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프로레슬링 단체 WWE에서 프로레슬러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부상으로 WWE로 부터 원치 않는 방출을 당한 뒤 종합격투기 진출을 선언했던 아마레슬러 출신의 프로레슬러 바비 레슐리가 오는 12월 북미의 중소단체 MFA(Mixed Fight Alliance)에서 첫 종합격투기 데뷔 전을 치릅니다.
MFA측은 미국 플로리다 현지 시각으로 오는 12월 13일 개최되는 자사의 이벤트 'There Will Be Blood'에서 바비 레쉴리가 첫 MMA 데뷔 전을 치른다고 밝혔습니다. 바비 레슐리는 WWE에서 활동하기 전부터 NAIA 챔피언에 등극하는 등 뛰어난 아마추어 레슬링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WE 측은 미군에 입대해 레슬링을 계속하고 있던 레슐리를 커트 앵글-브록 레스너에 이은 뛰어난 아마 레슬링 백본을 가진 실력있는 간판 스타로 만들기 위해 레슐리를 고용했고 레슐리는 WWE의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이며 대표 레슬러로 성장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실력이 뛰어났으나 WWE 같은 엔터테인먼트 중시형 레슬링 단체에서 활동하는 프로레슬러에게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 말발과 연기력, 이른 바 스타성이 부족이 들어나기 시작했던 레슬리가 경기 중 어깨에 심한 부상을 입고 치료를 위해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지자 WWE 측은 레슐리를 해고해 버립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풀 타임 종합격투가가가 되기로 결심한 레슬리는 멕시코의 프로레슬링 단체 트리플 A의 참전을 마지막으로 프로레슬링을 그만 둔 뒤 데니스 강 등 수많은 탑 클래스 파이터들이 훈련하는 ATT에 입단 본격적으로 MMA 파이터 데뷔를 준비해왔습니다.
현재는 MFA로 이름을 바꾼 AFL(American Fight League)과 2경기 계약을 체결한 레슐리의 현 데뷔전 상대는 아직 미정입니다. 그러나 포스트 커트 앵글, 포스트 브록 레스너로 불릴 만큼 매우 뛰어난 아마추어 레슬링 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그의 데뷔 전은 상대가 누구건 프로레슬링 팬, 종합격투기 팬 모두의 관심을 끌 전망입니다.
한편 레슐리의 데뷔 전이 치러지는 MFA의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에는 6년전 한 차례 격돌한 바 있는 전 UFC 챔피언 리코 로드리게즈와 헤비급 탑 클래스서브미션 파이터이자 레슐리, 데니스 강의 팀 파트너 제프 몬슨이 재격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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