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본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DREAM이 주최하는 밴텀급(-61kg) 월드 그랑프리 개막전이 2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일본 GP에서 도코로 히데오와 박빙의 승부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던 하체 관절기 달인 이마나리 마사카츠와 DREAM의 페더급 초대 챔피언이자 유술 블랙벨트의 실력자 파비아노 페르난데스는 KOTC 챔프 아벨 컬럼을 암바로, 중소 단체 DEEP의 전 페더급 챔프 오오츠카 타카후미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잡아내며 2회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일본에 첫 참전한 UFC 챔프 호세 알도의 팀 메이트 호돌프 마르케스는 9전 무패의 TFC의 러시안 챔프 유습 사둘라예프를 판정으로 꺾으며 2회전으로 가는 첫 티켓을 거머쥐었으나, 이마나리를 꺾고 일본 GP 우승을 거뒀던 도코로 히데오는 WEC 베테랑 안토니오 바누엘로스에게 스플릿 판정으로 패해 2차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DREAM 17의 공식 포스터 ⓒFEG/DREAM]

메인이벤트에서 WEC챔프 출신 베테랑 파이터 랍 맥컬로어와 격돌한 관절기 달인 아오키 신야는 더블렉 테이크다운 후 특유의 끈질긴 그래플링으로 괴롭히다가 한 차례 맥컬로어의 스탠딩을 허용했으나 재차 더블렉 테이크다운을 성공, 페이스락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 컴비네이션으로 19번째 서브미션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일본 MMA 레전드 사쿠라바 카즈시는 100%의 서브미션 승률을 가지고 있는 무패의 유술가 얀 카브럴의 타격과 파운딩에 시달리다 암트라이앵글 초크에 패했으며, 엘리트 유도가 출신의 나카무라 카즈히로는 레슬러 제럴드 해리스의 압박을 넘지 못하고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인해 스플릿 판정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전 SRC 챔피언 기타오카 사토루는 슈토 챔프 베라미 시게림과 라운드를 나눠가지는 서로간 쉽지 않은 경기를 치르다 3라운드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보인 덕분에 스플릿 판정을 거둘 수 있었으며, 체급을 내린 카와지리 타츠야는 '헬보이'요하킴 한센에게 암트라이앵글로 탭을 받아내는 성공적인 페더급 데뷔 전을 치렀습니다.

까마득한(?) 슈토 선배 우노 카오루와 격돌한 슈토의 간판 스타 이노우에 '리온' 타케시는 타격 스탠스를 스위치 해나가면서 태클을 걸어오는 우노의 공격을 차분히 막아내며 기회를 엿보다 카운터성 하이킥과 훅을 성공시키고 흐름을 잡은 뒤, 우측 하이킥으로 카오루의 턱을 강타, KO승을 기록했습니다.

2m가까운 신장에 120kg가 넘는 몸무게를 가진 브흐(몽고씨름)고수 바루 한을 상대로 10개월여만에 복귀 전에 나선 미노와맨은 한에게 노스-사우스 포지션에서 4점 포지션 니킥을 내주는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 금세 포지션을 역전, 곁누르기에서 다리를 이용해 팔을 꺾는 기술인 텔레폰 암락으로 어렵지 않게 한판승을 따냈습니다.

[DREAM 17 밴텀급 WGP 개막전' 결과]

<밴텀급 WGP 개막전>
05경기: 도코로 히데오 > 안토니오 바누엘로스 (판정 2-1)
04
경기: 비비아노 페르난데스 > 오오츠카 타카후미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0:41)
03경기: 이마나리 마사카츠 > 아벨 컬럼 (암바 3R 0:46)
02경기: 유습 사둘라예프 < 호돌포 마르케스 데니스 (판정 3-0)

<원매치>
11경기: 아오키 신야 > 랍 맥컬로어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57)
10경기: 카와지리 타츠야 > 요하킴 한센 (암트라이앵글 초크 3R 2:30)
09경기
: 우노 카오루 < 이노우에 '리온' 타케시 (KO 1R 4:17)

08경기
: 사쿠라바 카즈시 < 얀 카브럴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2:42)
07경기: 키타오카 사토루 > 베라미 시게림 (판정 2-1)
06
경기: 나카무라 카즈히로 < 제럴드 해리스 (판정 2-1)
01경기: 미노와 '미노와맨' 이쿠히사 > 바루 한 (텔레폰 암락 1R 4:29)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전설' 랜디 커투어의 아들 라이언 커투어가 3번째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 6월, 데뷔 첫 패배를 기록한 라이언 커투어는 개최지인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23일 개최된 스트라이크 포스의 하부 이벤트 StrikeForce Challengers 19 'Larkin vs Rossborough' 에 출전, 승률 80%를 기록중인 반달레이 실바의 팀메이트 마카 왓슨을 상대로 3번째 승리 사냥에 나섰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컴비네이션으로 단숨에 거리를 좁힌 뒤 스탠딩 상태에서 왓슨의 백을 빼앗는 좋은 출발을 보인 커투어는 리어네이키드 초크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자 바디 트라이앵글에 이은 암 트라이앵글, 암바 등 서브미션으로 상대를 옮아매는 촘촘한 그래플링으로 1라운드를 챙겼습니다. 

                   [랜디-라이언 커투어 父子 ⓒJUSTIN M. BOWEN/Yellmagazine]

2라운드 들어서도 우세를 이어가던 커투어는 왓슨의 파운딩에 잠시 위축되기도 했으나 탄탄한 방어로 별다른 데미지 없이 라운드를 넘기는데 성공. 3라운드서도 테이크다운, 바디 트라이앵글, 암바 , 위에서 부터의 트라이앵글 등 한 수 위의 그래플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판정승을 일궈냈습니다.

부상으로 아웃된 버질 즈위커 대신 급히 참전한 TUF 시즌 14 출신 베테랑 닉 로스보로와 11전 무패로 높은 KO율을 자랑하는 쿵후, 복싱 베이스의 로렌츠 라킨 간의 메인이벤트 전에서는 그라운드 포지셔닝과 테이크다운에서 우세를 보인 라킨이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연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준 메인이벤트 경기에서는 2년전 총기사건으로 잘 알려진 미식축구 출신의 장신 킥복서 라바 존슨이  헤비 펀처 숀 조던의 숏 훅에 눈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 오히려 타격으로 조던을 압박하며 분전했으나 상대의 그래플링을 극복하지 못하고 체력을 소진, 2라운드 하프가드에서의 기무라 락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레슬링 베이스의 드림 웰터급 GP 파이널리스트 제이슨 하이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드림에서 한 차례 활동했던 올라운더 토드 무어에게 날카로운 펀치 카운터를 먹기도 했으나 흑인 레슬러 특유의 파워풀한 테이크다운에 이은 그래플링과 길로틴 초크 등 서브미션으로 무어를 압도,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기록했습니다. 

보디빌더 출신으로 쿵리의 트레이닝 메이트 제임스 테리는 경기 시작하자 로우블로우를 얻어맞거나 적지 않은 타격 수에도 불구 좀처럼 클린 히트를 내지 못하는 등 유술 블랙벨트 마그노 알메이다의 페이스에 말렸으나, 오버핸드 라이트로 기회를 포착,  레프트와 오버핸드라이트로 KO로 한판승을 거머쥐었습니다.

KOTC의 주니어 웰터급과 라이트급 벨트를 한번씩 차지 한 바 있는 중견 바비 그린과 KOTC 웰터급 챔프 퀸 멀혼의 KOTC 챔피언 군단은 그래플러 샤론 스페인과 대니 데이비스를 서브미션 기술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사이좋게(?) 격파하며 챔피언의 관록을 보여주었습니다. 

[StrikeForce Challengers 19 'Larkin vs Rossborough' 결과]

09경기: 로렌츠 라킨 > 닉 로스보로 (판정 3-0)
08
경기: 라바 존슨 < 숀 조던 (기무라 락 2R 3:08)
07경기: 라이언 커투어 > 마카 왓슨 (판정 2-0)
06
경기: 제이슨 하이 > 토드 무어 (판정 3-0)
05경기: 마크 머란슨 > 필리페 포르텔라 (판정 3-0)
04
경기: 제임스 테리> 마그노 알메이다 (KO 1R 3:21)
03경기: 바비 그린 > 샤론 스페인 (암트라이앵글 2R 2:54)
02경기: 조 레이 < 크리스쳔 스팽  (판정 3-0)
01경기: 퀸 멀혼 > 대니 데이비스 (암트라이앵글 3R 4:08)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반년만에 UFC 무대로 복귀한 '뚝심이' 양동이가 체력저하를 극복하지 못하고 판정패했습니다.. 

지난 3월, UFC에서의 첫 승리를 거뒀던 양동이는 한국시각으로 18일  미국 뉴올리언스 루이지애나에서 개최된 UFC의 서브 이벤트 UFC Fight Night 25 'Shields vs. Ellenberger'에 출전, TUF 시즌 11의 우승자인 코트니 스캇 맥기를 상대로 UFC서의 두번째 승리 사냥 겸 이날의 코 메인이벤트(Co-Main Event)에 나섰습니다.

탄탄한 레슬링과 뛰어난 그래플링, 다채로운 복싱 컴비네이션을 지닌 실력파 맥기와 맞붙은 양동이는 항상 초반부터 어그레시브하던 이전과는 달리 적지않은 압박과 더불어 차분한 카운터 기회를 노리며 1라운드를 보냈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단타를 주고 받기는 했지만 여전히 서둘지 않았습니다.

                                            [UFN 25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일견 지루한 채로 끝날 거 같았던 경기는 양동이의 레프트 훅 카운터에 맥기가 굴러가는 것을 양동이가 플라잉 니킥까지 날리며 양동이에게 주도권이 넘어가는 것으로 보였으나, 플라잉 니킥 이후 체력이 급격히 저하, 맥기의 테이크다운과 넥 크랭크 성 길로틴 시도까지 내주는 등 크게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경기 전까지 밀려드는 맥기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해야 했던 양동이에게 이날 레프리들은 심판전원 일치 판정패배를 내려 주고 말았습니다. 판정에 논란이 있을 정도로 박빙이었던 첫 경기와 압도적이었던 두번째 경기에 비해 매우 아쉬웠던 경기. 

이날의 메인이벤트에서는 최근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전 스트라이크포스 미들급 타이틀 홀더 제이크 쉴즈가 셔독 웰터급 10위의 랭커 제이크 엘렌버거에게 타격으로 들어가다 레프트 훅에 이은 가슴과 안면에 빰클린치 니킥 1방씩, 사이드에서의 파운딩 추가타로 경기시작 54초만에 패배하는 대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데니스 강, 추성훈과의 격전을 벌인 바 있는 킥 복서 알란 벨쳐와 한 때 데니스 강의 트레이닝 파트너였던 탑 그래플러 제이슨 맥도널드간의 대결은 벨쳐가 테이크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 엘보 등 강력한 파운딩을 퍼부어대는 일방적인 경기끝에 1라운드 만에 TKO승을 획득, 오랜 부상공백 극복에 성공했습니다. 

WEC와 UFC의 파이트 오브 나잇을 모두 가지고 있는 실력파 기대주 에릭 코흐는 TUF 시즌 12 우승자인 유술 베이스의 그래플러 조나단 브룩킨스의 압박과 복합적인 테이크다운 시도 등 고급 그래플링 기술을 거의 완벽히 방어해내며 타격으로 점수를 쌓은 끝에 판정으로 승리를 얻어냈습니다. 

[UFC Fight Night 25 'Shields vs. Ellenberger' 결과]

12경기
: 제이크 쉴즈 < 제이크 엘렌버거 (TKO 1R 0:54
)

11경기: 코트 맥기 > 양동이 (판정 3-0)
10경기: 에릭 코흐 > 조나단 브룩킨스 (판정 3-0)
09경기: 알란 벨쳐 > 제이슨 맥도널드 (TKO 1R 3:48)
08경기
: 코디 메켄지 < 바그너 로차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49)

07경기
: 에반 던햄 > 샤머 베일리 
(판정 3-0)
06
경기: 맷 리들 < 랜스 베노아 (판정 3-0)
05경기: 켄 스톤 > 도니 워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47)
04
경기: 세스 베진스키 > 클레이 데이비슨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12)
03경기: 티제이 월버거 > 마이크 스텀프  (트라이앵글 초크 1R 3:52)
02경기: 마이크 눌로 < 로버틑 퍼렐타 (판정 3-0)
01
경기: 저스틴 에드워즈 > 조지 로페즈 (판정 3-0)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동안의 암살자' 조쉬 바넷과 미 국대 레슬러 데니얼 코르미에가 각각 자신의 장기인 서브미션과 타격으로 스트라이크 포스의 헤비급 토너먼트 결승전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시각으로 11일, 개최지인 미국 신시네티 오하이오 주 시각으로 10일 개최된 스트라이크 포스의 36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올해 2월 시작된 스트라이크 포스 월드 그랑프리 헤비급 토너먼트의 준결승 이벤트 'StrikeForce 36 Barnett vs Kharitonov'에 출장한 바넷과 코르미어는 각각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안토니오 시우바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이날의 메인이벤트를 겸해서 치러진 바넷 대 복싱 베이스의 뛰어난 타격가이자 현역 러시아 특수부대원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간의 준결승 2차전에서는 바넷이 클린치 후 유도식의 발목 트랩 테이크다운으로 테이크다운에 성공, 탑 포지션-백 마운트-탑 포지션에 이은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고, 코르미에와의 결승전을 확정지었습니다. 

                                              [SF 36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준결승 첫 경기에서는 무패의 기대주 데니얼 코르미에가 '황제' 표도르를 격파한 안토니오 '빅풋' 시우바를 시작 1분 후 오버 언더 라이트 훅으로 그라운드로 눕히는 것을 시점으로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잽-어퍼컷-훅-파운딩로 이어지는 화려한 컴비네이션으로 KO승을 경기를 종결,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챔피언 호나우도 '자카레' 수자 도스 산토스와 도전자 루크 락홀드 간의 미들급 타이틀 전에서는 초반 자카레가 공격적인 테이크다운과 카운터 등으로 점수를 획득하며 앞서 나갔으나 예상 외로 단단한 락홀드의 테이크 다운 방어로 인해 스탠딩 타격전으로 경기 양상이 변모, 신체조건이 좋은 락홀드가 판정으로 신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페자오에게 타이틀을 잃은 뒤, 1년 여 만에 복귀한 전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홀더 킹 모는 탑클래스 유술가로 그레이시 가문의 중량급 파이터 호저 그레이시의 긴 리치 때문에 1라운드의 대부분을 소비했으나 호저가 클린치를 실패하고 떨어지는 순간, 오버 훅 단발로 호저를 격추, 추가 파운딩 2방으로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습니다.

MFC 웰터급 챔프이자 SF 상위 랭커인 팻 힐리를 상대로 북미 첫 경기에 나선 라이트급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 막시모 블랑코는 테이크다운을 선점시키는 등 특유의 어그레시브로 초반 힐리를 잠시나마 압도했으나, 오른쪽 팔을 양다리로 봉쇄한 뒤 회전하며 시도한 사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탭, 데뷔전을 패배로 기록했습니다.   

댄 핸더슨에게 타이틀을 내준 전 라이트헤비급 챔프 하파엘 페자오는 올림픽 자유형 레슬링 은메달리스트이지만 이제 종합 4전 째인 조엘 로메로의 단조로운 훅 공격을 견뎌내며 기회를 엿보다 백 핸드 블로우 공격으로 찬스를 캐치, 로메로를 니킥으로 재차 눕힌 뒤 안면의 파운딩 정타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MMA계 최강女로 불리우는 크리스티나 산토스의 남편 에반젤리스타 '사이보그' 산토스는 20대 초반의 젋은 나이지만 이미 30여전에 가까운 전적을 가진 베테랑 조던 메인과 스탠딩 타격전을 벌이다 컴비네이션에 데미지를 받고 스탠딩 상태에서 수십발의 엘보 공격을 받다 결국 TKO패하고 말았습니다.

[StrikeForce 36 'Barnett vs Kharitonov' 결과]

11경기: 조쉬 바넷 >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암트라이앵글 초크 1R 4:28) * 헤비웨이트 토너먼트 준결승
10경기
: 안토니오 '빅풋' 시우바 < 데니얼 코르미에 (KO 1R 3:56) * 헤비웨이트 토너먼트 준결승
09경기: 호나우도 '자카레' 수자 도스 산토스 < 루크 락홀드 (판정 3-0) * 미들급 타이틀 전
07
경기: 무하메드 ' 킹 모' 로웰 > 호저 그레이시 (KO 1R 4:37)
06경기: 팻 힐리 > 막시모 '마키시' 블랑코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24)
05
경기: 마이크 카일 > 마르쿠스 호제리오 데 리마 (판정 2-1)
04경기: 하파엘 '페자오' 칼반칸테 > 조엘 로메로 팔라시오 (TKO 2R 4:51)
03
경기: 에반젤리스타 '사이보그' 산토스 < 조던 메인 (TKO 3R 3:18)
02경기: 아만다 눈즈 < 알렉시스 데이비스 (TKO 2R 4:53)
01경기: 도미닉 스틸 > 크리스 미어즈윅  (판정 3-0)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국내 입식 중경량급과 중량급의 최강자 임치빈과 명현만이 나란히 충주세계무술축제의 프로격투기 이벤트를 빛냈습니다.

6일 충주에서 열린 개최된 충주세계무술 축제 내의 프로격투기 이벤트 2011 WAKO PRO WORLD CHAMPIONSHIP in CHUNGJU(와코 프로 월드 챔피언쉽 인 충주), 부제 치우천에 출전한 임치빈과 명현만은 해외 강호들과 치우천 초대 수퍼웰터급과 헤비급 초대 타이틀 획득에 나섰습니다.

태국 방라스타디움 챔프이자 아메리카 대륙간 무에타이, 킥복싱 챔피언을 지낸 웨슬리 웨인과 붙은 임치빈은 카운터 훅과 자신의 다리를 캐치한 상대를 펀치연타로 다운시키는 등 1라운드에만 2차례에 다운을 얻어냈고, 2라운드에서도 화려하기 그지 없는 컴비네이션으로 일방적이다 못해 싱거운 TKO승을 거두며 치우천 첫 수퍼웰터 왕좌를 손에 넣었습니다.  

현 국내 헤비급 최강자인 WAKO 헤비급 챔프 겸 BEAT 헤비급 태그 챔피언 명현만은 스탠딩 발리튜도와 슛복싱의 세계 랭킹 2위의 강자 야부와의 치우천 첫 헤비급 왕자 결정전에서 압도적 파워와 신장차를 이용해서 경기내내 두들긴 끝에 로우킥 데미지에 견디다 못한 야부 측 세컨의 타월 투척으로 4번째 벨트를 손에 넣었습니다.  



고향인 충주를 위해 공백을 깨고 일시복귀한 '단수전사' 최재식은 IKA 킥복싱 세계 타이틀 홀더 찰리 피터즈를 장기인 레프트 스트레이트와 히트 앤 런 전법을 잘 구사하며 3라운드 중반까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라운드 후반 방심에서 불러온 2차례의 다운에 의해 거의 잡은 경기를 놓치게 되었고, 연장까진 얻어냈습니다만, 속행이 무리라는 닥터의 판단에 의해 경기가 중단, 프로커리어를 공식적으로 마감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슛복싱 룰로 치뤄진데다 외국 여성 간의 대결로 눈길을 끌었던 전 유도 브라질 국가 대표 다니엘레 알베이다 대ISKA 동급 세계 타이틀 홀더인 린제이 벨 간의 치우천 초대 라이트 급 여성 타이틀 전에서는 초반 알베이다의 파워풀한 타격을 견뎌낸 벨이 막판 난타전으로 압도적인 점수차를 기록 판정승으로 관록을 과시했습니다.

'무에타이' 수퍼코리언으로 일세를 풍미했던 태국 낙무아이 신비 태웅의 팀 메이트이자 라차담넌 1위 리키 태웅과 격돌한 컴비네이션 파이터 유현우는 태국인 낙무아이 특유의 파워풀한 킥을 카운터를 앞세운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극복, 오히려 상대를 압박하는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2-0 판정으로 타이틀을 손에 넣었습니다.

대한킥복싱협회가 주최하는 또 다른 이벤트 WAKO KOREA의 4체급 타이틀 전에서는 격렬한 일전 끝에 강병주가 TKO승으로 플라이급을, 박홍빈이 2-1 판정으로 수퍼웰터급을 챙겼으며, 페더급의 전용태는 최상용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하이킥과 스탠딩 다운에 이은 세컨의 타월투척으로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습니다.

MMA 4경기에서는 김동현의 팀 메이트 김현성과 이정원, 태웅회관의 조성빈이 팀 파시의 문인수와 닉 르콘테, 홍정기에게 각각 판정승을 거뒀으며, 이용우와 격돌한 이규명은 라이트 스트레이트 단발에 이은 KO로 일승을 추가했습니다.


[2011 WAKO PRO WORLD CHAMPIONSHIP in CHUNGJU '치우천' 결과]

<입식>
13경기: 임치빈 > 웨슬리 웨인 (TKO 2R 2:42) * 치우천 수퍼웰터급 타이틀 전
12경기
: 명현만 > 야부 (TKO 2R 1:40
) * 치우천 헤비급 타이틀 전 / 타월투척

11경기: 최재식 > 찰리 피터즈 (TKO 3R 3:00) * 수퍼파이트 / 닥터스탑
09경기
: 유현우 > 리키 태웅 (판정 2-0) * 치우천 라이트급 타이틀 전

08경기: 다니엘레 알베이다 < 린세이 벨 (판정 3-0) * 치우천 여자 라이트급 타이틀 전
06경기: 최상용 < 전용태 (KO 연장 1R 0:47) * WAKO PRO KOREA 페더급 타이틀 전
04경기: 송민호 > 이기환 (KO 2R 1:05) * WAKO PRO KOREA 헤비급 랭킹 전
02경기: 허선행 < 박홍빈 (판정 2-1) * WAKO PRO KOREA 수퍼웰터급 타이틀 전
01경기: 최민혁 < 강병주 (TKO 3R 2:52) * WAKO PRO KOREA 플라이급 타이틀 전

<종합>
10경기
: 이정원 > 닉 르콘테 (판정 3-0)
07경기
: 이규명 > 이용우
(KO 1R 3:20)
05경기: 조성빈 > 홍정기 (판정 2-0)
03경기: 김현성 > 문인수 (판정 2-0)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무술인들의 축제, 본때 2011을 앞두고 오산 결련택견 전수관을 찾았다. 오산 결련택견 전수관은 임재호 선생의 지도 아래 작년 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한 경력이 있는 팀이다. 또 오산 물꽃 축제 등에도 본때뵈기를 하여 많은 호응도 얻은 바 있는 소위 결련택견의 명문이다.



전수관에 들어서자 본때2011에 참가할 아이들이 연습을 한창 하고 있는 모습이 들어왔고 지도하던 임재호 선생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임재호 선생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飛流: 안녕하세요 임재호 선생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임재호: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飛流: 올해도 역시 본때 2011이 열리고 역시 팀을 이뤄 참여하신다고 들었는데 한창 연습중이시군요.

임재호: 네. 평소에 열심히 택견 연습을 하고 또 그걸 바탕으로 음악에 맞춰 다양한 모습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飛流: 작년에는 단체전 준우승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재호: 작년에 단체전에서는 준우승을 했고 개인전에서는 우승자도 나왔지요.

飛流: 임재호 선생님은 현재 경기대학교 결련택견 동아리 아리쇠도 지도하면서 준우승도 세 번 이루실 정도이고 또 본때2010 행사나 어린이 결련택견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들을 올리는 소위 명문이라고 보이는데요.

임재호: 하하하, 감사합니다.


*임재호 선생의 오산 결련택견 전수관의 트로피와 상장들.

飛流: 그런 비결이 있다면 뭐가 비결인가요?

임재호: 음......굳이 말하자면 방임하는 것이 비결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飛流: 방임?

임재호: 네. 택견은 아시다시피 굉장히 솔직담백한 무술입니다. 다른 무술들처럼 세세하게 짜인 투로가 있는 것도 아니고 품밟기와 아랫발질이 되면 그 다음부터는 견주기 위주로 돌아가며 그 안에서 사람마다 자연히 서로에게 맞는 기술을 습득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결련택견 대회나 본때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와 좋은 모습이 보이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飛流: 자유롭게 방임해서 나오는 자신에게 맞는 택견 기술과 독창성, 소위 말하는 창의적 교육과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군요.

임재호: 어휘로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잘 끄집어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택견은 경기 위주로 솔직담백한 무술이기에 그 안에서 각자에게 천차만별로 기술이 나오게 됩니다. 그것을 굳이 틀을 맞추고 그것만 강요한다는 것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기본이 되는 것은 소홀함 없이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택견의 기초인 아랫발질

飛流: 그렇군요. 여기 사진들을 보니까 오산 물향기 축제? 여기에도 참가하셨나보군요.

임재호: 네. 지자체 행사에 이렇게 나가보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경험이 되고 또 자신감도 심어주며 지역민들에게는 결련택견을 홍보하는 효과도 있지요.

飛流: 확실히 그런 효과가 크겠습니다. 작년 본때 2010에서는 단체전 준우승을 하셨는데 올해의 목표는 역시 우승이겠군요?

임재호: 네. 목표는 클수록 좋고 또 그만큼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올해도 나가려고 했는데 올해는 지자체 행사가 하필 본때 2011 행사 날짜와 같아서 나가지 못하는 게 아쉽군요.

飛流: 심사 기준을 보면 독창성을 본다고 나와 있는데 작년과는 다른 어떤 독창성도 있나요?

임재호: 포인트를 꼽자면 옛법들을 가미했습니다. 택견하면 사람들에게 발만 차는 무술, 이크에크 하며 엉덩이를 흔드는 무술이라는 우스꽝스러운 점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 송덕기 할아버지의 택견 모습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부드러운 품밟기의 기본 움직임을 가진데 더해서 옛법이라는 기술들을 그 안에 잘 녹아들 수 있는 모습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질이 좀 많은 것도 포인트 중 하나고요.


*택견의 활갯짓을 선보이는 어린이 택견꾼.

飛流: 팀마다 선정하는 음악과 복색 또한 즐거운 볼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올해 음악은 뭔가 특이한 것이라도?

임재호: 올해는 진도 아리랑에 맞춰서 할 생각입니다.

飛流: 멤버 수는 변화가 좀 있나요?

임재호: 작년에 나갔던 아이들 위주인데 작년 8명에서 올해는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수준은 비슷비슷하고 어떻게 조화를 시키느냐가 문제겠죠.

임재호 선생과 인터뷰를 마치자 관장실 밖에서는 아이들이 본때 2011에서 선보일 본때뵈기를 연습 중이었다. 열심히 연습하는 아이들의 생각은 어떨까 하는 마음에 두 아이들을 인터뷰 해 보았다. 한 아이는 작년에 참여한 멤버이고 또 한명은 이번에 처음 참가하는 아이다.


飛流: 안녕하세요? 이름이 뭐에요?

제백규: 네, 백규입니다. 제 백규에요.

飛流: 특이하면서도 좋은 이름이군요. 택견을 한지는 얼마나 되었죠?

제백규: 5년 정도 된 것 같아요.

飛流: 올해 두 번째 출전이죠? 작년에는 처음이었는데 많이 떨렸겠어요?

제백규: 별로 떨리지는 않았어요. 집에서도 열심히 연습했거든요.

飛流: 오...용감하군요. 작년에 준우승 했으니 올해는 우승을 하고 싶겠네요?

제백규: 네.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어요. 올해는 제가 개인전에도 출전하거든요.

飛流: 아, 개인전에도 출전하는군요. 집에서도 열심히 연습한다고 했는데 목표는 역시 우승인가요?

제백규: 아뇨 올해는 개인전은 처음이니까 준우승이 목표에요.

飛流: 과욕은 금물이라는 선인들의 지혜를 보는 것 같네요.

제백규: 택견이 재미있고 열심히 해서 그런지 올해도 별로 떨리지는 않아요.

飛流: 부모님도 찾아와서 보시죠?

제백규: 네. 제가 잘하든 못하든 박수치면서 좋아하세요.

飛流: 그렇군요. 올해 바라는대로 단체전은 우승하고 개인전에서도 준우승하기를 바래요.

제백규: 네 고맙습니다.



飛流: 안녕하세요? 이름이 뭔가요?

최시연: 최시연입니다.

飛流: 예쁜 이름이네요. 언제부터 택견 했죠?

최시연: 6년 되었어요.

飛流: 6년! 그럼 이미 택견꾼이겠군요.

최시연: 네 택견꾼이에요.

飛流: 택견꾼이지만 이렇게 본때대회에 나가는 것은 처음이라고 들었어요. 마음이 어떤가요?

최시연: 많이 떨리고 그래요. 사람들 많은데 그 앞에 나가서 본때 해야되니까요.

飛流: 연습은 얼마나 하고 있어요?

최시연: 전수관에 와서도 하고 집에서도 언니랑 같이 연습해요.

飛流: 언니도 함께 택견 하나요?

최시연: 네. 저기 우리 언니에요. 최서영 이에요.

飛流: 아, 언니랑 같이 나가는군요. 처음 나가는 거라서 긴장되고 그렇다고 했는데 그럼 목표는 뭔가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우승?

최시연: 네. 떨리고 그렇지만 꼭 우승해보고 싶어요.

두 아이들과 인터뷰 하는 사이에도 다른 아이들은 상대를 잡고 본때 2011에서 선보일 여러 가지 기술들을 연습하고 있었다. 서로 합이 잘 맞지 않는 부분을 잘 잡으려고 애를 쓰기도 했으며 임재호 선생은 딱히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잡기보다는 아이들이 하는 모양을 보다가 살짝 조언만 하는 수준으로 관찰하며 지도하고 있었다.



과거 택견판의 전설 중 하나인 성주 전수관의 도창주 선수가 필자에게 아이들과 견주기를 많이 해보라는 조언을 한 적이 있었다. 도창주 선수 본인도 전수관에서 아이들과 즐겨 견주기를 한다는 것. 180을 훨씬 넘는 190의 장신 선수가 땅꼬마들과 무슨 재미겠냐고 웃어넘기자 도창주 선수도 웃으며 아이들은 아직 사고가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성인 택견꾼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기발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요지였다.

임재호 선생의 지도 방식은 그런 방식으로 보였다. 필자와의 인터뷰가 끝나자 임재호 선생은 아이들을 모아놓고 본때 2011에서 보일 본때뵈기를 단체로 연습을 시키기 시작했다. 평소에 하던 대로인지 모두가 막힘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본때뵈기를 보였고 그 뒤에 더 보일 일부 견주기도 보였다.


결련택견협회에서 주관하는 본때대회는 전통을 소홀히 하지 않고 거기에 현대적인 창의성을 덧붙인다는 모토를 지니고 있다. 그렇기에 택견 수련자가 아닌 다른 무술가들이라도 자신들이 수련하는 무술의 기본기에 새로운 창의성을 덧붙여 표현하면 그것이 높은 점수로 이어지게 되며 실제로 본때 2010에서는 태극권 수련자가 종합 대상을 받기도 했다.

전통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이며 나아가 미래를 지향한다는 모토로 열리는 본때2011은 무술가들의 축제라고 불리워도 무리가 없다. 부디 택견만이 아닌 다른 무술에서도 팀, 개인으로 출전해서 자신이 하는 무술의 정통성도 생각하고 또 현재의 자신의 모습, 그리고 나아가 자신과 자신이 수련하는 무술의 미래성도 고민하는 계기와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단체전 우승을 향한 소망을 담아 손가락으로 1을 만들어 보이는 오산 결련택견 전수관.

TKB 미디어팀 飛流.


반응형
Posted by pengpeng
,
반응형




'택견' 이 드디어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국립국어원 표준어 반영에 대한 기사]

본래 한국의 맞춤법이나 오래된 전통이나 '태껸' 이 표준어였고 심지어 '택견대회' 가 '견' 자 때문에 개싸움이 아니냐는 전화도 걸려오던 시절도 있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

한국의 맞춤법과는 다르게 무형문화재 지정 명칭은 '택견' 이었기에 그간 택견에 대한 글이나 기사가 나오면 태껸이 맞다 택견이 맞다로 쓸데 없는 논쟁이 불거지기도 했던 만큼 이번 국립 국어원의 택견 표준어 반영에 대한 기사는 분명 환영할 만하다.

다만 자장면과 짜장면 문제와는 조금 다르게 아직 문제의 소지는 있어 보인다. 이전에 적었던 것처럼 대한검도회와 대한검도협회의 유사명칭 문제로 피해자가 발생한 전적이 있는 만큼 택견도 대한택견연맹과 대한태껸연맹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법도 없기 때문이다. 아직은 택견의 덩치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기우라는 시각도 있지만 분명 짜장면 문제와는 다른 문제가 존재한다.

그것이 그냥 기우로 끝나버리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며 나도 그것을 바란다. 그래도 또 한걸음 나간 것이 어디인가. 택견의 표준어 등재를 위해 자료를 보내고 노력한 대한택견연맹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반응형
Posted by pengpeng
,
반응형


현 UFC 미들급 챔프이자 최다 타이틀 방어기록을 가지고 있는 안데우손 '스파이더' 실바가 TKO승을 거두고 타이틀 방어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13년만에 브라질 컴백 이벤트이자 개최지인 브라질의 수도 히우 지 자네이루(Rio de Janeiro) 현지 시각으로 27일 개최된 UFC의 이벤트 UFC 134 'Silva vs Okami'에 출전한 실바는 2006년 비제이 팬의 단체 럼블 온더 락에서 업킥 반칙으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던 일본인 파이터 오카미 유신을 상대로 9번째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습니다. 

사우스포인 오카미의 신경을 거드리는 잽과 케이지에서의 그레코 압박을 완벽하게 방어해 낸 뒤, 라운드 종료를 알리는 혼이 울리기 직전, 상대의 목 부위를 착 감는듯한 깔끔한 하이킥까지 뿜어내며 1라운드를 챙긴 실바는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특유의 타격 깨방정(?)으로 오카미를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UFC 134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결국 실바는 왼쪽으로 살짝 돌며 뿜어내는 라이트 스트레이트와 훅 카운터로 두 차례나 오카미를 엉덩방아를 찧게 만들었고, 훅 카운터 히트를 당한 후 그라운드에서 실바를 밀어내려 할 뿐 이렇다 할 반격을 해내지 못하는 오카미를 파운딩으로 연타, TKO승을 따내며 오카미와의 오랜 악연(?)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TUF 시즌 1 우승자 겸 자신과 마찬가지로 라이트헤비급 챔프를 지냈던 포레스트 그리핀과 47개월만에 재격돌에 나선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는 난타전 중 자신의 펀치에 살짝 걸렸으나 그다지 데미지가 없이 앞으로 걸려 넘어졌던 그리핀을 놓지지 않고 파운딩 연타로 제압 , 예상보다 손쉽게 리벤지를 달성했습니다.  

TUF 시즌 9 우승자 로스 피어슨과 강력한 무에타이 타격의 링 오브 컴뱃 챔프 에드손 바르보자의 격돌에서는 끊어치는 빠른 숏 블로우를 앞세운 인파이팅의 피어슨과 킥과 카운터 중심의 아웃파이팅의 바브로자가 라운드를 주고 받는 격전 끝에 2-1 판정으로 바르보자가 스플릿 판정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크로캅을 포함한 4연승 행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대주 브랜드 샤우브와 격돌한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는 샤우브의 빠른 타격에 몰리는 듯한 인상을 주었으나 압박을 계속한 끝에 상대가 케이지에 등을 댄 틈을 놓치지 않고 스트레이트와 훅 컴비네이션에 이은 연타 컴비네이션으로 첫 자국내 경기를 TKO승으로 결정지었습니다. 

SRC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11전 무패의 신흥 기대주 스타니슬라브 네드코프는 사우스포인 상대 루이즈 케인의 타격에 거리를 잡지 못하고 고전했으나 케인의 타격에 오버핸드 크로스를 날리는 위험을 감수한 작전을 고수, 훅 카운터로 데미지를 입힌 뒤 추가 타격으로 라운드 종료 40여초를 남겨두고 역전 TKO승을 거뒀습니다.  

실력자 임에 틀림 없지만 최근 4경기 중 3경기를 패하는 등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베테랑 스펜서 피셔와 격돌한 2006년 잇츠 쇼타임 MMA 타이틀 홀더 티아고 타바레스는 브라질리언다운 유술 베이스의 끈질긴 테이크다운과 그래플링 압박으로 피셔를 괴롭히다가 2라운드 중반 그라운드 파운딩으로 승리했습니다.

한국계 벤 핸더슨에게 연승행진을 마감한 짐 밀러의 형제 댄 밀러와 격돌한 노게이라의 팀 메이트 후지마르 팔할레스는 특유의 상대하기 까다로운 그라운드 스킬에 더해 1라운드 앞차기 그로기 등 타격기까지 곁들여가며 한 수 위의 경기를 이끌어가다 심판전원 일치 판정승리, 밀러 형제의 근심을 더해주었습니다.

UFC 데뷔전에 나선 미 정글파이트 웰터급 챔프 에릭 실바는 슈토 챔프 루이즈 하모스를 경기 시작 40여초 만에 터진 레프트에이은 엇박자 라이트와 이어지는 사이드에서의 파운딩으로 손쉽게 제압,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하파엘 아순상, 파울로 티아고 등 현역 UFC 브라질리언 파이터들도 각각 판정으로 일승을 챙겼습니다.  

[UFC 134 'Silva vs Okami' 결과]

12경기
: 안데우손 실바 > 오카미 유신 (TKO 2R 2:04
) * 미들급 타이틀 전

11경기: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 > 포레스트 그리핀 (TKO 1R 1:53)
10경기: 로스 피어슨 < 에드손 발보자 (TKO 1R 4:28)
09경기: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 브랜던 샤우브 (KO 1R 3:09)
08경기
: 루이즈 케인 < 스타니슬라브 네드코브 (TKO 1R 4:13)

07경기
: 티아고 타바레스 > 스펜서 피셔 
(TKO 2R 2:51)
06
경기: 후지마르 팔할레스 > 댄 밀러 (판정 3-0)
05경기: 파울로 티아고 > 데이빗 미첼 (판정 3-0)
04
경기: 하파엘 아순상 >조니 에드아르도 (판정 3-0)
03경기: 에릭 실바 > 루이즈 하모스  (TKO 1R 0:40)
02경기: 유리 알칸타라 > 필리페 아란테스 (판정 3-0)
01
경기: 이브스 자봉 > 이안 러브랜드 (판정 2-1)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다섯 살 훈이의 감독놀이

 

다섯 살 훈이는 서울을 연고로 하는 LG 트윈스의 감독입니다. 성격만 좋기로 유명했던 훈이는 요즘들어 짜증이 부쩍 늘었습니다. 분명히 유치원에서 좌투수엔 우타자가 강하고, 우타자에겐 좌타자가 강하다고 배웠는데 그리고 좌투수에 우타자가 강하고 우투수에게 좌타자가 강한 것은 야구 최고의 명문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메이저리그,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통하는 상식인데 LG 팬들만 아니라고 박박 우깁니다. 맨날 좌우놀이만 한다고 뭐라 합니다. 이건 야구계의 기본 상식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언제 주민 투표라도 한 번 붙여 보든가 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사진 : LG 트윈스]


훈이는 오늘도 짜증이 났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믿음이 있고, 친구는 꼭 믿어야 한다고 교회에서 배웠는데, 주키치가 7회에 나 좀 믿어주세요~ 라고 해서 믿고 맡겼을 뿐인데, 그 믿음이 잘못됐다고 뭐라고 합니다. 주키치에게 주느님이라고 부르면서 말입니다. 볼넷 하나 더 줬음 바꿔주라고 하는데, 다섯 살 훈이가 가지고 있는 사나이의 의리는 그런 게 아닙니다. 한 번 믿으면 끝까지 믿어야 합니다. 왜 자꾸 나의 믿음을 방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훈이는 이제 정말 화가 나려고 합니다.

 

메트로가 요즘 몸이 안 좋아서 아래 동네에 가서 좀 쉬다가 오라고 내려 보냈습니다. 그럼 이제 팀을 이끌 주장은 잉금님 입니다. 요즘 잉금님은 포수를 보다가 지친 것 같아 지명타자로 내 보냈습니다. 근데 잉금님이 피곤한지 계속해서 삼진을 당하는 겁니다. 오늘만 삼진 4번에 외야 플라이 한 번을 당했습니다. 타자는 통계상으로 보면 3번 나가서 한번은 안타를 치면 훌륭한 타자. 아무리 못 쳐도 4번 나가면 한번은 안타를 칩니다. 오늘은 5번 나가서 하나도 못 쳤으니 당연히 6번째는 안타입니다. 운이 좋으면 홈런입니다. 그런 타자를 바꿔서 다른 타자를 내보내라니 이것은 잉금님에 대한 모독입니다. 오늘 득점 기회를 다 날렸다고 해서 바꾼다는 건 있을 수 없습니다. 훈이는 정말 화가 나려고 합니다.

 

훈이는 이제 정말 울고 싶습니다.

 

이대형을 이택근으로 바꾼 것은 이택근이 오늘 1군으로 올라왔는데 얼마나 타석에 들어가 보고 싶었겠습니까? 당연히 타석에 한 번 들어가봐야죠. 솔직히 우리끼리 이야기인데 이대형은 오늘 안타도 치고 도루도 하나 했으니, 두번 치긴 힘들지 않겠습니까? 이건 야구의 상식입니다. 작은 이병규 보고 싶다고 애걸복걸 할 때는 언제고 1년 만에 나온 타자를 그런 타이밍에 내보내냐고 따지면 정말 훈이는 울고 싶습니다. 왜 내 마음을 몰라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훈이는 이제 정말 환장하겠습니다.

 

연장에 역전을 당했습니다. 세이브 전문은 송신영이고 역전승 전문은 임찬규 입니다. 우리 행운의 상징인 예쁜 '똥 강아지'라고 부를 때는 언제고 역전승의 상징인 임찬규를 마운드에 올렸다고 뭐라고 합니까? 우리는 지금 내일을 걱정할 여유가 없습니다. 1 1승이 매우 소중합니다. 오늘 1승 못하면 4강 가을야구에 못 갈지도 모릅니다. 지금 내일을 걱정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팬들은 이걸 모릅니다. 환장하겠습니다.

 

훈이는 이제 정말 못해먹겠습니다.

 

이제 팬들이 왜 번트를 안대냐고 막 따집니다. 얼마 전에 시합마다 번트 대다가 잘린 감독을 봐놓고 이건 대놓고 나보고 그만두란 이야기하는 건지 정말 울고 싶습니다.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무릎이라고 꿇고 내가 펑펑 울어야 날 믿어줄지 모르겠습니다. 팬들 중에 33%만 날 믿어주면 전 계속해서 서울의 LG 트윈스의 감독을 하고 싶은데 요즘 같아선 33%가 안될 까봐 걱정입니다.

 

오늘의 패배는 훈이를 믿지 못하고 불신하는 나쁜 무리들 때문입니다. 훈이는 분명히 말합니다. 팀을 4강에 올리려고 감독하는 게 아니라 리빌딩할려고 감독하는 겁니다. 여기 저기에 선수들을 막 데리고 오고, 잠실 야구장에 비가 많이 오니 빗물 잘 빠지라고 수로도 파고 그러라고 감독으로 온 겁니다.

 

그럼 전 그만 이야기하고 급식 먹으러 갑니다.

 

훈이의 일기 끝!!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딴지여~

기사를 훅 팔아제껴라~








나는 꼼수다 티셔츠란다..........



딴지일보에서 발행하는 나는 꼼수다가 유행을 넘어서 광풍으로 다가오고 있다. 2011년 대한민국에 살고 있거나. 대한민국과 관련이 있거나. 한글을 알거나, 한국어를 한다면 누구에게나 한 번쯤 들어보라고 하고 싶다.

같은 언론계(?)에 종사하는 종사자로서 딴지에게 기사를 팔라고 제안해주고 싶다.

무술과 격투기의 모든 것. MooZine 을 운영하면서 우리 역시 수익은 제로다.

MooZine이 딴지보다 슬픈 것은 MooZine은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글을 올려도 수익률이 제로다!! 오호 통재라 할 수 있다.

 MooZine이 딴지보다 기쁜 것은  MooZine은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서버 비용이 필요없다. 그냥 티스토리에 얹혀서 그냥 간다. 일년에 도메인 비용 22,000원인가가 들어갈 뿐이다. 그러니 좀 민감한 이야기를 쓰면 누군가 기분 나쁘다고 DAUM에 연락을 하면 그 기사가 블라인드 처리된다. 아 그러시면 기분이 좋아지시는지 고소는 안한다. 그래 뭐 좋은게 좋은거야~ 우리는 할 이야기 했잖아. 라면서 셀프 위안을 한다.


나는 꼼수다를 즐겨듣는 애청자로서 딴지 후원글을 보고 조낸 슬프면서 기뻣다고 말하고 싶다.

수많은 사람들이 십시일반 만원씩 보내준다니 기쁘다. 아 그렇게 살아가야 하다니 슬프다. 딴지에게 꼿꼿하게 서서 글 값을 받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딴지일보는 선금으로 구독료를 받아라.

만원이든 십만원이든 선금으로 구독료를 먼저 받아라. 그리고 글 아래에 자율 글값 시스템을 도입하라. 글위에 도입해도 상관없다. 자기가 그 기사를 읽고~ 오 난 이글을 읽고 300원어치 기쁨을 얻었어~ 1200원어치 지식을 얻었어. 라고 생각한다면 자율적으로 1200원!! 을 클릭하는 거다.

그럼 30,000원을 미리 적립한 사람의 30,000 포인트에서 1,200포인트가 까이는 거다. 적립금을 다 쓰면 또 적립하면 된다. 제대로 된 글 값을 받으니 구걸을 할 필요가 없다. 구독자는 조낸 양심껏 내면 그만이다. 내기 싫은 개새끼는 안내면 그만이다.

물론 이런 폭발적인 인기에 들어오던 딴지 독자가 이 인기가 끝나면 딴지에 안 들어오는 독자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30,000 포인트를 적립하고 2,300 포인트만 쓰고 안 들어올지도 모른다. 그럼 뭐 어떤가 그냥 낙전 수입이니 라고 생각하라. 땡 잡았다~ 아닌가?

글 값 제대로 받아먹고 살기란 조낸 힘들지만 그래도 힘내길 바란다.


혹 딴지에 후원을 하고 싶다면 아래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hannaray.com/?p=405


아래가 딴지일보 계좌란다.

기업은행
14804872504018
(주)딴지그룹

SC제일은행
229 20 281373
(주)딴지그룹





얼마전 격투기 시합장에서 딴지일보 기자와 이런 이야길 주고 받은적이 있다.


딴:  대한민국에서 격투기 선수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무: 왜요?
딴: 저렇게 시합하고 100만원도 못 받는다면서요?
무: 그렇죠 뭐~
딴: 대한민국에서 격투기 선수하는건 미친짓 같아요
무: 뭐 무진이나 딴지일보 기자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딴: 뭐~ 그렇네요~


에잇!!! 여기까지만.....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전 센고쿠 페더급 챔프 겸 현역 페더급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 말론 산드로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 상대의 하이킥에 실신 KO로 패하며 북미 첫 메이저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나자레노 말라가리에를 판정으로 꺾고 벨라토어 2011년 섬머시리즈 페더급 토너먼트 결승티켓을 거머쥐었던 산드로는 개최지인 미국 코네티컷 주 현지시각으로 20일 한국시각으로 21일 개최된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 48에 출전, 전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 팻 커런을 상대로 BFC 토너먼트 결승전에 나섰습니다.

산드로는 점핑 니킥을 노리는 상대 커런을 라이트 훅으로 격추시키는가 하면, 쌍방이 동시에 로우킥을 날리는 로우킥 대결에서도 한층 깊숙하고 날카로운 로우킥을 선사하고, 커런의 3연 잽 컴비네이션을 모두 피해내는 뛰어난 동체 시력에 이은 카운터까지 선보이며 1라운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2라운드 중반까지만 해도 이렇다할 클린 히트는 만들지 못했지만, 커런의 왼쪽 눈가에 컷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놓지 않았던 산드로는 이 컷에 위축이 된 커런을 바디 훅 등의 다채로운 타격으로 압박했으나 커런의 잽 컴비네이션에 이어진 오른발 돌려차기를 미쳐 피하지 못하고 기절, KO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엘리트 레슬러이자 7전 무패의 현 벨라토어 헤비급 챔프 콜 콘래드와 논 타이틀로 격돌한 40여전의 베테랑 폴 부엔텔로는 관객들로부터 야유가 쏟아질 정도의 소극적인 경기로 일관하다가 적극성과 점수, 심지어 클린히트 수까지 상대 콘래드에게 밀리는 베테랑답지 못한 졸전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기록했습니다.

전 UFC 챔프 리코 로드리게즈는 '킴보 킬러' 세스 페트루젤리와의 일전에서 재빠른 버터 플라이가드로 페트루젤리를 묶어 놓는 등 뛰어난 그래플링 기술을 선보이며 나름 분전했으나 페트루젤리에게 뛰어들다가 허용한 라이트 훅 카운터에 반 혼절, 이어지는 파운딩에 TKO패로 12승까지 이어온 연승행진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TUF 시즌 7의 캐스팅 맴버이자 5차례나 팬암 주짓수 챔피언을 지낸 실력파 댄 크레이머는 타격과 레슬링, 그래플링  모든 면에서 우위를 점하는 거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손에 넣을 것으로 점쳐졌으나, 3라운드 개시 직후 상대 제프 네이더의 카운터를 허용, 이어지는 연타에 역전 TKO패를 당했습니다.

이날 대회에 참전한 유일한 아시안계 파이터이자 TUF 시즌 1 준우승자인 스태판 보너의 팀 메이트 마츠다 타테키는 브라질계로 노게이라의 팀 메이트인 그래플러 사울 알메이다에게 1,2 라운드 연달아 백을 내주는 등 그라운드 게임에서 일방적으로 밀린 경기 끝에 판정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데니스 강의 팀 ATT의 라이언 퀸과 얼티메이트MMA의 수석코치 앤드류 칼란드렐리는 1라운드가 끝나기 전에 각각 서브미션 기술인 리어네이키드 초크와 기무라 락으로 상대 브렛 오테리와 맷 라이스를 제압, 1승씩을 챙겼으며, 5개월만에 BFC로 돌아온 닉 퍼커테도 호쾌한 엘보파운딩으로 복귀전을 TKO승으로 장식했습니다.

[BFC 48 '2011 Summer Serise FeatherWeight Tournament Fianl' 결과]

09경기: 팻 커런 > 말론 산드로 (KO 1R 4:00) * 섬머시리즈 페더급 토너먼트 결승전
08경기: 콜 콘래드 > 폴 부엔텔로 (판정 3-0)
07경기
: 리코 로드리게스 < 세스 페트루젤리 (TKO 1R 4:21)

06경기: 후안 바란테스 < 후네 나자레 (TKO 2R 5:00) *닥터스탑 
05
경기: 댄 크레이머 < 제프 네이더 (TKO 3R 1:04)
04경기: 닉 퍼커테 > 마크 그리핀  (TKO 2R 3:12)
03
경기: 앤드류 칼란드렐리 > 맷 나이스 (기무라 락 1R 3:55)
02
경기: 브렛 오테리 < 라이언 퀸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48)
01경기: 마츠다 타데키 < 사울 알메이다 (판정 3-0)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2004년 택견배틀 원년의 두 라이벌 경북 성주 전수관과 성균관대 명륜. 치열한 접전 끝에 첫 번째 결승전에서는 이규범 선수가 배승배 선수의 마구잽이를 되치면서 명륜이 승리했고 이후 다시 만난 2006년의 결승전에서는 배승배 선수가 김성복 선수를 메치면서 성주가 승리했다.

시간이 흘러 그 멤버들은 이제 냉혹한 아수라가 들끓는 사회로 떠났고 그 후지기수들이 자리를 채웠다. 과거 전설의 택견배틀을 기억하며 남아있는 멤버는 장희국 선수와 배정석 선수 둘 뿐......(이렇게 쓰니까 배정석 선수가 원로가 된 느낌이다-_-;) 나이를 먹은 사람은 그가 키운 선수들로 평가를 받는다던가 하는 말이 바람결에 들려오기도 하는데 과연 다시 맞붙은 이 라이벌전의 승패는 어떻게 되려나?

안종석 선수가 성주의 선봉으로 출전했다. 해설은 첫 선수가 너무 강한 선수가 나와 명륜에서 당황했다고 하는데...사실 성주에서 약한 선수라는게 존재하던가-_-;; 어쨌든 명륜은 전인기 선수. 중심에 자신이 있는지 안종석 선수는 초반부터 강한 엎어차기를 날려대기 시작했다. 전인기 선수의 후려차기를 안종석 선수가 낚시걸이로 반격했지만 거리가 멀어서 무위에 그쳤고......역시 엎어차기를 강하게 차댔고 바로 윗발질도 날카롭게 올라갔다. 전인기 선수는 그런 안종석 선수의 공격에도 페이스를 흩뜨리지 않고 적절한 반격과 방어에 들어갔다. 안종석 선수는 자신이 붙었는지 맹렬한 공격을 하다가 전인기 선수의 오금을 잡아챘다. 어...근데...??? 오금을 잡아 자신에게 당기다가 되려 자신이 먼저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명륜 승!! 얼래?-_-;;;


안종석 선수도 황당하다는 듯이 웃으며 들어갔다. 보아하니 잡고 밀어붙이면 장외가 될 듯 해서 오금을 잡아당겨 반대편으로 메치려고 했는데 전인기 선수가 생각보다 가볍고 그에 비해 안종석 선수의 당기는 힘이 너무 강하다보니까 중심이 흔들렸나보다 아이고 ㅋㅋㅋ

성주의 다음 선수는 손병준 선수......안 그래도 그렇지 않을까 했는데. 방금 전의 경기를 보니 전인기 선수가 엎어차기를 많이 허용하길래 완전히 상극인 상대가 될 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여튼 경기 시작. 역시나 강력한 엎어차기로 손병준 선수가 포문을 열었다. 몇차례 엎어차기가 들어갔고 드디어 전인기 선수가 인상을 찡그리며 다리를 들어올렸다. 데미지가 들어갔다는 소리...틈을 놓칠세라 손병준 선수가 잡는 척하며 윗발질을 올렸는데 올라가다가 만 그 발질이 전인기 선수의 옆구리를 정통으로 가격했고 전인기 선수가 스르륵 넘어졌다.

경고가 한차례 주어지고 다시 경기 재개. 손병준 선수는 무리한 윗발질은 올리지 않고 전인기 선수의 왼쪽 허벅지에 다시 한차례 강력한 엎어차기를 가격했다. 가격 당한 전인기 선수가 인상을 찡그리며 다리를 만지는 순간 손병준 선수가 재차 엎어차기! 그렇지만 전인기 선수가 번개같이 그걸 잡아내며 외발쌍걸이를 했고 손병준 선수는 그대로 중심을 잃고 앞으로 넘어가 버리고 말았다. 위기를 승리로 이끈 전인기 선수의 모습에 환호가 일어났다.


본래대로라면 손병준 선수가 잡아냈어야 하는 계획 같았는데...강호동 감독님이 배정석 선수에게 이리저리 바쁘 지시하시는 것을 보니 다음 선수는 배정석 선수인가보다. 아니나 다를까 배정석 선수가 출전. 과거 대전의 산 증인으로 남아 있는 배정석 선수의 등장. 그 전설이 요즘은 보라, 미르의 시연에 맞아주는 역할인게 안습이지만...-_-

2004년에는 작은 체구에서 뒤집기가 주특기였지만 이제는 아랫발질에 윗발질도 시원시원하게 올라가는 올라운드 택견꾼이 되어 지친 전인기 선수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배정석 선수가 순간 전인기 선수의 양 활개를 아래로 뿌리치며 그대로 들어가 오금잽이를 하며 전인기 선수를 땅에 넘어뜨렸다. 그렇지만 장외라는 판정......이에 이의제기가 들어왔다. 좀 판단하기 애매하긴 한데...어떻게 판정이 나려나. 판정 결과는......장외가 맞다는 판정.


한번 당해서 그런지 전인기 선수는 활개로 밀어내며 배정석 선수의 접근을 차단했다. 하지만 배정석 선수가 오히려 그걸 역이용해 다시 활개를 뿌리치며 오금잽이를 들어갔고 이번에는 번쩍 들어올려서 위로 넘겨버리는 방법을 사용하며 전인기 선수를 메쳤다. 배정석 승!

명륜에서 장현석 선수가 출전. 다무와의 경기에서 이전국 선수를 잡아내는 근성을 보여주었던 선수다. 장현석 선수는 거리를 두며 배정석 선수의 접근을 사전에 막으려는 듯 했다. 그러자 배정석 선수는 아예 더 접근하며 장현석 선수를 몰았다. 그렇게 장외로 빙빙 도는 것을 어필시켜 경고를 줄 수 있으니...그러던 찰나 배정석 선수가 번개 같은 발따귀로 장현석 선수를 가격했다. 배정석 승리!!

뒤이어 강호동 감독님의 딸인 미르가 등장해서 가뜩이나 힘들어 죽겠다는 배정석 선수를 두들겨 패는(...)이벤트가 있었다.(......)-_-;;;


고비의 순간, 명륜에서는 김정민 선수를 내보냈다. 김정민 선수가 덜미를 잡으며 돌격해 오는 것을 배정석 선수가 그대로 메치나 싶더니 이번에는 반대로 흘려서 순간 김정민 선수가 힘이 풀리게 하고 그것을 다시 엉덩걸이로 메쳐...!!!

......뭔 말인지 알아듣기 힘들테니 영상 참조-_-;; 하여튼 배정석 선수의 초살 승!!! 저울추가 성주 쪽으로 기울었다.

명륜의 네 번째 선수는 박병준 선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올킬을 기록했던 선수다. 시작부터 배정석 선수가 발따귀를 시작했고 그것을 어필하다가 배정석 선수는 경고를 먹어버렸다. 이 점은 다른 선수들의 경기에서도 종종 나오는 좀 아쉬운 점인데 이의제기를 하더라도 감독이 해야 하고 또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을 해야 한다. 태권도 경기를 보면서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모습이 바로 한 대 맞추고 자신이 맞췄다고 어필하며 손 흔들며 펄쩍 뛰며 환호하는 모습인데......그런 비슷한 모습이 택견판에서는 좀 안 보였으면 좋겠다. 이 점은 각 팀에게 좀 더 교양이 필요할 것 같다.

하여튼 박병준 선수는 예상외로 적극적으로 공격에 들어갔다. 초반에 윗발질에 두차례나 맞을 뻔 해서인지 접근전을 했지만 성주의 선수들이 진짜 강한 건 접근전...아이고, 역시나 예상대로 중심을 잔뜩 낮춘 배정석 선수가 오금을 잡아채더니 순식간에 자세를 바꿔 장외에서 장내로 들어오면서 박병준 선수를 눕혀버렸다. 장외에서 장내로 순식간에 자리를 바꾸는 저 품놀림은 아무래도 굉장히 연습을 많이 한 모양이다.


결국 명륜의 마지막 선수로 김재흠 선수가 나왔다. 이대로 배정석 선수의 판막음이 될지 아니면 명륜의 역전극이 펼쳐질지......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배정석 선수를 잡는다면 흐름을 가져올 수도 있을 듯 한데. 이전 선수들이 모두 접근전에서 패한 것을 의식해서인지 김재흠 선수는 묘하게 거리를 주지 않으며 간격을 벌렸다. 마지막 선수라는 것 때문인지 김재흠 선수는 매우 신중하게 경기를 끌어나갔고 절대 무리하게 반격하지도 않았다. 배정석 선수가 경고 하나가 있다는 점도 작용한 듯 하고 반대로 배정석 선수 역시 무리한 올킬을 노리지 않아서 경기는 팽팽한 신경전으로 들어갔다. 몇차례 배정석 선수의 위협적인 공격을 잘 방어해 낸 김재흠 선수는 결국 경고승을 가져갔다. 이제 두명만 더 이기면 된다 ‘두’ 명만-_-;

성주의 남은 선수 중 장희국 선수가 등장했다. 발질이 굉장히 빠른 선수라서 김재흠 선수의 묘한 간격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어디 보자. 장희국 선수는 김재흠 선수의 간격을 뚫고 들어가며 간간히 아랫발질을 갈겨대며 덜미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얘상 외로 욋발질은 좀 아끼는 모습이 보이는데...곁차기가 한 차례 올라갔는데 김재흠 선수의 위빙으로 인해 무위로 돌아갔다. 오히려 장희국 선수의 아랫발질의 탐으로 김재흠 선수가 딴죽을 꽂아 넣으며 중심을 흔드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성주 전수관의 무서운 점이라면 어느 경기든 평상심을 잃지 않는 모습이다. 장희국 선수 역시 별로 급할것도 없이, 그렇지만 기회가 올 때는 기다리며 신중하게 경기를 끌어나갔다. 이를 받는 김재흠 선수도 비슷한 자세였는데 그러 모습이 답답했는지 장희국 선수가 뒷발로 큰 엎어차기를 한 차례 강력하게 날렸다. 경기 종료 30초 전......이대로라면 두 선수가 다 패하지만 승리는 성주 전수관이 가져간다. 10초전...김재흠 선수가 오금을 잡아챘지만 장희국 선수가 그것을 기다렸다는 듯이 뒤로 흘리며 땅에 꽂아 버렸고 그대로 경기는 끝이 났다.



이렇게 후지기수들의 라이벌전은 성주 전수관의 승리로 끝났다. 장희국 선수가 마지막에 되치기를 하는 모습과 2004년 배승배 선수가 마구잽이를 들어가는 것을 이규범 선수가 흘려버리는 그 장면이 겹쳐보였다. 그대로 리벤지에 성공한 듯한 느낌이 드는 경기.

경기 시간 5분을 다 쓰면서도 팽팽하게 맞서는 이런 경기는 길어도 재미가 있다. 택견이 워낙 단판에 승부가 갈리는 것도 있겠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임하는 그 모습. 승리하기 위한 강한 집념으로 집중하는 모습 자체가 관중들에게도 전해지기 때문이 아닐까? 또한 패배한 선수라도 웃으며 서로 포옹하는 모습도 택견이 가져다 주는 재미와 감동일 것이다.

이렇게 승부는 났고 이제 성주 전수관은 명륜의 몫까지 어깨에 짊어지고 4강으로 향했다. 안암비각패와의 경기에서 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by 곰=ㅅ=)/

TKB 미디어

반응형
Posted by pengpeng
,
반응형



드디어 대망의 8강전의 시작을 알리는 첫 경기. 그 포문은 안암비각패와 강동 전수관이 열게 되었다. 날씨가 구리구리 하더만 비는 오지 않아서 천만 다행이다. 언제나 하는 소리지만 제발 어서 빨리 돔구장은 안되더라도 야외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대형 천막이라도 좀 되기를......택견배틀 게시판 보니까 부하가 걸려서 아직 그런게 안된다던가 그렇던데 미사일 개발 그만하고 이런 실용적인 것부터 좀 개발하라고!! 소는 누가 키워 소는!!(응?)

하여튼......안암비각패의 선봉은 윤홍덕 선수. 붙었을 때 굉장한 진가를 발휘하며 택견이 유술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선수로 빨간 바지 류병관 선생님이 ‘택견을 굉장히 잘 하는 친구’ 라고 하셔서 부담 백만배를 안고 경기에 임했지만 번번히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선수......반면 낚시걸이 징크스가 있는 선수기도 하다-_-;

강동은 차승원 선수. 시작하자마자 차승원 선수가 들어찧기를 시도했지만 빗나가고 윤홍덕 선수의 잡아채기 또한 무위로 돌아갔다. 활개움, 아랫발질로 신중하게 상대를 견제하는 두 선수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선수들이야 피를 말리는 신경전이겠지만 나야 그저 하루하루 구경만 하는 구경꾼일 뿐. 차승원 선수는 곧잘 낚시걸이를 하려는 모습이 보였지만 윤홍덕 선수도 품을 재게 놀리며 잘 피해내다...오오!! 품이 빨라지나 했더니 바로 들어찧기!! 조, 좋다...-ㅁ-

강동의 두 번째 선수는 전필홍 선수. 유연성이 좀 떨어지는 듯 보이지만 비각술이라는 택견을 잘 살려서 펄쩍펄쩍 솟구치기를 잘하는 선수다. 지난번에 그러다가 낚시걸이에 당했는데 과연 오늘은...? 아...아직 그 약점을 잘 극복하지 못했구나...오금을 잡아챈 윤홍덕 선수가 그대로 반댓발 오금걸이를 하며 넘겨버렸다 ㅠ_-

강동의 세 번째 선수는......김태윤 선수. 두 선수가 품을 놀며 상대와 접전을 벌여가는 모습을 보니 참 택견이 많이 자라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워낙 택견을 좋아해서 부산 구덕 체육관의 1회 택견대회부터 지금까지 봐왔지만 보다보면 감개가 무량 ㅠ_-......하는 사이에 윤홍덕 선수의 옆발따귀가 올라갔다가 빗나가고...오오! 그러자마자 다시 오금을 잡아채며 김태윤 선수를 그대로 밀어붙여 넘겨버렸다. 기세가 오죽 거셌으면 본인도 앞으로 발라당을......(고, 고양이냐;)


강동의 마지막 선수는 김유신 선수. 강적을 맞아 안암에서 쑥덕쑥덕 작전을 윤홍덕 선수에게 불어넣고 있었다. 하지만 절대불리인 상황인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윤홍덕 선수는 이전과 다름 없이 신중하게 경기를 펼치면서 앞발을 들었다 놨다 하며 속임수 떡밥을 던지기도 했다. 물론 거리를 준 상태라서 잡아채이더라도 쉬이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김유신 선수가 뒤로 품을 빼며 번개같이 곁차기를 올렸다. 마치 검도 시합에서 퇴격(退擊)같은 멋진 모습!!

신장의 차이가 있는 것을 의식했는지 윤홍덕 선수가 두발당성 들어찧기를 시도했고 뒤이어 바로 다시 연공에 들어갔지만 김유신 선수의 긴 후려차기에 다시 물러났다. 일진일퇴(一進一退)의 공방이 이어지며 보는 사람을 긴장하게 했다. 한순간, 황소처럼 돌격하는 윤홍덕 선수의 오금잽이를 바로 힘을 역이용하며 뒤로 물려버리는 김유신 선수의 테크닉이 돋보였다. 경기 시간이 어지간히 흐르고 이제 불리한 것은 강동 쪽...선수가 네명만 나와서 이대로 가면 강동의 패배가 된다. 30초전......김유신 선수가 마음이 급했는지 솟구쳐 곁차기를 시도했다. 10초전...아...!! 경기가 끝나는 순간 김유신 선수의 필사적인 엉덩걸이가 들어갔다. 오...!! 기사회생한 강동 팀...

이어 나온 안암의 선수는 권오희 선수. 좋은 체격에 강한 아랫발질로 김유신 선수의 체력을 야금야금 갉아먹기 시작했다. 안암이야 전혀 급할 것이 없으니 좋은 전략이긴 하다. 1대 1의 시합이 아닌 다수의 팀원들끼리의 경기이니......엇! 김유신 선수의 째차기를 권오희 선수가 잡아챘다. 그러더니 바로 덜미를 잡으며 딴죽! 김유신 선수가 살짝 뛰며 피했지만 이번에는 덜미를 눌러버리며 몰아가더니 뒤이어 바로 뒷걸이!!! 김유신 선수가 벌러덩 뒤로 넘어졌다. 오오 안암비각패의 승리!!!


지난번 경기에서 안암비각패의 감독님인 류대규 감독님이 곰에게 ‘아 내년에는 안암비각패에서 패라는 글자를 빼야겠어요. 어감이 너무 안 좋아.’ 라고 했는데 사실 그 패가 그 패(敗)도 아니고 패자(覇者)라고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었다.

패자란...패주(覇主) ·패왕(覇王)이라고도 한다. 예를 들면 제(齊)나라의 환공(桓公), 진(晉)나라의 문공(文公), 초(楚)나라의 장공(莊公), 오(吳)나라 왕 부차(夫差), 월(越)나라 왕 구천(勾踐) 등 ‘춘추(春秋)의 오패(五覇)’가 그 대표들이다. 본시 “인의(仁義)를 존중하는 왕도(王道)에 대해서 이것은 무력과 권모술수라는 패도(覇道)에 의해서 실력을 간직한 자”라는 맹자 등 유가(儒家)의 비난이 섞인 호칭이었으나, 전국(戰國) 말의 순자(荀子)가 그 존재를 인정한 것처럼, 그 후에 나타난 전국의 7웅(七雄)이나 진(秦) ·한(漢)의 황제 등, 시대의 필요성을 짊어진 군주의 명칭이기도 하다.

......라고 네이버 선생님께서 친절하고 명쾌하게 알려주셨다.(...)

한 경기 한 경기만 마지막 경기라는 각오로 임한다는 안암비각패. 과연 그들은 올해 택견배틀의 패자(覇者)가 될 수 있을 것인가?

......하지만 다음 경기가 성주 전수관이잖아. 틀렸어, 꿈도 희망도 없어ㅠㅠ

(안암비각패가 곰을 둘러싼다)

곰: 히익? 뭐, 뭐임??-ㅁ-
안암비각패: 와타타타타타타타타타~~~와타!!와타!!와타앗!!!
곰: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꾸웩!!!!!=ㅠ=
안암비각패: 넌 이미......
곰: ???@.@
안암비각패: ......살 쪄있다.
곰: 크어어어억!!!!!

by 곰=ㅅ=)/

TKB 미디어

www.tkbattle.com
반응형
Posted by pengpeng
,
반응형

WEC 라이트급 챔프 출신의 한국계 파이터 밴 핸더슨이 차기 도전자로 평가되던 강호 짐 밀러를 압도적인 경기 끝에 판정으로 꺾고 타이틀 도전 가능성을 높혔습니다.   

개최지인 미국 위스콘신 현지 시각으로 14일, 한국시각으로 15일 개최된 UFC의 미 방송국 VERSUS의 5번째 전용 이벤트 'UFC Live on Versus 5 Hardy vs Lytle'에 출전한 핸더슨은 현 UFC 라이트급 챔프와 No.1 랭커를 제외하고 패한 적이 없는 강호 짐 밀러를 상대로 UFC 2번째 경기에 나섰습니다.

센터를 차지하고 타격을 날려대는 밀러에 카운터로 방어했던 핸더슨은 기습적인 스탠딩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반격당했으나, 특유의 '깊은' 서브미션 회피력을 발휘, 오히려 테이크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며 상대의 기무라와 암트라이앵글 초크 등을 훌륭히 방어하며 타격을 퍼부우며 1라운드를 가져갔습니다.

                                [UFC Live on Versus 5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2라운드 들어서도 밀러의 묵직한 타격을 봉쇄하며 밀러를 케이지 쪽으로 몰아붙인 핸더슨은 깊숙한 니바와 힐 훅 등 치명적인서브미션을 꿋꿋히 견뎌내며 밀러의 안면에 컷으로 출혈을 일으키며 테이크 다운 및 슬램 함께 서브미션 시도로 노출된 밀러의 안면을 파운딩으로 공격하며 2라운드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한층 자신의 그레코 로만 레슬링을 경계하는 밀러에게 한 방을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던 핸더슨은 터틀 포지션을 차지하고 밀러의 쇄도를 봉쇄, 오히려 런닝식 테이크 다운으로 연계, 백마운트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거의 성공시킬 뻔하는가 하면, 파운딩연타에 이은 길로틴까지 퍼부으며 3라운드까지 차지, 결국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앤터니 페티스에 패하며 WEC 타이틀을 놓친 벤 핸더슨은 차기 타이틀 샷이 거의 확정적이던 짐 밀러에게 압승을 거둔 이번 승리로 현 챔프 프랭크 에드가와 도전자 그레이 메이나드 간의 승부가 나지 않는 경기의 연속으로 곤란해 있던 UFC 라이트급 타이틀 전선에 새로운 도전자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수퍼베테랑' 크리스 라이트와 슬럼프를 겪고 있는 영국 파이터 댄 하디 간의 이날의 메인이벤트에서는 서로의 머리가 뒤로 젖혀질 정도의 클린히트가 연속되는 수준높은 타격전을 3라운드 내내 계속하다 경기 종료 20여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하디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하이 길로틴 초크로 연결, 은퇴전을 한판 승으로 장식했습니다.   

벤 핸더슨에게 WEC 타이틀을 잃은 후, 절치부심 4연승인 도널드 세러니는 기대주 찰스 올리베이라와의 일전에서 레프트 스트레이트와 레프트 어퍼컷 컴비네이션으로 상대를 그로기 상태로 만든 뒤, 20여발의 알리 포지션에의 파운딩 연타로 손쉬운 TKO승을 거두고 연승행진을 계속했습니다.  

TUF 시즌 7의 준우승자 시비 댈러웨이를 만난 전 라이트헤비급 자레드 함만은 초중반까지 상대의 스피드에 밀리며 고전했으나, 2라운드 묵직한 니킥을 성공시킨 것을 계기로 완전히 주도권을 잡은 뒤, 길로틴 초크와 각종 타격으로 괴롭히다 사이드서 파운딩 연타로 미들급 데뷔 전에 TKO승을 써넣었습니다.

XFC 미들급 챔프이자 최근 5연승을 구가 중이던 호주 출신 카일 노크와 격돌한 TUF 시즌 3 출신의 실력파 그래플러 에드 허먼은 암바 등 자신의 장기인 공격적인 서브미션을 끊임없이 시도하며 노크를 몰아붙이다가, 노크의 왼 다리를 니 바 포지션으로 잡아내는데 성공, 힐 훅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TUF 시즌 12 출신의 '브루스 리' 알렉스 카세라스는 한 층 발전된 그라운드로 그래플링 강호 지미 헤티스와 유도식 테이크다운 공격과 브라보 초크, 암트라이앵글 초크 등 연달은 서브미션 공격에 시달린 끝에 스탠딩서 그라운드로 이어지는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종합 파이터인 마이카 밀러와 형제사이이자 TUF 시즌 5 출신의 콜 밀러는 중장거리에서 뿜어저 나오는 타격이 호평을 받고 있는 중견 파이터 티제이 오브라이언과 타격승부를 벌이다 2라운드 중반 오브라이언에게 길로틴을 시도, 탑마운트까지 따내며 길로틴과 넥크랭크의 혼합 서브미션으로 탭을 받아냈습니다.

반달레이 실바의 팀 메이트 제이슨 라인하트와 맞붙은 9전 8승의 신흥 기대주 에드윈 피가로아는 자신에게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라인하트를 뒤집어 내며 풀마운트로 포지션 리버스에 성공, 스트레이트와 엘보의 파운딩 컴비네이션으로 심판으로 부터 TKO 판정을 받아냈습니다. 

[UFC Live on Versus 5 'Hardy vs Lytle' 결과]

12경기
: 댄 하디 < 크리스 라이틀 (길로틴 초크 3R 4:16
)
11경기: 짐 밀러 <  밴 핸더슨 (판정 3-0)
10경기: 찰스 올리베이라 < 도널드 세러니  (KO 1R 3:01)
09경기: 아밀 사둘라 < 드웨인 루드윅 (판정 3-0)
08경기
: 시비 댈러웨이 < 자레드 함만 (TKO 2R 3:38)

07경기
: 조셉 베네비데즈 > 에디 와인랜드 
(판정 3-0)
06
경기: 에드 허먼 > 카일 노크 (힐 훅 1R 4:15)
05경기: 칼로스 베모라 < 로니 마르케스 (판정 3-0)
04
경기: 알렉스 카세라스 < 지미 헤테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12)
03경기: 콜 밀러 > 티제이 오브라이언 (길로틴 초크 2R 2:38)
02경기: 제이콥 볼크만 > 대니 카스틸로 (판정 3-0)
01
경기: 에드윈 피가로아 > 제이슨 라인하트 (TKO 2R 0:50)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북미의 메이저 종합격투기 이벤트 스트라이크포스의 하부리그 이벤트인 챌린저스의 18번째 대회, StrikeForce Challengers 18 'Gurgel vs Duarte'가 한국 시각으로 13일, 개최지인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12일 개최됐습니다.

조지 거젤과 존 듀라테 간의 전 TUF 출연자 간의 이날의 메인이벤트에서는 초반 거젤이 깔끔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편안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거젤의 테이크 다운 타이밍을 파악한 듀라테가 타격 카운터로 비교적 높은 타격 히트율을 기록, 판정으로 승리했습니다. 거젤의 분전이 무위로 돌아가 안타까웠던 경기.

노게이라의 대자이자 발레투도의 전설 프란시스코 실바의 제자 겸 양아들 다닐로 빌러포트는 3라운드 종료 전 타격을 연달아 허용하기는 했으나 UFC 웰터급의 강호 존 피치의 팀 메이트인 네이트 제임스를 유도 던지기 등으로 압박하며 1-2 라운드를 근소하지만 분명히 앞서 나갔음에도 불구, 심판진의 판정에 3-0 판정패를 당했습니다.

     [StrikeForce Challengers 18의 메인이벤터 거젤과 듀라테의 계체량 사진 ⓒZuffa LLC]

43차례나 경기를 치른 베테랑 팻 힐리는 특유의 레슬링 압박으로 상위 포지션에서 상대를 압박해댔으나 상대 에릭 와이즐리의 플라잉 니바(!) 등 다채로운 서브미션 시도와 침착한 하위 포시션에서의 뛰어난 타격 회피 등의 우수한 그라운드 능력에 밀려 판정승에 그쳤습니다.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출신의 엘리트 유도가 린다 로지는 사라 디 알레리오에게 플라잉 암바를 시도, 알레리오가 낸 소리를 구두(口頭) 탭으로 판단한 레프리에 의해 25초만에 찜찜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습니다. 판독상 암바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이론이 분분할 수 있었으나 당연히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국내 모 단체를 상기시켰던 일전.

퀸튼 잭슨의 팀메이트 루카스 레스와 스트라이크포스 2전째에 나선 나-숀 버렐은 시작하자 마자 레스의 테이크 다운에 그라운드를 빼앗기는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타격으로 곧 전세를 역전, 레스의 테이크 다운을 스프롤 등으로 막아낸 뒤 로우킥으로 상대를 주저앉히고 이어지는 파운딩으로 TKO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뛰어난 복서이지만 지난 스트라이크 포스 데뷔 전에서 패배를 기록한 레전시FC 웰터급 챔프 마이크 브론졸리스는 2라운드서 상대의 안면에 니킥을 박아넣고 3라운드에서 상대의 레프트에 큰 데미지를 입는 격전 중 상대 채드 레온하트가 자신에 로우킥에 얼굴을 들이미는 행운이 발생, 스트라이크포스 첫 승리를 TKO로 장식했습니다.

구 명문 BTT 소속으로 아나콘다 초크 개발자로도 잘 알려져 있는 유술가 밀턴 비에이라는 6연승 행진 중이던 영건 스털링 포드를 하이킥, 스탠딩 길로틴, 브라보 초크 등의 컴비네이션으로 괴롭히다가 라운드 종료 10여초 전 브라보 초크로 상대를 실신 시키는 인상적인 데뷔전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StrikeForce Challengers 18 'Gurgel vs Lytle' 결과]

09경기: 조지 거젤 < 조 듀라테 (3-0)
08경기
: 다닐로 빌러포드 < 네이트 제임스 (판정 3-0)

07경기
: 팻 힐리 > 에릭 와이즐리
(판정 3-0)
06
경기: 린다 로지 > 사라 디 알렐리오 (암바 1R 0:25)
05경기: 로이 존슨 < 데릭 머맨 (판정 3-0)
04
경기: 지안 빌리안테 > 키스 베리 (판정 3-0)
03경기: 나-숀 버렐 >루카즈 레스 (TKO 1R 2:09)
02경기: 마이크 브론졸리스 > 채드 레온하트 (TKO 3R 1:30)
01
경기: 스털링 포드 < 밀턴 비에이라 (브라보 초크 1R 4:49)

반응형
Posted by giIp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