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의 680번째 흥행이자 서브 브랜트 파이트 나이트의 237번째 대회를 겸한 19년 이후 간만의 멕시코 대회인 UFC Fight Night ' Moreno vs Royval 2' 가 한국 시각으로 25일, 개최지인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티 현지 시각으로 아레나 시디엠엑스(Arena CDMX)에서 개최됐다.
플라이급 전 챔프이자 현 1위 브랜던 모레노(30, 브라질) 체급 3위 브랜던 로이발(31, 미국) 간의 2차전은 로이발의 스플릿 판정승으로 끝이났다. 초반 모레노의 타격에 리듬을 맟추지 못하는 듯 보였던 로이발이 미들킥과 풋초크, 오모플라타로 2R부터 균형을 맞추며 추격을 개시했다. 근소한 3R에 이어 펀치와 니 킥, 테이크 다운, 어퍼와 레프트 콤보까지 4R를 챙긴 로이발에 모레노가 5R 레프트로 경기를 마쳤다. 판정은 48-47, 46-49, 48-47로 로이발의 우세승.
정찬성 킬러 간의 두 번째 격돌에서는 1차전 중 탈골로 1년 7개월 간을 쉬어야 했던 페더급 4위 브라이언 오르테가(33, 미국)가 서브미션으로 보란 듯 리벤지를 달성했다. 초반 3위 야히르 로드리게즈(31, 멕시코)의 펀치에 큰 데미지를 입고 위기를 맞았으나. 테이크 다운 후 탑 마운트에서 경기를 마친 오르테가는 슬램과 엘보 파운딩으로 2R까지 챙겼다. 3R 클린치 덧걸이로 다시 한번 상대를 누인 오르테가가 잠시 후 암 트라이앵글을 캐치, 로드리게즈를 실신시켰다.
컨텐더 시리즈를 포함 UFC 입성 후 3연승을 거두고 있는 라이트급 올라운더 마뉴엘 토레즈(28, 멕시코)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3연승을 노리던 컨텐더 리거 크리스 던컨(30, 스코틀랜드)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프로 승리 15전 중 14승을 서브미션으로 기록했다. 카운터에 데미지를 입으며 경기를 시작했으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바꾼 토레즈는 백을 내준 채 손목을 컨트롤하려던 던컨을 던진 후 다시금 백을 캐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이끌어냈다.
[UFC Fight Night 237 'Moreno vs Royval 2' 결과] 12경기: 브랜던 모레노 < 브랜던 로이발 (판정 1-2) 11경기: 야히르 로드리게즈 < 브라이언 오르테가 (암트라이앵글 초크 3R 0:58) 10경기: 다니엘 젤후버 > 프란시스코 프라도 (판정 3-0) 09경기: 야즈민 하우레기 > 샘 휴즈 (판정 3-0) 08경기: 마뉴엘 토레즈 > 크리스 던컨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46) 07경기: 크리스천 퀴뇨네즈 < 하오니 바르셀로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2:04) 06경기: 헤수스 아귈라 > 마테우스 멘도자 (판정 2-1) 05경기: 에드가 차이레즈 > 다니엘 라세레다 (트라이앵글 초크 1R 2:17) * 131lb=59.42kg 계약 04경기: 클라우디오 푸헬레스 < 파레즈 지암 (판정 1-2) 03경기: 로날도 로드리게즈 > 데네스 본다르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59) 02경기: 빅터 알타미라노 < 필리페 도스 산토스 (판정 1-2) 01경기: 무함메드 네이모프 > 에릭 시우바 (TKO 1R 0:44) * 다리 부상
PFL의 벨라토르 흡수 합병으로 인한 메가 종합격투기 이벤트 PFL vs Bellator "Champs' 가 한국 시각으로 25일, 개최지 사우디 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현지 시각으로 24일, 킹덤 아레나(Kingdom Arena المملكة أرينا)에서 개최됐다.
한국계 벨라토르 타이틀 홀더 조니 에블렌(32, 미국) PFL 23시즌 라이트헤비급 우승자 임파 카상가나이(30, 미국)와의 코메인 이벤트에서 접전 끝에 판정승을 챙겼다. 싱글 렉 스핀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후반 바디샷과 플라잉 니 킥 등에 애매한 첫 라운드를 보내야 했던 에블렌은 2R 카상가나이의 펀치에 플래쉬 다운을 내줬으나 결국엔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3R 초반부터 펀치를 히트 압박을 걸던 에블렌은 재차 테이크 다운을 성공, 백까지 캐치, 스플릿 판정승의 믿거름으로 삼았다.
PFL 23년 시즌 챔프 헤난 페헤이라(34, 브라질)는 벨라토르 전 라이트헤비급, 현 헤비급 챔피언 라이언 베이더(40, 미국)를 초살 KO로 잡아내고 PFL 팀의 체면을 세울 수 있었다. 초반 신장이 한참 작은 베이더가 앞 다리를 한번 들어주는 페인트를 곁들이며 들어가는 앞손 잽을 던졌으나, 리치의 우위를 가진 페헤이라가 레프트 잽-라이트 스트레이트 콤보로 다운을 뽑아냈다. 파운딩 과정에서 후두부 이슈가 보였으나, 그대로 경기가 종료, 페헤이라가 헤비급 수퍼 챔프에 등극했다.
벨라토르 웰터급 챔피언 제이슨 잭슨(33, 자메이카)는 부상당한 23년 시즌 챔프 마고메드 마고메드케리모프 대신 긴급 참전한 19,21년 시즌 챔프 레이 쿠퍼 3세(31, 미국령 하와이)와의 계약 체중에서 TKO승리를 챙겼다. 1R, 칼프킥을 심어주며 쿠퍼의 다리를 망가뜨리고 막판 파운딩으로 경기를 거의 끝낼 뻔 했던 잭슨은 2R 시작 직후, 또 다시 칼프킥을 시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상대에 다시금 파운딩 샤워로 레프리의 중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21년 PFL 헤비급 시즌 챔프 브루노 카펠로자(34, 브라질)는 표도르의 애제자이자 헤비급으로 복귀한 벨라토르 라이트헤비급 왕자 바딤 넴코프(31,러시아)의 서브미션에 덜미를 잡혔다. 1R, 라이트, 잽, 로우 등 타격 스피드에서 넴코프에게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던 카펠로자는 2R, 펀치와 킥 콤보로 넴코프에게 어느 정도 데미지를 주었으나, 테이크 다운을 허용, 캔버스에 빨려 들어갔다. 잠시 후 마운트까지 빼앗은 넴코프가 암 트라이앵글을 캐치, 버티던 카펠로자를 그대로 재워버렸다.
라이트급으로 활동 중인 전 벨라토르 페더급 챔프 안토니오 맥기 주니어(28, 미국)과 현 벨라토르 페더급 랭킹 2위의 프렌차이즈 스타 애런 피코(27, 미국)도 PFL 23시즌 라이트급 파이널 리스트 클레이 콜라드(30, 미국)와 급오퍼를 받고 들어온 KOTC 2체급 챔프 출신의 현 벨라토르 페더급 리거이자 한 차례 패배를 내줬던 헨리 코랄레스(37, 미국)를 각각 삼각+엄 바의 서브미션과 엘보 파운딩 샤워 TKO로 잡아내는 의미있는 승리를 챙겼다.
[PFL vs. Bellator 'Champs' 결과] 11경기: 헤난 페레이라 > 라이언 베이더 (TKO 1R 0:21) * PFL vs Bellator 헤비급 타이틀 전 10경기: 임파 카상가나이 < 조니 에블렌 (판정 1-2) * PFL vs Bellator 미들급 타이틀 전 09경기: 레이 쿠퍼 3세 < 제이슨 잭슨 (TKO 2R 0:30) * 182lbs=82.55kg 계약 08경기: 브루노 카펠로자 < 바딤 넴코프 (암 트라이앵글 초크 2R 2:13) 07경기: 티아구 산토스 < 요엘 로메로 (판정 0-3) 06경기: 클레이 콜라드 < AJ 맥기 주니어 (트라이앵글 암바 1R 1:10) 05경기: 애런 피코 > 헨리 코랄레스 (TKO 1R 4:53) 04경기: 비아지오 알리 월시 > 에마뉴엘 팔라시오 (판정 3-0) 03경기: 클라리사 쉴즈 > 켈시 데산토 (판정 2-1) 02경기: 압둘라 알 카타니 > 에듀콘다타 라오 (TKO 3R 0:23) 01경기: 말릭 바사엘 > 비니시어스 페레이라 (판정 3-0) * 아마추어
일본의 메이저 격투기 단체 라이진이 일본 큐슈 사가현에 위치한 신설 경기장 사가 아리나(SAGAアリーナ)에서 케이지 이벤트 랜드마크의 8번째 대회인 RIZIN LANDMARK 8 in SAGA로 24년 시즌을 개시했다.
전 UFC 리거 호리에 요시노리(28, 일본)는 시우바의 계보를 잇는 브라질리언 타격가 루이즈 구스타보(27,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초반 거리 싸움과 칼프킥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펀치에 의한 플래쉬 다운으로 1R 빼앗긴 호리에는 포지셔닝 킵으로 2R을 가져왔다. 3R 초중반까지만 해도 경기를 잘 풀었던 호리에는 후반 들어오는 상대에 펀치를 허용하기 시작, 결국 펀치 카운터에 걸려 또 다시 플래쉬다운, 하위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판정 3-0 구스타보 승리.
전 페더급 타이틀 홀더 부가르 케라모프가 참전이 불발 됐던 페더급 코메인에서는 50세를 바라보는 하체 관절기 장인 이마나리 마사카츠(48, 일본)가 간만의 서브미션 승리를 맛봤다. REBEL FC 타이틀 홀더 겸 그래플러 마지마 카즈마사(32, 일본)의 안정적인 관절기 대응에 쉽지 않은 경기를 풀어야 했던 이마나리는 가드에서 파운딩에 중하던 상대의 팔을 카운터 캐치, 암 바를 시도했다. 놀란 마지마가 이마나리를 매단 채 팔을 들어올렸으나, 오히려 독이 됐다.
김경표의 부상으로 아사쿠라 미쿠루의 팀 메이트이자 페더급인 시라카와 리쿠토(32, 일본)과 맞붙은 라이트 PXC 챔프 출신의 전 UFC 리거 야치 유스케(일본)도 쉽지 않은 판정승을 거뒀다.1R, 하이킥과 펀치 등 클린히트를 만들었지만 케이지가 등에 닿는 등 거리 싸움에서 애를 먹었던 야치는 2R 테이크 다운으로 혈로를 트기 시작했다. 2차 테이크 다운에서 클린치로 들러붙어 괴롭히던 야치는 종료 십몇 초전을 남기고 백을 캐치, 종료 혼과 동시에 초크로 시라카와를 기절시켰다.
블랙컴뱃 아톰급 챔프 쌍칼 박시윤과 타이틀 전서 타이틀을 잃은 DEEP-JEWELS 2체급 여왕 오시마 사오리(29,일본) 부상당한 하마사키 대신 나선 클레어 로페즈(35, 프랑스)에게 신승을 거뒀다.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켜도 계속 포지션 역전을 허용하는 데다 14cm의 리치 차 때문에 적잖이 애를 먹어야 했던 오시마는 2R, 첫 라운드에서 실패했던 암록+테이크 다운 콤보를 재차 시도, 다시 포지션을 뒤집고 파운딩을 치려던 상대에 카운터 암 바를 캐치, 탭을 받아내는 대역전승을 기록했다.
전 UFC 리거 아베 다이치(32, 일본)는 통렬한 실신 KO승으로 최근 2연패의 부진을 한 방에 털어버렸다. 판크라스 후배로 같은 타격가인 시라카와 '오스맨' 코타(30, 일본)와 타격을 나누던 아베는 첫 라운드 중반 상대의 라이트 훅을 흘리는데 성공, 균형이 무너진 시라카와의 안면에 레프트를 밖아 넣었다. 기습적인 한 방을 허용한 시라카와는 그대로 실신하며 크게 다운, 레프리가 추가타를 넣으려던 아베를 즉시 저지해 경기를 중단시켰다.
최근 국내 파이터들의 대거 출장으로 국내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일본 단체 글라디에이터의 무관객 이벤트 브랜드인 글라디에이터 챌린저 시리즈(Gladiator Challenger Series)가 오는 2월 16일 금요일 일본 도쿄에서 첫 대회를 시작한다.
지난 해 1월, 21 대회의 UFC, PFL 출신의 조성빈, 로드 투 UFC 챌린저 기원빈 등을 필두로 국내 파이터들의 본격적인 유입이 시작된 글라디에이터는 페더급 강호 방재혁의 페더급 타이틀 획득, 더블지 FC 플라이급 챔피언 최동훈 등 그간 국내의 강호는 물론, 이승혁 등 신흥 강자들을 발굴, 출전시키고 있어 국내 MMA 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운영주최가 바뀐 이후 첫 도쿄 진출 대회이기도 한 이번 챌린저 시리즈는 티켓을 많이 팔아오는 선수를 우선 할 수 밖에 없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무관객 이벤트를 표방하는 시험적인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도 페더급 타이틀을 획득한 방재혁의 타이틀 1차 방어전은 물론, 더블지FC 챔프 최동훈의 플라이급 토너먼트 출전 등 국내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한다.
전 로드 FC 타이틀 홀더이자 RTU 우승자 이정영(28, 쎈짐)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UFC 본선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한국 시각으로 4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엔터프라이즈 현지 시각으로 3일,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된 UFC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235에 출전한 이정영은 중국 파이터 이자와의 근소한 접전 끝에 우승한 로드 투 UFC 이후 1년 만에 본선 경기에서 이미 2전을 소화한 컨텐더 리거 블레이크 빌더(33, 미국)를 원사이드 게임 끝에 판정승을 챙겼다.
초반부터 리치 우세를 이용해 압박을 걸었던 이정영은 테이크 다운 압박에 한동안 시달렸으나 떨어져 나오며 날린 안면 니 킥 과 펀치 샤워, 바디샷으로 어렵지 않게 첫 라운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재차 상대의 테이크 다운 시도와 압박을 덧걸이 테이크 다운으로 상위를 빼앗은 이정영은 주저앉은 상대의 안면에 어퍼 후 파운딩, 날카로운 잽으로 2R까지 챙겼다.
마지막 3R, 레프트로 포문을 연 이정영은 하이킥과 단발 잽과, 잽잽-스트레이트 콤보까지 선보이며 초반을 리드했다. 또 다시 상대의 태클을 막아낸 이정영은 어깨 후리기로 포지션을 뒤집은 뒤, 상대의 길로틴 시도를 이용해 다시금 상위를 가져갔다. 엘보 등으로 그라운드 컨트롤을 보여준 이정영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알리 포지션에서 파운딩 샤워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이정영에게 저지 3인 방은 모두 30-27로 승리를 확인시켜주었다. 이자와의 대결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두지 못한데에 대한 비판과 무릎 부상으로 한참 마음 고생을 해야했던 이정영은 이번 원사이드 승리로 그간의 아쉬움과 경기력 논란을 뭉뚱그려 털어낼 수 있게 됐다.
미들급 8위 랭커 로만 돌리체(35, 조지아)와 11위 나소르딘 이마보프(27, 프랑스) 간의 메인이벤트 전에서는 압도적 우위를 가진 이마보프가 상대의 질긴 그래플링 시도를 모두 털어내고 판정승을 거뒀다. 펀치 타이밍에서 한 박자 빨랐던 이마보프는 1R 펀치로 다운, KO 직전까지 상대를 몰았으나, 피니쉬를 내지 못했다. 살아남은 돌리체는 등으로 분전했으나 전혀 임팩트를 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49-44, 47-47, 48-46의 다소 괴상한 점수의 스플릿 판정승.
라이트급 13위를 마크 중인 헤나투 모이카노(34, 브라질)는 헤비펀처이자 15위 랭커 드류 도버(35, 미국)를 난전 끝에 그라운드 우위로 제압, 1승을 추가했다. 타격전에서 밀렸으나 테이크 다운을 성공, 끝까지 상위를 지키며 1R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던 모이카노는 같은 전법을 노렸으나, 상대의 안아던지기 카운터와 파운딩에 피범벅이 되며 2R을 내줘야 했다. 3R에도 도버에게 정타를 적지 않이 허용했던 모이카노였으나, 재차 테이크 다운을 성공, 질긴 컨트롤로 승리를 챙겼다.
링 오브 컴뱃 챔프 랜디 브라운(33, 미국)은 '킹 오브 쿵푸' 무슬림 살리코프(39, 러시아)을 펀치로 잡아내고 연승을 재계했다. 긴 리치를 활용해 살리코프를 압박하려 했으나, 칼프킥 등 상대의 노련한 공격해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던 브라운은 의도치 않았던 서밍반칙까지 행하고 말았다. 그러나 잠시 후 서밍에서 회복한 살리코프의 오른쪽으로 돌며 두 차례 잽을 던져 발을 묶은 브라운의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살리코프를 다운, 단발 파운딩으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판정 패 후 욕설 논란으로 전 벨라토르 리거 겸 CFFC 챔프 찰리 레드케(33, 미국)은 길버트 울비나(27, 미국)를 펀치 KO로 잡아내고 UFC 2연승을 기록했다. 장기인 잽으로 울비나의 타격 거리를 망가뜨리며 상대를 몰아나가던 레드케는 케이지에 몰린 울비나에게 통렬한 카운터 레프트 훅으로 다운을 뽑아냈다. 울비나가 일어났지만 재차 차분히 상대를 다시 케이지 벽에 온 레드케가 스트레이트에 이은 라이트로 다시금 다운을 획득,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프로레슬러 출신의 영화배우 '더 락' 드웨인 존슨으로부터 가족이 살 수 있는 집을 선물받아 유명해진 웰터급 리거 템바 고림보(33, 짐바브웨)는 초살 KO로 단체 내 첫 연승을 개시, 존슨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경기 후 상대인 페드로 로드리게즈(27, 미국) 잠시 탐색전을 벌이던 고림보는 위빙을 곁들인 오버 핸드 라이트를 감아쳤다. 레리어트 성 타격을 목에 받은 로드리게즈의 다리가 풀리며 다운됐고, 이를 놓치지 않은 고림보가 들러붙어 파운딩을 연사, 32초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아오키 전 이후 2년여 만에 복귀 전에 나선 추성훈(48, 프리) 4타임 글로리 챔프 출신의 엘리트 킥복서 니키 홀츠켄(40, 네덜란드)의 펀치에 단 1라운드도 버티지 못하고 KO패했다. 월드 레벨의 타격가와 복싱-킥복싱-MMA의 커스텀 룰로 맞선 추성훈은 무리하게 클린치를 시도하다 상대의 숏 레프트에 다운, 다리가 풀려버렸다. 겨우 일어났지만, 허가되지 않은 태클에 이어 훅에 몰린 추성훈은 결국 라이트에 재차 다운, 일어났으나 무리라 판단한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세이지 노스컷 대신 UFC 출신의 밴텀급 1위 존 리네커(33, 브라질)를 맞이한 아오키 신야(40, 일본)는 원사이드 그래플링 끝에 서브미션 승을 획득, 추성훈 전 참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로우킥을 무시하고 더블 렉을 시도, 클린치 던지기로 상위를 차지한 아오키는 초장부터 다스 초크 등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탑 마운트에서 파운딩을 견디지 못한 리네커가 몸을 돌리자 아오키가 페이스락을 캐치, 일어나려던 상대에 바디락까지 더해 리네커로부터 탭을 이끌어냈다.
플라이급 킥복싱 타이틀 전에서는 챔프 수퍼렉 키앗무9(28, 태국)이 판정으로 도전자인 세가와 '타케루'(32, 일본)을 꺾고 타이틀 수성에 성공했다. 잽-로우킥 컴비네이션, 양 발 프런트 킥으로 1R을 챙긴 수퍼렉은 2R부터 거의 대주면서 들어오는 상대에게 3R 바디샷 샤워를 허용하는 등 순간적으로 몰리긴 했으나, 거의 데미지를 입지 않았다. 기세가 떨어진 상대를 타격을 박으며 4R을 지켜낸 수퍼렉은 5R 훅을 몇 차례 내줬으나 니 킥과 클린치를 앞세워 경기를 마쳤다.
ADCC와 ONE 등 다양한 단체서 활약 중인 서브미션 그래플링 라이트급 왕자 케이드 루톨로(21, 미국)는 판정으로타이틀을 지켜냈다. IBJJF 노기 세계 챔프 타미 랭에커(29, 노르웨이)를 도전자로 맞이한 루톨로는 초반부터 플라잉 서브미션을 시도하거나 다스 초크, 리버스 크루시픽스 포지션을 캐치하는 등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를 농락해나갔다. 랭에커가 하체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막판 루돌프가 니 바, 시저스 초크, 트라이앵글 등으로 연달아 서브미션을 시도, 3-0승을 챙겼다.
페더급 랭킹 1위이자 엘리트 그래플러 게리 토논(32, 미국)는 김재웅과 열전을 벌였던 전 두 체급 챔피언의 3위 랭커 마틴 누옌(34, 오스트레일리아)를 라운드 종료 20여초를 남겨두고 서브미션으로 제압, 현 챔프 탕 카이와 잠정 챔프 탄 리 간 승자와의 타이틀 전에 한 발짝 다가섰다. 초반 펀치에 클린히트 당하긴 했으나, 클린치와 덧걸이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토논은 탑에서 백으로 이동, 피겨포 바디락까지 잠그고 괴롭히다, 순식간에 초크 그립을 잠그는데 성공, 탭을 받아냈다.
페더급 킥복싱 2위 랭커 무랏 그리고리안(32, 아르메니아)은 동체급 3위 시티차이 싯송페농(32, 태국)을 KO로 잡아내고 타이틀에 한 발짝 다가섰다. 가드를 굳히고 어퍼 등 근거리 타격에 집중하던 그리고리안은 1R 막판 스트레이트에 이은 니 킥으로 다운을 만들었으나, 클린치를 했다는 이유로 슬립으로 인정되는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그러나 눈에 뛰게 움츠러던 상대를 몰던 그리고리안은 결국 니 킥으로 재차 다운을 획득, 그대로 시티차이를 전투불능에 빠뜨렸다.
22일, 전 UFC 경량급 리거 겸 현 라이진 밴텀급 챔프 호리우치 쿄지가 프로듀스하는 일본의 신생 단체 탑 브라이츠(Top Brights)에 출전했던 한상권(27, 김대환MMA), 위정원(19, 남양주 팀파이터), 김준석(24, 김대환MMA)이 단 한명의 승리도 챙기지 못한 대 참패를 기록했다.
김대환의 제자로 지난 해 로드 라이트급 토너먼트 등에서 활약했던 한상권(27, 김대환MMA)도 다른 둘과 비슷한 결과를 남기고 말았다. 펀치 후 테이크 다운 등 깔끔한 태클 컴비네이션 등을 피로했던 한상권은 낙무아이인 다니엘 더첸코(22, 우크라이나) 무리하게 클린치를 시도하다 거리를 벌린 상대의 후반 엘보 스매시와 엘보 피킹 등기에 피격 당하며 첫 라운드를 마감했다. 2R 시작 직후, 한상권의 코에서 적잖은 출혈에 레프리가 닥터를 호출, 스탑이 선언됐다.
어린 킥복싱 챔프 출신의 스트라이커 위정원(19, 남양주 팀파이터)는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상대의 뒤이은 서브미션 추격을 털어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밴 로일(29, 타이거 무에타이)의 스트레이트를 위빙으로 흘린 뒤 훅을 클린히트시키는 아주 좋은 출발을 끊는 듯 했던 위정원은 곧바로 들어온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방어한 후 백으로 올라탄 상대와 그립싸움 끝에 목이 완전히 잠겨 탭으로 승부를 포기해야 했다.
프로 무패의 나이자 리거 코슌 아카노프(카자흐스탄)과 마주한 김준석은 졸전 끝에 서브미션으로 일본 원정에서 참패를 기록했다. 상대의 타격압박에 등을 급하게 달아나던 김준석은 상대에게 테이크 다운을 허용, 어떻게든 스크램블을 통해 포지션을 뒤집는 듯 했으나, 그대로 카운터 삼각 초크에 캐치당했다. 추가 암 바 등에 잠시나마 버텼으나 타이트한 삼각에 결국은 탭을 쳐야 했다. 이 매치업의 유일한 위안은 아카노프의 계체 실패로 결과가 노컨테스트로 남은 것.
오카와 함께 한국 격투기 계에서 활약 중으로 김한슬 대신 참전한 바그문트 뷰렌조릭(38, 몽골)은 전 UFC, PFL 출신의 베테랑 주지떼로 글레이슨 티바우(40, 브라질)와의 메인이벤트 일전에서 스플릿 판정으로 패했다. 초반 암 트라이앵글, 백 초크 시도 등을 모두 견뎌낸 뷰렌조릭은 티바우의 태클에 컨트롤 당하기는 했으나, 로우킥이나 바디샷, 테이크 다운에 카운터로 사용한 엘보로 저지 3인 중 1인의 우세를 얻어내기까지 했다.
UFC 진출 실패 후 은퇴를 철회 복귀를 선언한 ONE 페더급 상위 랭커 마츠시마 코요미(31, 일본)도 타이거 무에타이에서 트레이닝 중인 강호 카르샤가 다우벡(30, 카자흐스탄)에게 무너지고 말았다. 상대의 사커킥 반칙으로 인한 데미지로 한동안 쉬어야했던 마츠시마는 카운터 플라잉 니 킥이나 더블 미들킥 등 장기인 킥을 앞세워 경기를 풀려했으나, 라운드 종료 직전 날린 프런트 킥을 상대가 캐치, 끌어당기면서 던진 훅에 다운, 추가 파운딩에 순식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신생 메이저로 떠오르고 있는 블랙컴뱃의 2024년 첫 이벤트 겸 2024년 첫 넘버링 이벤트 BLACK COMBAT 10 '서울의 밤' 이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30,모아이짐)와 '유짓수' 유수영(28, 본주짓수)간의 국내 페더급 최상위 간의 매치업은 알 수 없는 판정으로 인한 연장 끝에 로우블로우로 인한 노컨테스트로 끝이났다. 김민우가 유수영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완벽하게 막아내며 거의 타격전으로 진행된 경기는 플래쉬 다운을 몇 차례 내는 등 김민우가 근소한 판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해불가의 연장전이 선언, 유수영의 로우킥을 금적에 맞은 김민우가 회복하지 못해 노컨테스트가 선언됐다.
DEEP과의 타이틀 대항전에서 유일하게 KO패배를 맛봤던 페더급 챔프 '광남' 신승민(30, 쎈짐)은 다리 부상으로 인해 타이틀까지 잃게 됐다. 9위 '손오찬' 손유찬(18, 크레이지광짐)과의 타이틀 전에 나섰던 신승민은 오른쪽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임했으나 타격에 힘을 싣지 못했고, 지속적으로 테이크 다운을 허용했다. 마지막 3R 후반, 복부 데미지 탓에 두 번이나 주저앉았던 신승민은 오히려 끝까지 펀치를 휘둘렀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전일 계체량에서 타이틀을 상실한 전 타이틀 홀더 '바이퍼' 김성웅(27, 본주짓수)은 자신을 꺾은 바 있는 랭킹 1위 코마키네 다카히로(32, 일본)를 실신 KO로 제압, 리벤지에 성공했다. 계체 실패로 라운드 당 1포인트 감점을 안고 경기를 시작한 김성웅은 상대의 더블렉을 막아냈지만, 덧걸이 연계에 사이드를 내줬다. 하위에서 암 바를 시도하던 김성웅은 팔을 빼기 위해 노출된 코마키네의 안면을 이노키 포지션에서 업킥으로 걷어차 실신시켜 버렸다.
라이트급 12위 '사쿠라' 황도윤(27, 큐브MMA)은 레프리 스탑에 힘입어 이송하에게 타이틀을 잃은 전 DEEP 챔프 오하라 쥬리(33, 일본)에게 다시 한번 패배를 안겨주었다. 몇 차례 타격을 성공시키기는 했으나, 날카로운 스트라이커 오하라의 타격을 안면에 받아내야 했던 황도윤은 펀치를 안면에 꽂아 오하라의 다리를 풀어버리는데 성공했다. 오하라가 채 쓰러지기도 전에 레프리가 뛰어들어 갑자기 경기를 중단시켰다. 오하라 측이 즉시 항의했지만, 그대로 경기가 중단됐다.
챔피언스 리그 우승자 겸 밴텀급 랭킹 4위 '언더독' 박성준(싸비MMA)은 킥 한방으로 KO승을 거두고 프로 6연승 겸 단체 무패를 이어갔다. 밴텀급 랭킹 1위 '김관장' 김성재(31, 모스짐)의 시작 직후 날라온 테이크 다운을 잘 버텨낸 박성준은 카운터 하이킥으로 김성재를 재워버렸다. 곧바로 쓰러진 김성재를 덮친 박성준은 안면에 파운딩을 꽂아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냈다. 랭킹 1위를 손에 넣은 박성준은 체급 챔프 유수영에의 도전권을 획득했다. 소요시간 65초.
DEEP 아톰급 타이틀을 따내며 한일간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이끌어냈던 동체급 여왕 '쌍칼' 박시윤(25, 일본)은 스다 모에리(19,일본)를 상대로 졸전 끝 찝찝한 판정승리를 챙겼다. 단순히 얼굴을 박아넣은 상위 포지셔닝 킵과 약간의 타격 수 우세로 경기를 이끌었으나, 상대의 셀프가드 주짓수에서의 암 바, 삼각 등 서브미션에 애를 먹어야 했다. 마지막 3R, 거의 완성된 하체 관절기를 내줄 뻔한 박시윤은 글러브를 잡는 반칙으로 겨우 위기를 모면, 판정승을 가져갔다.
더블지 챔피언 출신의 페더급 3위 랭커 박찬수(27, 프리)는 전 DEEP 챔프의 6위 랭커 나카무라 다이스케(43, 일본)에게 판정 역전승을 거두고 병상의 어머니에게 승리를 전달했다. 나카무라의 핀 포인트 펀치에 두 차례나 플래쉬 다운을 내주며 첫 라운드를 완전히 빼앗긴 박찬수는 2R 카운터 슬램을 시작으로 그라운드 압박을 시작했다. 나카무라가 목감아 던지기나 하체관절기, 기무라 등으로 반전을 노렸으나, 압박 중 펀치와 니 킥, 사커킥을 피로한 박찬수가 3-0으로 승리를 뽑아냈다.
[Black Combat 10 '서울의 밤' 결과] 09경기: 김민우 = 유수영 (NC) * 연장 1R 08경기: 손유찬 > 신승민 (판정 3-0) * 페더급 타이틀 전 07경기: 코마키네 다카히로 < 김성웅 (KO 1R 1:31) * 플라이급 타이틀 전 06경기: 황도윤 > 오하라 쥬리 (KO 1R 2:03) 05경기: 박성준 > 김성재 (KO 1R 1:05) 04경기: 스다 모에리 < 박시윤 (판정 0-3) * 女 아톰급 타이틀 전 03경기: 박찬수 > 나카무라 다이스케 (判定 3-0) 02경기: 김우재 < 정원희 (판정 0-3) * 연장 1R 01경기: 이성원 < 야마모토 세이고 (판정 0-3)
UFC가 자사의 676번째 이벤트이자 서브브랜드인 파이트 나이트의 234번째 흥행인 UFC Fight Night 234'Ankalaev vs. Walker 2' 을 한국 시각 14일, 개최지인 미국 현지시각 13일,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UFC APEX에서 개최, 2024년 시즌을 개시했다.
반칙 이슈가 걸려 있는 2차전 겸 메인 이벤트에서는 3위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1, 러시아)가 퓨드가 있던 7위 조니 워커(31, 브라질)를 KO로 제압, 타이틀 전을 목전에 두게 됐다. 카포에라 등 상대의 변칙 타격에도 큰 라이트 한 방을 먹이는 등 우세를 이어가던 안칼라예프는 2R, 로우킥과 바디샷, 잽으로 차근차근 압박해 나갔다. 결국 라운드 중후반, 로우킥에 발을 들어 거리를 좁힌 안칼라예프가 잡고 때린 숏 라이트로 다운을 뽑아냈고, 파운딩 추가타로 상대를 전투불능에 빠뜨렸다.
퓨54전째의 베테랑 짐 밀러(40, 미국) 33전을 치러낸 TUF 라틴 아메리카 1의 우승자 가브리엘 베니테즈(35, 멕시코)를 서브미션으로 잡아냈. 후반 베니테즈가 잽으로 재미를 봤지만 밀러는 로우킥을 섞은 두터운 펀치의 타격 숫자 우세로 1R을 챙겼다. 2R, 밀러가 초반 잽을 내줬으나, 라이트와 테이크 다운 후 엘보와 파운딩, 백 마운트의 피겨포로 라운드를 손에 넣었다. 3R, 초반 잽을 로우킥으로 돌려주던 밀러가 중반 재차 테이크 다운 후 백에서 페이스 크랭크로 탭을 받아냈다.
스트라이커 마리오 바티스타(29, 미국)는 13위의 파워형 그래플러 리키 시몬(31, 미국)을 판정으로 잡아내고 첫 랭킹 진입을 달성했다. 카운터 테이크 다운과 카운터 훅을 허용했으나, 미들킥과 탄탄한 그래플링 디펜스로 1R을 챙긴 바티스타는 2R에서도 미들킥, 카운터 니 킥, 하이킥, 원투 등을 앞세워 진득히 압박해 라운드를 손에 넣었다. 3R 초반 잽으로 재미를 본 시몬이 슬램까지 성공시켰으나, 어렵지 않게 털고 일어난 바티스타가 볼륨 타격으로 중후반을 지배, 3-0 승을 챙겼다.
브라질 유도와 BJJ 블랙벨트 출신의 신인 브루노 페레이라(31, 브라질)는 2연패 중인 컨텐더 출신의 기대주 필 허스(35, 미국)를 첫 라운드 종료 5초를 남기고 실신, 지난 프로 첫 패배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1R 초중반 발목후리기로 기세를 올린 페레이라는 더킹하는 상대의 안면에 어퍼성 니 킥으로 데미지를 안겼다. 벨리 투 벨리 성 테이크 다운은 실패했으나 라운드 막판 케이지로 허스를 몬 페레이라가 레프트 니 킥 후 라이트로 다운, 추가 해머 피스트로 실신시켜 버렸다.
UFC의 674번째 흥행이자, 2023년 마지막 이벤트인 UFC 296 'Edward vs. Covington' 이 한국 시각으로 17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16일, 티 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에서 개최됐다.
웰터급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32, 잉글랜드)는 3위 콜비 코빙턴(35, 미국)을 판정으로 잡고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에드워즈는 로우킥과 즉각 반응이 나오는 펀치 카운터 등 거리 싸움에서 완전 우세를 점유, 1,2R을 챙겼다. 급해진 코빙턴이 테이크 다운을 섞기 시작했으나, 오히려 에드워즈가 상위를 가져가거나, 테이크 다운, 초크로 코빙턴을 압도했다. 마지막 5R 중반 에드워즈의 서브미션 실패로 코빙턴이 염원하던 상위를 챙겼으나, 이렇다할 데미지를 전혀 남기지 못했다.
약 2년 전 잡아냈던 현 체급 2위 브랜던 로이벌(31, 미국)의 도전을 받은 플라이급 타이틀 홀더 알렉산드레 판토자(33, 브라질)는 판정으로 벨트를 지켜내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미들 등 킥 후 테이크 다운 전법을 들고 나왔던 판토자는 1,2R을 챙긴 후 3R 스태너미가 떨어지는 듯 했으나 4R에도 큰 부상없이 막판까지 상대를 눌러두었다. 마지막 라운드, 초반 로이벌의 타격 압박에 위축되는 듯 했던 판토자는 중반 테이크 다운을 다시금 성공, 로이벌의 위에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3-0 승.
무패의 웰터급 5위 샤브캇 라흐모노프(29, 우즈베키스탄)은 6위 스티브 탐슨(40, 미국)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타이틀 전을 시야에 넣을 수 있게 됐다. 특유의 레슬링 게임으로 1R을 챙긴 라흐모노프는 점핑 니 킥을 시도하는 상대를 테이크 다운, 그라운드에 돌입해 다게스탄 수갑 컨트롤 등, 한 수위의 그래플링으로 탐슨을 괴롭혀나갔다. 결국 2R 막판 백에서 재차 초크를 잠그 라흐모노프가 라운드 종료 수초를 남기고 탭을 받아냈다.
페더급 6위의 강타자 조쉬 에멧(38미국)은 10위의 랭커 브라이스 미첼(29, 미국)을 단발 카운터 한 방으로 실신시켜 버렸다. 첫 라운드 시작 후 거의 2분여가 다할 동안 이렇다할 타격없이 상대와 가벼운 탐색전 만을 진행한 에멧은 미첼이 케이지 벽에 몰리자 순간 발을 멈췄다. 미첼도 기다렸다는 듯이 아래로 찍어치는 스트레이트를 던졌고, 에멧이 몸을 숙이며 던진 오버 언더 훅 라이트 카운터가 상대의 안면에 꼽혔다. 클린히트를 허용한 미첼은 즉시 실신, 경직 상태까지 보였다.
전 밴텀급 타이틀 홀더 코디 가브란트(32, 미국)는 링 오브 컴뱃 타이틀 홀더로 벨라토르 출신의 탄탄한 베테랑 브라이언 캘러허(36, 미국)에게 프로 두 번째 KO패배를 만들어 주었다. 초반 캘러허의 카프킥에 적잖은 데미지를 입은 가브런트는 그러나 숙이면서 던진 오버 언더 라이트로 순식간에 흐름을 일신, 상대를 조여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가브런트의 그림같은 라이트 스트레이트에 캘러허가 재자 다운, 그대로 경기가 중단되었다.
KSW 플라이급 여왕 출신 아리아니 립스키(29, 브라질)는 근사한 서브미션 콤보로 레슬러 케이시 오닐(29, 스코틀랜드)을 잡아냈다. 타격에서 클린히트를 만들어가며 오닐을 압박, 1R을 챙긴 립스키는 2R 카운터 라이트로 오닐을 그로기에 빠뜨리는데 성공, 하이킥으로 더욱 더 데미지를 안겼다. 견디다 못한 오닐의 테이크 다운을 가볍게 돌려내 백을 잡았던 립스키는 상대가 일어나는 틈을 놓치지 않고 팔을 캐치, 오모플라타를 곁들인 암 바로 오닐이 탭을 치게 만들었다.
플라이급 12위 타기르 울란베코프(32, 러시안)은 4연승을 노리던 15위 코디 더든(32, 미국)을 원사이드 게임 끝에 서브미션으로 제압, 연승 행진을 재계했다. 1R 카운터 펀치로 다운을 뽑아낸 울란베코프는 막판 타이트한 백초크로 상대방을 괴롭혔다. 부지런한 그립 싸움으로 초크에서 살아남은 더든이 2R 스타트 직 후, 니 킥과 펀치로 압박을 걸어왔으나 테이크 다운을 성공한 울란베코프가 백을 차지, 짧지 않았던 그립싸움 끝에 자신을 업고 일어났던 더든으로부터 탭을 뽑아냈다.
페더급 터줏대감 안드레 필리(33, 미국)는 근사한 카운터 펀치로 20번째 UFC 출장을 승리로 장식했다. 본래 2월 대전 예정이었으나 취소되었던 루카스 알메이다(32, 브라질)을 만난 필리는 상대의 로우킥을 틈타 펀치을 앞세워 전진, 순식간에 접근한 후, 스트레이트를 내려던 상대의 턱을 숏 라이트로 정확하게 가격, 다운을 뽑아냈다. 아직은 정신이 있던 알메이다가 니 쉴드와 팔을 들어 방어하려 애썼으나. 필리가 핀 포인트 타격으로 레프리의 중단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UFC 입성을 달성한 무패의 컨텐더 리거 샤밀 가지에프(33, 바레인)은 압도적인 타격능력으로 2R TKO로 단체 첫 승을 달성했다. 유도 베이스의 마틴 부다이(32, 슬로바키아)를 초반부터 강한 타격으로 압박해나간 가지에프는 가드사이를 뚫는 펀치와 숙인 상대의 두부를 걷어올린 니 킥 등으로 컷을 만드는 등 일찌감치 우세를 점했다. 1R을 버텨냈으나, 가지에프의 관자돌이를 향한 엘보와 리버 바디 샷에 부다이가 저항을 중지, 샌드백이 된 부다이를 보다못한 레프리가 경기를 끊었다.
국내 최대규모의 메이저 MMA 단체 로드 FC의 연말 대회인 ROAD FC 067 가 16일,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9년 만에 로드로 복귀한 윤형빈(43, 프리)은 데뷔 전 때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일본의 유사 격투기 단체 브레이킹 다운 출신으로 파이터 100에 출전했다, 자신과 퓨드를 빛은 쇼유 니키(28, 일본)를 상대로 경기에 나섰던 윤형빈은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뒤집는 등 분전했지만, 무리한 클린치 시도나, 체력이 떨어짐에 따라 큰 펀치를 무리하게 휘두르는 등 경기내내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심판판정 3-0으로 쇼유 니키의 스플릿 판정승리.
지하격투기를 포함 상당한 전적을 자랑하는 베테랑 카즈야 야넨케도(36, 일본)와 맞붙은 권아솔(37,프리)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판정으로 승부를 가져갔다. 파이터 100룰의 타격전으로 진행된 경기에서는 1R 100초 동안 양자가 이렇다할 우세를 점하지 못하고 심판 2인의 무승부로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에 돌입한 권아솔이 카즈야의 압박을 피하면서 타격을 넣는 포인트 싸움으로 우세를 차지, 연장전서 심판 전원의 우세를 얻어냈다.
로드 중량급 한국세 들을 하나씩 제거 해나가고 있는 헤비급 강타자 세키노 타이세이(23, 일본)은 허재혁(38, 샤크 짐)을 일방적인 펀치러쉬 끝에 다운, 단체 최강자인 라이트헤비급 챔프 김태인과의 일전을 확정지었다. 초반부터 높은 클린히트의 펀치와 발목 후리기로 한 차례 허재혁을 주저 앉힌 세키노는 밀고 나오는 허재혁에게 차분하게 펀치를 꽂아넣어갔다. 코를 피격 당한 허재혁의 움직임이 둔해지자 피치를 올린 세키노가 펀치로 다시금 다운을 뽑아내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올해 밴텀급 토너먼트에서 의외의 참패를 당했던 양지용(27,제주 팀 더 킹)은 대타로 참전한 동체급 기대주 박재성(28, 로드 FC 원주)을 초살 KO로 잡아내고 3연승을 이어갔다. 본래 토너먼트에 참전했던 MFC의 러시아 파이터와의 대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불발된 양지용은 경기 시각 직후부터, 펀치와 하이킥으로 압박을 개시, 펀치 러쉬를 시작했다. 박재성이 물러나지 않고 받았았으나, 턱에 펀치를 내준 후 실신, 주저 앉은 채 양지용의 추가타를 그대로 받아내야 했다.
RTU 패전 후 복귀 전에 나선 플라이급 최대어 이정현(21, TEAM AOM)은 MMA 전적은 적지만 10년 이상 엘리트의 길을 걸어온 베테랑 복서 이길수(26, 팀 피니쉬)를 KO로 잡아내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가벼운 하이킥 등을 성공시키는 등 나쁘지 않은 움직임을 보이는 상대를 야금야금 압박해 나가던 이정현은 빰 클린치 니 킥에 힘겨워 하던 이길수가 클린치를 풀고 펀치를 휘두르자 마자 미리 깔아둔 하이킥으로 이길수를 실신, 그대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맞짱의 신 캐스트 맴버 최 세르게이(34, 아산 킹덤MMA)를 상대로 밴텀급 데뷔 전을 치른 플라이급 리거 고동혁(26, 팀 스트롱울프)는 초반 피지컬 차이에 의한 고전에도 불구, 3R 한 판승을 만들어냈다. 계체 실패 등으로 18점의 패널티를 안은 세르게이에게 하이킥으로 인한 플래쉬 다운과 테이크 다운 등, 2개의 라운드를 내줬던 고동혁은 3R 클런치 덧걸이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일어나려는 상대에게 RNC를 캐치, 탭을 받아내는 대 역전승리를 챙겼다.
무패의 RTU 플라이급 우승자 박현성(28, MMA 스토리)이 컨디션 불량에도 불구, 타격 한 판승으로 UFC 본선 첫 경기에서 승전보를 올렸다.
한국시각으로 10일, 개최지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 9일,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된 UFC의 673번째 이벤트 겸 서브 브랜드 파이트나이트의 223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233 'Song vs Gutiérrez' 에 출전 박현성은 컨텐더 리거 쉐넌 로스(34, 오스트레일리아)와 격돌, 2R TKO승을 챙겼다.
RTU 우승 후 첫 UFC 본선 경기에 나선 더블지 FC 플라이급 타이틀 홀더 박현성은 경험은 많지만 UFC 첫 승 사수 째인 로스보다 좋은 체격 조건을 십분 발휘 리치를 살린 타격으로 압박을 걸어나갔다. 상대인 로스도 지지 않으려 타격을 부지런히 내며 대응하려 했으나, 박이 라이트에 흔들린 로스에 빰 클린치 엘보 등을 박아나가며 우세를 이어났다.
레프트 카운터 잽으로 플래쉬 다운을 뽑은 박현성은 백을 차지, 피겨포 레그락을 건 후 파운딩과 초크 시도로 라운드 후반까지 지배하며 1R을 가져갔다. 2R, 상대의 로우킥을 좀 허용했지만 받아친 카운터 레프트 훅으로 또 한 차례 상대를 크게 흔들었던 박현성은 숙이고 들어오던 상대의 복부에 토우킥, 바디-원투-바디로 다운을 뽑은 뒤, 파운딩으로 마무리했다.
일세를 풍미했던 자카레 소우자의 팔을 암 바로 부러뜨린 것으로 유명한 안드레 무니즈(33, 브라질)와 만난 박준용(32, KTT)은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래플링 게임을 펼쳤으나 2-1 스플릿 판정으로 패배, UFC 5연승 달성을 이루지 못했다.
초반부터 태클에 이은 백 클린치 등 질긴 상대의 그래플링에 시달렸던 박준용은 30여초를 남기고 스윕에 성공 엘보 등 파운딩을 박아넣으며 어느정도 균형을 맞추며 1R 종료를 맞이했다. 그러나 리드 어퍼 등 가벼웠던 타격과 그라운드 스크램블에 백과 상위 포지션등을 허용한 박준용은 두 번째 라운드를 내줬다.
마지막 3R, 라운드 시작 30여초 경과 후부터 태클과 클린치를 시도하는 무니즈의 그래플링에 시달리던 박준용은 상대와 스윕을 주고받은 끝에 라운드 중반 재차 상위 포지션을 차지, 라운드 종료시까지 임팩트가 크진 않았으나 효율적인 파운딩으로 무니즈를 눌러 놓는데 성공, 역전을 기대했으나, 종료 후 레프리 3인 중 1명 만이 박준용의 손을 들어주는데 그쳤다.
지난 9일 일본 오사카 도요나카 시에 위치한 이벤트 회장인 176BOX에서 개최된 일본 중견단체 글라디에이터의 24번째 넘버링 대회인 Gladiator 024에 출전한 더블지 FC 플라이급 챔피언 최동훈(25, 포항 팀매드)과 최근 연승으로 큰 기대를 받고있는 동체급 기대주 이승철(26, DK짐)은 각각 3R와 1R의 KO로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더블지 타이틀 1차 방어 후, 부상과 타 단체의 경기 캔슬 등으로 1년 3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른 최동훈은 일본 메이저 무대 라이진에도 출장한 바 있는 CMA 플라이급 챔프 출신의 베테랑 쿠보 켄타(41, 일본)를 타격전 끝에 격침, 프로 5전 전승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한 편, 첫 해외원정 겸 글라디에이터 데뷔 전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전날 계체 종료 후, 컨디션 불량을 호소, 평소보다 몸이 무거웠던 최동훈은 차분한 로우킥과 카프킥을 앞세워 상대의 다리를 두들기는 한편 펀치로 압박을 걸어가며 첫 라운드를 보냈다. 2R, 미들킥과 하이킥을 섞어주며 거리 싸움에서 우위를 이어가던 최동훈은 카운터 스트레이트를 한 차례 허용하긴 했지만 후반 클린치 니 킥으로 쿠보를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3R 초중반, 펀치를 피격당한 최동훈은 어퍼와 바디, 잽으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원투어퍼미들킥 콤보를 피로한 최동훈은 펀치 콤보히트 후 몰고 나오는 상대의 기세를 싱글렉 시도로 끊어냈다. 잠시 후 하이킥으로 스턴 상태를 만든 최동훈이 펀치와 니 킥으로 추적을 개시, 돌아나가려던 쿠보를 어퍼와 스트레이트 콤보로 다운, 종료 29초를 남긴 KO승을 뽑아냈다.
최근 BIFC 01에서 메이저 단체 ONE 플라이급 타이틀 챌린저 르네 카탈란을 단 72초만에 KO시키는 등 급성장세로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던 '플래쉬' 이승철은 오랜 유도 경험을 가진 일본 동체급 신예 시와다 마사테루(일본)를 KO시키고 6연승을 기록, 탭폴로지 한국 플라이급 랭킹 2위에 등극했다.
활발한 인앤아웃 스탭의 잽으로 포문을 열었던 이승철은 시작하자마자 그대로 거리를 잡혀 들어온 사와다의 목감아 던지기에 테이크 다운을 내주는 듯 했던 이승철은 곁누르기에서 사이드로 올라오려던 상대에 더블 렉을 성공, 레그 마운트까지 차지했다. 목을 잡고 버티는 사와다의 백을 빼앗은 이승철은 다리로 바디 락까지 잠그고 백초크를 노리기 시작했다.
이의 팔을 잡고 들어올린 사와다가 스탠딩을 성공하자 바디 락을 포기한 이승철은 클린치를 포기하고 재차 거리를 잡으려던 상대와 타격전을 개시, 레프트-라이트 등을 맞춰 나가다 한 템포 빠른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미처 대비를 못한 상대를 그대로 쓰러뜨려버렸다. 즉시 이승철이 추가 파운딩으로 종지부를 찍었고, 레프리가 뛰어들어 즉각 경기를 중단시켰다.
경기 직전 부상당한 팀 메이트 신재영 대신 6년만에 일본 무대에 복귀하는 RTU 세미파이널리스트 출신 강호 카미쿠보 슈야(28, 일본)를 상대로 프로 데뷔 전에 나서게 된 배정우(27, 익스트림 컴뱃)는 초크에 무너지기는 했으나, 초반 펀치로 순간 상대를 적지않은 데미지를 안기는 분전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의도치 않은 서밍으로 시작하자마자 쉬어야 했던 배정우는 들이밀며 들어오는 카미쿠보의 머리에 4연 펀치를 순식간에 히트, 순간이나마 무릎을 꿇리는 등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3번이나 태클을 방어해낸 배정우는 백에 매달린 카미쿠보의 케이지 킥킹에 그라우드에 돌입, 빈 틈을 놓치지 않은 상대의 백 캐치에 탭으로 프로 첫 경기를 마감했다.
블랙컴뱃에서 한판승으로 프로데뷔 전을 만들어냈던, 내년 고3의 플라이급 신인 신재혁(17, 긱짐)은 16전의 밴텀급 베테랑 와다 노리요시(35, 일본)와 60kg 계약 경기에서 힘과 체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라운드에서 밀려 판정패했다. 배정우와 마찬가지로 급오퍼를 받은데다 본 체급보다 올려 뛰어야 했던 신재혁의 초반 날카로운 공격이 아쉬웠던 일전.
토너먼트 시스템을 채용한 메이저 MMA 단체 프로페셔널 파이트 리그(Professional Fight League)의 올 시즌 토너먼트 결승 이벤트 겸 벨라토르와의 합병 발표 이후 첫 대회인 PFL 10이 한국 시각으로 25일, 개최지인 미국 워싱턴 DC 현지 시각으로 24일, 디 앤덤(The Anthem)에서 개최됐다.
이 날의 메인이벤트이자 라이트급 챔피언 전에서는 UFC 출신의 22시즌 챔프 올리비에 오뱅 메르시에(34, 캐나다)가 최두호 킬러 제레미 스티븐스와 UFC 챔프 앤서니 페티스를 잡아낸 복서 클레이 콜라드 (30, 미국)을 판정으로 꺾고 2시즌 연속 라이트급 정점에 올랐다. 콜라드의 강력한 바디샷에 4R을 내주며 애를 먹기도 했던 메르시에는 정평이 테이그 다운 후 백 컨트롤 중심의 압도적인 주짓수 게임으로 나머지 4개의 라운드를 획득, 저지 전원의 우세를 손에 넣었다.
단체 내 최 중량급인 헤비급에서는 헤난 페레이라(34, 브라질)가 6연승 중이던 엘리트 콤바 삼비스트 데니스 골트소프(33, 러시아)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2023년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었다. 테이크 다운을 허용, 기무라, 스트레이트 암 바 등에 첫 라운드를 내줬던 페레이라는 2R 클린치로 달겨드는 골트소프의 관자돌이에 라이트를 히트, 데미지를 입은 상대에 라이트 연사로 다운을 뽑은 후, 해머 피스트 파운딩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18년 시즌 웰터급 챔프 마고메드 마고메드카리모프(33, 러시아)는 22시즌 챔피언인 장신의 킥복서 사디보우 시(36, 스웨덴)을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5년 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활발한 스탭으로 리치의 불리함을 보충하던 마고메드카리모프는 페인트를 섞은 타격과 테이크 다운으로 앞선 두 개의 라운드를 챙겼다. 3R 바디 샷에 물러나던 상대가 싱글 렉을 치자 마모메드카리모프가 플라잉 길로틴으로 시의 목을 감았고, 잠시 후 탭을 받아냈다.
전 UFC 리거 헤수스 피네도(27, 페루)는 자신에게 판정패를 안긴 무패의 LFA 리거 가브리엘 브라가 (25,브라질)를 TKO로 잡아내고 페더급 타이틀과 백만달러의 상금, 리벤지의 3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초반부터 긴 리치를 활용, 1R 플래쉬 다운을 뽑기도 했던 피네도는 2R에도 타격 거리를 유지, 차분히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3R 초반, 레프트 훅이 턱에 꼽힌 브라가가 휘청거리자 러쉬, 플라잉 니 킥을 먹인 피네도가 스탠딩에서의 펀치샤워로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 냈다.
[2023 PFL 10 결과]
<2023 시즌 토너먼트 결승 겸 타이틀 전> 11경기: 올리비에 오뱅 메르시에 > 클레이 콜라드 (판정 3-0) * 라이트급 10경기: 헤난 페헤이라 > 데니스 골트소프 (KO 2R 0:26) * 헤비급 09경기: 라리사 파체코 > 마리아 모흐나트키나 (판정 3-0) * 女 페더급 08경기: 마고메드 마고메드카리모프 > 사디보우 시 (길로틴 초크 3R 1:17) * 웰터급 07경기: 조쉬 실베이라 < 임파 카상가나이 (판정 0-3) * 라이트헤비급 04경기: 헤수스 피네도 > 가브리엘 브라가 (TKO 3R 0:58) * 페더급
<쇼케이스 매치> 06경기: 카일라 헤리슨 > 아스펜 레드 (판정 3-0) *150lb=68.03kg 계약 05경기: 레이쿠퍼 주니어 3세 < 데릭 브론슨 (판정 0-3) 03경기: 비아지오 알리 월시 > 조엘 로페즈 (KO 2R 1:) * 아마추어/3분3R 02경기: 카이 우 < 필 카라카파 (판정 0-3) 01경기: 제시 스틴 > 조쉬 블리덴 (판정 3-0)
더블지 FC 타이틀 챌린저 박상현(27, MMA스토리)이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첫 일본 원정을 성공리에 완수했다.
19일, 일본 후쿠오카의 니시테츠 홀(西鉄ホール)에서 개최된 첫 후쿠오카 베이스의 MMA 단체 블룸 파이팅 챔피언쉽의 첫 이벤트, BLOOM FC 01의 전반부 흥행인 1부에 출장한 박상현은 후쿠오카 현지 출신의 홈 그라운더로 판크라스의 신인왕 선발전인 네오블러드 토너먼트를 재패했던 기대주 마치다 텟페이(31, 일본)를 상대로 메인이벤트에 나섰다.
급히 대타로 들어간 데다 계체 스케쥴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해 경기 직전까지 소화에 문제를 겪는 등, 시합 전 부터 어려움을 안고 시합에 임했던 박상현은 1R, 틈을 놓치지 않은 칼프킥으로 상대의 다리를 틈틈히 가격, 데미지를 안긴 박상현은 1R 후반 플래쉬 다운을 만들어 내는 등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미들과 펀치를 허용하고 다소간의 데미지를 입긴 했으나, 덧걸이 형 푸쉬로 한 차례 상위를 가져가는 등 여전한 우세를 자랑했던 박상현은 2R 후반 상대를 밀어낸 후 그림 같은 라이트 훅 카운터로 플래쉬 다운을 뽑아냈다. 허나 계체 시간의 오전달로 컨디션이 불량했던 박상현은 피니쉬를 내지 못했고, 타격 동작이 커지며 스태미너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스태미너 저하를 눈치챈 마치다가 3R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타격 러쉬를 걸어오기 시작했으나, 카운터 칼프킥으로 또 한번의 플래쉬 다운을 만든 박상현은 양쪽 복부와 안면을 번갈아 쳐내는 영리한 파운딩 콤보로 차분히 경기를 운영, 경기 종료까지 상대를 바닥에 묶어 둘 수 있었다. 저지 3인 전원이 30-27을 선언, 박상현의 손을 들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