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뉴스'에 해당되는 글 1552건

  1. 2011.12.18 [HEAT 20] 이 수환, 김 은수 타이틀 획득 실패, 최 동선이 판정승으로 체면 유지 11
  2. 2011.12.17 [DEEP 56 Impact] 최 두호 日거물을 니킥으로 격침. 김 창희는 KO패 3
  3. 2011.12.11 [UFC 140] 정 찬성 7초 한판승, 타이틀전 시야에, 존스는 길로틴 승리 15
  4. 2011.12.03 [TUF 14 Finale] 비스핑 밀러 격파, 더드슨-브란더웅이 TUF 우승 13
  5. 2011.12.02 [로드FC 5] 데니스 초반 선전 불구 역전패, 남의철 진땀 판정승 10
  6. 2011.11.20 [UFC 139] 핸더슨 쇼군에 '진땀승',실바는 간만의 '도끼' 무릎으로 KO승리 16
  7. 2011.11.20 [BFC 58] 챈들러 서브미션으로 신 챔프에, 롬바드와 산드로는 한판승 97
  8. 2011.11.17 '군살 뺀' 더 칸 2년 만에 부활, 입식 -70kg 토너먼트 대진 확정 3
  9. 2011.11.12 [UOF] 도스 산토스 단발 KO로 왕좌 등극, 한국계 핸더슨도 타이틀 전 확정 78
  10. 2011.11.05 [UFC 138] 리벤 첫 메인이벤트서 컷 때문에 패배, 바라우는 피켓에 완승 53
  11. 2011.10.30 [UFC 137] 크로캅, BJ펜 패배 후 은퇴 선언. 히오키 하츠 UFC 데뷔전에서 신승. 7
  12. 2011.10.09 [UFC 136] 에드가와 알도 TKO와 판정으로 타이틀 방어 성공, 소넨 서브미션 압승 67
  13. 2011.10.03 [로드FC 4] 이은수-손혜석 토너먼트 2라운드 진출. 서두원 약체 상대로 진땀 KO승 67
  14. 2011.10.02 [ULV 6] '도미네이터' 크루즈 판정으로 방어 성공, 베리는 탭아웃 패배 120
  15. 2011.10.02 [BFC 52] '표도르 킬러' 이바노프 초크로 실신승리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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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일본 도쿄 원정에 나섰던 한국 입식 중경량급의 간판 스타 중 한 명인 '미스터 퍼펙트' 이 수환이 4번의 다운을 빼앗기는 힘든 경기 끝에 TKO패를 기록, 타이틀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일본의 무술단체 시무라 도장이 주최하는 입식과 종합의 믹스 격투기 브랜드 HEAT의 이벤트 HEAT 20 '20회 기념대회' 에 출전한 이 수환은 현 챔피언이자 태국에서 무에타이를 수행한 일본계 브라질리언 3세 다닐로 자노리니와 HEAT 미들급 킥 타이틀이 걸린 일전에 나섰습니다. 

잽과 보디 훅 컴비네이션 등을 보여주며 쾌조를 피로했던 이 수환은 좌 훅으로 자세를 낮추게 만든 직 후 터진 상대 자노리니의 우측 롱 훅에 첫 다운을 빼앗겼으나, 레프트 훅으로부터 시작된 컴비네이션으로 추격해오는 상대를 보디블로우와 미들킥으로 끊어주며 1라운드를 잘 버텨냈습니다.

                                           

                                         [자브리니와 타격을 교환 중인 이 수환 ⓒGBR]

허나 데미지가 남았던 수환은 플라잉 니킥과 스트레이트를 피하다가 레프트 훅에 이에 다시 다운을 당했고, 펀치러쉬 추격에 이은 라이트에 또 다운을 내준 수환은 큰 데미지를 입은 듯 제대로 균형을 잡지 못했습니다. 결국, 자브리니의 펀치 세례를 견디지 못한 이 수환은 속절없이 다운을 재차 허용,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미들급 4개국 4인 토너먼트 1차전에서 베테랑 '핑크타이푼' 히사마츠 유지를 KO시키고 결승전에 나선 인천 팀 루츠 소속 신예 김 은수는 재패니즈 브라질리언 엔리케 스기모토에게 로우킥을 캐치당해 그라운드로 끌려들어 간 뒤 성급히 일어나다 브라보 초크를 내주고 우승문턱에서 탈락했습니다.

                                  [스기모토의 브라보 초크에 캐치당한 김 은수 ⓒGBR]

이 날 HEAT 20에 참전한 한국 파이터들의 체면을 살린 것은 구미 MMA 소속의 최 동선. KO률 75%의 묵직한 타격을 지닌 최는 아오키 신야의 팀 메이트답게 그래플링 전략을 들고나온 나카시마 타이치를 시종일관 펀치로 압도, 어렵지 않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획득, 한국세를 전패의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요시다 도장의 헤비급 파이터 이노우에 슌스케와 맞붙은 스모와 복싱 베이스의 센토류는 이노우에의 로우-잽-스트레이트로 이어지는 컴비네이션을 허용, 빰 클린치 상태에서 이어지는 니킥 세례에 이어 테이크 다운을 당하고 백을 빼앗긴 후 파운딩 연사에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타 단체 챔프 대 랭킹 1위 간의 매치업이었던 8경기와 6경기에서는 MA 일본 헤비급 챔프인 매그넘 사카이와 전 룸피니 플라이급 챔프 출신의 태국인 챠오 시무라가 신니혼 킥 랭킹 1위인 쿠니요시와 라이즈 페더급 랭킹 1위인 페가수스 류를 각각 하이 킥 KO와 니킥 컷으로 인한 닥터 스톱으로 승리, 왕자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K-1 오프닝 파이트로 한국팬들에게도 친숙한 명문 팀 드래곤 소속 다카기 츠토무는 WPMP 일본 크루저급 랭킹 3위의 강호  카즈키 오자와를 보디블로우에서 이어진 니킥, 보디블로우 연타, 니킥에서 펀치로 이어지는 컴비네이션으로 쉽사리 3번의 다운을 빼앗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HEAT 20 '20회 기념대회' 결과]
 
<HEAT 킥>
10경기
: 다닐로 자노리니 > 이 수환 (TKO 2R 2:37) * 미들급 타이틀 전

08경기: '매그넘' 사카이 료 > 쿠니요시 (KO 2R 0:28)
06경기: 챠오 시무라 > 코마츠 '페가수스' 류  (TKO 2R 2:20) *닥터 스탑
04경기: 다카키 츠토무 > 카즈키 오자와 (TKO 2R 2:48)

<HEAT 종합>
09경기
: 엔리케 스기모토 < 김 은수 (브라보 초크 1R 2:24) *4개국 4인 미들급 토너먼트 결승 
07
경기: '센토류' 헨리 밀러 < 이노우에 슌스케 (KO 1R 1:43)
05경기: 도이 마사야 > 쉬안 펑페이 (TKO 3R 3:05)
03
경기: 카마야 마코토 > 소네 카즈마 (TKO 3R 1:23)
02경기: 최 동선 > 나카시마 타이치 (판정 3-0)
01경기: 미코시바 나오지 > 도르지프레브 비얌바도루지 (판정 3-0)
00경기: 다이쥬 사무란삭 < 다케우치 미노루 (길로틴 초크 1R 3:38) *HEAT 뉴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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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 20세의 대형 기대주 최 두호가 일본 종합격투기 계의 거물 선수를 KO로 꺾고 日현지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난 16일 일본의 중견단체 Deep 2001이 주최하는 종합 이벤트 DEEP 56 Impact에 출전한 최 두호는 뛰어난 레슬링 능력을 바탕으로 프라이드, 드림, 스트라이크포스 등 탑 클래스 단체들에서 활약해온 스타급 파이터이자 문근영과 묘하게 닮은 탓에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이시다 미츠히로와 코우 메인이벤트 전에서 격돌했습니다. 

고미의 제자로 챔프까지 지냈던 오비야 노부히로를 플라잉 니킥으로 15초만에 KO시켰던 최 두호는 사실 고질병인 디스크가 심해져 전날까지도 포기를 심각하게 고려하던 상태. 거기에 디스크로 인한 훈련량 부족으로 계체량에서 900g이나 오버를 해 감점까지 받은 탓에 승리를 점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시키고 있다 뒤로 보이는 단체 대표 사에키의 굳은 얼굴이 애처롭다]


허나 경기의 내용은 예상과는 정반대로 흘러갔습니다. 이시다의 필승전략 중 시작인 싱글렉 테이크다운을 로프에 기대며 침착하게 흘려보낸 최 두호는 상대를 코너에 밀어넣고 안면 라이트 스트레이트와 바디에의 플라잉 니킥으로 데미지를 안겨 주는데 성공, 흐름을 잡아냈습니다.

잠시 거리를 벌리며 태세를 정비했던 최 두호는 또 한번의 플라잉 니킥으로 이시다의 태세를 무너뜨린 뒤, 찌르는 듯한 레프트 크로스 스트레이트로 이시다가 춤을 추게(?) 만들었고, 그 와중에서도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려던 이시다의 안면에 걷어 올리는 듯한 카운터 니킥으로 결정타를 만들었습니다. 

카운터 니킥의 데미지로 인해 저항이 불가능한 이시다의 위로 최 두호의 파운딩 추격타가 떨어졌고, 이를 본 레프리가 이시다를 커버하며 황급히 경기를 종료, 최 두호의 TKO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번 최 두호의 승리는 일본 현지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상태. 대회 관계자들 사이에선 일찍히 KO킹으로 불렸던 UFC 파이터 김 동현과 전 DEEP 라이트급 챔프이자 고미와 일전을 벌였던 방승환, UFC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좀비' 정 찬성을 잇는 한국 강호의 출현으로 보고 있는 듯합니다.

고질적인 디스크로 인해 쉽지 않은 경기를 치러나가고 있는 최 두호는 이번 이시다 전의 압승으로 인해 확실히 자신을 알리게 된 셈. 아직 젊은 탓에 회복력도 있으니, 부상만 잘 다스린다면 세계에서 활약하는 또 한명의 MMA 한류 파이터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이고와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김 창희]

한 편, 대무협 챔프 등을 지낸 킥복서 출신의 헤비급 파이터 김 창희는 세이고란 링네임으로 활동 중인 미조구치 세이고와의 경기에서 스트레이트, 미들킥, 심지어 플라잉 니킥까지 선보이며 분발했으나 세이고와 발을 붙이고 치고받는 난타전 중 후려치는 레프트 훅에 걸려 KO패하고 말았습니다. 

히로타 미즈토의 재일교포 트레이너인 최 효종의 제자로, 센고쿠에서 초난 료를 19초만에 KO시켰던 하드 펀처 오쿠노 타이스케는 초난의 팀 메이트로스피릿MC에서 임 재석을 쓰러뜨린 현 챔프 시라이 유야와의 타이틀 전에서 상대의 단단한 가드와 그라운드 전법에 밀려 판정패, 왕좌탈취에 실패했습니다..

FMC 사태 때 강호 김 종만과의 매치업에서 탄탄함이 인상적이었던 나카무라 '아이언' 히로시는 슈토와 DEEP을 오가는 중견 파이터 아키오 세이지를 상대적으로 높은 파워를 바탕으로 한 그래플링 압박 전술로 제압,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DEEP 56 IMPACT 'Fight for Japan 10th Anniversary' 결과]

10경기
: 시라이 유야 > 오쿠노 타이스케 (판정 5-0) * 웰터급 타이틀 전

09경기: 이시다 미츠히로 < 최 두호 (TKO 1R 1:33)
08경기: 나카무라 '아이언' 히로시 > 아카오 세이지 (판정 3-0)
07
경기: 하라다 요시유키 < 나카무라 유사쿠 (판정 3-0)
06경기: 미조구치 세이고 > 김 창희 (KO 1R 1:38)
05
경기: 카토 토모야 < 사토 무네유키 (판정 3-0)
04경기: 와타나베 요시모토 > 코부타 코우세이 (TKO 1R 0:17)
03
경기: 엔도 다이스케 > 테라다 이사오 (판정 3-0)
02경기: 카지타 타카히로 > 오하라 주리 (판정 3-0)
01경기: 후쿠모토 요이치 > 콘도 히데토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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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경기 스타일과 뛰어난 결정력으로 북미에서 격투한류를 과시하고 있는 경량급 파이터 '코리언좀비' 정 찬성이 경기 시작하자마자 날린 펀치 한 방으로 강호를 꺾고 다시 한번 국내외 팬과 격투기 관계자들을 경악 시켰습니다.

개최지인 캐나다 토론토 온타리오 현지 시각으로 10일, 한국시각으로 11일 개최된 UFC 140 'Jones vs Machida'에 출전한 정 찬성은 타이틀 전까지 치렀던 강호이자 TKO, 캐나다 현지의 탑 클래스 경량급 파이터 마크 호미닉을 상대로 9개월 여만의 복귀 전에 나섰습니다.

부상으로 오래 쉬었던데다 호미닉이 동급 세계 랭킹 4위까지 차지할 굉장한 강호인 탓에 국내에서도 정 찬성에게 난전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만 이날 정 찬성은 글러브 터치 이후 호미닉이 크게 레프트를 날리고 안면이 비어버리자 곧바로 라이트 스트레이트 카운터로 호미닉을 떨궈버렸습니다.

                                       [UFC 140의 공식 포스터 중 하나 ⓒZuffa LLC]

정 찬성은 재빨리 추격하며 7-8방의 파운딩을 추가, 호미닉을 전투불능으로 만든 뒤 레프리 허브 딘으로부터 경기 종료 선언을 받아냈습니다. 이번 정 찬성의 승리는 지금은 방출된 전 UFC 파이터 토드 듀피가 세운 UFC 내 가장 빠른 KO 승리기록과 타이 기록으로 남겨됐으며, 염원하던 타이틀을 시야에 둘 수 있게 됐습니다.   

현 라이트헤비급 챔프 존 존스와 전 챔프 료토 마치다 간의 타이틀 전에서는 마치다가 삽시간의 거리를 줄이며 효과적으로 타격을 히트, 분전했으나 존스가 한 차례 테이크다운과 엘보파운딩, 뒤이은 짧은 레프트 훅으로 마치다의 집중력을 완전히 분산, 뒤이은 스탠딩 길로틴으로 마치다를 실신시키고 타이틀을 지켜냈습니다.  

자신에게 단 2번 밖에 없는 KO패를 안겨 준 전 프랭크 미어와 재격돌한 형 노게이라는 우수한 케이지 컨트롤과 클린치게임으로 미어를 몰아 붙이고 클린히트로 승기를 잡았으나 초크를 놓친 뒤 미어에게 팔을 잡혀버리고 회전, 탈출하려다 오히려 기무라 락에 심하게 탈골이 되고 말았습니다.      

3연패를 기록 중이던 노게이라의 동생 안토니우 호제리우 노게이라는 초반 파워풀한 티토의 기세에 눌리는 듯 했으나 클린치에서 티토를 돌려내며 레프트 훅을 집어 넣고 니 킥으로 상대의 늑골에 충격을 주기 시작, 연속된 니 킥과 늑골에의 파운딩으로 티토를 경기 불능으로 만들고 간만의 승리를 맛봤습니다.

뛰어난 맷집을 자랑하는 자레드 함만과 격돌한 키프로스 국적의 콘스탄티누스 필리푸는 로우킥 카운터로 날린 레프트-라이트 훅 컴비네이션과 곧이어 이어진 라이트로 승기를 잡고, 자신의 초크시도 피해 일어났으나 이미 다리가 풀린 함만을 또 한번의 클린 라이트 훅으로 승부를 확정지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레슬러 이고르 포카라약은 IFL의 베테랑이자 TUF 시즌 8출신의 폴란드 파이터 크리즈조프 소스진스키에 초반 펀치 타격에 쉽사리 감을 잡지 못했으나, 짧은 라이트 훅으로 전세를 역전, 하드 펀치로 상대를 압박하다가 상대를 재차 라이트로 캔버스에 누이고 이어진 파운딩으로 그라운드 KO승을 거뒀습니다.

무패의 캐네디언 파이터 존 막데시와 격돌한 70여전이 넘는 커리어의 베테랑 '수퍼맨' 데니스 홀맨은 한 수 위의 그라운드 능력으로 쉽사리 막데시의 백을 차지, 한 차례 초크를 피해 탑을 내준 상대의 턱에 엘보 파운딩으로 큰 충격을 준 뒤 재차 백을 차지, 또 한번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막데시에게 프로 커리어 첫 패배를 안겨주었습니다. 

신입 제이크 헥트와 맞붙은 TUF 시즌 11 출신의 리치 안토니토는 압도적인 그라운드로 1라운드를 선취했으나 2라운드서 케이지로 상대를 밀며 테이크다운을 무리하게 시도하다 엘보를 안면에 두 방을 허용하는 실수를 범하고 이미 경기 속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 파운딩을 얻어맞고 역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 날 첫 경기였던 미치 클락과 존 촐로쉬 간의 UFC 신입 간의 일전에서는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한 촐로쉬가 라이트를 앞세운 타격으로 클락을 압박, 자신에게 태클을 시도하는 상대의 팔을 기무라 그립을 잡은 채로 회전, 카운터 포지셔닝으로  백 마운트를 완성하고 파운딩 연타로 TKO로 UFC 연착륙을 이뤄냈습니다.  

[UFC 140 'Jones vs Machida' 결과]

12경기
: 존 존스 < 료토 마치다 (길로틴 초크 2R 4:26)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11경기: 프랭크 미어 > 안토니우 호드리구 노게이라 (기무라 락 1R 3:38)

10경기: 티토 오티즈 < 안토니우 호제리우 노게이라 (TKO 1R 3:15)
09경기: 클라우드 패트릭 < 브라이언 에버솔 (판정 2-1)
08경기
: 마크 호미닉 < 정 찬성 (TKO 1R 0:07)

07
경기: 크리즈조프 소스진스키 < 이고르 포카라약 (KO 1R 0:35)
06경기: 자레드 함만 < 콘스탄티누스 필립포 (KO 1R 3:11)
05
경기: 존 막데시 < 데니스 홀맨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58)
04경기: 이브스 자베인 > 와이엘 왓슨 (판정 2-1)
03경기: 마크 보첵 > 닉 렌츠 (판정 3-0)
02
경기: 리치 안토니토 < 제이크 핵트 (TKO 2R 1:10)
01
경기: 미치 클락 < 존 촐로시 (TKO 2R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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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건달' 마이클 비스핑이 격전 끝에 '미국 건달' 제이슨 '메이햄' 밀러를 꺾고 UFC 원조 불리(*Bully)의 자존심을 지켜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간 UFC의 신인 발굴 서바이버 프로그램 TUF 시즌 14의 코치진을 담당, 대립해오던 밀러와 비스핑은 개최지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시각으로 3일, 한국시각으로 4일 개최된 TUF 결승전 이벤트 The Ultimate Fighters Season 14 Finale의 메인이벤트에 출전, 그간의 해묵은 감정청산에 나섰습니다.

1라운드는 미국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밀러가 선점했습니다. 비스핑이 펀치 타격으로 점수를 따가면 카운터로 추격하는 일전일퇴의 타격전을 벌여나가던 밀러는 라운드 종반 몇 라이트와 잽 등 몇 차례의 타격을 내주긴 했지만 비스핑에게 오버 언더 훅과 테이크다운을 빼앗는 등 근소한 우세를 이어나갔습니다.

                                         [The Ultimate Fighter 시즌 14의 공식 포스터]

그러나 2라운드 자신의 펀치에 코에서 출혈을 일으킨 탓에 중반부터 스테미너가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한 밀러를 본 비스핑은 밀러를 스탠딩에서 두둘겨대며 공격의 피치를 올리기 시작했고 밀러는 무리한 테이크다운 시도로 더욱 체력을 스스로 깎아 먹으며 판세를 비스핑에게 완전히 넘기고 말았습니다.

3라운드. 눈이 심하게 부어오른 밀러는 먼저 타격을 걸 정도로 공격성을 잃지 않았으나 펀치의 위력이나 필사의 테이크다운 모두 위력을 잃은 상태. 몇 차례 포지션을 변경하며 회복을 꾀하던 밀러를 결국 비스핑이 니킥 등 각종 파운딩으로 공략한 끝에 레프리로부터 경기중지 선언을 얻어내며 갈등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날의 더블 준 메인이벤트였던 TUF 시즌 14의 결승전에서는 밴텀급과 페더급 두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먼저 밴텀급 결승전에서는 단신으로 본래 명문팀 그랙 젝슨 소속의  존 더드슨 3세와 공식 전적 4전 무패의 테일러 제프리, 통칭 티제이 딜라쇼가 격돌, 특유의 빠른 움직임으로 공격과 데미지 흡수를 해낸 더드슨이 리치의 열세를 극복하고 래리어트 성의 레프트 훅으로 상대를 그로기로 만든 후 추가 파운딩으로 2분여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경량급 버전 티아고 알베즈 디에고 브란더웅과 뛰어난 레슬러 디에고 버뮤데즈간의 페더급 결승전에선 전진하다가 버뮤데즈의 라이트 스트레이트 카운터에 떨어져 이노키 상태에 놓인 브란더웅이 파운딩을 포기하지 않던 버뮤데즈의 팔을 캐치해 암바로 변환, 라운드 종료 10여초를 남겨두고 탭을 받아냈습니다.  

지난 TUF 시즌 13의 우승자 토니 퍼거슨과 만난 수리남 출신의 베테랑 이브스 에드워즈는 2라운드 미들킥으로 상대를 허부적거리게 만들 정도로 데미지를 주기도 했으나 오버 핸드 등 전체적으로 파워와 히트 빈도수에서 밀려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통산 60번째의 프로커리어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로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녹색으로 염색한 머리가 인상적이었던 단신(短身)의 밴텀급 쿼터 파이널리스트 루이스 가우디넛과 마주한 동체급 세미파이널 진출자 조쉬 베드포트는 비교적 긴 리치의 체격조건으로 경기를 쉽게 이끌어가다 니킥으로 가우디넛을 그라운드로 끌어들인 뒤 어깨를 향한 니킥 등 그라운드 공격을 퍼부은 끝에 TKO승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시즌 밴텀급의 쿼터 파이널에서 패한 존 알버트는 세미 파이널까지 진출했었던 더스틴 페이그를 레프트와 라이트의 컴비네이션으로 그라운드로 끌고가 탑마운트를 획득, 상대의 한 손을 봉쇄해 반격을 막고 뒤이은 해머피스트 파운딩 연타로 경기 시작 1분 10여초만에 TKO승을 거둬냈습니다.

롤랜드 들로름과 조쉬 퍼거슨 간의 밴텀급 쿼터 파이널의 동반 탈락자간의 매치업에서는 지속적인 서브미션으로 들로름이 1라운드를, 타격과 서브미션의 복합 전법으로 퍼거슨이 2라운드를 차지한 가운데, 3라운드 경기 시작하자마자 레프트를 클린 히트시킨 들로름이 즉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연결, 한판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페더급 쿼터파이널 탈락자 매치에서 맞붙게 된 브라이언 캐러웨이와 더스틴 니스 간의 일전에서는 정확하고 갖가지 베리에이션의 태클로 상대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린 캐러웨이가 태클을 고집하며 밀고 들어오는 니스의 백을 빼앗은 뒤 순식간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 승리했습니다.

[UFC 'The Ultimate Fighters Season 14 Finale' 결과]

10경기: 마이클 비스핑 > 제이슨 '메이헴' 밀러 (TKO 3R 3:34)
09경기: 디에고 브란더웅 > 데니스 버뮤데즈 (KO 1R 4:) * 페더급 결승
08경기
: 티제이 딜라쇼 < 존 더드슨
(TKO 1R 1:54) * 밴텀급 결승
07경기: 토니 퍼거슨 < 이브스 에드워즈 (판정 3-0)
06
경기: 루이스 가우디넛 < 자니 베드포트 (TKO 3R 1:58)
05경기: 마커스 브리마쥐 < 스테판 베스 (판정 3-0)
04
경기: 더스틴 페이그 < 존 알버트 (TKO 1R 1:09)
03경기: 롤랜드 들로름 > 조쉬 퍼거슨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0:22)
02경기: 스티븐 사일러 > 조쉬 클롭튼 (판정 3-0)
01
경기: 브라이언 캐러웨이 > 더스틴 니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38)
 
넉아웃 오브 더 나잇: 존 더드슨
파이트 오브 더 나잇: 디에고 브란더웅 & 데니스 버뮤데즈
서브미션 오브 더 나잇: 디에고 브란더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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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복귀 후, 실망스런 모습만을 보여주던 데니스 강이 초반 선전에도 불구, 재차 역전패를 허용했습니다.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로드 FC의 5번째 이벤트 'Night of champions' 에 출전한 데니스 강은 마샬컴뱃의 챔프이자 유도 파이터로 최근 정 기석을 11초만에 KO시킨 만만치 않은 펀치력의 소유자 오야마 슌고를 상대로 로드의 초대 미들급 토너먼트 1회전에 출전했습니다. 
 
                                       [오야마에게 러쉬를 가하고 있는 데니스 강]

초반 그간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날카로운 로우킥으로 선제 공격을 보여 주었던 데니스 강은 들어오는 오야마 슌고를 클린 카운터 스트레이트로 그라운드로 끌고가며 파운딩을 퍼붓다가 리어네이키드 초크까지 걸어가며 프라이드와 스피릿MC 시절을 떠오르게 할 정도의 기량을 보여주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습니다.

                     

              [역전패를 당한 뒤 처참한 모습의 데니스 강을 백종근 레프리가 돌보고 있다]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실패하고 포지션 역전을 당한 데니스 강은 오야마와 몇 번의 묘기같은 포지션 경쟁을 벌였으나 결국 포지션 회복과 이스케이프를 해내지 못한 채 오야마의 파운딩에 전의를 상실해버렸고, 머리를 향한 오야마의 4점 니킥과 사이드 파운딩 컴비네이션에 결국 TKO패를 기록, 체면 회복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 이둘희를 격파하고 마이크 어필 중인 김 종대]

김 지훈의 9kg 오버라는 어처구니 없는 체중 감량실패로 지난 데뷔 전을 놓쳤던 CMA 챔프이자 토너먼트 우승 1순위의 강자 이 둘희는 북파공작원 출신 김 종대를 상대로한 미들급 토너먼트 2회전에서 수 차례 클린히트를 보여 주었으나 양자가 동시에 날린 훅 카운터에 먼저 데미지를 KO패,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남 의철이 혼신의 태클로 뷰실 콜로사를 테이크다운 시키려 하고 있다] 

남아공의 탄력넘치는 킥복서 뷰실 콜로사를 상대로 준 메인이벤트에 나선 스피릿MC 웰터급 왕자 남 의철은 의외로 탄탄한 상대의 그라운드 방어에 고전하면서 뽑아드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다 아래에 깔리거나 클린치 니킥 연타, 스트레이트 카운터 등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그 때마다 테이크다운으로 점수를 만회, 진땀 판정승을 얻어냈습니다. 

                          [권 배용의 플라잉 니킥을 브라이언 최가 간발의 차로 피하고 있다] 
 
One FC 챔프인 레슬러 브라이언 최와 격돌한 국내 페더급 탑 랭커 권배용은 상대의 장기인 카운터 테이크다운을 뛰어난 밸런스와 스프롤로 무효화시키는 한편 타격과 특기인 허벅다리 후리기 등 유도 테이크다운 기술로 점수를 쌓아나가는 일방적인 경기를 계속, 심판전원 일치 판정으로 승리했습니다.  

                                  [모리 아키히코를 펀치 러쉬로 압박하고 있는 이 재선] 
 
화살 3개 설화로 유명한 일본 무장 모리 모토나리의 자손 모리 아키히코를 상대로 첫 라이트급 매치에 나선 이재선은 클린치 니킥을 이용한 케이지에서의 압박으로 쏠쏠히 재미를 본 뒤, 플라잉 니킥, 스탭 오버 훅, 토우 킥 등으로 꾸준히 전진하는 어그레시브한 전법으로 어렵지 않게 판정승을 획득했습니다. 

                             [송 민종에게 백을 빼앗은 강 경호가 포지션을 굳히고 있다]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세의 송 민종과 자신의 페더급 데뷔전서 격돌한 강 경호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치고 들어오는 송 민종에 벨리-투-벨리 스플렉스를 성공시키며 차분히 경기를 풀어가다 송 민종에게 트라이앵글-암바 컴비네이션으로 심판의 경기 종료를 얻어내는데 성공, 페더급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박 경호의 백을 잡고 혀를 내보이는 여유를 보이는 소 재현]

로드 FC 판 TUF 주먹이 운다 출연자들 및 중견 파이터들의 활용을 위해 신설된 하위 리그인 영건스에서는 팀 포마 감독 윤 철이 초반 분발했으나 차 인호의 연타에 무릎을 꿇었으며 센고쿠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3연패로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소재현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박 경호를 침몰, 15개월만의 승리를 맛봤습니다. 

                                        [딘 머레이가 정 영삼에 태클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로드에서 나란히 1패씩을 겪었던 DREAM 출전자 정 영삼은 초반부터 타격을 밀고 나오는 딘 머레이를 침착하게 캐치, 트라이앵글 초크와 암 바의 복합 초크로 승리를 거뒀으며 윤 철의 팀메이트이자 이사미 서울지점장인 이 재호는 주먹이 운다 서울지역 우승자 박광수와의 난타전에서 훅을 허용, TKO패로 첫 승 쌓기에 실패했습니다.   

                          [김 민호가 역전의 발판이 된 초크를 김 호준에게 시도하고 있다]

김 호준의 레슬링 압박에 밀려 애를 먹었던 김 민호는 니 킥을 시도하던 김 호준을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가 거의 승부를 결정지을 뻔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역전 판정승을 거뒀으며, 데뷔전에 나선 앤드류 더거를 만난 팀 파시의 김 희승은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한 끝에 탑 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어렵지 않게 승리했습니다.   

[ROAD FC 5 'Night of champions' 결과]

<미들급 토너먼트 1회전>
06경기: 데니스 강 < 오야마 슌고 (TKO 1R 3:33)

<미들급 토너먼트 2회전>

01경기
: 김 종대 > 이 둘희 (KO 1R 0:18)


<원매치>
05경기
: 남 의철 > 뷰실 콜로사 (판정 3-0)
04경기: 강 경호 > 송 민종 (암 바 1R 4:56)

03
경기: 권 배용 > 브라이언 최 (판정 3-0)

02
경기: 이 재선 > 모리 아키히코 (판정 3-0
)

<Young Guns 01>
06경기: 차 인호 > 윤 철 (TKO 2R 3:10)
05경기: 소 재현 > 박 경호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38)

04경기: 정 영삼 > 딘 머레이 (트라이앵글 초크 1R 0:39)

03
경기: 이 재호 < 박 광수 (TKO 1R 1:03)

02경기: 김 희승 > 앤드류 더거 (TKO 1R 2:55)
01경기: 김 호준 < 김 민호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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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를 잡고 UFC로 금의환향한 레슬러 댄 '헐리우드' 핸더슨이 MMA 역사상 가장 격렬하다고 불릴만한 격전 끝에 쇼군을 꺾고 UFC 복귀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스트라이크 포스의 전 본거지이자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산 호세 현지시각으로 19일 한국시각으로 20일 개최된 UFC의 정규 이벤트 UFC 139 'Shogun vs Henderson'에 출전한 댄 핸더슨은 20개월만의 UFC 복귀전에서 전 UFC라이트헤비급 챔프 마우리시우 '후아' 쇼군과 맞붙었습니다.     

쇼군의 태클을 숏 훅 카운터로 잡은 뒤 스프롤로 끌어올려 펀치연타로 쇼군의 눈썹에 출혈을 만들어 내며 앞서 나가기 시작한 핸더슨은 난타전 중 쇼군의 훅 카운터를 머리 뒤부분에 스치며 살짝 주저 앉기도 했지만 금세 회복하며 그다지 어려움 없이 첫 라운드를 챙겼습니다. 

  

                                   [UFC 139의 FOX 스포츠 방송용 포스터 ⓒZuffa LLC]

쇼군의 걸어치는 크로스카운터에 펀치가 조금 둔해진 감이 있는 핸더슨이지만 어퍼컷과 훅, 스트레이트 등으로 쇼군을 요리하며 상대의 안면을 엉망진창으로 만들며 2라운드까지 챙긴 핸더슨은 훅으로 쇼군을 그라운드로 끌고가 거의 파운딩으로 끝내기 직전까지 가며 3라운드까지 선점했습니다.

그러나 쇼군도 만만치 않은 파이터. 3라운드 핸더슨에게 당하면서도 하체관절기로 벗어나며 테이크다운까지 성공시키며 핸더슨의 체력을 갈아먹더니 4라운드에서는 어퍼컷으로 여태까지 밀리는 분위기를 단숨에 역전, 핸더슨에게 탑-백마운트까지 얻어내며 공기를 바꾸어 버렸습니다.

허나 이미 앞의 3라운드를 핸더슨이 완전히 차지한 상태고 쇼군의 체력도 방전된 핸더슨보다 아주 약간 더 남아있을 뿐 경기를 끝내기엔 모자란 상태. 5라운드 쇼군이 테이그다운 성공 후 여섯 번의 탑 마운트를 성공했지만 그 뿐, 모든 저지들이 38-37로 핸더슨의 승리를 판정승을 선언했습니다. 쇼군에게는 매우 아까웠던 일전.
 
스트라이크 포스 전 미들급 챔프 쿵 리를 상대로 '펀처 대 킥커' 대결에 나선 '도끼살인마' 반달레이 실바는 초반 백스핀블로, 카운터 등 쿵 리의 공격에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펀치 후 하이킥으로 탈출을 막은 뒤, 트레이드 마크인 뺨 클린치 후 니킥과 엘보, 뒤이은 파운딩으로 간만에 화끈한 KO승을 거머쥐었습니다.

WEC의 간판스타이자 전 페더급 챔프 유라리어 페어버는 WEC 밴텀급 챔프 브라이언 보울즈를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사이드에서 미끌어져 쭉 뻗어내는 듯한 라이트 어퍼컷으로 보울즈를 그로기로 만든 뒤 몇 차례의 파운딩에 이은 회전식 길로틴 초크로 탭을 받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댄마크 중경량급 강호 마틴 캄프먼은 6연승 행진 중 지난 경기에서 근소한 차이로 판정패를 기록한 신흥 천재 릭 스토리의 초반 훅과 타격 러쉬, 정확한 컴비네이션을 허용했으나 카운터를 바탕으로한 타격과 발목 받히기 등 한수 앞선 클린치와 레슬링을 바탕으로 스플릿 판정을 얻어냈습니다.

TUF 시즌 1 파이널리스트 스테판 보너는 현재 4연승 행진 중인 TUF 시즌 8 출신의 카일 킹스베리의 레슬링에 밀려 고전할 듯 보였으나 1라운드부터 테이크다운 성공 후 계속 그라운드에서의 포지셔닝 압박으로 킹스베리의 스탠딩을 거의 허용치 않는 전형적인 그라운드 게임으로 손쉬운 판정승을 챙겼습니다.

TUF 시즌 8 우승자이지만 최근 2연패로 다급해졌던 라이언 '다스' 베이더는 호제리오 노게이라를 애먹인 강호 제이슨 브릴즈에 라이트 어퍼컷을 시작으로 우세를 잡기 시작, 원투에 이은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상대를 무릎꿇린 뒤 뒤이은 파운딩으로 KO승리를 거두고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WEC 전 밴텀급 챔프 미구엘 '앙헬' 토레스는 링 오브 컴뱃 동급 챔프 출신의 닉 페이스를 상대로 특유의 롱 리치의 펀치와 케이지 컨트롤 압박을 효과적으로 이용,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등 분전한 상대를 압도하고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UFC 2번째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동현의 상대였던 TUF 시즌 7 출신의 맷 브라운은 TUF 시즌 11에 출전한 IFL 출신의 베테랑 세스 퍼제스키에게 2라운드 시작 직후 길로틴 초크에 잡힌 채 저항해 보았으나 깊숙히 잡힌 초크에 결국 탭아웃, 11번째의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UFC 139 'Shogun vs Henderson' 결과]

12경기
: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 < 댄 핸더슨 (판정 3-0)
11경기: 반달레이 실바 > 쿵 리 (KO 2R 4:49)

10경기: 유라이어 페이버 > 브라이언 보울즈 (길로틴 초크 2R 1:27)
09경기: 마틴 캄프먼 > 릭 스토리 (판정 2-1)
08경기
: 스테판 보너 > 카일 킹스베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32)

07
경기: 라이언 베이더 > 제이슨 브릴즈 (KO 1R 1:17)
06경기: 마이클 맥도널드 > 알렉스 소토 (KO 1R 0:56)
05
경기: 탐 라울러 < 크리스 웨이드먼 (다스초크 1R 2:07)
04경기: 글레이슨 티바우 > 하파엘 도스 안요스 (판정 2-1)
03경기: 미구엘 토레스 > 닉 페이스 (판정 3-0)
02
경기: 맷 브라운 < 세스 퍼제스키 (길로틴 초크 2R 0:42)
01
경기: 샤말 베일리< 데니 카스틸로 (TKO 1R 4:52
)

넉아웃 오브 더 나잇: 마이클 맥도널드 
파이트 오브 더 나잇: 댄 핸더슨&마우리시우 '쇼군' 후아/반달레이 실바&쿵 리 
서브미션 오브 더 나잇: 유라이어 페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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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 마이클 챈들러가 격전 끝에 챔프 에디 알바레즈를 서브미션으로 꺾고 벨라토어 라이트급 벨트를 차지했습니다.

벨라토어로 이적한 뒤 도전권이 걸린 벨라토어 시즌 4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 등 4연승을 거둔 챈들러는 개최지인 미국 플로리다 헐리우드 현지시각으로 19일, 한국시각으로 20일 개최된 벨라토어의 이벤트 Bfc 58에 출격, 라이트급 챔프이자 6연승 중인 강호 에디 알바레즈와 격돌했습니다.      

클린 펀치로 3번이나 챔프를 휘청거리게 만드는 성공적인 1라운드를 보낸 챈들러는 2라운드에서도 태클 중 프론트 헤드락 그립을 잡히기도 했으나 큰 데미지 없이 빠져나온 후, 상대의 니킥시도를 레프트 훅으로 갚아주는 등 팽팽하면서도 근소하게 우세한 경기를 계속했습니다. 


                                                 [BFC 58의 공식포스터 ⓒVIACOM]

그러나 알바레즈도 만만치 않은 챔프. 3라운드 들어 챈들러의 타격과 태클의 리듬을 감지한 알바레즈는 챈들러의 타격에 카운터를, 태클에 스프롤 등 탄탄한 태클방어로 챈들러에게 데미지를 입히기 시작했고, 이에 챈들러가 피치를 올리며 공격에 나섰지만 특유의 깔끔한 클린 히트로 라운드를 챙겼습니다.

바디에 라이트, 안면에 레프트 컴비네이션 등을 허용하며 4라운드 초반 알바레즈에게 밀리는 듯하던 챈들러는 그러나 알바레즈가 공격 중 밸런스를 잃은 틈을 놓치지 않고 라이트 두 방과 파운딩으로 알바레즈의 마운트와 백을 연달아 빼앗은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아웃을 받아내고 알바레즈를 왕좌에서 끌어내렸습니다.

헤나투 '바바루' 소브날 대신 남아공 MMA의 간판스타 트레버 프랭글리와의 논타이틀 전에 나선 현 벨라토어 미들급 챔프이자 18연승 중이던 쿠바의 유도 국가대표 헥터 롬바드는 묵직한 파괴력을 자랑하는 훅을 앞세워 프랭글리를 공략한 끝에 라이트 훅으로 승부를 결정짓고 연승행진을 계속했습니다.

2011 섬머시즌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패했던 SRC 챔프 말론 산드로는 2010년 한국 파이터 이준윤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격파한 WEC 출신의 브라질리언 하파엘 디아즈에 라이트 훅을 허용,데미지를 입기도 했지만 압도적인 그래플링 능력을 앞세운 포지셔닝으로 상대를 괴롭히다가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유일의 여성 파이터 간의 일전이었던 결혼 전 리사 워드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베테랑 리스 엘리스 대 여자 통합 세계랭킹 2위의 강호 제시카 아귈라간의 대전에서는 로우킥 카운터 등 타격전에서 상대보다 숙련된 스킬과 타격 적중력을 보여준 아귈라가 심판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벨라토어 2승을 기록했습니다.  

한달하고 18일만에 MMA 2번째 경기에 나선 브라질의 킥복싱 베테랑 코스모 알렉산드레는 라이트로 상대 에이버리 맥파터로 부터 기선을 잡은 뒤 클린치에서의 니킥으로 경기 시작 20여초만에 KO승리를 거두고 지난 MMA 데뷔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독일 파이터 조나스 빌스타인과 미국 파이터 허버트 굿맨간의 일전에서는 1라운드부터 한 수 앞서는 타격능력으로 기선을 잡고 있던 빌스타인이 자신의 펀치를 맞고 무릎을 꿇은 굿맨의 안면을 반사적으로 사커킥으로 걷어차, 굿맨을 전투불능으로 만드로 실격패를 받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 58 결과]

09경기: 에디 알바레즈 < 마이크 챈들러 (리어네이키드 초크 4R 1:24) *라이트급 타이틀전
08경기: 헥터 롬바드 > 트레버 프랭글리 (TKO 2R 1:06)
07
경기: 제시카 아귈라 > 리사 엘리스 (판정 3-0)
06경기: 말론 산드로 > 하파엘 디아즈 (암트라이앵글 초크 1R 3:56)
05
경기: 브렛 쿠퍼 > 자레드 헤스 (판정 3-0)
04
경기: 아일턴 바바로사 < 발디르 아로호 (판정 3-0)
03경기: 코스모 알렉산드레 > 에이버리 맥파터 (KO 1R 0:20)
02경기: 조나스 빌스타인 > 허버트 굿맨 (실격패 2R 3:21)
01
경기: 파케드 샤리포브 < 파비오 멜로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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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입식과 종합의 프로 격투기 이벤트 더 칸(The KHAN)이 33개월여 만의 공백을 깨고 내년 1월, 3번째 이벤트를 서울에서 개최합니다.


이벤트 주최사인 ㈜칸스포테인먼트, ㈜티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 칸 3'가 내년 1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됨을 알리는 한편, 17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대회사무국에서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인 원데이 입식 -70kg 4강 토너먼트 대진 추첨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추첨식에서는 토너먼트 출전자인 김세기, 노재길, 이수환, 최우영이 참석, 추첨결과 중소대회 MKF에서 찜찜한 결과를 맞이했던 이수환과 최우영이, 한동안 링을 떠나 있었던 '뚝심이' 김세기가 최근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쳐온 노련한 베테랑 'K-MAX' 노재길이 1회전에서 각각 맞붙게 됐습니다.

       [-70kg 입식 토너먼트에 나서는 김세기 이수환 최우영 노재길(左로부터) 촬영=윤여길 기자]

칸에 앞서 일본 중견단체 히트(HEAT)에서 입식부문 타이틀 전을 치르는 '천재' 이수환은 MKF에서 고전했던 최우영을 향해 '그때와는 다를 것'이라며 일갈, 이에 대해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영건으로 이수환과 2차전을 치르게 된 최우영은 '지금은 4강 중에 자신이 제일 약체, 시합 때는 자신이 최강'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짐을 운영해 온 김세기는 "시합을 않하니 게을러지더라. 쉬는 동안 운동은 해오던 만큼 했다. 테크닉으로 이기는 건 무리니까 무식한 내 스타일의 끝을 보여준다"라며 변함없는 입담을 과시했으며, 해외에서 맹활약 중인 노재길은 "김세기나 나나 스타일이 바뀌는 건 무리"라며 특유의 파이팅 스타일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더 칸 3에는 토너먼트 외에도 최근 일본 연예프로그램에서 불합리한 일을 당했던 여성 입식 파이터 임수정이 일본 파이터 MINA간의 일전, 한국 신구 챔피언간의 대결로서 신니혼 등 일본 무대에서 활약해온 박병규와 팀메이트 이수환 못지않는 테크니션이자 라이즈 코리아 챔프 이성현 간의 일전도 준비된다고 합니다. 

2경기 예정인 종합 룰 매치에서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일본에서 더욱 알아주는 여성 입식 겸 종합격투가 함서희의 참전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간 칸에서 볼 수 없었던 챌린지 매치가 신설, 태웅 회관의 유현우, 팀 치빈의 박동화 등 각 팀의 신진 에이스들이 참전할 예정입니다.

주최측의 경정현 팀장은 "챌린지 이벤트를 토너먼트 화(化)해서 우승한 선수를 메인에 올리는 방식으로 규모는 줄이되 1년에 5-6회 정도의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열수 있도록 계획 중으로, 물론 대형 이벤트도 연말에 한번 정도는 고려하고 있다."라며 꾸준한 이벤트 개최 및 신인 선발을 약속했습니다. 

굵직굵직 파이터들이 대거 출격하고 화려한 포퍼먼스가 나오는 대형이벤트에서 벗어나 꾸준한 대회 개최를 약속한 더 칸. 이렇다할만한 중견 이벤트가 없는 있는 한국 프로 격투기 계에서 어떤 식으로 중소 이벤트와 메이저 이벤트의 중간 다리 형 이벤트로 자리잡을 것인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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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비급의 자존심 주니어 도스 산토스 알메이다가 단발 KO로 UFC 헤비급 왕자를 격침, 타이틀을 손에 넣었습니다.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현지 시각으로 12일, 한국시각으로 13일 개최된 FOX에서의 첫 UFC 이벤트 UFC on FOX 'Velasuquez vs Dos Santos'에 출전한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챔프 케인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UFC 첫 헤비급 타이틀 대권도전에 나섰습니다.

케이지 중앙을 차지, 원거리에 타격을 날리면서 경기를 시작한 산토스는 자신의 스탭을 죽이기 위해 뿜어대는 상대의 로우킥을 허용하면서도 경량급을 연상시키는 경쾌한 전진-후퇴 스탭을 밟아가며 차분히 기회를 엿보다 케인의 목에 레프트 스트레이트 한방에 이어 크로스로 레프트 훅을 꽂아넣는데 성공했습니다.

                                            [UFC on Fox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상대의 중심을 잡는 세반고리관에 산토스의 크로스를 허용한 벨라스케즈는 두 손으로 땅을 짚으며 쓰러졌고, 뒤로 구르면서 회복시간을 벌려했으나 승부의 행방을 포착한 산토스가 격렬한 파운딩 연타로 추격, 경기시작 1분여 만에 레프리의 경기 중지 선언을 이끌어 내며 UFC 대권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초대 스트라이크 포스 챔프 클레이 구이다와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카디오' 대결에 나선 한국계 밴 핸더슨은 탄탄한 테이크다운 방어력과 그라운드 실력, 상대를 압도하는 클린치 실력으로 주도권을 놓지 않는 한편, 구이다가 포인트를 획득하면 곧 되갚아주며 반격하는 어그레시브함을 지속한 끝에 판정으로 승리, 한국계 최초로 UFC 타이틀 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3연승 중인 더스틴 포이리어와 페더급 이적 후 2연승과 더불어 파이트 오브 더 나잇과 서브 미션 오브 나잇을 연달아 수상한 파블로 가르자 간의 상승 기류 파이터 간의 일전에서는 1라운드에서 타격과 포지셔닝으로 재미를 본 포이리어가 회전 공격 중에 균형을 잃을 가르자에게 포지션을 잡아낸 후 다스 초크로 승리를 뽑아냈습니다.  

갖가지 부상으로 1년 간이나 경기를 쉬어야 했던 컵 스웬슨은 타격과 그라운드에서 모두 압도하며 100전이 넘는 커리어를 가진 베테랑 레슬러 겸 유술가 리카르도 리마에 승리를 확정짓는 듯 했으나, 공격을 받으면서도 차분하게 기다린 리마가 틈을 놓치지 않고 스탠딩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성공, 역전패하고 말았습니다.  

TUF 시즌 13 출신의 클레이튼 '클레이' 하비슨와 맞붙은 TUF 시즌 9 웰터급 파이널리스트 다마키스 존슨은 훅과 잽으로 하비슨을 조여가며 기회를 엿보던 중 펀치 후 로우킥 컴비네이션을 쓰며 빈 틈을 들어낸 상대의 턱에 잽 페이크에 이은 레프트 어퍼컷 한 방을 꽂아넣는데 성공, 전투불능으로 만들고 TKO승을 쟁취했습니다.  

UFC 2차전에 나선 일본의 간판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는 일본계 미국인이자 9전의 신진 파이터 다렌 우에노야마에게 테이크다운을 뽑거나, 레프트 훅으로 우에노야마의 코에서 출혈을 만드는 등 분전했으나 좀처럼 포지션을 잃지 않는 우에노야마의 탄탄한 그래플링에 밀려 판정으로 또 한번의 침몰을 맛봐야 했습니다. 

[UFC on Fox 'Velasquez vs Dos Santos' 결과]

10경기: 케인 벨라스케즈 < 주니어 도스 산토스 알메이다 (KO 1R 1:10) * 헤비급 타이틀전
09경기: 벤 핸더슨 > 클레이 구이다 (판정 3-0)
08경기
: 더스틴 포이리어 > 파블로 가르자 (다스 초크 2R 1:32)

07
경기: 컵 스웬슨 < 리카르도 리마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2:16)
06경기: 다마키스 존슨 > 클레이 하비슨 (TKO 1R 1:34)
05
경기: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 < 다렌 우에노야마 (판정 3-0)
04경기: 맥켄스 세머자이어 < 로버트 퍼렐타 (TKO 1R 1:54)
03경기: 알렉스 카사레스 > 콜 에스카베도 (판정 3-0)
02
경기: 마이크 피어스 > 폴 브래들리 (판정 3-0)
01
경기: 아론 로사 > 맷 루카스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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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F 시즌 1의 악동 크리스 '크리플러' 리벤이 자신의 첫 UFC 메인이벤트 출전에서 출혈로 인해 패했습니다.

영국 잉글랜드 버밍햄에서 현지시각 5일,한국시각으로 6일 개최된 UFC의 10번째 영국 대회 UFC 138 'Leben vs Munoz'에 출전한 리벤은 학창시절 NCAA, 올 아메리칸 타이틀을 획득할 정도의 실력파인 필리핀계 미국인 레슬러 마크 무뇨즈를 상대로 자신의 UFC 첫 메인이벤트 경기에 나섰습니다.

레슬러 답게 테이크다운을 들고 나온 무뇨즈에 리벤은 길로틴과 카운터 테이크다운으로 대항했습니다. 상위포지션을 내주며 파운딩을 내주긴 했으나 클린치에서 니킥을 퍼부으려는 무뇨즈를 캐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일어나다가 타격을 얻어맞긴 했지만 금세 회복하며 반격하는 등 분전했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 전 라운드에서 리벤이 자신보다 못한 레슬링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한 무뇨즈는 테이크다운&파운드로 리벤의 스태미너를 깎기 시작했고 라이트 파운딩으로 왼쪽 눈가에 큰 컷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 이를 집중적으로 노리며 확실한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링 닥터가 한 차례 올라가며 리벤의 눈 상태를 체크, 경기가 속행되었지만 잘 안보인다고 눈 상태가 좋지 않았던 리벤은 제대로 된 반격을 할 수 없어 무뇨즈에게 마운트를 빼앗긴 채 라운드가 종료될 때까지 얻어맞아야 했고 결국 라운드 종료 후 리벤 측 세컨이 선수보호를 위해 경기중지를 선언, TKO패배를 얻게 됐습니다.

                                            [UFC 138의 팬포스터 by Aronian]

케이지레이지 및 얼티밋 챌린지 UK 챔프 브레드 피켓과 16연승 행진 중인 브라질 출신의 기대주 헤난 바라우 간의 준 메인이벤트 전에서는 밴텀급답게 스피디한 타격전으로 진행되던 중 바라우가 안면 니킥으로 팽팽하던 균형을 깨고 20여발의 펀치를 퍼부어 승기를 잡은 뒤 피켓의 백을 캐치, 초크로 승부를 확정지었습니다.        

GSP에게 패한 후 예전같지 않았던 티아고 알베즈는 UFC 신입인 콩고계 스웨덴 국적 파이터 파피 아베디의 밀고 들어오는 펀치러쉬를 방어하며 기회를 엿보다 레프트 훅을 위시한 컴비네이션으로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간 뒤, 해머피스트와 엘보로 다진 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마무리하는 물흐르는 듯한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프라이드 시절 스탠딩 게임에서 쇼군을 압도한 바 있는 프랑스의 베테랑 킥 복서 시릴 디아바테는 2라운드 초반까지만해도 호주의 중량급 파이터 엔터니 페로쉬의 질긴 테이크 다운 시도를 잘 방어하며 자신의 게임을 이끌어갔으나, 그라운드에서 밀린 탓에 페로쉬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와이 출신으로 혼합 무술 카주켄보의 달인 에디 파알로로토와 맞붙은 영국 출신의 루타 리브레의 달인 테리 에팀은 자신의 킥을 캐치, 태클을 시도하던 파알로로토를 카운터 길로틴 초크로 연결하는데 성공. 17초만에 탭을 받아내고 서브미션 오브 나잇 상금 7만 달러를 챙겼습니다.

3년만에 UFC 복귀를 달성 후 2연패 중에 있던 일본의 경량급 강호 오미가와 미치히로는 UFC 데뷔 후 1패를 기록 중인 브레드 피켓의 팀 메이트 제이슨 영을 상대로 효과적인 스탠딩타격과 유도식 테이크다운으로 제압, 압도적인 그라운드 게임으로 심판전원 일치 판정으로 UFC 데뷔 4년만에 염원하던 첫 승을 손에 넣었습니다.      

올리 톰슨 대신 8전 무패의 헤비급 유술가 필립 데 프라이스와 맞붙은 영국 헤비급의 간판 랍 브라우튼은 2라운드 프라이스에게 탑 포지션을 빼앗고 기무라록을 시전하거나, 크루시픽스 포지션을 잡고 엘보와 파운딩을 퍼부으며 승리에 근접했으나 경기시간 내내 프라이스의 그라운드에 끌려다닌 탓에 판정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케이지레이지 활동 시절 드림 웰터급 챔프 마리우스 자롬스키를 두 번이나 타격으로 제압한 강호 체 밀스는 TUF 시즌 13의 준우승자인 태권 파이터 크리스 코프의 러쉬를 펀치-니킥-펀치 컴비네이션으로 끊은 뒤, 붙으며 시간을 벌으려던 코프의 안면에 재차 집어넣은 니킥으로 경기시작 40여초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UFC 138 'Leben vs Munoz' 결과]

10경기: 크리스 리벤 < 마크 무뇨즈 (TKO 2R 5:00)
09경기: 브레드 피켓 < 헤난 바라우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09)
08경기
: 티아고 알베즈 > 파피 아베디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32)

07
경기: 시릴 디아바테 < 앤터니 페로쉬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09)
06경기: 테리 에팀 > 에디 파알로로토 (길로틴 초크 1R 0:17)
05
경기: 존 맥과이어 > 저스틴 에드워즈 (판정 3-0)
04경기: 랍 브라우튼 < 필립 데 프라이스 (판정 3-0)
03경기: 오미가와 미치히로 > 제이슨 영 (판정 3-0)
02
경기: 크리스 코프 < 체 밀스 (TKO 1R 0:40)
01
경기: 크리스 카리아소 > 본 리 (판정 2-1)

파이트오브나잇: 브레드 피켓&헤난 바라우
넉아웃오브나잇: 체 밀스
서브미션오브나잇: 테리 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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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37은 시대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회가 됐다. 한 때 MMA계의 신화적 존재들이었던 미르코 크로캅과 B.J. 펜, 두 선수가 이 대회에서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두 사람 모두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다. 그것도 처참하게.

메인이벤트로 펼쳐진 닉 디아즈와의 경기에서 B.J. 펜은 입장부터 뭔가 벅차오르는 듯한 표정이었다. 사실상 이전 경기에서도 승리 후 "만약 졌다면 은퇴하려고 했다."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긴 바 있는 펜은 이미 마음 속으로 은퇴전에 임한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1라운드에 한 차례 펜의 테이크다운이 성공하고 순식간에 포지션이 서너번 바뀌는 환상적인 그라운드 공방이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복싱 경기 같은 양상을 띠었다. 한 때 UFC 최고의 복서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던 펜이었지만, 닉 디아즈는 펜의 잽을 무시하며 부지런히 뒷손을 던졌다. 2라운드가 끝날 무렵 이미 펜의 얼굴은 붉게 물들었고 눈은 부어올랐다.

결국 경기는 닉 디아즈의 판정승으로 마무리됐고, B.J.펜은 아내와 두 딸에게 돌아가야겠다면서 "I'm Done. (이제 됐다.)"란 말로 사실상의 은퇴를 선언했다.

로이 넬슨과 맞붙은 크로캅은 1라운드에 한 차례 테이크다운을 뺏겼지만 클로즈가드로 잘 버텨냈고, 2라운드에서는 한 차례 승기를 잡는 듯 했다. 넬슨의 러시를 특유의 코너링으로 받아 오히려 넬슨을 펜스에 가둬놓고 폭풍 같은 훅과 어퍼컷을 쏟아부은 것. 

그러나 로이 넬슨은 쓰러지지 않았고 다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후 크루스픽스 자세에서 약 30초간 파운딩으로 크로캅을 괴롭히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 크로캅은 눈에 문제가 생긴 듯 넬슨의 펀치를 막아내지 못하더니 이내 성급한 하단 태클을 시도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것을 막아낸 넬슨이 백마운트를 차지하고 펀치 연타를 내려꽂았고 결국 레퍼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크로캅은 "나를 왕처럼 대해준 모두에게 감사한다.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채 쓸쓸히 케이지에서 퇴장했다.

한편, 세미메인이벤트였던 칙 콩고와 맷 미트리온의 경기는 2라운드까지 헤비급 답지 않은 교묘한 입식타격 기술들의 공방이 이어졌다. 하지만 결국 3라운드에 두 차례의 테이크다운과 파운딩, 리어네이키드초크 등의 시도로 포인트를 얻은 칙 콩고가 판정승을 거뒀다.

반면 스캇 조겐슨과 제프 커랜의 경기는 조겐슨의 테이크다운과 커랜의 가드포지션이 이어지는 그라운드 공방이 주를 이뤘지만, 3라운드에서는 커랜이 시원시원한 펀치 연타로 스탠딩에서 포인트를 얻었다. 하지만 결과는 조겐슨의 판정승.

그리고 '일본의 마지막 희망' 히오키 하츠는 UFC 데뷔전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정찬성에게 하이킥 KO를 거둔 바 있는 조지 루프를 상대한 히오키 하츠는 무리한 타격 공방은 피하면서 1, 2라운드에 한 차례 씩 테이크다운을 뺏았으며 그라운드에서 유리한 태세를 '유지'했다. 3라운드에는 조지 루프가 먼저 태클에 성공하는 등 분위기를 자기 쪽으로 바꿨지만, 2명의 부심이 히오키 하츠의 승리를 선언했고 장내에는 야유가 쏟아졌다.

한편 PPV 경기 전 스파이크TV 방영분 사전 경기에서는 명승부 제조기 도널드 세로니가 데니스 시버를 1라운드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꺾으며 4연승에 성공했다.

[ UFC137 'Penn vs Diaz' 결과 ]

닉 디아즈 > B.J.펜 (판정승, 3-0)
칙 콩고 > 맷 미트리온 (판정승, 3-0)
로이 넬슨 > 미르코 크로캅 (3R 1:30, TKO)
스캇 조겐슨 > 제프 커랜 (판정승, 3-0)
히오키 하츠 > 조지 루프 (판정승, 3-0)

도널드 세로니 > 데니스 시버 (1R 2:22, RNC)
버트 팔라셰스키 > 타이슨 그리핀 (1R 2:45, 펀치 KO)
브랜든 베라 > 엘리엇 마샬 (판정승, 3-0)
램지 니짐 > 데니 다우니스 (판정승, 3-0)
프랑수아 카몽 > 크리스 카모지 (판정승, 3-0)
클리포드 스탁스 > 더스틴 자코비 (판정승, 3-0)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 닉 디아즈, B.J.펜
KO 오브 더 나이트 : 바트 팔라셰스키
서브미션 오브 더 나이트 : 도널드 세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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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체급 타이틀이 동시에 걸린 북미 종합격투기 대회 UFC의 이벤트 UFC 136 'Edgar vs Maynard III' 한국 시각으로 9일, 개최지인 미국 휴스턴 현지 시각으로 8일 개최되었습니다.

2차전에서 무승부 판정 논란이 있었던 라이트급 챔프 프랭키 에드가와 도전자 그레이 메이나드 간의 3차전 겸 라이트급 타이틀 전에서는 1R에서 라이트 어퍼 허용 후 그로기에 몰려 TKO 일보 직전까지 몰렸던 에드가가 4R 태클 실패 후 클린치가 떨어질 때 라이트 어퍼컷-레프트 훅 3방-레프트 파운딩 연타 컴비네이션으로 TKO승을 거두고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엘보 마스터' 케니 플로리언을 도전자로 맞이한 페더급 챔프 조제 알도는 상대적으로 긴 리치와 태클에 2라운드까지 갈피를 잡지 못했으나 후반 3-5 라운드를 상대의 타격을 돌아나가면서 찔러넣는 타격 컴비네이션, 3,5 라운드에서 있었던 포지셔닝 우세에 힘입어 판정으로 벨트를 지켜내고 13연승 행진을 기록했습니다.    

                                               [UFC 136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앤더슨 실바를 궁지에 몰아넣었던 미들급 강자 차엘 소낸과 미국의 전쟁영웅 전 WEC 라이트 헤비급 챔프 브라이언 스탠 간의 UFC 미들급 차기 도전자 결정전에서는 한 수위의 그래플링을 지닌 소넨이 스탠의 움직임을 완전히 봉쇄, 일방적인 경기를 이끌어가다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승리를 거두고 실바와의 2차전을 확정했습니다.   

정 찬성과 함께 SRC 초대 페더급 GP에 출장했던 베테랑 남 판과 10여 개월만에 다시 조우한 정 찬성의 전 대전 상대 레오나르도 가르시아는 3라운드 훅으로 큰 데미지를 주며 경기를 뒤집을 뻔했으나 판의 풋워크와 펀치 컴비네이션 타격에 여러 차례 안면을 노출, 거리를 맞추지 못해고 끌려다니가 판정으로 패했습니다.       

TUF 시즌 2 웰터급 참전자 중 소위 가장 잘 나가고 있는 베테랑 멜빈 길라드는 서브미션 오브 더 나잇을 3차례나 수상한 어그레시브한 그래플러 조 라우즌에게 라이트 훅을 시도하다 레프트 훅 카운터를 허용, 백 마운트를 점유당한 후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연달아 허용, 경기시작 47초만에 탭아웃하고 말았습니다.     

UFC 미들급의 굴지의 유술가 데미언 마이어와 격돌한 전 SRC & 스트라이크 포스 미들급 토너먼트 왕자 조르지 산티아고는 마이아의 클린 라이트를 견뎌내는 등 분전했으나, 경기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마이어의 그라운드 포지셔닝 싸움에서 연패,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또 하나의 패배를 거두며 UFC 잔류가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한국계 밴 핸더슨에게 벨트를 빼앗았던 앤터니 페티스는 상대 제레미 스테판스의 레슬링&그라운드 전법에 밀리는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2라운드부터 스테판스를 능가하는 레슬링과 포지셔닝 점유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 리어네이키드 초크, 트라이앵글 초크 등으로 상대를 압도한 끝에 판정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노스 아메리칸 얼라이 파이팅 시리즈라는 헤비급 단체의 챔피언으로 '제2의 크로캅'을 모토로 푸쉬를 받고 있는 6전 전승의 크로아티아 계 미국인 레슬러 스티피 마이오칙은 중견 헤비급 조이 벨트런과의 UFC 데뷔전에서 한 수 위의 레슬링과 포지셔닝 능력, 난타전을 선보이며 무난한 판정승을 거두었습니다.

첫 중국 국적의 파이터로 눈길을 끌었던 몽골리안 장 티에취안은 레슬러 대런 엘킨스를 상대로 장기인 길로틴 초크를 앞세워 대항했으나 깊숙한 엘킨스의 테이크다운에 번번히 포지션을 빼앗기며 경기 시간 대부분을 깔린 채 보내는 절망적인 경기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배를 기록, MMA 후진국 선수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UFC 136 'Edgar vs Maynard III' 결과]

11경기
: 프랭키 에드가 > 그레이 메이나드 (TKO 4R 3:54) * 라이트급 타이틀 전

10경기: 조제 알도 > 케니 플로리언 (판정 3-0) * 페더급 타이틀 전
09경기: 차엘 소넨 > 브라이언 스탠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4:59)
08경기
: 레오나르도 가르시아 < 남 판 (판정 3-0)

07경기
: 멜빈 길라드 < 조 라우즌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0:47)
06
경기: 데미언 마이어 > 조르지 산티아고 (판정 3-0)
05경기: 엔터니 패티스 > 제레미 스테판스 (판정 3-0)
04
경기: 조이 벨트런 < 스타이프 마이오칙 (판정 3-0)
03경기: 장 티에취안 < 대런 엘킨스 (판정 3-0)
02경기: 애런 심슨 > 에릭 샤퍼 (판정 3-0)
01
경기: 스티브 캔트웰 < 마이크 마센지오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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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업 중인 국내 유일의 MMA 단체 로드 FC의 4번째 대회이자 첫 미들급 토너먼트가 개최된 이벤트 'YoungGuns' 가 서울 홍은동 힐튼 호텔 컨벤션 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김재영(左)과 이은수(右)가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감량 중 3번이나 쓰러질 정도로 체중 감량에 난조를 겪었던 가라데카 김재영은 미들킥 등 특유의 파워풀한 타격을 몇 차례 맞추기는 했으나 이은수의 맞불식 타격에 의해 추가타가 번번히 끊긴데다가 판정 실패 패널티로 받은 라운드 당 감점으로 인해 결국 판정패 이은수에게 미들급 토너먼트 준결승 진출권을 넘겨야 했습니다.

              [야스히로의 묘한 타격에 고전하고 있는 서두원  제공=ⓒNewsCAN/변광재 기자] 

약체 모토무라 야스히로와 격돌한 서두원은 야스히로의 타격폼을 가진 야스히로의 특이한 타격에 고전했으나 상대의 거리와 리듬을 파악한 뒤에는 타격으로 상대를 압박, 플라잉 니킥으로 상대를  뒤흔든 뒤, 하이 라이트 훅으로 그라운드에 돌입, 짧은 그래플링 공방을 거친 후 실신 파운딩으로 또 하나의 약체 사냥을 끝마쳤습니다.    

         [남의철이 태클을 들어오는 이와미야 토모요시를 들어매치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지난 대회에서 권아솔과의 대전이 무산된 스피릿MC 웰터 챔프 남의철은 일본 명문 AACC에서 훈련 중인 중견 이와미야 토모요시의 의외로 끈쩍끈적한 레슬링에 1-2 라운드까지 고전하다 3라운드 초반부터 플라잉니킥에 카운터 태클, 빰클린치 니킥, 테이크 다운 등을 연이어 성공, 2-1 판정에 의한 힘겨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 대회에서 로우블로우로 인해 판정패배를 맛 봐야 했던 박정교는 깔끔한 스트레이트 카운터를 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에 밀리지 않은 손해석의 펀치 및 빰 클린치 니킥, 뒤 이은 타격에 잠시 무릎을 링 캔버스에 댄 탓에 레프리의 빠른 스탑에 의한 조금은 억울한 TKO패를 재차 맛봐야 했습니다.    
 
이날 토너먼트를 통해 한국 무대 복귀전에 나설 예정이던 CMA 왕자 이 둘희는 상대 김 지훈의 9kg 오버라는 MMA 사상 공전절후의 감량 실패로 인해 경기가 무산, 이둘희의 부전승으로 기록되었으며. '주먹이 운다' 시즌 1 동기 차 인호와 김 종대의 일전에서는 특기인 그라운드를 전혀 살리지 못한 차 인호를 김 종대가 특유의 압박으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주짓수 명문 관악 BJJ 소속으로 일본 메이저 드림에 출장 경험을 가진 정 영삼은 카운터 타격과 레슬링 압박으로 초반 우세를 잡았으나 2라운드 힐 훅 실패 후 포지션 역전을 당한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침몰당했으며, M-1 등에서 코리안탑팀의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은 황교평은 안정적인 카운터 타격으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으로 일승을 챙겼습니다.    

판크라스 코리아 시절 UFC 파이터 정 찬성과 함께 격렬한 파이팅으로 주목을 받았던 베테랑 주지떼로 이 형석은 팀 포마의 안 준용을 트레이드 마크 기술 중 하나인 트라이앵글 초크로 탭 아웃을 받아냈으며, 이사미 코리아의 이재호 한국 지점장은 초반 선전에도 불구 백마운트 후 파운딩에 신생 팀 하이브리드 소속 박 재호에게 TKO 패를 내주었습니다.   

[ROAD FC 4 'Young Guns' 결과]

<미들급 토너먼트 1회전>
10경기: 김 재영 < 이 은수 (판정 3-0)
07
경기: 박 정교 < 손 혜석 (TKO 1R 2:32
)
06
경기: 김 종대 > 차 인호 (판정 3-0
)
05경기: 김 지훈 < 이 둘희 (경기 전 김지훈 감량실패로 인한 부전승)

<원 매치>
09경기: 서 두원 > 모토무라 야스히로 (TKO 1R 1:54)
08경기: 남 의철 > 이와미야 토모요시 (판정 2-1)
04경기: 정 영삼 < 진 태호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43)

03
경기: 김 대건 < 황 교평 (판정 3-0)

02경기: 이 재호 < 박 경호 (TKO 2R 1:20)
01경기: 안 준용 < 이 형석 (트라이앵글 초크 1R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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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겸 현 UFC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도미네이터' 크루즈가 타이틀을 지켜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미국 수도인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첫 MMA 이벤트이자, 한국 시각으로 2일 열린 UFC의 Versus 방송용 이벤트 UFC Live on Versus 6 'Cruz vs Johnson'에 출전한 크루즈는 전 WEC 미구엘 토레즈를 꺾고 타이틀 도전권을 손에 넣은 중견 데미트리우스 존슨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섰습니다.

1라운드 허리후리기 식 테이크다운으로 사이드를 몇 차례 잡아내면서 점수를 따냈으나 존슨의 준비된 타격과 레슬링에 좀처럼 완전한 우세를 잡지 못했던 크루즈는 2라운드에서도 몇 차례 테이크다운 만을 따냈을 뿐, 큰 점수차로 존슨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한 채 스테미너만 소비해야 했습니다.

                                          [UFC LIVE 6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크루즈가 확실히 승기를 잡기 시작한 것은 3라운드. 저먼 스플렉스 식의 테이크다운으로 백을 차지한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까지 만들어 낸 크루즈는 이어진 4라운드에서도 데미트리우스 존슨의 타격 컴비네이션을 피해나가며 적재적소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차근차근히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5라운드. 급히 타격으로 치고 들어오는 존슨을 상대로 또 한번의 저먼 스플렉스로 재미를 본 크루즈는 재차 허리 후리기 2차례, 카운터 태클에 이은 탑 마운트 차지에 성공한 것에 이어 또 한번의 더블렉 테이크다운으로 존슨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치고 승리를 굳혀냈습니다. 도전자 존슨의 분발이 빚났던 수준높은 경기.

칙 콩고와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일발 역전 KO패를 당했던 K-1 파이터 팻 베리는 초반 묵직한 타격을 앞세웠으나 UFC 최장신의 킥복서 스테판 스트루브에게 스탠딩 다스초크로 그라운드로 끌려간 뒤 트라이앵글 초크에 잡힌 것을 파워밤으로 풀려했으나, 암바 컴비네이션까지 잡히며 탭 아웃하고 말았습니다.    

쿵 리의 제자로 평소체중이 헤비급 이상의 '감량의 달인' 앤서니 존슨은 거물 기대주 릭 스토리를 꺾고 자신이 거물 기대주가 된 찰리 브레너먼과의 일전에서 태클을 들어오는 브레너먼의 목을 위에서 눌러주며 방어해가며 파운딩으로 데미지를 준 뒤, 겨우 일어난 브레너먼의 안면에 하이킥으로 심판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습니다.

성급한 경기 중지로 찜찜했던 1차전에 이어 15개월여 후 다시 격돌한 EFL 챔프출신의 맷 와이먼과 TUF 시즌 6 우승자 맥 댄지그 간의 2차전에서는 시종일관 공방을 멈추지 않는 하이텐션의 격렬한 경기를 펼쳤으나 스탠딩과 그라운드를 가리지 않는 엘보로 상대를 압박한 와이먼이 판정으로 또 한번의 승리를 챙겼습니다.     

올라운더 하페엘로 올리베이라와 맞붙은 바하마의 MMA 영웅이자 58전의 베테랑 이브스 에드워즈는 특유의 타격으로 상대를 압박해가는 한 편, 그라운드로 가려는 상대의 테이크다운 적절히 방어해 나가다 2라운드 하이킥에 뒤이어 상위포지션을 차지, 백마운트에서 파운딩으로 41번째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3차례나 올 어메리칸을 지낼 정도의 뛰어난 레슬링 실력을 지닌 쉐인 롤러와 만난 김동현의 전 대전 상대 티모시 제롬 그랜트, 약칭 티제이 그랜트는 롤러의 스탠딩 타격에 밀리면서도 그 때마다 그래플링으로 전환해 일방적인 그라운드 게임을 이끌어 오다 자신의 길로틴 초크를 피해낸 롤러에게 암바를 시도, 탭을 받아냈습니다.

샤크파이트 현 잠정챔프 '치과의사' 조쉬 니어는 40여전의 베테랑에 6연승 중인 신입 키스 위즈니스키를 상대로 안면에 컷을 만든 타격과 탭 직전까지 갔던 길로틴 초크 등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이끌어가다 2라운드 종료 후 양눈이 크게 부어버린 상대를 본 닥터의 경기 중지로 2년만의 UFC 복귀전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UFC Live on Versus 6 'Cruz vs Johnson' 결과]

10경기: 도미닉 크루즈 > 데미트리어스 존슨 (판정 3-0) * 밴텀급 타이틀전
09경기: 팻 베리 < 스테판 스투르브 (트라이앵글 초크 2R 3:22)
08경기
: 앤서니 존슨 > 찰리 브레너먼 (TKO 1R 2:49)

07경기
: 맷 와이먼 > 맥 댄지그
(판정 3-0)
06
경기: 이브스 에드워즈 > 하파엘로 올리베이라 (TKO 2R 2:44)
05경기: 마이클 존슨 < 폴 사스 (힐 훅 1R 3:00)
04
경기: 마이크 이스턴 > 바이런 블러드워스 (TKO 2R 4:52)
03경기: 쉐인 롤러 < 티제이 그랜트 (암바 2R 2:12)
02경기: 조쉬 니어 > 키스 위즈니스키 (닥터스탑 TKO 2R 5:00)
01
경기: 워렐 왓슨 > 조셉 센도벌 (TKO 1R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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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대회에서 표도르를 꺾었던 불가리안 삼비스트 블라고이 이바노프가 초크로 상대방을 기절시키며 벨라토어 헤비급 토너먼트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2008년 세계 삼보 선수권 준결승에거 표도르에게 승리를 거두고 한국까지 방문하는 등 큰 기대를 모았으나 일본에서의 기대 이하의 졸전을 펼쳤던 이바노프는 한국시각으로 2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Bellator FC 52에 출전, 7개월만에 두 번째 벨라토어 무대에 나섰습니다.

본래 대전 예정이었던 브라질의 헤비급 티아고 산토스 대신 미국 레슬러 작 젠슨과 맞붙은 이바노프는 1라운드 시작 직후 펀치 컴비네이션 공격에 이은 풀마운트를 빼앗는 이전과는 다른 움직임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한 차례 간을 본 이바노프는 이후 각종 던지기와 플라잉 니킥, 묵직한 라이트 등 타격으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BFC 52의 공식 포스터 ⓒPlainfield Asset Management]

2라운드 초반부터 기무라 락에 이에 탑 마운트를 차지하는가 하면, 라이트와 레프트의 컴비네이션으로 상대에게 적지 않은 데미지를 안겨준 이바노프는 싱글레그 테이크다운으로 전세를 바꿔보려는 젠슨을 쥐어짜는 변형 길로틴 초크로 실신시키는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고 토너먼트 진출권 획득과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초대 벨라토어 헤비급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이자 강유류(剛柔流) 가라데 블랙벨트 네일 그로브는 시즌 3 헤비급 토너먼트 1회전에서 탈락했던 마이크 헤이즈와의 일전에서 몇 가지의 타격으로 재미를 보긴 했으나 큰 데미지를 입히는데는 실패, 오히려 그라운드에 끌려다닌 덕에 스플릿 판정으로 패하며 체면을 구겨야했습니다. 

전 UFC 헤비급 챔프 팀 실비아에게 경기시작 32초만에 KO승을 거뒀던 TUF 시즌 10 출신의 에브라함 와그너는 3라운드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탑 마운트를 차지하는 등 포기하지 않고 분발했으나 미군 출신의 복서 겸 레슬러 에릭 프린들에게 타격과 그라운드에서 모두 밀리는 졸전 끝에 판정으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습니다.
 
경기 시작 직후 8연승을 달리던 헤비급 올라운더 마크 훌라타에게 깔끔한 훅으로 재미를 본 무패의 거한 론 '더 몬스터' 스팍스는 훅에서 스트레이트 다시 훅으로 이어지는 컴비네이션으로 승기를 잡고 마운트에 성공, 추가 파운딩으로 훌라타를 기절시키고 첫번째 결승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각종 킥 대회를 휩쓴 입식 베테랑이지만 최근 뚜렷한 기량 저하 탓에 MMA 전향을 감행, 이날 데뷔 전에 나선 코스모 알렉산드레는 미 중소단체 타이틀전에서 하이킥으로 15초만에 KO승리 이력을 가진 신인 조슈아 콰이헤이겐에게 MMA의 타격거리를 잡지 못하고 고전,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데뷔전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4전 무패로 중소단체 AXC에서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 준 바 있는 헤비급 기대주 저스틴 프레이저는 자신의 3배에 가까운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는 탄력넘치는 흑인 그래플러 라이런 '더 아이콘' 윌슨을 빠른 테이크다운으로 쓰러뜨린 뒤, 격렬히 저항하는 윌슨을 파운딩으로 꺾고 손쉬운 5번째의 승리를 추가했습니다.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 52 결과]

<시즌 5 헤비급토너먼트 쿼터파이널> 
08경기: 네일 그로브 < 마이크 헤이즈 (판정 2-1)
07경기
: 블라고이 이바노프 > 작 젠센 
(판정 )
06
경기: 에릭 프린들 > 에이브 와그너  (판정 3-0)
05경기: 마크 홀라타 < 론 스팍스 (KO 1R 1:24)

<원매치>
04
경기: 제나르 다 실바 < 브라이언 골스비 (브라보 초크 1R 3:51)
03경기: 코스모 알렉산드레 < 조쉬 콰이헤이겐 (판정 3-0)
02경기: 라이런 윌슨 > 저스틴 프레이저  (TKO 1R 1:50)
01
경기: 맷 밴 뷰런 > 닉 니콜라스 (TKO 2R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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