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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록 레스너, 랜디 커투어에게 TKO승! 거두었다. 경기 전에 도박사들은 브록 레스너의 손을, 전문가들은 랜디 커투어 손을 들어 주었다. 그 결과는 브록 레스너의 손을 들어준 도박사들의 승리였다.

1라운드는 박빙의 승부였다. 힘에서 앞서는 브록 레스너가 압박을 했지만 랜디 커투어는 백전 노장이었다. 힘으로 압박하는 브록 레스너를 피해가면 노련함과 기술로 하나 둘 풀어 나갔다. 2라운드는 랜디 커투어가 특유의 더티 복싱으로 브록 레스너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브록 레스너의 엄청난 힘을 바탕으로 한 펀치는 노장 파이터를 격침시키기에 충분했다. 정타도 아닌 스치는 펀치에 랜디 커투어가 다운 당했다. 그 순간 브록 레스너는 먹이를 노리는 독수리처럼 날아가 먹이를 낙아 채듯 파운딩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랜디 커투어의 반항은 무의미했다. 심판은 브록 레스너를 파운딩을 막고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척 리델에게 연달아 패한 후 헤비급으로 넘어와 팀 실비아와 곤자기를 꺾은 랜디 커투어는 너무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서 일까? 아니면 이제 정말 노장 파이터는 사라지는 걸까? 결국 랜디 커투어는 무너지고 말았다. 이로서 표도르와 랜디 커투어의 경기도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UFC는 힘과 기술을 가진 괴물 헤비급 파이터를 보유하게 되었다. 브록 레스너의 레슬링 실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었지만 그의 타격은 사실 못 미더웠다. 하지만 탄탄한 하체에서 나오는 타격은 위협적이었다. 잽과 원투로 이루어진 단순한 펀치였지만 브록 레스너의 힘과 합쳐지자 리셀웨폰-죽음의무기로 변해버렸다.

브록 레스너 대 노게이라(또는 프랭크 미어)의 경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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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랜디 커투어가 브록 레스너에게 패했다. 1라운드에서 힘에서 밀리긴 했지만 노련함과 기술로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랜디 커투어는 2라운드에서 특기인 더티복싱을 적절히 구사하며 경기를 리드해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브록 레스너의 힘은 예상 밖의 결과를 낳았다. '스치고 지나간' 펀치가 커투어를 다운시켜버린 것이다! 결국 레스너의 질풍 같은 파운딩 연타에 야마사키 마리오 레퍼리가 경기를 중단시키며 UFC 헤비급 챔피언 벨트는 MMA 전적 4전 째를 치른 브록 레스너에게 돌아갔다.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던 메인이벤트 못지 않게 이 날 펼쳐진 다른 경기들 모두 전체적으로 화끈하고 흥미진진한 승부들이 이어졌다. 다크매치를 포함해 판정으로 승부가 갈린 경기는 단 하나 뿐이었고, 특히 메인매치였던 제5경기부터 8경기까지는 모두 1라운드에 KO와 서브미션으로 승부가 갈렸다.


▲UFC 91 ‘Couture vs Lesnar’ 경기 결과

(2008년 11월 16일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아레나)

제9경기: 랜디 커투어 X-O 브록 레스너(2R 3:07, TKO/파운딩, 레퍼리스톱)

1R : 바로 스티키핸즈 투 클린치하는 커투어, 양 선수 모두 레슬러 출신답게 치열한 겨드랑이 싸움 벌이는데, 떨어져나오면서 커투어의 라이트훅이 먼저 히트. 태클로 그라운드 노려보는 레스너, 상위포지션을 차지하려 하지만 커투어도 노련한 동작으로 빠져나오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포지션 싸움과 테이크다운 공방 속에 1R 마무리. 타격이 별로 없는 라운드였음에도 환호하는 미국 관중들의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2R : 커투어의 더티복싱이 조금씩 진가를 발휘한다. 붙었다 떨어졌다를 반복하는 사이 브록 레스너의 미간에서 살짝 피가 흐른다. 그러나 위빙으로 피했다고 생각했던 브록의 원투스트레이트가 커투어의 측두부를 스치면서 커투어가 쓰러진다. 그대로 달려들어 사이드포지션에서 헤머펀치와 엘보 파운딩 연타를 쏟아붓는 브록 레스너. 커투어 KO되지는 않고 레스너의 다리를 잡으며 역전해보려고 하지만 너무 많은 파운딩을 허용하자 야마사키 레퍼리가 경기를 중단시킨다.

제8경기: 케니 플로리언 X-O 조 스티븐슨(1R 4:03, 리어네이키드초크)

거리를 유지하려는 플로리언의 펀치를 맞으면서도 밀고 들어가는 조 스티븐슨, 어깨로메치기를 멋지게 성공시키지만 플로리언 빠져나온다. 이어진 클린치 상황에서 먼저 오금받치기로 테이크다운하는 플로리언, 가드패스 후 마운트포지션에서 파운딩으로 백포지션 차지하는 교과서적인 움직임에 이어 리어네이키드초크 성공시키며 경기 마무리.

제7경기: 더스틴 헤이젤럿 O-X 탬던 맥크로리(1R 3:59, 탭아웃/오모플라타+암바)

무에타이 스탠스에서 장거리 펀치 위주로 경기 풀던 헤이젤럿, 맥크로리가 로킥 캐치하자 가드로 끌어들이면서 오모플라타 시도. 맥크로리 롤링하면서 빠져나가려 하지만 다시 오모플라타 형태를 잡고 맥크로리의 팔을 펴서 밀어 올리며 숄더록암바 형태로 서브미션 성공시키는 헤이젤럿.

제6경기: 가브리엘 곤자가 O-X 조쉬 헨드릭슨 (1R 1:01, TKO/파운딩)

태클 노리는 조시, 펀치로 끊어주는 곤자가. 억지로 클린치하는 조시의 복부에 무릎차기로 그립 풀고 떨어지면서 라이트스트레이트 꽂아 넣는 곤자가. 그대로 쓰러지는 조시, 곤자가는 선 자세에서 파운딩, 레퍼리스톱.

제5경기: 네이트 쿼리 X-O 데미안 마이어(1R 2:13, 탭아웃/리어네이키드초크)

태클하는 데미안, 마운트포지션으로. 일어서려는 네이트의 백마운트 차지, 4자 잠그기로 포지션 굳히고 초크 기회 노린다. 네이트 쿼리 열심히 방어해보지만 결국 초크 내주고 탭아웃.

제4경기: 조지 구르겔 X-O 앨런 릴레이 (3R 경기종료, 판정)

제3경기: 제레미 스테픈스 O-X 라파엘 도스 안조스 (3R 0:39, KO)

제2경기: 앨빈 로빈슨 X-O 마크 보첵 (3R 3:16, 리어네이키드초크)

제1경기: 맷 브라운 O-X 라이언 토마스 (2R 0:57, 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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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암바 승으로 김동현 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낸 맷 브라운. 제공=ZUFFA]

김동현을 애먹였던 TUF 시즌 7 출신의 UFC 파이터 맷 브라운이 멋진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지난 김동현 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16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UFC 91 'Couture vs Lesnar' 1경기에 출전한 맷 브라운은 신인이지만 뛰어난 레슬러이자 주짓떼로 라이언 토마스에게 2라운드 57초만에 암바로 승리했습니다.

김동현과의 경기에서 나름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2-1 판정으로 패했던 브라운은 초반부터 토마스에게 여러차례 테이크다운과 슬램을 당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그 때마다 탈출에 성공, 길로틴 초크로 반격을 가하는 등 비교적 팽팽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2라운드 들자마자 강력한 테이크 다운으로 자신을 넘어뜨린 토마스에게 암바를 시도한 브라운은 그 상태에서 슬램을 두 번이나 시도하는 토마스를 이른 바 윤동식 디펜스(윤동식이 프라이드에서 퀸튼 램페이지 잭슨과 격돌했을 당시 암바를 걸고 있는 자신에게 슬램을 시도하자 발을 잡아 방어했던 방법)와 회전으로 암바를 더욱 굳히며 탭아웃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2경기에서는 데니스 강의 팀 파트너이자 동향 캐나다 파이터인 마크 보첵이 앨런 로빈스에게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3경기에 출전한 제레미 스태판스는 브라질 파이터 라파엘 도스 안죠스는 어퍼컷으로 KO승을 거뒀습니다.

2006년부터 UFC에서 꾸준히 뛰어온 라이트급 미들카터 조지 구르겔은 38전의 베테랑이자 UFC 신인 애런 릴레이에게 3-0으로 판정패했습니다. UFC 측은 곧 다음 경기인 웰터급 강호 더스틴 헤즐렛 대 고노 아키히로의 데뷔전 상대였던 탐 댄 맥글로리의 대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후 네이트 쿼리 대 데미안 마이어 전, 가브리엘 곤자가 대 조쉬 핸드릭스, 케니 플로리언 대 조 스티븐슨, 랜디 커투어 대 브록 레스너 전도 진행되는 대로 차례차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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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팍 도사 촬영 후 김포 공항에서의 추성훈. 포스가 죽여준다. 촬영=gilpoto]

K-1의 종합격투기 브랜드 드림에서 활약 중인 재일 교포 종합격투가 추성훈의 다음 상대가 슬슬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현지 전문 매체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날 개최될 다이너마이트의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는 추성훈의 대전 상대로 현재 2명이 유력시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중의 한 명은 드림의 경량급 간판 스타이자 뛰어난 유술스킬로 주목받고 있는 그래플러 아오키 신야. 신야 측은 추성훈과는 15kg 이상의 중량차가 나지만 이번 다이너마이트의 부제가 '용기의 힘'인 만큼 어떻게 든 될 것, 글러브 없이 맨손으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며 추성훈과의 일전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합니다.

한 명은 현재로서는 미정. 일본 쪽 라인을 동원해서 지금 조사 중이긴 합니다만 꽤나 거물 축에 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8년 들어 프로레슬러 출신의 시바타 카츠요리나 고작 3전을 치른 토노오카 마사노리 같은 일명 '떡밥' 들과의 매치로 좋지 않은 소리를 들었던 만큼 해외의 탑 클래스일 가능성도 적지 않아보입니다.

더우기 아오키 측은 둘째치고 추성훈은 이겨도 별 이득이 없고 진다면 거의 가능성은 없겠지만 만에 하나 진다면 그야말로 개망신도 이런 개망신이 없을 만큼 손해 뿐인 아오키와의 매치업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게 없습니다. 저희와 업무협력 관계 측에 있는 현지 전문지에 따르면, 추성훈은 다이너마이트가 아니라 같은 일본 내의 메이저 단체인 센고쿠 측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만큼 추후 추성훈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추가로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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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 식당에 있는 자신의 등신대 간판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동현. 촬영=gilpoto]

내년 1월 경 탑 클래스 UFC 파이터 카로 파리시안과의 대전이 결정된 한국 최초의 UFC 파이터 김동현에게 최근 근황을 들어보았습니다.

대전서 그의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감자탕 집에서 식사를 하는,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김동현은 데니스 강의 UFC의 데뷔, 최근 훈련, 상대 파리시안 대비 등 최근 근황을 진솔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입니다.

- 오랜만이다. 지난 번 서울에서 기자 회견 이후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그간 어찌 지냈나?
훈련의 연속이다. 최근에 파리시안과의 대전이 발표된 이후 훈련 강도를 좀 높이고 있다. 

- 부모님께서 감자탕 집을 잘 꾸며 놓으셨다. 바깥에서 행인들이 당신 사진을 한 번씩 처다보고 지나간다
부모님껜 늘 죄송할 뿐이다. 자주 못 도와드려서...

- UFC 94에서 꽤나 강자로 알려진 카로 파리시안이 다음 상대로 결정됐다. 작전은?
강한 상대라는 건 충분히 알고 있다. 디에고 산체스와의 경기 등 자료를 보면서 대책을 강구 중이다. 작전이라고 할 건 아니지만 우선은 그라운드를 겨뤄 본 다음 그라운드가 먹힐 듯 하면 그라운드로 아니면 타격으로 갈 생각이다.

- 파리시안은 유도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나갔던 그라운드 실력자이다. 그라운드로 제압할 수 있나? 
종합격투기는 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거다. 그라운드가 강한 상대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타격이 세밀한 파이터는 아니다. 그 점을 노리고 싶다.

- 파리시안 전을 대비해서 무언가 특별한 것을 준비하고 있는지? 타격에서의 필살기라던가 구체적으로?
이전까지와의 상대와는 달리 상당히 강한 파이터인 탓에 판정까지 갈 것을 대비해 체력과 지구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체력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붙은 상태다. 

- 해외 전지 훈련 계획은 있는가?
종종같이 훈련해 왔던 UFC 미들급 파이터 오카미 유신이나 미국행을 생각 중이다. 미국 쪽에 가게된 다면 경기 장인 라스베이거스 쪽에 가까운 쪽에서 생각 중이다. 랜디 커투어의 팀인 익스트림 커투어도 좋고 좀 멀지만 데니스 강이 있는 아메리칸 탑팀도 고려 중이다. 

- 아메리칸 탑팀이라면 데니스 강이랑 함께 훈련하게 되는 건가? 
당연히 같이 훈련하고 싶다. 근데 아메리칸 탑팀에서 훈련하려면 탑팀원과는 싸우면 안된다는 계약 조항이 있는 듯해서 좀 더 얘기해봐야 할 거 같다. 다음 웰터급 도전자가 티아고 알베스인데 이 친구가 ATT 소속이다. 벨트를 따야 할텐데 이 친구가 챔피언이라도 되면 곤란하지 않은가.

- 데니스 강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여태까지는 UFC 한국인 파이터가 본인 혼자였는데 이제는 아니게 됐다. 솔직하게 데니스 강의 UFC 입성이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는가?
그럴리가...한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파이터가 데니스 강 같은 실력자라는 게 정말 다행이라고 느낀다. 데니스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나도 열심히 해야 겠다는 그런 불안감은 오히려 대 환영이다.

- 자꾸 예전 얘기를 꺼내는 것 같아 미안한데 솔직히 2차전은 생각보다 좋은 결과는 아니었다. 아무래도 2차전 훈련 때와는 아무래도 각오가 다를 거라 보는데?
2차전 때는 솔직히 말해 몸도 제 상태가 아니었고 이런 저런 일들에 얼굴을 비치느라 운동이 미처 모자랐다. 운동이 모자라면 경기 때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아 지는데 하세가와와의 두번째 경기와 UFC 2차전이 바로 그랬다. 요즘에도 얼굴을 비쳐달라는 요구는 많지만 되도록이면 거절하고 최대한 많은 운동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최근에는 생리학 책과 논문을 뒤지며 스테미너를 증강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 한 때 성황을 누렸으나 부실한 의료 체계와 파이터의 죽음으로 소멸했던 바 파이트가 다른 업체에서 준비 중이라 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알고 있다. 우리 팀M.A.D 측에서도 한 명도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실 바 파이트 자체는 훌륭한 비지니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격투기계는 허술한 옛날과는 다르다. 이미 파이터들에 대한 안전을 충분히 고려할 만큼 성장했다. 동료 파이터들의 뛸 수 있는 무대가 늘어나는 것은 반길 일이다.
 
- 내일은 UFC가 있는 날이다. 관심가는 경기가 있나?
뭐 메인이벤트이니 랜디 커투어 대 브록 레스너의 경기는 파이터라면 누구나 다 기대하겠고 2차전 상대였던 맷 브라운이 경기를 한다고 한다. 직접 겪어 본 탓에 브라운이 얼마나 강한 파이터인지 잘 안다.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관심이 간다.

- UFC는 프라이드나 K-1 등 이벤트 성을 강조하는 일본 메이저 단체에 비해, 그냥 일반 복싱 경기처럼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 파이터들이 실력외에는 인기를 얻을 방법이 참 적은게 현실인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무언가 준비하는 것은 없나? 
이슈를 만들기 어렵다는 점은 동감한다. 해병대 출신인 만큼 해병대 군복을 입고 나가볼까? 스폰서를 가리는 등 몇 가지 문제가 좀 있어서 고려 좀 해봐야 겠다. 역시 실력증진에 집중해야 하나 (웃음).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종합격투기 붐이 한창이었던 옛날과 달리 최근에는 격투기를 하겠다는 새로운 후배들을 보기 힘들다.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로서 최대한 재미있는 경기로 한국서 종합격투기의 인기를 되살리도록 노력하겠다. 많이들 불러 주시는데 제대로 응해드리지 못해서 송구하고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들께도 항상 감사한다. 아 마지막으로 저희 감자탕 맛이 괜찮다. 자주 드시러와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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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INSIDE에 피겨스케이팅 갤러리에 재미있고 감동적인 그리고 조금 황당한 이야기가 올라와서 정리해봤습니다.

요즘 김연아 선수의 맹활약으로 대한민국에 피겨스케이팅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김연아의 연기를 숨죽여 보고 있고 피겨 강국인 미국과 일본에서 왜 우리에게는 김연아 같은 선수가 없는 거냐 라는 이야길 할 정도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고 해서 우리나라에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트 선수가 김연아만 있는 건 아닙니다. 김연아 선수와 동갑인 김나영 선수가 있고 어린 선수 중에는 윤예지, 곽민정 선수 등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랑프리 피겨스케이팅 대회 명단에 김나영 선수의 이름이 NEW라는 글자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김나영 선수와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11월20일부터 23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컵 오브 러시아 피겨스케이팅대회에 사라 마이어 선수가 결장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디씨인사이드 피겨갤러리 갤러들은(갤러리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갤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술렁이게 되었습니다. 그럼 그 자리에 김나영 선수가 출전이 가능한 게 아니냐 라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Holic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갤러가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빙상연맹에 문의를 해보자 라는 의견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빙상연맹의 돌아온 답변은 규정상 힘들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한편 다른 갤러들은 김나영 측에 연락을 했고 김나영 측은 기회가 되면 꼭 출전하고 싶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빙상연맹에 퇴짜를 맞은 네티즌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연맹에 이메일을 보내고. 프론과새우라는 닉네임을 쓰는 갤러는 러시아 연맹에 직접 전화를 걸어서 의사를 타진했고 러시아 연맹은 환영한다면서 시간이 없어서 한 시간 안에 서류가 도착해야만 초청이 가능하다고 알려왔습니다.  한 시간 안에 서류를 만들어야 하는 갤러들은 더더욱 바빠졌습니다. 이 사실을 김나영 선수에게 알리고 급하게 서류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전화와 팩스 이메일을 총동원해서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숨막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갤러와 김나영 측은 급하게 서류를 작성하여 러시아연맹에 보내고 김나영 선수에게 초청장을 보냈겠다 라고 답변이 받았습니다. 그제서야 빙상연맹은 급하게 소집되어서 러시아 연맹과 연락을 하고 김나영 선수의 컵 오브 러시아의 출전이 확정되었습니다.

김나영 선수 측은 바쁘게 일해준 갤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디씨인사이드 피겨갤러리 갤러들의 빙상연맹에 대한 불신은 커져있습니다. 빙상연맹에서는 규정을 들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는데, 러시아에 연락을 하니 초대해주겠다는 이야길 들었고 결국 일이 성사되었다는 겁니다. 자신들이 직접 나서지 않고 연맹차원에서 러시아에 연락을 취했다면 일은 좀 더 빠르게 진행되었을 것이고 좀더 좋은 조건으로 김나영 선수가 컵 오브 러시아에 참가 할 수 있지 않았겠냐는 이야기 입니다. 빙상연맹의 복지부동을 넘어선 무능함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빙상연맹 측은 이번 일을 통해서 세일즈맨의 심정으로 열심히 뛰는 연맹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렵게 출전을 성사시킨 피겨갤러리 여러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김나영 선수가 멋진 연기로 답해주실 겁니다.


갤러들의 활약상은 아래 주소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figureskating&no=438449&page=1&search_pos=-431312&k_type=1000&keyword=%EA%B9%80%EB%91%A5%EB%91%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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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 쉴트와 '트랜스포터'의 주연배우 제이슨 스태썸이 지난 4월 함께 찍은 사진 (출처_ 골든글로리 홈페이지)

사실 세미 쉴트의 영화 출연 소식은 지난 4월에 이미 알려진 뉴스이기 때문에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얘깁니다. 그런데 원래 내년 쯤 개봉할 예정이었던 이 영화가 생각보다 빨리 추수감사절을 앞둔 오는 11월 26일에 미국과 로케 장소인 프랑스 등지에서 개봉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에도 12월 초나 중순 쯤이면 극장에 간판이 걸릴 모양이고요. 그런데 이렇게 개봉이 당겨진 이유가 세미 쉴트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부터 이런 제 추리의 근거를 한 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우선 영화 소개부터 좀 해볼까요? 트랜스포터는 '운반업자', 범죄집단 사이에서 맡은 물건을 정해진 장소에 정해진 시간까지 전달하는 임무를 맡은 사람을 칭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스토리는 당연히 주인공 프랭크 마틴이 물건을 받아서 전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실 아주 대규모 블록버스터 영화는 아니지만 BMW, 아우디 등의 고급차량들이 보여주는 카체이스와 총격전, 그리고 주인공 프랭크 역을 맡은 영국인 배우 제이슨 스탬썸이 보여주는 격투액션이 골고루 볼 거리를 주면서 인기를 얻었고, 속편과 3편까지 나오게 된 알찬 시리즈라고 하겠습니다. 이번 영화는 앞선 2편의 전작들과는 달리 미국이 아니라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 르노가 각본을 썼다는군요.) 부제가 'Last Delivery'인 걸 보면 시리즈를 종결하는 분위기네요.

어쨌든 고전적인 미국식 무술액션 영화를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이 제이슨 스태썸이라는 배우를 찾아볼만합니다. 제이슨 스태썸은 이연걸이 주연을 맡았던 '더 워'에도 출연했을 정도로 무술액션을 꽤 잘 소화하는 배우로 요즘 미국에선 꽤 인기가 있습니다. 일단 어렸을 때부터 수영을 했고 한동안은 다이빙 선수로 영국 국가대표팀 소속인 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이후 모델로도 활동하다가(벗겨진 머리로 모델이라니 잘 납득이 안 가긴 합니다만 ㅋ) 영화 진출을 준비하면서 무술(아마도 중국무술 계통)과 킥복싱 등을 익혀서 자기 캐릭터를 만들어왔던 모양입니다. 현재는 굉장한 다작을 하고 있으며 물론 대개가 다 액션영화입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90년대의 장 클로드 반담 같은 느낌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얼핏 (아주 얼핏) 봤을 때 랜디 커투어와 닮아서 처음엔 랜디 커투어가 영화에 출연한 건줄 알고 봤던 기억이 납니다. -_-;;;

영화 '트랜스포터3 - 마지막 배달(ㅋ)'의 포스터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죠. 세미 쉴트는 지난 4월에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계약을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배역이 원래는 최홍만에게 돌아가기로 했던 것인데, 당시 최홍만의 입대 결정으로 인해 계약을 취소하자 세미 쉴트에게 돌아간 것이라고 하네요.) 사실 세미 쉴트가 소속된 골든글로리의 수장 바스 분은 뛰어난 격투기 프로모터이기도 하지만, 수완 좋은 사업가이기도 하며 특히 많은 미디어 컨텐츠 사업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살짝 말씀드리자면 재작년 K-1 한국대회 때 바스 분을 따로 만난 적이 있었는데 각종 외국어 회화 교재를 가지고 와서 '이거 대박날 물건이야'라고 열심히 세일즈를 하던 의외의 모습을 본 적도 있습니다. ^^

이런 바스 분의 잘 알려지지 않은(물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업 중에는 크고 작게 격투가들을 영화에 출연시키는 일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바스 분 스스로 K-1 역대 챔피언들과 유명 선수들이 모두 출연하는 '무인도에서 벌어지는 격투 토너먼트' 같은 영화를 기획한 적도 있었죠. (지금도 진행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계약에 있어서도 세미 쉴트 뿐 아니라, 하리트 '디 파우스트' 아랍을 '배드보이즈'라는 미국 영화에 출연시켰고요. (이 영화에는 퀸튼 잭슨도 출연합니다.) 특히 이런 영화 출연은 K-1 선수들에게도 자기 PR로서도 좋은 수단이 될 뿐 아니라, 무엇보다 K-1 시즌이 끝난 후 다음해까지 생기는 긴 공백기를 메꿀 수 있는 좋은 '부업'이기도 하므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인 것이죠.

세미 쉴트 역시 영화 출연 계약은 했지만, 지금까지는 공개된 트레일러에 세미 쉴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K-1 4연패라는 역사적인 목표를 눈앞에 두고 있었으니까요. 영화 개봉이 내년 초로 잡혀있었던 것도 12월 K-1 결승이 끝나고 나서 영화 촬영을 하기로 했던 것일 테죠. (다이너마이트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지난 개막전에서 피터 아츠에게 패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새롭게 공개된 트레일러에는 세미 쉴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리저브매치로 다시 K-1을 뛸 가능성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10월말 쯤에 미국 개봉일이 11월 26일로 앞당겨져 발표됐고, 지난 주부터 TV를 통해 나가는 예고편에서 드디어 세미 쉴트의 등장 씬이 나왔습니다. K-1 리저브매치업에서 세미 쉴트가 제외될 거라는 얘기가 나왔던 시점과 비슷하게 진행됐다는 점이 참으로 공교롭습니다. 결국 영화는 세미 쉴트가 들어갈 장면을 빼고는 거의 다 완성이 되어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영화를 보지 못했으니 세미 쉴트이 비중이 얼마나 될지 장담은 못하겠습니다만, 세미 쉴트의 등장 시점과 개봉 시기 등을 고려해봤을 때 촬영분이 그렇게 많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4월 계약 시점부터 지금까지 많은 기간 동안 잠깐만 짬을 내면 촬영할 수 있는 정도의 여유는 분명히 있었을 법도 합니다. 하지만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영화 개봉 시기를 미뤄가면서 (분명히 제작사와는 마찰이 있었을 진데) 그 잠깐의 촬영을 미뤄온 세미 쉴트와 바스 분의 '격투가와 그 매니저로서 본분을 잊지 않는' 자세가 느껴지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불어, 자세한 속사정은 알 수 없지만 제작사도 그렇게 단역 출연진의 사정을 이해하고 기다려줬다면 그 태도 또한 대단하다 싶고요.) 

한국대회가 끝나고 인사동에서 우연히 찍힌 세미 쉴트... 왠지 이 사진, 보면 볼수록 정이 가지 않습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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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신일본 킥복싱 타이틀 전에 앞서 입장중인 나가시마 유이치로 제공=GBR]

일본은 프로레슬링과 종합격투기 등 격투기 관련 산업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비디오 게임 관련 산업 무척 발달한 국가입니다. 그러다 보니 격투기 무대에서도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관련 기믹이 등장하는 것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곤 합니다.

프로레슬링이야 어차피 이벤트 성을 중시하는 격투 스포츠이다보니 게임 이나 에니메이션의 기믹을 가진 캐릭터의 등장이 너무나도 빈발하니 제외라고 치더라도 프라이드에서 활동하던 조쉬 바넷이 자신의 등장음악으로 유명 만화인 '북두의 권' 애니메이션 OP을 쓰거나 판크라스에서 활동하는 사토 히카루는 메이드(하녀) 복장을 입고 링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에는 이런 애니메이션 관련 기믹으로 인기를 모으는격투가가 한 명 있습니다. 나가시마 유이치로(長島 雄一郎)라는 파이터인데 멀쩡히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오고 스스로를 아니오타(애니메이션 오타쿠)라고 부르며 자신의 직업은 코스츔 플레이어(*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나오는 등장인물의 복색이나 모습을 흉내내는 복장 유희 코스프레를 즐기는 사람)이라고 당당하게 부르짖는 괴짜 중의 괴짜입니다. 오늘은 이 친구를 소개해 보지요.

경기 때 마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캐릭터 그것도 교복(치마) 입은 미소녀(물론 본인은 남자)복장을 입고 링에 등장하는 이 친구는 격투기는 어디까지나 취미라고 주장하는 주제(?)에 제법 강합니다. 현재 프로 킥전적 11전 무패에 7KO라는 상당한 전적을 자랑하는 데다 지난 9일에는 K-1으로 등용문으로 일컬어 지는 단체 신일본 킥복싱 초대 웰터급챔피언에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이 챔피언 전에서 한 행동도 아주 걸작(?)이 었다고 전해지는데 야X하라는 음악 전문 기업에서 제작한 음악 소프트웨어의 이미지 캐릭터인 하츠네 미쿠의 복장을 하고 링에 올라왔던 유이치로는 이 캐릭터가 파(먹는...;;;)를 좋아한다는 설정에 근거, 링위에서 양손에 파를 들고 춤을 추는 가관(?)을 연출했다고 합니다.

꿈이 K-1에 코스츔 플레이어 전용 응원단을 만드는 것이라는 유이치로는 종합에서도 4전 2승 2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전천후 파이터이기도 합니다. K-1에서 코스츔 플레이를 한 유이치로를 코스츔 플레이어들이 때(?)로 응원하는 모습을 조만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래는 YOUTUBE에 올라온 나가시마 유이치로의 실제 경기 영상입니다. 파 댄스와 투박하지만 파워풀한 그의 경기를 한번 즐겨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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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랜디 커투어’(45, 미국)의 복귀로 UFC 헤비급이 격전의 소용돌이에 휩쓸렸다. 오는 16일(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91>에 ‘랜디 커투어’가 헤비급 타이틀전으로 복귀하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는 것. (11월 16일(일) 밤 8시, 액션채널 수퍼액션 독점 중계)

UFC 헤비급 챔프 ‘커투어’가 자리를 비운 사이 잠정 챔피언에 오른 ‘노게이라’, 이번 <UFC 91>에서 ‘커투어’와 세기의 대결을 펼치게 된 전 WWE 챔피언 ‘브록 레스너’, 교통사고를 딛고 부활을 준비하는 전 챔피언 ‘프랭크 미어’가 ‘랜디 커투어’와 함께 UFC 헤비급 4강 구도를 구축하면서 현재 UFC는 치열한 챔피언 타이틀 쟁탈전을 예고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오는 <UFC 91>에서 펼쳐질 ‘커투어’와 ‘레스너’의 경기가 5라운드 헤비급 타이틀전으로 진행된다는 것. UFC는 보통 현 챔피언이 부상 등의 이유로 한 동안 자리를 비웠을 때, 챔피언의 자격을 박탈하지 않고, 그 자리를 잠정 챔피언으로 대신한다. 잠정 챔피언은 현 챔피언이 다시 복귀했을 경우, 현 챔피언과 진정한 챔피언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챔피언의 복귀는 다른 때와는 좀 다르다. 잠정 챔피언인 ‘노게이라’가 ‘프랭크 미어’와 UFC 선수 육성 프로그램 <UFC 얼티밋 파이터 시즌8>에서 각 팀 코치를 맡으며 두 코치간 대결이 이미 성사돼 있었던 것. 그로 인해 ‘커투어’의 복귀전 상대가 ‘노게이라’가 아닌 ‘브록 레스너’로 결정됐고, 이후 펼쳐질 ‘노게이라’ 대 ‘프랭크 미어’ 경기의 승자와 다시 챔피언 자리를 다투는 흥미진진한 매치가 성사됐다.

‘랜디 커투어’는 40대 중반 나이로 헤비급 챔피언을 차지한 선수. 과거 헤비급과 라이트헤비급의 2체급 챔피언을 석권한 전설적인 파이터다. <UFC 57>에서 ‘척 리델’과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해 UFC 해설자로 활동하다가, <UFC 68>경기에서 헤비급 챔피언 ‘팀 실비아’를 꺾으며 다시 챔피언 벨트를 거머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UFC 74>에서 ‘크로캅’을 KO패 시킨 ‘가브리엘 곤자가’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 장악력을 보이며 타이틀 방어전에 훌륭히 성공했다. 챔피언에 오르고 UFC를 이탈, 법정 분쟁을 일으켰다가, 얼마 전 다시 복귀했다.

프라이드 전 챔피언 ‘노게이라’는 프라이드에서 UFC로 이적 후 ‘히스 헤링’을 꺾으며, 성공적으로 UFC에 데뷔했다. 이 후 ‘랜디 커투어’가 UFC와의 불화로 자리를 비운 사이 ‘팀 실비아’와의 잠정 챔피언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단 두 경기 만에 헤비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브록 레스너’는 2002년 프로레슬링에 데뷔해 2003년 <WWE> 세계 챔피언을, 2005년 <신일본 IWGP> 헤비급 챔피언을 지내는 등 프로 레슬링계의 거물로 우뚝 섰다. ‘프랭크 미어’와 가진 UFC 데뷔전에서 비록 패배의 아픔을 겪었지만 그 후, 43전이 넘는 베테랑 선수 ‘히스 헤링’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승리를 거뒀다. 그 경기를 계기로 이번 <UFC 91>에서 ‘랜디 커투어’와 매치 성사에 성공, 챔피언을 향해 한 발 다가섰다.

‘프랭크 미어’는 UFC 헤비급에 혜성처럼 등장, 헤비급이라고 볼 수 없는 빠른 스피드와 창의적인 서브미션으로 챔피언까지 올랐던 선수다. 한창 각광받을 시절, 교통사고로 몸이 망가져 한 동안 재활에 전념했고, 초인적인 노력으로 다시 옥타곤에 복귀했다. 올해 2월, <UFC 81>에서 ‘브록 레스너’를 이기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수퍼액션 UFC 전문 김남훈 해설위원(OFK 대표)은 “현재 UFC 헤비급은 랜디 커투어, 브록 레스너, 프링크 미어, 노게이라의 4강 구도로 압축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태”라며 “과거 UFC는 헤비급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제 굉장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UFC 헤비급 판도를 정리했다. 이어 김위원은 “랜디 커투어와 브록 레스너는 레슬링을 근간으로 하고 있고, 프랭크 미어와 노게이라는 주짓수를 바탕으로 하는 점이 이채롭다”며 “결국 헤비급 통합 챔피언전은 레슬링과 주짓수의 대결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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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슈토에서 일전을 벌였던 JZ 칼반과 요하킴 한센 당시는 한센의 판정승. 제공=GBR]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개최될 K-1의 연말 이벤트 다이너마이트의 추가카드가 발표되었습니다. 주최사인 FEG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의 가장 큰 이벤트인 2008년 다이너마이트의 확정 대전 카드로 사쿠라바 카즈시 대 타무라 키요시, 요아킴 한센 대 JZ 칼반 등 총 5카드를 발표했습니다.
 
국내나 해외 팬들에게는 그다지 감흥이 없는 매치업이지만 일본에서는 일종의 드림매치로 통하는 사쿠라바 카즈시 대 타무라 키요시의 경기가 드디어 열리게 됐습니다. 한 때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이미 노쇠화가 뚜렷해 정상권에서 멀어진 두 파이터의 대결은 해외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논타이틀 전으로 개최될 현 미들급 챔프 요하킴 한센과 히어로즈 챔프 JZ 칼반의 대결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저버로서 유술 신동 아오키 신야를 파운딩으로 KO시키며 드림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한 한센은 본선에서도 에디 알바레즈와 근래에 보기 힘든 명승부를 벌여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오키에 밀려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뒤 한동안 부상에 시달려왔던 칼반 역시 히어로즈 미들급 토너먼트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거뒀을 정도로 세계 정상급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파이터인 탓에 올해 다이너마이트의 가장 강력한 흥행카드 중 하나가 될 듯 합니다. 

이외에도 이번 다이너마이트에서는 18세 이하의 입식 경기인 K-1 쿄시엔(갑자원)4인 토너먼트가 개최됩니다. 이번 쿄시엔 토너먼트에는 K-1 측이 제2의 마사토로 큰 기대를 가지고 육성 중인 히로야 등의 참가가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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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녕 12월 31일 오사카에서 열린 다이너마이트의 밥샙 대 바비 올로건의 경기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진정한 야수의 경기를 사진으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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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1 챌린지에서 표도르의 동료들과 일전을 벌이는 김도형(左)과 남의철. 제공=엔트리안]

조금 늦은 듯한 감이 없지 않지만 넘어갈 수 없는 한국 MMA 전사들의 해외 이벤트 출장 소식입니다. 전 스피릿 MC 웰터급 챔피언 남의철과 해외 출장 전문(?) 파이터 김도형이 M-1 챌린지에 동반 출장, 황제의 팀원들과 일전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토종 종합격투기 스피릿MC의 주최사인 엔트리안 측은 자사의 소속 파이터인 남의철과 김도형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현지 시각으로 오는 21일, 얼음궁전에서 개최되는 M-1 챌린지 9에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의 소속 팀인 레드 데블 파이터 에릭 오가노프와 미하일 말류틴을 상대로 일전을 벌인다고 전했습니다.

김도형은 이미 25전 이상을 소화한 베테랑 파이터 입니다. 유도를 베이스로 하는 김도형은 네오파이트, WXF 등 국내 이벤트는 마즈나 M-1 챌린지 등 해외 무대에서 76%의 승률을 기록하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왔습니다. 최근 스피릿 MC 17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되던 권아솔에게 판정패를 당하기는 했으나 M-1 챌린지 8에서는 이미 차기 상대인 에릭 오가노프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바 있는 프랑스 기대주 파록 라케비르와 20여분 간의 난전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도형의 대전 상대 에릭 오가노프는 2007년 MFC 한국 대회와 2008년 The KHAN에서 최승필, 배명호와 대전 한 바 있는데 최승필은 암바로 제압했으나 배명호 전에서는 그의 테이크다운 압박에 밀려 판정패를 당한 바 있습니다. 아주 강한 점도 없고 아주 약한 점도 없는 중간형 파이터인데 그나마 지구력이 좀 약한 편이라 김도형에겐 어느 정도 편한 상대라 할 수 있습니다.

스피릿MC의 원조 웰터급 챔피언으로 소프트 팬들에게도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레슬링 파이터 남의철은 기본적으로 튼튼한 레슬링과 위력적인 파운딩을 지니고 있는 파이터입니다. 현재 8전 무패의 성적을 지닌 남의철은 최근 스피릿MC와의 불화를 끝내고 1년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목포 프라이드 긍지관의 기대주 김세영을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손쉽게 제압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오가노프와 함께 2007년 MFC 한국대회에서 차진욱을 판정 제압했었던 남의철의 대전 상대 미하일 말류틴은 기본적으로 삼보를 베이스로 하는 서브미션 파이터입니다. 서브미션에 의한 패배도 단 한번 뿐이고 타격 패배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볼 때 타격도 수준급일 것으로 보입니다. 첫 해외전에 나서는 남의철에게는 가벼이 볼 수 많은 없는 상대인 듯 합니다.

둘의 상대인 오가노프와 말류틴이 세계 탑 클래스와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파이터지만 이번 대결은 김도형과 남의철에게 중요한 경기 중에 하나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남의철은 국내 최강급으로 평가되어 온 파이터지만 향후 해외의 메이저 단체들의 스카우터들의 눈에 들 수 있는 첫 기회이고 김도형에게는 근성있는 파이터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기회이니까요.

하나 둘씩 실력있는 국내의 숨겨져 있던 파이터들이 해외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는 것은 선수 개인은 물론 소속 단체와 이들을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쓰고 있는 저 같은 격투기 관졔들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내에서 알아주는 동급 강자인 남의철과 김도형이 또 한번 흐뭇한 소식을 가져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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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고쿠에서 마스비달과 일전을 벌였던 방승환. 제공=스포츠 나비]

최근 메이저로서의 '싹수(?)'가 보이는 일본의 종합격투기 단체 센고쿠에서 활약 중인 아마 복서 출신의 종합격투가 방승환이 5년만에 복싱 무대에 설 결심을 한 모양입니다. 불운한 죽음을 맞이했던 최요삼의 소속사인 HO 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하고 있는 컨텐더라는 복싱 토너먼트에 출전한다고 합니다.

아름아름 찾아보니 이번 토너먼트 우승자에게는 WBC(세계 복싱 평의회)에 타이틀 전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MMA 파이터 방승환이 한국 복싱의 부흥을 위해 일익을 담당한다고 하는 점에서도 방승환의 이번 대회 참전은 한국 격투 스포츠 전체를 위해서도 플러스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간과하면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방승환은 이제 더 이상 복서가 아니라 분명한 MMA 파이터라는 점입니다.

DEEP 타이틀을 반환하고 센고쿠로 옮긴 뒤 첫 경기에서 라이트급 대어 고미 다카노리와 일전에서 타격 능력을 인정 받았던 방승환은 2번째 대결이었던 호르헤 마스비달과의 경기에서는 너무 타격만 고집하다 싱거운 경기 끝에 판정패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마스비달과의 경기에서 보여 준 방승환의 타격은 MMA 스킬에서 활용 될 수 있는 충분한 복싱 스킬을 보여 주었습니다. 파괴력도 발군에 펀치 스피드 역시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마스비달이 신장 조건이 방승환이 여태까지 겪어온 여러 파이터들보다 좋아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을 뿐입니다. 

실제로 마스비달과의 경기에서 방승환이 효과적으로 사용했던 기술은 레슬링을 바탕으로 한 테이크 다운입니다. 개인적으로 평가하기엔 타격보다 레슬링 등 그래플링으로 초반부터 경기를 몰아갔다면 승패가 달라질 수도 있을 거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현재 UFC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동현 선수와 일전에 인터뷰를 할 적에 들은 말이 있습니다. '복싱과 MMA의 복싱은 분명히 다르다.'는 말이 바로 그것입니다. MMA와 아마복싱 국가 대표까지 경험해 김동현의 말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 방승환이 왜 굳이 프로 복싱으로 돌아가 여태까지 익혀왔던 MMA식 타격에서 멀어지려는 것이지 개인적으론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물론 방승환의 백본이 중학생때부터 시작한 복싱에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의미에서 복싱을 겸업하려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몇 차례의 경기에서 방승환의 특기가 타격이라는 점이 드러난 이상 복싱만 고집한다면 앞으로도 방승환은 힘든 경기를 치르게 될지 모릅니다.

여태까지 복싱으로 재미를 봐온 방승환이지만, UFC 등 미국 단체의 인기에 힘입어 센고쿠 같은 아시아 무대에서도 앞으로 레슬링이 강한 북미계 파이터들의 유입은 명약관화입니다. 복싱의 강화도 좋겠지만 레슬링과 서브미션 같은 그래플링과 복싱의 조화를 생각하는 것도 방승환에게는 더욱 필요합니다. 

방승환의 본업은 어디까지나 MMA 파이터입니다. 방승환이 복싱만을 강화한다고 해도 상대가 복싱만 가지고 덤벼 주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방승환은 레슬링과 복싱을 바탕으로 한 스탠딩 타격이 모두 강한 파이터이지만 타격을 고집하는 편이고 그래플링과 복싱이 따로 논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기왕 프로 복싱에 도전하기로 한 이상 방승환은 좋은 결과를 내야 하겠지요. 그러나 프로 복싱에 너무 집중해 본업인 MMA에서 손해를 보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뭐래도 그는 한국 MMA의 귀중한 에이스 중 한 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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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헤비급챔피언 랜디 커투어의 아들 라이언 커투어가 MMA 데뷔전에서 승리했습니다. 라이언 커투어는 워싱턴에서 '파이트 나이트 라운드 1(Fight Night Round 1)'에서 트라이앵글 초크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서 라이어 커투어 역시 아버지가 간길을 따라 가게 되었습니다. 랜디 커투어가 레스링을 수련한 것에 반해 아들인 라이어 커투어는 복싱과 무에타이 같은 타격을 베이스로 깔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트라이앵글 쵸크로 이긴걸로 보아 그라운드도 열심히 한듯 합니다.

지금까지 형제 파이터는 여럿있었습니다. 표도르와 알렉산더 형제,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호제리오 노게이라 형제, 그리고 부자 파이터도 있어서 켄 삼락과 마이티 모의 아들도 격투기 선수입니다.

하지만 랜디 커투어의 집안은 조금 다릅니다. 랜디 커투어의 부인도 지난 6월에 격투기에 데뷔했습니다. 결과는 판정패였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배명호 선수와 함서희 선수가 연인 사이로 격투기 선수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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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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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 서울대병원과 어린이어깨동무가 평양의학대학병원 어깨동무소아병동을 건립하면서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평양으로 가서 북한의 의사들과 간호사에게 의술과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모습이 방영되었습니다.

 저도 지난 여름에 한민족복지재단과 함께 평양을 방문해서 평양의대 병원에 제 3세대 항생제등을 건네주고 온 경험이 있습니다. 평양의대 병원은 북한 내 최고의 병원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참혹합니다. 남쪽에서 좋은 의료기기를 보내줘도 그 안에 들어가는 작은 부속품이라든지 시약, 같은 소모품이 떨어져서 놀고 있는 기계들이 많습니다. 북한에서는 그런 소모품을 구할 길이 없고 남쪽에서는 보내주고 싶어도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NGO단체의 활동이 이런 저런 이유로 제약을 받아서 가지고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10번 말하는 것 보다 한번 보는 게 좋다고 했던가요? 사진으로 보시죠.
 

평양의대 병원의 약력입니다.









얼마나 재활용 되었는지 너덜해진 종이차트입니다.



위가 깨진 실험용 도구들을 계속 쓰고 있습니다.

세척하는 모습입니다.





이 좋은 기기들이 소모품이 떨어져서 환자를 못 받고 있습니다.









긴급하게 가지고 간 항생제와 의료품 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북한을 돕기위해 나섰다가 남북의 정치상황에 밀려 전달하지 못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돕기로 나섰던 사람도 일이 뒤로 밀리고 밀리다 보니 결국 열의가 식고 마는 경우도 많습니다.

식량과 의료품만이라도 제때 전달되는 시스템을 갖췄음 좋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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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제인나트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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