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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19의 오피셜 포스터. 제공=Zuffa LLC]
전 UFC 챔피언과 격돌한 프라이드 무제한급 최후의 챔피언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가 실신 KO로 패했습니다.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 폴리스 현지시각으로 25일, 한국 시각으로 26일 개최된 UFC의 119번째 넘버링 이벤트 'Mir vs Crocop' 출전한 크로캅은 전 UFC 챔피언 프랭크 미어와 격돌할 예정이던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의 부상으로 노게이라 대신 미어를 상대로 이날의 메인이벤트에 나서게 됐습니다.
경기 내용 자체는 전형적인 사우스포 간의 대결인 탓인지 어느 한 쪽에 점수를 주기도 어려울만큼 서로에게 전혀 데미지를 주지 못하는 내용의 연속이었습니다. 미어가 크로캅의 약점 중의 하나인 더티 복싱으로 몰아보기도 했지만 크로캅은 금세 풀고 나왔고 타격에서도 크로캅과 미어는 움직임은 많지만 데미지는 없는 지루한 팽팽함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와중 경기종료 1분여가 남은 상황. 크로캅이 타격을 가하기 위해 미어를 케이지 쪽으로 밀어붙이며 고개를 숙였고 크로캅에게 밀리던 미어가 엉거주춤 반 넘어지는 상태에서 숙여져 있는 크로캅의 안면에 니킥을 찔러 넣었고 이를 맞은 크로캅은 뒤로 대자를 그리며 실신하고 말았습니다.
요 몇 년간 UFC 사상 최악의 매치메이킹이 될 뻔한 경기를 미어가 살린 셈이긴 하지만 크로캅으로서는 매우 아쉬운 경기가 돼고 말았습니다.
TUF 시즌 8에서 자신의 형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가 조련한 제자이자 시즌 8 챔피언 라이언 '다스' 베이더와 격돌하게 된 '기구한 운명(?)'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는 베이더와 끊임없이 주고받는 팽팽한 타격을 구사했으나 3-4차례 빼앗긴 테이크 다운이 크게 작용한 탓에 판정패하고 말았습니다.
TUF 4 결승전에서 근소한 판정으로 승패를 나눠가졌던 맷 세라와 크리스 라이트 간의 46개월여 만의 재경기는 맷 세라가 한 차례 실패한 것을 제외하고 전혀 테이크다운 시도조차 없었던 스탠딩 타격 싸움에서 인디애나 주 프로복싱 챔프출신 답게 어퍼컷, 훅 등 각종 펀치 스킬로 상대를 괴롭힌 라이트가 판정승으로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갖가지 부상으로 16개월만에 복귀전에 나선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묻지마 태클의 주인공 션 셔크는 11전 무패의 기대주 에반 던햄과의 경기에서 타이트한 길로틴 시도 및 휘청거릴 정도의 하이킥 등 각종 타격에 시달렸으나 초반 선보인 깊숙한 엘보에 의한 컷과 슬램형 테이크다운으로 가까스로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폭발적이고 스피디한 타격을 가진 KO 아티스트 간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멜빈 길라드와 제레메 스테판스 간의 메인 매치 1경기에서는 서로 이렇다할 만한 정타나 테이크 다운을 거의 기록하지 못해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을 정도의 경기 끝에 그나마 카운터 점핑 니킥 등을 선보인 길라드가 2-1 판정승리를 얻었습니다.
데니스 강과 김대원에게도 승리를 거둔 바 있는 58전의 배테랑 조 덕슨은 TUF 시즌7의 파이널리스트인 씨비 '도베르만' 댈러웨이에게 태클을 시도하다 목을 잡힌 후 몸을 이리저리 회전시키며 회피하려 했으나 댈러웨이의 클로즈 가드의 몸을 잡혀 버리면서 탈출구가 없어지자 탭을 치고 7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2001년 K-1 WGP 챔프 출신의 우수한 킥복서이자 프라이드 등 일본 단체에서 종합격투가로도 활약해왔던 마크 헌트는 근거리에서의 깔끔한 어퍼컷으로 탑 포지션을 먼저 차지 하는 등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맥커클이 스윕을 시도하면서 페인트로 시도한 기무라 락을 벗어나지 못하고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탭아웃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한국인 첫 UFC 리거 김동현과 선전을 펼친 바 있는 캐나다 출신의 그래플러 티모시 제롬 그랜트는 특유의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을 십분 발휘해 상대 줄리오 파울리아노의 특기인 타격을 봉쇄하는데 성공하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기록했습니다.
[UFC 119 'Mir vs. Cro Cop' 결과]
11경기: 프랭크 미어 >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 (KO 3R 4:02)
10경기: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 라이언 베이더 (판정 3-0)
09경기: 맷 세라 < 크리스 라이트 (판정 3-0)
08경기: 션 셔크 > 에반 던햄 (판정 2-1)
07경기: 멜빈 길라드 > 제레미 스테판스 (판정 2-1)
06경기: 씨비 댈러웨이 > 조 덕슨 (길로틴 초크 1R 2:13)
05경기: 맷 미트리언 > 조이 밸트런 (판정 3-0)
04경기: 티아고 타바레즈 > 팻 아우딘우드 (판정 3-0)
03경기: 스티브 로페즈 < 웨이런 로우 (판정 3-0)
02경기: 티제이 그랜트 > 줄리오 파울리아노 (판정 3-0)
01경기: 마크 헌트 < 션 맥커클(기무라 락 1R 1:03)
전 UFC 챔피언과 격돌한 프라이드 무제한급 최후의 챔피언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가 실신 KO로 패했습니다.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 폴리스 현지시각으로 25일, 한국 시각으로 26일 개최된 UFC의 119번째 넘버링 이벤트 'Mir vs Crocop' 출전한 크로캅은 전 UFC 챔피언 프랭크 미어와 격돌할 예정이던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의 부상으로 노게이라 대신 미어를 상대로 이날의 메인이벤트에 나서게 됐습니다.
경기 내용 자체는 전형적인 사우스포 간의 대결인 탓인지 어느 한 쪽에 점수를 주기도 어려울만큼 서로에게 전혀 데미지를 주지 못하는 내용의 연속이었습니다. 미어가 크로캅의 약점 중의 하나인 더티 복싱으로 몰아보기도 했지만 크로캅은 금세 풀고 나왔고 타격에서도 크로캅과 미어는 움직임은 많지만 데미지는 없는 지루한 팽팽함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와중 경기종료 1분여가 남은 상황. 크로캅이 타격을 가하기 위해 미어를 케이지 쪽으로 밀어붙이며 고개를 숙였고 크로캅에게 밀리던 미어가 엉거주춤 반 넘어지는 상태에서 숙여져 있는 크로캅의 안면에 니킥을 찔러 넣었고 이를 맞은 크로캅은 뒤로 대자를 그리며 실신하고 말았습니다.
요 몇 년간 UFC 사상 최악의 매치메이킹이 될 뻔한 경기를 미어가 살린 셈이긴 하지만 크로캅으로서는 매우 아쉬운 경기가 돼고 말았습니다.
TUF 시즌 8에서 자신의 형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가 조련한 제자이자 시즌 8 챔피언 라이언 '다스' 베이더와 격돌하게 된 '기구한 운명(?)'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는 베이더와 끊임없이 주고받는 팽팽한 타격을 구사했으나 3-4차례 빼앗긴 테이크 다운이 크게 작용한 탓에 판정패하고 말았습니다.
TUF 4 결승전에서 근소한 판정으로 승패를 나눠가졌던 맷 세라와 크리스 라이트 간의 46개월여 만의 재경기는 맷 세라가 한 차례 실패한 것을 제외하고 전혀 테이크다운 시도조차 없었던 스탠딩 타격 싸움에서 인디애나 주 프로복싱 챔프출신 답게 어퍼컷, 훅 등 각종 펀치 스킬로 상대를 괴롭힌 라이트가 판정승으로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갖가지 부상으로 16개월만에 복귀전에 나선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묻지마 태클의 주인공 션 셔크는 11전 무패의 기대주 에반 던햄과의 경기에서 타이트한 길로틴 시도 및 휘청거릴 정도의 하이킥 등 각종 타격에 시달렸으나 초반 선보인 깊숙한 엘보에 의한 컷과 슬램형 테이크다운으로 가까스로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폭발적이고 스피디한 타격을 가진 KO 아티스트 간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멜빈 길라드와 제레메 스테판스 간의 메인 매치 1경기에서는 서로 이렇다할 만한 정타나 테이크 다운을 거의 기록하지 못해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을 정도의 경기 끝에 그나마 카운터 점핑 니킥 등을 선보인 길라드가 2-1 판정승리를 얻었습니다.
데니스 강과 김대원에게도 승리를 거둔 바 있는 58전의 배테랑 조 덕슨은 TUF 시즌7의 파이널리스트인 씨비 '도베르만' 댈러웨이에게 태클을 시도하다 목을 잡힌 후 몸을 이리저리 회전시키며 회피하려 했으나 댈러웨이의 클로즈 가드의 몸을 잡혀 버리면서 탈출구가 없어지자 탭을 치고 7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2001년 K-1 WGP 챔프 출신의 우수한 킥복서이자 프라이드 등 일본 단체에서 종합격투가로도 활약해왔던 마크 헌트는 근거리에서의 깔끔한 어퍼컷으로 탑 포지션을 먼저 차지 하는 등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맥커클이 스윕을 시도하면서 페인트로 시도한 기무라 락을 벗어나지 못하고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탭아웃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한국인 첫 UFC 리거 김동현과 선전을 펼친 바 있는 캐나다 출신의 그래플러 티모시 제롬 그랜트는 특유의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을 십분 발휘해 상대 줄리오 파울리아노의 특기인 타격을 봉쇄하는데 성공하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기록했습니다.
[UFC 119 'Mir vs. Cro Cop' 결과]
11경기: 프랭크 미어 >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 (KO 3R 4:02)
10경기: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 라이언 베이더 (판정 3-0)
09경기: 맷 세라 < 크리스 라이트 (판정 3-0)
08경기: 션 셔크 > 에반 던햄 (판정 2-1)
07경기: 멜빈 길라드 > 제레미 스테판스 (판정 2-1)
06경기: 씨비 댈러웨이 > 조 덕슨 (길로틴 초크 1R 2:13)
05경기: 맷 미트리언 > 조이 밸트런 (판정 3-0)
04경기: 티아고 타바레즈 > 팻 아우딘우드 (판정 3-0)
03경기: 스티브 로페즈 < 웨이런 로우 (판정 3-0)
02경기: 티제이 그랜트 > 줄리오 파울리아노 (판정 3-0)
01경기: 마크 헌트 < 션 맥커클(기무라 락 1R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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