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on FOX 31 의 공식 포스터]
UFC의 462번째 이벤트로, 7년 간 계속된 UFC와 폭스 방송국과의 마지막 대회, UFC on FOX 31 'Lee vs Iaquinta 2' 가 위스콘신 주 밀워키 현지 시각으로 15일, 한국 시각으로 16일, 피저브 포럼(Fiserv Forum)에서 개최됐다.
[리의 안면에 스트레이트를 꽂아넣는 아이아퀸타]
58개월 전 제압했던 케빈 리(26, 미국)와 2차전에 나선 TUF 15 준우승자 알 아이아퀸타(31, 미국)는 페인트를 곁들인 한 수 위의 타격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리를 거뒀다. 싱글렉의 페인트나 아이 페이트 등 다채로운 페인트의 타격으로 리를 농락한 아이아퀸타는 테이크 다운 후 백 마운트에 2,3 두 개의 라운드를 내줬으나, 마지막 5R, 테이크 다운을 막아낸 아이아퀸타의 클린 히트 러쉬가 남은 라운드 내내 이어져 판정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3-0의 완승.
[바르보자가 지친 후커의 머리를 후드러 끼고 있다]
에드손 바르보자(32, 브라질)는 난전 끝에 연패사슬을 끊는데 성공했다. 라이트급 복귀 후 5연승을 노리는 댄 후커(28, 미국)에 컴비네이션으로 각도를 만든 레프트로 손 맛을 본 바르보자는 로우와 미들킥으로 데미지를 안기기 시작했다. 바르보자는 확연한 로우킥 데미지에 필사적인 근접적을 시도하는 상대에 수십 차례의 정타를 내고도 다운을 내지 못했으나, 마지막 3R 복부를 향한 3차례의 묵직한 백스핀 킥을 히트, 레프트 바디샷으로 결국 후커를 무릎꿇렸다.
[레프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페티스의 팔에 암 락 공격을 시도하는 폰트]
플라이급 2위 랭커 세르지오 페티스(25, 미국)는 밴텀급 복귀 전 첫 경기에서 10위 랍 폰트(31, 미국)에게 덜미를 잡혔다. 펀치 타격 전에서 잽과 원투에 밀린 페티스는 펀치와 킥 컴비네이션으로 저항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했다. 2라운드 막판에는 클린치 스크램블 끝에 균형을 잃은 상대로 부터 상위를 따낸 것도 잠시, 기무라 시도에 스윕당하며 라운드를 마감했다. 3R에는 클린치 테이크 다운에 라운드 대부분을 보내고 말았다. 완력과 스피드에서 밀린 완패였다.
[초크 스크램블을 벌이는 올리베이라와 밀러]
베테랑 올라운더 찰스 올리베이라(29, 미국)는 스피디한 리벤지를 달성했다. 니 바로 생애 첫 서브미션 패배를 안겨줬던 짐 밀러(35, 미국)와 8년 만에 재회한 올리베이라는 인사이드 로우를 내는 밀러의 킥을 걷어낸 후 허리를 감아 슬램으로 연결, 캔버스로 끌어들였다. 곧바로 백 마운트를 따낸 올리베이라가 시간낭비 없이 바디락을 곁들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다. 워낙 그립이 깊었던 탓에 밀러가 얼마 견디지 못하고 탭을 쳤다. 경기시작 75초만의 일이었다.
[UFC on Fox 31 'Lee vs Iaquinta 2' 결과]
12경기: 케빈 리 < 알 아이아퀸타 (판정 0-3)
11경기: 에드손 바르보자 > 댄 후커 (KO 3R 2:19)
10경기: 랍 폰트 < 세르지오 페티스 (TKO 2R 1:00)
09경기: 짐 밀러 < 찰스 올리베이라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15)
08경기: 잭 오토 > 드와이트 그랜트 (판정 2-1)
07경기: 바비 그린 > 다카르 클로즈 (판정 3-0)
06경기: 재러드 고든 < 요아킴 시우바 (KO 3R 2:39)
05경기: 제러드 머셔트 < 잭 허먼슨 (길로틴 초크 1R 4:25)
04경기: 트레버 스미스 < 잭 커밍스 (판정 0-3)
03경기: 댄 이게 > 조던 그리핀 (판정 0-3)
02경기: 아담 밀스테드 > 마이크 로드리게즈 (TKO 1R 2:59)
01경기: 크리스 델 라 로카 < 후안 아담스 (TKO 3R 0:58)
* 사진=Getty Image / William Morris Endeavor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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