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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라이드 통합 챔피언이자 UFC 2체급 파이터 댄 핸더슨이 스트라이크 포스 미들급(-83kg)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지난 해 UFC와의 재계약 협상에 실패, 북미 내 라이벌 단체인 스트라이크 포스로 이적을 발표했던 핸더슨은 한국 시각으로 18일 미국 테네시 주에서 개최된 스트라이크 포스 이벤트 'Nashville'(네쉬빌:지역 이름)에 출전, 스트라이크 포스 데뷔 전이자 동급 최강의 그래플러로 일컬어지는 제이크 쉴즈와의 미들급 타이틀 전에 나섰습니다.  

현재 '무적'으로 일컬어지는 현 UFC 미들급 챔프 앤더슨 실바를 가장 애먹였던데다 워낙 강력한 펀치력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 쉴즈가 타격이 거의 없는 워낙 편향적인 그래플러인 탓에 어렵지 않게 핸더슨의 승리가 예상되었던 경기는 1라운드 종료까지만해도 훅과 파운딩을 앞세운 핸더슨의 맹공이 계속되며 예상대로 되어가는 듯 했습니다.

                                       [스트라이크 포스 네쉬빌의 포스터. 제공=Strike Force]

그러나 2라운드 중반부터 핸더슨에게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감을 잡은 쉴즈는 남은 경기 내내 스트레이트 암바 등 각종 서브미션과 탑 마운트 등 포지셔닝으로 핸더슨을 그라운드에서 구르게 만들었으며 결국 벨트를 지켜냈습니다.

경기 종료 직후 인터뷰에서는 지난 이벤트에서 쉴즈에게 판정패했었던 제이슨 밀러가 끼어들어 장난스럽게 재대결을 요구하는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이려 했으나 밀러의 장난에 격분한 쉴즈의 팀 메이트 길버트 멜렌데즈가 밀러를 밀친 것이 화근이 되어 쉴즈 세컨들이 밀러를 집단 폭행하는 추태를 보이고 말았습니다. 

현 스트라이크 포스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동급 탑 클래스로 평가되는 베테랑 길버트 '엘리뇨' 멜렌데즈와 타이틀 전에 나섰던 드림 라이트급 챔피언 아오키 신야는 레프리 마리오 야마사키의 편파적인 판정에도 불구, 18번이나 태클을 시도했음에도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할 정도의 졸전 끝에 3-0 판정이라는 망신을 당했습니다.

자신의 본래 활동 영역이었던 윁터급을 넘어 헤비급까지 도전했었던 스트라이크 포스 라이트헤비급 챔프 게가드 무사시는 국가 대표까지 도전했었던 레슬링 실력파이자 파괴력 넘치는 타격의 소유자 무하메드 라웰을 상대로 난타전을 벌이며 분전했으나 라웰의 테이크다운을 극복하지 못하고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4년여 만의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웰터급 챔프 제이크 쉴즈와의 지난 타이틀 전에서 판정패 했던 인기 파이터 제이슨 밀러는 17전 9승 8패의 중견 파이터 팀 스타우를 파운딩으로 경기시작 2분여만에 제압하며 체면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스트라이크 포스'Nashvill' 경기결과]

10경기: 제이크 쉴즈 > 댄 핸더슨 (판정 3-0)

09경기: 길버트 멜렌데즈 > 아오키 신야 (판정 3-0)
08경기: 게가드 무사시 < 무하메드 '킹' 모 라웰 (판정 3-0)

07경기: 크리스 호크 < 오빙스 생 프럭스 (TKO 1R 0:47)

06경기: 앤드루 유리히 > 더스틴 웨스트 (리얼네이키드 초크 1R 1:36)
05경기: 제이슨 '메이햄' 밀러 > 팀 스타우트 (TKO 1R 3:07)
04
경기: 조쉬 쇼크맨 < 케일 야브로프 (KO 2R)

03경기
: 자크 언더우드 > 헌터 워샴 (판정 3-0)
02경기: 더스틴 오티즈 > 저스틴 페닝턴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27)
01경기: 토마스 캠프벨 < 코디 플로이드 (KO 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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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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