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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4년만에 일본 무대로 복귀한 MMA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가 KO손맛을 봤습니다. 

한달 전 제프 몬슨을 꺾고 간만의 승리를 맛봤던 표도르는 31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개최된 DREAM과 IGF의 합동 연말 이벤트 Fight for Japan '元気ですか!! 大晦日(겐키데스카!! 오오미소카) 2011'에 참전,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이시이 사토시를 상대로 일본 복귀전에 나섰습니다.

경기 시작 직후부터 자신을 따라붙는 표도르에 최근 파울루 필리우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할 정도로 실력이 오른 이시이는 나쁘지 않은 레프트로 반격했지만, 표도르는 언제나 처럼 포커페이스를 띄운 채 로우킥과 이시이의 태클을 침착하게 방어하며 다음 공격을 차분히 준비해 나갔습니다.
  
 
                         [元気ですか!! 大晦日 2011의  공식포스터 ⓒDREAM/IGF]

이시이의 가드를 뚫어버리는 스트레이트로 승기를 잡은 표도르는 이시이에게 재차 스트레이트-훅-스트레이트 컴비네이션을 히트시키고 이시이를 전투 불능 상태에 빠뜨렸습니다. 승리를 눈치 챈 표도르가 공격을 멈추자 레프리 시마다 유지가 황급히 경기를 중지, 표도르의 35개월 만의 KO승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현 챔프 아오키 신야 대 전 SRC 챔프 키타오카 사토루 간의 DREAM 라이트급 타이틀 전에서는 기술형 그래플러인 아오키가 기술을 걸면 파워형 그래플러인 키타오카가 힘으로 밀어내는 접전이 반복되다가 4라운드부터 아오키가 포어암 초크를 잘 활용하면서 흐름을 잡고 종료 때 까지 유지하는데 성공, 판정으로 승자가 됐습니다.   

슈토 간판 스타 이노우에 '리온' 다케시를 도전자로 맞이한 현역 페더급 챔피언 히로유키 타카야는 상대타격에 코에서 출혈을 보이기도 했지만 한 수위의 그래플링과 적극적인 타격을 앞세워 5개 라운드 전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을 이끌어내고 벨트를 지켜냈습니다.

밴텀급 월드 그랑프리 토너먼트 결승전에서는 이마나리 마사카츠와 호돌포 마르케스 데니즈를 각각 판정으로 제압한 안토니오 베누엘로스와 페더급 전 챔프 비비아노 헤르난데스가 격돌, 하이킥과 라이트 훅 컴비네이션으로 베누엘로스에 큰 데미지를 안긴 헤르난데스가 추가 연타로 TKO승을 거두고 밴텀급 초대 왕자가 됐습니다.

일본 MMA 여왕 후지이 메구미는 37전이나 되는 킥 베이스의 스페인 국적 종합격투가 카를라 베니데즈에게 페이크 더블렉 테이크다운과 하체관절기 시도로 그라운드로 끌어들인 뒤, 탑 마운트에서 사이드로 이동해 상대의 팔을 잡은 후 잠시간의 씨름끝에 암바를 성공, 손쉽게 탭을 받으며 여왕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피라니아' 초난 료와의 9년 3개월 만의 리벤지 전에 나선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는 컷을 입기도 했지만 일반적으로 스탠딩에서 터프한 타격전 후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해서 경기를 끝내는 피라니아의 전법을 한 수위의 그래플링과 압박으로 완전히 봉쇄,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리벤지 성공과 연패탈출을 이뤄냈습니다. 

페더로 체급을 내린 후 2연승 중인 '크러셔' 카와지리 타츠야는 일 레슬링 국대 출신의 미야타 카즈유키를 1라운드부터 특기인 더블렉 테이크 다운과 탑마운트 차지, 타이트한 암 트라이앵글 초크 등 압도적인 그래플링 능력으로 제압하며 일방적 경기를 이끌어가다 재차 시도한 암 트라이앵글로 탭을 받아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토너먼트 페더급 리저버 매치이자 이날 첫 경기에 나선 도코로 히데오는 경기 시작 직후 플라잉 니킥을 히트시키며 빠른 KO를 노렸지만 이를 견뎌낸 유습 사브듀에로브에게 백을 빼앗긴 뒤, 상대의 슬램공격에 두부를 링 캔버스에 처박히고 실신, 42초만에 TKO로 패했습니다. 

1년 전, 아오키를 KO로 꺾은 나가시마 유우이치로와 믹스 룰로 격돌한 전 DEEP 챔프 키쿠노 카츠노리는 킥 룰에서는 라이트 훅으로 다운을 선점, 기세를 꺾지 않고 경기를 이어나가다 라운드 종반에 훅 카운터를 허용하고 다운을 빼앗겼으나 , 종합에선 압도적 그래플링 능력을 바탕으로 한 파운딩 난타로 승리를 굳혔습니다.

K-1 룰로 펼쳐진 킥 복싱 매치 두 경기에서는 K-1 MAX JAPAN 토너먼트 -63kg 우승자인 쿠보 유타와 준 우승자인 노이리 마사아키가 80여전의 전적을 가진 스웨덴 영건 닐스 베이란드와 코히류마키 다카유키의 제자 소노다 켄고를 각각 펀치연타와 하이킥에 이은 점핑 니킥 컴비네이션 KO와 판정으로 나란히 승수를 챙겼습니다.   

프로레슬링 단체인 IGF 룰 매치에서는 조쉬 바넷이 UWF 소속의 슈트 스타일 레슬러 스즈키 히데키를 수직 바디슬램에서 머리부터 떨구는 기술인 노던 라이트 밤으로 핀폴을 받아냈으며, UFC 시절부터 팀 실비아에게 시비를 걸어왔던 제롬 르 밴너는 슬램 후 백마운트, 뒤이은 파운딩으로 오랜 악연(?)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안토니오 이노키의 수제자 후지타 카즈유키는 IGF룰에서 K-1 레전드 피터 아츠에 싱글 보스턴 크랩으로 탭을 받으며 간만의 승리를 맛봤으며, 팀 DREAM 대 팀 IGF 간의 태크매치에서는 사와다 아츠시에게 초크 슬리퍼를 성공시킨 사쿠라바 카즈시의 활약에 힘입어 팀 DREAM이 승리했습니다.

[Dream & IGF Fight for Japan '元気ですか!! 大晦日 2011' 결과]

<DREAM 원 매치>
17경기: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 이시이 사토시 (KO 1R 2:34)

08경기: 후지이 메구미 > 카를라 베니데즈 (암 바 1R 1:15)
07경기: 카와지리 타츠야 > 미야타 카즈유키 (TKO 2R 4:54)
06경기: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 초난 '피라니아' 료 (판정 3-0)

<DREAM 타이틀 전>
16경기: 아오키 신야 > 키타오카 사토루 (판정 5-0) * 라이트급
15경기: 히로유키 타카야 > 이노우에 '리온' 다케시 (판정 3-0) * 페더급

<DREAM 밴텀급 WGP 2라운드>
11경기: 안토니오 베누엘로스 < 비비아노 헤르난데스 (TKO 1R 1:11) * 결승전
03
경기: 비비아노 헤르난데스 > 호돌포 마스케즈 데니즈 (판정 3-0) * 준결승
02경기: 이마나리 마사카즈 < 안토니오 베누엘로스 (판정 2-0) * 준결승
01
경기: 도코로 히데오 > 유습 사브듀에로프
(KO 1R 0:42) * 리저버

<믹스 룰 매치>
10경기: 나가시마 '지엔오츠' 유우이치로 < 키쿠노 카츠노리 (길로틴 초크 2R 2:34)

<킥복싱 룰 매치>
05경기: 쿠보 유타 > 닐스 베이란드 (KO 3R 1:12)
04
경기: 노이리 마사아키 > 소노다 켄고 (판정 2-1)


<IGF 룰 매치>

14
경기: 사와다 아츠시 & 스즈카와 신이치 < 사쿠라바 카즈시 & 시바타 카츠노리 (초크 슬리퍼 15:00)
13경기: 후지타 카즈유키 > 피터 아츠 (싱글 보스턴 크랩 3:36)
12경기: 제롬 르 밴너 > 팀 실비아 (레프리 스탑 2:57)
09경기: 조쉬 바넷 > 스즈키 히데키 (카운트 아웃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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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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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패배에 절취부심하던 '스턴건' 김 동현이 5개월 만의 재기전서 신 무기 플라잉 프런트 킥을 앞세워 어렵지 않은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카를로스 콘딧에게 플라잉 니킥에 이은 파운딩으로 프로 첫 패배를 경험한 김 동현은 한국 시각으로 31일, 개최지인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30일 개최된 UFC 141 'Lesnar vs Overeem' 에 출전, 16전을 치른 캐나다의 중견 파이터 션 피어슨을 상대로 올해 마지막 UFC 경기에 나섰습니다.  

김 동현은 플라잉 프런트 킥을 히트 시킨 이후 찌르는 듯한 스트레이트를 히트시키며 감을 잡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허리 후리기를 당한 후 그립을 풀지 않은 탓에 백을 내주긴 했으나 길로틴 그립에서의 니킥과 360도를 그리는 허리 후리기를 이용한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성공 시키며 1라운드를 선점했습니다. 

                                            [UFC 141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2라운드에서도 사우스 포 스탠스에서의 긴 리치를 활용한 앞손 타격과 로우킥을 바탕으로 한 타격으로 경기를 푸는 김 동현. 질러 들어오는 션 피어슨의 돌진을 잘 방어해 낸 김 동현은 라운드 종료를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플라잉 프런트 킥으로 상대의 턱을 히트, 그로기 상태로 만들며 2라운드도 챙겼습니다.

파이널라운드. 정확한 타격 카운터 테이크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 한 김 동현은 어그레시브함이 돋보이는 적극적은 공격으로 3라운드 마저도 선점, 결국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하며 수술까지 해야 했던 지난 패배의 부담감과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었습니다.

벨트의 도전권이 걸린 메인이벤트인 UFC 헤비급 챔프 브록 레스너와 스트라이크 포스 현 헤비급 챔프 겸 K-1 WGP 우승자 알리스타 오브레임간의 일전에서는 오른쪽 눈썹 부위를 찢겼으나 소극적으로 임했던 상대를 리버에의 미들킥으로 꿇어 앉힌 오브레임이 TKO승을 거뒀습니다. 레스너는 직후 은퇴를 표명했습니다. 

UFC로 이적한 이후 승승장구 중인 올라운더 도널드 서로니를 상대로 라이트급 복귀전에 나선 TUF 시즌 5 우승자이자 닉 디아즈의 동생 네이트 디아즈는 자신의 도발에 잔뜩 흥분해 스탠딩만 고집하는 상대와 경기 내내 난타전을 벌인 끝에 특유의 좀비 복싱을 앞세운 연속적인 클린히트에 힘입어 판정승리를 거뒀습니다. 

셔독 동체급 8위의 랭커 자니 핸드릭스는 웰터급 탑 랭커 존 피치의 거리를 잡기 위한 일상적인 타격러쉬를 회피한 직후, 전진하며 살짝 위로 들어올리는 어퍼컷성 궤도의 오버핸드 레프트 한 방으로 피치의 안면을 히트, 누워버린 피치의 안면에 파운딩 한 방, 총 두 방으로 경기를 종료. 피치에게 9년만에 KO패를 선사했습니다.  

IFL 라이트 헤비급 챔프 출신의 베테랑 블라디미르 마츄센코와 격돌한 스웨덴 출신의 '백인판 존 존스' 알렉산더 구스타프슨은 특유의 긴 리치를 바탕으로 마츄센코의 접근을 막아주며 자신의 경기를 이어가다가 마츄센코가 체중을 싣고 걸어오는 타격을 잽 카운터로 격추, 파운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남 판 과 맞붙은 MASS 챔프 출신 신성 지미 헤티스는 하이킥에 이은 로우 테이크다운으로 그라운드를 차지한 이래, 뛰어난 레슬링과 유도를 바탕으로 계속 상위 포지션을 차지, 파운딩과 암바, 암트라이앵글 등 각종 기술을 쉬지 않고 퍼부은 끝에 심판 두명이 5점 차이의 큰 점수로 판정승을 선언하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6연승과 4연승을 구가 중이던 XFC 챔프 주니어 아순상, 제이콥 볼크만과 격돌한 TUF 9 우승자 로스 피어슨과 TUF 8 우승자 에프레인 에스쿠데로의 TUF 챔피언 군단은 피어슨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것에 비해 27개월민에 UFC로 복귀한 에스쿠데로가 판정으로 패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승자가 '좀비' 정 찬성의 다음 대전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TUF 시즌 5 파이널리스트 맨빌 감뷰리안 대 동급 현 챔프 조세 알도의 팀 메이트인 디에고 누네즈 간의 제1경기에서는 상대의 그래플링 전법을 잘 방어해 비교적 높은 타격 히트율을 보인 누네즈가 승리했습니다.

[UFC 141 'Lesnar vs Overeem' 결과]

10경기
: 브록 레스너 < 알리스타 오브레임 (TKO 1R 2:26)
09경기: 네이트 디아즈 > 도널드 세로니 (판정 3-0)
08경기: 존 피치 < 자니 핸드릭스 (KO 1R 0:12)
07경기
: 블라디미르 마츄센코 < 알렉산더 구스타프슨 (TKO 1R 2:35)

06
경기: 남 판 < 지미 헤티스 (판정 3-0)
05경기: 로스 피어슨 > 주니어 아순상 (판정 3-0)
04
경기: 엔터니 은조쿠아니 < 대니 카스틸로 (판정 2-1)
03경기: 김 동현 > 션 피어슨  (판정 3-0)
02경기: 제이콥 볼크만 > 에프레인 에스쿠데로 (판정 3-0)
01
경기: 맨빌 감뷰리안 < 디에고 누네즈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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