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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고미 다카노리가 호쾌한 타격 TKO승으로 부활했습니다.

일본 메이저 단체 센고쿠에서 최근 연패를 기록하며 타이틀 획득마저 실패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던 고미는 10일 일본 도쿄 JCB홀에서 개최된 일본 중견 단체 슈토의 창립 20주년 기념 이벤트 '슈토전승 파이널'에 출전, 논 타이틀로 현 웰터급 챔프 나카하라 다케시와 격돌했습니다.

                             [강력한 어퍼컷 성 타격으로 나카하라를 공략 중인 고미]

1라운드 개시부터 나카하라와 묵직한 타격을 주고 받는 난타전을 전개하며 링을 달군 고미는 지지 않고 타격으로 반격해오는 나카하라를 조금씩 압박, 2라운드 후반 라이트 보디와 안면을 향하는 양 훅 컴비네이션으로 KO승을 얻어내며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과시, 여전한 탑 클래스 파이터임을 증명했습니다.

이날 일본의 고류 무술을 사용하는 신흥 강호 우에다 '웨이타유우' 유타카와 격돌한 재일교포 파이터 박광철은 슈토 초대 웰터급 환태평양 챔피언 다운 강력한 타격의 압박과 상대가 치고들어오면 로우 킥등으로 거리를 취하는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압도한 끝에 레프트 훅과 이어진 통렬한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두며 지난 엔도 유스케와의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박광철이 대자로 뻗어버린 웨이타유우를 파운딩으로 공략하고 있다]

'슈토의 카리스마' 사토 루미나와 동급 탑 클래스로 불리우는 현 챔피언 이노우에 '리온' 다케시의 간의 슈토 세계라이트급 타이틀 전에서는 최근 4연패 중으로 이날 카포에라 킥 등 많은 준비를 해온 듯한 루미나가 리온을 라이트 훅으로 주저 앉히는 등 선전했습니다만 곧바로 회복한 리온의 양 훅 컴비네이션과 파운딩을 허용하며 리온의 역전승으로 끝났습니다.

                                [사토 루미나에 역전승을 거두고 기뻐하는 리온 다케시]  

'드림 대 센고쿠'의 대리전 양상으로 관심을 모았던 드림 소속의 이시다 미츠히로와 케이지포스 챔프로 센고쿠에서 활약하고 있는 히로타 미즈토 간의 대결에서는 초반 히로타의 뛰어드는 스트레이트가 이사다의 안면을 직격, 그라운드 상태에서 반쯤 기절한 상태에서 태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시다를 발견한 레프리가 시합을 중지시키고 히로타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히로타의 스트레이트를 얻어맞고 반쯤 실신한 이시다]

부상당한 김동희 대신 출전한 입식 전적 13전 10승의 타격강자 최은분은 여자 세계 최강 후지이 메구미에게 V1암락으로 52초만에 패해 아쉬움을 남겼으며 출전이 취소된 전용재 대신 쿠메 다이스케와 일전을 벌일 예정이던 베테랑 설보경은 심한 탈수증으로 인한 계체량 실패로 경기가 무산되는 비운을 겪었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 중간에 있었던 20주년 기념행사에는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등 슈토 출신의 탑 클래스 파이터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슈토전승 파이널 경기결과]

* 라이트급 세계 타이틀전
09경기 이노우에 '리온' 다케시 > 사토 루미나
(TKO 1R 4:41)

* 원매치
08경기
 고미 다카노리 > 나카쿠라 다케시 (KO 2R 4:42)
07경기 빌아미 치케리 > 엔도 유스케 (길로틴 초크 1R 1:05)
06경기 히로타 미즈토 > 이시다 미츠히로
(TKO 1R 1:33)
05경
 카토 테츠지 < 토가시 겐이치로
(판정 2-0)
04경기 박광철 > 우에다 유타카 (TKO 1R 4:56)
03경기 니시우라 '위키' 아키오 > 오타 타쿠미 (판정 3-0)

* 오프닝
02경기 최은분 < 후지이 메구미
 ( V1암락 1R 0:52)
01경기 설보경 X 쿠메 다이스케 (경기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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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무대에서의 KO승으로 한국 헤비급의 인재임을 증명했던 프로레슬러 출신의 종합격투가 '백호' 임준수가 종합격투기 강국 러시아로 격투기 유학을 떠나게 됐습니다.

임준수의 스승이자 매니저로 연내 대회개최를 준비 중인 종합격투기 이벤트 파이터 매니아의 김종민 대표는 최근 (주)금산고려홍삼과 임준수의 스폰서 조인식에서 6월 네오파이트 출전으로 3년 만에 국내 복귀 전을 가지는 임준수가 조만간 러시아로 격투기 유학을 갈 예정라고 밝혔습니다.

                  [(주)금산고려인삼 이홍림 대표에게 물품을 전달받고 있는 임준수(右)]

임준수는 본래 임백호라는 링네임으로 활동하던 프로레슬러로 2004년 당시 앨런 벨처 등 유명한 파이터들이 출전했던 국내의 종합격투기 대회 WXF에서 3연승을 거두는 두각을 나타내며 종합격투기 기대주로 국내 관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임준수는 이후 여러 대회의 연패와 더불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경기참가가 무산되는 경우가 많아 지면서 조금씩 팬들과 관계자들의 시선에서 멀어지게 됐었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임준수는 레슬링 복싱 킥복싱 등의 수련을 계속하는가 하면 프로복서의 라이센스를 획득하며 복서로서도 활동해왔습니다.

지난 해 8월 일본 무대 첫 출전이자 해외 원정이었던 DEEP 37에서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선전했지만 하체관절기인 힐훅으로 에브게니 막심킨에게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던 임준수는 올해 3월 중국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영웅방에 출전, 무패의 전적을 가진 실력파 아마레슬러 양진을 로우킥과 펀치컴비네이션으로 해외 첫 승 겸 첫 KO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김 대표는 또한 "임준수는 국내에서 보기드문 체격 조건을 가지고 있는 재원이다. 열악한 국내 훈련환경과 개인 사정으로 인해 여태까지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종합격투기의 선진국인 러시아에서 선진 훈련방법과 기술을 습득한다면 한국 헤비급의 대표주자는 물론 세계적인 강자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한편, 임준수는 최무배 및 최무배가 이끄는 종합격투기 팀 '팀태클' 에 자사 제품 공급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던 인삼 전문기업 (주)금산고려인삼과 스폰서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임준수는 향후 인삼제품과 훈련 장구 등을 공급받게 됩니다. (주)금산고려인삼 측은 표도르의 카메오 출연이 있었던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출연진과 스탭전원에게 자사 제품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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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경기력으로 UFC에서 첫 승을 거둔 '원조 수퍼코리언' 데니스 강이 감격적인 첫 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경기 전 계체량서 첫 승을 예고하는 듯 한 데니스 강의 포즈]

지난 UFC 93의 데뷔 전에서 실력파 킥복서 앨런 벨쳐를 상대로 압도적인 그라운드 운영 능력을 선보였으나 심한 발목 부상과 더불어 UFC 룰 숙지 미숙 등으로 생각지도 못했던 길로틴 초크에 패배를 당하고 아쉬움에 분루를 흘려야만 했던 데니스 강은 지난 4월 UFC 97에 출전, 프랑스 출신의 강력한 스트라이커 자비에르 포파 포캠을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섰습니다.

상상이상으로 강력한 포캠의 강력한 타격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데니스 강은 시기 적절한 테이크다운과 놀라울 정도로 발전된 엘보 파운딩 등 UFC 룰에 최적화된 그래플링 실력으로 경기 전반을 압도, 결국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리를 거두면서 첫 승 달성과 더불어 세계 탑 클래스임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습니다.

                         [정확한 카운터 태클로 포캠을 쓰러뜨리는 데니스 강] 

이번 인터뷰는 지난 경기에 대한 감상과 첫 승의 소감, 만만치 않았던 상대 포파 포캠에 대한 평가, 두 파이터 모두 절친한 친구인 조르주 생 피에르와 티아고 알베스 간의 UFC 웰터급 타이틀 전에 대한 예상, 그리고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최홍만의 영화배역 등 이모저모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인터뷰는 편의상 평어체를 사용하였으니 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UFC에서의 첫 번째 승리를 축하한다. 첫 승에 대한 소감은 어떤지?
▲ 매우 기쁘다. 그동안의 노력이 UFC에서 빛을 보기 시작한 것 같다. 

- 포파 포캠과의 경기 후 부상이 있지 않았나? 경기 때 코부분이 상당히 붉게 부어오르는 것을 보았는데?
▲ 얼굴이 붉게되고 코가 조금 부어오르기는 했지만 심각한 것은 전혀 아니다. 얼굴보다는 오히려 다리와 몸에 킥을 많이 허용했는데 예상이상으로 강력해서 조금 놀랐었다. 니킥 역시 매우 강력했다. 

- 스스로 경기 내용에 만족하는가? 혹시 부족했다거나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는지?
▲ 전체적으로는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당장 이곳에서 무엇이 필요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현재 그 부분에 대해 보강을 거듭하고 있다. 이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다시 부족한 부분의 훈련을 위해 트레이닝 플랜이 잡혀 있다. 

- 지난 1차전과는 달리 엘보우 공격이 매우 능숙해졌다. 특별히 훈련을 했었나?
▲ 그렇다. 엘보우는 이번 포캠 전을 위해서 나와 나의 트레이닝 팀이 특별히 준비했었던 항목 중의 하나였다. 지난 UFC 데뷔 전 이후 엘보우 사용 미숙을 지적해 주었던 한국 팬들을 포함 각지의 팬들이 지적해 준 덕분에 철저히 준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이드를 잡았을 때 사용해보니 매우 효과적이서 앞으로 그라운드에서의 주무기로 쓰고 싶다. 

- 이번 상대였던 포캠 전에서 어려웠던 점을 꼽자면? 그의 공격 중에서 가장 위협적인 것은 뭐였나?
▲ 절대적으로 킥과 니킥.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대응하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속도가 매우 빨랐던 데다가 펀치 컴비네이션까지 섞어서 들어오니 쉽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포캠 같은 뛰어난 스트라이커를 상대를 했다는 점에서 나에게도 무척 귀중한 경험이었다. 

             [경기 내내 데니스 강을 끈질기게 괴롭혔던 포캠의 강력한 니킥이 데니스 강을 엄습]

- 실제로 포캠은 경기 당시 매우 게임을 잘 풀었다. 개인적으로는 상대가 데니스 강이 아니었다면 포캠을 응원하고 싶어질 정도로 그 우수한 경기를 펼쳤다. 앞으로 그가 UFC에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나?
▲ 레슬링과 유술을 제대로 체득한다면 포캠은 격파하기 매우 힘든 상대가 될 것이다. 스탠딩 타격은 이미 충분히 위험하다.   
 
- 경기 중 경기용 트렁크 뒤쪽에 붙어 있는 태극기가 화제가 되었다. 한국의 팬들도 매우 기뻐했다. 꽤 유명한 파이터라 스폰서 패치를 붙이기도 공간이 모자랐을 텐데 어떻게 태극기를 트렁크에다 붙이게 됐나? 누가 아이디어를 낸 것인가?
▲ 태극기를 붙인 것은 내 아이디어다. 사실 눈에 띄이지 않았던 것 뿐이지 UFC 93에서도 같은 자리에 태극기를 붙였었다. 태극기를 붙이는 것이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내 경기를 보아 주고 있는 한국 팬들에게 '힘내라(Fighting)'라고 외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에 태극기를 붙이고 경기에 임하게 됐다.

                                   [태극기가 선명하게 보이는 데니스 강의 트렁크]
                 

- 분위기를 좀 전환해서 주변 얘기를 해보자. 같은 날 타이틀 전을 치렀던 동 체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가 졸전 펼친 것에 대해 분위기가 상당히 어수선하다. 일각에서는 실바가 바셀린을 몸에 발랐다는 웃지 못할 루머까지 나돌았을 정도다. 이에 대해 어찌 생각하나?
▲ 음 꼭 실바만의 문제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상대였던 탈레스 레이테스가 너무 안전한 경기만을 고집하다보니 타이틀 전 답지 못했던 지루했던 경기가 됐다고 본다. 탈레스는 이번 경기에서 레슬링과 스탠딩에서 충분히 준비를 하지 않았다. 탈레스는 훈련 방식과 작전을 고쳐야 할 듯 하다. 

- 이번에도 조르주 생 피에르와 함께 훈련을 했었나? 그와의 훈련이 도움이 되었다고 느끼나?
▲ 오 물론이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데 GSP(*조르주 생 피에르의 이니셜)는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히 스파링을 많이 했는데 약간 과장 좀 보태자면 스트리트 파이팅 처럼 격렬하게 스파링을 했다. 도움이 않될 수가 있겠나?

- GSP는 오는 UFC 100에서 티아고 알베스와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알베스 역시 현 소속팀인 ATT(아메리칸 탑팀)의 동급 에이스이다. 누가 이길 것 같은가? 그리고 그 이유는? 
▲ 안됐지만 난 누가 이길지 모르겠다. 솔직히 둘 다 나의 친한 친구들이자 트레이닝 파트너. 둘의 경기는 나에겐 어느 정도는 곤혹스러운 일이다. 둘의 매치업이 성사되지 않았으면 했다. 하하. 둘다 자신의 게임을 펼치는데 있어 최강이니 모르겠다고 해두자. 

                  [둘다 데니스 강의 친구로 맞대결을 벌일 조르주 생 피에르와 티아고 알베스]

- 최근 이러한 루머가 있다. 만약 이번에도 GSP가 타이틀을 방어하면 다나 화이트 UFC 대표가 현재 자신이 활동 중인 미들급으로 GSP를 올려 보낼 것이라는 것이다. 최근 실바와 한 체급 위인 라이트헤비급의 전 챔프 포레스트 그리핀의 대결이 결정된 이후, GSP의 체급 조정 루머도 그 실현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 루머가 실현이 된다면 친구인 GSP와 동급에서 활약하게 되는 셈인데, 만약 UFC 측이 GSP와 싸우라는 오퍼를 내린 다면 받아 들일 것인가?
▲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UFC 측도 그런 오퍼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나와 GSP가 한팀이나 다름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설혹 그런 오퍼를 UFC가 준다고 해도 거절할 것이다.

- 최근 최홍만과 전 메이저리거 호세 칸세코와의 종합 전이 결정되었다. 경기를 어찌 전망하나?
▲ 뭘 물어보나. 최홍만은 훈련된 킥 복서이고 전적이 있는 종합격투가다. 칸세코가 어느 정도 훈련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종합은 그렇게 만만한 스포츠가 못된다. 어린 시절 야구를 좋아했기 때문에 칸세코는 한 때 나의 영웅이었는데 이번 최홍만 전은 조금 안타까운 면이 없지 않다.

               [호세 칸세코와의 경기, 풍신수길의 호위 무사 배역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최홍만]

- 최홍만이 일본 영화 '고에몬'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호위 무사 역을 한다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어찌 생각하나?
▲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고 화를 내시는 팬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는 된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다. 최홍만은 아마 자신의 의지라기 보다는 매니저가 잡아 온 일을 어쩔 수 없이 하고 있을 수도 있다. 어쩌면 자신의 배역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르는 지도 모른다. 너무 심한 비난은 피하는게 좋지 않을까?

- 언제 쯤 다시 경기를 볼 수 있을까? 
▲ 글쎄 아직은 잘 모르겠다. 여름 경이 되지 않을까? 현재 UFC 측이랑 계속 얘기 중이다. 

-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 항상 응원해 주시는, 심지어 내가 경기를 내 방식으로 풀지 못할 때에도 변함없이 성원을 해주는 한국 팬들께 감사드린다. 최선의 컨티션으로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파이터가 되도록 하겠다. 지난 번 내 경기는 성공적인 경기였던 만큼 팬들에게도 즐거웠던 경기였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경기도 지켜봐 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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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 태권도를 전면에 앞세운 새로운 프로격투기 대회 무신(MOOSIN)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창시자였던 최홍희 장군이 자신의 부하였던 박정희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인해 한국이 아닌 해외와 북한에서 발전시킨 탓에 흔히 북한 태권도로 알려져 있던 ITF 측은 최근 캐나다 총본부의 내년 한국 이전을 발표하면서 올해 초 ITF 태권도 파이터 대 타 종목의 대결을 필두로 하는 프로 격투기 대회 출범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무신이 바로 그 ITF 측이 발표한 프로 격투기 대회 중 입식 격투를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 오는 6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의 첫 대회를 기점으로 공식적인 프로 격투기 대회로서의 활동을 개시하게 됩니다. 동시 개최 가능성이 점쳐졌던 종합격투기 매치업은 차후 무신과는 다른 새로운 브랜드로 준비된다 합니다. 

[기자회견 중에 의견을 피력 중인 오창진 MXM 대표(右)와 김범석 무신 대회운영본부장]
 
그간 입식 격투기계의 세계 표준으로 인정되어 왔던 K-1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클린치의 전면 금지 등의 독특한 룰을 채택한 무신은  -60kg인 라이트급을 시작으로 +90kg의 수퍼헤비급의 총 5단계의 체급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라운드는 3분 3라운드 연장 3분 1라운드 체제로, 링에서 경기가 펼쳐지게 됩니다. 

이외에도 무신은 올해 한달의 한번꼴의 대회 개최, 자신들의 파이터를 바탕으로 한 리얼리티 쇼 제작, 2010년 3개국을 시작으로 2012년 8개국 이상 순회 및 서울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월드 그랑프리 제도의 정착, CJ 미디어(엑스포츠)와의 업무협약체결(방영권 및 방송 컨텐츠 해외 판매)등을 함께 발표했습니다. 

무신의 주최사인 MXM(Moosin X-Sports Marketing Group) 대표이사이기도 한 ITF 오창진 사무총장은 이날 '그간 프로 격투기 무대에서 태권도 베이스의 파이터들이 적응력과 경험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해 안타까웠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나날이 프로 무대에서도 발전해 가는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세계적 대회를 만들고 싶다' 며 대회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동석한 오경호 충청대 이사장 겸 대학태권도 연맹회장은 '그동안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입상했던 일부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태권도인들이 태권도를 생업으로 삼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대학 태권도 연맹 지부 대학에 무신에서 활약할 만한 인재들을 선발하는 세미프로리그를 정착시켜 무신과 태권도인들에게 또 하나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라며 전면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무신 첫 대회의 출전자 명단은 이날 확정 발표는 없었습니다만 김범석 대회총괄본부장은 '돌주먹' 김세기, 'K-MAX' 노재길, '영건' 권민석 등 국내 입식 최강자들 외에도 미국 등 해외의 유명 파이터들과 상당부분 출전에 대한 이야기가 진척되어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대회 대진은 차후 공개 예정입니다.

그 어떤 무술 단체보다도 많은 수련 인구를 자랑하는 무술인 태권도의 양대 단체 중 하나인 ITF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무신은 일본 무술 가라데계의 전폭지원에 힙입어 성공할 수 있었던 K-1처럼 세계 어떤 단체보다도 든든한 단체임에는 틀림이 없어보입니다. 무신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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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급 기대주 정찬성이 박빙의 승부 끝에 일본 메이저 센고쿠 페더급 3회전 진출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지난 3월 일본 메이저 단체 센고쿠의 첫 페더급 그랑프리 1회전에서 통쾌한 한판승으로 2회전 진출권과 생애 첫 메이저 데뷔 전 승리를 손에 넣었던 정찬성은 2일 도쿄에서 있었던 페더급 그랑프리 2회전에 출장, 1회전에서 자신의 팀 선배이자 베테랑인 김종만에게 판정승을 거둔 일본 파이터 카네하라 마사노리와 3회전 진출권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아쉬운 첫 패배를 기록한 정찬성]

정찬성은 1라운드 2번의 테이크다운과 몇번의 카운터를 허용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그라운드에서는 강력한 업킥과 그라운드에서의 부드러운 리버스, 아쉬웠던 암바와 오모플라타 시도 등으로 여전히 녹록치 않은 상대임을 증명했습니다.

2라운드 경기 종료 직전 힐훅에 걸리며 큰 위기를 맞이했던 정찬성은 지속적인 카네하라의 서브미션 시도에 유리한 포지션을 계속 내주면서도 서브미션 시도와 카네하라의 얼굴이 들릴 만한 니킥 등 강력한 공격을 쉴 새 없이 보여주며 카네하라를 괴롭혔습니다.

3라운드 후반 체력의 저하가 뚜렷해진 카네하라는 점차 정찬성의 공격에 반응이 늦어지면서 이에 따라 정찬성이 점차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습니다만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연장전을 기대할 만했으나 심판진들은 3라운드까지 약간의 우세를 점하던 카네하라의 판정승을 선언했습니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중계진들이 베스트 바웃으로 꼽을만큼 아쉬운 승부였습니다.  

한편 이번 토너먼트에서 강력한 챔피언 후보로 손꼽히는 판크라스 페더급 챔피언 말론 산드로와  KOTC 캐나다 챔프인 닉 데니스의 무패의 챔피언 대결에서는 산드로가 경기 시작 직후 라이트 어퍼컷과 레프트 훅의 컴비네이션으로 데니스를 링으로 끌어들인 후 턱을 겨냥한 정확한 파운딩으로 초살 TKO승리를 거두며 3차전 티켓을 거머 쥐었습니다.

캐나다 단체 TKO 페더급 챔피언이자 주최측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자국파이터 히오키 하츠는 영국 파이터 로니 만과의 메인이벤트 겸 올해 페더급 2회전 마지막 경기에서 시종일관 침착성을 잃지않고 그라운드를 지배, 결국 트라이앵글초크와 파운딩으로 탭을 받아내며 마지막 남은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글라디에이터 대회에서 정찬성에게 판정패를 당하는 등 이번 대회 최약체 중 한 명이었던 오미가와는 1차전에서 슈토 세계 챔프 카도가와 히데아키를 제압했던 베트남 파이터 남판을 상대로 한 수의 파워에 의한 그래플링과 위빙 등 몰라보게 발달한 복싱 능력을 선보이는 등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파운딩 TKO승리로 업셋(upset)과 3차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판크라스 라이트헤비급 초대 챔피언이자 끈적한 경기로 악명이 높은 케이이치 야마미야와 MMA 프로 2번째 경기에 나선 2008년 브라질 유술 세계 챔피언 알렉산드레 히베이로는 터프한 야마미야에게 끌려다니며 고전했습니다만 플라잉 니킥을 날리려 달겨드는 야마미야의 안면을 카운터로 직격, 이어진 추가타로 1승을 추가했습니다.

일본 헤비급 간판 후지타 카즈유키를 KO시키며 화려한 센고쿠 데뷔전 승리를 기록했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 자신보다 한참 아아래 체급인 모하메드 킹 모의 펀치에 TKO패의 수모를 당했던 트레비스 뷰는 초반 상대 스타니슬라브 네드코브에게 수차례나 로우블로우를 얻어 맞는 악전고투 끝에 라이터 카운터 스트레이트와 파운딩에 또 한번의 TKO패배를 맛봐야했습니다. 

차기 이벤트에서 현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인 키타오카 사토루에게 도전할 권리가 걸렸던 라이트급 도전자 결정전에서는 유술 파이터 레오나르도 산토스와 박빙의 그라운드 전을 펼치며 약간의 우위를 점했던 전 DEEP 챔피언 요코타 카즈노리가 2-1 판정승을 거두고 다시 한번 키타오카와 벨트를 두고 격돌하게 됐습니다.
  
시드니 올림릭 유도 금메달리스트이자 프라이드에서 윤동식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으나 센고쿠에서 2연패하며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타키모토 마코토는 브라질 명문 슈토복세의 기대주 마이클 코스타에 힐 훅으로 탭을 받아내며 17개월여만의 승리를 기록하며 부진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센고쿠 제8진 경기결과]
 
*본경기-원매치
1경기 막시모 '맥시' 브랑코 < 모리 아키히토 (반칙승 1R 4:20)(라이트)
2
경기 트레비스 뷰 < 스타니슬라브 네드코브 (TKO 3
R 0:42)(라이트헤비)
3
경기 타키모토 마코토 > 마이클 코스타
(힐 훅 1R 3:31)(웰터)
6경기 알렉산드레 '샨데' 히베이로 > 케이이치 야마미야 (KO 3R 0:51)(라이트헤비)
7경기 요코다 카츠노리 > 레오나르도 산토스 (판정 2-1)(라이트/차기타이틀도전자결정전)

*본경기-페더급GP 2차전 (8강)
4
경기 말론 산드로 > 닉 데니스
(KO 1R 0:19)
5
경기 정찬성 <
카네하라 마사노리 (판정 3-0)
8경기 오미가와 미치히로 > 남 판 (TKO 1R 4:52)
9경기 히오키 하츠 > 로니 '우시와카' 만 (트라이앵글 초크 1R 3:02)

* 오프닝
1경기 사이토 히로토시 > 아베 요시타카
 (암바 1R 2:52)
2경기 오사와 시게키 > 이시바시 코타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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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일 일본의 신생 메이저 단체 센고쿠의 페더급 그랑프리 2회전에 출전하는 한국 종합격투기의 최고 기대주 정찬성이 센고쿠 초대 페더급 챔피언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들어냈습니다.

지난 센고쿠 페더급 그랑프리 1회전에 출전, 십자인대 단열이라는 걷기도 힘들 정도의 부상을 안고도 일본 명문 단체 슈토의 기대주 이시와타리 신타로를 정석적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잡아냈던 정찬성은 내달 2일, 자신의 팀 메이트이자 선배인 김종만에 판정승을 거둔 카네하라 마사노리와 3회전 진출권을 놓고 격돌합니다. 

또 한번의 팀 메이트의 리벤지 전에 나서게 된 정찬성은 최근 소속 팀 KTT의 훈련은 물론, 주말에도 한국에 주짓수를 퍼뜨리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던 존 프랭클 교수에게 유술 테크닉을 사사받는 등, 한국 종합격투가 최초의 일본 메이저 단체 챔피언이 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훈련을 위해 최근 연세대를 찾은 정찬성을 만나 지난 1차전 상대였던 이시와타리 신타로와의 일전, 넘어야 할 상대이자 선배 김종만의 원수(?)인 카네하라 마사노리에 대한 2차전, 최근 훈련 현황, 센고쿠에서의 최종 목표 등 이모저모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편의상 평어체를 사용했음을 양지바랍니다. 
 
                              [인터뷰 중 생과일(!) 주스를 마시고 있는 정찬성] 

- 센고쿠 페더급 GP 1라운드 통과를 축하한다. 종합격투기를 시작하고서 첫 메이저 대회를 한판승으로 장식을 했는데 기분이 어떤가?
▲ 하하 고맙다. 기분이야 당연히 좋다.  뭐라고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다. 응원해 주신 국내 팬들과 도와주신 모든 분들 덕이다.

- 부상은 없는가? 1회전에서 꽤나 격렬한 경기를 했었는데?
▲ 그 시합 후에 고막이 좀 찢어지기는 했는데 뭐 다른데 다친 곳은 없다.

- 1차전에서 심한 다리 부상이 있었다. 지금은 어떠한지?
▲ 십자인대 쪽이 끊어졌었는데 지금은 주짓수나 그라운드에서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까지 회복이 됐다. 로우킥에 어떨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차피 경기 중에는 그다지 아픔을 느끼지 않으므로 상관없을 거 같다. 

- 오는 2차전에서의 상대가 카네하라 마사노리로 결정됐다. 아무래도 센고쿠 GP에 함께 참가했던 팀 메이트이자 선배인 김종만을 잡았던 파이터인 만큼 다른 파이터들과는 달리 감정이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떤 기분인가?
▲ 뭐 분노의 감정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어차피 이겨야 하는 상대라 복수전의 감각을 살리기 보다는 차분하게 분석하고 경기할 생각이다. 그냥 넘어야 할 벽 중 하나로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1차전서 김종만에 승리를 거두고 2차전서 정찬성과 격돌할 카네하라 마사노리]

- 경기가 임박한 만큼 카네하라에 대한 분석도 왠만큼 끝났으리라 생각한다. 카네하라의 장점이나 강점은?
▲ 그냥 어느 정도씩은 조금씩 다 하는 것 같다. 레슬링, 주짓수, 복싱...

- 상대인 카네하라의 모든 면에서의 레벨이 상위다라는 의미인가?
▲ 상위...까지는 아닌 거 같고 그냥 말하자면 평균이상? 그리고 킥을 잘 쓰는 편이다. 

- 카네하라에 대한 공략 포인트라고 하면 뭐가 있을까?
▲ 주짓수로 물리면 골치가 좀 아플거 같다. 어차피 타격에선 지지 않을 자신이 있고... 넘어지면 그다지 편하진 않을 거 같다. 길고 짧은 건 해봐야 알겠지만 말이다.

- 최근 유술을 바탕으로 한 서브미션 쪽에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고 들었다. 
▲ 음 서브미션 훈련은 늘상 하는대로 하는데 최근에 훈련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최근 팀(KTT)에 정부경 선수가 찾아와 많은 도움이 됐다. 주짓수는 누구한테도 안 진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정부경 선수한테 엄청 깨지면서 느끼는 바가 있었다. 그만큼 많은 공을 들이게 됐다. 뭐 정부경 선수가 유도 국대이긴 하지만 체중도 비슷한데 그래플링서 완전히 밟히니 정신이 번쩍 나더라. 

- 타격 쪽은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는가?
▲ 킥쪽을 좀 다듬고 있다. 전체적으로 카네하라한테 맞도록 타격을 조정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지난 이시와타리 신타로는 타격을 치고 받는 편이라 재미있는 경기가 될 수 있었는데 카네하라는 타격이 안되면 태클 등으로 회피하는 타입이라 신타로 전처럼 화끈하지는 않을 것 같아 팬들께 죄송하게 될 거 같다.  

- 인터뷰 전에 잠시 얘기를 나누기도 했지만 카네하라가 김종만 선수와 상대할 때 그라운드 상태서 턱으로 김종만 선수의 눈을 누르는 반칙을 교묘히 사용했다. 팬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비열해 보였는데 카네하라의 다음 상대로서 이에 대해 어찌 생각하는가?
▲ 고대로 돌려 줄려고 생각 중이다. 기회를 봐서 한번 써볼려고 한다.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한 번 보자. 지가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게 해주고 싶다. 

- 좀비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다른 종합격투가들에 비해 타격 폼이 상당히 특이하다. 보통 국내에서 일선 지도자들한테 배우게 되면 정통파 스타일의 타격을 구사하게 되는 것이 보통인데 어떻게 그렇게 자신만의 특이한 스타일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 습관이 이렇게 들어버린게 복싱을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하게 되고 라이벌인 친구가 하나 생기게 됐다. 학교 끝나면 거의 매일 7-8시간을 체육관에서 살면서 운동하고 매일 스파링을 20라운드씩 치러대면서 나만의 스타일이 자연스레 생겼다. 거기다 당시의 관장님도 매우 엄하셔서 운동 게을리하면 때리려고 하시고 스파링도 강제로 막 시킬 정도였으니 운동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었다. 당장 안때리면 죽을 거 같은데 나도 맷집이 세고 그 라이벌 친구도 나만큼 맷집이 되서 서로 특이한 스타일이 몸에 붙을 수 밖에...

                           [독특한 타격으로 이시와타리 신타로를 공략했던 정찬성]     

- 전적이 어떻게 되나? 킥 경험도 꽤 되는 것으로 아는데?
▲ 종합은 9전 9승 정도된다. 킥은 프로 아마 다합치면 25승 5패 정도되는 거 같다.

- 킥 경험이 상당히 많은데 그런 것에 비해선 종합 데뷔가 꽤 늦었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 없지 않은데?
▲ 전에 김충구 관장님이 무에타이 경기를 일부러 상당히 많이 내보내셨는데 그 때만 해도 이해를 잘 못했다. '왜 이렇게 입식만 뛰라고 하나' 이런 식으로... 지금은 그 때의 입식 경험들이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된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다. 김관장님께는 감사할 따름이다. 

- 그렇다면 카네하라 전에서는 입식에서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겠다?
▲ 물론이다. 이시와타리 전처럼 입식만으로 경기를 풀어 나간다면 카네하라 정도는 문제가 안된다. 단지 방금 전에도 언급했듯이 그렇게 하면 경기가 재미없다는 게 흠이다. 

- 지난 인터뷰에서도 물었던 질문이긴 하지만 일단 1차전을 통해서 이번 참가자들의 면모를 어느 정도 확인했기 때문에 다시 질문을 해본다. 카네하라를 제외하고 어느 파이터가 가장 우승의 방해물이 될 거라고 예상하나?
▲ 일단 지금 우리 팀 내에서는 이번이 가장 고비라고 보고 있다. 카네하라만 이기면 우승권이 들어오게 될 것이라는 거다. 개인적으로는 일단 걸러진 파이터들이지만 히오키 하츠 외에는 다들 고만고만하다고 보고 있다. 

- KTT에서의 일반적인 트레이닝 스케쥴은 어떤가? 어떤 식으로 훈련 중인지 궁금하다
▲ 저번 주까지는 아침에 한 시간 반에서 두시간 웨이트, 점심 후 3시부터 6시까지 본 운동. 이후에 저녁 운동을 추가로 해왔는데 이번 주부터는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피곤함을 줄이기 위해 본 운동만. 거기에 추가적으로 자유운동을 좀 하고 있다. 실제로 저번 주까지는 워낙 강도가 세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 감량은 잘 됐나?
▲ 저번에 너무 기간을 오래잡고 감량을 했더니 실제 경기시에 파워가 회복되지 않아서 애를 좀 먹었다. 그래서 이번은 월요일부터 감량을 하는 식으로 파워의 손해를 최대한 줄이고 있다. 저번에는 68kg로 뛰었는데 이번에는 경기 때 적어도 70kg대까지는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주: 체중통과 이후에는 자신의 체중을 최대한 회복하는 것이 유리)

- 지난 이시와타리 전에서 센고쿠 방송위원인 이동기씨가 극찬을 할 만큼  매우 교과서적인 리어네이키드 서브미션을 보여준 바 있다. 유술을 체계적으로 배운 바가 없는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그런 서브미션을 구사하나?
▲ 어디서 띠를 받거나 한 적은 없어도 누구에게 유술로 지지 않을 만큼의 실력은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유술이나 서브미션에 대해서는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면서 배우는 편인데 최근 팀 내에서도 배우면서 크게 늘었다는 걸 느낀다.

                   [정찬성이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이시와타리에게 탭을 받고 있다]

- 최근 국내에서 MMA 대회는 적어진 대신 서브미션 대회나 유술 대회가 많아졌는데 혹시 출전할 생각은 없는가?
▲ 예전에는 연합 대회 등 두번 정도 나갔었는데 지금은 좀 해외전이 많이 잡히다 보니 나가고 싶어도 시간이 좀 없는 편이다. 나가서 2등 3등 했었는데 당시 상대가 대구 이종의 이형걸 선수로 내가 전부 패했었다. 이형걸 선수와는 MMA에서도 수퍼삼보와 판크라스 코리아 네오블러드 토너먼트에서 두 번 붙었는데 내가 전부 이겼다. 

- 올해 센고쿠에서의 목표는 무엇인가?
▲ 목표는 당연히 챔피언 벨트다. 요즘 들어서 자부심을 느끼는게 알아 보는 사람이 없어도 내가 메이저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는 유일한 파이터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서 좀 죄송한데 종만이 형도 아쉽게 탈락하고 임치빈 선수도 맥스서 아쉽게 됐고 다른 파이터들도 결과를 내지 못했는데 나라도 잘해야 대한민국 격투기가 살지 않겠나?  

 - 음 말하자면 '여기서 좌절할 수는 없다' 인가?
 ▲ 물론이다. 이번 카네하라와의 2차전은 통과점에 지나지 않는다. 남들은 졌으면 좋겠다. 쉽게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은 해도 적어도 격투기 밥을 먹고 있는 나에게는 미래가 걸린 일이 아니겠는가? 여기서 좌절할 거면 아예 격투기를 시작도 안했을 것이다. 지켜봐 달라.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직후의 정찬성과 KTT 코치진들. 2일에도 이 모습을 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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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일본 토쿄 디퍼아리아케에서 열린 M-1 챌린지 대회. 특별 경기로 에메리안엔코 표도르와 아오키 신야의 삼보 시범경기가 있었는데요, 아무리 시범 경기라고는 하지만 워낙 체격이나 힘 차이가 많이 날 수 밖에 없는 두 사람의 대결이다보니 아무래도 상당히 코믹한 분위기로 진행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오키 신야는 시종일관 패대기쳐지는 역할이었음에도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는데요. 저희 객원 필진이신 호크님이 촬영해오신 현장 사진을 통해 당시 분위기를 함께 느껴보시죠.


평소의 쫄쫄이 바지와 달리 나름 삼보를 의식해서인지 반바지 차림으로 나선 아오키 신야,
그런데... 표도르는 편안한... 일명 '츄리닝' 바지 차림 -_-;; 심지어 무릎도 나왔다.


경기 시작... 바로 슬램당하기 시작하는 아오키 신야

또 패대기... 다양한 형태로 메쳐지는 아오키 신야

나름 반격도 해보지만... (일단 글러브도 착용하고 타격이 가능한 컴배트삼보 룰로 치러진 듯...
하지만 일본에서의 시범 경기가 늘 그렇듯 실제 타격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서브미션의 귀재 답게 회심의 역십자 공격도 노려보지만...

그대로 들어올려진 아오키 신야... 다음 장면은 굳이 보지 않아도 뭐... ^^;
 
계속해서 리프트 당하는 아오키 신야.. 가벼워도 너무 가볍다.

옷까지 벗어던지며 힘을 내 보지만, 결국 아킬레스건조르기에 탭하고 마는 아오키 신야.

경기 전에는 "표도르가 탭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느냐"며 도발했던 아오키 신야,
경기 후에는 "훌륭한 선수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경험이 됐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표도르는 "유망한 젊은 선수들을 보게 되어 기분이 좋다.
나 또한 이런 대회를 거치며 격투기 선수로 성장해왔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미국팀과 대결을 펼쳤던 한국팀은 5-0 전패라는 가슴 아픈 결과를 남겼습니다. 자세한 소식과 인터뷰를 준비 중입니다. 정리되는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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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이어 이번 글도 영화 얘기입니다. 그리고 아마 다음 글도... 그 쪽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_-a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되네요. ㅎㅎ 이번 글에서 언급할 영화는 일본 영화 '하이킥걸'입니다. 이미 트레일러무비를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1차 트레일러무비는 일종의 티저 광고 형식으로 가라테 도복을 입은 남자를 하이킥 한방으로 쓰러뜨리는 여고생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짧은 영상이었죠. 

저 역시 그냥 뭐 그저그런 일본 활극영화의 광고겠거니 했는데(작년에 개봉했던 '소림소녀'가 영 시원찮았던 탓에 기대치가 낮아진 것도 있고), 최근에 공개된 2차 트레일러무비를 보고 흥미가 급상승했습니다.


일단 2차 트레일러무비에서 반가운 얼굴을 둘 발견했는데요. 최근 활동이 뜸했던 와타나베 히사에와 코바야시 유카입니다. 여기서 이미 '오옷!'하며 반가워하시는 분이 있다면 꽤 마니악한 분들이실테고 ^^ '걔네가 뭐하는 애들인데?' 하실 더 많은 분들을 위해 잠깐 2명을 소개하겠습니다.

와타나베 히사에는 원래 킥복서로서 태국 왕실무에타이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다가, 2002년 스맥걸을 통해 종합격투기로 전향합니다. 츠지 유카, 후지이 메구미, 시나시 사토코 등과 같은 그래플러계 파이터가 많았던 당시 일본여자MMA에서 타격, 그것도 시원시원한 킥으로 상대를 쓰러뜨리는 스타일 덕분에 '격투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판크라스 아테나 등에서 활약하다가 DEEP으로 무대를 옮기는데요. 데뷔전에서 곧장 당시 챔피언이자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던 시나시 사토코를 KO시키며 DEEP 여자 라이트급 챔피언 타이틀을 빼앗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의 '햄토리' 함서희의 MMA 데뷔전 상대로 나섰다가 혼쭐이 난 후 활동이 뜸해지며 시나시 사토코와 비슷한 처지가 되기도 했죠. (물론 이는 와타나베 히사에 개인적인 부진이 문제라기보다는 DEEP이라는 단체가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 점차 여성 매치를 소홀히 한 데서 원인을 찾는 것이 더 타당하겠지만요.)

코바야시 유카는 일명 '가라테아이돌'로 불리는 여자 공수가입니다. 이제는 여대생입니다만, 한창 이름을 알리던 시절인 2~3년 전에는 현역 여고생이면서 150cm의 단신에 전일본대회 우승, 세계대회 3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실력에 귀여운 외모까지 더해져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더랬습니다. 당시 트레이드카드 세트라든지, 고바야시 유카의 일상을 담은 DVD, 화보집 같은 상품들도 쏟아져 나왔었죠. 국내에서도 풀컨택트 가라테 수련생들을 중심으로 은근히 알려진 얼굴입니다. 다만 극진 출신으로 잘못 알려진 경우가 많은데, 정확히는 극진의 분파라 할 수 있는 아시하라회관 니시야마도장 소속입니다. (아시하라회관은 최영의 총재의 초기 제자 중 한 명인 아시하라 히데유키가 창설한 단체로 '사바키'라는 움직임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바야시 유카 또한 대부분의 일본 여성격투가들이 그렇듯이 스맥걸을 통해 일반 격투기 팬들에게까지 이름을 알렸습니다만, 현재는 스맥걸 자체가 부진한 상황이다 보니 자연히 활동이 적어졌죠. 그러지 않아도 요즘은 뭐하고 지내나 궁금하던 차였는데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게 됐으니 참 반가운 일입니다.




이밖에도 이 영화에는 현역 격투가 혹은 격투기 경력을 가진 인물들이 상당수 등장합니다. 일단 주인공인 타케다 리나 본인부터가 현역 공수가입니다. 현재 여고생이니 어찌 보면 코바야시 유카의 뒤를 잇는 여고생 가라테아이돌의 탄생이라고 해야할 지도 모르겠군요. 류큐소림류 가라테를 수련하고 있는 타케다 리나는 전일본방구공수대회(전통가라테의 슨도메룰과 비슷하지만, 보호구를 착용하고 어느 정도의 직접 가격을 허용하는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주특기도 하이킥(상단돌려차기)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감독 니시 후유히코가 2007년에 제작했던 독립영화 '쿠로오비(黑帶)'에서 주인공을 맡아 정통 공수도의 풍격을 아낌 없이 선보였던 일본공수협회 총본부사범 나카 타츠야, 명무관 강유류가라테 관장 야기 아키히토 등도 출연하네요. '쿠로오비'는 작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국내에도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만, 당시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이들이 일체의 와이어도 사용하지 않고 실제로 치고 차는 액션을 선보인다는 이번 영화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는데 동의하시리라 믿습니다. ('쿠로오비'의 트레일러무비, 하이라이트, 메이킹필름 등은 유튜브에서 쉽게 찾아보실 수 있으니 확인해보시길. ^^)
'하이킥걸'의 주인공 타케다 리나. 실제 17세 여고생으로 감독의 눈에 띄어 이번 영화를 통해 배우로 데뷔. 
무술 실력은 증명되었으나 연기력 등의 검증은 미지수. 장래 일본을 대표하는 액션배우가 될 수 있을까?

감독 니시 후유히코는 원래 영화 수입배급회사에서 일하다가 2007년 영화 '쿠로오비'를 통해 제작자로 나섰고, 2008년에는 유명여배우인 시바사키 코우를 주연으로 내세우고 주성치를 제작에 참여시켜 메이저급 영화 '소림소녀'를 제작한 액션, 그것도 무술액션영화만을 고집하는 인물입니다. 독립단편영화에서 메이저상업영화라는 극과 극에 가까운 2편의 영화 제작 경험을 통해 그가 짜낼 수 있었던 나름 최선의 조합이 이번 영화가 아닌가 싶은데요. 숙련된 실제 격투가들이 보여주는 실감 액션에 귀여운 여고생이 주인공이라는 마케팅 포인트(^^;)가 어디까지 통할지 한번 지켜보고 싶군요. 일본에서는 이미 1차 시사회를 마쳤고 개봉일이 5월 30일로 정해졌다고 하는데 국내에서 정식으로 개봉될 지는 미지수인지라 DVD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
'하이킥걸'의 감독 니시 후유히코. '쿠로오비'를 봤던 분들이라면 '어?!'하실지도.
그렇다, '쿠로오비'에서 타이칸과 대결하는 검은도복 사범으로 나왔던 바로 그 아저씨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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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찍겠다고 한 적도 없는데...'

'MMA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가 여태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선유 꿀CF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25일 자신의 매니저인 바딤 핀켈슈타인 레드데블 대표 및 자신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종합격투기 단체 어플릭션의 탐 아텐시오 사장 대행과 함께 사단법인 대한민국삼보협회 창립행사에 참석한 표도르는 식전 기자회견에서 현재 재판 중에 있는 선유 꿀 CF 사건에 대해 'CF를 찍겠다고 한 적이 없는데 왜 이런 일이 있었는지 이해불가' 라며 갑갑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2007년 1월 대한삼보연맹이 주선한 한국양봉협회의 선유 꿀 제품 광고에 출연했었던 표도르 측과 현재 표도르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브이큐브홀딩스 측은 자신이 꿀을 마시는 장면을 광고로 사용했다며 한국양봉협회 측과 대한삼보연맹을 상대로 15억여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해왔습니다. 이 선유꿀 CF가 방영되자 국내 격투기 커뮤니티에서는 표도르에게 '꿀도르' 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선유꿀 때문에 심기가 불편했는지 표정이 그다지 좋지 않은 표도르]

브이큐브홀딩스 측은 이날 '선유꿀'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오는 5월 14일경 최종선고가 내려짐으로써 1년 이상 끌어온 재판이 종결된다고 밝히는 한편 재판부에서 적절한 판단을 함으로써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에서 있었던 표도르 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정리되길 바란다며 덧붙였습니다.  

표도르는 또한 오는 4월 29일 DEEP에서 개최되는 M-1 챌린지 대회에서 아오키 신야와의 대전설에 대해서 "시범 경기에 대한 얘기는 있었으나 상대가 누군지는 아직 모른다. 정식이든 시범이든 오퍼가 아직 없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결국에는 일본 측의 주장대로 아오키와 시범경기를 하게 되겠습니다만...) 

한편 이날 표도르와 함께 한국을 동반 방문한 어플릭션의 톰 아텐시오 사장 대행은 자신이 직접 MMA에 데뷔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취재진을 놀라게 만드는 한편 첫 상대로는 라이벌 단체 UFC의 사장 다나 화이트가 좋겠다는 '뼈가 있는'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MMA 진출을 선언한 탐 아텐시오 어플릭션 사장 대리] 

한편 표도르는 이날 대한민국삼보협회의 고문으로 위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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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토코리아 김기홍 사무국장은 5월 10일 일본 도쿄 JCB 홀에서 개최되는 종합격투기 이벤트 '슈토전승(덴쇼) ROAD TO 20th ANNIVERSARY FINAL' 대회에서 일본 후지이 메구미 선수와 시합이 예정되어있던 김동희 선수가 연습중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어려워짐에 따라 정읍파이트짐의 최은분 선수를 교체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은분 선수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제공 _ 슈토코리아]

성명 : 최은분(1973년생) / 신장 : 160cm, 체중 : 52kg
소속 : 정읍 파이트짐/슈토코리아 네트워크
전적 : 13전 10승 3패 2ko
주특기 : 라이트 , 로우킥

07년 전국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 최우수 선수
08년 스페셜 킥 최우수 선수
08년 제 6회 전국 산타대회 -52 금메달 획득
08년 제 4회 정읍시장기 토너먼트 준우승


한편 5월 20일 도쿄 키타자와 타운홀에서 열리는 Kitazawa Shooto 2009- Vol,1 대회에 권배용 선수(전북MMA)의 출전도 확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권배용 선수는 2008년 슈토코리아 네트워크 토너먼트에서 우승후 제15회 전일본 아마츄어 슈토대회에서 3위로 입상하여 프로슈토클래스B를 획득하였고, 지난 24일에는 러시아 삼보대회에 -72kg급 한국대표로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권배용 선수의 프로슈토 데뷔전이 됩니다. 권배용 선수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출처 _ 스피릿MC 홈페이지 ( http://www.spiritmc.org ) ]

성명 : 권배용 (1981년생) / 신장 : 176cm, 체중 : 75kg
소속 : 전북MMA/슈토코리아 네트워크
MMA 경력 : 2년
주특기 : 유도, 복싱

97년 전국 소년체전 '우승'
전국체전, 전라북도 회장기 및 교육감기 다수 우승 및 입상
MMA 통산 전적 : 15전 12승 3패
2009년 삼보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스피릿 엠씨 아마리그 통산 전적 : 8전 6승 2패
스피릿 엠씨 레인져리그 : '준우승'


이미 슈토코리아, 삼보, 스피릿MC 레인저 대회 등 아마추어 대회에서 멋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이니 만큼 일본 프로슈토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랍니다. 권배용 선수의 사진이 미처 준비되지 못해 지난 2008년 슈토코리아 토너먼트에서의 경기 영상을 하나 링크합니다. 곰TV 武Zine 채널을 통해 당시 슈토코리아 토너먼트의 다른 경기 영상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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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의 부진을 뒤로 하고 올해 첫 경기에서 지난 해 우승팀인 러시아 레드데블을 격파하는 대 파란을 일으킨 한국 팀, 팀 코리아가 오는 4월 29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DEEP M-1 챌린지 3rd Edition in JAPAN에서 또 하나의 강적 미국 서부 팀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합니다.

올해 한국 팀은 각 체급 국내 최강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70kg에는 스피릿MC 챔프 남의철. -76kg에는 해외 무대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는 배명호. -84kg에는 승패에 상관없이 전진 일변도의 경기를 하는 허민석, -92kg에는 지난 M-1 데뷔전에서 역전 하이킥 KO로 팀의 주역이 된 김재영, 마지막으로 +93kg에는 강호 로만 젠소프를 꺾었던 이상수가 포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 팀은 러시아 팀 레드데블(임페리얼), 팀 브라질, 팀 미국 서부와 함께 B조에 속해있습니다. 지난 해 챔피언인 팀 레드데블과 함께 4대 격투기 강국 중 3개가 속해있는 문자 그대로 '죽음의 조' 입니다. 한국 팀은 지난 대회에서 레드데블에, 팀 미국 서부는 브라질에 각각 승리를 거두고 1점씩을 선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 미국 팀과의 대전은 10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열릴 8강전 진출에 매우 중요한 승부처 중의 하나입니다. 7월에 있을 한국 서울대회에 있을 브라질 팀에서 설혹 지더라도 이번 미국 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승리를 거둘 경우엔 승리를 먼저 쟁겨 놓는 셈이 되어 조금은 편한 경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미 서부팀 역시 만만치 않은 파이터들로 구성되었습니다. 9전 무패의 데이브 얀센, 탑 클래스들과의 풍부한 대전 경험을 자랑하는 파비오 '나가오' 나시멘투, 북미버전 '암바 대마왕' 지바닐로 산타나, 3차례 유술 세계 챔피언이자 비니 마할레스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라파엘 데이비스, WBC 무에타이 헤비급 챔프 셰인 델 로자리오가 바로 그들입니다.    

이번 대전은 한국 팀에게도 중요한 만큼 미국 팀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일전입니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습니다만 미국 서부팀 역시 그만큼 지난 브라질과의 대전시에 비해서 한 층 강한 파이터들을 참전시켰습니다. 이제 한국의 탑 클래스들과 각국의 명예를 걸고 일전을 벌일 미국 서부 팀 파이터들의 일면을 간략히 나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데이브 얀센

레슬링 베이스의 하드 펀처인 남의철과 선봉전(先鋒戰)에 나설 데이브 얀센은 레슬링을 베이스로 한 미국의 명문 팀 퀘스트 소속의 레슬링 파이터입니다. 탑 클래스 베테랑 파이터인 맷 린들랜드의 직계 제자로 알려져 있는 만큼 탄탄한 레슬링과 레슬러다운 묵직한 타격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현재 전적은 9전 무패.

                            [지난 M-1 챌린지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남의철의 상대 얀센]

본래 팀원으로 나설 브라이언 콥이 UFC로 넘어가고 급작스러운 오퍼를 받은 탓에 지난 플라비오 알바로 전에서는 체력 저하로 고생을 좀 했던 얀센입니다만, 본래는 우수한 심폐지구력의 소유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딘가 뻣뻣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아나콘다 초크 등 구사하기가 녹록치 않은 서브미션도 곧잘 사용할 정도로 그라운드의 이해도도 높은 편입니다.

파이트 스타일 상 남의철과 궁합은 잘 맞는 편으로 난타전을 즐기는 성향 탓에 자신과 마찬가지의 슬러거인 남의철과 난타전을 하게 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보는 관객은 재미있겠습니다만 잔센은 턱 등 기본적으로 맷집에 자신을 가지고 있고 카운터 성공률도 좋아 잦은 난타전은 피하는 편이 나을 듯 합니다.


   [얀센의 모든 장점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던 대(對) 제레미 버넷 전]

자신의 프로전 첫 패배였던 미하일 말루틴 전 이후 최근 체력 안배와 그라운드에 스킬에 중점을 둔 트레이닝을 해왔던 남의철인 만큼 어느 정도 상대 잔센의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 상위 포지션과 파운딩을 노리는 작전이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레슬러인 잔센은 타격과 서브미션이 뒷받침됨으로 경기 초반의 예봉은 꽤 매섭습니다. 초반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2. 파비오 '네가오' 나시멘투 

현재 UFC에서 활동 중인 팀 메이트 김동현과 함께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 국내 최고의 압박형 그래플러로 손꼽히는 배명호. 그의 상대로 낙점된 파이터는 브라질 출신의 파비오 '네가오' 나시멘투는 본래 브라질 국적의파이터이지만 최근엔 조금 부진한 북미 명문 팀 오야마 소속으로 미국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중소단체 EFWC의 동급 챔피언이기도 합니다.

백본은 블랙벨트의 브라질 유술과 레슬링입니다. 몇몇 기를 착용한 유술대회에서는 마르셀로 가르시아나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 등 유명 그래플러 겸 종합격투가에게 탭을 받아 내기도 할 정도의 상당히 수준 높은 그래플링 기술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상태의 타격은 무에타이를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쪽에서는 웰라운드 파이터로 상당히 기대를 모았습니다만 현재 UFC 챔피언감으로 평가 받는 데미언 마이어나 근육 그래플러 후지마르 팔할레스,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의 레슬링 강호 맷 린들랜드 등 탑 클래스 그래플러들에게 패한 바 있습니다. 린들랜드 전에서는 어플릭션까지 달성했으나 현재는 M-1 챌린지로 강등된(?) 상태입니다.  

                                   [경기 중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 있는 파비오 나시멘투]

꽤 이름있는 그라운드 파이터입니다만 스탠딩에서도 자신이 있는 것인지 대부분의 경기에서는 상대가 태클이나 클린치 등으로 테이크다운 시도를 걸어오지 않는 한은 그라운드로 굳이 끌고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팔다리가 상당히 길어 상위 포지션의 파운딩이 마치 채찍을 연상시킬 정도로 강력하므로 상위 포지션을 빼앗기면 상당히 골치아파지는 상대 중 하나입니다. 

본래 -84kg 급에서 활동했습니다만 파워 부족 탓에 M-1 챌린지로 옮겨 오고서는 -76kg로 체급을 변경한 나시멘투는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다시피 파워형, 압박형 그래플러한테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일단 파워에서만 밀리지 않는다면 좀처럼 상위를 내주지 않는 파워를 갖춘 압벽형 그래플러인 배명호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마음 놓을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스타일 상 유리하다는 것 뿐이지 현 시점에서 최고 레벨의 파이터들과 대전 경험이 있는 나시멘투는 탑 클래스와의 대전 경험이 없는 배명호에겐 이때까지 상대 중 최강임에 분명한 까다로운 상대임에 분명합니다. 같은 -84kg에서 활동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나시멘투가 체급을 내린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말입니다. 


                        [나시멘투의 하일라이트 꽤 터프하다]

3. '암 컬렉터' 지바 산타나 

우직한 파이팅으로 유명한 허민석의 상대인 지바닐도 산타나는 상당히 독특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공식 프로전적 12전 11승 1패를 기록 중인 산타나는 서브미션으로만 10연승을 기록한 바 있는데, 바로 10연승의 승리 기술이 단 한가지, 암바였습니다. 즉 암바로 10번 싸워 10번을 연달아 이긴 것입니다.

                 [엘리트XC의 하부리그인 SHOXC에서 활동하던 시절의 지바 산타나] 

공교롭게도 국내 이벤트 WXF를 통해서 05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던 지바닐도의 대기록(?)은 암바가 종합격투가라면 누구나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너무나도 기초적인 기술이라 파해법 역시 너무나도 널리 알려진 기술이기에 그의 암바로 인한 연승행진은 더욱 놀랍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바닐도가 이렇게 암바를 잘 구사하는데에는 몇 가지 비법이 있습니다. 우선 묵직하지는 않지만 다양하고 빠른 타격 컴비네이션으로 거리를 줄이는 것. 다른 하나는 클린치에서의 유도식 테이크다운입니다. 발목 후리기 등 스테미너 소비가 비교적 적은 유도식 테이크다운에도 능숙해 암바에 사용할 에너지 사용을 최대한 줄인체 그라운드로 상대를 끌어들일 수 있게 됩니다.

무엇보다 최고의 비법은 암바를 시전할 때 자신의 갖가지 특유의 서브미션을 사용해 암바의 사용을 돕는 것입니다. 암바를 걸 때 팔을 함께 역방향으로 회전시킨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고통을 가중시킴니다. 이는 효과가 의외로 높아 암바가 완성되기도 전에 보조 서브미션이 주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탭을 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지바 산타나의 하일라이트 영상 잘보면 국내 이벤트 WXF 경기도 있다] 

위의 지바닐도의 암바 비법(?)을 종합해보면 그에게 이기기 위해서 가장 편한 방법은 일단 그라운드로 빨려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일단 펀칭파워를 위해 상체 근육의 벌크를 최대하고 있는 허민석 같은 체형의 파이터는 정교한 그래플러에 재빨리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다행히 허먼석은 난타전에 매우 능숙한 파이터로 몸 상태만 좋다면 지바닐도와의 난타전에서 밀릴 염려는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펀칭 파워도 좋고 맷집 역시 평균 이상인 탓에 그라운드로 끌려들어가지 않고 스탠딩을 유지할 수 있다면 1승 추가는 어렵지 않을 듯 합니다.

다만 경기를 종료 시킬 때 파운딩은 허민석의 특기이기도 하지만 지바닐도의 특기인 암바의 좋은 먹이이기도 하므로 허민석은 경기 마지막까지 파운딩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4. 라파엘 데이비스

현역 소방관이자 김재영의 다음 상대인 라파엘 데이비스는 현재 6전 5승 1패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미국 서부 팀의 일원으로 참전한 데이비스는 조금은 판정은 어정쩡하지만 파워풀한 레슬링과 파운딩으로 1승을 보탠 바 있습니다. 

                                   [레슬러답지 않은 샤프한 체형(?)의 라파엘 데이비스]

현재 UFC 파이터 저스틴 맥컬리와 함께 훈련 중인 데이비스는 2000년도에는 미국 레슬링 올림픽 대표 팀에 뽑히기도 한 정통파 레슬러입니다. 최근에는 비제이 팬의 복싱 트레이너 제이슨 파릴레오에게 복싱을 배우면서 타격 레벨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술은 엘리오 그레이시의 제자인 카이크 엘리아스(6단)의 도움을 받고 있다 합니다.

강력한 타격과 점차적으로 발전을 보이는 타격 실력으로 현재 4연승을 기록 중인 데이비스의 가장 눈에 띄는 전적은 TUF 시즌 8의 준우승자이자 3차례 브라질 유술 세계 챔피언을 차지했던 비니 마할레스를 지난 해 3월 서브미션으로 제압한 것입니다. 마할레스는 UFC 회장 다나 화이트가 시즌 8을 시작하면서 가장 기대했다고 하던 기대주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지난 M-1 챌린지에서 브라질 파이터와 라파엘 데이비스의 경기영상]

안그래도 체구가 다른 동체급 파이터들에 비해 작은 편이라 불리한 상황에서 싸워야 하는 김재영에게 평균이상의 타격과 레슬링에 마할레스를 잡을 만한 유술 실력이 있는 데이비스는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하이킥으로 승리하기는 했습니다만 자이츠의 암바에 위기를 맞았던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김재영은 최근 백형욱 팀 태클 그래플링 코치와 그래플링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해왔습니다. 팬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백형욱 코치는 현대 유술의 대가로 유명한 에디 브라보의 직계 제자로 MMA에 적합한 그래플링(파운딩을 포함)의 전문가입니다. 지난 대회에서는 미처 시간 부족으로 새전법에 적응하지 못했던 김재영입니다만 이번엔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5. 셰인 델 로자리오 

한국 헤비급의 젋은 기대주 이상수와 국가 대항전 마지막 경기를 펼치게 된 셰인 델 로자리오는 세계 복싱 평의회(World Boxing Council: WBC)의 무에타이 부문 현역 헤비급 챔피언으로, 무에타이 챔피언다운 스탠딩 타격능력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입니다. 브라질의 레전드 파이터 마르코 후아스에게 발탁되어 MMA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팀 오야마 소속입니다.

                                          [셰인 델 로자리오의 프로엘리트 프로필 사진]

일단 타격이 월드 클래스인 로자리오와 격돌할 이상수가 취해야 할 전법은 그라운드에서 파운딩이나 서브미션을 노리는 방법이 유용해 보입니다. 50%의 타격 승률을 자랑하는 이상수이지만 또한 로먼 젠소프를 암바로 잡을 정도로 그라운드에서의 파워가 좋은 편이므로 가능한한 빨리 그라운드로 끌어들이는게 여러모로 편합니다.

무에타이 베이스의 파이터답게 로우킥으로 포문을 여는 경향이 있어 이를 노렸다가 킥 캐치 후 테이크 다운 방식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겠습니다. 무에타이 경기를 보면 킥을 주무기로 싸우는 킥커형입니다만 종합에서는 태클 때문에 킥이 상당히 무디어 지는 편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레슬링 태클에 대한 니킥 등 태클 카운터 정도는 능숙히 사용 가능하므로 일반적인 레슬링 태클보다는 사이드에서 들어가는 변형 태클을 자주 써주면 상당히 괴롭혀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상수의 상대 셰인 델 로자리오의 지난 SHO XC에서의 경기]

다만 자신이 알리 포지션 즉 상위에 있을 때는 파운딩이 상당히 강하므로 요주의. 4번째 상대였던 아날루 브래쉬는 심판의 스탠드업 지시를 받기 직전 로자리오의 파운딩 한방을 허용하고 그대로 실신해버렸었습니다. 또한 우수한 그래플러들이 많은 팀 오야마 출신답게 아래에 깔리더라도 위로 쳐올리거나 포지션 변화를 시도하는 등 잠시도 쉬지 않고 계속 움직입니다. 

최근 김동현의 소속 팀 부산 팀 M.A.D에서 압박형 그래플링 트레이닝에 집중해왔던 이상수이니 그라운드에서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다면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미 쪽에선 흔하지 않은 유도와 삼보를 갖추고 있으므로 클린치 후 유도식 테이크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빼앗는 것도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으니 이상수 개인에겐 연패 탈출의 기회임에는 확실합니다.

이상으로 한국 팀과 2승을 놓고 격돌할 미국 서부 팀의 전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세계 격투기 강국 중 규모나 대중적인 인기면에서 최강이라고 불릴만한 미국을 상대로 중요한 승부처인 2번째 경기에 나서는 한국 파이터들이 전승을 거두고 개인적인 실력증명과 팀 승리에 기여해 주길 바래봅니다. 

    [한국 대표들. 좌로부터 남의철, 배명호, 허민석, 김재영, 이상수. 배,허,이 사진제공=Sher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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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분의 1' , '세계 최강의 남자', '종합격투기 세계 랭킹 넘버 원' 등 갖은 수식어로 찬양 바쁘기에 바쁜  종합격투기 계의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의 다음 상대가 일본의 유술신동 아오키 신야로 결정되었습니다.

일본 전문지 카미노 프로레스는 최근 보도에서 팀대항전 방식을 채용하고 있는 국가 대항전 종합격투기 대회 M-1 챌린지의 일본 대회를 대리 운영중인 일본의 중견 격투기 단체 DEEP 사무국이 오는 29일 일본 도쿄 디퍼 아리아케에서 개최되는 DEEP M-1 챌린지 3rd Edition in JAPAN의 대전 카드로 표도르 대 아오키의 대전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마도 시범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표도르와 아오키 신야]

일본 측에서는 WAMMA(World Alliance of Mixed Martial Arts)의 왕자(*주:어플릭션 헤비급 타이틀이 WAMMA 챔프, 즉 표도르급 헤비급 WAMMA 챔프. 아오키는 지난 드림에서 열렸던 에디 알바레즈 전에서 승리하며 WAMMA 타이틀 획득)간의 대결이니, 꿈의 대결이니 하면서 한껏 바람잡이를 하고 있는 상태인 모양입니다. 

그러나 일본 측에서도 이 경기가 실제 승부를 겨루는 진검승부와는 거리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카미 측에서는 표도르와 아오키가 30kg 이상의 체중차이가 나므로 일반적인 MMA 룰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보도했었습니다. 실제로 승부를 겨룬다고 하더라도 서브미션 룰이 최대한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M-1은 표도르의 매니저이자 팀 레드데블의 수장인 바딤 핀켈슈타인 대표가 직접 운영에 관계되어 있는 단체이니 만큼 표도르 대 아오키의 뭐가 될지 몰라도 일전은 표도르의 팬서비스 겸 M-1 챌린지 홍보의 일환이라고 보면 큰 무리는 없을 듯 하군요. 아무튼 오늘 중으로 일본에서 이에 대한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니 곧 상세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표도르와 아오키의 대결 그 자체보다는 표도르를 아오키와 자기에 무대에서 뛸 수 있도록 만든 DEEP이란 단체에 대해 다시 한번 놀라게 됐습니다. M-1의 운영대행이라는 사정도 한몫했겠습니다만 이런 경기에 나서보았자 별다른 이득이 없는 표도르가 경기를 하도록 하게 만들다니 말이죠.

아무튼 표도르와 아오키의 대결이 있을 4월 29일 M-1 챌린지에는 남의철, 배명호, 허민석, 김재영, 이상수가 한국 대표로 출전, 각각 미국 서부팀의 데이빗 젠슨, 파비오 나가오, 지바 산타나, 라파엘 데이비스, 셰인 델 로사리오를 상대로 한국 팀 2연승에 도전합니다. 

아울러 프랑스 대 스페인이 5 대 5 국가대항전을 벌이게 되며, 일본 팀은 이날 M-1 챌린지에 첫 데뷔하는 영국 팀을 상대로 대항전을 벌이게 됩니다. 한편, 표도르는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한국으로 재차 입국,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있을 대한삼보협회 창립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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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에서 활동하다 최근 종합격투기에서 착실히 승수를 쌓고 있는 프로레슬러 출신의 종합격투가 바비 레슐리가 오는 6월 미국서 종합격투기 룰로 일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북미의 한 MMA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은 최근 프로 MMA 파이터로 데뷔한 뒤 2연승을 거두고 있는 전 WWE(ECW) 챔피언 바비 레슐리가 오는 미국 미시시피 현지 시각으로 오는 6월 27일, 프로레슬러 겸 킥복서, 종합격투가로 활동 중인 '야수' 밥 샙과 MMA 대결을 펼친다고 보도했습니다. 레슐리 역시 마이크로 블로그를 통해 이를 확인한 상태입니다.    

지난 해 12월 상대방에게 입힌 상처로 경기 시작 40여초만에 닥터 스탑에 의한 TKO로 데뷔 전을 장식했던 래슐리는 본래 출장하기로 했던 레전드 종합격투가 켄 섐락이 스테로이드 사용을 출전을 못하게되자 대타 출장한 베테랑이자 UFC 라이트급 기대주 클레이 구이다의 형인 제이슨 구이다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운영 끝에 판정승을 거두며 나름 MMA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북미 쪽 중소단체 초대형 빅매치(?)의 주인공 바비 레슐리와 밥 샙]

한국에서 이왕표와의 종합 룰 일전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키도 했던 밥 샙은 종합서 '잘나가고 있는' 레슐리에 비해 .지난 해 초에는 약체로 평가되던 얀 자이언트 노르키아에게 TKO패하는가 하면 지난 해 K-1 다이너마이트에서는 역전승을 거두긴 했습니다만 체력조건이 열악했던 아마레슬러 출신의 다나카 아키히토에게 휘둘리는 망신에 가까운 경기를 한 바 있습니다.

                      [유독 X망신이 많았던 밥 샙의 최고 X망신으로 꼽히는 다나카 아키히토]

6월에 있을 일전에서도 밥 샙이 60kg가까이 무거운데다 10cm 정도의 신장 우위를 가지지만 '긴니쿠만타로' 가면을 쓰고 나와서 안 그래도 정신 없었을 다나카 아키히토의 아마 레슬링에 휘둘렸던 밥 샙이니만큼 다나카보다 몇 배의 파워에 매우 우수한 아마추어 레슬러였던 레슐리는 쉽지 않은 상대가 될 듯 합니다. 

반면 레슐리에게도 밥 샙은 그다지 녹록치 않습니다. 일단 60kg라는 체중차는 부담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고, 샙에게는 레슐리에게 없는 14번의 대전 경험이 있습니다. 거기에 비록 4년전 얘기이지만 밥 샙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들이 모이는 K-1에서 지역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여태까지 레슐리가 상대해 왔던 상대들과는 분명히 격이 틀립니다. 

다른 점은 다 제쳐놓고 레슐리와 밥 샙의 대결은 상당히 재미있을 듯 합니다. 제2의 브록 레스너를 꿈꾸는 프로레슬링 챔프 출신의 바비 레슐리가 밥 샙을 희생양으로 삼을지, 최근 비스트의 포스를 잃어버린 듯 한 샙이 기대주 레슐리를 발판으로 다시금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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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가 미국 시장에서 자리를 잡는데 큰 공헌을 했으나 최근 부진 탓에 은퇴가 거론되고 있는 베테랑 종합격투가 '아이스맨' 척 리델의 거취가 어찌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최근 북미 언론들은 지난 UFC 97 대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UFC 다나 화이트 대표가 쇼군에게 KO패한 척 리델에 대해 '그의 경기는 더 이상 없을 것' '친구인 리델이 패하는 것을 더 못보겠다' 등지의 발언을 통해 척 리델이 은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습니다.

                                              [최근 슬럼프 중인 '아이스맨' 척 리델]

98년부터  UFC에 데뷔해 굳건한 레슬링 방어와 높은 KO율을 자랑하는 강력한 카운터 펀치 등의 무기를 가지고 랜디 커투어, 티토 오티즈 등 이름 높은 파이터들과 명승부를 펼치며 UFC가 북미 시장을 장악하는데 공헌하며 자신의 파이터로서의 명성과 부를 거머쥔 리델은 최고의 파이터로 군림해왔습니다.    

그러나 2003년 프라이드 시절 자신에게 KO패를 안겼던 퀸튼 램페이지 잭슨과 2007년 UFC에서 KO패하며 슬럼프에 빠진 리델은 '도끼살인마' 반달레이에 판정승을 거둔 것을 제외하곤 명 트레이너 그렉 잭슨의 사사를 받은 키스 쟈르딘과 라샤드 에반스에게 판정과 KO로 패하며 부진의 늪에 빠집니다.

리델과는 매니저로 처음 만나 오랜 시절의 지인인 화이트 UFC 대표는 몇 차례 훈련 중 부상으로 이뤄지지 못했던 쇼군과 리델의 일전을 UFC 97로 결정하면서 리델에게 지면 퇴출이라는 강력한 독려(?)까지 해가면서 리델을 격려했으나 리델은 쇼군에 KO당하며 생애 첫 2연속 KO패를 당하고 맙니다.

                                          [쇼군에게 결정타를 당하고 있는 척 리델]

리델이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많은 준비를 했다가 패한 것에 대해 큰 실망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러나 리델이 과연 은퇴를 할 수 있을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이는 리델이 UFC에서 가장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인기 파이터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현재 UFC는 수입의 대부분을 PPV에서 얻고 있는데, 척 리델은 랜디 커투어와 함께 가장 많은 PPV 보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척 리델이 UFC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다 주는 파이터라는 의미로, 현재 조금은 무리한 해외 진출 정책으로 재정이 뻑뻑한 상태인 UFC가 리델을 잃는 다면 당장 큰 부담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척 리델의 매니저 노릇을 해온 오랫동안 리델을 알아온 화이트의 발언 역시 이해는 갑니다만, UFC의 운영사인 ZUFFA는 다나 화이트 개인의 것이 아닌 스테이션 카지노라는 카지노 기업의 주인인 페티타 형제가 소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한마디로 페티타 형제가 '까라면 까야' 하는 상황인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리델이 최근 않좋기는 하지만 늙거나 부상이 심해 싸울 수 없는 상태도 아니고, 그에게 두 번의 패배를 안겨준 명 트레이너 그렉 잭슨은 상대를 철저히 분석하기로 유명한 괴물 분석가에, 그를 KO시켰던 퀸튼과 쇼군은 이전부터 세계 최강으로 인정받는 탑 클래스. 무엇보다 리델은 반달레이 실바를 KO까지 직전까지 몰고갈 만한 능력을 지닌 몇 안되는 파이터 중 하나입니다.

아직까지 리델을 가지고 만들 수 있는 메인이벤트급 카드는 무궁무진합니다. 현체급인 라이트헤비급은 아니더라도 당장 상위 체급인 헤비급에서는 전통의 라이벌 랜디 커투어가 있고, 하위 체급 미들급에서는 인기없는 현 챔프 앤더슨 실바 혹은 본인이 리델과의 재대결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반달레이 실바, 댄 핸더슨, 리치 프랭클린 등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빅매치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반달레이 실바와 척 리델이 눈싸움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차전 역시 빅매치?]   

거기에 UFC는 지금 유럽에서의 PPV 판매율이 기대이하인데다가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진출은 물론 현재 일설에는 두바이 등 중동에까지도 진출 준비를 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 할 상황이고 실제적인 자금줄이라고 할 수 있는 페티타 형제의 스테이션 카지노는 합병설까지 돌고 있습니다. 돈구머인 리델을 놓아 줄 수 있는 입장이 아닌 것이지요.   
 
북미 몇몇 언론 쪽에서 흘러나오는 다음 주 리델의 거취 발표에서 설혹 리델이 자신에 대한 실망감을 이기지 못해 은퇴를 공표한다고 해도, 리델과의 3차전에서 패전 후 은퇴했다가 돌아와 헤비급 벨트까지 획득했던 자신의 라이벌 커투어처럼 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리델이 어느 정도 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 은퇴에 이르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아있을 듯 합니다. 분명한 것은적어도 리델의 팬이시라면 풍문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실 필요가 없다는 것이겠습니다. 

                                       [타 체급의 벨트를 차지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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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월드맥스 8강 진출에 나선 한국 중경량급의 강자 '치우천왕' 임치빈이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판정패했습니다. 

지난 달 이수환에게 두 번이나 다운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역전 KO승을 거두고 재차 월드맥스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던 임치빈은 21일 일본 마린맷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K-1 MAX 월드 챔피언쉽 FINAL 16에 출전, 일본의 기대주 야마모토 유야를 상대로 2회전 출전 겸 MAX 본선 무대 첫 승 사냥에 나섰습니다.

지난 2002년 한국에서 이미 유야를 판정으로 제압한 바 있었던 임치빈은 77개월만에 만난 만큼 이미 지난 맥스 일본대표 선발전에서 준우승을 거둘 정도로 성장한 유야를 상대로 초반 부드럽고 한층 묵직해진 원투 로우킥 컴비네이션에 니킥, 하이킥 등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놓지 않았습니다.

                                          [임치빈이 유야에게 하이킥을 날리고 있다]

2라운드에서도 유야의 코에 출혈을 일으키며 경기의 주도권을 잃지 않았던 좋은 경기를 선보였던 임치빈은 유야의 백스핀 블로우에 다운을 당한 이후 데미지 탓인지 클린 히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회전 킥 등 몇 번의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기는 했습니다만 결국 판정으로 패하며 또 한번의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키도 야스히로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이수환]

본선에서 임치빈을 KO로 쓰러뜨린 바 있는 '금발의 히트맨' 키도 야스히로와 이날 토너먼트의 리저버 자리를 놓고 격돌한 인텔리 파이터 이수환은 후반 다양한 컴비네이션을 보이며 추격에 나섰으나 페인트와 백스핀 블로우, 공격을 거두는 타이밍의 로우킥 등 키도의 영리한 초반 플레이에 빼앗긴 점수차 극복에 실패, 판정패 했습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유럽 최강자 페트로시안] 

50여전의 전적 중 단 1패만을 기록 중이고 재작년 챔피언 앤디 사워 등 강호들을 격파한 탓에 큰 기대를 모았던 조르지오 페트로시안은 WMC 유럽 챔피언의 강호 쟈발 '징기스칸' 아스케로프를 마치 움직임을 읽는 듯한 움직임과 공격으로 압도, 3라운드 쟈발의 오른쪽 보디에 니킥으로 KO승을 거두며 토너먼트 8강에 안착했습니다.  

                                           [점핑 니를 시도하고 있는 알투르 키셴코]

또 하나의 강호 알비아르 리마와 격돌한  지난 해 준우승자 알투르 키셴코는 1라운드 2분 조금 지난 시점 펀치 러쉬로 압박을 걸어노는 리마에 역 카운터 러쉬로 첫 번째 다운을 빼앗더니 펀치 연타로 스탠딩 다운 한번, 1라운드 종료 직전 또 다시 펀치 연타로 다운을 빼앗으며 3다운으로 TKO승을 거뒀습니다.

                        [나가시마 유이치로에게 첫 번째 다운을 빼앗은 알버트 크라우스]

맥스 초대 챔피언 알버트 크라우스는 맷집이 좋기로 유명한 코스플레이 파이터 나가시마 유우이치로를 양 손으로 공(머리)을 토스하는 듯한 조금은 잔인한 양훅 컴비네이션으로 1라운드 KO승을, 쇼군,닌자의 팀 메이트인  안드레 '디다' 아마데에게 한 차례 다운을 빼앗겼던 쁘아카오 포프라묵은 나머지 라운드를 내내 끌고 다니며 판정으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강력한 압박을 걸고 있는 앤디 사워. 쫄쫄이는 어디로?]

리빙 레전드 피터 아츠의 사사를 받고 있는 네덜란드의 기대주 릴로이 케스넬과 격돌한 투타임 맥스 챔프 앤디 사워는 1라운드 카운터 훅과 니킥으로 첫 번째 다운과 펀치 러쉬로 두 번째 다운, 3라운드 레프트 니킥으로 다운을 추가, 총 3번의 다운을 얻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투타임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사토에게 내려차기를 구사하고 있는 드라고]

복싱 세계 챔프 출신의 강호 버질 칼라코다에 KO승을 거둔 바 있는 북유럽의 기대주 니키 홀츠켄은 모로코 출신으로 40여전을 치러낸 베테랑 샤히드를 판정으로 꺾었고, 지난 대회에서 맥스 최강 마사토와 접전을 벌이며 주최측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사토 요시히로는 드라고의 어그레시브함에 연장에서 덜미를 잡히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연내 현역 은퇴를 선언한 작년 우승자 마사토는 K-1이 차세대 마사토로 점찍고 키우고 있는 고교생 파이터 히로야와 시범 경기를 펼쳤습니다. 히로야가 헤드기어와 렉가드까지 착용하고 하는 시범 경기였기에 스파링에 가까웠던 경기였습니다.
 
[K-1 MAX 월드 챔피언쉽 FINAL 16 경기결과]
 
* 오프닝

1경기
 하마사키 카즈키 > 하레루야 (판정 3-0)
2경기 야마모토 마사히로 > 유키 (판정 3-0)
3경기 타스지 > 류지 (판정 2-0)

* 리저버

1경기 이수환 < 키도 야스히로 (판정 3-0)

* 본경기

1
경기 조르지오 페트로시안 > 쟈발 '징기스칸' 아스케로프 (KO 3R 0:49) (토너먼트 16강) 
2경기 알투르 키셴코 > 알비에르 리마 (KO 1R 2:56) (토너먼트 16강) 
3경기 임치빈 < 야마모토 유야
(판정 3-0) (토너먼트 16강)
4경기 알버트 크라우스 > 나가시마 '지엔오츠' 유이치로 (KO 1R 1:07) (토너먼트 16강)
5경기 쁘아까오 포 프라묵 > 안드레 '디다' 아마데 (연장 판정 3-0)(토너먼트 16강)  
6경기 마사토 = 히로야 (승패없음)(시범경기)
7경기 앤디 사워 > 릴로이 케스넬 (판정 3-0) (토너먼트 16강)
8경기
 니키 홀츠켄 > 샤히드 (판정 2-0
) (토너먼트 16강)
9경기 사토 요시히로 < 드라고 (연장 판정 3-0) (토너먼트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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