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의 올해 마지막 브라질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164 'Blachowicz vs Jacare' 가 한국 시각으로 17일, 개최지인 브라질 상 파울루 현지 시각으로 16일, 긴나시우 두 이바라푸에라(Ginásio do Ibirapuera)에서 개최됐다.
라이트 헤비급 6위 얀 블라코비츠(36, 폴란드)와 격돌한 전 스트라이크 포스 미들급 챔프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39,브라질)는 판정패로 체급 월장 첫 경기에서 패했다. 끈적한 클린치 게임으로 앞선 두 라운드를 무난히 가져갔던 소우자는 로우킥으로 상대의 다리에 부상을 입히기는 했으나 3라운드부터 소극적 공세로 전환한 상대와의 로우킥 교환에서 밀렸고, 미들킥 등을 허용했다. 테이크 다운 실패까지 더해진 자카레는 한 명의 저지의 지지를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37, 브라질)는 그래플러 폴 크레이그(31, 스코틀랜드)와 1년 만의 복귀 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장신인 상대의 타격과 태클 실패 후 타격 러쉬로 1R을 크게 빼앗긴 쇼군은 상대의 손목 컨트롤에 막혀 파운딩 등 큰 데미지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장시간의 상위 점유로 두 번째 라운드를 손에 넣었다. 마지막 3R, 상대의 테이크 다운 실패로 쇼군이 상위를 오래잡고 있었으나, 크레이그가 테이크 다운 성공으로 경기를 마쳤다. 종료 후 1-1 무승부가 선언됐다.
라이트급 랭킹 13위를 마크 중인 찰스 올리베이라(30, 브라질)는 날카로운 펀치로 6연속 한 판승리를 가져갔다. CFFC페더급 챔피언 출신 제러드 고든(31, 미국)의 테이크 다운을 유도식 되치기로 반격해 나가며 서둘지 않고 경기를 풀던 올리베이라는 잽 두 방 후 레프트를 시도하던 상대의 턱에 숏 라이트를 히트, 다리를 풀어버렸다. 일어나려던 상대의 머리를 눌러주던 올리베이라가 어퍼컷을 재차 히트, 실신한 고든의 안면에 파운딩 확인사살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TUF 25의 토너먼트 세미 파이널리스트 제임스 크라우스(33, 미국)는 우직한 타격 전 끝에 3라운드 막판 한판 승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TUF 브라질 첫 시즌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 세르지우 모라에스(37, 브라질)의 그라운드 게임에 밀렸으나, 로우킥, 레프트, 플라잉 니 킥 등 타격으로 두 번이나 플래쉬 다운을 빼았은 크라우스는 데미지와 스태미너 고갈로 소극적이된 상대와 지리멸렬한 경기를 해야 했으나 종료 1분 전, 라이트로 모라에스를 실신시켜 버렸다.
강경호의 전 상대 히카르두 라모스(24, 브라질)은 서브미션으로 프로 커리어 14번째 승전보를 울렸다. 초반 전승무패의 올라운더 루이즈 에드아르도 가라고리(30, 우루과이)와 화려한 타격 전을 펼치던 라모스는 테이크 다운 시도 후 스핀 백을 잡고 슬램, 초크를 파기 시작했다. 가라고리가 라모스를 업은 채 일어났으나, 라모스가 차분히 그립을 고쳐 잡은 라모스가 초크를 다시 잡아 그라운드로 되돌아갔다. 그립을 잡힌 채 버티던 가라고리가 결국 견디지 못하고 탭을 쳤다.
자메이카 계 77kg 파이터 랜디 브라운(29, 미국)은 근사한 서브미션으로 TUF 브라질 3 우승자 왈레이 알베스(28, 브라질)를 잡아내고 연승행진을 재계했다. 나중에 뒤집긴 했지만 알베즈에게 테이크 다운을 먼저 내주며 첫 라운드에서 격전을 벌였던 브라운은 2R 로우킥와 하이킥 컴비네이션을 밀고 들어오는 상대의 푸쉬에 넘어졌다. 그러나 이노키 포지션에서 배를 걷어차 상대의 균형을 앞쪽으로 무너뜨린 브라운이 즉시 삼각을 걸어 잠갔고, 잠시 후 탭을 받아냈다.
[UFC Fight Night 164 'Blachowiz vs Jacare' 결과]
12경기: 얀 블라코비치 >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 (판정 2-1)
11경기: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 = 폴 크레이그 (판정 1-1)
10경기: 찰스 올리베이라 > 제러드 고든 (KO 1R 1:26)
09경기: 안토니우 아로요 < 안드레 무니즈 (판정 0-3)
08경기: 마쿠스 페레즈 < 웰링턴 투르먼 (판정 0-3)
07경기: 세르지우 모라에스 < 제임스 크라우스 (KO 3R 4:19)
06경기: 히카르두 라모스 > 루이즈 에드아르도 가라고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57)
05경기: 프란시스쿠 트리니날두 > 바비 그린 (판정 3-0)
04경기: 왈레이 알베스 < 랜디 브라운 (트라이앵글 초크 2R 1:22)
03경기: 더글라스 시우바 데 안드라데 > 헤난 바라우 (판정 3-0)
02경기: 이사벨라 데 파두아 < 아리아니 립스키 (판정 0-3) *59.19kg 계약
01경기: 바네사 멜로 < 트레이시 코테즈 (판정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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