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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량급 파이터 최초로 WEC에 출장한 한국 경량급의 선두주자 정찬성이 'Fight of the Night' 수상자로 선정, 거금의 상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세크라멘토에서 개최된 WEC 48에 출장해 , 터프하기로 이름난 멕시코계 파이터 레오나르도 가르시아와 격돌한 정찬성은 다소의 반격을 받긴 했으나 'Sherdog' 'MMAweekly' 등 북미 유명 MMA 전문 웹진들도 압승이었다고 할 정도로 우수한 경기를 펼쳤으나 심판진들의 알 수 없는 판정으로 2-1 스플릿 판정으로 승리를 도둑맞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 알 수 없는 판정이 발표될 때 거의 모든 관객들이 승복할 수 없다는 뜻으로 야유를 연발하는가 하면, UFC의 다나 화이트 대표, PPV 해설의 유명 코메디언이자 MMA 전문가인 조 로건 등 WEC와 UFC의 모든 관계자들이 정찬성의 파이팅 스타일에 놀라움을 표현해 이날 Fight of the night 선정이 매우 유력했었습니다.

                                     [지난 인터뷰 도중 사람좋은 웃음을 보여준 정찬성]

WEC의 'Fight of the Night' 제도는 WEC를 매입한 UFC의 주최사인 오너 ZUFFA가 WEC를 매입한 이후 도입한 것으로 이벤트 종료 후 가장 훌륭한 KO를 선보인 파이터에게 주는 'Knockout of the Night', 가장 뛰어난 관절 기술을 선보인 파이터에게 주는 'Submission of the Night'과 함께 승패를 떠나 가장 재미있는 경기를 펼친 파이터 두 명에게 주는 상금제도 입니다.

ZUFFA가 WEC를 매입 후 최근까지는 창업자였던 스캇 애덤스와 리드 해리스에 맞겨 두었던 운영권을 ZUFFA 직영으로 전환하면서 UFC의 1/3~1/4 수준이었던 상금이 이번 48부터 다나 화이트 등 UFC 임원진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게 되면서 UFC와 같은 수준인 미화 65,000. 한화로 약 7천 2백만원의 거금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데뷔 후 첫 경기에 나선 파이터가 'Fight of the Night'을 수상하는 것은 아주 없지는 않으나 매우 이례적인 일 중 하나. 거기에 그가 보여준 경기 내용의 질도 물론이지만 정찬성은 한국과 일본을 통틀어 아시아 출신 파이터로서는 최초의 수상자로 선정되어 WEC 측이 그의 데뷔 전 이후에 대한 기대가 높음을 반증하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심판진들에 의해 승리를 도둑맞은 정찬성입니다만, 많지 않은 금액이나마 이걸로 마음을 추스리고 다음 경기에도 한국 대표 주자다운 멋진 시합내용을 보여 주고, 아울러 현재 전세계 MMA의 자금력과 눈이 모이는 북미시장에서 큰 족적을 남길 수 있는 시금석으로 삼아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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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압도적인 경기를 이끌었으나 승리를 도둑맞는 아쉬운 WEC 데뷔 전을 치렀습니다. 

2007년 판크라스 코리아 네오블러드 토너먼트 우승을 거쳐 센고쿠 등 일본 메이저 무대에서 일방적인 공격스타일로 '재미있는' 경기로 극찬을 받고 있는 정찬성은 한국시각으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세크라멘토에서 개최된 WEC의 48번째 넘버링 이벤트 'Aldo vs Faber'로 북미 데뷔전에 나섰습니다.

전혀 전진을 멈추지 않는 탓에 '좀비'란 별명을 지닌 정찬성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터프하고 어그레시브한 타격을 지닌 중견 파이터 레오나르도 가르시아와 격돌한 정찬성은 1라운드부터 난타전을 펼친 찬성은 가르시아의 서브미션 시도로 큰 추가타를 넣지는 못했지만 카운터로 가르시아를 눕히기까지 하며 경기를 리드해나갔습니다. 

                        [정찬성이 경기 전날 계채량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제공=ZUFFA LLC]
      
2라운드 가르시아의 훅카운터에 걸리면서 잠시 주춤하기도 했던 찬성은 그러나 오히려 좀비라는 별명답게 공격일변도로 위기를 극복하는가 하면 스탠딩에서 타격에 잠시 추춤한 가르시아의 백을 점프로 빼앗아 그라운드로 연결하는 탑 클래스의 그래플링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3라운드에서 가르시아가 극렬히 저항하기는 했습니다만, 오히려 찬성은 7-8차례의 컴비네이션을 거의 전부 성공시킬 정도로 단지 결정타만 내지 못했을 뿐 압도적인 시합내용을 보여주며 어떻게 5분 3라운드가 지났을지도 모를 정도의 익사이팅한 경기를 끝마쳤습니다.   

                                 [정찬성이 강력한 펀치를 날리고 있다. 제공=MMAWEEKLY] 

그러나 어찐 일인지 WEC의 심판진은 2-1 스플릿 판정으로 'WEC'의 간판스타 중 하나인 가르시아의 손을 들어 주었고 눈에 뻔히 보이는 편파 판정에 관중들은 야유하기에 바빴지만 결국 정찬성은 '대박' 스러운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데뷔 전 승리를 도둑맞고 말았습니다. 

허나 이날 WEC의 해설로 참여한 WEC 해설가 조 로건과 게스트로 참전한 UFC 대표 다나 화이트 등 모두 정찬성을 극찬했고 정찬성은 이날 베스트 바웃이 거의 확정적일 듯 것으로 보이니 앞으로 WEC를 포함한 북미 무대에서 정찬성의 입지는 더욱 더 확고해 질 듯 합니다.

한국계 어머니를 두고 있는 현 라이트급 챔피언 벤 핸더슨은 챔피언이 되기 전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치판정이 논란이 될 정도로 격전을 치렀던 상대 도널드 세런과의 2차전이자 1차 타이틀 방어전에서 길로틴 초크로 1라운드 3분여 만에 탭을 받아 내며 타이틀을 손쉽게 지켜냈습니다. 

전 챔피언 마이크 브라운에게 KO로 타이틀을 잃었던 WEC의 간판 스타이자 페더급 전전 챔피언 유라리어 페이버와 격돌한 현재 챔프 호세 알도는 날카로운 로우킥을 압세워 페이버의 다리를 파괴하는가 하면 경기 중반 상대의 양팔을 봉쇄하고 안면을 노출시키는 크루시픽스 포지션을 차지 하는 등 모든 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판정으로 타이틀을 방어했습니다.

                           [타이틀을 방어해낸 한국계 챔프 밴 핸더슨 제공=ZUFFA LLC]

WEC에서 제프 커런 등 베테랑을 격파하며 맹활약 중인 '케이지 판 히오키 하츠' 미조가키 타케야는 '길로틴 마왕' 하니 야히라를 맞아 그라운드 스탠딩에서 모두 어그레시브함을 선보이며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WEC 4전 2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김동현과 격돌했던 카로 페리시안의 사촌이자 TUF 시즌 5 준우승자인 매니 감바리안은 카운터 라이트 로우앵글 훅으로 현 챔피언 호세 알도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며 타이틀을 잃은 뒤 두번째 경기에 나선 전 페더급 챔프 마이크 브라운을 KO로 격침시켰습니다.


[WEC 48 'Aldo vs Faber' 경기결과]

11경기
: 호세 알도 > 유라이어 페이버 (판정 3-0)
10경기: 밴슨 핸더슨 > 도널드 새런 (길로틴 초크 1R 1:57 )

09경기: 마이크 브라운 < 매니 감바리안 (KO 1R 2:22)
08경기: 앤터니 눈조쿠아니 < 쉐인 롤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07)

07경기: 안토니오 베누엘누스 < 스캇 요르겐슨 (판정 3-0)

06경기: 정찬성 < 레오나르도 가르시아 (판정 2-1)
05경기: 알렉스 케렐레시스 > 앤터니 패티스 (트라이앵글 초크 1R 3:07)
04
경기: 브래드 피켓 > 데미트리우스 존슨 (판정 3-0)

03경기
: 채드 맨데스 > 앤터니 모리슨 (길로틴 초크 1R 2:13)
02경기: 미조가키 다케야 > 하니 야히라 (판정 3-0)
01경기: 브랜던 비셔 < 타일러 토너 (TKO 1R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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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입식, MMA의 믹스 격투기 이벤트 KOF(King Of Fighter)의 첫 이벤트가 '전설의 시작' 24일 진주산업대학교에서 성공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올해 개최된 첫 국내 오리지널 격투기 이벤트인 이번 대회에서는 UFC 파이터 김동현 등 최근 해외에서 맹활약하는 소속 파이터들로 유명한 국내 명문 팀 매드 대 일본 중견 팀 CMA간의 대항전의 MMA 3경기와 국내 K-1 기대주 김성욱 등이 참여하는 입식 4경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추성훈의 팀 메이트이자 실력파 파이터 몬마 히데타카와 격전을 벌였던 김동현은 이날 팀 매드와 CMA간의 한일 팀 대항전 선봉이자 이날 3경기에 출전, 2007년 DEEP 퓨쳐킹 우승자 나카도 히로무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이용해 백마운트를 선점 뒤이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완봉승을 거두며 팀에 첫 승을 선사했습니다. 

탑 클래스 그래플러 소재현을 그라운드에서 압도한 바 있는 카마야 마코토와 격돌한 한국판 TUF 챔피언 강경호는 포지셔닝 스윕을 주고 받는 높은 그라운드 공방 끝에 탑 마운트와 백 마운트를 빼앗은 뒤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승리 일본 메이저 무대 센고쿠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냄과 동시에 이날 팀 대항전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카미야 마코토와 수준 높은 그라운드 공방을 벌인 강경호]

이날 메인이벤트이자 팀 대항전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한국 헤비급 탑 클래스 이상수는 가라데 파이터 니야마 마코토를 본래 베이스인 유도의 기술 발목 받치기로 테이크 다운을 빼앗은 뒤 파운딩에 이은 암바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20일 K-1 맥스 아시아 선발전 토너먼트 출전한 뒤 얼마되지 않아 KOF 긴급 참전을 선언한 K-1 파이터 김성욱과 격돌한 손준혁은 김성욱의 훅과 스트레이트 등 몇 차례 클린 히트를 당하기도 했으나 채찍같은 미들킥을 선봉으로 한 날카로운 킥과 한 차례 다운을 빼앗은 카운터 하이 니킥 등에 힘입어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김성욱에게 카운터 형 하이니킥으로 다운을 빼앗고 있는 손준혁]

MMA 경량급 기대주 최두호의 두번째 입식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최두호와 현 국내 입식 단체 챔프로 무에타이 베테랑 통비 엇과의 일전은 초반 태국 낙무아이 특유의 탄탄함을 자랑하는 엇에게 밀렸던 최두호가 수퍼맨 펀치 등 어그레시브한 공격으로 다운 한 차례와 엇의 과도한 클린치로 인한 1점 감점으로 최두호가 판정으로 승리했습니다.  

탄탄한 경기내용으로 주목받고 있는 주기훈을 상대로 2경기에 나선 입식 명문 특사체의 고종현은 주기훈과의 난전 중 스트레이트와 오버 언더 훅 등 정밀도 높은 타격 컴비네이션을 주기훈의 안면에 연속적으로 히트시키며 KO로 일승을 추가했습니다.

오프닝 이벤트에서는 1라운드에서 상대 심명환의 라이트 스트레이트에 첫 다운을 빼앗겼으나 전체적으로 자신의 장신을 잘 살린 중장거리 타격으로 우세를 유지하던 김윤수가 니킥으로 KO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날 KOF 01에 참전한 파이터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KOF 01 '전설의 시작' 결과]

07경기: 이상수 > 니야마 마코토 (암바 1R 1:55)(MMA/+100kg)

06경기: 순준혁 > 김성욱 (판정 3-0)(입식/-70kg)
05경기: 강경호 > 카마야 마코토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4:19)(MMA/-65kg)
04
경기: 최두호 > 통비 엇 (판정 3-0)(입식/-70kg)

03경기
: 김동현 > 나카도 히로무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11)(MMA/-77kg)
02경기: 고종현 > 주기훈 (KO 1R)(입식/-67kg)
01경기: 김윤수 > 심명환 (KO 1R)(입식/-6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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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라이드 통합 챔피언이자 UFC 2체급 파이터 댄 핸더슨이 스트라이크 포스 미들급(-83kg)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지난 해 UFC와의 재계약 협상에 실패, 북미 내 라이벌 단체인 스트라이크 포스로 이적을 발표했던 핸더슨은 한국 시각으로 18일 미국 테네시 주에서 개최된 스트라이크 포스 이벤트 'Nashville'(네쉬빌:지역 이름)에 출전, 스트라이크 포스 데뷔 전이자 동급 최강의 그래플러로 일컬어지는 제이크 쉴즈와의 미들급 타이틀 전에 나섰습니다.  

현재 '무적'으로 일컬어지는 현 UFC 미들급 챔프 앤더슨 실바를 가장 애먹였던데다 워낙 강력한 펀치력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 쉴즈가 타격이 거의 없는 워낙 편향적인 그래플러인 탓에 어렵지 않게 핸더슨의 승리가 예상되었던 경기는 1라운드 종료까지만해도 훅과 파운딩을 앞세운 핸더슨의 맹공이 계속되며 예상대로 되어가는 듯 했습니다.

                                       [스트라이크 포스 네쉬빌의 포스터. 제공=Strike Force]

그러나 2라운드 중반부터 핸더슨에게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감을 잡은 쉴즈는 남은 경기 내내 스트레이트 암바 등 각종 서브미션과 탑 마운트 등 포지셔닝으로 핸더슨을 그라운드에서 구르게 만들었으며 결국 벨트를 지켜냈습니다.

경기 종료 직후 인터뷰에서는 지난 이벤트에서 쉴즈에게 판정패했었던 제이슨 밀러가 끼어들어 장난스럽게 재대결을 요구하는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이려 했으나 밀러의 장난에 격분한 쉴즈의 팀 메이트 길버트 멜렌데즈가 밀러를 밀친 것이 화근이 되어 쉴즈 세컨들이 밀러를 집단 폭행하는 추태를 보이고 말았습니다. 

현 스트라이크 포스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동급 탑 클래스로 평가되는 베테랑 길버트 '엘리뇨' 멜렌데즈와 타이틀 전에 나섰던 드림 라이트급 챔피언 아오키 신야는 레프리 마리오 야마사키의 편파적인 판정에도 불구, 18번이나 태클을 시도했음에도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할 정도의 졸전 끝에 3-0 판정이라는 망신을 당했습니다.

자신의 본래 활동 영역이었던 윁터급을 넘어 헤비급까지 도전했었던 스트라이크 포스 라이트헤비급 챔프 게가드 무사시는 국가 대표까지 도전했었던 레슬링 실력파이자 파괴력 넘치는 타격의 소유자 무하메드 라웰을 상대로 난타전을 벌이며 분전했으나 라웰의 테이크다운을 극복하지 못하고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4년여 만의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웰터급 챔프 제이크 쉴즈와의 지난 타이틀 전에서 판정패 했던 인기 파이터 제이슨 밀러는 17전 9승 8패의 중견 파이터 팀 스타우를 파운딩으로 경기시작 2분여만에 제압하며 체면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스트라이크 포스'Nashvill' 경기결과]

10경기: 제이크 쉴즈 > 댄 핸더슨 (판정 3-0)

09경기: 길버트 멜렌데즈 > 아오키 신야 (판정 3-0)
08경기: 게가드 무사시 < 무하메드 '킹' 모 라웰 (판정 3-0)

07경기: 크리스 호크 < 오빙스 생 프럭스 (TKO 1R 0:47)

06경기: 앤드루 유리히 > 더스틴 웨스트 (리얼네이키드 초크 1R 1:36)
05경기: 제이슨 '메이햄' 밀러 > 팀 스타우트 (TKO 1R 3:07)
04
경기: 조쉬 쇼크맨 < 케일 야브로프 (KO 2R)

03경기
: 자크 언더우드 > 헌터 워샴 (판정 3-0)
02경기: 더스틴 오티즈 > 저스틴 페닝턴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27)
01경기: 토마스 캠프벨 < 코디 플로이드 (KO 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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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에드가가 비제이 팬을 꺾고 UFC 새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현지 시각으로 10일 개최된 UFC의 첫 중동 내 이벤트인 UFC 112 'Invincible'에 출전, 말이 필요없는 천재 챔프 비제이 팬을 상대로 생애 첫 UFC 타이틀에 도전한 애드가는 경기내내 케이지 내부를 쉬지 않고 방향을 바꾸어가며 도는 부지런한 움직임과 팬에게 지지 않는 스피드의 복싱으로 팬에 맞섰습니다.
 
초반 팬의 체력과 반응속도가 살아 있을 때 레프트 카운터를 허용하기도 했던 에드가는 그러나 로우킥으로 팬의 움직임과 체력을 갉아 먹었고, 테이크 다운을 결코 서둘지 않는 방식으로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십분 이용하는 팬의 전략을 봉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반응속도와 체력이 떨어진 팬은 반격은 여전히 날카로웠으나 차츰 히트수를 늘리며 포인트를 쌓아가는 에드가를 따라 잡는데 실패했고 결국 UFC 심판진은 5라운드를 소화해낸 에드가에게 새로운 UFC 라이트급 챔피언의 자격을 주었습니다.

                                         [UFC 112의 대회 포스터. 제공=ZUFFA LLC]

매우 뛰어난 그래플러인 데미언 마이어를 상대로 6차 방어전에 나선 '스파이더' 앤더슨 실바는 노가드, 각종 무술 동작을 섞은 도발 동작과 특유의 빠르고도 트릭키한 타격으로 마이어를 농락하며 또 한번의 지루한 5라운드 판정으로 타이틀을 지켜냈습니다만, 진지함이라곤 보기 힘들었던 데다 이미 전과(?)가 있는 실바의 태도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듯 보입니다. 

맷 세라 전 이후 약 11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선 전 웰터급 챔피언 맷 휴즈는 약 38개월 만에 경기에 나선 그레이시 가의 대표적인 파이터인 헨조 그레이시를 맞아 초반 생각외로 강력했던 헨조 그레이시의 압박에 그다지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으나 로우킥과 원투 스트레이트 컴비네이션으로 경기를 순식간에 장악 TKO승을 거뒀습니다.

레슬링 베이스의 강호 마크 무노즈를 상대로 맞이했던 TUF 3 출신의 인기 파이터 켄달 그로브는 2라운드 초반까지만 해도 한층 레벨업 된 서브미션 기술과 탄탄한 테이크 다운 방어로 무노조를 압도했으나 이노키-알리 포지션에서 빠져나오는데 실패, 쏟아지는 무노즈의 파운딩을 얻어맞는 것을 레프리가 구해주면서 역전패 당하고 말았습니다.  

[UFC 112 'Invincible' 경기결과]

11경기: 앤더슨 실바 > 데미언 마이어 (판정 3-0)
10경기
: 비제이 팬 < 프랭크 에드가 (판정 3-0)

09경기: 맷 휴즈 > 헨조 그레이시 (TKO 3R 4:40)
08경기: 테리 에팀 < 라파엘 도스 안조스 (암바 2R 4:40)

07경기: 켄달 그로브 < 마크 무노즈 (TKO 2R 2:50)

06경기: 알렉산더 구스타프슨 < 필 데이비스 (아나콘다 초크 1R 4:55)
05경기: 존 건더슨 = 폴 테일러 (테일러의 메디컬 체크 통과 실패로 경기 취소)
04
경기: 닉 오스피작 < 릭 스토리 (판정 3-0)

03경기
: 다마퀴 존슨 > 브래드 블랙번 (TKO 3R 2:08)
02경기: 폴 켈리 > 맷 비에치 (길로틴 초크 2R 3:41)
01경기: 존 매드슨 < 무스타파 알 터크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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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WGP 준우승자 바다 하리가 7년 만의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해 K-1 WGP 결승전에서 세미 쉴트에게 KO패하면서 준우승으로 아쉬운 한해를 마쳤던 하리는 3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K-1 WGP 인 요코하마에 출전. 7년 전 네덜란드 무대인 쇼타임에서 자신을 KO시킨데다 현 챔프 세미 쉴트에게도 KO승을 거둔 바 있는 '붉은 전갈' 알렉세이 이그나쇼프와의 메인이벤트에 나섰습니다. 

2003년도 이그나쇼프에게 KO패를 맛본 바 있는 하리는 가드를 굳건히 하면서도 스피디를 앞세운 펀치로 이그나쇼프에게 강한 압박을 걸며 근소하게 앞선 경기를 이어나갔으며, 슬립성이 강했지만 라이트 훅에 의한 다운으로 승부의 우세를 확실히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 대회에서 피터 아츠 KO 격파라는 최대의 파란을 일으킨 코타로]
         

결국 잘 피하기는 했으나 별다른 반격, 아니 거의 공격다운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이그나쇼프에 비해 경기 내내 공격 일변도였던 하리에게 K-1 심판진은 승리를 주었습니다.

K-1 수퍼헤비급 챔프이자 지난해 다시 WGP 왕좌를 손에 넣은 새미 쉴트는 같은 팀, 골든 글로리의 팀 메이트 에롤 짐머맨을 맞아 자신의 장기인 푸쉬킥과 스트레이트 등 중장거리 포를 바탕으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3-0 판정 완승을 거뒀습니다.

체중을 감량한 피터 아츠의 경기로 기대를 모았던 쿄타로와 피터 아츠 간의 K-1 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는 챔피언 쿄타로가 아츠의 잽 카운터 스트레이트에 한 차례 다운을 이어내며 승기를 잡은데 이어 2라운드 라이트 훅 카운터 KO로 KO승을 거두는 대파란을 연출해냈습니다.    

지난해 WGP 3위를 차지 했었던 MMA 파이터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K-1 본선 첫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밀고 들어오는 보스니아 경찰 특수부대 출신의 입식 파이터 제바드 포투락을 더티 복싱에 이은 한 차례 다운에 이어 특기인 빰클린치 니킥으로 심판 경기 중지를 이끌어내며 TKO로 승리했습니다.  

라이벌이자 친우 피터 아츠와 함께 훈련해 왔던 제롬 르 밴너는 중량급 천재' 타이론 스폰과의 일전에서 2라운드 후반 니킥에 의한 데미지로 인해 3라운드를 완전히 빼앗겼으나 1라운드 초반 카운터 잽에 의한 다운 등 파워에 의한 초반 우세로 인한 점수를 지키는데 성공하며 3-0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K-1  WGP In 요코하마 2010 경기결과]

09경기: 바다 하리 > 알렉산더 이그나쇼프 (판정 3-0)

08경기: 세미 쉴트 > 에롤 짐머맨 (판정 3-0)
07경기: 교타로 > 피터 아츠 (KO 1R 1:57)

06경기: 알리스타 오브레임 > 제바드 포투락 (TKO 1R 2:41)

05경기: 제롬 르 밴너 > 타이론 스폰 (판정 3-0)
04경기: 구칸 사키 > 싱그 '하트' 자디브 (판정 3-0)
03경기
: 세르게이 라센코 > 사토 타쿠미 (판정 3-0)
02경기: 노다 미츠구 < 프린스 알리 (핀장 3-0)
01경기: 다카기 츠토무 > 우에하라 마코토 (판정 2-0)

[사진제공=F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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