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FC 미들급 챔프 출신의 83kg급 강호 라인재(35, 따봉크루)가 프로 첫 해외 원정에서 참패했다.
한국 시각으로 27일,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시각으로 폴리테니 파리위사타(Politeknik Pariwisata)에서 개최된 BRAVE CF 66에 출전, 메인이벤터로 생애 첫 해외 원정경기이자 브레이브 CF 두 번째 경기에 나섰던 라인재는 브레이브에서 6전을 치러 낸 라이트헤비급 리거 채드 하네콤(30, 남아공)과 맞붙었으나 채 1라운드를 버티지 못하고 실신 KO패를 기록했다.
190cm가 넘는 신장 우위를 지닌 상대의 거리 싸움을 깨기위해 상대의 라이트 훅을 더킹, 클린치를 시도했던 라인재는 숏 훅으로 뿌리치려던 하네콤을 붙잡은 후 니 킥을 시도하며 다시 클린치를 잡으려 애를 썼으나 상대의 니 킥을 방어하기 위해 미치 방어하지 못한 안면에 상대의 라이트 엘보 훅을 받자마자 다운되어 버렸다.
충격이 적지 않았는지 라인재는 양 팔을 치켜 올린 채로 기절하는 경직 상태까지 보였다. 올해 4월 첫 브레이브 한국 대회였던 BRAVE CF 44에서 아프리카 기대주 미즈와디에 홀룽와를 판정으로 잡을 때와는 다른 참패였다. 카
코 메인이벤트에서는 Naiza FC 등 두 단체의 타이틀 홀더이자 18전 16승 2패의 호성적을 보유한 기대주 아수 알람바에프(28, 카자흐스탄)가 이제 MMA 두 번째 경기에 나서는 대타 케네스 마닝갓(29, 필리핀)을 당연하다는 듯이 그라운드에서 압도한 끝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내고 타이틀 샷을 요구했다.
리그전 중심의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프로페셔널 파이트 리그의 한 해를 총망라하는 이벤트인 2022 Professional Fight League 10 'World Championship' 이 한국 시각으로 26일, 개최지인 미국 현지 시각으로 25일, 미국 뉴욕주 매디스 스퀘어 가든에 위치한 훌루 시어터(Hulu Theater)에서 개최됐다.
15승 무패의 PFL 2시즌 디펜딩 챔프 카일라 해리슨(32, 미국)과의 3차전 겸 2022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나선 라리사 파체코는 난전 끝에 판정승을 거두고 리벤지와 우승, 두 마리 토끼를 차지했다. 상대의 장기인 테이크 다운과 그라운드 게임에 1, 3R을 내줬으나,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의 차가 나는 타격과 길로틴, 삼각 초크 등으로 2,4R를 가져가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R, 상대의 백을 빼앗은 파체코가 재차 시도한 삼각으로 근소한 우위를 가져갔다. 종료 판정은 3-0 파체코의 승리.
한국 유일의 PFL 리거 조성빈의 활동 체급인 페더급에서는 브랜던 러프네인(32, 잉글랜드)가 벨라토르 출신의 레슬러 버바 젠킨스(34, 미국)을 TKO로 격파, 데뷔 시즌에서 타이틀까지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초반부터 상대의 앞다리를 꾸준히 차주어 데미지를 축적시켰던 러프네인은 4R, 라이트 칼프킥을 허용하고 펀치를 날리는 상대의 턱에 라이트를 꼽았다. 데미지에 균형이 무너져 뒤로 기어가기 시작한 상대를 추적한 레프네인이 파운딩과 펀치, 니 킥으로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냈다.
크로캅의 오랜 트레이닝 파트너로 지난 시즌 파이널리스트 안테 딜리아(32, 크로아티아)는 6개월 전 잡아낸 바 있는 마테우스 쉬펠(30, 브라질)을 속사포 펀치로 잡아내고 염원하던 토너먼트 우승을 달성, 1백만 달러와 헤비급 벨트의 새 주인이 됐다. 경기 초반 라이트와 레프트, 이어지는 테이크 다운 시도로 조금씩 흐름을 잡아가던 델리아는 레프트에 데미지를 입고 쉬펠의 가드 사이로 잽과 스트레이트 한 다발을 연사, 다운 후 파운딩으로 순식간에 승부를 종결지었다.
UFC 출신 그래플러 간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에서는 전 UFC 챔프 앤서니 페티스를 이번 시즌에 두 차례 연달아 꺾어 파란을 일으켰던 스티비 레이(32, 스코틀랜드)를 PFL 이적 후 무패의 올리비에 오뱅 메르시에(33, 캐나다)가 펀치로 잡아냈다. 단신인 레이의 균형을 쓸어차는 칼프킥으로 무너뜨려가며 1R를 리드했던 메르시에는 2R 백을 잡혀 흐름을 내주는 듯 했다. 허나 2R 막판 압박을 걸어오던 레이에 뛰어들며 날린 뒷 손 라이트가 작렬,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2018 시즌부터 참전 중인 킥복서 사이디보우 시(35, 스웨덴)는 리치를 십분 살린 거리 게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회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벨라토르 챔피언 로리 맥도널드를 TKO로 잡고 올라온 기대주 딜라노 테일러(25, 미국)의 압박을 백스탭을 곁들인 다채로운 킥과 잽 등으로 흐트러뜨리며 거리를 내주지 않았던 사이디보우는 후반에서는 클린치까지 활용, 5개의 라운드 중 4개의 라운드를 가져가는 안정적인 운용으로 4수 만에 첫 시즌 챔피언에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UFC에서 2패 후 방출됐던 랍 윌킨스(30, 오스트레일리아)는 UFC 출신의 레슬러 오마리 아크메도프(35,러시아)를 TKO로 꺾고 체급 정점을 차지했다. 뒷 손의 클린히트로 재미를 본 윌킨스는 1R에서만 펀치와 플라잉 니 킥으로 두 차례 다운을 뽑아내며 타격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레슬링이 막힌 아크메도프가 2R 타격 맞불을 놓아보았지만 윌킨스의 타격에 다운을 반복하다 안면에 컷이 발생, 대량의 출혈이 시작됐다. 결국 3R 개시 전, 닥터스탑이 선언됐다.
[2022 Professional Fight League 10 'World Championship' 결과]
UFC의 628번째 흥행이자 서브브랜드 파이트 나이트의 215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215 'Lewis vs Spivak' 이 한국 시각으로 20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엔터프라이즈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19일, UFC의 다목적 스튜디오인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됐다.
데릭 루이스의 컨디션 불량으로 인한 메인으로 승격된 이언 쿠텔라바(28, 몰도바)와 케네디 은제츠쿠(30, 미국) 간 매치업에서는 은제츠쿠의 2R TKO승으로 끝났다. 펀치 러쉬로 거리를 좁힌 상대에게 두 개의 테이크 다운을 내준 쿠텔라바는 2R부터 타격으로 압박, 태클을 치는 상대에게 니 킥을 카운터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로우블로우에도 불구, 곧바로 경기를 재계한 은제츠쿠의 플라잉 니 킥이 쿠텔라바를 그로기에 빠뜨렸고, 파운딩으로 마무리, 연승을
기대주 안드레 피알류(28, 포르투칼)와 만난 레전드 산타 파이터 무슬림 살리호프(38, 러시아)는 타격 TKO로 1승을 챙겼다.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지만 일어난 상대의 펀치에 눈을 상해 막판 흐름을 내줘 1R을 빼앗긴 살리호프는 2R 막판 수퍼맨 펀치로 다리를 풀고 상위에서의 묵직한 파운딩으로 흐름을 빼앗아 냈다. 3R 장기인 복부의 백 스핀 킥으로 피알류를 한 차례 주저 앉혔던 살리호프가 돌려차기 히트 이후 커버를 올리고 있는 피알류에 양 훅으로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컨텐더 리거 잭 델라 매달레나(26, 오스트레일리아)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복싱 베이스를 지닌 베테랑 대니 로버츠(35, 잉글랜드)까지 1R TKO로 잡아내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개시 직후 복싱 거리로 뛰어들어가 타격을 퍼붓기 시작한 매달레나는 장기인 바디샷 샤워와 니 킥 등을 퍼부어 우세를 잡았다. 다운됐던 로버츠가 겨우겨우 일어났지만 위빙 등을 살린 매달레나를 맞추지 못했고, 재차 케이지에 몰린 뒤 바디 샷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UFC 2차전에 나선 나탈리아 시우바(25, 브라질)은 하이라이트 릴에 남을 만한 피니쉬로 KO승을 획득, 단체 내 첫 연승행진을 개시했다. 컨텐더 리거로 UFC 첫 경기에 임한 프로 6전 무패의 테레자 블레다의 끈질긴 그래플링에 1R, 타이트한 트라이앵글을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던 시우바는 한 수위의 타격으로 경기를 리드하는 한 편, 상대의 태클을 막아내 체력을 갉아 냈다. 결국 케이지에 몰렸다 태클을 치던 블레다의 목과 턱 사이로 시우바의 백 스핀 킥이 작렬, 승부를 결정지었다.
19일 싱가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ONE 163에 동반 출전한 스트라이커 우성훈(30, 팀매드)와 권원일(27, 익스트림 컴뱃)이 나란히 TKO승을 거두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단체 3차전에 나선 우성훈(30, 팀매드) 김규성을 잡아낸 바 있는 플라이급(61kg급) 3위의 아웃복서 와카마츠 유야(27, 일본)에 역전 TKO승을 획득, 단숨에 체급 탑 랭커 진입을 달성해다. 초반 플래쉬 다운을 당하는 등 케이지를 넓게 쓰는 상대 탓에 타격 거리를 잡는데 애를 먹었던 우성훈은 백스탭을 밟는 상대를 꾸준히 추격, 레프트 훅으로 데미지를 안기는데 성공했다. 연달은 레프트 훅과 니 킥으로 달아나던 캔버스에 쓰러뜨린 우성훈이 백에서 탑을 획득, 파운딩으로 마무리했다.
밴텀급(65kg) 4위를 마크 중인 '프리티보이' 권원일은 마크 아벨라도(31, 뉴질랜드)와의 조정 매치에서 TKO승을 거두고 파브리시우 전 아쉬움을 달랬다. 1R 막판 내려찍는 카운터 스트레이트로 상대를 그로기에 빠뜨리며 첫 라운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권원일은 2R부터 이어진 상대의 클린치 후 테이크 다운 전법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3R에도 재미를 본 아벨라도의 태클에 권원일의 카운터 니 킥이 작렬,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히라타 이츠키(23, 일본)를 상대로 한 타이틀 도전권이 걸린 일전에 나설 예정이던 아톰급 여왕 함서희(35, 팀매드)는 상대의 계체 실패로 인한 계약 체중 매치업을 거절, 한 타임 쉬어가야 하게 됐다.
400여 전을 치른 네임드 낙무아이이자 체급 3위 펫차농 반차멕(37, 태국)은 디펜딩 챔프 아키모토 히로아키(30, 일본)를 판정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플릿 판정으로 제압, 밴텀급 킥복싱 챔피언에 등극했다.
헤비급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킥복싱 헤비급 WGP 토너먼트 결승에서는 초반 이라지 아지즈푸르(34, 이란)에게 밀리던 라이트헤비급 현역 챔피언 로먼 크리클리아(31, 우크라이나)가 안면 니 킥과 펀치 러쉬로 첫 다운을 빼앗자마자 러쉬, 펀치 샤워로 샌드백 상태를 만드는 역전 TKO승으로 2체급 킥복싱 왕자에 등극했다.
추성훈 전 이후 복귀 전에 나선 극강 그래플러이자 라이트급(77kg) 5위 아오키 신야(39, 일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사단 소속의 라이트급 4위 사이기드 이자가히마에프(28, 러시아)에게 TKO패로 연패를 기록했다. 장기인 그래플링이 이닌 무에타이 스탠스에서 킥을 반복한 신야는 상대의 압박에 밀려 케이지에 갇히고 말았다. 곧 가드사이를 뚫고 날아온 상대의 라이트에 주저 앉아버린 아오키는 파운딩 샤워에 그래플링을 시도해 보지 못하고 레프리의 구조를 받는 신세가 됐다.
김동현의 트레이닝 파트너로 유명한 오카미 유신(41, 일본)은 전 2체급 챔피언 아웅 라 은상(37, 미국)과의 일전에서 졸전 끝에 TKO패를 내주었다. 싱글 렉을 시도할려다 버티지 못하고 넘어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오카미는 상대의 훅을 피하며 무리하게 카운터를 시도하다 곧바로 날아온 니 킥을 가볍게 허용하고 상위 포지션을 내주었다. 은상의 파운딩이 이어지는 듯 했고, 레프리 허브 딘이 경기를 중단시켜 버렸다.
'투신' 김재웅(29, 익스트림 컴뱃)이 자신의 본래 체급인 65kg급 복귀 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시각으로 19일, 싱가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메이저 격투기 단체 ONE의 아마존 전용 방송인 One On Prime video 4에 출전, 단체 7번째 경기이자 년 만에 밴텀급(65kg) 복귀 전에 나섰던 김재웅은 체급 전 챔프이자 베테랑 케빈 밸링온(35, 필리핀)을 펀치에 이은 파운딩으로 제압, 킬러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그간 팀 메이트인 권원일과의 체급 겹침을 피하고자 본래 체급보다 한 단계 위인 70kg 급에서 활약, 연전연승으로 타이틀 전 직전까지 갔으나 최근 2연패를 기록, 자신의 체급으로 복귀한 김재웅은 팀 메이트인 권원일을 포함, 전 챔프인 비비아노 헤르난데스, 존 리네커와 격전을 치러낸 벨링온을 펀치로 격침, ONE 밴텀급에서 굿 스타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시작 직후부터 압박을 걸었던 김재웅은 킥캐치 후 푸쉬에 밀려 상위 포지션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으나, 타이트한 손목 컨트롤과 상대방의 고개 파묻기 덕분에 데미지 없이 스탠딩에 성공했다. 잠시 후 카운터 라이트로 벨링온의 시선을 분산시킨 김재웅이 한 스탭 빠지면서 던진 레프트 훅이 벨링온의 턱에 작렬했다.
데미지를 입었으나, 이노키 포지션에서 방어 태세에 돌입한 상대에게 김재웅의 차분한 복부와 안면을 가리지 않고 파운딩이 하나 둘씩 꽃혔고, 이를 견디지 못한 벨링온이 터틀 포지션을 취한 채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자 이를 보다못한 레프리 무하메드 슐레이만이 뛰어들어 경기를 중단시켰다.
타이틀을 앗아갔던 옥례윤을 꺾고 타이틀을 탈환했던 라이트급 챔피언 크리스천 리(24, 미국) 웰터급(83.9kg) 타이틀 전에서 TKO승리를 거두고 2체급 챔프에 등극했다.
계체 실패로 타이틀을 박탈당했던 전 웰터급 타이틀 홀더 키암리안 아바소프(29, 키르키즈스탄)의 라이트 오버핸드에 플래쉬 다운, 이어지는 니 킥과 타격 러쉬에 큰 데미지를 입었던 리는 질긴 시도 끝에 테이크 다운과 풀 마운트 획득으로 첫 라운드에서 살아남았다.
휴식 시간 동안 데미지를 충분히 회복한 리는 2R부터 타격 압박에 이은 한 수위의 테이크 다운으로 흐름을 바꿔나가기 시작했다. 상당히 박빙이었던 3R에서 플라잉 니 킥으로 상대의 눈에 출혈까지 유발했던 리는 테이크 다운을 내주긴 했으나, 타격 히트의 근수한 우위로 흐름을 넘기지 않았다.
챔피언쉽 라운드인 4R, 바디 니 킥으로 데미지를 안긴 리가 로우킥으로 아마소프의 균형을 여러 차례 무너뜨렸고, 프런트 킥 후 엘보로 상대를 벽으로 몬 리가 테이크 다운을 성공, 곧바로 탑 마운트까지 뽑아냈다. 당연하게도 리가 상위 포지션에서 엘보 샤워를 쏟아 냈고, 곧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시켰다.
단체 무에타이 플라이급에서는 타이틀 홀더 롯땅 지트무안농(25, 태국)이 5개의 라운드 모두 가져가는 원사이드 게임 끝에 판정으로 현 스트로급 챔프인 모로코계 이탈리안 조셉 라실리(31)를 격파, 통산 321번째 프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타이틀을 지켜냈다.
메이저 단체 벨라토르의 288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292번째 흥행인 Bellator MMA 288 'Nemkov vs Anderson' 이 한국 시각으로 19일, 개최지인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현지시각 18일, 윈트러스트 아레나(Wintrust Arena)에서 개최됐다.
라이트헤비급 토너먼트 결승전을 겸한 두 파이터 간의 2차전이자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에서는 표도르의 제자이자 디펜딩 챔프 바딤 넴코프(30, 러시아)가 UFC 출신의 랭킹 1위 코리 앤더슨(33, 미국)을 판정으로 꺾고 타이틀 사수에 성공, 토너먼트 우승상금 백만 달러까지 손에 넣었다.
올해 4월 앤더슨과의 1차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버팅에 의한 출혈로 노 컨테스트의 찝찝한 결과지를 받아야 했던 넴코프는 첫 라운드 막판 돌려차기로 이날의 유일의 플래쉬 다운을 만드는가 하면 총 15위 이상 시도되었던 앤더슨의 레슬링을 단 한 차례도 내주지 않았다.
거의 모든 라운드마다 앤더슨의 펀치에 걸려 몰리고도 곧바로 카운터를 돌려줘 밀리지 않을 수 있었던 넴코프는 마우스피스를 두 번이나 뱉을 정도로 스태미너 저하에 애를 먹었지만, 레프트 잽으로부터 이어지는 펀치 컴비네이션, 4R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칼프킥 등, 다채로운 무기로 타격면에서 앤더슨을 압도할 수 있었다.
종료 후 판정은 3-0. 두 명의 저지가 49-26, 한 명이 48-47를 선언. 넴코프의 완승을 확인해 주었다. 넴코프는 내년 2월 4일, LA에서 개최되는 Bellator 290에서 요엘 로메로(45, 쿠바)를 상대로 3차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이 이벤트에는 표도르와 표도르 킬러 중 한 명으로 현 헤비급 타이틀 홀더 라이언 베이더 간의 2차 전 겸 헤비급 타이틀 전도 동시에 치러진다.
라이트급 챔피언 파트리키 '핏불' 페레이라(36, 브라질)는 15전 무패의 우스만 누르마고메도프(24, 러시아)의 냉정한 게임에 판정패배, 탈환 후 1년 만에 다시 타이틀을 내려놓아야 했다.
사이드 킥으로 거리를 잡는 상대의 킥 게임에 1라운드를, 기습적은 테이크 다운과 상위 압박에 2라운드를 잃은 페레이라는 가끔 펀치 히트를 냈지만 킥과 스탭을 살린 펀치로 거리를 내주지 않는 상대의 리치를 깨지 못하고 나머지 두개의 라운드까지 내리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5R 시작 직후 라이트 훅으로 플래쉬 다운을 만들고, 그라운드 스크램블에서 스윕을 성공해 탑 마운트까지 빼앗았지만, 엘보에 컷을 입고 적지 않은 출혈을 보여야 했던 페레이라는 결국 KO를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종료, 저지 3인이 각각 50-45, 50,44, 50,44으로 누르마고메도프의 손을 들어주었다.
아프리카 TV와 로드 FC의 합작 종합격투기 이벤트인 ARC(아프리카 로드 챔피언쉽)의 8번째 대회인 ARC 008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위치한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13일 개최됐다.
파이트 클럽 출연자 출신 복서 이길수(25, 팀 피니쉬)와의 메인이벤트 매치에 임한 러시아 국적의 고려인 최세르게이(33, 아산킹덤)는 시종일관 신장의 우위를 살린 킥 게임과 다채로운 무기로 시합을 리드, 지난 이정현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복서인 상대와 굳이 길게 펀치를 섞지 않고 미들,하이,칼프, 오블리 등 각종 킥에 태클까지 섞어 줬던 최는 3R 막판에 클린히트를 한 대 내주긴 했으나, 끝까지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카운터 테이크 다운을 성공, 종지부를 찍었다.
박정은의 팀 메이트로 국가 대표 삼비스트 임동환(27, 팀 스트롱울프) 레전드 최정규의 제자이자 주지떼로 정승환(21, 최정규MMA)을 판정으로 꺾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로우킥과 펀치를 앞세운 압박으로 첫 라운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임동환은 두 번의 테이크 다운 등으로 2R까지 챙길 수 있었다. 마지막 3R, 정승환이 목감아 던지기로 카운터까지 걸었으나 이 마저도 임동환이 상위를 가져갔고, 우세를 내주지 않았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리.
약 17개월만에 복귀 전에 나선 심유리의 팀 메이트 김유정(24, 팀 지니어스)는 원사이드 게임 끝에 3라운드 서브미션으로 1승을 추가했다. 카이저 등 이전부터 난타전으로 유명한 이은정(28, 팀 피니쉬)를 타격 압박과 태클 등 모든 면에서 우위를 점하며 흐름을 내주지 않던 김유정은 3R, 테이크 다운 후 탑 마운트를 거쳐 백을 빼앗는데 성공, 기습적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 탭을 받아내고 프로 첫 서브미션 피니쉬를 기록할 수 있었다.
프로 9번째 경기에 나선 김진국(35, JK짐)은 무에타이 국가대표 출신다운 근사한 타격 콤비네이션으로 1승을 추가했다. 단체의 격투 서바이버 프로그램 겁없는 녀석들 출신의 타격가 이신우(22, 프리)와 만난 김진국은 여유넘치는 타격으로 상대를 압박, 프론트 킥에 케이지 벽에 몰린 상대에게 스트레이트와 훅, 어퍼, 하이킥으로 러쉬, 스트레이트와 어퍼로 이신우를 다운시키는데 성공했다. 소요시간 약 2분.
무에타이 베이스의 탄탄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 '스팅' 최승우(29, 프리)가 급한 경기 운영 탓에 TKO패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 시각으로 13일, 개최지인 미국 뉴욕 주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개최된 UFC의 넘버링 이벤트인 UFC 281 'Adesanya vs. Pereira' 에 출전한 최승우는 TUF 시즌 27의 토너먼트 챔프이지만 자신과 마찬가지로 2연패 중인 뉴욕 홈 그라운더인 마이클 트리자노(30, 미국)를 상대로 단체 8번째 경기이자, 4번째 승리 사냥에 나섰다.
챔피언 메이커 헨리 후프트의 사사, 전날 상대의 계체 실패로 인한 20% 벌금 보너스 등 경기 전부터 호재가 연달았던 최승우는 경기 시작하자 트리자노와 훅과 카운터 스트레이트를 교환, 더블 플래쉬 다운이라는 보기 힘든 광경의 타격전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경기 전 부상이라도 있었던 것인지 경기를 매우 서둘렀다.
서둘렀던 탓에 라이트 체크 훅에 재차 플래쉬 다운을 내준 최승우는 각을 만들어 치는 근사한 훅으로 큰 데미지를 주고, 플라잉 니 킥과 태클로 추격을 하거나, 장기인 하이킥과 잽, 훅으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춰 나가는 듯 했으나 또 다시 무리하게 훅을 휘두르다 펀치 카운터에 다운, 뒤이은 파운딩에 속절없는 1패를 추가하고 말았다.
킥에서 미들급 타이틀 홀더 이스라엘 아데산야(33, 나이지리아)를 잡아낸 글로리 2체급 챔프 알렉산더 페레이라(35, 브라질)는 상대의 부상을 놓치지 않은 뒷심 타격으로 역전 TKO승을 획득,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2R을 가져갔지만, 종료 직전을 틈탄 타격에 1R을. 테이크 다운과 상위 압박에 3R을 내준 페레이라는 체력저하로 4R까지 내줘야 했다. 그러나 5R, 로우킥 체킹에 데미지를 입은 아데산야를 몬 페레이라가 훅-어퍼컷 연사로 그로기를 뽑아내,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냈다.
2타임 스트로급 챔피언이자 체급 최강의 레슬러 카를라 에스파르자(35, 미국)의 타이틀에 도전한 산타 베이스의 전 체급 여왕 장웨일리(33, 중국)는 서브미션으로 벨트를 탈환해냈다. 레슬러인 에스파르자를 상대로 그라운드 스크램블로 첫 라운드를 보냈던 장은 2R 상대의 태클을 스프롤, 역 크루시픽스로 상대의 오른 손을 봉쇄했다. 오른 팔뚝을 상대의 목에 감고 있던 장이 에스파르자가 잡고 있는 왼 손을 뜯어내 RNC를 완성, 6년여 만의 백초크 승을 거뒀다.
전 라이트급 잠정 챔프 더스틴 포이리에(33, 미국)는 난적 마이클 챈들러(36, 미국)를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재차 타이틀을 바라보게 됐다. 1R 초반까지 미들킥 샤워를 곁들인 펀치 압박, 버팅, 저먼을 포함한 테이크 다운에 시달렸으나, 후반 훅 카운터로 플래쉬 다운, 러쉬로 1R을 마친 포이리에는 초반 테이크 다운 후 상위 압박에 2R을 내줘야 했다. 그러나 3R 슬램 후 백을 타려던 챈들러의 백을 빼앗은 포이리에가 바디락의 페이스락을 비틀어 RNC로 연결, 탭을 받아냈다.
7전 무패의 기대주 크리스 구티에레즈(31, 미국)를 상대로 은퇴를 결의한 전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41, 미국)는 KO패로 프로 커리어를 마감하게 됐다. 언제나와 같이 단신에서 나오는 거리의 불리함을 줄이기 위해 압박을 걸던 에드가는 백스핀 블로우나 로우킥에도 불구 계속 압박을 걸어야 했다. 링을 넓게 쓰던 구티에레즈가 들어오던 에드가의 움직임을 양 손 페인트로 순간 멈춘 후 플라잉 니 킥을 턱에 히트, 전투불능 상태에 빠뜨렸다.
라이트급 12위 랭커 댄 후커(32, 뉴질랜드)는 TUF 라틴 아메리카 3의 파이널리스트 클라우디오 푸헬레스(26, 페루)를 2R TKO로 제압,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1R 이마나리 롤의 하체 관절기를 구사하는 상대에 중반 다리를 잡혀 애를 먹었던 후커는 2R 다리를 내주지 않고 타격으로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한 차례 복부에 프런트 킥을 피격당한 푸헬레스가 고통을 숨기며 누웠고, 이 패턴이 반복되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 후커의 손을 들어주었다.
라이트급 5차전에 나선 헤나투 '모이카노' 카네이로(33, 브라질)은 70여전의 킥 전적을 가진 스트라이커 브래드 리델(31, 뉴질랜드)을 장기인 RNC로 제압해냈다. 잽과 하이킥으로 초반부터 상대를 비틀거리게 만든 모이카노는 잽으로 리델의 코와 눈에 출혈과 컷까지 만들어주었다. 태클 후 스크램블로 백을 잡은 모이카노는 팜투팜 초크로 리델의 턱을 노출시킨 후 목에 그립을 쑤셔 넣는데 성공, 3연속 리어네이키드 초크 피니쉬를 달성했다.
라이트헤비급 7위 도미닉 레예스(32, 미국)은 카운터에 실신 KO패, 4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12위지만 27전의 전적이 있는 LFA 타이틀 홀더 라이언 스팽(31, 미국)에게 시작하자마자 라이트를 얻어맞고 플래쉬 다운을 내준 레예스는 이어진 길로틴을 털어내며 데미지 없음을 과시했다. 허나 잠시 후, 펀치를 다 뻗기도 전에 스팽의 빠르고 날카로운 잽을 허용한 레예스가 그대로 실신해 버렸다.
3연승 중이던 플라이급 15위 몰리 맥칸(32, 잉글랜드)을 상대로 맞이한 12위 에린 브랜치필드(23, 미국)은 압도적인 그라운드 능력으로 원사이드 게임 끝에 탭을 받아내고 프로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작 직후 더블 렉으로 상대를 누인 후 크루시픽스로 가둔 브랜치필드는 엘보 파운딩에 이어 기무라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하위에서 필사적으로 파닥이던 맥칸이 한 차례 기무라를 방어했지만, 재차 브랜치필드가 크루시픽스에서 재차 고각도의 기무라를 캐치, 탭을 이끌어냈다.
트리자노와 마찬가지로 뉴욕 홈 그라운더 맷 프레볼라(32, 미국)는 틈을 놓치지 않은 숏 블로우로 실신 KO승을 획득, 3년 여 만에 연승을 재개할 수 있었다. 두 차례의 UFC 피니쉬 승리를 포함, 13전 무패의 기대주이자 브레이브 CF 챔프 오트만 아자이터(32, 미국)의 압박을 날카로운 잽 등으로 버티고 있던 프레볼라는 펀치를 휘두르며 들어오는 상대의 목을 하프 컬러 타이로 잡은 후 턱에 숏 훅을 박아넣었다. 순간 멍해진 아자이터에 프레볼라의 훅이 재차 히트, 승부를 갈랐다.
베테랑 킥복서 출신의 컨텐더 리거 카를로스 울버그(31, 뉴질랜드)는 니콜라이 네구메리아누(28, 루마니아)를 펀치로 실신시키고 UFC 3연승을 이어갔다. 칼프킥으로 상대의 다리를 공략, 게임을 리드해 나가던 울버그는 첫 라운드 중반 찔러준 레프트 잽을 돌려 주기 위해 들어오던 상대를 레프트 훅으로 체크, 이를 맞고 쓰러져가는 네구메리아누의 턱에 추가타까지 한 방 더해 확인사실해 버렸다.
[UFC 281 'Adesanya vs. Pereira' 결과] 14경기: 이스라엘 아데산야 < 알렉산더 페레이라 (TKO 5R 2:01) * 미들급 타이틀 전 13경기: 칼라 에스파르자 < 장웨일리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05) * 女 스트로급 타이틀 전 12경기: 더스틴 포이리에 > 마이클 챈들러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00) 11경기: 프랭키 에드가 < 크리스 구티에레즈 (TKO 1R 2:01) 10경기: 댄 후커 > 클라우디오 푸헬레스 (TKO 2R 4:06) 09경기: 브래드 리델 < 헤나투 '모이카노' 카네이로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20) 08경기: 도미닉 레예스 < 라이언 스팽 (KO 1R 1:20) * 93.71kg=206.6lb계약 07경기: 에린 브랜치필드 > 몰리 맥칸 (기무라 락 1R 3:37) 06경기: 안드레 페트로스키 > 웰링턴 터먼 (판정 3-0) 05경기: 맷 프레볼라 > 오트맛 아자이터 (KO 1R 2:30) 04경기: 카롤리나 코왈케비츠 > 실바나 고메즈 후아레즈 (판정 3-0) 03경기: 마이클 트리자노 > 최승우 (TKO 1R 4:51) * 66.95kg=147.6lb 계약 02경기: 훌리오 아르세 < 몬텔 잭슨 (판정 0-3) 01경기: 카를로스 울버그 > 니콜라이 네구메리아누 (KO 1R 3:44)
꾸준한 이벤트 개최로 중견 단체로 자리잡은 국내 MMA 단체 더블지 FC의 14번째 넘버링 대회인 DOUBLE G 014가 12일 서울 상봉동에 위치한 더블지 상봉 오피셜 짐에서 개최됐다.
페더급의 터줏대감 윤다원(25, MMA스토리) 산다 베이스의 카자흐스탄 킥복싱 단체 타이틀 홀더 '서키' 니야즈마토프 파크호도비치(21, 카자흐스탄) 더블렉으로 손쉽게 테이크 다운을 뽑아낸 윤다원은 필사적으로 목을 감으며 대항하는 파크호도비치로부터 탑 마운트를 빼앗았아내는데 성공, 파운딩 샤워로 백까지 챙겨냈다. 파크호도비치가 팔목을 당기며 버텨보았지만, 결국 파운딩에 목을 내줬고, 파크호도비치는 탭으로 경기를 포기해야만 했다.
헤비급 타격가 이승준(33, KTT) 17개월 전 단체 데뷔 전에서 판정으로 잡아냈던 즈렌디쉬 아즈자르갈(33, 몽골) 과의 2차전에서 판정승을 획득, 3연승을 기록했다. 1차전 보다 훨씬 발전된 아즈자르갈에 타격 러쉬에 밀리다, 플래쉬 다운까지 내줬던 이숭준은 상대의 싸커킥 시도로 인해 한 숨을 돌릴 수 있었다. 이후 잽과 스트레이트 등 직선 타격을 활용, 흐름을 댕겨온 이숭준은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던 아즈자르갈과 난전으로 경기를 종료, 저지 3인의 우세를 모두 얻어냈다.
스트라이커 최준서(신촌 팀 야차)는 레슬러 이종환(KTT)을 펀치로 실신시키고 KO승을 획득, 1승을 추가했다. 시작하자마자 클린치, 태클과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상대를 돌려낸 최준서는 날카롭고 묵직한 원투로 상대를 케이지 쪽으로 몰아갔다. 결국 케이지에 몰린 이종환에게 연속 원투가 터졌고 케이지에 비스듬하게 기절한 채 고개가 꺾인 이종환은 레프리가 말릴 때까지 펀치를 그대로 받아내야 했다.
지난 더블지 13에서 단체 입성 후 첫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던 신재영(익스트림 컴뱃)은 TFC 울진 대회에서 투지 넘치는 대회를 선보였던 신인 쿠샨(19, 우즈베키스탄)의 부상에 힘입어 TKO 1승을 챙겼다. 시작하자마자 날아온 하이킥을 블록한 신재영은 쿳산의 태클을 허용했으나 당황치 않고 백을 타려던 상대를 떨궈냈다. 상위를 잡아낸 신재영이 쿠샨의 길로틴 카운터를 사이드로 돌아가는 데 성공했고, 파운딩을 연사하려던 순간 쿠샨이 통증을 호소하며 탭, 경기가 종료됐다.
2차 일본 원정에 나선 ARC 리거 양지용(25, 제주 팀더킹)이 귀중한 해외 첫 타격 피니쉬 승을 챙겼다.
7월 RIZIN 036에서 최두호와의 격전으로 유명한 베테랑 마루야마 쇼지를 제압한 양지용은 6일 일본 나고야 돌핀스 아레나에서 개최된 일본 메이저 격투기 단체 라이진의 케이지를 사용한 격투기 이벤트 MMA RIZIN LANDMARK 04에 출전, 풀스윙이란 별명이 붙어 있는 강완 스트라이커 마모루 우오이(37, 일본)을 상대로 라이진 2차전에 나섰다,
후반 상대의 장기인 풀 스윙 라이트에 걸렸으나, 막판 테이크 다운으로 첫 라운드를 보낸 양지웅은 첫 라운드에 걸렸던 라이트 탓인지 압박이 옅어지긴 했으나 계속 압박을 걸어나갔다. 들어가며 스트레이트를 노리기 시작한 양지용은 라이트 잽으로 상대의 가드를 건든 후 훅 카운터를 치기위해 열린 우오이의 턱에 뒷 손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박아넣었다.
턱에 클린히트가 꼽힌 우오이는 반 실신상태의 전투불능에 빠졌고, 양지용이 즉시 추가 파운딩으로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링 위에서 승자 인터뷰에 임한 양지용은 '12월 31일 초대해 달라' 며 단체의 가장 큰 이벤트 출장을 어필하는 것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현역 비지니스 맨이자 DEEP 페더급 챔프 야마스 '도미네이터' 사토시(32, 일본)는 신생 K-1 코시엔 우승자 출신 스트라이커 히라모토 렌(24, 일본)에게 완봉패하고 가드를 안면에 올리지 않는 가라데 스탠스의 상대에 초반 로우 태클로 다리를 잡으려 했었던 야마스는 1R과 2R 힐 훅과 니 바의 실패와 더불어, 거의 모든 태클이 실패, 펀치 카운터를 맞고 눕고 일어나길 반복했다. 3R에서는 펀치에 컷까지 발생한 야마스는 끝까지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판정승리를 내줘야 했다.
올라운더 모토야 유키(33, 일본)는 레슬링 베이스의 슬래머 쿠라모토 카즈마(36, 일본)를 판정으로 꺾고 4연승을 획득, 타이틀 전을 시야에 둘 수 있게 됐다. 시종일관 근접거리의 레슬링과 타격 압박을 노리는 상대에 왼손 훅과 니 킥, 4점 니 킥, 경기를 끝낼 뻔한 파운딩 샤워 등 다채로운 무기로 2R까지 경기를 리드했다. 3R 스테미너 레벨이 떨어진 모토야에 쿠라모토가 재차 저먼을 만드는 등 공세를 펼쳤으나, 모토야가 후반 핀포인트 타격을 연달아 히트, 저지 전원의 우세를 얻어냈다.
한국과 인연이 많은 동향 파이터 간 일전에서는 2년 만에 복귀한 '미노와맨 Z' 미노와 이쿠히사(46, 일본)를 권아솔 후두부로 잘 알려진 사무라이 마크 헌트 쿠와바라 키요시(40, 일본)가 TKO로 꺾고 4년만에 복귀 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난타전 중 잽에 플래쉬 다운당한 미노와를 슬램 등으로 괴롭히던 쿠와바라가 백 마운트에서 파운딩으로 레프리 스탑을 받아냈다.승리 후 키요시는 자신의 인터뷰 대신 돌아가던 미노와를 불러 어필하게 해주었다.
양동이의 마지막 상대 겸 현 글라디에이터 헤비급 챔프 카리우 지브레인 올리베이라(35, 브라질)은 형과 함께 MMA로 전향해온 중량급 스모토리 카미야마 '다카켄신' 사토시(25, 일본)를 TKO로 잡아내고 라이진 첫 승을 챙겼다. 킥 거리에서 압박을 펼치던 올리베이라는 산발적인 잽이나 스트레이트 등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위빙 등으로 피해나가며 몰아나갔다. 바디와 바디샷을 견디지 못한 카미야마의 태클을 스프롤, 상위를 잡은 올리베이라가 파운딩으로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WMC 2체급 선수권자이자 한국 메이저 입식 단체 MAX FC 50kg급 현 챔피언의 슛복서 사토 슈토(24, 일본)는 4수 끝에 초살 KO승리로 염원하던 라이진 첫 승을 기록했다. 그간 3번의 라이진 출전에서 2차례 판정패와 1차례 드로우 밖에 없었던 사토는 상대인 KAZUNORI를 오소독스에서 프런트와 미들킥 후 스윗치 하이킥으로 다운, 39초만에 승부를 종결, 그 간의 부진을 한 번에 털어버릴 수 있었다. [RIZIN LANDMARK 04 결과] 14경기: 야마스 '도미네이터' 사토시 < 히라모토 렌 (판정 0-3) * 70kg 계약 13경기: 이마나리 마사카츠 < 스즈키 치히로 (판정 0-3) 12경기: 모토야 유키 > 쿠라모토 카즈마 (판정 3-0) 11경기: '미노와맨 Z' 미노와 이쿠히사 < '사무라이 마크헌트' 쿠와바라 키요시 (TKO 1R 2:24) 10경기: 카리우 지브레인 올리베이라 > 카미야마 '다카겐신' 사토시 (TKO 1R 4:35) 09경기: 타카노 'SARAMI' 사토미 > 라우라 폰토우라 (판정 2-1) 08경기: 나카무라 유사쿠 > 타카아키 소야 (판정 2-1) 07경기: 아오이 진 > 스즈키 히로아키 (판정 3-0) 06경기: 알란 '히로' 야마니하 > 카와무라 요시히로 (판정 3-0) 05경기: 우오이 '풀스윙' 마모루 < 양지용 (TKO 2R 4:13) 04경기: 오쿠다 케이스케 < 쿠보 유타 (TKO 1R 4:43) 03경기: 히비노 쥰야 > 요시다 리쿠 (TKO 2R 3:00) * 오프닝 02경기: 쿠보 켄타 > 오카모토 '히데요시' (TKO 2R 2:52) * 오프닝 01경기: 사토 슈토 > KAZUNORI (KO 1R 0:39) * 오프닝 / 킥 룰
여성 MMA 단체 인빅타 챔피언을 지낸 한국계 파이터 진 유 프레이(37, 미국)는 초살 TKO패배로 연패에 빠졌다.
한국시각으로 6일,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된 UFC의 626 번째 흥행인 UFC Fight Night 214 'Rodriguez vs Lemos' 에 출전한 프레이는 폴리아나 비아나(30, 브라질)를 상대로 UFC 6차전 겸 3번째 승리 사냥에 나섰으나, 카운터에 무너져 다시금 연패에 빠지게 됐다.
빠른 핸드 스피드의 펀치 콤보를 보여주며 좋은 스타트를 끊은 프레이는 숙이며 던지는 펀치 바디샷을 중심으로 압박을 가했으나, 와중에 이를 놓치지 않은 비아나의 카운터 니 킥을 허용, 움직임이 둔해졌고 직후 사우스 포에서 안면을 향해 쏟아진 양 훅과 스트레이트 콤보 연사를 견디지 못하고 다운되어 버렸다. 47초 UFC 여자 스트로급 최속 TKO패배.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허락받은 브라질리안 스트로급 상위 랭커 간의 매치업에서는 7위 아만다 레모쉬(35)가 3위 마리나 호드리게즈(35)를 TKO로 제압, 막판 테이크 다운으로 1R을 내준 레모쉬는 무에타이 레그트립과 RNC 시도로 2R에서 균형을 맞추었다. 3R 시작 직후, 라이트를 허용한 호드리게즈가 다리와 가드가 풀린 채 백스탭을 밟기 시작했고, 레모쉬가 추적해 양손 스트레이트와 훅으로 스탠딩 TKO승을 만들어냈다.
웰터급 13위의 베테랑 닐 매그니(35, 미국)는 난전 끝에 7년 여 만의 서브미션 피니쉬로 UFC 통산 20승을 달성, GSP를 제치고 체급 최다승 기록을 수립하는 역사를 썼다. 클린치와 그래플링 압박으로 1R을 챙겼지만 상대 다니엘 로드리게즈(35, 미국)의 적중률 높은 펀치 압박에 3R 초중반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던 매그니는 재차 테이크 다운과 백 클린치로 한 숨을 돌렸다. 일어나려던 상대의 목에 다스 그립을 감은 매그니가 다리를 몸에 감아 서브미션을 완성, 탭을 이끌어 냈다.
미국과 중국의 베테랑 대결이었던 39전의 데릭 매너(32, 미국)와 48전의 샤일리엔 누르단비에커(28, 중국) 간의 일전은 초반 부상으로 인해 싱겁게 결착이 났다. 매너가 초반 상대의 복부를 왼발 미들킥으로 공략했다 고통스러워 하며 움찔했고, 피냄새를 맡은 누르단비에커가 플라잉 니 킥으로 상대를 찌그려뜨렸다. 레프리가 어느 정도 시간을 줬으나, 매너가 누르단비에커에 엘보 등 파운딩에 대응하지 못했고, 레프리가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콤바 삼보 세계 챔피언이자 이글 FC의 전신 고릴라 파이팅과 파이트 나이트 글로벌의 더블 챔프 타지르 울란베코프(31, 러시아)는 UFC 첫 서브미션 피니쉬를 기록했다. 1R, UFC 3전 무패를 기록 중이던 4개 단체 왕자 네이트 매네스(31, 미국)를 클린치 후 레그 트립으로 캔버스에 누인 울란베코프는 태클로 하위로 파고 들려던 상대의 목을 캐치, 쪽 밀고 올라가 스탠딩 길로틴을 뽑아냈다. 잠시 버텨보던 매네스는 결국 견디지 못하고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올림픽 실버 메달리스트 그레코로만 레슬러 마크 매드슨(38, 덴마크)과 맞붙은 그랜트 도슨(28, 미국)은 서브미션으로 연승행진을 재계했다. 시작하자마자 매드슨의 펀치에 데미지를 입은 도슨은 끈질긴 테이크 다운 후 압박으로 앞선 2개의 라운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3R, 레슬링 열세에 위축된 매드슨의 다리에 도슨이 대놓고 칼프킥을 갈겨댔고, 결국 넘어진 매드슨의 탑을 타낸 도슨이 백에서 목을 캐치, 프로 13 번째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했다.
일찍이 손진수를 판정으로 꺾은 바 있는 마리오 바티스타(29,미국)는 원사이드 게임 끝 서브미션으로 3연승을 기록했다. 3년만에 복귀한 베니토 로페즈(28, 미국)를 3연속 바디샷 등 빠르고 묵직한 타격 컴비네이션으로 압박해 나가던 바티스타는 케이지에 몰린 상대를 더블 렉 슬램으로 캔버스에 누이는 데 성공했다. 하프가드에서 다리를 빼내 탑을 탄 바티스타는 크루시픽스에서 스트레이트 암 바 시도를 거쳐 역 삼각에서 암 바로 라운드 종료 6초를 남기고 탭아웃 승을 챙겼다.
케이지 워리어스 챔프 출신의 플라이급 컨텐더 리거 제이크 해들리(26, 잉글랜드)는 카운트 서브미션으로 염원하던 UFC 입성 후 첫 승을 챙겼다. 골든 글러브 챔프 출신의 복서 카를로스 캔달라리오(31, 미국)을 UFC 두 번째 상대로 맞이한 해들리는 2R, 상대의 싱글 렉에 카운터로 트라이앵글 그립을 잠궈 냈다. 해들리는 연달은 엘보로 두부에 컷까지 만들었고, 견디다 못해 몸을 든 상대의 다리까지 당겨 그립을 더욱 타이트하게 완성, 탭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격투 예능 겁없는 녀석들 출신의 전 로드 FC 리거 라모나 파스쿠얼(34, 홍콩)은 단체 입성 후 첫 TKO패를 기록, 3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LFA를 거쳐 UFC 데뷔 전에 나선 타미레스 바이달(24, 브라질)과 격돌한 파스쿠얼은 1R 중반까지 타격을 교환하며 경기를 운영했으나, 안면을 향하는 상대의 빰 클리치 니 킥 이후 날라온 상대의 이단 플라잉 니 킥에 리버를 허용,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고 전투불능에 빠지고 말았다.
[UFC Fight Night 214 'Rodriguez vs Lemos' 결과] 11경기: 마리나 로드리게즈 < 아만다 레모쉬 (TKO 3R 0:54) 10경기: 닐 매그니 > 다니엘 로드리게즈 (다스 초크 3R 3:33) 09경기: 데릭 매너 < 샤일리엔 누르단비에커 (TKO 1R 1:07) 08경기: 타지르 울란베코프 > 네이트 매네스 (길로틴 초크 1R 2:11) 07경기: 그랜트 도슨 > 마크 매드슨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2:05) * 71.44kg=157.5lb 계약 06경기: 미란다 매버릭 > 샤나 영 (판정 3-0) 05경기: 마리오 바티스타 > 베니토 로페즈 (암 바 1R 4:54) * 62.82kg=138.5lb 계약 04경기: 폴리아나 비아나 > 진 유 프레이 (TKO 1R 0:47) 03경기: 루드빅 숄리니안 < 조니 무뇨즈 주니어 (판정 0-3) 02경기: 카를로스 캔달라리오 < 제이크 해들리 (트라이앵글 초크 2R 2:39) * 58.28kg=128.5lb 계약 01경기: 타미레스 바이달 > 라모나 파스쿠얼 (TKO 1R 4:07) * 62.14kg=137lb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