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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직 죽지 않았다고!'

아시아 최대 MMA 프로모션으로 급성장 중인 ONE Fighting champion(이하 OFC)과 첫 공동개최에 나선 DREAM과 DEEP의 일본 합동 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MMA 주류의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세계 10위권 랭커에 들어있는 슈토 챔프 카와지리 타츠야를 비롯, 총 4명으로 구성된 일본세는 한국시각으로 3월 31일 싱가폴에서 개최된 DREAM과 OFC의 첫 합동이벤트 겸 OFC의 3번째 이벤트 'War of Lions'에 출장  2승 1무 1패의 호성적을 거뒀습니다.

    [첫 OFC 데뷔 전에서 승리가 선언되자 기뻐하는 카와지리 타츠야(右)  제공=MMA PLANET]

OFC 첫 경기 겸 페더급 2전째에 나선 '크러셔' 카와지리 타츠야는 전 KOTC 밴텀급 챔프로 37전을 치러낸 베테랑 도널드 산체스에게 테이크다운을 성공, 산체스의 긴 팔다리를 이용한 주지떼로스러운 반격에 가드패스에 애를 먹었으나, 결국엔 사이드까지 획득, 일어나던 상대에게 트라이앵글 초크를 잠그고 탭을 받아냈습니다.

                  [카와지리(上)가 가드패스 기회를 엿보고 있다  제공=MMA PLANET] 

하체관절기로 이름난 전 케이지레이지 챔프 이마나리 마사카츠는 필리핀 단체 URCC의 플라이급 챔프 케빈 블링온의 발목을 일찌감치 캐치, 힐 훅을 시도 후, 잡힌 채로 달아나려던 상대에 앵클 홀드에 이어 리버스 힐 훅으로 기어이 탭을 받아내는 스페셜리스트의 관록을 선보였습니다.

          [이마나리 마사카츠(下)의 관절기에 괴로워하는 케빈 블링온  제공=MMA PLANET]

임 재석과의 일전으로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DEEP의 웰터급 챔프 시라이 유야는 유술 베이스의 중견 파이터 파브리시오 몬테이로에게 초반 목잡아 업어치기와 펀치 러쉬 등을 보여주었으나 차츰 몬테이로의 압박과 타격, 그래플링에 밀려 3-0으로 판정으로 패배, 이 날 DREAM 세 중 유일하게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목잡아 던지기인 쿠비나게(首投げ)를 구사하고 있는 시라이 유야(左) 제공=MMA PLANET]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멜빈 메누프와 이 날 참전한 유일한 DEEP 세력이자 DEEP 라이트헤비급 챔프인 삼비스트 나카니시 요시유키와의 경기에서는 서로 로우킥을 날리다, 메누프는 장딴지에, 나카니시는 무릎 쪽에 컷이 발생, 레프리 시마다 유지에 의해 경기가 중지되고 무효게임이 선언됐습니다.

                     [무효게임의 원인이 된 멜빈 메누프의 컷  제공=MMA PLANET]

TUF 최초의 동양인 앤디 웡을 깬 브라질리언 유술 베이스의 조로바벨 모레이라와 맞붙은 M-1 챔프 야스베이의 친형으로 올레 로센을 격파하며 단체의 기대주로 떠오른 일본계 스위스 스트라이커 필리페 에노모토는 모레이라에게 3라운드 암바를 허용, 또 한번의 서브미션 패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조로바벨 모레이라(上)의 암 바에 괴로워하는 필리페 에노모토  제공=MMA PLANET]

덴마크 혼혈의 마샬 컴뱃 챔프 올레 로센과 URCC 챔프 에드워드 플로양 간의 필리핀 혈통 파이터 정상 대결에서는 초반 레그트립을 이용한 테이크다운으로 올센이, 후반에는 쿵후 베이스의 킥과 펀치를 앞세운 플로양이 앞서는 팽팽한 접전 끝에 라센이 찜찜한 판정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날의 베스트바웃.

         [에드워드 플로양(左)이 올레 로센의 턱에 훅을 집어넣고 있다  제공=MMA PLANET]

말레이시아 출신의 무에타이 챔프 지안 카이 치와 격돌한 홍콩의 라이징 스타 겸 TFC 챔프 에디 응은 훅으로 상대를 그로기 상태로 만든 뒤, 어정쩡하게 태클을 시도하는 카이의 목을 길로틴 그립으로 잡고 니 킥을 퍼부은 뒤, 길로틴 그립을 잘 이용해 마운트로 이동, 파운딩 샤워로 탭을 받아냈습니다.

인디언 킥복서 짓 토시와 무에타이 베이스의 싱가폴 여성 MMA 프로파이터 1호 니콜 츄아 간의 이날 유일의 여성 경기에서는 츄아가 토시의 킥을 받아내며 접근해 클린치를 한 후 발목받치기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후 백으로 이동,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싱가폴 출신의 레슬러 겸 복서 퀙 킴 혹은 무에타이, 주짓수 베이스의 올라운드 파이터마지 오버롤의 힐 훅 시도와 킥 등 다채로운 공격에 당황하기도 했으나, 곧 한 수 위의 타격으로 갈피를 잡고, 2라운드 오버롤의 태클을 돌려채 백을 차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했습니다.    

성공적인 MMA 데뷔 전을 치러낸 뒤, 2차전에 나선 WBA 챔피언 출신의 프로복서'태국 타이슨' 요드산난 시오통은 영웅방 베테랑 지안 롱윈에게 초반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는 좋은 출발을 보여주었으나 슬램과 백마운트를 허용한 후, 파운딩에 뒤이은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실신패배를 허용했습니다. 

KSW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데니 반 버겐은 레슬링 베이스의 명문 팀 퀘스트의 소속 파이터답게 타격 후 곧바로 테이크다운을 들고 나온 X-1 챔프 겸 리치 휫슨에게 상위 포지션을 내주었으나 동시에 길로틴 초크로 반격, 회전하며 빠져나오려는 휫슨의 팔을 캐치해 암바로 연결해 냈습니다.  

[One FC 3 'War of Lions' 결과]

11경기: 필리페 에노모토 < 조로바벨 모레이라 (암 바 3R 1:04)
10경기: 카와지리 타츠야 > 도널드 산체스 (트라이앵글 초크
 1R 3:27)
09경기: 올레 로센 > 에드워드 플로양
 (판정 2-1

08
경기시라이 유야 < 파브리시우 몬테이로 (판정
3-0)
07
경기: 나카니시 요시유키 = 멜빈 메누프 (무효
) * 양자 부상으로 인한 레프리 스탑 
06
경기: 지안 카이 치 < 에디 응 (TKO
1R 0:43)
05
경기이마나리 마사카츠 > 케빈 블링온 (리버스 힐 훅
1R 1:18)
04
경기짓 토시 < 니콜 츄아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07
)
03
경기퀙 킴 혹 > 마지 '메이저' 오버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18)
02
경기지안 롱윈 > 요드산난 소어 난타차이 시오통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28)
01
경기: 데니 반 버겐 > 리치 휫슨 (암 바 1R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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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 MMA 단체 Legend FC의 라이트급 왕좌에 도전한 남 의철이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애드리언 팡에게 판정으로 패하며 LFC 첫 타이틀 도전 기회를 날렸던 남 의철은 홍콩 현지시각으로 30일 개최된 LFC의 8번째 대회에 출전, 몽고 아마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으로 SRC에서 고노 아키히로를 격파한 바 있는 현 챔프 자담바 나란퉁갈락을 상대로 두 번째 대권도전 찬스를 잡았습니다.

초반 낮은 태세에서 난타전을 벌일 때 만 해도 자담바와 호각을 보이던 남 의철이었지만 자담바의 파워는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특히 남 의철의 공격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테이크다운이 줄줄히 커트당하면서 남은 고전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남 의철이 자담바를 파운딩으로 공략하고 있다  제공=MMA PLANET]

한 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으나 콤락 상태에서 팔을 잡지 못해 스탠딩을 허용한 남 의철은 레프트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라운드를 넘겼으나, 2라운드 시작 직후 짧은 타격 전 이후 클린치 상태에 있던 자담바의 급작스런 길로틴 초크를 뿌리치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남 의철에게 길로틴 초크를 시도 중인 자담바  제공=MMA PLANET]   

한편, 일본 내에서도 뛰어난 실력, 특히 그래플링으로 정평이 난 일본인 강자 나카무라 'K타로' 케이타와 격돌한 베테랑 김 훈은 초반부터 나카무라에게 상위를 빼앗기고 측두부에 파운딩을 허용했지만, 큰 데미지 없이 라운드를 넘기는 듯 보였으나 1R 종료 후 주먹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경기를 포기하게 된 김 훈이 아쉬워 하고 있다  제공=MMA PLANET]

100%의 서브미션 승률을 자랑하는 지 시안을 상대로 LFC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한 일본인 올라운더 카와나고 유스케는 2라운드 훅으로 지를 그로기로 만든 뒤, 회복을 노리며 들러붙는 상대에게 길로틴 초크로 탭을 받아내며, 타이틀과 함께 생애 첫 서브미션 한판승을 동시에 거머쥐었습니다.  

송 언식과 권 아솔을 격파한 바 있는 호주 파이터 랍 힐은 슈토 신인왕 카스야 유스케에게 초반 테이크다운에 이어 백 마운트를 빼앗긴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 시도에 시달렸으나, 포지션을 역전시킨 후, 자신에게 하체 관절기를 걸려던 상대의 백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역전 한판승을 거뒀습니다.  

[Legend FC 8 결과]

10경기: 자담바 나란퉁갈락 > 남 의철 (길로틴 초크 2R 0:58)
09경기: 지 시안 < 카와나고 유스케 (길로틴 초크 2R 4:18)
08경기: 니무라 유키 < 샘 브라운 (판정 3-0)
07경기
: 나카무라 'K-타로' 케이타 > 김 훈 (TKO 1R 5:00) * 닥터스탑  

06경기: 우 하오티엔 > 다니엘 후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52)
05경기: 랍 힐 > 카스야 유스케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55)
04경기: 우 청지에 > 레오나르도 델라미노 (판정 3-0)
03경기: 제이저 아블라시 > 다나 박그렐 (판정 2-0)

02경기: 카이 카라-프랜스 < 어거스틴 델라미노 주니어 (KO 3R 0:29)
01경기: 테렌스 찬 > 알렉스 리 (암 바 2R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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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슈퍼코리언 시즌 3 우승자이자 로드FC(이하 RFC) 초대 밴텀급 토너먼트 우승후보 1순위의 강 경호가 압도적인 그래플링 실력을 앞세워 日강호를 한판으로 꺾고 벨트에 한 발짝 다가셨습니다.

체중조절 실패로 인한 판정패배와 토너먼트 탈락의 고배까지 함께 맛 본 강 경호는 8깅 진출자 중 한 명인 김 대환의 부상으로 인해 24일 개최된 로드FC의 7번째 이벤트 'Recharged'에서 열린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에 재입성, 그래플링 베이스의 베테랑 사토 쇼코를 상대로 4강 티켓 확보에 나섰습니다. 

                                [사토에게 탑마운트를 차지한 강 경호가 균형을 잡고 있다]

강 경호는 라운드 중후반 사토의 훅에 플래쉬 다운을 당하고 그라운드 두부 니킥까지 허용하는 위험한 장면을 연출한 것을 제외하면, 벨리 투 벨리 스플랙스, 허리 후리기 등으로 호쾌한 테이크다운과 깊숙한 안면 파운딩을 앞세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1라운드를 챙겼습니다.

                           [강 경호가 사토 쇼코를 벨리 투 벨리 스플렉스로 던지고 있다]
 
2라운드에서도 초반부터 덧걸이를 이용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강 경호는 타격에 이은 탑 마운트까지 성공, 브릿지로 방어하려는 사토에게 잔 파운딩을 퍼부으며 기회를 엿보다가 암바 그립을 캐치, 사토로부터 탭을 받아내는 완벽한 한판 승리를 거뒀습니다.  

강 경호를 제외한 밴텀급 토너먼트 전에서는 계체량에서 150g오버로 인해 스테미너가 빠진 소 재현을 판정으로 제압한 송 민종과 김 수철과 막판까지 그래플링으로 접전을 벌이고 판정승을 거둔 팀 익스트림의 문 재훈이 4강 티켓을 거머 쥐게 됐습니다.  

                                       [손 규석에게 펀치로 맹공을 퍼붓는 토미 강]

이틀 전에 급히 참전한 팀 맥스의 손 규석과 격돌한 데니스 강의 동생 토미 강은 손 규석의 발목 받치기 테이크다운에 쉽사리 테이크다운 당하며 그라운드의 취약점을 드러냈으나, 15kg 이상의 무게차와 펀치 파워를 견디지 못한 상대를 발을 붙인 타격 연타로 잡아내고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출혈 중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 쿠메 다카스케] 
 
UFC 출전이 유력시되는 기대주 쿠메 다카스케와 격돌한 이 형석은 비교적 긴 자신의 리치를 살린 타격전으로 맞서려 애썼으나, 파워가 뛰어난 상대에게 그라운드로 끌려 들어간 뒤, 상위 트라이앵글 그립을 잠기는 실수를 범하고 뒤이은 사이드 트라이앵글 그립에서의 암바에 탭을 쳐야 했습니다.

UFC 출신의 탑 클래스 그래플러 후안 카네이로와 격돌한 차 정환은 경기 시작 직후 치고 들어오는 카네이로에게 허리 태클을 허용, 그대로  백을 점유당한 후, 암 바 그립을 빼앗겼습니다. 와중에 무리하게 팔을 빼며 스탠딩을 시도하다 팔이 심하게 꺾여 탭을 치고 말았습니다.

                               [빰 클린치의 안면 니 킥으로 김 형렬을 공략 중인 김 석모]

단체의 본부도장 팀 포스의 김석모는 원투킥의 컴비네이션을 이용. 초반부터 상대 김 형렬을 압박, 하이킥 히트 후 빰 클린치 니 킥으로 상대를 캔버스에 누인 뒤 파운딩 연타로 승리를 거두고, 승리를 챙겼지만 지루하기 그지 없었던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었습니다.

                       [문 준희가 이 상현에게 파운딩 공격 도중 반격을 당하고 있다]

로드
FC 데뷔 전에서 나선 그래플러 문 준희는 1라운드부터 탑 마운트를 차지하는, 한 수 위의 그라운드를 앞세워 편안한 경기를 이끌어가다 오픈 가드에서 반대쪽으로 이동하려는 한 차례 페인트로 상대 이 상현을 속인 뒤, 장기인 트라이앵글 초크 그립을 성공, 한 판승을 거뒀습니다.

[ROAD FC 007 'Recharged' 결과]

<밴텀급 토너먼트 2회전>
06경기: 강 경호 < 사토 쇼코 (TKO 2R 4:59) * 8강
05경기: 김 수철 < 문 재훈 (판정 2-1) * 8강
02경기: 송 민종 > 소 재현 (판정 3-0) * 8강

<원매치>
04경기
: 호안 카네이로 > 차 정환 (암 바 1R 4:41

03경기: 이 형석 < 쿠메 다이스케 (암 바 2R 1:41)
01경기: 토미 강 > 손 규석 (TKO 2R 2:21)

<Young Guns 03>
06경기: 김 내철 > 최 재현 (TKO 2R 2:02)
05경기: 김 석모 > 김 형렬 (TKO 1R 0:33)

04경기: 김 원기 = 홍 성진 (무승부)
03경기: 문 준희 > 이 상현 (트라이앵글 초크 2R 1:02)
02경기: '사무엘' 이 상일 < 김 휘규 (판정 2-1)
01
경기: 이 용재 > 최 동선 (판정 2-0
)

[촬영=윤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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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는 토종 종합격투기 단체 Road FC(이하 RFC)의 7번째 이벤트'Recharged' 에는 지난 대회에서 굵직굵직한 해외 해외 용병들이 참전할 예정입니다. 

팬암 BJJ 챔프를 지낸 전 UFC 파이터인 후안 카네이로, 데니스 강의 동생이라는 것만으로 주목받고 있는 토미 강, 정 문홍 RFC 대표의 애자자로 세계레벨의 레슬러 길 용복을 경기내내 압도, 정 대표의 도전(?)을 받기도 한 일본 기대주 사토 쇼코가 바로 이번 RFC 7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탑클래스라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각자 탄탄한 실력과 이벤트 성을 가진 이번 외국인 용병 명단 중에는 '쿠메 다카스케'(久米鷹介 27 ALIVE)라는 국내 팬들에게는 익숙치 않은 일본인 파이터의 이름이 눈에 뜁니다. 국내팬들에게 익숙치 않은 쿠메 다카스케는 어떤 파이터인지 간단하게 나마 살펴 보겠습니다. 

                         [올해 2월 넬슨을 꺾고 UFC 입성을 확정지은 쿠메   제공=ALIVE]
 

유도를 하던 중 권유를 받고 MMA로 전향한 쿠메는 2006년 아마 슈토 전일본 선수권 우승 등 크고 작은 아마대회를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2007년 프로 데뷔전에 나선 이래, 현재 16전 11승 1패 4무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커리어 대부분을 슈토에서 소화해낸 전형적인 슈토정키(Shooto Junkie)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선 인지도가 전무한 쿠메는 일본 내에서는 가장 기대치가 높은 파이터입니다. 우수한 전적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지난 2월 전 UFC 파이터 쉐인 넬슨 전 승리로 UFC 행이 유력해진데다, RFC 이후에 있을 판크라스 타이틀 전에서도 승리한다면 UFC 직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람한 근육질인 탓에 단순한 파워형 그라운드 & 파운드 파이터로 오인 받곤 하지만, 쿠메는 사실 굉장히 영리하고 차분한 게임을 풀어나가는 두뇌파 그래플러입니다. 맹렬히 그라운드에서 저항하는 강 정민의 펀치를 캐치해 리버스 기무라 락으로 마무리 지었던 지난 해 4월 경기는 이러한 쿠메의 성향을 잘 보여줍니다.  

[2011 04 11 Shooto Gig Central 강 정민 vs 쿠메 다카스케  ⓒALIVE]

상대를 실신시킬 정도의 타격실력을 가진 스트라이커는 아니지만 유도에서 전향한 탓에 균형감각이 매우 우수하며 리어 네이키드 초크 등 우수한 서브미션 능력은 이미 지난 2007년 MFC KOREA 대회에서 러시아 파이터에게도 밀리지 않는 뛰어난 그래플러 실력을 보여준 이 형석과의 일전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단신에다 파운딩이 묵직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으나 우람한 근육에서 나오는 호쾌한 슬램형 태클과 기습적이고 스피디한 저공 태클, 이노키-알리 포지션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스테미너 등 적잖은 무기를 가지고 있는 쿠메의 가장 큰 장점은 UFC 페더급 대권도전이 유력한 히오키 하츠 등 경험이 풍부한 세컨진입니다.   

                      [UFC 144 이후 히오키와 함께한 쿠메와 조력자들  촬영=최 우석 기자] 

이 중 히오키는 쿠메와 서로가 가장 신뢰하는 팀 메이트이기도 합니다. 지난 2월 UFC 롤러 전에서는 히오키가 쿠메의 세컨으로 나섰으며, UFC 일본대회에서도 쿠메가 소속팀 ALIVE의 수장이자 뛰어난 유술 트레이너인 스즈키 유이치로와 함께 히오키의 세컨으로 나섰습니다.  

경기 준비 중 부상을 입은 '암바 김' 김 창현 대신 참전한 이 형석은 대전 경험은 일천하지만 오랜 기간 유술을 해온 탓에 테크닉이 매우 뛰어난 파이터로 녹록치 않은 상대. 히오키를 포함한 ALIVE의 세컨진이 이 형석과의 대전에 임하는 쿠메에게 어떤 식의 조력을 해줄 것인지도 흥미롭습니다.

최근 쿠메의 5경기 전적은 이긴 것은 물론이고 전부 한 판승. 그 희생자들 중에는 비제이 팬의 팀메이트이자 UFC 파이터 쉐인 넬슨에 RFC 최고의 간판 스타 방 승환을 잡았던 판크라스 상위 랭커 하나자와 다이스케 같은 일본 중소단체의 실력자도 포함되어 있을 정도. 쿠메가 상태가 최고조인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뛰어난 실력에, 뛰어난 세컨까지 붙어있는 쉽지 않은 상대 쿠메와 맞붙게 된 이 형석 선수가 만반의 준비를 해온다면 오는 24일 있는 Road FC 007에서 가장 지켜 볼 만한 매치업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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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포스의 56번째 이벤트이자 39번째 넘버링 이벤트 스트라이크포스 39가 개최지인 미국 오하이오주 콜롬비아 현지 시각으로 3일, 한국시각으로 4일 개최됐습니다.

이 날의 메인이벤트였던 여자 밴텀급 타이틀 전에서는 도전자 론다 로우지가 들어오는 챔프 미샤 테이트를 테이크다운으로 연결, 한 차례 암 바를 성공 직전 실패 한 후, 유도식 허리넘기기에 이어 재차 암 바를 시도, 탭을 거부하는 테이트의 팔을 골절시키고 경기가 중지 新여왕이 되었습니다.
 
전 엘리트XC 챔프 칼 제임스 눈즈와 15개월만에 복귀한 전 스트라이크 포스 챔피언 조슈아 조셉 톰슨 간의 차기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는 복싱을 바탕으로 스트라이크에서 확실히 앞서 나가던 눈즈를 톰슨이 때마다 태클을 성공, 때때로 서브미션까지 시도한 톰슨이 판정으로 승리, 도전권을 확보했습니다.   

                                  [StrikeForce 39의 오피셜 포스터 ⓒZuffa LLC] 

'셈택스' 폴 데일리와 30여 개월만의 스트라이크 포스 복귀 전이자 웰터급 데뷔 전에 나선 일본의 간판파이터 미사키 카즈오는 몇 차례 테이크다운과 그라운드에서의 엘보 허용으로 인해 컷이 나긴 했으나 편안하고도 빠른 타격과 유도식 그래플링으로 데일리를 압도, 스플릿 판정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대단한 펀치력으로 타격 역전승을 만들어 왔던 '스톤핸즈' 스캇 스미스를 상대로 단체 첫 승 사냥에 나선 1라운드 승리 전문가 루뭄바 세이어스는 프로레슬링에서 볼만한 버티컬 스플렉스를 성공시킨 후 사이드 길로틴 초크로 대항하는 상대를 길로틴 초크로 제압, 또 한번의 1라운드 승리를 챙겼습니다.      

SCC 챔프 브리스톨 마룬데를 상대로 복귀 전에 나선 전 미들급 챔프 호나우도 '자카레' 사우자는 정평이 난 그라운드 게임은 물론 타격서도 오버 언더 훅과 돌려차기를 피로하는 일방적인 경기 중 백마운트를 잡은 뒤, 돌아누으려던 상대에게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성공시켰습니다. 

전 스트라이크 포스 밴텀급 여자 챔프 사라 카우프만과 카우프만 바로 밑의 랭커 알렉시스 데이비스 간의 캐나다 여성 파이터 간의 대결에서는 타격으로 인한 컷을 주고 받거나 그라운드에서 리버스가 반복되는 접전 끝에 타격에서 약간의 우세를 인정받은 카우프만이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조지 거젤의 제자 브랜던 세일링과 마주한 챌린저스의 스타 로저 보울링은 비교적 그래플링이 약한 세일링에게 초반부터 크루시픽스 포지션과 풀마운트 등을 빼앗는 한 수 위의 그라운드 게임을 벌이다가 또 한번의 단단한 크루시 픽스 포지션에서의 방어불능 파운딩으로 심판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습니다.

라이트급으로 전향한 뒤 맹활약 중인 전 MFC 웰터급 챔프 패트릭 힐리는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맷 흄의 제자 카로스 포돌과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3라운드 상대의 힐 훅 시도로 인해 무산된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재시도 후 성공, 포돌에게 2년만에 패배를 맛보여 줬습니다.  

'레전드' 커투어의 아들 라이언은 2009년 스트라이크포스 베스트바웃의 주인공이자 14전을 치러낸 그래플러 코너 휸을 상대로 백을 지속적으로 빼앗는 압도적인 그래플링 능력을 보여준 끝에 백 마운트에서 발을 집어넣은 뒤, 파운딩으로 프로 데뷔 후 첫 TKO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StrikeForce 39 'Tate vs Rousey' 결과]

09경기: 미샤 테이트 < 린다 로우지 (암 바 1R 4:27) * 여자 밴텀급 타이틀 전
08경기: 칼 제임스 '케이제이' 눈즈 < 조쉬 탐슨 (판정 3-0)
07
경기: 폴 데일리 < 미사키 카즈오 (판정 2-1)
05경기: 스캇 스미스 < 루뭄바 세이어스 (길로틴 초크 1R 1:34)
05경기: 호나우도 '자카레' 사우자 > 브리스톨 마룬디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2:43)
04경기: 사라 카우프만 > 알렉시스 데이비스 (판정 2-0)
03경기: 로저 보울링 > 브랜던 세일링 (TKO 1R 1:15)
02
경기: 카로스 포돌 < 팻 힐리 (암트라이앵글 초크 3R 3:35)
01경기: 라이언 커투어 > 코너 휸 (TKO 3R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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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 시작해 현재 최대의 메이저 종합격투기 이벤트로 성장한 UFC의 200번째 이벤트 UFC on FX 2 'Alves vs Kampmann'이 개최지인 호주 시드니 현지와 한국 현지 시각으로 3일 개최됐습니다.

메인이벤트에서 ATT의 티아고 알베즈와 격돌한 중견 마틴 캄프만은 1라운드 깔끔한 프런트 킥에도 불구 이후 알베즈에게 타격과 그라운드서 모두 밀리며 고전했으나, 3라운드 후반 타격러쉬 후 들어오는 상대의 태클을 역이용, 탑마운트에서 길로틴 초크와 넥 크랭크의 복합 관절기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UFC 최초의 플라이급 경기이자 동체급 챔프 결정전을 위한 4인 토너먼트 1차전에서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백마운트에서의 파운딩 연타 등 압도당했으나 앞선 두 라운드에서 근소한 점수차를 만들어낸 데미트리우스 존슨이 이언 맥콜을 스플릿 판정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UFC on FX 2의 공식포스터 ⓒZuffa LLC]

페이버의 팀 메이트 조셉 베네비데즈는 1라운드부터 리어 네이키드 초크 등으로 슈토 밴텀급 챔프 우르시타니 야스히로를 압도하다가 2라운드 시작 직후 상대가 날린 킥을 커버로 튕겨나고 곧바로 레프트 훅으로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어들인 뒤, 파운딩으로 정리, 존슨과의 타이틀 전을 확정했습니다.

양 동이의 대전 상대였던 TUF 시즌 11 우승자 코트 맥기는 그리스 키프로스 출신으로 지난 자레드 함만 전에서 놀라운 펀치스킬을 보여줬던 콘스탄티누스 필리푸의 스탭을 살린 복싱 테크닉에 공격거리를 확보하는데 실패,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패했습니다.

4번째 UFC 경기에 나선 호주단체 CFC의 챔프 제임스 테후나는 헤비와 라이트헤비를 번갈아 활동 중인 21전의 중견 애런 로사를 클린치 후 물러나면서 날린 클린 훅 히트로 찬스를 포착, 한 차례 떨어졌다가 훅을 위주로 한 펀치 컴비네이션과 파운딩 연타로 압도적인 TKO승리를 챙겼습니다.

이름 없는 실력자로 이름난 신예 닉 팬너와 격돌한 호주 레전드 앤터니 페리쉬는 펀치로 상대의 안면에 컷을 만들어 팬너를 초조하게 만든 뒤, 몇 차례의 태클을 성공시키는 우세를 이어나가다 탑마운트를 차지, 암트라이앵글 초크 실패 후 파운딩으로 종료 1초전 심판으로부터 경기 종료 선언을 받아냈습니다.

샤크 파이트 전 챔프 티제이 월버거는 돌진하려던 4연승 중이던 제이크 헥트에게 먼저 카운터 테이크다운을 성공, 상대의 터틀 포지션 위에서 암 바를 시도, 회전하며 탈출을 시도하려던 헥트의 팔을 잡고 같이 돌아주며 기술을 굳히고 암 바를 만들어내며 55초만에 승리를 챙겼습니다.     

뛰어난 펀치력을 가진 맥켄 세머자이어와 격돌한 6연승 행진 중의 대니얼 피네다는 중장거리 스트레이트로 세머자이어의 타격거리를 일찌감치 봉쇄, 왼쪽 훅으로 주저 앉힌 뒤, 상위 탑포지션에서 트라이앵글을 건 후, 추가 암바로 탭을 받아내는 뛰어난 결정력을 선보였습니다.  

영국 스트롱기스트 맨 챔프로 파워형 파이터 올리 톰슨과 격돌한 명 트레이너 그렉 잭슨의 제자 션 존슨은 스탠딩 타격으로 톰슨을 압박하며 어퍼컷 클린 히트로 승기를 잡은 뒤,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상대에게 다시 어퍼컷과 복부에의 니 킥을 추가, 뒤 이은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UFC on FX 2 'Alves vs Kampmann' 결과]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 토너먼트 매치>
10경기: 조셉 베네비데즈 > 우르시타니 야스히로 (TKO 2R 0:11) * 준결승
09경기: 데미트리우스 존슨 > 이언 맥콜 (판정 2-1) * 준결승

<원 매치>
11경기: 티아고 알베스 < 마틴 캄프만 (길로틴 초크+넥 크랭크 3R 4:12)
08경기: 코트 맥기 < 콘스탄티누스 필리푸 (판정 3-0)
07경기
: 제임스 테 후나 > 애런 로사 (TKO 1R 2:08)

06
경기: 앤터니 페리쉬 > 닉 팬너 (TKO 1R 4:59)
05경기: 콜 밀러 < 스티븐 사일러 (판정 3-0)
04
경기: 카일 노크 < 앤드류 크레이그 (판정 3-0)
03경기: 앤터니 '티제이' 월버거 > 제이크 헥트 (암 바 1R 0:55)
02경기: 멕켄스 세머자이어 < 대니얼 피네다 (트라이앵글 초크+암 바 1R 2:05)
01
경기: 올리 톰슨 < 션 조단 (TKO 2R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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