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뉴스'에 해당되는 글 1551건

  1. 2024.09.08 [UFN 242] 밴텀급 복귀 한국계 슈넬, 아쉬웠던 2R 서브미션 패배, 브레디는 엘리트 주지떼로 겸 전 웰터급 타이틀 챌린저 번즈에 판정승리
  2. 2024.08.31 [ROAD FC 069] 전일 계체서 난조 박시원 파운딩으로 4강진출, 양지용은 인덴코에 초살 KO승리, 밴텀급 최약체 평가 김현우는 서브미션 승리
  3. 2024.08.25 [ZEUS FC 008] TFC, 더블지 밴텀급 왕자 황영진, 난전 끝에 TKO승으로 ZEUS FC 밴텀급 신 챔피언 등극, 발전된 대응 돋보였던 손민은 스크램블 끝 판정패배
  4. 2024.08.24 [RTU S03 E05-06] 유수영-최동운 나란히 결승진출, 글라디에이터 챔피언 카와나는 충격의 실신 KO패배
  5. 2024.08.18 [UFC 305] 미들급 챔프 두 플래시 서브미션으로 역전승, 1차 타이틀 방어 달성, 플라이급 4위 프랑스는 7위 어섹에 TKO승리
  6. 2024.08.16 [FFC 001] 한일 대항전 6-2 승리, 허재혁은 사모안 용벙 파팔리에게 초살 KO패배, 박현빈은 24초 TKO승리
  7. 2024.08.11 [UOE 061] 스피박 교과서적인 서브미션으로 티뷰라에 리벤지 달성, RTU 준우승자 카자마와 최승우와 격전을 벌였던 유세프도 서브미션 한 판승
  8. 2024.08.04 [UOA 07] 무패의 러시아 콤비 누르마고메도프와 마고메도프 판정으로 메인-코메인 동반 석권, 무패행진 계속
  9. 2024.08.03 [SC 03] 더블지 여왕 박보현, 타격 우위로 판정 압승, 박서영은 4수 끝 판정으로 슈토 첫 승리
  10. 2024.08.03 [PFL 7] 2023년 준우승자 골토소프-17연승의 레슬러 포보프의 헤비급 결승이 확정, 무패의 여성 디체바와 킥복서 벨라토르 여왕 카무쉬 잡아낸 산토스와 플라이급 결승전에
  11. 2024.07.28 [超 RIZIN 03] 김수철 밴텀급 타이틀 전 발표, 아사쿠라는 히라모토에 KO패로 신설 LMS 타이틀 획득 실패, 8체급 복싱 챔프 파퀴아오는 무승부
  12. 2024.07.28 [UFC 304] 무하메드 압도적 테이크 다운 능력으로 웰터급 새 왕자에, 헤비급 잠정 챔프 아스피널은 1분 꽉 채운 TKO승리
  13. 2024.07.21 [UOE 060] 최두호 8년만의 한판 승리, 최승우와 이정영은 무리한 난타전으로 동반 KO패배 1
  14. 2024.07.14 [UOE 059] 나마유나스 완봉 판정승리로 기대주 코르테즈의 12연승 저지, 2주만에 한 체급 위 참전 시우바는 TKO승리
  15. 2024.07.13 [Black Combat 011] 7:7 대항전 전승, AFC 챔프 문기범은 5년 만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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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42의 공식포스터]

한국계 플라이급 11위 랭커로 르포 MMA 25전의 베테랑 맷 쉬넬(34, 미국)이 서브미션으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슈넬이 더든에게 카운터 어퍼컷을 히트시키고 있다]

한국시각으로 8일이자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7일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된 UFC의 서브브랜드 이벤트 파이트 나이트의 242 번째 흥행인 UFC Fight Night 242에 출전했던 쉬넬은 알렉산드로 코스타(28, 브라질) 대신 4일 전 오퍼를 수락한 중견코디 더든(33, 미국)의 아나콘다 초크에 무너졌다. 

[더든의 초크에 급히 옆으로 회전하는 슈넬]

거칠게 초반부터 휘두르며 들어오는 더든에게 크로스 라이트, 어퍼컷, 로우킥 등을 히트. 나쁘지 않은 첫 라운드를 보낸 슈넬은 2R 시작 직후 페인트를 곁들인 태클을 쳤으나, 이를 읽은 더든에게 목덜미를 캐치, 아나콘다 그립을 내줬다. 슈넬이 옆으로 구르며 탈출을 시도했으나, 더든이 같이 따라와 그립을 더욱 깊게 만들었고, 슈넬은 양 손으로 탭을 쳐야 했다.

[브레디가 번즈의 가드사이로 펀치를 쏟아붓고 있다]

웰터급 타이틀 챌린저이자 동체급 6위 길버트 번즈(38, 브라질)와 8위 션 브레디(31, 캐나다)간의 주지떼로 대결에서는 주짓수가 아닌 타격 압박을 앞세운 브레디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5위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시종일관 볼륨 타격을 앞세웠던 브레디는 볼륨 대신 강한 한 방 한 방을 노린 번즈의 펀치나 클린치 니 킥 러쉬 등을  잘 버텨낸 데다 테이크 다운 수도 7대 1의 비율로 상대를 압도, 5개의 라운드를 모두 가져가는 무난한 경기로 1승을 추가했다. 

[안드라지의 머리를 걷어차는 시우바]

8위의 태권도 베이스의 스트라이커 나탈리아 시우바(27, 브라질)는 스트로급 여왕 출신의  6위 제시카 안드라지(32, 브라질)로부터 판정승을 챙겼다. 스피드와 피지컬 우위를 바탕으로 사이드 스탭을 깔은 타격을 가지고 나온 시우바는 1R은 사이드 킥으로 플래쉬 다운을, 2R에서는 눈을 맞춘 훅으로 큰 인상을 남겼다. 3R에는 로우킥과 내려차기의 콤보, 한 차례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안드라지는 1R 수퍼맨 펀치, 훅을 수차례 히트시켰지만 저지의 마음을 돌리기 역부족이었다.  

[넬슨으로부터 상위를 차지한 가르시아가 파운딩을 퍼붓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최승우를 잡아 스티브 가르시아 주니어(32, 미국)은 역전 TKO로 페더급 5연속 한판 승을 기록했다. 계체에 실패한 카일 넬슨(33, 미국)과 계약 체중으로 조우한 가르시아는 테이크 다운을 허용, 백을 내줬으나, 스윕에 성공했다. 이에 넬슨이 즉시 하위에서 암 바를 시도했지만, 가르시아가 파운딩으로 이를 뜯어냈고, 계속 파운딩을 시도했다. 스크램블 끝에 등을 케이지에 기대고 앉은 넬슨의 관자돌이에 엘보를 히트시킨 가르시아가 파운딩 샤워로 종지부를 찍었다. 

[강력한 백초크로 말롯을 괴롭히는 둘가리안]

언더카드에서는 4명이 한판 승을 거뒀다. 크리스 파디야(28, 미국)은 RTU 우승자 롱주(24, 중국)의 눈을 카운터 엘보로 붓게 만들어 닥터스탑을 이끌어냈으며, 네이던 플래처(26, 잉글랜드)는 TUF 32 동기 지기만타스 라마스카(27, 루마니아)를 탑에서 암 트라이앵글로 잡아냈다. LFA 스트로급 여왕 간 일전에서는 제클린 아모린(29, 브라질)가 바네사 데모폴로스(35, 미국)를 암 바로, 아이작 둘가리안(28,미국)은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브랜던 말롯(28, 미국)에게 탭을 받았다.  

[UFC Fight Night 242 'Burns vs Brady' 결과]
12경기: 길버트 번즈 < 션 브레디 (판정 0-3) 
11경기: 제시카 안드라지 < 나탈리아 시우바 (판정 0-3)     
10경기: 카일 넬슨 < 스티브 가르시아 (TKO 1R 3:59) * 148.5lb=67.35kg 계약
09경기: 맷 슈넬 < 코디 더든 (아나콘다 초크 2R 0:29)
08경기: 트레버 피크 < 야넬 쉬무즈 (판정 0-3)
07경기: 롱주 < 크리스 파디야 (TKO 2R 4:14) * 닥터스탑 
06경기: 아이작 둘가리안 > 브랜던 말롯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4:19)
05경기: 안드레 리마 > 펠리페 도스 산토스 (판정 3-0)
04경기: 가브리엘 산토스 > 이자 (판정 3-0)  
03경기: 제클리니 아모린 > 바네사 데모폴로스 (암 바 1R 3:28) 
02경기: 안드레 페트로스키 > 딜런 부드카 (판정 3-0) * 188.5lb=85.5kg 계약  
01경기: 지기만타스 라마스카 < 네이던 플래처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1:14) 
 
* 사진제공=UFC/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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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069의 공식 포스터]

국내 최대 메이저 MMA 단체로 최근 원주 시정부의 지원 자금 관련 문제로 애를 먹었던 로드FC가 자사 최대 규모 이벤트인 라이트급과 밴텀급의 글로벌 토너먼트 8강전을 31일, 강원도 원주 종합첵육관에서 개최,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일 계체에서  난조를 겪었던 무패의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22, 다이아MMA)은 이번 토너먼트에도 연속참전한 슈토 라이트급 세계 챔피언 '캡틴 아프리카' 데바나 슈타로(39, 일본)를 파운딩 샤워로 제압, 라이트급 토너먼트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시작하자마자 태클을 치는 상대를 찌그러뜨려 상위를 잡은 박시원은 서둘지 않고 파운딩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결국 파운딩이 쌓인 데바나가 더 이상 저항하지 못하자 신승열 레프리가 라운드 종료 10초를 남기고 경기를 중단시켰다. 

최근 라이트급에서도 괜찮은 모습을 보였던 전 페더급 챔프 박해진(31, 킹덤MMA)은 라이트급 토너먼트 전 우승자 겸 MFP 왕자 아르투르 솔로비예프(30, 러시아)의 불륨타격에 1R을 채 버티지 못했다. 박해진은 가드를 바짝 올리고 상대의 칼프킥에 맞불을 놓는가 하면 가드 아래로 뚫고 들어오는 어퍼 등을 선보이며 분전했으나, 라운드 후반 플라잉 니 킥을 안면에 허용, 다운됐다. 솔로피예프의 파운딩 러쉬가 이어졌으나 박해진은 얼굴을 가린 채 대응치 못했다. 

지난 토너먼트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뒀던 밴텀급 스트라이커 양지용(28, 제주 팀 더 킹)은  MFP 1위 랭커 알렉세이 인덴코(34, 러시아)를 초살 TKO승으로 제압, 지난 토너먼트의 탈락과 라이진 패배의 아쉬움을 어느정도 털어냈다. 페인트를 섞은 스트레이트로 시작하자마자 상대를 흔든 양지용은 데미지를 어필하는 상대에 왼발 하이킥과 왼손 스트레이트로 압박을 시작, 턱에 크로스를 꽃아 인덴코를 순간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프로에서 거둔 모든 승리가 한 판승인 거물 카밀 마고메도프(32, 바레인)를 상대로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첫 경기에 나선 한상권(28, 김대환MMA)는 연패를 끊지 못하고 서브미션에서 무너졌다. 거리르  펀치를 상대를 플래쉬 다운시키는 듯 했던 한상권은 하체와 피겨포를 이용해 백을 타낸 상대에 슬램을 허용했다. 백을 잡은 상대에게 결국 목이 잠긴 한상권이 잠시 버텨보았으나, 그러기엔 너무 깊숙히 목이 잠긴 상태였다. 탭아웃 패배. 

지난 밴텀급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이자 전 글라디에이터 챔프 하라구치 아키라(29, 일본)는 프로 MMA 무패의 신입 으르스켈디 두이셰예프(23, 키르키즈스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밴텀급 초반 탈락하고 말았다. 하라구치는 뛰어 들어오는 상대의 태클을 막지 못하고 더블 렉을 허용, 케이지 벽에 주저 앉고 말았다. 스크램블 끝에 백을 내준 하라구치는 몇 차례 백 초크의 위협을 피해냈으나, 그림싸움끝에 페이스락성 초크에 목을 내주게 됐고, 탭을 쳐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이번 밴텀급 토너먼트에서 최약체로 평가 받던 김현우(21, 팀피니시)는 근사한 서브미션 콤보로 밴텀급 첫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고 챔피언 김수철과의 토너먼트 준결승 전을 확정했다. 브라질의 산타 마스터이자 프로 MMA 10승 2패를 기록 중인 초 기대주 루카스 페레이라(31, 브라질)에게 압박을 걸던 김현우는 슬램성 태클을 걸어오는 상대의 목을 길로틴으로 잠궜다. 길로틴을 완성하지는 못했으나, 김현우가 곧 트라이앵글을 고쳐 잡았고, 잠시 후 페레이라를 실신시키는데 성공했다.

[ROAD FC 069 결과] 

<2부>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
14경기: 박시원 > '캡틴 아프리카' 데바나 슈타로 (TKO 1R 4:50)  
12경기: 박해진 < 아르투르 솔로비에프 (TKO 1R 4:30)
10경기: 한상권 < 카밀 마고메도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27)

[밴텀급 토너먼트 8강]
11경기: 양지용 > 알렉세이 인덴코 (TKO 1R 0:35)   
09경기: 하라구치 아키라 < 으르스켈디 두이셰예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27)
08경기: 김현우 > 루카스 페레이라 (트라이앵글 초크 1R 3:15)

<1부> 

07경기: 윤태영 < 임동환 (TKO 1R 1:30)
06경기: 위정원 < 알림세이토프 에디(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35) * 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05경기: 김영훈 > 이영철 (판정 3-0) 
04경기: 이은정 < 이보미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49) 
03경기: 홍태선 < 이신우 (TKO 1R 3:28) 
02경기: 김시왕 > 최 세르게이 (TKO 1R 4:44) * 64.5kg 계약
01경기: 이선주 < 한민형 (판정 0-3) * 66kg 계약   

* 사진제공=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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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US FC 008의 공식 포스터]

충청권 중심의 MMA단체 제우스 파이팅 챔피언십이 지난 12월 링에서의 복귀 대회에 이어 25일,  케이지 복귀 이벤트를 겸한 자사의 8번째 넘버링 이벤트 ZEUS FC 008 'Reborn' 이 25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새로운 벨트를 들고 포즈를 취한 황영진 눈에서 격전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TFC, 더블지 FC 밴텀급 왕자 황영진(35, 코리안좀비MMA)은 ZEUS 플라이급 챔프 이민주(파라에스트라 청주)를 잡아내고 밴텀급의 새로운 맹주가 됐다. 초반 태클에 백을 내주고 연달은 초크 시도에 시달린 황영진은 1R 막판 엘보 카운터에 데미지를 입긴 했으나 타격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이민주의 타격을 받아내며 타격을 내던 황영진은 다운을 쌓아가며 확연히 앞서 나갔고, 결국 다운된 상대를 파운딩으로 수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민주와 난타전을 벌이는 황영진]

명문 팀 매드의 신세대 기대주 손민(팀매드)은 감량실패로 인한 데미지에도 불구, 분전 끝 패배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방타우 무에타이의 명 트레이너의 조지 힉맨의 제자인 앤드류 허먼과 맞붙은 손민은 초반 공격적인 테이크 다운을 시도, 잠시 우세를 점하는 듯 보였으나, 팜 투 팜 길로틴을 활용 백을 자꾸만 앗아가는 상대와 경기 내내 그래플링 스크램블을 이어갔다. 마지막 3R, 손민이 타격전으로 나서려 했으나, 허먼의 그래플링에 밀려 상위를 빼앗긴 채 경기를 마쳤다. 0-3 패.  

3전 무패의 정승현(팀매드 부산)은 8전을 치른 중견 김희찬(열평훈련소)을 차분한 그래플링과 파운딩으로 제압, 한판 승으로 1승을 추가했다. 초반부터 날카로운 칼프킥으로 상대의 다리를 공략하던 정승현은 상대가 균형을 잃자 달려들어 스크램블로 탑 마운트를 차지했다. 상대를 케이지에서 떨어뜨려 안정성을 높인 정승현은 파운딩으로 백 마운트를 차지, 몸을 빼려는 상대의 복부에 두 번이나 레그록을 넣어 바닥에 붙인 채 파운딩 샤워를 시전, 레프리로부터 중지를 이끌어냈다.   

박시원과 박찬수의 팀 메이트로무패의 레슬러 백현(다이아MMA)는 테이크 다운 이후 원사이드한 그래플링 게임에 이은 서브미션으로 플라이급 토너먼트 1회전을 통과했다. 무에타이 베이스의 스트라이커이자 레전드 이광희의 제자인 권세원과 타격을 교환 후 태클로 테이크 다운시킨 백현은 상대의 백을 타낸 후 지속적인 컨트롤로 권세원의 백에 매달린 채 괴롭혀 댔다. 결국, 백현이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완성, 탭을 받아내 1승을 추가, 토너먼트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국제대회에서 입상까찌 한 엘리트였으나 MMA에서 그간 단 한번의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사도관 가라데카 정호원(프리)는 근사한 펀치와 타격 컴비네이션으로 프로 MMA 첫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18전 10승의 중견 베테랑이지만 4년동안 경기를 가지지 못한 채 전일 계체까지 실패한 박지호를 마주한 정호원은 앞손 레프트 훅으로 상대를 앞으로 쓰러뜨렸다. KO되지 않고 버틴 상대의 백으로 돌아간 정호원이 즉시 RNC를 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소요시간 57초.   

[ZEUS FC 008 결과]

<메인> 
12경기: 황영진 > 이민주 (TKO 2R 2:52) * 밴텀급 타이틀 전    

11경기: 손민 > 앤드류 허먼 (판정 0-3)  
10경기: 최병권 > 김태형 (판정 3-0) * 플라이급 토너먼트 1회전
09경기: 김희찬 < 정승현 (TKO 1R 2:46) 
08경기: 백현 > 권세원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14) * 플라이급 토너먼트 1회전
07경기: 정호원 > 박지호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0:57) 
06경기: 김성진 > 천성호 (판정 3-0) 
05경기: 살만칸 < 이규현 (판정 0-3)  
04경기: 장찬우 > 김영한 (판정 2-1) * 플라이급 토너먼트 1회전 
03경기: 이승철 > 이환현 (암 트라이앵글 초크 1R N/a) * 63kg 계약
02경기: 정지호 < 박광준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N/a) * 플라이급 토너먼트 1회전 
01경기: 성낙찬 < 우지호 (판정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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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UFC Season 3 Episode 5/6]

더블지 FC 챔피언 최동훈(25, 팀매드 포항)과 블랙컴뱃 챔프 유수영(28, 본주짓수 군포)가 동반 판정승으로 토너먼트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올해 5월 UFC의 아시아권 탤런트 선발 대회인 Road to UFC Season 3, Episode 3에서 플라이급과 밴텀급 토너먼트에 첫 출전, 각각 1승을 거둔 바 있던 최동훈과 유수영은 24일 미국 라스베가스의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된 동대회 Episode 5에 나란히 등장, 의사 출신의 레슬러 앙가드 비샤트(29, 인도), 지난 시즌 파이널리스트 다얼미스 자우파시(24, 중국)를 상대로 토너먼트 준결승에 나섰다. 

[최동훈이 스트레이트로 비샤트의 안면을 공략하고 있다]

7전 무패를 이어가던 최동훈은 비샤트의 레슬링과 압박, 초반 펀치에 적잖이 흔들렸으나, 2,3 두 개의 라운드에서 하나씩 터진 펀치에 의한 다운으로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고 토너먼트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기게 됐다. 1R 킥을 차던 중 상대의 오버 핸드 라이트 카운터에 코에 데미지와 출혈까지 입었다. 비샤트의 압박이 거세졌던 2,3R, 최동훈은 각각 슥빡성 라이트,  레프트 잽에 이은 라이트 두 방으로 다운을 획득, 승부를 지켜냈다. 

[상대 다얼미스에게 케이지를 밟는 수퍼맨 펀치를 먹이는 유수영]

초반 태클 후 백 클린치로 짫은 순간이나마 그래플링의 우위를 확인한 유수영은 라운드 막판 힙 토스에 던져지긴 했으나 깊숙히 찔러넣은 스탭인 잽과 근사한 업어치기 후 즉시 이어지는 백 캐칭의 묘기같은 기술로 첫 라운드를 챙겼다. 2R 초반에도 케이지를 밟는 수퍼맨 펀치 등을 피력한 유수영은 몇차례 상대의 펀치에 피격당해, 잠시 움찔하기도 했으나. 잽과 스트레이트로 맞서 유효타 수에서 앞서나갔다. 마지막 3R에서도 유수영은 테이크 다운만 5개를 획득했다. 

[시에빈의 연타에 실신해 무너지는 카와나]

방재혁과의 두 차례 승부로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리고 있던 현 글라디에이터 페더급 챔피언이자 이번 페더급 토너먼트 우승후보 중 한 명이었던 카와나 마스토(29, 일본)은 무리한 러쉬로 인한 카운터 허용으로 실신KO패배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지난 시즌 이정영에게 초살패를 기록했던 ONE 리거 시에빈(26, 중국)을 초반 레프트로 플래쉬 다운을 뽑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라운드 후반 거리가 안 잡힌 채로 무리하게 들어가다 두 번의 레프트를 허용, 무너지고 말았다. 

[Road to UFC Season 3 Episode 5/6 결과]      

<Episode 6>
05경기: 카와나 마스토 < 시에빈 (KO 1R 4:17) * 페더급 토너먼트 준결승  
04경기: 동황시에 < 스밍 (판정 1-2) * 女 스트로급 토너먼트 준결승
03경기: 주캉지에 > 하라구치 신  (판정 2-1) * 페더급 토너먼트 준결승 
02경기: 펑시아오찬 > 모타노 미키 (판정 3-0) * RTU 밴텀급 토너먼트 1회전
01경기: 조나단 피얼스마 < 사만다르 무라도프 (판정 0-3) * 174lb=78.92kg 계약

<Episode 5>

05경기: 바이얼겅 제러이스  < 나카니시 토키타카 (판정 3-0) * 밴텀급 토너먼트 준결승 
04경기: 최동훈 > 앙가드 비싯 (판정 2-1 ) * 플라이급 토너먼트 준결승  
03경기: 유수영 > 다얼미스 자우파시 (판정 2-1) * 밴텀급 토너먼트 준결승
02경기: 루엘 파날레스 < 키에란딥 싱 소타(판정0-3) * 플라이급 토너먼트 준결승
01경기: 대니 맥코멕 > 옌취후이(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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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05의 공식 포스터]

북미 최대의 MMA 단체 UFC의 305번째 넘버링 대회이자 701번째 이벤트인 UFC 305 'Du Plessis vs. Adesanya'  가 한국 시각으로 18일, 개최지인 오스트레일리아 퍼스 현지 시각으로 17일, RAC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두 플래시가 RNC로 아데산야로부터 탭을 받아내고 있다]

미들급 챔피언 드리커스 두 플레시(30,  남아공)은 전 챔프 이스라엘 아데산야(35, 나이지리아)를 악전고투 끝에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1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테이크 다운을 활용해 경기 중반까지 선전했던 두 플레시는 테이크 다운 실패와 바디샷 탓에 반응이 점차 느려져 타격에서 크게 밀리기 시작했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 꾸준히 타격을 내던 두 플레시는 4R, 사이드 스탭을 밟던 아데산야를 펀치로 히트, 백 테이크 다운을 성공했고, 곧바로 RNC를 잠궈 내 탭을 받아냈다. 

[어섹에게 레프트를 히트시키는 프랑스]

최근 2연패로 부진했던 플라이급 4위 카이 카라 프랑스(31, 뉴질랜드)는 7위 스티브 어섹(오스트레일리아)을 1R KO로 잡아내고 연패 탈출에 성공, 다시금 타이틀을 노려 볼 수 있게 됐다. 자신보다 신체 조건이 좋은 복싱 베이스의 풋 위크에 거리 조절에 애를 먹었음에도 불구, 꾸준히 타격으로 노크를 하던 프랑스는 1R 말, 레프트 페이트에 이은 라이트, 레프트를 연달아 던져 어섹을 플래쉬 다운시켰다. 어색이 일어났지만 추적한 프랑스가 다시금 펀치로 주저앉혀 승부를 결정지었다.

[리징량이 프라테스의 돌려차기에 안면을 얻어 맞고 있다]

2년여 만에 복귀한 전 웰터급 랭커 리징량(36, 중국)은 프로 첫 KO패배를 기록하는 최악의 복귀 전을 기록했다. 장신의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프라테스(31, 브라질)의 월등한 복싱에 두 번이나 플래쉬 다운을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던 리징량은 꾸준히 전진했지만 2R 초반에도 스트레이트에 다운되는 등, 쉽지 않은 게임을 해야 했다. 결국 레프트에 3방이나 걸린 뒤 케이지 벽에 갇혀 버린 리징량에게 잽-가드를 부수는 라이트에 이은 레프트가 직격, 전투불능으로 만들었다. 

[타파에게 힐 훅을 시도하는 워커]

UFC 2전 사냥에 나선 발터 워커(26, 브라질)은 서브미션으로 단체 내 첫 연승행진을 시작하게 됐다. 저스틴 타파의 형제인 '주니어 타파' 파스콜 사우마니 마일로(27, 뉴질랜드)와 맞붙은 워커는 타격전은 철저히 피하고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으로 우세를 점했다. 상위 포지션에서 그라운드 파운딩으로 타파를 괴롭히던 워커가 종료를 10여초 남겨두고 힐 훅을 시전, 롤링 중에 고통을 못인긴 타파가 비명을 지르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젠킨스가 바디샷으로 번즈의 복부를 후비고 있다]

김상원에게 패한 바 있는 잭 젠킨스(31, 오스트레일리아)는 3R TKO승으로 지난 경기의 팔꿈치 부상으로 인한 TKO패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웰터급 타이틀 챌린저 길버트의 동생인 허버트 번즈(36, 브라질)과의 복귀 전에 나선 젠킨스는 몇 차례 테이크 다운을 내주긴 했으나, 오버 언더, 바디샷-어퍼 컴비네이션으로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했다, 3R 극 초반, 로우블로우를 털고 나온 젠킨스가 칼프킥-레프트 바디-라이트로 다운을 획득, 스탠딩을 요구했으나, 번즈가 일어나지 못했다.

[실신한 니콜의 회복을 돕는 로드리게즈]

타이타 타츠로와의 일전으로 이름을 알렸던 헤수스 산토스 아귈라 로드리게즈 (28, 멕시코)는 계체 실패에도 불구 프로 무패의 홈그라운더 스튜어트 니콜(29, 오스트레일리아)을 서브미션으로 잡고 단체 3연승을 이어갔다. 기무라를 이용해 상위를 내준 로드리게즈는 백을 잡히거나 알리 파운딩에 고전했다. 허나 무리해 백을 실패, 태클을 쳐오는 니콜의 목을 로드리게즈가 플라잉 길로틴으로 카운터 캐치했고, 잠시 후 빠져나가지 못한 니콜이 실신, 승부가 결정됐다. 

[UFC 305 'Du Plessis vs. Adesanya' 결과]
12경기: 드리커스 두 플레시 > 이스라엘 아데산야 (리어네이키드 초크 4R 3:38) * 미들급 타이틀 전     
11경기: 카이 카라 프랑스 > 스티브 어섹 (1R TKO 4:04)    
10경기: 마테우스 감롯 < 댄 후커 (판정 1-2) 
09경기: 타이 투이바사 < 자르지뉴 로젠스트루익 (판정 1-2)
08경기: 리징량 < 카를로스 프라테스 (KO 2R 4:02) 
07경기: '주니어 타파' 파스콜 사우마니 마일로 < 발터 워커 (니 바 1R 4:56)
06경기: 조슈아 쿨리바오 < 리카르도 라모스 (판정 1-2) 
05경기: 케이시 오닐 > 루아나 산토스 (판정 3-0)
04경기: 잭 젠킨스 > 허버트 번스 (TKO 3R 0:48)
03경기: 탐 놀란 > 알렉스 레예스 (판정 3-0)
02경기: 송커난 > 리키 글렌 (판정 3-0) 
01경기: 스튜어트 니콜 < 헤수스 산토스 아귈라 로드리게즈(길로틴 초크 1R 2:39) * 127.5lb=57.88kg 계약

* 사진=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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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MC, 로드FC 챔피언을 지낸 레전드 파이터 권아솔과 개그맨 오인택 대표가 의기 투합하여 이끄는 파이터 100의 첫 프로 대회인 파이터100 파이팅 챔피언십(Fighter100 Fighting Championship)의 첫 대회인 FFC 001이 16일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 특설링에서 개최됐다. 

프로 MMA 4경기, 아마추어 복싱 4경기, 8대 8의 한일 대항전으로 개최된 이번 경기에서는 프로 MMA 3-1, 아마추어 복싱 3-1로 한국이 일본에게 6-2로 승리를 거뒀다.

김재훈 대신 사모안 맥 파팔리와 이 날 마지막 경기에 나선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40, 프리)은 초살 KO로 무너졌다. 경기 시작 직후 맥 파팔리의 난타전 요구 사인을 받은 허재혁이 다가서자 난타전이 개시, 바디에 이은 원투가 연속으로 꽃히자 허재혁이 견디지 못하고 엉덩방아를 찧으며 다운되어 버렸고, 피 냄새를 맡은 파팔리가 그대로 파운딩 러쉬로 승부를 굳혀다. 소요시간 18초.  

[박현빈이 사다유키에게 스트레이트를 던지고 있다]

파이터백에서 KO를 만들어 내며 복서의 면모를 과시하던 박현빈(23, SSMA)은 시작 직후 날린 펀치 러쉬로 프로 첫 초살 KO승리를 기록했다. 터치 글러브 직후 브레이킹 다운 출신의 긴 리치를 지닌 사다유키 타츠키(일본)에게 달겨든 박현빈은 사다유키와 난타전을 시작했다. 박현빈도 펀치를 허용했으나, 사다유키의 얼굴에 클린 히트 유효타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 보다못한 신승민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소요시간 24초.

로드에서 2전을 치러낸 최은석(19, 로드짐 군산)은 첫 국제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베테랑 나카노 타케시에게 하이킥을 성공시키며 초반부터 좋은 그림을 그렸던 최은석은 점핑 길로틴 실패로 하위를 내주긴 했으나 큰 데미지 없이 스탠딩에 성공했다. 잠시 후 나카노의 하이 싱글렉을 링 줄에 기대가며 버텼던 최은석은 상위에서 백을 차지, 우세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파운딩 샤워를 퍼부었다. 나카노가 일어나지 못하자 레프리가 스탑을 선언했다. 

파이터100 룰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기대주 편예준(18, 로드짐 군산) 라이진 리거 사카이 류헤이(37, 일본)의 끈질긴 그래플링에도 불구, 압도적인 타격을 앞세워 판정승을 획득 MMA 프로 첫 승을 챙겼다. 마지막 2R, 중후반 결국 테이크 다운과 백을 내주고 종료 직전까지 시달려야 했던 편예준은 그러나 테이크 다운을 허용하기 전까지 킥과 펀치로 상대의 안면을 엉망으로 만드는가 하면, 레그 트립 성 테이크 다운을 뽑아내 저지들의 마음을 잡아냈다. 

[다카유키와 펀치를 교환하는 김민형]

100초 3라운드로 진행된 복싱 매치에서는 한국 팀이 3-1로 완승을 거뒀다. KBF 현 타이틀 홀더 김재영이 바싹 올린 가드와 긴 리치를 십분 살린 정통파 도쿠시마 쿠고에게 판정패 한 것을 제외, 김태인의 제자 김지환이 멀티 다운 끝에 킥복싱 챔프 오가와 타케하루를 3R TKO로, 김재민이 극 초반 다운을 발판 삼은 판정승을, 로드 FC 파이터 김민형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 세계 3위 랭커 출신 복서 다카유키 호소카와를 3-0 판정으로 잡아내는 업셋까지 성공했다. 

[FFC 001 결과]
<프로 MMA>
08경기: 허재혁 < 맥 파팔리 (TKO 1R 0:18) * 무제한급   
07경기: 박현빈 > 사다유키 타츠키 (TKO 1R 0:24)  *70kg 계약
06경기: 최은석 > 나카노 다케시 (TKO 1R 2:23) * 66kg 계약
05경기: 편예준 > 류헤이 사카이 (판정 3-0) * 57kg 계약

<100초 3R 스페셜 복싱 매치>
04경기: 김민형 > 다카유키 호소카와 (판정 3-0) * 75kg 계약  
03경기: 김재민 > 사카이 쵸타 (판정 3-0) * 무제한급     
02경기: 김지환 > 오가와 타케하루 (TKO 3R 0:18) * 69kg 계약   
01경기: 김재영 < 도쿠시마 쿠고 (판정 0-3) * 59kg 계약
 
* 사진제공=RANK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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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061의 공삭 포스터]

북미 최대 메이저 MMA 단체 UFC의 710번째 흥행이자 ESPN의 61번째 대회인 UFC On ESPN 061 'Tybura vs. Spivac 2' 이 한국 시각으로 11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헌지 시각으로 10일, UFC의 다목적 스튜디오인 UFC 에이팩스(Apex)에서 열렸다. 

[스피박이 티뷰라에게 암 바를 시도하고 있다]

헤비급 랭킹 9위를 마크 중이던 세르게이 스피박(29, 몰도바)는 체급 8위 마르친 티뷰라(38, 폴란드)와의 2차전에서 서브미션으로 승리, 4년만의 리벤지 달성으로 지난 시릴 간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초반부터 가드를 뚫는 펀치 러쉬로 클린치 압박을 시작했던 스피박은 스크램블 끝에 상위를 내줬으나, 하프가드에서의 기습적인 암 바로 상대 티뷰라의 구두 탭을 받아내는데 성공, 퍼포먼스 보너스 5만 달러까지 챙겼다.  

[백을 잡은 카자마가 하랄람푸스에게 파운딩을 가하고 있다]

RTU 준우승자 카자마 토시요미(27, 일본)는 단체 첫 승을 노리던 컨텐더 리거 하랄람푸스 그리고리우(32, 사이프러스)에 서브미션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3점 포지션 니 킥으로 포지션을 잃었지만 스윕과 그라운드 컨트롤로 첫 라운드를 챙긴 카자마는 2R 시작 직후 상대의 러쉬에 밀리다 레프트를 허용, 다운을 내줬다. 엘보 파운딩이 이어졌으나, 당상대를 하프가드에 잠근 카자마가 기습 트라이앵글을 캐치, 탭을 이끌어냈다. 이 역전극으로 카자마는 퍼포먼스 보너스까지 챙겼다.  

[자르노에게 업힌 채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하는 우세프]

최승우와 일전을 벌인 페더급 파이터들간의 일전에서는 최승우에게 판정패 했으나 최근 4연승을 구가 중인 유세프 잘랄(27, 미국)이 최승우에 판정승을 거뒀던 자르노 에렌(29, 네덜란드)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UFC 복귀 후 2연속 서브미션 승리를 이어갔다. 더블 렉으로 상대를 케이지에 몬 유세프는 싱글 렉 콤보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사이드에서 물흐르듯 백까지 타냈다. 자르노가 잘랄을 업고 일어났지만, 이미 바디락까지 잠군 유세프가 그립싸움 끝 RNC를 완성, 탭을 받아냈다.  

[UFC On ESPN 061 'Tybura vs. Spivac 2' 결과]
10경기: 마르친 티뷰라 < 세르게이 스피박 (암 바 1R 1:44)   
09경기: 데이먼 잭슨 < 체페 마리스컬 (판정 0-3) * 149.5lb=68.81kg 계약
08경기: 대니 바를로 > 니콜라이 베레테니코프 (판정 2-1) * 171.25lb=77.67kg 계약
07경기: 크리스 구티에레즈 > 쿠엥 리 (판정 3-0) 
06경기: 야나 산토스 > 첼시 챈들러 (판정 3-0) * 141lb=63.95kg 계약
05경기: 카자마 토시요미 > 하랄람푸스 그리고리우 (트라이앵글 초크 2R 1:55)
04경기: 카롤 호사 > 페니 키안자드 (판정 3-0)  
03경기: 조나타 디니즈 > 칼 윌리엄스 (판정 3-0)     
02경기: 유세프 잘랄 > 자르노 에렌(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52)  
01경기: 스테파니 루치아노 > 탈리타 아란카 (판정 3-0)
 
* 사진제공=UFC/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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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ABC 07의 공식 포스터]

UFC의 700번째 흥행이자 19번째 아부다비 이벤트인 UFC On ABC 07 'Sandhagen vs.Nurmagomedov' 이 한국 시각으로 4일, 개최지인 아랍 에미레이트 아부다비 현지 시각으로 3일, 에티하드 아레나(Etihad Arena)에서 개최됐다.

[그라운드에서 샌드헤이건과 공방을 펼치는 누르마고메도프]

무패를 기록 중인 러시안 콤비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메인과 코메인을 석권했다. 메인에서 체급 2위의 강호 코리 샌드헤이건(32, 미국)을 만난 17전 무패의 하빕의 사촌 오마르 누르마고메도프(28)는 킥 캐치와 백 테이킹, 테이크 다운 콤보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획득, 타이틀 차기 대권주자의 자리를 확정지었다. 3주전 급오퍼를 받고 코메인에 나섰던 스트라이커 샤라푸틴 마고메도포(30)도 다채로운 타격기로 상대 미하우 올렉시에추쿠를 무난히 압도,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승부가 난 직후 서로를 격려하는 퍼거슨과 키에사]

7연패 후 웰터급 데뷔 전에 나섰던 전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이자 TUF 14 챔피언 토니 퍼거슨(40, 미국)은 3연패로 자신처럼 절박했던 TUF 15 우승자 마이클 키에사(36, 미국)에게 덜미를 잡혔다. 펀치를 흘린 키에사에게 상박을 싸잡힌 퍼거슨은 백으로 돌아간 상대에게 그대로 백 마운트에서의 초크를 내줬다. 퍼거슨이 저항했으나, 키에사가 그립을 고쳐 잡자 탭을 쳐야했다. 직후 인터뷰에서 퍼거슨은 싸우고 싶을 때 돌아오겠다며 모호한 말을 남겼다.

[알바레즈가 브레너에게 니 킥을 시도하고 있다]

프로 승리 전부가 한 판승인 장신의 스트라이커 조엘 알바레즈(31, 스페인)는 자신의 리치를 활용한 타격전으로 디에고 리마의 제자 엘베스 브레너(26, 브라질)를 연패에 수렁에 빠뜨리고 자신은 연승행진을 재계했다. 상대의 산발적인 타격을 뚫고, 펀치와 플라잉 니 킥, 라운드 막판 다스 초크 시도로 1R을 챙긴 알바레즈는 3R 훅에 걸려 스턴 상태가 된 브레너가 태클을 시도하자 몸을 빼내 거리를 만든 후 머리에 니 킥을 연사해 TKO승을 확정, 한판승을 추가했다.

[매서운 스트레이트로 매니필드를 공략하는 무르자카노프]

라이트헤비급 13위 랭커  무패의 아자맛 무르자카노프(35, 러시아)는 하드 펀처로 유명한 레슬러이자 체급 14위 알론조 매니필드(36, 미국)을 타격에서 압도, KO승을 거두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초반부터 펀치 콤비로 매니필드를 압도한 무르자카노프는 반복된 태클시도와 클린치로 지친 상대에 2R 강렬한 레프트 훅을 히트시켰다. 서있긴 했으나, 매니필드의 데미지를 눈치 챈 무르자카노프가 양 훅과 어퍼컷으로 다운을 획득, 두 차례 안면에 꽂힌 파운딩 추가타로 종지부를 찍었다. 

[다운된 야히야의 가드사이로 파운딩을 가하는 페르난데스]

LFA 리거 카우에 페르난데스(29, 브라질)는 UFC 2수 만에 첫 승을 거뒀다. 홈그라운더로 UAE 워리어즈 타이틀 홀더 모하메드 야히야(30, 아랍 에미레이트)를 상대로 단체 첫 승 사냥에 나선 페르난데스는 하용하면 휘청거리를 정도의 칼프 킥으로 상대의 다리를 공략해 나갔다. 결국 견디다 못한 야히야가 몸을 띄우자 페르난데스가 기다렸다는 듯 양 훅으로 격추시켰고 파운딩으로 승부를 마무리헸다. 

[UFC On ABC 07 'Sandhagen vs.Nurmagomedov' 결과]
13경기: 코리 샌드헤이건 < 오마르 누르마고메도프 (판정 0-3)     
12경기: 샤라푸틴 마고메도프 > 미하우 올렉시에추쿠 (판정 3-0) 
11경기: 말론 베라 < 데이브손 피게이레두 (판정 0-3)   
10경기: 토니 퍼거슨 < 마이클 키에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44)   
09경기: 맥켄지 던 > 루피 고디네즈 (판정 3-0)
08경기: 조엘 알바레즈 > 엘베스 브레너 (TKO 1R 3:36) 
07경기: 아즈맛 무르자카노프 > 알론조 맨필드 (KO 2R 3:18) 
06경기: 모하메드 야히야 < 카우에 페르난데스 (TKO 1R 4:45)
05경기: 샤밀 가지에프 > 돈 탈 마예스 (판정 3-0)
04경기: 구람 쿠타텔라테 > 조던 부체닉 (판정 3-0)  
03경기: 빅토리아 두다코바 < 샘 휴즈 (판정 1-2)     
02경기: 자이 허버트 > 롤란도 베도야 (판정 3-0)  
01경기: 세드릭 듀마스 > 데니스 툴룰린 (판정 3-0)
 
* 사진제공=UFC/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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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S Produce by SHOOTO Vol.3의 공식 포스터]

더블지 FC 스트로급 여왕 박보현(25, 웨스트짐)이 시원한 타격으로 압도적인 판정승을 챙겼다.

올해 4월 스승 김내철 대표가 이끄는 링 챔피언십으로 복귀 했으나, TKO 참패를 기록했던 박보현은 3일, 일본 도쿄 신주쿠 페이스에서 개최된 슈토 이벤트 COLORS Produce by SHOOTO Vol.3에 출전, 라이진 리거로 박시우를 애먹였던 후쿠다 미치와 격전을 벌였던 실력파 와타나베 아야카(27, 일본)를 상대로 빠른 복귀 전에 임했다.

이전의 참패의 분풀이라도 하듯 박보현의 러쉬는 노도와 같았다. 잽과 훅, 원투를 맞춘, 박보영은 스프롤로 손쉽게 상대의 태클로 방어, 클린치에서도 상대를 돌려내며 더티 복싱, 엘보와 니 킥으로 수 차례 히트를 만들며 원사이드하게 첫 라운드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와타나베가 자신도 맞으며 던진 타격에 코에 출혈이 나는 등 그 흐름이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박보현은 양 훅을 클린히트 시키는 등 타격 압박을 늦추지 않아 두 번째 라운드도 가져갈 수 있었다. 마지막 세번째 라운드, 산발적인 타격을 허용하긴 했으나, 타격 연타로 상대를 그로기까지 빠뜨렸던 박보현은 두 차례의 태클을 무산시키고, 오히려 암 바까지 시도했다.

경기 종료 후 판정은 모든 레프리가 박보현의 승리를 인정한 3-0, 와타나베가 잘 버텼다고 할 정도로 압도적인 승리였다. 

4번째 슈토 출장에 나섰던 박서영(21, 로드짐 군산)은 여자 격투기 레전드 후지이의 애제자 하라타 아야네(19, 일본)를 판정으로 꺾고 슈토 첫 승을 챙겼다. 카운터 테이크 다운에 성공, 리어네이키드 초크까지 잡았으나, 라운드 후반 스윕당해 깔려있는 애매한 첫 라운드를 보냈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인 2R 초반부터 펀치 카운터와 백 스핀 블로우 등으로 흐름을 가져온 박서영은 스탠딩에서 백을 잡는가 하면, 막판 근사한 카운터 테이크 다운을 성공, 눌러두는데 성공했다. 2-1 승리.  

박보현을 TKO로 잡아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던 코카 아이라(22, 일본)와 ONE 출신으로 현채 체급 랭킹 4위를 마크 중인 제니 황(33, 대만)의 2차전 겸 아톰급 타이틀 전에서는 카운터 펀치를 주무기로 삼은 코가가 판정승으로 리벤지를 달성했다. 링 포스트를 등지고 압박을 걸어오는 상대에 레프트 카운터를 주무기로 주로 싸웠던 코가는 후반으로 갈 수록 테이크 다운을 허용했으나, 하위에서 큰 데미지 없이 스탠딩에 성공, 2-1 판정으로 벨트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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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L 7 2024 Playoff 의 공식 포스터]

벨라토르와의 합병으로 북미 2위로 성장한 메이저 MMA 단체 프로페셔널 파이트 리그의 올해 리그 이벤트인 PFL 7 2024 play off가 한국 시각으로 3일, 개최지인 미국 테네시 주 내쉬빌 현지 시각으로 2일, 네쉬빌 뮤니시펄 오디토리움(Nashville Municipal Auditorium)에서 개최됐다. 

[존슨에게 스트레이트를 성공시키는 골트소프]

4시즌 연속 출장 중인 2023시즌 준우승자 데니스 골트소프(34, 러시아)는 1R TKO로 24시즌 헤비급 결승에 합류했다. 전 UFC 리거 티모시 존슨(39, 미국) 휘드르고 들어온 상대의 클린치를 털어내고 잽으로 대항하던 골트소프는 원투로 거리를 줄여 클린치, 복부 니 킥으로 데미지를 안겼다. 덧걸이로 테이크 다운까지 만든 골트소프가 탑 마운트를 성공, 존슨이 몸을 뒤집어 탑 마운트에서 탈출했지만, 놔줄 생각이 없던 골트소프의 파운딩 샤워가 존슨을 움츠러들게 만들었다. 

[디체바가 빰클린치 니 킥으로 비숍의 턱을 강타하고 있다]

ISKA 여왕 출신으로 2023년 PFL 유럽 우승자 다코다 디체바(26, 잉글랜드)는 엘리트 주지떼라로 LFA 출신의 제나 비숍(38, 미국)을 1R KO로 잡아내고, 타잍라 산토스와의 올해 여성 플라이급 토너먼트 결승전을 확정지었다. 초반 벽에 밀린 디체바는 비숍에게 슬램을 내줬으나, 일어날 수 있었다. 결국 잡으려오는 상대에 턱에 니 킥을 히트, 다운시켰던 디체바는 누운 상대에 스탠딩을 요구, 딥 킥과 스트레이트로 또 다시 다운을 획득,  레프리의 경기 중지을 이끌어냈다. 

[베셀의 앞차기를 피하는 포보프]

발렌타인 몰다브스키의 부상으로 올라온 벨라토르 전 라이트헤비급 챔프이자 올 시즌 6위 챔프 린튼 베셀(41, 잉글랜드)를 토너먼트 4강에서 만난 전 벨라토르 리거 올렉 포보프(32, 러시아)는 압도적인 레슬링 능력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헤비급 결승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초반 잠시 긴 리치를 지닌 베셀의 타격에 애를 먹는 듯 했던 포보프는 유도식 테이크 다운을 시작, 테이크 다운과 포지션 컨트롤로 반복으로 경기 시간 대부분을 유리한 포지션에서 보냈다. 3-0 판정승리.

[카무쉬의 백을 차지하고 초크로 공방을 벌이는 산토스]

TUF 출신의 전 UFC 리거 타일라 산토스(31, 브라질)는 같은 UFC 리거이자 벨라토르 여왕 리즈 카무쉬(40, 미국)를 판정으로 잡아내고 올해 토너먼트 결승에 선착했다. 테이크 다운을 고집하는 카무쉬에 역 테이크 다운을 시키고 백을 캐치, 초크로 첫 라운드를 챙긴 산토스는 로우킥과 막판 테이크 다운을 내줬으나, 고개를 크게 꺾이게 만든 펀치 두 방으로 2R까지 챙겼다. 마지막 3R 두 개의 테이크 다운을 내줬던 산토스는 그러나 원투 등 펀치로 우위를 차지 3-0으로 판정승리를 챙겼다. 

[빌로스테니의 힐 훅에 포퓬이 괴로워하고 있다]

세르게이 빌로스테니(28, 러시아)는 벨라토르 시절 후두부 가격으로 인한 1패가 있던 타이렐 포츈(34, 미국)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리벤지와 토너먼트 리저버 자격의 두 마리 토끼를 획득했다. 나쁘지 않은 로우킥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테이크 다운을 허용, 상위를 내준 빌로스테니는 힐 훅을 캐치했다. 몇 차례 포츈의 파운딩을 허용했으나, 포기하지 않았던 빌로스테니가 그립을 완전히 잠궈내는데 성공했다. 버티던 포츈이 고통을 못이겨 비명을 질렀고, 레프리가 스탑을 선언했다. 

[윌리스에게 아이비가 백 초크를 시도하고 있다]

쇼케이스 바웃(SHOWCASE BOUT)에서는 코디 로우(35, 미국)와 데릭 샌더스(34, 미국), 앤서니 아이비(34, 미국)가 각각 한판승을 챙겼다. 제커리 힉스(35, 미국)의 태클을 스프롤한 로우는 백 캐치 후 RNC 초크를 잠궈 냈다. 세르지오 코티스(멕시코)에 복부 니 킥으로 데미지를 안긴 샌더스는 니 킥과 양 훅 러쉬로 다운을 뽑아냈다. 이미 첫 라운드에서 RNC를 시도했던 아이비는 크루시픽스를 빠져나오기 위해 백을 내준 잘릴 윌리스(32, 미국)에 초크를 캐치, 탭을 받아낼 수 있었다. 

[PFL 7 2024 Play Off 결과]


<헤비급 플레이오프 >
10경기: 데니스 골트소프 > 티모시 존슨 (TKO 1R 2:26)
08경기: 올렉 포보프 > 린턴 베셀 (판정 3-0) 
06경기: 타이렐 포춘 < 세르게이 빌로스테니 (힐 훅 1R 2:00) * 리저버 결정전 

<女 페더급 플레이오프 >
09경기: 다코다 디체바 > 제나 비숍 (KO 1R 4:46) 
07경기: 탈리아 산토스 > 리즈 카무쉬 (판정 3-0) * 127lb=57.60kg 계약 

<쇼케이스 (원매치)>
05경기: 알렉세이 페르간데 > 댄 보 (판정 3-0)
04경기: 코디 로우 > 제커리 힉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15)
03경기: 데릭 샌더스 > 세르지오 코시오 (KO 1R 0:14) * 163lb=73.93kg 계약 
02경기: 앤서니 아이비 > 잘릴 윌리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49) * 173lb=78.47kg 계약 
01경기: 케빈 피즈 > 닉 멕 (판정 3-0)

* 사진제공=P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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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超 RIZIN 03의 공식 포스터]

일본 제일의 메이저 격투기 단체 라이진의 스페셜 이벤트인 수퍼 라이진의 3번째 대회인 超 RIZIN 03이 28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 아리나에서 개최됐다. 

超 RIZIN 03아사쿠라 미쿠루(32, 일본)의 은퇴전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신설된 라스트맨스탠딩 타이틀 전 첫 경기에서는 히라모토 렌(26, 일본)이 아사쿠라를 1R KO 제압에 성공, 첫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타격전 중 크로스를 허용한 아사쿠라가 타격 대신 무리하게 히라모토를 잡으려다 3-4방을 피격, 다시 한번 레프트를 얻어 맞고 다운된 아사쿠라에 히라모토가 파운딩 샤워로 급습,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세계 유일의 8체급 석권의 레전드 복서 매니 파퀴아오(45, 필리핀)의 복싱 룰 시범 경기에서는 MMA 페더급 챔프 스즈키 치히로 대신 올라온 K-1 챔프 안포 루키아(28, 일본)의 선전 끝에 경기가 종료, 승부를 가르지 않고 끝이 났다. 월등한 체급 우위를 보이던 안포는 복싱 첫 경기 임에도 불구, 파퀴아오에게 히트를 수 차례 내는 분전을 펼쳤다. 초대 손님으로 와 있던 레너드 가르시아도 경기 후 링으로 올라와 라이진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페더급 토너먼트 전초전에서는 갖가지 소동으로 바보 취급까지 당했던 K-1 웰터급 챔프 출신의 스트라이커 쿠보 유타(36, 일본)가 압도적 탑톡으로 평가 받던 슈토 챔프 출신으로 페더급 초대 챔피언이었던 사이토 유타카(36, 일본)를 KO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층 발전된 방어로 테이크 다운을 좀처럼 내주지 않았던 쿠보는 2R 킥 캐치 후 펀치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훅으로 돌려주는 등 타격에서 차츰 상대를 압도, 복부에의 꼬발 킥으로 3R TKO승을 거둘 수 있었다. 

커리어의 황혼기를 맞이하고 있는 경량급 베테랑 도코로 히데오(46, 일본)은 7년 만의 승리, 그것도 11년만의 TKO승리를 획득, 가족과 팀원, 팬들에게 감동을 안겨 주었다. 아사쿠라 형제의 팀 메이트 콘도 히로야(26, 일본)과 맞붙은 도코로는 카운터 하체 관절기를 실패했지만, 큰 데미지 없이 스탠딩에 성공했다.  잠시 후 히로야의 로우킥에 히데오가 카운터 스트레이트를 히트, 히로야를 주저 앉혔다. 큰 데미지를 입은 상대를 덥친 도코로가 노도와 같은 파운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날 휴식 시간에는 차기 대회인 9월 29일 RIZIN 48에서 김수철 대 전 UFC 리거 이노우에 나오키 간의 라이진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이 공식 발표됐다. 이날에는 챔피언 사토시 소우자와 루이즈 구스타보 간의 라이트급 타이틀 전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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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04의 공식 포스터]

UFC의 304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699번째 흥행으로 13개월 만의 영국 복귀 대회인 UFC 304 'Edwards vs. Muhammad 2' 가 한국 시각으로 28일, 개최지인 영국 잉글랜드 맨체스터 주 현지 시각으로 27일, 올해 5월 개장한 신생 실내 체육관인 코 오프 라이브(CO-OP LIVE)에서 개최됐다.  

[챔프 에드워즈가 종룍 직전 엘보로 무하메드를 피투성이로 만들고 있다]

21년 3월, 서밍으로 NC 판정을 안겨준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32, 잉글랜드)과 다시 만난 웰터급 랭킹 2위 벌랄 무하메드(36, 미국)는 압도적인 테이크 다운과 컨트롤로 판정승을 차지, 웰터급의 새 맹주가 되었다. 2R 드라이버 성으로 떨어진 슬램을 포함, 경기 내내 9번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무하메드는 백을 내주고 잡혀 있던 3R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라운드를 차지했다. 에드워즈는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스윕 후, 엘보로 큰 컷을 내며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레프리 마크 고다드가 지켜보는 가운데 블레이즈에 파운딩을 시전하는 아스피널]

부상 탓에 유일한 패배를 안겨 준  헤비급 4위 커티스 블레이즈(33, 미국)와 재조우 한 잠정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널(31, 잉글랜드)은 빈 틈을 놓치지 않은 파운딩 러쉬로 경기 시작 60초 만에 승부를 결정, 리벤지를 달성했다. 초반 블레이즈에 타격에 몇 차례 피격된 아스피널은 라이트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레프트잽과 라이트 훅 시도로 상대를 엉덩방아 찧게 만들었다. 클린 히트는 아니었으나 아스피널이 즉시 블레이즈의 등을 타 파운딩 샤워를 시전,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그린에게 트라이앵글을 잠근 팸블렛이 암 바까지 곁들이고 있다]

라이트급 기대주 패디 핌블렛(29, 잉글랜드)은 서브미션 콤보로 첫 랭크인을 달성했다. 15위의 까다롭기로 이름난 50여 전의 베테랑 바디 그린(37, 미국)과 만난 핌블렛은 상대의 태클을 스프롤, 더블 렉을 시도하는 상대에게 플라잉 카운터 길로틴을 시도했다. 각도가 여의치 않아 길로틴이 틀어졌으나 곧바로 트라이앵글 초크로 고쳐 잡은 팸블렛은 롤링하는 상대에 암 바까지 곁들였으나, 그린이 이미 기절,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켜야 했다.

[하프가드에서 프라치니오를 초크로 공략 중인 부카우스카스]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30, 리투아니아)은 최근 승패의 핑퐁게임을 반복하던 마르친 프라치니오(36, 폴란드)을 난전 끝에 서브미션으로 제압, 지난 비토 페트리노 전 KO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피지컬 면에서 앞선 부카우스카스는 타격 압박으로 1R을 챙겼으나, 2R 하이킥 등에 위기를 맞는 등 쉽지 않은 경기를 치러야 했다. 3R 초반에도 상대의 러쉬에 애를 먹던 부카우스카스는 그러나 업어치기로 재차 상위를 차지, 하프가드에서 그대로 암 트라이앵글을 굳혀냈다.  

[패터슨의 초크에 크로스비가 괴로워하고 있다]

Brave 출신의 컨텐더 리거 샘 패터슨(28, 잉글랜드)은 전 벨라토르 리거로 맥그리거의 팀 메이트 케이퍼 크로스비(34, 아일랜드)를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첫 UFC 내 연승을 만들었다. 레그 트립을 곁들인 클린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패터슨은 암 트라이앵글을 캐치, 타이트한 캐치에도 불구 크로스비가 버티자 그립을 잡은 채로 탑으로 이동해 그립을 재조정한 후 다시 사이드로 몸을 뺐다, 브릿지를 시도했지만 더 이상 버티지 못한 크로스비는 탭으로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다운된 브르제스키에 파운딩을 퍼붓는 파킨]

프로 커리어 전승의 헤비급 기대주 믹 파킨(28, 잉글랜드)는 단체 내 첫 연승 행진을 꾀하던 우카시 브르제스키(32, 폴란드)를 펀치로 잡아내고 프로 10승 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브레제스키와 첫 라운드 중반까지 팽팽한 타격전을 이어가던 파킨은 가벼운 레프트 잽에 이은 라이트 오버 핸드로 상대의 다리를 풀어버렸다. 잽과 훅, 빰 클린치 어퍼로 맹공이 이어졌고, 팔을 타고 넘어오는 라이트와 레프트를 연달아 받은 브르제스키가 다운되자, 파운딩으로 파킨이 마무리했다. 

[UFC 304 'Edwards vs. Muhammad 2' 결과]
14경기: 리온 에드워즈 < 벌랄 무하메드 (판정 0-3) * 웰터급 타이틀전
13경기: 톰 아스피널 > 크리스 커티스 (TKO 1R 1:00) *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
12경기: 바비 그린 < 패디 핌블렛 (트라이앵글 초크 1R 3:22)   
11경기: 크리스천 리로이 던컨 < 그레고리 '로보캅' 호드리게스 (판정 0-3)    
10경기: 아놀드 앨런 > 기가 치카제 (판정 3-0) 
09경기: 나다니엘 우드 > 다니엘 피네다 (판정 3-0)
08경기: 몰리 맥칸 < 브루나 브라질 (판정 0-3) 
07경기: 카오란 로우란 < 제이크 해들리 (판정 0-3) * 137lb=62.14kg 계약
06경기: 무하메드 모카에프 > 마넬 케이프 (판정 3-0) 
05경기: 오반 엘리엇 > 프레스턴 파슨스 (판정 3-0)
04경기: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 마르친 프라치니오 (암 트라이앵글 초크 3R )
03경기: 샘 패터슨 > 케이퍼 크로스비 (암 트라이앵글 초크 1R )
02경기: 믹 파킨 > 우카시 브르제스키 (KO 1R 3:23) 
01경기: 쇼나 배넌 > 엘리스 아델린 (판정 3-0)

* 사진=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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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060의 공식 포스터]

간만의 동반 출전으로 국내 팬들을 설레게 했던 UFC 팀 코리아 3인방은 1승 2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승리 후 정찬성 등 코치진과 포즈를 취한 최두호]

한국시각으로 21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20일 개최된 UFC의 이벤트인 UFC On ESPN 060에 동반 출전했던 최두호(33, 팀매드)와 최승우(31, 프리), 이정영(28, 쎈짐) 3명은 KO승을 거둔 최두호를 제외하고 최승우와 이정영이 무리한 타격전으로 무너지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잔디로바가 레모스에게 암 바를 시도하고 있다]

스트로급 상위 랭커 간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5위를 마크 중인 엘리트 주지떼라 비르나 잔지로바(36)가 서브미션으로 타이틀 도전권을 시야에 넣을 수 있었다. 잔지로바는 초반 한층 발전된 그래플링으로 안정적인 방어를 들고나온 현 체급 3위이자 전 타이틀 챌린저 아만다 레모스(37)와 그라운드 스크램블로 첫 라운드를 보냈다. 2R 강렬한 어퍼컷에 피격당하기도 했던 잔지로바는 그러나 스크램블 끝에 백을 획득, 초크를 뜯고 나가려던 레모스의 팔을 캐치, 탭을 받아냈다.  

[가르시아에게 레프트를 허용하는 최승우]

TFC 타이틀 홀더 출신의 최승우는 3연승 중이던 스티브 가르시아(32, 미국)의 4연승 재물이 됐다. 초반 상대의 로우킥에 길게 찔러넣는 원투 스트레이트 카운터, 발전된 클린치 등을 선보이며 잘 대응해나가는 듯 보였던 최승우는 잠시후 펀치 러쉬를 걸어오는 상대에 맞서 난타전을 개시, 레프트를 연달아 허용하면서 주저앉고 말았다. 가르시아의 파운디이 터틀 상태의 최승우에게 쏟아졌고, 레프리가 스탑으로 최승우를 구해냈다.   

[시우바가 공중제비로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3연승의 플라이급 기대주 브루노 시우바(34, 브라질)는 펀치 한 방으로 대역전 KO승을 만들고, 첫 15위 진입에 성공했다. 전 팀메이트 자신과의 대결을 수락했다고 성이 나있던 14위 코디 더든(33, 미국)의 거센 공세에 쉽지않은 첫 라운드를 보내야 했던 시우바는 2R 초반에도 훅에 다운, 3연 초크에 시달리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시우바가 그라운드를 탈출하자마자 마우스피스를 날려버릴 정도의 강렬한 훅으로 다운을 획득, 엘보와 파운딩 샤워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무너진 알지오에 파운딩을 가하는 최두호]

장신의 레슬러 빌 알지오(35, 미국)와의 복귀전에 나선 최두호는 8년 만의 승리를 손에 넣었다. 몇 차례 테이크 다운과 백스핀 엘보를 당하긴 했으나, 카운터 길로틴, 백 테이크에서의 초크 시도 등 나쁘지 않은 1R을 보낸 최두호는 2R 초반부터 상대에 바디와 안면에 잽을 히트시키며 거리를 잡아나갔다. 결국 양 훅으로 출혈까지 뽑 최두호는 알지오의 백 스핀을 블록한 후 레프트를 재차 히트시켰다. 버티던 알지오가 고통스러워하며 주저 앉았고, 최두호가 추가 파운딩으로 마무리지었다. 

[하이더에게 얻어 맞고 있는 이정영]

무패의 기대주 하이더 아밀(34, 미국)과 만난 이정영은 무리한 난타전을 시도하다 스탠딩 KO로 UFC 첫 패배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카운터를 날리다 상대의 레프트의 걸렸으나 상대가 클린치를 한 덕분에 시간을 벌수 있었던던 이정영은 다시금 시작된 난타전에서 몇 차례의 카운터를 맞추면서 피치를 올렸으나 이를 씹고 들어온 아밀에게 안면 펀치 연타를 허용,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피냄새를 맏고 들어온 하이더에 선 채로 얻어맞는 이정영을 보다못한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깁슨의 초크에 히며워하는 캘러허]

코디 깁슨(36, 미국)은 브라이넌 캘러허(37, 미국)를 서브미션으로 잡아내며 연패 탈출에 성공, 이날 언더카드 유일의 한 판승리를 챙겼다. 일찌감치 테이크 다운을 뽑아낸 깁슨은 길로틴 등 상대의 저항을 피해 엘로봐 파운딩을 상대를 괴롭히다 급작런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시전, 탭을 이끌어냈다. 한국계 하와이언 베테랑 브래드 타바레스(36, 미국령 하와이)와 일전을 벌일 예정이던 미들급 리거 '철거북' 박준용(33, KTT)는 포도상구균 감염을 이유로 경기가 취소, 훗 날을 기약하게 됐다. 

[UFC On ESPN 060 'Lemos vs. Jandiroba' 결과]
11경기: 아만다 레모스 < 비르나 잔지로바 (암 바 2R 4:48)   
10경기: 스티브 가르시아 > 최승우 (TKO 1R 1:36)   
09경기: 커트 훌라바후 > 카이난 크루셰프스키 (판정 3-0)
08경기: 코디 더든 < 브루노 구스타보 다 시우바 (TKO 1R 4:49) 
07경기: 최두호 > 빌 알지오 (KO 2R 3:38) 
06경기: 이정영 < 하이더 아밀 (TKO 1R 1:05)
05경기: 브라이언 캘러허 < 코디 깁슨 (암 트라이앵글 초크 1R 3:58)
04경기: 미란다 매버릭 > 디오네 바르보사 (판정 3-0)  
03경기: 로익 라자보프 < 트레이 오그단 (판정 0-3)     
02경기: 루아나 카롤리나 > 루시 푸딜로바 (판정 3-0)  
01경기: 모하메드 우스만 < 토마스 패터슨 (판정 0-3)
 
* 사진제공=UFC/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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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059 의 공식 포스터]

UFC의 697번째 흥행이자 59번째 ESPN 전용 이벤트인 UFC On ESPN 059 'Namajunas vs. Cortez' 가 한국 시각으로 14일, 개최지인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현지 시각으로 13일, 볼 아레나(Ball Arena)에서 개최됐다.

[나마유나스가 펀치로 코르테즈의 안면을 찌그러뜨리고 있다]

덴버 홈 그라운더로 전 스트로급 여왕이자 플라이급 6위 로즈 나마유나스(32, 미국)는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11위의 트레이시 코르테즈(30, 미국)의 12연승을 저지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상대보다 크게 가벼워 보였던 나마유나스였으나, 1R 레프트로 플래쉬 다운을 만들 정도의 빠른 타격으로 시종일관 경기 내내 우위를 점한 나마유나스는 경기내내 레슬러인 상대로부터 2R 십여개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킬 정도의 수준차를 선보였다. 종료 후 3-0 판정승리. 

[도버와 펀치를 나누는 시우]

2주전 실력자 찰스 쥬르뎅을 KO로 잡아내 관계자들을 놀래켰던 페더급 신흥 강호 지안 시우바(27, 브라질)은 부상당한 마이크 데이비스 대신에 라이트급 드류 도버(35, 미국)의 상대로 참전, 컷으로 TKO승을 거뒀다. 1R 기습 플라잉 니 킥으로 도버의 머리에 컷을 만들어 주었던 시우바는 카운터 엘보, 펀치 등으로맞서 나갔다. 도버도 특유의 적극성과 맷집을 앞세워 저항했으나, 3R 스피닝 엘보 피격 이후 도버의 컷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경기가 중지, 시우바의 승리가 확정됐다. 

[애로사의 길로틴을 견디지 못한 로드리게스가 탭을 치고 있다]

최승우와의 일전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베테랑 쥴리안 애로사(34, 미국)은 단체 5연승을 노리던 기대주 크리스천 로드리게스를 길로틴으로 제압, 지난 히카르도 하모스 전에 이어 2연속 길로틴 승리를 이어갔다. 난타전에서 상대의 레프트를 적잖이 허용했으나 굳건히 버텨내고 프런트 킥 등으로 압박해 나가던 애로사는 킥 캐치 후 로우킥으로 상대를 찌그러뜨렸다. 로드리게스가 스윕을 성공했지만 가드를 잠궈 상대를 끌어들인 애로사가 길로틴으로 쥐어짜 탭을 받아냈다.

[UFC On ESPN 059 'Namajunas vs. Cortez' 결과]
12경기: 로즈 나마유나스 < 트레이시 코테즈 (TKO 2R 2:49)   
11경기: 산티아고 폰지비니오 < 무슬림 살리코프 (판정 1-2)   
10경기: 드류 도버 < 지안 시우바 (TKO 3R) * 닥터스탑  
09경기: 가브리엘 본핌 > 안제 루사 (판정 3-0)
08경기: 크리스천 로드리게즈 < 쥴리안 애로사 (길로틴 초크 1R 4:49) 
07경기: 압둘 라자크 알하산 = 코디 브런디지 (NC 1R 0:37) 
06경기: 찰스 존슨 > 조슈아 반 (KO 3R 0:20)
05경기: 재스민 자수다비시어스  > 파티마 클라인 (판정 3-0)
04경기: 몬텔 잭슨 > 다몬 블랙쉬어 (KO 1R 0:18)  
03경기: 라우나 산토스 > 마리야 아가포바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27)     
02경기: 조쉬 프램드 < 안드레 패트로스키 (판정 0-3)  
01경기: 에반 엘더 > 대리어스 플라워스 (암 트라이앵글 초크 2R 1:46)
 
* 사진제공=UFC/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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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Combat 011 의 공식 포스터]

신흥 MMA 단체 블랙컴뱃이 일본 DEEP과의 대항전에 이어 중국과의 대항전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13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블랙컴뱃의 11번째 넘버링 이벤트, Black Combat 011 '부산상륙작전'에 출전한 한국 팀 7인방은 5개의 한판 승과 2개의 판정승을 포함, 중국 단체 무림풍과의 대항전에서 단 한개의 패배도 내주지 않은 완봉승을 거뒀다.  

[양해준이 고각도의 길로틴 초크로 샤라와티를 공략하고 있다]

로드 FC 전 미들급 챔프이자 단체의 현 중량급 챔피언 '빅가이' 양해준(36, 익스트림 컴뱃)도 서브미션 한 판승으로 팀 대항전 전승에 한 몫했다. 전적 수는 적지만 모든 승수에서 한 판승을 기록 중인 결정력이 있는 내몽골계 파이터 '스워드 맨' 샤라와티 할리(중국)의 초반 타격에도 위축되지 않았던 양해준은 싱글렉을 걸어오는 상대의 목을 캐치, 고각도의 길로틴 초크를 한 차례 시도했다. 할리가 풀어냈으나, 곧바로 따라간 양해준이 다시 같은 초크를 재시도, 탭을 받아냈다.

[상위 포지션 획득 후 파운딩으로 저우저이항을 조지는 최원준]

'북경사자' 저우저이항(23, 중국)과 만난 '화이트 베어' 최원준(34, 아리에 블랙 MMA 스토리)은 난전 끝에 TKO승을 챙겼다.  펀치 큰 거 두 방을 허용하고 클린치까지 밀리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은 최원준은 슬램 후 백 마운트를 차지, 백초크와 파운딩을 노리며 1R을 챙기는데는 성공했지만 적잖은 스태미너를 소비했다. 그러나 2R, 본격적인 잽 중심의 타격전으로 전환, 스태미너를 아낀 최원준이 슬램으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 엘보 샤워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일학에게 길로틴을 잡힌 장시전의 얼굴색이 파랗게 변하고 있다]

로드에서 옮겨와 웰터급 1위까지 차지한 오일학(22, 팀 스트롱울프)은 3년여 만의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맛봤다.  동갑내기 '뇌진자' 장시전(22, 중국)의 만만치 않은 레슬링에 스크램블 상황을 연출해야 했던 오일학은 클린치를 잡고 있던 장시전에 목에 그립을 걸고 초크를 시작했다. 장시전이 그립을 풀어내지 못하자 오일학이 체중을 걸어 본격적으로 길로틴을 시작, 클로즈드 가드까지 더해 탭을 이끌어냈다. 

[레프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오르꺼러에게 파운딩을 퍼붓는 박어진]

4위 랭커의 라이트급 기대주 박어진(22, 팀영)은 쉽지 않은 난전끝에 TKO로 한중전 승리를 확정지었다. 뛰어난 복싱 능력을 지닌 아오르꺼러(중국)와 만난 박어진은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고도 눌러두지 못하기를 반복, 타격에 피격당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R, 막힌 더블렉을 백에서의 덧걸이로 연결한 박어진은 백을 타내는데 성공, 상대를 바닥에 붙힌 채 파운딩으로 팀 블랙컴뱃에 4연승째를 결정, 팀 대항전 조기 승리에 공헌했다. 

[하이킥으로 상대 멍커뚜어커스의 머리를 걷어차는 이진세]

밴텀급 1위 '빡세' 이진세(29, 스웰즈코리아)는 한중 대항전 두 번째 경기에서 첫 KO승을 남겼다. 상대가 두 번이나 바뀐 상황에서 들어온 '청응' 멍커뚜어커스(30, 중국)를 마주한 이진세는 활발한 스탭을 앞세워 압박을 시작했다. 상대보다 빠른 리듬을 구사하던 이진세의 라이트 하이킥이 윗머리를 갈랐다. 상대가 흔들리는 걸 본 이진세가 곧바로 파고들며 라이트 훅을 히트, 다운된 상대에 파운딩 샤워로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냈다. 

[펀치에 쓰러진 조준용에게 문기범이 사커킥을 가하고 있다]

원매치에서는 AFC 챔피언 출신 '직소' 문기범(34, 팀매드)이  라이트급 8위 '미스터 사탄' 조준용(29, 쎈짐)을 KO로 쓰러뜨리고 5년 만의 승리를 맛봤다. 펀치 스피드와 리듬에서 우위를 이어나가던 문기범은 펀치 콤보에 다운된 조준용에 사커킥을 히트,  전투불능에 빠뜨렸다. 재일교포 '록리' 야마모토 세이고, 김성오(28, 일본)도 스트레이트 후 사커킥으로 '언더 KO승을 획득, 2연승을 이어갔다. 

[Black Combat 011 '부산상륙작전' 결과]

<7:7 대 무림풍 대항전>

12경기: '더 빅 가이' 양해준 > '스워드 맨' 샤라와티 할리 (길로틴 초크 1R 2:33)  
11경기: '화이트 베어' 최원준 > '북경사자' 저우저이항 (TKO 2R 3:31)    
10경기: '킹콩' 오일학 > '뇌진자' 장시전 (길로틴 초크 1R 1:45) 
09경기: '영보스' 박어진 > '몽고 장군' 아오르꺼러 (TKO 2R 1:56)
08경기: '손오찬' 손유찬 > '난릉왕' 칼리누 카델리비에커 (판정 3-0) 
07경기: '빡세' 이진세 > '청응' 멍커뚜어커스 (TKO 1R 1:08)  
06경기: '윤방관' 윤호영 > '독사' 펑 티엔하오 (판정 3-0)

<원매치>

05경기: '직소' 문기범 > '미스터 사탄' 조용준 (KO 1R 4:50)
04경기: '챔프' 록키 마르티네즈 > '맘모스' 김명환 (판정 2-1) 
03경기: '영타이거' 이영훈 > '야인' 이도겸 (판정 2-1)
02경기: '언더독' 박성준 < '록리' 야마모토 세이고 (KO 1R 4:31) 
01경기: '바이퍼' 김성웅 > '투견 '정원희 (판정 3-0)

* 사진=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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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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