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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존 존스가 강호 퀸튼을 일방적인 경기 끝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고 벨트를 지켜냈습니다.
개최지인 미국 댄버 콜로라도 현지 시각으로 24일, 한국시각으로 25일 개최된 UFC 이벤트인 UFC 135 'Jone vs Rampage'에 출전한 현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홀더인 존스는 맷 헤밀을 꺾고 타이틀 도전자 자격을 획득한 베테랑 파이터 퀸튼 '램페이지' 잭슨을 상대로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습니다.
3점 포지션 자세로 잭슨에게서 클린치를 이끌어낸 존스는 하이,미들,로우는 물론 상대의 앞 정강이와 무릎을 깎듯이 차는 부인각 등 각종 킥으로 잭슨의 거리를 철저히 봉쇄하는 한편 클린치시에도 백스핀엘보 등으로 잭슨의 공격루트를 아예 막아버리는 완봉에 가까운 1라운드를 보냈습니다.
[UFC 135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2라운드에서도 클린치 빈도수만 적어졌을 뿐 롱레인지의 타격으로 거리 싸움에서 철저히 승자가 된 존스는 셀프가드에 이은 트라이앵글 초크시도로 경기를 끝마쳤으며, 3라운드에서도 너무나도 긴 리치 때문에 너무나도 손쉽게 따낸 탑마운트에 이은 엘보 파운딩이나 실바를 연상시키는 앞차기, 아이페이크 등으로 잭슨을 농락했습니다.
4라운드 초반 클린치 상태서 안다리로 잭슨을 엉덩방아 상태로 꿇어앉힌 존스는 바디 니킥으로 잭슨에게 충격을 준 뒤 백마운트를 빼앗고, 마치 뱀이 기어가듯 손을 잭슨에 목에, 다리를 잭슨에 클러치에 쑤셔넣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 탭을 받아내며 압도적인 경기의 완성을 보았습니다.
웰터급 전 챔프 맷 휴즈는 부상으로 결장한 디에고 산체스 대신 참전한 레슬러 조쉬 코스첵과의 경기에서 거리를 잡아가며 경기를 잘 풀어갔으나 거리를 줄이며 들어온 코스첵의 어퍼컷 등 타격에 데미지를 입은 뒤 그라운드에서의 파운딩으로 1라운드 종료 1초를 남겨두고 KO패를 맛봐야 했습니다.
경험이 풍부하며 터프한 중견 벤 로스웰과 만난 K-1 출신의 마크 헌트는 특유의 묵직한 타격은 물론, 테이크다운을 얻어내는가 하면 암바를 거의 성공시키는,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그래플링으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거의 탈진한 상대 못지 않게 지친 탓에 한판 획득엔 실패, 판정승에 그쳤습니다.
일전을 치렀던 닉 디아즈의 동생 네이트 디아즈와 격돌한 전 프라이드 라이트급 챔프 고미 다카노리는 상대의 장거리 타격에 거리를 잡지 못하며 힘든 경기를 이어가던 중, 밀어내듯 시도한 테이크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얻는데까진 성공했지만 곧 트라이앵글 초크에서 변환된 암바로 패배를 추가하고 말았습니다.
43전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베테랑 아론 라일리와 맞붙게 된 TUF 시즌 13 우승자 토니 퍼거슨은 라이트 어퍼컷이나 레프트 어퍼컷에 이은 라이트 훅 컴비네이션 등 타격, 라일리의 입 속에서 적지 않은 출혈을 유발시키는 경기 끝에 라운드 종료 후 턱 부상으로 라일리가 경기를 포기함으로써 라운드 종료 TKO승을 획득했습니다.
지난 경기이자 UFC 데뷔 및 페더급 데뷔 전에서 패한 바 있는 전 WEC 페더급 챔프 콜 에스카베도와 마주한 케이지 포스 밴텀급 챔프 출신의 일본인 파이터 미조가키 다케야는 몇 차례나 쓰러뜨릴 정도로 타격전에서 상대를 압도, 레프트 바디 훅과 안면에의 라이트로 TKO승을 확정했습니다.
CFC(Cage Fighting Championship) 챔피언 제임스 테 후나와 ROC(Ring of Combat) 챔프 리카르도 로메로 간의 제1경기에서는 라이트 어퍼컷으로 상대를 순간 무릎꿇게 만들었던 테 후나가 무리하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해대는 로메로의 안면에 카운터 훅 성 어퍼컷에 이은 4차례의 추가타를 사용, 47초만에 KO 한판승을 획득했습니다.
[UFC 135 'Jones vs Rampage' 결과]
10경기: 존 존스 > 퀸튼 '램페이지' 잭슨 (리어네이키드 초크 4R 1:14)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
09경기: 맷 휴즈 < 조쉬 코스첵 (TKO 1R 4:59)
08경기: 벤 로스웰 < 마크 헌트 (판정 3-0)
07경기: 트레비스 브라운 > 랍 브라우튼 (판정 3-0)
06경기: 네이트 디아즈 > 고미 다카노리 (암바 1R 4:27)
05경기: 토니 퍼거슨 > 아론 라일리 (KO 1R 5:00)
04경기: 닉 링 < 팀 보에치 (판정 3-0)
03경기: 클라우데 주니어 아순상 > 에디 야긴 (판정 3-0)
02경기: 미조가키 다케야 > 콜 에스카베도 (TKO 2R 4:30)
01경기: 제임스 테 후나 > 리카르도 로메로 (KO 1R 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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