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국내 유일의 UFC 중량급 리거 정다운(KTT)이 3연패에 빠지게 됐다. 

[울버그에게 훅을 히트시키는 정다운]

한국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현지시각으로 10일, 뉴 사우스 웨일스의 쿠도스 뱅크 아레나(Qudos Bank Arena)에서 개최된 UFC의 663번째 흥행이자 6번째 호주권 대회인 UFC 293에 출전, 8번째 UFC 경기에 나선 정다운은 킹 인 더 링 2체급 토너먼트 챔프 출신의 킥복서이자 단체 4연승 중이던 기대주 카를로스 울버그(32, 뉴질랜드)와 격돌했다. 

[1R 울버그에게 플래쉬 다운을 허용한 정다운이 파운딩 예봉을 피하고 있다]

로우킥으로 상대의 다리를 망가뜨리겠다는 작전을 들고나오듯 대놓고 로우킥으로 맞불을 놓은 정다운은 작전대로 상대방의 다리에 수많은 로우킥을 차넣는데 까지는 성공했으나, 1R 타이밍을 노린 펀치 카운터와 러쉬에 플래쉬 다운, 2R 입과 눈에 출혈이 보일 정도로 적잖은 펀치를 허용해야만 했다.  

[정다운이 울버그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승부의 3R 초반 괜찮은 펀치 러쉬와 상대의 클린치에 카운터 닌자 초크시도, 거의 성공할 뻔 했던 큰 태클의 테이크 다운을 피로하며 마지막 스퍼트를 내며 분발했던 정다운은 그러나, 빰 등 상대의 클린치 게[임에 테이크 다운을 성공하지 못했고, 이는 라운드 후반 상대의 클린치+덧걸이 테이크 다운을 허용, 상대의 다리에 팔까지 봉쇄당했다. 

[정다운에게 마지막 초크를 시도하려는 울버그]

안면이 열린 채 쏟아지는 파운딩을 견디지 못하고 움직인 덩다운의 빈틈을 울버그가 놓치지 않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잠궜다. 시간 종료까지 버틴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결과, 정다운이 조그만 동작으로 종료 전 탭을 치는 것이 확인, 판정패배가 아닌 UFC 내 첫 서브미션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종료 직전 노가드로 아데산야에게 도발을 감행하는 스트릭랜드]

미들급 챔프 이스라엘 아데산야(34, 뉴질랜드)에게 도전한 5위 션 스트릭랜드(32, 미국)는 클린히트 차로 판정승을 획득, 업셋에 성공했다. L가드로 걸어들어가는 특유의 압박으로 상대를 몰아갔던 스트릭랜드는 1R, 가드를 올리고 서있던 아데산야로부터 카운터 스트레이트로 다운을 뽑아내는 것을 시작, 각을 만들어 치는 펀치, 다운 때와 마찬 가지로 잽으로 가드를 치우고 날린 후속타 등, 한 수위의 복싱 능력을 선보였다. 종료 직전에 노가드 도발까지 한 스트릭랜드가 3-0 승리. 

[투이바사에 에제키엘 초크를 시도하는 볼코프]

코메인에 나섰던 포스트 마크 헌트이 헤비급 6위 타이 투이바사(30, 뉴질랜드)는 전 벨라토르 킹핀 겸 동체급 7위 알렉산더 볼코프(34, 러시아)에게 덜미를 잡혔다. 초반부터 치고 들어가기 위해 애를 썼으나 상대의 거리를 살린 타격에 다운을 빼앗기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던 투이바사는 2R 로우킥을 차주며 난관을 타계하려 애썼으나, 킥 캐치에 의해 상위 포지션을 허용했다. 암 트라이앵글과 파운딩에도 버티던 투이바사에게 볼코프의 에제키엘 초크가 작렬, 탭을 치게 만들었다. 

[타파의 펀치를 허용한 레인이 다운되고 있다]

한 차례 취소됐던 신입 오스틴 레인(35, 미국)과 경기가 다시 잡힌 포스트 마크 헌트 후보 중 한 명 저스틴 타파(29, 오스트레일리아)는 통렬한 펀치 TKO로 UFC 3연승을 달리게 됐다. 초반 아이포크를 당했으나, 레프트로 기회를 포착한 타파는 라이트에 이은 스피디한 레프트로 다운까지 뽑아냈다. 일말도 망설이지 않고 몸을 던진 타파가 격렬한 양손 파운딩으로 조금 전까지 정신이 있던 레인을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페드로의 파운딩에 눈을 질끈 감아버린 트루칼리]

지난 모데카우스 부카우스카스 전에서 연승을 끊겼던 라이트헤비급 리거 타이슨 페드로(31, 오스트레일리아)는 2연패를 기록 중이던 스트라이커 안톤 트루칼리(27,스웨덴)을 TKO로 잡아내고, 지난 패전의 아쉬움을 달랬다. 라이트로 시작된 원투 스트레이트, 잽에서 미들킥으로 이어지는 콤보로 적잖은 데미지를 입히고 찬스를 캐치해낸 타이슨은 상대의 빰 클린치 시도와 펀치를 파해, 레프트 잽을 곁들인 라이트로 다운, 안면에 파운딩을 클린히트,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호세 '체페' 마리스컬(30, 미국)은 던지기로 상대의 부상을 유도, TKO로 UFC 내 첫 연승행진을 개시했다. 타격에서의 근소한 차이로 첫 라운드를 내준 마리스컬은 2R에서 상대 잭 젠킨스(30, 오스트레일리아)와 클린치에서 밀고 밀리기를 반복하던 중 더블 암을 판 상대를 그립을 유지한채 던져버렸다. 이에 젠킨스의 어깨가 충격을 받아 탈구됐고, 지겨보던 레프리가 즉시 뛰어들어 전투불능이 된 젠킨스를 구해냈다. 

[그립을 완성한 미란다가 영의 목을 쥐어짜고 있다]

90% 이상의 서브미션 승률을 자랑하는 주지떼로 가브리엘 미란다(33, 브라질)은 초살 서브미션으로 아데산야의 트레이닝 파트너 쉐인 영(30, 뉴질랜드)를 UFC 4연패의 수렁에 빠뜨려버렸다. 강력한 미들킥으로 포문을 연 미란다는 잠시 후 태클을 싱글 렉으로 연결, 스프롤 하려는 상대의 백을 캐치해냈다. 영의 저지를 뒤로하고 기어코 미란다가 그립을 완성했고, 영은 저항하다가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소요시간 59초. 

[크로스비로부터 완벽한 초크를 시도하는 조제트]

아데산야의 트레이닝 파트너이자 뉴질랜드와 호주를 주 활동 무대로 삼고 있는 케빈 조제트(30, 프랑스)은 원사이드 게임 끝에 맥그리거를 배출해낸 명문짐 SGB 아일랜드의 케이퍼 크로스비(33, 아일랜드)를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단체 연착륙에 성공했다. 조제트는 라이트와 니 킥, 잽으로 스탠딩에서 우위를 점유할 수 있었고, 눈에 컷까지 만들어 주었다. 잠시 후 백 클린치에서 테이크 다운을 연결해 백까지 빼앗은 조제트가 바디락을 곁들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이끌어냈다. 

[UFC 293 'Adesanya vs. Strickland' 결과]    
12경기: 이스라엘 안데산야 < 션 스트릭랜드 (판정 0-3) * 미들급 타이틀 전  
11경기: 타이 투이바스 < 알렉산더 볼코프 (에제키엘 초크 2R 4:37) 
10경기: 마넬 케이프 > 필리페 도스 산토 (판정 3-0)
09경기: 저스틴 타파 > 오스틴 레인 (KO 1R 1:22)
08경기: 타이슨 페드로 > 안톤 트루칼리 (TKO 1R 2:12) 
07경기: 카를로스 울버그 > 정다운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4:49)
06경기: 잭 잰킨스 < 체페 마리스컬 (TKO 1R 1:43) * 팔 부상 
05경기: 제이미 멀라키 > 존 맥데시 (판정 3-0)
04경기: 나스랏 하스파랏 > 랜던 퀴뇨네스 (판정 3-0)
03경기: '블랙 다이아몬드' 마이크 마테다 < 찰리 라드케 (판정 0-3)
02경기: 쉐인 영 < 가브리엘 미란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0:59) * 149.75lb=67.92kg 계약
01경기: 케빈 조제트 > 케이퍼 크로스비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59)

* 사진=Getty Image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UFC 284의 공식포스터]

UFC의 635번째 흥행이자 UFC의 올해 첫 오스트레일리아 대회인 UFC 284 'Makhachev vs. Volkanovski' 가 한국 시각과 개최지인 오스트레일리아 퍼스(Perth) 현지 시각으로 12일, RAC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이슬람에게 벡을 잡힌 채 웃고있는 볼카노프스키]

라이트헤비급 챔프 이슬람 마카체프(31, 러시아)는 페더급 왕자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 오스트레일리아)에 난전 끝 판정승을 거두고 타이틀을 지켜냈다. 몸놀림과 풋위크가 좋은 볼카노프스키의 타격에 몇 차례 걸렸으나, 근소한 타격수의 우위와 백 클린치 등 레슬링으로 우위를 지켜온 이슬람은 4R 이후 스태미너 고갈을 보이기 시직, 5R 막판에는 펀치에 다운되어 볼카노프스키에게 깔려 파운딩을 당하는 등 고전했으나, 버텨냈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탭을 친 에밋을 위로(?)해주는 로드리게즈]

'정찬성 킬러' 페더급 2위 야히르 로드리게즈(30, 멕시코)는 5위 조쉬 에밋(37, 미국)을 서브미션으로 잡고 잠정 챔피언과 볼카노프스키와의 통합 타이틀 전 상대의 자리를 예약했다. 다채로운 킥, 특히 묵직한 미들킥으로 초반 재미를 봤던 로드리게스는 카운터에 1R 후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2R 다시금 미들킥으로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플라잉 니 킥에 테이크 다운을 내준 로드리게스는 하위에서의 엘보 스탬프로 에밋의 움직임을 봉쇄, 암 바에서 삼각을 캐치, 탭을 받아냈다.

[돌아가나던 브라운의 안면에 스트레이트를 꼽는 마달레나]

프로 13연승의 웰터급 기대주 잭 델라 마달레나(26, 오스트레일리아)는 자메이카 계 베테랑 랜디 브라운(32, 미국)을 타격과 서브미션의 컴비네이션으로 꺾고, 단체 4연승을 달렸다. 긴 브라운의 타격을 차분히 가드를 굳혀 받아내던 마달레나는 상대를 순간 케이지에 몰아넣었다. 브라운이 더킹 후 왼쪽으로 빠져나가려다 라이트를 귀 뒤에 허용, 스트레이트 추가타에 얼굴을 처박으며 쓰러졌다. 피냄새를 맡은 마달레나가 차분히 파운딩-RNC 콤보로 마무리했다. 

[실신해 주저앉는 포터의 안면에 추가타를 넣는 타파]

UFC 6차전에 나선 헤비급 러거 저스틴 타파(29, 오스트레일리아)는 중견 파커 포터(37, 미국)를 카운터 펀치로 실신, 단체 내 첫 연승행진을 개시했다. 서둘지 않고 상대의 리듬을 보며 가볍게 대항하던  타파는 펀치 러쉬를 들어오던 상대의 조준을 백스탭을 밟으며 내민 오른 손 팔뚝으로 흐트려뜨렸다. 순간 비어버린 턱에 타파의 숏 레프트가 작렬, 포터를 실신시켜버렸고, 포터의 실실신과 동시에 직격은 아니지만 타파의 라이트가 추가, 승부를 끝내버렸다. 소요시간 66초,

[레프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바그다사리안에게 초크를 가하는 쿨리바오]

작년 싱가포르 대회에서 최승우를 잡아냈던 조슈아 쿨리바오(28, 오스트레일리아)는 전 무림풍 왕자이자 K-1 타이틀 챌린저 출신의 스트라이커 멜식 바그다사리안(31, 미국)에게 서브미션으로 역전, 단체 3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레프트에 피격 당해 코에 출혈부상을 입는가 하면, 백 킥에 금적을 피격당해 첫 라운드를 손해봐야 했던 쿨리바오는 2R, 로우킥에 카운터 잽으로 상대를 주저앉힌 후 등에 업혔다. 백을 차지한 즉시 피겨 포를 만든 쿨리바오가 RNC를 캐치, 탭을 받아냈다.

[데미지를 입은 로스에게 호드리게즈가 롤링 소버트를 시도하고 있다]

21년 UFC에 입성한 노게이라의 제자 클레이드손 호드리게즈(27, 브라질)은 19전을 치른 중견 컨텐더 리거 섀넌 로스(33, 뉴질랜드)를 초살 KO로 압살, UFC 본선 첫 승을 거머쥐었다. 장기인 백 스핀 킥으로 포문을 연 호드리게즈는 로우킥에 밀린 상대에 플라잉 니 킥 후 레프트를 꼽으며 차츰차츰 압박을 가했다. 미들킥에 순간 굳은 상대에 채차 레프트를 히트시킨 호드리게즈는 풀 커버 상태의 로스를 하이와 백 스핀 킥 연사 후 어퍼 연발로 주저앉혀 레프리 스탑을 받아냈다.

[수피사라의 초크에 괴로워 하며 저항하는 리드]

한국계 인빅타 여왕 진 유 프레이를 꺾은 바 있는 낙무아이 '로마 룩분미' 수피사라 콘클락(27, 태국)은 벨라토르 출신의 CFFC 여왕 엘리스 리드(30, 미국)를 상대로 프로 첫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낙무아이 특유의 묵직한 로우킥과 백 클린치를 내줬지만 상대에게 상위를 내주는 등 핑퐁게임으로 첫 라운드를 보냈던 수피사라는 2R 초반, 클린치로 상대의 백을 뺏는데 성공했다. 슬램까지 이어간 수피사라가 허리를 세웠지만 열려있던 상대의 목에 기습 RNC를 채워 탭을 이끌어냈다.

[UFC 284 'Makhachev vs. Volkanovski' 결과]     
13경기: 이슬람 마카체프 >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판정 3-0)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  
12경기: 야히르 로드리게즈 > 조쉬 에밋 (트라이앵글 초크 2R 4:19) * 페더급 잠정 타이틀 전  
11경기: 랜디 브라운 < 잭 델라 마달레나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13)
10경기: 저스틴 타파 > 파커 포터 (KO 1R 1:06) * 81.64kg=180lbs 계약 
09경기: 지미 크루트 = 알론조 맨필드 (판정 1-0) 
08경기: 타이슨 페드로 < 모데스타스 바우카우스 (판정 0-3)
07경기: 조슈아 쿨리바오 > 멜식 바그다사리얀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02)
06경기: 클레이드슨 호드리게즈  > 섀논 로스 (KO 1R 0:59) * 57.60kg =127lb 계약
05경기: 제이미 멀라키 > 프란시스코 프라도 (판정 3-0)
04경기: 잭 젠킨스 > 돈 샤이니스 (판정 3-0)
03경기: '로마 룩분미' 수피사라 콘클락 > 엘리스 리드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0:44)  
02경기: 섀넌 영 < 블레이크 빌더 (판정 0-3)
01경기: 주바이라 투흐코프 < 엘베스 브래너 (판정 1-2) * 71.44kg=157.5lb 계약

* 사진=Getty Image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UFC Fight Night 199 의 공식 포스터]

UFC의 589번째 대회이자, 서브 브랜드인 파이트나이트의 199번째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199 'Lewis vs Daukaus' 가 한국 시각으로 19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엔터프라이즈 현지 시각으로 18일, UFC의 컨텐더 등 전용 경기장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됐다.  

[다우카우스가 루이스의 숏 훅 러쉬에 무너지고 있다]

타이틀 전을 치렀던 3위 데릭 루이스(36, 미국)는 경기시작 230초 만에 UFC 5연승을 노리는 경찰 출신 크리스 다우카우스(32, 미국)를 1R 실신 KO로 잡아냈다. 바깥 쪽으로 돌면서 깊숙히 찌르는 펀치와 상대의 다리를 들어 올리는 로우킥 등 여러가지를 준비했던 다우카우스였으나 루이스의 압박에 순식간에 벽으로 밀렸다. 몇 차례 펀치가 얹히자 클린치를 건 다우카우스가 루이스가 니 킥 타이밍에 펀치를 걸어봤으나, 싱글 언더 훅을 곁들인 숏 훅 세 방에 실신해버렸다.

[타격을 교환하는 무하메드와 탐슨]

전 타이틀 챌린저 겸 웰터급 5위 랭커 스티브 탐슨(38, 미국)은 타이탄 FC 왕자 출신 10위 랭커 벌랄 무하메드(33, 미국)에게 판정 뽑아 올리는 무하마드에게 초반 타격을 집어 넣으면서 우세를 잡는 듯했던 탐슨은 결국 상대의 테이크 다운를 허용, 눌린 채로 두 개의 라운드를 허비하고 말았다.  3R에도 테이크 다운을 당한 탐슨은 카운터 길로틴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또 다시 테이크 다운을 허용, 일어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3-0 판정으로 번즈 전에 이어 2연패. 

[시몬이 슬램을 시도하기 위해 아순사오를 들어 옮기고 있다]

1년 6개월 만에 복귀한 하파엘 아순사오(39, 브라질)는 비 랭커 리키 시몬(29, 미국)에 TKO패를 기록,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시작하자마자 로우킥에 의한 로우블로우에 피격 당하며 경기를 시작한 아순사오는 상대의 끈질긴 테이크 다운과 상위 포지셔닝에 첫 라운드를 무력하게 내줬다. 2R 시작에도 어느 새 시몬의 압박에 케이지 벽에 밀렸던 아순사오는 레프트 잽 페인트에 숙였다가 라이트 훅을 허용, 주저 앉았고 추가타에 무너지고 말았다.   

[킥 캐치 후 감롯에게 펀치 공격을 퍼붓는 페레이라]

라이트급 12위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36, 브라질)는 경기 중 부상으로 TKO패를 기록, 2연승 중인 KSW 챔프 출신의 레슬러 마테우스 감롯(31, 폴란드)에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레슬링이 좋은 감롯에게 몇 차례 테이크 다운과 펀치를 내주긴 했으나, 금세 일어나며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던 페레이라는 컴비네이션 등 펀치를 맞춰 나가며 리듬을 빼앗아오는 듯 했다. 그러나 태클을 피하던 중 백을 내준 페레이라가 니 킥을 허용한 후, 경기를 포기했다. 

[스완슨이 승리 후 울먹이고 있다]

난전의 달인 대런 엘킨스(37, 미국)랑 만난 베테랑 컵 스완슨 (38, 미국)은 TKO승으로 지난 치카제 전 참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오버 언더 훅을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한 스완슨은 엘킨스의 반응이 그다지 빠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 어퍼와 스트레이트 등을 찔러나가기 시작했다. 잠시 후 스트레이트와 양 훅의 3연 콤보로 스완슨이 두 번째 다운을 획득했고, 필사의 태클이 실패한 엘킨스가 스쳐지나간 돌려차기 이후 비틀거리는 것을 본 레프리 허브 딘이 경기를 끊었다. 

[오모플라타로 스토츠퍼스를 괴롭히는 머셔트]

경기 당일 생일을 맞이한 슬로우 스타터 제럴드 머셔트(34, 미국)는 서브미션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으로 생일을 자축했다.  초반 테이크 다운과 공격적 서브미션으로 1R을 챙긴 머셔트는 2연패 중이던 더스틴 스토츠퍼스(30, 미국)의 만만치 않은 그래플링 게임과 조금은 무모하다 싶은 길로틴 초크의 연속 실패로 스태미너 고갈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3R, 백에 있던 상대를 떨군 머셔트는 하체를 노리던 상대의 백을 캐치, RNC 기습으로 탭까지 연결해 냈다. 

[타파가 가드로 얼굴을 가린 헌서커의 안면을 차 걷어 올리고 있다]

2연패를 기록 중이던 헤비급 신입 저스틴 타파(28, 오스트레일리아)는 2경기 만에 파워풀한 타격으로 TKO승을 챙기고 행복한 연말을 맞게 됐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2연패 중인 컨텐더 출신의 해리 헌서커(32, 미국) 로우킥에 레프트 훅으로 초반 승기를 잡은 듯 했던 타파는 상대의 기무라 카운터에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탈출에 성공했다. 타격전에 돌입했던 타파는 레프트 하이킥으로 상대의 가드째로 걷어찼고, 헌서커가 반쯤 실신되며 다운, 경기가 끝나버렸다.   

[한 방으로 경기를 끝내고 기쁨에 어쩔 줄 몰라하는 가토]

7전 무패의 멜리사 가토(25, 브라질)는 TUF 26의 세미파이널리스트 출신의 베테랑 시지라 유뱅스(36, 미국)를 킥 한 방으로 잡아내고 단체 첫 한 판승과 2연승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초반 테이크 다운을 실수한 상대한테 스윕을 당하며 깔린 채 첫 라운드를 보냈던 가토는 놀랍게도 2R에서는 스윕, 막판 초크 시도를 포함 상위 컨트롤로 라운드를 가져갔다. 마지막 3R 초반 발을 세운 미카즈치게리 식 킥에 리버를 허용한 유뱅스가 그대로 다운. 승부가 결정됐다.

[치아슨 옆에서 패닝턴은 승리를 차축하고 있다]

TUF 18의 파이터 오브 더 시즌인 베테랑 라켈 패닝턴(33, 미국)은 대체 선수로 들어온 TUF 28 챔프 메이시 치아슨(30, 미국)과의 난전 끝에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적극적인 타격압박을 펼쳤으나 상대의 날카로운 타격 컴비네이션, 만만치 않은 그래플링에 1R을 상납해야 했던 패닝턴은 2R에서도 빰 클린치 니, 어퍼 등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치아슨이 레벨 체인지 테이크 다운 시도에 패닝턴이 가슴으로 상대의 목을 압박하는 넥 클린치 성 길로틴 초크를 시전, 탭을 이끌어냈다. 

[메이스의 크루시픽스 엘보에 괴로워하는 파리시안]

TFC 출신 로키 마르티네즈를 잡아내 한 숨을 돌렸던 헤비급 돈 텔 메이스(29, 미국)는 조쉬 파리시안(32, 미국)을 상대로 압도적인 그래플링를 우위를 바탕으로 파운딩 TKO승을 뽑아냈다. 테이크 다운, 크루시픽스, 니 바 시도 등으로 1R을 챙긴 메이스는 두 번이나 실수해 아래에 깔린 상대를 파운딩으로 괴롭히며 2R까지 챙겼다. 3R 초반, 백 스핀을 허용하긴 했으나, 결국 테이크 다운을 또 성공시킨 메이스가 크루시픽스에서의 엘보로 레프리 허브 딘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레빗에게 다스 초크를 잡힌 세일러스가 다리를 잡고 버티고 있다]

지난 경기서 1패를 기록한 컨텐더 리거 선후배 간 일전에서는 조던 레빗(26, 미국)이 맷 세일러스(27, 미국)에게 서브미션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릴 수 있게됐다. 작은 신장의 세일러스가 압박을 걸어오는 것을 테이크 다운과 타이트한 다스 초크 시도로 풀어내며 1R을 챙긴 레빗은 2R 초반에도 플라잉 길로틴 등으로 대응했다. 잠시 후 세일러스가 얕은 슬램을 성공시켰으나, 그대로 얽혀있던 레빗이 다리로 상체를 잠근 카운터 역삼각으로 대응, 얼마지나지 않아 탭을 받아냈다.

[UFC Fight Night 199 'Lewis vs Daukaus']
13경기: 데릭 루이스 > 크리스 다우카우스 (KO 1R 3:50)    
12경기: 스티브 탐슨 < 벨랄 무하메드 (판정 0-3) 
11경기: 아만다 레모스 > 안젤라 힐 (판정 2-1) 
10경기: 하파엘 아순사오 < 리키 시몬 (KO 2R 2:14) 
09경기: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 < 마테우스 감롯 (TKO 2R 3:26) 
08경기: 데런 엘킨스 < 컵 스완슨 (TKO 1R 2:12) 
07경기: 제럴드 머셔트 > 더스틴 스토츠퍼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2:59) 
06경기: 저스틴 타파 > 해리 헌서커 (TKO 1R 1:54) * 121.1kg 계약
05경기: 시자라 유뱅스 < 멜리사 가토 (TKO 3R 0:26) * 57.83kg 계약
04경기: 찰스 주르댕 > 안드레 이웰 (판정 3-0)    
03경기: 라켈 패닝턴 > 메이시 치아슨 (길로틴 초크 2R 3:07) * 67.35kg 계약
02경기: 돈 텔 마에스 > 조쉬 파리시안 (TKO 3R 3:26) 
01경기: 맷 세일러스 < 조던 레빗 (리버스 트라이앵글 초크 2R 2:05) 

반응형
Posted by giIp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