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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039 의 공식포스터]

612번째 UFC 흥행이자 스포츠 전문 방송국 ESPN의 39번째 전용 이벤트인 UFC On ESPN 039 ' Dos Anjos vs Fiziev' 가 한국 시각으로 10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엔터프라이즈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9일,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됐다. 

[도스 안요스와 펀치 공방을 벌이는 피지에프]

전 로드 리거이자 라이트급 10위 라파엘 피지에프(29, 아제르바이잔)는 전 체급 챔프이자 현 체급 7위 하파엘 도스 안요스(37, 브라질)를 5R KO로 잡아냈다.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 중심의 전 챔프의 전법을 특유의 묵직하고 빠른 타격과 클린치로 대항, 약간의 우세를 가지고 가던 피지에프는 슬램을 내주는 등 밀리기 시작하는 듯 보였다. 허나 5R, 짧은 플라잉 니 킥 모션으로 거리를 줄인 피지에프가 라이트 단발로 안요스를 다운, 추가 파운딩으로 레프리의 종료를 이끌어냈다. 

[보하이오가 백에서 페트로시안을 컨트롤하고 있다]

대표 다나 화이트가 극찬해 마지 않은 컨텐더 리거 간의 일전에서는 주지떼로 카이호 보하이오(29, 브라질)가 스트라이커 아르만 페트로시안(31, 러시아)를 한 수외의 그래플링 능력으로 제압, 판정승을 거뒀다. 하이킥으로 흔든 후 원투 러쉬를 걸자마자 태클, 테이크 다운을 성공, 백을 잡아두는 것으로 1R을 챙기고 상대의 약점을 확인한 보하이오는 두 개의 테이크 다운으로 2라운드 마저 챙겨갔다. 3R에서도 보하이오의 압도적인 우위가 이어졌고, 3-0 판정승을 챙겼다.

[반데라의 훅을 흘려내는 셔먼]

3연패 제러드 반데라(30, 미국) 대 4연패 체이스 셔먼(32, 미국) 간의 단두대 매치는 밀도 높은 타격 전 끝에 상대방의 빈 틈을 놓치지 않은 셔먼이 연타로 3R TKO승을 획득, 한 숨을 돌리게 됐다. 앞선 두 개의 라운드에서 시종일관 팽팽하게 타격을 주고 받은 셔먼은 3R 초중반 자신의 목에 선을 걸어 더티 복싱을 시도하려던 상대의 움직임을 크로스로 멈추는데 성공했다. 데미지를 입은 상대를 케이지로 몬 셔먼이 러쉬, 양 손으로 반데라를 주저 앉혀 종지부를 찍었다.

[브런디지가 고어에게 펀치를 던지고 있다]

컨텐더 리거 코디 브런디지(28, 미국)는 펀치 카운터에 이은 파운딩으로 단체 2연속 한판 승을 기록했다.  초반 TUF 29 세미파이널리스트 트레이션 고어(28, 미국)에게 레슬링으로 재미를 봤으나 눌러두지는 못했던 브런디지는 케이지를 등지고 고어의 타격을 받아내며 기회를 엿봤다. 상대의 칼프킥을 다리를 들어 피한 브런디지가 몸이 돌아가 있던 고어의 가드사이로 라이트를 꼽아 다운을 뽑아냈다. 싱글 언더 훅을 잡은 채 탑까지 차지한 브런디지의 파운딩이 고어를 재웠다. 

[난전이었던 1R을 보내고 서로를 격려하는 암필드와 오나마]

가브리엘 베니테즈 전에서 인상적인 스탠딩 TKO승을 거뒀던 데이비드 오나마(28, 우간다)는 서브미션으로 UFC 두 번째 승리를 뽑아냈다. 아마추어 시절 겨뤄봤던 터라 자신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던 개럿 암필드(25, 미국)와 쉽지 않은 첫 라운드를 보내야 했던 오나마는 2R, 케이지에 몰린 상대에 더블 렉을 성공, 상위를 잡아냈다. 스크램블 끝에 오나마가 암 트라이앵글 그립을 뽑는데 성공, 다리까지 잡으며 버티는 암필드를 실신시켰다.   

[은추쿠가 백 초크 시도로 로버슨을 괴롭히고 있다]

정다운의 엘보의 희생양이 됐던 체급 최장신 케네디 은추쿠(30,나이지리아)는 킥복서 칼 로버슨(31, 미국)을 진득한 레슬링 압박 끝에 파운딩으로 잡아내고 묵직한 미들킥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던 은주쿠는 장신을 앞세운 테이크 다운과 레슬링으로 앞선 두 개의 라운드에서 3분 이상의 컨트롤 시간을 가져가며 경기를 리드했다. 마지막 3R, 결국 또 한번 테이크 다운을 뽑은 은주쿠가 백에서 엘보를 퍼붓어 레프리 허브 딘으로부터 중지를 이끌어냈다. 

[UFC On ESPN 039 ' Dos Anjos vs Fiziev']
11경기: 하파엘 도스 안요스 >  라파엘 피지에프 (KO 5R 0:18)
10경기: 카이오 보하이오 > 아르만 페트로시안 (판정 3-0) 
09경기: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 더글라스 시우바 지 안드라데 (판정 3-0) 
08경기: 제러드 반데라 < 체이스 셔먼 (TKO 3R 3:10) 
07경기: 에이만 자하비 > 리키 투르시오스 (판정 3-0)
06경기: 마이클 존슨 > 제이미 멀라키 (판정 1-2) 
05경기: 코디 브런디지 > 트레이션 고어 (KO 1R 3:50) 
04경기: 안토니나 쉐브첸코 > 코트니 케이시 (판정 2-1)
03경기: 데이비드 오나마 > 개럿 암필드 (암 트라이앵글 초크 2R 3:13)
02경기: 케네디 은추쿠 > 칼 로버슨 (TKO 3R 2:19)
01경기: 로니 로렌스 < 사이디오쿱 카흐라모노프  (판정 0-3)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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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031 의 공식 포스터]

북미 메이저 MMA 단체 UFC의 588번째 대회이자 스포츠 채널 ESPN 전용 이벤트인 UFC on ESPN 031 'Font vs Aldo' 이 한국 시각으로 5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4일,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됐다. 

[경기 후 서로를 격려하는 폰트와 알도]

밴텀급 5위 조제 알도(35, 브라질)는 체급 4위 랍 폰트(34, 미국)를 판정으로 제압해냈다. 초반 레슬링을 섞은 빠르고 날카로운 펀치 압박에 애를 먹은 알도는 막판 원투 스트레이트 다운으로 1R을 챙겼다. 2R 잔매를 맞으면서도 스트레이트를 꼽아넣은 알도는 3R, 상위 포지셔닝 후 지치긴 했으나 로우킥으로 적잖은 데미지를 안겨 주었다. 또 다시 원투 후 상위 압박으로 재미를 본 알도는 5R 상대를 펀치로 흔들거리게 만든 후 그라운드에서의 RNC 시도로 승부를 갈랐다. 

[승리 후 링을 돌며 자축하는 피지에프]

UFC 4연승을 기록 중인 스파링 파트너 사이인 라이트급 12위 브래드 리델(30, 뉴질랜드)과 14위 라파엘 피지에프(28, 카자흐스탄)간의 일전에서는 정확한 예측 킥으로 피지에프가 KO승을 챙겼다. 길게 들어오는 리델의 타격에 애를 먹었던 피지에프는 차츰 상대의 거리를 잠식해가며 타격을 넣기 시작했다. 마지막 3R 상대를 벽으로 몬 피지에프가 오른쪽으로 돌자 즉시 스피닝 킥을 히트, 리델을 멍하게 만들었고, 레프리 허브 딘이 즉시 경기를 끊었다.

[타격을 교환하는 자마할 힐과 지미 크루트]

라이트헤비급 14위 자마할 힐(30, 미국)은 HEX 챔프이자 13위인 지미 크루트(25, 오스트레일리)를 초반 격파의 성공, 초살 KO승을 달성했다. 하이킥 후 크게 돌려나오면서 던진 체크 라이트 훅을 상대방의 뒤통수에 넣으며 무너뜨렸다. 아직 견딜만 했는지 즉시 클린치를 걸어온 상대의 프런트 락을 떨어낸 힐은 잠시 후 똑같은 라이트 훅을 카운터로 던져 크루트를 완전히 재차 다운시켰다. 소요시간 48초.   

[1R 구이다에 파운딩을 가하던 산토스가 항의하듯 레프리를 바라보고 있다]

스트라이크 포스 초대 챔프 클레이 구이다(39, 미국)는 TUF 브라질 2 우승자 레안드로 산토스(41, 브라질)에게 프로 첫 서브미션 패배를 안기는 대역전 승리를 챙겼다. 1R 복부에 미카즈치 킥을 맞고 위기에 몰렸으나 레프리가 봐준 조금에 편의를 더해 버텨낸 구이다는 오히려 체력을 너무 써버린 산토스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2R 스탠딩 백 클린치에서 지친 상대를 찌그러뜨린 구의다는 산토스로부터 백 마운트를 따냈고, 그립을 쑤셔넣어 RNC를 완성, 탭을 받아냈다. 

[엘런의 미들킥을 아슬아슬하게 받아내는 엘렌]

장신의 브랜던 엘런(25, 미국)과의 UFC 2차전에 나선 크리스 커티스(34, 미국)는 근사한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단체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1R 막판 하체 관절기에 살짝 흔들리기도 했으나 바디와 하이킥 등 타격 압박으로 1R을 챙긴 커티스는 2R 중반 케이지 몰린 상대의 안면에 붕권식 손등 안면 치기 후 레프트 바디로 상대의 가드를 연 뒤 라이트를 턱에 집어넣는 근사한 콤보를 선보였다. 비틀거리는 상대를 추적한 커티스가 니 킥을 포함한 타격 샤워로 종지부를 찍어냈다.  

[백 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피톨로를 위기에 몰아 넣은 토도로비치]

연패 중인 미들급 리거 간의 일전에서는 2연패 중이던 두스코 토도로비치(27, 세르비아)가 안정적인 포지셔닝 후의 파운딩으로 3연패 중이던 마키 피톨로(31, 미국)를 꺾고 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상대의 타격 압박에 밀리는 듯 보였던 토도로비치는 더블 렉을 시도했으나, 상대의 점핑 길로틴 카운터에 캐치당했다. 서둘지 않고 목과 다리를 빼내 쿼터 마운트를 만들어낸 토도로비치는 지속적인 파운딩으로 데미지를 추가, 백을 빼앗은 후 추가 파운딩 연사로 TKO승을 챙겨냈다. 

[케이프가 어퍼컷으로 주마굴로프의 안면을 공략하고 있다]

라이진 밴텀급 챔프 마넬 '케이프' 페드로 고메즈(28, 앙골라/포르투칼)은 기회를 놓치 않은 화끈한 러쉬로 TKO승을 획득, 단체 내 첫 연승을 기록했다. 1R 막판 잘가스 주마굴로프(33, 카자흐스탄)에게 로우킥을 시도했다가 킥캐치로 순간 움찔한 케이프는 들어오는 상대에 레프트-라이트를 꼽아 요격, 플래쉬 다운을 뽑아냈다. 급히 일어난 상대를 케이지로 몬 케이프가 라이트를 재차 히트시켰다. 얼굴을 가린 주마굴로프에 펀치 샤워가 쏟아졌고, 레프리가 경기를 끊었다.  

[푸옐레스가 크리츠마커에게 니 바를 시도하고 있다]

라이트급 기대주 클라우디오 푸옐레스(25, 페루)는 서브미션으로 3R에서 한 판승을 거두고 단체 진입 후 4전 무패를 이어갔다. UFC 7전째를 맞이한 크리스 크리츠마커(35, 미국)를 초반 테이크 다운에 성공, 눌러두는 압도적인 첫 라운드를 보냈던 푸헬레스는 트라이앵글 초크 시도와 엘보 등으로 2R마저 챙겼다. 3R 연속된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에 흐름을 내주던 푸헬레스는 그러나 상대가 잠시 쉬는 틈을 타 니 바를 캐치. 락다운까지 곁들여 탭을 받아냈다. 

[모랄레스의 펀치를 흘리고 카운터를 시도하는 스몰카]

벨라토르 출신의 전 컨텐더 리거 빈스 모랄레스(31, 미국)은 PXC 왕자 루이스 스몰카(30, 미국령 괌)를 타격으로 격침, UFC 입성 이후 첫 번째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올해 8월 드라코 로드리게즈 전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던 모랄레스는 이 날 첫 경기에서 1R 초반 팽팽한 타격전을 벌이던 중 상대의 빰 클린치 후 니 킥에 바디를 내줬으나, 피격 직후 라이트 오버 핸드로 스몰카를 히트시켰다. 스몰카는 그대로 실신, 앞으로 쓰러져 버렸다.  

[UFC On ESPN 031 'Font vs Aldo']
13경기: 랍 폰트 < 조제 알도 (판정 0-3) 
12경기: 브래드 리델 < 라파엘 피지에프 (TKO 3R 2:20)    
11경기: 지미 크루트 < 쟈마할 힐 (TKO 1R 0:48) 
10경기: 클레이 구이다 > 레오나르도 산토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51) 
09경기: 브렌던 엘렌 < 크리스 커티스 (TKO 2R 1:58)
08경기: 알렉스 모로노 > 미키 갈 (판정 3-0) 
07경기: 마키 피톨로 < 두스코 토도로비치 (TKO 1R 4:34) 
06경기: 마넬 케이프 > 잘가스 주마굴로프 (TKO 1R 4:02) 
05경기: 브라이언 바바레나 > 데리언 윅스 (판정 3-0) 
04경기: 샤이네 블리스마 > 멜로리 마틴 (판정 3-0) 
03경기: 알론조 맨필드 < 윌리엄 나이트 (판정 0-3) 
02경기: 클라우디오 푸할레스 > 크리스 크리츠마커 (니 바 3R 3:25)    
01경기: 루이스 스몰카 < 빈스 모랄레스 (TKO 1R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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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56의 공식 포스터]

UFC의 545번째 대회이자 256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UFC 256 'Figueiredo vs Moreno' 가 한국 시각으로 13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12일, UFC의 컨텐더 시리즈용 스튜디오인 UFC 에이팩스(Apex)에서 열렸다. 

1차 방어 승리 후 3주만에 2차 방어전에 나선 왕자 데이비슨 피게레도(30,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3주만에 경기에 나선 랭킹 1위의 도전자 브랜던 모레노(27, 멕시코)간의 플라이급 타이틀 전에서는 1-0 무승부로 피게레도의 방어로 끝났다.

앞선 두 개의 라운드에서 아예 가드를 내리고 타격전을 유도하는 피게레도가 경기를 리드, 몇 차례 확실히 데미지를 주며 쉽사리 압도할 것으로 보였으나, 잽 중심의 타격으로 볼륨을 앞세운 모레노가 클린치 테이크 다운 등으로 균형을 맞춰나가기 시작했고, 3라운드에선 피게레도의 토우킥이 모레노의 금적을 찍어차는 로우블로우가 되어버렸고, 피게레도가 1점 감점을 받으며  승부의 행방은 점점 알 수 없게 되어 버렸다. 

4라운드에서는 모레노가 펀치 연사로 간만에 점수를 올리는 듯 했으나, 피게레도가  앞으로 나가 마주 받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타격전을 벌였고, 타격과 테이크 다운을 나눠가지는 거의 박빙의 승부가 계속 됐다. 마지막 5R, 타격전을 줄인 피게레도가 경기 종료 직전, 근사한 유도식 테이크 다운으로 마지막을 장식, 경기를 마쳤다. 

종료 후 3인의 심판 중 단 한 명만이 48-46으로 피게레도의 손을 들어 주었으나, 나머지 두 명이 47-47로 동률을 선언, 공식적으로 무승부가 선언됐다. 결과, 타이틀의 변동이 없이 피게레도의 타이틀 방어가 결정됐다.   

복귀 전에 나선 라이트급 3위 토니 퍼거슨(36, 미국)은 7위의 올라운더 찰스 올리베이라(31, 브라질)의 그라운드 게임을 넣지 못하고 판정으로 패배, 연패에 빠졌다. 1R 올리베이라의 라운드 막판 암 바에 왼 팔에 적잖은 데미지를 입은 퍼거슨은 킥 캐치를 슬램으로 연결한 상대에 의해 2R 내내 깔려있어야 했다. 3R에서도 테이크 다운을 내준 퍼거슨은 트라이앵글, 다스 초크 등 올리베이라의 적극적인 서브미션 속에서도 단 한 차례 백을 잡을 뻔 했으나 실패, 무너지고 말았다. 

올해 5번째 경기에 나선 미들급 15위 케빈 홀랜드(28, 미국)는 전 스트라이크 포스 왕자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41, 브라질)을 하위에서 기절시켜 버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라이트로 포문을 연 홀랜드는 소우자에게 테이크다운을 내줬으나, 두부의 엘보와 삼각 시도 등 대담하게 저항했다. 재차 테이크다운을 당한 홀랜드는 가드에서 누운 채로 라이트를 성공, 상대를 그로기에 빠뜨렸다. 이 틈을 탄 홀랜드가 라이트 등 핀포인트 펀치 샤워로 자카레를 실신시켜버렸다.   

헤비급 6위의 무패의 프랜치 킥복서 시릴 가네(30)는 전 헤비급 챔프 주니어 도스 산토스(36, 브라질)를 타격으로 제압, MMA 무패를 이어갔다. 복싱 베이스의 타격가인 산토스에게 다채로운 킥으로 맞서며 거리 게임에서 우세를 점하며 게임을 풀어가던 가네는 앞손 잽으로 산토스를 스탠딩 그로기에 빠뜨렸다. 슬금슬금 백스탭으로 물러나던 산토스를 잡은 가네는 등을 보이며 회피하는 산토스의 두부에 엘보 스매시를 히트, 무릎꿇린 후 파운딩으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최두호 킬러 컵 스완슨(37, 미국)은 베테랑다운 대응으로 대 역전극을 획득, 3년 만의 연승과 7년 만의 한판 승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그래플링 대회 중 부상으로 1년 간을 쉬어야 했던 스완슨은 다니엘 피네다(35, 미국)의 커프킥으로 적지 않은 데미지를 입어야 했으나, 데미지를 입은 왼쪽 다리를 미끼로 펀치 카운터를 히트, 1R 직전에는 다운까지 뽑아냈다. 2R 중반 타격 압박을 거는 상대에 스완슨이 어퍼에 이은 라이트 크로스로 또 다시 다운을 획득, 승리를 확정했다.

로드FC 리거 라파엘 피지에프(27, 카자흐스탄)는 근사한 펀치 콤보로 UFC서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정찬성 전 후 라이트급 데뷔에 나선 페더급 전 랭커 헤나투 '모이카노' 카네이로 (31, 브라질)의 상대로 나선 피지에프는 장기인 묵직한 로우킥과 미들킥으로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모이카노도 장기인 긴 리치의 잽과 스트레이트로 맞섰으나, 1R 후반, 피지에프가 레프트 바디, 양 훅 턱 콤보로 다운을 뽑아냈다. 모이카노가 빠른 스탑에 항의했으나 이미 경기는 종료됐다.    

스트로급 8위의 강호 테시아 토레스(31, 미국)는 3주만의 오퍼를 받아들인 신입 샘 휴즈(28. 미국)를 상대로 1R 닥터스탑 TKO승을 기록, 프로 첫 타격 한판승을 기록했다. 코로나 탓에 불참한 안젤라 힐 대신 나선 휴즈를 슈퍼맨 펀치 등 빠른 풋워크를 살린 펀치와 킥의 컴비네이션으로 괴롭히던 토레스는 일찌감치 상대의 안면에 컷을 낸데다, 라운드 종료 직전 슬램으로 완벽히 1R를 가져갔다. 잠시 후 휴즈가 서밍으로 경기 곤란을 표명, 승부가 결정됐다. 

타격이 없는 긴 신장의 전형적인 그래플러 체이스 후퍼(21, 미국)는 서브미션으로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지난 알렉스 카세라스 전에서 프로 첫 패배를 당했던 후퍼는 상대 컨텐더 시절 유상훈을 꺾은 바 있는 피터 바렛(34, 미국)의 로우킥과 펀치 압박, 거리 게임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3R 초반까지 끌려다녔다. 그러나 허수의 원투 후 이마나리 롤로 바렛의 다리를 캐치한 후퍼가 바렛과의 그립싸움 끝에 다리를 펴내는데 성공, 힐 훅으로 연결해 탭까지 받아냈다. 

[UFC 256 'Figueiredo vs Moreno' 결과]          
10경기: 데이비슨 피게레도 = 브랜던 모레노 (판정 1-0) * 플라이급 타이틀 전 
09경기: 토니 퍼거슨 < 찰스 올리베이라 (판정 0-3)  
08경기: 맥켄지 던 > 비르나 잔디로바 (판정 3-0)
07경기: 케빈 홀랜드 >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 (TKO 1R 1:45)   
06경기: 주니어 도스 산토스 < 시릴 가네 (TKO 2R 2:33)  
05경기: 컵 스완슨 > 다니엘 피네다 (TKO 2R 1:52)
04경기: 헤나투 모이카노 < 라파엘 피지에프 (KO 1R 4:05)
03경기: 게빈 터커 > 빌리 쿼란틸로 (판정 3-0)
02경기: 테시아 토레스 > 샘 휴즈 (TKO 1R 5:00) * 닥터스탑
01경기: 체이스 후퍼 > 피터 바렛 (힐 훅 3R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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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72의 공식 포스터]

UFC의 524번째 이벤트이자 3번째 파이트 아일랜드 대회인 UFC Fight Night 172 'Figueiredo vs Benavidez 2' 가 19일, 개최지인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의 플래쉬 포럼(Flash Forum)에서 개최됐다.  

플라이급 타이틀 전 겸 두 파이터 간의 2차전에서는 데이비손 피구에레두(32, 브라질)가 서브미션으로 또 한번의 승리를 거뒀다. 초반 로우킥을 내는 조셉 베나비데즈(35, 미국)의 두부를 감아치는 라이트로 일찌감치 다운을 뽑아낸 피구에레두는 타이트한 백 초크로 상대를 괴롭혔다. 그립을 뜯어내며 압박을 가하며 분전했던 베나비데즈를 라이트로 재차 다운시킨 그라운드서 백을 캐치, 허리를 넣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미들급 랭킹 6위 잭 헤르만손(32, 스웨덴)은 동급 7위의 TUF 17 우승자이자 타이틀 챌린저 캘빈 가스텔럼(28, 미국)을 첫 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제압, 지난 캐노니어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클린치를 먼저 걸었으나 상대의 벨리 투 벨리 스플렉스에 하위를 먼저 내줬던 헤르만손은 하체 관절기를 노리기 시작했다. 1차 시도에는 탈출한 가스텔럼의 발목을 헤르만손이 힐 훅으로 완전히 캐치, 탭을 받아냈다.

폴란드 계 KSW 플라이급 챔피언 아리안 립스키(26, 브라질)는 서브미션으로 UFC 입성 후 첫 피니쉬를 기록했다. 같은 브라질의 낙무아이 루아나 카롤리나(27, 브라질)의 로우킥을 캐치, 바디샷으로 캔버스에 누이는데 성공했다. 카롤리나가 하위 포지션에서 칼프 슬라이서에 이어 다리에 락다운을 건 채 백을 노리자, 립스키가 락다운 된 다리를 뜯어내 니 바로 연결해 냈다. 니 바가 완성되자마자 카롤리나가 비명을 질렀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정다운의 UFC 데뷔 전 상대였던 M-1 챔피언 하디스 이브라기모프(25, 러시아)는 3연패를 기록, 단체 잔류를 걱정해야 하는 입장에 빠졌다. 그래플링과 타격 모두에서 상대 로만 돌리체(32, 조지아)에게 몰리며 우위를 잡지 못하던 이브라기모프는 첫 라운드 후반, 앞손 페인트 후, 자신의 머리를 끌어 당기는 돌리체의 하이킥의 무릎에 안면을 직격, 실신하며 앞으로 꼬구라졌다. 레프리 허브 딘이 경기를 중지시켰고, 깨어난 이브라기모프는 상황파악이 안된 듯 한 모습을 보였다.   

88%의 서브미션 승률을 자랑하는 조엘 알바레즈(27, 스페인)는 UFC에서 첫 서브미션 승리로 연승을 시작했다. 2연패 중인 그래플러 조셉 더피(32, 아일랜드)와 격돌한 알바레즈는 상대와 로우킥 중심의 킥 거리 싸움을 벌이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더피의 기습에 가까운 더블 렉 테이크을 받은 알바레즈가 넘어지면서 카운터로 길로틴을 캐치했다. 결국 탈출의 틈을 찾지 못한 더피가 탭을 쳤다. 

이라크 혈통의 아미르 알바지(26, 스웨덴)는 TKO리거 말콤 고든(30, 캐나다)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단체 첫 승을 획득했다. 얼마간의 타격전 후 부드러운 싱글렉 스핀으로 상대를 그라운드에 눕힌 알바지는 엘보 파운딩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일어나려는 상대를 다시 덥쳐 또 다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는 등,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체스트 마운트까지 빼앗긴 고든이 등을 내주며 일어나려하자 알바지가 트라이앵글로 잠궈버렸고, 잠시후 고든이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UFC Fight Night 172 'Figueiredo vs Benavidez 2' 결과]         
12경기: 데이베손 피구에레두 > 조셉 베네비데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48)
11경기: 잭 헤르멘슨 > 켈빈 가스텔럼 (힐 훅 1R 1:18) 
10경기: 마크 디아키스 < 라파엘 피지에프 (판정 0-3)     

09경기: 아리아니 립스키 > 루아나 카롤리나 (니 바 1R 1:28)   
08경기: 알렉산드레 판토자 < 아스카 아스카로프 (판정 0-3) 
07경기: 하디스 이브라기모프 < 로만 돌리체 (TKO 1R 4:15)
06경기: 그랜트 도슨 > 네드 나리마니 (판정 3-0) * 68.03kg 계약

05경기: 조셉 더피
 < 조엘 알바레즈 (길로틴 초크 1R 2:25) 
04경기: 브렛 존슨 > 몬텔 더피 (판정 3-0) 
03경기: 말콤 고든 < 아미르 알바지 (트라이앵글 초크 1R 4:42)   

02경기: 데이비 하모스 < 아마르 자루키얀 (판정 0-3)
01경기: 세르게이 스파빅 > 카를로스 필리페 (판정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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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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