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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서울서 서 두원을 꺾었던 해병 출신의 베테랑 제이크 엘렌버거가 난적을 꺾고 UFC에서 자신의 첫 메인이벤트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개최지인 미 네브라스카 주 오마하 현지시각으로 15일, 북미의 미디어그룹 FOX가 운영하는 케이블 채널 FUEL TV를 위해 UFC가 주최하는 첫 이벤트 UFC on FUEL TV 1 'Sanchez vs Ellenberger'에 출전한 엘렌버거는 첫 TUF 시즌의 우승자 디에고 산체스를 상대로 생애 첫번째 UFC 메인이벤트 전에 나섰습니다. 

한동안 타격거리를 찾기 위해 탐색 및 타격 전이 지속됐으나, 상대에게 묵직한 훅을 허용했던 엘렌버거는 산체스의 또다른 훅 공격에 카운터를 성공시키거나, 잠시나마 라이트 카운터로 상대를 격추시키는 등 조금씩이지만 경기를 잠식해나가던 나가기 시작합니다. 

                                      [UFC on Fuel TV 1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1라운드에서 산체스의 코부분 출혈까지 유발시켰던 엘렌버거는 카운터를 준비하며 산체스의 타격을 묵묵히 견딥니다. 어느 정도 상황을 본 엘렌버거는 스티프 잽과 어퍼컷 카운터로 상대에게 데미지를 안겼고, 테이크 다운까지 성공, 암바시도 회피 뒤, 엘보 파운딩으로 산체스의 눈에도 데미지를 안깁니다.

3라운드는 산체스의 것으로, 지난 두 라운드를 연달아 내주며 타격을 서두르는 산체스를 맞아 테이크 다운으로 대항했던 엘렌버거는 테이크 다운 성공 후 산체스에게 백을 따내려다가 미끌어지며 실패, 라운드 종료 전까지 산체스에게 파운딩을 얻어맞으며 버텨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1-2 라운드를 획득한 엘렌버거는 산체스의 3라운드에서의 막판 추격에도 불구, 심판 3명이 전부 29-28을 선언하며 자신의 첫 UFC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승리를 얻어냈습니다.

SRC에서 최 무배에게 패한 데이브 허먼과 격돌한 장신 파이터 스테판 스트루브는 슬로우 스타터답게 1라운드 초중반까지 허먼의 타격에 밀렸으나 후반부터 타격으로 반격을 시작, 2라운드서 체력이 바닥난 허먼에게 탑 마운트를 탈취하고 파운딩연타로 승부를 종결지었습니다.   

UFC 내부에서도 최강을 자랑하는 엘리트 아마 레슬러 애런 심슨은 브라질 명문 노바 유니오 출신으로 미들급으로 감량한 전 라이트 헤비급 파이터 호니 마르케스와 일진일퇴의 스탠딩과 그라운드 공방을 이어갔으나 포지셔닝 싸움에서 약간 밀린 탓에 2-1로 판정패하고 말았습니다.

7전 무패의 크로아티안 스티프 미오칙은 호드리고 카브럴의 애제자 필립 데 프라이스와 난타전에 돌입, 타격을 교환하던 중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클린 히트, 추가타로 압박해 나가다 라이트 바디샷으로 프라이스를 주저앉히고 40여 초만에 레프리의 중지 선언을 이끌어냈습니다. 

유라이어 페이버의 팀 메이트 티제이 딜라쇼는 UFC 3전 째에 나선 그래플러 와렐 왓슨을 한 수 위의 테이크 다운으로 위축시키고 ,플라잉 트라이앵글, 암바 등 각종 서브미션으로 괴롭힌 끝에 심 판 2인이 30-25라는 유례가 없는 큰 점수차의 판정을 내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판정승을 기록했습니다. 

'엘 살바도르의 자존심' 아이반 맨지바는 TUF 시즌 14 출신의 태권도 파이터 존 '프린스' 알버트의 하이킥과 이어지는 추가타에 한 때 위기를 맞이하였으나 그 와중에도 포지션 전환을 성공시킨 뒤, 파운딩으로 터틀포지션을 만든 후 초크로 승리를 거두는 멋진 역전 승부를 연출했습니다.    

TUF 시즌 12의 우승자 조나단 브룩킨스는 킥을 찬 자신의 다리를 잡고 싱글 레그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려던 실력파 그래플러 바그너 호차에게 되치기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 긴 팔을 이용해 턱에 정확한 훅 성 파운딩을 수 차례 꽃아넣은 결과 실신 KO승리를 챙겼습니다.  

KOTC의 현역 두체급 챔프 팀 민스는 호주 단체 Cage FC의 현 라이트급 챔프이자 6연승 행진 중이던 베르나르도 마할레스를 한 수 위의 타격을 앞세워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UFC 데뷔 전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장식했습니다. 

[UFC on Fuel TV 1 'Sanchez vs EllenBerger' 결과]

09경기
: 디에고 산체스 < 제이크 엘렌버거 (판정 3-0)
08경기: 스테판 스트루브 > 데이브 허먼 (TKO 2R 3:52)
07경기: 애런 심슨 < 호니 마르케스 (판정 2-1)
06경기
: 스티프 미오칙 > 필립 데프리스 (TKO 1R 0:43)

05
경기: 타일러 제프리 딜라쇼 > 와렐 왓슨 (판정 3-0)
04경기: 아이반 맨지바 > 존 알버트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45)
03경기: 조나단 브룩킨스 > 바그너 호차 (KO 1R 1:32)
02
경기: 안톤 쿠이바넨 < 저스틴 살라스 (판정 3-0)
01
경기: 팀 민스 > 베르나르도 마할레스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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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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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동현의 팀 메이트 강 경호를 꺾으며 국내 최고의 경량급 파이터로 떠오른 유도 베이스의 올라운드 파이터 권 배용이 서브미션 초살 승리로 아시아 메이저 단체 ONE FC 데뷔 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싱가폴에서 시작한 단체이지만, 서울을 포함한 아시아 대도시에서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OFC 측이 개최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각으로 지난 11일 개최된 두 번째 대회 'Battle of Heroes'에 출격한 권 배용은 필리핀 단체 URCC 라이트급 챔프 호나리오 '더 락' 바나리오와 맞붙었습니다. 

권 배용은 초반 타격을 날리다 균형이 무너지며 아찔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으나, 곧 훅 타격으로 거리를 좁힌 뒤 상대의 백을 캐치, 곧바로 팔로 상대의 목과 다리로 상대의 허리를 잠그며,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시도, 경기시작 56초만에 탭을 받아 냈습니다.

[One FC 2 권 배용 vs 호나리오 바나리오 경기 영상 ⓒOne FC]

권 배용이 초살로 승리를 거둔 것과 비교해 문디알 챔프 레안드로 이싸에 이어 호주단체 Cage FC 밴텀급 챔피언 구스타브 팔치로니와 격돌한 Team Force 기대주 김 수철은 무리하게 싱글 레그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다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잡히고 속절없이 탭아웃,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One FC 2 김 수철 vs 구스타프 팔치로니 경기 영상 ⓒOne FC]

UFC서 쫒겨난 뒤 2연승으로 절취 부심 중이던 유술가 호레스 그레이시와 격돌한 밥 샙은 빰 클린치 니 킥을 시도하다 테이크 다운을 당해 그라운드로 끌려간 뒤, 하체관절 그립으로 탈출을 시도하며 분전했으나, 사이드포지션에서 파워풀하지도 않은 상대에 파운딩에 탭해버리고 말았습니다. 

M-1 글로벌 챔프 야스베이 에노모토의 친 형 필리페와 50전 이상의 킥복싱 전적을 자랑하는 마샬 컴뱃 챔프 출신의 스트라이커 올레 로센 간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일진 일퇴의 공방을 거듭하던 중 하이킥으로 찬스를 잡은 필리페 에노모토가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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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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