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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릭션, 센고쿠의 간판 파이터인 탑 클래스 종합격투가이자 캐치레슬러인 조쉬 바넷이 거칠고 더티하기로 이름난 스트라이커 길버트 아이블과의 대전이 결정됐습니다.

어플릭션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있으며 아이블의 현 소속사인 M-1 측은 아이블이 어플릭션 측과 3경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시각으로 오는 1월 24일 개최되는 어플릭션 이벤트 'Day of Reckoning' 에서 조쉬 바넷을 상대로 어플릭션 데뷔 전을 치른다고 밝혔습니다.

굳이 말씀드릴 필요도 없겠지만 아이블에겐 바넷은 큰 도전입니다. 여태까지의 상대들 중 최강의 파이터라고 할 수 있지요. 경기 중 심판을 폭행할 정도로 급한 성격과 게리 굿리지를 하이킥으로 KO시킬 만큼 강력한 스탠딩 타격을 가지고 있으나 프라이드 시절 보여주었던 그라운드의 취약성 때문에 반쪽 짜리 파이터라는 소릴 듣기도 했습니다.

2006년 5월 로먼 젠소프에게 KO패 당한 이후 7연승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데다 올해 10월 자국인 네덜란드 이벤트에서는 토홀드 같은 관절기도 사용하기 시작하며 어느 정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아이블입니다만 여전히 세계 최강급들과의 대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바넷은 역시 그에게 버겁기 그지 없는 상대입니다.

그에 비해 바넷은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3명의 파이터 중 한 명인 돌주먹 페드로 히조를 KO시키며 한 층 강해진 모습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패배를 안겼던 나머지 두 명은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인데다가 이미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이미 맛이 가도 한 참간 크로캅이니 사실상 바넷의 상대가 될만한 파이터는 표도르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엘리트XC의 신흥 강자인 브렛 로저스나 자신이 프라이드에서 키락으로 제압했던 에밀리아넨코 알렉산더와의 재대결이 물망에 올랐습니다만, 본래 알로브스키와 표도르가 보유한 WAMMA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일전을 벌일 예정이었던 바넷에게 아이블과의 일전은 그닥 달가울리 없는 매치업입니다.

여하튼 개인적으로는 바넷이 가장 좋아하는 파이터 중 한 명인데다 아이블의 더티함을 굉장히 싫어하는 탓에 바넷이 아이블을 '찢어(!)' 버리고 표도르와의 대결에 나설 수 있으면 좋겠군요. 뭐 제가 걱정하지 않아도 기습적인 타격만 조심한다면 바넷이 낙승하겠지요. 아이블 팬들께는 죄송!!! ^^;

            [약체인 길버트 아이블(右)를 만나게 된 조쉬 바넷(左) 아이블 사진 제공=슈트복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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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챔피언 출신의 거인 파이터 팀 실비아가 다음 둥지로 북미의 신생 단체와 일본의 메이저 단체를 고려 중입니다.
북미의 신생 프로모션 XP3와 UFS 측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3월 중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되는 자사 이벤트에서 있을 경기로 '팀 실비아 대 레전드 파이터 켄 섐락' ,'닉 디아즈 대 조 릭스 2차전' 등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팀 실비아는 2m가 넘는 거대한 신장과 뛰어난 복싱 실력, 탄탄한 테이크 다운 방어 능력을 소유한 파이터로 2006년까지만 해도 UFC의 간판이자 챔피언으로 탄탄대로를 달려왔으나 랜디 커투어에게 타이틀을 빼앗기고,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에게 잠정 타이틀 마저 빼앗기며 UFC로부터 방출당합니다. 

실비아는 UFC 방출 이후 노게이라를 괴롭힌 강력한 펀치력을 앞세워 신 단체 어플릭션으로 이적, 격투기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와 첫 WAMMA 타이틀 전을 치르지만 36초만에 서브미션으로 패배하며 그동안에 쌓아온 명성을 한 순간에 날리고 맙니다.

어플릭션 측과의 계약이 단발이었던데다 엘리트XC 마저도 올해 10월 도산해버리면서 5개월 가량 경기가 없었던 실비아는 프로데뷔 이후 단 한번도 미국을 벗어난 적이 없는, 그간의 암묵적인 룰을 깨고 해외인 일본과 미국 내 중소 혹은 신생 단체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켄 섐락 측이 이미 일부 언론을 통해 실비아와의 대전을 거절한 탓에 XP3 측에서 섐락 대 실비아의 대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그러나 이미 전 UFC 헤비급 챔피언인 제프 몬슨, 리코 로드리게즈나 베테랑 트레비스 루터 등 비록 '떨거지' 이미지는 있으나 나름대로 이름 높은 베테랑들을 끌어 모을 능력은 있는 XP3 측인 만큼 실바아에게 어울릴만한 강자를 찾아 줄 듯 합니다. 

거기다 실비아 측은 센고쿠 및 드림 측과도 교섭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에서는 드림 측이 올해 12월 31일 개최되는 K-1 다이너마이트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과의 재대결이 무산된 크로캅의 대전 상대로 실비아가 나가는 것이 아니냐는 성급하지만 나쁘지는 않아보이는 카드가 루머로 떠돌고 있습니다. 참고로 오브레임은 크로캅 대신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와의 3번째 재대결이 유력합니다.

여하튼 실비아에게는 현 빅 3인 커투어, 노게이라, 표도르에게 연달아 패하며 인지도도 떨어진데다 이름없는 강자들이 몰려드는 미국보다는 활동 체급인 헤비급에 그다지 강한 파이터도 없어 새로이 시작하기 딱 좋은 일본이 좀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어쩌면 '최홍만 대 실비아' 라는 역사적인 거인대결이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아 어제 블로그에 올렸던 '알바레즈 대 아오키 신야' 전은 확정이 아니고 이야기 중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오브레임 대 하리토노프의 대결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무산된다면 좀 아쉽긴 하겠군요.

말나온 김에 다이너마이트와 어플릭션 1월 대회의 몇가지 추가 및 변경 카드에 대해서 언급하겠습니다. 우선 어플릭션은 본래 밋 린들랜드 대 헤나토 '바발루' 소브날의 카드를 폐지하고 대신 상대가 없던 전 UFC 챔피언 비토 베우포트 대 밋 린들랜드로 카드를 새로 짰습니다. 급작스런 이 카드 변경은 아마도 최근 바발루가 스트라이크 포스의 타이틀 홀더가 된 탓일 듯 합니다. 

다이너마이트에는 또 하나의 수상하고 개그스러운 카드가 하나 추가될 예정입니다. 추성훈이 스폰서로 도복에 달고 나오는 탓에 국내 팬들에게도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TV가이드 신년 특대호(!)는 판크라스 창시자 후나키 마사카츠 대 밴너를 K-1룰로 잡았으나 최근에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일본인 헤비급 K-1 간판 사와야시키 준이치를 붙인다고 합니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여태까지는 게갈 무사시나 카와지리 타츠야에게 불리한 입식 룰을 강요한 만큼 일본 언론 측에서는 후나키 대 준이치의 대결이 종합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왠지 허탈하면서도 기대를 모으는(?) 매치업이라 아니할 수 없군요 감사합니다 FEG. -_-

                    [표도르 전 패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 팀 실비아 제공=케이지 투데이]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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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이벤트 치고 '요하킴 한센 대 JZ 칼반' 등 극소수의 카드를 제외하고는 볼만한 카드가 없어 욕을 먹고 있는 K-1 다이너마이트에 그나마 볼만한 매치업이 추가될 모양입니다. 에디 알바레즈의 매니저 몬테 콕스는 최근 북미 매체들을 통해 알바레즈가 다이너마이트에서 일본 경량급 최고의 주짓떼로인 아오키 신야와 격돌한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단체 MFC 챔피언이기도 한 알바레즈는 올해 3월부터 있었던 드림 라이트급 GP에 출전, 안드레 '디다' 아메다, 요하킴 한센, 카와지리 타츠야 등 라이트급 강호들을 물리치며 자신의 강함을 증명한 바 있으나 부상으로 아오키 신야와의 결승전을 한센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유연한 신체에서 나오는 뛰어난 유술 실력으로 일찍부터 포스트 고미로 불리웠던 아오키 신야는 드림 라이트급 GP에서 JZ 칼반과의 두 차례 격돌 등 고난 속에서도 주최측의 푸쉬를 받으며 무난하게 결승진출까지는 이뤄냈으나 프라이드 시절 이미 한 차례 격파한 요하킴 한센의 파운딩에 KO당하며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습니다.

알바레즈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신야와의 대결은 좀 더 일찍 이뤄졌겠지요. 이미 팬 여러분들도 한센과의 경기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알바레즈는 모든 부분이 뛰어난 올라운드 파이터이고 신야는 그래플러입니다. 짱깨 논리로 보자면 알바레즈가 우세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아오키의 그래플링 실력은 쉽사리 이번 승부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의 강력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알바레즈의 서브미션 실력은 아오키의 그것을 따라오지는 못하구요.

여하튼 기사 쓰기가 고로울 정도로 '지랄(!) 맞은' 카드 일색이었던 이번 다이나마이트에 알바레즈 대 신야같은 빅매치가 추가됐다는 것은 기사 쓰는 입장에서 정말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군요. 고맙습니다. FEG -_-

한편 알바레즈는 1월 23일 중소단체 익스트림 챌린지에서 경기가 예약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거대 스포츠 미디어 그룹 ESPN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신흥 단체 BFC와 계약까지 체결했다고 하니 알바레즈에게는 드림 출전이 플러스가 되었음에는 틀림없군요.

   [라이트급 탑클래스 그래플러 아오키 신야(右)와의 경기가 결정된 에디 알바레즈(左). 제공=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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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의 1년 농사를 거두는 K-1 WORLD GP FINAL이 이번 주 토요일에 열립니다. 서울에서 열린 16강전의 승자들과 리저버 파이터들이 2008 K-1 우승트로피를 놓고 싸웁니다. 최홍만은 16강 전에서 바다하리에게 패배했지만 운 좋게 리저버 파이터로 선정되어서 우승트로피에 대한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이번 상대는 기량이 많이 쇠퇴한 레이세포이니 최홍만 팬들의 기대는 점점 커져만 갑니다.

 지난주에 최홍만에 대한 기사가 두 개 올라왔습니다. 하나는 moozine이 쓴 최홍만, 최무배 합동훈련이었고 다른 하나는 엠파이트가 올린 최홍만, 김동현 합동 훈련 입니다. 당연히 일본의 정도회관에서 김태영 사범과 운동할거라고 생각되었던 최홍만은 팀태클과 코리안 탑팀을 번갈아 가면서 스파링을 하고 있는 겁니다.

 최홍만은 K-1이라는 격투기 시합에 나가서 싸우는 선수입니다. K-1은 서서 싸우는 입식 타격 대회라는 사실은 격투기 팬 중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최무배가 이끄는 팀 태클이나 김동현이 운동하러 갔던 코리안 탑팀이나 레슬링을 베이스로 하는 종합격투기 도장입니다. 레이세포전을 앞두고 운동하는 공간으로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최홍만이 같이 운동한 파트너들을 파헤쳐 보면 팀태클에서 함께 훈련 한 최무배 선수는 지난 칸 대회 때 게리굿리지를 펀치로 이긴 전적이 있으나 타격이 좋은 탑 파이터들과 거리가 멉니다. 랜디김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그 역시 아직은 초보 파이터로 최홍만보다도 입식타격 경험이 적습니다. 팀태클의 양해준 선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탑팀에서 훈련은 아예 최홍만의 연습 상대가 없습니다. 엠파이트의 기사에 따르면 김동현과 임현규 선수랑 스파링을 했다고 나옵니다. 같이 훈련한 김동현 선수는 UFC에서 2연승을 거두고 있지만 80kg급에서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160kg이나 나가는 최홍만 선수의 스파링 상대로는 의미가 없습니다. 임현규 선수 역시 80kg급 입니다. 최홍만이 80kg급 MMA선수들과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아무리 고민 해봐도 답이 안 나옵니다.

 이것뿐만 아닙니다. 대회를 앞두고는 상대선수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거기에 맞춰서 전략을 짜야 하고, 거기에 맞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또한 상대가 본인의 나쁜 습관을 파고들 것 이기 때문에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 열심히 훈련을 해야 합니다. 최홍만 주변에는 지금 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랜디김은 아직 입식 경험이 많지 않고 그 외에 같이 훈련하는 사람들은 입식의 전문가가 아니라 종합격투기의 전문가들 입니다.

운동 선수가 어디서든 열심히 운동한다면 그것만큼 좋은 게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운동선수가 어디서 훈련 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박지성, 브라질 전을 앞두고 이승엽과 마지막 마무리 훈련 중. 이란 기사를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까?

많은 문제가 있는데 최홍만은 왜 김태영 사범이 있는 정도회관으로 안 간걸까요? 아니면 못 간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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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종합격투가 박광철이 자신이 보유했던 슈토 웰터급 환태평양 챔피언 타이틀에 재도전합니다.

슈토 측은 내년 1월 18일 도쿄에서 개최될 '슈토전승 5' 의 전 웰터급 환태평양 타이틀 홀더 박광철과 현 챔피언 엔도 유스케의 타이틀 전이 포함된 대전 카드 일부를 최근 공개했습니다. 최근 케이지 포스나 드림에서 활동해 온 박광철은 이번 유스케 전으로 약 11개월 만에 슈토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몇 안되는 재일교포 출신의 종합격투가인 박광철은 슈토를 중심으로 활약하다 최근에는 드림과 일본 유일의 철장 단체인 케이지포스 등 여러 단체에서 뛰어 왔습니다. 일본의 간판 경량급 파이터인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의 팀 메이트답게 뛰어난 레슬링과 펀치력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박광철의 최근 성적은 2연패로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케이지포스 챔피언전에서는 러시안 특수부대 출신의 기대주 우마하노프 알투르와 접전 끝에 2-1 판정패했고 드림 라이트급 GP에서는 결국 우승을 거둔 요하킴 한센을 상대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박광철의 차기 전 상대인 엔도 유스케는 비교적 타격이 가볍다는 평가를 듣기는 하지만 6살 때부터 해온 유도와 삼보를 베이스로 삼고 있는 그래플러로, UFC에서 엄청난 체력과 뛰어난 레슬링 실력을 보여 준바 있는 클레이 구이다를 암바로 제압할 만큼 실력을 갖추고 있어 박광철도 방심할 수는 없는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아무쪼록 최근 아쉬운 경기 끝에 연패로 인해 벽에 부딪힌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광철이 유스케를 잡고 새로운 부활의 전기를 마련했으면 합니다.

한편 지난 달 29일 있었던 슈토전승 4에서는 세계 라이트급 챔프 카도카와 히데키를 상대로 방어전에 나섰던 현 환태평양 라이트급 챔피언 이노우에 '리온' 다케시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를 거뒀으며 TKO 챔프 히오키 하츠와 격돌한 슈토의 얼굴 사토 루미나는 하츠의 파운딩에 패해 3연패를 기록, 연패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1월 18일 타이틀 전이 결정된 박광철과 그의 대전 상대 엔도 유스케. 제공=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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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XC가 도산하기 전까지 종합격투가로 활약해왔던 브라울러 케빈 '킴보 슬라이스' 퍼거슨이 K-1이랑 계약을 체결했다고 일본의 스포츠지인 도쿄 스포츠가 자사의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29일 보도했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K-1의 총 책임자인 타니가와 사다하루 이벤트 프로듀서가 킴보가 이미 K-1과 계약을 체결했음을 확인한 상태. 킴보의 K-1 첫 경기는 바다 하리를 상대로 내년 3월 이벤트에 있을 예정. 킴보는 오는 6일 있을 K-1 WGP 결승전에서 인사를 할 것' 등 입니다.

도쿄 스포츠는 일본인들도 인정할 정도로 루머성이나 가쉽 성이 강한 기사를 난무하는 매체로 소위 '스포츠 치라시' 성격이 강한 신문입니다만, 어쩐 일인지 프로레슬링이나 격투기 쪽에서는 실제로 확인된 스쿠프보도도 심심치 않게
하고 있어 킴보와 K-1 계약이 완전 루머라고 치부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자신의 불법 스트리트 파이팅을 유투브 같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 올려 북미 네티즌에게 절정의 인기를 얻어 메이저 단체인 엘리트XC와 계약을 체결했던 킴보는 그러나 자신보다 체급이 낮은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세스 페투르젤리에게 KO를 당하는 등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 왔습니다.

올해 10월 도산한 엘리트XC의 운영진이 킴보를 포함한 소속 파이터와의 계약까지 통틀어 '옥션 질'하고 있는 통에 MMA가 아닌 복싱이나 K-1 등 입식 타격 무대로의 이적도 고려했던 킴보는 미국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으나 인기나 실력이 있는 미국 파이터가 없어 고민인 K-1 측에게는 인지도 탓에 어느 정도 쓸만한 카드로 평가되긴 했습니다.

그러나 킴보의 K-1 첫 데뷔 전 상대로 WGP 우승후보 No.1으로 평가되는 바다 하리는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1회용으로 쓰고 버릴 카드라면 모르겠습니다만 기껏 미국 시장용으로 킴보를 잡아 놓고 난다긴다하는 입식전문가도 힘들어 하는 하리와 붙인다는 건 헛돈 쓰는, 돈지랄에 지나지 않겠지요. 

적어도 킴보를 한국 시장에 있어 최홍만 정도의 카드로 미국 시장에서 써먹기 위해서는 K-1 WGP USA나 하와이 토너먼트 정도에 출장시켜서 차근차근 준비시키는 것이 순서이겠습니다만, 과연 K-1은 완전 과대평가 상태인 킴보를 어떻게 써먹을 생각일까요? 
 

                  [K-1과 계약, 하리와의 데뷔전 루머가 돌고 있는 킴보 슬라이스 제공=ProE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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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상대가 버터플라이 가드로 시작하려고 한다.
2.이때 가장 중요한건 under hook 을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제일 중요함!!)
3.겨드랑이를 파고 상대를 가슴으로 밀어 눕혀서 flat 하게 만든다.
4.두팔로 상대의 허벅지를 단단히 안아 고정시킨후 착지 하는 반대편으로 머리를 숙인다.
5.재빨리 공중에서 돌아 착지와 동시에 신속하게 side body 를 탄다.





미키 BJJ USA (American National BJJ Black Belt Champion MICKEY CHOI, TODD B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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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EP 39에 참전하는 김장용의 지난 M-1 챌린지 6 코리아 경기모습. 촬영=gilpoto] 

UFC 파이터 김동현, 센고쿠 파이터 방승환 등을 배출해낸 일본 중견 단체 DEEP의 차기 이벤트에 한국 파이터 김장용과 정찬성이 동반 출격하게 됐습니다. DEEP 사무국 측은 내달 10월 도쿄 코라쿠엔 홀에서 개최되는 DEEP 39 IMPACT의 추가 카드 및 변경 카드로 김장용 대 키쿠노 카츠노리, 정찬성 대 손황진의 매치를 발표했습니다.

수퍼코리언 시즌 2 출연으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김장용은 최근 스피릿MC 계약에서 풀려난 뒤 M-1 챌린지, 일본 유일의 케이지 단체인 케이지 포스 등 단체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 중입니다. 레슬링 베이스의 명문 KTT 파이터답게 올해 레슬링과 단단한 하체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타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올해 11월 케이지 포스에서 UFC까지 불려갔던 베테랑 파이터 나카무라 K타로를 훅으로 실신시키며 일본 파이터들간의 요주의 인물이 된 김장용은 경기가 결정되었으나 인두결막염 탓에 결장하게 된 나카무라 쥬타로를 대신해 키쿠노 카츠노리의 대전 상대로 긴급 결정되어 DEEP 데뷔 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김장용의 상대인 키쿠노 카츠노리는 국내 팬들에게는 낮설지만 프로전적 10전 8승 1무 1패의 강호입니다. 유도 6년, 가라테 6년의 경력자로 2006년 DEEP의 신인 발굴용 토너먼트인 퓨쳐 킹에서 우승을 거뒀으며 최근에는 방승환과 주먹을 섞은 바 있는 DEEP의 라이트급의 터줏대감 토미오카 '바바로44' 요시히로를 TKO로 꺾기도 했습니다. 

키쿠노 카츠노리는 경량급 답지 않은 상당한 근육량을 바탕으로 하는 파워풀한 타격과 레슬러에게 특히 빚을 발하는 유도식 그래플링에 익숙해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김장용에게도 쉽지 않은 일전이 될 듯합니다. 

조총련 계열의 재일 교포 파이터 손황진과 격돌하는 2007년 판크라스 코리아 네오블러드 우승자인 정찬성은 6전 6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 경량급의 새로운 기대주입니다. 최근에는 KTT에서 훈련하며 레슬링과 그래플링을 보강하며 약점을 많이 보강한 상태입니다.

올해 8월 글라디에이터에서는 요시다 도장 소속으로 2002년 아시안 게임 은메달리스트이자 UFC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유도 파이터 오미가와 미치히로를 상대로 균형잡힌 타격과 침착한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당시 일본 관계자들은 정찬성의 풍부한 타격 배리에이션에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습니다.

정찬성의 상대인 손황진 역시 일본에서 상당히 주목받고 있는 파이터입니다. 최근에는 케이지포스를 주무대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프로전적 8전 5승 3패를 기록 중입니다. 스스로 그래플링을 재미없다고 호언하고 다닐 정도로 타격일변도의 파이터이기도 합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손황진이 슈토 사상 전무후무의 소동으로 평가받는 난투극의 주인공이었다는 점입니다. 당시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의 상대였던 카츠다 테츠오의 세컨으로 나섰던 손황진은 키드가 흥분한 나머지 심판의 종료 사인을 무시하고 테츠오를 계속 공격하자 튀어나와 키드를 공격, 장외 장내를 가리지 않는 대형 난투극에 불을 당긴바 있습니다. 그 결과 키드는 슈토 측으로부터 라이센스 정지 120일, 손황진은 30일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만큼 상당히 공격적인 파이팅을 자랑하고 있는 손황진은 일본 단체들에게도 꽤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거기다 가라테에 복싱까지 경험한 바 있어 일본 관계자들로 부터 극찬을 받은 풍부한 타격 배리에이션의 소유자인 정찬성과의 일전은 경량급의 스피디한 타격 대결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명승부가 될 듯 합니다. 일단은 한국 대 한국이라는 마음 편한 구도도 있고 말이지요^^;; 

이번 경기는 현재 내년 4월 경으로 예정되어 있는 DEEP 라이트급 GP의 참가자를 선발하는, 일종의 선수 선별 매치라 할 수 있습니다. 김장용과 정찬성, 손황진이 이번 대회에서 어느 정도 괄목할 만한 결과를 거둔다면 제2 제3의 방승환과 김동현이 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만큼 만족할 만한 멋진 경기를 펼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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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단체로 센고쿠를 택한 강호 안토니오 실바 제공=ProElite]

도산한 메이저 단체 엘리트XC의 초대 헤비급 챔피언이자 마지막 챔피언 안토니오 실바가 27개월만에 일본 무대에 복귀합니다. 센고쿠의 주최사인 월드 빅토리 로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1월 4일 개최되는 자사이벤트 '센고쿠의 난'에서 실바가 일본 헤비급 파이터 나카오 '키스' 요시히로와 격돌한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오 실바는 데니스 강 등 강호들이 포진한 명문 팀 ATT의 헤비급 간판 파이터로 중소단체 CWFC, 영국 제일 메이저 케이지 레이지, 엘리트XC의 헤비급 타이틀을 거머쥔 실력자입니다. 12전 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데 이 1패를 안겨준 에릭 펠레 역시 실바에게 신나게 두둘겨 맞다가 난타전 중 한 방 날린게 걸려서 뽀록으로 이길 정도입니다.




실바는 2m에 가까운 매우 우수한 신체 조건에, 상대가 피하기 위해 절절매는 모습을 연출할 정도의 묵직하고 매서운 타격, 140kg에 육박하는 체중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압도하는 스피드와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 등 파이터가 필요로 하는 모든 요소를 그것도 탑 클래스급으로 갖추고 있어 일부에서는 표도르를 잡을 만한 몇 안되는 재원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뻥 좀 붙이고 최홍만크기의 표도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006년 10월 히어로즈를 마지막으로 일본을 떠난 실바는 지금은 도산한 보독에서 있었던 펠레 전에서 KO패를 기록한 후 엘리트XC에서 강철턱 웨슬리 코레이라, 전 UFC 헤비급 챔프 리코 로드리게즈, 국내 팬들에게는 김지훈과 일전으로 유명한 미국 저스틴 일리어스 등을 전부 격파하며 엘리트XC 헤비급 챔피언까지 등극합니다.

올해 7월 일리어스를 제압한 후 엘리트XC 챔피언에 오르며 파이터로서의 가치를 증명한 실바는 그러나 일리어스 전 이후 도핑 테스트에서 스테로이드가 발각되어 1년 출장 정지와 2500달러의 벌금 처분을 받는가 하면, 3개월 후에는 소속 단체인 엘리트XC가 도산하는 어려움을 겪은 끝에 센고쿠와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실바의 대전 상대로 낙점된 나카오 요시히로는 아마 레슬링을 베이스로 하는 파이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배 쯤이라고 할 수 있는 천황배 레슬링 대회에서 몇 차례의 우승을 거둔 실력있는 레슬러이긴 합니다만 2005년 K-1 다이너마이트 전에서 있었던 키스 사건 때문에 더 잘알려져 있습니다.

아무튼 이 사건 때문에 상당한 개그+변태 파이터로 낙인(?)찍혔습니다만 요시히로는 나름대로 자신의 장점인 레슬링을 매우 잘 활용하는 파이터입니다. 실제로 여태까지 패한 것은 프라이드 시절 나카무라 요시히로와 지루한 대결 끝에 판정패배 한번 뿐입니다.

요시히로는 프라이드 때까지만 해도 레슬러 특유의 지루한 스타일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센고쿠로 옮긴 뒤에는 임준수를 KO로 제압한 바 있는 뉴질랜드의 헤비급 간판 빅 짐 요크를 훅으로 제압하며 어느 정도 스타일 변신에도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요시히로는 어떻게 봐도 실바에게는 약체입니다. 신체 조건만 따지더라도 프라이드에서 나카무라 카즈히로와 미들급 일전을 펼칠 정도로 헤비급 치고는 작은 체급을 가지고 있는 요시히로에 비해 실바는 헤비급 중에서도 매운 큰 축에 속합니다. 뿐만 아니라 실바는 요시히로에 비해 모든 면에서 한 수위지요.

하체 훈련이 잘되어 있는 레슬러인 요시히로의 한방만 조심한다면 실바의 낙승이 예상됩니다만, 최무배나 양동이 등 한국 헤비급 파이터들이 있는 센고쿠 헤비급에 실바 같은 강자가 온다는 것은 격투기 기자를 떠나 한국 격투팬으로서 걱정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군요. 상당히 복잡한 기분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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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배 경호법인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최무배와 파이터들. 왼쪽부터 김형광, 최무배, 윤동식, 랜디 김, 김종원, 정부경. 촬영=gilpoto]

최근 파이터, 지도자, 패션모델, 영화배우 등 분주한 삶을 보내고 있는 한국 헤비급의 간판 파이터 최무배가 보디가드로 활동영역을 넓혔습니다. 최무배는 지인들과 함께 28일 서울 석촌동 사무실에서 경호업체인 최무배 경호법인 발족식을 가졌습니다.

최무배 경호법인은 그간 최무배와 그가 이끄는 팀 태클을 후원해왔던 최 준 대표가 최무배를 조금이나마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무배와 손잡고 만든 경호 전문 사업체. 최무배는 향후 최무배 경호법인의 대표이사로서 마케팅 등 각종 업무를 담당하게 됐습니다.  

최무배의 초등학교 선배이자 동업자인 최 준 대표는 '현재 국내에도 수많은 경호업체가 있지만 마켓팅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파이터로서의 그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한다면 성공적인 경호 비지니스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이라며 최무배와의 비지니스의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경호 비지니스 세계로 첫 발을 딛은 최무배는 '좋은 기회인 만큼 사회에 조금이라도 봉사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팀 태클과 함께 다른 파이터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며 포부를 밝히는 한편 '센고쿠의 남은 두 경기선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는 파이터로서의 각오도 잊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날 최무배 경호법인 발족식에는 팀 태클에서 훈련을 하곤하는 윤동식, 랜디 김, 정부경, 김종원 및 팀 태클 소속으로 최무배의 직계제자인 김형광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일류급 파이터들이 참석해 최무배의 보디가드로서의 첫 걸음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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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에서 방출당한 라모 티에리 소쿠주. 제공=ZUFFA LLC]

프라이드 말기 혜성처럼 나타나 탑 클래스들을 KO시키며 2007년 최대 거물 신인이라는 호평을 극찬을 받았던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라모 티에리 소쿠주가 동료 UFC 파이터 조지 구르겔과 함께 UFC에서 해고당했습니다.

북미의 전문 매체 레슬링옵저버/피겨포 온라인 측은 2007년 프라이드에서의 대활약에 힙입어 2008년 초부터 UFC에서 활동했으나 3전 2승 1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명문 팀 퀘스트 소속의 카메룬 파이터 라모 티에리 소쿠주와 최근 UFC에서 2연패를 기록한 라이트급 파이터 조지 구르겔이 UFC로 부터 계약 해지 조치를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많은 종합격투기 팬들이 아시겠지만 소쿠주는 프라이드가 거의 망해가던(!) 시절 미들급(-93kg) 탑 클래스로 평가되던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와 히카르도 아로나를 타격으로 KO시키며 당시 메이저 무대에 전무했던 아프리칸 파이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국내의 일부 팬 층에서는 그의 이름인 소쿠주와 신의 합성어인 소쿠신이라는 별명을 붙여 줄 만큼 적지 않은 사랑을 받았던 소쿠주는 UFC가 프라이드를 매입함에 따라 프라이드와의 남은 계약을 UFC 측에서 소화하게 되었고, 아로나와 호제리오의 경기를 지켜보았던 팬들은 UFC에서의 소쿠주의 활약을 의심치 않았지요.

그러나 거의 8개월만에 나선 UFC 데뷔 전에서 소쿠주는 무패의 강자 료토 마치다를 만나게 됐고 유도 US 오픈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서브미션 기술인 암 트라이앵글에 패하고 맙니다. 이후 일본 파이터 나카무라 카즈히로의 경기 중 부상으로 1승을 거두지만 다음 경기에서 루이즈 케인에게 또다시 1패를 기록하고 맙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를 펼치고 말았던 소쿠주는 결국 UFC에서 방출당하게 됐습니다. 최근 2연패로 소쿠주와 같이 UFC에서 방출 당하긴 했으나 이미 어느 정도의 실력을 증명한 바 있어 중견 단체 스트라이크 포스와 계약한 구르겔처럼 타 단체와의 계약이 쉽사리 이뤄질지도 의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소쿠주는 현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의 친동생이자 라이트헤비급(-93kg)의 세계적인 강자인 호제리오와 ADCC를 제패한 탑 클래스 그래플러 히카르도 아로나를 실신시킨 괴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UFC를 제외한 어느 단체 중 한 곳은 망설이기는 하겠지만 결국 소쿠주와의 계약을 선택하겠지요. UFC의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는 어플릭션이나 일본의 새로운 메이저로 떠오르고 있는 센고쿠 같은 단체는 호제리오와 계약도 되어 있는 상태라 소쿠주와의 재경기 등을 짜보면 좋을 듯 하군요.

아무튼 브라질과 러시아 계가 지배하다시피 하던 종합격투기 판을 바꿀 수 있는 파이터 중의 하나인 탓에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맘에 들어했던 소쿠주가 다시 메이저 단체에서 소쿠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한 활약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쓰다가 틀린 부분이 있군요 소쿠주의 UFC 내 전적은 3전 2승 1패가 아니라 3전 1승 2패입니다. 혼돈을 드려 죄송합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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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몇몇 인터넷 언론들을 통해 소개됐던 팔씨름과 격투기의 결합 스포츠(?)인 XARM의 영상입니다. 승리 조건은 두 가지로 일반 팔씨름 처럼 상대방의 팔을 완전히 눕히던가 상대방을 KO시키면 되는데,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팔씨름은 이미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고 오직 KO에만 목을 맬 수 밖엔 없군요. -_-

손목까지 검테이프로 묶어 놓는 통에 가뜩이나 도망도 못가게 만들어 놓아 시쳇말로 어느 한 쪽이 죽을 때까지 치고 받는 수 밖엔 이 경기는 서브미션은 금지되어 있는 모양입니다. 프로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암바를 걸자 운영진들이 말리려고 후다닥 튀어나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뭐 이상태서 암바를 걸면 100% 골절 보장이겠습니다. -_-

영상은 프로모와 실제 경기의 두 가지를 준비해 봤습니다. 



[XARM 프로모션 영상. 중간에 불법(!) 암바 영상은 필견]


[XARM 토너먼트 실제 경기 녹색 유니폼을 입은 선수의 킥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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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견에 참석한 관계자와 파이터들 제공=DREAM]

오는 12월 31일 개최되는 K-1의 가장 큰 이벤트이자 연말 이벤트인 다이너마이트에 2개의 카드가 추가됐습니다. K-1의 주최사 FEG측은 어제(27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게갈 무사시 대 무사시', '카와지리 타츠야 대 다케다 코조' 의 K-1 룰 매치가 결정됐음을 밝혔습니다.

올해 드림 미들급 GP에서 강호들을 차례로 연파하고 미들급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무사시는 최근 2연패를 기록 중인 일본 입식 간판 스타이지만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무사시와 격돌하게 됐습니다. 레슬링과 파운딩으로 유명한 카와지리 타츠야는 일세를 풍미했던 일본 입식 중경량급 파이터 다케다 코조와 일전을 치릅니다.

이날 회견에서는 게가드 무사시가 무사시에게 날린 '두 명의 무사시는 필요없으니 진다면 원래 이름인 아키오 모리(무사시의 본명)이나 사사키 고지로(소설 미야모도 무사시에 나오는 무사시의 라이벌)로 이름을 개명하라'는 제안이 공개, '무사시 대 무사시' 전이 패자가 이름을 바꿔야 하는 지극히 프로레슬링적인 매치로 결정되었습니다.

일단 입식인 K-1 룰로 치러지는 만큼 무사시와 코조가 유리할 것은 자명합니다. 그러나 게가드 무사시는 이미 킥복싱과 복싱에도 상대한 조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무사시의 복싱과 사람 성질나게 만드는 아웃 파이팅에도 어느 정도는 대항 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반면, 다케다 코조는 최근 4연패를 기록할 정도로 노쇠화가 뚜렷하지만 한 때 일본인 최초로 태국 라차담넌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을 만큼 상당한 테크닉과 60여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무시할 수 없는 상대입니다. 초합금과근육의 합성어인 초합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그가 어느 정도의 파이터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랜디 커투어를 한 방으로 제압한 브록레스너와 K-1 무대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던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의 전적을 활약을 생각해보면 레슬러에 파운더로 이름 높은 카와지리 역시 입식 무대에서 한 방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섣부른 승부 예측은 금물일 듯합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추성훈의 다이너마이트 출전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만, 타니가와 사다하루 프로듀서는 '추성훈에게 도전을 표명했던 아오키 신야 등 몇몇 후보를 가지고 현재 추성훈 측과 교섭 중'이라고만 답해 아직 추성훈의 다이너마이트 참전이 확정되지 않았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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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넷의 차기 상대 브렛 로저스. 제공=ProElite]


격투기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등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탑 클래스 파이터를 보유하고 그 파이터들간의 매치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북미의 신생 종합격투기 단체 어플릭션이 차기 대회에 출전하는 조쉬 바넷의 상대로 헤비급 기대주 브렛 로저스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컬럼리스트 존 카플란 등 미국언론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시각으로 내년 1월 24일 단체 두 번째 공식 이벤트 'Day of Rekoning'을 개최하는 어플릭션 측이 이벤트 참가가 확정되었으나 현재 공석으로 남아있는 조쉬 바넷의 대전 상대 선택을 위해 로저스와 접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본래 바넷은 올해 10월 에밀리아넨코 표도르가 보유하고 있는 WAMMA 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을 걸고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안드레이 알로브스키와 일전을 벌일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표도르의 손부상으로 인해 이벤트가 1월로 미뤄지고 알로브스키가 표도르의 대전상대로 급거 교체된 탓에 바넷의 대전 상대는 공석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어플릭션 측은 바넷의 대전 상대를 찾기 위해 나름대로 동분 서주한 모양입니다만 탑 클래스로 평가되는 바넷의 상대를 찾기는 쉽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최근에는 UFC와 계약에서 풀려나올 가능성이 있는 파브리시오 베우둠이 바넷의 대전 상대가 유력하다는 루머가 돌기도했습니다. 

어쨌든 이번 보도로 인해 바넷의 다음 대전 상대가 유력해진 로저스는 8전 전승, 그것도 7승을 타격으로, 1승도 파운딩으로 승리를 거둔 상당한 강타자입니다. 상당한 펀치스피드와 테이크다운 방어를 자랑하고 있으며, 엘리트XC에서는 제임스 탐슨을 KO로 잡아내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허나 로저스는 바넷같은 제대로 된 탑클래스 파이터와는 대전 경험이 전무합니다. 로저스의 대전 상대 중 가장 이름있었던 파이터인 탐슨은 사실 테크닉이고 뭐고 없는 힘으로 밀어부치는 브라울러 스타일의 파이터로 그간 로저스가 상대했던 파이터들과 그다지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쉽사리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KO패를 안긴 유일한 파이터였던 페드로 히조를 어플릭션 첫 대회에서 KO로 실신시킬 정도로 타격이 날카로워 진데다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를 고생시킬 정도의 서브미션과 아마추어 레슬링을 갖추고 있는 바넷이 로저스에게 패하기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어쨌든 로저스에게는 일생일대의 기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뻔히 보이는 경기긴 하지만 바넷 역시 로저스와의 대전 이후 염원하던 표도르와의 대전에 나설 가능성이 적지 않은 만큼 로저스에게 뒷덜미를 잡히지 않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두 파이터의 대전은 내년 어플릭션 두 번째 이벤트의 숨겨진 볼거리가 될 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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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 파이터 박용수를 누르고 승리를 기뻐하는 랜디 김. 촬영=gilpoto]

오전부터 이태현의 이탈 소식 탓에 침울해 진 한국 격투기에 그나마 위안이 되는 뉴스를 전해드리게 되어 다행입니다. 현재 K-1 파이터로 맹활약 중인 전 투포환 선수 랜디 김(김재일)이 '어쩌면' 종합격투기에 출전할 지도 모른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절친한 동생이자 K-1 선배인 최홍만과 합동 훈련 중인 랜디 김은 최근 훈련지 팀 태클 짐에서 가진 무진과의 간략 인터뷰에서 그간 엄두도 내지 못했던 종합격투기였지만 최근 조쉬 바넷과의 합동 훈련을 통해 자신도 종합격투기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다시피 랜디 김은 투포환 한국 기록 보유자입니다. 타격을 많이 사용하는 K-1 보다는 상대를 들어올리거나 조여야 하는 종합격투기에 사용하는 근육이 많이 발달한 파이터입니다. 때문에 랜디 김은 K-1 데뷔 초기 때부터 최홍만과 함께 종합이 어울리는 것이 아니냐는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자신의 파워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데뷔 후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승이라는 치욕스런 전적을 기록했던 랜디 김은 탑 클래스 종합격투가 조쉬 바넷의 팀 CSW에 합류, 트레이닝을 받은 결과, 올해 K-1 최고의 수확 중 하나로 평가되는 신인 파이터 고간 사키에 이어 2008년 하와이 GP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룹니다.

랜디 김 본인에 따르면 CSW에서 자신이 받은 트레이닝은 약간의 킥복싱 트레이닝을 제외하면 바넷 등과 똑같은 캐치레슬러나 종합격투가 용으로 체력적인 면에서는 물론 정신적인 면에서도 크게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종합격투기에 출전한다면 랜디 김은 그 개체수가 극히 적은 한국 헤비급 계에서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할 만한 파이터입니다. 195cm의 신장과 110kg 급의 우수한 신체조건은 물론 장기간에 걸친 투포환을 통해 길러진 근력과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비록 좋은 기록도 아니고 정상급과 주먹을 맞대본 경험도 없지만 K-1이라는 세계 최대의 입식 무대에서 뛰어본 경험을 가지고 있고 현재까지도 활동 중인 랜디 김은 최근 타격이 중시되는 종합격투기 세태에도 어느 정도 적응할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는 셈입니다.

물론 현재 랜디 김은 종합에 나서기에는 체력 등이 떨어진다는 분명한 약점이 있습니다만 조쉬 바넷과의 전지 훈련을 위해 조만간 미국으로 다시 떠날 예정이라고 하니 꾸준한 훈련법만 익히고 이를 충실히 이행한다면 조만간 종합격투기에 나설만한 체력이나 멘탈적인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랜디 김이 종합격투기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이상 언젠가는 기회가 오겠지요. K-1에서도 차츰 자리를 잡아가는 랜디 김이 종합 입식 양면에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파이터가 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을 아끼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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