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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메이저 단체를 표방하는 국산 종합 격투기 단체 ROAD FC의 13번째 대회가 경상북도 구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타이틀 홀더 남 의철과 쿠메 다카스케 간의 라이트급 타이틀 매치 2차전에서는 수 차례의 팽팽한 레슬링 경합이 이뤄지며 한동안 균형이 깨지지 않았으나 남의철이 차츰 훅 러쉬 등으로 스탠딩에 점수를 쌓아가며 근소하게 앞서 나가다 초초함에 빈 틈을 보이며 서두르는 쿠메를 마지막까지 그래플링과 타격의 근소한 우위를 지키며 끝까지 압박한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벨트를 재차 지켜냈습니다. 

              [경기 막판 쿠메 다카스케에 그래플링 압박을 가하는 남 의철 촬영=윤 여길 기자]

배 명호와의 로드 FC 데뷔 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 주었던 일본계 브라질리언 앤드류스 나카하라와 맞붙은 국내 탑 클래스 유술가 차 정환은 슬램형 테이크다운에 이어 리어네이키드 초크-암트라이앵글로 이어지는 나카하라의 서브미션을 탈출하는가 하면, 발목 받치기 테이크 다운을 성공, 카운터 훅, 내려차기 등 어그레시브한 타격을 선보이며 분발했으나, 심판 세 명 전원이 드로우를 선언, 승부를 내지 못했습니다. 

                 [차 정환이 앤드류스 나카하라를 파운딩으로 공략하고 있다 촬영=윤 여길 기자]

장신이자 한국 중경량급 최고로 불릴 정도의 그래플링 실력을 가진 김 훈과 100번 째의 경기에 나선 '미노와맨' 미노와 이쿠히사는 김 훈의 긴 타격에 막혀 좀처럼 장기인 하체 관절기조차 시도하지 못하며 고전했으나 훅으로 밀고 들어오는 김 훈에게 어깨 뒤로부터 휘둘러 올리는 카운터 러시안 훅으로 김 훈의 턱을 클린히트, 100전째 경기에서 KO승을 거뒀습니다. 

        [김 훈에게 파운딩을 퍼붓는 미노와 이쿠히사를 레프리가 말리고 있다 촬영=윤 여길 기자] 

UFC 리거 타무라 이세이와 맞붙은 송 민종은 이세이의 압박을 막아가면서 가볍지만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성공시키는가 하면 4점 포지션에서 니 킥, 상대가 한 번도 성공시키지 못한 발목 받치기 테이크 다운을 두 차례 성공시키며 일방적인 경기로 몰고가더니, 하프가드에서의 파운딩에 타무라가 등을 돌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리어네이키드 그립을 캐치, 방어 타이밍을 놓친 타무라로부터 탭을 대파란을 만들어 냈습니다.  

              [백을 보인 타무라 잇세이를 송 민종이 초크로 공략하고 있다 촬영=윤 여길 기자]

군 복무 후 첫 경기에 나선 한국 라이트급 탑클래스 타격가 권 아솔은 초반 판크라스 이나가키 구미의 소속의 베테랑 타격가 나카무라 코지의 하이킥, 돌려차기, 절함 킥 등 가볍지만 빠르고 다양한 킥에 자신의 타격 거리를 찾지 못하다가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눈을 가린 후 이어져 날아오는 하이킥에 목부분을 직격당하고 곧바로 싱글 렉으로 반격을 꾀했으나 레프리의 조금은 빠른 듯한 스탑으로 TKO패를 기록,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나카무라 코지의 페인트에 이은 하이킥에 두부를 직격당한 권 아솔 촬영=윤여길 기자]

차기 페더급 토너먼트 준결승 전에서는 차기 챔피언 1순위의 강호 권 배용이 이미 여러 명의 한국인 탑 클래스를 잡아내 코리언 킬러라 불리우는 일본의 베테랑 그래플러 우메다 코스케가 클린치를 걸기 위해 타격을 흩뿌리고 들어오는 틈을 놓치지 않고 카운터 2단 점프 플라잉 니 킥으로 바디를 가격, 고통으로 전투 불능이 된 우메다에게 단 발 파운딩으로 최 무겸과의 토너먼트 결승전을 확정지었습니다.  

         [권 배용(右)에게 니 킥을 내 준 후 괴로워하며 쓰러지는 우메다 코스케 제공=NewsCan]

정 찬성의 애제자, 이 윤준은 공격적 타격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카미야 마코토에게 로우킥과 하이킥으로 리치를 살리는 타격전을 펼치던 중 라이트 펀치에 이은 하이킥 컴비네이션에 머리를 내주며 첫 라운드를 빼앗겼으나, 깔끔한 상체 카운터 테이크 다운, 및 포지션을 빼앗기긴 했으나 미들킥에 이은 백 마운트를 차지하는 등 포인트면에서 앞서 판정승을 거두고 체급의 신흥 강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플라잉 니 킥을 실패한 이 윤준(右)과 카미야 마코토가 충돌하고 있다 제공=NewsCan]

김 동현의 팀 메이트 허윤은 팀 파시 영등포 소속의 조 병욱의 탄탄한 레슬링에 좀처럼 공격을 진행시키지 못하는 듯 했으나 라운드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클린치 니 킥과 기무라 시도로 첫 라운드를 가져가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후,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백을 잡은 뒤, 팔을 잡고 초크를 막아내던 조 병욱에게 라운드 종료 직전 암 바 그립을 잡아내 판정승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조 병욱에게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는 허 윤 제공=NewsCan]

명문 팀 간 기대주 간의 대결로 기대를 모은 팀 맥스의 전 어진과 구미 MMA 윤 재웅 간의 중경량급 일전에서는 레프트 프런트 토우 킥을 차는 윤 재웅의 다리를 전 어진이 놓치지 않고 캐치함과 동시에 라이트 훅으로 윤의 안면을 적중, 그라운드로 떨군 후 즉시 양 손 파운딩으로 추적해 경기 21초만에 TKO승을 챙겼습니다. 

            [훅으로 윤 재웅을 떨군 전 어진이 파운딩으로 윤을 공격하고 있다 제공= NewsCan]

주먹이 운다 우승자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거물 기대주 한 이문은 두 번째 라운드 홈 그라운드 파이터 김 효령에게 몇 차례 카운터 및 클린 히트를 내주며 잠시 밀리기도 했으나  경기 내내 3차례에 걸친 로우블로우 반칙에 의한 옐로우카드, 첫 라운드에서 보여준 그래플링 우세에 힘입어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1승을 추가했습니다. 

            [한 이문(左)과 김 효령이 근거리에서 카운터를 교환하고 있다 제공=NewsCan] 

밴텀급에서 어그레시브한 타격전으로 호평을 받았던 구미 MMA의 김 성재는 인터리그를 통해 들어온 김 규화의 끈질긴 테이크 다운 시도와 클린치 니킥을 큰 데미지 없이 뿌리치고 잘 방어해 나가다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상대의 안면에 히트시켜 위축시킨 직후 태클을 걸어오는 상대에 카운터식 수직 점핑 플라잉 니 킥으로 헤드 퍼스트 다운을 성공, 뒤이은 파운딩으로 단체 첫 플라이급 매치에서 KO승을 만들어 냈습니다.  

                          [김 규화를 플라잉 니킥으로 공격하는 김 성재 제공=NewsCan]

최 무겸과 길 용복 사이의 페더급 토너먼트 준결승 전은 경기 전일 계체량에서 길 용복이 5kg 이상 오버하며 계체량을 실패한 탓에 무효 경기로 결정. 최 무겸이 권 배용을 상대로 결승 진출에 나서게 됐습니다. 

[ROAD FC 13 결과]

<메인> 

05경기남 의철 > 쿠메 타카스케 (판정 3-0) * 라이트급 타이틀 전

04경기차 정환 = 앤드류스 나카하라 (판정 0-0)   

03경기미노와 '미노와맨' 이쿠히사 > 김 훈 (KO 1R 3:39)

02경기: 송 민종 > 타무라 잇세이 (TKO 3R 4:02)

01경기: 권 아솔 < 나카무라 코지 (TKO 2R 4:08)
 

<Young Guns 9>

 

06경기: 권 배용 > 우메다 코스케 (TKO 1R 1:41) * 페더급 토너먼트 준결승

05경기: 카미야 마코토 < 이 윤준 (판정 3-0)
04경기: 허 윤 > 조 병욱 (판정 3-0) 
03경기
: 윤 재웅 < 전 어진 
(TKO 1R 0:21) 
02
경기
한 이문 > 김 효령 (판정 3-0
01경기
김 성재 > 김 규화 (KO 2R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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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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