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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UFC 중량급 리거 정다운(KTT)이 3연패에 빠지게 됐다. 

[울버그에게 훅을 히트시키는 정다운]

한국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현지시각으로 10일, 뉴 사우스 웨일스의 쿠도스 뱅크 아레나(Qudos Bank Arena)에서 개최된 UFC의 663번째 흥행이자 6번째 호주권 대회인 UFC 293에 출전, 8번째 UFC 경기에 나선 정다운은 킹 인 더 링 2체급 토너먼트 챔프 출신의 킥복서이자 단체 4연승 중이던 기대주 카를로스 울버그(32, 뉴질랜드)와 격돌했다. 

[1R 울버그에게 플래쉬 다운을 허용한 정다운이 파운딩 예봉을 피하고 있다]

로우킥으로 상대의 다리를 망가뜨리겠다는 작전을 들고나오듯 대놓고 로우킥으로 맞불을 놓은 정다운은 작전대로 상대방의 다리에 수많은 로우킥을 차넣는데 까지는 성공했으나, 1R 타이밍을 노린 펀치 카운터와 러쉬에 플래쉬 다운, 2R 입과 눈에 출혈이 보일 정도로 적잖은 펀치를 허용해야만 했다.  

[정다운이 울버그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승부의 3R 초반 괜찮은 펀치 러쉬와 상대의 클린치에 카운터 닌자 초크시도, 거의 성공할 뻔 했던 큰 태클의 테이크 다운을 피로하며 마지막 스퍼트를 내며 분발했던 정다운은 그러나, 빰 등 상대의 클린치 게[임에 테이크 다운을 성공하지 못했고, 이는 라운드 후반 상대의 클린치+덧걸이 테이크 다운을 허용, 상대의 다리에 팔까지 봉쇄당했다. 

[정다운에게 마지막 초크를 시도하려는 울버그]

안면이 열린 채 쏟아지는 파운딩을 견디지 못하고 움직인 덩다운의 빈틈을 울버그가 놓치지 않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잠궜다. 시간 종료까지 버틴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결과, 정다운이 조그만 동작으로 종료 전 탭을 치는 것이 확인, 판정패배가 아닌 UFC 내 첫 서브미션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종료 직전 노가드로 아데산야에게 도발을 감행하는 스트릭랜드]

미들급 챔프 이스라엘 아데산야(34, 뉴질랜드)에게 도전한 5위 션 스트릭랜드(32, 미국)는 클린히트 차로 판정승을 획득, 업셋에 성공했다. L가드로 걸어들어가는 특유의 압박으로 상대를 몰아갔던 스트릭랜드는 1R, 가드를 올리고 서있던 아데산야로부터 카운터 스트레이트로 다운을 뽑아내는 것을 시작, 각을 만들어 치는 펀치, 다운 때와 마찬 가지로 잽으로 가드를 치우고 날린 후속타 등, 한 수위의 복싱 능력을 선보였다. 종료 직전에 노가드 도발까지 한 스트릭랜드가 3-0 승리. 

[투이바사에 에제키엘 초크를 시도하는 볼코프]

코메인에 나섰던 포스트 마크 헌트이 헤비급 6위 타이 투이바사(30, 뉴질랜드)는 전 벨라토르 킹핀 겸 동체급 7위 알렉산더 볼코프(34, 러시아)에게 덜미를 잡혔다. 초반부터 치고 들어가기 위해 애를 썼으나 상대의 거리를 살린 타격에 다운을 빼앗기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던 투이바사는 2R 로우킥을 차주며 난관을 타계하려 애썼으나, 킥 캐치에 의해 상위 포지션을 허용했다. 암 트라이앵글과 파운딩에도 버티던 투이바사에게 볼코프의 에제키엘 초크가 작렬, 탭을 치게 만들었다. 

[타파의 펀치를 허용한 레인이 다운되고 있다]

한 차례 취소됐던 신입 오스틴 레인(35, 미국)과 경기가 다시 잡힌 포스트 마크 헌트 후보 중 한 명 저스틴 타파(29, 오스트레일리아)는 통렬한 펀치 TKO로 UFC 3연승을 달리게 됐다. 초반 아이포크를 당했으나, 레프트로 기회를 포착한 타파는 라이트에 이은 스피디한 레프트로 다운까지 뽑아냈다. 일말도 망설이지 않고 몸을 던진 타파가 격렬한 양손 파운딩으로 조금 전까지 정신이 있던 레인을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페드로의 파운딩에 눈을 질끈 감아버린 트루칼리]

지난 모데카우스 부카우스카스 전에서 연승을 끊겼던 라이트헤비급 리거 타이슨 페드로(31, 오스트레일리아)는 2연패를 기록 중이던 스트라이커 안톤 트루칼리(27,스웨덴)을 TKO로 잡아내고, 지난 패전의 아쉬움을 달랬다. 라이트로 시작된 원투 스트레이트, 잽에서 미들킥으로 이어지는 콤보로 적잖은 데미지를 입히고 찬스를 캐치해낸 타이슨은 상대의 빰 클린치 시도와 펀치를 파해, 레프트 잽을 곁들인 라이트로 다운, 안면에 파운딩을 클린히트,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호세 '체페' 마리스컬(30, 미국)은 던지기로 상대의 부상을 유도, TKO로 UFC 내 첫 연승행진을 개시했다. 타격에서의 근소한 차이로 첫 라운드를 내준 마리스컬은 2R에서 상대 잭 젠킨스(30, 오스트레일리아)와 클린치에서 밀고 밀리기를 반복하던 중 더블 암을 판 상대를 그립을 유지한채 던져버렸다. 이에 젠킨스의 어깨가 충격을 받아 탈구됐고, 지겨보던 레프리가 즉시 뛰어들어 전투불능이 된 젠킨스를 구해냈다. 

[그립을 완성한 미란다가 영의 목을 쥐어짜고 있다]

90% 이상의 서브미션 승률을 자랑하는 주지떼로 가브리엘 미란다(33, 브라질)은 초살 서브미션으로 아데산야의 트레이닝 파트너 쉐인 영(30, 뉴질랜드)를 UFC 4연패의 수렁에 빠뜨려버렸다. 강력한 미들킥으로 포문을 연 미란다는 잠시 후 태클을 싱글 렉으로 연결, 스프롤 하려는 상대의 백을 캐치해냈다. 영의 저지를 뒤로하고 기어코 미란다가 그립을 완성했고, 영은 저항하다가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소요시간 59초. 

[크로스비로부터 완벽한 초크를 시도하는 조제트]

아데산야의 트레이닝 파트너이자 뉴질랜드와 호주를 주 활동 무대로 삼고 있는 케빈 조제트(30, 프랑스)은 원사이드 게임 끝에 맥그리거를 배출해낸 명문짐 SGB 아일랜드의 케이퍼 크로스비(33, 아일랜드)를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단체 연착륙에 성공했다. 조제트는 라이트와 니 킥, 잽으로 스탠딩에서 우위를 점유할 수 있었고, 눈에 컷까지 만들어 주었다. 잠시 후 백 클린치에서 테이크 다운을 연결해 백까지 빼앗은 조제트가 바디락을 곁들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이끌어냈다. 

[UFC 293 'Adesanya vs. Strickland' 결과]    
12경기: 이스라엘 안데산야 < 션 스트릭랜드 (판정 0-3) * 미들급 타이틀 전  
11경기: 타이 투이바스 < 알렉산더 볼코프 (에제키엘 초크 2R 4:37) 
10경기: 마넬 케이프 > 필리페 도스 산토 (판정 3-0)
09경기: 저스틴 타파 > 오스틴 레인 (KO 1R 1:22)
08경기: 타이슨 페드로 > 안톤 트루칼리 (TKO 1R 2:12) 
07경기: 카를로스 울버그 > 정다운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4:49)
06경기: 잭 잰킨스 < 체페 마리스컬 (TKO 1R 1:43) * 팔 부상 
05경기: 제이미 멀라키 > 존 맥데시 (판정 3-0)
04경기: 나스랏 하스파랏 > 랜던 퀴뇨네스 (판정 3-0)
03경기: '블랙 다이아몬드' 마이크 마테다 < 찰리 라드케 (판정 0-3)
02경기: 쉐인 영 < 가브리엘 미란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0:59) * 149.75lb=67.92kg 계약
01경기: 케빈 조제트 > 케이퍼 크로스비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59)

* 사진=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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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21의 공식 포스터]

UFC의 639번째 흥행이자 서브브랜드 대회인 파이트나이트의 221번째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221 'Yan vs Dvalishvili' 가 한국 시각으로 12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엔터프라이즈 현지 시각으로 11일, 더 시어터 앳 버진 호텔(The Theater at Virjin Hotels)에서 개최됐다. 

[다발리쉬벨리가 얀에게 싱글렉과 업어치기의 복합 던지기를 시도하고 있다]

밴텀급 3위 메랍 다발리쉬벨리(32, 조지아)는 체급 전 챔프이자 2위 랭커 페트르 얀(30, 러시아)에게 판정 완봉승을 거두고 타이틀 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엘보, 레프트, 칼프 등의 쉬지 않고 날리는 킥, 경기내내 50여 차례나 시도, 7-8 차례나 성공시킨 테이크 다운을 앞세워 시종일관 얀을 괴롭혔다. 전 챔프 얀은 2R 잠깐 테이크 다운을 만들어내기도 했으나, 흐름을 뒤집지 못하고 끌려다녀야 했고, 4R에서는 눈이 크게 부어오르기 까지 했다. 심판전원일치로 다발리쉬벨리의 완승.   

[스트레이트를 로마노프에게 처넣는 볼코프 ]

헤비급 8위의 벨라토르 헤비급 킹 알렉산더 볼코프(34, 러시아)는 손쉬운 TKO로 2연승을 이어갔다. 14위 알렉산더 로마노프(32, 몰도바)의 싱글렉 시도를 막아낸 볼코프는 꼬발킥이라 불리우는 미카즈치게리와 스트레이트로 타격의 우위를 확인, 케이지로 상대를 몰아나갔다. 스트레이트로 상대의 이마를 맞춰 플래쉬 다운을 뽑아낸 볼코프는 다리를 잡고 회복을 꾀하던 로마노프의 안면에 파운딩을 쌓아나갔고, 백마운트에서 굳어버린 상대에 파운딩 샤워로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냈다.   

[크릴로프가 스팽을 트라이앵글 초크로 공략하고 있다]

2주전 메인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니키타 크릴로프의 급병으로 미뤄지게 된 LFA 라이트헤비급 챔프 라이언 스팽(31, 미국)간의 일전에서는 크릴로프의 그림같은 트립성 서브미션이 빛을 발했다. 다스와 길로틴, 백을 교환하는 스크램블 상황에서 기회를 엿보던 크릴로프는 스팽이 허리를 낮추는 탓에 상대의 등에서 미끄러져 캔버스에 누워야 했다. 스팽이 머리를 묻고 곧바로 상위를 차지하려 했으나, 빈 틈을 놓치지 않은 크릴로프가 삼각으로 카운터, 탭을 받아냈다. 

[구이도에게 저먼 스플렉스를 치는 바티스타]

밴슨 핸더슨의 팀 메이트이자 호쾌한 경기로 주목 받고 있는 기대주 마리오 바티스타(29, 미국)는 강경호와 일전을 치른 바 있는 베테랑 구이도 가네티(43, 아르헨티나)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4연승 겸 3연속 한판 승을 이어갔다. 첫 테이크 다운을 만든 바티스타는 길로틴, 테이크 다운으로 반격하는 구이도의 등에 매달려 초크를 노리기 시작했다. 구이도의 저항에 초크가 여의치 않자 땅을 한 차례 디뎠던 바티스타가 저먼 스플렉스에서 RNC를 연결, 탭을 받아냈다. 3연속 1R 피니쉬.

[글러브를 벗어 은퇴를 표명하는 아순상을 그랜트가 박수로 위로하고 있다]

터프가이 데이비 그랜트(37, 잉글랜드)은 서브미션으로 WEC 출신의 베테랑 하파엘 아순상(40, 브라질)의 프로 마지막 상대가 됐다. 아순상에게 앞선 두 개의 라운드를 내주며 밀리던 그랜트는, 더블 잽-훅 콤보로 플래쉬 다운을 뽑아내 흐름을 바꿔냈다. 백 스핀 블로우로 다시 한번 플래쉬 다운을 만든 그랜트는 슬램을 시도하던 아순상에게 역 트라이앵글 초크로 카운터, 기절시켜버렸다. 경기 후 아순상을 글러브를 벗어 은퇴를 표명했다.  

[프렘드의 초크에 탭을 치는 두마스]

단체 입성 후 승리가 없던 전 벨라토르, LFA 리거 조쉬 프렘드(29, 미국)는 레슬링 우위의 서브미션 한 판승으로 염원하던 UFC 첫 승을 일궈냈다. 1R부터 펀치 후 테이크 다운 등으로 풋워크가 좋지 못한 무패의 컨텐더 리거 세드리커스 두마스(27, 미국)를 압박해 나가 프렘드는 2R 업어치기로 다시 한번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갔다. 스크램블 중 등과 목을 내줄 뻔 했지만 이를 차분히 떨궈 낸 프렘드가 레그 마운트 길로틴 초크를 캐치, 두마스로부터 탭을 이끌어냈다. 

[시우바가 급히 일어선 남에게 초크를 시도하고 힜다]

정찬성의 트레이너 에디 차의 조련을 받고 있는 브루노 시우바(32, 브라질)는 플라이급 15위를 마크 중인 베테랑 타이슨 남(39, 미국령 하와이)를 타격과 서브미션의 콤비네이션으로 격파, UFC 3연승을 이어갔다. 2R 시우바는 사우스 포인 상대와 오소독스로 대치한 채 손싸움을 벌이던 중 턱에 프런트 킥을 꽃아 다운을 만들었다. 즉시 상위로 덤벼든 시우바를 남이 밀어내고 일어나려 했으나, 틈을 놓치지 않은 시우바가 목과 레그락을 차례대로 잠궈 RNC를 완성, 남을 실신시켜 버렸다.     

[UFC Fight Night 221 'Yan vs Dvalishvili' 결과]

13경기: 페트르 얀 < 마랍 다발리쉬벨리 (판정 0-3)       
12경기: 알렉산더 볼코프 > 알렉산더 로마노프 (TKO 1R 2:16) 
11경기: 니키타 크릴로프 > 라이언 스팽 (트라이앵글 초크 1R 3:38) * 215lb=97.52kg 계약
10경기: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 조던 마르티네즈 (판정 0-3)
09경기: 마리오 바티스타 > 구이도 카네티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17) 
08경기: 비토 페트리노 > 안톤 터켈리 (판정 3-0) 
07경기: 칼 윌리엄스 > 루카스 브레스키 (판정 3-0)
06경기: 하파엘 아순상 < 데이비 그랜트 (리버스 트라이앵글 초크 3R 4:43)  
05경기: 세드리쿠스 두마스 < 조쉬 프렘드 (길로틴 초크 2R 3:00)
04경기: 빅터 헨리 > 토니 그레이블리 (판정 2-1)  
03경기: 아리아니 립스키 > 제이제이 알드리치 (판정 3-0)      
02경기: 타이슨 남 < 브루노 구스타보 다 시우바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23) 
01경기: 칼스턴 해리스 > 제러드 구든 (판정 3-0) * 177lb=80.28kg 계약
 
* 사진제공=UFC/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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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07 의 공식 포스터]

UFC의 607번째 대회이자 서브브랜드 파이트나이트의 207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207 'Volkov vs Rozenstruik' 이 한국 시각으로 5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엔터프라이즈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4일,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됐다. 

[볼코프의 펀치러쉬에 무너지는 로젠스트루익]

전 벨라토르 킹 알렉산더 볼코프(33, 러시아)는 8위의 자르지뉴 로젠스트루익(34, 수리남)을 1R TKO로 잡고 지난 아스피널 전 패배를 털어내게 됐다. 극초반 타격 교환 후 앞손 잽과 앞발의 로우킥 중심 타격으로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압박을 펼치던 볼코프는 러쉬에 잠깐 흔들렸으나, 오히려 로젠스트루익을 케이지 쪽으로 몰아넣었다.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꼽힌 로젠스트루익이 틈을 보이자 볼코프가 핀포인트 펀치러쉬로 상대를 주저 앉히자 레프리 허브 딘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에블로에프가 숙였던 이게에 안면에 플리잉 니 킥을 히트시키고 있다]

정찬성의 전 상대이자 체급 10위 댄 이게(30, 미국령 하와이)는 페더급 무패의 13위 랭커 모브사르 에블로에프(28, 러시아)에게 판정패를 기록,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초반 가드를 뚫은 펀치와 잽으로 우세를 보였지만 스타일상 숙이는 탓에 카운터 플라잉 니,  진득한 백 컨트롤의 테이크 다우으로 1R을 내준 이게는 의와의 펀치 카운터와 막판 테이크 다운으로 2R까지 내준 이게는 3R 초반 테이크 다운을 내줬고, 라운드 시간 대부분을 하위에 묶여 있어야 했다. 3-0패배. 

[UFC Fight Night 207 'Volkov vs Rozenstruik' 결과]
14경기: 알렉산더 볼코프 > 자르지뉴 로젠스트루익 (TKO 1R 2:48)
13경기: 댄 이게 < 모브사르 에블로예프 (판정 3-0)    
12경기: 마이클 트리자노 < 루카스 알메이다 (TKO 3R 0:55) 
11경기: 폴리아나 보텔로 < 카리나 시우바 (다스 초크 1R 4:55)
10경기: 자라크 아다쉬에프 < 오데 오스본 (KO 1R 1:01) 
09경기: 알론조 맨필드 > 에스커 모자로프 (TKO 1R 4:40) 
08경기: 펠리스 헤링 < 카롤리나 코왈케비츠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01) 
07경기: 알렉스 다 시우바  < 조 솔렉키 (판정 0-2)  
06경기: 데이먼 잭슨 > 다니엘 알구에타 (판정 3-0) 
05경기: 벤와 생-데니스 > 니콜라스 스톨츠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32) 
04경기: 토니 그레이블리 > 조니 무뇨즈 주니 (KO 1R 1:08)
03경기: 제프 몰리나 > 잘가스 주마글루에프  (판정 2-1)    
02경기: 안드레아스 마칠리다스 < 리낫 파크헤렛디노프 (판정 0-3)
01경기: 에린 블란쉬필드 > 제이제이 알드리치 (길로틴 초크 2R 2:38)
 

* 사진제공=UFC/getty Image/Chris U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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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84의 공식 포스터]

UFC 4차 전에 나선 TFC 타이틀 홀더 최승우(28, 프리)가 한층 발전된 레슬링을 앞세워 경기 끝에 판정승으로 단체 내 첫 연승행진으로 올해 첫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7일 미국 라스베가스, UFC 에이펙스에서 무관중으로 개최된 UFC 이벤트. UFC 파이트 나이트 18에 출전, 올해 첫 경기에 나섰던 최승우는 한 차례 경기가 취소됐던 유서프 잘랄(24, 모로코)을 상대로 첫 연승 도전에 나섰다.

안면에 몇 차례 깔끔한 펀치 클린히트를 내주긴 했으나, 로우, 미들, 하이 등 다채로운 킥과 펀치로 시종일관 압박을 걸었던 최승우는 첫 라운드부터 테이크 다운 방어와 적극적인 클린치에 이어 먼저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는 등 몰라보게 좋아진 그래플링 능력을 곁들여 상대를 당황케 했다. 

바디슬램-길로틴-삼각으로 이어진 그래플링 콤보에 이어 두 차례 짦은 테이크 다운에 마지막 3R을 잘랄에게 내준 최승우는 그러나 상대의 테이크 다운과 클린치 압박을 파해, 하이킥과 원투 스트레이트, 또 한번의 깔끔한 테이크 다운, 막판 플라잉 니 킥 시도까지 곁들여 2R을 챙겨 앞선 두 개의 라운드를 연달아 챙길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29-28, 29-28, 30-27로 3인의 저지가 모두 우세를 선언, 최승우의 승리를 확인해 주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40, 네덜란드) M-1, 벨라토르 헤비급 챔프 알렉산더 볼코프(32, 러시아)의 화력을 견디지 못하고 TKO패했다. 초반 아이페이크의 오버 언더 훅을 히트 시키기도 했으나,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오브레임은 2R 시작 직후 가드사이로 쏟아지는 상대의 잽과 스트레이트 연사에 적잖은 데미지를 입었다. 필사의 태클과 클린치가 이어졌으나, 냉정히 이를 뜯어낸 볼코프의 잽-훅 콤보에 오브레임이 무릎을 꿇자, 레프리 제이슨 허족이 볼코프를 밀어내 경기를 중단시켰다. 

밴텀급 2위 코리 샌드헤이건(28, 미국)은 실신 초살 KO로 타이틀 전에 한 발 다가섰다. 라이트급 전 챔프 출신으로 현  밴텀급 4위의 베테랑 프랭키 에드가(39, 미국) 차기 타이틀 전 도전자 결정전에 나선 샌드헤이건은 백 스탭으로 케이지를 돌며 로우킥으로 거리를 조절, 기회를 엿보았다. 잠시 후 에드가와 일직선으로 순간 마주 선 샌드헤이건이 양 손 페인트의  플라잉 니 킥으로 에드가의 안면을 히트, 실신한 에드가가 그대로 앞으로 꼬꾸러지고 말았다. 소요시간 28초.

정다운의 부산 대회 대전상대 마이크 로드리게스(32, 미국)는 여전한 그라운드 부족을 극복치 못하고 서브미션에 다시 한번 무너졌다. 데미언 마이아의 팀 메이트 다닐로 마르케스(35, 브라질)의 테이크 다운과 상위 포지션에서의 컨트롤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로드리게즈는 결국 2R 후반 백에서 바디 트라이앵글까지 내주고 말았다. 초크를 로드리게스가 뜯어내자 그립을 스위치한 마르케스가 손바닥을 마주잡는 팜투팜 초크로 변형, 로드리게즈를 실신시켜 버렸다. 

마동현의 전 상대 데본테 스미스(27, 미국)는 닥터스탑으로 1년 6개월 만의 복귀 전에서 닥터스탑으로 승리를 챙겼다. 부상과 수술로 장기간 결장해야 했던 스미스는 비교적 단신인 저스틴 제인스(31, 미국)에게  긴 리치와 충분한 파괴력을 지닌 잽, 클린치 니 킥 등으로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2R 클린치를 걸어오는 상대를 되치기로 누인 스미스는 파운딩으로 여전히 경기를 리드했다. 겨우 일어난 제인스의 눈이 멍이 든채 크게 부어올랐고, 결국 중지가 선언됐다. 

자메이칸 혈통의 컨텐더 리거 오데 오스본(29, 미국)은 초살 KO승리로 UFC 첫 승을 획득해 지난 입성 전 서브미션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2연패를 기록 중이던 제롬 리베라(25, 미국)를 단체 두 번째 상대로 맞이한 오스본은 라이트 하이킥 기습을 받았으나,  킥 캐치 후 엘보와 어깨로 다리를 들어올려 빈틈을 만든 후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리베라의 안면에 꽂았다. 상대가 다운되자 오스본이 파운딩으로 추격, 30여초 만에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다.  

[UFC Fight Night 184 'Overeem vs Volkov' 결과]          
12경기: 알리스타 오브레임 < 알렉산더 볼코프 (TKO 2R 2:06)
11경기: 코리 샌드헤이건 > 프랭키 에드가 (KO 1R 0:28)
10경기: 마이클 존슨 < 클레이 구이다 (판정 0-3) 
09경기: 알렉산드레 판토자 > 마넬 케이프 (판정 3-0)  
08경기: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 < 벤닐 다리우쉬 (판정 1-2)
07경기: 마이크 로드리게즈 < 다닐로 마르케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52)   
06경기: 데본테 스미스 > 저스틴 자네스 (TKO 2R 3:38) * 닥터스탑 / 72.57kg 계약  
05경기: 카롤 호사 > 호슬린 에드워즈 (판정 3-0) 
04경기: 몰리 맥칸 < 라라 프로코피오 (판정 0-3)
03경기: 최승우 > 유서프 잘랄 (판정 3-0)
02경기: 티무르 발리에프 > 마틴 데이 (판정 3-0)
01경기: 오데 오스본 > 제롬 리베라 (KO 1R 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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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54의 공식 포스터]

한국 중량급의 젊은 에이스 정다운(26, KTT)은 난타전 끝에 프로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 시각으로 25일,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현지 시각으로 24일, 야스섬 내 플래쉬 포럼(Flash Forum)에서 개최된 UFC의 넘버링 이벤트인 UFC 254 'Khabib vs Gaethje'의 언더카드 3번째 경기에 출전한 정다운은 최근 4연패로 라이트헤비급 이적 후 죽쑤고 있으나, 48전이나 치러낸 베테랑 샘 엘비(34, 미국)를 상대로 단체 3차전 겸 3연승획득에 나섰다. 

끌어들여 카운터를 내는 상대의 스타일에 맞서 일찌감치 중앙을 차지하며 압박을 건 정다운은 찔러넣는 펀치, 카운터, 클린치에서의 엘보로 나쁘지 않은 첫 라운드를 보냈으나, 등을 지고 있다 갑자기 뛰어 나오며 던지는 카운터와 펀치러쉬, 초반부터 꾸준히 쌓아온 로우킥에 두 번째 라운드를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3라운드 초반, 카운터 엘보로 이번 경기의 유일한 플래쉬 다운을 뽑아내며 좋은 스타트를 끊은 정다운은 자신의 로우가드의 틈을 이용한 상대의 어퍼컷에 여전히 시달려야 했으나, 근접거리에서 엘보 후 펀치 러쉬로 잠깐의 그로기를 추가하는가 하면, 막판 클린치 후 엘보를 더해, 3R을 확실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임펙트 높았던 선전에 비해, 앞선 두 개의 라운드는 승리를 자신할 순 없는 상황, 결국 경기 후 29-28로 한 명의 저지의 우세를 먼저 얻은 정다운은, 마찬가지로 한 명의 저지의 우세를 얻은 엘비와 마지막 저지에게 28-28로 동점을 받아내 패하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다운과 그로기 등 3R 선전이 못내 아쉬웠던 일전이었다.  

무패의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는 잠정챔프 저스틴 게이치(31, 미국)를 실신시키고 은퇴를 표명했다. 초반 서둘렀으나, 시간 만료로 한 차례의 테이크 다운 성공에 만족해야 했던 하빕은  2R, 로우킥 캐치로, 풀 마운트를 차지, 상위에서 트라이앵글을 잠궜다. 슬램이 무위로 돌아간 게이치가 탭을 쳤으나, 눈치채지 못한 심판의 늦은 스탑으로 인해 실신해야 했다. 경기 후 하빕은 글러브를 벗고 은퇴를 선언, 29전 무패로 남게 됐다. 

미들급 전 챔프 겸 1위 랭커 로버트 휘태커(29, 오스트레일리아)를 3연승으로 체급 2위를 마크 중인 제러드 캐노니어(36, 미국)를 판정으로 잡아내고 체급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초반 상대의 스윗치 전략에 당황하는 듯했던 휘태커는 날카로운 잽과 회피시 왼쪽으로 숙이는 상대의 버릇을 숙지, 흐름을 잡아나갔다. 3R, 펀치와 하이킥 컴비네이션으로 다운을 뽑아낸 휘태커는 압박 중 카운터를 한 방 허용했지만, 클린치로 우세를 지켜내, 3-0승리를 받아냈다. 

전 벨라토르 헤비급 타이틀 홀더 겸 헤비급 7위 랭커 알렉산더 볼코프(32, 러시아)는 TKO로 6번째 UFC 승리를 획득, 최고의 생일 선물을 자신에게 선물했다. 첫 라운드서 10위의 스트라이커 월트 해리스(37, 미국)를 긴 리치로 압박하다, 바디킥 페인트의 원투로 그로기까지 뽑은 볼코프는 2R 초반, 발가락으로 찌르는 미카즈치게리를 상대의 명치에 꼽았다. 불시에 당한 해리스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백스탭을 밟았고, 볼코프가 스탠딩에서의 추가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북미 메이저 단체를 다 거친 중고 신인 겸 컨텐더 리거 필 허스(31, 미국)는 경기 시작 18초 만에 UFC 데뷔 전에서 인상적인 한판 승을 챙겼다. 프로 전적 4전 전승을 지닌 로버트 휘태커의 팀 메이트 제이콥 말쿤(25, 오스트레일리아)을 케이지 벽으로 몰고 간 허스는 펀치 압박으로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미처 서지 못한 말쿤의 안면에 허스의 양 손 훅이 작렬, 그대로 실신시켰다.  

인빅타 여왕 출신의 여자 플라이급 체급 5위 랭커 로렌 머피(37, 미국)는 커리어 첫 서브미션 승리로 타이틀에 도전권에 근접했다. 신시아 카빌로 대신 신입 릴리아 샤키라코바(29, 카자흐스탄)와 만난 머피는 백스핀 엘보 등 빠르고 다채로운 타격을 보여주는 상대와의 탐색전으로 첫 라운드를 보낸 뒤, 2R부터 본격적인 압박을 개시했다. 모든 면에서 격차를 보여준 머피는 클린치서 테이크 다운 후 터틀 포지션서 몸을 일으킨 상대로부터 RNC를 캐치, 종지부를 찍었다. 

'페이크 데미지' 소동으로 촉발됐던 두 파이터의 퓨드는 마고메드 안칼라에프(28, 러시아)의 펀치 KO승으로 일단락 됐다. 지난 해 2월, '몰도바의 헐크' 이언 쿠텔라바(26, 몰도바)와의 타격 전 중, 쿠텔라바의 가짜 그로기에 낚인 레프리의 경기 종료로 찜찜한 1차전 승리를 맞이했던 안칼라에프는 사이드와 풋워크로 거리를 지배했다. 초초해진 쿠텔라바가 무리한 스위치의 펀치를 감행하자 안칼라에프가 레프트로 다운을 뽑아냈고, 뒤이은 파운딩으로 상대를 졸도시켜 버렸다.

마크 헌트의 후예 타이 투이바사(27, 뉴질랜드)는 '미오치치 킬러' 스테판 스트루브(32, 네덜란드)를 한층 좋아진 경기 운영 끝에 펀치 KO로 잡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3연패 후 퇴출당했다 최근 UFC와 재계약 했던 투이바사는 하이킥 등 위험한 스트루브의 타격에 맞서 클린치를 곁들인 근접전을 들고 나왔다. 결국 1R 종료 직전, 자신을 끌어안고 있던 상대를 내팽개친 투이바사가 일어나려던 상대를 펀치러쉬로 맹공, 다운에 성공, 레프리 제이슨 허족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3연승 재진입을 노리던 베테랑 알렉스 올리베이라(32, 브라질)는 타 단체서 박준용을 잡은 무패의 강호 샤브캇 라흐모노프(26, 카자흐스탄)의 단체 입성전 제물이 되고 말았다. 초반 기습 라이트로 눈에 데미지를 안겼던 올리베이라는 라이트와 러쉬에 이은 카운터 니 킥에 잠시 몰렸으나, 한 수위의 파워를 바탕으로 한 클린치 레슬링으로 우세를 잡는 듯했다. 허나, 1R 종료 30여 초전, 더블 렉을 걸던 올리베이라의 목에 라흐모노프가 점핑 길로틴을 캐치, 탭을 쳐야만 했다.

인빅타 FC의 토너먼트, 피닉스 시리즈의 우승자 미란다 매버릭(23, 미국)은 날카롭고 묵직한 엘보로 닥터 스탑을 이끌어냈다. 그래플러 성향의 카운터 펀처 리아나 조주아(25, 조지아)의 묵직한 카운터에 시달려야 했으나, 꾸준히 들어가며 다채로운 킥과 펀치로 상대를 압박하던 매버릭은 타격전 중 아래에서 위로 걸어올리는 엘보 카운터로 상대의 코에 컷과 골절을 동시에 선사했다. 1R 종료 후, 조주아의 컷이 심상치 않음을 확인한 닥터가 경기를 중지시켰다.  
 
스패니쉬 그래플러 조엘 알바레즈(27, 스페인)은 재차 연승행진을 노리던 알렉산더 야코블레프(36, 러시아)를 장기인 서브미션으로 꺾고 UFC 3연승을 기록했다. 페인트 싱글 렉을 걸어오는 상대의 목을 기다렸다는 듯이 캐치한 알바레즈는 카운터 길로틴에서 깔려있던 다리를 빼내 락까지 만들었으나 굳혀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잠시 후, 하위 포지션의 알바레즈가 팔을 캐치, 암 바를 시도했다. 팔을 잡힌 야코블레프가 몸을 돌려 빠져나가는 듯 했으나, 결국 탭을 치고 말았다. 

[UFC 254 'Khabib vs Gaethje' 결과]          
12경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 저스틴 게이치 (트라이앵글 초크 2R 1:34) *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 전 
11경기: 로버트 휘태커 > 자레드 캐노니어 (판정 3-0) 

10경기: 알렉산더 볼코프 >
월트 해리스 (TKO 2R 1:15)      
09경기: 제이콥 말쿤 < 필 허스 (KO 1R 0:18)  
08경기: 로렌 머피 > 릴리아 샤키라코바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31)
07경기: 마고메드 안칼라에프 > 이온 쿠텔라바 (KO 1R 4:19)   
06경기: 스테판 스트루브 < 타이 투이바사 (KO 1R 4:59)  
05경기: 나다니엘 우드 < 케이시 케니 (판정 0-3) * 63.50kg 계약
04경기: 알렉스 올리베이라 > 샤브캇 라흐모노프 (길로틴 초크 1R 4:) * 78.47kg 계약
03경기: 정다운 = 샘 엘비 (판정 1-1)
02경기: 리아나 조주아 < 미란다 매버릭 (TKO 1R 5:00) * 닥터스탑
01경기: 조엘 알바레즈 > 알렉산더 야코플레프 (암 바 1R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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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11 의 공식포스터]

UFC의 520번째 이벤트이자 UFC 라스베가스 시리즈의 3번 째 대회인 UFC on ESPN 11 'Blaydes vs Volkov' 가 한국 시각으로 21일, 개최지인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20일 UFC APEX에서 개최됐다. 

헤비급 3위 커티스 블레이즈(29, 미국)는 7위의 전 벨라토르 챔프 알렉산더 볼코프(31, 러시아)를 판정으로 잡아내고 타이틀 전에 한 발짝 다가섰다. 경기 시작 후 묻지마 태클과 압박으로 첫 라운드를 가져간 블레이즈는 경기 내내 테이크 다운과 그라운드 압박으로 우세를 이어갔다. 4R 후반, 5R 초중반 블레이즈가 지쳐 무뎌진 틈을 타 볼코프가 카운터 킥과 니 킥, 펀치 러쉬로 반짝 찬스를 잡았으나, 블레이즈의 태클에 막혀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3-0 판정.

페더급 하위 랭커 간의 일전에서는 근사한 타격 전 끝에 8위 조쉬 에멧(35, 미국)이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10위 쉐인 버고스(29, 미국)를 잡아냈다.  경기 시작 에멧은 착지미스로 전방 십자 인대가 파열되는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특유의 카운터 능력으로 버고스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에멧은 3R 잽과 라이트 페인트를 곁들인 레프트로 두 번의 플래쉬 다운을 뽑아냈다. 버고스도 어퍼를 뽑아냈으나, 에밋의 반격에 묻혀버렸다. 의심할 여지없는 파이트 오브 나이트. 

베테랑 짐 밀러(36, 미국)는 서브미션으로 35번째 UFC 출장에서 한 판승을 거뒀다. 3주만에 재출장한 기대주 루즈벨트 로버츠(26, 미국)의 킥을 경기 시작하자마자 캐치, 그대로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간 밀러는 차분히 하프가드에서 다리를 빼가며 루즈벨트를 케이지 쪽으로 몰아갔다. 스크램블 끝에 등을 내주며 일어나려던 로버츠에게 깊숙히 암 바 그립을 잡아낸 밀러는 상대가 배를 튕기며 팔을 빼려는 것을 기다렸다, 암 바를 굳히는데 성공, 구두 탭을 받아낼 수 있었다.   

퇴출위기에 몰렸던 TKO 챔프 마크 안드레 바리울트(30, 캐나다)는 끈질긴 스탠딩 압박으로 UFC 첫 승을 거두고 살아남는데 성공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3연패로 잔류가 불투명했던 오스카 피호타(30, 폴란드)의 어퍼와 스트레이트 등 카운터 직격을 버텨낸 바리울트는 근접거리에서 니킥, 숏 어퍼 등 더티 복싱으로 상대를 깎아나갔다. 잽 등으로 근근히 버티던 피호타에 라이트로 묶은 바리울트가 바디샷과 어퍼로 다운, 해머피스트 연사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질리안 로버트슨(25, 캐나다)은 한 끈질긴 그라운드 압박 끝에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서브미션을 성공, 1승을 추가했다.  함서희의 한국 대회 상대이자 플라이급 복귀 후 2차 전에 나선 코트니 케이시(33, 미국)의 타격에 스탠딩에서 애를 먹던 로버트슨은 한 수위의 레슬링 실력을 바탕으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그라운드 압박으로 우세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종료 30여초 전 사이드에서 상대의 목에 그립을 건채로 로버트슨이 백으로 이동, 훅 없는 RNC를 완성해 탭을 받아냈다.

PXC 챔프 프랭크 카마쵸(31, 괌)는 또 다시 UFC 연승달성에 실패했다. 팀 메이트가 코로나에 양성반응을 보인 맷 프레볼라 대신 긴급 참전, UFC 첫 경기에 나선 저스틴 제인스(30, 미국)와 타격을 교환하던 카마쵸는 오버 언더 두 방을 연속으로 허용, 몸으로 밀고 들어오는 제인스에 케이지 벽에 갖히고 말았다. 제인스가 양 훅과 어퍼를 뿜어냈고 라이트 훅에 걸려 크게 휘청거린 카마쵸를 본 레프리 허브 딘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소요시간 41초. 

5전 전승의 그래플러 맥스 로쉬코프(25, 미국)은 부상으로 생애 첫 패배를 맞이해야 했다. UFC 4차전의 오스틴 허버드(28, 미국)를 UFC 첫 상대로 맞이한 로쉬코프는 테이크 다운과 장기인 적극적인 서브미션을 앞세워 첫 라운드를 가져갔으나, 2R부터 긴급한 오퍼를 받아 들였던 탓인지 스테미너가 크게 떨어졌고, 그에 따라 펀치 피격율이 급격하게 높아졌다. 3R 시작 전 로쉬코프는 경기를 포기했다. 

[UFC on ESPN 11 'Blaydes vs Volkov' 결과]          
12경기: 커티스 블레이즈 > 알렉산더 볼코프 (판정 3-0)
11경기: 조쉬 에멧 > 쉐인 벌고스 (판정 3-0)
10경기: 라퀴엘 패닝턴 > 마리온 레노 (판정 3-0)    

09경기: 벌랄 무하메드 > 라이먼 굿 (판정 3-0)  
08경기: 짐 밀러 > 루즈벨트 로버츠 (암 바 1R 2:25) * 72.57kg 계약
07경기: 클레이 구이다 < 바비 그린 (판정 0-3)    
06경기: 테시아 토레스 > 브리아나 반 뷰렌 (판정 3-0)  
05경기: 마크 안드레 바리울트 > 오스카 피호타 (TKO 2R 4:50)    
04경기: 코트니 케이시 < 질리안 로버트슨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4:32)
03경기: 프랭크 카마쵸 < 저스틴 제인스 (TKO 1R 0:41) * 71.66kg 계약
02경기: 록산느 모다페리 < 로렌 머피 (판정 0-3)
01경기: 오스틴 허버드 > 맥스 로쉬코프 (TKO 2R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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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63] 

올해 UFC의 두 번째 러시아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163 'Zabit vs Katter'가 한국 시각으로 10일, 개최지인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 시각으로 9일, CSKA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11위 켈빈 케이터(31, 미국)와 메인 이벤트에서 만난 자빗 마고메드샤리토프(28, 러시아)는 판정승리로 페더급 대권 도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 긴 리치와 타격을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전법을 앞세운 자빗은 3라운드 상대의 압박에 잠깐 위축되기도 했으나, 어그레시브하고 자신의 타격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 경기의 리드를 놓지 않았다. 결국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홈그라운드 팬들을 기쁘게 한 자빗은 페더급 도전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헤비급 7위 랭커이자 벨라토르 동체급 타이틀 홀더였던 알렉산더 볼코프(31, 러시아)는 팀 메이트 도스 산토스 대신 참전한 그렉 하디(31, 미국)를 판정제압,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덜어냈다. 2라운드 중반까지 급격히 정석적으로 변한 상대의 전법에 애를 먹었던 볼코프는 상대의 리듬을 파악한 후 특유의 긴 리치에서 머리, 몸통, 다리로 날리는 다채로운 각도의 킥과 펀치로 원사이드 게임을 펼쳤다. 3-0으로 심판 전원일치 승리 

최근 2연패를 기록 중이던 대니 로버츠(32, 잉글랜드)는 난전 끝에 단발 펀치 KO승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UFC 첫 승 획득을 겸한 2차전에 나선 젊은 동구권 기대주 젤림 이마다에프(24, 체첸)과 맞붙은 로버츠는 상대와 타격과 테이크 다운을 주고 받았으나 서로간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두 번째 라운드 종료 10초를 알리는 클래퍼 소리 이후, 이마다에프와 양 훅 교환에 돌입한 로버츠의 레프트가 한발 먼저 들어가면서 이마다에프를 실신시켜버렸다. 

언더 카드에서는 WCFA 챔프 마고메드 안칼라에프(27, 러시아), 컨텐더 리거 칼 로버슨(29, 미국), 헥터 롬바드의 팀 메이트 데이빗 자와다(29, 독일)이 각각 EFC 2체급 챔프 달차 룬지암불라(34, 남아공), 8전 무패의 로만 코필로프(28, 러시아), PFL 리거 아브바카르 누르마고메도프(29, 러시아)를 상대로 KO와 리어네이키드, 트라이앵글 초크를 뽑아내 한 판승을 가져갔다. 

[UFC Fight Night 163 'Zabit vs Katter' 결과]       
13경기: 자빗 마고메드샤리토프 > 캘빈 케이터 (판정 3-0)  
12경기: 알렉산더 볼코프 > 그렉 하디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54)     
11경기: 젤림 이마다에프 < 대니 로버츠 (KO 2R 4:54) 
10경기: 하디스 이브라기모프 < 에드 허먼 (판정 0-3)   
09경기: 라마잔 에메프 < 앤서니 로코 마틴 (판정 0-3) 
08경기: 샤밀 감자토프 > 클리드손 아베루 (판정 2-1)
07경기: 마고메드 안칼라에프 > 달차 룬지암불라 (TKO 3R 0:29)      
06경기: 루스탐 하빌로프 > 세르게이 한도조코 (판정 3-0)     
05경기: 칼 로버슨 > 로만 코필로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4:01)
04경기: 아브바카르 누르메고메도프 < 데이빗 자와다 (트라이앵글 초크 1R 2:50) 
03경기: 루즈벨트 로버츠 > 알렉산더 야고블레프 (판정 3-0)   
02경기: 제시카 로즈 클락 < 페니 키안자드 (판정 0-3)   
01경기: 데이비 그랜트 > 그리고리 포보프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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