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와 HEAT의 연례 합동이벤트인 AFC 032 x HEAT 054 'Hotram Cage Rumble' 이 6일 베트남 방타우에 위치한 호텔 리조트 더 그랜드 호짬(The Grand Ho Tram)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됐다.
7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선 전 AFC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40, 노바MMA)은 깔끔한 한판 승으로 지난 오카미 유신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러쉬 후 레프트로 순간 상대를 그로기에 빠뜨린 김재영은 상대의 하체 관절기를 탈출, 재차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잠시 후 탑 포지션에 파운딩으로 틈을 보던 김재영 암 트라이앵글을 캐치, 탭을 이끌어냈다.
재일교포로 히트의 현 밴텀급 챔프 윤대성(일본)은 TKO승을 챙기고 5연승을 이어갔다. 리 반 뚜안(베트남)을 상대로 이날 코메인에 나선 윤대성은 테이크 다운 후 숄더 스트라이크 등 기민하고 적극적인 그래플링으로 1R을 챙겼다. 2R에서도 시작하자마자 탑, 암 트라이앵글을 잡기도 했던 윤대성은 재차 테이크 다운, 파운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프로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무패의 기대주 김동현(팀매드)은 이날 첫 실신 초살 KO패배를 당했다. 시합 시작 직후 로우킥을 크게 걷어찼다가 회수를 시도하던 김동현은 카운터 펀치로 반응하긴 했으나 완전히 피기 전에 들어온 블랙벨트 가라데카 후쿠야마 히로타카(일본)에게 스트레이트를 피격, 그대로 실신해버렸다.
[AFC 032 & HEAT 054 'Hotram Cage Rumble' 결과]
08경기: 김재영 > 이소베 텟신 (암 트라이앵글 초크 1R 2:21)
07경기: 윤대성 > 리 반 뚜안 (TKO 2R 3:25)
06경기: 쿠라모토 타쿠야 < 정성환 (판정 0-3)
05경기: 시미즈 슌이치 = 쾅반문 (NC ) * 로우블로우
04경기: 다카하시 마사토시 < 슈안 왕 (TKO 2R)
03경기: 후쿠야마 히로타카 > 김동현 (KO 1R 0:10)
02경기: 히라이 소이치로 > 우엔 우엔 충이 (판정 3-0)
01경기: 이승헌 > 팜든 친 (TKO 2R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