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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디에이터 전 페더급 타이틀 챔피언 방재혁(26, KTT)이 공언한 대로 TKO승을 획득, 왕좌 재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승리 후 활찍 웃으며 자축하는 방재혁]

12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MMA 짐 리버설 짐 도쿄 스탠드아웃에서 개최된 글라디에이터의 서브 브랜드 챌린저 시리즈의 두 번째 대회인 Gladiator Challenger Series 02에 출전한 방재혁은 자신이 지난 경기에서 상실한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이 걸린 페더급 도전자 결정전 1회전에서 유도 베이스의 슈토 리거 이시다 타쿠호를 카운터에 이은 파운딩으로 잡아냈다.

[이시다가 방재혁의 파운딩에 더 이상 저항하지 못하자 레프리가 경기를 종료시키고 있다]

이시다와 타격을 교환하던 방재혁은 첫 라운드 2분경 원투로 첫 다운을 뽑아냈다. 급히 일어나 체제를 정비한 이시다의 필사의 클린치가 있었으나 이를 털어낸 방재혁은 오버 언더 훅을 휘두르며 들어오는 상대에게 라이트 훅 카운터로 또 다시 다운을 획득한 방재혁은 지난 타이틀 전과 달리 서두르지 않는 차분하지만 묵직한 파운딩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 종료 후 이시다를 위로하는 방재혁]

종료 후 인터뷰에서 방재혁은 "지는 것이 어떤 것인지 나도 알기 때문에 이시다의 눈물을 봤을 때 순수하게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팀메이트와 운동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신 스폰서, 가족과 아내 애니에게 감사한다. 다음 라운드에서 마츠시마와 싸우고 싶다. 마츠시마 씨 꼭 이기시라" 라며 마츠시마와의 대결을 어필했다. 

[마츠시마의 니 킥을 맞고 괴로워하는 소드놈도르지]

방재혁과 함께 이번 토너먼트 우승후보 1순위로 평가 받는 원챔 리거이자 로드 투 UFC 참전자, 마츠시마 코요미(31, 일본)도 방재혁의 말대로 레벨 차이의 TKO승으로 1회전을 통과했다. 2연승 중으로 글라디에이터에 첫 참전한 기대주 소드놈도르지 프레브도르지(몽골)의 펀치에 안면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던 마츠시마는 당황하지 않고 미들킥 등으로 데미지를 주기 시작했다. 결국 니 킥 리버샷을 허용한 소드놈도르지가 전투불능에 빠졌고, 마츠시마의 TKO승이 확정됐다. 

[카운터로 테무렌에 다운을 뽑아낸 미나미가 파운딩을 퍼붓고 있다 ]

포크 스타일 레슬링의 그래플링 매치인 프로그레스의 페더급 타이틀 전에 나섰던 전 RTU 리거 카미쿠보 슈야(29, 일본)는 타이틀 홀더이자 베테랑 그래플러 타케우치 미노루(38, 일본)를 MMA 파이터 다운 질긴 테이크 다운으로 압박 판정승으로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가라데 베이스로 무패의 밴텀급 기대주 미나미 유노스케(23, 일본)은 테무렌 알그리마(몽골)에 더블 훅 카운터로 역전 KO승을 기록, 4연승을 이어갔다. 

[Gladiator Challenger Series 02 결과] 
04경기: 마츠시마 코요미 > 소드놈도르지 프레브도르지 (TKO 1R 3:45) * 페더급 차기 도전자 결정 토너먼트 1회전
03경기: 방재혁 > 이시다 타쿠호 (TKO 1R 3:38) * 페더급 차기 도전자 결정 토너먼트 1회전
03경기: 타케우치 미노루 < 카미쿠보 슈야 (판정 2-4) * 프로그레스 페더급 타이틀 전   
02경기: 테무렌 알그리마 < 미나미 유노스케 (TKO 2R 1:57)

* 사진=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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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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