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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튼 '램페이지' 잭슨과 료토 '드래곤' 마치다의 대결은 마치 한편의 액션 드라마 같은 승부였다. 경기 초반 신중히 서로를 탐색하던 두 파이터는 1, 2라운드 내내 박빙의 공방을 주고 받았다. 잭슨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펀치와 테이크다운을 놀렸고, 마치다는 예의 눈재기를 통한 아웃파이팅으로 잭슨의 돌진을 회피하며 간간이 왼발 미들킥과 니킥 등으로 포인트를 쌓았다.

팽팽한 균형이 무너진 것은 3라운드. 잭슨의 움직임을 파악한 마치다는 시작부터 전굴(앞굽이)자세를 취하며 승기를 잡을 준비에 들어갔고, 펀치에서 하이킥까지 이어지는 타격 러시로 잭슨을 몰아붙이는 데 성공했다. 이어서 테이크다운까지 성공한 마치다는 키무라, 암바, 힐홀드 등 다양한 서브미션을 시도하며 3라운드를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비록 1, 2라운드 판정이 갈린다 해도, 마치다의 승리를 예상할 수 있는 경기였다. (본지 편집장 판정은 1R 10-9 마치다, 2R 10-9 잭슨, 3R 10-9 마치다로 29-28 마치다 승) 그러나 현장에서 발표된 판정 결과는 예상을 깼다. 2-1 스플릿 판정으로 퀸튼 잭슨의 승리가 선언된 것.

승자 발표가 나자 퀸튼 잭슨 본인조차도 자신의 승리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깜짝 놀랐으며, 이후 인터뷰에서도 스스로 "마치다가 나를 완전히 압도했다. 물론 나도 최선을 다했지만 코치들이 날 많이 혼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재경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라며 판정 결과를 납득하지 못하는 발언을 남겼다. 따라서 이번 판정은 그동안 여러 차례 지적됐던 UFC의 판정 시스템의 고질적 문제인 각 지방 배심들의 판정 기준 및 자질 편차가 낳은 최악의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로 펼쳐진 B.J.펜과 맷 휴즈의 대결에서는 B.J.펜이 1R 초살 TKO로 손쉽게 승리했다. 퍼스트 콘택트부터 예의 날카로운 타이밍과 눈씨가 되살아났음을 느끼게 해준 펜은, 몇 차례의 타격 공방을 주고 받다가 강력한 라이트 크로스를 작렬시키며 맷 휴즈를 바닥에 눕혔고, 이어진 파운딩에 맷 휴즈가 실신한 것을 확인한 레퍼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UFC 123의 공식 포스터  제공=Zuffa LLC]


이밖에 슈트복세아카데미의 신예 마이켈 팔상은 제이슨 해리스를 상대로 1라운드 말 완벽한 리어네이키드초크 그립을 만들어냈으나 공이 울리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2라운드 역시 팔상의 우위는 분명했으나 해리스의 끈질긴 테이크다운 시도로 진흙탕 싸움이 이어졌으며, 3라운드는 두 선수 모두 소극적인 경기를 벌인 끝에 팔상이 라운드채점 29-28, 심판 전원 판정승을 거뒀다.

7연승에 도전했던 필 데이비스는 UFC 무대에선 보기 드문 미들킥을 살리며 팀 보에치와의 경기에서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테이크다운 이후 하프가드에서 키무라록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자 한 손만으로 그립을 유지한 채 사이드로 포지션을 이동한 후 해머록을 완성시켜 탭을 받아내는 멋진 서브미션 승리를 연출했다.  

조지 소티로폴리스 또한 조 로존을 상대로 1라운드에는 타격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2라운드 들어서는 끈끈한 레슬링과 그라운드 파이팅으로 흐름을 자기 쪽으로 가져왔고, 결국 키무라록으로 로존의 탭을 받아내며 무패 기록을 이었다.

김동현과 경기 이후 약물 복용 혐의로 UFC 케이지를 떠나있던 카로 파리시안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기도 전에 데니스 홀맨의 펀치 일격에 쓰러지며 1R 초반 TKO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지난 8월 고미 타카노리에게 펀치 KO패 했던 타이슨 그리핀과 닉 렌츠의 격렬한 공방으로 대회를 시작부터 뜨겁게 달궜던 1경기는 닉 렌츠가 2-1 판정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각종 해외 MMA 사이트들의 라이브 채점은 모두 타이슨 그리핀의 승리라고 판단하고 있어, 메인이벤트 경기 결과와 더불어 또 한 번 UFC 판정 시스템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UFC 123 'Rampage vs Machida' 결과]

11경기: 퀸튼 '램페이지' 잭슨 > 료토 마치다 (3R 종료, 판정 2-1)
10경기: 맷 휴즈 <비제이 팬 (1R 0:22, TKO)
09경기: 제럴드 해리스 < 마이켈 팔상 (3R 종료, 판정 3-0)
08경기: 필 데이비스 > 팀 보에치 (2R 2:55, 해머록)

07
경기: 조지 소티로폴리스 > 조 로존 (2R 2:43, 키무라록)

06
경기: 맷 브라운 < 브라이언 포스터 (2R 2:11, 길로틴초크
)
05
경기: 애런 심슨 < 마크 무뇨즈 (3R 종료, 판정 3-0
)
04경기: 카로 파리시안 < 데니스 홀맨 (1R 1:47, TKO)
03
경기: 에드손 발보자 > 마이크 룰로 (3R 0:26, TKO)

02경기: 폴 켈리 > 티제이 오브라이언 (2R 3:16, TKO)
01경기: 타이슨 그리핀 < 닉 렌츠 (3R 종료, 판정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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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로 부진에 늪에 빠져있던 경량급 탑클래스 파이터 비토 '샤오린' 히베이로가 무력한 경기로 판정패를 추가, 연패 사슬 끊기에 실패했습니다.

개최지 현지 시각으로 19일, 한국 시각으로 20일 미국 미시시피 주 잭슨에서 개최된 스트라이크 포스의 서브 이벤트 챌린저스의 12번째 대회에 메인이벤터로 출장한 히베이로는 전 프로보디빌더이자 명문 AKA 소속으로 4연승 중인 강자 저스틴 윌콕스를 상대로 부진 탈출에 나섰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큰 라이트 한방을 허용하며 센터를 내어준 샤오린은 잽 등의 가벼운 타격과 자신의 무대인 그라운드로 가기 위한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으나 NCAA 챔피언 출신인 윌콕스는 3라운드에서 단 한번 테이크 다운을 허용했을 뿐 샤오린에게 좀처럼 유리한 포지션을 허용해 주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UFC 챔프 케인 벨라스케즈나 학창 시절 레슬링 동지인 조쉬 코스첵 등 탑 클래스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윌콕스의 타격 실력은 간간히 클린 라이트 훅이나 니킥 등으로 분전했으나 레슬러 특유의 압박에 위축되어 좀처럼 컴비네이션을 내지 못하는 샤오린을 경기 내내 괴롭히기에 충분했습니다.

경기 직전 펀치 연타를 얻어 맞는 도중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클린 히트를 만들어 냈던 샤오린이었으나 이미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 스트라이크 포스의 심판진들은 3명 모두 윌콕스의 손을 들어 주며 샤오린의 패배를 확정했습니다. 오늘까지 총 5번의 패배 중 올해에만 2연패 기록한 샤오린은 프로데뷔 이래 최악의 부진을 겪게 됐습니다.
 
                             [SFC 12의 공식 포스터  제공=Explosion Entertainment LLC]

거물 기대주 빌리 에반젤리스타와의 일전에서 격전을 벌여 깊은 인상을 남긴 아메리칸 인디언 와침 스피릿울프와 격돌한 드림 미들급 초대 챔프이자 미국 명문 AKA로 팀을 옮긴 마리우스 쟈롬스키 간의 일전은 경기 시작 직후 점핑킥을 시도하던 쟈롬스키의 의도치 않은 서밍을 당한 스피릿울프가 회복에 실패, 노컨테스트로 끝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흑형 몸짱파이터 간의 대결이기도 했던 육중한 타격을 구사하는 프로복서 출신의 완력가 앤트완 브릿 대 미식축구 라인베커 출신으로 4연승을 기록 중인 장신의 기대주 오뱅 생 프룩간의 이날의 준 메인이벤트에선 테이크다운, 포지션 싸움, 서브미션 시도 등 그래플링에서 상대를 압도한 생 프룩이 무난한 판정승리를 가져갔습니다.

타이틀 전에서 챔프 사이보그에게 패해 5연승을 저지당한 베테랑 잔 핀레이와 전미 태권도 챔피언 출신으로 4승 무패를 달리고 있는 기대주 리즈 '걸-릴라' 카모쉬간의 여성 미들급 원매치는 핀레이가 암바 등 서브미션 기술로 분전했으나 파워, 타격, 그래플링 모든 면에서 앞선 카모쉬가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뒀습니다.

스트라이크 포스 데뷔 전에 나선 2전 째의 신인이자 15년의 하키 경험을 가진 데렉 거젤과 격돌한 '맷 흄의 제자'이자 전직 군인 카로스 포돌은 그라운드에서 다스 초크로 가볍게 탭 아웃을 받아 내며 스트라이크 포스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SFC 12 'Shaolin vs Wilcox' 결과]

05경기: 비토 '샤오린' 히베이로 < 저스틴 윌콕스 (판정 3-0)
04경기: 앤트완 브릿< 오뱅 생 프룩 (판정 3-0)
03경기: 마리우스 자롬스키 = 와침 스피릿울프 (스피릿울프의 눈부상에 의한 NC 1R 0:06)
02경기: 잔 핀레이 > 리즈 카모쉬 (TKO 2R 1:30 2-1)
01경기: 카로스 포돌 > 데렉 거젤 (다스초크 1R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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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강호 오카미 유신이 난적 네이트 마쿼트를 꺾고 염원하던 UFC 미들급 타이틀 전 출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유럽 본토에서 열린 UFC의 두 번째 이벤트이자 독일 오버하우젠 현지시각으로 13일 개최된 UFC 122에 출전한 오카미 유신은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 출신의 미들급 탑 클래스 컨텐더이자 올라운더로 이름 높은 실력자 네이트 매쿼트를 상대로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 도전권 획득에 나섰습니다.  

1라운드 시작 30여초 만에 길로틴 시도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던 오카미는 걱정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듯 차분히 빠져나온 뒤 곧 상대보다 우세한 신체조건을 이용한 한층 날카로워지고 묵직해진 타격과 클린치, 테이크 다운 등 레슬링에서도 마쿼트를 압도하며 1라운드를 지배했습니다

          [UFC 122의 공식 포스터. 할로윈이 끼어있어 '좀비' 버전도 존재. 제공=Zuffa LLC]

1라운드에 비해 테이크 다운을 빼앗기거나 점핑 니킥 중 카운터에 당하는 등 약간 기우는 경기를 했던 오카미는 몇 차례 테이크 다운을 빼앗기거나 약한 카운터를 내주기는 했으나 긴 리치의 스트레이트에 이은 타격 컴비네이션으로 팽팽한 와중에서도 높은 히트율을 기록,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이날 3명의 저지는 29-28, 30-27, 29-28의 점수를 발표, 이미 실바와의 한 차례 타이틀 전에서 심한 패배를 기록했던 마쿼트 대신 경기 내내 센터를 지배했으며, 실바를 고생시켰던 레슬러 차엘 소넨처럼 뛰어난 그래플러인 오카미 유신을 현 챔피언 앤더슨 실바 대 비토 베우포트 전 승자와의 타이틀 전 상대로 결정했습니다.

2006년 비제이 팬의 하와이 지역대회 럼블 온더 락에서 실바의 업킥에 금적을 걷어차이고 반칙승이라는 찝찝한 승리를 손에 넣었던 오카미는 마쿼트와 경기이전에도 두 차례나 타이틀 컨텐더 결정전에 나섰지만 그 때마다 번번히 고배를 마셨으나 이번 경기 승리로 오랜 숙원인 실바와의 리매치 겸 UFC 미들급 타이틀 전을 확정지었습니다.

UFC 라이트급에서 활동 중인 러시아 계 독일인 삼비스트이자 뛰어난 킥 복서 데니스 실버는 TUF 9 출연자이자 댄 하디의 팀 메이트로 다이나믹한 타격을 구사하는 안드레 위너와 격돌, 타격 러쉬를 걸어들어오는 위너에 라이트 오버 언더 훅으로 상대를 그로기로 만든 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냈습니다. 

김동현에게 3연승을 저지 당한 TUF 시즌 7 챔프 아밀 사둘라는 2연패 중이지만 자국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독일 파이터 페터 소보타를 김동현 전 보다 한층 더 발전한 무에타이 테크닉을 바탕으로 어그레시브한 스트라이킹 전법을 구사해 상대방을 위축시켜 원 사이드 게임을 이끌어가다 손쉬운 판정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라이트 헤비급으로의 복귀 전에 나선 크로아티아의 기대주 고란 렐리치는 TUF 시즌 8 출연자이자 명문 팀 퀘스트 소속의 크리즈조프 소스진스키와의 일전에서 자신의 파이팅의 중심 전략인 테이크다운이 막히기 시작하면서 체력저하가 시작, 3라운드엔 일방적으로 공격당하다 결국 심판전원 일치 판정으로 패했습니다.
 
K-1에도 출전한 적이 있으며 UFC 비공식 최단시간 KO기록 보유자이지만 최근 2연패로 부진했던 스트라이커 드웨인 루드윅은 TUF 시즌 9의 쿵후 파이터 닉 오쉽잭을 상대로 초반 마운트를 빼앗기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베테랑다운 위기 관리능력과 3라운드의 일방적이고도 정확한 타격 연사로 역전, 2-1 판정승리를 거뒀습니다.

2009년 7월 M-1 코리아에서 이둘희의 본래 대전상대였으며 UFC 데뷔전에 나선 브라질의 베테랑 알렉산드레 '카카레코' 페레이라와의 일전에 나선 IFL 초대 라이트헤비급 챔프 출신의 베테랑 블라디미르 마츄센코는 페레이라에게 테이크다운을 빼앗아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간 후 엘보와 파운딩으로 상대의 8연승을 저지했습니다.

TUF 시즌 11 출연자이자 호주단체 XFC 미들급 챔프 카일 노크는 29전을 치른 베테랑 파이터 랍 키몬스를 상대로 테이크 다운 후 파운딩 등으로 1라운드를 선점하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풀마운트 선점 후 암바 시도가 여의치 않자 백마운트를 빼앗은 후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시켰습니다.

UFC 데뷔 전 패배 후 첫 승을 노리는 파이터 간의 격돌이었던 '킴보 킬러' 세스 페투르젤리와  체코 국적의 카를로스 베모라간의 일전은 페투르젤리가 꽤 타이트한 암바와 트라이앵글 초크를 선보이며 분전했으나 그라운드서 일어서는 페투르젤리의 빈틈을 놓치지 않은 베모라가 상위 포지션을 선점, 엘보와 파운딩으로 TKO로 승리했습니다.

TUF 4 출연자이자  베테랑 조지 리베라와 ATT에서 훈련 중인 복싱 베이스의 이탈리아 파이터 알레시오 사카라 간의 준 메인이벤트는 사카라의 급병이 회복되지 못해 치뤄지지 못했습니다.

[UFC 122 'Marquardt vs Okami' 결과]

10경기: 네이트 마쿼트 < 오카미 유신 (판정 3-0)
09경기: 데니스 실버 > 안드레 위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37)
08경기: 아밀 사둘라 > 페터 소보타 (판정 3-0)
07경기: 크리즈조프 소스진스키 > 고란 렐리치 (판정 3-0)
06경기: 드웨인 루드윅 > 닉 오쉽잭(판정 2-1)
05경기: 블라디미르 마츄센코 > 알렉산드레 페레이라 (TKO 1R 2:20)
04경기: 파스칼 크라우스 > 마크 스캔론 (판정 3-0)

03
경기: 카일 노크 > 랍 키몬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33)

02
경기: 세스 페투르젤리 < 카를로스 베모라 (TKO 1R 3:46
)
01
경기: 크리스 맥크레이 <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호챠 (니바 1R 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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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헤비급 강호 '코리안 베어' 임준수와 체조선수 출신의 '유연 파이터' 정두제가 한국계 일본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MMA에 집중 할 수 있게 됐다는 '훈훈한' 소식입니다.

일본 내에서 한국요리 및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 연예계 비지니스, 기숙사 임대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CMdoto Group INC (이하 CMdoto) 측은 종합격투가 발굴 및 육성을 모토로 하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부문을 10월 신설하고 계약 1,2호 파이터로 임준수, 정두제와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금액이 언급되진 않았으나 두 파이터가 그간 대형 메이저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를 가지지 못한 중견 파이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 전지 훈련에 따른 현지 체류 비용 전액 지급,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계약 기간 지급되는 급여 및 보너스 등 매우 파격적인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약을 체결한 임준수(左), 정두제(右)와 CMdoto 이창민 대표. 제공=CM. GROUP INC]

허나 이 계약이 처음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닌 듯 합니다. 국내 몇몇 단체의 공염불에 질려버린 임준수는 처음에는 제안을 거절했으나 몇 번이나 찾아와 직접 자신을 설득하는 CMdoto의 이창민 대표의 '삼고초려' 탄복, 자신은 물론 제대로 된 훈련환경에 굶주려 있던 정두제까지 설득해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사 MMA 팀 창단을 한국 외에도 일본, 북미 쪽에서도 파이터들을 모집 중이라고 밝힌 CMdoto의 이창민 대표는 "임준수와 정두제와 계약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계약 상 문제로 아직 이름은 밝힐 수는 없지만 현재 국내의 다른 파이터들과도 얘기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임준수&정두제의 계약은 국내 실력파 파이터들의 경기 갈증을 크게 해소해준 로드FC 출범 이후 경제적인 이유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 할 수 없는 파이터들이 적지 않은 한국 MMA계의 반갑기 그지 없는 소식이 아닐 수 없군요. 아무쪼록 두 파이터가 좋은 성적으로 더 많은 국내 파이터들의 지원을 이끌어 내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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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부우' 이창섭이 서브미션 패로 SRC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센고쿠 14에 출전해 유도 메달리스트이자 단체의 기대주 이즈미 히로시와 조금은 무모한 난타전으로 현지 팬들의 눈길을 끌었던 이창섭은 30일 도쿄에서 개최된 SRC 15에 출전 한 때 '식인귀'라 불릴 정도의 강함을 자랑했던 초대 헤비급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 다카하시 요시키와 일전에 나섰습니다. 

다카하시의 업어치기 식 테이크 다운을 역이용해 사이드 백포지션을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했던 이창섭은 장기인 양훅을 휘드르다 다리쓸기 식 테이크 다운을 빼앗긴 후 곁누르기 이후 다리를 족쇄로 이용하는 암락에 걸리고 말았고 보다 못한 레프리 와다 료가쿠가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센고쿠 라이덴 챔피언쉽(SRC) 15의 공식 포스터(홈페이지)  제공=WVR]

센고쿠 아시아 밴텀급 토너먼트 준준결승에 나선 소재현은 판크라스 초대 밴텀급 챔피언 이노우에 마나부를 상대로 준결승 티켓 획득에 나섰으나 그라운드와 스탠드에서 모두 압도당하는 힘든 경기를 펼치다 심판전원 일치 판정으로 패배, 센고쿠에서의 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이날의 메인이벤트였던 올림픽 유도 메달리스트 이즈미 히로시 대 영국단체 케이지 레이지 라이트헤비급 챔프 출신의 잉글랜드 파이터 제임스 지킥 간의 일전은 전체적으로 타격을 앞세운 지킥이 경기를 이끌었으나 SRC 측 레프리들은 몇 차례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히로시의 2-1 판정승을 선언했습니다.

66전의 커리어를 가진 베테랑 쿠니오쿠 키우마와 격돌한 현 라이트급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이자 베네주엘라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의 강호 막시모 '마키시' 블랑코는 자신에게 어퍼컷성 훅을 허용하고 다리를 잡고 태클하려다 일어서려는 상대에게 어퍼컷으로 1승을 추가했습니다.

방승환에게 첫 KO패와 타이틀까지 빼앗겼으나 최근 연승행진 중에 있는 전 DEEP 라이트급 챔프 요코타 카즈노리는 UFC까지 출전했던 강호 브라이언 콥과 두 심판이 드로우 후 머스트 판정으로 가는 만만치 않은 경기를 펼쳤으나 거의 성공한 리어 네이키드 초크 등 깊숙한 서브미션 시도를 내주었던게 빌미가 되어 2-1 판정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소재현 외에 밴텀금 토너먼트에 참전했던 슈토의 간판스타 사이토 아키토시, 사쿠라바의 팀 메이트 다카하시 와타루,화술회주혜(와주츠케이슈카이)의레슬링 기대주 나카하라 타이요는 각각 상대를 격전 끝에 판정으로 누르고 차기 대회에서 열리는 밴터금 아시아 GP 4회전 진출권을 획득했습니다.

지난 대회에서 보독파이트 챔프 출신으로 이번 웰터급 우승후보 NO.1이었던 닉 톰슨을 병원행으로 만들었던 오쿠노 다이스케는 지난 대회에서 뛰어난 반사 신경을 보여주었던 일본계 스위스인 스트라이커 야스베이 에노모토에게 경기 내내 두들겨 맞으며 심판 모두 30-25 라는 유래없는 점수로 판정패를 기록했습니다.   

실력은 탑클래스이지만 왠지 모르게 큰 대회에서 운이 없는 일본의 실력파 파이터 나카무라 '케이타' 케이타로는 판크라스 제일의 커맨드 삼비스트 와다 타쿠야를 처음부터 타격으로 강하게 압박, 그라운드에서 크루시픽스 포지션에서의 파운딩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고 야스베이 에노모토와 센고쿠 웰터급 챔프의 자리를 두고 일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SRC 15 결과]

<원매치>
10경기: 이즈미 히로시 > 제임스 지킥 (판정 2-1)
09
경기: 요코타 카즈노리 < 브라이언 콥 (판정 2
-1)
08
경기: 맥시모 '마키시' 블랑코 > 쿠니오쿠 키우마 (TKO 1R 4:26
)
07
경기: 다카하시 요시키 > 이창섭 (암락 1R 2:28
)

<웰터급 GP 2010 준결승>
06
경기: 나카무라 '케이타' 케이타로 > 와다 타쿠야 (TKO 1R 3:30)

05
경기: 오쿠노 '코텐' 다이스케 < 야스베이 에노모토 (판정 3-0
)

<아시아 벤텀급 토너먼트 2010 준준결승>
04
경기: 나카하라 타이요 > 이시와타리 신타로 (판정 2-1
)
03
경기: 타무라 아키토시 > 사토 쇼코 (판정 2-1
)
02
경기: 시미즈 슌이치 < 다카하시 와타루 (판정 3-0
)
01경기: 이노우에 마나부 > 소재현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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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량급의 탑클래스 헤비 펀처 양동이가 난타전 끝에 아쉬운 판정패로 UFC 데뷔 전 승리에 실패했습니다.

한국시각으로 24일,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하임 현지시각으로 23일 개최된 UFC 121 'Lesnar vs Velasquez'으로 UFC 첫 경기 겸 첫 승 사냥에 나선 양동이는 UFC의 선수 발굴용 리얼리티 프로그램 TUF 시즌 11의 출연자이자 균형잡힌 올라운드 파이터 크리스 카모지와 격돌했습니다.

날카로운 바깥쪽 로우킥과 깔끔한 더블 레그 테이크 다운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탑 포지션을 빼앗기고 빰 클린치 & 니킥 공격 허용하는 등 매우 팽팽한 1라운드를 보낸 양동이는 상대의 끈적한 니킥을 지속적으로 허용하기는 했으나 장기로 삼는 훅과 테이크 다운 성공 및 방어를 선보였습니다.

                                         [UFC 121의 오피셜 포스터 제공=Zuffa LLC]

3라운드, 지난 라운드에서 공이 살려주었던 카모지는 그간 계속 허용하던 테이크다운을 방어해내고 비교적 긴 리치를 활용한 잽과 카운터 및 그간 꾸준히 써온 니킥을 계속 적중시키는 등 양동이의 공격에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양동이는 점유율을 빼앗기는 와중에도 카운터와 훅을 날리는 등 종료 벨이 울리기 전까지 격렬히 저항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 UFC의 심판진들은 28-29, 29-28로 카모지의 승리를 선언했고 양동이는 프로 데뷔 후 첫 패전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다만 그간 UFC에 진출했던 한국계와 한국 국적 파이터들 통틀어 가장 어그레시브하고 파워풀한 경기를 보였다는 점에서 UFC에서의 양동이의 미래가 어둡다고 말하기는 이를 듯 합니다.

이날 메인이벤트였던 UFC 헤비급 타이틀 전에서는 지난 방어전에서 쉐인 카윈과의 대결에서 죽다살았던 현 챔프 브록 레스너와 노게이라를 KO시킬 정도의 기대주 케인 벨라스케즈가 격돌, 레스너의 테이크 다운이 섞인 초반 러쉬를 견딘 후 타격으로 레스너의 다리를 풀려버리게 만든 벨라스케즈가 끈질긴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두고 새로운 헤비급 왕좌에 등극했습니다.

벨트를 반납하고 UFC 웰터급으로 로 넘어온 스트라이크 포스 미들급 챔프이자 탑 클래스 그래플러 제이크 쉴즈는 특유의 징글징글한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을 사용하며 평소대로 경기를 풀려했으나 카프만이 번번히 그라운드 상황에서 일어나 버리거나 니킥 등으로 체력을 빼버린 탓에 쉽게 승리하지 못하고 고전하다 2-1 스플릿 판정으로 힘겹게 승리했습니다.

웰터급 복귀 전을 패배로 기록하고 두 번째 경기에 나선 TUF 시즌 1 챔프 디에고 산체스는 브라질 경찰 특수부대 출신의 실력파 그래플러 파울러 티아고에게 초반 타격과 다스 초크 등을 허용하며 1라운드를 완전히 밀렸으나 2라운드 테이크 다운 이후 뛰어난 포지셔닝 능력과 슬램형 테이크다운 등으로 경기를 완전히 뒤집고 판정승을 거머 쥐었습니다.

TUF 시즌 11에서 상대 코치 리델과의 대결을 부상으로 거부한 이후 이번엔 TUF 시즌 3에서 자신의 제자 중 한 명이었던 레슬러 맷 헤밀과 시합까지 해야하는 굴욕을 받게 된 UFC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티토 오티즈는 깔끔한 테이크 다운 등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헤밀의 레슬링에 밀려 그라운드에 깔려 아무것도 못하는 졸전 끝에 판정패 했습니다.

하이킥으로 크로갑을 실신시켰던 크로캅 킬러 중 한 명인 가브리엘 '나파오' 곤자가는 격렬히 타격으로 반격했으나 TUF 시즌 10의 준우승자이자 전 미식 축구 프로 선수 브랜던 샤우브의 복싱 베이스의 스피디하고 적중도 높은 타격에 밀려 경기 내내 쫓겨다니다 심판 전원 일치로 판정패하는 망신을 당했습니다.

앤더슨 실바와 타이틀 전까지 치른 바 있는 캐나다 단체 TKO 챔피언 출신 패트릭 코테는 TUF 시즌 9 출연자이자 레슬러 탐 라울러의 레슬링 등 그래플링에 전반적으로 계속 밀리는 졸전을 펼치다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K-1까지 진출했던 실력파 킥복서이자 '파이트 오브 더 나잇'을 5차례나 차지한 강호 샘 스타우트는 3차례나 '파이트 오브 더 나잇'을 수상한 만만치 않은 어그레시브 파이터 폴 테일러를 상대로 양동이와 카모지의 경기처럼 난타전을 주고 받은 끝에 스플릿 판정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UFC에 와서 '성질 많이 죽은' 킥복싱 베이스의 네덜란드 파이터 '허리케인' 길버트 아이블은 TUF 시즌 10 출연자 탐 매드슨의 라이트 페이크에 이은 테이크다운에 그라운드를 빼앗긴 뒤 뒤이어지는 파운딩에 무력한 패배로 UFC 3연패를 기록했습니다.

TUF 시즌 11의 우승자이자 우승을 거머쥔 경기에서 서브미션 오브 더 나잇까지 수상하는 진 기록을 남겼던 커트 맥기는 자신과 비슷한 타격이 좋은 그래플러 성향의 라이언 젠슨을 상대로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제압, UFC 본무대 첫승으로 6연승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17전 12승의 올라운드 파이터이자 킹 오브 더 케이지 타이틀 홀더 마이크 가이먼과 맞붙은 명문팀 시저 그레이시 주짓수 소속의 대니얼 로버츠는 가이먼이 미끄러진 틈을 타 시도한 길로틴 초크에 이은 아나콘다 초크로 경기 시작 1분 10여초 만에 승전보를 기록했습니다.

[UFC 121 'Lesnar vs Velasquez' 결과]

11경기: 브록 레스너 < 케인 벨라스케즈 (TKO 1R 4:01) * 헤비급 타이틀 전
10경기: 제이크 쉴즈 > 마틴 캄프만 (판정 2-1)
09
경기: 디에고 산체스 > 파울로 티아고 (판정 3
-0)
08
경기: 티토 오티즈 < 맷 해밀 (
판정 3-0)
07
경기: 브랜던 샤우브 > 가브리엘 '나파오' 곤자가 (판정 3-0
)
06경기: 커트 맥기 > 라이언 젠슨 (암트라이앵글 초크 1R 1:21)
05
경기: 패트릭 코테 < 탐 라울러 (판정 3-0
)
04
경기: 마이크 가이먼 < 다니엘 로버츠 (아나콘다 초크 1R 1:13
)
03
경기: 샘 스타우트 > 폴 테일러 (판정 2-1
)
02
경기: 크리스 카모지 > 양동이 (판정 2-1
)
01경기: 존 매드슨 > 길버트 아이블 (TKO 3R 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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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 겸업을 선언한 개그맨 이승윤의 참전으로 화제가 됐던 국내의 신생 철망 종합격투기 단체 ROAD FC(이하 로드 FC)의 첫 이벤트인 로드 FC 01 'The Resurrection of Champions(챔피언들의 부활)'이 23일 서울 섬유센터 이벤트 홀에서 개최, 무사히 첫 대회를 마쳤습니다.

로드가 세간의 주목을 받을 수 있게 만든 주인공인 이승윤은 전적은 없으나 해외 무대 진출을 계획해 왔던 엘리트 파이터 박종우를 상대로 강렬한 스트레이트와 훅 카운터 등의 타격과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초반 어그레시브한 공격을 보여주며 선전했으나 박종우의 타격에 코골절에 의한 출혈로 닥터스탑 TKO패로 데뷔전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이승윤이 박종우에게 일격을 가하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이승윤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상대 박종우에게 "넌 형도 없니?"라는 등 개그맨다운 익살로 파이터 첫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으며, 앞으로도 자신이 남자가 되는 걸 보아달라며 종합격투기를 포기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날의 메인이벤터이자 스피릿MC 웰터급 무패의 챔프 남의철은 일본의 탑 클래스 그래플러 오카자와 코우타의 초반 태클을 펀치 카운터로 격추, 이후 계속되는 상대의 끈질긴 태클 시도와 서브미션 시도를 물리치고 상대의 머리를 케이지 방향으로 몸을 돌려버리는 베테랑의 기술에 이은 광폭한 파운딩으로 TKO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남의철이 자신의 발목을 노리는 오카자와의 태클을 피하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예능 프로그램에서 끼를 발휘했던 네오파이트 2009년 토너먼트 우승자 서두원은 판크라스의 젊은 피 사카구치 유키오가 이끄는 명문 팀 사카구치 도장 소속의 기대의 신인 하라 아키히토와 킥을 주력으로 한 타격전을 펼치다 복부 펀치 페인트에 이은 라이트 하이킥으로 상대를 다운, 추가 파운딩으로 통쾌한 TKO 승리를 거뒀습니다.

                      [서두원이 라이트 하이킥으로 승부를 결정짓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서두원의 경기 직후 인터뷰에는 남자의 자격에 함께 참여했던 개그맨 이경규가 케이지로 올라와 축하 인사말을 건냈습니다.  

자신과의 시합을 위해 파이트머니를 반 이상 삭감하고 달려온 일본의 탑 클래스 MMA 레슬러 하나자와 '13' 다이스케와 격돌한 DEEP 전 라이트급 챔피언 'MACHO' 방승환은 특기인 복싱으로 경기를 풀려했으나 당일 오전부터의 컨디션 난조로 인해 클린치와 테이크다운에 이은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하나자와에게 초크를 잡힌 방승환이 괴로워하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이번 대회의 가장 많은 파이터를 집어 넣은 격투기 유닛 팀 파시의 감독이지만 이번엔 갓 태어난 조카와 자신을 위해 싸우겠다던 스피릿 인터리그 2 헤비급 우승자 '흑마' 위승배는 추성훈의 팀 메이트이자 FMC 사건의 주동자 중 한명인 모리카와 슈지의 빰클린치 니킥으로 승기를 잡은 후 사이드에서의 파운딩 연타로 로드FC 데뷔 전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파운딩 연타로 모리카와를 압박하는 위승배. 촬영=윤여길 기자]

교포 파이터 양정기의 팀 메이트이자 복싱 전일본국체 3위의 타격강호 야마사와 유키를 상대로 오랜만의 복귀전에 나선 '이승윤의 스승'이자 탑 클래스 유술가 장덕영은 상대의 벨런스를 무너뜨리는데 초반 애를 먹었으나 일단 그라운드에선 탑 마운트를 순식간에 빼앗는 압도적인 그래플링 실력으로 우위를 보이다 2라운드 깔끔한 암바로 승리에 대한 갈증을 풀었습니다.    

                        [하이 미들킥으로 야마사와 유키를 압박 중인 장덕영. 촬영=윤여길 기자]

지난 LFC의 애드리언 팽과의 대결에서 판정패를 기록했던 '야생마' 유우성은 호리호리한 몸매이지만 슬램으로 상대를 기절시킬 정도의 강단있는 파이팅을 구사하는 가라데카 히라야마 케이고에게 태클로 상위 포지션을 빼앗은 뒤 후 짜는듯 한 길로틴 초크로 손쉽게 탭을 받아내며 지난 패전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유우성이 히라야마를 압박하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복싱, 무에타이, 쉬도칸 가라데, 우슈 등 다양한 무술을 섭렵한 자렐 보우먼과 격돌한 엘리트 아마 레슬러 출신의 기대주 길영복은 초반 카운터 등 보우먼의 타격에 위험한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으나 회전 카운트 태클 등 한 수위의 레슬링 실력으로 상대를 압박핟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탭을 받아내는 완승을 거두고 며칠 전 운명을 달리한 부친의 영전에 승리를 바쳤습니다.

                   [보우먼에게 시간차 파운딩 공격을 가하고 있는 길영복. 촬영=윤여길 기자]

데뷔 전에서 해외 단체 챔피언에 올라 실력파 신인 파이터들의 공적이 되었었던 약관 19세의 거물 신인 김수철은 파이터답지 않은 귀여운 외모를 자랑하는 구미MMA 소속의 유술 파이터 김효룡을 초반부터 레슬링으로 공략, 업킥으로 안면을 크게 강타당하기는 했지만 그라운드서 유리한 경기를 이끌어오다 상위에서의 길로틴 초크로 탭을 받아냈습니다.

            [김수철이 김효룡에게 더블 레그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올해 판크라스 코리아 네오블러드 토너먼트에서 난타전을 구사해 눈길을 끌었던 판크라스 코리아의 추천 선수 유재훈과 대만 무대에서 대회장을 울릴 정도의 타격을 당하고도 멀쩡히 경기를 할 정도로 뛰어난 맷집의 소유자 '더 피라니아' 사무엘과의 일전은 유재훈이 날카로운 타격을 보였지만 레슬링의 우위를 가진 사무엘이 그라운드를 제압,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사무엘이 유재훈의 몸에 피를 떨구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ROAD FC 01'The Resurrection of Champion' 결과]

10경기: 남의철 > 오카자와 코우타 (TKO 1R 4:30)
09경기: '코리안핏불' 서두원 > 하라 아키히토 (TKO 1R 2:07)
08
경기: 'Macho' 방승환 < 하나자와 '13' 다이스케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54
)
07
경기: 이승윤 > 박종우 (TKO(닥터스탑) 1R 4:12
)
06
경기: '흑마' 위승배 < 모리카와 슈지 (TKO 1R 2:21
)
05경기: 장덕영 > 야마사와 유키 (암바 2R 1:37)
04
경기: '야생마' 유우성 > 히라야마 케이고 (길로틴 초크 1R 1:56
)
03
경기: 길영복 > 자렐 보우먼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4:06
)
02
경기: 김효룡 < 김수철 (길로틴 초크 1R 3:50
)
01
경기: '더 피라니아' 사무엘 > 유재훈 (판정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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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견 전 계체량 행사서 이승윤과 상대 박종우가 눈싸움을 벌이고 있다. 촬영=최우석 기자]

이승윤, 서두원의 셀러브리티 파이터와 방승환 남의철 등 실력파 종합격투가들의 참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로드FC의 파이터들이 승리를 다짐했다.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주최되는 신생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의 첫 대회 ROAD FC 01 ‘The Resurrection of Champion’의 출전자 10인은 22일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전일 기자회견에 참석, 각자의 각오를 밝혔다.

로드FC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이자 파이터 전업선언으로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개그맨 이승윤은두 달 간 준비하고 결국 이제 이 자리까지 설 수 있게 됐다. 아직까지 많이 부족해 보이시겠지만 준비한 만큼의 성과는 낼 수 있었으면 한다.”라며 깊은 감회를 표했다.

이승윤의 상대이자 해외 단체 진출을 노리는 박종우는이승윤의 체력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 입식 타격으로 끝장을 내보이겠다라며 승리를 자신, 선택 받은 격투기 엘리트로서의 우월감을 한껏 표출했다.

최근 입식에서 패전을 기록했던 DEEP 라이트급 챔프 출신의 방승환은케이지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상대인 하나자와 다이스케나 저나 서로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베테랑다운 여유를 과시했다.

방승환의 상대이자 일본에서 가장 MMA에 적합한 레슬링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판크라스의 강호 하나자와 다이스케는 지난 해 서두원과의 악연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방승환이 다치치 않았으면 좋겠다며 상대에게 한 방을 먹이기도 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늦게 계체량에 성공했던 스피릿MC 웰터급의 무패의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터 남의철은 서두원, 방승환, 이승윤 모두 훌륭한 선수들인데 메인의 자리를 양보해 주어 감사하다. 상대가 다치지 않을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라며 여유를 보여주었다.

핸섬한 외모로 케이블 티비에도 출전했던 야생마유우성은 해외에서 불리한 경기를 펼쳤는데 한국에서 대회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케이지를 피바다로 만들어 보이겠다라며 참전 선수 중 가장 섬뜩한 멘트로 지난 애드리언 팽 전 패배 이후 오랜만의 경기에 승리를 벼리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로드FC의 주최사 (주)로드의 정문홍 대표는 대회에 참전해 준 모든 파이터들에 감사한다. 이번 매진된 입장권 금액및 서두원과 이승윤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파이트 머니를 전부 같이 불우한 이웃과 격투기를 지망하는 어려운 파이터들에게 기부할 것이라며 로드FC가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또한 정 대표는 앞으로 많은 일선 지도자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제가 많은 양보를 할 테니 많이 좀 도와주시고 일선 지도자님들과 함께 로드FC 100년 이상 이어질 수 있는 단체로 만들어가고 싶다라며 대회 주최 및 첫 이벤트 개최 직전의 소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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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없었다'

재일교포 UFC 파이터 추성훈이 아까운 경기 끝에 UFC 두 번째 승수 쌓기에 실패했습니다

한국시각으로 17일 개최지인 영국 런던 현지시각으로 16일 개최된 UFC의 이벤트 UFC 120 'Bisping vs Akiyama'에 출전한 추성훈은 TUF 시즌 3 라이트헤비급 부문 우승자이자 같은 한국계 파이터 데니스 강을 UFC에서 격파한 바 있는 미들급의 강호 마이클 비스핑을 상대로 UFC 두번째 승리 사냥 겸 이날의 메인이벤트 일전에 나섰습니다.

경기 무대가 비스핑의 본 무대인 잉글랜드인데다가 비스핑이 제압한 크리스 리벤이 지난 경기에서 추성훈을 제압한 바 있는 등 갖가지 이유로 불리할 것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추성훈은 초반 비교적 짧은 리치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작 직후 오버핸드 라이트 훅이나 잽 등을 적극적으로 찔러 주면서 좋은 스타팅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1라운드 초반 오른쪽 눈을 공격 당한 탓인지 추성훈은 엉뚱한 곳을 타격하거나 평소에도 방어했던 테이크 다운에 크게 허둥대거나 타격에 얻어 맞는 등 거리감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을 보여주었습니다. 2라운드 중반에 잠시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거리감 상실은 더욱 심해져 갔습니다. 

추성훈이 3라운드 종료를 얼마 안남기고 러쉬를 걸며 마지막 스퍼트를 걸어보았으나 결국 경기는 추성훈을 쓰러뜨리지는 못했지만 클린 히트 수에서 앞선 비스핑이 판정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초반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일전이 될 듯합니다.
 
                                       [UFC 120의 오피셜 포스터  제공=Zuffa LLC]

GSP와 타이틀 전까지 치렀던 영국의 탑클래스 웰터급 파이터 댄 하디와 WEC 웰터급의 마지막 챔프 카를로스 콘딧과의 준 메인이벤트 전은 긴장감 넘치는 팽팽하고 수준높은 타격전 끝에 두 파이터가 서로 레프트 훅을 날리던 중 콘딧의 펀치가 클린 히트, 이어지는 파운딩으로 콘딧이 멋진 KO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디에고 산체스 등 강호를 제압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14전 무패의 신예 존 헤서웨이는 자신이 레슬링으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 여겨지던 상대 겸 랜디 커투어의 팀 메이트 마이크 파일에게 오히려 레슬링에서 밀리며 사이드에서 트라이앵글 초크 그립을 빼앗긴 채로 수분간 파운딩을 당하는 등 고전하다 판정패했습니다.       
 
헤비급 강호 칙 기욤 오우에드라고, 일명 칙 콩고와 10전 무패의 헤비펀처이자 브랜든 베라의 팀 메이트인 트레비스 브라운은 타격에서 콩고가, 브라운이 테이크다운 등 그라운드를 나눠가지는 매우 팽팽한 경기를 펼쳐 공식적으로 3명의 채점 심판이 전부 28-28의 스코어를 내놓는 드로우 판정으로 실로 오랜만에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캐나다 중소단체 TFC(The Fight Ckub)웰터급 챔프이자 실력파 그래플러 클라우드 페트릭과 격돌한 TUF 시즌 9의 우승자인 잉글랜드 파이터 제임스 윌크스는 매우 뛰어난 페트릭의 포지셔닝 압박 능력과 밧다리 후리기 등 유도식 테이크다운에 밀려 그라운드에서 불리한 포지션에 깔려 무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판정패배를 당했습니다.

프라이드 시절 강력한 무에타이로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를 애먹인 바 있는 뛰어난 스트라이커이자 UFC 2차전에 나선 시릴 디아바테는 10전 9승의 스웨덴 파이터 알렉산더 구스타프슨의 그래플링에 압도당해 힘겨운 경기를 펼치다 2라운드 구스타프슨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탭을 치고 말았습니다.

비스핑과 퀸튼 잭슨의 팀 메이트이자 영국 헤비급 파이터 중 넘버 원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케이지 레이지 헤비급과 ZT 파이트 나이트 헤비급 토너먼트 우승자 출신의 랍 '더 베어' 브라우튼은 브라질 파이터 비시어스 퀘이로즈와의 UFC 데뷔 전에서 타이트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30전의 커리어를 자랑하는 균형잡힌 스트라이커이자 베테랑 스펜서 피셔는 TUF 시즌 9의 라이트급 우승자 로스 피어슨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실력파 신인 커트 워버튼을 상대로 초반 타격과 그라운드에서 점수상 약간 밀리는 느낌의 경기를 했으나 3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해 상대를 압도, 판정으로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TUF 시즌 11 출연자 제임스 맥스위니는 타격으로 상대를 휘청거리게 만드는 등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체력고갈과 쌓인 데미지에 반응이 느려져 펀치 연타를 허용, 보다못한 레프리에 의해 TKO패배하며 UFC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UFC 120 'Bisping vs Akiyama'
결과]

10경기: 마이클 비스핑 > 추성훈 (판정 3-0)
09경기: 댄 하디 < 카를로스 콘딧 (TKO 1R 4:27)
08
경기: 존 헤서웨이 < 마이크 파일 (판정 3
-0)
07
경기: 칙 기욤 '콩고' 오우에드라고 = 트레비스 브라운 (
판정 0-0)
06
경기: 제임스 윌크스 < 클라우드 페트릭 (판정 3-0
)
05경기: 시릴 디아바테 < 알렉산더 구스타프슨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41)
04
경기: 랍 브라우튼 > 비셔스 퀘이로즈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1:46
)
03
경기: 폴 세스 > 마크 홀스트 (트라이앵글 초크 3R 4:45
)
02
경기: 스펜서 피셔 > 커트 워버튼  (판정 3-0
)
01
경기: 제임스 맥스위니 < 파비아노 말도나도 (TKO 3R 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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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을 기록 중인 스트라이크 포스 현 웰터급 챔피언 닉 디아즈가 타이틀 방어와 복수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 쥐었습니다.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산 호세 현지시각으로 9일, 한국시각으로 10일 개최된 스트라이크 포스의 이벤트 'Diaz vs Noons 2'의 메인 이벤트에 출격한 닉 디아즈는 3년 전 엘리트XC 라이트급 챔프 결정전에서 컷에 의한 출혈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던 복싱 베이스의 탑 스트라이커 칼 제임스 눈즈와의 웰터급 타이틀 1차 방어전에 나섰습니다.

1라운드 초반 비스듬히 어퍼컷을 올려치는 눈즈를 비스듬히 내리꽃는 라이트 훅으로 격추하며 사이드를 차지 하면서 쉬운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보였던 디아즈는 그러나 뛰어난 복싱 스킬을 가지고 있는 눈즈에게 펀치로 왼쪽 눈자위에 작지 않은 컷을허용하며 만만치 않은 경기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Diaz vs Noons 2 의 공식 포스터  제공=Strike Force]

그러나 눈즈에게 몇 차례 클린 펀치를 먹고 정신을 차린 디아즈는 노가드로 턱을 살짝 내미는 도발과 함께 푹 찔러넣는 듯한 잽과 팜으로 두들기는 듯한 특유의 중장거리 타격을 앞세워 눈즈의 안면을 공략하기 시작했고, 이에 흔들린 눈즈는 조금씩이나마 디아즈에게 점유율을 내주는 듯한, 밀리는 경기 양상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큰 상처나 상대를 균형을 잃고 휘청거리게 만들 정도의 데미지는 더 이상 주지 못했으나 컴비네이션으로 눈즈의 얼굴을 두들겨 대던 디아즈의 타격은 심판진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고, 이는 심판진이 디아즈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3년전 어처구니 없었던 패배의 복수와 타이틀 방어 성공을 선언하게 만들었습니다.
 
UFC 베테랑이자 전 스트라이크 포스 라이트급 챔피언 조쉬 톰슨은 히어로즈 미들급 챔피언이자 드림 베테랑 제이지 칼반칸디는 칼반이 깊숙한 길로틴을 걸면 톰슨이 깊숙한 트라이앵글 초크로 화답하는 수준높은 그래플링 공방을 보여준 빡빡한 경기였으나 스트라이크 포스의 판정진은 칼반의 파운딩 보다 톰슨의 서브미션 시도를 높이 사 톰슨의 판정승을 선언했습니다.   

웰터급으로 체급을 내린 전 미들급 넘버원 컨텐더이자 더치 스타일 그래플러 마를로스 쿠넨을 상대로 타이틀 2차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여성 웰터급(-57kg) 챔프 사라 카우프만은 불리한 리치에도 불구 쿠넨에게 파운딩을 퍼붓는 등 분발했으나 3라운드 중반 파운딩 중에 잡힌 팔이 그대로 암바로 연결되면서 타이틀 분실과 함께 12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노게이라, 앤더슨 실바의 팀 메이트이자 MMA계의 가장 뛰어난 유술가 중 한 명인 안드레 갈벙은 7전 무패의 레슬러 타이론 우들리와의 일전에서 3차례의 테이크 다운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는 동안 간간히 얻어맞은 카운터 펀치의 데미지와 마지막 싱글렉 테이크다운 중 얻어맞은 잔펀치의 데미지가 더해지자 견디지 못하고 TKO로 패했습니다.

한 편 이날 이벤트에는 페더급부터 헤비급까지의 캘리포니아 아마추어 MMA 협회(CAMO)의 6경기가 동반 개최되었습니다.

[Strike Force 'Diaz vs Noons 2' 결과]

<스트라이크 포스 매치>
13경기: 닉 디아즈 > 칼 제임스 'KJ' 눈즈 (판정 3-0) *웰터급 타이틀 전
12경기: 조쉬 톰슨 > 제시어스 'JZ' 칼반칸티 (판정 3-0)
11경기: 사라 카우프만 < 마를로스 쿠넨 
(암바 3R 1:59) *여자 웰터급 타이틀 전
10경기: 타이론 우들리 > 안드레 갈벙  (TKO 1R 1:48 
)
08
경기: 제임스 테리 > 브렛 브렉마크 (판정 3
-0)
07
경기: 론 케슬러 < 조쉬 맥도널드 (
판정 3-0)
06
경기: 제스 보스컬 > 루이즈 멘도자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3:00
)

<캘리포니아 아마추어 MMA 협회 매치>
09경기: 저스틴 윌리스 > 스티브 디케이 (판정 3-0)
05경기: 저스틴 브론슨 > 로버트 존슨 (TKO 3R 1:20)
04
경기: 조나단 채플린 < 벤 어네스트 (판정 3-0
)
03
경기: 에릭 파리아 > 쟈레드 헤스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1:13
)
02
경기: 앨런 프렌시스 페레즈 > 조나단 델 로자리오 (KO 3R 0:48
)
01
경기: 데이빗 블랑코 > 크리스쳔 버론 (판정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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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 추천으로 K-1 월드맥스 본선토너먼트 16강에 참가한 이수환이 실신KO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일 K-1 WGP FINAL 16인에 이어 3일 같은 장소인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2010 K-1 월드맥스 FINAL 16 in Seoul 16강 토너먼트에 출전한 이수환은 터프함을 장기로 삼는 아르메니아 출신의 어그레시브 파이터 드라고와 8강 진출 마지막 티켓이 걸린 일전에 나섰습니다. 

               [이수환이 드라고에게 장기인 카운터 니킥 공격을 가하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1라운드 후반까지만 해도 이수환은 직선거리에서의 러프한 러쉬를 장기로 삼는 드라고의 공격을 '공격 후 선회' 패턴을 이용해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드라고에게 몰린 후 타격을 허용한 후 당황한 나머지 받아치는 실수를 하고 상대의 레프트 훅에 큰 데미지를 입고 다운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2라운드에 들어서 데미지를 완전히 털어내지 못하고 경기를 시작한 이수환은 드라고에 효과적인 '공격 후 선회' 전법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고 계속 받아치는 실수를 계속해 몇 차례 펀치에 이은 하이킥에 목부위를 얻어 맞고 앞으로 쓰러지며 완전히 정신을 잃고 KO패 하고 말았습니다.  

         [비탈리 우르코우가 미들킥으로 조르지오 페트로시안을 공격하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맥스 동유럽 토너먼트 우승을 거둔 벨라루시의 신예 비탈리 우르코우를 상대로 2년 연속 MAX 우승에 나선 천재 겸 2009년 월드 맥스 본선 우승자 조르지오 페트로시안은 우르코우의 긴 리치와 변칙적인 타격에 타이밍과 거리를 잡지 못하고 고전했으나 곧 공격 일변도로 변신해 상대방을 압도하고 경기 내내 어그레시브한 모습을 보여 주며 판정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글로고프스키가 리치를 살려 시가펫을 견제하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룸피니, 라자담넌 스타디움 챔피언이자 200전 이상의 베테랑 낙무아이 시가펫과 와코 챔피언이자 폴란드 국적의 추천 선수 미하우 글로고프스키 간의 6번째 8강 티켓의 일전에서는 스피디한 근접 타격전이 난무했으나 승부를 내지 못하고 돌입한 연장전에서 레프트 훅 등 카운터 타격으로 근소한 점수차를 낸 글로고프스키가 판정으로 승리했습니다.

         [알투르 키셴코가 강력한 어퍼컷으로 모하메드 카멜을 몰아붙이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월드 맥스본선에서 준우승과 3위를 차지하는 -70kg 탑클래스 파이터 알투르 키셴코는 올해 서유럽 토너먼트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한 어네스트 후스트의 제자 모하메드 카멜을 맞아 정확도 높은 빠른 스트레이트와 카운터 니킥 등으로 점수를 쌓았으나 후반까지 뒤따라온 카멜의 풍부하고 스피디한 후스트식 컴비네이션에 밀리며 판정패,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마이크 잠비디스가 비어있는 샤히드의 빈 복부를 공략하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K-1 MAX에서 묵직한 펀치로 유명한 마이크 잠비디스와 모로코의 어그레시브 파이터 샤히드의 16강전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는 잠비디스가 훅으로 두 차례의 다운을 샤히드 역시 훅으로 한 차례 다운을 뽑아내는 난타전 끝에 연장전에 돌입한 후 카운터 라이트 훅으로 기세를 잡은 잠비디스가 판정으로 격렬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문준희가 앤드류스 나카하라에게 하체 관절기를 시도하고 있다  촬영=김기태 기자]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으로 관계자들 사이에서 아오키 신야에서 따온 '아홉시 신야'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별명이 붙어있는 MMA 기대주 문준희는 웰라운드 가라데카 앤드류스 나카하라와의 이날의 유일한 MMA 경기에서 탑 마운트 포지션을 차지하거나 강력한 업킥 및 힐 훅을 시도하는 등 분발했으나 포지션 싸움에서 밀리며 판정패하며 고생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맥스에서도 수고한 링 걸들  촬영=윤여길 기자]
                                 
9전을 기록 중인 일본의 늦깎이 신인 이쿠에 타니무라와의 K-1 WORLD MAX 사상 첫 여성 경기에 나설 예쩡이던 '파이팅 뷰티' 임수정은 컨디션의 급격한 악화를 이유로 경기 출전이 무산되었습니다.

                   [최우영이 날카로운 로우킥으로 페종슥을 공략하고 있다  촬영=김기태 기자]

8월 와코 코리아 계양전에서 뛰어난 테크닉으로 첫 서양 파이터 사냥에 성공했던 2010년 MAX 한국 대표 선발전 우승자 최우영은 K-1 데뷔전에 나선 룸피니 스타디움 챔피언 출신의 실력파이자 낙무아이 페종숙 수퍼프로 사무이와의 경기에서 초반 뛰어난 펀치스킬을 피력하며 분발했으나 상대의 로우킥 압박에 밀려 다운을 한 차례 내주며 판정패했습니다.  

                        [상대의 타격에 발생한 컷을 치료하고 있는 임치빈  촬영=김기태 기자]

전일본킥 및 J-네트워크 웰터급 3위의 강호 키카와 히데키를 상대로 주 활동무대였던 -70kg과 옮기려는 -63kg급의 중간 체중인 -67kg로 경기에 나선 한국 경량급 최강자 임치빈은 니킥과 펀치는 물론 돌려차기 등 다채로운 컴비네이션을 선보여서 압도적인 경기능력을 보여주었으나 결국 승부를 내지 못하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날카로운 로우킥으로 사이가 히자에몬을 압박하는 이성현  촬영=김기태 기자]

최근 권민석과의 리벤지 매치에서 승리를 거두고 팀 메이트 이수환 이상의 영리한 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이성현은 MAX -63kg 토너먼트 세미파이널리스트이자 신흥 강호 사이가 키자에몬을 맞아 촘촘한 압박으로 상대의 거리를 죽인 뒤 2라운드에서만 2번의 다운을 이끌어 내는 압도적인 경기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화려한 돌려차기로 '파이어' 하라다를 압박 중인 김태환  촬영=김기태 기자]

20살 가까이 연상인데다 기술은 볼품이 없지만 근성하나 일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괴상한 파이터 '파이어' 하라다와 격돌한  약관 17세로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의 재학 중이기도 한 한국 MAX 기대주 김태환은 라이트 로우킥으로 하라다의 다리를 전투 불능으로 만들고 3번의 다운으로

                        [팽팽한 타격전을 벌이고 있는 김성욱과 김동수  촬영=김기태 기자]

김성욱이 29전, 김동수가 45전, 둘이 합쳐 74전이라는 오프닝 치고는 꽤나 많은 전적을 보유하고 있는 두 파이터 간의 이날의 오프닝 파이트 전은 경험 풍부한 배테랑 간의 대결답게 김동수가 연속된 니킥을, 김성욱은 로우킥과 펀치를 앞세운 일전 일퇴의 난타전 끝에 히트 수에서 근소한 우세를 점한 김성욱이 스플릿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K-1 MAX 2010 FINAL 16 in Seoul 결과]

<-70kg 월드 챔피언쉽 토너먼트 16강전>
11경기: 드라고 > 이수환 (TKO 2R 2:52)
11경기: 조루지오 페트로시안 > 비탈리 우르코우 (판정 3-0)
10경기
: 사가펫 < 마하우 글로고프스키 (판정 2-1
)
09
경기: 알투르 키셴코 < 모하마드 카멜 (판정 3-0
)
08
경기마이크 잠비디스 > 샤히드 (판정 3-0
)

<수퍼파이트>
07경기: 앤드류스 나카라하 > 문준희  (판정 3-0) *MMA
06
경기: 임수정 X 타니무라 이쿠에 
(임수정의 급작스런 컨디션 악화로 경기 중지)
05
경기: 페종슥 < 최우영 (판정 3-0
)
04
경기: 임치빈 > 키카와 히데아키 (판정 3-0)
03
경기: 이성현 > 사이카 키자에몬 
(판정 3-0)
02
경기: 김태환 > 파이어 하라다 (TKO 1R 5:00
)

<오프닝>
01경기: 김성욱 > 김동수 (판정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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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마지막 WGP 토너먼트 8강 진출을 위한 16강 토너먼트가 치러졌습니다.

2일 한국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K-1 최대의 이벤트인 K-1 월드 그랑프리(WGP) 본선 첫 관문인 K-1 2010 WGP FINAL 16 in Seoul이 개최, 디펜딩 챔피언인 세미 쉴트 등 기존의 강호들과 다니엘 기타, 교타로 등 신진 세력들이 8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였습니다.

이 날의 메인이벤트이자 WGP 본선 16강 마지막 경기에서 올해 2010년 오세아니아 챔프이자 복싱 베이스의 강호 밴 에드워즈와 격돌한 킥복싱 베이스의 MMA 파이터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라이트 훅 2방과 레프트 훅 1방, 총 훅 3방의 결정타로 3번의 다운을 뽑아내고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상대에게 3번의 다운을 빼앗은 후 위세를 뽐내는 알리스타 오브레임   촬영=윤여길 기자]

신장 2m를 넘는 초 장신 거인 파이터 간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WGP 4년 챔프 겸 현 수퍼헤비급 챔피언 세미 쉴트와 피터 아츠의 팀 메이트인 이집트 파이터 헤스디 카라케스 간의 일전은 카라케스가 세미 쉴트의 품을 파고 드는 타격으로 분발했으나 점수 면에서 앞서 판정으로 8강 티켓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난전을 벌이고 있는 세미 쉴트와 헤스디 카라케스  촬영=윤여길 기자]   

헤비 펀처 사일라 '마이티 모' 실리가는 루마니아 출신의 신예 라울 카티나스를 상대로 후반 체력저하로 인해 어느 정도 타격을 허용하며 점수를 빼앗기기도 했으나 초반 난타전후 특기인 와일드 훅으로 다운을 내보이는 등 어그레시브함으로 선보여 심판 전원 판정으로 오랜만의 8강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승리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마이티 모  촬영=윤여길 기자] 

극진가라데 세계 챔프이자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브라질 파이터 에베우톤 테세이라와의 티켓 경쟁전에 나선 K-1의 상징 피터 아츠는 기대 이상의 강력한 방어와 타격을 앞세운 테세이라와의 격렬한 저항에 연장까지 가는 쉽지 않은 경기 끝에 점수 상의 우세로 3-0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피터 아츠의 안면에 훅을 집어 넣고 있는 테세이라  촬영=윤여길 기자]

'무관의 제왕' 제롬 르 밴너는 자신에게 두번이나 패배를 안겨준 사와야시키 준이치와 같은 팀이자 매우 비슷한 파이팅 스타일을 구사하는 K-1 헤비급(-100kg) 챔프 마에다 쿄타로와의 일전일퇴의 공방으로 1-1로 연장판정을 받았으나 밴너가 판정에 불복, 경기를 포기해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밴너의 묵직한 공격을 쿄타로가 간발의 차이로 피하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2008년 WGP에서 바다 하리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높은 평가를 받은 '본 크래셔' 에롤 짐머만과 격돌한 루마니아의 신성 다니엘 기타는 2라운드 점핑 니킥을 시도하는 짐머만을 왼손 카운터로 균형을 무너뜨린 뒤 잔혹한 양 훅 컴비네이션으로 짐머만을 실신시키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균형 잃은 짐머맨을 컴비네이션으로 실신시키고 있는 다니엘 기타  촬영=윤여길 기자]

올해 부다페스트 대회 우승으로 첫 WGP 본선 무대 진입을 7년 만에 첫 달성한 재야의 강호 프레디 케마요와 격돌한 터키의 강호 구칸 사키는 어퍼컷 등의 펀치 러쉬 등으로 기세를 잡기 시작해 40여 초만에 3차례의 다운을 뺏어 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프레디 케마요에 맹공을 가하고 있는 구칸 사키  촬영=윤여길 기자]

루슬란 카라예프 대신 WGP 16강에 참전한 레이 세포는 묵직한 훅과 백스핀킥 등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공격들을 피로하며 이전 컨디션을 적잖이 회복한 듯한 모습을 보여 주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타이론 스퐁의 빠른 킥과 잦은 로우블로우에 움직임에 피로가 쌓여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레이 세포와 타이론 스퐁이 타격을 교환하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수퍼 파이터 첫 경기에서는 갑부 파이터 하리드 '디 파우스트' 샤랍과 2007년 프라하 챔피언 간 쟈밧 포트락 의 난타전 끝에 파우스트 측 세컨이 경기 전부터 파우스트의 부상을 염려해 타월을 투척 TKO로 끝이 났으며 2경기에선 극진회관의 제자 사토 타쿠미와 만난 '쉴트킬러' 세르게이 하리토노프가 광폭한 펀치연타로 두번의 다운으로 레프리 스톱을 이끌어 냈습니다.

    [쟈밧 포트락이 링 걸을 상대로 한 퍼포먼스로 승리의 기쁨을 표시하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올해 8월 21일 WAKO 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 바 있는 명현만과 송민호의 2차전 겸 이날의 오프닝 파이트에서는 명현만이 경기 시작 40여 초만에 붙었다 떨어지는 틈을 이용해 라이트 훅을 적중시키고 시원한 초살 KO승리를 거뒀습니다.

[K-1 WGP 2010 FINAL 16 in Seoul 결과]

<월드 그랑프리 16강전>
11경기: 알리스타 오브레임 > 벤 에드워즈 (TKO 1R 2:05)
10경기: 세미 쉴트 > 헤스디 카라케스 (판정 3-0)
09
경기: 사일라 '마이티 모' 실리가 > 라울 카티나스 (판정 3-0
)
08
경기에베우톤 테세이라 < 피터 아츠 (판정 3-0
)
07
경기: 제롬 르 밴너 < 마에다 '쿄타로' 케이지로 
(경기포기 연장 1R 0:00)
06
경기: 에롤 짐머만 < 다니엘 기타
(KO 2R 0:18)
05
경기: 구칸 사키 > 프레디 케마요 (KO 1R 2:14
)
04
경기: 레이 세포 < 타이론 스퐁 (판정 3
-0)

<수퍼파이트>
03
경기세르게이 하리토노프 > 사토 타쿠미 
(KO 1R 2:56)
02
경기: 하리드 '디 파우스트' 아랍 < 쟈밧 포트락 (타월투척에 의한TKO 3R 0:25
)

<오프닝>
01경기: 송민호 < 명현만 (KO 1R 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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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C 51의 오피셜 포스터  제공=Zuffa LLC]

아쉽게 첫승을 놓치고 2차전에 나선 '코리언 좀비' 정찬성이 실신 KO패로 첫 승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개최지인 미국 콜로라도 현지시각이자 한국 시각으로 10월 1일 개최된 WEC의 51번째 이벤트 'Aldo vs. Gamburyan' 에 출전한 정찬성은 중소단체 Ring In the Cage 챔피언이자 TUF 라이트급 출전자인 호주 출신의 중견파이터 조지 루프를 상대로 WEC 첫 승 획득에 나섰습니다.

안면을 깎아내는 듯한 날카로운 잽과 미들,로우 등 각종 킥 공격을 허용하면서도 자신의 링네임인 좀비처럼 전진하며 라이트훅을 히트시키는 등 자신의 파이트 스타일을 어필했던 정찬성은 캔버스 중앙을 차지하고 끊임없이 상대를 압박하는 나쁘지 않은 1라운드를 보냈습니다.

2라운드 시작 후 90여초 동안 1라운드와 다를 바 없이 경기를 잘 풀어가고 있던 정찬성은 상대의 스티프 잽과 킥에 특유의 와일드한 훅으로 화답했으나 원투 잽에 이은 상대의 하이킥을 허용하고 그대로 대자로 눕고 말았고, 레프리 허브 딘이 추가 파운딩을 넣으려는 루프를 말리면서 정찬성의 사상 첫 KO 패배가 확정되고 말았습니다.

새계 페더급 랭킹 2위인 매니 감바리안을 상대로 자신의 2차 WEC 페더급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챔피언 호세 알도는 무에타이 스탠스에서의 강력한 훅 등으로 서두르지 않는 1라운드를 보낸 뒤 2라운드 자신의 펀치를 피하기 위해 잔뜩 웅크린 감바리안을 한박자 빠른 어퍼컷으로 엎드리게 만든 뒤 백사이드에서의 파운딩으로 상대를 기절시키고 가볍게 승리했습니다.  

WEC 38의 라이트급 타이틀 전에서 세로니의 금지된 그라운드에서의 안면 니킥으로 인해 반칙 패라는 찝찝한 결과를 맞은 후 약 21개월 여 만에 재격돌한 하게 된 전 챔프 제이미 바너와 도널드 세로니 간의 재격돌은 몇 차례 묵직한 훅을 내주었음에더 불구하고 일방적인 테이크다운에서의 우세와 카운터 니킥과 엘보 등 타격에서도 앞선 세로니가 복수전에 성공했습니다.

각각 '스플렉스 머신' 찰리 발렌시아, 8전의 콜 프로빈스와 맞붙은 밴텀급의 미구엘 토레즈와 페더급의 마이크 브라운의 전 챔피언 군단은 백마운트에서의 리어 네이키드 초크와 12연발의 파운딩 연타로 한판 승리를 거두며 언제든지 챔피언 벨트를 탈환 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과시했습니다.

정찬성의 데뷔전에서 정찬성과 난타전 승부를 벌여 호평을 받았던 멕시코 계 미국 파이터 레오나르도 가르시아와 28전의 배테랑이자 캐나다 단체 TKO의 페더급 챔프 마크 호미닉의 일전에서는 특유의 어그레시브함으로 계속 밀고 들어오는 가르시아를 카운터 등으로 요리한 호미닉이 스플릿 판정으로 승리했습니다. 

태권도와 가라데 블랙 벨트를 가지고 있는 탄력 넘치는 흑인 파이터 에디 렛클리프와 격돌한 IFL의 간판스타 크리스 호로데키는 1,2 라운드를 각각 한 사람씩 나눠가지는 박빙의 타격 승부 끝에 2-1 스플릿 판정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중국판 프라이드 영웅방의 간판 스타로 WEC 데뷔전에 나선 내몽골계 중국 국적 파이터 장 티에추안은 본래 대전 상대이자 베테랑 알렉스 카랄레시스 대신 출전한 파블로 가르자에게 니킥에 의한 컷 부상과 암바를 잡힐 뻔하는 등 고전했으나 끈질긴 길로틴 시도로 탭을 받아내고 북미 메이저에서 승리를 거둔 첫 중국인 파이터가 되었습니다.

[WEC 51 'Aldo vs. Gamburyan' 결과]

11경기: 호세 알도 > 맨벨 감바리안 (KO 2R 1:32) * 페더급 타이틀 전
10경기: 제이미 바너 < 도널드 세로니 (판정 3-0)
09경기: 미구엘 토레즈 > 찰리 발렌시아 (판정 3-0)
08
경기정찬성 < 조지 루프 (KO 2R 1:30
)
07
경기레오나르도 가르시아 < 마크 호미닉 (판정 2-1
)
06
경기: 장 티에추안 > 파블로 가르자 
(길로틴 초크 2R 2:26)
05
경기: 마이크 브라운 > 콜 프로빈스
(판정 3-0)
04
경기크리스 호로데키 > 에디 렛클리프  (판정
3-0)
03
경기: 테일러 토너 < 디에고 눈즈 (판정 3
-0)
02
경기안토니오 바누엘로스 채드 조지
(판정 3-0)
01
경기: 디미트리어스 존슨 > 닉 페이스 (판정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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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119의 오피셜 포스터.   제공=Zuffa LLC]

전 UFC 챔피언과 격돌한 프라이드 무제한급 최후의 챔피언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가 실신 KO로 패했습니다.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 폴리스 현지시각으로 25일, 한국 시각으로 26일 개최된 UFC의 119번째 넘버링 이벤트 'Mir vs Crocop' 출전한 크로캅은 전 UFC 챔피언 프랭크 미어와 격돌할 예정이던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의 부상으로 노게이라 대신 미어를 상대로 이날의 메인이벤트에 나서게 됐습니다.

경기 내용 자체는 전형적인 사우스포 간의 대결인 탓인지 어느 한 쪽에 점수를 주기도 어려울만큼 서로에게 전혀 데미지를 주지 못하는 내용의 연속이었습니다. 미어가 크로캅의 약점 중의 하나인 더티 복싱으로 몰아보기도 했지만 크로캅은 금세 풀고 나왔고 타격에서도 크로캅과 미어는 움직임은 많지만 데미지는 없는 지루한 팽팽함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와중 경기종료 1분여가 남은 상황. 크로캅이 타격을 가하기 위해 미어를 케이지 쪽으로 밀어붙이며 고개를 숙였고 크로캅에게 밀리던 미어가 엉거주춤 반 넘어지는 상태에서 숙여져 있는 크로캅의 안면에 니킥을 찔러 넣었고 이를 맞은 크로캅은 뒤로 대자를 그리며 실신하고 말았습니다. 

요 몇 년간 UFC 사상 최악의 매치메이킹이 될 뻔한 경기를 미어가 살린 셈이긴 하지만 크로캅으로서는 매우 아쉬운 경기가 돼고 말았습니다.

TUF 시즌 8에서 자신의 형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가 조련한 제자이자 시즌 8 챔피언 라이언 '다스' 베이더와 격돌하게 된 '기구한 운명(?)'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는 베이더와 끊임없이 주고받는 팽팽한 타격을 구사했으나 3-4차례 빼앗긴 테이크 다운이 크게 작용한 탓에 판정패하고 말았습니다.  

TUF 4 결승전에서 근소한 판정으로 승패를 나눠가졌던 맷 세라와  크리스 라이트 간의 46개월여 만의 재경기는 맷 세라가 한 차례 실패한 것을 제외하고 전혀 테이크다운 시도조차 없었던 스탠딩 타격 싸움에서 인디애나 주 프로복싱 챔프출신 답게 어퍼컷, 훅 등 각종 펀치 스킬로 상대를 괴롭힌 라이트가 판정승으로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갖가지 부상으로 16개월만에 복귀전에 나선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묻지마 태클의 주인공 션 셔크는 11전 무패의 기대주 에반 던햄과의 경기에서 타이트한 길로틴 시도 및 휘청거릴 정도의 하이킥 등 각종 타격에 시달렸으나 초반 선보인 깊숙한 엘보에 의한 컷과 슬램형 테이크다운으로 가까스로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폭발적이고 스피디한 타격을 가진 KO 아티스트 간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멜빈 길라드와 제레메 스테판스 간의 메인 매치 1경기에서는 서로 이렇다할 만한 정타나 테이크 다운을 거의 기록하지 못해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을 정도의 경기 끝에 그나마 카운터 점핑 니킥 등을 선보인 길라드가 2-1 판정승리를 얻었습니다.

데니스 강과 김대원에게도 승리를 거둔 바 있는 58전의 배테랑 조 덕슨은 TUF 시즌7의 파이널리스트인 씨비 '도베르만' 댈러웨이에게 태클을 시도하다 목을 잡힌 후 몸을 이리저리 회전시키며 회피하려 했으나 댈러웨이의 클로즈 가드의 몸을 잡혀 버리면서 탈출구가 없어지자 탭을 치고 7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2001년 K-1 WGP 챔프 출신의 우수한 킥복서이자 프라이드 등 일본 단체에서 종합격투가로도 활약해왔던 마크 헌트는 근거리에서의 깔끔한 어퍼컷으로 탑 포지션을 먼저 차지 하는 등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맥커클이 스윕을 시도하면서 페인트로 시도한 기무라 락을 벗어나지 못하고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탭아웃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한국인 첫 UFC 리거 김동현과 선전을 펼친 바 있는 캐나다 출신의 그래플러 티모시 제롬 그랜트는 특유의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을 십분 발휘해 상대 줄리오 파울리아노의 특기인 타격을 봉쇄하는데 성공하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기록했습니다.

[UFC 119 'Mir vs. Cro Cop' 결과]

11경기: 프랭크 미어 >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 (KO 3R 4:02)
10경기: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 라이언 베이더 (판정 3-0)
09경기: 맷 세라 < 크리스 라이트 (판정 3-0)
08
경기션 셔크 > 에반 던햄 (판정
2-1)
07
경기멜빈 길라드 > 제레미 스테판스 (판정 2-1
)
06
경기: 씨비 댈러웨이 > 조 덕슨
(길로틴 초크 1R 2:13)
05
경기맷 미트리언 > 조이 밸트런
(판정 3-0)
04
경기티아고 타바레즈 > 팻 아우딘우드 (판정
3-0)
03
경기스티브 로페즈 < 웨이런 로우 (판정 3
-0)
02
경기티제이 그랜트 줄리오 파울리아노
(판정 3-0)
01
경기마크 헌트 < 션 맥커클(기무라 락 1R 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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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EAM 16의 오피셜 포스터  제공=DREAM]

올라운드 파이터 게가드 무사시가 미즈노 테츠야를 꺾고 드림 초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드림 15에서 있었던 라이트헤비급 4강전에 출전해 전 UFC 파이터 제임스 오브라이언을 꺾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던 게가드는 개최지 나고야 현지시각으로 25일 열린 드림 16에 출전, 4강전에서 맬빈 매누프에게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따냈던 일본의 헤비급 기대주 미즈노 테츠야와 초대 챔피언 자릴 놓고 격돌했습니다.

미들킥, 어퍼컷, 로우킥 등 강력한 타격을 앞세워 어그레시브하게 나오는 미즈노의 공격을 흘린 무사시는 초반 그라운드에서 미즈노에게 유리한 포지션을 빼앗기고 암바를 내줄 뻔한 아찔한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으나 오히려 리버스로 탑 포지션을 차지하며 편안한 자신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기무라 락 등으로 거세게 반격하던 미즈노가 재차 유리한 포지션을 얻어 냈으나 그도 잠시 무사시가 재차 탑 포지션을 빼앗으며 파운딩 등으로 미즈노를 더욱 압박했고 견디지 못한 미즈노가 등을 돌리며 목을 노출하자 무사시는 이틈을 놓치지 않고 단단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거는데 성공했습니다.

얼마 견디지 못한 미즈노는 결국 탭을 치고 말았고 무사시는 드림 초대 미들급 챔피언에 이어 라이트헤비급의 왕좌에 까지 등극하며 킹 모에게 스트라이크 포스 타이틀을 잃었던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됐습니다.

가득한 장난끼만큼 어디하나 부족한 것 없는 올라운드 파이팅을 구사하는 북미의 강호 제이슨 '메이햄' 밀러와의 세미 메인이벤트 전에 나선 일본의 종합격투기 영웅 사쿠라바 카즈시는 이노키 포지션에서 밀러에게 니바를 시도했으나 밀러가  사쿠라바 위에 엎어진 상태로 파운딩을 하다 암트라이앵글을 시도하는 것을 막지 못하고 탭아웃패 했습니다.

최근 아버지가 됨을 공표한 아오키 신야는 '고미킬러' 마커스 아우렐리오와의 탑 클래스 그래플러 간의 일전에서는 아우렐리오가 아오키의 태클시도를 그대로 흘리며 백마운트 리어 네이키드 초크 등으로 연결하는 등 수준 높은 공방을 보여주었지만 전체적으로 긴 팔다리를 훌륭하게 이용해 아우렐리오를 묶어낸 아오키가 조금은 지루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SRC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드림으로 이적한 베이징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시이 사토시와 무제한급 매치에 나선 미노와 이쿠히사, 통칭 미노와 맨은 특기인 롤링 하체 관절기 등을 시도하며 분발했으나 사토시의 파워와 몸무게를 이기지 못해 서브미션 시도나 유리한 포지션 등을 내준 끝에 판정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드림 14에서 요하킴 한센에게 KO승을 거두는 쾌거를 기록했던 스트라이커 타카야 히로유키는 전 WEC 밴텀급 챔프로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레슬링 베이스의 체이스 베베에게 재빠른 원투 스트레이트로 눈속임 후 레프트 훅 정타로 이노키-알리 포지션을 차지한 뒤 깔끔한 파운딩 추가타로 TKO승을 거뒀습니다. 

전 WEC 챔프 콜 에스코벳과 격돌한 유도 파이터 오미가와 미치히로는 클린치 상태에서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후 상대가 리버스에 성공하면서 팔을 빼려는 것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팔과 머리 등을 지렛대로 이용해 상대의 팔에 압박을 거는 암락으로 탭을 받아내는 영리한 플레이로 드림 페더급 두번째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페더급으로 감량까지 했으나 연패행진을 계속하며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요하킴 한센과 승패를 반복하며 이전만큼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베테랑 도코로 히데오의 매치업은 스트레이트에 이어 탑마운트를 따낸 후 상대의 서브미션 시도의 헛점을 노려 트라이앵글 초크를 성공시킨 한센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첫 메이저 무대 도전에 나선 슈토의 간판스타 이노우에 '리온' 다케시는 일본 자유형 국가대표 출신의 레슬러 미야타 카즈유키와의 경기에서 초반 2연속 고각도 저먼 스플렉스를 얻어 맞는 등 파워에서 한참 밀리는 졸전을 계속한 끝에 심판전원 일치 판정으로 드림 데뷔 전 승리에 실패, 메이저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페더급으로 체급을 내린 후 두번째 승리사냥에 나선 베테랑 레슬러 이시다 미츠히로는 니시우라 '위키' 아키오의 매우 뛰어난 테이크 다운 방어와 날카로운 파운딩에 매우 애를 먹었으나 경기내내 시도한 테이크다운 시도와 포지셔닝 리버스를 당하더라도 곧바로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는 레슬링 능력이 인정받아 2-1 판정으로 힘든 승리를 손에 넣었습니다.

DEEP 메가톤급의 초대 챔인 카와구치 유스케를 상대로 11개월여 만의 드림 복귀전에 나선 제임스 톰슨은 상대의 카운터성 펀치러쉬에 얼굴을 난타당하며 다리가 풀리는 등 고전 끝에 몇 차례의 테이크다운 후 파운딩으로 역전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초반 KO직전까지 갔던 카와구치의 타격을 높이 산 드림 레프리진의 2-1 판정선언으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DREAM 16
결과]

10경기: 게가드 무사시 > 미즈노 테츠야 (리어 네이키드 초크 1R 6:10)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09경기: 사쿠라바 카즈시 < 제이슨 '메이햄' 밀러 (암트라이앵글 초크 1R 2:10)
08
경기아오키 신야 > 마커스 아우렐리오 (판정
3-0)
07
경기: 미노와 '미노와 맨' 이쿠히사 < 이시이 사토시 (판정 3-0
)
06
경기: 타카야 히로유키 > 체이스 베베
(TKO 1R 1:45)
05
경기오미가와 미치히로 > 콜 에스코벳
(리버스 암바 1R 2:30)
04
경기도코로 히데오 < 요아킴 한센 (트라이앵글 초크 1R 2:38
)
03
경기미야타 카즈유키 > 이노우에 '리온' 다케시 (판정 3
-0)
02
경기이시다 미츠히로 니시우라 '위키' 아키오
(판정 2-1)
01
경기카와구치 유스케 > 제임스 톰슨 (판정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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