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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24&HEAT51의 공식 포스터]

국내 메이저 격투기 단체인 엔젤스파이팅과 일본 중견 단체 히트 간의 첫 공식 전면 대항전인 Angel's Fighting Championship 24 & HEAT 51이 광명 AK몰 에이백스 스튜디오에서 6일, 개최됐다. 

초난 료와 광기 넘치는 라이벌 전으로 유명한 전 DEEP 챔프이자 프라이드 리거 출신의 베테랑 사쿠라이 류타(51, 일본)와 히트&AFC 미들급 통합 타이틀 전에 나섰던 고석현(29, TSG)은 원사이드 타격으로 손쉽게 첫 해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펀치, 플라잉 니 킥 등으로 좀처럼 반격을 내지 못하는 상대를 시종일관 두들긴 고석현은 두 차례나 사쿠라이를 레프리 스탑 직전까지 몰아넣었다. 2R 시작 1분경, 원투에 몸이 굳은 사쿠라이를 보다 못한 레프리가 마침내 경기를 종료시켰다. 

라이트급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 불명예를 지니고 있는 웰터급 챔피언 김상욱(TSG&하바스MMA)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2연승을 획득 초반 카운터 길토틴 초크와 암트라이앵글 초크 등 변칙적인 서브미션과 호쾌한 업어치기 등 유도 드로우에 시달렸지만 두 차례의 탑 마운트 점유 등 포지셔닝으로 유리한 1R을 만든 김상욱은 2R 재차 업어치기를 고집하는 상대를 찌그려 뜨려 탑 마운트를 타내는데 성공, 백까지 가져갔고, 그대로 상위 포지션에서 경기를 마쳤다. 

UFC 진출 불발 후 라이트급 데뷔 전 겸 복귀 전에 나섰던 더블지&엔젤스 페더급 타이틀 홀더 홍준영(32, 코리안좀비 MMA)는 손쉬운 TKO승으로 1승을 보탰다. 홍준영은 그래플러 다카하시 마사토시(일본)의 대놓고 들어오는 태클을 스프롤 등으로 안정적으로 끊어내며 상대를 케이지 벽 쪽으로 슬금슬금 몰아갔다. 결국 상대의 목을 잡고 두부에 니 킥을 퍼붓던 홍준영이 다카하시의 안면이 올라가자마자 펀치 러쉬, 레프트로 다운된 상대에 파운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무패의 플라이급 기대주인 주동조(27, 부산 팀매드)는 부상으로 프로 커리어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4승 1패의 후지타 다이손(일본)와의 타격전에서 리듬을 선점, 리치차를 극복하며 플래쉬 다운까지 만들어내 첫 라운드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던 주동조는 일본 파이터 특유의 클린치와 레슬링 게임에 스태미너가 고갈, 두 번째 라운드를 내주고 말았다. 1:1 상황에서 연장을 기다리던 중 코너에서 일어나지 못하던 주동조 측이 햄스트링 부상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했다. 

정찬성의 제자 장윤성(코리안좀비MMA)와 유우성의 팀 메이트 장성효(유짐)은 각각 1승씩을 챙겼다. 장윤성은 카운터 훅에 흔들린 20여전의 베테랑 미즈미 소(일본)를 가볍게 테이크 다운시킨 후 탑에서 백 마운트까지 빼앗은 뒤 파운딩으로, 킥 챔프 쿠스노기 자이로(브라질)의 타격에 크게 밀리던 장성효는 상대가 백에서 미끄러지자 상위를 캐치, 키락을 다리를 이용한 스트레이트 암 바로 탭을 받아내는 역전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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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16 의 공식 포스터]

한국을 대표하는 3대 메이저 단체인 엔젤스파이팅 챔피언쉽(Angel's Fighting Championship: AFC)의 16번째 넘버링 대회인 AFC 16 'Moster Affears' 가 31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한국 삼보사상 최초의 세계대회 2차례 석권자인 고석현(27, 팀스턴건) 킥복싱 챔프 안재영(31, 팀 마초)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웰터급 챔프에 등극, 미들급 챔프 김재영에게 도전의사를 밝혔다. 1R, 숏 레프트 훅으로 일찌감치 플래쉬 다운을 만든 고석현은 1R에서만 3-4 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추가로 뽑아냈고, 나머지 2,3R도 그래플링의 우위로 무난한 판정승을 챙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고석현이 미들급 현역 챔프인 김재영에게 도전, 본인으로부터 OK를 받았다.

특수부대를 다룬 리얼리티 프로그램 강철부대 출연자인 UDT 출신의 김상욱(27, 팀스턴건)은 스승 김동현을 연상시키는 압도적인 그래플링 게임으로 판정승을 획득, 프로 3전째를 기록했다. 데뷔 전이자 해병대 출신의 스트라이커 이성하(27, 길챔프짐)의 하체관절기 등 저항에 한 판승을 따내진 못했으나, 일찌감치 그래플링의 차이를 확인한 김상욱은 클린치와 태클로 경기 내내 상대를 괴롭혔고, 이성하의 상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20-18 20-18 20-18. 3-0 승리.

팀의 라이트급 에이스 명재욱(25, 팀매드)는 졸전 끝에 2전짜리 상대에게 덜미를 잡히는 망신을 당했다. 2전 1승 1패를 기록 중인 정찬성의 제자 박재현(19, 코리안좀비 MMA)의 압박에 초반부터 밀리던 명재욱은 몇 차례 클린 잽을 맞추긴 했으나, 자신의 리듬을 찾지 못했다. 2R 중반 라이트에 이은 태클에 속절없이 백을 내준 명재욱은 잠시 그립싸움을 하며 버텼으나, 바디락을 잠근 상대에게 목을 캐치 당했고, 탭으로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김동현에게 그라운드를 사사받은 프로복서 유주상(27, 팀스턴건)은 프로데뷔 전에서 파운딩으로 TKO승을 뽑아냈다. 힐 훅 등 하체관절기로 이름높은 베테랑 그래플러 이성종의 제자인 장백호(20, 천안 10th Planet)를 데뷔 전에서 만난 유주상(27, 팀스턴건)은 프로복서 출신 답게 복싱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필사의 태클을 쳐오는 상대의 힐 훅 시도를 털어낸 유주상의 파운딩이 장백호를 난타, 유주상이 탑을 타내자마자 보다못한 레프리의 스탑 선언이 떨어졌다. 

같은 프로전적을 지닌 동갑내기 페더급 리거들의 오프닝 경기에서는 막판 흐름을 잡은 정준해(19)가 김시원(19, 코리안좀비)에게 역전 TKO승리를 거뒀다. 잦은 페인트에 흔들리지 않고 카운터와 로우킥으로 첫 라운드를 거의 다잡아가던 김시원에게 라이트 오버 언더를 머리 뒤쪽에 박아넣어 승기를 잡은 정준해가 어퍼와 펀치로 다운, 터틀에 놓인 김시원에게 파운딩을 퍼부어 첫 라운드 종료 2초를 남겨 놓고 레프리의 중지를 이끌어냈다. 

[AFC 16 'Moster Affears' 결과] 
06경기: 안재영 < 고석현 (판정 0-3) * 웰터급 타이틀 전 
05경기: 이성하 < 김상욱 (판정 0-3)
04경기: 박재현 > 명재욱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20)  
03경기: 장백호 < 유주상 (TKO 1R 3:20)
02경기: 차범준 < 김진민 (판정 0-3) 
01경기: 김시원 < 정준호 (TKO 1R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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