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량급 기대주 김 대환이 One FC 데뷔 전에서 초크로 한 판승을 거뒀습니다.
최근 UFC 오퍼 관련으로 소동이 일기도 했던 KAMMA 챔프 출신의 김 대환은 한국 시각, 개최지인 필리핀 마닐라 현지 시각으로 6일 개최된 One FC의 13번째 대회인 Moment of Truth에 출전, 이미 단체에서 두 차례 경기를 치른 바 있는 아시아 계 호주 파이터 탄 '알라딘' 부를 상대로 단체 데뷔 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장신으로 긴 리치를 자랑하는 부의 타격을 타격 러쉬로 위력을 줄인 김 대환은 어퍼컷 등 제법 날카로운 부의 카운터를 받으면서도 업어치기 테이크다운과 사이드 상대의 마우스피스를 날려버리는 양 훅 컴비네이션을 피로하며 첫 라운드를 보냈습니다.
두 번째 라운드 시작하자마자 테이크 다운을 들고나온 상대에 백을 내주었으나 높은 위치에서 무리하며 잡으려 했기에 아래로 떨구며 상위 포지션을 손에 넣은 김은 사이드를 차지해 엘보 파운딩으로 상당한 데미지를 안긴 후, 상대의 태클시도를 뿌리친 후 스탠딩 엘보, 훅, 어퍼컷, 클린치 니 킥 등 타격 샤워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결국 탑 마운트를 차지한 김은 상대가 백을 보이자 파운딩 후 부의 목에 팔목을 감아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 탭을 받아내고 데뷔 전 한판 승을 기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현 챔피언 오오이시 코지와 전 챔프 호나리오 바나리오 간의 2차전 겸 One FC 페더급 타이틀 전에서는 2라운드 4분여가 지나갈 동안 두 파이터 모두 이렇다할 우세를 점하지 못하다 오오이시가 훅으로 바나리오를 휘청거리게 만드는데 성공해 우세를 만든 후, 3R서 전진스탭과 더킹을 섞은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상대의 턱에 히트, 비틀거리며 넘어지는 바나리오의 턱에 라이트 훅을 재히트, 실신 KO로 타이틀을 지켜냈습니다.
필리핀의 MMA 명문이자 단체의 중앙도장 팀 라카이의 소속의 URCC 플라이급 챔프 케빈 블링온은 단체 첫 경기에 나선 스페인 국적으로 영국 단체 On the Top의 밴텀급 챔프를 지낸 다비드 아란다를 높은 롤링 소버트 등 특기인 다채로운 킥 공격으로 제압하다가 클린치 상황이 발생, 다비드에게 붙잡힌 채로 양 손을 사용한 숏 훅 컴비네이션으로 상대를 실신, KO승을 거뒀습니다.
정 두제, 권 아솔 등 한국 파이터들과 인연이 깊은 필리핀 단체 URCC의 전 챔프이자 필리핀 MMA의 상징 에드워드 폴라양은 가끔씩 터지는 위력적인 숏 카운터로 대항해 오는 27전의 네덜란드 중견 파이터 빈센트 라토엘을 테이크 다운 후 파운딩으로 거의 경기 내내 압도, 무난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7개월만의 승리를 맛봤습니다.
전 스트라이크 포스 탑 랭커 카를로스 포돌의 타격 거리를 잡지 못해 찬스를 잡지 못하던 킥 복싱 스페셜리스트 뷰실 콜로사는 포돌의 밀고 들어오는 타격과 두 차례의 길로틴 초크에 쉽지 않은 경기를 풀어야 했으나 3R 상대의 목에 포어암 형식으로 팔목을 두르고 날리는 엘보 블로우와 빰 클린치 니 킥으로 매우 훌륭한 더티 복싱 전략으로 우위를 차지, 판정승리를 챙기고 라이트급 타이틀 전선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습니다.
산타 챔프 게헤 에스타키오와 5전 무패의 유진 토퀘이로 간의 일전에서는 초반 엘보와 카운터 니 킥등을 들고 계속 밀고 들어오는 토퀘이로에게 기세에서 밀리는 듯 했으나 만만치 않은 카운터 펀치와 묵직한 킥, 물 흐르는 듯한 스피닝 힐 홀드를 보여 준 게헤가 토퀘이로를 압도,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그라운드에서도 포지션을 끊임없이 뒤집고, 스탠딩에서도 계속 전진하는 토퀘이로의 분발에 힘입어 이 날의 베스트 바웃감 매치.
MMA 데뷔 전에서 돌려차기로 KO승을 거둔 바 있는 흑인 킥복서 알레인 갈라니는 레슬링 베이스를 가지고 있고 자신보다 덩치가 큰 중국계 캐네디언 폴 챙의 태클을 잘 방어하고 태클을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며 경기를 이끌었으나 스탠딩에서 킥 실수로 백 마운트를 내 준뒤 챙의 파운딩을 견디지 못하고 라운드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탭을 치고 말았습니다.
One FC 두 번째 경기로 첫 번째 승리 사냥에 나선 슈토 신인왕 출신의 전 슈토 페더급 챔피언 오카자키 코에츠는 사이판 단체 트렌치 워즈 챔프 출신의 조슈아 알바레즈의 암 바와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파운딩 등으로 막아가며 첫 라운드를 버텨낸 뒤, 2R 시작하자마자 상위포지션을 차지, 리어네이키드 초크 시도로 괴롭히다, 스테미너가 바닥난 상대의 태클을 스프롤 한 후 백을 차지, 재차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냈습니다.
LFC에서 조 남진에게 패한 바 있는 쿵후 파이터 루엘 카탈란은 10월 자신의 동생인 르네 카탈란을 로우 블로우로 경기 불능으로 만든 바 있는 크메르 복싱 챔피언 킴 디마에게 스피디한 더블 렉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던 중 길로틴 초크 그립을 허용,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차분히 탈출한 후, 상대를 펜스에 놓은 후 엘보와 펀치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 TKO로 동생의 복수를 달성했습니다.
[One FC 13 'Moment of Truth' 결과]
10경기: 오오이시 코지 > 호나리오 바나리오 (KO 3R 0:53) * 페더급 타이틀 전
09경기: 케빈 벨링온 > 다비드 아란다 산타카나 (KO 1R 2:48)
08경기: 에드워드 폴라양 >빈센트 라토엘 (판정 3-0)
07경기: 카를로스 포돌 < 뷰실 콜로사 (판정 0-3)
06경기: 게헤 에스타키오 > 유진 토퀘이로 (판정 3-0)
05경기: 김 대환 > 탄 뷰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10)
04경기: 알레인 갈라니 < 폴 챙 (TKO 1R 4:45)
03경기: 오카자키 코에츠 < 조슈아 알바레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20)
02경기: 루엘 카탈란 > 킴 디마 (TKO 1R 3:24)
01경기: 에드워드 캘리 < 허버트 번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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