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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이라기엔 너무 늦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여하튼 반가운 뉴스가 있어 하나 올려봅니다.

대한무술원 세계연맹 총재 겸 3WIN(스리윈) 마셜아츠의 김재욱 대표는 국내의 대형 무술용구 기업인 ㈜우스타, 프로 단체인 네오파이트와 손잡고 오는 3월 14일부터 MMA 부분과 입식부분으로 구성된 새로운 아마추어 격투기 리그인 '챌린저(Challenger)'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월 둘째주 토요일 한달에 한 차례씩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우스타 본사 무예빌딩에서 개최 예정인 챌린저는 프로파이터들을 지망하지만 미처 기회가 닿지 않아 뛸 무대가 없었던 실력있는 아마추어 파이터들의 발굴과 그들에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기존의 여타 아마추어 들과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챌린저가 기타 대회와 차별되는 점이라면 챌린저의 구심점이 된 김재욱 대표의 넓은 네트워크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미 K-1에 '검도파이터' 김기민을 출전시킨 바 있는 영향력있는 프로모터이고, 세미 쉴트의 매니저이자 골든 글로리의 대표인 바스 분, 명 트레이너 이반 히포리트 같은 전세계 격투기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챌린저에서 기량을 충분히 선보일 수 있다면 네덜란드나 미국 등 격투기 강국에서의 트레이닝, 각종 해외 단체 혹은 네오파이트 등 국내 유수단체 출전 등의 각종 특전이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5연승이나 10연승을 거둔 파이터들에게는 별도의 후원금이 지급되는 소소한 특전도 있을 것이라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실 정도의 분들이시라면 국내의 많은 우수한 종합격투가들이 아마추어리그에서 경험과 실력을 쌓고 성공적인인 프로격투가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아실겁니다. 때문에 아마추어 리그는 경기 내용과 실력을 떠나 우수한 국내 파이터 양성과 경험 제공이라는 면에서 다다익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재욱 대표는 "비교적 훈련환경이 좋지 못한 국내에서는 파이터들이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 국내와 해외 명문 팀에서 훈련을 병행할 만한 한국의 격투기 인재의 발굴과 기간 뛸 곳이 부족해 제대로 경험을 쌓지 못했던 파이터들 위한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라며 챌린지의 개최의의를 밝혔습니다.

아래는 네오파이트와 ㈜우스타에서 보내온 챌린지의 개요와 연락처들입니다. 문의가 있으신 분들은 여기로...

대회 개요

1)
대회명 : 1회 우스타 - 네오파이트 아마리그 챌린져
2)   : 우스타, 네오파이트
3)   : 2009년 3월 14 오전 9
4)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8-16 WUSTAR 무예빌딩 전용경기장
5) 모집 구분 : MMA 경기, 입식타격 경기

접수

1)
접수 방법 : 우편, 팩스, 방분 접수

2) 접수 기간 : 2009년 3월 10 까지

3)     : 35,000( 5명이상 출전시 32,000, 10이상출전시 30,000)

                    - 계좌번호(농협 235109-56-162945(예금주 김제욱) )

4) 접수처 :

   a. 네오파이트 : 전화 02-793-5474 팩스 02-749-4065 이메일 jsw7341@hanmail.net

                         주소 :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107-10 지하 네오파이트 140-889

                         HP: 전성욱 010-2561-7341,  김제욱 011-669-2429

   b. 우스타 : 전화 031-477-4377, 팩스:031-447-5223 이메일 Webmaster@mooyerang.co.kr

                  주소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8-16

5)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 주민등록 초본 1, 사진(반명함 1), 출전서약서,

             보호자 동의서(미성년자일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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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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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이었던 2월 15일 일본 토쿄 아라카와구종합스포츠센터 무도장에서 개최된 제3회 전일본BC공도선발대회에 출전한 임재영(한국 공도연구회 쿠도코리아 - 이하 공도코리아) 선수가 기본룰 중(重)량급 토너먼트에서 2연승을 거두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공도(空道-쿠도)'는 극진가라테 창시자 최영의의 제자 중 하나인 아즈마 타카시가 설립한 단체 대도숙(大道塾-다이도주쿠)에서 수련하는 종목이다. 과거에는 '격투공수' 등의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2001년부터 가라테를 베이스로 하면서도 그라운드 상황 등 보다 다양한 실전 상황에 대응 가능할 수 있는 이상적인 타격계 종합호신무도라는 의미로 '비어있기 때문에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다'라는 의미로 새롭게 붙여진 이름이다.

공도 경기는 기존의 풀컨택트룰로 싸우는 기본룰, 안면공격과 메치기를 허용하는 격투룰, 30초간의 그라운드 공방까지 허용하는 공도룰로 나뉘어 치러지는데, 모두 NHG쿠(空)라는 안면보호장구를 착용한다. 이로써 정권, 팔꿈치, 무릎, 박치기 등에 의한 안면공격을 전면 허용하면서도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가능하고, 상대 옷을 잡고 공격하는 행위나 메치기, 관절기, 조르기 등을 허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폭이 매우 넓다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체중만으로 나누는 체급 대신 키와 몸무게를 합한 체력점수라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체력점수가 20 이상 차이가 날 경우 낭심공격을 허용하는 등 체급에 의한 유불리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 일반부나 선수부 외에도 중학생 이하의 소년부, 만 3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지니스맨클래스(이하 BC) 등 각 단계 별로 수련일수, 심사, 경기, 보호구 등의 기준 등을 별도 적용함으로써 누구나 일반 사회생활에 지장 없이 수련을 병행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결승전에서 내측하단돌려차기(인사이드로킥)으로 공격하고 있는 임재영 (사진제공 : 공도코리아)

임재영은 1차전에서 오른발 상단돌려차기로 효과 하나를 얻어 판정승을 거뒀고 2차전(결승전)에서는 중단지르기로 절반 하나를 얻어 처녀출전에서 전일본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한발한발 육중하게 상대의 몸통과 다리에 꽂히는 정권과 하단돌려차기에는 극진가라테 유단자다운 강맹함이 있었고, 결승전 종료 3초를 남겨두고 선보인 뒤돌려차기의 깨끗하고 날카로운 기술미에는 장내의 모든 이들이 탄성을 금치 못했다. 아즈마 타카시 대도숙장 또한 임재영의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 앞장서 박수를 보내줌으로써 한국 공도의 멋진 출발을 축하했다.  

한편 같은 대회 공도룰 중(中)량급 토너먼트에 출전한 김기태는 1차전에서 작년 전국BC대회 준우승자 사토 준의 안면펀치 러시에 고전한 끝에 포인트를 내주지는 않았지만 판정패하여 고배를 마셨다.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사토 준은 결국 준결승에서 연장전 판정승, 결승전에서는 아킬레스건조르기에 의한 한판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공도코리아는 한국유일의 대도숙 총본부 인정 동호회로 서울 최무배레슬링도장에서 매주 토요일 무료체험수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도자 및 국제대회 출전 선수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제3회 전일본BC공도선발대회 우승자들. 왼쪽에서 두번째가 임재영, 가운데 서있는 인물이 아즈마 타카시 대도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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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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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파이터들의 등용문 격인 권위있는 아마추어 격투기 대회 KPW HYBRID 대회가 오늘(15일)개최됐습니다.  

15일 서울 도봉중학교 강당 특설링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영하의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종합 2체급, 그래플링 4체급, 총 22명의 적지 않은 국내 유망주들이 참가해 그동안 닦았던 기량을 겨루었습니다.

그래플링 헤비급에서는 최무배가 이끄는 명문 격투기 팀 겸 레슬링 팀인 팀 태클과 유술 명문 존 프랭클 주짓수에 적을 두고 있는 김면중이 더블 H 소속의 심민섭을 사이드 마운트에 이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고 우승을 거뒀습니다.

가장 많은 참가자가 참가했던 그래플링 미들급( 결승에서는 각각 1회전에서 상대를 리어네이키드초크와 암바로 한판승을 거뒀던 일산 파워하우스의 문영민과 강원 예인 MMA의 김돈기가 격돌, 3차례 연장을 포함해 총 3분 5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후반 1포인트를 먼저 선점한 김돈기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페더급에서는 합기도 진무관의 이영준이 프리의 장유수를 하체관절기인 아킬레스 홀드로 제압하고 우승했으며, 라이트급 결승에서는 판정으로 김동민을 꺾고 올라온 임성호가 부전승으로 먼저 결승에 올라와 있던 곽경민을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꺾고 이날 미들급 챔프에 등극했습니다.  
 

종합 라이트급 부문에서는 스피릿 아마리그 출전 경험자이자 부전승으로 결승에 선착한 서승룡이 KPW 이전 대회를 비롯, K-1 칸, 전사의 연대기 등 다수의 대회를 경험한 바 있는 무소속의 아마추어 베테랑이자 1회전에서 파운딩으로 승리를 거둔 구광모를 상대로 훅과 니킥 등 타격 컴비네이션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습니다.

화려한 문신과 함께 1회전에서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승리를 거둔 김정수를 결승에서 맞이한 이날 대회의 최고령 출전자이자 종합과 그래플링 양부문 동시 참가자였던 곽경민은 암바, 기무라 등 그라운드에서의 촘촘한 서브미션 기술로 상대를 괴롭혔으나 1라운드에서 킥 크로스 카운터에 이은 늑골 부상으로 인해 기권패했습니다.

KPW 만의 명물이자 이날 종합 4경기 이후 치러진 그래플링 무제한급 토너먼트에서는 그래플링 페더급 부문 우승자 이영준이 종합 라이트급 우승자 서승룡을 암바로 꺾고 그래플링 부문 2체급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KPW는 지난 2001년부터 대회를 시작, 그간 UFC 파이터 김동현, 스피릿MC 웰터급 챔피언 남의철, 동급 파이터 권아솔, 스피릿 초대 챔프 겸 전 CMA 챔피언 이은수 등 수많은 국내외 단체의 챔피언 혹은 동급의 국내 탑 클래스 파이터들을 수도 없이 발굴하며 미래의 챔피언들의 등용문 역할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KPW의 한태윤 대표는 "참가하는 파이터들의 실력은 많이 올라갔으나 종합격투기 참가자 부문이 너무 적어 아쉬웠다. 경기를 자주 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체계적으로 파이터들이 참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립해 베테랑 파이터들이나 신인들이 지속적으로 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 라며 이날의 대회의 총평과 함께 앞으로의 KPW에 대한 계획을 밝혔습니다. 

[2008 KPW HYBRID 경기결과]

그래플링
1경기: 안성훈 < 문영민 (리어네이키드초크 1R 2:59) (미들급 1회전)
2경기: 김돈기 > 강준호 (암바 1R 2:46) (미들급 1회전)  
3경기: 김동민 < 임성호 (2R 판정 3-0) (라이트급 1회전)
4경기: 장유수 < 이영준 (아킬레스 홀드 1R 1:29) (페더급 결승)
5경기: 심민섭 < 김면중 (리어네이키드초크 1R 2:20) (헤비급 결승)
6경기: 문영민 < 김돈기 (연장 3R 1:27) (미들급 결승)
7경기: 임성호 > 곽경민 (리어네이키드초크 1R 3:14) (라이트급 결승)
8경기:  김보성 < 이영준 (리어네이키드초크 1R 2:08) (무제한급 1회전)
9경기:  서승룡 > 김동민 (암바 2R 2:07) (무제한급 1회전)
10경기: 이영준 > 서승룡 (암바 1R 1:51) (무제한급 결승)

종합
1경기: 구광모 > 진태성 (TKO 1R 0:44) (라이트급 1회전)
2경기: 김보석 < 김정수 (리어네이키드초크 1R 2:08) (주니어라이트급 1회전)
3경기: 구광모 > 서승룡 (TKO 1R 1:18) (라이트급 결승전)
4경기: 김정수 > 곽경민 (TKO(기권) 연장 1R 0:00) (주니어라이트급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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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7일 한국 브라질 유술 연맹(Brazilian Jiu-Jitsu Federation of Korea, 이하 BJJFK)이 창단식을 가졌다.


BJJFK 의 이형석 총재는 이승재관장의 학교선배로 전 도봉구의원을 역임했고, 현 건국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한국 두뇌연구 태권도협회 회장을 맡고있다. 이날 이형석 총재는 취임사에서 "유술이 제대로 널리 알려지고 수련할수 있도록 본인은 몰론이고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메이져 무술로 올라설수 있도록 아낌없이 노력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브라질과 일본 유학을 다녀왔으며 수많은 시합출전과 연맹 시스템교육을 받아온 MARC 유술 네트워크 대표 이승재 사무총장은 모든 실무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이번 창단식에는 도봉구 김선동 국회의원, 종합무술협회 이선기회장, 고대법대 총동문회장, 이승재 사무총장의 소년기 합기도와 청년기 킥복싱 스승이셨던 변영대 관장과 김영남관장을 비롯해 그리고 태권도, 킥복싱, 합기도, 아르니스, 무에타이, 삼보, 케틀벨등 타 종목을 대표하고 영향력있는 분들이 자리를 빛냈다.

유술 관련자들은 현재 연세대학교 국제학부 교수이며 한국에 처음으로 유술을 전파한 한국의 콘데코마 JF-BJJ 네트워크 대표 존 프랭클, 프랭클 교수님의 제자이면서 블랙벨트인 한국외대 서태부교수, 주짓수 월드의 장덕영, 관악 BJJ의 이수용, 라텔 옐로우 김지영, 김국주, 루츠 코리아 이희정, 조재섭, AJC 데라히바 코리아 네트워크 대표 이정우, 파브리시오 코리아 변장원 등 유명 체육관 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승재 사무총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한국에 유술을 제대로 정착시키고 싶다. 우선 유술을 제대로 알리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 "교육을 원하는 지도자들이 많지만 제대로 된 교육 시스템이 없고 폐쇄적인 상황으로만 흘러가고 있는 현실이다. 빠른시간내에 이같은 상황을 타파하고 오픈 마인드로 한국 유술의 디딤돌과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재 사무총장은 또 "앞으로 여지껏 보지 못했던 대회를 개최할 것이며 해외 마스터들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유술이 학교, 군대와 경찰, 관공서에서 까지도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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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제인나트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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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초의 한국(한국국적) 파이터 '스턴 건' 김동현이 여전히 무패로 남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NSAC)측은 지난 달 UFC 94에서 김동현에게 판정승을 거뒀던 전 넘버 원 컨텐더이자 탑 클래스 유도 파이터 카로 파리시안의 도핑 테스트에서 경기 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포함된 진통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한국 시각으로 11일 새벽 밝혔습니다.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월 31일 개최된 UFC 94에서 파리시안과 격돌했던 김동현은 박빙의 승부 끝에 2-1 스플릿 판정으로 UFC 출전 이후 최초 겸 MMA 프로 데뷔 이후 첫 번째 패배를 기록했습니다만. MMA 정키 등의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건으로 경기 결과가 노 컨테스트, 즉 무효 경기로 바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동현에게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는 카로 파리시안]

파리시안은 제법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진 공황장애와 더불어 김동현과 대전하기에 앞서 오퍼를 받았던 UFC 88에서의 요시다 히데유키 전에서도 직전 결장 할 만큼 다른 부상도 꽤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만, 김동현 전 직전에 가진 인터뷰에서는 공황장애와 부상을 극복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그러나 파리시안이 복용한 진통제의 성분이자 경기 직전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하이드로콘(hydrocodone), 하이드로모르폰(hydromorphone), 옥시모르폰(oxymorphone)은 일반적으로 마리화나나 필로폰 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마약들의 수 배 이상의 강력한 효과를 지닌 마약성 진통제로, 국내에서도 엄격히 유통을 관리하는 약품들입니다. 

이번 도핑 테스트에서 마약이자 금지 성분 양성반응으로 보이게 된 파리시안은 조만간 NSAC 측이 주관하는 청문회에 참석, 자신을 변호할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고의성 여부를 떠나 마약 성분을 사용한 꼴이 된 파리시안이 처벌을 면하기는 어려보이며 아울러 김동현과의 경기 결과 역시 무효 경기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2007년 프라이드 최후의 흥행이었던 프라이드 34에서 닉 디아즈가 프라이드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동급 최강의 강호로 평가받았던 고미 다카노리에게 승리를 거뒀으나 경기 후 도핑 테스트에서 마리화나가 검출 되는 통에 무효 경기 처분을 받았던 전례를 감안해 볼 때 김동현은 여전히 무패의 격투가로 남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김동현이 무패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은 당연히 반가운 일에 분명합니다. 그러나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해야만 할 정도로 몸 상태가 엉망이었던 파리시안을 제압하지 못하고 패했다는 것은 김동현 스스로 반성해야 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사고를 기회로 삼아 좀 더 진일보한 UFC 파이터 김동현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파리시안에게 하이킥 공격을 가하는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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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라우즌이 제레미 스태판스를 암바로 꺾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국시각으로 8일 미국 플로리다 탬파에서 개최된 UFN 17 'Lauzon vs Stephens'에 메인이벤터로 출전한 라우즌은 부상으로 결장한 본래 대전 상대 헤르메스 프랑카 대신 참전한 헤비 펀처인 제레미 스태판스와 격돌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브라질 강호 라파엘 도스 안조스를 KO 시켰던 묵직한 펀치를 자랑하는 스태판스를 맞아 일찍부터 테이크다운으로 스태판스를 그라운드로 끌어들인 라우즌은 한 수 앞선 그라운드 포지셔닝 능력과 서브미션으로 스탠판스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트라이앵글초크, 하체관절기 등등 공격적인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주도해 나갔던 라우즌은 가끔 서브미션 시도를 빠져나간 스태판스에게 유리한 포지션을 내주기도 했으나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 '파이어 맨즈 캐리'나 이름 붙이기도 기술로 금새 포지션을 뒤집으며 경기를 지배해 나갔습니다. 

                                         [뛰어난 그라운드 실력으로 1승을 추가한 라우즌]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던 라우즌은 암바를 다시 시도했고 스태판스는 몸을 뒤집으며 회피를 시도했으나 자신을 따라 도는 라우즌에 의해 어깨가 완전히 탈골되면서 라우즌은 또 한번의 승리를 거머 쥘 수 있었습니다.

                                    [전 스피릿MC 미들급 챔프 스티브 브루노에 승리를 거둔 맷 리들]

TUF 지난 시즌 우승자인 라이언 '다스' 베이더의 팀 메이트 맷 리들과 격돌한 스피릿MC 전 미들급 챔피언 스티브 브루노는 경기 시작 직후 라이트를 직격시키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리들의 테이크다운에 이은 니킥과 파운딩에 계속 끌려다니다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기록했습니다.   
                     
                                                 [강호 맥 댄지그에 역전승을 거둔 조쉬 니어]

TUF 시즌 2 출장자이자 33전의 베테랑 조쉬 니어는 TUF 시즌 6의 우승자 맥 댄지그와의 일전에서 댄지그의 한 수 앞선 타격과 그라운드 실력에 고생했으나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마운트에 있는 댄지그를 하프 가드로 끌어내린 뒤 기습적인 트라이앵글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헤비급 차세대 기대주 케인 바스케즈. 이번 스토직 전 승리로 5연승 중이다.] 

데니스 강의 팀 메이트 글레이슨 티바우는 47전의 베테랑 리치 클레멘티를 몇 차례의 레프트 스트레이트에 이은 그라운드 플레이로 혼을 빼놓은 다음 스탠딩 길로틴초크로 잡아냈습니다. 명문 AKA의 헤비급 차세대 기대주 케인 바스케즈는 골든 글로리 소속의 보스니아 출신 파이터 데니스 스토직을 백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잡아내며 5연승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지난 케빈 번스 리벤지 전 이후 또 한번의 호쾌한 타격승리를 거둔 앤터니 존스]

케빈 번스와의 일차전에서 눈을 찔린 탓에 패배했으나 최근 번스와의 2차전에서 멋진 하이킥으로 실신 KO승을 거두며 복수전에 성공했던 앤터니 존슨은 강호 루이지 피오라반티를 난타전에서 압도, 심판이 경기를 말림과 동시에 탭을 하는 진풍경을 연출해내는 통쾌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UFN 17 'Lauzon vs Stephens' 전경기 결과]
 
1경기 맷 리들 > 스티브 브루노 (판정 3-0)
2경기 데렉 도우네이 < 닉 카톤 (키락 2R 1:15)
3경기 리치 클레멘티 < 글레이슨 티바우 (길로틴초크 1R 4:35)
4경기 맷 그레이스 < 맷 베치 (TKO 1R 4:34)
5경기 제이크 로숄트 < 댄 밀러 (길로틴초크 1R 1:03)
6경기 커트 펠그리노 > 로버트 에머슨 (리어네이키드초크 2R 3:14)
7경기 루이지 피오라반티 < 앤터니 존슨 (TKO 1R 4:39)
8경기 조쉬 니어 > 맥 댄지그 (트라이앵글초크 2R 3:36)
9경기 케인 바스케즈 > 데니스 스토직 (KO 2R 2:34)
10경기 제레미 스테판즈 < 조 라우즌 (암바 2R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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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후 자산매각에 나섰던 메이저 단체 엘리트XC의 새로운 주인으로 한 때 엘리트XC의 파트너 겸 산하 단체였던 북미의 중견단체 스트라이크 포스 파이팅 챔피언쉽(이하 스트라이크포스)이 결정됐습니다.

스트라이크 포스 측은 한국시각으로 오늘(6일), 보도자료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0월 도산 한 뒤 자산매각에 나섰던 종합격투기 이벤트 엘리트XC와 엘리트XC의 주최사인 프로엘리트의 자산에 대한 매입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산에는 현재 엘리트XC와 계약상태인 몇몇 파이터들의 잔존 계약과 엘리트XC의 영상권리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엘리트XC의 자산을 매입한 스트라이크 포스의 로고]

거물 복싱 프로모터 게리 쇼를 앞세워 북미 단체 최초로 공중파인 CBS 및 CBS의 케이블 쇼타임 등과 계약을 체결하며 UFC를 위협할 만한 대형 단체로 입지를 굳혔었던 엘리트XC는 중소 단체에 대한 권리 매입 등 비롯한 방만한 경영이 원인으로 지난 10월 운영 포기를 선언하고 자산매각을 시도해왔었습니다.

미국 현지 K-1 프로모터이자 스트라이크포스의 창립자 겸 CEO인 스캇 코커(Scott Coker)는 "그간 엘리트XC와 계약이 되어 있으나 뛰지 못했던 파이터들이 있다. 몇 개월 내로 그들에게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라며 이번 매입에 포함되어 있는 파이터들을 쓰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스트라이크 포스가 새로이 얻을 수 있는 파이터로는 케빈 '킴보 슬라이스' 퍼거슨이나 지나 카라노 등 엘리트XC 독점 계약 파이터로부터 로비 라울러나 에디 알바레즈같은 비 독점 파이터를 포함 100명 이상의 파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날 공식 발표에서는 어느 파이터가 자산 매입에 포함된 상태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 때 큰 기대를 모았으나 방만한 경영으로 도산하게 된 엘리트XC]

현재 엘리트XC의 하부 리그였던 SHOXC를 제외한 엘리트XC 브랜드 자체는 스트라이크 포스에 흡수되어 소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국내 단체 스피릿MC 등을 포함해 미국 단체 KOTC, 영국단체 케이지레이지 등 엘리트XC와 프로엘리트가 소유해 오던 해외 단체들에 대한 권리들에 대한 소식은 아직 전해져 오지 않고 있습니다. 

스트라이크 포스의 이번 엘리트XC 매각이 독이 될지 득이 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프로 킥복싱 리그에서 2006년 본격적인 MMA 프로모션으로 변환해 중소규모의 이벤트로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계속해 오고 있는 스트라이크 포스에게는 현재 CBS에게 진 부채 2천만달러를 포함, 총 5천5백만 달러라는 프로엘리트와 엘리트XC의 부채를 해결해야 하는 새로운 숙제가 생긴 셈입니다. 

다만, 이번 계약으로 넘어오게 될 엘리트XC의 파이터들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운영을 거듭해 왔던 스트라이크 포스가 북미 시장에서 대형 메이저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줄 것은 분명합니다. 또한 UFC가 그렇게 염원해 마지않던 북미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공중파인 CBS와의 계약도 그대로 넘어오기 때문입니다. 

현재 스트라이크 포스는 NBC라는 또 하나의 공중파 방송과의 계약 상태이고 또한  매우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에도 성공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NBC가 스트라이크 포스가 엘리트XC를 매입할 수 있도록 측면지원해준 것이 아니냐는 루머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대로만 된 다면 스트라이크 포스는 UFC 뿐만 아니라 모든 격투기 이벤트 회사의 최종 목표라 할 수 있는 공중파 방송국과의 방영 계약을 두 개나 거머 쥐게 되는 셈입니다. ESPN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BFC나 고작 스파이크TV와 VERSES 라는 두 군데의 케이블 채널과 계약 상태인 UFC 이상의 안정적이고 거대한 자금줄을 확보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번 스트라이크 포스의 엘리트XC 매입은 현재 엘리트XC 이후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피릿MC 등 국내 격투기계에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트라이크 포스가 해외단체에 대한 권리를 포기할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만
엘리트XC 시절 해외단체 중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대회를 운영이 가능했고 한국시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배력을 가진 스피릿MC는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스피릿MC가 스트라이크 포스와 엘리트XC의 계약으로 인해 어느 정도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면, 뛸 수 있는 무대의 태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국내 파이터과 팀들에게도 어느 정도 숨통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피릿MC 측의 발빠른 대응을 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

한편, 스피릿MC 측은 오는 2월 15일 서울 신천에 위치한 최정규 이종격투기 체육관에서 아마추어 브랜드 대회 중 하나인 센트럴 리그 2회 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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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맥스 코리아 한국대표선발전 16강 진출자 확정

 

K-1 맥스 코리아 2009 서울대회 출전권을 놓고 벌이는 <16강 토너먼트 한국대표선발전>에 출전하는 16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K-1 맥스 코리아 2009 서울대회의 주최사인 FEG 코리아는 지난 1 31 1차 서류전형에 지원한 50여명의 선수 중 16명의 출전선수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서류 심사에 통과한 16명의 선수는 오는 2 14일 대치동 칸짐에서 16강 토너먼트를 치러 결승전까지 오른 2명의 선수가 K-1 맥스 코리아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이번 선발전에는 이미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세기. 권민석, 오두석 선수들을 비롯하여 각종 격투기 대회 챔피언 출신 등 국내 내로라하는 신예들로 구성되어 있어 한국 파이터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3 21일 열리는 K-1 맥스 코리아 2009 서울대회에는 이미 2008 아시아 맥스 챔피언 임치빈. 2007 칸 챔피언 이수환과 작년 아시아 맥스 준우승을 차지한 노재길 등이 출전을 확정 지었으며 이외에도 아시아권 선수 3명이 참여하여 8강 토너먼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출전선수 명단 (가나다 순)

 

강승관 (태웅회관)

권민석 (서울 청무체육관)

김동만 (수원 투혼체육관)

김성욱 (부산 신화체육관)

김세기 (안성 설봉)

오경민 (안성 설봉체육관)

오두석 (수원 투혼체육관)

유영록 (남원 정무문)

이성현 (인천 무비체육관)

임상수 (안양 건무원)

정기창 (천안 천무체육관)

정재헌 (울산 도전체육관)

최우영 (서울 정무체육관)

최진원 (인천 대한체육관)

하운표 (수원 폭풍우체육관)

허새움 (부산 전사체육관)


[칸에서 보낸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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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터 '스턴 건' 김동현이 3번째 UFC 연승행진에 실패했습니다.

한국시각으로 1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개최된 UFC 94 출전으로 3번째 UFC 연승사냥에 나섰 김동현은 탑 클래스 UFC 파이터이자 자신과 같은 유도 백본의 베테랑 카로 파리시안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벌였으나 괄목할 만한 공격을 선보이지 못해 2-1로 판정패 했습니다.

1라운드 시작 직후, 맷 브라운 전과 마찬가지로 스탠딩에서 백포지션을 빼앗고 피겨 포(백 마운트 포지션에서 상대의 허리를 다리로 잠그는 것)등을 선보이며 좋은 출발을 보였던 김동현은 그러나 파리시안에게 밀리지 않는 압박을 선보였을 뿐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습니다.

                                  [많이 발전했으나 패배한 김동현과 그의 상대 카로 파리시안] 

오히려 2라운드에서 기무라와 유도 한판을 연상시키는 커다란 테이크 다운을 당했던 김동현은 코의 문제로 호흡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 파리시안과의 타격마저도 어느 정도 밀리는 듯한 인상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팽팽한 클린치 & 진흙탕 싸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김동현은 클린치 상태에서 니킥을 안면에 성공시킨 것 이외에는 이렇다 할 만한 공격을 전혀 선보이지 못했고 UFC 심판진들은 결국 2-1로 김동현의 첫 패배를 선언했습니다.

                                   [비제이 팬에 완벽한 복수(?)를 해낸 조르쥬 생 피에르]

23개월만에 비제이 팬과 재격돌한 웰터급 챔피언 조르쥬 생 피에르는 초반 비제이 팬을 테이크다운 시키는데 애를 먹었으나 일단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이후 계속 탄탄한 레슬링 압박과 파운딩으로 비제이 팬을 괴롭힌 생 피에르는 결국 4라운드 비제이의 경기 포기선언으로 벨트를 방어해 냈습니다.  

두 명의 댄서들과 댄싱을 선보이며 보무도 당당히 입장한 일본의 탑 클래스 파이터 고노 아키히로는 이날 웰터급 상위 랭커 존 피치에게 타격, 그라운드, 서브미션 등 모든 면에서 밀리며 시종일관 끌려다니다 3-0 판정으로 패하는 최악의 경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통쾌한 KO승으로 UFC 타이틀 전이 확실해 료토 마치다]

뛰어난 실력과 경기를 지루하게 만드는 희안한 능력을 가지고 모든 파이터들의 기피대상 1호인 일본계 브라질리언 료토 마치다는 무패의 티아고 실바가 타격을 피하기 위해 뒤를 돌아보게 만들 정도로 강력한 타격으로 경기를 지배하다 실바를 밀어 테이크다운 시킨 뒤 파운딩으로 KO시켰습니다.  

                                   [TUF 파이터 킬러로 자리잡은 레슬러 클레이 구이다]

지난 해 9월 UFN 15에서 TUF 시즌 6 우승자 맥 댄지그를 잡아냈던 강력한 체력과 테이크다운의 소유자 클레이 구이다는 TUF 시즌 5 우승자이자 '고미 킬러' 닉 디아즈의 친 동생인 네이트 디아즈를 레슬러다운 묵직한 압박으로 압도, 판정승을 거두고 TUF 킬러의 이미지를 세웠습니다. 

7전 무패의 신인 존 존스는 자신의 UFC 2번째 상대이자 TUF 시즌 1의 인기 파이터 스태판 보너를 프로레슬링, 유도, 무에타이식의 다채로운 테이크 다운과 날카로운 백 엘보, 니킥, 정확한 타이밍의 카운터 등 종합격투기에서 보기힘든 액티브한 컴비네이션을 선보이며 역시 3-0 판정승(-_-)을 거두고 라이트헤비급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습니다.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패배한 맨벨 감뷰리언, 카로 파리시안의 사촌이기도 하다.]

카로 파리시안의 사촌 동생이자 TUF 시즌 5 참가자인 맨벨(매니) 감뷰리언은 유술가 티아고 타바레즈를 맞아 초반 라이트 훅에 이은 기무라 락 등을 선보이며 팽팽한 와중에도 아주 약간의 우세를 점했으나 3라운드 타바레즈의 라이트를 허용한 이후 일방적으로 몰리는 경기를 한 끝에 판정패했습니다. 

[UFC 94 'PENN vs ST-PIERRER' 전경기 결과]
 
1경기 댄 크레머 > 맷 아로요 (판정 2-1)
2경기 크리스천 웰시 < 제이크 오브라이언 (판정 2-1)
3경기 크리스 윌슨 < 존 하워드 (판정 2-1)
4경기 매니 감뷰리언 > 티아고 타바레즈 (판정 3-0)
5경기 고노 아키히로 < 존 피치 (판정 3-0)
6경기 클레이 구이다 > 네이트 디아즈 (판정 2-1)
7경기 김 동현 < 카로 파리시안 (판정 2-1)
8경기 존 존스 > 스테판 보너(판정 3-0)
9경기 료토 마치다 > 티아고 실바 (KO 1R 4:59)
10경기 비제이 팬 < 조르주 생 피에르 (TKO 4R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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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 머신' 세미 쉴트와 '악동' 바다 하리의 대결이 K-1이 아닌 네덜란드의 한 단체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K-1의 오랜 협력사이자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격투기 이벤트 잇츠 쇼타임(it's Showtime: 이후 쇼타임)측은 최근 기자회견을 개최, 오는 5월 16일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리는 자사 이벤트에 메인으로 쉴트 대 하리의 K-1 룰 원매치를 발표했습니다. 

                      [5월 대전 발표 기자회견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한 세미 쉴트와 바다 하리]

이 둘의 대전은 본래 K-1에서 치러질 만한 빅 매치 중 하나입니다. 거기다 지난 해 연말 이벤트인 다이너마이트 전까지 세미 쉴트는 자신을 WGP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K-1 측이 자신에게 불리한 판정을 내렸다며 K-1에 대한 실망감과 불만감을 숨기지 않은 바 있습니다.

쉴트의 상대로 결정된 바다 하리 지난 해 WGP에서 명경기들을 선보이며 결승전까지 올라갔으나 결승상대 레미 본야스키에 반칙공격을 한 탓에 헤비급 타이틀 박탈에 갖은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으며 미처 WGP의 데미지를 회복할 세도 없이 올라간 다이너마이트에서는 K-1 룰로 MMA 파이터 알리스타 오베림에게 KO를 당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매치업이 K-1에 질린 두 파이터들이 K-1을 이탈을 의미하는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게 만들고 있습니다만, 오는 3월 28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K-1 WGP 2009 in 요코하마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일단은 두고봐야 할 듯 싶습니다. 

이야기가 좀 길어졌습니다만, 쉴트와 하리의 입식 대결은 입식 팬이라면 누구라도 기대할 만한 정상 대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쉴트는 지난 해 WGP에서 아츠에게 아쉽게 밀려나기는 했습니다만 여전히 입식계 최강자로 손꼽히고 있는 강자 중의 강자입니다.  

하리는 WPG 결승에서 본야스키의 페이스의 휘말려 반칙을 저질렀고, 축적된 데미지와 스트레스 때문에 오브레임에게 자신의 홈그라운드인 입식에서 KO로 깨지는 망신을 당했습니다만, 여태까지 보여준 하리가 보여준 경기들의 내용은 왜 하리가 K-1의 차세대를 이끌어 나갈 선봉장으로 평가받는지를 잘 알려 줍니다.

여하튼 두 파이터의 대전은 최강의 매치업임엔 틀림없습니다. 다만 K-1이 아니고 한국 쪽 그 어느 방송사와도 계약이 되어 있지 않은 터라 한국 팬들 대부분은 아마도 보시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아쉽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쉴트와 하리의 일전 외에도 '멜빈 마누프 대 스테판 레코', '고칸 사키 대 타이론 스퐁','에롤 짐머만 대 무라디 보우지디' 등이 이미 결정되었고, 암스테르담 GP 우승자 비욘 브레기, K-1 맥스 최강자 중 한 명인 앤디 사워, '드라고' 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가고 드라고도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거기에 쇼타임판 TUF인 잇츠쇼타임 리얼리티에 트레이너로 등장했던 샤힌 '카스' 야쿠트가 강호 닉키 홀츠켄과 격돌한다고 하니 K-1의 암스테르담 대회를 전담하며 'K-1'의 시쳇말로 시다바리 역할을 충실히 해왔던 쇼타임이 자체 이벤트를 이렇게 대형카드로 꽉 채울 수 있는 메이저로 성장했다는 것은 같은 여러의미로 참 고무적이 아닐 수 없군요.

참고로 5월 쇼타임 이벤트에 참전할 바다 하리, 멜빈 멘호프,가고 드라고 등은 2월 8일 앤트워프에서 개최될 쇼타임 이벤트에도 참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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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의 UFC 3번째 대전 상대가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미 매체인 MMAMANIA는 오는 2월 1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UFC 94에서 김동현과 맞붙을 예정인 세계 랭킹 9위의 파이터 카로 파리시안이 경기 직전 출전을 포기할 가능성에 대비해 릭 스토리란 파이터를 준비해 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리시안이 갑작스레 경기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는 이유는 공황장애. 집 앞에만 나가도 심한 불안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파리시안은 며칠 전 인터뷰를 통해 최근 치료제를 먹지 않고도 공황장애를 겪지 않았으며 완벽히 극복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김동현의 원 상대 카로 파리시안. 김동현과 겨룰 수 있을까?]

그러나 파리시안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북미 격투팬들과 관계자들은 그의 이런 발언에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파리시안은 지난 번 UFC 88에서 요시다 요시유키와 경기 직전 포기 선언을 했던 것도 이러한 공황장애 탓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무거운 그래플러와의 대전에서 얻은 좌골신경통 탓'이라는 지난 UFC 88에서의 대전 거부 이유에도 불구, UFC 측은 김동현의 상대로 릭 스토리란 신진 파이터를 준비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릭 스토리는 북미 단체 엘리트 워리어 챔피언쉽에서 활동 중인 파이터로 9전 7승 2무의 그라운드&파운드 스타일의 레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동현에게 상대가 바뀌는 것이 도움이 될지, 파리시안이랑 그대로 싸우는 것이 도움이 될지 단언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파리시안은 만만치 않은 파이터이지만 김동현이 여태까지 착실히 대응책을 준비 해온 반면, 스토리는 경험은 적지만 어떤 형태의 파이터인지 전혀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파리시안이 동체급 탑 클래스의 강호인 만큼 이겼을 경우에 얻는 지명도 등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고 졌을 경우에도 강호한테 지는 것이니 큰 타격이 없지만 무명에 가까운 스토리가 상대라면 이기면 별 것 없고 질 경우엔 타격이 크니 파리시안과 경기가 어느 정도 유리하다면 유리할 수 있겠습니다.

바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는 하나 꽤나 기묘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만 상대가 누가 되더라도 김동현이 후회없는 UFC에서의 3번째 경기를 맞이하길 바라며 그의 선전을 조심스레 기원해 봅니다.


                                          [묘한 상황에 빠진 김동현. 제발 좀 이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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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매거진 '타타메'지는 본지 웹사이트를 통해 브라질 히우 데 자네이루 현지 시각으로 29일 오전 '브라질유술의 창시자' 엘리오 그레이시가 95세라는 나이로 사망했다는 속보를 전했습니다. 역시 엘리오 그레이시의 사망 소식을 전한 격투기웹진 '셔독'에 따르면 며칠 전 위장 문제로 지역 병원의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만, 고인은 수면 중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편안한 영면의 길을 가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친족에 따르면 "늘 그가 원하던 방식대로 빠르고 편안하게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엘리오 그레이시 사망 소식을 전한 TATAME 웹사이트 캡처

엘리오 그레이시는 '콘데 코마' 마에다 미츠요로부터 가문에 전해졌던 일본 유술(강도관 유도를 바탕으로 한 마에다 미츠요의 개인적인 파이팅 스타일)을 체격이 작은 자신에게 걸맞는 기술체계로 변화 발전시켜 현대 브라질유술의 근간이 되는 '그레이시유술'을 탄생시킨 장본인입니다.

이후 그 자신도 수많은 대결 속에서 평생 단 2번의 패배만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그의 아들들 또한 지난 1990년대 그가 만들어낸 격투 스타일을 통해 수많은 활약상을 통해 '그레이시 불패 신화'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아들 호리온 그레이시와 함께 UFC라는 현대 격투사에 길이 남을 종합격투기 대회를 탄생시켰고, 또 다른 아들 호이스 그레이시가 그 대회에서 불패의 챔피언으로서 초기 4회 대회를 모두 휩씀으로써 격투계의 패러다임 자체를 '입식타격 또는 메치기 위주의 그래플링 → 그라운드 파이팅이 중시되는 종합격투'로 뒤바꿔놓기도 했지요. 이밖에도 전설적인 무패 기록을 자랑한다는 힉슨 그레이시를 위시해 수많은 자손들이 엘리오 그레이시가 탄생시킨 파이팅 스타일을 통해 그레이시의 이름을 떨쳤고, 이후 더 많은 이들이 그가 남긴 '브라질유술'이라는 거대한 유산을 몸에 익히고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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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C 라이트급(-70kg)타이틀 전에서 챔피언 제이미 바르너가 2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시각으로 26일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WEC 38에서 WEC 라이트급 넘버원 컨텐더 도널드 세론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바르너는 신장우위를 자랑하는 세론의 타격과 긴 팔다리를 활용한 세론의 장기인 트라이앵글 초크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TUF 시즌 8 우승자 라이언 베이더의 팀동료이자 올어메리칸 챔피언에 등극할 정도로 뛰어난 레슬링 베이스를 지닌 바르너는 세론에게 시도하는 족족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차츰 스탠딩에서도 전열을 가다듬으며 우세를 점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사고로 아쉬운 결말을 맞은 주인공 바너와 세론] 

그러나 세론 역시 날카로운 미들킥과 그라운드 포지셔닝으로 격렬히 저항을 계속한 탓에 경기는 격렬한 와중에도 바르너가 약간 우세한 상태로 계속 진행되었고, 4라운드 후반 세론이 바르너의 발목 태클을 피하던 중 반사적으로 니킥을 바르너의 머리에 날려버렸습니다.

세론의 니킥이 바르너의 머리를 직격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바르너의 옆 관자돌이를 스치듯이 지나가며 그의 머리를 흔들어버렸고, 경기속행 불능 상태가 됨에 따라 결국 승부는 여태까지 우세를 지속해 왔던 바르너가 2-1 판정으로 타이틀을 지켜냈습니다. 
                            [펄버를 누르고 타이틀 탈환의 기회를 잡은 유라이어 페이버]

5개월만에 재대결에 나선 초대 UFC 라이트급 챔피언 젠스 펄버와 전 WEC 챔피언 유라이어 파이버의 2차전 겸 차기 WEC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는 1차전처럼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레프트 바디블로우로 재미를 본 파이버가 몇 차례의 타격 컴비네이션에 이은 길로틴초크로 낙승을 거뒀습니다.

양쪽어깨에 한글로 된 문신을 하고 있어 한국계가 아닌가 의심(?)을 받고 있는 레슬러이자 WEC 신인 벤슨 핸더슨은 엘리트XC에서 임재석과 격돌할 뻔했던 스트라이커 앤터니 엔조쿠아니를 길로틴초크로 잡아내며 성공적인 메이저 입성을 달성했습니다.

[벤슨과 상대 엔조쿠아니. 어깨를 보면 '전사'라는 한국어 문신이 보인다. 반대쪽엔 '핸더슨'이 있다.] 

2004년 판크라스에서 한국 파이터 곽윤섭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으며 일본의 WEC 파이터 중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미우라 히로미츠는 상대 에드가 가르시아의 펀치에 경기 시작 1분 18초만에 승리를 내주며 WEC 전적 2승 3패를 기록했습니다.  

[WEC 38 'Varner vs Cerrone' 전경기 결과]
 
1경기 찰리 발렌시아 > 세스 디쿤 (판정 3-0)
2경기 블라스 아베나 < 제시 레녹스 (KO 2R 0:41)
3경기 프랭크 고메즈 < 스캇 요르겐슨 (길로틴초크 1R 1:09)
4경기 도미닉 크루즈 > 이언 맥콜 (판정 3-0)
5경기 에드가 가르시아 > 미우라 히로미츠 (KO 1R 1:18)
6경기 벤슨 핸더슨 > 앤터니 엔조쿠아니 (길로틴초크 2R 0:42)
7경기 호세 알도 > 롤랜드 페레즈 (KO 1R 4:15)
8경기 마이크 캠프벨 < 디아닐로 빌레포트 (TKO 1R 3:53)
9경기 유라이어 파이버 > 젠스 펄버 (길로틴초크 1R 1:34)
10경기 제이미 바르너 > 도널드 세론 (판정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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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 추진가능성을 언급해드렸던 호저 그레이시와 제프 몬슨의 소식에 이어 센고쿠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센고쿠의 주최사인 월드 빅토리로드(World Victory Road: WVR)측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3월 20일 도쿄 요요기 체육관에서 개최될 자사의 차기 이벤트 센고쿠 '제 7 진 페더급 GP'의 첫 확정카드로 무하메드 '킹 모' 라웰 대 카와무라 료 간의 원매치를 발표했습니다


                       [3월 20일 대전이 결정된 킹 모와 카와무라 료. 제공=WVR]    

일단 이번 대결은 레슬러 대 레슬러의 대결이라 하겠습니다. 카와무라는 미식축구가 공식적인 베이스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레슬링을 쓰고 있고 미국 대학 리그이자 좀 한다하는 레슬러들이 전부 거쳐간 NCAA 챔피언 출신이자 베이징 올림픽에도 도전할 만한 엘리트 레슬러인 킹 모의 일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능력을 볼 때 이번 매치업은 카와무라가 킹 모에게 신나게 테이크다운 당하다 끝장 볼 가능성이 매우 다분합니다. 카와무라가 지난 센고쿠 전에서 패배로 끝나기 했습니다만 UFC 챔프 출신의 레슬러인 케빈 랜들맨과 좋은 경기를 펼치기는 했습니다만, 랜들맨은 어디까지나 전성기가 한참 지난 파이터임을 부정할 수는 없지요. 

다만 킹 모가 여태까지 레슬링 이외에는 제대로 된 경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데에 카와무라의 살 길(?)이 있습니다. 킹 모의 경기를 보면 테이크 다운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는 듯한 매우 엉성한 그라운드 경기 운영능력을 보여 주고 있어 어떻게든 파운딩만 봉쇄 할 수 있다면 서브미션이나 포지션 전환 등을 노려 볼 수 있습니다. 

센고쿠 데뷔 전에서 강호 트래비스 뷰를 타격으로 잡았다는 점을 들어 카와무라가 스탠딩에서 사망하지 않겠느냐라는 의견도 나올 수 있겠습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킹 모의 타격위력이 베일에 가려졌을 때 얘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조심한다면 기초가 잡히지 않은 레슬러의 타격은 그다지 위력적이지 못합니다.

카와무라 역시 영리한 파이터들이 득시글 대는 판크라스에서 라이트헤비급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챔피언)타이틀을 유지할 만큼의 머리는 됩니다. 최근 판크라스 타이틀 전에서 동급 초대 챔프이자 이미 자신을 3-0 판정으로 깬 바 있는 야마미야 케이치로를 상대로 3-0 판정으로 리벤지를 달성한 것을 보면 그의 영리함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승부의 키포인트라 하면 킹 모가 얼마나 그라운드 운영법을 익혀 오느냐이겠습니다만. 킹 모가 소속된 팀 퀘스트의 수장이신 댄 핸더슨 옹이 UFC의 일로 공사다망하신 탓에 얼마나 킹 모를 신경 써 줄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오늘 어플릭션에서 '유도는 쌈싸먹은' 경기를 펼쳤던 같은 팀원 소쿠주의 모습을 보면 기대하긴 어렵겠지요 -_-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차기 이벤트의 중심이 될 페더급 그랑프리에 대한 언급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VR 측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이미 80%의 이상의 대진이 정해져 있고 그 엔트리에는 데니스 강의 팀으로 잘 알려진 명문 아메리칸 탑팀 등 명문 소속 파이터들, 각종 대회 챔피언, 등 이 참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직접적으로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국 파이터들 역시 이번 토너먼트에 참전할 강호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UFC나 K-1, DREAM, 어플릭션 등 기타 해외 이벤트들에 비해 인지도가 적은 센고쿠가 국내 팬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게 확실한 국내 강호의 참전이 기대됩니다. 

                        [카와무라 료가 기자 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W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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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는 강했다'

한국 시각으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개최된 어플릭션의 두번째 이번트 'Day of Reckoning'으로 6개월만에 종합 전 겸 WAMMA 타이틀 일차 방어전에 나선 '종합격투기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가 역전 KO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컴뱃 삼보에서의 패배, 명 복싱 트레이너이자 알로브스키의 트레이너인 프레디 로치의 타격 비하 발언, 영화 촬영 등 갖가지 문제 등으로 제대로 연습을 못한 듯 무거운 발놀림을 보였던 표도르는 알로브스키의 긴 리치와 어그레시브한 타격에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UFC 타이틀 전 이후 실로 오래간만의 타이틀 전이라는 점과 황제를 상대한 다는 점에서 엄청난 모티베이션을 안고 경기에 임하는 알로브스키의 타격에 표도르는 황제답지 못한 밀리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였으나 이게 역시 황제의 끝은 아니었습니다.

           [표도르의 훅을 맞은 알로브스키가 공중에서 기절한 채 떨어지는 모습. 제공=Sherdog]

푸쉬킥에 복부를 얻어 맞고 '헉' 소리를 내며 링 포스트로 몰렸던 표도르는 플라잉 니킥으로 잠깐 알로브스키가 재차 플라잉 니킥을 시도하기 위해 도약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캐치, 공중에 떠 있는 알로브스키 앞으로 뛰어들며 카운터 라이트 훅으로 상대를 실신시키며 경기를 뒤엎어 버렸습니다. 그가 왜 황제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는 대단한 일전이었습니다.

                    [아이블에게 마지막 파운딩을 퍼붓고 있는 조쉬 바넷. 제공=Sherdog]               

프라이드 헤비급 TOP 4로 불릴 정도로 강력함을 자랑하는 캐치 레슬러 조쉬 바넷은 무에타이 베이스의 강력한 스트라이커 길버트 아이블을 상대로 경 테이크 다운 & 파운딩으로 전법으로 우세한 경기를 이끌다 3라운드 후반 견디다 못한 아이블에게 탭아웃을 받아내고 차기 WAMMA 타이틀 도전권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유도는 쌈싸먹은 소쿠주에 싱거운 아나콘다초크를 시도중인 헤나토 소브날. 제공=Sherdog]

최근 UFC에서 방출당한 2007년 최고의 신인 라모 티에리 소쿠주는 마찬가지로 전 UFC 출신이자 미국 단체 스트라이크 포스의 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헤나토 '바발루' 소브날' 와의 경기에서 전혀 준비되지 모습을 보이며 그라운드 아나콘다 초크로 패배하며 프라이드에서의 돌풍이 단지 운이었음을 증명(?)했습니다.

     [마츄센코에 피니쉬 공격인 니킥을 쑤셔넣고 있는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제공=Sherdog]

최근 프랭크 미어에게 UFC 잠정 타이틀을 잃은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의 쌍동이 동생이자 최근 센고쿠에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던 호제리오 노게이라는 지금은 도산한 IFL 라이트헤비급의 전 챔피언인  블라디미르 마츄센코를 니킥으로 TKO시키며 센고쿠에서의 부진과 형의 패전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털어냈습니다.

                     [베테랑의 위력을 보여준 '헤드헌터' 폴 부엔텔로. 제공=Sherdog]              

표도르의 애제자인 '리틀 표도르' 키델 시델리니코프는 36전의 베테랑이자 어플릭션 첫 이벤트에서 게리 굿리지를 판정으로 꺾은 바 있는 북미 강호 폴 부엔텔로에게 초반 날카로운 타격을 구사했으나 한수 앞선 부엔텔로의 타격과
노련한 경기운영에 막혀 무기력한 경기운영을 펼치다 눈밑의 컷으로 굴욕적인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린들랜드에 기절 파운딩을 퍼붓고 있는 강자 비토 베우포트. 제공=Sherdog] 

동체급 탑 클래스의 대결로 주목을 모았던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의 탑 그라운드 파이터 맷 린들랜드 대 전 UFC 챔피언 겸 현 케이지레이지 챔피언 비토 베우포트 간의 일전에서는 언더 훅을 던지며 들어노는 린들랜드의 턱에 원투 컴비네이션을 적중시킨 베우포트가 파운딩으로 린들랜드를 실신시키며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됐습니다.

                      [3번이나 로우블로우를 당하고도 승리를 거둔 댄 라우존. 제공=Sherdog]

UFC에서 단 1전 만에 방출 당하기는 했지만 현재 7연승 행진 중인 라이트급 기대주 댄 라우존은 목 부상으로 결장한 크리스 호로데키 대신 출장한 8전 7승의 기대주 바비 그린의 스플렉스와 연달은 로우블로우에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1라운드 종료 9초를 남겨 놓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아웃을 받아내며 연승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어플릭션 'Day of Reckoning' 전경기 결과]
 
1경기 브렛 쿠퍼 > 패트릭 스페이트 (TKO 1R 4:10)
2경기 안토니오 듀라테 < 알버트 리오스 (판정 2-1)
3경기 엘씨 데이비스 > 바오 쿼치 (판정 3-0)
4경기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 블라디미르 마츄센코 (TKO 2R 4:26)
5경기 댄 라우존 > 바비 그린(길로틴초크, 1R 4:36)
6경기 폴 부엔텔로 > 키릴 시델리니코프(TKO 눈부상 3R 4:18)
7경기 라모 티에리 소쿠주 < 헤나토 '바발루' 소브날 (아나콘다초크, 2R 2:36)
8경기 비토 베우포트 > 맷 민들랜드 (KO 1R 0:37)
9경기 조쉬 바넷 > 길버트 아이블 (TKO, 3R 4:36)
10경기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 안드레이 알로브스키 (KO 1R 3:05) 
11경기 제이 히에론 > 제이슨 하이 (TKO 1R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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