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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벌에 나섰던 3명의 한국인 파이터가 2승과 타이틀 1개를 가져오는 쾌거를 거뒀다.

[승리 후 포효하며 자축하는 방재혁]

지난 30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176BOX에서 벌어진 오사카 중견 단체 Gladiator의 23번째 대회에 출전, 페더급 토너먼트 결승전에 나섰던 방재혁(27,KTT)은 계체량에서의 1.7kg 이상 실패로 패배가 학정된 MGL-1 챔프 다기슬렌 챵나도르지(몽골)를 절묘한 거리감의 타격과 태클 파해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단체의 페더급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싱대의 펀치를 흘리고 슥빡성 카운터를 성공시키는 방재혁]

경기 전 상대의 계체 실패로 이미 벨트가 걸린 토너먼트에서 부전승으로 타이틀 획득이 확정되어 있던 방재혁은 활발한 풋워크로 거리를 조절, 상대의 헛 스윙을 유도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다기슬렌이 태클과 클린치를 섞어 보았으나, 방재혁의 절묘한 클린치 방어에 전혀 재미를 보지 못했다.  

[경기 후 방재혁의 손이 들어올려지고 있다]

끌려다니던 다기슬렌에게 나래차기를 히트시키며 경기를 마친 방재혁에게 심판 전원은 물론, 심판 전원이 30-25의 좀처럼 보기 쉽지 않은 큰 점수차의 승리를 선언, 방재혁의 타이틀 획득을 확인시켜 주었다. 과연 다기슬렌이 계체에 성공했더라도 방재혁에게 이길 수 있었을지 의문의 들 정도의 원사이드 매치였다. 

[승부의 결정타가 된 카운터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는 이이삭]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포스트 정다운, 이이삭(23, KTT)은 전 미들급 챔피언 후지이 쇼타(39, 일본)에 깔끔한 파운딩 TKO승을 거두고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스트라이커인 상대를 카운터 테이크 다운으로 캔버스에 끌고 들어간 이이삭은 묵직한 상위 포지션 키핑과, 파운딩으로 상대를 괴롭혀 나갔고, 결국 엘보와 파운딩 샤워로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눈이 부은 채로 상대와 타격을 교환하는 윤다원]

베테랑 페더급 윤다원(24, MMA스토리)은 분전했으나, 눈부상으로 반응하지 못해 역전 판정패를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페더급 토너먼트 1차전에서 방재혁과 격전을 벌였던 엘리트 그로코로만 레슬러 카와나 마스토(28, 일본)에게 1R 장기인 타격은 물론 테이크 다운까지 성공시켰으나, 2R 허용한 어퍼에 눈부상을 입고, 백 등 레슬링 컨트롤에 휘말리고 말았다. 

[테무렌에게 하체를 거는 다케모토]

이날의 메인 이벤트인 밴텀급 타이틀 전에서는 로드FC에서 활약했던 롱타임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 쿠메 다카스케의 트레이닝 파트너이자 전 밴텀급 타이틀 홀더이자 3연승 중이던 다케모토 타케야(33, 일본)가 현 챔프 테무렌 아르기루마(몽골)를 백테이크와 하체관절기의 연발로 괴롭힌 끝에 스플릿 판정으로 벨트 탈환에 성공했다. 

* 사진제공=MMA 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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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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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020 의 공식포스터]

REAL MMA를 표방하는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TFC의 2여 년 만의 넘버링 대회인 TFC 20 'To The Origin' 이 19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그랜드볼룸 A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됐다.  

[하이 키락으로 최성혁을 압박하는 홍성찬]

단체 라이트급 타이틀 챌린저 홍성찬(31, KTT)은 간만의 서브미션 한 판승으로 4년 여 만의 친정무대 복귀에서 한 판승을 챙겼다. 드림 7의 메인이벤터 최성혁(26, 팀한클럽)의 초반 앞 손에 적잖이 걸렸음에도 1R에만 3차례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홍성찬은 2R 불안한 와중에도 더블 렉을 성공, 최성혁을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갔다. 결국 사이드에서 한 차례 키락을 놓쳤던 홍성찬이 재차 키락을 캐치, 버티는 최성혁을 뒤로 하고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종환이 박정민의 하이킥을 가드하고 있다]

무패의 올라운더 박정민(19, 팀매드)은 베테랑이자 레슬링 베이스의 이종환(28, 팀 럼버잭)을 상대로 판정승을 획득, 프로 5연승 무패를 이어갔다. 초반 상대의 타이밍 로우킥에 수 차례 균형을 잃으며 불안한 출발은 끊은 박정민은 곧 절권도식 절함킥 등 특유의 거리를 살린 게임으로 압박,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슥빡성 카운터와 하이킥 클린히트로 2R을 벌어낸 박정민은 펀치 러쉬와 클린치 압박 중심의 상대의 분발을 뒤로 하고 우세를 내주지 않았다. 2-1 판정승리. 

[쭉 질러넣는 사이드 킥으로 거리를 잡는 방재혁]

최근 3 단체를 오가며 난타전으로 이름을 알린 방재혁(26, KTT)은 지난 드림 7에서 한판 승을 챙긴 매수혁(24, 천안MMA)을 펀치로 꺾고, TKO승을 챙겼다. 롱레인지의 타격으로 카운터를 걸어오는 상대를 차츰차츰 압박해 나가던 방재혁은 로우킥 타이밍에 스트레이트를 성공시켰다. 매수혁이 받아 치려 애썼으나 훅에 재차 걸렸고, 몰리기 시작했다. 방재혁의 러쉬 중 매수혁의 가드 사이로 스트레이트가 또 한번 터졌고, 승부의 종지부가 됐다. 

지난 드림 7에서 가장 활약했던 두 경량급 간의 일전에서는 조금 더 부드러웠던 스트라이커 최동훈(24, 팀매드)이 AFC에서 돌아온 어린 기대주 박창빈(18, 거제 아젤주짓수)을 판정으로 제압, 프로 2승째를 기록했다. 로우킥과 강력한 테이크 다운을 앞세운 상대에 뛰어난 태클 방어 및 펀치로 맞선 최동훈은 한 수위 타격으로 적지 않은 클린히트를 만들었고, 끝까지 차분하지만 날카로운 타격으로 경기를 리드, 무난한 판정승을 챙겼다. 박창빈의 패기도 돋보였던 일전. 

중량급 기대주 이이삭(21, KTT)은 펀치 TKO로 한판 승을 추가했다. 이광희의 제자로 지난 드림7에도 출전했던 조경민(32, 크광짐)의 초반 카운터 테이크 다운을 잘 막아냈으나 니 킥 연사로 상대의 레그 트립에 테이크 다운을 한 차례 내준 이이삭은 이후 차츰 펀치 러쉬로 조경민을 몰아갔다. 타격 거리를 잠식당한 조경민이 이이삭의 훅에 걸리며 순간 다리가 풀렸고, 조경민의 재정비 전에 이이삭이 근거리에서 펀치를 연사, 파운딩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일 계체량에서 1.09kg 오버로 비판을 감내해야 했던 송두리(TRMC)는 깔끔한 단발 KO승리로 체면치레를 했다. 시작하자마자 펀치로 들어오려는 진민규(21, 센짐)의 안면에 송두리의 카운터 펀치가 박혔고, 진민규는 그대로 다리가 접힌 채로 풀썩 쓰러졌다. 금세 진민규가 정신을 회복, 이노키 포지션에서의 가드를 정비했으나, 경험이 많치 않은 선수임을 감안한 레프리가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경기를 중지시켰다. 소요시간 20초. 

[TFC 020 'To the origin' 결과]          
09경기: 홍성찬 > 최성혁 (키 락 2R 2:03)   
08경기: 이종환 < 박정민 (판정 1-2)
07경기: 방재혁 > 매수혁 (TKO 1R 3:36) 
08경기: 최동훈 > 박창빈 (판정 3-0) 
05경기: 박어진 < 최영규 (판정 0-3)      
04경기: 조경민 < 이이삭 (TKO 1R 2:28)
03경기: 권형준 = 정용수 (판정 0-1) 
02경기: 송두리 > 진민규 (KO 1R 0:20)  
01경기: 김희찬 < 김종필 (판정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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