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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일 소넨의 공격에 당황하는 파울로 필리오. 기회를 날린 소넨의 분노가 느껴지는 듯...제공=ZUFFA]

지난 6일 WEC 미들급 논 타이틀 전에서 체일 소넨에게 패했던 브라질 파이터 파울로 필리오가 자신을 제압한 소넨에게 결국 벨트를 넘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래 소넨과 WEC 마지막 미들급 타이틀 전을 치르기로 되어 있었던 필리오는 경기 하루 전인 계체량에서 계약체중보다 7파운드나 초과하면서 미들급 타이틀 전을 논타이 전으로 치르게 만든데 이어 경기에서도 16연승 무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기록한 필리오 본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형편없는 기량을 보인 끝에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6일 경기를 치르기 이전에도 약물에 의해 발생된 우울증 치료를 위해 소넨과의 대전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는 필리오 측은 이번에도 자신의 감량 미스로 인해 타이틀 전이 또 한번 무산되자 소넨 측에게 미안했는지 '소넨이 이길 경우 벨트를 스스로 넘기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습니다.

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현재 필리오 측은 국제 우편으로 소넨에게 WEC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넘기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브라질 언론들은 최근 필리오를 진찰한 현지 의사들의 발언을 빌어 필리오의 우울증이 아직도 완전히 치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서 눈에 띄는 한 가지는 이후 필리오 측이 소넨과의 재대결을 다시 치른 뒤 한 체급 위인 라이트헤비급(-93kg)으로 이적을 고려하겠다라고 한 점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불성실하기 이를 데 없는 태도로 방출설이 솔솔 풍겨나오고 있는 필리오가 체급이적은 커녕 소넨과의 대결에나 나설 수 있을지 솔직히 의문입니다.

2000년 프로 데뷔 전을 치른 이래 16번까지 세계 각지의 강호들을 연파하며 동체급 최강으로 손꼽혔던 필리오의 추락은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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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뒤늦게 알게된 사실입니다만, 지난 10월 7일부로 우리나라에 극진가라테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는 김경훈 사범이 국제공수도연맹(IKO1) 극진회관 총본부(관장 마츠이 쇼케이)로부터 한국지부장 및 극진회관 회원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비공인 자격의 발행 및 개인적인 이익을 위한 매체 및 물품 제작, 한국 내에서 단체의 권위를 저해한 행위 등으로 협회 규정 및 운영원칙을 위반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극진회관 총본부에서 김경훈 사범 제명을 알린 공문


알아본 바에 따르면 김경훈 사범은 극진회관과 별개로 극진공수도의 이름을 사용한 사단법인을 만들어 단증 발급 등독자적인 사업을 해왔고, 각종 심사비 및 등록비 명목으로 수련생들로부터 받은 돈을 다른 용도로 썼다는 의심을 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 수련생은 약 1년 전에 승단 심사을 치르면서 심사비를 낸 이후에도 국제단증 접수비 등의 이유로 더 돈을 내야했습니다. 그러나 50만원 가까운 승단 비용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총본부에 접수조차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 조치를 통해 김경훈 사범은 앞으로 한국에서 IKO1 극진회관 소속으로서의 활동 뿐 아니라 극진가라테의 이름이나 로고 등 상표 사용까지 모든 것을 즉시 중단하게 됐습니다. 지부장 후임 등의 문제는 어느 정도 내부적으로는 정리가 된 것으로 보이고, 지금까지 단증 등 문제가 있었던 수련생들도 차후 일정한 절차를 거쳐 해결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애꿎은 수련생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게된 것이 다행이라 하겠습니다.


사실 김경훈 사범이 한국에서 극진가라테 도장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크고작은 여러가지 잡음이 많았던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었습니다. 선배 극진인들과의 마찰, 자신이 길러낸 지도자들과의 마찰, 수련생들과의 갈등, 타유파들과의 갈등... 구체적으로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일부는 오해였고, 또 일부는 모략이기도 했고, 또 어떤 것들은 실제로 김경훈 사범의 과오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극진 관계자나 언론들은 그를 인정해왔습니다. 김경훈 사범 본인의 실력, 그리고 누가 뭐래도 한국 극진가라테 보급에 앞장섰던 장본인이며 대회 개최나 영화 및 방송 등의 미디어를 활용해 극진가라테 붐을 일으켰던 성과 때문이었죠.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요. 결국 자신의 욕심이 화를 부른 결과를 낳고 만듯해 씁쓸할 따름입니다. 더불어 이번 건을 지켜보면서 새삼 묵은 고민 2가지를 다시 끄집어내게 됐는데, 하나는 왜 우리나라에만 들어오면 이렇게 시끄러워지는 걸까, 또 하나는 왜들 그렇게 극진이라는 이름 하나에 목을 매는 걸까... 하는 아쉬움입니다.


첫번째 문제는 사실 누워서 침뱉기 같은 얘기라서 잘 꺼내지 않는 얘기고, 또 따지고 보면 다른 나라라고 별 다를 바는 없습니다. 지저분한 사람들은 어느 나라에나 있게 마련이니까요. 다만 애초에 관계 설정을 명확히 하지 않고 시작하는 어설픔이 불필요한 갈등을 낳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어떤 무술을 들여올 때 이런 문제가 잦아지는데 '내가 한국을 대표한다'라는 대표권 또는 독점권 문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일본 단체들은 보통 '한국지부'라는 타이틀을 준다 해도 그것이 그 한 사람 또는 도장에 바로 나라 전체를 대표하고 관리한다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아닌데, 들여오는 우리는 그걸로 대표권 또는 독점권을 얻는 줄 안단 말이죠. 그러다보니 나중에 여럿이 서로 내가 대장이라며 우기고 싸우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막상 우리끼리는 심각하게 서로 싸우는데 일본에서는 팔짱끼고 있는 경우가 과거에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분명히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그렇지 않은 척 대중을 속이려 드는 경우도 있었죠.


두번째 문제는 글쎄요, 어쩌면 극진이라는 파이가 너무 크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최영의라는 한국인이 만들어낸 단체이자 한 때 세계최강으로 군림했던 무술에 우리가 매력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게다가 그만큼 역사와 세력 또한 크기 때문에 거기서 키울 수 있는 실력 또한 대단할 것임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너도나도 극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서로 우두머리가 되고자 하기에는 생각보다 나눠먹을 수 있는 것이 생각보다 적다는 사실은 역시 조금만 욕심을 버리고 냉정하게 바라보면 알 수 있는 문제였을 텐데 싶어서 아쉬운 겁니다.

사실 극진이라는 스타일이 과거에 분명히 정상에 있었고, 지금에 와서도 분명히 많은 의미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분명히 한계를 가지고 있음도 인정해야할 부분입니다. 따라서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있어왔고, 수많은 풀컨택트 유파들이 존재하며 발전해왔습니다. 개중에는 정도회관처럼 프로격투계와의 양립을 통해, 또는 대도숙 공도처럼 완벽하게 새로운 스타일로 정립되면서 자신들의 입지 또한 공고히 하고 있는 훌륭한 단체들도 많습니다. 저라면 오히려 그런 도장들에 눈을 돌렸을 겁니다.


어쨌든 이번 일을 계기로 다른 극진 지도자 및 관계자 여러분들이, 그리고 타유파 관계자들 또한 다시는 이와 같은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경계해주길 꼭 부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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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올림픽대표선발전 당시 벤 에스크런의 모습 (사진출처_ Missourian File Photo)

베이징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시이 사토시가 MMA에 진출하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벤 에스크런이라는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했던 현역 톱클래스 레슬러가 MMA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11월 4일 미국 격투기 웹진 MMA위클리는 벤 에스크런이 MMA 진출을 위해 12월부터 아메리칸탑팀(이하  ATT)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주리대학 출신의 벤 에스크런은 2006년과 2007년 NCAA(전미대학체육연합) 자유형레슬링 -74kg급 챔피언이자 4년 연속 결승전 진출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레슬링 강호입니다. 오는 15일 UFC91에서 랜디 커투어와 맞붙는 브록 레스너 역시 NCAA 챔피언 출신이죠. 특히 포크스타일 레슬링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펑키'한 스타일을 선보인다고 하는데, 과연 국제식 레슬링에서도 그것이 통하겠느냐라는 의심도 받았지만 올해 베이징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우승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당연히 금메달 기대주로서도 주목을 받았었습니다만, 아쉽게도 실제 올림픽에서는 16강전에서 쿠바 선수에게 패하고 말았죠.




벤 에스크런은 이 때부터 MMA 진출을 고려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8월에 관련보도가 있었던 것을 보면요. 다만  아직 구체적인 데뷔 계획은 없고 ATT에서 브라질유술과 타격 등에 대한 준비를 충분히 할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 서구 MMA계에서는 그야말로 격전장이라고 할 수 있는 웰터급에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하니 확실히 대충 준비해서는 될 일이 아닐 테지요.


일본의 대표적인 격투기가 유도인 것처럼 미국에서 레슬링이 차지하는 위상도 비슷하기 때문에 이시이 사토시와 벤 에스크런은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는데, 특히 이시이 사토시로 떠들썩한 일본과는 대조적으로 차분한 미국 언론이나 벤 에스크런 본인의 태도가 눈에 띕니다. 물론 이시이 사토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며 이미 브라질유술 갈띠 등 MMA 진출도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기 때문에 이미 데뷔전을 치를 준비가 된 상태라서 이슈를 만들기도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입니다. 하지만 벤 에스크런이 이시이 사토시 못지 않은 잠재력과 실력을 두루 갖춘 인재라는 점과, 어쨌든 둘 다 MMA에 갓 진입한 새내기 파이터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성적과 앞으로의  MMA에서의 성과과 꼭 비례하리라는 법은 없는 것이죠.

때문에 벤 에스크런은 자신을 MMA에 최적화시켜줄 수 있는 선배 파이터와 트레이너가 있다는 이유로 ATT라는 명문팀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는 링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 못박았죠. 앞일은 두고봐야 알겠지만 아마 데뷔전도 그리 화려하지는 않을 것이고, 실제 무대에서도 오로지 실력과 결과로 스스로를 증명하고 장래를 개척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언론들도 여전히 그를 있는 그대로의 MMA파이터로서 조명하겠죠.

반면, 이시이 사토시는 (그것이 자의인지 타의인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 팀을 만들고 그 때문에 학교 선배인 추성훈과 드림팀을 만든다, 다이너마이트에서 최홍만과 싸울지도 모른다 등등의 화제를 숱하게 뿌리고 있습니다. 드림 측에서는 거창한 기자회견까지 열어줬죠. 게다가 벌써 격투기 잡지 표지에까지 오르는 등 이미 MMA에서 스타급 선수로 뿌리내린 듯한 인상마저 주고 있습니다. 사실 일본 언론이 유망한 스포츠 스타에게 좀 심하다싶을 정도로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주며 키워주는 것은 새삼스런 일이 아닙니다. 아마 데뷔전에서 조금이라도 좋은 결과가 나오면 더욱 부풀려질 것이고, 결과가 썩 좋지 않게 나왔다 하더라도 몇몇 좋았던 부분을 침소봉대하며 감싸줄 것입니다. 단체는 어쨌든 그를 계속 기용하겠지요. (타키모토 마코토의 경우에서 보듯, 정 할말이 없으면 '근성'이라도 들먹여주는 것이 일본이죠.ㅋ) 

물론 결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때도 있습니다. 당장 성과가 없더라도 응원하며 지켜봐주는 것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 대해서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담담히 바라봐주는 것이야말로 그 선수의 성장에 가장 필요한 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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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개월만에 출전에서 승리를 거머 쥔 실력자 이수환 촬영=gilpoto]

2대 KHAN, 2007년 K-1 아시아 맥스 챔피언을 지낸 실력자, 'Mr. 퍼펙트' 이수환이 태권도(ITF) 출신의 일본인 MAX 파이터 오자키 케이지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 스플릿 판정으로 꺾고 약 9개월만의 국제전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8일 일본 도쿄 코라쿠엔 홀에서 개최된 전일본 킥복싱 'Krush! Kickboxing Destruction'에 출전한 이수환은 '뒤돌려차기, 내려차기 등 태권도 특유의 화려하고도 파워풀한 발기술로 압박해 들어오는 오자키를 맞아 장신의 리치를 살린 카운터 전법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습니다.

만만치 않은 파이터들을 연속으로 거치는 통에 K-1 MAX WGP 토너먼트에 출전이 좌절됐던 이수환은 일본 현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오자키를 잡아 냄으로써 현지 관계자들에게 다시금 깊은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이수환과 동반 출장했던 IMKF 챔피언 '얼짱' 권민석은 현 전일본 웰터급 챔피언 야마모토 유우야에게 3-0으로 판정패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메인이벤트에서는 전일본 수퍼 페더급 랭킹 1위 야마모토 겐키가 현역 WFCA 무에타이 라이트급 세계 챔프 사쿠라이 요우헤이의 보디와 안면에 양훅을 작렬, 3라운드 1분 34초에 KO승을 거뒀습니다. 2006,2007 K-1 MAX 일본대표 선발전에서 연속 준우승을 거뒀던 타츠지 역시 판정으로 1승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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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실력자 K타로를 펀치로 KO시킨 김장용 제공=스포츠나비]

아이고...우선 사과 말씀드립니다. 너무 기사를 서둘러 쓰다 보니 오늘(8일) 일본 철장 종합격투기 단체 케이지 포스의 메인이벤트에서 나카무라 'K타로' 케이타와 대결을 펼친 건 '특전사' 김종만이 아니고 같은 코리안탑팀(KTT)소속 파이터 김장용이었습니다. 읽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 올립니다. 

어쨌든 스피릿MC 수퍼코리안 2기로 활약하다 같은 팀인 남의철과 계약 단체인 스피릿MC의 불화에 휘말려 한 동안 타 대회에도 출장하지 못했던 불우한 파이터 김장용이 8일 도쿄 디퍼 아리아케에서 개최된 케이지 포스 EX 이스턴 바운드의 메인 이벤트에서 김장용이 일본의 탑 클래스 파이터 K타로에 초살KO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CMA 코리아의 천창욱 국장에 따르면 김장용은 잠시 K타로에 잽에 고전하는 등 밀리는 경기를 보이기도 했으나 경기 시작 직후 펀치를 날렸으며, 이에 직격당하고 쓰러진 K타로에게 파운딩으로 추가타를 퍼부었습니다. K타로는 정신을 차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김장용의 파운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해 심판으로부터 패배 선언을 들어야 했습니다. 

K타로는 본래 슈토 미들급 환태평양 챔피언 출신으로 매우 뛰어난 서브미션 기술, 특히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뛰어나 현지에서는 '리어 네이키드 초크 귀신'으로 불릴 정도의 실력자입니다. 비록 1전도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UFC에도 출전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K-1의 종합격투기 브랜드 드림으로 활동무대를 옮겨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번 승리는 김장용이나 소속팀인 KTT 측에게도 매우 뜻 깊은 일입니다. 스피릿MC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GO 수퍼코리안' 2기에 뽑혀 부지런히 활동하던 김장용은 정식으로 프로 데뷔한 뒤 2006년 8월 판정승을 2006년 10월 KO 패라는 변변치 않은 성적을 거두고 2년이나 쉬게 됩니다.

스피릿MC와의 계약에서 해제되어 2년만에 M-1 챌린지 한국 대회에 나섰으나 제 기량을 선보이지 못하고 데이빗 가드너에게 패배한 김장용은 그러나 이번 3개월만의 경기인 K타로 전에서 멋진 KO승, 그것도 초살 승리를 기록하면서 향후 해외 무대에서의 활동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지요. 이후 드림이나 전극 등 메이저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한편, 같은 날 개최됐던 신흥 여자 단체 발키리의 메인 이벤트에 나섰던 강호 츠지 유카는 3-0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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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dore Revenge F-G 선수 모집

경 기 명 : Commodore Revenge F-G(화이팅 게임)

일 정 : 2008년 12월 6일부터 매주 (토,일,월요일 저녁 8시부터 )

경기 장소 : 부산코모도 특급호텔 격투기클럽 상설링

경기 방식 : 입식 타격기, 종합격투기

체 급 : 남자(입식) :플라이급(51kg), 반탐급(54kg), 페더급(58kg), 라이트급(62kg),

Jr웰터급(64kg), 웰터급(67kg),J r미들급(70kg), 미들급(73kg),

슈퍼미들급(76kg),Jr헤비급(80kg),크루져급(87kg),헤비급(87kg이상)

여자(입식) :플라이급(47kg), 반탐급(51kg),페더급(55kg)라이트급(59kg),

웰터급(63kg),미들급(67kg),Jr헤비급(72kg), 헤비급(72kg이상)

체 급: 남자(종합):반탐급(62kg), 페더급(66kg), 라이트급(71kg), 웰터급(77kg), 미들급(84kg), Jr헤비급(93kg), 헤비급(93kg이상)

주 최 : (주)도원 F-G

인 정 : (사)국제이종격투기연맹

주 관 : 한 충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주)거북선(GSE)

선수자격 : 20세 이상 체육관장 추천 입식격투기 , 종합격투기 경기가능한자

※ (입식격투기선수 1단 이상 경기가능 단증복사본 제출)

참가문의 : 대회조직위원장 김 영 남 휴대폰 : 010)9770-3200

참가접수 : 이메일cateye2569@hanmail.net FAX : 031)567-7987

카페ttp://cafe.daum.net/ONETWOKICK


 

Commodore Revenge F-G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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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첸 기자회견. 출전 파이터들과 함께 벨트를 든 모로오카 CMA회장의 모습도 보인다. 제공=GBR]

그동안 일본에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신개념 격투기 이벤트 그라첸(GRACHAN)이 7일 일본 도쿄에 있는 중견 격투단체 DEEP의 오피셜 짐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내달 14일 첫 이벤트 개최등 격투기 이벤트로서의 본격적인 활둥을 시작했습니다.

이 그라첸이라는 이벤트는 '경기 도중에는 음악을 깔지 않았던 여태까지의 타 단체들과는 달리 경기 중에도 음악을 틀어 주어 감각을 증폭시킨다. 경기 중간에도 템포의 변화라든가에 따라 장내 대기 중인 DJ가 음악을 바꾼다'라는 어찌 보면 얼토당토 않은 모토를 특징으로 들고 있는데요...이 보다는 한 가지 더 눈에 띄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격투가들이 일반 파이터들이 아닌 불량배라는 점입니다.

물론 불량배들만 뛰는 단체는 아닙니다. 스피릿MC의 초대 미들급 챔프이자 8월 M-1 챌린지 한국 대회에서 브라이언 하퍼를 펀치로 초살시켰던 나무진이나 글라디에이터에서 요시다 도장의 오미가와 미치히로에게 판정승을 거둔 정찬성, 이번 대회에서 킥 경기를 치르는 서동흠 등 국내 프로 파이터들이 이미 3명이나 첫 대회 출장이 결정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벤트가 불량배를 위한 이벤트임에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대표가 자체적으로 자신의 강함을 증명하고 싶어하는, 격투기 경험이 전무한 불량배들을 위한 경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말하고 있고, 타이틀인 그라첸자체가 매년 12월 31일 후지산을 목표로 하는 이벤트를 일컫는 뜻이라고 할 정도이니 향후 불량배 격투가의 참전은 점점 늘겠지요. 

사실 불량배들 끼리의 격투기 대회라는 컨셉은 일본에 이미 존재합니다. 히어로즈가 드림으로 대체되면서 K-1 측에서 설자리를 잃어버린 재일교포 출신의 종합격투가이자 일본 격투기의 거물 중 한 명인 고일명, 마에다 아키라가 창설한 'The Outsiders' (이후 아웃사이더즈)가 바로 불량배끼리의 대결이라는 컨셉을 내세운 첫 번째 단체입니다.

이 단체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은 이미 제가 몇 번인가 자세하게 설명한 적이 있어 필요는 없어보입니다만,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실제로 불량배들만 참가하는 대회입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망월동 쌍칼' 누구누구 대 '방배동 휘발유' 누구누구 이런 식인겁니다.

초기에는 응원들 역시 관중들 역시 불량배라 관중들 간의 폭력사태를 걱정해서 '흉기 엄금' 등의 사인이 나붙을 정도로 웃지 못할 일이 많았던 모양이지만 재는 것 없이 격렬하게 싸우는 파이터들의 경기 모습이라던가 갖가지 그간 대회들에서 보지 못했던 장점들이 조금씩 들어나는 통(?)에 현재 3회의 이벤트를 무사히, 그것도 꽤나 성공적으로 치러 낸 듯 합니다.

그라첸 측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이후 아웃사이더즈와 '항쟁, 즉 깡패들끼리의 전쟁' 도 벌이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단 아웃사이더즈 측의 반응을 봐야겠습니다만 비슷한 컨셉을 가지고 있지만 시장을 장악할 능력이 부족한 양 단체의 흥행면에서 라이벌 전이라는 것은 어쨌든 흥행거리면 흥행거리지 독이 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합니다.    

어쨌든 그라첸의 컨셉은 상당히 참신해 보이기는 합니다. 불량배에, 변화무쌍한 음악에, 케이지에서 킥룰과 종합 룰이 같이 진행되는 통에 세계 첫 번째로 입식 룰을 철장에서 치르는 단체가 된다는 점까지...제법 재미있는 요소가 풍부하지요.  

더불어 스피릿MC 1회 챔피언이자 CMA-KPW 무제한급 챔프인 이은수가 부상으로 타이틀을 반환하는 통에 그라첸 첫 대회에서 나무진이 이 타이틀을 걸고 잠정 챔피언 전에 출전하는 등 그라첸은 적어도 한 동안은 한국 파이터들의 새로운 전장이 될듯 하니 국내 팬들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볼 가치는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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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의 블로그에 김치를 담그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출처 : 추성훈 공식 블로그

격투기에서 김치를 담그다는 상대방 선수의 피를 보다 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세르게이 오늘 김장하는 데요. 라고 하면 세르게이가 상대 선수의 피를 보고 있다는 뜻 입니다. 세르게이는 최강의 k-1 최강의 파이터 세미슐트를 상대로 김장을 담갔죠. ^^

추성훈이 올 연말 경기에서도 김치를 담그면 멋진 승리를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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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네이도 시즌 5의 메인 이벤터이자 세계적 경량급 강자 빈인욱 촬영=길포토]

K-1 파이터 김세기 등 세계에 통용될 만한 입식 강자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토종 입식 중견 단체 토네이도의 4번째 이벤트가 열립니다. 8일 주관사인 코리아 파이터 측은 자사의 이벤트 '토네이도 시즌 5' 를 오는 30일 실내 거제 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 대 캐나다 1경기, 한국 대 태국 1경기, 한국 대 일본 3경기 등 국제 대항전 총 5경기를 포함 총 11경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국제전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중경량급 탑독 파이터 빈인욱을 포함한 국내 강자들이 출전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한국 파이터들의 상대로 나설 해외 파이터들도 지난 대회 에서 김세기와 판정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던 이하라 짐의 키타하라 마코토, 태국 룸피니 4위 랭커인 수퍼 차이올리 등 만만치 않은 파이터들 뿐이라 한국 파이터들에게 수월치 않은 경기가 될 듯 합니다.

인터넷 방송 GOM TV는 30일 오후 5시부터 토네이도 시즌 5를 현장 생중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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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방송중인 강짱 최강희.

강짱.

'강짱' 최강희가 촛불집회 생방송으로 이름을 날린 아프리카 방송을 점령했었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최강희는 한시간 정도 방송을 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혹자는 철저한 계산으로 이루어진 마케팅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강짱의 오래된 팬의 입장에서 4차원 소녀 강짱의 돌발 방송이라고 믿는다.


 언제부터가 우리는 최강희를 부를 때 강짱 이라고 부른다. 텔레비전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비면서 인기 몰이를 하는 최강희는 조금 매니악스러운 스타다. 누구나 다 좋아하는 스타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조금은 특이한 캐릭터에 평소 하는 행동은 4차원 소녀다. 30살이 넘었지만 늙지 않는 외모는 아직도 그녀를 소녀라고 혹은 강짱이라는 별명으로 서슴없이 부르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요즘 들어 강짱도 세월을 비켜갈 순 없구나 라는 생각이 종종 들지만 아직도 그녀는 엄청난 동안을 자랑한다)

 4차원 소녀 강짱이 갑자기 텔레비전도 스크린도 아닌 그렇다고 라디오도 아닌 촛불집회 생중계로 유명해진 아프리카 방송에 나타났다. 강짱의 설명을 덧붙이자면 올리브티브이에서 하는 방송녹화 차 양평에 내려갔다가 하는 방송이라고, 네티즌들이 갑작스럽게 몰려들어서 최강희에 대해서 한마디씩 한다. 이게 만약 계획된 마케팅이라면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 이리라. 케이블 티브이에 분명 나오 것만 난 올리브티브이란 채널이 있는지도 몰랐으니. 하여간 말하기 좋아하는 네티즌들은 벌써부터 연예인이 아프리카에서 방송하는 걸 가지고 이런 저런 말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 방송하던 분들은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한마디씩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근데 진짜 계획된 마케팅이었을까? 계획되었건 아니건 일단 마케팅적으로 성공했다. 하지만 난 계획된 마케팅이라고 믿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강짱이니까. 4차원 소녀 강짱이니까. 통신 시절 난 하이텔에서 최강희 팬클럽 회원이었다. 그 당시 최강희는 스타이면서 팬클럽의 회원들의 친구였다. 누가 삐삐를 샀다고 하면 그 삐삐에 "안녕하세요 최강희 입니다. 어~ (특유의 발음을 생각하라) 이건 길포토의 삐삐구여. 길포토 많이 사랑해주세요" 이런 식의 안내 멘트를 직접 녹음해주곤 했다. 체육대회가 있으면 직접 나와서 회원들이랑 발 야구를 하던 스타가 바로 최강희였다. 아직도 직접 운전하는 마티즈를 몰고 돌아다니고, 핸드폰 대신 삐삐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4차원 소녀 강짱이다. 난 이번 아프리카 방송은 돌발방송이었다고 생각한다. 아니 나만이라도 그리 믿고 싶다.

 최강희의 아프리카 점령사건은 한동안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듯 하다. 혹 녹화하신 분 공유 좀 해주세요~ ㅠㅠ

-최강희 방송중 아프리카에서 최강희로 검색한 화면이다. 너무 길어서 뽀뽀샵 작업을~


근데 이건 IT뉴스인가요? 연예 뉴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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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강자 K타로(右)를 상대로 체면 회복에 나서는 김종만(左). 제공=스포츠 나비]

올해 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던 한국 경량급 대표적 강자 김종만이 올해 마지막 경기로 체면 회복에 나섭니다.

일본 유일의 철장 MMA 단체 케이지 포스를 추최하는 CGM 케이지 포스 사무국 측은 오는 8일 日도쿄 디퍼 아리아케에서 개최되는 케이지 포스 EX '이스턴 바운드'의 카드로 김종만 대 일본 강자 나카무라 'K타로' 케이타의 메인 이벤트 전 등 총 14카드를 발표했습니다.

김종만은 지난 해 10월 슈토에서 캐나다 메이저 단체 TKO 챔피언 출신의 일본강자 히오키 하츠를 제압하며 한국 파이터 최초의 셔독 라이트급 월드 랭킹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뤄낸 바 있습니다. 지난 해 12월에는 현재 UFC의 경량급 디비전인 WEC에서 맹활약 중인 마에다 요시히로와의 격전 끝에 드로우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외에도 탑 클래스 서브미션 파이터인 이마나리 마사카츠를 KO 일보 직전까지 몰아부치는 등 2007년 바쁜 한 해를 보냈던 김종만은 그러나 올해 2월 케이지 포스에서 신예 위키 아키오에게 KO를 당하는가 하면 국내 대회 칸에서 호리 토미히코에게 판정패를 당한 뒤 3일 후 M-1 챌린지에 출전했다가 트라이앵글에 패하는 등 무리한 스케쥴로 연패를 거듭했습니다. 

올해 8월 김동현, 방승환 등이 활동했던 일본 중견 단체 DEEP IMPACT 37에 출전, 일본 중견급 강자인 하타 'DJ TAIKI' 타이키와 또 한번의 격렬한 타격전을 벌이고 또 다시 드로우 판정을 받고 연패 탈출에는 성공했으나 1승 확보에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오는 8일 케이지 포스에서 김종만과 격돌할  K타로는 슈토 미들급 환태평양 챔피언 출신으로 그간 김종만이 상대해온 파이터 중 어느 파이터보다 레벨이 높은 파이터로 김종만은 꽤 힘든 경기를 치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UFC에도 3번이나 출장 경험이 있는데다 최근에는 드림 6에 출전 애드리안 마틴스를 판정으로 잡아 낸 바 있습니다.

2006년 개최되었던 마즈 한국 대회에서는 주짓수 테크니션 전용재에게 탭아웃을 받아 내기도 했던 K타로는 타격과 레슬링 서브미션이 조화를 이룬 올라운더이지만 전적의 절반 이상을, 서브미션 승리의 100%를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잡아낼 정도로 리어 네이키드에 일가견이 있는 파이터입니다. 

어쩐 일인지 쉽지 않은 경기만을 하는 김종만입니다만 일본 파이터들 사이에서 '리어 네이키드 초크 마(魔)'라고 불리는 탑 클래스 파이터 K타로를 발판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파이터로 거듭 나길 기대합니다. 

한편, 이번 케이지 포스에서는 최근 활동을 중단한 여성 단체 스맥걸의 뒤를 잇는 일본 여자단체 발키리의 첫 번째 이벤트가 이벤트 속 이벤트 형식으로 개최됩니다. 발키리 1회 대회에서는 한국 여자 간판 함서희를 격파한 바 있는 스맥걸 페더급 챔피언 츠지 유카 등 강자들이 출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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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력 뿐만 아니라 최강의 후덕함까지 갖추고 있는 '황제' 표도르]

헤비급 최강의 종합격투가인 에밀리아넨코 표도르가 최근 인터뷰에서 대(對)랜디 커투어 전 준비를 하고 있음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저희 무진 팀과 업무협력을 체결하고 있는 日전문지 공격투기 최신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표도르는 커투어와의 대결, 특히 그동안 표도르가 싸워 온 링, 싸커킥, 스탬핑이 존재하는 프라이드링과 달리 철망과 팔꿈치 룰이 존재하는 UFC에서의 대결에 대해 '그런 상황은 이미 충분히 연습하고 있다.' 라며 격투기 황제다운 당당한 모습을 피력했습니다.

현재 표도르는 M-1 글로벌을 통해 신흥 단체 어플릭션과  미국, 정확히는 미국내 몇몇 일정지역에 한해 독점 계약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다시말하면 미국내 그 일정지역을 제외하면 UFC를 포함 전 세계 어느 단체에서도 표도르는 랜디 커투어와 경기를 치르는데 아무런 법적 하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표도르 대 커투어' 전이 실현되는 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는 듯합니다. 표도르의 실질적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바딤 핀켈슈타인 M-1 회장과 UFC의 다나 화이트 대표는 여전히 간간히 서로를 비방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어플릭션 쪽으로 넘어오는 듯 했던 커투어가 UFC와 급격히 화해해 버리는 통에 졸지에 커투어에게 배반당한 꼴이 되어 버린 어플릭션 쪽도 현재 커투어와 UFC, 특히 커투어에 대한 감정이 매우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어플릭션의 한 간부는 '레스너가 커투어를 죽여버렸으면 좋겠다'라는 발언도 서슴치 않을 정도니 말 다한거지요.

어쨌든 당사자인 표도르가 아직까지 커투어에 대한 연습을 대전 성사가 별 가망없어 보이는 지금도 준비 중이라고 하니 기대를 놓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지금은 커투어가 오는 16일날 있을 브록 레스너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어 표도르에 도전할 만한 유일한 파이터라는 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먼저 겠지요.

한 편, 표도르는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과 크로캅, 최홍만 등을 자신의 대전 상대로 지목하거나, 절친한 선배인 추성훈과 팀을 짜겠다는 등 격투가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유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시이 사토시에 대해 '유도의 강함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열심히 할테믄 해보라는 식의 유유자적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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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7년 영국에서 기자회견을 가지는 UFC 대표 다나 화이트 제공=ZUFFA]

'스턴 건' 김동현에 이어 '수퍼코리안' 데니스 강을 영입하여 국내 팬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가 조만간 제3의 한국 파이터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내 UFC 방송 컨텐츠 판매권 보유사인 IB스포츠 측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UFC의 CEO 다나 화이트가 현재 몇명의 한국 파이터 추가영입을 놓고 진지하게 고민 중이며 이들 중 일부는 근시일 내에 계약을 완료, 한국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화이트 대표는 최근 데니스 강의 영입에 대해 '데니스는 미들급(-84kg) 탑 클래스의 파이터로 UFC가 업계 No.1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인 세계 최강자들을 영입하는 정책에 따른 것 뿐' 이라며 비교적 소박한 발언으로 데니스 강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아울러 'UFC는 2007년 이후 현재 영국을 전진기지로 유럽 전역에 성공적으로 진입 중으로 슬슬 유럽과 미주 이외 지역 진출을 생각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호주 멕시코 중동과 함께 한국은 UFC에 유망한 시장이다.' 라며 2007년부터 단순 진출 가능 지역이었던 한국 시장 진출이 반드시 이뤄질 것임을 확언했습니다.

본 기자의 개인적인 루트에 따르면 현재 UFC 측은 2009년 두바이 등 아랍에미레이트 등 측을 통해 중동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은 드림, K-1, 센고쿠 등 일본 메이저 단체들의 입김이 워낙 강한 통에 UFC가 시급히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K-1이 한국에서 거둬들인 어마어마한 금전적 실적을 보아서도 포기할 수는 없는 시장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세계적인 불황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좀 더 기다려 봐야겠지만요.

한편, 무진 팀이 확인한 바로는...계약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실제 이름을 거론하지는 못합니다만... 국내의 몇몇 명문 팀이 실제로 UFC와 소속파이터들의 영입을 교섭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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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현지시각으로 11월 5일 오후 6시에 열린 월드 익스트림 케이지파이팅(이하 WEC)에서 파울루 필로와 유라이야 페이버가 각각 체일 소넨과 마이크 브라운에게 패했다.


1차전에서 소넨의 파운딩펀치를 허용하고 그로기 상태가 됐던 파울루 필로 (사진출처_ WWW.WEC.TV)

전일 치러진 계체량에서 체중 조절을 실패해 경기를 논타이틀매치로 만드는 등 불성실한 자세를 보였던 파울루 필료는 경기에서도 시종 방만한 태도를 보였다. 간간이 태클 시도 등으로 그라운드 플레이를 노리기는 했으나 체일 소넨의 펀치를 지나치게 경계한다는 인상을 감출 수 없었다. 마지막 3라운드 종료를 알리는 공이 울리고 나서 소넨이 손바닥을 들어보이며 하이파이브를 권하는 제스처를 취했음에도 상황 파악을 못한 채 여전히 시선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팔꿈치를 잔뜩 치켜든 가드 자세를 취하고 있는 필료의 모습은 그야말로 '안습'이었다. 결국 심판전원일치로 체일 소넨은 판정승을 거뒀으나 타이틀을 획득할 수 없는 승리였기 때문에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혜성처럼 나타나 단 2전만에 WEC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마이크 브라운 (사진출처_
WWW.WEC.TV)

이어진 메인이벤트이자 페더급 타이틀매치로 열렸던 경기에서는 무패 행진을 달리던 '캘리포니아 KID' 유라이야 페이버가 무명이나 다름없던 상대 마이크 브라운에게 펀치를 허용하며 다운, 1라운드 2분 23초 만에 TKO당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너무나도 강렬한 마이크 브라운의 펀치에 페이버는 양발이 바닥에서 뜰 정도로 크게 나가 떨어졌고, 이어진 마이크 브라운의 파운딩에 레퍼리가 경기를 종료시키자 장내는 흥분의 도가니였다.

이로써 유라이야 페이버는 MMA 데뷔 이후 경신해오던 자신의 연승기록을 21승에서 멈추고 전적에 첫 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마이크 브라운은 MMA 전적 4전(그것도 2전은 2003년과 2004년에 각각 한 번씩으로 1승 1패의 기록을 남겼으며, 올 6월에 WEC에서 복귀전을 가지고 판정승을 거둔 것이 유일한 최근 전적) 만에 WEC 페더급 챔피언에 오르는 보기 드문 사례를 남겼다. 

이날 대회는 전체적으로 화끈한 KO승이 많이 나왔다. 총 10경기 중 3경기만이 판정으로 승부로 갈렸으며, 나머지 7경기 중 6경기가 모두 KO 또는 TKO로 승부가 갈렸고 제1경기로 열렸던 하니 야히아와 마에다 요시히로의 대결에서는 하니 야히아가 1라운드 3분 30초 만에 길로틴초크로 탭을 뺏아냈다.


WEC36 경기 결과

1경기  하니 야히아 > 마에다 요시히로 : 탭아웃/길로틴초크  (1R 3:30)
2경기  대니 카스틸로 > 라파엘 디아즈 : TKO/레퍼리스톱 (2R 2:54)
3경기  카멜로 마레로 > 스티브 스타인바이스 : 판정 2-1
4경기  호세 알도 > 조나단 브루킨스 : TKO (3R 0:45)
5경기  데이비드 아벨란 < 아론 심슨 : KO (1R 0:18)
6경기  롭 맥컬루 < 도날드 케론 : 판정 3-0
7경기  제이크 로숄트 > 니센 오스터넥 : TKO (2R 3:48)
8경기  젠스 펄버 < 레오나드 가르시아 : TKO (1R 1:12)
9경기  파울루 필로 < 체일 소넨 : 판정 3-0
10경기 유라이야 페이버 < 마이크 브라운 : TKO (1R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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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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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WEC36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21전 전승무패를 자랑하던 챔피언 '캘리포니아 KID' 유라이야 페이버가 무명의 도전자 마이크 브라운에게 1라운드 TKO패 당하고 말았다. 마이크 브라운의 강렬한 펀치에 양발이 다 바닥에서 떨어지며 엉덩방아를 찧는 페이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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