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9'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1.29 김장용, 정찬성 日 DEEP 동반 출격 2
  2. 2008.11.29 헤비급 강호 실바 日 센고쿠 행 택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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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EP 39에 참전하는 김장용의 지난 M-1 챌린지 6 코리아 경기모습. 촬영=gilpoto] 

UFC 파이터 김동현, 센고쿠 파이터 방승환 등을 배출해낸 일본 중견 단체 DEEP의 차기 이벤트에 한국 파이터 김장용과 정찬성이 동반 출격하게 됐습니다. DEEP 사무국 측은 내달 10월 도쿄 코라쿠엔 홀에서 개최되는 DEEP 39 IMPACT의 추가 카드 및 변경 카드로 김장용 대 키쿠노 카츠노리, 정찬성 대 손황진의 매치를 발표했습니다.

수퍼코리언 시즌 2 출연으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김장용은 최근 스피릿MC 계약에서 풀려난 뒤 M-1 챌린지, 일본 유일의 케이지 단체인 케이지 포스 등 단체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 중입니다. 레슬링 베이스의 명문 KTT 파이터답게 올해 레슬링과 단단한 하체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타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올해 11월 케이지 포스에서 UFC까지 불려갔던 베테랑 파이터 나카무라 K타로를 훅으로 실신시키며 일본 파이터들간의 요주의 인물이 된 김장용은 경기가 결정되었으나 인두결막염 탓에 결장하게 된 나카무라 쥬타로를 대신해 키쿠노 카츠노리의 대전 상대로 긴급 결정되어 DEEP 데뷔 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김장용의 상대인 키쿠노 카츠노리는 국내 팬들에게는 낮설지만 프로전적 10전 8승 1무 1패의 강호입니다. 유도 6년, 가라테 6년의 경력자로 2006년 DEEP의 신인 발굴용 토너먼트인 퓨쳐 킹에서 우승을 거뒀으며 최근에는 방승환과 주먹을 섞은 바 있는 DEEP의 라이트급의 터줏대감 토미오카 '바바로44' 요시히로를 TKO로 꺾기도 했습니다. 

키쿠노 카츠노리는 경량급 답지 않은 상당한 근육량을 바탕으로 하는 파워풀한 타격과 레슬러에게 특히 빚을 발하는 유도식 그래플링에 익숙해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김장용에게도 쉽지 않은 일전이 될 듯합니다. 

조총련 계열의 재일 교포 파이터 손황진과 격돌하는 2007년 판크라스 코리아 네오블러드 우승자인 정찬성은 6전 6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 경량급의 새로운 기대주입니다. 최근에는 KTT에서 훈련하며 레슬링과 그래플링을 보강하며 약점을 많이 보강한 상태입니다.

올해 8월 글라디에이터에서는 요시다 도장 소속으로 2002년 아시안 게임 은메달리스트이자 UFC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유도 파이터 오미가와 미치히로를 상대로 균형잡힌 타격과 침착한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당시 일본 관계자들은 정찬성의 풍부한 타격 배리에이션에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습니다.

정찬성의 상대인 손황진 역시 일본에서 상당히 주목받고 있는 파이터입니다. 최근에는 케이지포스를 주무대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프로전적 8전 5승 3패를 기록 중입니다. 스스로 그래플링을 재미없다고 호언하고 다닐 정도로 타격일변도의 파이터이기도 합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손황진이 슈토 사상 전무후무의 소동으로 평가받는 난투극의 주인공이었다는 점입니다. 당시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의 상대였던 카츠다 테츠오의 세컨으로 나섰던 손황진은 키드가 흥분한 나머지 심판의 종료 사인을 무시하고 테츠오를 계속 공격하자 튀어나와 키드를 공격, 장외 장내를 가리지 않는 대형 난투극에 불을 당긴바 있습니다. 그 결과 키드는 슈토 측으로부터 라이센스 정지 120일, 손황진은 30일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만큼 상당히 공격적인 파이팅을 자랑하고 있는 손황진은 일본 단체들에게도 꽤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거기다 가라테에 복싱까지 경험한 바 있어 일본 관계자들로 부터 극찬을 받은 풍부한 타격 배리에이션의 소유자인 정찬성과의 일전은 경량급의 스피디한 타격 대결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명승부가 될 듯 합니다. 일단은 한국 대 한국이라는 마음 편한 구도도 있고 말이지요^^;; 

이번 경기는 현재 내년 4월 경으로 예정되어 있는 DEEP 라이트급 GP의 참가자를 선발하는, 일종의 선수 선별 매치라 할 수 있습니다. 김장용과 정찬성, 손황진이 이번 대회에서 어느 정도 괄목할 만한 결과를 거둔다면 제2 제3의 방승환과 김동현이 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만큼 만족할 만한 멋진 경기를 펼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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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gfu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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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단체로 센고쿠를 택한 강호 안토니오 실바 제공=ProElite]

도산한 메이저 단체 엘리트XC의 초대 헤비급 챔피언이자 마지막 챔피언 안토니오 실바가 27개월만에 일본 무대에 복귀합니다. 센고쿠의 주최사인 월드 빅토리 로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1월 4일 개최되는 자사이벤트 '센고쿠의 난'에서 실바가 일본 헤비급 파이터 나카오 '키스' 요시히로와 격돌한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오 실바는 데니스 강 등 강호들이 포진한 명문 팀 ATT의 헤비급 간판 파이터로 중소단체 CWFC, 영국 제일 메이저 케이지 레이지, 엘리트XC의 헤비급 타이틀을 거머쥔 실력자입니다. 12전 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데 이 1패를 안겨준 에릭 펠레 역시 실바에게 신나게 두둘겨 맞다가 난타전 중 한 방 날린게 걸려서 뽀록으로 이길 정도입니다.




실바는 2m에 가까운 매우 우수한 신체 조건에, 상대가 피하기 위해 절절매는 모습을 연출할 정도의 묵직하고 매서운 타격, 140kg에 육박하는 체중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압도하는 스피드와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 등 파이터가 필요로 하는 모든 요소를 그것도 탑 클래스급으로 갖추고 있어 일부에서는 표도르를 잡을 만한 몇 안되는 재원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뻥 좀 붙이고 최홍만크기의 표도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006년 10월 히어로즈를 마지막으로 일본을 떠난 실바는 지금은 도산한 보독에서 있었던 펠레 전에서 KO패를 기록한 후 엘리트XC에서 강철턱 웨슬리 코레이라, 전 UFC 헤비급 챔프 리코 로드리게즈, 국내 팬들에게는 김지훈과 일전으로 유명한 미국 저스틴 일리어스 등을 전부 격파하며 엘리트XC 헤비급 챔피언까지 등극합니다.

올해 7월 일리어스를 제압한 후 엘리트XC 챔피언에 오르며 파이터로서의 가치를 증명한 실바는 그러나 일리어스 전 이후 도핑 테스트에서 스테로이드가 발각되어 1년 출장 정지와 2500달러의 벌금 처분을 받는가 하면, 3개월 후에는 소속 단체인 엘리트XC가 도산하는 어려움을 겪은 끝에 센고쿠와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실바의 대전 상대로 낙점된 나카오 요시히로는 아마 레슬링을 베이스로 하는 파이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배 쯤이라고 할 수 있는 천황배 레슬링 대회에서 몇 차례의 우승을 거둔 실력있는 레슬러이긴 합니다만 2005년 K-1 다이너마이트 전에서 있었던 키스 사건 때문에 더 잘알려져 있습니다.

아무튼 이 사건 때문에 상당한 개그+변태 파이터로 낙인(?)찍혔습니다만 요시히로는 나름대로 자신의 장점인 레슬링을 매우 잘 활용하는 파이터입니다. 실제로 여태까지 패한 것은 프라이드 시절 나카무라 요시히로와 지루한 대결 끝에 판정패배 한번 뿐입니다.

요시히로는 프라이드 때까지만 해도 레슬러 특유의 지루한 스타일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센고쿠로 옮긴 뒤에는 임준수를 KO로 제압한 바 있는 뉴질랜드의 헤비급 간판 빅 짐 요크를 훅으로 제압하며 어느 정도 스타일 변신에도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요시히로는 어떻게 봐도 실바에게는 약체입니다. 신체 조건만 따지더라도 프라이드에서 나카무라 카즈히로와 미들급 일전을 펼칠 정도로 헤비급 치고는 작은 체급을 가지고 있는 요시히로에 비해 실바는 헤비급 중에서도 매운 큰 축에 속합니다. 뿐만 아니라 실바는 요시히로에 비해 모든 면에서 한 수위지요.

하체 훈련이 잘되어 있는 레슬러인 요시히로의 한방만 조심한다면 실바의 낙승이 예상됩니다만, 최무배나 양동이 등 한국 헤비급 파이터들이 있는 센고쿠 헤비급에 실바 같은 강자가 온다는 것은 격투기 기자를 떠나 한국 격투팬으로서 걱정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군요. 상당히 복잡한 기분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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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gfu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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