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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이터이자 방승환, 김대원 등 탑 클래스 파이터들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격투기 유닛 팀 포스의 수장 겸 감독인 정문홍 팀 포스 대표가 4년만에 종합격투기 무대로 복귀합니다. 

자신의 사업과 김종원, 길용복 등 팀 포스 및 자신이 타격 코치를 맏고 있는 팀 윤의 파이터들 조련으로 최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정문홍 감독은 무진과의 최근 전화 인터뷰에서 내달 5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중견 케이지 종합격투기 단체 케이지 포스의 이벤트에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합기도와 복싱 베이스의 스트라이커인 정문홍 감독은 국내 킥복싱 대회 3연패 등 입식 대회는 물론 종합에서도 6전 5승의 괜찮은 승률을 기록할 만큼의 뛰어난 올라운드 파이터였으나 자신의 사업과 후진 양성 등을 위해  2005년 일본의 중견 단체 DEEP의 이벤트 리얼리듬(Real Rhythm)을 마지막으로 약 4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12월 日 케이지포스 데뷔 전이 결정된 정문홍 팀포스 대표]

이러한 사정 등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던 정대표였지만 언제나 프로로서 무대에 복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팀 윤의 수장 겸 파이터 윤동식의 부탁으로 FEG의 대표 타니가와 사다하루 프로듀서가 케이지 포스 측에 정대표를 소개함으로서 4년만의 복귀가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오랜기간 링을 떠나 있었던 탓에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 것은 당연지사. 거기에 개인의 사업은 물론 지난 21일 미국 무대 데뷔 전을 치렀던 방승환 등 팀 포스 팀원들과 김종원 같은 팀 윤 파이터들의 조련까지 겹쳐있어 요즘처럼 바쁜 적이 없다는 정문홍 대표와의 전화상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들어보았습니다.

- 상당히 오랜만의 경기인 것으로 안다. 부담감이 상당할 거 같은데?
▲ 2005년 DEEP에서 경기를 치른 후 처음 경기이니 거의 4년 만의 경기다. 근질근질하다고나 할까? 하루라도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 매일 하는 게 운동이다보니 그다지 부담감이라 할 만한 건 느끼지 못하고 있다.

- 상대는 정해졌나? 몸 상태는 어떤가?
▲ 아직이다. 조만간 연락이 올 듯하다. 솔직히 누가되든 그다지 상관없다. 경기가 하고 싶고 이기고 싶을 뿐이다. 같이 훈련하는 동생들과 제자들이 많다보니 아픈 내색을 못해서 그렇지 않아픈데는 없는 거 같다. 하지만 이 정도 않아픈 파이터가 있겠나? 최선을 다할 뿐이다.

- 4년만의 경기라니 급작스러운 느낌인데 어떻게 경기가 성사됐는가?
▲ 내가 타격 코치를 담당하고 있는 팀 윤의 윤동식 형님이 K-1 측에다가 내가 경기를 뛰고 싶어하니 경기를 잡아달라고 부탁을 하신 모양이다. 동식 형의 부탁을 받은 K-1 측의 타나가와 대표가 내 프로필을 케이지 포스 측에다 직접 연락을 넣었고 마침 빈 자리가 있었던지 경기를 만들어 준 것으로 알고 있다. 

- 어떤 점을 두고 훈련할 예정인가?
▲ 동생들이 요즘은 웰라운드 플레이어야만 한다고 해서 특별히 가리지 않고 모든 방면에 걸쳐 다 훈련 중이다. 타격은 팀 내의 동생이나 제자들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 스파링 중심으로 하고 있고, 레슬링은 아마추어 세계 대회 우승자인 (길)영복이가 잡아주고 그래플링은 유도 국대였던 (정)부경이와 (김)대원이가 함께 잡아 주고 있어 든든하다.  

- 팀원들과 동료분들은 복귀 전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던가?
▲ 내가 그동안 계속 경기를 뛰고 싶어하는 것을 잘들 알고 있어서 많이들 기뻐해 준다. 지금 승환이는 어제쯤 경기를 치렀을 것이라 아직 미국에 있고, 대원이는 12월 경 미국에서 경기가 있을 예정이라 현재 원주에서 함께 훈련 중이다. 동식형님은 하루에도 몇 차례나 전화를 주시고 챙겨주신다. 

- 팀원들 얘기가 나온 김에 민감할 수 있는 얘기를 하나 해보자. 올해 모단체에 출전했던 국내 파이터들 중에 팀 포스 파이터들만이 파이트 머니를 지급받았다는 얘기가 관계자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 이에 대해 어찌 생각하나?
▲ 어디서 얘기가 와전된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상황이 않좋아질 거 같아 팀원들과 제자들한테 미안해서 내가 그냥 사비를 좀 털었을 뿐이다. 6년이나 한 팀으로 지내온 승환이나 대원이도 그렇고 애들이 전부 잘 됐으면 한다.

- 말나온 김에 한 가지 더. 팀 포스 파이터가 귀뜸해 주길 '대표로부터 급료를 받고 있다'고 하던데?
▲ 그냥 조그만한 사업을 하나 경영하고 있어서 큰 돈은 아니지만 용돈을 조금씩 주고 있는 건 맞다. 동생들이 파이터가 경기를 뛰지 않고 놀고 먹는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그다지 알리고 싶지 않아서 입다물고 있었는데 어떻게 알려지게 됐다. 부끄러울 뿐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조그마한 격투기 관련 사업을 하나 준비 중에 있다.

- 그 격투기 관련 사업은 무엇인가?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은데?
▲ 아직까지는 언론에 공개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말로만 앞세우고 정작 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분들'과 같은 놈이라는 오해를 받기 싫기 때문에 준비가 전부 갖추어지면 공개할 작정이다. 너무 야박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니 힌트를 하나 드리자면 격투기계(界)가 깜짝 놀랄 만한 좋은 일이라는 것이다. 공개전까지는 어떤 일도 이에 대해 어떠한 질문도 받지 않겠다. 

- 복귀 전 각오 한마디가 있다면?
▲ 난 이 일을 내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니 만큼 후회없이 훈련해서 후회없는 결과를 내고 싶다. 비지니스에서도 모두가 요즘말로 '깜놀(*깜짝놀라다의 준말로 속어)' 이라고 한다던가? 깜짝 놀랄 만한 일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시합에서도 모두가 '깜놀'할 경기내용을 만들고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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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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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F 시즌 1의 챔피언 포레스트 그리핀이 전직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간의 재경기에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22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UFC 106에 출전, 3년 7개월 전 UFC 59에서 자신을 스플릿 판정으로 제압했었던 롱타임 라이트헤비급 챔프 티토 오티즈와 재격돌한 그리핀은 지난 UFC 101에서 앤더슨 실바에게 망신스러운 KO패를 당했던 탓인지 한층 숙성된(?) 타격을 들고 나왔습니다. 

1,2 라운드 킥 카운터로 나온 티토의 테이크 다운과 파운딩에 안면에 출혈을 보이기도 했던 그리핀이었으나 그런 때마다 침착하게 스탠딩으로 경기를 전환하거나 하위포지션에서 티토에게 상위포지션을 따내는 등 그래플링에서도 한층 향샹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한층 발전된 경기력으로 43개월 여만의 복수에 성공한 포레스트 그리핀]

그간 꾸준히 경기를 가져온 그리핀에 비해 UFC를 이탈한 뒤 17개월 간이나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던 오티즈는 2라운드 후반 그리핀에게 상위포지션을 빼앗기고 파운딩에 데미지가 더해 진 탓인지 특기인 괴물같은 체력은 전혀 선보이지 못했고 3라운드에서는 그리핀의 원투하이킥, 페이크 후 바디 블로우 등 그리핀의 스탠딩 컴비네이션에 몰리기 바빴습니다. 

KO나 탭아웃에 이은 한판 승부는 내지 못했으나 3라운드 내내 티토를 두들겼던 그리핀은 43개월 전에 패배를 설욕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 직후 옥타곤 내 인터뷰에서 티토가 부상이 있었다고 말한 뒤 관중들의 야유가 거세지자 그리핀은 마이크를 잡고커멘트로 티토의 편을 들어주는 승자의 여유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뛰어난 복싱 능력으로 UFC에 입성한 노게이라와의 그의 첫 희생자 케인]

데니스 강의 팀 파트너이자 13전 11승의 승률를 자랑하는 강호 루이즈 아더 케인을 상대로 UFC 데뷔 전에 나선 호드리고의 쌍동이 동생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는 잽에 이은 레프트 훅으로 적지 않은 데미지를 입혀 승기를 잡은 뒤 계속 달아나려는 케인을 추격, 카운터 훅과 파운딩으로  손쉬운 TKO승을 거두며 UFC 연착륙에 성공. 우월한 격투 유전자를 과시했습니다. 

                    [노쇄한 바로니를 빰 클린치 등 무에타이 기술로 맘껏 두들긴 아밀 사달라]

TUF 시즌 7 우승자이자 UFC 내 유일의 이란계 파이터 아밀 사달라를 상대로 65개월만에 UFC로 복귀전에 나선 필 바로니는 1라운드 초반 상대의 고개가 뒤로 젖혀질 정도로 강력한 어퍼컷 등을 내보였으나 금세 체력이 바닥난 탓에 머리를 향한 프론트 킥, 안면을 향한 스탠딩 엘보 등 사달라의 타격에 시달리다 판정패하고 말았습니다.

                  
                           ['일격 KO파' 인 존슨을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제압한 조쉬 코스첵] 

준메인이벤트로 개최된 앤터니 존슨과 조쉬 코스첵 간의 일발 타격가 간의 일전에서는 뛰어난 아마추어 레슬링 베이스의 코스첵이 테이크 다운 후 파운딩과 포지셔닝에 이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아웃 승리를 거뒀습니다.

[UFC 106 'Ortiz vs Griffin' 경기결과]


10경기: 티토 오티즈 < 포레스트 그리핀 (판정 3-0)
09경기: 조쉬 코스첵 > 앤터니 존슨 (리어네이키드초크 2R 4:27)
08경기: 폴 티아고 > 제이콥 볼크맨 (판정 3-0)
07
경기: 루이즈 케인 <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TKO 1R 1:56)

06경기: 아밀 사달라 > 필 바로니 (판정 3-0)
05경기: 밴 사운더스 > 마커스 데이비스 (KO 1R 3:24)
04경기
: 켄달 그로브 > 제이크 로숄트 (길로틴초크 1R 3:59)
03경기브록 라르손 < 브라이언 포스터 (TKO 2R 3:25)
02경기: 우노 카오루 = 파브리시오 카오메스 (드로우)
01경기조르지 소티로폴리스 > 조쉬 덴트 (암바 2R 4:36)

[사진제공_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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