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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MMA 파이터 중 가장 웰라운드에 가까운 파이팅을 보여주는 UFC 웰터급 챔프 조르주 생 피에르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28일 미국 뉴저지에서 개최된 UFC의 넘버링 이벤트 UFC 111 'St-Pierre vs Hardy'에 출전한 생 피에르는 잉글랜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로 최근 7연승 행진 중이던 타격 강호 댄 하디를 상대로 자신의 UFC 웰터급 타이틀 4번째 방어전에 나섰습니다. 

결과부터 말하면 100%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테이크 다운을 앞세운 생 피에르가 하디를 경기 시간 25분 거의 내내 그라운드에 묶어 두었으며 생 피에르는 마음만 먹어다면 상대의 팔을 부러뜨릴 수 있었던 암바와 로우 키락 등을 하디가 탭을 치지 않고 버티는데도 스스로 풀어주는 여유 넘치는 경기 운영을 했습니다.

하디의 꼼꼼하고도 끈덕진 저항으로 인해 탭 아웃이나 파운딩에 의한 TKO 승리를 이끌어 내진 못했지만 생 피에르가 왜 챔피언인지 알 수 있는 일전이었습니다.   

                                  [UFC 111의 오피셜 이벤트 포스터. 제공=ZUFFA LLC]

현 헤비급 챔프 브록 레스너의 장기 결장으로 인해 치러진 프랭크 미어와 쉐인 카윈 간의 잠정 헤비급 타이틀 전에서는 미어를 케이지 팬스 쪽으로 밀어붙인 카윈의 어퍼컷 등 펀치 연타가 작렬, 이어지는 그라운드 파운딩 TKO로 카윈이 잠정 타이틀 겸 타이틀 도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데니스 강과 동문이자 190cm 이상의 장신이자 절권도 베이스의 밴 사운더스와 격돌한 웰터급 탑 랭커 존 피치는 테이크 다운 후 케이지 사이드에서의 파운딩과 더티 복싱 및 테이크 다운 시도 등을 적절히 활용하는 안전한 경기를 하며 심판 전원 일치 판정으로 1승을 추가했습니다.

현 스트라이크 포스 웰터급 챔프 닉 디아즈의 동생이자 TUF 시즌 5 챔피언 네이트 디아즈는 웰터급 파이터이자 21전의 베테랑 로리 마크햄을 카운터 펀치로 몰아부친 끝에 1라운드 TKO로 승리하며 지난 게리 메이나드 전 패배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었습니다.

전 미들급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이자 ADCC 챔프 출신의 히카르도 알메이다는 김동현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맷 브라운을 한 수 위의 그라운드 능력으로 압도하며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백 마운트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내며 웰터급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70%이상의 서브미션 승률을 자랑하는 그래플러 후지마르 팔할레스는 '고릴라' 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상대 토마스 드웰의 앞차기 실수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기술 중 하나인 힐 훅으로 경기 시작 단 45초 만의 탭 아웃 승을 거머 쥐었습니다. 

[UFC 111 'St-Pierre vs Hardy'경기결과]

10경기: 조르주 생 피에르 > 댄 하디 (판정 3-0)

09경기: 프랭크 미어 < 쉐인 카윈 (TKO 1R 3:48)
08경기: 커트 펠레그리노 > 파브리시오 카모에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20)

07경기: 존 피치 > 벤 사운더스 (판정 3-0)

06경기: 짐 밀러 > 마크 보첵 (판정 3-0)
05경기: 닉 디아즈 > 로리 마크햄 (TKO 1R 2:47)
04경기
: 히카르도 알메이다 > 맷 브라운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30)
02경기: 후지마르 팔할레스 > 토마스 드웰 (힐 훅 1R 0:45)
02경기: 로드니 웰레스 < 자레드 함만 (판정 3-0)
01경기: 맷 리들 > 그렉 사토  (반칙승 3R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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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페더급 챔피언 비비아노 페르난데스가 첫 타이틀 방어전에 성공했습니다.

22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개최된 드림 13에 출전한 초대 페더급 챔프이자 유술 블랙벨트의 실력자 비비아노는 라이트급 에서 아오키 신야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은 베테랑 파이터 '헬보이' 요하킴 한센을 상대로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습니다. 

비비아노는 펀치를 살린 스탠딩 전법과 테이크 다운을 앞세운 그라운드 작전으로 한센을 공략코저 하였으나 한센은 테이크다운을 당하면서도 이노키 알리 포지션에서 비비아노의 로우킥을 업킥으로 걷어내며 재빨리 일어나는 등 좀처럼 틈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드림 13의 경기 포스터. 제공=DREAM]

이는 비비아노를 상대하고 있는 한센 역시 마찬가지. 몇 차례의 클린 히트로 상대방을 주춤거리게는 만들었으나 더 이상 추가공격을 넣을 만한 충격은 좀처럼 주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다 결국 두 파이터의 일전은 경기 종료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서로 이렇다할 점수가 그다지 없던 가운데 그나마 테이크 다운을 많이 성공시킨 비비아노에게 드림 레프리진은 2-1의 판정 승리를 주었고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어플릭션 마지막 이벤트를 없애 버린 원인이 된 스테로이드 복용 사건 이후 1년 2개월만에 MMA 무대에 복귀한 바넷은 1년 3개월 여만에 MMA로 복귀한 K-1 파이터 시알라 모 '마이티 모' 실리가와의 격돌에서 로우블로우로  옐로우카드를 받긴 했으나 첫 테이크다운 후 이어지는 스트레이트 암바로 승리했습니다.  

-72kg로 펼쳐진 엘리트XC 챔프 출신의 복서 칼 제임스(KJ) 눈즈 대 슈트박스 경량급의 대표주자인 무에타이 파이터 안드레 '디다' 아마데의 일전은 경기 내내 복싱만을 사용하여 상대를 압박하며 일방적인 경기 운용능력을 보여준 KJ가 판정으로 손쉬운 일본 무대 데뷔전 첫 승을 거뒀습니다. 

UFC에서 최근 일본 무대로 복귀, 이날 드림에 데뷔한 '피라니아' 초난 료는 윤동식을 쓰러뜨린 MMA형 가라데카 앤드류스 나카하라와 격돌, 2라운드 잠시 타격 러쉬에 밀리며 위기를 맞기는 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경기 내내 스탠딩의 압박과 일방적인 그라운드의 우세를 보여주며 판정 낙승을 거두고 성공적인 자국 메이저 무대 복귀를 달성했습니다.

판크라스 경량급의 베테랑 겸 실력자인 마에다 요시히로는 19전 15승의 강호 '아파치 키드'콜 에스코벳을 맞아 선전했으나 난전 중 하이킥에 실신 KO패했습니다. 

일본의 케이지 MMA 단체 케이지 포스의 챔피언 히로나카 쿠니요시와 격돌한 일본 경량급 최대 기대주 키쿠노 카츠노리는 자신의 필살기이자 엄지 발가락을 세워 상대의 복부를 차는 킥 기술인 미카즈치게리에 이은 훅으로 KO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일본 내 최강자 중 한 명임을 증명했습니다. 

최근 자신을 간호하던 연상의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미노와 '미노와 맨' 이쿠히사는 125kg의 상대 지미 엠브리즈를 상대로 자신의 장기 중 하나인 하체 관절기 힐 훅으로 2라운드에 탭을 받아 내며 자신의 배우자에게 한판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DREAM 13 경기결과]

07경기: 비비아노 페르난데스 > 요하킴 한센   (판정 2-1)

06경기: 조쉬 바넷 > 시알라 '마이티 모' 실리가 (스트레이트 암바 1R)
05경기: KJ 눈즈 > 안드레 '디다' 아마데 (판정 3-0)
04경기
: 초난 료 > 앤드류스 나카하라 (판정 3-0)
03경기: 마에다 요시히로 < 콜 에스코벳 (KO 1R)
02경기: 키쿠노 카츠노리 > 히로나카 쿠니요시 (KO 1R)
01경기: 미노와 '미노와맨' 이쿠히사 > 지미 앰브리즈  (힐 훅 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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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WEC 독점 중계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는 거대 스포츠 채널 Versus와 UFC의 오리지널 브랜드 'UFC on Versus의 첫 대회가 한국시각으로 22일 미국 콜로라도 블룸필드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날 메인 이벤트 전에서는 브랜던 베라와 격돌한 라이트헤비급 최대 기대주 존 존스는 파워 넘치는 슬램으로 베라를 그라운드로 끌어들인 뒤 클로즈 가드 상태에서 베라가 얻어 맞고 곧바로 터틀 포지션을 취하며 경기를 포기할 정도의 강력한 엘보 파운딩을 성공, TKO로  지난 맷 헤밀 전 반칙패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UFC 내에서 크로캅에게 한판 승을 따냈던 '크로캅 킬러'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가브리엘 곤자가와 주니어 도스 산토스 간의 일전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날의 준 메인이벤트 전에서는 곤자가의 미들킥에 카운터로 날린 산토스의 훅이 작렬, 이어지는 파운딩으로 산토스가 TKO로 연승행진을 계속했습니다.

                           ['UFC on Versus 1' 의 경기 포스터. 제공=Zuffa LLC]

한 때  UFC에서 헤비급 타이틀 전을 치렀을 정도의 강호 폴 부엔텔로와 격돌한 칙 콩고는 그라운드에서 몇 차례 부엔텔로의 머리에 니킥을 날린 탓에 감점과 부엔텔로의 침착한 서브미션 시도에 고전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한 수 위의 테이크다운 실력을 바탕으로 유리한 경기를 이끌다 3라운드 엘보 파운딩 연타로 탭을 받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앤더슨 실바 전 이후 20개월만에 UFC로 복귀한 제임스 어빈과 격돌한 UFU 유일의 이탈리아 파이터 알레시오 사카라는 어빈을 레프트 훅으로 TKO승을, 중견 파이터 섀넌 구거티와 맞붙은 클레이 구이다는 암트라이앵글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배테랑 파이터 블라디미르 마츄센코는 TUF 시즌 8 캐스팅 맴버 겸 유술 블랙벨트 엘리엇 마셜을 스플릿 판정으로 격파했으며, 경량급 강호 드웨인 루드윅은 상대 대런 엘킨스의 테이크 다운을 방어하던 도중 다리가 접히면서 깔려버린 탓에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야 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UFC on Versus 1 'Vera vs Jones' 경기결과]

10경기: 브랜던 베라 < 존 존스 (KO 1R 3:19)
09경기: 가브리엘 곤자가 < 주니어 도스 산토스 (KO 1R 3:53)

09경기: 폴 부엔텔로 < 칙 콩고 (KO 3R 1:16)

08경기: 알레시오 사카라 > 제임스 어빈 (TKO 1R 3:01)

07경기: 섀넌 구거티 < 클레이 구이다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3:40)

06경기: 블라디미르 마츄센코 > 엘리엇 마셜 (판정 2-1)
05경기: 대런 엘킨스 > 드웨인 루드윅 (무릎 부상에 의한 TKO 1R 0:44)
04경기
: 존 하워드 > 대니얼 로버츠 (KO 2R 2:01)
03경기: 체이슨 곰레이 < 브랜던 샤합 (TKO 1R 0:47)
02경기: 마이크 피어스 > 훌리오 파우닐로 (판정 3-0)
01경기: 제이슨 브릴즈 > 에릭 샤퍼  (판정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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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크라스코리아의 아마추어 브랜드 하이브리드 챌린지 in KOREA’ 9번째 대회가 14일 판크라스 코리아의 오피셜 짐 팀 마루 체육관에서 개최, 모든 경기가 서브미션 한판 승으로 끝나는 우수한 경기 내용을 선보이며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날 대회의 메인이벤트이자 무제한 급 매치로 기대를 모은 팀 맥스 소속의 전어진과 호재 체육관의 이윤규의 일전은 무거운 체중을 가졌지만 부지런히 태클, 서브미션 기술을 시도한 전어진이 슬램과 그라운드 포지셔닝에 이은 키락으로 승리했습니다.  

 

                                            [전어진이 이윤규에게 슬램을 시도하고 있다]

무소속 간의 대결이 된 매치 3의 라이트급 일전에서는 권경환의 스탠딩 타격 등 압박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윤지만이 소리가 장내를 울릴 정도의 강력한 권경환의 옆구리 파운딩을 견디며 하체관절기를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시도하다 결국 니바를 완성, 권경환의 탭을 받아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윤지만의 니바에 권경환이 괴로워하고 있다]


라이트 급으로 팀태클의 한다일과 마주한 팀맥스의 곽명식은 빰 클린치에 이은 점핑 니킥과 니킥 등 날카로운 스탠딩 타격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한 끝에 하체 관절기인 아킬레스 홀드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곽명식이 빰클린치에 이은 점핑 니킥으로 한다일을 압박하고 있다.]

아마추어 대회에서 9 2패의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팀맥스의 기대주 송민종은 초반 상대 김팔신에게 태클을 빼앗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곧 포지션 스윕으로 역전하며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김팔신의 태클에 카운터로 길로틴 초크를 성공 시키며 아마대회 10승째의 승리를 챙겼습니다.

 

                              [송민종이 김팔신에게 결정타 길로틴 초크를 사용하고 있다]

지속적인 태클과 기술시도를 인정받은 전어진은 이날 베스트 테크닉상을, 3경기에서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경기력을 보여준 권경환과 윤지만에게는 각각 베스트 스피릿과 베스트 바웃상을 나눠 수상했습니다 

                                                   [스탭 및 스폰서와 함께한 수상자들]

이날 대회를 총괄한 조진원 판크라스 코리아 사무국장은 "여전히 참가자 수가 많지는 못했으나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파이터들의 레벨이 눈에 띄게 올라가고 있어 매우 만족한다. 우리도 연말 프로대회를 목표로 여러 곳과 접촉 중에 있으므로곧  하이브리드 챌린지의 참가자들도 차츰 증가할 것이라 본다."라고 향후 전망을 언급했습니다.

 

[판크라스 게이트 in 코리아 ‘하이브리드 챌린지9’ 경기결과]

04
경기: 이윤규 < 전어진 (키락 1R 3:19)
03
경기: 권경환 < 윤지만 (니바
2R 2:15)
02
경기: 한다일 < 곽명식 (아킬레스 홀드
1R 3:44)
01
경기김팔신 < 송민종 (암바 1R 1:18)


* 사진제공=판크라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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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시즌 M-1 셀렉션 아시아 오프닝 라운드가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5일 서울 강남의 섬유센터에서 M-1 글로벌 측이 올해 아시아 대표 선발 겸  한국 팀 1차 선발전을 겸해서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 따른 이벤트 수의 감소로 인해 뛸 곳을 찾지 못하던 실력파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해 그 어느 대회보다도 흥미진진한 경기가 속출했습니다. 

                            [장용준이 김창희에게 결정타가 된 라이트 훅을 날리고 있다.]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지만 19전의 MMA 경험과 킥복싱 경력을 가진 김창희와 격돌한 현역 경찰인 장용준은 초반 김창희의 파워에 밀리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김창희와의 난타전 끝에 라이트 훅으로 통쾌한 역전 KO승을 거뒀습니다.  

               [둥굴둥글해 보이지만 수준 높은 타격을 보여줬던 서원호가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전직 씨름꾼인 서원호는 자신보다 한 층 날렵해 보이는 김종직을 맞아 사이드로의 회전 등 둥글둥글한 몸집에 맞지 않는 날렵한 타격 몸놀림과 한층 묵직한 타격, 탄탄한 맷집 등으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파운딩으로 닥터 스탑을 이끌어 내며 무패 연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최진현의 관절기에 붙잡힌 곽윤섭이 탭을 치자 레프리인 한태윤이 경기를 중지시키고 있다.]

네오파이트 챔피언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종합전 82전의 베테랑 곽윤섭과 격돌한 인천 대호합기도의 신예 최진현은 곽윤섭의 타격을 암트라이앵글 자세로 받아 내며서 그라운드로 이동, 곽윤섭에게 잡힌 다리를 빼내면서 암트라이앵글을 굳히고 탭아웃을 받아내는 업셋(Upset)을 성공시켰습니다.  

                                       [이한근(左)과 김희성이 펀치를 교환하고 있다.] 

한 때 동문수학했던 17살 아래의 후배 김희성과 격돌한 이번 대회 최고령 파이터 이한근(40세)은  김희성에게 지속적으로 태클과 파운딩 타격을 당하면서도 경기 직전까지 김희성에게 트라이앵글 초크를 거는 강인한 체력과 의지를 보여주며 분전, 비록 판정패하기는 했으나 팬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김호중이 문준희의 오모플라타에 걸려 괴로워하고 있다.]

13전의 전적을 가진 준 베테랑급의 파이터 김호중을 상대로 이날 웰터급(-76kg) 첫 경기에 나선 파라에스트라 대구의 문준희는 차분한 그래플링을 앞세워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고급 그래플링 기술 중 하나인 오모플라타로 경기를 결정지었습니다.  

                                           [배태환에게 파운딩을 퍼붓는 권배용]

중소규모이지만 일본 명문 종합격투기 단체 슈토의 파이터이자 최근 국내 명문 중 하나인 팀 파시에서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진 거물 권배용은 경기 시작 직후 배태환에게 테이크다운을 빼앗고 뒤이은 파운딩으로 손쉬운 1승을 추가했습니다.  

                    [최두호의 암바 시도에 이종화가 브릿지를 시도, 극렬히 저항하고 있다] 

그라첸 등 일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최두호는 스프롤 등으로 극렬히 저항하는 이종화의 저항을 뒤로 하고 차분하고 냉정하기 그지 없는 파운딩으로 승부를 결정, 한국 경량급의 신인 기대주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황교평이 이재석을 타격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오프닝 제2경기에 나선 KTT의 신진 기대주 황교평은 스피디한 타격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펀치 공격을 퍼부은 끝에 이재석을 판정으로 꺾으며 관계자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파이터 격려를 위해 경기장을 방문한 츠루가 요시노리 M-1 재팬 회장과 일행]

이번 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10인의 파이터들은 6월 한 차례 한국에서 한번 더 대회를 치른 후 7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M-1 셀렉션 아시아 팀 선발전에 출장하게 됩니다.

한편, 이날 대회장에는 M-1 글로벌 아시아의 부회장이자 M-1 글로벌 재팬의 회장인 츠루가 요시노리 씨와 M-1 글로벌 재팬의 이벤트 프로듀서인 마츠시마 후지오씨가 참석, 경기 후 한국 파이터들을 격려했습니다.

[M-1 셀렉션 '아시아 오프닝 라운드' 경기결과]


12경기: 장영준 < 김창희 (KO 1R)
11경기: 김종직 < 서원호 (TKO 1R 5:00)
10경기: 곽윤섭 < 최지현 (암트라이앵글 1R 2:20)

09
경기: 정현모 = 박정교 (부상으로 경기취소)

08경기: 김희성 > 이한근 (판정 3-0)
07경기: 전지성 < 기노주 (TKO1R 2:10)
06경기: 이용재 > 유정용 (TKO 2R)
05경기
: 문준희 > 김호중 (오모플라타 2R 2:21)
04경기: 권배용 > 배태환 (TKO 1R 1:38)
03경기: 최두호 > 이종화 (TKO 2R 3:20)
02경기: 황교평 > 이재석 (판정 2R 3-0)
01경기: 이민구 > 송진민 (TKO 1R 5:00)

[사진촬영=엑스포츠 변광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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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마추어 대회를 수차례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종합격투기 단체 판크라스 코리아가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 측과 손을 잡고 활로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크라스 코리아 사무국의 조진원 사무국장은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순수 민간 태권도 단체인 태사모(태권도를 사랑하는 모임)와 국내 태권도 및 종합격투기 발전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 전면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태사모 최고지도위원이자 태권도 겨루기의 대가인 정국현 한체대 교수와 함께한 이동기 대표]     

2006년 시작된 태사모는 자체 품새, 겨루기 대회를 통한 태권도 수련자들의 친목 도모 및 태권도를 통한 장학 사업 등 태권도 발전에 힘써왔으며 현재 일선 지도자 500인, 부회원 4000인 이상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초대형 태권도 단체로, 88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적인 태권도 겨루기의 대부로 알려진 정국현 한체대 교수 등 태권도계 명사들의 모임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판크라스 코리아 측은 지난 2월 27일과 28일 양일간 경기도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6회 태사모 회장기 우수도장초정 전국 태권도대회에 이동기 판크라스 코리아 대표가 고문으로 취임하는 한 편, 전 스피릿MC 파이터이자 현 판크라스 코리아 교육 프로그램의 유술 트레이너인 장덕영과 그의 트레이닝 파트너인 김국주 사범의 유술 시범으로 태사모와의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했습니다.

              [태사모 회원들 앞에서 유술 시범을 선보이는 장덕영 유술 트레이너와 김국주 사범]

이날 태사모 고문으로 위촉된 판크라스 코리아 이동기 대표는 "우선 중임을 맡겨 주신 태사모 측에 감사드린다. 태권도는 한국의 국기로서 모든 격투기 종목에서 가장 많은 인재를 포함하고 있는 무술이다. 판크라스와 태사모 간의 교류가 국내 태권도와 종합격투기 양쪽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비단 이동기 대표의 발언을 빌지 않더라도 태권도는 국기(國技)로서 가장 많은 인적 자원과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두 단체 간의 교류는 여전히 마이너의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는 종합격투기 측에서는 태권도의 잘 훈련된 넓은 선수층은 그동안의 선수 부족 및 다방면의 지원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활로가 될 듯 합니다.

그동안 프로격투기 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통내지 못해 '프로에서는 통하지 않는 무술'이라는 오명을 얻고 있는 태권도측에게도 이번 교류는 기술 전수를 통해 보다 프로무대에 준비된 태권도 파이터를 만들어 내어 지금까지의 오명을 씻고 태권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수 있는 찬스이기도 합니다.     

태사모와 판크라스의 교류가 그동안 선수 기근 등 여러모로 쉽지 않았던 한국 종합격투기계와 보다 커나가려는 태권도 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사뭇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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