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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4년만에 일본 무대로 복귀한 MMA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가 KO손맛을 봤습니다. 

한달 전 제프 몬슨을 꺾고 간만의 승리를 맛봤던 표도르는 31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개최된 DREAM과 IGF의 합동 연말 이벤트 Fight for Japan '元気ですか!! 大晦日(겐키데스카!! 오오미소카) 2011'에 참전,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이시이 사토시를 상대로 일본 복귀전에 나섰습니다.

경기 시작 직후부터 자신을 따라붙는 표도르에 최근 파울루 필리우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할 정도로 실력이 오른 이시이는 나쁘지 않은 레프트로 반격했지만, 표도르는 언제나 처럼 포커페이스를 띄운 채 로우킥과 이시이의 태클을 침착하게 방어하며 다음 공격을 차분히 준비해 나갔습니다.
  
 
                         [元気ですか!! 大晦日 2011의  공식포스터 ⓒDREAM/IGF]

이시이의 가드를 뚫어버리는 스트레이트로 승기를 잡은 표도르는 이시이에게 재차 스트레이트-훅-스트레이트 컴비네이션을 히트시키고 이시이를 전투 불능 상태에 빠뜨렸습니다. 승리를 눈치 챈 표도르가 공격을 멈추자 레프리 시마다 유지가 황급히 경기를 중지, 표도르의 35개월 만의 KO승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현 챔프 아오키 신야 대 전 SRC 챔프 키타오카 사토루 간의 DREAM 라이트급 타이틀 전에서는 기술형 그래플러인 아오키가 기술을 걸면 파워형 그래플러인 키타오카가 힘으로 밀어내는 접전이 반복되다가 4라운드부터 아오키가 포어암 초크를 잘 활용하면서 흐름을 잡고 종료 때 까지 유지하는데 성공, 판정으로 승자가 됐습니다.   

슈토 간판 스타 이노우에 '리온' 다케시를 도전자로 맞이한 현역 페더급 챔피언 히로유키 타카야는 상대타격에 코에서 출혈을 보이기도 했지만 한 수위의 그래플링과 적극적인 타격을 앞세워 5개 라운드 전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을 이끌어내고 벨트를 지켜냈습니다.

밴텀급 월드 그랑프리 토너먼트 결승전에서는 이마나리 마사카츠와 호돌포 마르케스 데니즈를 각각 판정으로 제압한 안토니오 베누엘로스와 페더급 전 챔프 비비아노 헤르난데스가 격돌, 하이킥과 라이트 훅 컴비네이션으로 베누엘로스에 큰 데미지를 안긴 헤르난데스가 추가 연타로 TKO승을 거두고 밴텀급 초대 왕자가 됐습니다.

일본 MMA 여왕 후지이 메구미는 37전이나 되는 킥 베이스의 스페인 국적 종합격투가 카를라 베니데즈에게 페이크 더블렉 테이크다운과 하체관절기 시도로 그라운드로 끌어들인 뒤, 탑 마운트에서 사이드로 이동해 상대의 팔을 잡은 후 잠시간의 씨름끝에 암바를 성공, 손쉽게 탭을 받으며 여왕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피라니아' 초난 료와의 9년 3개월 만의 리벤지 전에 나선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는 컷을 입기도 했지만 일반적으로 스탠딩에서 터프한 타격전 후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해서 경기를 끝내는 피라니아의 전법을 한 수위의 그래플링과 압박으로 완전히 봉쇄,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리벤지 성공과 연패탈출을 이뤄냈습니다. 

페더로 체급을 내린 후 2연승 중인 '크러셔' 카와지리 타츠야는 일 레슬링 국대 출신의 미야타 카즈유키를 1라운드부터 특기인 더블렉 테이크 다운과 탑마운트 차지, 타이트한 암 트라이앵글 초크 등 압도적인 그래플링 능력으로 제압하며 일방적 경기를 이끌어가다 재차 시도한 암 트라이앵글로 탭을 받아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토너먼트 페더급 리저버 매치이자 이날 첫 경기에 나선 도코로 히데오는 경기 시작 직후 플라잉 니킥을 히트시키며 빠른 KO를 노렸지만 이를 견뎌낸 유습 사브듀에로브에게 백을 빼앗긴 뒤, 상대의 슬램공격에 두부를 링 캔버스에 처박히고 실신, 42초만에 TKO로 패했습니다. 

1년 전, 아오키를 KO로 꺾은 나가시마 유우이치로와 믹스 룰로 격돌한 전 DEEP 챔프 키쿠노 카츠노리는 킥 룰에서는 라이트 훅으로 다운을 선점, 기세를 꺾지 않고 경기를 이어나가다 라운드 종반에 훅 카운터를 허용하고 다운을 빼앗겼으나 , 종합에선 압도적 그래플링 능력을 바탕으로 한 파운딩 난타로 승리를 굳혔습니다.

K-1 룰로 펼쳐진 킥 복싱 매치 두 경기에서는 K-1 MAX JAPAN 토너먼트 -63kg 우승자인 쿠보 유타와 준 우승자인 노이리 마사아키가 80여전의 전적을 가진 스웨덴 영건 닐스 베이란드와 코히류마키 다카유키의 제자 소노다 켄고를 각각 펀치연타와 하이킥에 이은 점핑 니킥 컴비네이션 KO와 판정으로 나란히 승수를 챙겼습니다.   

프로레슬링 단체인 IGF 룰 매치에서는 조쉬 바넷이 UWF 소속의 슈트 스타일 레슬러 스즈키 히데키를 수직 바디슬램에서 머리부터 떨구는 기술인 노던 라이트 밤으로 핀폴을 받아냈으며, UFC 시절부터 팀 실비아에게 시비를 걸어왔던 제롬 르 밴너는 슬램 후 백마운트, 뒤이은 파운딩으로 오랜 악연(?)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안토니오 이노키의 수제자 후지타 카즈유키는 IGF룰에서 K-1 레전드 피터 아츠에 싱글 보스턴 크랩으로 탭을 받으며 간만의 승리를 맛봤으며, 팀 DREAM 대 팀 IGF 간의 태크매치에서는 사와다 아츠시에게 초크 슬리퍼를 성공시킨 사쿠라바 카즈시의 활약에 힘입어 팀 DREAM이 승리했습니다.

[Dream & IGF Fight for Japan '元気ですか!! 大晦日 2011' 결과]

<DREAM 원 매치>
17경기: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 이시이 사토시 (KO 1R 2:34)

08경기: 후지이 메구미 > 카를라 베니데즈 (암 바 1R 1:15)
07경기: 카와지리 타츠야 > 미야타 카즈유키 (TKO 2R 4:54)
06경기: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 초난 '피라니아' 료 (판정 3-0)

<DREAM 타이틀 전>
16경기: 아오키 신야 > 키타오카 사토루 (판정 5-0) * 라이트급
15경기: 히로유키 타카야 > 이노우에 '리온' 다케시 (판정 3-0) * 페더급

<DREAM 밴텀급 WGP 2라운드>
11경기: 안토니오 베누엘로스 < 비비아노 헤르난데스 (TKO 1R 1:11) * 결승전
03
경기: 비비아노 헤르난데스 > 호돌포 마스케즈 데니즈 (판정 3-0) * 준결승
02경기: 이마나리 마사카즈 < 안토니오 베누엘로스 (판정 2-0) * 준결승
01
경기: 도코로 히데오 > 유습 사브듀에로프
(KO 1R 0:42) * 리저버

<믹스 룰 매치>
10경기: 나가시마 '지엔오츠' 유우이치로 < 키쿠노 카츠노리 (길로틴 초크 2R 2:34)

<킥복싱 룰 매치>
05경기: 쿠보 유타 > 닐스 베이란드 (KO 3R 1:12)
04
경기: 노이리 마사아키 > 소노다 켄고 (판정 2-1)


<IGF 룰 매치>

14
경기: 사와다 아츠시 & 스즈카와 신이치 < 사쿠라바 카즈시 & 시바타 카츠노리 (초크 슬리퍼 15:00)
13경기: 후지타 카즈유키 > 피터 아츠 (싱글 보스턴 크랩 3:36)
12경기: 제롬 르 밴너 > 팀 실비아 (레프리 스탑 2:57)
09경기: 조쉬 바넷 > 스즈키 히데키 (카운트 아웃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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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패배에 절취부심하던 '스턴건' 김 동현이 5개월 만의 재기전서 신 무기 플라잉 프런트 킥을 앞세워 어렵지 않은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카를로스 콘딧에게 플라잉 니킥에 이은 파운딩으로 프로 첫 패배를 경험한 김 동현은 한국 시각으로 31일, 개최지인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30일 개최된 UFC 141 'Lesnar vs Overeem' 에 출전, 16전을 치른 캐나다의 중견 파이터 션 피어슨을 상대로 올해 마지막 UFC 경기에 나섰습니다.  

김 동현은 플라잉 프런트 킥을 히트 시킨 이후 찌르는 듯한 스트레이트를 히트시키며 감을 잡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허리 후리기를 당한 후 그립을 풀지 않은 탓에 백을 내주긴 했으나 길로틴 그립에서의 니킥과 360도를 그리는 허리 후리기를 이용한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성공 시키며 1라운드를 선점했습니다. 

                                            [UFC 141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2라운드에서도 사우스 포 스탠스에서의 긴 리치를 활용한 앞손 타격과 로우킥을 바탕으로 한 타격으로 경기를 푸는 김 동현. 질러 들어오는 션 피어슨의 돌진을 잘 방어해 낸 김 동현은 라운드 종료를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플라잉 프런트 킥으로 상대의 턱을 히트, 그로기 상태로 만들며 2라운드도 챙겼습니다.

파이널라운드. 정확한 타격 카운터 테이크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 한 김 동현은 어그레시브함이 돋보이는 적극적은 공격으로 3라운드 마저도 선점, 결국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하며 수술까지 해야 했던 지난 패배의 부담감과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었습니다.

벨트의 도전권이 걸린 메인이벤트인 UFC 헤비급 챔프 브록 레스너와 스트라이크 포스 현 헤비급 챔프 겸 K-1 WGP 우승자 알리스타 오브레임간의 일전에서는 오른쪽 눈썹 부위를 찢겼으나 소극적으로 임했던 상대를 리버에의 미들킥으로 꿇어 앉힌 오브레임이 TKO승을 거뒀습니다. 레스너는 직후 은퇴를 표명했습니다. 

UFC로 이적한 이후 승승장구 중인 올라운더 도널드 서로니를 상대로 라이트급 복귀전에 나선 TUF 시즌 5 우승자이자 닉 디아즈의 동생 네이트 디아즈는 자신의 도발에 잔뜩 흥분해 스탠딩만 고집하는 상대와 경기 내내 난타전을 벌인 끝에 특유의 좀비 복싱을 앞세운 연속적인 클린히트에 힘입어 판정승리를 거뒀습니다. 

셔독 동체급 8위의 랭커 자니 핸드릭스는 웰터급 탑 랭커 존 피치의 거리를 잡기 위한 일상적인 타격러쉬를 회피한 직후, 전진하며 살짝 위로 들어올리는 어퍼컷성 궤도의 오버핸드 레프트 한 방으로 피치의 안면을 히트, 누워버린 피치의 안면에 파운딩 한 방, 총 두 방으로 경기를 종료. 피치에게 9년만에 KO패를 선사했습니다.  

IFL 라이트 헤비급 챔프 출신의 베테랑 블라디미르 마츄센코와 격돌한 스웨덴 출신의 '백인판 존 존스' 알렉산더 구스타프슨은 특유의 긴 리치를 바탕으로 마츄센코의 접근을 막아주며 자신의 경기를 이어가다가 마츄센코가 체중을 싣고 걸어오는 타격을 잽 카운터로 격추, 파운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남 판 과 맞붙은 MASS 챔프 출신 신성 지미 헤티스는 하이킥에 이은 로우 테이크다운으로 그라운드를 차지한 이래, 뛰어난 레슬링과 유도를 바탕으로 계속 상위 포지션을 차지, 파운딩과 암바, 암트라이앵글 등 각종 기술을 쉬지 않고 퍼부은 끝에 심판 두명이 5점 차이의 큰 점수로 판정승을 선언하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6연승과 4연승을 구가 중이던 XFC 챔프 주니어 아순상, 제이콥 볼크만과 격돌한 TUF 9 우승자 로스 피어슨과 TUF 8 우승자 에프레인 에스쿠데로의 TUF 챔피언 군단은 피어슨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것에 비해 27개월민에 UFC로 복귀한 에스쿠데로가 판정으로 패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승자가 '좀비' 정 찬성의 다음 대전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TUF 시즌 5 파이널리스트 맨빌 감뷰리안 대 동급 현 챔프 조세 알도의 팀 메이트인 디에고 누네즈 간의 제1경기에서는 상대의 그래플링 전법을 잘 방어해 비교적 높은 타격 히트율을 보인 누네즈가 승리했습니다.

[UFC 141 'Lesnar vs Overeem' 결과]

10경기
: 브록 레스너 < 알리스타 오브레임 (TKO 1R 2:26)
09경기: 네이트 디아즈 > 도널드 세로니 (판정 3-0)
08경기: 존 피치 < 자니 핸드릭스 (KO 1R 0:12)
07경기
: 블라디미르 마츄센코 < 알렉산더 구스타프슨 (TKO 1R 2:35)

06
경기: 남 판 < 지미 헤티스 (판정 3-0)
05경기: 로스 피어슨 > 주니어 아순상 (판정 3-0)
04
경기: 엔터니 은조쿠아니 < 대니 카스틸로 (판정 2-1)
03경기: 김 동현 > 션 피어슨  (판정 3-0)
02경기: 제이콥 볼크만 > 에프레인 에스쿠데로 (판정 3-0)
01
경기: 맨빌 감뷰리안 < 디에고 누네즈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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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디아즈의 팀 메이트이자 현 스트라이크 포스 라이트급 챔프 멜렌데즈가 타격 강호 마스비달을 판정으로 꺾고 벨트를 지켜냈습니다. 

개최지인 미국 샌디에고 현지 시각으로 17일, 한국시각으로 18일 열린 스트라이크포스의 57번째 이벤트 겸 37번째 정규 넘버링 이벤트 StrikeForce 37에 출전한 현역 챔피언 길버트 '엘 니뇨' 멜렌데즈는 일찍이 방승환과의 대전으로 익숙한 타격가 호르헤 마스비달을 상대로 3차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습니다.

거리를 재는 펀치로 먼저 포문을 연 멜렌데즈는 타격을 장기로 삼고 있지만 약간의 슬로우 스타터 기질이 있는 도전자 마스비달의 안면을 잽 등으로 두들기고, 로우킥 카운터에 오버핸드 훅 등으로 부지런히 공격을 내며 마스비달의 타격을 먼저 봉쇄해나가는 한편, 니 킥을 캐치, 밀어내면서 이 날의 테이크다운을 선점하며 1라운드를 보냈습니다. 

                                        [StrikeForce 37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잽으로 카운터를 내는 만만치 않은 타격을 보여주며 2라운드를 괜찮게 시작한 마스비달이었지만 여전히 타격을 바탕으로 한 멜렌데즈의 우세는 여전. 가벼운 카운터를 몇 개 히트시키긴 했지만 멜렌데즈 역시 니 킥에 어퍼컷 카운터를 내는 등 좀처럼 마스비달에게 흐름이 넘어오지 못하는 경기가 계속됐습니다.

타격으로 상대의 안면을 붉게 만드는 소소한 재미를 본 것 외엔 찬스를 잡지 못하는 마스비달. 여전히 빠르고 날카로운 컴비네이션에 뛰어난 회피능력이 전혀 줄지 않은 멜렌데즈에 5라운드 들어 마음이 급해진 마스비달은 초초한 마음에 도발까지 해보았으나 헛일. 결국 챔프 멜렌데즈가 무난히 타이틀을 지켜냈습니다.      

女 MMA 무용론과 자신의 강력함 탓에 18개월만에 경기에 나선 현 스트라이크포스 여성 페더급 챔프 크리스 '사이보그' 산토스는 일본의 강호 '미완의 여왕' 히로코를 라이트 훅 두방으로 그라운드로 끌고간 뒤, 또 한번의 라이트 훅으로 일어나려던 상대에게 알리포지션을 획득, 추가타로 16초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8개월만에 단체 복귀전에 나선 게가드 무사시는 7연승중이던 장신 파이터 오 뱅 생 프루에게 2라운드 후반과 3라운드 초반까지 그라운드서 유리한 포지션을 내주기도 했으나 타이트한 기무라 락 시도, 크루시픽스 포지션 획득, 초크,암바 시도 등으로 점수차를 차근차근 벌린 끝에 무난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마스비달에게 패한 동지간의 일전(?)에서는 1-2 라운드동안 상대를 압도할 방안을 찾지 못하던 전 EXC 챔프 칼 제임스 눈스가 뛰어난 복싱 능력을 바탕으로 한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점수를 쌓은 것을 바탕으로 판정승리를 거두고 에반젤리스타에게 생애 두 번째 패배를 안겨주었습니다.

하위 이벤트인 챌린저스에서 전 승 행진 중이던 맷 흄의 애제자 카로스 포돌은 프로 바디빌더 출신의 상대 저스틴 윌콕스가 러쉬를 감행하는 것을 펀치 카운터로 끊어준 후,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상대의 태세를 스프롤로 방어, 숏 라이트 훅 2방과 파운딩 추가타로 13초만에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바비 볼데커와의 격렬했던 3번의 경기를 통해 이름을 알린 로저 보울링은 제론 피플스의 레프트를 더킹으로 피해낸 뒤 카운터 성의 클린 라이트 훅으로 데미지를 주고, 뒤이은 추격타로 42초만에 경기를 종료. 계체량 실패로 파이트 머니 중 20%의 벌금을 물게 된 상대에 아픔을 더해주었습니다.
 
[StrikeForce 37 'Melendez vs Masvidal' 결과]

09경기: 길버트 '엘 니뇨' 멜렌데즈 > 호르헤 미스비달 (판정 3-0) * 라이트급 타이틀 전
08경기: 크리스 '사이보그' 산토스 > 야마나카 'HIROKO' 히로코 (KO 1R 0:16) * 페더급 타이틀 전
07
경기: 게가드 무사시 > 오 뱅 생 프루 (판정 3-0)
06경기: 칼 제임스 'KJ' 눈스 > 빌리 에반젤리스타 (판정 3-0)
05경기: 카로스 포돌 > 저스틴 윌콕스 (KO 1R 0:13)
04경기: 제론 피플스 > 로저 보울링 (KO 1R 0:42)
03
경기: 데빈 콜 > 가브리엘 살리나스-존스 (판정 3-0)
02경기: 페르난도 곤잘레스 < 에디 멘데즈 (판정 2-1)
01경기: 허먼 테라도 > 크리스 브라운 (암 바 3R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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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MMA 타이틀과 인연이 닿지 않는 한국 격투기 낭자군의 대표주자 함 서희가 부상으로 인해 또 한번의 MMA 타이틀 획득이 좌절됐습니다.

지난 17일 일본 도쿄 신주쿠 페이스에서 개최된 여자 MMA 단체 Jewel의 17번째 이벤트에 출전한 함 서희는 작년 12월 동 단체 라이트급 GP 결승전에서 자신에게 판정패를 안겨주며 챔프가 된 AACC 소속의 신예 하마사키 아야카를 상대로 1년만의 리벤지 겸 타이틀 전에 나섰습니다. 

결장을 고민할 정도로 부상이 심했던 함 서희는 10일전 일본 현지에서부터 치료를 받아오는 한편 당일 날 프로덱터까지 하고 경기에 출장했습니다만, 테이크다운을 당하면서도 재빨리 체재를 정비해 자신이 테이크다운을 거는가 하면, 백을 빼앗기고도 회전식 하체관절기를 시도하는 등 활발히 공격을 펼쳤습니다.

                  [1라운드 종료 후 괴로워하는 함 서희를 팀 메이트 김 창현이 보살피고 있다] 

하위 포지션에서 하마사키에게 트라이앵글 초크 그립까지 뽑아내며 나쁘지 않은 첫 라운드를 보낸 함 서희는 그러나 라운드 종료 후 일어서질 못할 정도로 부상이 악화, 김 창현 등 세컨이 스프레이 파스로 응급처치를 해보았으나 결국 타월을 던지며 경기를 포기, 또 한번 MMA 타이틀을 눈 앞에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날 페더급 GP 결승에서는 각각 준결승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무패의'스기락' 스기야마 나호와 가라데 파이터 타키모토 미사키가 7개월만에 재격돌,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스기락이 양 다리로 자신의 목을 조르며 저항하는 미사키의 반격을 뒤로 하고 암 바를 성공, 초대 페더급 챔프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Jewel 17th Ring '2011 페더급 GP -초대 페더급 여왕 결정 토너먼트 결승전-' 결과]
 
<Jewel 공식 룰(종합)>
12경기: 하마사키 아야카 > 함 서희 (TKO 1R 5:00) * 라이트급 타이틀 전 / 타월투척
10경기: 나가노 미카 < 야마구치 'V.V.' 메이 (판정 2-1)
09경기: 후지노 에미 > 세리나 하가 (판정 3-0)
06경기: 토미타 리나 < 토미마츠 에미 (판정 2-1)
02경기: 히가 아사미 < 시호 반 후스 (TKO 2R 1:10)
01경기: 오쿠무라 유카 < 사이토 안나 (TKO 2R 4:36)

<Jewel 공식 룰(종합) 페더급 GP 토너먼트>

11경기
: 타키모토 미사키 < 스기야마 '스기락' 나호 (암 바 1R 4:09) * 결승전 

05경기: 타마다 야스코 < 야마모토 'Sachi' 사치코 (판정 3-0) * 리저버
04경기: 이시카와 키쿠요 < 스기야마 '스기락' 나호 (판정 2-1) * 준결승
03경기: 타키모토 미사키 > 세키 유키코 (판정 3-0) * 준결승

<Jewel 킥 룰>
08경기
: 하야시 미쿠 > 카놈 싯소 (판정 3-0)

07
경기: 마이 > 미츠노리 '스마일' 미야코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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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일본 도쿄 원정에 나섰던 한국 입식 중경량급의 간판 스타 중 한 명인 '미스터 퍼펙트' 이 수환이 4번의 다운을 빼앗기는 힘든 경기 끝에 TKO패를 기록, 타이틀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일본의 무술단체 시무라 도장이 주최하는 입식과 종합의 믹스 격투기 브랜드 HEAT의 이벤트 HEAT 20 '20회 기념대회' 에 출전한 이 수환은 현 챔피언이자 태국에서 무에타이를 수행한 일본계 브라질리언 3세 다닐로 자노리니와 HEAT 미들급 킥 타이틀이 걸린 일전에 나섰습니다. 

잽과 보디 훅 컴비네이션 등을 보여주며 쾌조를 피로했던 이 수환은 좌 훅으로 자세를 낮추게 만든 직 후 터진 상대 자노리니의 우측 롱 훅에 첫 다운을 빼앗겼으나, 레프트 훅으로부터 시작된 컴비네이션으로 추격해오는 상대를 보디블로우와 미들킥으로 끊어주며 1라운드를 잘 버텨냈습니다.

                                           

                                         [자브리니와 타격을 교환 중인 이 수환 ⓒGBR]

허나 데미지가 남았던 수환은 플라잉 니킥과 스트레이트를 피하다가 레프트 훅에 이에 다시 다운을 당했고, 펀치러쉬 추격에 이은 라이트에 또 다운을 내준 수환은 큰 데미지를 입은 듯 제대로 균형을 잡지 못했습니다. 결국, 자브리니의 펀치 세례를 견디지 못한 이 수환은 속절없이 다운을 재차 허용,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미들급 4개국 4인 토너먼트 1차전에서 베테랑 '핑크타이푼' 히사마츠 유지를 KO시키고 결승전에 나선 인천 팀 루츠 소속 신예 김 은수는 재패니즈 브라질리언 엔리케 스기모토에게 로우킥을 캐치당해 그라운드로 끌려들어 간 뒤 성급히 일어나다 브라보 초크를 내주고 우승문턱에서 탈락했습니다.

                                  [스기모토의 브라보 초크에 캐치당한 김 은수 ⓒGBR]

이 날 HEAT 20에 참전한 한국 파이터들의 체면을 살린 것은 구미 MMA 소속의 최 동선. KO률 75%의 묵직한 타격을 지닌 최는 아오키 신야의 팀 메이트답게 그래플링 전략을 들고나온 나카시마 타이치를 시종일관 펀치로 압도, 어렵지 않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획득, 한국세를 전패의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요시다 도장의 헤비급 파이터 이노우에 슌스케와 맞붙은 스모와 복싱 베이스의 센토류는 이노우에의 로우-잽-스트레이트로 이어지는 컴비네이션을 허용, 빰 클린치 상태에서 이어지는 니킥 세례에 이어 테이크 다운을 당하고 백을 빼앗긴 후 파운딩 연사에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타 단체 챔프 대 랭킹 1위 간의 매치업이었던 8경기와 6경기에서는 MA 일본 헤비급 챔프인 매그넘 사카이와 전 룸피니 플라이급 챔프 출신의 태국인 챠오 시무라가 신니혼 킥 랭킹 1위인 쿠니요시와 라이즈 페더급 랭킹 1위인 페가수스 류를 각각 하이 킥 KO와 니킥 컷으로 인한 닥터 스톱으로 승리, 왕자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K-1 오프닝 파이트로 한국팬들에게도 친숙한 명문 팀 드래곤 소속 다카기 츠토무는 WPMP 일본 크루저급 랭킹 3위의 강호  카즈키 오자와를 보디블로우에서 이어진 니킥, 보디블로우 연타, 니킥에서 펀치로 이어지는 컴비네이션으로 쉽사리 3번의 다운을 빼앗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HEAT 20 '20회 기념대회' 결과]
 
<HEAT 킥>
10경기
: 다닐로 자노리니 > 이 수환 (TKO 2R 2:37) * 미들급 타이틀 전

08경기: '매그넘' 사카이 료 > 쿠니요시 (KO 2R 0:28)
06경기: 챠오 시무라 > 코마츠 '페가수스' 류  (TKO 2R 2:20) *닥터 스탑
04경기: 다카키 츠토무 > 카즈키 오자와 (TKO 2R 2:48)

<HEAT 종합>
09경기
: 엔리케 스기모토 < 김 은수 (브라보 초크 1R 2:24) *4개국 4인 미들급 토너먼트 결승 
07
경기: '센토류' 헨리 밀러 < 이노우에 슌스케 (KO 1R 1:43)
05경기: 도이 마사야 > 쉬안 펑페이 (TKO 3R 3:05)
03
경기: 카마야 마코토 > 소네 카즈마 (TKO 3R 1:23)
02경기: 최 동선 > 나카시마 타이치 (판정 3-0)
01경기: 미코시바 나오지 > 도르지프레브 비얌바도루지 (판정 3-0)
00경기: 다이쥬 사무란삭 < 다케우치 미노루 (길로틴 초크 1R 3:38) *HEAT 뉴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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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 20세의 대형 기대주 최 두호가 일본 종합격투기 계의 거물 선수를 KO로 꺾고 日현지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난 16일 일본의 중견단체 Deep 2001이 주최하는 종합 이벤트 DEEP 56 Impact에 출전한 최 두호는 뛰어난 레슬링 능력을 바탕으로 프라이드, 드림, 스트라이크포스 등 탑 클래스 단체들에서 활약해온 스타급 파이터이자 문근영과 묘하게 닮은 탓에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이시다 미츠히로와 코우 메인이벤트 전에서 격돌했습니다. 

고미의 제자로 챔프까지 지냈던 오비야 노부히로를 플라잉 니킥으로 15초만에 KO시켰던 최 두호는 사실 고질병인 디스크가 심해져 전날까지도 포기를 심각하게 고려하던 상태. 거기에 디스크로 인한 훈련량 부족으로 계체량에서 900g이나 오버를 해 감점까지 받은 탓에 승리를 점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시키고 있다 뒤로 보이는 단체 대표 사에키의 굳은 얼굴이 애처롭다]


허나 경기의 내용은 예상과는 정반대로 흘러갔습니다. 이시다의 필승전략 중 시작인 싱글렉 테이크다운을 로프에 기대며 침착하게 흘려보낸 최 두호는 상대를 코너에 밀어넣고 안면 라이트 스트레이트와 바디에의 플라잉 니킥으로 데미지를 안겨 주는데 성공, 흐름을 잡아냈습니다.

잠시 거리를 벌리며 태세를 정비했던 최 두호는 또 한번의 플라잉 니킥으로 이시다의 태세를 무너뜨린 뒤, 찌르는 듯한 레프트 크로스 스트레이트로 이시다가 춤을 추게(?) 만들었고, 그 와중에서도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려던 이시다의 안면에 걷어 올리는 듯한 카운터 니킥으로 결정타를 만들었습니다. 

카운터 니킥의 데미지로 인해 저항이 불가능한 이시다의 위로 최 두호의 파운딩 추격타가 떨어졌고, 이를 본 레프리가 이시다를 커버하며 황급히 경기를 종료, 최 두호의 TKO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번 최 두호의 승리는 일본 현지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상태. 대회 관계자들 사이에선 일찍히 KO킹으로 불렸던 UFC 파이터 김 동현과 전 DEEP 라이트급 챔프이자 고미와 일전을 벌였던 방승환, UFC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좀비' 정 찬성을 잇는 한국 강호의 출현으로 보고 있는 듯합니다.

고질적인 디스크로 인해 쉽지 않은 경기를 치러나가고 있는 최 두호는 이번 이시다 전의 압승으로 인해 확실히 자신을 알리게 된 셈. 아직 젊은 탓에 회복력도 있으니, 부상만 잘 다스린다면 세계에서 활약하는 또 한명의 MMA 한류 파이터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이고와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김 창희]

한 편, 대무협 챔프 등을 지낸 킥복서 출신의 헤비급 파이터 김 창희는 세이고란 링네임으로 활동 중인 미조구치 세이고와의 경기에서 스트레이트, 미들킥, 심지어 플라잉 니킥까지 선보이며 분발했으나 세이고와 발을 붙이고 치고받는 난타전 중 후려치는 레프트 훅에 걸려 KO패하고 말았습니다. 

히로타 미즈토의 재일교포 트레이너인 최 효종의 제자로, 센고쿠에서 초난 료를 19초만에 KO시켰던 하드 펀처 오쿠노 타이스케는 초난의 팀 메이트로스피릿MC에서 임 재석을 쓰러뜨린 현 챔프 시라이 유야와의 타이틀 전에서 상대의 단단한 가드와 그라운드 전법에 밀려 판정패, 왕좌탈취에 실패했습니다..

FMC 사태 때 강호 김 종만과의 매치업에서 탄탄함이 인상적이었던 나카무라 '아이언' 히로시는 슈토와 DEEP을 오가는 중견 파이터 아키오 세이지를 상대적으로 높은 파워를 바탕으로 한 그래플링 압박 전술로 제압,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DEEP 56 IMPACT 'Fight for Japan 10th Anniversary' 결과]

10경기
: 시라이 유야 > 오쿠노 타이스케 (판정 5-0) * 웰터급 타이틀 전

09경기: 이시다 미츠히로 < 최 두호 (TKO 1R 1:33)
08경기: 나카무라 '아이언' 히로시 > 아카오 세이지 (판정 3-0)
07
경기: 하라다 요시유키 < 나카무라 유사쿠 (판정 3-0)
06경기: 미조구치 세이고 > 김 창희 (KO 1R 1:38)
05
경기: 카토 토모야 < 사토 무네유키 (판정 3-0)
04경기: 와타나베 요시모토 > 코부타 코우세이 (TKO 1R 0:17)
03
경기: 엔도 다이스케 > 테라다 이사오 (판정 3-0)
02경기: 카지타 타카히로 > 오하라 주리 (판정 3-0)
01경기: 후쿠모토 요이치 > 콘도 히데토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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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경기 스타일과 뛰어난 결정력으로 북미에서 격투한류를 과시하고 있는 경량급 파이터 '코리언좀비' 정 찬성이 경기 시작하자마자 날린 펀치 한 방으로 강호를 꺾고 다시 한번 국내외 팬과 격투기 관계자들을 경악 시켰습니다.

개최지인 캐나다 토론토 온타리오 현지 시각으로 10일, 한국시각으로 11일 개최된 UFC 140 'Jones vs Machida'에 출전한 정 찬성은 타이틀 전까지 치렀던 강호이자 TKO, 캐나다 현지의 탑 클래스 경량급 파이터 마크 호미닉을 상대로 9개월 여만의 복귀 전에 나섰습니다.

부상으로 오래 쉬었던데다 호미닉이 동급 세계 랭킹 4위까지 차지할 굉장한 강호인 탓에 국내에서도 정 찬성에게 난전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만 이날 정 찬성은 글러브 터치 이후 호미닉이 크게 레프트를 날리고 안면이 비어버리자 곧바로 라이트 스트레이트 카운터로 호미닉을 떨궈버렸습니다.

                                       [UFC 140의 공식 포스터 중 하나 ⓒZuffa LLC]

정 찬성은 재빨리 추격하며 7-8방의 파운딩을 추가, 호미닉을 전투불능으로 만든 뒤 레프리 허브 딘으로부터 경기 종료 선언을 받아냈습니다. 이번 정 찬성의 승리는 지금은 방출된 전 UFC 파이터 토드 듀피가 세운 UFC 내 가장 빠른 KO 승리기록과 타이 기록으로 남겨됐으며, 염원하던 타이틀을 시야에 둘 수 있게 됐습니다.   

현 라이트헤비급 챔프 존 존스와 전 챔프 료토 마치다 간의 타이틀 전에서는 마치다가 삽시간의 거리를 줄이며 효과적으로 타격을 히트, 분전했으나 존스가 한 차례 테이크다운과 엘보파운딩, 뒤이은 짧은 레프트 훅으로 마치다의 집중력을 완전히 분산, 뒤이은 스탠딩 길로틴으로 마치다를 실신시키고 타이틀을 지켜냈습니다.  

자신에게 단 2번 밖에 없는 KO패를 안겨 준 전 프랭크 미어와 재격돌한 형 노게이라는 우수한 케이지 컨트롤과 클린치게임으로 미어를 몰아 붙이고 클린히트로 승기를 잡았으나 초크를 놓친 뒤 미어에게 팔을 잡혀버리고 회전, 탈출하려다 오히려 기무라 락에 심하게 탈골이 되고 말았습니다.      

3연패를 기록 중이던 노게이라의 동생 안토니우 호제리우 노게이라는 초반 파워풀한 티토의 기세에 눌리는 듯 했으나 클린치에서 티토를 돌려내며 레프트 훅을 집어 넣고 니 킥으로 상대의 늑골에 충격을 주기 시작, 연속된 니 킥과 늑골에의 파운딩으로 티토를 경기 불능으로 만들고 간만의 승리를 맛봤습니다.

뛰어난 맷집을 자랑하는 자레드 함만과 격돌한 키프로스 국적의 콘스탄티누스 필리푸는 로우킥 카운터로 날린 레프트-라이트 훅 컴비네이션과 곧이어 이어진 라이트로 승기를 잡고, 자신의 초크시도 피해 일어났으나 이미 다리가 풀린 함만을 또 한번의 클린 라이트 훅으로 승부를 확정지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레슬러 이고르 포카라약은 IFL의 베테랑이자 TUF 시즌 8출신의 폴란드 파이터 크리즈조프 소스진스키에 초반 펀치 타격에 쉽사리 감을 잡지 못했으나, 짧은 라이트 훅으로 전세를 역전, 하드 펀치로 상대를 압박하다가 상대를 재차 라이트로 캔버스에 누이고 이어진 파운딩으로 그라운드 KO승을 거뒀습니다.

무패의 캐네디언 파이터 존 막데시와 격돌한 70여전이 넘는 커리어의 베테랑 '수퍼맨' 데니스 홀맨은 한 수 위의 그라운드 능력으로 쉽사리 막데시의 백을 차지, 한 차례 초크를 피해 탑을 내준 상대의 턱에 엘보 파운딩으로 큰 충격을 준 뒤 재차 백을 차지, 또 한번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막데시에게 프로 커리어 첫 패배를 안겨주었습니다. 

신입 제이크 헥트와 맞붙은 TUF 시즌 11 출신의 리치 안토니토는 압도적인 그라운드로 1라운드를 선취했으나 2라운드서 케이지로 상대를 밀며 테이크다운을 무리하게 시도하다 엘보를 안면에 두 방을 허용하는 실수를 범하고 이미 경기 속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 파운딩을 얻어맞고 역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 날 첫 경기였던 미치 클락과 존 촐로쉬 간의 UFC 신입 간의 일전에서는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한 촐로쉬가 라이트를 앞세운 타격으로 클락을 압박, 자신에게 태클을 시도하는 상대의 팔을 기무라 그립을 잡은 채로 회전, 카운터 포지셔닝으로  백 마운트를 완성하고 파운딩 연타로 TKO로 UFC 연착륙을 이뤄냈습니다.  

[UFC 140 'Jones vs Machida' 결과]

12경기
: 존 존스 < 료토 마치다 (길로틴 초크 2R 4:26)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11경기: 프랭크 미어 > 안토니우 호드리구 노게이라 (기무라 락 1R 3:38)

10경기: 티토 오티즈 < 안토니우 호제리우 노게이라 (TKO 1R 3:15)
09경기: 클라우드 패트릭 < 브라이언 에버솔 (판정 2-1)
08경기
: 마크 호미닉 < 정 찬성 (TKO 1R 0:07)

07
경기: 크리즈조프 소스진스키 < 이고르 포카라약 (KO 1R 0:35)
06경기: 자레드 함만 < 콘스탄티누스 필립포 (KO 1R 3:11)
05
경기: 존 막데시 < 데니스 홀맨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58)
04경기: 이브스 자베인 > 와이엘 왓슨 (판정 2-1)
03경기: 마크 보첵 > 닉 렌츠 (판정 3-0)
02
경기: 리치 안토니토 < 제이크 핵트 (TKO 2R 1:10)
01
경기: 미치 클락 < 존 촐로시 (TKO 2R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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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건달' 마이클 비스핑이 격전 끝에 '미국 건달' 제이슨 '메이햄' 밀러를 꺾고 UFC 원조 불리(*Bully)의 자존심을 지켜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간 UFC의 신인 발굴 서바이버 프로그램 TUF 시즌 14의 코치진을 담당, 대립해오던 밀러와 비스핑은 개최지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시각으로 3일, 한국시각으로 4일 개최된 TUF 결승전 이벤트 The Ultimate Fighters Season 14 Finale의 메인이벤트에 출전, 그간의 해묵은 감정청산에 나섰습니다.

1라운드는 미국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밀러가 선점했습니다. 비스핑이 펀치 타격으로 점수를 따가면 카운터로 추격하는 일전일퇴의 타격전을 벌여나가던 밀러는 라운드 종반 몇 라이트와 잽 등 몇 차례의 타격을 내주긴 했지만 비스핑에게 오버 언더 훅과 테이크다운을 빼앗는 등 근소한 우세를 이어나갔습니다.

                                         [The Ultimate Fighter 시즌 14의 공식 포스터]

그러나 2라운드 자신의 펀치에 코에서 출혈을 일으킨 탓에 중반부터 스테미너가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한 밀러를 본 비스핑은 밀러를 스탠딩에서 두둘겨대며 공격의 피치를 올리기 시작했고 밀러는 무리한 테이크다운 시도로 더욱 체력을 스스로 깎아 먹으며 판세를 비스핑에게 완전히 넘기고 말았습니다.

3라운드. 눈이 심하게 부어오른 밀러는 먼저 타격을 걸 정도로 공격성을 잃지 않았으나 펀치의 위력이나 필사의 테이크다운 모두 위력을 잃은 상태. 몇 차례 포지션을 변경하며 회복을 꾀하던 밀러를 결국 비스핑이 니킥 등 각종 파운딩으로 공략한 끝에 레프리로부터 경기중지 선언을 얻어내며 갈등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날의 더블 준 메인이벤트였던 TUF 시즌 14의 결승전에서는 밴텀급과 페더급 두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먼저 밴텀급 결승전에서는 단신으로 본래 명문팀 그랙 젝슨 소속의  존 더드슨 3세와 공식 전적 4전 무패의 테일러 제프리, 통칭 티제이 딜라쇼가 격돌, 특유의 빠른 움직임으로 공격과 데미지 흡수를 해낸 더드슨이 리치의 열세를 극복하고 래리어트 성의 레프트 훅으로 상대를 그로기로 만든 후 추가 파운딩으로 2분여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경량급 버전 티아고 알베즈 디에고 브란더웅과 뛰어난 레슬러 디에고 버뮤데즈간의 페더급 결승전에선 전진하다가 버뮤데즈의 라이트 스트레이트 카운터에 떨어져 이노키 상태에 놓인 브란더웅이 파운딩을 포기하지 않던 버뮤데즈의 팔을 캐치해 암바로 변환, 라운드 종료 10여초를 남겨두고 탭을 받아냈습니다.  

지난 TUF 시즌 13의 우승자 토니 퍼거슨과 만난 수리남 출신의 베테랑 이브스 에드워즈는 2라운드 미들킥으로 상대를 허부적거리게 만들 정도로 데미지를 주기도 했으나 오버 핸드 등 전체적으로 파워와 히트 빈도수에서 밀려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통산 60번째의 프로커리어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로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녹색으로 염색한 머리가 인상적이었던 단신(短身)의 밴텀급 쿼터 파이널리스트 루이스 가우디넛과 마주한 동체급 세미파이널 진출자 조쉬 베드포트는 비교적 긴 리치의 체격조건으로 경기를 쉽게 이끌어가다 니킥으로 가우디넛을 그라운드로 끌어들인 뒤 어깨를 향한 니킥 등 그라운드 공격을 퍼부은 끝에 TKO승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시즌 밴텀급의 쿼터 파이널에서 패한 존 알버트는 세미 파이널까지 진출했었던 더스틴 페이그를 레프트와 라이트의 컴비네이션으로 그라운드로 끌고가 탑마운트를 획득, 상대의 한 손을 봉쇄해 반격을 막고 뒤이은 해머피스트 파운딩 연타로 경기 시작 1분 10여초만에 TKO승을 거둬냈습니다.

롤랜드 들로름과 조쉬 퍼거슨 간의 밴텀급 쿼터 파이널의 동반 탈락자간의 매치업에서는 지속적인 서브미션으로 들로름이 1라운드를, 타격과 서브미션의 복합 전법으로 퍼거슨이 2라운드를 차지한 가운데, 3라운드 경기 시작하자마자 레프트를 클린 히트시킨 들로름이 즉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연결, 한판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페더급 쿼터파이널 탈락자 매치에서 맞붙게 된 브라이언 캐러웨이와 더스틴 니스 간의 일전에서는 정확하고 갖가지 베리에이션의 태클로 상대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린 캐러웨이가 태클을 고집하며 밀고 들어오는 니스의 백을 빼앗은 뒤 순식간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 승리했습니다.

[UFC 'The Ultimate Fighters Season 14 Finale' 결과]

10경기: 마이클 비스핑 > 제이슨 '메이헴' 밀러 (TKO 3R 3:34)
09경기: 디에고 브란더웅 > 데니스 버뮤데즈 (KO 1R 4:) * 페더급 결승
08경기
: 티제이 딜라쇼 < 존 더드슨
(TKO 1R 1:54) * 밴텀급 결승
07경기: 토니 퍼거슨 < 이브스 에드워즈 (판정 3-0)
06
경기: 루이스 가우디넛 < 자니 베드포트 (TKO 3R 1:58)
05경기: 마커스 브리마쥐 < 스테판 베스 (판정 3-0)
04
경기: 더스틴 페이그 < 존 알버트 (TKO 1R 1:09)
03경기: 롤랜드 들로름 > 조쉬 퍼거슨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0:22)
02경기: 스티븐 사일러 > 조쉬 클롭튼 (판정 3-0)
01
경기: 브라이언 캐러웨이 > 더스틴 니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38)
 
넉아웃 오브 더 나잇: 존 더드슨
파이트 오브 더 나잇: 디에고 브란더웅 & 데니스 버뮤데즈
서브미션 오브 더 나잇: 디에고 브란더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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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복귀 후, 실망스런 모습만을 보여주던 데니스 강이 초반 선전에도 불구, 재차 역전패를 허용했습니다.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로드 FC의 5번째 이벤트 'Night of champions' 에 출전한 데니스 강은 마샬컴뱃의 챔프이자 유도 파이터로 최근 정 기석을 11초만에 KO시킨 만만치 않은 펀치력의 소유자 오야마 슌고를 상대로 로드의 초대 미들급 토너먼트 1회전에 출전했습니다. 
 
                                       [오야마에게 러쉬를 가하고 있는 데니스 강]

초반 그간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날카로운 로우킥으로 선제 공격을 보여 주었던 데니스 강은 들어오는 오야마 슌고를 클린 카운터 스트레이트로 그라운드로 끌고가며 파운딩을 퍼붓다가 리어네이키드 초크까지 걸어가며 프라이드와 스피릿MC 시절을 떠오르게 할 정도의 기량을 보여주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습니다.

                     

              [역전패를 당한 뒤 처참한 모습의 데니스 강을 백종근 레프리가 돌보고 있다]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실패하고 포지션 역전을 당한 데니스 강은 오야마와 몇 번의 묘기같은 포지션 경쟁을 벌였으나 결국 포지션 회복과 이스케이프를 해내지 못한 채 오야마의 파운딩에 전의를 상실해버렸고, 머리를 향한 오야마의 4점 니킥과 사이드 파운딩 컴비네이션에 결국 TKO패를 기록, 체면 회복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 이둘희를 격파하고 마이크 어필 중인 김 종대]

김 지훈의 9kg 오버라는 어처구니 없는 체중 감량실패로 지난 데뷔 전을 놓쳤던 CMA 챔프이자 토너먼트 우승 1순위의 강자 이 둘희는 북파공작원 출신 김 종대를 상대로한 미들급 토너먼트 2회전에서 수 차례 클린히트를 보여 주었으나 양자가 동시에 날린 훅 카운터에 먼저 데미지를 KO패,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남 의철이 혼신의 태클로 뷰실 콜로사를 테이크다운 시키려 하고 있다] 

남아공의 탄력넘치는 킥복서 뷰실 콜로사를 상대로 준 메인이벤트에 나선 스피릿MC 웰터급 왕자 남 의철은 의외로 탄탄한 상대의 그라운드 방어에 고전하면서 뽑아드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다 아래에 깔리거나 클린치 니킥 연타, 스트레이트 카운터 등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그 때마다 테이크다운으로 점수를 만회, 진땀 판정승을 얻어냈습니다. 

                          [권 배용의 플라잉 니킥을 브라이언 최가 간발의 차로 피하고 있다] 
 
One FC 챔프인 레슬러 브라이언 최와 격돌한 국내 페더급 탑 랭커 권배용은 상대의 장기인 카운터 테이크다운을 뛰어난 밸런스와 스프롤로 무효화시키는 한편 타격과 특기인 허벅다리 후리기 등 유도 테이크다운 기술로 점수를 쌓아나가는 일방적인 경기를 계속, 심판전원 일치 판정으로 승리했습니다.  

                                  [모리 아키히코를 펀치 러쉬로 압박하고 있는 이 재선] 
 
화살 3개 설화로 유명한 일본 무장 모리 모토나리의 자손 모리 아키히코를 상대로 첫 라이트급 매치에 나선 이재선은 클린치 니킥을 이용한 케이지에서의 압박으로 쏠쏠히 재미를 본 뒤, 플라잉 니킥, 스탭 오버 훅, 토우 킥 등으로 꾸준히 전진하는 어그레시브한 전법으로 어렵지 않게 판정승을 획득했습니다. 

                             [송 민종에게 백을 빼앗은 강 경호가 포지션을 굳히고 있다]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세의 송 민종과 자신의 페더급 데뷔전서 격돌한 강 경호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치고 들어오는 송 민종에 벨리-투-벨리 스플렉스를 성공시키며 차분히 경기를 풀어가다 송 민종에게 트라이앵글-암바 컴비네이션으로 심판의 경기 종료를 얻어내는데 성공, 페더급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박 경호의 백을 잡고 혀를 내보이는 여유를 보이는 소 재현]

로드 FC 판 TUF 주먹이 운다 출연자들 및 중견 파이터들의 활용을 위해 신설된 하위 리그인 영건스에서는 팀 포마 감독 윤 철이 초반 분발했으나 차 인호의 연타에 무릎을 꿇었으며 센고쿠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3연패로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소재현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박 경호를 침몰, 15개월만의 승리를 맛봤습니다. 

                                        [딘 머레이가 정 영삼에 태클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로드에서 나란히 1패씩을 겪었던 DREAM 출전자 정 영삼은 초반부터 타격을 밀고 나오는 딘 머레이를 침착하게 캐치, 트라이앵글 초크와 암 바의 복합 초크로 승리를 거뒀으며 윤 철의 팀메이트이자 이사미 서울지점장인 이 재호는 주먹이 운다 서울지역 우승자 박광수와의 난타전에서 훅을 허용, TKO패로 첫 승 쌓기에 실패했습니다.   

                          [김 민호가 역전의 발판이 된 초크를 김 호준에게 시도하고 있다]

김 호준의 레슬링 압박에 밀려 애를 먹었던 김 민호는 니 킥을 시도하던 김 호준을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가 거의 승부를 결정지을 뻔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역전 판정승을 거뒀으며, 데뷔전에 나선 앤드류 더거를 만난 팀 파시의 김 희승은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한 끝에 탑 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어렵지 않게 승리했습니다.   

[ROAD FC 5 'Night of champions' 결과]

<미들급 토너먼트 1회전>
06경기: 데니스 강 < 오야마 슌고 (TKO 1R 3:33)

<미들급 토너먼트 2회전>

01경기
: 김 종대 > 이 둘희 (KO 1R 0:18)


<원매치>
05경기
: 남 의철 > 뷰실 콜로사 (판정 3-0)
04경기: 강 경호 > 송 민종 (암 바 1R 4:56)

03
경기: 권 배용 > 브라이언 최 (판정 3-0)

02
경기: 이 재선 > 모리 아키히코 (판정 3-0
)

<Young Guns 01>
06경기: 차 인호 > 윤 철 (TKO 2R 3:10)
05경기: 소 재현 > 박 경호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38)

04경기: 정 영삼 > 딘 머레이 (트라이앵글 초크 1R 0:39)

03
경기: 이 재호 < 박 광수 (TKO 1R 1:03)

02경기: 김 희승 > 앤드류 더거 (TKO 1R 2:55)
01경기: 김 호준 < 김 민호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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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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