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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에 열렸던 센코쿠에서 데이브 허먼을 상대로 TKO승을 거둔 '부산중전차'최무배 선수에게 팬이 뜻밖의 선물을 들고 찾아왔다. 최무배 선수의 팬인 이동우, 최신엽씨가 캐리커처를 들고 온 것이다. 둘은 청강문화산업대(학장 이수형) 만화창작과를 다니는 학생들로 종합격투기 팬으로서 격투기만화를 그리고 싶다며 한국인 최초로 종합격투기에 나간 최무배에게 격투기대회에 나가게 된 계기와 링밖의 이야기 등을 들으러 왔다.

[캐리커처를 받고 좋아하는 최무배와 학생들]

청강대 만창과 학생인 이동우씨는 텔레비전에서 보는 최무배 선수는 카리스마가 넘치는 선수였는데 직접 만나보니 친근하고 평소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친절하게 이야기해주는 모습이 마치 옆집 형 같은 느낌이었다며 앞으로 격투기 만화를 그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링 위에서 화려해 보이는 격투기 선수들이라 실생활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만나서 이야기해보니 소박한 모습에 놀랐다고 말했다. 최신엽씨는 최무배 선수의 레슬링을 사랑하는 마음과 레슬링을 알리고 싶어 격투기 대회에 나가게 된 이야기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격투기 장면보다 드라마가 강조된 만화를 그리고 싶다며 오늘 최무배 선수와 만남으로 만화 줄거리의 큰 맥을 찾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최무배 역시 종합격투기 선수생활을 시작하고 많은 팬에게 선물을 받아봤지만 직접 그린 캐리커처를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내며 두 학생이 만화가로 성공하고 레슬링을 베이스로 한 종합격투기 만화가 나와서 레슬링과 종합격투기가 인기가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캐리커처에 살짝 나온 똥배를 보고는 웃음을 터트리면서 앞으로는 몸매에도 신경을 써야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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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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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와 쇼군의 친 동생이 두 형들을 따라 MMA 파이터로서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브라질전문지 다다미(Tatame)는 인터넷판 최근 보도를 통해 스타 파이터인 무릴로 '닌자' 루아, 마우리시오 '쇼군' 루아의 친동생이자 약관 22세의 젊은 프로파이터 지망생  마르코스 루아(Marcos Rua)가 3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이벤트를 통해 첫 프로 종합격투기 매치에 나선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코스는 현재 닌자가 미국 매사추세츠에 개설한 신생 MMA 짐인 Universidade da Luta(격투대학)에서 자신의 형인 닌자, 쇼군과 함께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메인 트레이너이기도 한 닌자는 '자신의 동생이지만 매우 강도높은 훈련을 하고 있고 집중력도 강하다.'라며 마르코스를 추켜 세웠습니다. 

뛰어난 스트라이킹 능력과 더불어 닌자와 쇼군이라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닉네임 때문에 프라이드 같은 일본 무대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두 형을 전례를 따라 마르코스도 닉네임의 사용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아마도 일본의 무사를 의미하는 사무라이를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3형제 모두가 종합격투가로 활동하게 된 쇼군, 마르코스 '사무라이' 루아, 닌자. 제공=타타미]       

여태까지 종합격투기 계에서는 노게이라 등 주목받는 종합격투가 형제들이 종종 있었습니다만 3형제가 탑 클래스 파이터로 활동한 것은 매우 드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두 형은 부상과 부진으로 옛날 같지는 않습니다만 마르코스가 루아형제의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으면 좋겠군요. 

참고로 마르코스의 두 형인 닌자와 쇼군의 근황은 이렇습니다. 우선 닌자는 재작년 조이 빌레시너에게 따냈던 엘리트XC 미들급 타이틀을 로비 라울러에게 잃어 버린 후 영국 스트라이커 자비어 포파 포캠과 토니 보넬로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습니다만 지난 해 10월 엘리트XC에서 벤지 라다크에게 KO패한 이래 경기에 나서지는 않고 있습니다.

프라이드 미들급 GP 챔피언까지 손에 넣었던 쇼군은 UFC 데뷔 전에서 지금은 전 챔피언이 된 포레스트 그리핀에게 패한 뒤, 한번은 자신의 십자 인대 파열로, 한번은 대전 예정 상대였던 척 리델의 햄스트링(슬근)부상으로 두 차례의 UFC 복귀 전이 무효가 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현재 쇼군은 완전히 회복된 상태로, 2006년 프라이드 무제한급 GP에서 자신의 팔을 부러뜨렸던 UFC 초대 챔피언 겸 프라이드 무제한급 GP 초대 챔피언인 마크 콜먼과 오는 1월 17일 UFC 93에서 리벤지 매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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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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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액션의 보도자료임을 밝힙니다.

오는 18(), UFC 데뷔를 앞두고 있는 수퍼 코리안 데니스 강의 솔직담백한 모습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TV 프로그램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수퍼액션에서 오는 1 9() 11, 특별기획 <데니스 강, 감춰진 심장을 꺼내다>를 특집 방송하는 것
 

<데니스 강, 감춰진 심장을 꺼내다>에서는 UFC 첫 데뷔전을 위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땀을 쏟고 있는 데니스 강을 직접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데니스 강의 집을 방문하고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현재 훈련 중인 트레이닝 센터도 직접 방문할 예정. 그 동안의 파이터로서의 삶, 추성훈과의 일전, 약혼녀의 죽음 등 <프라이드>, <K-1> 시절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와 특별한 에피소드, 그리고 힘든 슬럼프 시기를 헤쳐나갔던 이야기 등 데니스 강의 숨겨진 면모와 30대 청년으로서의 진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한국인인 아버지와 프랑스계 캐나다인 어머니를 둔 데니스 강1998년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후, <스피릿MC>, <프라이드>, <K-1 히어로즈>, <드림>을 거쳐 2008 12월에 전격 <UFC>을 선언했다. 한 때 세계 랭킹 2위까지 오르며 전성기를 누렸으나 2007추성훈’, 2008게가드 무사시와의 대결에서 연이은 패배를 당하며 입지가 흔들렸다. 하지만 그 후 김재영마빈 이스트먼에게 연승으로 거두며 다시 제 기량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데니스 강은 오는 18()에 영국 아일랜드에서 개최되는 <UFC 93> 첫 데뷔 무대에서 앨런 벌쳐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수퍼액션의 신화섭 PD“’데니스 강은 그동안 한국 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한국계 파이터라며 이번 특별 기획 프로그램에서는 그의 열정과 패기, 솔직담백한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UFC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그에게 격투기 팬들의 많은 응원과 애정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획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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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제인나트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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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프라이드를 표방하는 일본의 신생 메이저 단체 센고쿠의 첫번째 이벤트이자 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개최된 '센고쿠의 란' 이 예상치 못했던 명승부와 파란 속에 끝이 났습니다.

우선 센고쿠 데뷔 전에서 너무나도 안타까운 패배를 당했던 한국의 종합격투기 선구자 최무배는 북미에서 13전 연승의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스트라이커 데이브 허먼과의 일전에서 멋진 역전 KO승을 거두며 부활의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최무배는 빠른 헤비급 답지 않은 빠르고도 날카로운 허먼의 타격에 수십차례의 클린히트를 내어주며 침몰하는 듯 했으나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이에 자신의 공격루트가 모두 막히고 체력까지 바닥나버린 허먼은 기대주 답지 않게 최무배에게 등을 보이는 추태를 연출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최무배는 여태까지 당했던 타격을 모두 갚아주려는 듯 타격을 퍼부어댔고 허먼은 실신, 자신의 몸을 링 한가운데에 누이는 형편이 되고 말았습니다. 최무배의 감동적인 승리를 목격한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최무배에게 응원을 보내주었습니다. 
                            [강호 허먼을 상대로 감동적인 승리를 거둔 최무배. 촬영=Gilpoto]

일본의 탑 클래스 파이터이자 센고쿠 미들급 일본인 간판스타 미사키 카즈오와의 미들급 초대 타이틀전에 나선 미들급 토너먼트 우승자 조르지 산티아고는 5라운드 초반까지만 해도 미사키의 위기관리능력과 변화무쌍한 타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그라운드에서의 파운딩과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역전승리를 거두고 초대 센고쿠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러시안 파이터 세르게이 고리아예프에게 판정패를 당했던 전 프라이드 라이트급 챔피언 고미 다카노리와 라이트급 초대 타이틀 전에서 격돌한 판크라스 출신의 근육질 그래플러 키타오카 사토루는 경기 초반 자신의 특기인 하체관절기를 잡아내며 고미에게 탭을 받아내며 프라이드 계약 무산의 한을 풀었습니다. 

무하메드 '킹모' 라웰은 화술화주혜 소속의 파이터 나이토 유키야를 펀치에 이은 파운딩으로 잡아내며 센고쿠 3연승 행진을 계속했으며, 라이트급 토너먼트에서 기타오카 사토루에게 패했던 '철망의 산물+이광희 킬러' 미츠오카 에이지는 세르게이 고리야노프를 암바로 잡아내며 기타오카와의 리벤지 매치겸 타이틀 전을 확정지었습니다. 

표도르를 잡을 재목으로 평가되는 헤비급 파이터 안토니오 실바는 자신의 강함을 제대로 보이기도 전에 상대인 나카오 키스 요시히로가 경기 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하는 통에 허탈한 센고쿠 데뷔전 승리를 거뒀으며 베테랑 그래플러 키쿠다 사나에와의 일전에서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던 요시다 히데히코는 유도식 업어치기를 잘못 구사했다가 2-1 판정으로 역전패를 당하는 불운을 겪어야 했습니다. 

[2009 '센고쿠의 란' 경기 결과]

제09경기: 기타오카 사토루 > 고미 다카노리(아킬레스홀드 1R 1:41 )
제08경기: 미사키 카즈오 < 조르지 산티아고(리어네이키드초크 5R 3:26)
제07경기: 요시다 히데히코 < 키쿠다 사나에(판정 2-1)
제06경기: 나이토 유키야 < 무하메드 '킹모' 라웰(TKO 1R 3:54)
제05경기: 안토니오 실바 > 나카오 요시히로(TKO 1R 1:42 무릎부상)
제04경기: 미츠오카 에이지 > 세르게이 고리아예프(암바 1R 4:22)
제03경기: 최무배 > 데이브 허먼(TKO 2R 2:22)
제02경기: 막시모 블랑코 > 이노우에 세이고(KO 1R 0:38)
제01경기: 카토 미노루 < 이리에 히데타다(TKO 2R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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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종합격투기 전에 나선 한류 타이탄 최홍만이 스타 격투가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의 로우킥에 또 한번의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마지막날인 12월 31일 개최된 K-1의 연말 이벤트 2008 다이너마이트 '용기의 힘' 에 출장한 최홍만은 최근 종합격투기 계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그간 큰 명성을 쌓아온 스트라이커 크로캅과 생애 3번째 종합격투기 매치에 나섰습니다.

지난 야렌노카에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와의 경기를 참조한 탓인지 크로캅은 원거리에서 빙빙 돌며 로우킥과 하이킥 미들킥을 적절히 분배하며 최홍만을 괴롭혔고 최홍만은 한번 클린치를 성공했을 뿐 그나마도 크로캅의 수상한 항의로 인해 금방 놓아 주고 말았습니다.

결국 최근 수술로 인해 하체근육이 눈에 띄게 줄어든데다가 크로캅의 로우킥으로 인해 데미지까지 쌓였던 최홍만은 크로캅의 인사이드 로우킥을 다리를 들어 방어하다가 자신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릎을 부여잡고 아픔을 호소하며
종합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준비 부족으로 또 한번의 패배를 기록한 최홍만. 그의 앞날은? 촬영=Gilpoto]

드림 초대 라이트급 토너먼트에서 자신이 프라이드 무대에서 제압했던 요하킴 한센의 파운딩에 실신, 결승전 진출기회를 놓쳤던 일본의 신동 그래플러 아오키 신야는 본래 결승전에 출장했어야 했으나 부상으로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던 에디 알바레즈와의 일전에서 힐 훅으로 승리를 거두고 드림 타이틀을 놓친 울분을 달랬습니다.  

K-1 WGP 결승전에서 극강의 기량을 보여 주었으나 경기가 안풀려 초초해진 나머지 상대 레미 본야스키의 머리를 짓밟아 처분을 받았던 바다 하리는 최근 크로캅을 압도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인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니킥과 레프트 훅으로 첫 다운을 빼앗기더니 이어진 레프트 훅 카운터에 실신하고마는 개망신을 당했습니다.

판정과 대우문제로 한동안 K-1과 불편한 관계였으나 전에 K-1에서 압도적으로 제압했던 시알라 '마이티 모' 실리가와 이날 종합격투기 룰로 재격돌 현 K-1 수퍼헤비급 챔피언 세미 쉴트는 마이티 모의 태클에 그라운드를 내주었으나 이노키 알리 포지션에서 트라이앵글로 또 한번의 서브미션 승리를 추가했습니다.

하리 보다 더욱 개망신을 당한 것은 K-1 파이터 아키오'무사시'모리. 불렸다고 해도 엄연한 헤비급인 무사시는 이날 이름이 비슷하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격돌한 미들급 종합파이터 게가드 무사시와의 K-1 룰 일전에서 초반 라이트스트레이트와 어퍼컷에 2차례 다운을 당한 끝에 뒤이은 펀치 컴비네이션에 그로기가 되어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감기에 걸린 제롬 르 밴너의 직전 결장으로 대신 긴급 투입된 멜빈 매누프는 온 몸을 실어 펀치러쉬를 걸어오는 마크헌트의 안면에 라이트 훅을 클린히트시키고, 실신하며 쓰러지는 헌트의 안면에 파운딩을 꽃아 넣으며 이날 경기의 최대 업셋을 이뤄냈습니다.  

일본인 최초의 태국 무에타이 챔피언을 지낸 일본의 레전드급 킥복서 다케다 코조를 상대로 첫 입식 매치에 나선 슈토 챔피언이자 레슬러 카와지리 타츠야는 경기 시작 직후 펀치로 첫 다운을 빼앗은 뒤 입식 격투가에게 보기힘든 변칙적인 리듬으로 플라잉 니킥 등을 구사하다가 카운터 훅을 마지막으로 3다운으로 얻어내며 TKO승을 거뒀습니다.

베테랑 프로레슬러 이왕표와의 MMA(?) 매치로 한국 격투기계를 시끄럽게 만들었던 격투가 밥 샙은 애니메이션 긴니쿠만타로(근육맨2세)의 가면을 쓰고 경기에 임했던 일본의 아마추어 레슬러 다나카 아키히토의 태클에 경기초반 그라운드를 빼앗기며 고전했으나 스탠딩서 자신의 펀치공격에 당황하는 아키히토를 펀치러쉬로 제압했습니다.

K-1의 중경량급 브랜드인 월드MAX의 2인자를 뽑는 듯한 매치업으로 주목받았던 알투르 키셴코 대 사토 요시히로의 K-1룰 원매치는 요시히로의 로우킥과 키셴코의 컴비네이션이 오가는 박빙의 승부끝에 기셴코가 2-1 판정승리를 거뒀습니다.

전 프로레슬러이자 후나키 마사카츠의 격투기 애제자 시바타 카츠요리와 격돌한 슈토의 간판스타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는 초반 타격러쉬를 걸어오는 카츠요리를 일치감치 그라운드로 끌어들인 뒤 사이드에서의 안면 니킥 등으로 유린하다 풀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승리를 얻어냈습니다.  

올해 K-1 WGP 3위를 기록한 베테랑 헤비급 킥복서이자  K-1 기대주 에롤 짐머맨의 생애 첫 종합격투기 데뷔 전 상대로 나선 미노와 이쿠히사는 파운딩으로 격렬히 저항하는 짐머맨을 장기인 하체관절기 토홀드로 경기 시작 1분만에 제압하며 입식타격가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습니다.  

최근 M-1 챌린지에서 그라운드의 강한 일본 종합격투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는 타무라 키요시의 제자 나카무라 다이스케와 최근 조금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재일교포 격투기 거물 마에다 요시히로의 제자, 도코로 히데오의 경기는 수준높은 그래플러들의 경기답게 암바, 기무라 등 여러 서브미션 끝에 다이스케의 암바로 끝이 났습니다.

일본의 레전드 프로레슬러 사카구치의 아들이자 일본 중견단체 판크라스의 기대주 겸 팀 태클의 최형석에게 KO를 당해 한국 팬들에게도 어느 정도 이름을 알린 바 있는 사카구치 유키오는 초반 앤디 올로건에게 탑마운트에서 트라이앵글을 거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스탠딩에서 어퍼컷과 레프트 훅 컴비네이션에 실신, 추가 파운딩을 맞고 망신스러운 메이저 첫 무대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슈트 스타일의 프로레슬링 단체 UWF 시절부터 라이벌 관계를 맺어온 터라 모든 일본 단체의 드림 매치로 평가되었으나 정작 해외 팬들에게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사쿠라바 카즈시 대 타무라 키요시의 이날의 메인이벤트 전은 타무라 키요시가 3-0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제2의 마사토를 키워보자는 의미에서 K-1의 운영사 FEG 측이 재미도 없음에도 줄기차게 밀고 있는 K-1 쿄시엔(갑자원) 원데이 4강 토너먼트에서는 히로야가 3-0으로 또 한번의 우승을 차지, 식상함을 면치 못했습니다.

[2008 K-1 다이너마이트 '용기의 힘'  경기 결과]

제18경기: 사쿠라바 카즈시 < 타무라 키요시(판정 3-0 MMA룰)
제16경기: 에디 알바레즈 < 아오키 신야(토홀드 1R 1:32 MMA룰)
제15경기: 멜빈 매누프 > 마크 헌트(KO 1R 0:18 MMA룰)
제14경기: 아키오 '무사시' 모리 < 게가드 무사시(TKO 1R 2:32 입식룰)
제13경기: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 > 최홍만(TKO 1R 6:32 MMA룰)
제12경기: 알리스타 오브레임 > 바다 하리(KO 1R 2:07 입식룰)
제11경기: 카와지리 타츠야 > 다케다 코조(TKO 1R 2:37 입식룰)
제10경기: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 시바타 카츠요리(TKO 1R 7:01 MMA룰)
제09경기: 세미 쉴트 < 시알라 '마이티 모' 실리가(트라이앵글초크 1R 5:31 MMA룰)
제08경기: 밥 샙 > 긴니쿠 만타로(다나카 아키히토)(TKO 1R 5:23 MMA룰)
제07경기: 히로야 >우라베 코야(판정 3-0 입식룰/K-1쿄시엔결승)
제06경기: 사카구치 유키오 < 앤디 올로건(KO 1R 3:52 MMA룰)
제05경기: 도코로 히데오 < 나카무라 다이스케(암바 1R 2:23초 MMA룰)
제04경기: 알투르 키셴코 > 사토 요시히로(판정 2-0 입식룰)
제03경기: 히로야 > 시모다 쇼타(판정 3-0 입식룰/K-1쿄시엔준결승)
제02경기: 쿠사카베 유우야 < 우라베 코야(닥터스탑 3R 2:21 입식룰/K-1쿄시엔준결승)
제01경기: 미노와 '미노와맨' 이쿠히사 > 에롤 짐머맨(1R 1:00 토홀드 MMA룰)

* 요하킴 한센 대 제시어스 'JZ' 칼반칸티의 MMA룰은 한센의 감기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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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의 격투가 발굴 리얼리티 쇼 TUF 시즌 2 우승자 라샤드 에반스가 새로운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프랭크 미어 간의 UFC 잠정 헤비급 타이틀 전에서는 미어가 노게이라에게 첫 TKO패를 안겨 주었습니다.
     
한국시각으로 12월 28일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개최된 연말이벤트 UFC 92 'the Ultimate 2008'에서 메인이벤트로 개최된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에서 격돌한 현 챔피언 포레스트 그리핀과 시즌 2 우승자인 라샤드 에반스는 1라운드부터 로우킥과 펀치를 주고 받으며 전형적인 스트라이킹 게임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신 챔피언에 등극한 라샤드'슈가' 에반스. 제공=ZUFFA LLC] 
2라운드에서는 챔피언 그리핀의 긴 리치의 타격과 특기인 로우킥에 고생하는 와중에서도 스트레이트 클린 히트를 기록하는 등 반격의 고삐를 멈추지 않았던 애반스는 3라운드 킥 캐치에 이은 그라운드 & 파운딩으로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연속된 파운딩으로 그리핀에 데미지를 안겨주었던 에반스는 가드를 잠그려는 그리핀의 지속적인 시도를 계속 피해 나가며 그리핀의 안면에 체중이 실린 스트레이트 파운딩을 성공시키며 그리핀을 그라운드 상태에서 그로기 상태에 빠뜨렸습니다. 

체중이 실린 스트레이트 파운딩에 이어 계속 직격이 끊이지 않자 그리핀은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탭아웃으로 경기 포기 의사를 밝히며 후배 TUF 파이터 라샤드 에반스에게 왕좌를 넘겨 주었습니다. 경기 후에도 둘은 계속 서로를 격려하는 스포츠맨 다운 모습을 보여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노게이라를 잡고 현 챔프 브록 레스너와의 재대결에 나서게 된 프랭크 미어. 제공=ZUFFA LLC]

같은 TUF 시즌 8의 코치이자 현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 겸 전 프라이드 헤비급 챔피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UFC 헤비급 잠정 타이틀 전에 전 챔피언 프랭크 미어는 1라운드부터 한층 향상된 타격으로 노게이라를 3번이나 뒤로 넘어뜨리며 결정적인 위기에 빠뜨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습니다.

노게이라에게 타격으로 승리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선 미어는 쓰러뜨리고도 파운딩을 시도하지 않았던 1라운드와는 달리 2라운드 초반 자신의 레프트 더블 컴비네이션이 노게이라를 쓰러뜨리자 주저 앉고 노게이라에게 파운딩을 쳐넣었습니다.

레프리가 미어를 조금 이른 듯하게 노게이라로부터 떼어 놓았고, 노게이라 측이 이에 항의하려했습니다만, 이미 충격이 쌓여 휘청거리는 노게이라의 모습은 미어가 이미 자신이 한번에 제압했던 현 UFC 헤비급 챔피언 브록 레스너와 재대결하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증명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미어는 UFC 100에서 UFC 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레스너와 격돌하게 됐습니다.
     [러버 매치에서 반달레이 실바에게 통쾌한 KO승리를 거둔 퀸튼 잭슨. 제공=ZUFFA LLC]

만4년 만에 프라이드에서 UFC로 단체를 바꾸어 자신에게 두차례의 굴욕적인 패배를 안겨준 '도끼살인마' 반달레이 실바와의 러버 매치에 나선 잭슨은 1라운드 후반 실바의 라이트 레프트 컴비네이션을 흘린 뒤 비어있는 실바의 턱에 레프트 훅을 직격시키며 실바를 실신 시키며 복수전에 성공했습니다.
  [알 터크를 꺾고 UFC 수문장 이미지를 굳힌 기욤 '칙 콩고' 오우에드라고. 제공=ZUFFA LLC]

영국 메이지 단체 케이지레이지의 스타파이터 무스타파 알 터크와 격돌한 크로캅 킬러 기욤 '칙 콩고' 오우에드라고는 알 터크와 클린치 상태에서 로우킥으로 인한 로우블로우를 주고 받는 격렬한 파이팅 끝에 펀치 컴비네이션에 이은 파운딩 컴비네이션으로 승리를 거두며 UFC의 수문장 이미지를 굳건히 했습니다.   
    [탑 그래플러 딘 리스터에 그래플링으로 판정승을 거둔 오카미 유신. 제공=ZUFFA LLC] 

UFC 일본인 파이터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탄탄한 그래플러 오카미 유신은 상당한 그래플링 능력을 자랑하는 딘 리스터를 한 수위의 그래플링 능력으로 농락, 또 한번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동반 출장했던 '피라니아' 초난 료는 전 IFL 파이터 브래드 블랙번에게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패했습니다. 
    [레슬러 앤디 리즈에게 타격 TKO승을 거둔 청각 장애 파이터 맷 헤밀. 제공=ZUFFA LLC]

우승자 마이클 비스핑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TUF 시즌 3 출신 파이터였으나 최근 전 미들급 챔피언 리치 프랭클린 전에서 체면을 구긴 바 있는 맷 해밀은 한 수위의 체력과 묵직한 타격으로 IFL에서 이적해온 레슬러 리즈 앤디를 압도,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뒀습니다.    
      [로우킥으로 베테랑 댄 이븐센을 전투불능으로 만든  패트릭 베리. 제공=ZUFFA LLC]

스트라이커 패트릭 베리는 이날 14전의 종합격투기 베테랑 댄 이븐센과의 UFC 데뷔전에서 K-1 출신다운 강력한 로우킥을 앞세워 승리, UFC 연착륙 겸 종합격투기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베리의 팀메이트이자 K-1 레전드 어네스토 후스트의 제자인 안토니 하동크 역시 타격을 앞세워 마이크 위셀에게 TKO승을 거두고 UFC 3연승을 기록에 성공했습니다.
  [아마레슬링 라이벌 마센지오에게 또 한번의 패배를 안겨준 CB 달러웨이. 제공=ZUFFA LLC]

TUF 시즌 7의 주목받는 파이터이자 아마 레슬링 대회에서 제압했던 마이크 마센지오와 UFC에서 재격돌하게 된 클레어런스 바이런 달러웨이, CB 달러웨이는 마센지오의 레프트를 두번이나 얻어맞고 뒤로 쓰러지면서 위기를 맞이했으나, 이후 그라운드 전에서 백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또 한번의 승리를 얻어냈습니다.  

[UFC 92 전경기 결과]
 
1경기 패트릭 베리 > 댄 이븐센(부상 TKO, 1R 2:36)
2경기 초난 료 < 브래드 블랙번 (판정 3-0)
3경기 맷 해밀 > 앤디 리즈 (TKO, 2R 2:29)
4경기 앤터니 하동크 > 마이클 위셀(TKO 2R 2:29)
5경기 딘 리스터 < 오카미 유신(판정 3-0)
6경기 칙 콩고 > 무스타파 알 터크(TKO 1R 4:37) 
7경기 반달레이 실바 < 퀸튼 잭슨(KO, 1R 3:21)
8경기 CB 달러웨이 > 마이크 마센지오(TKO, 1R 3:01)
9경기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 프랭크 미어(TKO, 2R 1:48)
10경기 포레스트 그리핀 < 라샤드 애반스(TKO, 2R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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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로즈 활동시절의 최 영. 촬영=gilpoto]

국내 메이저 MMA 단체의 격투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GO 슈퍼코리안' 시즌 1 출연자로 잘 알려져 있는 재일교포 파이터 최 영이 6개월여의 공백을 깨고 내년 1월 복귀할 예정입니다. 
 
일본 중견 종합격투기단체 ZST(제스트)사무국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25일 도쿄 신주쿠 페이스에서 개최되는 자사이벤트 ZST 19의 대전 카드로 '최영 vs 나가이 켄지', '오쿠데 마사유키 대 시부야 오사미', '후지와라 케이스케 대 타누마 료스케' 등 3개의 카드를 공개했습니다. 

2006년 스티브 브루노 전을 마지막으로 스피릿을 떠난 최영은 2007년 히어로즈 2연승을 거쳐 올해 일본의 또 다른 중견 단체 DEEP에서 프라이드 근성 파이터 마츠이 다이지로나 전 DEEP 미들급 챔피언 사쿠라이 류타에게 2연패를 거뒀으나 지난 DEEP 36에서 7월 사토 다케노리를 판정으로 제압하고 최근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았었습니다. 

6개월 여 만에 링복귀를 맞이하게 된 최영의 ZST 첫 상대는 타무라 키요시가 이끄는 유파일캠프의 기대주 나가이 켄지. 13전 5승 7패 1무로 성적은 그렇게 좋지 못하나 나카무라 다이스케의 팀 메이트답게 균형잡인 그래플링과 서브미션을 구사하고 있어 최근 활동 주무대인 ZST에서 전체적으로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히카르도 아로나라고 불리울 정도의 그래플링 실력과 최근 DEEP과 히어로즈 무대에서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어 오던 타격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선보인 최영에게 나가이 켄지는 그렇게 버거운 상대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안면 파운딩이 없는 ZST룰이 조금 최영에게 손해가 될지라도 말입니다. 
   
ZST의 관계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히어로즈 룰에서도 강함을 보여 준 RYO(최영의 일본 식 이름 '료' 의 영어식 표기)가 ZST룰에서도 강함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기대한다' 라며 최영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아무쪼록 그래플러에게 유리한 ZST에서 활동하게 된 최영이 또 한번 강자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한편, 함께 발표된 '미니 최홍만' 오쿠데 마사노리 대 판크라스 초기 시절부터 활동해 온 베테랑 시부야 오사미의 경기는 초대 웰터급 챔피언 우치무라 요지로의 체급변경으로 인해 공석이 된 ZST 웰터급 챔피언 타이틀 전으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최 영과 같은 날 2대 ZST 웰터급 타이틀 전에 나서는 '미니 최홍만' 오쿠데 마사유키(左)와 베테랑 시부야 오사미. 제공=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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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메이저 단체인 K-1과 센고쿠의 연말연시 이벤트에 한국 간판 파이터 최홍만과 최무배가 출전합니다.

우선 최근 일부 해외 언론을 통해 오는 31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개최되는 K-1의 연말이벤트 다이나마이트에 출전하는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와의 입식 룰 대전 루머가 돌았던 '한류거인' 최홍만은 크로캅과의 종합 전을 치르게됐습니다.

최홍만 대 크로캅의 다이너마이트 종합 전은 최홍만의 예상 대전 상대인 크로캅 자신이 애용하는 북미의 MMA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인터뷰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크로캅은 FEG 측으로부터 받은 12월 31일 다이너마이트에 최홍만과 종합전을 상대로 오퍼를 받았으며,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FEG도 공식 홈페이지에 카드를 발표했습니다.
                 [주춤거리는 스타 크로캅(右)과 종합 룰로 격돌하는 최홍만. 제공=FEG/DREAM]

일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http://www.moozine.net/174), 최홍만이 크로캅을 상대로 입식인 K-1 룰이 아닌 종합 룰로 경기를 치르게 된 것은 최홍만에게는 매우 다행한 일입니다. 떠난지 오래되긴 했습니다만 격투가로서의 명성을 K-1에서 쌓을 정도로 강력한 입식 타격을 자랑하는 크로캅과의 입식룰 결정은 K-1이 최홍만을 크로캅의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에 다름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종합 룰 결정은 매우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종합 전이라서 크로캅이 쉬운 상대는 결코 아닙니다. 이미 프라이드 무제한급 챔피언 획득에, 비록 전적은 별로 였습니만, UFC까지 다녀온 크로캅은 이미 자신보다 우수한 신체조건을 가진 파이터를 상대로 자신의 특기인 킥을 앞세워 수도 없이 쓰러뜨린 바 있습니다. 

주무기인 킥인 눈에 띄게 무디어 졌지만 언제든 최홍만의 신장에 직격시킬 능력을 가진 크로캅은 역시 종합 경험이 극히 적은 최홍만에게 매우 위험한 상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지난 2007년 야렌노카에서 표도르 전에서 보여 준 최홍만의 종합 전에서의 가능성은 크로캅 전에서도 또 한번의 업셋(Upset)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합니다. 

    [신흥강자 데이브 허먼(右)를 상대로 센고쿠 첫 승 사냥에 나서는 최무배. 제공=엔트리안/ProElite]

한국 헤비급의 대표강자이자, 국내 최초의 프라이드 리거인 최무배는 안토니오 실바와 나카오 '키스' 요시히로의 대전이 그대로 진행됨에 따라, 저희가 일전 보도한대로 13전 무패의 강자이자 그중 10승을 타격의 의한 (t)ko로 장식할 정도의 우수한 스트라이커인 데이브 허먼과 내년 1월 4월 센고쿠의 첫 대회 '센고쿠의 란'에서 격돌합니다. 

센고쿠 데뷔 전에서 상대한 마르시오 크루즈 비교해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데다 여태까지 상대해온 파이터들이 시쳇말로 별 볼일 없는, 시쳇말로 듣보잡이 많아 데뷔 전보다는 편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는 합니다만, 역시 북미 특유의 탄탄한 레슬링과 2m 가까운 신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원거리 타격은 상당히 껄끄러운 편입니다. 

그러나 아시안 게임 메달리스트를 지낸 엘리트 체육인 출신인 최무배는 역시 파워와 그래플링 면에서는 허먼에게 우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가기만 한다면 의외로 쉽게 풀릴만한 게임이 될 듯 합니다. 타격의 파괴력도 굿리지를 KO시킬 정도이니 테크닉만 붙인다면 크루즈 전보다 더 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불황 탓에 메이저 단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판국에 한국 파이터가 해외의 대형 이벤트에서 뛰어달라는 오퍼가 오는 것은 기뻐해야 할 일이겠지요. 최근 K-1에서의 연패로 부득이하게 종합전으로 옮기게 된 최홍만과 센고쿠 데뷔 전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로 고개 숙였던 최홍만과 최무배가 연말연시에 좋은 소식을 가지고 돌아와 후회없는 연말과 기운찬 새해를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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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K-1 WGP 결승전에서 반칙으로 사상 최초의 레드카드 실격패를 당했던 현 K-1 헤비급(-100kg) 챔피언 바다 하리에 대해 K-1 측이 전에 없던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K-1 운영사 FEG는 지난 6일 WGP 결승전에서 경기가 잘 안풀리자 쓰러져 있는 상대 레미 본야스키를 향해 펀치와 발로 짓밟는 등 반칙공격을 행했던 하리를 징계 위원회에 회부하고 17일 '파이트머니 전액몰수', '2008년 WGP 준우승자격 상실 및 랭킹 박탈(준우승자는 공석)', '헤비급 타이틀 박탈' 등 바다하리에 대한 3개의 처분을 발표했습니다.

K-1 측은 레드 카드에 의한 실격에 따른 벌칙인 파이트머니에 몰수, 무효경기에 따른 랭킹과 자격 상실에 의한 판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WGP와 크게 상관이 없는 타이틀 박탈에 대해서는 본래 K-1 챔피언 계약서에 '챔피언 다운 행위를 할 것'이라는 조항이 있으며 하리 역시 사인을 한 상태로, 지난 WGP 결승에서의 하리의 반칙공격이 챔피언 다운 행위가 아니므로 박탈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 직후에 자신에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던 하리는 반성문을 통해 'K-1의 처분을 받아들이겠다'라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FEG의 타니가와 사다하루 이벤트 프로듀서는 '반성하는 모습을 봐서 복귀시기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본래 무기한 출장정지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K-1 측에서는 현재 내부적으로 하리의 출장정지 기간을 적게는 3달에서 많게는 1년 정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지난 6일 WGP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 피터 아츠, 에롤 짐머맨을 상대로 명승부를 펼친 하리의 출장정지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가쿠다 노부아키 K-1 심판장이 본야스키를 공격하는 하리를 황급히 떼어놓고 있다. 제공=F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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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의 주최사 FEG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2월 31일 사이타마에서 개최되는 자사의 연말 이벤트 다이너마이트에 '세미 쉴트 대 시일라 '마이티 모' 실리가' , '도코로 히데오 대 나카무라 다이스케'의 MMA 매치 및 '사토 요시히로 대 알투르 키셴코' K-1 매치 1경기 등 총 3카드를 추가 발표했습니다. 
      [다이너마이트에서 종합 룰로 2차전을 펼치는 세미 쉴트와 마이티 모. 마이티 모 사진제공=FEG]

K-1 룰에서 절대왕자이자 흥행의 골치거리인 쉴트를 반 강제로 종합으로 복귀시킨 FEG는 최근까지 소쿠주 등 몇몇 파이터들과 쉴트의 MMA 전 상대자리를 놓고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결국 3번의 종합 경험이 있는 입식 파이터 마이티 모를 붙여주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파이터의 승부는 일단 마이티 모보다 종합경험(40전)이 월등히 많은 데다 K-1에서 워낙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터라 쉴트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마이티 모가 한방이 있고 레슬링이 좋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학창 시절 때 좀 했다 정도이고 서브미션이 그렇게 정교한 편도 아닙니다.

뭐 다른 의견을 다실 분들도 있고 어디까지나 해봐야 아는 거지만 승부를 떠나 그다지 보고 싶은 매치업은 아니군요. 쉴트는 리치의 유리함을 버리지 않기 위해 계속 거리를 두려 할 것이고, 마이티 모는 맞지도 않을 파워 넘치는 훅으로 쉴트를 쫒아 다닐 모습이 먼저 떠오르니 말입니다. 여하튼 최홍만이나 다른 파이터들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었을 텐데 굳이 마이티 모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매치업입니다.
      [U스타일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칠 도코로 히데오와 나카무라 다이스케. 제공=GBR]

쉴트 대 모 전에 비해 국내 팬들의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도코로 히데오 대 나카무라 다이스케의 MMA 룰 경기는 기대 이상의 재미있는 경기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두 파이터 모두 알아주는 경량급 그래플러로 상당히 수준 높은 관절기 싸움을 기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재일교포 이자 U스타일(실전형 프로레슬링) 1세대의 대표주자인 마에다 아키라와 2세대 U스타일의 대표주자인 타무라 키요시의 제자 대결로 기대를 모으기도 하는 이 도코로와 나카무라의 대결은 최근 M-1 등 해외 무대에서도 강함을 여지 없이 발휘하는 나카무라가 개인적으로 좀 유리하지 않을까 싶군요. 
        [중경량급 입식의 진면목을 보여 줄 걸로 기대되는 사토 요시히로와 알투르 키셴코. 제공=FEG]

사토 요시히로 대 알투르 키셴코의 K-1 룰 역시 기대할 만 합니다. 그동안 장신의 신장조건을 잘 살린(?) 지루한 경기 운영으로 'MAX의 세미 쉴트'라는 조롱반 칭찬 반의 별명이 붙어 있던 사토 요시히로였습니다만, 최근 K-1 월드 맥스의 간판 스타이자 일본 경량급 입식 최강 마사토와의 경기에서 진일보된 복싱을 보여 주며 급성장을 어필한 바 있습니다.

거기에 공격적이고도 거칠은 파이팅 스타일을 자랑하는 탑 클래스 신인 알투르 키셴코와의 대결은 차세대 K-1 MAX 챔피언 결정전이라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중경량급의 테크니컬한 입식 팬이시라면 놓쳐서는 안될 고급 카드인 요시히로 대 키셴코의 일전은 과장 약간 보태면 아마 다이너마이트에서 가장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군요.

오늘 3카드 추가로 다이너마이트 전의 카드는 거의 일단락 된 듯 하군요. 남은 카드를 좀 헤아려 보자면 우선 최근 크로캅과의 신경전과 급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자신과 1전 1패를 기록 중인 러시아의 강자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와의 종합전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현재 크로캅과 최홍만의 K-1 룰 대결이 크게 주목 받고는 있습니다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이고, 추성훈은 현재 K-1과의 협상 종료로 다이너마이트 출장은 물론 드림 이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최근 K-1의 종합 라이벌인 센고쿠에서는 추성훈에게 '미사키랑 붙여주마' 식의 공약(?)으로 맹어필 중입니다만, 글쎄요...

아무튼 초반 별로인 카드를 연발해 걱정하게 만들었던 다이너마이트는 최근 빅 카드 연속 발표로 인해 놓치기 아까운 대형 이벤트로 거듭나게 되었군요. 남아 있는 최홍만이나 크로캅 등의 카드도 잘 궁리해서 최상의 매치업을 만들어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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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챙기질 못해서 출장 보도는 제가 놓쳤습니다만, 14일, 아래에 보도했던 신생 대회 그라첸이 종료 된 후 같은 장소인 도쿄의 디퍼 아리아케에서 일본 나고야산 대회인 HEAT의 여덟 번째 이벤트이자 첫 도쿄 이벤트에 한국 파이터 양동이, 문보람, 임현규가 출장했었습니다.

먼저 -100kg인 종합 룰 헤비급 토너먼트 1회전에 참전한 양동이는 허민석과 오진철을 제압한 바 있는 오지 류타와 격돌했는데요, 거칠은 스탠딩 타격을 자랑하는 류지를 맞아 양동이는 몇 수 위의 레슬링 실력을 뽑내 듯, 테이크 다운으로 류타를 그라운드에 묶어 놓고 압박한 끝에 2라운드 백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TKO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무제한 입식 토너먼트 1회전에 참전, 일본 중견 입식 단체 J-NETWORK의 전 헤비급 챔피언 바바 신고와의 일전에 나선 베테랑 입식타격가 문보람은 1라운드부터 펀치와 걷어올리는 니킥으로 신고를 밀어 붙이거나 들어오는 신고에게 카운터를 안겨주는 등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다 어퍼컷으로 KO승으로 HEAT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두 파이터가 선전한 것과 달리 웰터급 토너먼트(-77.1kg)에 참전한 종합 기대주 임현규는 히트에서 활약 중인 브라질리언 그래플러 맥스 페르난데즈에게 암바를 걸다 카운터 니바에 이은 앵클 홀드에 탭을 해 올해 3연승 후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무릎 수술 후  오랜만에 종합에 복귀, 양동이와 같은 종합 룰 헤비급 토너먼트에 참전한 스모 파이터 헨리 '센토류' 밀러는 일찍이 스피릿MC에서 김재영과 명승부로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진 하마다 준페이를 경기시작 50초만에 파운딩으로 쓰러뜨리고 간만에 승리를 맛봤습니다.

문보람과 마찬가지로 무제한급 입식 토너먼트에 참전한 K-1 파이터 아마다 히로미는 중동 입식 챔프 프린스 알리를
시종일관 압박한 끝에 3라운드에 한 차례 다운에 이은 알리 측 타월 투척으로 TKO승을 거뒀습니다.


      [전 J-NETWORK 챔프 바바 신고를 KO시킨 문보람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제공=스포츠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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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에서 8연패라는 기록적인 패배 기록을 가지고 있던 KTT의 헤비급 파이터 김지훈이 3년여 만에 승리를 거두고 연패 사슬 끊기에 성공했습니다.

14일 일본의 신생 단체 그라첸에 출전, 스모출신 파이터 와카무사시 카즈키와 격돌한 김지훈은 한 수 앞선 체력을 앞세워 3-0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와카무사시는 묵직한 타격으로 김지훈을 압박하려 했으나 김지훈은 비교적 가벼운 몸놀림으로 와카무사시를 지치게 만들고 지속적인 공격을 퍼부어 실로 오랜만의 승리를 거머 쥐었습니다.

체급 타 파이터들에 비해 상당히 불리한 체격을 가지고 있어 연습 상대 부족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김지훈이 이번 승리로 자신의 격투기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으면 합니다. 김지훈은 프로데뷔 전이었던 2005년 스피릿MC 인터리그 6에서 조현철에게 승리를 거둔 것을 제외하면 단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었습니다.

이날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는 나고야 발 대회 HEAT에 출전하게 된 한국 신성 임현규 대신'불량배 파이터' 시미즈 다이키와 격돌한 이윤식은 불량아 시절을 잊지 못한 듯 가끔씩 행해지는 반칙 공격에 밀려 2R에 길로틴 초크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레프리에 저지에도 불구하고 더티 파이팅을 계속해 옐로우 카드까지 받았던 시미즈의 응원단이 '죽여라!' 라고 외치는 등 흉흉한 응원 뿐만 아니라 케이지의 난입까지 하는 소동을 일으켰으나 주최진의 제지로 큰 소동까지는 번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그라첸은 본래 원래 불량배 대 현역 파이터의 모토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 더 큰 주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한편, 이날 메인으로 펼쳐진 페더급(-66kg) 킥 룰 4인 원데이 토너먼트에서는 쇼토칸 가라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요코야마 신고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토너먼트 1회전에서 요코야마와 격돌했던 서동흠은 종합격투가답게 끈끈한 클린치를 보여주며 상대의 리듬을 흐트려뜨렸으나 결국 입식의 벽을 넘지 못하고 TKO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시미즈의 반칙 공격에 괴로워하는 이윤식. 제공=스포츠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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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프로레슬링 단체 WWE에서 챔피언을 지낸 바 있는 아마추어 베이스의 프로레슬러 로베르토 로버트 레쉴리, 일명 바비 레쉴리가 41초만에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종합 격투가로서의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14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중소단체 Mixed Fight Alliance(MFA)의 이벤트 'There will be blood'에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종합 데뷔 전에 나선 복서+주짓수 백본의 신인 조슈아 프랭클린과의 일전에 나선 레쉴리는 자신의 파운딩과 펀치 공격으로 인해 발생된 프랭클린의 출혈로 인해 링 닥터가 경기 속행 불가를 선언, TKO승을 거뒀습니다.

본래 아마추어 레슬링 챔피언 출신인 레쉴리는 WWE에 스카웃되어 커트 앵글-브록 레스너의 계보를 잇는 아마 레슬링 백본을 가진 실력파 프로레슬러로 WWE의 하부 단체인 ECW 세계챔피언에 등극하는 등 단체의 차기 간판으로 활약해 왔으나 경기 중 부상과 수술로 인해 2008년 원치 않은 방출을 당한 뒤 격투가로서의 전향을 준비해 왔습니다.

현재 내년 봄으로 첫 대회를 연기한 'American Fight Legue(AFL)'이라는 중소단체와 계약 상태인 레쉴리는 임대형식으로 이번 MFA에서 데뷔 전을 치렀으며 다음 경기는 내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 단체인 Palace Fighting Championships(PFC)에서 2차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현재 데니스 강 등 많은 명 파이터를 배출하고 있는 명문 팀 American Top Team(ATT)에서 훈련 중인 레쉴리는 인터뷰를 통해 UFC에서 브록 레스너와 싸우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 편, 이 날의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했던 헤비급에서 손꼽히는 탑 클래스 그래플러이자 데니스 강과 바비 레쉴리의 팀 메이트인 제프 몬슨이 UFC 시절 자신에게 펀치로 TKO승리를 거둔 전 UFC 헤비급 타이틀 홀더 리코 로드리게즈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7년만의 복수전에 성공했습니다. 

                  [프로레슬러 시절의 레슐리. 그는 MMA에서도 챔프가 될 수 있을까? 제공=W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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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내 UFC 인기의 견인차인 TUF 시즌 8의 승자가 결정되었습니다. UFC측은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자사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The Ultimate Fighters의 8번째 시즌인 '팀 노게이라 대 팀 미어의 결승전인 TUF 8 FINALE을 오늘(14) 미국 라스베가스 팜 리조트에서 개최했습니다.

먼저 치러진 라이트헤비급(-93kg) 결승에서는 팀 노게이라 소속의 뛰어난 레슬러 라이언 '다스' 베이더와 팀 미어 소속의 실력파 주짓떼로 비니 마할레스와 격돌, 마할레스와 킥을 몇 차례 교환했던 베이더가 라이트 펀치와 해머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두고 TUF 시즌 8의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이날의 메인이벤트이자 TUF 시즌 8 라이트급(-70kg) 결승에서는 팀 노게이라 소속의 두 파이터 필리페 노버와 에프레인 에스쿠데로가 접전을 펼쳤습니다. UFC CEO 다나 화이트로부터 젋은 GPS라며 극찬을 받았던 노버는 다채로운 서브미션 시도로 에스쿠데로를 괴롭혔으나 테이크 다운을 너무 많이 허용한 통에 3-0 판정으로 우승자의 자리를 에스쿠데로에게 넘겨야 했습니다. 

데니스 강의 현 팀 메이트와 구 팀 메이트의 대결이었던 ATT 소속의 윌슨 고베이아 대 실력파 그래플러 제이슨 맥도널드의 경기는 맥도널드와 난타전을 벌이던 고베이아가 레프트 카운터를 성공 시킨 뒤 이어지는 엘보 파운딩으로 경기시작 2분 18초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꽤 좋은 소질과 악동 캐릭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차전을 앞두고 연습 도중 경기 포기의사를 내비쳐 보는 이들의 짜증을 유발하기도 했던 TUF 8의 '크리스 리벤' 주니 브라우니는 토너먼트 1차전에서 필리페노베에게 패했던 데이브 카플란을 2라운드에서 암바로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되찾는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TUF 시즌 8 우승자인 라이언 베이더(左)와 에프레인 에스쿠데로(우) 제공=ZUFFA]

[TUF 8 FINALE 전경기 결과]
 
1경기 존 폴라코우스키 < 로리 델가도(길로틴초크 2R 2:18)
2경기 조지 루프 < 셰인 넬슨(판정 2-1)
3경기 탐 로울러 > 카일 킹스베리(판정 3-0)
4경기 쥴스 부르체즈 < 엘리엇 마셜(리어네이키드초크 1R 1:27)
5경기 셰인 프림 < 크리즈초프 소스진스키(기무라 2R 3:27)
6경기 데이빗 카플란 < 주니 브라우닝 (암바 2R 1:32)
7경기 윌슨 고베이아 > 제이슨 맥도널드(TKO 1R 2:18) 
8경기 앤터니 존슨 > 케빈 번스(KO 3R 0:28)
 9경기 비니시어스 마할레스 < 라이언 베이더(TKO 1R 2:18)
10경기 에프레인 에스쿠데로 < 필리페 노버(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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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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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얼하던 잘 하고 볼 일인가 봅니다. 성적부진으로 최근 UFC에서 '짤렸던' 2007년도 최고의 신인 파이터 라모 티에리 소쿠주가 신생 거대 단체 어플릭션과 이야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셔독닷컴 등 북미매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시각으로 오는1월 24일 두 번째 이벤트 'Day of Reckoning'을 개최하는 어플릭션 측과 UFC에서 방출당한 소쿠주 측이 현 스트라이크 포스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이자 동체급 탑 클래스로 평가되는 헤나토 '바발루' 소브날의 상대로 출장하는 것에 대해 얘기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소쿠주 측은 소브날의 상대로 어플릭션 측에 이미 구두로 나가겠다는 의사를 통보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주최측인 어플릭션은 물론 예정 대전상대인 소브날 측 역시 소쿠주와의 일전에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명이었던 상태에서 2007년 프라이드의 출장, -93k급 중 최강으로 꼽히던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와 히카르도 아로나에게 충격적인 KO승을 거두고 프라이드 도산 이후 큰 기대를 받으며 UFC로 옮겨갔던 소쿠주는 그러나 UFC에서 치른 단 3경기에서 1승 2패라는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최근 조지 구르겔과 함께 방출됐습니다.
 
그러나 2007년에 보여주었던 대 호제리오, 대 아로나 전의 충격적인 승리는 여전히 UFC를 제외한 타 단체들에게 소쿠주가 잠재력이 높은 우수한 파이터로 평가를 내리는데 주저함이 없었던 듯 합니다. 그 증거로 소쿠주는 최근까지 K-1 측과 오는 12월 31일 개최되는 다이너마이트에서 K-1 수퍼 헤비급 챔피언 세미 슐트의 MMA 전 대전 상대 자리를 놓고 협상 중이었으며, 일본의 신흥 단체 센고쿠와도 어느 정도 얘기가 오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센고쿠를 선택해 노게이라와의 리벤지 전을 가지면 어떨까 기대도 했습니다만, 역시 동체급 최강 탑클래스 중 한명인 소브날 대 소쿠주 전은 선수 본인에게는 어떨찌 몰라도 팬들에게는 상당히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우수한 매치 메이킹으로 보입니다. 
 
여하튼 현재 활동하고 있는 미국 무대를 다시 선택한 데다, 어플릭션은 UFC와 달리 타 단체의 경기도 어느 정도는 허용하고 있으니, 소쿠주도 나름대로 괜찮은 선택을 한 듯 합니다. 소쿠주와 마찬가지로 UFC에서 짤렸으나 어플릭션과 얘기 중인 파브리시오 베르돔의 최근 인터뷰에 따르면 어플릭션은 내년 16개의 이벤트를 치를 생각이라고 하니 타 단체에 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UFC를 떠나 어플릭션에서 격돌하게 된 헤나토 소브날과 라모 티에리 소쿠주. 제공=ZUF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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