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UFC Fight Night 225의 공식 포스터]

투타임 UFC 페더급 타이틀 챌린저 겸 페더급 8위 랭커 '코리안 좀비' 정찬성(36, 코리안좀비MMA)이 KO패로 커리어를 마감했다.  

한국 시각과 개최지인 싱가포르 현지 시각으로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개최된 종합 격투기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225에 출전, 전 페더급 타이틀 홀더이자 동체급 현 랭킹 1위인 맥스 할로웨이(31, 미국령 하와이)와 맞붙은 정찬성은 잽 등이나 훅 등을 맞추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서두르다 KO패 당했다. 

[할로웨이와 펀치를 교환하는 정찬성]

1R 초반 큰 훅에 걸렸으나, 펀치 게임으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춘 정찬성은 2R 시작하자마자 펀치 카운터를 허용, 회복을 위해 로우 태클을 걸었다가, 다스 초크까지 잡히는가 하면 위 아래로 흔들며 들어오는 훅 등 클린히트를 허용했다. 3R, 시작하자마자 그간의 부진의 만회를 위해 달겨 들었던 정찬성은 라이트 카운터에 다운, 자신의 펀치를 휘두르던 힘에 크게 구르며 실신했다. 

[엘보로 자노스에게 엘보를 퍼붓는 최승우]

UFC 재계약에 성공한 TFC 페더급 왕자 최승우(30,프리)는 판정으로 3연패를 끊어 내며 간만의 승리를 맛봤다. 단체 첫 승을 노리던 자노스 에렌스(28, 네덜란드)를 맞이한 최승우는 2R 페인트를 섞은 어퍼컷에 플래쉬 다운을 내줬으나, 업어치기 후 엘보 파운딩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3R 꾸준히 차오던 칼프킥이 효과를 발휘해 상대를 누인 최승우는 종료 직전 백 마운트와 백 초크 시도로 저지들의 마음을 잡는데 성공했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리. 

[주먹을 교환하는 스팽과 스미스]

한 차례 초크로 잡아냈던 현 라이트헤비급 10위 라이언 스팽(31, 미국)과 2년여 만에 재조우 한 라이트헤비급 8위이자 타이틀 챌린저 앤서니 스미스(35, 미국)는 훅과 잽 오버언더 훅, 칼프킥으로 일어나는 상대를 펀치로 요격하는 등 한 수위의 타격 감을 피력, 1R을 챙겼다. 그러나 2R, 눈에 펀치를 허용한 스미스는 니 킥에 다운되며 라운드를 내줘야했다. 허나 3R, 안와골절이 의심됨에도 포기하지 않은 스미스는 로우킥과 펀치를 앞세우며 크게 밀리지 않았다. 3-0으로 스미스의 판정승.

[종료 직전 돌진해 온 가르시아에 하이킥을 안겨주는 나카무라]

씨름과 택견, KTT와의 합훈으로 한국을 찾았던 RTU 페더급 우승자 나카무라 린야(28, 일본)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단체 내 첫 승을 기록했다. 페르니 가르시아(31, 멕시코)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슬램으로 카운터, 노스-사우스 초크로 1R을 지배한 나카무라는 카운터 길로틴을 당할 뻔 했으나 하이킥, 훅, 크루시픽스에서 스트레이트 암 바 시도 등으로 2R도 가져갔다. 3R에서도 발목 태클 후, 암 바, 파운딩을 만든 나카무라는 종료 직전에는 하이킥까지 피로했다.

[마일로가 포터의 안면에 니 킥을 박아넣고 있다]

주니어 타파라는 별명을 지닌 헤비급 신인 겸 라이진 리거 파스칼 마일로(26, 오스트레일리아)는 타격 난전 끝에 중견 베테랑 파커 포터(38, 미국)을 타격으로 잡아내고 단체 입성 후 첫 승을 챙겼다. 타격 전 중 니 킥과 훅의 컴비네이션으로 플래쉬 다운을 만들어낸 마일로는 쫓기다 케이지 등에 갇힌 상대와 동시에 던진 라이트 훅으로 포터의 관자돌이를 히트, 페이스 퍼스트 다운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아코스타가 브레제스키에게 스트레이트를 날리고 있다]

마르코스 데 리마에게 커리어 첫 패배를 경험했던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31, 도미니카 공화국)는 그림같은 KO로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2연패를 기록 중인 동갑내기 루카즈 브레제스키(폴란드)를 상대로 장내가 울릴 정도의 펀칭 파워를 피력, 흐름을 리드하던 아코스타는 킥 캐치 후 펀치 두 방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뒤이어 아코스타의 카운터 라이트가 브레제스키의 다리를 풀어버렸고, 뒤이은 후방 펀치 두 방에 브레제스키의 머리가 캔버스에 처박혀 버렸다. 

[카자마와 펀치를 교환하는 암필드]

UFC 2차전에 나선 게럿 암필드(26, 미국)는 지난 RTU 시즌 준우승자인 카자마 토시오미(26, 일본)를 손쉽게 잡아내고 단체 첫 승을 챙길 수 있었다. 초반부터 가드를 바짝 올리고 펀치 카운터 요격모드에 나섰던 암필드는 잠식하듯 카자마에게 펀치 데미지를 박아나갔다. 한 차례 다운을 만들었으나 그립으로 버틴 카자마를 다시금 클린히트를 심어가던 암필드의 레프트 페인트를 곁들인 오른 스트레이트가 다운, 레프리의 즉각적인 스탑을 이끌어냈다. 

[은조쿠아니의 하이킥에 피격당하는 올렉세이척]

긴 리치를 지닌 탄력넘치는 흑인 스트라이커 치디 은조쿠아니(34, 미국)도 이날 역전 패배의 주인공이 됐다. 폴란드의 강호 미하일 올렉세이척(28)와 맞붙은 은조쿠아니는 초반부터 자신의 리치를 십분 살린 긴 리치의 킥과 빰 클린치의 위력적인 클린치 니킥으로 올렉세이척을 힘들게 했다. 그러나 은조쿠아니의 하이킥에 직격당하고도 이를 버텨낸 올렉세이척이 오히려 펀치로 데미지를 안긴 후 테이크 다운을 성공, 파운딩으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어 냈다. 

[키노시타가 하이킥으로 고프의 머리를 공략하고 있다]

컨텐더에서 화이트 대표한테 극찬을 받은 바 있는 키노시타 유사쿠(23, 일본)은 펀치 두 방에 역전을 허용, UFC 본선 2연패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클린히트를 만들어 내며 라운드를 압도적 지배 중이던 키노시타는 적지 않은 피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타격을 건네오는 벨라토르 출신의 UFC 신입, 빌리 고프(25, 미국)에게 칼프킥을 허용, 순간 자세가 무너졌다. 틈을 놓치지 않은 고프가 레프트 두 방으로 바디 샷으로 복부를 강타, 그 때까지 이기고 있던 키노시타를 무릎꿇렸다. 

[백 마운트에서 리앙나를 괴롭히는 알드리치]

흔치 않은 중화 여성 그래플러 리앙나(27, 중국)를 마주한 중견 여성 플라이급 리거 JJ 알드리치(30, 미국)은 그래플링 능력의 우위로 UFC 입성 첫 한 판승 겸 약 7년 여 만의 한판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다. 초반 내준 두 차례 테이크 다운에  불안한 출발을 끊었던 알드리치는 그러나 그라운드 스크램블에서 상대를 압도해 나갔다. 결국 백 마운트를 완전히 점유한 알드리치의 파운딩에 대항치 못하는 리앙나를 본 레프리가 난입, 경기를 중단시켜 리앙나를 구해냈다. 

[UFC Fight Night 225 'Holloway vs Korean Zombie' 결과]
13경기: 맥스 할로웨이 > 정찬성 (KO 3R 0:23) 
12경기: 앤서니 스미스 > 라이언 스팽 (판정 3-0) 
11경기: 기가 치카제 > '브루스 리로이' 알렉스 카세라스 (판정 3-0) 
10경기: 나카무라 린야 > 파르니 가르시아(판정 3-0)
09경기: 에린 브랜치필드 > 탈리아 산토스 (판정 3-0) 
08경기: '주니어 타파' 파스칼 마일로 > 파커 포터 (KO 1R 1:24) 
07경기: 왈도 코스타-아코스타 > 루카스 브레제스키 (KO 2R 3:01)
06경기: 카자마 토시오미 < 개럿 암필드 (TKO 1R 4:16)
05경기: 치디 은조쿠아니 < 미하일 올렉세이척 (TKO 1R 4:16)
04경기: 송커난 > 롤랜도 베도야 (판정 3-0)  
03경기: 키노시타 야스쿠 < 빌리 고프 (TKO 1R 3:49)      
02경기: 리앙나 < JJ 알드리치 (TKO 2R 4:49) 
01경기: 최승우 > 자레노 에른스 (판정 3-0) 
 
* 사진제공=UFC/getty Image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세계 최대 규모의 MMA 단체 UFC의 신입 일본 파이터 나카무라 린야(28, 일본)가 UFC 본선 두 번째 대비를 위한 무사수행을 위해 16일부터 18일 한국을 찾았다. U23 레슬링 세계 챔피언이기도 한 나카무라가 한국에서 배움을 구하는 것은 한국 전통 무예인 씨름과 택견. 

[자리를 함께한 나카무라와 배수용 협회장을 위시한 파주시 씨름협회 임원들

나카무라가 16일 찾은 곳은 파주시 씨름협회가 조성한 파주시 내 최초의 본격 씨름장인 월롱 씨름장. 우연찮게도 방문 시기가 씨름 시즌과 겹치는 탓에 애를 먹어야 했던 나카무라 측에게 손을 내민 건, 현역 시절부터 한일 스포츠 교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한체대 11기이자 유도 7단의 무예인인 배수용 파주시 씨름협회 회장이라는 후문이다. 

이 날 장기전 씨름의 달인으로 대통령배 개인전 소장배 우승을 경험한 손경호 선수와 들기 씨름을 장기로 삼고있는 대통령배 무제한급 일반부 우승의 노윤성 선수 두 명을 코치 삼아 씨름을 처음 접한 나카무라는 2시간 동안 강도 높은 스파링과 지도로 본업인 MMA에서 활약할 수 있는 씨름 기술들을 타이트하게 전수 받을 수 있었다. 

[코치인 노윤성, 손경호와 우승 샅바와 트렁크를 교환한 나카무라]

나카무라는 "레슬링과 다른 축과 힘 활용법이 너무 흥미로웠다. 다음 경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연구해 보고 싶다"며씨름과 첫 조우에 대한 감상을 대신했다. 일일 코치로 그를 지도했던 손경호, 노윤성 선수는 "힘과 밸런스가 너무 좋다. 배우는 속도도 빨라서 다음 파주시 팀으로 씨름에 대회에 출전해줬으면 한다."라며 나카무라를 칭찬했다. 

배수용 씨름협회 회장은 "일본의 MMA 기대주인 나카무라 선수가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씨름을 배우고 싶어하는데 배울 장소를 찾지 못해 애를 먹는다는 지인의 얘기를 듣고 먼저 연락을 취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일본이지만 스포츠 교류만큼은 끊기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향후에도 교류를 원하는 격기종목 선수나 팀이 있으면 편하게 연락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배회장은 "씨름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무예이기도 하지만 이웃나라의 선수가 배움을 구하러 올 정도로 현대격투기에도 적용될 정도로 세련된 무술이다. 향후 파주시 씨름협회는 실업팀 창단과 생활체육, 동호회 활동을 적극지원하여 씨름의 발전과 저변확대에 힘을 아끼지 않겠다." 라고 씨름 발전에 이바지 할 것임을 천명했다. 

16일 만족스런 씨름 훈련을 끝낸 나카무라는 17일 KTT에서의 MMA, 수원에서 결련택견 훈련을 마치고 18일, 한국을 떠난다. 올해 2월 카자마 토시우미에 초살 KO승을 거두고 로드 투 UFC 밴텀급 우승을 거머쥐었던 나카무라 린야는 올해 상반기 내에 UFC 본선 두 번째 경기에 나서게 된다.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UFC의 아시안 신인 발굴 프로젝트 이벤트인 ROAD to UFC Asia 2022 episode 3이 10일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Singapole Indoor Stadium)에서 개최, 출전한 두 명의 한국 파이터가 각각 1승과 1패를 기록했다.

[탭을 받아낸 이정영이 잡았던 암 바를 풀어주고 있다]

원챔피언쉽 출신의 컨텐더 리거 시에빈(24, 중국)을 상대로 페더급 토너먼트 1회전에 나선 로드 FC 전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26, 쎈짐)은 스피디한 서브미션으로 초살 승리를 뽑아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경기 시작하자 원투로 압박을 걸었던 이정현은 태클을 쳐오는 상대의 두부를 엘보로 찍어 데미지를 입혔으나 테이크 다운을 당해 상위를 내줬다. 그러나 이도 잠시, 그립을 캐치한 이정현이 케이지를 밟고 몸을 돌려 암 바를 굳혀내는데 성공, 즉시 탭을 받아냈다. 소요시간 36초. 

[호리우치와 타격을 교환하는 탑노이]

낙무아이 탑노이 키우람(29, 태국)은 LFA 등 북미 무대를 중심으로 활약해온 명문 팀 오야마의 경량급 강호 호리우치 유마(24, 일본)를 타격 우위의 판정으로 꺾고 플라이급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낙무아이 특유의 탄력적인 타격으로 여러 차례 클린히트와 플래쉬 다운을 만들었던 키우람은 그럼에도 불구하도 압박을 걸어오는 상대에게 2R과 3R 막판 테이크 다운을 허용, 백을 내줬으나, 크로스 등 타격의 우위를 인정받아 저지 3인으로부터 우세를 인정받아 3-0 판정승을 챙겼다. 

[나카무라에게 기무라를 잡힌 구스만이 필사의 브릿지를 시도하고 있다]

탑 클래스 엘리트 레슬러 출신의 무패의 밴텀급 리거 나카무라 린야(27,일본)는 자신의 장기인 특기를 살린 레슬링 테이크 다운 후 서브미션으로 가볍게 밴텀급 토너먼트 1회전을 통과해냈다. 11전 8승 3패를 기록 중인 구간 구스만(32, 인도네시아)와 만난 나카무라는 후두부 타격으로 풀어줘야 했던 역 크루시픽시 이후, 근사한 슬램으로 재차 테이크 다운을 성공, 곧바로 이어진 사이드에서의 힘으로 비튼 아메리카나로 승부를 결정, 준결승에 안착했다.  

[놋슨의 클린치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서예담]

MMA 3전 무패의 여성 킥복서 조세핀 린드그랜 놋슨(26, 스웨덴)과의 원매치에 나섰던 서예담(30, 한국)은 문자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 판정 참패를 당했다. 태클이 스프롤에 막힌 후, 엘보, 니 킥에 1R을 빼앗긴 서예담은 2R에서도 킥 펀치 컴비네이션, 균형을 흔드는 상대방의 던지기, 테이크 다운 후 하위에 깔려 2R까지 내주었다. 마지막 3R, 상박을 싸잡으며 회심의 기회를 잡은 서예담은 결국 스크램블에서 테이크 다운을 실패, 끌려다니다 경기를 마치고 말았다. 

[Road to UFC Asia 2022 episode 3 결과]      
04경기: 이정영 > 시에빈 (암 바 1R 0:36)    
03경기: 호리우치 유마 < 탑노이 키우람 (판정 0-3) 
02경기: 나카무라 린야 > 구간 구스만 (아메리카나 3R 3:24)
01경기: 서예담 < 조세핀 린드그렌 놋슨  (판정 0-3) 

* 사진 제공/촬영=MMA Planet /Manabu Takashima

반응형
Posted by giIp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