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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037의 공식 포스터]

꾸준히 대회를 개최 중인 엔젤스파이팅의 37번째 넘버링 대회 AFC 037 'Show Down' 이 베트남 방타우 시 더 그랜드 호짬 스트립 케이지 특설링에서 개최됐다.

전 One 리거 정다운(32, P-BOY MMA)는 주지떼로 이반 파르쉬코프(27, 러시아)와의 전 ONE 리거 간 대결에서 판정으로 패배, 3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슬램을 성공시키거나 백을 잡기도 했지만, 두 차례 카운터 길로틴을 깊숙하게 잡히며 첫 라운드에서 밀렸던 정다운은 2R에서도 포지션 우위나 트라이앵글 초크 등에 밀렸으나 테이크 다운으로 포문을 여는가 하면 파운딩을 히트시키는 등 자랑하는 스테미너를 앞세워 저항했으나 파이트 오브 더 나잇 보너스 수상에 만족해야 했다. 

UFC 출전이 불발, 2년 가까이 쉬어야 했던 기대주 김소율(27, MOB)은 서브미션으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위 체급에서 활동 중인 양칭칭(24, 중국)에게 시작하자마자 라이트 훅으로 플래쉬 다운을 뽑아내며 굿 스타트를 끊었던 김소율은 상대방의 더블렉에 엉덩방아를 찧었으나 케이지에 등을 대고 일어났다. 곧바로 다스 그립으로 목을 싸감았던 김소율은 길로틴으로 그립을 전환, 체중을 실어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갔다. 잠시 후 양칭칭이 실신, 김의 승리가 확정됐다. 

필리핀 UGB 2연승에 힘입어 AFC 입성의 기회를 가진 조경의(37, P-BOY MMA)는 왕하오샹(23, 중국)을 판정으로 꺾고 프로 커리어 첫 3연승을 기록 했다.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내줬으나, 압도적인 그라운드 컨트롤 타임과 백 초크, 길로틴 초크로 1R을 선점한 조경의는 타격 중 오른쪽 눈 밑에 컷이 생기기도 했으나, 상대의 고개를 크게 꺾는 스트레이트와 잽, 휵으로 맞섰다. 막판 연속된 테이크 다운과 종료 직전 백 초크가 불안했으나. 저지 전원이 조경의의 손을 들어주었다. 

블랙컴뱃 페더급 타이틀 홀더 김민우의 팀 메이트 박영준(23, 모아이짐)은 판정으로 단체 연착륙에 성공했다. 홈그라운더 쾅반민(28, 베트남)과 만난 박영준은 초반 날카로운 칼프킥으로 흐름을 가져가는 듯 했으나, 호쾌한 슬램에 테이크 다운을 내주고 첫 라운드를 내줬다. 그러나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에도 막판 레프트로 플래쉬 다운을 가져갔던 박영준은 돌입한 연장에서 초반 스트레이트와 중후반 스탠딩 카운터 길로틴 시도, 테이크 다운 방어로 저지 두 명의 우세를 얻어냈다.

[AFC 037 'ShowDown' 결과]

07경기: 정다운 < 이반 파르쉬코프 (판정 0-2) 
06경기: 이탈로 프레이타스 > 왕빙인 (판정 3-0)
05경기: 주야회 > 양지회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16) 
04경기: 김소율 > 양칭칭 (길로틴 초크 1R 3:06)  
03경기: 조경의 > 왕하오샹 (판정 3-0) 
02경기: 쾅반민 < 박영준 (판정 1-2) * 연장 1R 
01경기: 르 반 투엉 > 마오샤오푸 (버기 초크 2R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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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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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G FC 11의 공식 포스터]

올 한해 가장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했던 신흥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더블지의 2021년 마지막 이벤트인 Double G FC 11이 12월 30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KBS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고석현에게 카운터 스트레이트를 히트시키는 김한슬]

엔젤스 파이트 챔프 고석현(27, 팀매드) 더블지 챔프 김한슬(32, 코리안좀비MMA) 간의 양 단체 두 번째 더블 타이틀 전에서는 김한슬의 펀치가 빛을 발했다. 오버 언더 훅으로 한 차례 고석현에게 크게 펀치를 허용한 김한슬은 계속 압박을 가해오는 상대에 맞서 팔을 뻗어 거리를 만들고 보지 않고 오버 훅을 무리하게 시도하던 상대를 레프트 크로스로 플래쉬 다운시켰다. 튕기듯 일어나 돌아나가는 고에게 양 훅 연사가 터졌고, 실신. 67초만에 경기가 종료됐다.  

[박현성이 강력한 펀치로 김주환에게 압박을 걸고 있다]

일본 선수대신 TFC와 배틀필드를 거친 베테랑 김주환(29, 더 짐랩)을 상대로 맞이한 박현성(27, 김경표 짐)은 TKO로 초대 플라이급 타이틀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러쉬 펀치에 걸리거나 막판 테이크 다운을 내주긴 했지만 타격우위와 클린치로 나쁘지 않은 1R을 보낸 박현성은 2R 타격으로 흐름을 잡아나갔다. 태클 컷으로 상위를 잡은 박이 파운딩으로 큰 데미지를 안겼고, 레프리가 스탑을 않자 스탠딩을 요구한 박이 카운터 니 킥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다운된 문기범을 초크로 압박하는 김상원]

전 엔젤스파이트 챔피언 문기범(33, 팀매드)을 잠정 웰터급 타이틀 전에 나섰던 김상원(29, KTT)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경기 끝에 서브미션으로 염원하던 타이틀을 허리에 감았다. 앞선 두 개의 라운드서 산발적인 타격만을 교환,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던 김상원은 3R, 타격을 뻗고 물러나던 상대의 크로스 원투를 박아 첫 다운을 뽑아냈다. 차고 일어난 문기범으로부터 스크램블 끝에 백을 빼앗은 김의 그립이 문의 목에 감기는데 성공, 승부를 갈랐다. 

[김소율이 송혜윤에게 암 바를 시도하고 있다]

아톰급에서 상향된 단체 초대 스트로급 여왕 결정전에서는 오랜만에 복귀한 입식 출신으로 ONE 워리어즈를 경험한 기대주 김소율(20, MOB)이 데드리프트 140을 드는 괴력의 신인 송혜윤(27, KTT)을 간단히 서브미션으로 제압, 종합 첫 벨트를 획득했다. 김소율은 원투원투에 당황한 상대를 클린치, 힙토스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탑을 타려했던 김소율은 백에서 바닥을 집고 있던 송혜윤의 팔을 캐치, 당겨 암 바로 연결, 탭아웃 승으로 체급 첫 여왕 등극에 성공했다. 

[황영진의 칼프킥을 캐치하려는 소재현]

친구 간의 일전에서는 TFC 밴텀급 타이틀 홀더 황영진(34, 그레이트짐)이 주짓수 베이스의 베테랑 그래플러 소재현(33, 소미션스주짓수)을 킥으로 제압 TKO승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소재현이 로우킥과 펀치 러쉬에 이마나리 롤 등을 섞은 기습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으나, 끝까지 따라 들어가지 않은 황영진이 칼프 킥을 스탠드, 그라운드 가리지 않고 차 넣었다. 결국 이노키 포지션에서 업 킥 등으로 저항하던 소재현이 칼프킥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스스로 탭을 쳤다. 

[윤다원의 백초크에 이경섭이 괴로워하고 있다]

장신의 스트라이커 윤다원(24, MMA스토리)은 꾸준히 푸쉬를 받아오던 체급 강호 이경섭(27, 웨스트짐)을 서브미션으로 완벽제압, 페더급의 새 강자로 떠올랐다. 묵직한 이경섭의 펀치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리치의 우위를 살려 이경섭을 초조하게 만들던 윤다원은 1R 후반 잽과 라이트로 다운을 뽑아냈다. 즉시 이경섭으로부터 상위를 뽑으려 했던 윤다원은 이게 여의치 않자 백으로 이동, RNC 그립싸움을 시작했다. 이가 그립을 뜯어내자 즉시 그립을 스위치, 탭아웃 승을 거뒀다.  

[임용주의 균형을 무너뜨려 상위 포지션을 따내는 박정민]

무패의 올라운더로 프로 첫 웰터급 경기에 나선 기대주 박정민(20, 팀매드) 안종기를 잡아낸 쇼토칸 가라데카 임용주(27, KTT)를 잡아내고 통산 6전 무패를 이어갔다. 지속적인 타격압박을 시도하던 박정민은 라운드 후반 근사한 원투를 허용한 뒤 하이킥으로 다운을 뽑아낸 후, 그라운드 압박으로 라운드를 선점했다. 2R 초반 클린치 공방에서 니 킥에 앞으로 숙인 상대를 무너뜨린 박이 곧 탑을 타냈고, 핀 포인트 안면 파운딩으로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장범석이 이환희에게 기무라 락으로 대응하고 있다]

장범석(26, 팀한클럽)을 상대로 복귀전에 나선 BJJ 블랙벨트의 그래플러이자 헤비펀처 이환희(36, 브로스짐)는 격렬한 난타전을 거친 그라운드 게임 후 서브미션을 탭을 받아내 2년 만의 승리를 챙겼다.  팽팽한 타격전으로 다운을 한 차례씩 주고 받는 격렬한 1R을 보낸 이환희는 2R 초반 테이크 다운을 성공, 상위를 챙겼다. 장이 스트레이트 암 바로 캐치 사인까지 냈으나 이를 털어낸 이환희가 아메리카나를 시전, 탭을 이끌어냈다. 

[Double G FC 011 결과] 
10경기: 고석현 < 김한슬 (KO 1R 1:07) * 웰터급 타이틀 전 / AFC&더블지 통합전 
09경기: 김주환 < 박현성 (TKO 2R 3:40) * 플라이급 타이틀 전   
08경기: 김상원 > 문기범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18) * 페더급 잠정 타이틀 전 
07경기: 송혜윤 < 김소율 (암 바 1R 1:15) * 女 스트로급 타이틀 전
06경기: 정윤재 > 정세윤 (판정 3-0)
05경기: 소재현 < 황영진 (TKO 2R 4:21) 
04경기: 이경섭 < 윤다원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31) 
03경기: 박정민 > 임용주 (TKO 2R 1:29)  
02경기: 장범석 < 이환희 (아메리카나 2R 3:05)
01경기: 즈렌디쉬 아즈자르갈 > 이호준 (판정 3-0) 

* 사진=Double G/박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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