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의 메이저 격투기 단체 벨라토르 MMA의 286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Bellator MMA '
페더급 타이틀 탈환 후 첫 경기에 나선 파트리시우 '핏불' 페레이라(35, 브라질) 2위 아담 보리치(29, 헝가리)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벨트를 지켜냈다. 상대의 시그니쳐 무브인 플라잉 니 킥을 1R 훅과 3R 슬램으로 봉쇄한 핏불은 한 수위의 펀치 카운터와 업어치기와 백팩 포지션 등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4R에서도 잔매를 카운터를 돌려받은 보리치가 5R 3펀치 콤보아 테이크 다운을 냈으나, 다시 한번 백팩 포지션, 막판 기무라를 이용한 스윕의 핏불이 3-0 판정승을 챙겼다.
전 페더급 챔프 안토니오 제임스 맥기 주니어(27, 미국) 6연승을 노리던 UFC 리거 헌터 '스파이크' 칼라일(29,미국)을 판정제압. 라이트급 데뷔에서 승리를 거뒀다. 초반 30초간의 난전에서 플래쉬 다운의 타격과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맥기는 녹록치 않은 칼라일과 포지션 경쟁을 해야했으나, 2R부터 빠른 타격과 디테일의 우위인 레슬링으로 흐름을 잡아갔다. 3R 지친 칼라일이 기습적으로 백을 잡기도 했으나 테이크 다운, 컷, 길로틴, RNC 등으로 압도한 맥기의 판정승이 확정됐다.
체급 3위의 프랜차이즈 스타 애런 피코(26, 미국)은 시작하자마자 발생한 부상 탓에 6연승에 머물고 말았다. 체급 7위 제레미 캐네디(30, 캐나다)에게 펀치를 내며 기세좋게 달려들었던 피코는 카운터 태클을 풀고 일어나던 와중에 어깨 탈골이 발생, 백을 잡힌 채로 1R 마쳐야 했다. 코치 그렉 잭슨이 피코의 팔을 당기며 맞춰 보려 애썼으나 어깨 쪽으로 뼈가 올라올 정도로 제자리를 찾지 못했고, 결국 고민하던 닥터가 경기를 중단, 캐네디의 TKO승이 선언됐다.
북미 메이저 MMA 단체 UFC의 622번째 흥행이자 단체의 서브 브랜드 이벤트인 파이트 나이트의 211번째 대회인 UFC Fight Ni리ght 211 ' Dern vs Yan'이 한국 시각으로 2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1일, 단체의 다목적 스튜디오인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됐다.
[멕켄지에게 엘보를 시도하는 옌]
전 로드 FC리거이자 밴텀급 6위 옌 샤오난(33, 중국)은 탑 클래스 주지떼라이자 스트로급 5위 멕켄지 던(29, 미국)과의 격전에서 살아남아 타이틀을 시야에 두게 됐다. 초반부터 눈에 멍을 안겨 준 펀치 카운터와 낮은 킥으로 맞섰던 샤오난은 2R오모플라타에서 시작된 서브미션 압박, 4R 막판의 타이트했던 암 바 시도, 5R 초반부터 막판까지 이어진 그라운드 압박에서 모두 살아남았고, 간간히 상대의 고개를 꺾는 카운터 등을 성공, 두 명의 레프리로부터 우세를 얻어냈다. 2-0 판정.
[브라운이 롱레인지 펀치를 트리니날두에게 날리고 있다]
웰터급 장신의 기대주 랜디 브라운(32, 자메이카)은 UFC 로스터 중 최고령 파이터 중 한 명이자 올해 단체 10년 차인 프란시스쿠 트리니날두(44, 브라질)와의 난전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단체 4연승을 이어갔다. 리치의 우위를 가진 브라운은 1R과 3R 상위 포지션을 허용, 결과 3R을 내주긴 했으나 1R 레프트로 만든 플래쉬 다운, 2R까지 앞선 타격 수의 근소한 우위를 지켜낸 데다, 그라운드에서도 큰 데미지를 입지 않았다. 3-0 승리.
[셰이네스의 목에 길로틴 그립으로 매달린 유서프]
페더급 12위의 소딕 유서프(29)는 초살로 프로 커리어 첫 서브미션 중소단체 케이지 타이탄스의 타이틀 홀더 돈 셰이네스(31, 미국)를 시작하자마자 프론트 킥으로 밀어낸 유서프는 밀고 들어오는 상대의 목을 빰 클린치로 캐치, 니 킥 연사를 시작했다. 바디샷 카운터로 저항하던 셰이네스가 여의치 않자 케이지 사이드에서 태클을 시도, 이를 노렸던 유서프가 기다렸다는 플라잉 길로틴 초크를 캐치, 롤 후 탭을 받아냈다. 소요시간 30초. 유서프는 승리 인터뷰에서 정찬성을 콜했다.
국내 2대 메이저 믹스 룰 단체 엔젤스 파이팅 챔피언쉽(Angels Fighting Championship)의 20번째 넘버링 대회인 AFC 020 'The First Champion' 이 30일 AK몰 광명점 5층에 위치한 IVEX 스튜디오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됐다.
이벤트가 시작된 지 7년 동안 공석이었던 초대 라이트급 타이틀은 약관 20세의 정찬성의 제자 박재현에게 돌아갔다.
무패의 현 잠정 웰터급 챔피언이자 김동현의 제자로 리얼리티쇼 강철부대의 스타 김상욱(28, 팀스턴건)과 맞붙은 박재현은 시작하자마자 오버 언더 훅과 태클 콤비네이션을 허용,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펀치 카운터로 플래쉬 다운을 내며 흐름을 돌려 냈고, 클린치 게임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상욱에게 카운터를 날리는 박재현]
팽팽했던 2R에서도 묵직한 펀치 카운터로 버텨냈던 박재현은 3R, 힘을 아낀 김상욱의 프론트와 로우, 미들 등 킥 러쉬를 받아내야 했으나, 상대의 빰 클린치를 이용해 밀고 들어갔고,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라운드 후반 백을 잡아낸 박재현은 라운드 종료 혼이 울릴 때까지 김상욱을 놓아주지 않았다. 2-1의 스플릿 판정승리.
[월리처에게 킥을 시도하는 유주상]
벨라토르 출신의 베테랑 구스타보 월리처(39, 브라질)와 만난 프로복싱 베이스의 스트라이커 유주상(28, 프리)은 한 수위의 반응 스피드를 앞세운 타격전으로 첫 국제전에서 판정승을 챙겼다. 초반부터 빠른 반응의 타격으로 압박을 건 유주상은 상대의 초반 테이크 다운 시도를 방어, 백 스핀, 스핀 덧걸이 테이크 다운으로 1R을 마쳤다. 산발적인 카프킥과 훅 기습을 받기도 했던 유주상은 꾸준한 타격압박을 이어갔으며, 마지막 백 테이크에서도 무데미지로 방어, 3-0 판정승을 거둬냈다.
[AFC 020 ' The First Champion' 결과] 06경기: 박재현 > 김상욱 (판정 3-0) * 라이트급 초대 타이틀 전 05경기: 구스타보 월리처 < 유주상 (판정 0-3) * 68kg 계약 04경기: 박어진 = 오수환 (판정 0-0) 03경기: 오세원 = 조준건 (판정 1-0) 02경기: 김현우 < 송현종 (판정 0-3) * 김의 계체 실패에 따른 라운드당 1점 감점 01경기: 장찬우 > 강동현 (판정 3-0) * 63kg 계약
간만에 라이진 복귀 전에 나선김수철(30, 팀포스)은 밴텀급 GP 우승자 겸 전 UFC 출신 오기쿠보 히로마사(35, 일본)를 난전 끝에 판정완파, 밴텀급 타이틀을 시야에 두게 됐다. 1R 펀치로 상대의 눈에 부상을 입힌 김수철은 특유의 압박에서 나오는 바디샷으로 플래쉬 다운을 성공, 흐름을 챙기기 시작했다. 2번의 테이크 다운과 태클 페인트의 사커킥으로 2R을 완전히 가져간 김수철은 초반 8초나 카운터 길로틴을 견뎌냈고, 막판 슬램까지 추가하며 경기를 마감, 3-0 승리를 챙겼다.
수퍼아톰급 GP 준결승에 나선 박시우(31, 킬러비)는 인빅타 여왕 출신의 전 체급 여왕이자 지난 WGP 우승 아마사키 하야카(40, 일본)를 판정으로 잡아내고 결승 진출을 달성, 이자와와의 리벤지 겸 타이틀 전을 완성해 냈다. 1R 탐색전으로 보낸 박시우는 테이크 다운을 필사적으로 막아내는 한 편, 원투 등 펀치로 클린히트를 만들어나갔다. 마지막 3R 초반 투 스탭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플래쉬 다운까지 뽑은 박시우는 꼬발차기 미들과 프론트까지 추가, 막판까지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체급 여왕 이자와 세이카(24, 일본)는 기권한 쿠보타 레나 대신 올라온 아나스타시아 스벳키스카(24, 우크라이나)과의 그래플링 난전 끝에 서브미션으로 탭을 받아내고 WGP 결승에 진출, 박시우와의 2차전 겸 토너먼트 결승을 확정지었다. 1R 초반, 로우킥에 카운터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이자와는 그러나 그래플링 능력이 좋은 스벳키스카와그래플링 난전을 펼쳐야 했다. 그러나 2R 막판, 삼각을 잠근 이자와가 엘보 연사에 견디지 못한 상대의 팔을 암 바로 캐치, 탭을 이끌어냈다.
생애 최초의 연패 중이던 전 단체 밴텀급 챔프 겸 전 벨라토르 챔프 호리우치 쿄지(30, 일본) 전 판크라스 3위 호카무라 '긴타로' 유타(29, 일본) 킥에 맞춘 레프트 카운터에 플래쉬 다운을 내준 호리구치는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으로 균형을 맞추고 1R을 마쳤다. 2R 초반 또다시 태클로 더블 렉을 성공시킨 호리우치는 차분히 탑까지 빼앗아내는데 성공, 탑에서 암 트라이앵글 초크에 시동을 걸었다. 긴타로가 몸을 뒤틀어보았으나 얼마지나지 않아 실신해 버리고 말았다.
더블지 시절 양동이의 프로 마지막 상대로 현 글라디에이터 챔피언 카리우 기브레인 올리베이라(35, 브라질)는 단체의 푸쉬를 받고 있는 시바사이 쇼마(31, 일본)에게 서브미션에 무릎, 단체에 경착륙하고 말았다. 날카롭고 묵직한 잽으로 상대의 코에 출혈을 만들었으나, 시바이시의 펀치 후 태클에 길로틴을 잡았다가 상위를 내줬던 올리베이라는 백을 내주며 일어서려했다. 그러나 이를 기다렸던 시비사이한테 백을 내준 올리베이라는 레그락에 이은 RNC에 바닥을 쳐야했다.
원타임 엔젤스파이팅 리거 하기와라 쿄헤이(26, 일본)는 킥단체 녹아웃 챔프 출신의 킥복서 스즈키 치히로(23, 일본)에게도 서브미션을 허용, 3연패에 빠지게 됐다. 하기와라는 카프킥으로 제법 재미를 봤으나, 1R에서 무리한 덧걸이를 역이용한 상대에게 저먼까지 당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2R 초반, 타격전 중 클린치로 백을 잡은 스즈키가 RNC 페인트로 탑까지 내준 하기와라는 암 바, 파운딩에 시달리다 비스듬하게 목을 내준 뒤, 속절없이 탭을 쳐야만 했다.
안드레 디다의 제자 루이스 구스타보(26, 브라질)는 UFC 출신의 PXC 챔프 야치 유스케에 이언 현재 8연승 중인 DEEP 오하라 쥬리(31, 일본)마저 잡아내고 라이트급 타이틀 전에 가까이 갈 수 있게 됐다. 긴 리치를 지닌 상대의 킥을 뚫고 들어가 펀치 카운터를 휘두른 구스타보는 양 훅 중 라이트를 히트, 상대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오하라가 태세를 정비하기도 전에 재차 라이트가 히트. 니 킥 등을 견디지 못해 무너지고 말았다.
일본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라이진이 메이웨더와 아사쿠라 전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이벤트 超(초) RIZIN이 25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개최됐다.
4년 여 만에 일본을 찾은 무패의 복싱 레전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5, 미국)는 아사쿠라 미쿠루(30, 일본)의 분발을 라운드 종료 직전 KO승을 거뒀다. 1R을 보낸 메이웨더는 2R, 레프트 카운터, 바디샷으로 히트시켰으나, 백 스탭 중 스트레이트를 클린 허용하는 등 몇 차례 얻어맞았다. 그러나 잽과 훅으로 상대를 몰아넣은 메이웨더가 돌아나가려던 아사쿠라의 귀 뒤를 히트, 다운을 뽑아냈다. 아사쿠라가 겨우 일어났지만 이미 반 전투불능임을 눈치챈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복싱으로 전향한 ISKA K-1 룰, HEAT 챔프 출신의 킥복서 다나카 '코지'(33, 일본) 20kg 이상 무거운 메이웨더의 경호원 '지지' 레이 사다지(40, 미국)를 완파했다. 2R 가벼운 카운터에 걸려 살짝 플래쉬 다운을 당하기도 했던 코지는 스태미너가 크게 떨어지기 시작한 사다지의 안면을 건들기 시작했다. 3R 지쳐 반응이 느려진 상대의 훅을 더킹으로 흘려 레프트 훅으로 다운을 뽑은 코지가 또 한번 훅으로 사다지를 재차 다운,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냈다.
미니 플라이급(52kg) 라차담넌, 룸피니의 현 더블 챔프이자 IBF와 WBC 무에타이 동급 전 챔프 현 요시나리 나다카(21, 일본) 100여전의 경험을 지닌 전 MAX 무에타이 챔프 반다삭 소 트락쿤펫(33, 태국)에게 TKO승을 거두고 라이진 참전 무패를 이어갔다. 초반부터 엘보, 바디, 로우 등 다채로운 근접 압박을 건 요시나리는 하이킥을 피하고 더블 바디샷으로 첫 다운을 뽑아냈다. 트락쿤펫이 일어났지만 나다카의 엘보와 바디에 대항치 못하자 레프리가 스탠딩에서 경기를 중단시켰다.
무에타이 레전드 쁘아카오와의 킥전에서 완패를 맛본 미우라 카즈토시의 아들 미우라 코타(20, 일본)는 40여전의 무에타이 전적과 송찬호와의 WBO 타이틀 전 등 복싱 경험을 가진 복분추아이 폰순눈(22, 태국)에게 MMA 첫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쁘아카오 전의 아쉬움을 달랬다. 초반 더블암을 사용한 셀프가드에서는 큰 재미를 못봤으나 태클로 시도로 재차 상대를 밀어붙인 미우라는 클린치에서 덧걸이를 성공, 테이크 다운 직후 즉시 암 바를 결정, 탭을 이끌어냈다.
<超 RIZIN 결과> 04경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 아사쿠라 미쿠라 (KO 2R 5:00) * 복싱 03경기: '다나카' 코지 > '지지' 레이 사디지 (TKO 3R N/A) * 복싱 02경기: 요시나리 나다카 > 반다삭 소 트락쿤펫 (TKO 1R 2:04) * KICK 01경기: 미우라 코타 > 분추아이 폰순눈 (암 바 1R 3:54) * MMA
UFC의 서브 브랜드 파이트 나이트의 210번째 흥행이자, UFC의 621번째 대회 UFC Fight Night 210 'SandHagen vs Song' 이 한국 시각으로 18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엔터프라이즈 현지 시각으로 17일,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됐다.
[송야동에게 플라잉 니 킥을 날리는 샌드헤이건]
밴텀급 4위 코리 샌드헤이건(30, 미국)은 닥터스탑으로 챔피언 로드를 재계할 수 있게 됐다. 초반 기대주인 10위 송야동(24, 중국)에게 어퍼컷을 히트당하는가 하면, 태클이 찌그러지고 백까지 빼앗기는 등 밀렸던 샌드헤이건은 스탠등에서 어퍼성 엘보로 송야동의 눈 위에 컷을 만들어 냈다. 이후 상대의 예봉을 피하며 엘보, 펀치 등으로 상대의 컷을 점점 벌려댔던 샌드헤이건은 4R 막판 테이크 다운 후 엘보로 송의 부상부위를 크게 부어오르게 했고, 5R 직전 경기가 중지됐다.
[태클을 치던 호드리게즈 니 킥을 안면에 허용하고 있다]
박준용 전에서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줬던 '로보캅' 그레고리 호드리게즈(30, 브라질)는치디 은조쿠아니(33, 미국)전에서도 대역전 TKO승을 거뒀다. 초반 태클을 치다 카운터 니 킥을 안면에 얻어맞고 큰 컷이 생긴 호드리게즈는 레프트 카운터까지 허용했으나, 스트레이트 두 방으로 플래쉬 다운까지 만드는 전혀 위축되지 않는 1R을 보냈다. 2R 클린치를 겁낸 은조쿠아니를 기어코 몰아넣은 호드리게즈가 목감아 던지기 후 파운딩으로 은조쿠아니를 위축, TKO로까지 연결해냈다.
[타격을 교환하는 아메도프스키와 파이퍼]
부상을 극복하고 컨텐더 시리즈에서 TKO승을 거두고 계약을 따낸 조셉 파이퍼(26, 미국)는 3연패 중이던 알렌 아메도프스키(34, 북 마케도니아)를 펀치 TKO로 제압, UFC 첫 승으로 자신의 생일을 자축했다. 진득한 타격 압박으로 1R 중후반까지 상대를 압박하던 파이퍼는 리드 라이트 어퍼에 움츠러 든 상대의 두부를 카운터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다운을 뽑아냈다. 비스듬하게 목만 기대고 있던 아메도프스키에 파이퍼의 추가타가 떨어졌고, 경기가 종료됐다.
[해르난데스가 바리우에게 슬램을 시도하고 있다]
박준용의 전 대전상대 간의 일전이었던 박준용 전 승자이자 LFA 미들급 챔프 앤서니 헤르난데즈(28, 미국)가 박준용 전 패자로 TKO 라이트헤비-미들 2체급 챔피언 마끄-안드레 바리우(32, 캐나다)를 3R 서브미션으로 실신시켰다. 초반부터 레슬링 클린치와 엘보와 니 킥 등 지근거리 타격으로 우위를 가져간 헤르난데즈는 3R 초중반 머리부터 떨구는 고각도의 슬램을 성공시켰다. 일어나려던 바리우를 다시 누인 헤르난데즈가 사이드에서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잭슨이 사바티니의 턱을 걷어차고 있다]
LFA 잠정 타이틀 홀더인 데이몬 잭슨(34, 미국)은 TKO승을 지난 주 심장마비로 급작스레 떠난 형의 영전에 바칠 수 있었다. 7연승을 노리는 그래플러 팻 사바티니(31, 미국)를 카운터로 요격하며 기회를 보던 잭슨은 페인트를 통해 상대를 숙이게 만든 뒤 턱을 걷어차 큰 데미지를 안겼다. 사바티니가 어떻게든 태클로 연결했지만 기다렸다는 듯 스윕 마운트를 타낸 잭슨이 백을 획득, 잡힌 손을 빼내 파운딩으로 구두 탭까지 연결했다. 소요시간 69초.
[아가포바의 목을 쥐어짜는 로버슨]
질리안 로버슨(27, 캐나다)은 ATT 시절 전 트레이닝 파트너 마리야 아가포바(25, 키르키즈스탄)에게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UFC 여성 체급 최다서브미션 승(UFC 6번째, 프로 통상 8번째)기록을 수립했다. 1R 엘보 등 아가포바의 파워에 쉽지 앟은 경기를 풀어야 했던 로버슨은 몇 차례 테이크 다운을 뽑아내며 대응했다. 2R 초중반 암 트라이앵글 그립을 만들어낸 로버슨은 등을 보이며 탈출을 꾀하던 상대의 목을 RNC로 캐치, 제대로 된 대응을 안던 아가포바가 그대로 실신해버렸다.
[모타가 펀치로 반캠프를 몰아붙이고 있다]
케이지 퓨리 FC(CFFC) 타이틀 홀더이자 UFC 2전 째에 나서는 컨텐더 리거 니콜라스 모타(29, 브라)는 TKO로 단체 첫 승을 신고, 짐 밀러를 상대로 한 데뷔전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쵸우즌 퓨 FC(CFFC) 챔프 카메론 반캠프(29, 미국)의 타격에 안면이 눈에 띄게 붓기도 했지만 레프트로 상대르 몰아가던 모타가 레프트 훅으로 다운을 뽑아냈다. 그대로 반캠프를 찌그러뜨린 모타가 파운딩 라이트로 파운딩을 퍼부었고, 그대로 승부를 종결지었다.
시작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UFC의 279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620번째 흥행인 UFC 279 'Diaz vs Ferguson' 이 한국 시각으로 11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파라다이스 현지 시각으로 10일, 티 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에서 개최됐다.
[디아즈가 퍼거슨의 눈을 공격하고 있다]
라이트급 잠정 챔프 토니 퍼거슨(38, 미국)과 네이트 디아즈(37, 미국) 간의 웰터급 메인이벤트에서는 후반 상대의 태클을 정확하게 읽어낸 디아즈가 카운터 초크로 승부를 가져갔다. 퍼거슨에게 특유의 복싱을 들고 나온 디아즈는 점점 퍼거슨의 강력한 로우킥에 흐름을 내주는 것으로 보였다. 허나, 4R 중반, 진득한 디아즈의 압박을 견디다 못한 퍼거슨이 이 날 처음 태클을 쳤고, 기다렸다는 듯 앉아서 그립을 고쳐 잡은 디아즈가 암 인 길로틴으로 카운터, 그대로 탭으로 연결해냈다.
[홀랜드의 목을 다스 초크로 쥐어짜는 치마예프]
전날 계체 실패로 이날의 소동의 원흉이 된 웰터급 3위 함자트 치마에프(28, 스웨덴)은 SNS로 장기간 신경전을 벌여왔던 케빈 홀랜드(29, 미국)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1승을 추가했다. 시작하자마자 태클, 테이크 다운을 걸기 시작했던 치마예프는 테이크 다운을 내준 후에도 계속 일어나는 홀랜드의 목을 다스 초크 그립으로 캐치했다. 수 차례 탈출을 시도해 보았지만 탈출이 불발된 홀랜드가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치아슨에게 백을 내준 알다나가 방어에 나서고 있다]
2개월 만에 경기에 나선 이레나 알다나(34, 멕시코)는 업킥 바디샷이라는 흔치 않은 기술로 TKO승을 거뒀다. 알다나는 타격전에서 밀린 메이시 치아손(31, 미국)의 태클을 암 바 등으로 카운터하며 첫 라운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체격 우위를 앞세운 치아손에게 계속 백을 내주며 밀리기 시작, 2R을 내줬다. 그러나 3R 중반, 상대의 테이크 다운에 이노키 포지션에 있던 알다나의 힐 킥이 알리 포지션의 상대의 리버에 직격, 치아손을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쿠텔라바에게 초크를 시도하는 워커]
최근 5전 중 4패를 기록할 정도로 전적이 좋지 않았던 전 라이트 헤비급 기대주 조니 워커(30, 브라질)는 이언 쿠텔라바(28, 몰도)를 제물로 삼아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초반 상대의 킥 캐치 후 테이크 다운에 그라운드에 끌려 들어갔던 워커는 차분히 대응해 포지션 역전에 성공, 일어날 수 있었다. 백 클린치를 잡고 있던 워커는 쿠텔라바가 발을 밟는 틈을 놓치지 않고 슬램, 백을 빼앗아냈다. 잠시 후 그립 싸움 끝에 워커가 RNC를 완성, 저항하던 쿠텔라바로부터 탭을 받아낼 수 있었다.
[투르카리를 슬램시키는 알메이다]
자일톤 알메이다(31, 브라질)은 압도적인 그래플링 능력으로 UFC 3연승을 이어갔다. 컨텐더 8전 전승의 기대주 안톤 투르카리(26, 스웨덴)에게 시작하자마자 태클, 더블렉으로 상위를 차지한 알메이다는 일어나려는 상대를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과 찐득한 클리치와 그래플링으로 괴롭혀댔다. 결국 탑을 따낸 알메이다가 파운딩에 노출된 상대의 목을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감아버렸고, 목이 완전히 잠긴 투르카리는 탭으로 경기를 포기해야만 했다.
[틸룰린이 엘보로 피켓의 안면을 공략하고 있다
프로 16전의 중견 데니스 투룰린(34, 러시아)은 단체 3번째 승리를 노리던 동갑내기 제이미 피켓(미국)을 TKO로 제압, 단체 내 첫 승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두터운 타격 압박으로 경기를 리드하던 투룰린은 2R, 의도치 않은 두 번째 로우블로우로 1포인트 감점을 받은 이후, 더욱 매섭게 피켓을 몰아갔다. 피켓은 엘보에 다운되고도 버텼으나, 클린치에서 안면에 니 킥을 허용하고 재차 다운됐다. 터틀에 들어간 피켓에게 투툴린의 파운딩이 쏟아졌고, 레프리 마이크 벨트런이 경기를 끊었다.
[콜리어의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쏟아내는 바넷]
양동이의 UFC 시절 상대 제이크 콜리어(33, 미국)와 만난 로드 FC 리거 크리스 바넷(36, 미국)은 난전 끝에 틈을 놓치지 않은 포이셔닝으로 역전 TKO승을 뽑아냈다. 1R 초반 난타전을 걸었다 플래쉬 다운을 내준 바넷은 간간히 상대를 로우킥과 펀치를 맞주며 살아남긴 했으나, 막판 테이크 다운에 이은 백 초크와 파운딩, 눈부상까지 있어 패색이 짙어보였다. 허나, 2R, 상대의 클린치 덧걸이 시도를 찌그러 뜨린 바넷은 백-탑을 따냈고, 롱타임 파운딩 샤워로 TKO승을 뽑아냈다.
[UFC 279 ' Diaz vs. Ferguson' 결과] 13경기: 네이트 디아즈 > 토니 퍼거슨 (길로틴 초크 4R 2:52) 12경기: 함자트 치마예프 > 케빈 홀랜드 (다스 초크 1R 2:30) * 81.64kg 계약 11경기: 리징량 < 다니엘 로드리게즈 (판정 1-2) * 81.64kg 계약 10경기: 이레네 알다나 > 메이시 치아손 (TKO 3R 2:21) * 63.50kg 계약 09경기: 조니 워커 > 이언 쿠텔라바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37) 08경기: 하킴 다와두 < 쥴리안 에로사 (판정 0-3) * 67.81kg 계약 07경기: 자일턴 알메이다 > 안톤 투르카리(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27) * 99.79kg 계약 06경기: 제이미 피켓 < 데니스 투룰린 (TKO 2R 4:52) 05경기: 제이크 콜리어 < 크리스 바넷 (TKO 2R 2:24) * 121.33kg 계약 04경기: 노마 듀몬트 > 다니엘 울프 (판정 3-0) 03경기: 채드 엔헬리거 < 알라텅 헤일리(판정 3-0) 02경기: 알리스 리드 > 멜리사 마르티네즈 (판정 3-0) 01경기: 데이런 윅스 < 요한 레이네스 (판정 1-2)
UFC의 서브 브랜드 파이트 나이트의 209번째 흥행 겸 단체 첫 프랑스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209 'Gane vs Tuivasa' 가 한국 시각으로 4일,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 현지 시각으로 3일, Accor(아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투이바사의 복부를 찔러차는 간]
헤비급 타이틀 챌린저이자 체급 1위 시릴 간(32, 프랑스)은 체급 3위의 포스트 마크 헌트 타이 투이바사(29, 뉴질랜드)를 TKO로 잡아내고 체급 1위를 지켜냈다. 거리 싸움으로 첫 라운드를 보낸 간은 2R 카운터에 플래쉬 다운을 내줬으나, 연속된 복부 공격으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췄다. 3R, 잽과 프런트 킥으로 몇 차례나 투이바사를 숙이게 만들며 우세를 이어간 간이 라이트로 투이바사를 스턴, 펀치 연사로 다운을 뽑아내고 KO승을 확정지었다.
[휘태커가 하이킥으로 가드 째 베토리의 머리를 감아차고 있다]
현 챔프 아데산야의 희생양이 됐던 미들급 타이틀 챌린저 간의 일전에서는 전 미들급 타이틀 홀더 로버트 휘태커(31, 오스트레일리아)가 랭킹 2위 마빈 베토리(28, 이탈리아)를 판정 부지런히 들어오는 상대의 공격을 빠른 발로 무효화시킨 휘태커는 2R 레프트와 시그니쳐 무브인 하이킥으로 흐름을 완전히 당겨왔다. 마지막 3R, 절박해진 베토리가 압박을 가해왔지만, 여전히 하이킥과 레프트로 우위를 가진 휘태커가 막판 테이크 다운까지 추가, 판정 완승을 거뒀다.
[타격 전 중 펀치를 교환하는 디 키리코와 코피로프]
베테랑 알레시오 디 키리코(32, 이탈리아)와 만난 로만 코피로프(31, 러시아)는 난타전 끝에 그림같은 타격 컴비네이션으로 TKO승을 확정, 3수 끝에 단체 첫 승을 획득했다. 높은 정확도의 타격으로 1R을 가져간 코피로프는 2R을 내주고 3R을 맞이했다. 3R 초반, 케이지에 몰려 코피로프의 미들킥을 겨드랑이에 비껴 맞은 디 키리코가 가드를 내려 안면을 노출하자 기다렸다는 듯, 코피로프의 원투 샤워가 연달아 작렬, 페이스 퍼스트 다운을 빛어냈다. 그림같았던 컴비네이션.
[스톨츠푸스의 턱에 프런트킥을 차넣는 마고메도프]
독일 국적 러시안과 독일계 미국인의 일전에서는 아부스 마고메도프(32, 독일)가 더스틴 스톨츠푸스(30, 미국)을 19초만에 제압해냈다. 경기 시작 후 얼마지나지 않아 가벼운 페인트 후 프런트 킥을 스톨츠푸스의 턱에 찔러 넣은 마고메도프는 아직 정신을 잃지 않은 상대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등이 닿은 스톨츠푸스에 라이트 어퍼컷을 먹인 마고메도프는 상대가 움찔하자 훅과 어퍼컷으로 상대를 주저 앉혔고, 파운딩으로 승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생-데니스에게 테이크 다운으 시도하는 미란다]
프랑스 특수부대 출신 베노아 생-데니스(26, 프랑스)는 거친 타격으로 UFC 입성 전에서 TKO승리를 거뒀다. 서브미션 마스터 가브리엘 미란다 (32, 브라질)의 두 차례의 능수능란한 테이크 다운과 니 킥, 펀치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던 생-데니스는 백스핀과 덧걸이 테이크 다운으로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이노키-알리에서 교착으로 후 일어난 상대를 두 번이나 플래쉬 다운을 뽑아낸 생-데니스는 2R 시작 직후 데미지가 남은 상대를 라이트로 또 한번 격침, 파운딩으로 마무리했다.
ㅏ[레프리가 퀴뇨네스의 펀치에 다운된 타하를 감싸고 있다]
장기간 부상을 딛고 복귀한 할리드 타하(30, 독일)는 컨텐더 리거 크리스티안 퀴뇨네스(26, 멕시코)의 카운터에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리치 차를 줄이기 위해 초반 양 손을 휘두르며 압박을 가해 재미를 봤던 타하는 그러나, 차츰 패턴과 리듬을 읽은 상대의 잽 등 카운터에 피격 당하기 시작했다. 결국 무리하게 들어오다 순간 멈칫한 타하가 퀴뇨네스의 라이트를 맞고 얼굴이 처박히며 다운됐다. 레프리가 즉시 경기를 중단시켰고, 타하가 항의했으나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
[예거가 페레즈의 목에 초크를 시도하고 있다]
엘리트 유도가 스테파니 예거(34, 스위스)는 UFC 첫 경기에 나선 후배 아일린 페레즈(27, 아르헨티나)를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지난 마이라 시우바 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었다. 기세 좋게 달려드는 페레즈를 장기인 업어치기 등 유도식 테이크 다운으로 눌러둔 예거는 2R 중반 한 차례 하위를 내줬으나 재차 테이크 다운에 성공, 백을 빼앗아 낼 수 있었다. 그립 싸움 중 잠시 방심한 페레즈의 목을 예거의 그립이 휘감았고, 페레즈는 2R 종료 6초를 남기고 탭을 쳐야 했다.
꾸준한 대회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제3의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더블지 FC의 첫 서브브랜드 대회인 더블지 FC 프로 리그(Double G FC Pro League)의 첫 번째 흥행인 Double G FC Pro League 01이 서울 상봉동에 위치한 더블지 오피셜짐에서 3일 개최됐다.
[ 테이크 다운을 뚫고 일어난 우글리의 등에 매달린 정영제]
차정환의 제자로 프로 3번째 경기에 임한 정영제(26, MMA스토리)는 역전극으로 주목을 받았다. 정영제는 일찌감치 상대 노르브 아지즈벡 툴킨 우글리(26, 원팀마셜스포츠)에게 테이크 다운을 성공, 스탠딩에서 백을 빼앗은 후 클린치로 적잖은 시간을 챙기며 승부를 가져가는 듯 했다. 클린치에서 탈출한 우글리의 하이킥이 목에 감겨 크게 흔들렸던 정영제는 하이킥-백스핀 블로우를 허용하고도 재차 테이크 다운을 성공, 백에서의 초크로 승부를 재차 뒤집었다.
[이주연에게 펀치 러쉬를 거는 박서린]
단체 사상 첫 킥복싱 매체에서는 23전의 박서린(24, 인천대한체)이 아마 5승의 미녀 기대주 이주연(22, 국제PT멀티짐)을 스탠딩 TKO로 제압, 베테랑의 관록을 과시했다. 적극적인 킥 러쉬를 앞세워 어그레시브한 압박을 걸던 이주연의 초반 기세를 킥캐치와 장기인 라이트로 꺾어가며 흐름을 바꾼 박서린이 이주연을 케이지 사이드로 몰아댔다. 결국 박서린의 러쉬가 쏟아졌고, 스탠딩 다운이 선언됐고, 복부 통증을 호소한 이주연이 회복에 실패, 경기가 종료됐다.
[오연우의 등에 업혀 컨트롤 중인 백종훈]
이창섭의 애제자 백종훈(24, 구미 팀 혼)은 프로 데뷔 전을 서브미션 한판 승으로 장식했다. 마찬가지로 종합 프로 데뷔 전의 아마추어 킥복서 오연우(25, 부산 스파르타 짐)에게 태클을 시도한 백종훈은 카운터 길로틴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차분하게 사이드로 회피, 상위를 가져갔다. 그라운드 스크램블 끝에 오연우의 백을 타낸 백종훈이 목에 그립을 감아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 무사히 탭을 이끌어냈다.
[Double G FC Pro League 01] 03경기: 정영제 > 노르브 아지즈벡 툴킨 우글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41) 02경기: 이주연 < 박서린 (TKO 1R 2:05) * 킥복싱 01경기: 오연우 < 백종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01)
국내의 3대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더블지의 13번째 넘버링 대회, Double G FC 013이 27일, 구미대학교 긍지관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됐다.
플라이급 챔피언 최동훈은 오랜만에 복귀한 베테랑이자 구미 홈그라운더 김효룡 상대의 언더 훅을 이용한 힘토스, 클린치 압박 등으로 첫 라운드를 가져간 최동훈은 2R은 펀치 카운터로 두 차례나 플래쉬 다운을 뽑아내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마지막 3R, 밀린 것을 잘 알고 있던 김효룡이 두터운 압박을 걸어보았지만, 최동훈은 활발한 스탭을 살린 거리 게임으로 피해냈고, 막판 테이크 시도까지 털어냈다.
잠정 타이틀 전이 된 방재혁과 박찬수의 페더급 일전서는 초반 로우킥을 깔은 박찬수가 후반 그래플링 게임에서의 우위를 가져가 판정승리, 잠정 챔프에 올랐다. 초반 카운터를 기다리는 방재혁의 다리에 로우와 칼프로 데미지를 안긴 박찬수는 압박으로 전법을 바꾼 상대와 난전을 벌여야 했다. 3R 본격적으로 테이크 다운을 섞는 박에게 방이 두 차례 타이트한 프론트 초크로 응수했지만 탭은 받지 못했다. 종료직전 박찬수가 빅 테이크 다운 후 탑 마운트에서 경기를 마쳤다. 3-0승리.
여자 플라이급 여왕 결정전에서는 난전 끝에 킥 출신의 스트라이커 장현지가 통렬한 바디샷으로 3R TKO승을 거두고 초대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계체 실패로 감점을 받았으나 한 판승이 인정된 ONE 챔피언쉽 리거 최정윤을 펀치로 몰아붙였으나 상대의 긴 리치의 타격과 그래플링에 위기를 맞기도 했던 장현지는 끈질기게 버텨나갔다. 3R 중반 바디샷으로 손맛을 본 장현지는 러쉬를 감행, 연달은 바디샷으로 최정윤을 무릎꿇리는데 성공, TKO승을 확정지었다.
홈그라운더 우지원은 군제대 후 복귀 전에서 베테랑 권쌍수를 난전 끝에 서브미션으로 제압, 구미 팬들을 기쁘게 했다. 경기내내 시종일관 묵직한 훅과 클린치 니, 플라잉 니 킥 등으로 케이지 중앙을 차지하고 타격 압박을 걸어댔던 우지원은 권쌍수의 카운터에 턱이 돌아가기도 했으나, 물러나지 않았다. 마지막 3R 중후반, 카운터 태클을 성공, 권쌍수를 주저앉힌 우지원은 상대의 목에 자신의 체중을 전부 실은 길로틴 초크를 캐치, 탭을 받아냈다.
중량급 기대주 이이삭(KTT)은 서브미션으로 1승을 추가, 3경기 연속 1라운드 승리를 이어갔다. 초반 백승대에게 연타를 허용, 스탠딩에서 여의치 않았던 이이삭은 러쉬를 감행, 클린치에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이이삭의 상위 포지셔닝이 한동안 이어졌고, 백승대가 몸을 돌려 거의 탈출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이삭이 기습적으로 상대의 등에 업힘과 동시에 초크 그립을 백승대의 목에 감아넣었고, 실신시켜 버렸다.
태권도 베이스의 타격가 최성혁은 김병석과의 2차전에서도 TKO승을 거뒀. 빠른 타격과 킥 캐치, 허리 후리기로 상위를 잡은 김병석이 트라이앵글과 오모플라타의 서브미션 카운터로 저항, 로우블로우 휴식으로 한숨을 돌릴 수 있었지만, 어그레시브한 타격으로 경기를 리드하던 최성혁은 허리 후리기 등도 곁들이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라운드 막판 장내를 울릴 정도의 미들킥과 스트레이트 콤보에 김병석이 견디지 못하고 다운,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시켰다.
TFC 페더급 4강의 주역 조성원의 제자 허선행은 한 수위의 그라운드 능력으로 막판 TKO승을 획득, 지난 매수혁 전 참패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었다. 초반 밀고 들어오는 홈그라운더 이승철의 공격적인 펀치 공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클린치의 덧걸이와 상체 태클로 1R을 챙겨냈던 허선행은 다채로운 카운터와 클린치 테이크 다운 후 압박으로 2R마저 챙겼다. 마지막 3R, 또다시 클린치 덧걸이를 뽑아낸 허선행은 포지셔닝 후 파운딩으로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신재영은 홍유민을 암 바로 제압, 프로 첫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큰 클린히트없이 첫 라운드를 보낸 신재영은 2R 태클 후 백을 타초반 낸 상대를 떨궈 두 차례 테이크 다운을 성공, 흐름을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노스 사우스 초크, 탑 마운트에서의 파운딩 등으로 홍유민을 괴롭히며 기회를 노리던 신재영이 탑에서 기습적인 암 바를 캐치, 홍유민이 급히 롤링으로 회피를 꾀했으나, 탈출에 실패해 탭을 내줘야 했다.
[Double G FC 013 결과] 09경기: 최동훈 > 김효룡 (판정 3-0) * 플라이급 타이틀 전 08경기: 방재혁 < 박찬수 (판정 0-3) * 페더급 잠정 타이틀 전 07경기: 장현지 > 최정윤 (TKO 3R 3:56) * 女 플라이급 타이틀 전 06경기: 박정민 < 뷰렌저릭 바크문트 (판정 0-3) 05경기: 권쌍수 < 우지원 (길로틴 초크 3R 3:35) 04경기: 백승대 < 이이삭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13) 03경기: 최성혁 > 김병석 (TKO 1R 4:22) 02경기: 이승철 < 허선행 (TKO 3R 4:24) 01경기: 홍유민 < 신재영 (암 바 2R 4:37)
메이저 MMA 단체 UFC의 618번째 흥행이자 278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UFC 278 'Usman vs Edwards 2' 가 한국 시각으로 21일, 개최지인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 현지 시작으로 20일, 비빈트 아레나(Vivint Arena)에서 개최됐다.
[페인트에 속은 우스만의 목에 하이킥을 감아차는 에드워즈]
2위까지 올라온 옛 상대 리온 에드워즈(30, 잉글랜드)와의 타이틀 전에 나선 웰터급 타이틀 홀더 카마루 우스만(35, 나이지리아)은 하이킥 한 방에 실신 KO패를 당했다. 깜짝 테이크 다운에 1R을 빼앗긴 우스만은 타격 압박을 곁들인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으로 2,3,4R을 연달아 가져갔다. 허나, 마지막 5R 종료 약 1분을 남겨두고 라이트-레프트 페인트를 패링하고 숙이던 우스만의 목에 하이킥이 직격했고, 우스만은 그대로 경직되면서 실신해 버렸다.
[락홀드가 코스타에게 레프트 훅을 꼽고 있다]
6위 파울로 코스타(31, 브라질)를 상대로 은퇴전에 나선 전 미들급 챔프 루크 락홀드(37, 미국)는 빠른 체력저하로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지 못하고 판정패했다. 1R 싱글렉을 허용 후 일찍감치 체력이 떨어진 락홀드는 레프트 오버 언더 훅 등을 몇 차례 맞췄으나 고갈된 체력 탓에 후속타를 내지 못하고 눌러두지 못해 케이지 몰리기를 반복했다. 3R에는 레프트로 크게 재미를 보고도 할 필요없던 테이크 다운을 실패, 막판 상대의 얼굴에 피를 잔뜩 묻혀주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다발리쉬벨리에 카운터 니 킥으로 대항하는 알도]
페더급 전 챔프 3위 조제 알도(35, 브라질)는 6위 마랍 다발리쉬벨리(31, 조지아)의 레슬링 압박에 판정패를 기록, 타이틀과의 거리를 줄이는데 재차 실패했다. 3R 막판 한쪽 무릎을 잠깐 꿇은 것을 제외하면 상대의 모든 테이크 다운을 막아낸 알도는 경기 초반 특유의 빠르고 묵직한 로우킥과 바디샷 콤비네이션, 플라잉 니 킥 등을 보여주었으나 2R부터 계속적으로 들어오는 테이크 다운 방어에 타격을 내지 못했다. 3R에는 피치를 올린 상대에 훅까지 허용. 3-0 패배에 일조했다.
[푸딜로바가 캔버스에 누운 우에게 파운딩을 가하고 있다]
3연패 중인 우예난(26, 중국)와 만난 맥그리거의 팀 메이트 루치에 푸딜로바(28, 체코)는 압도적인 그래플링 능력을 앞세워 약 2년여 만의 단체 복귀 전에서 TKO승을 거뒀다. 레벨 체인지의 테이크 다운과 포지셔닝으로 1R을 챙긴 푸딜로바는 2R 타격 전 중 목감아 던지기로 다시 그라운드 전에 돌입했다. 어렵지 않게 백을 다시 잡은 후 타이트한 RNC로 상대를 위협한 푸딜로바가 탑 마운트를 타자마자 체중을 한 가득 실은 엘보 샤워로 허브 딘으로부터 스탑을 받아냈다.
[헌서커의 눈에 카운터 잽을 히트시키는 페드로]
KOTC 오스트레일리아의 오너 존 페드로의 아들이자 타이 투이바사와 사돈인 라이트헤비급 리거 타이슨 페드로(30, 오스트레일리아)는 태권도 블랙벨트 해리 헌서커(33, 미국)를 65초만에 제압, UFC 내 첫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탐색전을 벌이던 페드로는 펀치를 내는 상대의 눈을 잽으로 긁어 움츠리게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곧 스트레이트와 어퍼로 상대의 가드를 끌어올린 페드로가 비어있는 복부에 프런트 킥을 찔러 헌서커를 다운,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알바지에게 목을 내준 피게레도가 괴로워하고 있다]
플라이급 11위 랭커 아미르 알바지(28, 스웨덴)는 UFC 연승을 노리던 프란시스쿠 피게레도(32,브라질)를 19개월 만의 복귀 전 승리의 재물로 삼았다. 타격 압박 후 장기인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으로 경기를 리드하던 알바지는 상대의 하체 관절기 카운터나 펀치 등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흐름의 우위를 놓지 않았다. 결국 클린치에서 덧걸이로 테이크 다운을 또 한번 만든 알바지가 터틀 포지션에 있던 상대의 백을 빼앗아 초크를 시도, 탭까지 연결해냈다.
[알타밀라노에 삼각을 시도하는 다 시우바]
UFC 2차전에 나선 빅터 알타밀라노(31, 멕시코)는 다니엘 다 시우바(28, 브라질)과의 난전 끝에 파운딩 TKO로 염원하던 UFC 첫 승을 거뒀다. 초반 상대와 적극적인 타격전을 벌이다 플래쉬 다운됐던 알타밀라노는 백 스핀 블로우 등 연달은 강력한 공격에 위기를 맞는 듯 보였다. 그러나 타격전에서 니 킥을 복부에 꽂아 다운, 역전의 실마리를 찾은 알타밀라노는 하위에서 암 바, 삼각 등으로 저항하는 상대에 파운딩와 엘보를 쉬지 않고 시도, 레프리로부터 중지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미국 제3의 중견 단체이자 리그 전 중심의 MMA 단체 프로페셔널 파이트 리그(Professional FIght League)의 올해 9번째 이벤트이자 단체 첫 해외 흥행인 PFL 9 2022 Play Off가 한국 시각과 개최지인 영국 런던 현지 시각으로 20일, 코퍼 박스 아레나(Copper Box Arean)에서 개최됐다.
라이트급 여왕을 가리는 토너먼트 결승은 19,21시즌 디펜딩 챔프 케일라 해리슨(32, 미국)과 라리사 파체코(27, 브라질)의 3차전으로 결정됐다.
[사이드를 잡은 해리슨이 인디로바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무패의 PFL 여왕 케일라 해리슨 (32, 미국)은 마르티나 인디로바(31, 체코)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파체코와의 결승전을 확정지었다.킥 캐치 후 테이크 다운 사이드 포지션을 타낸 해리슨은 상위에서 암 바 등으로 괴롭히며 기회를 엿보았다. 결국 상대가 케이지를 차고 일어나는 틈을 놓치지 않은 해리슨이 안정적으로 탑마운트를 따냈고, 파운딩일 피하기 위해 브릿지를 치는 틈에 체스트 마운트 직전까지 올라갔던 해리슨이 탑에서 그대로 암트라이앵글을 캐치, 탭을 받아냈다.
[추적한 콜레스닉에 펀치 러쉬를 거는 파체코]
해리슨의 부동의 라이벌 파체코는 또 한 번의 1R TKO승으로 결승에 선착했다. 작년 한 차례 맞붙었던 올레이나 콜레스닉(32, 우크라이나)을 라이트와 하이킥의 컴비네이션으로 흔들었던 파체코는 상대의 묵직한 훅 카운터에 흐름이 끊겼다. 그러나 차분히 따라들어간 파체코가 결국 바깥 쪽으로 돌던 콜레스닉을 케이지에 가둬버렸다. 난타전에서 레프트 크로스를 견디지 못한 콜레스닉이 주저 앉자 파체코가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UFC 이후 최대의 전성기를 맞이한 크리스 웨이드(34, 미국)는 복병 브랜던 러프네인(32, 잉글랜드)의 한 수위의 타격에 판정패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하이킥 후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으나 활발한 스위치와 페인트를 지닌 타격에 마음이 급해져 1R을 내준 웨이드는 2R에선 개시 직후 스트레이트, 앞손 잽, 원투에 코에 출혈, 카프킥 경쟁에서도 밀렸다. 마지막 3R, 라운드 내내 급한 웨이드에 라이트, 카프킥, 양 훅, 백 스핀 블로우와 백 스핀 킥 등 러프네인의 공격이 내내 터졌다.
[쿠도에게 저먼을 시도하는 젠킨스 ]
초난 료의 제자로 PFL 페더급 최초의 아시안 토너먼트 세미 파이널리스트 쿠도 료지(29, 일본)는 UFC 출신의 버바 젠킨스(34, 미국)의 레슬링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시작하자마자 저먼과 백 스플렉스를 연달아 내준 쿠도는 클린치에서 젠킨스를 돌려내고 태세를 가다듬으려 애썼다. 그러나 클린치에서 훅을 낀 채 상대를 찌그려뜨려던 쿠도는 상대의 카운터 테이크 다운을 허용해 터틀 포지션이 되어 버렸고, 순간 등에 업힌 젠킨스의 RNC에 탭을 쳐야만 했다. [PFL 9 2022 Play Off 결과]
UFC의 617번째 흥행이자 41번째 ESPN 전용 이벤트를 겸한 UFC On ESPN 041 'Vera vs Cruz' 가 한국 시각으로 14일,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 현지 시각으로 13일, 페창가 아레나(Pechanga Arena)에서 개최됐다.
[숙인 크루즈의 안면을 걷어차는 베라]
밴텀급 5위 말론 베라(29, 에쿠아도르) 역전 KO로 전 챔프이자 8위 도미닉 크루즈(37, 미국)의 복귀 전을 망쳐 버렸다. 1R 로우킥 카운터로 펀치 플래쉬 다운을 만들긴 했지만 크루즈 특유의 풋워크를 살린 볼륨 타격과 테이크 다운에 끌려다니기 바빴던 베라는 3R, 풋워크 중 무릎 데미지를 입은 상대에게 다운을 뽑으며 활로를 찾기시작했다. 결국 4R, 초반에도 다운을 뽑은 베라가 팔을 톡 치자 돌아나가기 위해 숙인 크루즈의 안면을 걷어차 전투불능을 만들어 종지부를 찍었다.
[랜드웨어가 더블 렉을 걸어온 오나마를 뽑아들고 있다]
M-1 챔프 네이트 랜드웨어(34, 미국)와 2연승의 데이빗 오나마(28, 우간다)의 코메인은 난전 끝에 랜드웨어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다운 후, 탑 마운트까지 빼앗겼으나, 이를 뒤집어내 레슬링 게임으로 1R을 마친 랜드웨어는 체력이 떨어진 오나마를 펀치러쉬로 몰아넣은 후 서브미션과 클린치, 레슬링으로 압도했으나, 상위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등 경기를 끝내지 않았다. 3R, 힘을 끌어모은 오나마가 막판 플래쉬 다운 등 클린 히트를 냈으나, 랜드웨어가 리드, 2-0 판정승을 기록했다.
[스트레이트로 클락을 공략하는 무르자카노프]
중견 데븐 클락(32, 미국) 을 상대로 UFC 2차전에 나선 무패의 아자맛 무르자카노프(33, 러시아)는 압도적인 타격 능력으로 또 한 차례의 3R TKO승을 챙겼다. 라운드 막판 나오기 쉽지 않은 각도의 하이킥에 살짝 걸리긴 했으나 타격 압박으로 1R을 챙긴 무르자카노프는 하이킥 피격을 돌려주기라도 하듯 레프트로 두 번의 다운을 뽑아냈다. 서둘지 않고 마지막 3R에 접어든 무르자카노프는 재차 케이지에 몰린 클락을 바디샷으로 다운, 파운딩으로 마무리지었다.
[다운된 립스키에게 카초에이라가 파운딩을 가하고 있다]
브라질 여성 파이터 간의 일전에서는 프리실라 카초에이라(33)가 KSW 여왕 출신의 폴란드 계 아리아니 립스키(28)와의 초반 난타전을 제압, 지난 김지연과의 판정 논란을 조금은 털어낼 수 있었다. 아웃 복싱으로 전황을 보던 립스키를 조금씩 압박해 들어가던 카초에이라는 묵직한 레프트 훅을 히트, 원투 스트레이트로 립스키를 케이지로 몰고 들어갔다. 립스키가 받아치기 시작했으나, 카초에이라의 레프트가 지속적으로 피격, 라이트로 다운을 뽑아냈고,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프리가 보는 가운데 시우바에게 초크를 시도하는 머셔트]
베테랑 제럴드 머셔트(34, 미국)는 30번째 프로 경기에 나선 TUF 브라질 시즌 3 캐스트 맴버 브루노 시우바(33, 브라질)를 원사이드 게임 끝에 27번째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한 방이 있는 시우바의 압박을 아웃 복싱 게임으로 대항하던 머셔트는 1R 카운터 테이크 다운, 파운딩으로 흐름을 챙기기 시작했다. 풋워크와 상체 움직임, 카운터로 2R도 챙긴 머셔트는 3R 클린치에서 자신을 밀어내던 상대를 레프트로 스턴, 타이트한 길로틴으로 스크램블 끝에 탭을 받아냈다.
UFC의 616번째 흥행이자, ESPN용 40번째 이벤트인 UFC On ESPN 040 'Santos v.s Hill' 이 한국 시각으로 7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을 6일, UFC의 컨텐더 용 경기장인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됐다.
[산토스와 힐이 크로스 카운터를 교환하고 있다]
10위를 마크 중인 라이트헤비급 기대주 자마할 힐(31, 미국)은 전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챌린저이자 동체급 6위 랭커 티아구 산토스(38, 브라질)와의 난전을 피니쉬, 타이틀을 시야에 두게 됐다. 특유의 타격 압박으로 2R까지 근소한 우세를 차지했던 힐은 스태미너를 전부 태운 산토스의 레슬링 압박에 3R을 내줬다. 그러나 4R, 산토스의 클린 카운터를 허용했음에도 한 발 더 따라 들어간 타격으로 산토스를 무너뜨린 힐이 결국 상위 포지션에서의 파운딩 샤워로 승부를 가져갔다.
[레프리가 말리는 가운데 무너진 루케를 굽어보는 닐]
웰터급 13위 제프 닐(31, 미국)은 6위 빈센트 루케(30, 브라질)에게 프로 첫 TKO패배를 안겨 주는 완승을 거뒀다. 1R 힘을 빼고 치는 레프트, 치자마자 빠지는 펀치와 다채로운 페인트로 3번이나 플래쉬 다운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닐은 바디샷을 허용하긴 했지만 페인트를 곁들인 킥 캐치 테이크 다운으로 2R마저 가져갔다. 마지막 3R, 레프트에 두 번째 뒷걸음질 치는 루케를 추적한 닐이 스트레이트와 훅 어퍼 샤워로 루케를 꼬꾸러뜨려 종지부를 찍었다.
[모하메드가 파우가에게 카운터 권면 훅을 날리고 있다]
30번째 TUF 결승에서는 프로 3전의 쥴리아나 밀러(26, 미국)와 웰터급 챔프 카마루의 친동생 모하메드 우스만(33, 나이지리아)이 각각 TKO와 KO로 여자 플라이급과 헤비급 토너먼트 정상을 차지했다.
[산체스의 목에 초크를 시도하는 밀러]
클린치-덧걸이의 테이크 다운으로 9전의 베테랑 브로건 워커 산체스(33, 미국)를 경기내내 괴롭힌 밀러는 3R 막판 탑 마운트에서의 파운딩 연사로 TKO승을 챙겼다. 현재 커티스 블레이즈의 팀 메이트 재커리 파우가(34, 미국)의 스피디한 타격에 애를 먹었던 우스만은 사이드 잽을 날리다 미처 몸을 못 뺀 상대를 레프트 단 발로 실신시켜버려는 역전 KO승을 거뒀다.
[스피박이 목이 비어있는 사카이의 목에 초크를 걸고 있다]
라스베가스로 훈련 거점을 옮긴 헤비급 세르게이 스피박(27, 몰도바)은 강호 아우구스투 사카이(31, 브라질)에게 한 판 승을 거두고 연승행진을 개시했다. 1R에서만 4번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 압도적인 그라운드 능력을 보여준 스피박은 2R 초반에는 잽과 스트레이트로 타격가인 사카이의 타격 레인지를 무너뜨렸다. 슬램을 당한 사카이가 훅까지 파며 대항했지만 이를 역이용한 스피박이 6번째 테이크 다운을 성공, 백 클린치에서의 따라가는 파운딩으로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선 채로 균형이 무너진 곤잘레스의 목을 RNC로 쥐어짜는 맥키니]
거물 기대주 테렌스 맥키니(27, 미국)는 콤바테 아메리카스 리거 에릭 곤잘레스(30, 미국)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지난 드루 도버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타격 압박을 걸던 중 상대의 펀치에 주춤했던 맥키니는 레벨 체인지의 태클로 테이크 다운을 뽑아냈다. 터틀 포지션에서 일어나는 곤잘레스의 등에 매달린 맥키니는 바디 락을 곁들인 초크를 개시, 곤잘레스가 한 차례 그립을 뜯어냈지만, 턱에 깊숙히 들어온 팔뚝을 뜯어내는데 실패한 곤잘레스가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올렉셰이척에 오버 언더 훅에 다운된 엘베이를 덥치고 있다]
썬더스트라이크 파이트 리그 챔프 미하일 올렉셰이척(27, 폴란드)는 샘 엘베이(36, 미국)를 1R TKO로 잡아내고 1승을 추가했다. 적극적으로 달려들며 엘베이에게 레프트를 꽃아 나가던 올렉세이척은 레프트 오버 핸드 라이트로 돌아나가려던 엘비를 다운, 파운딩에 크루시픽스로 경기를 주도했다. 적잖이 데미지를 입은 엘베이가 힘겹게 일어났지만 쫓아간 올렉셰이척이 라이트와 레프트 오버 핸드로 재차 다운을 획득, 레프리 허브 딘이 경기를 끊었다.
[사토의 목을 하이킥으로 감아차는 배틀]
독특한 스타일의 TUF 29 미들급 우승자 브라이언 배틀(27, 미국)은 일본의 얼마 남지 않은 UFC 리거 사토 다카시(32, 일본)를 초살 KO시키는 성공적인 웰터급 데뷔 전을 달성했다. 사토와 오소독스로 타격 전을 벌이던 배틀은 페인트 앞 손 후 뒷 손에 연이어 빠르게 하이킥을 던졌다. 뒷 손에 시선이 막힌 사토는 피하지 못하고 하이킥을 그대로 받아야 했고, 다운 후 경직, 그대로 전투불능에 빠졌다. 소요시간 44초.
[맥케나가 사이드에서 그레인저와 공방을 벌이고 있다]
태권도 블랙벨트의 스트라이커 미란다 그레인저(30, 미국)를 만난 팀 알파메일 소속의 스트로급 최연소 파이터 코리 맥케나(23, 웨일즈)는 서브미션으로 UFC 본선 2승째를 챙겼다.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 막판 타이트한 암 트라이앵글로 1R을 가져온 맥케나는 두 번째 라운드 30여초 경과 후 재차 더블 렉 슬램을 성공시켰다. 그레인저가 넘어지면서 길로틴 그립을 감자 맥케나가 카운터로 본 플루를 캐치, 미처 첫 탭을 보지못한 레프리 덕에 그레인저는 두 차례나 탭을 쳐야했다.
[하위 포지션서 예거에게 암 바를 시도하는 시우바]
마이라 부에노 시우바(30, 브라질)는 심판의 경기 중단없이 서브미션을 놔줬다가 애를 먹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단체 3연승을 노리는 킥복서의 유도가 스테파니 예거(33, 스위스)의 목감아 던지기에 아래로 깔린 시우바는 하위 포지션에서 암 바를 캐치, 레프리의 중지명령없이 팔을 놔주었다. 탭을 쳤다고 주장하는 시우바에 예거가 아무말도 안하는 애매모호한 상황, 논의 후 암 바가 충분히 깊히 잡혔다고 판단한 심판단이 시우바의 손을 들어주었다.
[UFC On ESPN 040 ' Santos vs Hill'] 10경기: 티아구 산토스 < 자마할 힐 (TKO 4R 2:31) 09경기: 빈센트 루케 < 제프 닐 (TKO 3R 2:01) 08경기: 재커리 파우가 < 모하메드 우스만 (KO 2R 0:36) * TUF 30 헤비급 결승 07경기: 브로건 워커-산체스 < 쥴리아나 밀러 (TKO 3R 3:57) * TUF 30 女 플라이급 결승 06경기: 아우구스투 사카이 < 세르게이 스피박 (TKO 2R 3:42) 05경기: 테렌스 맥키니 > 에릭 곤잘레스 (KO 1R 3:50) 04경기: 샘 엘베이 < 미하일 올렉세이쳑 (TKO 1R ) 03경기: 사토 다카시 < 브라이언 배틀 (KO 1R 0:44) 02경기: 미란다 그레인저 < 코리 맥케나 (본 플루 초크 2R 1:03) 01경기: 마이라 브에노 시우바 > 스테파니 에거 (암 바 1R 1:17)
UFC 라이트급 전 챔피언 '쇼타임' 앤서니 페티스(35, 미국)이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PFL 데뷔였던 작년 시즌을 2패로 마감, 올 시즌 첫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뒀지만 2022시즌 첫 경기에서 트위스터로 망신스런 패배를 기록한 페티스는 6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PFL 7에 출전, 자신을 꺾은 전 UFC 출신의 그래플러 스티비 레이(32, 스코틀랜드)와의 6주만의 2차전 겸 토너먼트 출장 자격 획득 경기에 나섰으나, 판정패배 했다.
1R 막판, 테이크 다운을 내 준 후 노스 사우스 초크를 잡히는 등 불안한 출발을 했던 페티스는 하이,미들,로우 등 장기인 다채로운 킥과 상대의 고개를 꺾게 만드는 라이트 등을 앞세워 대항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고 들어오는 레이의 슬램 후 백 마운트를 내주는 등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다.
3R 후반이자, 경기 종반에는 플라잉 니 킥을 잠깐 날리기도 했지만 태클을 이용한 거리 줄이기 후 클린치, 이후 이어지는 지속적인 백에서의 압박에 종료 후 3인의 저지 전원이 29-28로 페티스의 판정 패배가 확정됐다. 이번 패배로 페티스는 PFL전적 5전 1승 4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이어가게 됐다.
11월 예정인 토너먼트 결승에서는 PFL 4 전승을 달리고 있는 전 UFC 파이터 올리비에 오반-메르시에(33, 캐나다)가 클레이 콜라드와 스티비 레이를 연달아 잡아냈던 파라과이의 기대주 알렉스 마르티네즈(28)와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잡아내고 토너먼트 결승에 선착, 스티비 레이와 올 시즌 우승을 두고 다투게 됐다.
라이트헤비급 결승은 PFL 2연승을 기록 중인 신입 랍 윌킨슨(30, 오스트레일리아)과 전 UFC 리거로 올 시즌 무패의 다기스탄 레슬러 오마리 아크메도프(34, 러시아)간 일전으로 좁혀졌다. 이 날 윌킨슨은 스트레이트와 훅, 어퍼-니 킥으로 딜런 몬테(28, 브라질)를 TKO로, 아크메도프는 대체 투입된 팀 메이트 조쉬 실베이라(29, 미국)를 판정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