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뉴스'에 해당되는 글 1553건

  1. 2022.04.09 [Boxing] 한국계 '불혹' 골로프킨, 일본 난적 무라타 료타를 KO로 제압, 3개 단체 타이틀 홀더 등극, 알베레즈 3차전 청신호
  2. 2022.03.27 [UOE 033] 블레이즈 카운터 TKO 후 타이틀 요구, 그라소는 우드 상대로 프로 첫 서브미션 승리
  3. 2022.03.27 [ONE X] 추성훈, 아오키 신야에 타격 TKO승, 함서희는 초반 버팅 데미지 불구 그라운드에서 완봉, 판정승리
  4. 2022.03.20 [RIZIN 34] UFC 출신 교포 쿠니모토 졸전 끝 판정패, DEEP 챔프 도미네이터 야마스는 하기와라를 서브미션으로 격침
  5. 2022.03.20 [UFN 204] 아스피널 전 벨라토르 챔프 볼코프를 서브미션 제압, 엘런은 페더급 복귀 후커에 타격 TKO승리
  6. 2022.03.13 [Bellator 276] 무패의 한국계 미들급 리거 에블렌, 판정승으로 챔프 게가드 무사시와의 타이틀 전 확정, 낙무아이 보리치도 난전 끝 판정으로 페더급 타이틀 전 권리 획득
  7. 2022.03.13 [UFN 203] 앙칼라에프, 전 타이틀 챌린저 산토스에 판정승리, 4연 KO패 모라에스 글러브 벗으며 은퇴암시
  8. 2022.03.12 [PCS 04] URCC, UA 워리어즈 챔프 출신 이도겸 경기 중 부상으로 TKO패, PFL 계약 실패
  9. 2022.03.06 [UFC 272] 코빙턴 옛 친우 마스비달에게 판정승리, 안요스는 5일만에 들어온 모히카노에 그래플링 우위 압승
  10. 2022.02.27 [UFN 202] 마카체프 땜빵 그린에 파운딩 TKO승 '파워업' 김지연은 역전 판정패배
  11. 2022.02.26 [Bellator 275] 미들급 챔프 무사시 날카로운 카운터로 3차 방어 달성, 카바나는 부상불구 근성의 판정승리
  12. 2022.02.23 [Rizin Trigger 2] 코이케 초크로 역전승리, 엘리트 레슬러 & 저먼 스플렉스 머신 쿠라모토 TKO 완승
  13. 2022.02.20 [Bellator 274] 레슬러 스톨리 네이먼에 판정승리, 전 챔프 코레쉬코프는 UFC 출신 랜카운터에 초살 KO승.
  14. 2022.02.20 [UFN 201] 힐 펀치 카운터로 1R KO승리, 다우카우스는 버저비터 초크로 UFC 2승째 추가
  15. 2022.02.13 [UFC 271] 챔프 휘태커 판정으로 4차 방어 달성, 헤비급 11위 투이바사가 엘보로 3위 루이스에 실신 KO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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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프킨 vs 무라타 포스터 제공=SPO TV]

올해 40을 맞이한 한국계 현역 복싱 레전드 게나디 'GGG' 골로프킨(40, 카자흐스탄)이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WBA 챔프 무라타 료타(36, 일본)를 KO로 제압, 현재 보유 중인 IBF, IBO에 이어 WBA 미들급 벨트까지 손에 넣었다. 

[자신과 열투를 벌여준 무라타에게 가운을 선물하며 위로하는 골로프킨]

20년 12월 카밀 셰레메타 전 이후 약 1년 반만인 9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개최된 복싱 이벤트에 출장한 골로프킨은 3년 간 WBA 미들급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던 어그레시브한 장신의 일본 복서 무라타 료타와 WBA 타이틀 전을 겸한 IBF, IBO 타이틀 2차 방어전에 나섰다. 

최근 불혹에 접어들어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골로프킨은 초반 바디샷을 앞세운 무라타의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듯 했으나, 차츰 자신의 장기인 잽과 아래에서 위로 꼽히는 독특한 괘적을 그리는 훅, 가드 사이로 꼽히는 펀치를 사용하며 대응해 나가기 시작했다. 

[무라타에게 라이트를 성공시키는 골로프킨]

경기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6R. 상대의 가드 사이로 마우스피스를 날릴 정도의 강력한 훅을 적중시키면서부터. 무라타는 쓰러지지도 않았고 곧바로 다시 덤비기 시작했지만 다음 라운드인 7R부터 펀치력과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지며 쌓인 데미지를 숨기지 못했고 이에 피냄새를 맡은 골로프킨이 무라타를 여러차례 몰아붙여 나갔다.

마지막 9R, 시작하자마자 무라타와 동시에 날린 크로스로 데미지를 안긴 골로프킨의 '사냥' 이 시작됐고, 필사적으로 대응했지만, 당장 레프리 스탑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흠씬 얻어맞던 무라타에게 돌아나오던 골로프킨의 펀치가 다운을 뽑아내자 무라타 측 코너에서 타올을 던져 경기를 포기했다. 깔끔한 TKO승리.   

이번 승리로 3개 단체 미들급 벨트를 손에 넣은 골로프킨은 자신의 프로 전적 중 유일한 오점인 1무 1패를 안겨준 산토스 사울 알바레스 바라간, 카넬로 알바레즈(31, 멕시코)와의 재대결을 무사히 진행시킬 수 있게됐다. 

한편 이날 함께 치러졌던 WBO 플라이급 세계 타이틀 전, OPBF 타이틀 전을 겸한 WBO 아시아 환태평양 라이트급 타이틀 전에서는 각각 챔프인 나카타니 준토(24, 일본)가 8R 레프티 스탑 TKO, 요시노 슌이치로(30, 일본)이 11R 테크니컬 판정으로 승리, 벨트와 프로 무패 기록을 지켜냈다. 


* 사진=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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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033의 공식 포스터]

UFC의 559번째 흥행이자 ESPN의 33번째 전용 대회인 UFC On ESPN 033 'Blaydes vs Daukaus' 가 한국 시각으로 27일, 개최지인 미국 오하이오 주 콜롬버스 현지 시작으로 26일, 네이션와이드 아레나(NationWade Arena)에서 개최됐다. 

[블레이즈와 다우카우스가 펀치를 교환하고 있다]

헤비급 4위의 커티스 블레이즈(31, 미국)는 타격으로 고평가를 받는 9위 크리스 다우카우스(32, 미국)를 카운터 펀치로 제압, 타이틀 전에 근접하게 됐다. 초반 다우카우스의 러쉬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끊었던 블레이즈는 특기인 테이크 다운을 봉인, 타격 전으로만 맞섰다. 지난 라운드 막판 훅 성 카운터를 성공시키기도 했던 블레이즈는 2R, 초반, 상대의 훅 성 타격에 크로스 카운터로 다운을 성공시켰다. 뒤이은 파운딩이 다우카우스를 실신, 커티스가 승자로 남았다.   

[래프리가 보는 사이 우드의 목을 초크로 공략하는 그라소]

김지연의 팀 메이트이자 여자 플라이급 7위 조앤 우드(36, 스코틀랜드)와 조우하게 된 전 김지연의 상대이자 체급 9위 알렉사 그라소(28, 멕시코)는 프로 첫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니 킥에 카운터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켜 재미를 봤던 그라소는 스탠딩으로 탈출한 우드의 타격에 잠시 밀리는 듯 했으나, 백 스핀 엘보를 날리며 크게 빈 틈을 보이는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백 마운트로 연결해냈다. 우드가 그립을 뜯었으나 그 사이 그라소가 반대 그립을 잠궈 탭을 받았다. 

[브라운과 바바레나가 클린치 난전을 벌이고 있다]

터프가이 브라이언 바바레나(32, 미국)는 난전으로 맷 브라운(41, 미국)에게 판정승리를 거두고 UFC 내  연승행진을 재계하게 됐다. 초반 발목 받치기, 카운터 등 테크니컬한 브라운의 테이크 다운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던 바바레나는 2R 지쳤지만 계속 엘보 니 킥 으로 들어오는 상대에 엘보로 그로기를 만들어 냈다.  이후 브라운이 미들킥, 테이크 다운, 엘보, 니, 펀치로 대항했지만 바바레나가 핑퐁 난전에서 데미지 우위를 보였다. 결국 2-1로 승리. 보너스 확정급 경기.  

[막판 아스카로프에게 타격전을 요구하는 카라-프랑스]

차기 대권 도전이 걸린 동갑내기 플라이급 탑 랭커 간의 일전에서는 최근 치고 올라온 6위 카이 카라-프랑스(29, 뉴질랜드)무패의 2위 아스카 아스카로프(29러시아)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잡아내고 타이틀을 목전에 두게 됐다. 초반 테이크 다운 후 스탠딩 백 마운트를 빼앗긴 카라-프랑스는 백 초크 그립을 뜯어내는데 집중했다. 수 차례 클린히트로 2R까지 챙긴 프랑스는 3R에서도 모든 테이크 다운을 전부 방어, 타격 압박으로 저지 3인의 마음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구티에레즈가 바트리걸의 킥 캐치 후 펀치를 허용하고 있다]

단체 3연승 중인 몽골의 기대주 바티리걸 다나(32, 몽골)와 만난 크리스 구티에레즈(31, 미국)는 난전 끝에 한 방으로 TKO로 단체 6연승 째를 이어갔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밀려 1R을 상납한 구티에레즈는 2R초반부터 압박을 시도,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려 애썼다. 바트리걸이 다시 압박을 걸며 흐름을 되찾아오는 듯 했으나,  구티에레즈가 그림같은 백스핀 블로우 카운터로 바티리걸을 다운시켰고, 엘보 등 재빠른 파운딩 추격타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다. 

[히지리에프에게 목을 내주고 괴로워하는 티우투린]

프로 무패의 기대주 알리아샤브 히지리에프(31, 러시아)는 UAE 워리어즈 리거 데니스 티우투린(33, 러시아)을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며 UFC 첫 승을 장식, 14전 무패를 이어갔다. 허리를 세우는 특이한 태클 방식으로 첫 라운드에서 짭잘한 재미를 봤던 히지리에프는 2R에서도 같은 방식의 태클로 케이지 중앙에서 백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티우투린이 자신을 등에 매단체 기어가려하자 히지리에프가 즉시 RNC를 캐치, 탭을 이끌어냈다.  

[UFC On ESPN 033 'Blaydes vs Daukasus' 결과]
12경기: 커티스 블레이즈 > 크리스 다우카우스 (TKO 2R 0:17) 
11경기: 조앤 우드 < 알렉사 그라소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57)
10경기: 맷 브라운 < 브라이언 바바레나 (판정 1-2) 
09경기: 에스커 에스커로프 < 카이 카라-프랑스 (판정 0-3) 
08경기: 닐 매그니 > 맥스 그리핀 (판정 2-1) 
07경기: 마크 디아케이시 > 비아체슬라브 보르쉬체프 (판정 3-0) 
06경기: 사라 맥맨 > 카롤 로사 (판정 3-0)
05경기: 크리스 구티에레즈 > 바티리걸 다나 (TKO 2R 2:34) 
04경기: 알리아샤브 히지리에프 > 데니스 티우투린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58)
03경기: 마롱 피오르뜨 > 제니퍼 마이아 (판정 3-0)    
02경기: 다비드 드보르작 < 마테우스 니콜라우 (판정 0-3)
01경기: 루이스 살다나 > 브루노 소우자 (판정 3-0) 

* 사진제공=UFC/getty Image/Josh Hed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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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X 의 공식 포스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메이저 격투기 단체 ONE의 10주년 대회인 ONE X 가 한국 시각으로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2년 만에 복귀한 추성훈(46, 팀 클라우드)은 악전고투 끝에 아오키 신야(38, 일본)에게 2R TKO승을 얻어냈다. 시작하자마자 들러붙은 상대에게 스탠딩에서 바디락을 곁들은 백을 빼앗긴 추성훈은 라운드 내내 신야의 그립을 뜯어내며 보내야 했다. 그러나 2R, 태세를 잔뜩 낮춰 몰아붙인 신야의 안면을 두들겨 기회를 잡은 추성훈이 잽과 원투, 어퍼에 데미지를 입은 상대의 싱글을 뜯어냈고, 백에서 상체만 일으킨 채 주저 앉은 신야를 니 킥과 파운딩으로 무너뜨려냈다. 

GP에서 판정으로 꺾었던 레슬러 데니스 잠보앙가(25, 필리핀)와 재격돌한 라이진 수퍼 아톰급 타이틀 홀더 함서희(35, 팀매드)는 초반 버팅 위기에도 불구 판정승을 거뒀다. 1R 초반 버팅을 당한 함서희는 심한 충격을 호소, 꽤 긴 회복타임을 가져야 했다. 1R 막판 클린치 레그 트립으로 흐름을 잡아나기기 시작했다. 2R 초중반에는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스프롤, 3R에는 1R과 같은 클리치 레그 트립으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상대의 그라운드에서 대부분을 보냈다. 3-0 승리. 

타이틀을 목전에 두고 있던 전 TFC 타이틀 홀더이자 체급 랭킹 넘버 1 '투신' 김재웅(29, 익스트림컴뱃)은 윤창민을 가볍게 제압했던 중화 기대주 탕카이(중국)의 펀치 카운터에 무너지고 말았다. 카프킥을 주고받으며 가볍게 훅을 맞췄으나 상대보다 약간 반응이 늦었던 김재웅은 앞으로 중심을 싣고 있다가 상대의 레프트 스트레이트의 순간 움직임이 굳어버렸고, 뒤이은 라이트에 그대로 뒤로 넘어갔다. 실신까지는 아니었으나, 파운딩에 레프리가 난입, 끝내버렸다.  

주지떼로 부셰사에게 프로 첫 패배를 당했던 헤비급 스트라이커 강지원(26) 프로 4전 무패의 신인 폴 엘리엇(29, 잉글랜드)을 KO시키고 1승을 챙겼다. 돌려차기 등 헤비급답지 않은 빠른 타격과 스탭으로 활발한 압박을 거는 상대와 타격을 교환하던 강지원은 가볍게 펀치가 걸리기도 했으나, 큰 데미지 없이 버텨냈다. 클린치가 실패했던 엘리엇이 양 훅 러쉬를 걸어오는 것을 강이 라이트 숏 카운터로 작렬, 엘리엇의 다리를 풀어버렸고, 레프리가 즉시 경기를 중단시켰다. 

출산 후 복귀한 체급 여왕 안젤라 리(25, 미국/싱가폴)과 킥과 무에타이 챔프이자 GP 우승자인 스템프 페어텍스(24, 태국) 간의 아톰급 타이틀 전에서는 리의 서브미션 승리로 끝났다. 카운터 바디샷에 위기를 맞았으나 견뎌낸 후 테이크
다운으로 1R을 견딘 리는 2R 초반에도 테이크 다운을 성공, 그라운드 지옥을 발동시켰다. 삼각, 암 바, 트위스터 등에도 페어텍스가 필사적으로 견뎌냈으나, 결국 레그 훅을 곁들인 바디 훅으로 상대를 바닥에 붙인 리가 초크로 마무리했다. 

전 UFC 플라이급 챔프 드미트리우스 존슨(35, 미국)은 무에타이 레전드 로땅 짓무아농(24, 태국)과의 단체 첫 믹스 룰의 경기에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지난 프로 첫 KO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로땅의 파상공세를 견디고 킥 룰의 첫 라운드를 버틴 존슨은 2R 1분 경과 후 상대의 등에 업히는 데 성공했다. 짓무아농이 그립을 뜯어내고 턱으로 버텨 냈으나 결국 그라운드로 상대를 그대로 끌고 들어간 존슨의 그립이 잠겼고, 로땅을 실신시켰다.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KO시킨 플라이급 챔프 아드리아노 모라에즈(32, 브라질)는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애먹였던 와카마츠 유야(27, 일본)와의 승부를 서브미션으로 종결, 벨트 수성에 성공했다. 길었던 탐색전 끝에 테이크 다운이 상대의 스윕으로 빛이 바랜 1R을 보낸 모라에스는 2R에서도 방어에 막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3R, 유야의 연속된 테이크 다운에 애를 먹던 모라에즈가 상대의 카운터 테이크 다운을 길로틴으로 카운터, 유야를 재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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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ZIN 34의 공식 포스터]

MMA 양 대 메이저인 UFC와 Bellator를 모두 경험한 재일교포 베테랑 쿠니모토 '스트렛서' 키이치(40, 일본)가 일본 1위 메이저인 라이진 2연승 획득에 실패했다. 

지난 해 11월,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라이진 첫 승을 신고했던 쿠니모토는, 20일 일본 오사카 마루젠 인텍트 아레나 오사카 (Maruzen Intec Aren Osaka)에서 개최된 라이진의 올해 첫 넘버링 이벤트인 RIZIN 34에 출전, UFC 시절 임현규를 잡아낸 바 있는 전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 겸 DEEP 웰터급 잠정 챔프 아베 다이치와 격돌, 졸전 끝에 판정으로 패했다. 

[펀치로 아베를 공략하는 쿠니모토]

1R 초반 사우스포 자세에서 펀치 크로스를 맞고 플래쉬 다운을 내주는 불안한 출발을 했던 쿠니모토는 크로스 가드로 큰 추가 데미지는 피했으나, 아베의 어퍼, 잽, 스트레이트 등에 피격당한데다 성공했던 테이크 다운도 스윕당하는 등 만족스럽지 못한 라운드를 마쳤다. 

2R에도 펀치에서 밀린 쿠니모토는 테이크 다운을 성공, 반격을 꾀했으나 막판 스윕을 내줬으며, 3R 초반에는 유도 기술인 발목 받치기에 넘어진 채 엘보 등 상대의 압박을 뿌리치지 못하고 장시간 컨트롤를 당했다. 막판 압박에 질린 아베가 스스로 일어난 쿠니모토는 다시 발목후리기에 넘어져, 역 삼각에 잡힌 채 경기를 마감해야 했다. 3-0 판정패배.  

[킥에 넘어진 도미네이터에게 스탬핑을 날리는 하기와라]

현역 샐러리 맨인 DEEP 라이트급 챔프 야마스 '도미네이터' 사토시(32, 일본) 최근 공격적인 타격능력과 연승으로 주목 받고 있는 스트라이커이자 원타임 엔젤스파이팅 리거 하기와라 쿄헤이(26, 일본)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단체 첫 연승행진을 개시했다. 백을 잡았다가 앞으로 떨구어졌던 야마스는 기습적으로 삼각을 캐치, 그대로 탭을 받아냈다. 

[레그락 공방을 펼치고 있는 야마모토와 나카무라]

권아솔의 K-1 히어로즈 데뷔 전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던 베테랑 올라운더 나카무라 다이스케(40, 일본)는 레전드 UFC 파이터 야마모토 켄이치의 아들로 파이팅 넥서스 왕자 야마모토 소라(21, 일본)와 수준 높은 그래플링 공방과 타격이 섞인 난전 끝에 2-1로 근소한 판정패를 기록, 라이진 입성 후 첫 패전을 안게 됐다.   

[RIZIN 34 결과]          
<MMA>
17경기: 야마스 '도미네이터' 사토시 > 하기와라 쿄헤이 (트라이앵글 초크 1R ) 
15경기: 나카무라 다이스케 < 야마모토 소라 (판정 1-2)  * 68kg 계약    
14경기: 쿠니모토 '스트렛서' 키이치 < 아베 다이치 (판정 0-3)  
13경기: 키타카타 다이치 > 무라모토 유타로 (판정 3-0) 
12경기: 오하라 쥬리 > 오카다 아키라 (판정 2-1) 
10경기: 알란 요시히로 야마니하 > 데즈카 모토노부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25) 
09경기: 사오모토 타츠키 > 우다 유토 (판정 2-1)
08경기: 후쿠다 류야 > 와타나베 마사유키 (KO 1R 0:54) * 60kg 계약
04경기: 카네다 류키 > 야마모토 아유무 (TKO 1R 2:07) * 63kg 계약 

<킥 룰>
16경기: 다나카 '코지' > 우메노 겐지 (판정 2-0) 
11경기: 카와베 '타이가' = 다카하시 료 (판정 1-0) 
07경기: 유야 > 야마토 요스케 (TKO 2R 2:51) 
06경기: 카사하라 유키 > 모토키 (TKO 1R 2:24) 
05경기: 사토 슈토 > 만도코로 진 (NC 1R 1:30) * 53kg 계약
03경기: 야마하타 유마 < 오가와 쇼 (TKO 1R 2:52)  * 63kg 계약
02경기: 자키 마사야 > 코우타 (TKO 1R 1:53) 
01경기: 사토 료 < 슌 (TKO 1R 2:15) * 60kg 계약/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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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04 의 공식 포스터]

UFC의 598번째 이벤트로 ESPN 플러스의 62번째 대회를 겸한 파이트나이트 브랜드의 204번째 흥행이자 올해 첫 UFC의 비 미주권 대회인 UFC Fight Night 204 'Volkov vs Aspinall' 이 한국 시각으로 20일, 개최지인 영국 잉글랜드 현지 시각으로 19일, 오투 아레나(the O2 Arena)에서 개최됐다. 

[테이크 다운 후 상위에서 볼코프를 괴롭히는 아스피널]

단체 입성 후 전승 중인 헤비급 랭킹11위의 신흥 강호 톰 아스피널(28, 잉글랜드)은 전 벨라토르 왕자이자 6위 랭커 알렉산더 볼코프(33, 러시아)를 서브미션으로 격침시켰다. 초반 빠른 펀치와 로우킥을 곁들인 카운터 클린치 덧걸이 테이크 다운을 만든 아스피널은 엘보로 컷까지 만들었으나, 기무라 실패로 볼코프의 스탠딩을 허용했다. 그러나 빠른 펀치와 로우 킥으로 추적을 계속하던 아스피널의 카운터 태클이 다시 작렬했고, 파운딩 후 스트레이트 암 바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엘렌이 펀치로 후커를 압박하고 있다]

라이트급 타이틀 챌린저 댄 후커(32, 뉴질랜드)의 복귀 전 상대로 나선 페더급 7위 아놀드 엘렌(28, 미국)는 3년 만의 TKO승으로 9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장신의 후커를 상대로 아웃파이팅을 펼치는 듯 했던 엘런은 슥빡성 원투로 기회를 캐치, 러쉬를 걸기 시작했다. 다리가 순간 풀리는 펀치 카운터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러쉬를 재개했던 엘렌은 잠시 후 또 다시 원투를 히트, 하이킥과 훅으로 후커를 케이지로 몬 후, 엘보 스매쉬 연사로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동향인 몰리 맥켄과 함께 승리를 기뻐하는 핌플렛]

특출난 스타성으로 차세대 맥그리거로 평가받는 케이지 워리어스 챔프 출신의 젊은 기대주 페디 핌블렛(27, 아일랜드)은 역전 서브미션으로 단체 내 첫 연승행진을 개시했다.  초반 호드리고 '카줄라' 바르가스(36, 멕시코)의 타격 압박 중 펀치에 걸려 상위를 내줬던 핌블렛은 바르가스의 압박을 뚫고 일어나는데 성공했다. 바르가스가 클린치로 들러붙었지만 업어치기가 작렬, 곧바로 탑-백까지 따낼 수 있었다. 잠시 후 그립싸움 끝에 핌블렛이 RNC를 완성, 탭을 받아낼 수 있었다.

[멕켄이 2R 막판 수차 떨구기로 카롤리나를 공략하고 있다]

김지연의 지난 상대이자 케이지 워리어즈 플라이급 여왕 '미트볼' 몰리 맥켄(31, 잉글랜드)은 TKO승으로 단체 내 연승행진을 재계했다. 초반 타격 압박으로 2연승 중이던 롱레인지의 낙무아이 루아나 카롤리나(28, 브라질)를 당황시키며 경기를 이끌어간 맥켄은 슬램 등을 성공시키기도 했으나, 상대의 클린치에서의 엘보와 니 킥 등이 살아나면서 난전으로 들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마지막 3R, 클린치에서 손을 잡은 카롤리나에게 맥켄의 백 스핀 엘보가 작렬, 실신되어 버렸다. 

[허버트의 복부에 레프트를 쑤셔넣은 토푸리아]

이 날 라이트급 데뷔 전에 나섰던 무패의 일리아 토푸리아(25, 조지아)는 2R 역전 KO승으로 무패를 이어갔다. 장신의 자이 허버트(33, 잉글랜드)의 카운터 하이킥에 걸리면서 위기를 맞은 토푸리아는 끈질긴 레슬링으로 어느 정도 회복을 하며 1R에서 살아남았으나, 엘보와 니 킥 등에 데미지가 쌓인 상태. 허나 2R 초반, 타격 압박을 걸던 토푸리아가 레프트 바디에 이은 라이트 훅으로 허버트를 실신시켜 버렸다. 경기 후 토푸리아는 경기 후 콜로 핌블렛과의 신경전을 이어갔다. 

[아미르카니가 그립을 잡은 채로 그룬디를 발로 들어넘기고 있다]

3연패 중이던 마크완 아미르카니(33, 핀란드) 잉글랜드의 엘리트 레슬러 마이크 그룬디(35, 잉글랜드)에게 서브미션으로 초살 승리를 거두고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레슬링이 장기인 그룬디가 거친 태클을 걸어오는 것을 목을 잠근 아미르카니는 그룬디가 옆으로 넘어가 길로틴을 피하려하자 상대를 뒤로 넘기며 아나콘다까지 연결했다. 목이 잡힌 그룬디를 쫓은 아미르카니가 다리까지 락, 라운드 종료 3초를 남기고 실신시켜버렸다. 

[결정타가 된 라이트로 압둘라히모프의 턱을 쳐올리는 파블로비치]

러시아 헤비급 리거 간의 일전에서는 비 랭커 세르게이 파블로비치(29)가 10위 세르게이 압두라히모프(40)를 펀치와 파운딩으로 제압, TKO로 3연승과 랭크 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잽과 어퍼, 훅 등으로 상대를 몰던 파블로비치는 레프트 훅 페인트에 이은 위로 걷어쳐 올리는 어퍼성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다운을 뽑아냈다. 파블로비치가 터틀 상태의 상대파운딩을 개시했고, 몇 차례 움직여보려던 압두라히모프가 결국 방어만 하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크레이그가 카운터 삼각으로 크릴로프를 조이고 있다]

라이트헤비급 11위의 그래플러 폴 크레이그(34, 스코틀랜드)는 서브미션으로 9위 니키타 크릴로프(29, 우크라이나)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10위 진입을 달성했다. 초반 셀프가드로 상대를 그라운드에 끌어들인 크레이그는 크릴로프의 가라데카 특유의 묵직한 파운딩, 에제키엘 초크 등에 크게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크릴로프의 동작이 큰 파운딩에 크레이그가 삼각을 잠궜고, 파운딩에 신경이 팔린 틈에 그립을 타이트하게 잠궈 탭을 받아냈다. 그림같았던 역전 서브미션. 

[더든의 싱글렉에 맞서 카운터 길로틴을 시도하는 무카예프]

프로 5승 전승의 기대주 모하드 무카예프(21, 잉글랜드)는 UFC 데뷔 전에서 16전을 치러낸 중견 코디 더든(31, 미국)을 초살 서브미션으로 잡아내는 인상적인 데뷔 전을 승리를 기록했다. 스탠딩에서 이단 점핑 니 킥을 히트시킨 무카예프는 곧바로 싱글로 들어오는 상대의 목을 캐치, 초크를 개시했다. 더든이 고각도의 슬램으로 캐치를 풀려했으나. 무카예프가 더욱 타이트하게 그립을 다시 잡았고, 잠시 후 더든으로부터 탭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UFC Fight Night 204 'Santos vs Ankalaev' 결과] 
12경기: 알렉산더 볼코프 > 톰 아스피널 (스트레이트 암 바 1R 3:44) 
11경기: 아놀드 엘렌 > 댄 후커 (TKO 2R 0:25)
10경기: 패디 핌블렛 > 호드리고 '카줄라' 바르가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50) 
09경기: 군나르 넬슨 > 사토 다카시 (판정 3-0) 
08경기: 몰리 맥켄 > 루아나 카롤리나 (KO 3R 1:52) 
07경기: 자이 허버트 < 일리아 토푸리아 (KO 2R 1:07) 
06경기: 마이크 그룬디 < 마크완 아미르카니 (1R 0:57)
05경기: 샤밀 압둘라히모프 <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TKO 1R 4:03) 
04경기: 니키타 크릴로프 < 폴 크레이그 (트라이앵글 초크 1R 3:57)
03경기: 잭 쇼어 > 티무르 발리에프 (판정 3-0)    
02경기: 코리 맥케나 < 엘리스 리드 (판정 1-2)
01경기: 무하메드 모카예프 > 코디 더든 (길로틴 초크 1R 0:58) 

* 사진제공=UFC/getty Image/Chris U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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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tor MMA 276 의 공식 포스터]

프로 전승의 한국계 파이터이자 미들급 3위 랭커인 '인간 치트코드' 조니 에블렌(30, 미국)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 판정승을 거두고 롱타임 챔피언 게가드 무사시와의 타이틀 전 기회를 손에 넣었다. 

한국 시각으로 13일, 미국 미조리 주 세인트 루이스 현지 시각으로 12일 패밀리 아레나(The Family Arena)에서 개최된 벨라토르의 280번째 경기이자 276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Bellator MMA276 'Borics vs Burnell' 에 출전, 7번째 벨라토르 경기에 나선 에블렌은 지난 경기에서 타이틀 전까지 치렀던 UFC출신의 체급 1위 존 솔터(36, 미국)와 격돌했다.

가볍게 라이트 훅을 맞추며 포문을 열였던 에블렌은 테이크 다운을 성공, 삼각 후 팔을 잡혔으나, 끈적한 컨트롤로 상대를 눌러두며 첫 라운드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잽과 바디, 라이트를 꼽아나가며 솔터를 몰아가던 에블렌은 발목 태클로 또 한번의 테이크 다운을 만들어 2R까지 연달아 챙겨냈다. 

마지막 라운드, 하이와 바디의 킥 컴비네이션으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스타트를 끊은 에블린은 바디와 잽 등의 압박으로 가볍지만 거리를 내주지 않았고 종료 약 1분여를 남겨두고 버티던 상대에 더블 렉을 성공, 매 라운드 한번씩에 테이크 다운을 성공, 종료 직전 묵직한 파운딩 한 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0-27, 29-28, 29-28의 압승. 
 
흔치 않은 동체급 동위 랭커 간의 대결이자 차차기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는 2위 아담 보리치(28, 헝가리)가 전 UFC 리거이자 케이지워러어스 챔프의 2위 랭커 매즈 버넬(28, 덴마크)을 판정으로 잡아냈다. 극초반부터 피격을 가고하고 근접 타격전을 거는 버넬의 바디샷과 훅에 애를 먹기도 했었던 보리치였으나 끊임없이 장기인 플라잉 니 킥과 엘보, 카프킥을 퍼부었고 경기 유일의 플래쉬 다운과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까지 성공시키고, 거리를 지켜냈다. 명승부.

UFC 출신의 전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홀더로 2위 필 데이비스(37, 미국)는 홈라운더인 4위 쥴리어스 앙글리카스(30, 리투아니아)를 압도적인 레슬링 우위로 제압, 판정승을 거뒀다. 2R 스트레이트에 눈을 당해 작은 컷이 나기도 했던 데이비스는 그러나 1R부터 테이크 다운을 성공, 상위 포지션을 잡고 앙글리카스를 괴롭혔다. 마지막 3R, 경기 중반에도 테이크 다운을 뽑은 데이비스는 스트레이트 암 바, 기무라 등의 서브미션과 찌그러뜨리기 등으로 우세를 놓치 않았다. 3-0 승리.

[Bellator MMA 276 'Borics vs Burnell' 결과]     
11경기: 아담 보리치 > 매즈 버넬 (판정 3-0) 
10경기: 필 데이비스 > 줄리어스 앙글리스커스 (판정 3-0) 
09경기: 조니 에블렌 >존 셜터 (판정 3-0)  
08경기: 제이제이 윌슨 < 가지 라바다노프 (판정 0-3) 
07경기: 알렉스 폴리치 > 조제 아우구스투 아제베두 (리어네이키드 초 3R 0:49)   
06경기: 로메로 코튼 > 프레디 샌도벌 (TKO 1R 1:39)  
05경기: 다이에나 아바사라고프 > 키라 바타라 (판정 3-0) 
04경기: 제임스 에드쿡 < 코디 로 (KO 1R 1:17)
03경기: 로만 파랄두 < 케빈 레이포드 (TKO 1R 0:44)
02경기: 조던 하워드 > 트레버 워드 (TKO 2R 3:24) 
01경기: 니코 알카라즈 > 스탠턴 캐처사이드 (아메리카 2R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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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03 의 공식 포스터]

UFC의 597번째 흥행이자 서브 브랜드 파이트나이트의 203번째, ESPN 플러스의 61번째 이벤트를 겸한 대회인 UFC Fight Night 203 'Santos vs Ankalaev' 이 한국 시각으로 13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엔터프라이즈에 위치한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됐다. 

[종료 직후 앙칼라에프와 산토스가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라이트헤비급 6위 마고메드 안칼라에프(29, 러시아)는 라이트헤비급 체급 5위 타이틀 챌린저 티아구 '마헤따' 산토스(38, 브라질)를 판정으로 누르고 UFC 8연승을 이어나갔다. 다채로운 페인트의 타격 전 중심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안칼라에프는 2R 막판 상대의 오버핸드의 머리를 맞아 플래쉬 다운을 내주는 등 위기르 맞기도 했으나, 상대의 앞손, 앞발 킥에 빠른 펀치 카운터와 4R 테이크 다운 성공, 지속적인 압박에서 나오는 타격의 우위를 기록, 3-0 판정승을 가져갈 수 있었다.

[경기 후 글러브를 벗은 모라에스]

WSOF 챔프 출신의 밴텀급 10위 말론 모라에스(33, 브라질)은 14위 송야동(24, 중국)에게 마저 KO패 당하면서, 4연속 TKO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송의 라이트의 큰게 흔들렸던 모라에스는 반복되는 송야동의 펀치 압박을 떨구지 못하며 쫓겨다녔다. 결국 오버 언더 훅을 더킹한 모라에스의 턱에 레프트-라이트 어퍼가 연달아 폭발, 다운되어 버렸다. 경기 직후 모라에스는 글러브를 벗으며 은퇴를 암시했다. 

[라운트리가 킥으로 일어나려는 로버슨의 복부를 공략하고 있다]

충격적인 오블리킥 승을 거뒀던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32, 미국)는 2R TKO로 1승을 추가했다. 최근 2연패 중이지만 제롬 르 밴너와도 주먹을 나눴던 칼 로버슨(31, 미국)을 상대로 중심을 바짝 낮춘 압박을 시도했으나, 상대의 로우킥에 적잖은 데미지를 넘겨줬던 1R을 보냈던 라운트리는 2R 직후, 원투 러시 후 가드 사이를 뚫는 훅으로 다운을 뽑아냈다. 하체 시도를 뜯은 라운트리가 복부에 강력한 킥을 맞고도 일어난 상대를 양 펀치로 다시 다운,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니 킥에 무너진 맥키니에 파운딩을 퍼붓는 도버]

UFC 10승째를 노리는 드류 도버(33, 미국)는 대역전 KO승으로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었다. 2주전에도 뛰었던 5연승 중인 테런스 맥키니(27, 미국)의 플라잉 니 킥을 잡았다가 균형이 무너지면펀치에 걸려 초반 위기를 맞이했던 도버는 버티며 일어났으니 또 한번 플라잉 니 킥에 걸리는가 하면 테이크 다운까지 실패하며 어려운 경기를 풀어야 했다.  그러나 파도를 견뎌낸 도버는 체력이 떨어진 상대를 클린치 니 킥으로 다운시켰고, 파운딩으로 승부를 뒤집어냈다.    

[UFC Fight Night 203 'Santos vs Ankalaev' 결과]서 
14경기: 티아구 산토스 < 마고메드 안칼라에프 (판정 0-3)    
13경기: 말론 모라에스 < 송야동 (KO 1R 2:06)
12경기: 소딕 유스프 > 알렉스 카사레스 (판정 3-0) 
11경기: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 > 칼 로버슨 (TKO 2R 0:25)
10경기: 드류 도버 > 테런스 맥키니 (TKO 1R 3:17) 
09경기: 알렉스 페레이라 > 브루노 시우바 (판정 3-0) 
08경기: 매튜 세멜스버거 > 에이제이 플레처 (TKO 2R 1:57) 
07경기: 제이제이 알드리치 > 질리언 로버스 (판정 3-0) 
06경기: 트레빈 존스 < 자비드 바샤랏 (판정 0-3)
05경기: 사비나 마조 < 미란다 메버릭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15) 
04경기: 데이먼 잭슨 > 카뮤엘라 키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4:42)
03경기: 코디 브런데이지 > 달챠 룬지암불라 (길로틴 초크 1R 3:41)    
02경기: 크리스 모티뇨 < 구이도 카네티 (TKO 1R 2:07)
01경기: 아즈맛 무자하노프 > 타폰 은추쿠이 (KO 3R 0:44) 

* 사진제공=UFC/getty Image/Chris U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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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L Challengers 의 로고]

UA챔피언을 지낸 국내의 65kg급 강호 이도겸(32, 팀 모이라)가 부상으로 북미 메이저 PFL 입성에 실패했다. 

한국시각으로 12일, 개최지인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된 프로페셔널 파이트 리그의 신인 등용문 격 이벤트 PFL Challengers 4번째 대회에 출장, 첫 북미 메이저 데뷔 전에 나섰던 이도겸은 장기인 빠른 킥을 앞세워 분발했으나, 경기 중 펀치에 이가 부러져 TKO패하고 말았다. 

1R 시작 후 30여 초 후 사우스 포의 상대의 인사이드 로우킥이 로우블로우가 되는 불안한 출발을 했었던 이도겸은 그러나, 로우, 하이, 미들 등 다채로운 킥 공격, 특히 상대의 복부를 후비는 미들과 펀치 컴비네이션 연사로 첫 라운드를 어느 정도 흐름을 챙길 수 있었다. 

그러나 파워와 정확도에서 앞선 상대의 카운터 펀치가 이도겸의 안면을 흔들었고, 이도겸을 큰 충격을 받지 않고 경기를 지속하려 애썼으나 2R 종료 직전 상대의 카운터에 이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라운드 종료 후 이의 세컨 측이 코너맨에게 얘기해 닥터를 요청했으나, 레프리가 직권으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필리핀 URCC 등 해외 무대에서 주로 활약해오던 이도겸은 AFC에서 문기범에게 패한 후 중동 무대인 UA 워리어즈에서 롤랜도 디 등 베테랑을 KO시키며 두 번째 해외 타이틀을 획득했으나, 전 UFC 리거 알리 알퀘이시와 졸전 끝에 판정으로 타이틀을 잃은 후, 북미 메이저인 PFL과의 계약을 노렸으나, 이번 석패로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하게 됐다.   

PFL Challenger Series 는 북미 메이저인 PFL 측이 올해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소형 이벤트로, UFC의 컨텐더 시리즈 처럼 신입 선수 선발에 주된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까지는 체급 당 4경기가 치러지는데, 이 경기 승자 전원이 아닌 파이널리스트 두 명을 선발, 결승 전을 치른 후, 상금과 본선 출장 계약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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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2의 공식 포스터]

UFC의 272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596번째 대회인인 UFC 272 'Covington vs. Masvidal' 이 한국시각으로 6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엔터프라이즈 현지 시각으로 5일, 티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에서 개최됐다. 

[테이크 다운 스크램블 중인 코빙턴과 마스비달]

원수가 전 맹우간의 메인 매치에서는 압도적인 레슬링 능력을 앞세운 랭킹 1위 콜비 코빙턴(34, 미국)이 6위 호르헤 마스비달(37, 미국)을 압도적인 레슬링 게임으로 제압, 판정승을 거뒀다. 4R에서 그림같은 라이트 카운터에 걸리면서 다리가 풀리는 위기를 맞기도 했던 코빙턴은 타격을 던지면서 접근, 모든 라운드마다 테이크 다운을 성공 시켜 옛 친구를 캔버스에 눌러둘 수 있었다. 3-0 승리.  

[카운터를 교환하는 안요스와 모이카노]

전 라이트급 타이틀 홀더 하파엘 도스 안요스(37, 브라질)는 페더급 시절 정찬성의 상대인 하파엘 모이카노(32, 브라질)를 카운터 테이크 다운과 근력 우위의 그래플링 게임으로 판정승을 챙겼다. 경기 5일 전 오퍼를 받은모이카노를 근력면에서 앞선 안요스는 테이크 다운으로 5개의 전 라운드마다 테이크 다운을 성공, 3R KO직전의 하이킥, 4R 눈을 크게 붓게 만드는 엘보까지 만들어냈다. 모이카노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분전도 빛났던 일전.  

[홀랜드가 올리베이라의 카운터 테이크 다운에 균형을 잃고 있다]

미들급 14위 랭커 케빈 홀랜드(29, 웰터급)은 변칙 펀치 카운터로 TKO승을 거두고 웰터급 첫 경기에서 한 판승을 챙겼다. 3연패로 최근 하락세인 알렉스 올리베이라(34, 브라질)를 펀치로 데미지를 안겨주거나, 하체 관절기를 시도했지만 막판 백을 내주기도 하는 등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던 홀랜드는 2R 카운터 대신 압박을 걸려던 상대의 맞춰 라이트 엘보우를 히트, 균형을 무너뜨렸다. 곧바로 올라탄 홀랜드가 하위에서 파운딩을 시전, 1승을 추가했다.  

[허부적대는 하디에 파운딩을 꼽는 스피박]

올라운더 세르게이 스피박(27, 몰도바)은 NFL 올스타 출신의 하드 펀처 그렉 하디(33, 미국)를 그라운드에서 제압, TKO승을 챙기고 다시금 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스크램블 중 업어 치기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스피박은 하디를 눌러두지는 못했으나 들러붙은 후 연달은 백 테이크 다운으로 재차 상위 포지션을 빼앗았다. 암트라이앵글을 실패하자 탑을 타낸 스피박이 파운딩을 시전, 하디가 얼굴을 가린 채 저항을 못하는 것을 본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터너가 니 킥으로 말라키를 공략하고 있다]

라이트급으로 넘어온 컨텐더 리거 제일린 터너(26, 미국)는 190cm의 장신을 이용한 압도적인 타격으로 4연속 한 판 승리를 챙기고, 푸쉬를 받게 됐다. 터너는 2개의 제이미 멀라키(27, 오스트레일리아)에게 후반 태클을 허용했지만, 완벽한 양 손과 니 킥 컴비네이션으로 1R을 챙겼다. 2R 초반, 훅으로 저항하는 멀라키를 프런트 킥으로 케이지로 몬 터너가 라이트 후 양 손으로 다운, 얼굴을 가리고 저항하지 못하는 상대에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상위에서 엘보 파운딩으로 아가포바를 괴롭히는 모로즈]

우크라이나의 복싱 챔프 마리나 모로즈(30)는 한 때 팀 메이트이자 카자흐스탄의 복싱 여왕 마리야 아가포바(24)를 초크로 제압, 거의 7년 여만의 서브미션 한 판승으로 전쟁 중인 조국에 위로를 보탰다. 서브미션 실패로 막판 상위를 내줬으나 오랜기간 시도한 백 초크 등으로 1R을 가져간 모로즈는 2R 초반 채자 아가포바를 테이크 다운시키고 상위 포지션을 잡아냈다. 스크램블에 지친 아가포바를 괴롭히던 모로즈가 결국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캐치, 탭을 받아냈다.   

[캘러허의 목을 잠근 누르마고메도프가 그립을 쥐어짜고 있다]

13전 무패로 UFC 2번째 경기에 나선 경량급 리거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26, 러시아)는 2연승을 노리는 37전의 베테랑 브라이언 캘러허(35, 미국)을 잡아내며 연승행진을 개시했다. 상대와 타격을 교환하던 누르마고메도프는 1R 중반 상대의 클린치를 털어낸 후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다. 스크램블 끝에 한 쪽 무릎을 꿇고 있던 캘러허의 다리를 감은 누르마고메도프가 순식간에 RNC를 락, 그대로 탭으로 연결, 페더급 첫 승을 기록했다. 

[UFC 272 'Covington vs. Masvidal' 결과]      

13경기: 콜비 콜빙턴 > 호르헤 마스비달 (판정 3-0) 
12경기: 하파엘 도스 안요스 > 하파엘 모이카노 (판정 3-0) * 160lb(72.54kg)계약 
11경기: 에드손 바르보자 < 브라이스 미첼 (판정 0-3)  
10경기: 케빈 홀랜드 > 알렉스 올리베이라 (TKO 2R 0:38)
09경기: 세르게이 스피박 > 그렉 하디 (TKO 1R 2:16) 
08경기: 제일린 터너 > 제이미 멀라키 (KO 2R 0:46)
07경기: 마리나 로드리게즈 > 옌시아오난 (판정 2-1) 
06경기: 니콜라이 네구메리아누 > 케네디 은제츠쿠 (판정 3-0) 
05경기: 마리나 모로즈 > 마리야 아가포바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3:27)     
04경기: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 브라이언 캘러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15)    
03경기: 팀 엘리엇 > 타기르 울란베코프 (판정 3-0) 
02경기: 루도빗 클레인 > 디본테 스미스 (판정 2-1)
01경기: 더스틴 자코비 > 미하우 올렉세이주크 (판정 3-0)

* 사진 제공/촬영=Getty Image/Jeff Bott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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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02 의 공식 포스터]

한국 유일의 여성 UFC 리거 김지연(32, 프리)은 초반 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후반 역전패를 기록, 프로 첫 3연패를 기록하게됐다. 

한국 시각으로 27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엔터프라이즈 현지 시각으로 26일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된 UFC 이벤트 UFC Fight Night 202 'Makhachev vs Green' 에 출전,  5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선 김지연은 '좀비 걸' 프리실라 카초에이라(33, 브라질)를 초반 펀치 카운터로 좋은 게임을 펼쳤으나, 후반 상대의 엘보에 밀려 판정패하고 말았다. 

김지연은 최근 경기에서 초크로 1패를 기록 중이긴 하지만 별명이 말해주 듯 타격 난전이 장기인 카초에이라를 상대로 초반부터 한 층 두터워진 페인트와 사이드 등 민활해진 사이드 스탭의 카운터, 앞 손 잽과 등으로 거리를 지배하며 타격 히트 수에서 적잖이 앞서 나갔다. 

[카운터로 카초에이라의 안면을 히트시키는 김지연]

마지막 3R, 초반 안면이 부어오르고 거리가 잡히지 않아 난전을 시도하는 상대를 카운터로 데미지를 안겨 주기도 했던 김지연은 크로스로 상대의 안면을 히트시키며 승부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라운드 후반 펀치 싸움을 포기하고 엘보로 김의 안면에 컷을 만든 카초에이라가 엘보와 무릎의 난전을 시도했고. 김지연은 큰 데미지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 직후 서로를 격려 할 때 카초에이라가 손을 들어주는 등 김지연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저지 3인의 판정은 29-28의 전원 카초에이라의 우세. 크게 레벨업 한 경기를 보여줬던 김지연에겐 진한 아쉬움을 남긴 경기로 남게 됐다. 

[탑 마운트에서 그린을 공략하는 마카체프]

하빕의 팀 메이트로 9연승 중인 체급 4위 이슬람 마카체프(30, 러시아)는 부상당한 벤닐 다리우쉬 대신 2주만에 재경기에 나선 바비 그린(35, 미국)을 자신의 장기인 테이크 다운 후 파운딩으로 경기 시작 3분만에 제압해 냈다. 클린치 후 더블렉으로 그린의 상위를 빼앗은 마카체프는 기무라 락 시도를 이용 백 마운트까지 물흐르듯이 빼앗아냈다. 당연하게도 마카체프의 파운딩 샤워가 쏟아졌고, 대응치 못하는 그린을 보다못한 레프리 허브 딘이 경기를 끊었다.  

[트루먼의 기습 암 바에 서커노프가 탭을 치자 레프리가 달려오고 있다]

라이트헤비급 8위를 찍은 바 있는 그래플러 미샤 서커노프(35, 라트비아)는 미들급 첫 경기에서 서브미션으로 덜미를 잡히는 망신을 당했다. 글로버 테세이라의 사사를 받은 기대주 웰링턴 트루먼(25, 브라질)에게 초반 스탠딩에서 RNC에 몰리는 등 애를 먹었던 서커노프는 파운딩과 노스 사우스 초크 등으로 1R을 마친 후, 2R 클린치에서 레그 트립으로 테이크다운까지 만들며 역전승을 기대됐으나, 테이크다운 성공 직후 트루먼의 기습 암 바에 그대로 탭을 치고 말았다.   

[사루키안의 엘보에 크게 찢어진 알바레즈의 안면]

라이트급 13위 아루마 사루키안(25, 아르매니아)은 피니쉬율 100%로 마찬가지로 4연승 중이던 강호 조엘 알바레즈(28, 스페인)를 TKO로 제압, 10위권 진입을 눈 앞에 두게됐다. 초반 테이크 다운 후, 진득한 압박을 이어가던 사루키안은 손목 컨트롤 하느라 비어있던 상대의 안면을 엘보로 긁어 대량 출혈을 유발하며 1R을 마쳤다. 2R 초반에도 카운터 태클로 상위를 차지한 알바레즈는 크루시픽스에서의 엘보, 테이트 다운 추가로 상대를 괴롭히다 파운딩으로 스탑을 받아냈다. 

[바하몬데스가 주롱에 복부에 스트레이트를 꼽고 있다]

UFC 입성 후 1승 1패를 기록 중인 파이터 들 간의 일전에서는 이그나시오 바하몬데스(24, 칠레)가 프로 23전의 어린 중견 주롱(21, 중국)를 카운터 서브미션으로 제압, 프로 첫 서브미션 한판 승과 UFC 2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카운터를 노리를 상대에 긴 리치와 빠른 타격으로 쇼케이스로 1R을 보낼 수 있었던 바하몬데스는 상대가 압박으로 전법을 바꾸자 다소 흐름을 내줬으나, 3R, 상대의 태클을 길로틴으로 카운터, 그대로 뒤집어 탭까지 이끌어냈다. 

[몰린 파스쿠얼의 안면에 펀치를 꽂는 누네즈]

전 로드 FC 리거 라모나 파스쿠얼(33, 홍콩) 조시아니 누네즈(28, 브라질)의 타격 극복에 실패 판정으로 UFC 연착륙에 실패했다. 파스쿠얼은 라운드 막판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으나, 상위에서 아무것도 못한데다 2개의 다운, 왼쪽 눈에 안와 골절성 부상까지 얻으며 손해막심의 1R을 마쳤다. 2R에는 빨리 일어나긴 했으나 또 펀치에 다운을 내준 파스쿠얼은 한껏 느려져 타격에 시달려야 했고, 라운드 종료 전 각각 1개의 테이크 다운을 얻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하위에서 브릿지를 치는 지암에게 맥키니가 파운딩을 치고 있다]

컨텐더에서는 패했으나 지난 경기였던 단체 데뷔 전에서 7초 KO승을 기록, 실력을 증명했던 기대주 트렌스 맥키니(27, 미국)는 이번엔 1R 서브미션으로 단체 2연승을 겸한 프로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연승 중이던 파레스 지암(24, 프랑스)과 타격 전을 벌이던 중 헛디뎌 넘어졌던 맥키니는 스크램블 능력을 활용, 그라운드에서 백을 빼았았다. 지암의 저항으로 인해 다소 포지션이 뒤틀렸지만, 맥키니가 RNC를 탄탄하게 캐치, 견디지 못한 지암이 탭을 쳤다. 

[브라히마히의 초크에 괴로워하며 탭을 치는 길모어]

AFC 챔프 샤샤 팔라트니코프의 UFC 데뷔 전을 엉망으로 만들었던 라미즈 브라히마히(29, 미국)는 근사한 서브미션 승리로 지난 코트 맥기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본선 첫 승 획득에 나선 TUF 시즌 29 맴버 마이클 길모어(34, 미국)의 큰 라이트 훅에 깔끔한 카운터 태클로 백을 잡은 브라히마히는 RNC를 깊숙히 시도해 나갔다. 한 차례 실패했으나, 길모어의 저항에도 상위 포지션을 잃지 않은 브라히마히가 결국 RNC를 재차 잠궜고, 탭을 받아냈다. 

[UFC Fight Night 202 'Makachev vs Green' 결과]
11경기: 이슬람 마카체프 > 바비 그린 (TKO 1R 3:23) *72.57kg 계약
10경기: 미샤 서커노프 < 웰링턴 트루먼 (암 바 2R 1:29) 
09경기: 프리실라 카초에이라 < 김지연 (TKO 2R 1:58) 
08경기: 아루마 사루키안 > 조엘 알바레즈 (TKO 2R 1:57) 
07경기: 그레고리 로드리게스 < 아루만 페트로시안 (판정 1-2) 
06경기: 이그나시오 바하몬데스 > 주롱 (암 바 1R 1:54) *72.57kg 계약
05경기: 조시아네 누네즈 > 라모나 파스쿠얼 (판정 3-0)
04경기: 트렌스 맥키니 > 파레스 지암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11)    
03경기: 알레한드로 페레즈 < 조나단 마르티네즈 (판정 0-3)
02경기: 라미즈 브라히마히 > 마이클 길모어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02) 
01경기: 빅터 알타미라노 < 카를로스 헤르난데즈 (판정 1-2) 

* 사진제공=UFC/getty Image/Chris U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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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tor MMA 275 의 공식 포스터]

북미 메이저 격투기 단체 벨라토르의 279번째 대회이자 2022년 첫 해외 원정 이벤트인 Bellator MMA 275 'Mousasi vs Vandford' 가 한국 시각으로 26일, 개최지인 아일랜드 더블린 현지 시각으로 25일, 3아레나(3Arena)에서 개최됐다. 

11전 무패의 오스틴 밴더포드(31, 미국)를 상대로 3차 방어에 나선 미들급 타이틀 홀더 게가드 무사시(36, 네덜란드)는 경기시작 약 90여초 만에 승리를 거머쥐고 타이틀을 지켜냈다. 서두르지 않고 상대의 움직임을 지켜보던 무사시는 페인트를 걸어대던 밴더포드를 앞손으로 히트, 즉시 들어온 상대의 스트레이트와 훅 콤보를 성공시켰다. 다리가 풀린 밴더포드의 태클을 스프롤, 상위를 잡은 무사시가 용서없는 파운딩으로 순식간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맥그리거의 팀메이트인 여자 페더급 5위 신에드 카바나(36, 아일랜드)가 부상에도 불구 4위 리안 맥코트(29, 잉글랜드)를 판정으로 제압했다. 1R 초반 테이크 다운을 내줬으나, 기무라로 탭 일보직전까지 상대를 몰아댄 카바나는 2R 타격을 내다 무릎을 접질리면서 장기인 타격이 봉쇄됐으나, 클린치와 그라운드 게임으로 맞서나갔다. 본래 우위로 평가받던 맥코트는 2-3R, 겨우 테이크 다운을 먼저 성공시키긴 했으나, 이렇다할 데미지를 주지못하고 끌려다니다 승부를 내줬다. 

프로 4전 전승의 키어란 클락(27, 아일랜드)은 상대의 부상으로 홈 그라운드에서의 무패를 지키게 됐다. 태클을 고집했다가 별 재미를 보지 못하고 아부 토우카라(31, 프랑스)의 펀치에 몰려 친 태클까지 막혔던 클락은 카운터 길로틴, 백 마운트에서의 암 바, 하위에서의 기무라 시도에 막혀 라운드 내내 몰려다녀야 했다. 그러나 막판 상위를 잡았던 클락은 라운드 종료 직후, 깔려있던 토우카라가 어깨 탈구를 호소, 닥터스탑 TKO승을 거둘 수 있었다. 

[Bellator MMA 275 'Mousasi vs Vanderford' 결과]     
13경기: 게가드 무사시 > 오스틴 밴더포드 (TKO 1R 1:25) * 미들급 타이틀 전 
12경기: 레아 맥코트 < 신에드 카바나 (판정 0-3) 
11경기: 키어란 클락 > 아부 토운카라 (TKO 1R 5:00) * 닥터스탑 
10경기: 하산 마고메드샤리포프 > 호세 산체스 (판정 3-0) 
09경기: 브라이언 무어 < 조넬 루고 (판정 0-3)  
08경기: 브렛 존슨 > 하쉬드 카카로프 (TKO 3R 3:00) 
07경기: 데이비 갤런 > 찰리 리어리 (TKO 2R 3:01)   
06경기: 다니 맥코믹 < 스테파니 젤로 페이지 (TKO 1R 1:46) * 닥터스탑  
05경기: 다라 켈리 > 주니어 모건 (길로틴 초크 1R 1:47) 
04경기: 블라디미르 토보프 > 다니엘레 스카찌 (판정 3-0)
03경기: 키릴 시델리니코프 < 고칸 사리캠 (판정 0-3)
02경기: 네이던 켈리 > 스캇 페더센 (판정 3-0) 
01경기: 리 해먼드 > 제이미 헤이 (TKO 1R 3:32) * 66.58kg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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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zin Trigger 2nd 의 공식 포스터]

일본 메이저 격투기 단체 라이진의 2022년 오픈 이벤트 겸 작년 런칭한 케이지를 사용한 서브 브랜드 트리거의 두 번째 대회인 Rizin Trigger 2nd가 일본 시즈오카 에코파(エコパ) 아리나에서 개최됐다.

전 KSW. REBEL FC 페더급 챔피언 크레벨 코이케(32, 일본)는 페더급으로 올라온 UFC 출신의 전 슈토 환태평양 챔프 사사키 우르카(32, 일본)에게 초크로 역전승을 거뒀다. 1R, 라이트 카운터에 걸려 다운 직전 그로기 상태까지 빠졌던 코이케는 우르카 거리를 두려던 전략에 겨우 숨을 돌릴 수 있었다. 2R, 필사의 클린치로 백을 잡은 코이케는 피겨 포로 레그락까지 잠궜고, 한 차례 실패했던 RNC를 결국 완성, 견디다 못한 사사키로부터 탭을 이끌어냈다. 

전 일본 그레코로망 3연패자이자 슈토의 저먼스플렉스 머신 쿠라모토 카즈마(35, 일본)는  단체 2연승 중인 스트라이커 카토 켄지(31, 일본)를 분쇄 TKO로 라이진 첫 승을 챙겼다.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 상위를 잡은 카즈마는 퀸튼 밤(!), 강력한 파운딩으로 버티고 있는 상대를 압박해 나갔다. 카토는 발로 쿠라모토를 밀어내며 분전했으나, 라운드 막판 두부의 니 킥을 시작한 쿠라모토가 이노키 포지션에 있던 카토에 니 킥 러쉬를 시전, 레프리 스탑을 받아냈다. 

PFC와 파이팅 넥서스 초대 챔피언 겸 레전드 야마모토 켄이치의 아들 야마모토 소라(21, 일본)는 마하의 제자 니이 스구루(30, 일본)를 초살 KO로 재우고 라이진 첫 승을 챙겼다. 자신이 찬 미들킥을 패링, 훅을 휘두르며 돌진해 오는 상대에 턱에 백스탭을 밟으면서 카운터를 집어넣은 소라는 스구루가 태클을 시도하는 것을 뜯어내고 다시 상위를 잡고 펀치 러쉬, 경기 시작 35초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RIZIN Ttrigger 2nd 결과]

<MMA>
13경기: 크레벨 코이케 > 사사키 우르카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 
12경기: 카토 켄지 < 쿠라모토 카즈마 (TKO 1R 4:16) 
11경기: 오카다 '아키라' > 스즈키 타쿠미 (판정 3-0) 
10경기: 니이 스구루 < 야마모토 소라 (TKO 1R 0:) 
09경기: 토케시 코헤이 > 헤리 스텔론 (TKO 2R 2:31) *73kg 계약 
07경기: 엔도 다이스케 < 요시노 히카루 (판정 0-3) * 62kg 계약
06경기: 코지마 카스지 < 나카가와 코우키 (판정 0-3) 
05경기: 우치야마 타쿠마 > 하라 코테츠 (판정 2-1)  

<KICK>

08경기: 사사다 카츠토시 < '마운틴 류고' (TKO 2R 2:38) * 100kg 계약
04경기: 키타가와 유키 > 타케우치 코키 (KO 2R 1:08)     
03경기: '마사나리' < 마츠이 타이키 (판정 0-3) * 58kg 계약 
02경기: 스와타니 '타이키' > 나카카와 코타 (판정 3-0) 
01경기: 이토 유다이 < '모모타로' (TKO 2R 0:13) * 닥터 스탑

* 사진=RIZIN 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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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tor MMA 274 의 공식 포스터]

벨라토르의 274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278번째 흥행인 Bellator MMA 274 'Gracie vs Storley' 가 한국 시각으로 20일, 개최지인 미국 코네티컷 주 언캐스빌(Uncastvill) 현지 시각으로 19일, 모헤건 선 아레나(Mohegan Sun Arena)에서 개최됐다. 

웰터급 4위 네이먼 그레이시(33, 브라질)와 레슬러 겸 5위 로건 스트롤리(29, 미국)간의 BJJ vs 레슬링의 자존심 대결은 그래플링이 거의 배제된 타격전에서 근소하게 앞선 스트롤리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잽, 니, 엘보 등 좋은 카운터를 지녔지만 시종일관 아웃복싱을 들고나온 그레이시에 비해 압박을 걸고 나온 스트롤리는 합에서 항상 1-2 방을 더 냈고, 상대의 카운터에 걸려 위기를 맞이했던 4R에서는 회복, 훅으로 역전 다운까지 만들었다. 3-0으로 스트롤리의 승리. 

전 웰터급 타이틀 홀더이자 현 체급 8위 안드레이 코레쉬코프(31, 러시아)는 킥 한 방으로 UFC 출신 챈스 랜카운터(35, 미국)의 단체 데뷔 전을 망쳐버렸다. 최근 단체 바깥에서의 한 경기를 포함 2연승을 거두고 있던 코레쉬코프는 랜카운터와 거리를 잡기위한 손싸움 중 클린치를 시도하려던 랜카운터의 복부에 백스핀 킥을 꼽아버렸다. 잠깐 백에 붙었지만 리버에 킥을 직격당한 랜카운터가 견디지 못하고 다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어 버렸다. 소요시간 38초.

2017년 이후 5년 만의 복귀 전에 나선 시즌 9 미들급 토너먼트 왕자 브레넌 워드(33, 미국)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TKO승을 거두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MMA 은퇴, 베어너클FC와 계약, 약물 중독으로 인한 재활 등, 링에서 한동안 멀어져야 했던 워드는 단체 신입 브랜던 벨(37, 미국)을 초반부터 펀치와 상위 포지션의 파운딩으로 일찌감치 피투성이로 만들었다. 결국 2R 초반 리버 샷을 맞고 무너져 터틀 포지션을 취한 상대에 파운딩 샤워로 워드가 무난히 승리를 차지했다.    

[Bellator MMA 274 'Gracie vs Storley' 결과]     
13경기: 네이먼 그레이시 < 로건 스트롤리 (판정 0-3)
12경기: 안드레이 코레쉬코프 > 챈스 렌카운터 (KO 1R 0:38) 
11경기: 조지 카라칸얀 < 애덤 피콜로티 (판정 0-3)
10경기: 브래넌 워드 > 브랜던 벨 (TKO 2R 0:32) * 79.37kg 계약
09경기: 데이비언 프랭클린 > 세이드 소마 (판정 2-1)  
08경기: 만델 랄로 < 닉 브라운 (KO 2R 2:20) 
07경기: 제일런 베이츠 > 크리스 디스오넬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39)   
06경기: 아비브 곤잘리 < 바비 킹 (TKO 1R 5:00) * 닥터스탑  
05경기: 디아나 베넷 > 저스틴 키쉬 (판정 3-0) 
04경기: 조던 뉴먼 > 코디 허버트 (판정 3-0) *85.54kg 계약
03경기: 코레이 사뮤엘스 < 저스틴 몬탈보 (TKO 1R 2:43)
02경기: 이사이아 호킷 > 테어도르 마쿠카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59) 
01경기: 올랜도 멘도자 < 조나단 디 로렌조 (다스 초크 1R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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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01 의 공식포스터]

UFC의 594번째 대회이자 서브 브랜드 파이트 나이트의 201번째 흥행인 UFC Fight Night 201 'Walker vs Hill' 이 한국 시각으로 20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19일,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됐다. 

[힐의 라이트에 피격 후 뒤로 무너지는 워커]

한 때 존 존스의 대항마로 평가받던 라이트 헤비급 10위 조니 워커(29, 브라질)를 만난 12위 자마할 힐(30, 미국)은 펀치 카운터 한 방으로 2연속 KO를 기록, 상위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태클을 먼저 시도하는 등 거리를 잡으려던 상대를 타격으로 몰아가던 힐은 거리를 계속 줄이며 기회를 엿봤다. 결국 워커가 레프트-라이트를 내는 것을 놓치지 않은 힐이 오소독스의 라이트를 머리 위로 스치듯 히트시켰고, 워커가 고목나무가 쓰러지듯 뒤로 다운, 승부가 결정됐다.

[다우카우스가 피켓을 펀치로 압박하고 있다]

헤비급 상위 랭커 크리스 다우카우스의 동생인 카일 다우카우스(28, 미국)는 압도적인 레슬링에 이은 서브미션으로 컨텐더 3수로 유명한 제이미 피켓(33, 미국)의 3연승을 저지, 단체 2승을 손에 넣었다. 초반 슬램으로 두 차례 테이크 다운을 가져간 다우카우스는 라운드 막판 펀치에 몰린 상대에게 카운터 태클까지 성공, 상위 포지션을 잡아냈다. 다우카우스가 서두르지 않으며 다스초크를 천천히 잠갔고, 라운드 종료 혼과 동시에 피켓이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모따의 하이킥에 피격당하는 밀러]

UFC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수립한 단체 최고참 짐 밀러(38 미국)는 컨텐더 리거 출신의 늦깎이 신입 니콜라스 모따(29, 브라질)를 타격으로 제압, 23승으로 UFC 최다승 기록까지 수립했다.  하이킥 중 큰 스트레이트를 허용하는 등 뛰어난 상대의 복싱에 애를 먹었으나, 특유의 로우킥으로 상대의 다리를 죽여나갔다. 2R 다리에 적잖은 데미지를 입은 모따에게 한 차례 발구르기 후 뛰어들기로 타이밍을 빼앗은 밀러의 훅이 작렬, 뒤이은 파운딩에 승부가 결정됐다. 

[UFC Fight Night 201 'Walker vs Hill']
12경기: 조니 워커 < 자마할 힐 (KO 1R 2:55) 
11경기: 카일 다우카우스 > 제이미 피켓 (다스 초크 1R 4:59) * 88.45kg 계약
10경기: 파커 포터 > 알랑 보두 (판정 3-0) 
09경기: 짐 밀러 > 니콜라스 모따 (TKO 2R 1:58) 
08경기: 요아킴 버클리 > 압둘 라자크 알 핫산 (판정 2-1) 
07경기: 가브리엘 베니테즈 < 데이빗 오나마 (KO 1R 4:24) * 67.13kg 계약
06경기: 제시카 로즈 클락 < 스테파니 에거 (암 바 1R 1:54)
05경기: 체스 스컬리 > 마크 스트리글 (TKO 2R 2:01)
04경기: 디아나 벨비타 < 글로리아 데 파울라 (판정 0-3)    
03경기: 제시 스트레이더 < 채드 앤헬리거 (TKO 3R 3:33)
02경기: 조나단 피어스 > 크리스천 로드리게즈 (판정 3-0) 
01경기: 마리오 바티스타 > 제이 페린(판정 3-0)  

* 사진제공=UFC/getty Image/Jeff Bot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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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1의 공식 포스터]

UFC의 271번째 넘버링 이벤트 겸 593번째 대회인 UFC 271 'Adesanya vs Whittaker 2' 가 한국 시각으로 13일, 개최지인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현지 시각으로 12일 도요타 센터(Toyota Center)에서 개최됐다. 

[펀치를 교환하는 휘태커와 아데산야]

미들급 타이틀 홀더 이스라엘 아데산야(32, 나이지리)는 3연승을 거두고 올라온 전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1, 오스트레일리아)를 판정으로 다시 한번 패퇴시키고 벨트를 지켜냈다. 아데산야는 칼프킥, 미들킥 등 자신의 거리를 시종일관 지켜냈다. 로우에 맞춘 카운터 앞손과 함께 휘태커는 2,3,4,5 전부 한 차례 씩 테이크 다운을 뽑아냈으나, 그라운드에 아데산야를 묶거나, 서브미션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아데산야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리    

술김에 오퍼를 받아들인 헤비급 11위 타이 투이바사(28, 뉴질랜드)는  3위의 데릭 루이스(37, 미국)를 KO로 잡아내는 대어 사냥에 성공했다. 투이바사는 1R 두 번의 테이크 다운을 당하는 동안, 숏 블로우도 적잖이 허용했으나 별다른 데미지 없이 이를 견뎌내는 괴물 맷집을 과시했다. 2R, 들어오는 상대의 타격을 맞받기 시작한 투이바사는 스트레이트 등 펀치로 가벼운 카운터를 성공, 돌려낸 후 엘보로 데미지를 안겼다. 잠시 후 클린치 엘보가 작렬, 루이스를 실신시켰다. 

[브론슨에게 테이크 다운을 당한 캐노니어가 저항하고 있다]

미들급 3위 제러드 캐노니어(37, 미국)와 4위 데릭 브론슨(38, 미국)간의 일전에서는 빈 틈을 놓치지 않은 한 방으로 역전승을 획득한 캐노니어가 타이틀을 목전에 두게 됐다. 2차례 테이크 다운과 막판 라이트 카운트에 다운, 초크까지 당하며 1R을 내준 캐노니어는 2R 초반에도 테이크 다운을 당했으나, 클린치에서 엘보와 붕권 스타잍의 숏 백스핀 후로 승기를 잡은 캐노니어가 싱글 훅을 잡은 채로 태클을 찌그러뜨린 후 해머와 엘보의 파운딩 콤보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모이카노가 헤르난데즈의 안면에 스트레이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페더급 시절 정찬성의 상대 헤나투 모이카노(32, 브라질)는 알렉산더 헤르난데즈(29, 미국)를 완벽한 타격에 이은 근사한 서브미션으로 승리, 라이트급 이적 후 첫 연승을 시작했다. 초반부터 페더급 전성기 시절을 연상시키는 깔끔한 타격으로 상대를 괴롭히던 모이카노는 2R 초반 클린치에서 숄더 초크 후 레프트-라이트를 히트, 물러서는 상대를 양 손으로 한껏 몰아넣었다. 니 킥에 카운터 태클을 내는 상대로부터 백을 빼앗은 모아카노가 부드럽게 RNC를 완성, 탭을 받아냈다. 

[경기 후 서로를 격려하는 모다페리와 오닐]

45전 째를 맞이한 베테랑이자 단체 여자 밴텀급 12위 랭커 록산느 모다페리(39, 미국)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커리어를 마감했다. 8전 무패의 신성이자 15위 케이시 오닐(24, 오스트레일리아)에게 타격 수에서 밀리면서도 시종일관 자신의 장기인 타격압박을 선보인 모다페리는 2R 막판과 3R에도 몇 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코의 출혈이나 멍을 만드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로 은퇴전을 마쳤다. 스플릿으로 오늘의 2-1 승리. 

[레프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필립스와 로호가 그립싸움을 벌이고 있다]

카일러 필립스(26, 미국)는 근사한 서브미션으로 프로 10번째 승리를 차지했다. 마르셀로 로호(33, 아르헨티나)를 플라잉 니 돌려차기 덧걸이 테이크 다운 등으로 1R부터 몰아붙인 필립스는 심각하게 다리가 부어오를 정도로 로우와 칼프킥을 허용하고도 계속 들어오는 상대를 3R 태클로 주저 앉힌 후 상위에서 기무라 그립을 활용 탑마운트까지 따냈다. 탑에서 삼각을 걸어 잠근 필립스는 롤링 후 일어나는 상대의 힘을 이용, 팔을 펴내 암 바를 완성해 탭을 이끌어냈다. 

[피투성이가 된 채 달려드는 안드라지에 카운터를 넣는 모로조프]

전 랭커 더글라스 시우바 데 안드라지(36, 브라질)은 M-1 챔프 출신 세르게이 모로조프(32, 카자흐스탄)에게 대 역전승을 거두었다. 1R 펀치에 의한 다운, 엘보 파운딩에 의한 깊숙한 컷 등에 시달렸던 시우바는 2R 시작 직후 바디-오버 언더 훅 콤보로 다운을 뽑아내며 흐름을 뒤집었다. 모로조프가 질긴 레슬링, 의도치 않은 서밍 등으로 저항했으나, 결국 타격으로 몰아 붙이던 안드라지가 그라운드에서 백을 캐치, RNC로 모로조프를 재워 버렸다. 

[웰스의 초크에 목을 내준 마테타를 레프리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두 번째 UFC 경기에 나선 제레마이아 웰스(35, 미국)는 서브미션으로 제압 단체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아데산야의 팀 메이트로 오세아니아 권 킥 무대를 섭렵한 킥복서 '블러드 다이아몬드' 마이크 마테타(33, 뉴질랜드)를 만난 웰스는 시작하자마자 뛰다가 발을 헛딛었으나, 이를 기회로 착각, 달려든 상대를 케이지로 밀어붙였다. 결국 백 슬램을 뽑아낸 웰스는 압도적인 포지셔닝과 RNC을 바탕으로 한 원사이드 게임 끝에 1R 종료 22초를 남기고 상대를 실신시켜 버렸다. 

[UFC 271 'Adesanya vs Whittaker 2' 결과]      
14경기: 이스라엘 아데산야 > 로버트 휘태커 (판정 3-0) * 미들급 타이틀 전     
13경기: 데릭 루이스 < 타이 투이바사 (KO 2R 1:40) 
12경기: 제러드 캐노니어 > 데릭 브론슨 (KO 2R 4:29)
11경기: 알렉산더 헤르난데즈 < 헤나투 모이카노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23)  
10경기: 나스랏 하크파라스트 < 바비 그린 (판정 0-3)
09경기: 안드레이 알로브스키 > 제러드 반데라 (판정 2-1) 
08경기: 록산느 모다페리 < 케이시 오닐 (판정 1-2)
07경기: 카일러 필립스 > 마르셀로 로조 (암 바 3R 1:48) 
06경기: 카를로스 울버그 > 파비오 채런트 (판정 3-0) 
05경기: 로니 로렌스 > 마나 마르티네즈 (판정 3-0)     
04경기: 제이콥 말쿤 > 에이제이 돕슨 (판정 3-0)    
03경기: 더글라스 시우바 데 안드라지 > 세르게이 모로조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24) 
02경기: 제레마이아 웰스 > '블러드 다이아몬드' 마이크 마테타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38)
01경기: 윌리엄 나이트 < 막심 그리신 (판정 0-3)

* 사진 제공/촬영=Getty Image/John Hedges/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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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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