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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베이스의 신생 종합 격투기 단체 Busan International Fight Championship의 첫 대회인 BIFC 01이 한국 시각으로 부산역 광장에서 개최됐다.

[버터 플라이 가드를 활용해 베크무라즈예프를 띄우려는 이민혁]

이민혁(25, 익스트림 컴뱃)은 조금은 서브미션에 1패를 더하고 말았다. 먼저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후 스윕을 당했으나, 역스윕으로  다시금 상위를 잡아낼 수 있었던  이민혁은 상대 무크티벡 베크무라즈예프의 삼각+암 바를 털어냈으나. 기습 플라잉 길로틴에 목을 내주고 그라운드로 빨려들어갔다. 목이 잡혔는지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팔이 힘없이 떨어져 이민혁이 실신하는 듯 보이자 레프리가 즉시 경기를 중단, 이민혁이 즉시 항의 했지만, 이미 승부는 결정된 뒤였다. 

[이승철이 쓰러진 카탈란에게 파운딩을 가하고 있다]

플라이급 임에도 격렬한 경기로 정평이 나 있는 이승철(DK짐)은  메이저 단체 ONE 출신의 베테랑 르네 카탈란()을 근사한 카운터로 잡아내고 국내 플라이급 탑 컨텐더 임을 증명했다. 초반 빠른 펀치러쉬로 승부를 보려했던 이승철은 파워에서 앞서는 듯 보였던 카탈란의 클린치 게임을 넘어지지 않고 버텨냈다. 레프리의 스탑으로 캔버스에서 경기를 재계한 이승철은 다시 러쉬, 한 발 빠른 타이밍의 카운터로 카탈란을 완전 전투불능에 빠뜨려 버렸다. 

라이트급 기대주 장백호(팀양)는 분전했으나 엘리야르 투바예프(키르키즈스탄)에게 서브미션을 내주고 말았다. 초반부터 스탠딩에서 안면과 바디 등을 여러차례 허용하면서도, 꾸준히 압박, 로우킥 등을 성공시켰던 장백호는 1R 후반부터 상대의 백 클린치에 시달려야 했다. 마지막을 겸한 2R, 투바예프의 백 클린치에서 장백호가 롤링, 카운터 하체관절기를 노리며 일발 역전을 노렸으나 파운딩으로 털고나온 상대에 등을 내준 채로 양 손을 집고 있다 RNC에 캐치, 속절없는 탭을 쳐야 했다.

밴텀급을 겸하고 있는 복싱 베이스의 스트라이커 신재영은 그림 같은 테이크 다운 후 타이트한 파운딩으로 프로 5번째 승리를 챙겼다. 펀치를 피하고 걸었던 카운터 태클이 막혔던 신재영은 덧걸이를 곁들여 기어코 상대 마하르 존 마나한을 눕히는데 성공했다. 상대의 저항을 뒤로 하고 안면 등에 파운딩을 조금씩 꼽아나가던 신재영은 결국 견디지 못하고 터틀을 취한 마나한에게 피치를 높인 파운딩 샤워로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2승 1패의 전적을 가진 신인 김종필(쎈짐)은 이미 10전의 전적이 있는 난적 아라키 료(일본)를 파운딩으로 제압, 프로 첫 연승행진을 개시했다. 상대의 오버 핸드 훅, 테이크 다운에 제대로 대응해 나가며 기회를 엿보던 김종필은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찌그려뜨려 하프 가드 위의 포지션을 가져갔다. 상대 아라키의 팔을 잡으려던 시도를 뿌리친 김종필은 파운딩을 안면에 연속 클린히트, 경기 시작 90여초 만에 레프리의 경기 저지를 이끌어 냈다. 

[Busan International FC 01 결과]    
06경기: 이민혁 > 무크티벡 베크무라즈예프 (길로틴 초크 1R 2:06) 
05경기: 이승철 > 르네 카탈란 (KO 1R 1:11)
04경기: 정준희 > 카미노 츠바사 (3-0)
03경기: 장백호 < 엘리야르 투바예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08)
02경기: 신재영 > 마하르 존 마나한 (TKO 1R 1:52) 
01경기: 김종필 > 아라키 료 (TKO 1R 1:33)

* 사진= Takashima Manabu/MMA 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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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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