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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 MMA 단체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s의 로고. 제공=MMA MANIA]

신생 MMA 단체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s(이하 BFC)가 MMA 단체로의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북미 전문 매체 셔독은 BFC가 ESPN에서 방영할 12주 짜리 MMA 프로그램의 녹화와 파이터들의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몇몇 매체들을 통해 국내에도 밝혀진 터라 아시겠지만 라틴어로 전사라는 뜻을 가진 'Bellator' FC라는 이 단체는 이미 ESPN과 방송권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모든 격투기 단체들의 목표인 방송권, 그것도 전 세계적인 대형 스포츠 채널인 ESPN의 계약은 BFC가 적어도 한동안은 돈 걱정 안해도 된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BFC가 모집 중이거나 모집 할려는 파이터들도 제법 이름있는 파이터들입니다. 드림 라이트급 토너먼트에서 자신의 실력을 만방에 과시했던 MFC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는 BFC와 접촉 중이며 센고쿠 라이트급 리저버 전에서 방승환을 괴롭혔던 ATT 파이터 호르헤 마스비달은 이미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합니다.

준비 안된 경기로 UFC 행이 좌절된 미들급 탑 클래스 그래플러 파울로 필리오 같은 자리를 못구한 실력자들 현재 BFC와 접촉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만큼 무사히 스케쥴과 계획 대로 대회가 진행된다면 BFC는 최근 도산하면서 타 단체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엘리트XC의 위상을 대치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BFC는 4-8 인 토너먼트 방식의 경기 방식을 채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몇 차례의 라운드로 구성된 파이트에서 파이터들은 이기면 다음 라운드로 옮겨 가고 승리하다 보면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입니다. 1라운드 출전 파이터들은 1만달러를 승리하게 되면 1만 5천의 위닝 보너스를 받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같은 방식으로 2만 5천 달러와 2만 5천의 위닝 보너스를 지급하며 이런 식으로 계속하다가 최종 라운드에서는 4만 달러의 출전 보너스와 우승 수당으로 6만 달러를 챙기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는 신인급에게는 굉장히 좋은 조건입니다. 실제로 UFC 같은 대형 단체도 왠만한 신인급에게는 4천 이상을 지급하지 않지요.

현재 결정된 체급은 4개로 -65kg, -70kg, -77kg,  -84kg 급입니다. 한 가지 의아한 것은 모든 격투 스포츠의 꽃인 헤비급 체급이 없다는 것인데, 이 역시 단체 자체가 아직 자리를 잡지 않은 만큼 향후 추가될 가능성 역시 적지 않아 보입니다.

뭐 본인이 수집한 정보는 이 정도군요. 여하튼 현재까지 수집한 정보만 보더라도 BFC는 어느 정도 메이저 단체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수많은 해외 단체들이 도산하고 국내에서도 많은 메이저들이 대회를 연기하는 이 시기에 얼마나 살아남아 줄지는 미지수이지만 한 동안은 위세를 떨칠 만한 단체인 BFC에 실력은 있지만 미처 기회를 찾지 못했던 국내의 실력자들과 신인 파이터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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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나가다 날벼락 맞은 존 피치. 제공=ZUFFA]

UFC 주최사인 ZUFFA LLC 가 20일부로 자사의 웰터급(-77kg) 탑 파이터 존 피치를 계약 불이행을 이유로 해고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졸지에 날벼락을 맞은 존 피치 본인의 MMA 위클리 인터뷰에 따르면 ZUFFA 측이 자신의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어 국내에도 프로레슬링 WWE 시리즈의 메이커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비디오 게임 메이커 THQ와 함께 개발 중인 UFC 게임 'UFC Unleased'에 자신의 얼굴을 쓰기 위해 계약을 요구해 왔다고 합니다.

ZUFFA가 피치에게 사인을 요구한 이 비디오 게임 초상권 계약은 기간이 평생인, 이른 바 종신 계약이었고 UFC나 THQ가 아닌 다른 게임에 자신의 얼굴을 영원히 쓸 수 없다는 조항에 의문을 품은 피치와 AKA 측은 ZUFFA 측에 계약기간을 조절할 수 없느냐는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UFC의 다나 화이트 대표는 대노하여 존 피치에게 일방적인 해고를 통보했고,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우리랑 일하기 원치 않는 자들이랑은 일할 수 없다.' 라며 AKA 파이터의 대부분을 해고 할 뜻을 밝혔습니다. 

ZUFFA 측은 이미 존 피치와 팀 메이트 크리스천 웰시를 해고한 상태입니다. 차기 UFN에서 요시다 요시유키와 메인 이벤트에 나설 예정인 레슬링 강자 조쉬 코스첵과 헤비급 기대주 케인 벨라스케즈 등 나머지 AKA 파이터들고 줄줄이 해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제기되어 사태는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UFC와의 계약은 계약 기간 중 타 대회 출전 금지 조항 이외에도 파이터들에게 상당히 가혹합니다. 저는 실제로 파이터와 UFC는 계약서를 접할 기회가 있어 훑어 본 적이 있는데 초상권은 물론 목소리 등 파이터에게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계약으로 묶는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란 적이 있습니다.

현지 팬들은 일단 약자인 존 피치와 AKA 측의 역성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존 피치는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파이터인데다가 UFC 측과 대화할 여지를 남겨두고 있어 어떤 식으로 귀결이 될 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습니디만 UFC의 가혹한 계약 조항은 비난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김동현을 위해 존 피치가 나가 주었으면 합니다. 22전 3패라는 우수한 성적에, 그것도 15승 연승하다 5년만에 패배한 상대가 UFC 현 웰터급 챔피언 조르루 생 피에르이니 피치가 나가 준다면 김동현에게는 그만큼 싸워야 할 벽이 하나가 없어지는 셈입니다. 조쉬 코스첵도 마찬가지고요.

적어도 이 둘을 포함한 AKA 파이터들은 이미 미국 시장에서는 충분히 실력을 인정받은 파이터들이라 갈 곳은 많습니다. ESPN이라는 거대 미디어 자본의 후원을 등에 업은 신생 단체 Bellator MMA나 다나 화이트가 가버리라고 말했던 어플릭션 같은 단체들에서도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소동의 중심인 UFC 게임은 언제나 나오는 걸까요? 뭐 내년 봄이라고는 하는데...빨랑 해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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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1 챌린지 한국 대회에서 레프리로 활동 중인 김영남 코모도 대회운영본부장(중앙). 촬영=gilpoto]  

일찍이 국내에는 기미파이브라는 단체가 있었습니다.간단한 음료와 스낵 등을 파는 펍에 링을 설치하고 격투기를 보여주는 일종의 바 파이트(Bar Fight)형식의 격투기 비지니스 였습니다.

당시 격투기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기미파이브는 연 매출 100억 이상의 수입을 올릴 정도로 성공한 격투기 비지니스 모델로 성장했고, 우후죽순격으로 등장한 모방 업체들의 추격을 뿌려치고 업계 1위를 꾸준히 고수해 나갈 정도로 
발전 일로를 걸어 나갔습니다.

그러나, 긴급 의료 체계의 부족으로 경기를 치르던 파이터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던 사고가 일어났고 이 사건을 계기로 폭력단 자금의 유입, 제대로 훈련이 안된 아마추어를 링으로 올려 보내 는 등 그동안 대대적인 성공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문제들이 조명되면서 기미파이브는 결국 부활시도에도 불구하고 사장되어 버리고 맙니다.

기미파이브가 비록 스스로의 과오로 인해 무너졌다고는 하나 기미파이브가 남긴 격투기에 남긴 순기능도 사실 적지 않았습니다. 네덜란드의 유명한 바 파이트 클럽이자 격투기 단체인 쇼타임의 단순한 밴치 마킹에 지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도 격투기 쇼 비지니스가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기미파이브의 최고의 순기능은 당시 가난했으며 무엇보다 뛸 수 있는 무대가 필요했던 파이터에게 양식과 무대를 제공해 세계무대에서 통용될 만한 실력있는 한국 파이터들의 탄생에 일조했다는 점입니다. 뭐 이름까지 밝히지는 않겠지만 실제로 국내 격투기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계신분 들이라면 지금 언론에 이름을 올릴만한 파이터들이 기미파이브를 많이 거쳐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렇게 가능성만을 남기고 아쉬움 속에 사라진 기미 파이브에 이어 또 하나의 바 파이트 단체인 코모도 리벤지 파이팅 게임(Commodor Revenge Fighting Game 이하: 코모도)가 최근 부산에서 출범을 준비 중이라 합니다. 

최근 세계적인 경제 여파로 인해 국내 메이저 단체가 속속 대회를 연기하는 현재 한국 격투기 환경에서 파이터들에게는 새로운 전장으로, 관계자들에게는 기미 파이브의 재현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의혹을 동시에 사고 있는 코모도의 첫 대회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김영남 대회조직운영위원장을 만나 신 단체 코모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습니다.

인터뷰는 편의를 위해 반말로 적겠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입니다. 참고로 김영남 대회조직운영장은 주짓수, 무에타이, 삼보를 수련한 바 있는 지도자이자 국내외 각종 대회의 레프리로 활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 오래간만이다. 최근 많이 바쁘겠다?
정신없다. 국내외 격투기 관계자들과 연락해 좀 더 볼거리다운 볼거리, 볼만한 경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파이터들을 선별하고 있다. 첫 대회인 12월 6,7,8 일에 있을 경기 대진표는 이미 완료된 상태다. 

- 순서가 좀 바뀐 듯 하지만 코모도 대회를 좀 소개해 줄 수 있나?
우리나라의 중견 호텔 체인인 코모도의 부산 지부 호텔에서 매주 금토일 개최되는 입식과 종합의 혼합 격투기 이벤트이다. 남자는 플라이급부터 헤비급까지 12개의 입식 체급과 밴텀급 부터 헤비급까지의 7체급으로, 여자는 입식 8개 체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상은 대회장이 위치한 코모도 호텔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다. 

- 기미파이브와 비슷한 바 파이트 개념으로 보인다. 기미파이브가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두기는 했지만 이후 유사사업들이 제대로 대회를 유치하기도 전에 도산하거나 계획 중에 무산되는 등 바 파이트 비지니스의 어려움은 충분히 알려져서 실제로 단체 출범까지 쉽지 않았을 듯 한데 어떻게 출범에 까지 이르게 됐나?
대표가 상당한 격투기 광이다. 한국에 제대로 된 단체를 정착시켜보자는 생각을 쭉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코모도 호텔을 인수하면서 이 곳에서 수익도 낼 수 있고 격투기 계에도 도움이 될 단체를 탄생시키는 게 가능하다고 판단, 나에게도 접촉해 왔고, 나 역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대회의 운영을 맡게 되었다.

- 기미파이브랑 비슷한 개념의 단체이다 보니 아무래도 기미파이브의 과오라고 할 수 있는 '의료 체계' 등 여러가지 문제에 신경이 쓰인다. 실제로 우리나라 언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정에 정통한 일부 일본 언론마저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코모도가 기미파이브랑 다른 점은 어떤 점인가?  
사실 기미파이브 등 그 동안의 바 파이트 단체들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구분 없이 링에 올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코모도에서는 고등학생까지 참가를 허용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출전을 원하는 파이터가 소속 팀이나 체육관의 수장으로 부터 추천을 받은 파이터만을 링에 올릴 방침이다. 의료 체계도 이미 부산 근처의 대학 병원과 의료진 파견에 대한 확약을 받아 둔 상태다.

- 입식과 종합의 혼합 방식으로 열릴 것이라고 들었다. 그 비율은 어느 정도나 되는가?
 일단은 전체 경기 수가 10이라면 입식 6, 종합 4의 비율로 계획 중이지만, 파이터 수급 사정 등에 따라 유연하게 진행하려고 생각 중이다. 향후 반응이 좋을 경우 여자 종합도 고려하고 있다.

- 파이터들의 대한 대우는 어떻게 되는가? 기업비밀이라면 할 수 없지만...
물론 비밀이지만, 신인 파이터들에게는 국내 최고 수준의 개런티를 준비 중이다. 또한 UFC의 파이트 보너스처럼 서브미션이나 KO로 승리를 거둔 파이터에게는 보너스 개런티를 지급해 더욱 화끈한 경기를 유도해 낼 생각이다. 파이터에겐 급료외에도 현재 부상시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 등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 일전에 기미파이브에서는 30초 그라운드 룰이라는 제한을 만든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 30초 그라운드 제한 시스템이 국내 파이터들의 그래플링 능력을 망쳐 놓았다라는 비판도 나온 바 있는데 코모도의 룰은 어떤 것인가?  
입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K-1룰을 따를 듯 하다. 종합에서는 M-1의 룰을 채용할 생각으로, 머리에 직접적인 엘보나, 사커킥, 스탬핑, 니킥 공격과 급소 공격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기미 파이브 운영 당시와는 달리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관객들의 그라운드를 보는 눈이 생겼으므로 굳이 그라운드에 제한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다. 

- 대진표를 보면 토요일부터 그 다음 주 월요일까지 하루 5번 매주 총 15번이나 경기를 치르게 된다. 상당히 많은 경기 수인 탓에 자금 등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계속 유지 가능하겠나?
여건이 허용하는 한 유지는 할 생각이지만 개인적으로도 좀 많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후에 변경시킬 수는 있을 듯 하다. 직접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조절하려 한다. 또한 코모도는 1년에 3,4 차례 국내외 탑 레벨의 파이터들을 초빙하여 세계급 대회를 개최할 생각이다. 첫 대회는 내년 봄 정도로 고려하고 있다.

- 끝으로 대회 개최에서 중점을 두는 것이 있다면?
어떤 대회나 그렇겠지만 관객들에게 대회는 최대한 볼만 한, 돈이 아깝지 않은 화끈한 경기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 일것이다. 이건 굳이 언급하지 않겠지만 한 가지 분명히 말해두고 싶은 것은 어딘가에서 나타나지 않은 격투기 유망주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할 생각이다. 그간 대형 무대에 입지가 적은 탓에 제 자리를 미처 찾지 못했던 국내 베테랑 파이터들도 언제든지 환영이다. 관객이나 파이터에게나 '볼 만한 이벤트'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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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가 확인 될 때까지 기사를 임시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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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라이크포스 미들급 토너먼트 벨트를 두른 조지 산티아고. 제공=DAVID DUST] 

일본의 신생 메이저 단체 센고쿠에서 미들급 간판 스타인 미사키 카즈오와 일전을 앞두고 있는 데니스 강의 팀 메이트 조지 산티아고가 카즈오와의 일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카즈오와 샌고쿠 초대 미들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내낸 1월 14일 '센고쿠의 란'에서 격돌할 예정인 산티아고는 19일 도쿄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메세지를 통해 대전 상대 카즈오에 대해 '훌륭한 파이터지만 타이틀에 나갈 정도의 파이터는 아니다. 이번 경기로 데니스 강과 팀을 위해 누가 강한 파이터인지 보여 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산티아고는 2007년 11월에 있었던 미국 중견 대회 스트라이크 포스 4인 미들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그다지 알려진 파이터는 아니었습니다. 솜씨는 꽤 있어 UFC입성에는 성공했으나 크리스 리벤이나 데니스의 UFC 데뷔 전 상대로 결정된 알렌 벨쳐 등과의 경기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3경기만에 UFC에서 쫓겨 나고 맙니다.

UFC에서 퇴출당하는 굴욕을 맛본 산티아고는 그러나 이후 데니스 강과 2번이나 경기를 치뤘던 안드레이 세메노프, 101전이라는 경이적인 전적을 가진 철인 제레미 혼 등 강호를 깨버린 후 4인 토너먼트에서도 션 살몬과 트레버 프랭글리를 니킥으로 잠재우면서 스트라이크 포스 첫 미들급 토너먼트 챔피언에 오릅니다.

이후 센고쿠로 자리를 옮겨 미사키 카즈오의 팀 파트너인 그래플러 사사키 유키와 레슬러 로건 클락을 연파한 산티아고는 2008년 11월 센고쿠 6진에서 있었던 첫 미들급 토너먼트에서 슈토 챔프 출신의 시야르 바하두르자다와 유도 파이터 나카무라 카즈히로를 상대로 압도적인 한 판승을 거두고 첫 메이저 타이틀 도전기회 겸 데니스 강의 복수전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27전 중 7패라는 썩 좋다고는 하지 못할 전적을 가지고 있는 산티아고는 그러나 현재 8연승을 거두고 있을 정도로 높은 기세를 자랑하고 있고 타격과 서브미션의 조화가 높은 평가를 보이고 있는 만큼 프라이드 웰터급 그랑프리에서 부상 탓에 미사키 카즈오에게 타이틀을 내줘야 했던 데니스 상의 복수전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듯 합니다.

데니스 강과 추성훈 전의 악연으로 국내 팬들에게는 실력을 인정 받으면서도 증오의 대상(?)이 되고 있는 미사키 카즈오는 이날 산티아고의 코멘트에 대해 '그라바카(소속팀)와 ATT 간의 대결로 몰고 가고 싶진 않다. 1대 1 대결이 될 것'이라며 데니스 강을 굳이 언급하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를 보였습니다.

한 편, 이날 회견에서는 라이트급 토너먼트 챔피언인 키타오카 사토루 대 세르게이 고리아노프에게 생각치 못한 패배를 당한 전 프라이드 라이트급 챔프 고미 다카노리의 센고쿠 라이트급 초대 타이틀 전 및 단체의 헤비급 간판 요시다 히데히코 대 일본 탑 클래스 그래플러 키쿠다 사나에의 대전이 결정되었습니다. 아무리 일본 단체라지만 지루한 경기로 유명한 요시다와 키쿠다는 좀 아니지 않나 싶내요...^^;;;

[내년 '센고쿠의 란'에 참가할 기타오카 사토루, 키쿠다 사나에, 요시다 히데히코, 고미 다카노리, 미사키 카즈오. 제공=W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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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 모업체의 게임의 모델로 나섰던 표도르. 촬영=gilpoto]

종합격투기 헤비급 랭킹 No. 1 에밀리아넨코 표도르가 오랜만에 세계 컴뱃 삼보에서 패해한 걸 두고 무패 신화가 깨졌다라는 둥, 황제가 패했다는 둥 말이 많습니다.

저도 같은 일을 하는 기자이고 같은 내용이라도 글을 조금이라도 더 읽히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자극적인 타이틀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8년 동안 무패를 기록했던 컴뱃 삼보의 최강자이기도 한 표도르가 그 왕좌를 물려 주었다는 것이 훌륭한 뉴스 감이라는 걸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일부 기자나 팬 분들은 표도르의 패배를 종합격투기에 연관지어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하더군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삼보는 종합격투기가 아닙니다. 타격을 쓴다고 해서 종합격투기에 가깝다고 하는 컴뱃 삼보 역시 처음 써 본 사람들은 호흡도 제대로 하기 힘든 헤드기어에 두꺼운 글러브를 끼이여 하는, 실제 종합격투기와는 엄연히 차이가 있는 무술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표도르의 종합격투기 베이스가 삼보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실제 경기에서 삼보 테크닉도 크게 작용하지만 더 큰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파운딩입니다. 바로 타격에 의한 공격인 것입니다. 헤드기어와 글러브는 그의 펀치력을 반감시키는데 한 몫했을 겁니다. 

어제 UFC 헤비급 챔피언 전에서도 경기 운영에서 레스너를 압도하던 커투어가 레스너의 펀치 한 방에 무너지는 것을 다들 보셨겠지요? 종합은 타격에만 의존할 수도 그래플링만 의존할 수도 없는 훨씬 복잡한 무술입니다. 그런 종합에서 무너진 바 없는 표도르를 그의 주무기인 타격을 묶어 놓은 삼보에서 졌다고 종합격투기에서도 무너질 거라는 것은 실상 논리 비약이 심한 것이겠지요.

표도르는 유도도 했었습니다. 유도 시절에는 딱 까놓고 말해 '미스터 샤크' 김민수에게도 패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종합격투기에서 김민수>표도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 아시겠지요? 개인적으로야 종합에서도 유도처럼 됐으면 좋겠습니다만...

전 사실 표도르의 광팬도 아니고 챔피언은 빨리 빨리 바뀌는 게 종합격투기에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하는 쪽인 만큼 표도르의 편을 들어 줄 생각은 요만큼도 없습니다만 일부 언론과 팬들이 '이제 표도르는 삼보에서도 X 됐으니 종합에서도 X 됐다'라는 '공식'을 퍼뜨리고 계시길레 한심해서 몇 자 끄적거려 봤습니다.

사실 이번 패배는 마음 놓고 영화도 찍을 정도로 마음 푹 놓고 있었던 표도르의 승부근성을 다시 깨워줬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가 새로운 전장으로 결정한 어플릭션이 요즘 깡패같은 전 주인 토드 비어드 때문에 골치라는데, 아무튼 표도르의 다음 상대가 전 UFC 챔프인 알로브스키가 되던 누가 되던 '링스' 시절의 '독기서린' 표도르를 다시 보는 것도 은근히 기대되는 군요.
 
            [표도르는 이번 컴뱃삼보 패배를 독기를 되살리는 기회롤 만들 수 있을까? 촬영=gil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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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플릭션의 전 '범죄자' 오너, 토드 비어드 제공=BERGMAN/SURFING]

세계 랭킹 NO.1의 헤비급 종합격투가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세계적인 캐치레슬러 조쉬 바넷 등 탑 클래스 파이터들과의 계약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생 메이저 단체 어플릭션이 내년 1월 2회 대회를 치르기도 전에 갖가지 내부문제로 삐걱거리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최근 어플릭션의 가장 큰 문제는 어플릭션의 대표이자 오너인 토드 비어드입니다. 비어드는 최근 지역 법원으로 부터 UFC의 랜디 커투어의 아내이자 여성 종합격투가인 킴 커투어에게 가까이 가지 말라는 접근 금지명령을 받았습니다. 

익스트림의 부회장인 킴 커투어가 위협을 비어드에게 위협을 느끼고 접근 금지명령을 신청하게 된 데에는 비어드의 협박과 공갈이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어드의 의류회사이자 어플릭션의 모회사인 어플릭션 클로딩이 킴의 남편 랜디 커투어와 의류 모델 계약을 맺고 활동하자 킴은 당연한 권리로 랜디 커투어의 어플릭션 상품의 판매매상을 보여주길 청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비어드는 매상을 공개하기는 커녕 이 때부터 킴에게 폭언과 협박을 했다고 합니다. 실상 UFC를 완전히 떠나 기로 했던 커투어가 UFC로 돌아오기로 했던 데에는 바로 이 점이 크게 작용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얘기가 잠깐 빗나가기는 했습니다만 어쨌든 커투어 측은 비어드에게 접근 금지를 위해 재판을 청구합니다.

이후 재판과정에서 비어드의 남다른(?)과거가 낱낱이 까발려지게 됐습니다. 사기 탓에 30개월을 수감생활을 했던 과거는 그렇다치고 술에 취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여성을 폭행해 접근 금지명령을 받기까지 했던 그의 과거 매체들에 의해 공개되어 비어드와 어플릭션은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세계적인 거부이자 어플릭션이 메가 매치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자금력의 근원이기도 했던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그룹 회장도 어플릭션과의 손을 끊을 수 있는 상황까지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방영된 바 있는 기업가 발굴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트럼프 회장은 본래 미국 뉴저지 주에서 카지노 운영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으나 뉴저지 주 법에 법범 단체는 카지노를 운영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어 범법자인 비어드가 운영하는 어플릭션과 계속 일할 경우 트럼프도 라이센스를 잃을 수 있었던 겁니다.

결국 어플릭션이 도산해 버릴 것을 우려한 비어드는 격투기 대회 전반을 관리하는 어플릭션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의류업체인 어플릭션 클로딩의 오너와 CEO직에서 최근 사임했습니다. 최근 내년 1월 표도르 대 전 UFC 챔프 알로브스키 등 빅 카드를 내걸었으나 방송이 불투명했던 차기 대회는 방송 미디어인 쇼타임이 방영하기로 해 일단 한숨 돌린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폭력단과 대표 사카키바라 등 운영진과의 유착 관계가 발각되어 방송 등 모든 자금력을 잃고 도산해 버렸던 프라이드와 흡사한 경우를 겪고 있는 어플릭션이 비어드가 주는 범법자 이미지를 제대로 털어 낼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아 사족입니다만, 비어드는 뻔뻔하게도 커투어를 UFC로 복귀하게 한 장본인인 주제에 라디오쇼에 나와서 브록 레스너와의 UFC 타이틀 전에 대해 '레스너가 커투어를 죽여 버렸으면 좋겠다' 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소원대로 레스너가 이기긴 했지만 모든 일의 원흉이자 모든 것을 잃고만 비어드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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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팍 도사 촬영 후 김포 공항에서의 추성훈. 포스가 죽여준다. 촬영=gilpoto]

K-1의 종합격투기 브랜드 드림에서 활약 중인 재일 교포 종합격투가 추성훈의 다음 상대가 슬슬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현지 전문 매체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날 개최될 다이너마이트의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는 추성훈의 대전 상대로 현재 2명이 유력시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중의 한 명은 드림의 경량급 간판 스타이자 뛰어난 유술스킬로 주목받고 있는 그래플러 아오키 신야. 신야 측은 추성훈과는 15kg 이상의 중량차가 나지만 이번 다이너마이트의 부제가 '용기의 힘'인 만큼 어떻게 든 될 것, 글러브 없이 맨손으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며 추성훈과의 일전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합니다.

한 명은 현재로서는 미정. 일본 쪽 라인을 동원해서 지금 조사 중이긴 합니다만 꽤나 거물 축에 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8년 들어 프로레슬러 출신의 시바타 카츠요리나 고작 3전을 치른 토노오카 마사노리 같은 일명 '떡밥' 들과의 매치로 좋지 않은 소리를 들었던 만큼 해외의 탑 클래스일 가능성도 적지 않아보입니다.

더우기 아오키 측은 둘째치고 추성훈은 이겨도 별 이득이 없고 진다면 거의 가능성은 없겠지만 만에 하나 진다면 그야말로 개망신도 이런 개망신이 없을 만큼 손해 뿐인 아오키와의 매치업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게 없습니다. 저희와 업무협력 관계 측에 있는 현지 전문지에 따르면, 추성훈은 다이너마이트가 아니라 같은 일본 내의 메이저 단체인 센고쿠 측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만큼 추후 추성훈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추가로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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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 식당에 있는 자신의 등신대 간판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동현. 촬영=gilpoto]

내년 1월 경 탑 클래스 UFC 파이터 카로 파리시안과의 대전이 결정된 한국 최초의 UFC 파이터 김동현에게 최근 근황을 들어보았습니다.

대전서 그의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감자탕 집에서 식사를 하는,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김동현은 데니스 강의 UFC의 데뷔, 최근 훈련, 상대 파리시안 대비 등 최근 근황을 진솔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입니다.

- 오랜만이다. 지난 번 서울에서 기자 회견 이후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그간 어찌 지냈나?
훈련의 연속이다. 최근에 파리시안과의 대전이 발표된 이후 훈련 강도를 좀 높이고 있다. 

- 부모님께서 감자탕 집을 잘 꾸며 놓으셨다. 바깥에서 행인들이 당신 사진을 한 번씩 처다보고 지나간다
부모님껜 늘 죄송할 뿐이다. 자주 못 도와드려서...

- UFC 94에서 꽤나 강자로 알려진 카로 파리시안이 다음 상대로 결정됐다. 작전은?
강한 상대라는 건 충분히 알고 있다. 디에고 산체스와의 경기 등 자료를 보면서 대책을 강구 중이다. 작전이라고 할 건 아니지만 우선은 그라운드를 겨뤄 본 다음 그라운드가 먹힐 듯 하면 그라운드로 아니면 타격으로 갈 생각이다.

- 파리시안은 유도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나갔던 그라운드 실력자이다. 그라운드로 제압할 수 있나? 
종합격투기는 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거다. 그라운드가 강한 상대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타격이 세밀한 파이터는 아니다. 그 점을 노리고 싶다.

- 파리시안 전을 대비해서 무언가 특별한 것을 준비하고 있는지? 타격에서의 필살기라던가 구체적으로?
이전까지와의 상대와는 달리 상당히 강한 파이터인 탓에 판정까지 갈 것을 대비해 체력과 지구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체력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붙은 상태다. 

- 해외 전지 훈련 계획은 있는가?
종종같이 훈련해 왔던 UFC 미들급 파이터 오카미 유신이나 미국행을 생각 중이다. 미국 쪽에 가게된 다면 경기 장인 라스베이거스 쪽에 가까운 쪽에서 생각 중이다. 랜디 커투어의 팀인 익스트림 커투어도 좋고 좀 멀지만 데니스 강이 있는 아메리칸 탑팀도 고려 중이다. 

- 아메리칸 탑팀이라면 데니스 강이랑 함께 훈련하게 되는 건가? 
당연히 같이 훈련하고 싶다. 근데 아메리칸 탑팀에서 훈련하려면 탑팀원과는 싸우면 안된다는 계약 조항이 있는 듯해서 좀 더 얘기해봐야 할 거 같다. 다음 웰터급 도전자가 티아고 알베스인데 이 친구가 ATT 소속이다. 벨트를 따야 할텐데 이 친구가 챔피언이라도 되면 곤란하지 않은가.

- 데니스 강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여태까지는 UFC 한국인 파이터가 본인 혼자였는데 이제는 아니게 됐다. 솔직하게 데니스 강의 UFC 입성이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는가?
그럴리가...한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파이터가 데니스 강 같은 실력자라는 게 정말 다행이라고 느낀다. 데니스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나도 열심히 해야 겠다는 그런 불안감은 오히려 대 환영이다.

- 자꾸 예전 얘기를 꺼내는 것 같아 미안한데 솔직히 2차전은 생각보다 좋은 결과는 아니었다. 아무래도 2차전 훈련 때와는 아무래도 각오가 다를 거라 보는데?
2차전 때는 솔직히 말해 몸도 제 상태가 아니었고 이런 저런 일들에 얼굴을 비치느라 운동이 미처 모자랐다. 운동이 모자라면 경기 때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아 지는데 하세가와와의 두번째 경기와 UFC 2차전이 바로 그랬다. 요즘에도 얼굴을 비쳐달라는 요구는 많지만 되도록이면 거절하고 최대한 많은 운동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최근에는 생리학 책과 논문을 뒤지며 스테미너를 증강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 한 때 성황을 누렸으나 부실한 의료 체계와 파이터의 죽음으로 소멸했던 바 파이트가 다른 업체에서 준비 중이라 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알고 있다. 우리 팀M.A.D 측에서도 한 명도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실 바 파이트 자체는 훌륭한 비지니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격투기계는 허술한 옛날과는 다르다. 이미 파이터들에 대한 안전을 충분히 고려할 만큼 성장했다. 동료 파이터들의 뛸 수 있는 무대가 늘어나는 것은 반길 일이다.
 
- 내일은 UFC가 있는 날이다. 관심가는 경기가 있나?
뭐 메인이벤트이니 랜디 커투어 대 브록 레스너의 경기는 파이터라면 누구나 다 기대하겠고 2차전 상대였던 맷 브라운이 경기를 한다고 한다. 직접 겪어 본 탓에 브라운이 얼마나 강한 파이터인지 잘 안다.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관심이 간다.

- UFC는 프라이드나 K-1 등 이벤트 성을 강조하는 일본 메이저 단체에 비해, 그냥 일반 복싱 경기처럼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 파이터들이 실력외에는 인기를 얻을 방법이 참 적은게 현실인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무언가 준비하는 것은 없나? 
이슈를 만들기 어렵다는 점은 동감한다. 해병대 출신인 만큼 해병대 군복을 입고 나가볼까? 스폰서를 가리는 등 몇 가지 문제가 좀 있어서 고려 좀 해봐야 겠다. 역시 실력증진에 집중해야 하나 (웃음).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종합격투기 붐이 한창이었던 옛날과 달리 최근에는 격투기를 하겠다는 새로운 후배들을 보기 힘들다.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로서 최대한 재미있는 경기로 한국서 종합격투기의 인기를 되살리도록 노력하겠다. 많이들 불러 주시는데 제대로 응해드리지 못해서 송구하고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들께도 항상 감사한다. 아 마지막으로 저희 감자탕 맛이 괜찮다. 자주 드시러와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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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신일본 킥복싱 타이틀 전에 앞서 입장중인 나가시마 유이치로 제공=GBR]

일본은 프로레슬링과 종합격투기 등 격투기 관련 산업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비디오 게임 관련 산업 무척 발달한 국가입니다. 그러다 보니 격투기 무대에서도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관련 기믹이 등장하는 것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곤 합니다.

프로레슬링이야 어차피 이벤트 성을 중시하는 격투 스포츠이다보니 게임 이나 에니메이션의 기믹을 가진 캐릭터의 등장이 너무나도 빈발하니 제외라고 치더라도 프라이드에서 활동하던 조쉬 바넷이 자신의 등장음악으로 유명 만화인 '북두의 권' 애니메이션 OP을 쓰거나 판크라스에서 활동하는 사토 히카루는 메이드(하녀) 복장을 입고 링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에는 이런 애니메이션 관련 기믹으로 인기를 모으는격투가가 한 명 있습니다. 나가시마 유이치로(長島 雄一郎)라는 파이터인데 멀쩡히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오고 스스로를 아니오타(애니메이션 오타쿠)라고 부르며 자신의 직업은 코스츔 플레이어(*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나오는 등장인물의 복색이나 모습을 흉내내는 복장 유희 코스프레를 즐기는 사람)이라고 당당하게 부르짖는 괴짜 중의 괴짜입니다. 오늘은 이 친구를 소개해 보지요.

경기 때 마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캐릭터 그것도 교복(치마) 입은 미소녀(물론 본인은 남자)복장을 입고 링에 등장하는 이 친구는 격투기는 어디까지나 취미라고 주장하는 주제(?)에 제법 강합니다. 현재 프로 킥전적 11전 무패에 7KO라는 상당한 전적을 자랑하는 데다 지난 9일에는 K-1으로 등용문으로 일컬어 지는 단체 신일본 킥복싱 초대 웰터급챔피언에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이 챔피언 전에서 한 행동도 아주 걸작(?)이 었다고 전해지는데 야X하라는 음악 전문 기업에서 제작한 음악 소프트웨어의 이미지 캐릭터인 하츠네 미쿠의 복장을 하고 링에 올라왔던 유이치로는 이 캐릭터가 파(먹는...;;;)를 좋아한다는 설정에 근거, 링위에서 양손에 파를 들고 춤을 추는 가관(?)을 연출했다고 합니다.

꿈이 K-1에 코스츔 플레이어 전용 응원단을 만드는 것이라는 유이치로는 종합에서도 4전 2승 2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전천후 파이터이기도 합니다. K-1에서 코스츔 플레이를 한 유이치로를 코스츔 플레이어들이 때(?)로 응원하는 모습을 조만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래는 YOUTUBE에 올라온 나가시마 유이치로의 실제 경기 영상입니다. 파 댄스와 투박하지만 파워풀한 그의 경기를 한번 즐겨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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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1 챌린지에서 표도르의 동료들과 일전을 벌이는 김도형(左)과 남의철. 제공=엔트리안]

조금 늦은 듯한 감이 없지 않지만 넘어갈 수 없는 한국 MMA 전사들의 해외 이벤트 출장 소식입니다. 전 스피릿 MC 웰터급 챔피언 남의철과 해외 출장 전문(?) 파이터 김도형이 M-1 챌린지에 동반 출장, 황제의 팀원들과 일전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토종 종합격투기 스피릿MC의 주최사인 엔트리안 측은 자사의 소속 파이터인 남의철과 김도형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현지 시각으로 오는 21일, 얼음궁전에서 개최되는 M-1 챌린지 9에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의 소속 팀인 레드 데블 파이터 에릭 오가노프와 미하일 말류틴을 상대로 일전을 벌인다고 전했습니다.

김도형은 이미 25전 이상을 소화한 베테랑 파이터 입니다. 유도를 베이스로 하는 김도형은 네오파이트, WXF 등 국내 이벤트는 마즈나 M-1 챌린지 등 해외 무대에서 76%의 승률을 기록하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왔습니다. 최근 스피릿 MC 17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되던 권아솔에게 판정패를 당하기는 했으나 M-1 챌린지 8에서는 이미 차기 상대인 에릭 오가노프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바 있는 프랑스 기대주 파록 라케비르와 20여분 간의 난전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도형의 대전 상대 에릭 오가노프는 2007년 MFC 한국 대회와 2008년 The KHAN에서 최승필, 배명호와 대전 한 바 있는데 최승필은 암바로 제압했으나 배명호 전에서는 그의 테이크다운 압박에 밀려 판정패를 당한 바 있습니다. 아주 강한 점도 없고 아주 약한 점도 없는 중간형 파이터인데 그나마 지구력이 좀 약한 편이라 김도형에겐 어느 정도 편한 상대라 할 수 있습니다.

스피릿MC의 원조 웰터급 챔피언으로 소프트 팬들에게도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레슬링 파이터 남의철은 기본적으로 튼튼한 레슬링과 위력적인 파운딩을 지니고 있는 파이터입니다. 현재 8전 무패의 성적을 지닌 남의철은 최근 스피릿MC와의 불화를 끝내고 1년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목포 프라이드 긍지관의 기대주 김세영을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손쉽게 제압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오가노프와 함께 2007년 MFC 한국대회에서 차진욱을 판정 제압했었던 남의철의 대전 상대 미하일 말류틴은 기본적으로 삼보를 베이스로 하는 서브미션 파이터입니다. 서브미션에 의한 패배도 단 한번 뿐이고 타격 패배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볼 때 타격도 수준급일 것으로 보입니다. 첫 해외전에 나서는 남의철에게는 가벼이 볼 수 많은 없는 상대인 듯 합니다.

둘의 상대인 오가노프와 말류틴이 세계 탑 클래스와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파이터지만 이번 대결은 김도형과 남의철에게 중요한 경기 중에 하나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남의철은 국내 최강급으로 평가되어 온 파이터지만 향후 해외의 메이저 단체들의 스카우터들의 눈에 들 수 있는 첫 기회이고 김도형에게는 근성있는 파이터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기회이니까요.

하나 둘씩 실력있는 국내의 숨겨져 있던 파이터들이 해외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는 것은 선수 개인은 물론 소속 단체와 이들을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쓰고 있는 저 같은 격투기 관졔들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내에서 알아주는 동급 강자인 남의철과 김도형이 또 한번 흐뭇한 소식을 가져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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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고쿠에서 마스비달과 일전을 벌였던 방승환. 제공=스포츠 나비]

최근 메이저로서의 '싹수(?)'가 보이는 일본의 종합격투기 단체 센고쿠에서 활약 중인 아마 복서 출신의 종합격투가 방승환이 5년만에 복싱 무대에 설 결심을 한 모양입니다. 불운한 죽음을 맞이했던 최요삼의 소속사인 HO 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하고 있는 컨텐더라는 복싱 토너먼트에 출전한다고 합니다.

아름아름 찾아보니 이번 토너먼트 우승자에게는 WBC(세계 복싱 평의회)에 타이틀 전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MMA 파이터 방승환이 한국 복싱의 부흥을 위해 일익을 담당한다고 하는 점에서도 방승환의 이번 대회 참전은 한국 격투 스포츠 전체를 위해서도 플러스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간과하면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방승환은 이제 더 이상 복서가 아니라 분명한 MMA 파이터라는 점입니다.

DEEP 타이틀을 반환하고 센고쿠로 옮긴 뒤 첫 경기에서 라이트급 대어 고미 다카노리와 일전에서 타격 능력을 인정 받았던 방승환은 2번째 대결이었던 호르헤 마스비달과의 경기에서는 너무 타격만 고집하다 싱거운 경기 끝에 판정패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마스비달과의 경기에서 보여 준 방승환의 타격은 MMA 스킬에서 활용 될 수 있는 충분한 복싱 스킬을 보여 주었습니다. 파괴력도 발군에 펀치 스피드 역시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마스비달이 신장 조건이 방승환이 여태까지 겪어온 여러 파이터들보다 좋아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을 뿐입니다. 

실제로 마스비달과의 경기에서 방승환이 효과적으로 사용했던 기술은 레슬링을 바탕으로 한 테이크 다운입니다. 개인적으로 평가하기엔 타격보다 레슬링 등 그래플링으로 초반부터 경기를 몰아갔다면 승패가 달라질 수도 있을 거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현재 UFC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동현 선수와 일전에 인터뷰를 할 적에 들은 말이 있습니다. '복싱과 MMA의 복싱은 분명히 다르다.'는 말이 바로 그것입니다. MMA와 아마복싱 국가 대표까지 경험해 김동현의 말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 방승환이 왜 굳이 프로 복싱으로 돌아가 여태까지 익혀왔던 MMA식 타격에서 멀어지려는 것이지 개인적으론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물론 방승환의 백본이 중학생때부터 시작한 복싱에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의미에서 복싱을 겸업하려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몇 차례의 경기에서 방승환의 특기가 타격이라는 점이 드러난 이상 복싱만 고집한다면 앞으로도 방승환은 힘든 경기를 치르게 될지 모릅니다.

여태까지 복싱으로 재미를 봐온 방승환이지만, UFC 등 미국 단체의 인기에 힘입어 센고쿠 같은 아시아 무대에서도 앞으로 레슬링이 강한 북미계 파이터들의 유입은 명약관화입니다. 복싱의 강화도 좋겠지만 레슬링과 서브미션 같은 그래플링과 복싱의 조화를 생각하는 것도 방승환에게는 더욱 필요합니다. 

방승환의 본업은 어디까지나 MMA 파이터입니다. 방승환이 복싱만을 강화한다고 해도 상대가 복싱만 가지고 덤벼 주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방승환은 레슬링과 복싱을 바탕으로 한 스탠딩 타격이 모두 강한 파이터이지만 타격을 고집하는 편이고 그래플링과 복싱이 따로 논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기왕 프로 복싱에 도전하기로 한 이상 방승환은 좋은 결과를 내야 하겠지요. 그러나 프로 복싱에 너무 집중해 본업인 MMA에서 손해를 보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뭐래도 그는 한국 MMA의 귀중한 에이스 중 한 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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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 세포와의 경기가 결정된 최홍만. 촬영=gilpoto]

조금 늦었습니다만...최홍만이 K-1 WGP 결승전에서 리저버 자리를 놓고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흑표' 레이 세포와 격돌한다는 뉴스(?)와 함께 나름대로 분석 해본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K-1의 주최사인 FEG 측은 도쿄에 위치한 카즈시 사쿠라바의 도장 '래프터 7'에서 11일 기자회견을 개최, 추가 카드로  최홍만 대 레이 세포, 폴 슬로윈스키 대 멜빈 맨호프의 리저버 카드 2장을 발표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실 분이라면 응당 아시겠으나 리저버라는 것은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파이터가 부상이 심해 차기 전을 치를 수 없을 경우 대신 나서는 파이터를 의미합니다.

WGP 결승전이라는 게 하루에 총 두 번을, 그것도 탑 클래스 파이터과 격돌해야 겨우 결승전에 나설 수 있는 혹독하기 그지 없는 시스템인 만큼 부상자 발생 가능성은 매우 높고 이에 따라 리저버가 결승전에 참전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최홍만에게 이번 기회는 매우 좋은, 아니 다시는 없을 천재일우의 기회 일지도 모릅니다. 

거기에 1번 리저버이기 때문에 2번 리저버인 슬로윈스키 대 맨호프 전 승자보다도 우선권을 가집니다. 하지만 문제는 과연 최홍만이 세포를 이길 수 있는가 입니다. 당연히 리저버 자리를 놓고 싸우는 세포에게 패했다간 기회고 뭐고 저멀리 안드로메다 행이 되는 거지요.

최홍만은 이번 경기를 그 어느 경기보다 냉정히 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인 세포는 최근 2007년부터 가장 최근 경기인 WGP FINAL 16 In Seoul에 이르기까지 6경기를 치뤄 6경기를 모두 패했습니다만 그 면면을 보면 마음 놓을 상황이 아님을 쉽게 알게 됩니다. 바로 상대가 세미 슐트, 비욘 브레기, 피터 아츠, 바다 하리, 자빗 사메도프, 고칸 사키라는 탑 클래스 파이터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분명히 제 기량을 발휘 못하고 있는 세포이긴 하나 최홍만 경기까지 제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란 법도 없는데다가 바디 하리 전에서 분명히 들어났듯 스피드가 느린 거인 파이터라는 태생적인 한계를 안고 있는 최홍만으로서는 세포가 작정하고 아웃 복싱 전법을 들고 나올 경우엔 그 발을 따라잡을 제간이 없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거리를 두지 않고 투닥투닥 치고 받는 난타전을 즐기면서도 기교를 부릴 줄 아는 세포가 아웃 복싱 전법을 쓸리가 없다고 치더라도 세포는 비록 카운터성 스트레이트에 무너지기는 했습니다만 최홍만의 못지 않은 신체 조건은 물론 몇 배나 되는 기량과 스피드를 지닌 슐트마저도 몰아부친 바 있는 강호입니다.

더욱이 최홍만은 카운터로 세포에게 단 발 KO승을 거둘만한 반사 신경마저 부족하지요. 그나마 자랑하던 카운터 니킥도 최근 엉망이 된 스탭과 더불어 스피드는 물론 파워마저 거한 톰 하워드를 KO시켰던 그 때 그 무기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사라진 상태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최근 바다 하리에 의해 최홍만은 공략법이 완전히 까발려진 것입니다. 바로 바디를 두들겨 주는 것인데 그동안 장대한(?)와 체격 덕을 톡톡히 보았던 최홍만은 하리의 공략법 탓에 선택받은 체격 조건에서 오는 유리함을 상당부분 잃어버리게 됐습니다.  

세포는 빠르게 사이드로 회전하며 하리에 하리의 바디 블로우에 의해 나갔던 늑골을 다시 건드리는 전법을 들고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본래 영리한 파이터인 세포가 경기 시간 내내 홍만의 바디만 두둘기고 나온다면 그야말로 최홍만에겐 악몽이 되어 버리게 됩니다.

여기에 6연패를 거듭하고 있는 세포는 십중팔구 필사적일 겁니다. 더 이상 질 수 없다는 각오하에 각종 작전과 기백으로 최홍만을 압박해오겠지요. 3연패 중이긴 하지만 일본에서 CF와 영화 촬영을 하는 등 FEG에 푸쉬를 받고 있어 비교적 여유있는 홍만에게 급박한 세포는 무서운 존재이면 무서운 존재이지 얕볼 만한 상대는 절대 아닙니다.

상황을 종합해 보면 세포가 최홍만에게 좋은 카드는 결코 못됩니다. 세포보다 30cm 가까이 큰 신장의 우세가 있고 최근 세포가 역시 솜씨가 이전 같지 않은 건만은 확실합니다만, 수술 후 체중 감소, 하리의 의한 약점의 드러남 등
을 다 함께 종합하면 글쎄요...최홍만이 오히려 여러모로 불리해 보입니다.  차리리 아무 생각 없이 달려드는 맨호프가 상대였으면 조금 낫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한 최홍만이 최선의 결과를 내어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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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N에서 에드 허먼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기뻐하는 벨쳐. 제공=ZUFFA]

오늘 (새벽이지요;;;) 데니스 강의 UFC 데뷔 전 상대가 앨런 벨쳐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조금 더 미국 쪽 소스들을 뒤져 본 결과 소스의 출처가 벨쳐 측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벨쳐 측은 영국 더블린 현지 시각으로 내년 1월 17일 개최될 UFC 93에서 있을 데니스와의 대전 계약서에 이미 사인을 끝냈으며 현재 데니스 강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굳이 데니스 강이 딱히 대전을 꺼리거나 회피할 만한 점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벨쳐라 굳이 데니스 강이 다른 파이터를 고를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은 데니스 강의 대전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은 벨쳐를 조금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억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벨쳐는 한국에서도 경기를 치른 적이 있습니다. 2005년 이각수씨 안토니오 이노키를 얼굴 마담으로 세웠던 X-IMPACT 때 였습니다. 저는 이 날 경기장에 있었는데 벨쳐는 이날 두 번의 경기 중 한번은 이기고 한번은 패했습니다.

그 당시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로는  킥복싱 베이스의 스트라이커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스스로 이노키 포지션이 되어 그래플러인 상대 파이터보고 그라운드로 들어오라는 도발을 하는 걸 보고 어지간히도 그라운드 파이팅에 자신이 있는가보다라는 생각을 한 바 있습니다.
               [2005년 WXF에서 베테랑 에드윈 아귈라에게 슬램공격을 가하는 벨쳐. 촬영=gilpoto] 

그러나 벨쳐는 현재 전적을 보거나 실제 경기를 보아도 그라운드 게임에 그리 강한 파이터는 못됩니다. 스탠딩에서는 상당히 스피디한 타격에 컴비네이션도 괜찮은 이른 바 평균이상의 경기능력을 보이지만 오카미 유신이나 켄달 그로브 같은 레슬링이 좋은 그래플러에게는 이상하리만치 고전하는 편입니다. 

레슬링 스킬이 좋기로 정평이 난데다 현재 퍼플 벨트까지 획득한 것으로 알려진 벨쳐에 비해 블랙벨트를 가지고 있어 액면가에서도 훨씬 앞서는 데니스 강은 벨쳐와의 경기를 작정하고 그래플링으로 푼다면 그렇게 어려운 상대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데니스 강의 팀 파트너이자 센고쿠, 스트라이크 포스 미들급 토너먼트 챔피언을 겸업 중인 실력자 조지 산티아고를 하이킥으로 KO시킬 타격 능력은 충분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벨처는 본고장 태국에서 무에타이 수업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장 최근 경기 였던 실력파 그래플러 에드 허먼과의 경기에서는 타격 훈련 덕을 톡톡히 보기도 했습니다.  
 
일단은 데니스 강도 이미 한 차례 벨쳐에게 판정승을 거뒀던 마빈 이스트먼을 KO시킬 만큼 스탠딩 타격에서 한 가닥하는 파이터인 만틈 벨쳐와 스탠딩 게임으로 붙는다면 꽤나 불꽃튀는(?) 승부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데니스 강이 좀 더 안전한 그라운드를 선택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없진 않습니다. 어찌됐건 팬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데니스 강의 UFC 데뷔 전을 기다릴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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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오를 잡고 있는 체일 소낸. 그는 미들급 깡패 실바도 잡을 수 있을까? 제공=ZUFFA]

지난 경기에서 자폭한(?) 패트릭 코테 덕분에 편하게(?) 1승을 챙긴 UFC의 현 미들급(-84kg)의 챔피언 앤더슨 실바의 다음 상대가 과연 누가될까요?
 
정답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가장 가까운 파이터는 하나 있는 듯 합니다. 바로 앤더슨 실바의 동포이자 동급 최강의 파이터로 평가되던 무패의 파이터 파울로 필리오를 격파한 팀 퀘스트의 엘리트 파이터 체일 소넨이 바로 그 주인공이 될 모양입니다.

WEC 36에서 필리오의 체중 과다 때문에 논 타이틀 전으로 치러진 필리오와의 2차전에서 최근 브라질 잡지 그레이시 매거진과 인터뷰를 가진 소넨은 UFC 측이 자신의 다음 상대로 미들급의 최강자 앤더슨 실바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WEC는 최근 결정된 '경량급에 집중한다'는 운영사 ZUFFA의 운영 방침에 따라 미들급 체급 전체가 UFC의 동 체급으로 흡수될 예정이었습니다. 물론 챔피언 타이틀 전에서 승리한 파이터는 UFC의 미들급에서도 하이 클래스 취급을 받을 것임은 그리 예상하기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을 포함 일반 팬들의 예상은 UFC에서 타이틀 전을 가질 만한 WEC의 미들급 파이터는 어디까지 16연승 무패라는 걸출한 솜씨를 보여 온 파울로 필리오였지 체일 소넨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1차전이자 둘의 첫 대결에서는 비록 파운딩에 잠깐 실신하긴 했어도 서브미션으로 소넨에게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여전히 한수 위 강자라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WEC 36에서 있었던 결과는 예상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약물과용에 의한 우울증 파동으로 본래 WEC 33에서 있을 한 차례 경기를 캔슬했던 필리오는 경기 전날 부터 7파운드나 오버하는 등 어딘가 얼빠진 모습을 보이는 듯 싶더니 아니나 다를까 전혀 준비되지 않은 모습으로 링에 올라 일방적인 졸전 끝에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어쨌든 미들급에서 실바의 상대 찾기에 애를 먹고 있는 UFC 측이 제 정상이 아니었다고 해도 이름 높은 필리오를 격파한 소넨을 그냥 놔두지는 않을 것이 확실합니다. 아직까지 소넨이 리치나 타격 등 실바에 비해서 눈에 띄게 부족한 점을 가지고 있지만 UFC에서 실바를 가장 애먹인 댄 핸더슨의 조언을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가질만 합니다.

최근 UFC는 차기 영국대회인 부진하지만 한 체급 위의 전 챔피언 척 리델을 실바의 대전 상대로 고려 중인 듯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시간이 넉넉한데다 여태까지 실바가 뛰어온 같은 미들급이고 데니스 강 같은 쓸만한 신입들은 길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실바와 소넨의 대결은 조만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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