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유도, 대동류합기유술, 아이키도의 콜라보 세미나 개최 < 각 무술의 중심 컨트롤 및 기술 비교 세미나 > 7월 13일에 열려
지난 3월 국내 무술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모았던 ‘중심’ 세미나가 오는 7월 13일 코리안탑팀 낙성대점에서 다시 열린다. 무술 연구 컨텐츠 그룹 유심회가 주최하는 ‘중심’ 세미나는 여러 유파의 무술들이 각각 ‘중심’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식으로 컨트롤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서로의 유사성과 차이를 실제로 확인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되고 있다.
유심회는 지난 1회 세미나 때 레슬링, 유도, 팔괘장, 대동류합기유술, 아이키도까지 5개 동서양 무술의 전문 지도자 8명을 불러 모았다. 이처럼 접점을 만들기 어려운 무술들을 한 자리에서, 그것도 ‘중심 컨트롤’이라는 핵심만을 뽑아서 보고 배울 수 있다는 기획은 정원 20명이 불과 일주일만에 마감되는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1회 세미나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2회 세미나는 팔괘장이 빠진 4개 종목으로 구성되지만 강사진은 더욱 화려해졌다. 굴지의 명문 레슬링 베이스 MMA팀인 코리안탑팀 이양훈 수석 코치와 현역 경찰이기도 한 아이키도 삼성당의 성주환 도장장이 새롭게 합류하여, 코리아 유도 논현동 유재훈 관장과 박영규 사범, 대동류합기유술 김태욱, 김기태 사범 등과 교류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각 무술을 선보이기만 했던 1회와 달리 2회 세미나는 마지막 5부에서 전 강사진이 함께 질의응답과 토론을 펼치는 토크 콘서트 시간을 갖기로 했다. 무술계 스타 강사들이 서로에게 어떤 관점과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식으로 서로의 기술이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뿐만이 아니다. 故 장인목 선생 이후 처음으로 대동류합기유술 비전목록을 받은 한국인인 김태욱 사범이 자신의 비전목록 실물을 공개하고, 그에 수록된 기술을 일부 선보일 예정이다. 그야말로 대동류합기유술의 ‘원형’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비전목록 상 기술을 실물과 함께 비교하며 공개하는 것은 한국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초라고 할 수 있는 엄청난 역사적 사건이다.
중소단체를 표방하는 충청 베이스의 신생 단체 ZEUS(제우스) FC의 2번째 대회가 7일, 충청북도 충주시 연수동의 위치한 충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예고됐던 타이틀 전 상대 김교린(팀 혼)의 1차 계체 실패로 타이틀 전 대신 논타이틀 전에 나선 서예담(파라에스트라 청주)은 장기인 클린치 압박과 클린치 니 킥으로 상대를 압도, 경기를 리드했다. 2R 연속된 클린치 니 킥에 괴로워하던 김교린이 타격전으로 나오는 것을 근접거리 테이크 다운시도로 다시 케이지 쪽으로 몰고간 서예담은 싱글렉 테이크 다운 후 상위 포지션을 차지, 사이드에서 백으로 이동해 백 초크로 탭을 받아내 홈그라운드 관중을 만족시켰다.
주먹이 운다 시즌 2 리거 윤진수는 한 수 위의 그래플링으로 본 주짓수의 김경철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앞선 두 개의 라운드, 윤진수는 상대의 연속된 클린치 니 킥이나 레프트에 걸리면서도 상대의 허리 후리기를 두 차례나 되치기하는가 하면, 테이크 다운과 하체 관절기와 파운딩으로 우세를 점했다. 윤진수는 마지막 3R, 어퍼와 하이킥 , 클린치 니 킥 등 점수에 뒤진 상대방의 맹공에 시달리면서도 계속 테이크 다운을 뽑아냈고, 이는 2-1 판정승의 밑거름이 됐다.
지난 대회 KO승을 거뒀던 삼비스트 샤크는 2-1 스플릿 판정으로 단체 2연승을 이어갔다. 정찬성의 제자 박문호를 두 번째 상대로 맞이한 샤크는 레프트에 다운되어 탑 마운트를 내주긴 했으나 초반 펀치 러쉬와 목감아 업어치기 등으로 첫 라운드서 우세를 챙겼다. 2R에서도 레프트에 두 차례 클린히트를 내줬던 샤크는 큰 데미지나 완전한 찬스는 잡아내지 못했으나 지친 와중에도 끈적한 타격과 테이크 다운으로 박문호를 괴롭혔다. 종료 후 2-1로 샤크의 승리가 선언됐다.
차정환의 애제자 박상현은 꾸준한 타격 압박 끝에 3R TKO승으로 이날 메인 첫 승을 챙겼다. 경기 내내 턱을 당기고 타격을 앞세워 저돌적으로 상대 길영훈을 압박해 나가던 박상현은 마지막 3라운드, 앞손에 고개를 숙이는 길영훈의 안면을 어퍼와 니 킥 등으로 걷어올리고 타격 러쉬를 감행, 레프리로부터 스탠딩 TKO승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길영훈도 태클을 성공시키거나 로우킥이나 앞손 등을 히트시키며 분발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웨스트짐의 이현수는 경기 시작 64초만에 KO승으로 프로 데뷔 전 첫 승을 기록했다. TOP FC 첫 대회에 출전한 바 있는 노바 MMA의 이수철과 타격전을 벌이던 이현수는 태클을 들어오는 상대의 안면을 걷어차 올렸다. 두부에 킥을 받은 이수철은 그대로 실신, 이현수의 실신 KO승리가 선언됐다.
단체의 중앙도장 파라에스트라 청주 소속의 웰터급 리거 강민제도 서브미션으로 한판 승리자 대열에 합류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패배해 아직 승리가 없었던 강민제는 전진형 파워 테이크 다운으로 상대 조경민을 테이크 다운시키는데 성공, 곧바로 풀마운트를 따냈다. 스크램블 끝에 곧 백으로 옮겨간 강민제는 상대의 목을 캐치, 잠시간의 그립 싸움 끝에 백 초크 그립을 잡아냈다. 곧 조경민이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김내철이 이끄는 웨스트짐 소속의 루키 이휘재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프로 데뷔전 첫 승을 노리는 상대 김하준을 제압, 파운딩으로 TKO승을 가져갔다. 신인답지 않은 타격을 지닌 김하준을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가 앞선 1R을 보낸 이휘재는 2R에서 테이크 다운을 빼앗겼으나. 기무라 락으로 패스, 상위 포지션을 가져갔다. 잠시 알리 포지션에서 파운딩으로 우위를 잡은 이휘재가 파운딩 러쉬를 감행, TKO승을 확정지었다.
팀 매드의 명재욱은 이날 언더카드 유일의 국제전에서 타격 TKO승을 가져갔다. 팀베스트의 네마툴라 자리포프를 상대로 업라이트 자세로 로우킥과 펀치로 타격 압박을 펼쳤다. 두 번째 라운드 중반, 상대방의 의도치 않은 금적 공격으로 잠시 주춤했던 명재욱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잽과 훅 컴비네이션 기습에 얼굴을 강타당한 자리포르를 압박, 반사적으로 싱글렉을 시도하는 상대를 스프롤시켜 놓은 후 해머피스트 파운딩 연사로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다.
엔초 젤스 히어로즈에서 24초 초살승리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아마레슬링 강자 이준오는 ZEUS FC 데뷔 전에서도 서브 미션 승리를 획득, 확실한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자신과 같은 3전 무패의 센짐 파이터 김지훈과 격돌한 이준오는 백 마운트에서 초크시도로 첫 라운드 시간 대부분을 보냈다. 2R 초반 테이크 다운으로 선수를 빼앗겼던 이준오였으나 브릿지만으로 포지션을 역전시켰고, 다리 대신 먼저 그립을 캐치. 결국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 한판승을 챙겼다.
스피릿MC 챔프 이광희의 제자이자 엔젤스 히어로즈 리거 김용희는 이날 첫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문제훈의 팀 메이트인 황명섭과 타격전을 벌이던 김용희는 황명섭의 테이크 다운에 엉덩방아를 찧었으나 차분하게 상대의 목을 캐치, 길로틴 초크를 시전했다. 깊숙히 잡혔던 탓인지 황명섭이 얼마 안가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오픈 글러브 대신 복싱 글러브를 착용한 오프닝 매치에서는 파라에스트라 청주 소속 김명수의 테이크 다운을 스프롤한 명문 팀매드의 손민이 탑 마운트를 차지, 연속된 파운딩 샤워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TKO승리를 기록했다.
UFC의 239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484번째 대회인 UFC 239 ' Jones vs Santos' 가 한국 시각으로 7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6일, 티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에서 개최됐다.
2차 라이트헤비급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챔피언 존 존스(31, 미국)는 상대의 부상과 철저한 거리싸움으로 스플릿 판정으로 판정승을 획득. 타이틀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도전자 경기 초반 상대의 묵직한 로우킥에 흔들리기도 했던 존슨은 2R 킥 캐치로 상대의 무릎과 다리에 데미지를 주고 압박을 시작했다. 3R 엘보 카운터와 플라잉 니 킥 등 상대를 압박해 나갔던 존스는 발가락 부상으로 피니쉬까진 내진 못했으나 특유의 거리 싸움으로 2-1 스플릿 판정을 이끌어냈다.
페더급과 밴텀급 두 체급 여왕 아만다 누네즈(31, 브라질)는 상대방의 장기인 하이킥으로 TKO승을 획득, 밴텀급 타이틀를 지켜냈다. 론다 로우지를 하이킥으로 격파했던 전 챔프 홀리 홈(37, 미국)과 치열한 거리 싸움을 벌였던 누네즈는 페인트를 섞은 가벼운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속인 뒤 라이트 하이킥을 쏘았다. 머리를 직격당한 홈이 쓰러졌고, 누네즈가 파운딩으로 찬스를 놓지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밴텀급 4차 방어를 달성했다.
호르헤 마스비달(34, 미국)은 경기 시작 5초만의 실신 KO승으로 UFC 최속 KO승리 기록을 갈아치우고, 로비 라울러 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무패의 극강 레슬러 밴 애스크런(34, 미국)과 맞붙은 마스비달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달려가 플라잉 니 킥을 시도했다. 레슬러인 애스크런은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였고, 그대로 가속력이 붙은 마스비달의 니 킥의 충격을 그대로 받아내야 했다. 애스크런이 경직된 채 쓰러지자 마스비달이 추가 파운딩 2방으로 확정도장을 찍었다.
512일 만에 경기에 나선 전 미들급 챔프 루크 락홀드(34, 미국)는 라이트헤비급 첫 도전에서 KO패로 참패하고 말았다. 체급 6위 얀 블라코비치(36, 폴란드)에게 다양한 킥과 클린치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는 락홀드는 첫 라운드 막판, 상대의 레프트와 하이킥 컴비네이션에 다리가 풀리는 플래쉬 다운을 당했다. 라운드 종료 혼 탓에 데미지 회복 시간을 벌었던 락홀드였으나, 2R, 클린치를 뿌리치던 와중 레프트 훅에 피격, 뒤이은 파운딩에 속절없는 실신 KO패가 확정됐다.
TUF 라틴 아메리카 캐스트 맴버 말론 베라(26, 콜롬비아)는 대타로 들어온 신입을 서브미션으로 꺾고 단체 4연승을 달성했다. 약물문제로 출장이 불발된 션 오말리 대신 노헬린 헤르난데즈(25, 미국)와 만난 베라는 백 마운트를 캐치, 암 바 등으로 상대를 괴롭혔으나 기술 실패로 파운딩을 허용하는 애매한 첫 라운드를 보냈다. 하나 이어진 2R, 초반 베라가 카운터 니 킥과 테이크 다운을 연속으로 성공했고, 파운딩에 몸을 돌린 상대의 목을 RNC로 공략해 탭까지 이끌어냈다.
중화 밴텀급 기대주 송야동(21, 중국)은 체급 13위 랭커이자 TUF 라틴 아메리카 첫 시즌 챔프 알레한드로 페레즈(29, 멕시코)를 단발 펀치로 제압해냈다. 페레즈의 타격 때마다 라이트 중심의 범상치 않은 카운터 타이밍을 보여주던 송은 아웃사이드 로우킥을 시도하던 상대의 턱을 라이트로 강하게 돌려버렸다. 쓰러지면서 송의 머리에 턱을 한 차례 받히기까지 한 페레즈는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이번 승리로 송은 탑15 랭크인을 달성하게 됐다.
무패의 컨텐더 리거 에드먼 쉐바지언(21, 미국)은 베테랑 잭 마쉬먼(29, 웨일스)를 72초만에 격파, UFC 3연승과 10전 전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날카로운 타격으로 접전을 상대를 압박하던 쉐바지언은 타격 교환 중 카운터 테이크 다운으로 알리 포지션을 차지했다. 묵직한 파운딩으로 마쉬먼을 괴롭히던 쉐바지언은 등을 내주고 일어나려던 마쉬먼의 목을 즉각 캐치, 어렵지 않게 탭을 뽑아냈다.
[UFC 239 'Jones vs Santos' 결과] 12경기: 존 존스 > 티아구 산토스 (판정 2-1)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 11경기: 아만다 누네즈 > 홀리 홈 (TKO 1R 4:10) * 女 밴터급 타이틀 전 10경기: 호르헤 마스비달 > 벤 에스크런 (KO 1R 0:05) 09경기: 루크 락홀드 < 얀 블란코비치 (KO 2R 1:39) 08경기: 디에고 산체스 < 마이클 키에사 (판정 0-3) 07경기: 길버트 멜렌데즈 < 아놀드 앨렌 (판정 0-3) 06경기: 말론 베라 > 노헬린 헤르난데즈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25) 05경기: 클라우디아 가델라 > 란다 마르코스 (판정 3-0) 04경기: 알렌한드로 페레즈 < 송야동 (KO 1R 2:04) 03경기: 에드먼 쉐바지안 > 잭 마쉬먼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12) 02경기: 이스마일 나우르디에프 < 챈스 랜카운터 (판정 0-3) 01경기: 쥴리아 아빌라 > 패니 키엔자드 (판정 3-0)
UFC의 ESPN 전용 이벤트의 3번째 대회, UFC on ESPN 3'Ngannou vs Dos Santos' 가 한국 시각으로 30일, 개최지인 미국 미네소타 주 미네아폴리스 타겟 센터(Target Center)에서 개최됐다.
차기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는 경기 시작 71초만에 결정됐다. 3연승 중이던 전 챔프 주니어 도스 산토스(35, 브라질)와 붙은 프랜시스 은가누(32, 프랑스)는 상대의 낮은 로우킥에 넘어지기도 했으나, 묵직한 카운터를 시도하며 기회를 노렸다. 갑작스레 큰 라이트를 시도하는 도스 산토스를 레프트로 요격한 은가누가 상대의 뒤로 따라붙으며 라이트와 레프트로 산토스를 캔버스에 처박았다. 엎드린 산토스에 파운딩이 이어졌고, 결국 은가누의 TKO승이 확정됐다.
전 플라이급 챔프이자 랭킹 2위 조셉 베나비데즈(34, 미국)은 다시 만난 랭킹 1위 주시에르 포미가(34, 브라질)를 2R TKO로 꺾고 타이틀 재도전을 확정지었다. 바디샷과 로우킥을 앞세워 타격 압박을 풀어나가던 베나비데즈는 왼쪽 눈에 컷까지 입었으나, 상대의 테이크 다운도 포지셔닝으로 뒤집으며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2R 막판, 난타전 중 몸을 날리는 하이킥을 히트시킨 베나비데즈는 물량 양 훅 러쉬로 포미가를 다운, 파운딩으로 TKO승에 도장을 찍었다.
TUF 라틴아메리카 시즌 2 캐스트 맴버 마르코 폴로 레예스(34, 멕시코)와 격돌한 드류 도버(30, 미국)는 독특한 스탭을 살린 타격으로 경기 시작 1분 7초만에 KO승을 챙겼다. 경기 시작 직후 2단 스탭으로 단숨에 레예스의 품으로 뛰어든 도버는 라이트와 레프트 컴비네이션으로 상대를 플래쉬 다운시켰다. 필사적인 테이크 다운시도로 겨우 회생한 상대를 몬 도버가 사각에서 3연 레프트 히트로 또 한번의 다운을 뽑아내고 레프리 제이슨 허족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컨턴더 출신의 무패의 기대주 알론조 매니필드(31, 미국)는 상대의 좌충수를 놓치지 않은 KO승을 획득. 9전 무패를 이어갔다. 신장의 우위를 가진 그래플러 폴 크레이그(31, 스코틀랜드)의 그래플링을 경계, 그라운드로 들어가지 않았던 매니필드는 상대의 백 스핀킥에 얼굴을 내줬다. 잠시 후 같은 킥으로 재미를 본 크레이그가 3차 백 스핀킥을 시도하는 것을 매니필드가 사이드로 회피, 킥 여파로 균형을 잃고 넘어진 크레이그를 단 발 파운딩으로 실신시켜 버렸다.
미식축구 선수 출신의 LFA 챔프 에릭 앤더스(미국)은 78초만에 KO로 3연패를 탈출했다. 인도 단체 SFL와 컨텐더 리거 비니시어스 모레이라(30, 브라질)과 만난 앤더스는 상대의 더블렉과 싱글렉의 연달은 테이크 다운시도를 뜯어낸 후,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히트. 즉시 승기를 잡았다. 다리가 풀렸다 일어난 모레이라가 채 방어태세를 잡기도 전에 앤더스가 레프트로 상대를 다시 다운시켰고, 연달은 안면 파운딩으로 단숨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프리카 단체 EFC의 2체급 챔프 달차 룸지안불라(33, 남아공)대 미국의 중소단체 WXC의 챔프 데첸 타운샌드(33, 미국)간의 타 단체 챔피언 간의 UFC 입성전에선 룸지안불라가 원사이드 게임 끝에 타운샌드를 3라운드 초반 TKO로 잡아냈다. 모든 면에서 상대를 압도한 두 개의 라운드를 보낸 룸지안불라는 데미지가 회복되지 않은 타운샌드를 양손 콤보로 엉덩방아를 찧게 만든 후 풀마운트를 차지, 엘보 파운딩 샤워로 TKO승을 확정, 단체 첫 승을 기록했다.
TUF 26 리거 에밀리 위트마이어(28, 미국)를 상대로 UFC 데뷔 전에 나선 기대주 아만다 히바스(25, 브라질)는 근사한 서브미션으로 약물검사 적발로 2년 이상 늦춰졌던 데뷔 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막판 스윕에 탑 마운트를 내줬지만 한 수위의 그래플링으로 1R을 컨트롤한 히바스는 2R에서도 압박과 클린치 테이크 다운 후 탑 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상대를 몰았다. 위트마이어가 몸을 돌렸으나 바디 락을 잡고 있던 히바스가 그대로 RNC를 연결, 탭을 이끌어냈다.
TUF 28 헤비급 토너먼트 세미 파이널리스트 모리스 그린(32, 미국)은 펀치 TKO로 주니어 알비니(28, 브라질)를 격파, UFC 입성 후 3연승을 챙겼다. 스트레이트, 다운을 뽑았던 잽과 스트레이트 콤보 등 묵직한 펀치를 넣어가던 그린은 라이트 훅을 맞추고 들어오는 상대의 기세를 프런트 킥으로 저지, 레프트 스트레이트에서 라이트 훅으로 이어지는 컴비네이션으로 다운을 만들어냈다. 알비니가 안면을 가리고 대항할 생각이 없자 레프리 제이슨 허족이 경기를 중지시켰다.
[UFC on ESPN 3 'Ngannou vs Dos Santos' 결과] 12경기: 프랜시스 은가누 > 주니어 도스 산토스 (TKO 1R 1:11) 11경기: 주시에르 포미가 < 조셉 베나비데즈 (TKO 3R 4:47) 10경기: 데미언 마이아 > 로코 마틴 (판정 3-0) 09경기: 루즈벨트 로버츠 < 빈스 피첼 (판정 0-3) 08경기: 드류 도버 > 마르코 폴로 레예스 (KO 1R 1:07) 07경기: 알론조 매니필드 > 폴 크레이그 (KO 1R 3:19) 06경기: 히카르도 라모스 > 저니 뉴손 (판정 3-0) 05경기: 에릭 앤더스 > 비니시어스 모레이라 (KO 1R 1:18) 04경기: 제러드 고든 > 댄 모렛 (판정 3-0) 03경기: 달차 룸지안불라 > 데첸 타운샌드 (TKO 3R 0:42) 02경기: 에밀리 위트마이어 < 아만다 히바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10) 01경기: 모리스 그린 > 주니어 알비니 (TKO 1R 3:38)
본선에서 활약할 차세대 파이터들을 선발하는 맥스 FC의 세미프로 이벤트인 MAX FC 퍼스트리그 '2019 신인왕전 'Rookie of the Year' 가 전라북도 익산의 익산실내체육관에서 23일 개최됐다.
총 7명의 본선 무대 진출자를 가려낸 이번 대회는 렉가드를 착용했으나, 클린치에서의 포인트를 제외, 킥과 펀치만의 점수를 카운트하는 실험적인 룰을 도입, 기대 이상의 격전을 이끌어냈다.
85kg 4강 토너먼트에 출전했던 대구 피어리스 짐의 김진국은 결승상대 조승표의 기권으로 본선 진출권을 챙겼다. 목포스타 짐의 이장한과 여주 정진의 김수남은 각각 상대였던 부산 팀매드의 장여진과 군산 엑스짐의 문성근을 스플릿 판정으로 제압, 토너먼트의 우승과 본선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다.
박수범(옥천 팀천하)를 제압하고 60kg급 결승진출을 달성한 조준모(진해 정의회관)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김천 산호관의 홍재훈을 제압, MAX FC 본선 진출 기회를 챙겼다.
베테랑 MMA 파이터 이재선의 제자 이정현(서울 싸비짐)은 -55kg급의 우승을 차지했다. 목포스타의 이재훈을 누리고 올라온 김해 국제엑스짐의 박형우와 결승에서 만난 이정현은 거침없는 펀치 러쉬로 스탠딩 다운을 이끌어 냈다. 박형우가 카운트 후 재정비를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한번의 러쉬로 또 한번의 스탠딩 다운을 뽑아 TKO승을 확정지었다.
93kg 이상급인 헤비급에서는 류병현(밀양 JYW소룡)의 원투 스트레이트를 허용한 이정재(순천 팀 암낫짐본관)가 다운, 10카운트를 세기 전에 일어섰으나, 스탠딩 후 일어난 이정재가 비틀거리는 것을 본 저지 측이 경기를 중지, 류병현의 TKO승으로 결정났다.
[MAX FC 퍼스트리그 11 '2019 신인왕전 Rookie of the Year' 결과]
<+93kg급 토너먼트> 11경기 이정재 < 류병현 (TKO 2R 2:49) * 결승
<-85kg급 토너먼트> 16경기 김진국 > 조승표 (N/a) -85kg급 결승 / 부상으로 인한 조승표의 경기 포기 09경기 김주영 < 조승표 (판정 0-3) 08경기 김진국 > 한승호 (판정 3-0)
'코리안 좀비' 정찬성(32, 코리안좀비 MMA)이 강호를 초살 KO패를 기록, 두 번째 타이틀 도전권에 한 발 다가섰다.
경기 운영에서 앞섰으나, 종료 직전 실신 KO패로 지난 경기를 마감해야 했던 정찬성은 23일, 미국 북 캐롤라이나 주 그린빌에서 개최된 UFC FIght Night 154에 출전, 전 경기에서 전 챔프 조제 알도에게 첫 패를 기록한 페더급 현역 5위 랭커 헤나투'모이카노'카네이로(30, 브라질)와 자웅을 겨루게 됐다.
잽과 날카로운 로우킥으로 포문을 연 정찬성은 몇 초 후 기다렸다는 듯 잽을 위빙 후 물 흐르듯 라이트 오버 훅으로 모이카노의 턱을 돌려버렸다. 추가타로 레프트로 관자돌이까지 히트한 정찬성은 파운딩으로 상위 포지션을 굳혔고, 데미지에도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상대로부터 탑 마운트를 뽑아냈다.
모이카노가 등을 내주고 허리를 들어 털어내기를 시도했으나, 정찬성이 레그 훅으로 바닥에 붙이고 파운딩을 지속, 모이카노가 다시 앞으로 몸을 돌리려했으나 실패한 후 정찬성의 파운딩에 완전히 전투불능이 되어버렸다. 마크 호미닉 전 이후 7년 6개월에 초살 KO승을 가져간 정찬성은 차기 타이틀 전을 시야에 둘 수 있게 됐다.
장신의 스트라이커 랜디 브라운(28, 미국)은 맷집으로 정편이 난 브라이언 바바레나(30, 미국)를 TKO로 격파, 이번 주 화요일 날 명을 달리한 자신의 조모에의 선물로 삼았다. 경기 내내 근접접을 원하는 상대와 거리싸움을 벌여야 했던 브라운은 3라운드 중반 발가락을 세워차는 미카즈치게리, 초승달 차기를 상대의 복부에 꽂아 넣었다. 순간 멈칫했던 바바레나가 브라운의 러쉬에도 타격을 내며 저항해 보았으나, 컴비네이션 끝에 레프트 훅이 꽂히자 주저 앉아버렸다.
55개월 만에 복귀한 베테랑 맷 와이먼(35, 미국)은 '폭력적 밥 로스' 루이스 페냐(25, 미국)에게 TKO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상대의 이른 빰 클린치에서 파생된 니 킥과 엘보에 초반부터 큰 컷 부상을 입었던 와이먼은 레그락을 고집하다 상대의 파운딩에 적잖은 데미지를 입었다. 2R서도 그라운드 스크램블에서 밀린 와이먼은 3R, 페냐의 펀치에 다운된 후, 파운딩 샤워에 시달리다 레프리 머글리아타의 경기 중지에 의해 TKO패가 확정됐다.
전 라이진 리거 자르지뉴 로젠스투루익(31, 수리남)은 대형사고(?)를 쳤다. 9초만의 KO승으로 UFC 헤비급 최단속 KO 2위 기록을 수립한 것. 전 컨텐더 리거로 지난 경기에서 반칙승을 거둔 엘런 크라우더(29, 미국)와의 UFC 2차전에 나선 로젠스트루익은 글러브 터치 직후 잽으로 상대를 다운, 쓰러진 채 다리로 방어하려던 상대에 긴 팔다리의 파운딩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마무리짓고 팬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UFC Fight Night 154 'Moicano vs Korean Zombie' 결과] 10경기: 헤나투 '모이카노' 카네이로 < 정찬성 (KO 1R 1:15) 09경기: 브라이언 바바레나 < 랜디 브라운 (TKO 3R 2:52) 08경기: 안드레 유웰 > 앤더슨 도스 산토스 (판정 3-0) 08경기: 안드레아 리 > 몬타나 델 라 로사 (판정 3-0) 07경기: 케빈 홀랜드 > 알레시오 디 치리코 (판정 3-0) 06경기: 댄 이게 > 케빈 아귈라 (판정 3-0) 05경기: 에슐리 요더 > 콘도 슈리 (판정 3-0) 04경기: 맷 와이먼 < 루이스 페냐 (TKO 3R 1:14) 03경기: 엘렌 크라우더 < 자르지뉴 로젠스투루익 (KO 1R 0:09) 02경기: 아리안 립스키 < 몰리 맥캔 (판정 0-3) 01경기: 데런 윈 > 에릭 스파이슬리 (판정 3-0)
2차 타이틀 방어 전에 나선 미들급 타이틀 홀더 게가드 무사시(33, 네덜란드)는 문디알 블랙벨트 챔피언이자 무패의 MMA 라파엘 로바토 주니어(35, 미국)의 끈질긴 그라운드 게임을 버티지 못하고 판정패, 벨트를 빼앗기며, 8전에서 연승행진도 마감했다.
개최지인 영국 런던 현지 시각으로 22일, SSE 아레나에서 개최된 벨라토르의 올해 유러피안 시리즈의 세번째 이벤트인 Bellator London, Bellator 223에 출전한 무사시는 지난 해 9월 로리 맥도널드를 KO시킨 1차 방어전 이후 약 9개월 만에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다.
간간히 허용한 테이크 다운과 클린치 게임에 앞선 두 개의 라운드를 내주고 만 무사시는 3라운드에서도 클린치에서 테이크 다운을 허용, 탑에서 백 마운트까지 내주며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몸을 돌려내 로바토를 찌그러뜨리고 파운딩으로 적잖은 데미지를 안기며 흐름을 바꿨다.
4번째 라운드에서는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진 도전자를 상대로 타격전을 벌이던 무사시가 비록 상대의 질긴 저항으로 끝내지는못했으나 근사한 라이트 어퍼컷으로 경기 내내 유일의 플래쉬 다운까지 뽑아내며 대분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다.
그러나 마지막 다섯 번째 라운드, 무사시는 그간 스테미너를 비축한 로바토의 테이크 다운을 라운드 시작 30여초 만에 허용해 버리는 실수를 저질렀고, 라운드가 끝날 때 까지 상대의 백 마운트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말았다.경기 종료 후한 명의 심판이 무승부를 나머지 두 명이 로바토의 우세를 선언, 무사시는 13개월간 가지고 있던 타이틀을 내놓게 됐다.
약 2년여 만에 MMA 복귀 전에 임한 베테랑 멜빈 만호프(43, 네덜란드)는 잉글랜드의 기대주 켄트 카우피넨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잡아먹을 듯한 타격 러쉬대신 카운터 기회를 노리는 마누프는 1R 초반 상대의 훅에 걸리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라운드 후반 훅으로 데미지가 다른 다운을 돌려주며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준 마누프는 2R에서는 경기를 마무리 짓는데는 실패했으나 상대의 머리를 하이킥으로 히트, 다운 직전까지 몰고갔다. 3-0 판정 완승.
단체가 이번 대회의 핵심 카드로 내세웠던 UK 홈그라운더인 베테랑 폴 데일리(36, 잉글랜드)와 코너 맥그리거의 경량급 팀 메이트 제임스 겔러거(22, 아일랜드)는 각각 UFC 시절 김동현의 대전 상대 에릭 시우바(35, 브라질) 제레미아 라바아노(32, 이탈리아)를 각각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 1승씩을 챙겼다.
현지 TV 리얼리티 쇼 스타이자, 지난 해 2월 프로 커리어 상 첫 패배를 맛본 애런 찰머스(32, 잉글랜드)는 19개월만에 단체 복귀 전에 나선 프레드 프리먼(30, 미국)을 트라이앵글 초크로 승리를 거뒀다.
[Bellator MMA London (223) 결과] 19경기: 게가드 무사시 < 헤나투 로바토 주니어 (판정 0-2) * 미들급 타이틀전 17경기: 멜빈 만호프 > 켄트 카우피넨 (판정 3-0) 16경기: 애런 찰머스 > 프레드 프리먼 (트라이앵글 초크 2R 4:05) * 72.57kg 계약 15경기: 폴 데일리 > 에릭 시우바 (판정 3-0) 14경기: 제임스 갤러거 > 제레미아 라비아노 (판정 3-0) *63.50kg 계약 13경기: 파비앙 에드워즈 > 조나단 보스크 (판정 3-0) 12경기: 데니스 키어홀츠 > 브리오니 타이렐 (TKO 3R 2:48) 11경기: 마이크 쉽먼 < 코스텔로 반 스티니스 (TKO 2R 1:34) 10경기: 찰리 워드 > 저스틴 무어 (TKO 2R 3:23) 09경기: 크리스 번가드 > 찰리 리어리 (판정 0-3) 08경기: 케이트 잭슨 > 레나 오브치니코바 (TKO 1R 4:21) 07경기: 테리 브레이저 > 알레산드로 보띠 (아메리카나 3R 2:17) * 73.02kg 계약 06경기: 네이던 로즈 < 루크 오드 (판정 0-3) 05경기: 알피 데이비스 > 조제마 조제 다 페즈 (판정 3-0) 04경기: 저스틴 버린슨 > 웬델 루이스 (TKO 1R 0:09) 03경기: 갈로레 보판도 > 케이스 맥케이브 (판정 3-0) 02경기: 케빈 프라이어 > 존 레드몬드 (판정 2-1) 01경기: 네이던 그레이슨 < 프랜스 밀램보 (다스 초크 2R 4:22)
꾸준히 대회를 개최하는 입식 단체 MAX FC의 19번째 넘버링 대회이자 단체의 출발지인 익산의 4번째 대회가 22일, 전라북도 익산의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지난 논타이틀 전에서 판정논란을 겪어야 했던 女 밴텀급(-52kg) 챔프 박성희(25, 목포스타)는 30전의 베테랑 핌 아란 삭차트리짐(18, 태국)을 어그레시브한 파이트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논란을 어느정도 털어냈다. 초반부터 프런트 킥과 훅 러쉬, 간간히 돌려차기의 패턴을 반복하는 박성희는 파워면에서 밀리는 상대를 시종일관 압박, 레프리 5인 전원으로부터 우세를 이끌어냈다.
초대 라이트급(-65kg) 결정 토너먼트 결승에 오른 조산해(25, 진해 정의회관)는 출장을 포기로 트랜드 거드햄 대신 올라온 슛복서 오기노 유시(29, 일본)를 종료 40여초를 남겨두고 펀치 연타로 제압, 첫 체급 왕자가 됐다. 스피디한 프론트 킥과 니 킥 등으로 일찌감치 거리싸움을 제압한 조산해는 끝까지 클린치와 압박을 걸어오는 오기노를 펀치와 미들킥 콤보로 코너로 몰아넣었다. 직후 가드 사이를 파고드는 양 훅 샤워로 다운을 뽑아내자, 오기노의 코너에서 타월을 투척했다.
WMC의 2체급 챔피언이자 라이진 리거 사토 슈토(22, 일본)는 킥을 앞세운 한 수 위의 경기 운영으로 챔피언 조 아르투르를 무너뜨리고 단체의 플라이급(-50kg) 벨트의 새 주인이 됐다. 상대의 러쉬를 장기인 플라잉 니 킥과 준비동작 없이 쏘듯이 나오는 안면을 향한 사이드, 막판 승부를 결정지을 뻔한 로우 등 각종 킥으로 챔프를 농락했다. 아르투르도 막판 러쉬로 상대의 안면에 컷을 내는 등 분발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ONE 파이터 이성종의 제자인 복서 안경준(28, 천안MMA)는 전날 계체 실패 탓에 월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컨텐더 챔피언 타이틀 홀더인 김민석(34, 팀매드)와 맞붙은 안경준 2라운드 레프트 훅 카운터를 시작으로 두 번이나 다운을 뽑아냈으나, 전일 계체량에서 3kg를 오버, KO를 해도 이길 수 없다는 조항 탓에 실격패로 프로 킥 데뷔 전을 마감했다.
[MAX FC 019 in 익산 결과] 08경기: 박성희 < 핌 아-란 (TKO 4R 1:14) * 女 밴텀급 타이틀 전 07경기: 조산해 > 오기노 유시 (TKO 5R 2:13) * 라이트급 타이틀 전 06경기: 조 아르투르 < 사토 슈토 (판정 1-3) * 플라이급 타이틀 전 05경기: 김민석 > 안경준 (판정 N/a) * 계체 실패로 인한 경기 전 실격승 04경기: 이성준 > 김도우 (판정 5-0) 03경기: 김명준 < 김민준 (판정 0-4) 02경기: 정성욱 < 이명준 (판정 0-5) 01경기: 정승원 < 이재원 (판정 0-5)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ONE Championship 의 96번째 넘버링 이벤트 '레전더리 퀘스트(Legendary Quest)' 에 출전, 그래플러 아길란 타니(23,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ONE Championship 첫 경기에 나섰다.
들어오는 상대에 카운터 업어치기를 성공시키며 굿 스타트를 끊은 추성훈은 상대의 테이크 다운과 연달은 슬램에 첫 라운드를 내줬다. 2라운드 후반 스태미너 저하와 바디샷 데미지의 축적으로 위축된 상대를 타격으로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안면 타격에 집중한 나머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3라운드 초반에는 백 스핀 킥 등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으나, 오히려 받아치는 상대의 카운터 적잖은 데미지를 입은 추성훈은 경기 종료 직전, 테이크 다운까지 허용해버렸고, 3인의 심판 중 단 한 명의 지지도 얻지 못하고 말았다.
한 때 체급 타이틀 전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기대주 권원일(23, 익스트림 컴뱃)은 슈토 토너먼트 챔피언 마츠시마 코요미(26, 일본)에게 판정으로 덜미를 잡혔다. 초반 카운터 펀치와 플라잉 니 킥 등에서 상대를 압도해 나가던 권원일을 그래플링으로 작전을 바꾼 상대의 테이크 다운과 압박에 경기 내내 시달려야 했고,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3-0 판정패.
ONE의 일본판 선수선발 프로그램, 격투기 대리전쟁 시즌 2의 우승자 윤창민(25, 팀매드)은 KO승을 거두고 단체 2연승을 획득, 이날 출전한 한국인 중 유일의 승자가 됐다. 박대성에게도 패한 바 있는 필리피노 트레스틸 탠(34)에게 슬램을 내주긴 했지만, 이후 튼튼한 테이크 다운 방어 후 어퍼컷과 니 킥 등 러쉬를 퍼부은 끝에 3연 펀치를 히트시켜 다운,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내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국내 메이저 MMA 단체 로드 FC의 54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ROAD FC 054가 15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낭인' 양해준(31. 팀파시)은 타이틀 홀더 라인재(32, 팀코리아MMA)를 TKO로 격파, 프로 12년 만에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발목 받치기, 힙 토스 등 다채로운 라인재의 테이크 다운에 쉽지 않은 1R을 보내야 했던 양해준은. 2R서도 끈적한 상대의 클린치에 고전이 이어지는 듯 했으나 라인재의 힙 토스를 찌그려뜨려 백 마운트를 획득했다. 스크램블 끝에 백마운트까지 뽑아낸 양해준이 파운딩으로 결국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무패의 미들급 최대어 황인수(25, 팀매드)는 경기 시작 5초만에 KO로 덜미를 잡혔다. 시작하자 들어가던 황인수는 들어가자 라이트를 날렸으나 같이 펀치를 건 최원준(29, MMA스토리)의 라이트에 그대로 실신, 반쯤 기절한 상태의 터틀 포지션에서 최원준의 연속 파운딩을 그대로 받아내야 했다. 놀란 레프리가 즉시 경기를 중지시켰고, 타이틀 획득 후 큰 무대를 노리겠다던 황의 '원대한' 포부는 먼 길을 돌아가야 하게 됐다.
정문홍 대표의 제자 유재남(31, 로드짐 원주MMA)은 스트라이커 김태균(29, 팀피니쉬)을 상대로 또 한번의 서브미션을 뽑아내고 2연속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했다. 잠시간의 타격전을 걸쳐 테이크 다운을 시도한 유재남은 상대방이 버티자 클린치에서의 테이크 다운으로 전환, 김태균을 그라운드로 끌여들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백 마운트까지 앗아냈다. 김태균이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했으나, 꾸준히 백 초크를 노리던 유재남이 결국 그립을 완성, 탭을 받아냈다.
심건오(29, 김대환MMA)는 MAX FC 출신의 타격가 류기훈(23, 오스타짐)을 펀치와 파운딩 컴비네이션으로 제압, 2연속 TKO승을 거뒀다. 초반 안면으로 들어오는 류기훈의 타격을 안면으로 받아내는 듯 했던 심건오는 근접거리에서 니 킥으로 거리를 벌린 뒤, 훅을 상대의 안면에 꽂아 넣었다. 순간 굳어버린 류기훈의 안면에 심건오의 펀치가 쏟아졌고, 견디지 못한 류기훈이 주저 앉자 심건오의 파운딩 샤워가 이어졌고, 경기시작 56초만에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로드가 자랑하는 여자 아톰급의 강호 박정은(22, 팀스트롱울프)은 29개월의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무에타이 국가대표 심유리 대신 참전한 오두석의 제자 김은혜(19, 팀 타이혼 향남)와 조우한 박정은은 상대의 예상치 못한 타격에 여러 차례 안면을 내주는 등 장기인 타격을 활용하지 못하는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곧 러쉬 후에 이어진 테이크 다운으로 상대를 캔버스에 처박은 박정은은 그대로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캐치, 잠시 버티던 김은혜를 실신시켜버렸다.
박재성(23, 로드 짐 원주MMA)은 월장한 베테랑 킥복서 김영한(28, 팀혼)을 제물로 프로 두 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단신인 김영한을 상대로 카운터 등을 히트시키는 등 자신의 유리한 리치를 잘 살리며 경기를 이끌어가던 박재성은 거리를 좁히기 위해 들어온 상대와 클린치, 밀고 들어오는 김영한의 목에 팔뚝을 집어넣어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캐치의 타이트함을 확인한 박재성이 그대로 그라운드로 돌입, 김영한으로부터 탭을 뽑아냈다.
영어 선생님 로웬 필거(29, 미국)는 복합 서브미션으로 파죽의 3연승을 이어갔다. MMA 프로 데뷔 전에 나서는 킥복서 박하정(20, 제주 팀더킹)을 싱글렉의 스핀으로 테이크다운시킨 필거는 사이드에서 노스사우스-사이드로 포지션을 자유로이 넒나들며 상대방을 농락했다. 피겨포 리버스 삼각의 크루시픽스 포지션으로 박하정의 상체를 묶은 필거가 묶이지 않은 손을 캐치, 암 락으로 연결해냈다.
웰터급 WGP 토너먼트 준결승을 겸한 타이틀 전에서는 챔프 로리 맥도널드(29, 캐나다)가 자신의 장기인 타격과 타이트한 그라운드 방어를 앞세운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판정승을 획득, 타이틀 방어와 결승에 선착한 전 챔프, 더글라스 리마와의 2차 타이틀 전을 확정지었다. 4세대 네이먼 그레이시(30, 브라질)를 타격에서 압도한 맥도널드는 니 바 등 상대의 공격을 번번히 탈출해냈고, 마지막 5R, 빼앗긴 탑 마운트에서도 무데미지로 탈출, 3-0 판정승을 확정지었다.
UFC 출신 중경량급 간의 대결에서는 료토 마치다(41, 브라질)가 차엘 소넨(42, 미국)을 TKO로 꺾었다. 상대에게 스탠딩에서 백 마운트를 내주기도 했으나, 첫 라운드 후반 미들킥과 플라잉 니 킥 컴비네이션과 이어진 파운딩으로 흐름을 바꾸었다. 두 번째 라운드 시작 직후, 다시 걸어들어오며 압박을 거는 소넨에 재차 플라잉 니 킥을 성공, 파운딩으로 TKO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직후 소넨은 글러브를 링에 놓고 재차 은퇴를 표명했다.
맥그리거의 팀 메이트이자 탑 클래스 주지떼로 딜런 데니스(25, 미국)는 또 한번의 서브미션으로 낙승을 획득, 프로 2전 무패를 이어갔다. 카운터 태클로 상대 맥스 험프리(30, 미국)를 일찌감치 캔버스로 끌고 들어간 데니스는 알리 포지션-백마운트를 오가며 파운딩, 백 초크로 상대를 괴롭혔다. 백 초크에서 암 바를 시전하기 시작한 데니스는 상대가 돌아나가자 카운터 리버스 암 바를 완성, 무패행진을 이어깠다.
무패의 젊은 밴텀급 기대주 패트릭 믹스(25, 미국)은 벨라토르 동체급 기대주 리키 반데야스(27, 미국)를 경기 시작 66초 만에 제압,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더블 렉을 걸어 올라가 클린치를 건 믹스는 상대를 흔들어 서있는 상대에 백에 올라탔다. 즉시 피겨포로 상대의 상체를 잠근 믹스가 잠깐 동안에 그립 싸움 끝에 턱째로 상대의 턱째로 조르는 백초크를 완성, 그라운드로 끌고가 탭을 받아냈다.
전 밴텀급 타이틀 홀더 에두아르두 단타스(30, 브라질)는 벨라토르 데뷔 후 4전을 포함 17연승 중인 KOTC 타이틀 홀더 후안 아츌레타(31, 미국)의 펀치에 실신 KO패, 3번째 타이틀 탈환 계획이 좌절됐다. 레슬링 압박과 펀치로 경기를 이어가던 아츌레타는 2라운드 중반 훅을 크게 맞고도 압박을 걸어오던 단타스가 하이킥 후 큰 훅을 낸 틈을 놓치지 않고 상대의 턱에 카운터 라이트 훅을 작렬, 전 챔피언을 실신시켰다.
UFC 출신의 라이진 타이틀 홀더 호리구치 쿄지(28, 일본)는 한 차례 제압했던 벨라토르 밴텀급 챔피언 데리언 콜드웰(31, 미국)을 판정으로 제압, 두 단체 챔피언에 등극했다. 상대의 테이크 다운 압박에 고생했던 호리구치는 그러나 테이크 다운 후 방어에 막혀 소극적이던 상대에 비해, 4R 막판 클린치 후 레그 트립 테이크 다운, 다리를 잡고 버티던 상대의 두부에 엘보 파운딩, 등등 후반 클린히트로 심판진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3-0 승리.
꾸준히 대회를 개최 중인 국내 격투기 단체 AFC의 12번째 넘버링 대회인 AFC 12 'Hero of the Belt' 가 10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무패의 송영재(23, 와일드짐)는 TKO로 단체 초대 밴텀급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타격가 서진수(29, 코리안좀비 MMA)와 만난 송영재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상대의 레프트 훅에 플래쉬 다운되는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4번의 발목 받치기로 상대의 약점을 공략, 기회를 엿봤다. 3R 상대의 펀치 러쉬에 적잖은 데미지를 입던 송영재는 발목 받치기로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어들인 송영재는 서진수로부터 백마운트를 획득, 수 십여발의 파운딩으로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다.
[최홍만의 턱에 펀치를 집어넣는 미하일로프]
간만에 복귀한 최홍만(38, AFC)은 체 1분을 채우지 못했다. K-1 지역챔프이자 WKN 타이틀 홀더 다비드 미하일로프(24, 헝가리)와 맞붙은 최홍만은 들어가다 돌아나오는 카운터 훅에 걸린 이후, 순간 몸이 굳어버렸다. 냄새를 맡은 미하일로프가 양 훅 연사로 안그대로 크디큰 최홍만의 얼굴을 맘껏 가격했다. 순식간에 연사를 흡수한 최홍만은 견디지 못하고 주저 앉아버렸다. 레프리가 8에서 카운트를 중단, 최홍만의 패배를 확인했다. 경기 시작 49초만의 일이었다.
4전짜리 킥복서 사샤 팔라트니코프(30, 홍콩)와 단체 초대 미들급 타이틀 전에 나선 일본 단체 히트의 미들급 타이틀 홀더 손성원(31, 팀매드)은 커리어 상 최악의 졸전 끝에 판정패,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상대의 테이크 다운에 저항치 않고 그라운드로 갔다가 첫 라운드를 빼앗긴 손성원은 몇 차례 백 초크 등 찬스를 잡았으나, 번번히 그라운드 스크램블에서 패해 상위를 내줬고, 파운딩에 데미지를 입어 5개 라운드를 모두 내주는 참패를 기록했다.
TFC에서 한 차례 격전을 치른 바 있는 파이터 간의 2차전에서는 1차전에서 판정패를 당했던 정한국(27, 팀매드)이 전 TFC 페더급 챔프 겸 단체 타이틀 챌린저 이민구(27, 팀마초)를 하체 관절기로 44초만에 제압, 리벤지를 달성했다. 스크램블 끝에 하위에서 상대의 다리를 캐치한 이민구는 힐 훅 그립을 획득, 발목을 반대방향으로 돌려냈다. 상대의 움직임에 이스케이프를 준비했던 이민구는 상대의 변칙에 대응하지 못했고 고통에 그대로 탭을 쳐야 했다.
삼보 챔피언 출신의 미인 삼비스트 율리아 투시키나(25, 러시아)는 2승 사냥에 나선 정찬성의 제자이자 TFC 라이트헤비급 간판 김두환의 연인 김명보(28, 코리안좀비 MMA)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MMA 프로 첫 번째 승리를 챙겼다. 근접거리 난타전에서 킥캐체, 싱글렉을 걸어오는 상대의 목을 길로틴 그립으로 캐치한 투시키나는 그립을 팜 투 팜(Plam to Plam)으로 변경, 탭을 칠 세도 없이 김명보를 실신시켰다.
오는 15일, 추성훈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ONE CHAMPIONSHIP의 이벤트 Legendary Quest에 출전, 3년 여 만의 복귀 전과 ONE에서의 첫 경기에 나선다.
본지의 해외 협력매체인 MMA Planet은 최근 추성훈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그 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이유. UFC에서 ONE과 계약한 계기. 추성훈과 한국 선수들과의 관계 대전상대인 동남아시아 그래플러 아길란 타니의 인상 등 다채로운 내용이 포함되어 닜다.
본지는 MMAPlanet의 허가를 얻어 복귀 전을 앞두고 있는 추성훈의 풀 인터뷰를 번역, 전재한다.
─ 아길란 타니 전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ONE 이랑 계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ONE을 선택하게 된 데에는 너무나 타이밍이 딱 맞게 얘기가 왔고, 차트리 대표의 사람 됨됨이와 그의 뜨거운 열정에 끌린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UFC와의 계약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ONE이랑 얘기 할 수 가 없었다.」
──UFC와의 계약은 끝난 것인가?
「그렇다. UFC에서도 무척 신사적으로 대응해 줬고, 답변도 매우 빨랐다. 잘 이해해준 덕에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됐다.」
── 3년 정도 시합을 하지 않았는데 현역 생활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언지?
「은퇴에 대해서는 몇 번이고 고려했다. 그러나 UFC가 한국대회를 다시 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 때까지는 타국에서는 시합을 하지 않는게 좋겠다고 판단했는데. 한국대회가 계속 연기됐다. 이대로 끝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더라.」
──한국대회에서 경기를 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던 거 같다.
「그렇다. 때문에 ONE에서 이야기가 왔을 때 승락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UFC 한국대회를 고집하던 중 ONE과의 계약이 됐다. ONE도 한국 진출을 공언하는 중인데 이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하나?
「물론이다. 선수 계약 뿐만 아니고 ONE 챔피언쉽이 한국에 진출하기 위한 비지니스 면에서도 얘기가 됐다. 차트리 대표가 이제부터 한국대화와 이후 선수 발굴은 '추성훈에게 맏기겠다' 여러가지 부분에서 잘 부탁한다' 고 말했다.
──한국은 지금 UFC도 개최되지 않는데다, ROAD FC나 TOP FC 등 국내 대회도 이전처럼 기세가 활발하지 못하다. 다만 선수는 계속 성장하고 있는 상태인데.
「당연히 ONE이 그런 선수들을 받아줄 수 있는 곳이 되어 줬으면 한다. ONE의 이벤트 개최 수, MMA 뿐 아니라 킥과 무에타이도 함께 할 수 있는 대회형식을 고려한다면, 한국 선수 모두에게 이것만으로도 큰 활동무대이고. 큰 동기부여가 될 거다.
다른 단체처럼 대전료도 나쁘지 않고...이러한 현실적인 면을 보면 한국선수도 ONE에서 활약하고 싶을 것이고, 선수로서 꿈이나 장래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될 거다.」
──본인이 보기에 현재의 한국 격투기 계는 불안하다고 보나?
「그렇다. UFC가 가장 인기가 있지만, 한국의 문화, 한국인의 인성 탓도 있고, 현재는 그렇게 활기차지도 못하다 .이렇게 된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그러한 원인을 잘 제거하고, 마켓팅을 한다면 ONE은 반드시 모두에게 환영받을 거다. 그 전 단계에서 선수에게 ONE은 큰 인기가 있을 것이고.」
──한국에서 처럼 현 시점 세계 최고봉 단체인 UFC는 일본에서도 정착되지 못했다. 일본 식의 보급방식도 있었을 테고, 현 상태에서의 프로모션 활동도 해줬으면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UFC는 한국서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인가?
「역시 문화의 차이라고 할까. 한국은 한국의 방법이 있고, 일본은 일본의 방법이 있다. 미국도 미국의 방법이 있는 것이다. 여기서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내긴 쉽지 않다고 본다.」
──한편으로, 일본에서 차트리 CEO의 진력하는 방식은 굉장했었다. 일본의 MMA 재생을 위해 차트리 CEO가 힘을 기울인 것처럼, 한국에서의 현 상태를 돌보기 위해, 추성훈 선수를 ONE에 합류시킨 듯 하다. 이에 대해 부담감은?
「무겁게 책임을 느끼고 있다. 선수가 가야 할 방향, 그리고 방금 전에도 말했듯이 대전료에 관한 것이다.. 젊은 한국 선수들은 엄한 조건에서 싸우고 있기 때문에, 모티베이션을 언제까지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러한 선수를 육성, 강해져서 결과를 남긴 선수에게 충분하고 정당한 금액을 지불하는 시스템을 ONE이랑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
──위에 언급했던 점에서 보다 힘을 가지기 위해서 이번 아길란 타니 전은 상당히 중요한 시합이 될 듯 하다. 3년 간의 공백은 이번 시합에서 어떤 식으로 작용 할 것이라 보나? 타이거 무에타이에서 미트 연습 동영상에서는 파워랑 날카로움이 살아있었지만, 솔직히 스태미나 면에서 시합 때 이런 움직임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도 있는데.
「아아아아, 그런게 아니다. 아저씨니까 지치는 것도 빠르다.(웃음) 당연하지 않은가? 체력이 전혀 틀리다.」
──그런 점까지 고려해서 조정을 했다라는 것인가?
「그러하다. 꽤 시간도 걸렸다. 신체 케어부분이나, 언제인지 다친 부분 등을 회복시키는 데에도 제법 시간이 필요했다. 스태미너도 마찬가지였는데, 움직이면 금방 지쳤다. 확실히 나도 나이가 들어가는 구나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어쩔 수가 없는 거다.
그래서, 이런 점을 고려하면서 어찌해 나갈 것이지를 정하는 부분에서 시간이 필요했다.」
──타이거 무에타이를 연습장소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음식, 기후, 트레이닝, 스파링 상대, 모든 게 갖춰져 있기 때문이었다. 체재비용도 아낄 수 있었다. 그런 데서 연습할 수 있으면 스트레스가 없어진다.」
──체격이 맞는 연습상대가 있던가?
「왕창 있더라. UFC랑 ONE에 나가는 선수, 러시아에서 온 군단같은 녀석들이 여기저기 한 가득이었다. 러시아 녀석들은 무섭더라.(웃음)」
──그런 무서운 선수와의 연습을 통해 아길란 타니를 상대하게 됐다. 상대인 아길란 타니에 대한 인상은 어떠했는지?
「실은 ONE에서 푸켓에 갔었을 때, 한 번 그라운드를 같이 연습했다. 그래플러였는데. 굉장히 힘이 강했다. 왜 몸이 원래 강한 사람들 있지 않은가. 꽤 인상 깊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이라도 피부를 맞대볼 수 있었던게 다행이이라고 생각한다. 몸만 보고는 힘이 강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을 거다.」
──현역 웰터급 챔피언 세바스찬 카제스탐이랑 경기했을 때랑 캠란 아바소프 전에서는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카제스탐 전에서는 패했지만, 끈기를 보였고, 아바소프 전에서는 순식간에 패했었는데.
「아바소프 전은 어쩔 수 없었다고 본다. 위험한 친구지 않나. 그 시합은 뭔가 이상했을 정도였다. 그 때문에 제 시합 때는 타니가 멘탈을 더욱 강하게 하고 올거라 각오하고 있다. 압박이 있고 젊다. 이런 의미로 나보다 포텐셜이 있는 선수라, 더욱 분발해야 한다.」
──가장 최근 시합인 알베르토 미나 전에선 스플릿 판정으로 패했지만. 최후까지 포기하지 않는 시합을 했다. 한국에서의 시합은 확실히 각오가 남다르게 되는지?
「어딘지 모르게 그런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이번 시합도 그러한 각오를 하지 않으면...절대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단번에 끝내는 경기가 하고 싶은가?
「어떠한 시합을 하고 싶냐라? 편한 시합을 하고 싶다(웃음).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쉽게 이기는 편한 시합이 하고 싶지만, 그건 무리일테고,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
──여러가지 이상을 가지고 ONE에서 싸우는 거 같다. 현역 파이터로서 ONE에서의 목표는?
「현역 선수로서 시합하면서, ONE에서 한국 선수의 육성을 도울 수 있는...그러한 존재가 되고 싶다.」
UFC의 238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481번째 대회인 UFC 238 'Cejudo vs Moraes' 가 한국 시각으로 9일, 개최지인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 주 현지 시각으로 8일, 유나이티드 센터(The United Center)에서 개최됐다.
전 챔프 티제이 딜라쇼의 약물에 의한 타이틀 박탈로 공석이 된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현 플라이급 타이틀 홀더 헨리 세후도(32, 미국)가 WSOF 챔프 출신 말론 모라에스(31,브라질)를 TKO로 꺾고 두 체급 챔프에 등극했다.
두 번째 라운드 중반까지 상대의 낮은 로우킥과 펀치 컴비네이션을 곁들인 거리 싸움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세후도는 스크램블 상황에서 펀치로 상대를 스턴, 펀치를 곁들인 빰 클린치 니 킥 러쉬로 적잖은 데미지를 입혔다. 3라운드, 사우스포에서 상대방과 같은 오소독스의 압박으로 전략을 바꾼 세후도는 클린치에서 니 킥으로 모라에스의 움직임을 죽였다.
다스 초크시도로 상대방을 그라운드에 끌어들인 세후도는 상대의 암 바 시도를 가볍게 패스, 어렵지 않게 상위를 차지했고, 알리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퍼부었다. 결국 모라에스가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는 것을 본 레프리 마크 고다드가 라운드 종료 9초전 경기를 종료, 세후도의 승리를 확인시켜 주었다.
제시카 아이(32, 미국)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여자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쉐브첸코(31, 키르키즈스탄)는 그림같은 하이킥 KO로 무사히 타이틀을 지켜냈다. 미들킥과 두 번의 클린치 테이크 다운, 키 락 시도로 완전히 첫 라운드를 가져간 쉐브첸코는 두 번째 라운드 시작 직후 또 한번의 미들킥에 손이 내려가 있던 상대의 머리에 레프트 하이킥을 작렬시켰다. 불시에 일격을 받은 아이는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도널드 세로니(36, 미국)과 토니 퍼거슨(35, 미국) 간의 차기 타이틀 전 도전자 결정전은 닥터 스탑으로 퍼거슨의 승리로 끝났다. 초반 세로니의 펀치를 적잖이 허용하던 1R 후반부터 퍼거슨이 미들과 프런트 킥의 바디, 펀치와 스피닝 엘보 등으로 흐름을 가져갔다. 3R 시작 전, 안와 골절이 의심되던 세로니가 코를 풀자 부상당한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크게 부풀어 올랐다. 결국 무리라 판단한 케이지 닥터가 경기를 종료, 퍼거슨의 TKO승이 확정됐다.
정찬성과의 매치업 부상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던 베테랑 리카르도 라마스(37, 미국)은 홈그라운드인 시카고에서 하이클래스 타격가 켈빈 케이터(31, 미국)에게 KO패하며 연승 획득에 실패했다. 초반 상대의 잽에 흔들리는 불안한 출발을 끊은 라마스는 로우킥과 묵직한 미들킥으로 경기를 풀어갔으나, 레프트 잽에 이은 레프트-라이트 훅 컴비네이션에 다운, 그대로 꼬꾸라졌다. 케이터의 파운딩 추격타가 이어졌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2연패 중이던 베테랑 에디 와인랜드(34, 미국)은 통렬한 KO승으로 무에타이 세계 챔피언 그리고리 파포프(35, 러시아)를 잡아냈다. 큰 펀치를 허용하고도 꾸준히 밀고 들어오는 파포프의 2R 초반 펀치 카운터와 미들킥 등에 흐름을 내주는 듯 했던 와인랜드는 동 라운드 중반 4-5 펀치 콤보로 승기를 잡았다. 다스그립으로 상대의 태클을 털어낸 와인랜드가 스탠딩에서 추적을 시작, 타이밍을 재던 와인랜드의 라이트 훅이 관자돌이에 얹히자 파포프가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UFC 238 'Cejudo vs Moraes' 결과] 13경기: 헨리 세후도 > 말론 모라에스 (TKO 3R 4:51) * 밴텀급 타이틀 전 12경기: 발렌티나 쉐브첸코 > 제시카 아이 (KO 2R 0:26) * 女 스트로급 타이틀 전 11경기: 토니 퍼거슨 < 도널드 세로니 (TKO 2R 5:00) * 닥터 스탑 10경기: 지미 리베라 < 페트르 얀 (판정 0-3) 09경기: 타이 투이바사 < 블라고이 이바노프 (판정 0-3) 08경기: 타티아나 수아레즈 > 니나 안서로프 (판정 3-0) * 63.95kg 계약 07경기: 알저메인 스털링 > 페드로 무뇨즈 (판정 3-0) 06경기: 카롤리나 코왈케비츠 < 알렉사 그라소 (판정 0-3) 05경기: 리카르도 라마스 < 켈빈 케이터 (KO 3R 4:06) 04경기: 옌 시아오난 > 안젤라 힐 (판정 3-0) 03경기: 베본 루이스 < 데런 스튜어트 (판정 0-3) 02경기: 에디 와인랜드 > 그리고리 파포프 (KO 2R 4:47) 01경기: 케이틀린 츄카지언 > 조앤 캘더우드 (판정 3-0)
일본의 메이저 격투기 협회 라이진의 16번째 넘버링 이벤트 겸 첫 간사이 대회인 RIZIN 16이 2일, 일본 고베시의 고베월드기념홀(神戸ワールド記念ホール)에서 개최됐다.
카메다 고우키와의 복싱 전 대신 현 ISKA 밴텀급 세계 챔프 마틴 블랑코(30, 아르헨티나)와 페더급 세계 타이틀 전에 나선 간판스타 나츠카와 텐신(20, 일본)는 3차례의 바디에의 니 킥으로 3번의 다운을 뽑아내 벨트의 새 주인이 됐다. 서둘지 않고 첫 라운드를 탐색전으로 보낸 나츠카와는 2라운드 후반 컷 치료를 받고 나오는 상대의 복부에 무릎을 꽂아 첫 번째 다운을 빼앗았다. 뒤이어 연달아 같은 복부, 같은 공격으로 다운을 연달아 획득, TKO승을 확정지었다.
한국계 인빅타 챔프 진 유 프레이(34, 미국)는 후반 그라운드에서의 열세 탓에 2년 만에재회한 라이진 수퍼 아톰급 챔프 하마사키 아야카(37, 일본)에게 재차 판정패배를 기록했다. 앞선 두 라운드에서 펀치 타격의 임팩트와 그 수로 근소한 우세를 점한 프레이는 3라운드 들어서자마자 하마사키의 업어치기에 상위 포지션을 내주고 말았다. 일단 상위를 차지한 하마사키는 크루시픽스를 잡고 두부의 니 킥과 엘보 등으로 경기 종료 시까지 스탠딩을 허용치 않았다. 3-0 패배.
로드에도 출장했던 WSOF 리거 제이크 휸(31, 미국)은 PXC, DEEP의 헤비급 챔프 로키 마르티네즈(33, 괌)와의 난전 끝에 판정 신승했다. 한층 좋아진 복싱과 타격으로 지속적으로 밀고 들어오는 상대를 2라운드까지 두들겨 댄 휸은 3R서 스태미너 저하를 보이기 시작했다. 경기 막판 수차 떨구기로 후 서브미션 스크램블 끝에 마르티네즈의 하위에 놓인 휸은 경기 벨이 울리기 까지 고전했으나, 판정서, 앞라운드의 활약을 눈여겨 본 2인의 레프리가 손을 들어주었다.
WSOF 글로벌의 초대 겸 마지막 챔피언 나카무라 유사쿠(32, 일본)는 '톱노이 타이거 무에타이짐' 타농상클렉 추와타나(26, 태국)을 판정으로 꺾고 라이진 첫 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시종일관 꾸준히 돌면서 상대의 예봉을 피해낸 유사쿠는 큰 훅 기습으로 이런 전법에 익숙치 않은 상대를 농락했다. 경기 막판 상대의 엘보에 의해 앞니가 부러지기도 했던 나카무라는, 2라운드에서 1번 3라운드에서도 2번의 테이크 다운을 기록, 안정적인 판정승을 거머쥐었다.
토픽 무사에프(30, 아제르바이잔)는 UFC 리거 대런 크룩섕크(33, 미국)를 판정으로 꺾고 올해 후반 있을 라이트급 토너먼트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날카로운 미들킥과 로우, 심지어는 크룩섕크의 장기인 돌개차기에 펀치 러쉬까지 선보이며 첫 라운드부터 공세를 늦추지 않은 무사예프는 2R 백스핀 블로우와 원투 등을 허용하고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파운딩으로 2R 챙긴 무사예프는 3R에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3-0의 판정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키드의 조카이자 야마모토 미유의 아들 야마모토 아센(22, 일본)은 더티 복싱으로 연패사슬을 끊는데 성공했다. 그래플러인 팀 에스크투르스(37,미국)와의 클린치 싸움에서 니 킥을 연발, 차츰 상대를 흔들어가기 시작한 아센은 상대의 펀치에 맞춰 라이트 엘보 패드를 에스크루스의 안면에 히트, 다운을 만들어냈고, 그대로 파운딩으로 마무리, TKO로 라이진 3승째를 기록했다.
슈토 대 DEEP의 스트라이커 대결에서는 초반부터 라이트 훅으로 슈토의 소야 다카기(24, 일본)가 스탠딩에서 카운터 훅으로 DEEP의 카와하라 나미키(30, 일본을)을 실신, TKO승을 가져갔다. '풀스윙' 우오이 마모루(33, 일본)은 난전 끝에 레프트 카운터를 맞고 몸이 굳은 카나 하야트(38, 미국)을 파운딩으로 제압했다.
[RIZIN 16 결과]
<MMA> 13경기: 하마사키 아야카 > 진 유 프레이 (판정 3-0) * 女 수퍼 아톰급 타이틀 전 12경기: 아사쿠라 칸나 > 야마모토 미유 (KO 1R 2:53) 11경기: 로키 마르티네즈 < 제이크 휸 (판정 1-2) 10경기: 나카무라 유사쿠 > 타농상클렉 '톱노이 타이거무에타이짐' 추와타나 (판정 3-0) 09경기: 대런 크룩섕크 > 토픽 무스타파에프 (판정 3-0) 08경기: 우오이 '풀스윙' 마모루 > 카나 하야트 (TKO 3R 4:44) 06경기: 야마모토 아센 > 팀 에스크투르스 (TKO 1R 2:04) 04경기: 소야 다카키 > 카와하라 나미키 (TKO 1R 4:02)
<KICK> 14경기: 마틴 블랑코 < 나츠카와 텐신 (TKO 2R 2:49) * ISKA 월드 페더급 타이틀 전 07경기: 쿠니타카 < 호리오 류지 (판정 0-3) 05경기: 나카무라 히로토 < 시라토리 타이쥬 (판정 0-3) 03경기: 잇토 < 나카무라 칸 (KO 2R 0:18) 02경기: 우에미야 세이키 > 켄고 (TKO 1R 2:42) * 오프닝 01경기: 유야 > 다나카 '스트라이크' 유키 (TKO 1R 2:45) * 오프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