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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033의 공식 포스터]

UFC의 559번째 흥행이자 ESPN의 33번째 전용 대회인 UFC On ESPN 033 'Blaydes vs Daukaus' 가 한국 시각으로 27일, 개최지인 미국 오하이오 주 콜롬버스 현지 시작으로 26일, 네이션와이드 아레나(NationWade Arena)에서 개최됐다. 

[블레이즈와 다우카우스가 펀치를 교환하고 있다]

헤비급 4위의 커티스 블레이즈(31, 미국)는 타격으로 고평가를 받는 9위 크리스 다우카우스(32, 미국)를 카운터 펀치로 제압, 타이틀 전에 근접하게 됐다. 초반 다우카우스의 러쉬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끊었던 블레이즈는 특기인 테이크 다운을 봉인, 타격 전으로만 맞섰다. 지난 라운드 막판 훅 성 카운터를 성공시키기도 했던 블레이즈는 2R, 초반, 상대의 훅 성 타격에 크로스 카운터로 다운을 성공시켰다. 뒤이은 파운딩이 다우카우스를 실신, 커티스가 승자로 남았다.   

[래프리가 보는 사이 우드의 목을 초크로 공략하는 그라소]

김지연의 팀 메이트이자 여자 플라이급 7위 조앤 우드(36, 스코틀랜드)와 조우하게 된 전 김지연의 상대이자 체급 9위 알렉사 그라소(28, 멕시코)는 프로 첫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니 킥에 카운터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켜 재미를 봤던 그라소는 스탠딩으로 탈출한 우드의 타격에 잠시 밀리는 듯 했으나, 백 스핀 엘보를 날리며 크게 빈 틈을 보이는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백 마운트로 연결해냈다. 우드가 그립을 뜯었으나 그 사이 그라소가 반대 그립을 잠궈 탭을 받았다. 

[브라운과 바바레나가 클린치 난전을 벌이고 있다]

터프가이 브라이언 바바레나(32, 미국)는 난전으로 맷 브라운(41, 미국)에게 판정승리를 거두고 UFC 내  연승행진을 재계하게 됐다. 초반 발목 받치기, 카운터 등 테크니컬한 브라운의 테이크 다운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던 바바레나는 2R 지쳤지만 계속 엘보 니 킥 으로 들어오는 상대에 엘보로 그로기를 만들어 냈다.  이후 브라운이 미들킥, 테이크 다운, 엘보, 니, 펀치로 대항했지만 바바레나가 핑퐁 난전에서 데미지 우위를 보였다. 결국 2-1로 승리. 보너스 확정급 경기.  

[막판 아스카로프에게 타격전을 요구하는 카라-프랑스]

차기 대권 도전이 걸린 동갑내기 플라이급 탑 랭커 간의 일전에서는 최근 치고 올라온 6위 카이 카라-프랑스(29, 뉴질랜드)무패의 2위 아스카 아스카로프(29러시아)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잡아내고 타이틀을 목전에 두게 됐다. 초반 테이크 다운 후 스탠딩 백 마운트를 빼앗긴 카라-프랑스는 백 초크 그립을 뜯어내는데 집중했다. 수 차례 클린히트로 2R까지 챙긴 프랑스는 3R에서도 모든 테이크 다운을 전부 방어, 타격 압박으로 저지 3인의 마음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구티에레즈가 바트리걸의 킥 캐치 후 펀치를 허용하고 있다]

단체 3연승 중인 몽골의 기대주 바티리걸 다나(32, 몽골)와 만난 크리스 구티에레즈(31, 미국)는 난전 끝에 한 방으로 TKO로 단체 6연승 째를 이어갔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밀려 1R을 상납한 구티에레즈는 2R초반부터 압박을 시도,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려 애썼다. 바트리걸이 다시 압박을 걸며 흐름을 되찾아오는 듯 했으나,  구티에레즈가 그림같은 백스핀 블로우 카운터로 바티리걸을 다운시켰고, 엘보 등 재빠른 파운딩 추격타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다. 

[히지리에프에게 목을 내주고 괴로워하는 티우투린]

프로 무패의 기대주 알리아샤브 히지리에프(31, 러시아)는 UAE 워리어즈 리거 데니스 티우투린(33, 러시아)을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며 UFC 첫 승을 장식, 14전 무패를 이어갔다. 허리를 세우는 특이한 태클 방식으로 첫 라운드에서 짭잘한 재미를 봤던 히지리에프는 2R에서도 같은 방식의 태클로 케이지 중앙에서 백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티우투린이 자신을 등에 매단체 기어가려하자 히지리에프가 즉시 RNC를 캐치, 탭을 이끌어냈다.  

[UFC On ESPN 033 'Blaydes vs Daukasus' 결과]
12경기: 커티스 블레이즈 > 크리스 다우카우스 (TKO 2R 0:17) 
11경기: 조앤 우드 < 알렉사 그라소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57)
10경기: 맷 브라운 < 브라이언 바바레나 (판정 1-2) 
09경기: 에스커 에스커로프 < 카이 카라-프랑스 (판정 0-3) 
08경기: 닐 매그니 > 맥스 그리핀 (판정 2-1) 
07경기: 마크 디아케이시 > 비아체슬라브 보르쉬체프 (판정 3-0) 
06경기: 사라 맥맨 > 카롤 로사 (판정 3-0)
05경기: 크리스 구티에레즈 > 바티리걸 다나 (TKO 2R 2:34) 
04경기: 알리아샤브 히지리에프 > 데니스 티우투린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58)
03경기: 마롱 피오르뜨 > 제니퍼 마이아 (판정 3-0)    
02경기: 다비드 드보르작 < 마테우스 니콜라우 (판정 0-3)
01경기: 루이스 살다나 > 브루노 소우자 (판정 3-0) 

* 사진제공=UFC/getty Image/Josh Hed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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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X 의 공식 포스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메이저 격투기 단체 ONE의 10주년 대회인 ONE X 가 한국 시각으로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2년 만에 복귀한 추성훈(46, 팀 클라우드)은 악전고투 끝에 아오키 신야(38, 일본)에게 2R TKO승을 얻어냈다. 시작하자마자 들러붙은 상대에게 스탠딩에서 바디락을 곁들은 백을 빼앗긴 추성훈은 라운드 내내 신야의 그립을 뜯어내며 보내야 했다. 그러나 2R, 태세를 잔뜩 낮춰 몰아붙인 신야의 안면을 두들겨 기회를 잡은 추성훈이 잽과 원투, 어퍼에 데미지를 입은 상대의 싱글을 뜯어냈고, 백에서 상체만 일으킨 채 주저 앉은 신야를 니 킥과 파운딩으로 무너뜨려냈다. 

GP에서 판정으로 꺾었던 레슬러 데니스 잠보앙가(25, 필리핀)와 재격돌한 라이진 수퍼 아톰급 타이틀 홀더 함서희(35, 팀매드)는 초반 버팅 위기에도 불구 판정승을 거뒀다. 1R 초반 버팅을 당한 함서희는 심한 충격을 호소, 꽤 긴 회복타임을 가져야 했다. 1R 막판 클린치 레그 트립으로 흐름을 잡아나기기 시작했다. 2R 초중반에는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스프롤, 3R에는 1R과 같은 클리치 레그 트립으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상대의 그라운드에서 대부분을 보냈다. 3-0 승리. 

타이틀을 목전에 두고 있던 전 TFC 타이틀 홀더이자 체급 랭킹 넘버 1 '투신' 김재웅(29, 익스트림컴뱃)은 윤창민을 가볍게 제압했던 중화 기대주 탕카이(중국)의 펀치 카운터에 무너지고 말았다. 카프킥을 주고받으며 가볍게 훅을 맞췄으나 상대보다 약간 반응이 늦었던 김재웅은 앞으로 중심을 싣고 있다가 상대의 레프트 스트레이트의 순간 움직임이 굳어버렸고, 뒤이은 라이트에 그대로 뒤로 넘어갔다. 실신까지는 아니었으나, 파운딩에 레프리가 난입, 끝내버렸다.  

주지떼로 부셰사에게 프로 첫 패배를 당했던 헤비급 스트라이커 강지원(26) 프로 4전 무패의 신인 폴 엘리엇(29, 잉글랜드)을 KO시키고 1승을 챙겼다. 돌려차기 등 헤비급답지 않은 빠른 타격과 스탭으로 활발한 압박을 거는 상대와 타격을 교환하던 강지원은 가볍게 펀치가 걸리기도 했으나, 큰 데미지 없이 버텨냈다. 클린치가 실패했던 엘리엇이 양 훅 러쉬를 걸어오는 것을 강이 라이트 숏 카운터로 작렬, 엘리엇의 다리를 풀어버렸고, 레프리가 즉시 경기를 중단시켰다. 

출산 후 복귀한 체급 여왕 안젤라 리(25, 미국/싱가폴)과 킥과 무에타이 챔프이자 GP 우승자인 스템프 페어텍스(24, 태국) 간의 아톰급 타이틀 전에서는 리의 서브미션 승리로 끝났다. 카운터 바디샷에 위기를 맞았으나 견뎌낸 후 테이크
다운으로 1R을 견딘 리는 2R 초반에도 테이크 다운을 성공, 그라운드 지옥을 발동시켰다. 삼각, 암 바, 트위스터 등에도 페어텍스가 필사적으로 견뎌냈으나, 결국 레그 훅을 곁들인 바디 훅으로 상대를 바닥에 붙인 리가 초크로 마무리했다. 

전 UFC 플라이급 챔프 드미트리우스 존슨(35, 미국)은 무에타이 레전드 로땅 짓무아농(24, 태국)과의 단체 첫 믹스 룰의 경기에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지난 프로 첫 KO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로땅의 파상공세를 견디고 킥 룰의 첫 라운드를 버틴 존슨은 2R 1분 경과 후 상대의 등에 업히는 데 성공했다. 짓무아농이 그립을 뜯어내고 턱으로 버텨 냈으나 결국 그라운드로 상대를 그대로 끌고 들어간 존슨의 그립이 잠겼고, 로땅을 실신시켰다.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KO시킨 플라이급 챔프 아드리아노 모라에즈(32, 브라질)는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애먹였던 와카마츠 유야(27, 일본)와의 승부를 서브미션으로 종결, 벨트 수성에 성공했다. 길었던 탐색전 끝에 테이크 다운이 상대의 스윕으로 빛이 바랜 1R을 보낸 모라에스는 2R에서도 방어에 막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3R, 유야의 연속된 테이크 다운에 애를 먹던 모라에즈가 상대의 카운터 테이크 다운을 길로틴으로 카운터, 유야를 재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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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ZIN 34의 공식 포스터]

MMA 양 대 메이저인 UFC와 Bellator를 모두 경험한 재일교포 베테랑 쿠니모토 '스트렛서' 키이치(40, 일본)가 일본 1위 메이저인 라이진 2연승 획득에 실패했다. 

지난 해 11월,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라이진 첫 승을 신고했던 쿠니모토는, 20일 일본 오사카 마루젠 인텍트 아레나 오사카 (Maruzen Intec Aren Osaka)에서 개최된 라이진의 올해 첫 넘버링 이벤트인 RIZIN 34에 출전, UFC 시절 임현규를 잡아낸 바 있는 전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 겸 DEEP 웰터급 잠정 챔프 아베 다이치와 격돌, 졸전 끝에 판정으로 패했다. 

[펀치로 아베를 공략하는 쿠니모토]

1R 초반 사우스포 자세에서 펀치 크로스를 맞고 플래쉬 다운을 내주는 불안한 출발을 했던 쿠니모토는 크로스 가드로 큰 추가 데미지는 피했으나, 아베의 어퍼, 잽, 스트레이트 등에 피격당한데다 성공했던 테이크 다운도 스윕당하는 등 만족스럽지 못한 라운드를 마쳤다. 

2R에도 펀치에서 밀린 쿠니모토는 테이크 다운을 성공, 반격을 꾀했으나 막판 스윕을 내줬으며, 3R 초반에는 유도 기술인 발목 받치기에 넘어진 채 엘보 등 상대의 압박을 뿌리치지 못하고 장시간 컨트롤를 당했다. 막판 압박에 질린 아베가 스스로 일어난 쿠니모토는 다시 발목후리기에 넘어져, 역 삼각에 잡힌 채 경기를 마감해야 했다. 3-0 판정패배.  

[킥에 넘어진 도미네이터에게 스탬핑을 날리는 하기와라]

현역 샐러리 맨인 DEEP 라이트급 챔프 야마스 '도미네이터' 사토시(32, 일본) 최근 공격적인 타격능력과 연승으로 주목 받고 있는 스트라이커이자 원타임 엔젤스파이팅 리거 하기와라 쿄헤이(26, 일본)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단체 첫 연승행진을 개시했다. 백을 잡았다가 앞으로 떨구어졌던 야마스는 기습적으로 삼각을 캐치, 그대로 탭을 받아냈다. 

[레그락 공방을 펼치고 있는 야마모토와 나카무라]

권아솔의 K-1 히어로즈 데뷔 전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던 베테랑 올라운더 나카무라 다이스케(40, 일본)는 레전드 UFC 파이터 야마모토 켄이치의 아들로 파이팅 넥서스 왕자 야마모토 소라(21, 일본)와 수준 높은 그래플링 공방과 타격이 섞인 난전 끝에 2-1로 근소한 판정패를 기록, 라이진 입성 후 첫 패전을 안게 됐다.   

[RIZIN 34 결과]          
<MMA>
17경기: 야마스 '도미네이터' 사토시 > 하기와라 쿄헤이 (트라이앵글 초크 1R ) 
15경기: 나카무라 다이스케 < 야마모토 소라 (판정 1-2)  * 68kg 계약    
14경기: 쿠니모토 '스트렛서' 키이치 < 아베 다이치 (판정 0-3)  
13경기: 키타카타 다이치 > 무라모토 유타로 (판정 3-0) 
12경기: 오하라 쥬리 > 오카다 아키라 (판정 2-1) 
10경기: 알란 요시히로 야마니하 > 데즈카 모토노부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25) 
09경기: 사오모토 타츠키 > 우다 유토 (판정 2-1)
08경기: 후쿠다 류야 > 와타나베 마사유키 (KO 1R 0:54) * 60kg 계약
04경기: 카네다 류키 > 야마모토 아유무 (TKO 1R 2:07) * 63kg 계약 

<킥 룰>
16경기: 다나카 '코지' > 우메노 겐지 (판정 2-0) 
11경기: 카와베 '타이가' = 다카하시 료 (판정 1-0) 
07경기: 유야 > 야마토 요스케 (TKO 2R 2:51) 
06경기: 카사하라 유키 > 모토키 (TKO 1R 2:24) 
05경기: 사토 슈토 > 만도코로 진 (NC 1R 1:30) * 53kg 계약
03경기: 야마하타 유마 < 오가와 쇼 (TKO 1R 2:52)  * 63kg 계약
02경기: 자키 마사야 > 코우타 (TKO 1R 1:53) 
01경기: 사토 료 < 슌 (TKO 1R 2:15) * 60kg 계약/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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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04 의 공식 포스터]

UFC의 598번째 이벤트로 ESPN 플러스의 62번째 대회를 겸한 파이트나이트 브랜드의 204번째 흥행이자 올해 첫 UFC의 비 미주권 대회인 UFC Fight Night 204 'Volkov vs Aspinall' 이 한국 시각으로 20일, 개최지인 영국 잉글랜드 현지 시각으로 19일, 오투 아레나(the O2 Arena)에서 개최됐다. 

[테이크 다운 후 상위에서 볼코프를 괴롭히는 아스피널]

단체 입성 후 전승 중인 헤비급 랭킹11위의 신흥 강호 톰 아스피널(28, 잉글랜드)은 전 벨라토르 왕자이자 6위 랭커 알렉산더 볼코프(33, 러시아)를 서브미션으로 격침시켰다. 초반 빠른 펀치와 로우킥을 곁들인 카운터 클린치 덧걸이 테이크 다운을 만든 아스피널은 엘보로 컷까지 만들었으나, 기무라 실패로 볼코프의 스탠딩을 허용했다. 그러나 빠른 펀치와 로우 킥으로 추적을 계속하던 아스피널의 카운터 태클이 다시 작렬했고, 파운딩 후 스트레이트 암 바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엘렌이 펀치로 후커를 압박하고 있다]

라이트급 타이틀 챌린저 댄 후커(32, 뉴질랜드)의 복귀 전 상대로 나선 페더급 7위 아놀드 엘렌(28, 미국)는 3년 만의 TKO승으로 9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장신의 후커를 상대로 아웃파이팅을 펼치는 듯 했던 엘런은 슥빡성 원투로 기회를 캐치, 러쉬를 걸기 시작했다. 다리가 순간 풀리는 펀치 카운터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러쉬를 재개했던 엘렌은 잠시 후 또 다시 원투를 히트, 하이킥과 훅으로 후커를 케이지로 몬 후, 엘보 스매쉬 연사로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동향인 몰리 맥켄과 함께 승리를 기뻐하는 핌플렛]

특출난 스타성으로 차세대 맥그리거로 평가받는 케이지 워리어스 챔프 출신의 젊은 기대주 페디 핌블렛(27, 아일랜드)은 역전 서브미션으로 단체 내 첫 연승행진을 개시했다.  초반 호드리고 '카줄라' 바르가스(36, 멕시코)의 타격 압박 중 펀치에 걸려 상위를 내줬던 핌블렛은 바르가스의 압박을 뚫고 일어나는데 성공했다. 바르가스가 클린치로 들러붙었지만 업어치기가 작렬, 곧바로 탑-백까지 따낼 수 있었다. 잠시 후 그립싸움 끝에 핌블렛이 RNC를 완성, 탭을 받아낼 수 있었다.

[멕켄이 2R 막판 수차 떨구기로 카롤리나를 공략하고 있다]

김지연의 지난 상대이자 케이지 워리어즈 플라이급 여왕 '미트볼' 몰리 맥켄(31, 잉글랜드)은 TKO승으로 단체 내 연승행진을 재계했다. 초반 타격 압박으로 2연승 중이던 롱레인지의 낙무아이 루아나 카롤리나(28, 브라질)를 당황시키며 경기를 이끌어간 맥켄은 슬램 등을 성공시키기도 했으나, 상대의 클린치에서의 엘보와 니 킥 등이 살아나면서 난전으로 들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마지막 3R, 클린치에서 손을 잡은 카롤리나에게 맥켄의 백 스핀 엘보가 작렬, 실신되어 버렸다. 

[허버트의 복부에 레프트를 쑤셔넣은 토푸리아]

이 날 라이트급 데뷔 전에 나섰던 무패의 일리아 토푸리아(25, 조지아)는 2R 역전 KO승으로 무패를 이어갔다. 장신의 자이 허버트(33, 잉글랜드)의 카운터 하이킥에 걸리면서 위기를 맞은 토푸리아는 끈질긴 레슬링으로 어느 정도 회복을 하며 1R에서 살아남았으나, 엘보와 니 킥 등에 데미지가 쌓인 상태. 허나 2R 초반, 타격 압박을 걸던 토푸리아가 레프트 바디에 이은 라이트 훅으로 허버트를 실신시켜 버렸다. 경기 후 토푸리아는 경기 후 콜로 핌블렛과의 신경전을 이어갔다. 

[아미르카니가 그립을 잡은 채로 그룬디를 발로 들어넘기고 있다]

3연패 중이던 마크완 아미르카니(33, 핀란드) 잉글랜드의 엘리트 레슬러 마이크 그룬디(35, 잉글랜드)에게 서브미션으로 초살 승리를 거두고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레슬링이 장기인 그룬디가 거친 태클을 걸어오는 것을 목을 잠근 아미르카니는 그룬디가 옆으로 넘어가 길로틴을 피하려하자 상대를 뒤로 넘기며 아나콘다까지 연결했다. 목이 잡힌 그룬디를 쫓은 아미르카니가 다리까지 락, 라운드 종료 3초를 남기고 실신시켜버렸다. 

[결정타가 된 라이트로 압둘라히모프의 턱을 쳐올리는 파블로비치]

러시아 헤비급 리거 간의 일전에서는 비 랭커 세르게이 파블로비치(29)가 10위 세르게이 압두라히모프(40)를 펀치와 파운딩으로 제압, TKO로 3연승과 랭크 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잽과 어퍼, 훅 등으로 상대를 몰던 파블로비치는 레프트 훅 페인트에 이은 위로 걷어쳐 올리는 어퍼성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다운을 뽑아냈다. 파블로비치가 터틀 상태의 상대파운딩을 개시했고, 몇 차례 움직여보려던 압두라히모프가 결국 방어만 하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크레이그가 카운터 삼각으로 크릴로프를 조이고 있다]

라이트헤비급 11위의 그래플러 폴 크레이그(34, 스코틀랜드)는 서브미션으로 9위 니키타 크릴로프(29, 우크라이나)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10위 진입을 달성했다. 초반 셀프가드로 상대를 그라운드에 끌어들인 크레이그는 크릴로프의 가라데카 특유의 묵직한 파운딩, 에제키엘 초크 등에 크게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크릴로프의 동작이 큰 파운딩에 크레이그가 삼각을 잠궜고, 파운딩에 신경이 팔린 틈에 그립을 타이트하게 잠궈 탭을 받아냈다. 그림같았던 역전 서브미션. 

[더든의 싱글렉에 맞서 카운터 길로틴을 시도하는 무카예프]

프로 5승 전승의 기대주 모하드 무카예프(21, 잉글랜드)는 UFC 데뷔 전에서 16전을 치러낸 중견 코디 더든(31, 미국)을 초살 서브미션으로 잡아내는 인상적인 데뷔 전을 승리를 기록했다. 스탠딩에서 이단 점핑 니 킥을 히트시킨 무카예프는 곧바로 싱글로 들어오는 상대의 목을 캐치, 초크를 개시했다. 더든이 고각도의 슬램으로 캐치를 풀려했으나. 무카예프가 더욱 타이트하게 그립을 다시 잡았고, 잠시 후 더든으로부터 탭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UFC Fight Night 204 'Santos vs Ankalaev' 결과] 
12경기: 알렉산더 볼코프 > 톰 아스피널 (스트레이트 암 바 1R 3:44) 
11경기: 아놀드 엘렌 > 댄 후커 (TKO 2R 0:25)
10경기: 패디 핌블렛 > 호드리고 '카줄라' 바르가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50) 
09경기: 군나르 넬슨 > 사토 다카시 (판정 3-0) 
08경기: 몰리 맥켄 > 루아나 카롤리나 (KO 3R 1:52) 
07경기: 자이 허버트 < 일리아 토푸리아 (KO 2R 1:07) 
06경기: 마이크 그룬디 < 마크완 아미르카니 (1R 0:57)
05경기: 샤밀 압둘라히모프 <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TKO 1R 4:03) 
04경기: 니키타 크릴로프 < 폴 크레이그 (트라이앵글 초크 1R 3:57)
03경기: 잭 쇼어 > 티무르 발리에프 (판정 3-0)    
02경기: 코리 맥케나 < 엘리스 리드 (판정 1-2)
01경기: 무하메드 모카예프 > 코디 더든 (길로틴 초크 1R 0:58) 

* 사진제공=UFC/getty Image/Chris U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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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tor MMA 276 의 공식 포스터]

프로 전승의 한국계 파이터이자 미들급 3위 랭커인 '인간 치트코드' 조니 에블렌(30, 미국)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 판정승을 거두고 롱타임 챔피언 게가드 무사시와의 타이틀 전 기회를 손에 넣었다. 

한국 시각으로 13일, 미국 미조리 주 세인트 루이스 현지 시각으로 12일 패밀리 아레나(The Family Arena)에서 개최된 벨라토르의 280번째 경기이자 276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Bellator MMA276 'Borics vs Burnell' 에 출전, 7번째 벨라토르 경기에 나선 에블렌은 지난 경기에서 타이틀 전까지 치렀던 UFC출신의 체급 1위 존 솔터(36, 미국)와 격돌했다.

가볍게 라이트 훅을 맞추며 포문을 열였던 에블렌은 테이크 다운을 성공, 삼각 후 팔을 잡혔으나, 끈적한 컨트롤로 상대를 눌러두며 첫 라운드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잽과 바디, 라이트를 꼽아나가며 솔터를 몰아가던 에블렌은 발목 태클로 또 한번의 테이크 다운을 만들어 2R까지 연달아 챙겨냈다. 

마지막 라운드, 하이와 바디의 킥 컴비네이션으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스타트를 끊은 에블린은 바디와 잽 등의 압박으로 가볍지만 거리를 내주지 않았고 종료 약 1분여를 남겨두고 버티던 상대에 더블 렉을 성공, 매 라운드 한번씩에 테이크 다운을 성공, 종료 직전 묵직한 파운딩 한 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0-27, 29-28, 29-28의 압승. 
 
흔치 않은 동체급 동위 랭커 간의 대결이자 차차기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는 2위 아담 보리치(28, 헝가리)가 전 UFC 리거이자 케이지워러어스 챔프의 2위 랭커 매즈 버넬(28, 덴마크)을 판정으로 잡아냈다. 극초반부터 피격을 가고하고 근접 타격전을 거는 버넬의 바디샷과 훅에 애를 먹기도 했었던 보리치였으나 끊임없이 장기인 플라잉 니 킥과 엘보, 카프킥을 퍼부었고 경기 유일의 플래쉬 다운과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까지 성공시키고, 거리를 지켜냈다. 명승부.

UFC 출신의 전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홀더로 2위 필 데이비스(37, 미국)는 홈라운더인 4위 쥴리어스 앙글리카스(30, 리투아니아)를 압도적인 레슬링 우위로 제압, 판정승을 거뒀다. 2R 스트레이트에 눈을 당해 작은 컷이 나기도 했던 데이비스는 그러나 1R부터 테이크 다운을 성공, 상위 포지션을 잡고 앙글리카스를 괴롭혔다. 마지막 3R, 경기 중반에도 테이크 다운을 뽑은 데이비스는 스트레이트 암 바, 기무라 등의 서브미션과 찌그러뜨리기 등으로 우세를 놓치 않았다. 3-0 승리.

[Bellator MMA 276 'Borics vs Burnell' 결과]     
11경기: 아담 보리치 > 매즈 버넬 (판정 3-0) 
10경기: 필 데이비스 > 줄리어스 앙글리스커스 (판정 3-0) 
09경기: 조니 에블렌 >존 셜터 (판정 3-0)  
08경기: 제이제이 윌슨 < 가지 라바다노프 (판정 0-3) 
07경기: 알렉스 폴리치 > 조제 아우구스투 아제베두 (리어네이키드 초 3R 0:49)   
06경기: 로메로 코튼 > 프레디 샌도벌 (TKO 1R 1:39)  
05경기: 다이에나 아바사라고프 > 키라 바타라 (판정 3-0) 
04경기: 제임스 에드쿡 < 코디 로 (KO 1R 1:17)
03경기: 로만 파랄두 < 케빈 레이포드 (TKO 1R 0:44)
02경기: 조던 하워드 > 트레버 워드 (TKO 2R 3:24) 
01경기: 니코 알카라즈 > 스탠턴 캐처사이드 (아메리카 2R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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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03 의 공식 포스터]

UFC의 597번째 흥행이자 서브 브랜드 파이트나이트의 203번째, ESPN 플러스의 61번째 이벤트를 겸한 대회인 UFC Fight Night 203 'Santos vs Ankalaev' 이 한국 시각으로 13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엔터프라이즈에 위치한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됐다. 

[종료 직후 앙칼라에프와 산토스가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라이트헤비급 6위 마고메드 안칼라에프(29, 러시아)는 라이트헤비급 체급 5위 타이틀 챌린저 티아구 '마헤따' 산토스(38, 브라질)를 판정으로 누르고 UFC 8연승을 이어나갔다. 다채로운 페인트의 타격 전 중심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안칼라에프는 2R 막판 상대의 오버핸드의 머리를 맞아 플래쉬 다운을 내주는 등 위기르 맞기도 했으나, 상대의 앞손, 앞발 킥에 빠른 펀치 카운터와 4R 테이크 다운 성공, 지속적인 압박에서 나오는 타격의 우위를 기록, 3-0 판정승을 가져갈 수 있었다.

[경기 후 글러브를 벗은 모라에스]

WSOF 챔프 출신의 밴텀급 10위 말론 모라에스(33, 브라질)은 14위 송야동(24, 중국)에게 마저 KO패 당하면서, 4연속 TKO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송의 라이트의 큰게 흔들렸던 모라에스는 반복되는 송야동의 펀치 압박을 떨구지 못하며 쫓겨다녔다. 결국 오버 언더 훅을 더킹한 모라에스의 턱에 레프트-라이트 어퍼가 연달아 폭발, 다운되어 버렸다. 경기 직후 모라에스는 글러브를 벗으며 은퇴를 암시했다. 

[라운트리가 킥으로 일어나려는 로버슨의 복부를 공략하고 있다]

충격적인 오블리킥 승을 거뒀던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32, 미국)는 2R TKO로 1승을 추가했다. 최근 2연패 중이지만 제롬 르 밴너와도 주먹을 나눴던 칼 로버슨(31, 미국)을 상대로 중심을 바짝 낮춘 압박을 시도했으나, 상대의 로우킥에 적잖은 데미지를 넘겨줬던 1R을 보냈던 라운트리는 2R 직후, 원투 러시 후 가드 사이를 뚫는 훅으로 다운을 뽑아냈다. 하체 시도를 뜯은 라운트리가 복부에 강력한 킥을 맞고도 일어난 상대를 양 펀치로 다시 다운,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니 킥에 무너진 맥키니에 파운딩을 퍼붓는 도버]

UFC 10승째를 노리는 드류 도버(33, 미국)는 대역전 KO승으로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었다. 2주전에도 뛰었던 5연승 중인 테런스 맥키니(27, 미국)의 플라잉 니 킥을 잡았다가 균형이 무너지면펀치에 걸려 초반 위기를 맞이했던 도버는 버티며 일어났으니 또 한번 플라잉 니 킥에 걸리는가 하면 테이크 다운까지 실패하며 어려운 경기를 풀어야 했다.  그러나 파도를 견뎌낸 도버는 체력이 떨어진 상대를 클린치 니 킥으로 다운시켰고, 파운딩으로 승부를 뒤집어냈다.    

[UFC Fight Night 203 'Santos vs Ankalaev' 결과]서 
14경기: 티아구 산토스 < 마고메드 안칼라에프 (판정 0-3)    
13경기: 말론 모라에스 < 송야동 (KO 1R 2:06)
12경기: 소딕 유스프 > 알렉스 카사레스 (판정 3-0) 
11경기: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 > 칼 로버슨 (TKO 2R 0:25)
10경기: 드류 도버 > 테런스 맥키니 (TKO 1R 3:17) 
09경기: 알렉스 페레이라 > 브루노 시우바 (판정 3-0) 
08경기: 매튜 세멜스버거 > 에이제이 플레처 (TKO 2R 1:57) 
07경기: 제이제이 알드리치 > 질리언 로버스 (판정 3-0) 
06경기: 트레빈 존스 < 자비드 바샤랏 (판정 0-3)
05경기: 사비나 마조 < 미란다 메버릭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15) 
04경기: 데이먼 잭슨 > 카뮤엘라 키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4:42)
03경기: 코디 브런데이지 > 달챠 룬지암불라 (길로틴 초크 1R 3:41)    
02경기: 크리스 모티뇨 < 구이도 카네티 (TKO 1R 2:07)
01경기: 아즈맛 무자하노프 > 타폰 은추쿠이 (KO 3R 0:44) 

* 사진제공=UFC/getty Image/Chris U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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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L Challengers 의 로고]

UA챔피언을 지낸 국내의 65kg급 강호 이도겸(32, 팀 모이라)가 부상으로 북미 메이저 PFL 입성에 실패했다. 

한국시각으로 12일, 개최지인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된 프로페셔널 파이트 리그의 신인 등용문 격 이벤트 PFL Challengers 4번째 대회에 출장, 첫 북미 메이저 데뷔 전에 나섰던 이도겸은 장기인 빠른 킥을 앞세워 분발했으나, 경기 중 펀치에 이가 부러져 TKO패하고 말았다. 

1R 시작 후 30여 초 후 사우스 포의 상대의 인사이드 로우킥이 로우블로우가 되는 불안한 출발을 했었던 이도겸은 그러나, 로우, 하이, 미들 등 다채로운 킥 공격, 특히 상대의 복부를 후비는 미들과 펀치 컴비네이션 연사로 첫 라운드를 어느 정도 흐름을 챙길 수 있었다. 

그러나 파워와 정확도에서 앞선 상대의 카운터 펀치가 이도겸의 안면을 흔들었고, 이도겸을 큰 충격을 받지 않고 경기를 지속하려 애썼으나 2R 종료 직전 상대의 카운터에 이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라운드 종료 후 이의 세컨 측이 코너맨에게 얘기해 닥터를 요청했으나, 레프리가 직권으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필리핀 URCC 등 해외 무대에서 주로 활약해오던 이도겸은 AFC에서 문기범에게 패한 후 중동 무대인 UA 워리어즈에서 롤랜도 디 등 베테랑을 KO시키며 두 번째 해외 타이틀을 획득했으나, 전 UFC 리거 알리 알퀘이시와 졸전 끝에 판정으로 타이틀을 잃은 후, 북미 메이저인 PFL과의 계약을 노렸으나, 이번 석패로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하게 됐다.   

PFL Challenger Series 는 북미 메이저인 PFL 측이 올해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소형 이벤트로, UFC의 컨텐더 시리즈 처럼 신입 선수 선발에 주된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까지는 체급 당 4경기가 치러지는데, 이 경기 승자 전원이 아닌 파이널리스트 두 명을 선발, 결승 전을 치른 후, 상금과 본선 출장 계약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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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2의 공식 포스터]

UFC의 272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596번째 대회인인 UFC 272 'Covington vs. Masvidal' 이 한국시각으로 6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엔터프라이즈 현지 시각으로 5일, 티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에서 개최됐다. 

[테이크 다운 스크램블 중인 코빙턴과 마스비달]

원수가 전 맹우간의 메인 매치에서는 압도적인 레슬링 능력을 앞세운 랭킹 1위 콜비 코빙턴(34, 미국)이 6위 호르헤 마스비달(37, 미국)을 압도적인 레슬링 게임으로 제압, 판정승을 거뒀다. 4R에서 그림같은 라이트 카운터에 걸리면서 다리가 풀리는 위기를 맞기도 했던 코빙턴은 타격을 던지면서 접근, 모든 라운드마다 테이크 다운을 성공 시켜 옛 친구를 캔버스에 눌러둘 수 있었다. 3-0 승리.  

[카운터를 교환하는 안요스와 모이카노]

전 라이트급 타이틀 홀더 하파엘 도스 안요스(37, 브라질)는 페더급 시절 정찬성의 상대인 하파엘 모이카노(32, 브라질)를 카운터 테이크 다운과 근력 우위의 그래플링 게임으로 판정승을 챙겼다. 경기 5일 전 오퍼를 받은모이카노를 근력면에서 앞선 안요스는 테이크 다운으로 5개의 전 라운드마다 테이크 다운을 성공, 3R KO직전의 하이킥, 4R 눈을 크게 붓게 만드는 엘보까지 만들어냈다. 모이카노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분전도 빛났던 일전.  

[홀랜드가 올리베이라의 카운터 테이크 다운에 균형을 잃고 있다]

미들급 14위 랭커 케빈 홀랜드(29, 웰터급)은 변칙 펀치 카운터로 TKO승을 거두고 웰터급 첫 경기에서 한 판승을 챙겼다. 3연패로 최근 하락세인 알렉스 올리베이라(34, 브라질)를 펀치로 데미지를 안겨주거나, 하체 관절기를 시도했지만 막판 백을 내주기도 하는 등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던 홀랜드는 2R 카운터 대신 압박을 걸려던 상대의 맞춰 라이트 엘보우를 히트, 균형을 무너뜨렸다. 곧바로 올라탄 홀랜드가 하위에서 파운딩을 시전, 1승을 추가했다.  

[허부적대는 하디에 파운딩을 꼽는 스피박]

올라운더 세르게이 스피박(27, 몰도바)은 NFL 올스타 출신의 하드 펀처 그렉 하디(33, 미국)를 그라운드에서 제압, TKO승을 챙기고 다시금 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스크램블 중 업어 치기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스피박은 하디를 눌러두지는 못했으나 들러붙은 후 연달은 백 테이크 다운으로 재차 상위 포지션을 빼앗았다. 암트라이앵글을 실패하자 탑을 타낸 스피박이 파운딩을 시전, 하디가 얼굴을 가린 채 저항을 못하는 것을 본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터너가 니 킥으로 말라키를 공략하고 있다]

라이트급으로 넘어온 컨텐더 리거 제일린 터너(26, 미국)는 190cm의 장신을 이용한 압도적인 타격으로 4연속 한 판 승리를 챙기고, 푸쉬를 받게 됐다. 터너는 2개의 제이미 멀라키(27, 오스트레일리아)에게 후반 태클을 허용했지만, 완벽한 양 손과 니 킥 컴비네이션으로 1R을 챙겼다. 2R 초반, 훅으로 저항하는 멀라키를 프런트 킥으로 케이지로 몬 터너가 라이트 후 양 손으로 다운, 얼굴을 가리고 저항하지 못하는 상대에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상위에서 엘보 파운딩으로 아가포바를 괴롭히는 모로즈]

우크라이나의 복싱 챔프 마리나 모로즈(30)는 한 때 팀 메이트이자 카자흐스탄의 복싱 여왕 마리야 아가포바(24)를 초크로 제압, 거의 7년 여만의 서브미션 한 판승으로 전쟁 중인 조국에 위로를 보탰다. 서브미션 실패로 막판 상위를 내줬으나 오랜기간 시도한 백 초크 등으로 1R을 가져간 모로즈는 2R 초반 채자 아가포바를 테이크 다운시키고 상위 포지션을 잡아냈다. 스크램블에 지친 아가포바를 괴롭히던 모로즈가 결국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캐치, 탭을 받아냈다.   

[캘러허의 목을 잠근 누르마고메도프가 그립을 쥐어짜고 있다]

13전 무패로 UFC 2번째 경기에 나선 경량급 리거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26, 러시아)는 2연승을 노리는 37전의 베테랑 브라이언 캘러허(35, 미국)을 잡아내며 연승행진을 개시했다. 상대와 타격을 교환하던 누르마고메도프는 1R 중반 상대의 클린치를 털어낸 후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다. 스크램블 끝에 한 쪽 무릎을 꿇고 있던 캘러허의 다리를 감은 누르마고메도프가 순식간에 RNC를 락, 그대로 탭으로 연결, 페더급 첫 승을 기록했다. 

[UFC 272 'Covington vs. Masvidal' 결과]      

13경기: 콜비 콜빙턴 > 호르헤 마스비달 (판정 3-0) 
12경기: 하파엘 도스 안요스 > 하파엘 모이카노 (판정 3-0) * 160lb(72.54kg)계약 
11경기: 에드손 바르보자 < 브라이스 미첼 (판정 0-3)  
10경기: 케빈 홀랜드 > 알렉스 올리베이라 (TKO 2R 0:38)
09경기: 세르게이 스피박 > 그렉 하디 (TKO 1R 2:16) 
08경기: 제일린 터너 > 제이미 멀라키 (KO 2R 0:46)
07경기: 마리나 로드리게즈 > 옌시아오난 (판정 2-1) 
06경기: 니콜라이 네구메리아누 > 케네디 은제츠쿠 (판정 3-0) 
05경기: 마리나 모로즈 > 마리야 아가포바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3:27)     
04경기: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 브라이언 캘러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15)    
03경기: 팀 엘리엇 > 타기르 울란베코프 (판정 3-0) 
02경기: 루도빗 클레인 > 디본테 스미스 (판정 2-1)
01경기: 더스틴 자코비 > 미하우 올렉세이주크 (판정 3-0)

* 사진 제공/촬영=Getty Image/Jeff Bott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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