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의 올 해 첫 이벤트이자 6번째 브라질 이벤트 UFC on FX 7 'Belfort vs Bisping' 이 브라질 상 파울루 현지시각으로 19일, 한국시각으로 20일 개최됐습니다.
이 날의 메인이벤트이자 차기 미들급 도전자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높던 비토 베우포트 대 마이클 비스핑 간의 경기에서는 1라운드에서 펀치 페인트에 이은 레프트 하이킥으로 재미를 본 베우포트가 똑같은 레프트 하이킥으로 비스핑을 그라운드로 보낸 후 파운딩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TUF 시즌 7 미들급 파이널리스트 씨비 댈러웨이는 TUF 브라질 시즌 1에서 부상으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던 다니엘 사라피안에 초반 타격에 밀린데다 3라운드 백까지 빼앗겼지만 2라운드 종료 직전 상대를 TKO까지 몰았던 어퍼컷 그로기와 3라운드 후반까지 이어진 포지션 역전에 힘입어 2개의 스플릿 판정을 만들어냈습니다.
[UFC on FX 7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강호 벤 로스웰을 상대로 1년 만에 복귀 전에 나선 가브리엘 곤자가는 스트레이트로 상대의 다리를 풀리게 만들었으나 과도한 그래플링 탓에 스테미너가 바닥나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으나 2라운드 태클 페인트로 주춤한 로스웰의 목을 스탠딩에서 캐치, 길로틴 초크로 탭을 받아냈습니다.
UFC 3연승을 노리는 18전 무패의 카비브 누르마고메도프는 잇츠 쇼타임 MMA 라이트급 챔프를 지낸 실력파 티아고 타바레스를 상대로 타격전을 벌이던 중 소강상태에서 타바레스의 가드가 느슨해 진 틈을 놓치지 않고 점핑 레프트 훅을 턱에 히트시키는데 성공, 엘보와 해머파운딩으로 경기를 종결지었습니다.
전 링 오브 컴뱃 챔프로 지난 경기에서 프로 첫 패배를 당했던 에드손 바르보자는 전진을 일삼던 상대 루카스 마틴즈를 카운터로 차분히 견제, 기회를 엿보다 훅을 날리기 위해 상대의 안면이 잠노출된 틈을 놓치지 않고 스트레이트에 가까운 레프트 카운터 잽으로 히트, 뒤이은 파운딩 샤워로 탭을 받아냈습니다.
정글 파이터 베테랑 일데마르 알칸타라는 노게이라의 팀 메이트 와그너 프라두에게 카운터를 내주며 스탠딩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라운드 자신의 가드 속에 있던 프라두의 왼쪽 다리를 캐치해 토 홀드를 잡아 낸 뒤 니 바로 전환하는 하체 관절기로 8연승 및 UFC 첫 승을 거뒀습니다.
브라질 이벤트답게 첫 경기에 나선 TUF 브라질 시즌 1 출연자 프란시스코 트리날두는 UFC 첫 승 획득에 나선 씨제이 키스를 어렵지 않게 탑 마운트를 차지하는 등 한 수 위의 그라운드 게임으로 괴롭히다 2라운드 백에서의 슬램형 스플렉스 후 암트라이앵글 초크 컴비네이션으로 탭아웃 승을 거뒀습니다.
31전의 베테랑 유리 알칸트라 대 13승 1패의 좋은 전적을 가진 브라질리언 탑팀의 새로운 기대주 페드로 노브레 간의 일전에서는 노브레의 백을 차지한 알칸트라가 노브레의 후두부를 파운딩으로 가격, 데미지를 입은 노브레가 회복하지 못한 탓에 노컨테스트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특히 '본 시리즈'를 기폭점으로 헐리우드 액션 영화 격투 씬의 성격이 크게 바뀌었다.
예전에는 주로 전통적인 무술이나 격투기(태권도, 가라테, 합기도, 쿵푸 그리고 프로레슬링)를 기반으로 크고 화려한 펀치와 발차기를 시원시원하고 사이좋게(?) 주고 받는 '합'들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 액션 영화의 주인공들은 보다 섬세하고 스피디한 손 동작 위주로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면서 빠르게 제압한다. 그런가 하면 가까운 거리에서 나이프나 권총, 맨손 격투가 복잡하게 뒤섞인 합도 많이 보인다.
미디어의 빠른 호흡에 익숙한 현시대의 관객은 당연히 이런 액션 씬에도 열광한다. 게다가 여기에 사용된 기술들이 군대나 특수요원들이 사용하는 무술에서 파생되었다는 정보를 접한 이후로 '진짜 실전적인 동작'이라고도 생각하게 되었고, 이런 무술들을 동경하고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이런 조류는 최근 한국 액션영화에도 반영되어 '아저씨'에서는 인도네시아 무술인 시라트가, '회사원'에서는 러시아 특수부대 무술로 알려진 시스테마가 액션 씬에 접목됐다.
또, 이번 주에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 영화 '잭 리처'에서는 케이시라는 생소한 이름의 무술이 사용되었다. 이에 맞춰 최근 영화 속 액션의 기반이 되고 있는 무술들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먼저 이스라엘 군대격투술로 시작된 '크라브마가'가 있다. 흔히 국내에서는 '본' 시리즈에서 크라브마가가 쓰였다고 알려져있지만, 크라브마가를 확실히 전면에 내세웠고 그 시스템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건 제니퍼 로페즈 주연의 '이너프'라는 영화다. (상단 영상 참조)
최근 타무술의 기술을 흡수한 지도자들이 많아지면서 마치 크라브마가의 기술이나 커리큘럼이 복잡하고 화려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크라브마가의 가장 큰 전술적 특징이자 최고의 장점은 '단순함'에 있다. 누군가의 공격 또는 공격 의도를 눈치챈 순간 반사적으로 상대의 급소 부위를 향한 공격을 시작한다. 그 공격은 단타도 아니고 복잡한 컴비네이션도 아닌, 쉽고 간결한 동작의 반복이다.
예를 들면 주먹을 휘두르는 상대의 팔과 어깨를 방어한 후에 무릎으로 상대의 복부를 계속해서 올려찬다. 언제까지? 상대가 쓰러질 때까지.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일단 공격을 시작했으면 (상대가 항복할 때까지) 때린 데 또 때리는 것'이 크라브마가다. 징벌적 방위가 허용되는 미국 등지에서 크라브마가가 일반인이나 여성들을 위한 호신술로 크게 각광을 받으며 빠르게 보급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이유다.
한편 '본' 시리즈나 '테이큰' 시리즈, 그리고 그에 앞서 '헌티드'라는 영화에서 사용됐던 무술은 통칭 '칼리'라고 불리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수련되는 동남아 무술들이다. 이 계통의 무술들은 에스크리마, 아르니스라고도 불리는데 이 명칭들은 과거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 생긴 것이라고 한다. ('에스크리마'는 스페인어로 '칼싸움'이라는 뜻이고, '아르니스'는 가죽으로 된 보호장비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칼리 계열 무술의 특징은 '(핸드/암) 트래핑'이라는 동작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는 '상대의 손이나 무기를 쳐내거나 낚아채는 것 또는 얽어 묶고 꺾는 것'을 뜻한다. 기본적으로 상대의 무기를 방어하고 뺏기 위한 동작이라고 할 수 있는 트래핑은 맨손은 물론이고 나이프나 스틱을 들었을 때도 같은 원리와 흐름으로 적용되며, 이를 통해 상대의 손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타격에서부터 관절기, 메치기까지 여러가지 종류의 반격이 연결되기 때문에 익혀두면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그 동작이 꽤 복잡하고 여러가지 패턴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초심자들은 이 트래핑을 몸에 익히기 위한 패턴 연습을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보통 '플로우 드릴(흐름 연습)'이라고 부르는 이 동작들은 언뜻 보기엔 영춘권의 치사오와도 비슷한데, 이 드릴 패턴을 어떻게 나누고 정리하느냐에 따라 여러 종류의 스타일(유파)가 생겨났다고 이해하면 된다.
영화에서 보이는 화려한 손 동작이 이어지는 액션 장면은 대부분 이 플로우 드릴을 응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테이큰 2'의 말미 격투 씬에서 잠깐이지만 기초적인 드릴을 거의 그대로 보여주니 궁금한 사람들은 참고 바란다.
그런가 하면 '아저씨'에서 원빈이 구사했던 인도네시아 발상의 '시라트(실랏)' 역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전반에서 수련되고 있는 무술인데, 칼리와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맨손무술 성격이 강해 칼리에 비하면 큰 동작과 발차기가 많은 편이다. 때문에 얼핏 '옹박'으로 익숙해진 무에보란(고류 스타일의 무에타이)과 유사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자세를 급격히 낮추거나 넘어졌을 때 서있는 상대에 대항해 앉아있는 상태에서 또는 구르면서 상대의 하체를 공격하는 '하리마우'라는 지당 기술 영역이 발달해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시라트를 보다 본격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영화는 작년 개봉했던 '레이드'를 만든 가레스 에반스 감독의 이전 작품 '메란타우'다. 가레스 감독은 영국인인데 동양 무술의 팬이어서 인도네시아에서 두 편의 영화를 촬영했으며, 주인공 역시 이코 유와이스라는 시라트 전문 수련자가 맡고 있다. '메란타우'는 시라트를 수련하던 청년이 여행 중 도시에 들어오면서 악당들과 싸우게 된다는 스토리로, 영화 도입부에 꽤 긴 시간을 들여 시라트의 형(품새) 연무를 보여준다. (여러가지 면에서 '옹박'과 유사하다 ^^) 상단 영상은 메란타우 상영 당시 이코 유와이스가 보여준 실제 시라트 액션 시범이다.
최근 헐리우드에서는 스페인 발상의 신생무술 '케이시 파이팅 메소드 (약칭 KFM 또는 케이시)'도 인기다. '미션 임파서블 3', '배트맨 비긴즈' 그리고 이번에 개봉한 '잭 리처' 등에서 사용된 이 무술은 우선 독특한 팔꿈치 쓰임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영화에서도 주인공들이 싸울 때 양 팔꿈치로 머리를 감싸듯이 하고 공방을 펼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팔꿈치 쓰임은 케이시의 기본 전술 특징에서에 기인한다. 일단 상대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의 머리를 보호하며 (이를 위해 양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팔꿈치를 세운다) 단숨에 상대의 가슴 또는 허리 쪽으로 파고들어 초근접 상태를 만든 후 공격에 들어가는 것이 케이시의 가장 기본적인 전투 방식이다. 따라서 사용하는 기술도 근접 상태에서 쓰기 좋은 팔꿈치나 무릎, 어깨, 박치기 등을 이용해 상대의 팔 다리 오금에 충격을 주거나 가슴, 얼굴 등을 잡고 넘어트리는 위주가 된다. (칼리가 영춘권과 유사하다면 케이시는 심의권 타입인 셈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영화 '회사원'에 사용된 러시아 무술 '시스테마'는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진 않은 무술이다. 최근 인터넷을 통해 관련 영상이 소개되면서 국내에서도 조금씩 관심을 받기 시작했는데, 특히 몸의 힘을 완전히 빼고 흐느적거리는 듯한 움직임 속에 상대가 중심을 잃고 이리저리 굴러다니거나 슬쩍 손만 닿은 것 같은데 주저앉는 등의 시범 영상이 많아 '러시아판 신비의 무술'처럼 인식되고 있기도 하다. 이런 모습은 얼핏 합기계 무도의 연무 같아 보여 실제로도 주로 합기계 무도 연구가들이 공통점을 찾기 위해 많은 관심을 보여왔고, AIKI EXPO 같은 행사에 시스테마 지도자들이 초대되곤 했다.
하지만 정작 시스테마 자체는 합기 같은 추상적 개념보다는 인체 구조나 운동 역학, 생리학에 대한 철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군대용 무술임(과거 스페츠나츠 대원들이 익혔다고 함)을 강조한다. 사실 시스테마에서 실제로 격투에서 사용하는 기술 형태 자체는 콤바트삼보를 위시해 기존 무술 동작들과 겹치는 부분도 많다. 다만 그 동작들이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자기 몸에 저항이 돌아오는 것 또한 최소화시키면서 자신의 공격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가장 적확한 각도와 힘, 타이밍을 조건반사적으로 구사하는 것이 시스테마가 추구하는 바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수련생들은 감각 발달 훈련을 많이 하는데, 먼저 책상이나 의자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넓은 방 안을 눈을 감고 천천히 걸으며 움직이지 않는 사물을 느껴보는 것에서 시작해, 공격해오는 사람을 상대로 움직이는 힘에 저항하지 않고 흐름을 따라 회피하는데 처음에는 천천히 상대의 움직임을 보면서 실시하고 익숙해지면 속도를 올리거나 눈을 가리고 실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시스테마 영상은 바로 이런 감각 훈련 장면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특성 상 영화에서 시스테마의 특징을 표현하기는 더욱 힘들었으리라 생각하는데, 아래에 실제 시스테마 훈련 장면들을 많이 담아놓은 영상을 첨부하니 참고바란다.
지금까지 최근 무술 격투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영화 속 무술들의 실상(?)을 간략하게나마 살펴보았다. 이렇게 영화에서 소개된 무술은 아무래도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배워보려는 사람들도 많아지게 마련이다. 크라브마가나 시스테마, 칼리(아르니스) 등은 국내에도 협회나 도장이 있어 본인이 발품을 팔 의지만 있다면 배울 수 있는 무술들이기도 하다.
그런데 개중에는 이런 무술들에 대해 이런저런 환상을 품게 되는 경우도 있다. 생각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니 어떤 무술이 이렇게 싸우던데 역시 그 무술이 최고인 것 같다는 식의 얘기를 하곤 한다.
하지만 이런 영화 속 액션은 어디까지나 말 그대로 보여주기 위한 '액션'이란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무술을 소개하기 위한 영화가 아닌 이상 대부분 장면들은 여러가지 스타일의 움직임이 뒤섞이기 마련이고, 주소재가 되는 무술이 있다 하더라도 그 무술의 진짜 형태나 전체적인 성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다 못해 과장이라도 하게 되어있다.)
스트라이크포스의 폐업으로 공식적으로 북미 2위의 자리를 굳히게 된 종합격투기 메이저 단체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이하 벨라토어)이 화려한 카드로 올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벨라토어의 운영사 Viacom 측은 한국시각으로 18일,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 현지 시각으로 17일 개최된 2013년 및 시즌 8의 첫 이벤트로 라이트급과 페더급 두 체급의 챔피언전이 포함된 벨라토어 85를 개최했습니다.
프로 종합무대에서 킴보 슬라이스에게 첫 KO패를 안겨 준 것으로 유명한 세스 페트루젤리는 이 날 마지막 경기에서 7연승 중이던 상대 제이콥 노이의 안면을 레프트 훅 클린 히트로 크게 부풀게 만드는데 까지 성공했지만, 태클 실패 후 쏟아지는 노이의 파운딩을 견디지 못하고 경직, TKO패를 맛봐야 했습니다.
무패의 현 라이트급 타이틀 홀더 마이클 챈들러는 시즌 6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자 릭 혼을 테이크다운&그라운드 압박 전법으로 공략하다 반쯤 일어난 혼을 재차 슬램시켜 4점 자세로 만들고 백을 차지, 뒤로 누어버리는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고 벨트를 지켜냈습니다.
지난 해 초살승리로 복귀했던 헤나투 '바발루' 소브날은 전 M-1 글로벌 라이트헤비급 챔프 미하일 자예츠를 초반 능숙하게 컨트롤하며 경기를 잘 풀어나갔으나 밀어내기 위한 프런트 킥을 시도 중 카운터 백스핀 블로우를 허용, 백스탭을 밟다 넘어진 뒤 후속타 파운딩 속절없는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시즌 4 페더급 토너먼트 우승자 파트리시우 '핏불' 페레이라를 상대로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챔프 팻 커런은 2라운드 가량 빠른 잽을 바탕으로 한 안면 타격으로 코의 출혈과 눈을 붓게 만들며 근소한 우세를 잡기 시작, 5라운드에서 타격으로 점수를 크게 벌리면서 무난히 벨트를 지켜냈습니다.
김 종왕에게 패한 바 있는 37전의 캐나다 베테랑 제이슨 램버트는 2006-2007 UFC 리거 헥터 라미레즈에게 눈을 얻어맞고 컷이 발생하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상대의 테이크다운을 카운터 트라이앵글 초크로 받은 뒤 이를 스트레이트 암 바로 연결하는 노련함을 발휘. 탭을 받아냈습니다.
황교평과의 대결로 국내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린 제이제이 앰브로즈는 승패비율이 거의 5 대 5을 이루고 있는 노장 브라이언 워렌을 펀치를 바탕으로 한 타격 화력전에서 압승을 거두고 2라운드에서 오버핸드 라이트에 이은 테이크 다운 후 길로틴 초크로 마무리를 짓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즌 8의 첫 토너먼트 경기였던 라이트헤비급 토너먼트 8강전 1경기에서는 10연승행진을 기록 중이던 아타나스 드잠바조프와 25전의 중견 에마뉴엘 뉴턴이 격돌. 뉴턴이 압도적인 그라운드의 포지셔닝 능력을 앞세워 유리한 경기를 펼치다 불독 초크에서 이어지는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4강 진출 티켓을 챙겼습니다.
20여전의 중견이자 리온 다케시 킬러 서번트 영은 UFC까지 갔었던 KOTC의 전 웰터급 챔프 겸 탭아웃의 공동 설립자 마이클 가이몬과의 벨라토어 첫 경기에서 신체 조건 상 우위에 밀려 끌려다니다 2라운드에 레프트 오버핸드 단발로 가이몬을 실신, KO로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TUF 시즌 11에서 하이킥 KO와 아프로 머리로 눈길을 끌었던 제이미 예거는 7승 1패의 기대주 조 윌리엄스에게 경기 초반부터 라이트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끝에 윌러엄스의 테이크다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잔매를 맞다가 TKO패하는 다소 어이없는 패배를 당했습니다.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 85 결과]
11경기: 세스 페트루젤리 < 제이콥 노이 (TKO 1R 2:51) * 시즌 8 L-헤비급 토너먼트 8강 10경기: 마이클 챈들러 > 릭 혼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07) * 라이트급 타이틀 전
09경기: 헤나투 '바발루' 소브날 < 미하일 자예츠 (TKO 1R 4:49) * 시즌 8 L-헤비급 토너먼트 8강 08경기: 팻 커런 > 파트리시우 '핏 불' 페레이라 (판정 2-1) * 페더급 타이틀 전 07경기: 조 카마초 < 애런 밀러 (판정 3-0) 06경기: 제이슨 램버트 > 헥터 라미네즈 (스트레이트 암 바 1R 3:59) 05경기: 제이제이 앰브로즈 > 브라이언 워렌 (길로틴 초크 2R 0:50) 04경기: 에마뉴엘 뉴턴 > 아타나스 드잠바조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21) * 시즌 8 L-헤비급 토너먼트 8강 03경기: 마이클 가이몬 < 새번트 영 (KO 2R 0:48) 02경기: 제이미 예거 < 조 윌리엄스 (TKO 1R 4:02)
01경기: 클레버 루치아노 < 마리오 나바로 (판정 3-0)
북미의 메이저 MMA 이벤트 스트라이크포스의 마지막 이벤트가 한국시각으로13일 개최됐습니다.
표도르 등 유명 파이터들을 영입하며 한 때 UFC의 최대 라이벌로 성장했던 스트라이크포스는 지난 2011년 UFC의 운영사 주파(Zuffa)에 매각하고 미국 오클라호마 현지시각으로 12일, 63번째 이벤트로 마지막 공식 이벤트인 'Marquardt vs Saffiedine'을 개최했습니다.
이 날의 메인이벤트 겸 스트라이크 포스의 마지막 경기였던 챔프 네이트 매쿼트 대 타락 사파딘 간의 웰터급 타이틀 전에서는 탄탄한 그래플링 방어와 카운터로 매쿼트의 스테미너를 뺀 사파딘이 로우킥 연타를 중심으로 한 작전으로 승부를 굳히는데 성공, 판정승으로 단체 최후의 왕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습니다.
[StrikeForce 63의 공식포스터 ⓒZuffa LLC]
본래 대전 상대들보다 지명도가 낮은 디온 스털링, 커트 훌루바흐와 대진을 치르게 된 대니얼 코르미에와 팻 힐리는 그라운드에서의 절대적인 우세를 내세워 일방적인 경기를 이끌어가다 사이드에서의 파운딩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싱거운 1승씩을 챙겼습니다.
코르미에에게 무력한 모습을 보였던 전 UFC 챔프 조쉬 바넷은 7연승 행진 중이던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헤비급 강호 넨도르 구엘미노를 라운드 시작부터 어렵지 않게 테이크다운 시키며 편안히 경기를 풀어가다가 테이크다운 직후 탑 마운트를 획득, 즉시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시행, 20번째 서브미션 한판승을 기록했습니다.
각각 라이트헤비와 미들급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던 전 챔피언 게가드 무사시와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는 헤비급 출신의 강호 마이크 카일과 TUF 시즌 3 출신의 그래플러 에드 허먼을 어렵지 않게 탑 마운트 파운딩에 이은 리어네이키드 초크 및 슬램 후 기무라 락으로 제압, 전 왕자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전 엘리트XC 챔프의 강호 칼 제임스 눈즈는 부인각, 절함킥, 이기각, 니 킥, 로우 킥 등 각종 킥을 쉴 새 없이 뻗어내오며 압박해오는 랜디 커투어의 아들 라이언 커투어의 공격에 애를 먹으면서도 카운터 후의 의한 펀치 러쉬에 의한 그로기를 여러차례 만들어냈으나 스플릿 판정으로 패해 논쟁꺼리를 남겼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미들급 타이틀을 놓쳤던 팀 케네디는 상대 트레버 스미스와의 헤드 벗으로 인해 적잖은 출혈을 보이기도 했으나 그래플링으로 상당히 체력이 떨어져 있던 스미스가 싱글렉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것을 안면에의 숏어퍼로 목을 노출하게 만든 뒤 길로틴 초크를 캐치, 탭을 받아내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그레이시 가문의 중량급 대표 주자 호저 그레이시는 25전의 베테랑 앤터니 스미스의 묵직한 타격과 예상 외의 탄탄한 그래플링 방어에 애를 먹었으나 빰 클린치 니 킥과 더블 렉 테이크다운 컴비네이션으로 사이드를 차지 한 후 풀 마운트로 이동,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탭을 받아냈습니다.
최근 4연승의 기세를 타고 있던 '엘 테리블' 에스테반 파얀은 3연승의 마이크 브라보의 로우킥에 데미지를 입었으나 오히려 전진, 타격으로 상대를 두 번이나 누이며 흐름을 뒤집고 데미지 회복을 시도하는 상대를 추격해 타격 러쉬로 두들긴 끝에 심판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내고 TKO승을 거뒀습니다.
1985년 킥복싱 프로모션으로 시작, 2006년 MMA으로 전환해 5년간 단체를 유지하며 표도르 등을 영입, 숱한 화제를 낳으며 UFC와 MMA계를 양분했었던 스트라이크포스는 이후 WEC, 프라이드 등 주파에 매수된 다른 단체들과 마찬가지로 UFC에 흡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StrikeForce 63 'Marquardt vs Saffiedine' 결과]
11경기: 네이트 매쿼트 < 타렉 사파딘 (판정 3-0) * 월터급 타이틀 전
10경기: 대니얼 코르미에 > 디온 스털링 (TKO 2R 4:02)
09경기: 조쉬 바넷 > 넨도르 구엘미노(암트라이앵글 초크 1R 2:11)
08경기: 게가드 무사시 > 마이크 카일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09) 07경기: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 > 에드 허먼(기무라 락 1R 3:10)
06경기: 칼 제임스 눈즈 > 라이언 커투어 (판정 2-1) 05경기: 팀 케네디 > 트레버 스미스 (길로틴 초크 3R 1:36)
입식 중심의 국내의 메이저 격투기 단체 The KHAN(이하 더 칸)이 1년 여만에 재개최 됩니다.
내달 2월 2일 격투기 이벤트 K-1 Korea MAX 2013 & 더 칸 대 무림풍을 주관하는 칸 스포테인먼트 측은 11일 서울 강남의 레스토랑 후터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국내 파이터들의 출사표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두 가지 이벤트가 같은 날 개최되는 형식. 최근 일본 K-1 본부의 부진으로 인해 주춤했지만 여전히 국내의 -70kg급 일류급 파이터들이 모이는 정통파 중경량급 입식 이벤K-1 Korea MAX 2013과 더 칸이 중국의 입식 메이저인 우린펑(무림풍)과 손을 잡고 만든 1차 대항전인 무림풍 대 더 칸 이 바로 그 것입니다.
[K-1 Korea MAX 와 한중 대항전에 출전할 국내 파이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1 Korea MAX 2013에서는 2012 더 칸 토너먼트 챔프 최우영과 일 단체 라이즈 -63kg 챔프 이성현 등 4인의 한국 파이터들이 일본, 중국, 이란 등 파이터들과 맥스 출전권 및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되는 Korea MAX 8강 토너먼트, 여고생 파이터 이지원, 유양래, 윤동식이 출전하는 수퍼 파이트로 치러집니다.
해외 세에 맞설 최우영, 이성현, 김관우, 하운표 등 4인방은 이번 토너먼트에 대해 '쉬운 상대는 없다' 며 서로에 대한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지만, 회사원으로 생활하고 있는 유양래는 "점심시간 짬짬히 운동을 해 준비하고 있다. 그만둘 수가 없다. 마약같다" 라며 격투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내 찡한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무림풍과의 첫 합작 이벤트인 한중 대항전의 회견에서는 소림승려 겸 무림풍의 에이스 이롱과 격돌하는 태권도 전국체전 페더급 금메달리스트 민영진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입식 데뷔전에 나서게 된 민영진은 "상대가 나보다 크지만 킥만 믿고 나온 건 아니다 펀치도 갈고 닦고 있다"며 차분함을 과시했습니다.
골든 글로리에서 전지 훈련 중 계약까지 체결된 탓인지 한결 슬림해진 몸매의 박용수는 '왜 여태 안갔나 싶다' 라며 네덜란드 현지에서의 훈련에 만족감을 표시함과 동시에 '이번이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다'라며 결의를 내보이기도 했습니다.
처음으로 -80kg 계약 체중에 도전하는 베테랑 김세기는 -70kg 전선 이탈에 대해 "도저히 힘들어서 못 빼겠다. 하지만 시합은 하고 싶었다. 현재 침체기에 빠진 격투기를 살리기 위해 내 자신이 광대가 되자는 생각 10%, 시합하고 싶은 생각 90%로 출전하게 됐다"라고 유양래 못지 않은 격투기 사랑을 과시했습니다.
이 날 양 명규 프로모터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1년 여간 무림풍 측을 설득했다. 이번 이벤트는 춘절 특집으로 중국 측에서도 4천만명 이상이 시청을 할 예정. 현지에서는 '축구의 공한증을 격투기에서 풀자'라는 슬로건이 나오고 있는 만큼 현지에서의 기대도도 매우 높다' 라며 한중 합작이벤트에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K-1 Korea MAX 2013 & 무림풍 대 더 칸 대항전은 오는 2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올해 1월 단발 펀치로 KO시키며 연패 사슬을 끊었던 데니스는 31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드림과 글로리의 합동 이벤트 DREAM 18 & GLORY 4 '大晦日 Special 2012'에 출전, 네덜란드 슬러거 멜빈 마누프와의 일전에 나섰습니다.
마누프와 서로 원거리에서 잽 등 가벼운 타격을 교환하며 타격 거리를 재던 데니스는 펀치를 교차한 후 전진하며 마누프를 압박하려 했으나 마누프의 니 킥을 바디에 직격당한 후 주저 앉아 전투불능, 속절없이 파운딩 세례를 당하다 레프리 세리자와 겐이치의 손에 경기시작 50초 만에 구해졌습니다.
[데니스 강을 공격하는 마누프를 레프리들이 말리고 있다 ⓒDREAM&GLORY]
UFC 퇴단 후 재차 상급 단체 복귀를 꾀했던 데니스 강은 국내 무대에서도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던 선수들과의 경기에서도 연패를 거듭하다 올해 1월, 이 은수를 토너먼트에서 제압한 손 혜석을 훅 단발로 KO시키며 재평가의 발판을 만들었으나 이번 참패로 인해 메이저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츠키를 니 킥으로 몰아붙이는 김 성재 ⓒDREAM&GLORY]
[긴 리치를 활용해 기타를 압박하는 쉴트 ⓒDREAM&GLORY]
GLORY의 헤비급 그랜드 슬램 16강 원데이 토너먼트에서는 구칸 사키를 판정으로 꺾은 세미 쉴트와 리버를 향한 미들킥 단발 KO로 결승에 오른 다니엘 기타가 K-1 Seoul에 이어 재격돌, 쉴트가 가드 째로 레프트 하이킥으로 기타의 두부를 가격, KO시키고 글로리 헤비급 챔피언에 자리에 등극했습니다.
[카와지리의 압박에 하체 관절기로 대항 중인 오미가와 ⓒDREAM&GLORY]
뛰어난 레슬링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그라운드 압박력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카와지리 타츠야는 유도 베이스의 올라운더 오미가와 미치히로를 일찌감치 그라운드로 끌어들여 파운딩과 암 트라이앵글 초크 시도 등으로 압박, 경기 시간의 대부분을 공격에 집중하는데 성공해 무난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를 추가했습니다.
[다카야를 트라이앵글 초크로 공격 중인 카라카냔 ⓒDREAM&GLORY]
미국의 중견단체 TPF의 페더급 챔프 조지 카라카냔과 드림 페더급 현 타이틀 홀더 히로유키 다카야의 일전에서는 다카야가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카라카냔을 잠시 몰아붙이기도 했지만 타격과 레슬링, 특히 그래플링에서 한 수위의 앞선 경기를 펼친 카라카냔이 2-1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판정이 카라카냔에게 박했던 일전.
[신야의 펀치에 눈을 맞고 로프 밖으로 피하려는 맥기 ⓒDREAM&GLORY]
35전의 베테랑이자 원타임 UFC 리거 안토니오 맥기를 상대로 정확히 1년만에 일본에 복귀한 유술 스페셜리스트 아오키 신야는 1라운드 자신의 관절기를 풀어내는 맥기 때문에 제법 애를 먹어야 했으나, 2라운드 자신의 라이트 훅에 왼 눈을 얻어맞은 맥기가 경기를 포기한 덕에 어부지리로 1승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마에다에게 카운터 초크를 시도 중인 헤르난데스 ⓒDREAM&GLORY]
드림의 페더급과 밴텀급의 벨트를 모두 거친 현 밴텀급 왕자 비비아노 헤르난데스는 김 종만과도 대진 경험이 있는 판크라스 출신의 베테랑 마에다 요시히로에게 태클 후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하다 살짝 풀어줘 돌아보길 유도한 후 돌아보는 것을 곧바로 카운터성 트라이앵글 그립을 잠그는데 성공,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바로니와 근접전을 벌이는 사쿠라이 ⓒDREAM&GLORY]
대부분의 다른 드림 파이터들과 마찬가지로 정확히 365일 만에 경기를 가진 일본의 중경량급 간판스타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는 올해 8월 ONE FC에서 간만의 승리를 맛봤던 필 바로니를 상대로 난전을 벌였으나 그 와중에서도 니 킥의 정확성과 상위 포지션에서의 공격 빈도의 우위에 힘입어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챙겼습니다.
[막슬로우의 팔을 암 바로 잡아채는 쿠넨 ⓒDREAM&GLORY]
스트라이크 포스 여자 밴텀급 챔프 마를로스 쿠넨은 호주의 주지떼로 피오나 막슬로우를 차분한 원투와 니 킥으로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간 후 트라이앵글 그립을 잡은 후 회전 해 달아나려던 막슬로우의 팔을 암 바로 잡아내는 데 성공, 결국 탭을 받아냈습니다.
[브룩스의 백 파운딩에 힘 겨워하는 사토루 ⓒDREAM&GLORY]
센고쿠에서 고미를 꺾었던 SRC급 라이트급 챔프 키타오카 사토루는 7전의 레슬러 윌 브룩스에게 저먼 스플렉스를 당하는 등 파워에서 큰 차이가 나면서도 관절기를 노리며 분발했으나 브룩스의 타격에 코를 당해 대량 출혈을 일으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다 백에서의 파운딩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코이치를 KO시키고 승리를 기뻐하는 르 벤너 ⓒDREAM&GLORY]
일본 헤비급의 기대주이자 니콜라스 페타스의 제자 코이치 페타스와 격돌한 무관의 제왕 제롬 르 벤너는 카운터 킥으로 페타스를 슬립다운 시킨 직후 일어선 상대의 안면에 카운터 오버 언더 라이트 훅을 적중, 전투 불능으로 만들어 버리고 KO승을 거두는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윌리스와 토시오가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DREAM&GLORY]
잇츠쇼타임 재팬 95kg급 챔프, 신니혼 킥복싱, 미들과 헤비 챔피언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닌 마츠모토 토시오를 상대로 일본 데뷔 전에 나선 제이슨 윌니스는 한판승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후스트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컴비네이션을 앞세워 토시오를 포인트 면에서 앞선 탓에 판정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루스마렌의 화력에 고전하는 지엔오츠 ⓒDREAM&GLORY]
54전의 베테랑이자 유도 백본의 탄탄한 유럽의 강호 로빈 반 루스마렌과 맞붙게 된 괴짜지만 실력파 나가시마 유이치로는 1라운드 어퍼 성 레프트 훅에 당해 초반 다운을 한 차례 빼앗긴 이래 화력싸움에서 크게 밀리며 고전,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판정패하고 말았습니다.
[DREAM 18 & GLORY 4 ' 大晦日 Special 2012' 결과]
<DREAM>
08경기: 카와지리 타츠야 > 오미가와 미치히로 (판정 3-0) 07경기: 타카야 히로유키 < 조지 카라카냔 (판정 2-1) 06경기: 아오키 신야 > 안토니오 맥기 (TKO 2R 0:24) 05경기: 비비아노 헤르난데스 > 마에다 요시히로 (트라이앵글 초크 1R 1:46) 04경기: 멜빈 마누프 > 데니스 강 (TKO 1R 0:50) 03경기: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 필 바로니 (판정 3-0) 02경기: 마를루스 쿠넨 > 피오나 막슬로우 (트라이앵글 초크 + 암 바 1R 3:29)
01경기: 키타오카 사토루 < 윌 브룩스 (TKO 2R 3:46)
<GLORY Grand Slam 헤비급 16인 토너먼트 파이널>
27경기: 다니엘 기타 < 세미 쉴트 (TKO 1R) * 결승 24경기: 자말 벤 사딕 < 다니엘 기타 (TKO 1R) * 준결승 23경기: 구칸 사키 < 세미 쉴트 (판정) * 준결승
KO패로 타이틀을 잃고 절취부심했던 전 UFC 헤비급 챔프 케인 벨라스케즈가 적극적인 압박 작전으로 13개월만에 벨트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29일, 한국시각으로 30일 개최된 UFC 올해 마지막 대회 UFC 155 'Dos Santos vs Verasquez 2'에 출전한 벨라스케즈는 약 일 년전 이 맘때 자신에게 타이틀을 빼앗아갔던 챔프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했습니다.
벨라스케즈의 태클을 잘 피해내던 산토스가 밀리기 시작한 것은 1라운드 후반. 산토스의 잽을 가볍게 허용한 벨라스케즈는 오버핸드 라이트 정타를 히트, 상위 포지션을 잡고 계속 파운딩을 시도해 산토스를 TKO 직전까지 몰고 가지만 라운드 종료 혼이 산토스를 위기에서 구해냅니다.
[UFC 155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2라운드부터는 타격 후 그라운드를 주된 공격으로 한 벨라스케즈의 압박이 이어집니다. 암 바를 시도하는 등 스테미너를 적잖이 소진한 벨라스케즈도 타격의 묵직함이 크게 줄어들지만, 벨라스케즈는 타격, 태클, 더티복싱 등으로 공세의 고삐를 풀어 산토스에게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
경기 중반. 두 파이터 모두 클린 히트를 내어보지만 서로 큰 데미지를 입히긴 이미 무리인 상태. 벨라스케즈는 쉬지 않고 압박을 걸어 산토스의 타격 거리를 허용치 않습니다. 결국 경기는 벨라스케즈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종료되었고 심판진들은 전원 일치로 벨라스케즈의 왕좌 재등극을 선언해줍니다.
한 때 대권후보(?)였던 레슬러 짐 밀러는 초반의 하프 빰 클린치를 잡고 날린 엘보로 인한 컷 및 그에 따른 대량 출혈을 유발, 끝까지 하체 관절기에 길로틴 그립을 잡아내는 등 끈질긴 라우존의 저항을 뒤로 하고 끝까지 승기를 놓치 않고 판정승을 챙겼습니다. 파이트 오브 나잇 감의 명승부.
오카미 유신에게 역전승을, 벨라토어 무패의 챔프 헥터 롬바드에게 KO승을 거둔 베테랑 팀 보에치와 마주한 미들급의 그리스 강호 콘스탄티누스 필리푸는 어퍼컷 등 타격으로 상대를 조금씩 압도, 상대의 그라운드 시도마저 거의 완벽하게 커트하다 하프가드에서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두고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유독 한국과 인연이 많은 파이터들 간의 일전이었던 오카미 유신과 앨런 벨처 간의 경기에서는 벨처가 클린 히트로 아주 잠깐 오카미를 주저 앉히거나 오카미의 테이크다운 실수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는 등 꽤 분발했으나 특유의 우직한 그래플링으로 경기 전체를 지배한 오카미가 판정으로 어렵지 않게 승리했습니다.
약물 양성반응으로 1년 만에 돌아온 악동 크리스 리벤은 UFC 신입 데렉 브론슨과의 UFC 복귀전에서 스테미너가 생각보다 일찍 바닥났지만 테이크 다운과 포지셔닝 킵 능력 등 한 수위의 능력을 지닌 브론슨에게 경기 내내 끌려다니는 경기 끝에 판정으로 패했습니다.
UFC 2차전에서 17초만에 TKO승리를 거둔 바 있는 멕시칸 기대주 에릭 페레즈는 바이런 블러드워스와 클린치 싸움 중 머리로 상대의 턱을 들어올려 시선을 분산시킨 뒤 니 킥으로 리버샷을 성공, 그라운드로 상대를 끌어들인 뒤 차분한 엘보와 펀치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두 번째 경기서 KO패로 퇴출당한 후 14개월 만에 UFC 복귀 전에 나선 토드 듀피는 잉글랜드 유술가 필립 데 프라이스에 숏 어퍼컷으로 데미지를 준 뒤 물러나는 상대를 라이트 훅을 중심으로 한 컴비네이션으로 추격, 레프트 어퍼컷과 라이트 훅 컴비네이션으로 심판의 경기 중지를 유도, KO승으로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경량급 강호 크리스 카리아소의 슬램과 타격 등 드센 공격에 고전하던 RITC, TCF 밴텀급 타이틀 홀더 존 모라가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던 상대를 스탠딩 암 인 길로틴 초크그립으로 정지시킨 뒤, 몸을 돌려 낸 뒤 다스 초크그립을 추가, 넥 크렝크, 길로틴 초크, 다스 초크의 복합 초크로 탭을 받아내며 역전승리를 챙겼습니다.
[UFC 155 'Dos Santos vs Verasquez 2' 결과]
12경기: 주니어 도스 산토스 < 케인 벨라스케즈 (판정 3-0) * 헤비급 타이틀 전 11경기: 짐 밀러 > 조 라우존 (판정 3-0) 10경기: 팀 보에치 < 콘스탄티누스 필리푸 (TKO 3R 2:11)
09경기: 오카미 유신 > 앨런 벨쳐 (판정 3-0) 08경기: 크리스 리벤 < 데렉 브론슨 (판정 3-0) 07경기: 브레드 피켓 < 에디 와인랜드 (판정 2-1) 06경기: 에릭 페레즈 > 바이런 블러드워스 (TKO 1R 3:50) 05경기: 멜빈 길라드 < 제이미 바너 (판정 2-1) 04경기: 마이클 존슨 < 마일스 쥬리 (판정 3-0) 03경기: 토드 듀피 > 필립 데 프라이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10) 02경기: 레오나르도 가르시아 < 맥스 할로웨이 (판정 2-1)
01경기: 크리스 카리아소 < 존 모라가 (길로틴초크 3R 1:11)
UFC의 MMA 리얼리티 쇼 The Ultimate Fighter(TUF)의 16번째 결승전이 한국시각으로 16일, 개최지인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15일 개최되었습니다.
쉐인 카윈의 무릎 부상으로 TUF 시즌 10 시절의 캐스트 동료이자 프로 풋볼 선수 맷 미트리언과 격돌한 이번 시즌의 코치 로이 넬슨은 상대에게 조금씩 타격을 허용하면서도 계속 전진, 압박하던 중, 스트레이트-어퍼컷-양 훅-파운딩으로 이어지는 컴비네이션으로 단숨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캐나다 최초의 TUF 파이터 마이크 리치와 미 육군 레인저 출신의 콜튼 스미스 간의 TUF 결승전에서는 리치가 백을 빼앗긴 상태에서도 암 바 시도를 하는 등 분전했지만 일방적인 테이크다운 성공과 포지셔닝을 앞세운 스미스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UFC TUF 16 Finale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베테랑 킥 복서 간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전 K-1 파이터 팻 베리와 WBC 무에타이 챔프 쉐인 델 로자리오 간의 일전은 1라운드 상대의 그래플링에 고전해야 했던 베리가 오버언더 훅과 레프트 훅으로 전세를 역전, 턱이 돌아가며 쓰러질 정도의 강력한 라이트 훅 추가타로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정 찬성의 지난 대전 상대였던 더스틴 포이리어는 거친 타격 전을 들고 나오는 TUF 시즌 12 챔프 조나단 브룩킨스에게 적잖은 데미지를 입었으나, 차츰 타격을 앞세워 타격 점유율을 높여가다 클린치에서 어퍼컷과 훅 연타로 브룩킨스의 테이크다운을 유도, 장기인 다스 초크로 탭을 받아냈습니다.
미들급에서 활동하다 웰터급으로 체급을 옮긴 제임스 헤드에 클린치 압박과 타격러쉬에 고전했던 31전의 베테랑 마이크 파일은 빰 클린치를 반복하며 기회를 엿보다 빰 클린치를 잡고 바디에의 레프트 니 킥 후 곧바로 안면에의 라이트 니 킥을 적중, 헤드를 누인 뒤 파운딩 샤워로 경기를 뒤집어 버렸습니다.
TUF 시즌 13 출신으로 근 1년만에 복귀 전에 출격한 존 배드포트는 레슬링과 타격의 압박으로 브라질리언 마르커스 비니시어스를 케이지 사이드로 몰아낸 뒤 라이트로 격추, 커버하며 방어하던 상대를 바디 킥과 파운딩 연타로 전투불능으로 만들고 TKO승을 얻어냈습니다.
K-1 KHAN 에서 천 재희를 하이킥 한 발로 KO시켰던 나즈메딘 알 하다드의 팀 메이트로 콤바 삼보 세계 챔프 루스탐 하빌로프는 두 차례의 저먼 스플렉스로 성공한 상태서 손목을 잡아 방어가 불가능하게 하는 리스트 클러치 백드롭으로 상대 빈센트 피첼을 KO시키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닉 캔톤의 강력한 그래플링 압박에 종은 포지션을 차지하고도 빼앗기기 바빴던 티제이 월드버거는 상대의 테이크다운을 라이트로 격추, 곧바로 그라운드로 돌입해 길로틴-트라이앵글 그립을 잡은 뒤, 빠져있던 상대의 팔이 들어오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더욱 타이트하게 조여낸 끝에 캔톤을 실신시켰습니다.
18개월 만에 복귀한 루벤 듀란을 상대로 UFC 밴텀급 데뷔 전에 나선 TUF 브라질 시즌 1 출신의 휴고 비엔나는 듀란에게 레프트를 허용하고 먼저 캔버스에 빠지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타격전에서 상대를 몇 차례나 그라운드로 끌고갈 정도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묵직한 라이트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학창 시절 이름난 레슬러로 8전 1패의 우수한 전적을 가지고 있던 TUF 시즌 15 출연자 마이크 리오는 같은 15 출신의 존 코퍼의 테이크다운 시의 스트레이트 등 코퍼의 카운터에 적잖이 애를 먹어야 했으나 백에서의 탄탄한 암 바로 탭을 받아냈습니다.
멜빈 길라드와 제이미 바너의 일전은 지병으로 인한 바너의 심한 컨디션 난조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UFC TUF 16 Finale 결과]
11경기: 로이 넬슨 > 맷 미트리언 (TKO 1R 2:48)
10경기: 콜튼 스미스 > 마이크 리치 (판정 3-0) * TUF 시즌 16 결승전
09경기: 팻 베리 > 쉐인 델 로자리오(KO 2R 0:26) 08경기: 더스틴 포이리어 > 조나단 브룩킨스(다스 초크 1R 3:15)
07경기: 마이크 파일 > 제임스 헤드 (TKO 1R 1:55)
UFC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를 마크하고 있는 북미 종합격투기 단체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의 시즌 7 마지막 이벤트인 84가 한국시각으로 15일 개최되었습니다.
챔프 콜 콘래드의 은퇴로 인해 졸지에 타이틀 전을 겸하게 된 시즌 7 헤비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는 시즌 4 라이트헤비급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 리치 헤일과 M-1 동유럽 토너먼트 준우승자 알렉산더 볼코프가 격돌, 볼코프가 리치 차를 활용한 타격전으로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 상금 10만달러, 체급 챔피언벨트를 챙겼습니다.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 84의 포스터 ⓒViacom]
신 초크로 유명한 상대 조 베데포와 맞붙은 중견 신인 루이스 테일러는 상대보다 약간 긴 리치를 십분 활용, 상처 없이 베데포에게 들러붙어 상대를 괴롭히다가 상대의 하프가드 상태에서 바디, 잠겨진 다리, 안면을 공략하는 파운딩 컴비네이션을 시도하던 중 안면에의 엘보를 맞은 베데포가 실신, 승리를 챙겼습니다.
같은 날 치러질 예정이던 데이브 젠슨과 마친 헬트 간의 시즌 7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 겸 차기 라이트급 도전자 결정전에서는 시즌 8로 옮겨 치러질 예정입니다. 아울러 샤불랏 샤말라예프와 레즈 마르티네즈 간의 페더급 토너먼트 결승전도 시즌 8 초반 이벤트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 84 결과]
10경기: 배럴 무하메드 > 퀸튼 맥코트렐(판정 3-0)
09경기: 에디 카스틸로 < 데이브 샤프 (TKO 2R 2:35) 08경기: 리처드 헤일 < 알렉산더 볼코프(판정 3-0) * 시즌 7 헤비급 토너먼트 결승전
07경기: 잭 해머슨 < 대니얼 비즈카야 (판정 2-1)
06경기: 펠리스 헤릭 > 패트리시아 비도닉 (판정 3-0)
05경기: 조 베데포 < 루이스 테일러 (KO 1R 4:12) 04경기: 크리스천 우플렉커> 클리프 라이트(테크니컬 판정 3R 2:26)
TUF의 첫 호주 전용 브랜드 The Smash의 첫 시즌의 결승전 UFC on FX 6가 15일 개최되었습니다.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개최된 UFC on FX 6의 메인 겸 The Smash의 각 진영 코치 조지 소티로폴로스와 로스 피어슨 간의 일전서는 계속 정타를 허용하면서도 백을 따내는 소티로폴로스의 분발을 뒤로 한 피어슨이 3라운드 시작 직후 레프트 훅으로 승기를 잡은 뒤 레프트 스트레이트와 라이트 훅으로 TKO승을 거뒀습니다.
호주 대 영국의 대전으로 짜여진 TUF The Smash 첫 시즌 라이트급 결승에서는 레슬러 노먼 파크가 한 수위의 레슬링을 바탕으로 판정승을 거뒀고, 웰터급에서는 타격에서의 실수로 2라운드를 내줬으나 화력전에서 상대를 압도한 호주의 로버트 위태커가 판정으로 우승했습니다.
[UFC on FX 6의 공식포스터ⓒZuffa LLC]
UFC 데뷔 전에서 졸전으로 비판을 받았던 벨라토어 미들급 챔프 헥터 롬바드는 하체관절기 스페셜리스트 후지마르 팔할레스를 펀치로 상대를 압도, 두 차례 그라운드로 상대를 보냈지만 스탠딩을 유지하다 훅과 어퍼컷 컴비네이션으로 3번째 그라운드로 보낸 뒤, 안면에의 파운딩으로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타이틀 전까지 나선 바 있는 강호 채드 맨데스는 본래 상대인 하르칸 디아즈 대신 출장한 야오친 메자를 묵직한 바디 샷과 레그 킥으로 괴롭히다가 케이지를 등지고 빠져나가려던 상대의 안면에 오버 핸드라이트를 작렬, 캔번스에 누인 후 시위느낌이 강한 파운딩 몇 방으로 조제 알도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주최지인 골드 코스트 선수인 베니 '블랑코' 알로웨이는 같은 호주 국적의 엘 살바도르 계 파이터 마누엘 로드리게즈와의 UFC 데뷔 전에서 의도치 않은 니 킥 로우블로우에 있던 상대의 턱에 프런트 킥을 꽂아 넣어 실신시킨 뒤, 파운딩으로 라운드 종료 3초전 승리를 챙겼습니다.
한 때 8연승을 달릴 정도의 캐나다 중경량급 기대주 닉 패너를 상대로 UFC 데뷔 전에 나선 코디 도노번은 라이트 카운터와 거의 성공할 뻔한 암 바 시도 등 전체적으로 한 수위의 실력을 보여주며 유리한 경기를 이끌어가다, 레프트 훅과 라이트 훅 컴비네이션으로 상대를 실신시키며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UFC on FX 6 'Sotiropoulos vs Pearson' 결과]
10경기: 조지 소티로폴로스 > 로스 피어슨(TKO 3R 0:41)
09경기: 브래드 스콧 < 로버트 휘태커 (판정 3-0) * TUF the Smash 시즌 1 웰터급 결승전 08경기: 콜린 플레처 < 노먼 파크(판정 3-0) * TUF the Smash 시즌 1 라이트급 결승전
07경기: 헥터 롬바드 > 후지마르 팔할레스 (TKO 1R 3:38)
한국시각으로 9일, 개최지인 미국 시애틀 주 워싱턴 현지 시각으로 8일 개최된 UFC의 5번째 FOX 전용 이벤트인 UFC on FOX 5 'Henderson vs Diaz'에 출전한 핸더슨은 닉 디아즈의 동생이자 TUF 시즌 5의 우승자 네이트 디아즈를 상대로 2차 방어전에 나섰습니다.
킥을 차다 스탠딩에서 백을 잡히면서 경기를 시작한 핸더슨은 클린치 압박을 걸어오는 디아즈에 더블 언더 훅을 두 차례나 빼앗는 등 클린치 게임에서 압승, 테이크 다운을 먼저 성공시키며 점수를 쌓아갑니다. 상대의 테이크 다운시도도 완벽하게 커트한데다 펀치 원투와 킥 등 타격에서도 앞서가며 라운드를 챙겨갑니다.
[UFC on FOX 5 의 공식포스터 ⓒZuffa LLC]
디아즈가 특유의 좀비 타격과 힐 훅 등 하체 관절기를 클린치 게임에서 한 수위의 게임을 보여주는 핸더슨은 엘보와 하이킥 등으로 재미를 봅니다.펀치로 디아즈를 캔버스로 보내며 디아즈에게 위기를 안겨주었던 핸더슨은 업어치기 식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금세 몸을 빼내며 큰 점수를 내주지 않습니다.
노려보지만 핸더슨의 카운터 태클과 포지셔닝에 별 재미를 못 볼 뿐만 아니라 다리 찢기, 발꿈치 찍기 등으로 여전히 압도적인 경기를 이어가는 핸더슨.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더블 언더 훅으로 짚단 가지고 놀 듯 하며 그래플링 압박을 이어갑니다
파이널 라운드, 사타구니에 손을 넣어 슬램식 테이크다운으로 디아즈를 내다 꽂은 핸더슨. 유도식 테이크 다운을 허용하지만 디아즈에 가벼운 하이킥으로 돌려주고 복부의 바디 연타로 핸더슨은 모든 라운드를 챙겨갑니다. 결국 UFC 심판진들은 핸더슨에게 전원일치 판정승을 선언, 방어전 성공을 확인시켜 줍니다.
무서운 신예 알렉산더 구스타프슨을 상대로 타이틀 도전권 쟁탈전에 나선 전 챔프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는 초반 상대의 리치 탓에 타격전에서 크게 잃은 점수를 라이트를 앞세워 만회해 가며 분발했으나 상대의 카운터 태클에 여러차례 테이크다운을 내주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판정패를 당했습니다.
13개월 여 만에 복귀 전에 나선 한국계 천재 파이터 비제이 팬은 GSP의 팀 메이트이자 리치차이가 16cm나 나는 신성 로리 맥도널드의 리치와 잽을 깨지 못해 엘보와 바디 샷에 의한 두 차례 그로기를 당하는 등 망신스런 경기 끝에 심판전원 일치 판정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김 동현의 전 대전상대 맷 브라운은 TUF 1 출신의 베테랑 마이크 스윅을 서브미션 컴비네이션과 스탠딩의 니 킥과 엘보 등으로 압박, 앞서가다 훅을 허치고 몸을 돌아나가려던 스윅의 진로를 라이트로 끊은 뒤, 턱에 레프트와 라이트로 연타를 꽂는데 성공, 실신 KO로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60여전을 치러낸 이브스 에드워즈와 28번의 경기를 가진 제레미 스테판스 간의 베테랑 간 일전에서는 플라잉 니 킥 등을 앞세우며 강하게 밀고 나오는 스테판스를 오히려 타격 압박으로 몰아간 에드워즈가 라이트 훅 카운터로 격추, 탑 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상대를 실신시키고 1승을 추가했습니다.
상대 헨리 마르티네즈의 복부에 미들킥을 꽂아넣고 킥 연타를 퍼붓는 등 거세게 밀어 붙였으나 상대의 터프함에 1라운드 승리에 이르지 못했던 TUF 15 출신의 데런 크룩솅크는 페이크로 상대의 눈을 속인 후 라이트 하이킥 단발로 정확히 상대의 목을 히트, 2라운드 KO승을 챙겼습니다.
2단체 데뷔 전에 나선 명문 블랙질리언 소속의 아벨 트루질로는 끈질기게 테이크다운 등을 시도하는 등 그라운드를 원하는 상대 마커스 르베서의 의도를 엘보와 카운터 니킥 등으로 분쇄하며 경기를 풀어가다 스탠드에서 그라운드까지 이어지는 바디에의 니 킥으로 연 타로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격렬한 파이팅으로 정평이 난 강호 스캇 요르겐슨은 TUF 시즌 14 출신의 존 알버트와 암 바, 인버티드 트라이앵글 초크 등 서브미션 시도를 주고 받다 하위 포지션에 있던 알버트가 리버스를 시도하는 것을 놓치지 않고 백을 획득, 리어네니키드 초크로 첫 라운드 종료 벨과 동시에 탭을 받아냈습니다.
[UFC on FOX 5 'Henderson vs Diaz' 결과]
11경기: 벤슨 핸더슨 > 네이트 디아즈 (판정 3-0) * 라이트급 타이틀전
10경기: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 > 알렉산더 구스타프슨(판정 3-0)
09경기: 비제이 팬 < 로리 맥도널드 (판정 3-0) 08경기: 마이크 스윅 < 맷 브라운(KO 2R 2:31)
07경기: 이브스 에드워즈 > 제레미 스테판스 (TKO 1R 1:55) * 후두부 가격
06경기: 마이크 이스턴 < 하파엘 아순상 (판정 3-0)
05경기: 램지 니젬 > 조 프록터 (판정 3-0) 04경기: 대런 크룩솅크> 헨리 마르티네즈(KO 2R 2:57)
03경기: 마커스 르베서 > 아벨 트루질로 (TKO 2R 3:56)
02경기: 데니스 시버> 남 판(판정 3-0)
북미의 메이저 단체 벨라토어가 주최하는 종합격투기 이벤트 Bellator FC 83이 한국 시각으로 8일, 뉴저지 현지 시각으로 7일 개최됐습니다.
이번 흔치 않은 러시안 세계 무에타이 챔프 샤불랏 샤말라예프와 베테랑 웨그니 파비아누를 꺾은 레드 마르티네즈 간의 시즌 7 페더급 토너먼트 결승전은 경기 전 샤말라예프의 식중독으로 인해 한 주 뒤에 열릴 시즌 7 마지막 이벤트인 벨라토어 84로 연기 됐습니다.
비제이 팬, 마르셀로 가르시아 등 이름 난 팀 메이트들을 거쳐 온 앤터니 리오니는 초대 벨라토어 밴텀급 챔피언 잭 마코브스키를 한 수 위의 레슬링 압박능력으로 그라운드에 묶어 둔 뒤 각종 서브미션 기술과 끊임없는 포지션 디펜딩 능력으로 제압, 심판전원 일치 판정으로 대어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 83의 공식 포스터 ⓒViacom]
베테랑 파이터 조지 거젤의 아내이자 현 체급 타이틀 홀더 조일라 거젤과 논타이틀로 맞붙은 제시카 아이는 빠른 훅과 크로스 카운터 컴비네이션으로 거젤에 데미지를 안긴 뒤, 백을 거쳐 스탠딩 암트라이앵글로 캐치하는데 성공, 경기시작 58초만에 실신시키는 대형사고(?)를 쳤습니다.
클린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위시한 상대 대럴 호커의 스탠딩 타격 러쉬에 크게 시달렸으나 2라운드 중반부터 종료 시까지 그래플링으로 상대를 묶어 둔 크리스 리구오리의 분발로 인해 결과가 주목되었던 일전에서는 확실한 데미지를 안긴 호커의 타격을 높이 평가한 심판진에 의해 호커의 판정승리가 결정되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벨라토어 첫 승을 올렸던 브릴랜 반 아스댈렌을 상대로 벨라토어 2번째 경기에 나선 터렐 홉스는 아스댈렌과 테이크 다운과 클린치 게임을 주고 받던 중 자신의 스탠딩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빠져 나오려던 홉스의 백을 빼앗은 뒤 즉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 탭을 받아냈습니다.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 83 결과]
09경기: 클라우디오 레데스마 > 보 헤리스 (판정 3-0) 08경기: 매튜 로자노 < 투안 팜 (판정 3-0) 07경기: 터렐 홉스 > 브릴랜 밴 아스달렌(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07) 06경기: 대럴 호커 > 크리스 리구오리(판장 3-0) 05경기: 샤불랏 샤말라예프 = 래드 마르티네즈 (중지) * 시즌 7 페더급 토너먼트 결승 04경기: 잭 마코브스키< 앤터니 리오니 (판정 3-0) 03경기: 조일라 거젤 < 제시카 아이 (암트라이앵글 초크 1R 0:58) 02경기: 지미 리베라 > 제시 브룩 (판정 3-0)
01경기: 알렉세이 쿠딘 < 마이크 뷔셀 (판정 3-0)
세계 2위의 단체 벨라토어의 82번째 넘버링이벤트인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 82가 한국시각으로 12월 1일, 개최지인 미국 미시건 주 현지 시각으로 11월 30일 개최되었습니다.
마리우스 자롬스키를 KO시키고 결승에 올라온 콤바 삼보 세계 챔프 안드레이 코레쉬코프는 초대 웰터급 챔프 리먼 굿을 상대로 한 시즌 7 웰터급 토너먼트 결승에서 그래플링과 타격 등 다방면서 상대를 압도, 판정승으로 우승을 결정짓고 상금 10만달러 및 챔프 밴 에스크런과의 타이틀 전을 확정지었습니다.
5전 무패의 제이슨 피셔와 10전 1패의 데이브 리켈스 간의 준 메인이벤트 전에서는 타격전에서는 리켈스가 레슬링과 포지셔닝 등 그라운드 게임에서는 피셔가 앞서는 팽팽한 양상의 경기가 진행되었으나 데미지 면에서 앞선 리켈스가 심판들의 호흥을 받아 판정으로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 82의 공식 포스터 ⓒViacom]
5대 WEC 라이트헤비급 챔프 더그 마셜은 제이슨 밀러, 필 바로니 등 베테랑과 격돌해 온 하와이언 강호 로스 칼랄라우 호세와 시작 벨이 울리자마자 펀치 교환을 시작, 치고 받던 중 들어오던 호세의 목부분에 래리어트에 가까운 레프트 훅 카운터를 작렬하고, 22초만에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브레이크 댄서 출신의 베테랑 토니 하베이와 맞붙은 알렉산더 '타이거' 살라브스키는 타이트한 암 바를 빠져나오거나 백에 붙어있는 자신을 벽차기로 떨구려는 등 매우 분발한 하베이를 한 수위의 카운터 테이크다운 능력과 포지셔닝 킵 능력으로 압도, 판정 낙승을 거뒀습니다.
6전 2승 4무를 기록 중인 헥터 가르시아와 맞붙은 4전 무패의 존 슐츠는 한 수위의 레슬링 능력을 앞세워 어렵지 않게 1-2 라운드를 모두 획득, 편안한 경기를 선보이다가 3라운드에서도 카운터 싱글렉 테이크다운을 따낸 후 파운딩을 퍼붓다 보다 못한 심판의 만류로 TKO승을 챙겼습니다.
3연승을 거두고 벨라토어에 입성한 테리 데비니는 벨라토어 선배 맷 밴 뷰런에게 초반 펀치 컴비네이션을 허용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레프트 단발로 상대의 턱 부분을 클린히트 시킨 뒤, 그라운드에서의 파운딩 3연발로 경기 시작 15초만에 경기를 끝내는 인상적인 데뷔 전을 치러냈습니다.
암 콜렉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뛰어난 암 바 기술을 자랑하는 브라질의 그래플러 지바 산타나는 40여전의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브랜단 시퀸이 자신의 롤링 암바를 체중을 실어 누르며 방어하자 카운터 니 바를 시전, 구두로 탭을 받아내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2연패를 기록 중이던 마리오 나바로는 경기 초반부터 어렵지 않게 상대 앤터니 베인의 백 마운트를 차지하고 파운딩과 리어네이키드 초크, 암바 시도 등으로 괴롭히다가 2라운드 하이 가드에서의 갑작스러운 트라이앵글 그립을 만들어 낸 후, 그대로 탭을 받아 한판 승으로 연패사슬을 끊었습니다.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 82 결과]
10경기: 리먼 굿 < 안드레이 코레쉬코프 (판정 3-0) * 시즌 7 웰터급 토너먼트 결승
09경기: 제이슨 피셔 < 데이비드 리켈스 (판정 3-0) 08경기: 로스 칼랄라우 호세 < 더그 마셜 (TKO 1R 0:22) 07경기: 알렉산더 살라브스키 > 토니 하베이 (판정 3-0) 06경기: 헥터 가르시아 < 존 슐츠 (TKO 3R 2:45) 05경기: 저스틴 하우톤 < 제레미 자네키 (판정 3-0) 04경기: 맷 밴 뷰런 < 테리 데비니 (KO 1R 0:15) 03경기: 지바 산타나 > 브랜단 시퀸 (암 바 2R 2:33) 02경기: 숀 번치 > 채드 쿤 (판정 3-0)
01경기: 앤터니 베인 < 마리오 나바로 (트라이앵글 초크 2R 3:18)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내 유일의 종합 격투기 단체 ROAD FC 10 'In Busan'에 출전한 이 은수는 챔피언 겸 초대 미들급 토너먼트 우승자 오야마 슌고가 보유 중인 로드 FC 미들급 타이틀에 도전했습니다.
활발한 풋 워크와 날카로운 로우킥으로 경기를 시작한 이 은수는 오야마 슌고에게 타격을 뻗다가 카운터 훅을 얻어 맞으며 균형을 잃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곧 라이트 훅을 오야마의 턱에 꽂아 넣는데 성공, 오야먀의 뇌를 흔들어 놓는 큰 데미지를 안겨 주었습니다.
[이 은수가 라이트 카운터를 오야마의 턱에 찔러 넣고 있다 제공=ⓒ뉴스캔]
터틀 포지션에서 서둘러 스탠딩을 시도하던 오야마에게 이 은수가 재차 덥쳐가며 양 훅으로 데미지를 추가, 전투불능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고, 2003년 4월 스피릿MC 무제한 급 챔피언을 차지했던 이 은수는 8년 7개월만에 다시 국내 단체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었습니다.
[강 동국의 크게 헛치는 펀치를 피하고 있는 제프 몬슨 제공=ⓒ뉴스캔]
8일전 표도르의 동생 알렉산더에게 승리를 거둔 베테랑 제프 몬슨은 국대 출신의 레슬러 강 동국에게 테이크 다운을 먼저 내주는 등 베테랑 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2라운드 4점 포지션 니 킥과 클린치 압박으로 2-1의 판정승을 거둘 수 있었으나,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뷰실 콜로사에게 킥 카운터 태클을 시도 중인 남 의철 제공=ⓒ뉴스캔]
뷰실 콜로사와 1차전에서 힘 겨운 승리를 거뒀던 남 의철은 상대의 탄탄한 태클 방어에 때문에 1라운드를 빼앗겼으나 2라운드에서 암 트라이앵글 초크와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점수를 수복, 3라운드에서 두 차례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덕분에 2-1 판정승으로 쿠메와 초대 라이트급 타이틀 전을 확정지었습니다.
[파운딩으로 윤 철을 공격 중인 쿠메 다카스케 제공=ⓒ뉴스캔]
긴급 투입된 팀 포마 윤 철 감독과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에 나선 우승 후보이자 히오키 하츠의 팀 메이트 쿠메 다카스케는 태클로 윤 철을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간 이후, 포지셔닝으로 암 트라이앵글 초크와 파운딩의 압박을 견디다 못한 윤 철의 목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데미지에 정신없는 상대를 파운딩으로 압박하는 육 진수 제공=ⓒ뉴스캔]
미노와맨에게 패했던 육 진수 팀 맥스 감독은 카나메 오오와키와 클린치 게임으로 서로의 체력을 소모, 난전으로 가는 듯 했으나, 태클을 시도하던 카나메가 실수로 캔버스에 머리를 들이 박아 데미지를 입은 틈을 놓치지 않고 파운딩을 연사, TKO승으로 패전의 아픔을 달렸습니다.
[박 정교의 묵직한 타격에 백스탭을 밟는 유 병권 제공=ⓒ뉴스캔]
1년여 만의 공백을 깨고 복귀 전에 나선 특전사 박 정교는 특유의 묵직한 타격으로 상대 유 병권을 압박, 타격이 아닌 태클 시도를 유도해 유 병권을 유도한 뒤, 스탠딩에서 백으로 들러붙는 상대의 팔을 잡고 회전, 기무라 락을 잡고 그라운드로 돌입, 굳혀내며 탭을 받아냈습니다.
[정 영삼의 길로틴 초크를 허 윤이 차분히 대응하며 빠져나오고 있다 제공=ⓒ뉴스캔]
비비아노 헤르난데스에게 브라운 벨트까지 받은 기대주 허 윤은 같은 주짓수 베이스의 베테랑 정 영삼에게 초반 상위 포지션과 파운딩 샤워를 허용했으나 견뎌낸 후, 태클을 들어오는 상대의 팔을 등에 매달린 채로 묶는 역 크루시픽스로 정영삼의 두 팔을 완전히 봉쇄, 안면 난타끝에 역전 TKO승을 거뒀습니다.
[상대의 킥 타이밍을 이용,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는 알란 요시히로 제공=ⓒ뉴스캔]
근자의 M-1 셀렉션 목포대회서 김 형렬을 암 바로 잡아내며 일본 팀을 전멸의 위기에서 구했던 알란 요시히로 야마니와는 김 동현의 팀 메이트 김 현성과 2라운드 포지셔닝 공방을 펼치던 중 상대의 백을 획득,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내며 한국에서의 연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홍 정기가 컷이 난 김 영준을 상위 포지션에서 압박하고 있다 제공=ⓒ뉴스캔]
라운드 초반부터 호쾌한 유도식 테이크 다운과 파운딩으로 샤카 짐의 김 영준을 압도한 홍 정기는 하위 포지션에서 암 바를 노리는 상대의 안면을 스탬핑으로 짓이겨 컷을 만드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다가 알리 포지션에서의 파운딩으로 프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7전을 치러 낸 델라히바 코리아의 김 옥명은 덕소 필승 짐 소속으로 프로 데뷔 전에 나선 신인 유 재학의 백을 간단히 빼앗은 후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하며 이 날 첫 승리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ROAD FC 010 'In Busan' 결과]
<메인>
13경기: 오야마 슌고 < 이 은수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48)
12경기: 제프 몬슨 > 강 동국 (판정 2-1) 11경기: 남 의철 > 뷰실 콜로사(판정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