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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g Championship 06의 공식 포스터]

베테랑 파이터 김내철 대표가 이끄는 격투기 단체 링 챔피언십의 6번째 넘버링이벤트인 Ring Championship 06 Private 가 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JBK 컨벤션 홀에서 개최됐다. 

[카운터 본 플루 초크로 김은성을 재우고 있는 신유민]

 프로 무패의 난적 김은성(29, K레슬링)과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에서 신유민(23, 포항 팀매드)은 근사한 서브미션으로 단체 첫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초반 넘어지기도 했으나 링을 넓게 쓰며 기회를 엿보던 신유민은 빠른 페인트와 펀치로 김은성의 집중력을 흐뜨려뜨리는데 성공, 연속 테이크 다운을 만들어냈다. 급해진 김은성이 세번째 테이크 다운을 허용, 사이드에 있던 신유민의 목을 길로틴으로 감자 신유민이 본 플루 초크로 카운터, 김은성을 실신시켜버렸다.  

[마지막 라운드서 김종필과 타격 사투를 벌이는 손근호]

최근 괌 단체 BRAWL 챔프에 등극한 손근호(25, KTT)와 레전드 송언식의 제자 김종필(24, 쎈짐)간의 밴텀급 코메인 일전은 난전 끝에 후반 우세를 보여준 손근호가 판정승으로 차기 타이틀 전을 가까이 둘 수 있게 됐다. 초반 테이크 다운을 재빨리 털고 일어나는 김종필의 타격에 밀려 1R을 빼앗긴 손근호는 테이크 다운과 백 초크 시도로 시합을 원점으로 돌려냈다. 마지막 3R 상대의 초반 타격에 연속 피격당하며 위기를 맞은 손근호는 그러나 후반 맹타로 김종필을 경기 끝까지 몰아부텨 레프리 전원의 우세를 받아냈다.

[설영호가 어퍼성 펀치로 박준호를 다운시키고 있다]

MMA 3전째에 나선 낚시 유튜버이자 웹 격투 예능 파이트 클럽의 우승자 설영호(30, KTT)는 박준호(천무관)를 TKO를 만들고 연승을 이어갔다. 첫 라운드를 박준호와의 긴 탐색전으로 사용했던 설영호는 두 번째 라운드 시작하자마자 시작된 클린치와 더티 복싱 싸움에서 훅을 히트. 박준호를 캔버스에 누이는데 성공했다. 아직 정신이 있었던 박준호가 저항하려 했으나, 설영호가 탑 마운트에서의 클린 파운딩을 시전,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히라이에게 하이킥을 히트시키는 함기완]

권배용의 오랜 팀 메이트인 함기완(30, MOB)는 UFC 10위 스티브 얼섹과도 겨뤘던 중견 베테랑 히라이 소이치(일본)로 부터 TKO승을 거두고 프로 2연승 겸 프로 첫 한 판승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첫 라운드 함기완은 그래플러인 상대의 거리 줄이기를 회피, 펀치로 플래쉬 다운을 만들며 경기를 리드했다. 결국 하이킥을 얻어 맞고 쓰러지는 상대에 펀치를 연달아 히트시킨 함기완이 다운 후 안정적인 파운딩 연사로 경기를 종결지었다. 

[타카키의 파운딩 샤워를 견디는 송민서]

지난 와다 노리요시 전에서 프로 첫 패배를 당했던 플라이급 기대주 송민서(24, 오스타짐) 일본 명문 브레이브 짐의 신인이자 블랙컴뱃 일본 오디션 캐스트 맴버 타카기 쿄헤이(30, 브레이브 짐)에게 역전 TKO를 허용, 연패에 빠졌다. 테이크 다운을 위한 상대의 압박을 타격으로 적절히 요격, 막판 테이크 다운까지 돌려주며 나쁘지 않은 1R을 보낸 송민서는 그러나 레슬링을 경계한 나머지 스태미너를 너무 사용해버렸다. 결국 2R 막판 포지션을 허용, 상대의 파운딩 샤워에 전투불능이 되어 버렸다.     

[카운터 펀치로 김진건을 흔드는 아사드벡]

단체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아사드벡 에마토프(23, 카자흐스탄)는 김형수 관장의 제자로 프로 첫 경기에 나선 김진건(K레슬링)을 타격에서 압도, 1R TKO승을 만들어 냈다. 초반부터 펀치 카운터 게임에서 상대를 압도 플래쉬 다운을 만들어 경기를 지배한 에마토프는 몇 차례 펀치 카운터에 걸려 웃음으로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추가타를 허용치 않고, 또 한번 플래쉬 다운을 뽑아냈다. 결국 흐름을 뒤집지 못하던 김진건을 압박하던 에마토프의 펀치가 클린히트, 다운을 뽑아내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배성국이 송경민을 스트레이트로 가격하고 있다]

국내 헤비급 레전드 이상수의 제자 배성국(팀매드 율하)는 강한 맷집을 지닌 위승배의 제자 송경민(강북 팀파시)을 타격으로 제압, 프로 첫 승을 챙겼다. 백스핀과 미들킥 등 기술에서 확실히 앞섰으나 맞으면서도 들어오는 송경민의 터프함에 쉽지 않았던 배성국은 라이트와 미들킥 콤보로 첫 라운드 데미지를 남길 수 있었다. 2R, 송경민이 피치를 올리며 들어왔으나 카운터 싸움에서 우세를 점한배성국이 클린 연타 끝에 뒷손으로 송경민을 무릎꿇리는데 성공,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Ring Championship 06  결과]
07경기: 김은성 < 신유민 (폰 플루 초크 1R 3:58) * 밴텀급 타이틀 전
06경기: 손근호 > 김종필 (판정 3-0) 28 30 28 29 28 29 
05경기: 설영호 > 박준호 (TKO 2R 0:35)
04경기: 함기완 > 히라이 소이치 (TKO 1R 4:14)
03경기: 송민서 < 피닉스 (TKO 2R 4:59)  초
02경기: 김진건 < 아사드벡 에마토프 (TKO 1R 3:28)
01경기: 송경민 < 배성국 (TKO 2R 3:23)   
 
* 사진=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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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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