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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내 UFC 인기의 견인차인 TUF 시즌 8의 승자가 결정되었습니다. UFC측은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자사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The Ultimate Fighters의 8번째 시즌인 '팀 노게이라 대 팀 미어의 결승전인 TUF 8 FINALE을 오늘(14) 미국 라스베가스 팜 리조트에서 개최했습니다.

먼저 치러진 라이트헤비급(-93kg) 결승에서는 팀 노게이라 소속의 뛰어난 레슬러 라이언 '다스' 베이더와 팀 미어 소속의 실력파 주짓떼로 비니 마할레스와 격돌, 마할레스와 킥을 몇 차례 교환했던 베이더가 라이트 펀치와 해머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두고 TUF 시즌 8의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이날의 메인이벤트이자 TUF 시즌 8 라이트급(-70kg) 결승에서는 팀 노게이라 소속의 두 파이터 필리페 노버와 에프레인 에스쿠데로가 접전을 펼쳤습니다. UFC CEO 다나 화이트로부터 젋은 GPS라며 극찬을 받았던 노버는 다채로운 서브미션 시도로 에스쿠데로를 괴롭혔으나 테이크 다운을 너무 많이 허용한 통에 3-0 판정으로 우승자의 자리를 에스쿠데로에게 넘겨야 했습니다. 

데니스 강의 현 팀 메이트와 구 팀 메이트의 대결이었던 ATT 소속의 윌슨 고베이아 대 실력파 그래플러 제이슨 맥도널드의 경기는 맥도널드와 난타전을 벌이던 고베이아가 레프트 카운터를 성공 시킨 뒤 이어지는 엘보 파운딩으로 경기시작 2분 18초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꽤 좋은 소질과 악동 캐릭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차전을 앞두고 연습 도중 경기 포기의사를 내비쳐 보는 이들의 짜증을 유발하기도 했던 TUF 8의 '크리스 리벤' 주니 브라우니는 토너먼트 1차전에서 필리페노베에게 패했던 데이브 카플란을 2라운드에서 암바로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되찾는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TUF 시즌 8 우승자인 라이언 베이더(左)와 에프레인 에스쿠데로(우) 제공=ZUFFA]

[TUF 8 FINALE 전경기 결과]
 
1경기 존 폴라코우스키 < 로리 델가도(길로틴초크 2R 2:18)
2경기 조지 루프 < 셰인 넬슨(판정 2-1)
3경기 탐 로울러 > 카일 킹스베리(판정 3-0)
4경기 쥴스 부르체즈 < 엘리엇 마셜(리어네이키드초크 1R 1:27)
5경기 셰인 프림 < 크리즈초프 소스진스키(기무라 2R 3:27)
6경기 데이빗 카플란 < 주니 브라우닝 (암바 2R 1:32)
7경기 윌슨 고베이아 > 제이슨 맥도널드(TKO 1R 2:18) 
8경기 앤터니 존슨 > 케빈 번스(KO 3R 0:28)
 9경기 비니시어스 마할레스 < 라이언 베이더(TKO 1R 2:18)
10경기 에프레인 에스쿠데로 < 필리페 노버(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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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얼티밋 파이터즈(the Ultimate Fighters: 이후 TUF)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UFC가 차기 UFC의 코치진으로 TUF 시즌 3 우승자인 영국 출신 파이터 마이클 비스핑과 전 프라이드 웰터-미들급 통합 챔피언 댄 핸더슨 대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리치 프랭클린 전 승자를 결정했습니다.
[TUF 9의 헤드 코치 후보들로 결정된 마이클 비스핑(中), 리치 프랭클린(左)과 댄 핸더슨(右). 제공=ZUFFA LLC]

다나 화이트 UFC 대표는 최근 북미 매체를 통해 차기 시리즈인 TUF 9의 코치진으로 위와 같은 뜻을 밝혔습니다. 영국 출신인 비스핑은 팀 U.K의 헤드코치로, 내년 1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되는 UFC 93의 메인이벤트 전에서 격돌하는 프랭클린과 핸더슨 중 승자가 팀 U.S.A의 헤드코치로 결정되게 됩니다. 

총 8번의 시즌을 거치는 동안 베테랑들이지만 그다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파이터들을 대상으로 했던 시즌 4를 제외하고 모든 시즌의 헤드 코치가 서로 격돌하는 매치업을 만들어 온 만큼 비스핑과 '핸더슨 vs 프랭클린' 전 승자의 대전은 이미 결정된 것이라 보아도 무방하겠습니다. 

2005년 1월, 랜디 커투어와 척 리델을 각 팀의 헤드코치로 두는 시즌 1으로 막을 열었던 TUF는 종합격투기를 다른 세계 최초의 리얼리티 쇼로 국내 단체 스피릿 MC의 'Go 수퍼코리언' 등 타 단체의 수많은 격투기 리얼리티 쇼의 모태가 되어 왔으며 현재도 모태가 되고 있습니다. 

TUF는 파이터들의 노력과 인간적인 면모를 그대로 노출함으로서 그동안 UFC에 관심이 그다지 없거나, 관심이 있더라도 가벼운 흥미거리로 보는 라이트 팬 층을 하드 코어 팬 층으로 변모시켜 UFC의 수익 증진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TUF의 본래 목적이라 할 수 있는 'UFC에서 활동한 만한 우수한 신인 발굴'이라는 점에서 TUF 시즌 1 우승자인 포레스트 그리핀이 세계적 강자인 퀸튼 잭슨을 누르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거나 지난 시즌의 파이터들이 거의 모든 이벤트의 메인을 장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시즌인 TUF 8 '팀 노게이라 대 팀 미어'에서도 조만간 있을 TUF 피날레에서 맞대결을 벌일 우수한 레슬러 라이언 베이더와 우수한 주지떼로 비니시어스 마할라스 등 눈에 띄는 파이터들을 발굴하기도 했습니다. 
     [TUF 8의 최대 수확인 라이언 베이더와 비니 마갈라스. 피날레에서 격돌 예정. 제공=ZUFFA LLC]

프랭클린은 이미 2차전에서 헤드코치로 나선 바 있고, 비스핑은 시즌 3의 라이트헤비급 우승자입니다. TUF와는 인연이 깊은 셈이지요. 이 외에도 랜디 커투어, 척 리델, 비제이 팬, 잰스 펄버, 맷 휴즈, 조르주 생 피에르, 앤더슨 실바 등 UFC의 거의 모든 거물 파이터들이 TUF에 헤드코치로 나서거나 모습을 비치는 것을 보면 이미 TUF는 UFC에서는 필수 불가결의 존재가 된 지 오래입니다.

최근 저도 상당히 시즌 8에 꽂혀서 구하느라 이곳저곳 찾아다니고 있는 중입니다만 에피소드 몇 개를 접하고나니 관심도 없었던 느껴지던 TUF 피날레가 보고 싶어지는 걸보면 효과(?)는 보장이 됩니다. UFC에 관심이 있으신 팬들이라면 한번 쯤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봅니다.

얘기가 중간에 삼천포로 상당히 샜군요 -_-;; 죄송하게 됐습니다. 각설하고, 새로운 TUF는 영국 대 미국의 구도로 진행되는 만큼 UFC의 해외 진출 제1전선인 영국에서 또 한번 UFC 측의 주머니를 두둑히 채워주는 일등 공신이 될 모양입니다. 아무튼 헤드코치진이 빵빵하니 다음 TUF도 기대가 꽤 재미있을 듯 하군요. 
      [얼티밋 파이터의 로고. 좀 큰 걸 찾다보니 아래 위로 약간씩 짤렸군요...죄송합니다. 양해를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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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시합을 보면 탄성이 나올 정도로 상대방을 잘 넘어뜨리는 선수를 볼 수 있다. 반대로 상대방의 태클시도에 너무나 쉽게 넘어지는 선수도 있다.
두 선수의 차이는 도대체 뭘까?


레슬링을 기본으로 하는 격투기선수의 경기를 보면 자신은 잘 넘어지지 않고 상대방을 잘 넘어뜨리는 것을 볼 수 있다.이런 능력은 그 선수가 오랜 시간동안 해 온 레슬링 훈련을 통하여 습득한 경험적 지식에 의해 그 원리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운동종목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선수라고 해도 넘어지는 원리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습득하여 훈련하고 경기에 임한다면 같은 능력을 가질 수 있다.



훌륭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볼 때 마다 늘 아쉬운 점은 그들이 오랜 기간의 훈련을 통해 습득하여 시합상황에 적절하게 사용하고는 있지만 그 이면에 숨어있는 과학적인 원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과학적 원리에 대해서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자신의 기술에 대한 원리를 알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동작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것은 선수의 자신감을 증대시키고 그것은 시합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넘어지는 원리에 대해 알아보자.
사람이 넘어진다는 현장은 운동역학적인 관점으로 볼 때 기저면과 무게중심선의 상호균형이 무너지면서 안정성이 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는 중력이라는 외부의 힘을 받게 된다.
중력은 우리의 신체를 누르는 대표적인 외력중 하나이다.
신체에 작용하는 중력은 인체의 무게중심(center of gravity) 한 점에 집중된다.
달리거나 뛰거나 다양하게 자세와 동작에 변화를 주어도 지구의 중력은 항상 일정하게 인체의 무게중심에 집중된다.


그렇다면 사람의 무게중심의 위치는 어디일까?
팔을 옆에 대고 똑바로 서 있는 자세에서 일반적인 성인남자의 무게중심은 배꼽에서 3cm 위에 위치한다. 여자의 경우는 남자보다는 무게중심이 약간 낮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남자의 경우 어깨가 발달하여 어깨 쪽에는 질량이 보다 많고 엉덩이 쪽은 다소 적기 때문이다. 반대로 여자의 경우 골반이 발달하여 엉덩이 쪽에 질량이 많기 때문에 상체에 비해 하체 쪽에 질량이 더 크게 분포 되어 있고 무게중심이 낮다.



무게중심은 항상 동일하게 한자리에만 머무르는 것은 아니다.
누워서 잠을 자거나 의자에 기대어 휴식을 취하는 경우에도 약간만 몸을 움직여도 신체의 질량이 재분배되기 때문에 신체의 무게중심의 위치가 변화한다.


바로 선 자세에서 팔을 머리위로 곧게 뻗으면 팔의 질량 만큼 무게중심이 위로 올라간다.
예를 들어 우리가 제자리에서 수직 위로 점프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팔을 아래로 내린 상태에서의 점프는 우리 몸을 위로 올리는 것을 어렵게 한다.
팔을 위로 올린 상태에서의 점프는 우리 몸을 좀 더 쉽게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한다.
그 이유는 위로 곧게 뻗은 팔의 질량만큼의 무게중심이 신체에서 좀 더 위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위에서 설명한 기저면과 무게중심의 원리로 우리가 넘어지는 경우를 분석해보면 크게 세 가지로
정리 할 수 있다.


1.기저면의 크기가 좁은 경우

기저면은 신체의 접촉지점들에 의해 둘러싸인 면적을 말한다. 물구나무서기는 양손사이가 기저면이 되지만 머리대고 물구나무서기는 양손바닥과 머리만큼의 삼각형 면적이 기저면이 된다.




지면을 딛고 있는 다리의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양발의 간격이 넓을 때 보다 양발의 간격이 좁을 때 기저면이 더 작다.
양다리에 태클을 걸리면 꼼짝없이 넘어지는 이유는 기저면이 좁은 상태로 무게중심선이 기저면 밖으로 벗어나기 때문이다. 반면에 한쪽 다리에 태클이 걸릴 때 남은 다리를 이동시키면 이동된 다리가 새로운 기저면을 형성하기 때문에 무게중심선이 기저면 안에 위치할 수 있게 되어 버틸 수 있는 것이다.


2. 무게중심선이 기저면 상에 벗어나는 경우

무게중심선은 신체의 무게중심을 통과하는 수직선을 말한다.
무게중심선이 기저면 안에 있으면 균형을 유지하기가 쉽다.무게중심선이 기저면 중앙에 가까울수록 안정성은 커지고 기저면의 가장자리에 가까울수록 불안정하게 된다.

이것을 쉽게 이해 하려면 육상의 스타트 자세를 취해보면 된다.



출발 직전의 엉덩이를 위로 들고 있는 자세에서는 오랜 시간 균형을 유지하기가 힘들다.육상 스타트 자세의 기저면은 지면을 딛고 있는 양 손끝과 양 발끝 안의 공간이다.기저면의 가장자리는 양 손끝인데 엉덩이를 위로 들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면 무게중심이 기저면 가장가리에 가깝게 이동하게 된다.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면 기울일수록 균형이 무너져 앞으로 고꾸러지게 된다.

또 다른 예로 기마자세는 기저면이 좌우로 넓게 확보되었지만 앞뒤로는 매우 좁은 자세이다. 앞에서 뒤로 밀거나 뒤에서 앞으로 밀 경우 무게중심선이 쉽게 기저면 밖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쉽게 넘어지게 된다.


3.무게중심이 높을 경우

차렷 자세로 상대를 세워놓고 발목을 끈으로 묶어 고정시켰다고 가정해보자.우리는 누구나 그를 쉽게 넘어 뜨릴 수 있다.기저면이 좁은 상태에서 슬쩍만 밀어도 무게중심선을 기저면 밖으로 벗어난다.
다리를 이동하여 새로운 기저면을 형성함으로써 무게중심선을 기저면안에 위치 시켜야 하지만 발목이 묶여 그럴 수 없다.결국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넘어지게 된다.



그러나 양발을 앞뒤로 적당히 넓히고 자세를 낮추고 웅크리고 있는 상대를 넘어뜨리기는 어렵다. 이 자세가 바로 레슬링 선수들이 시합 중에 취하는 자세이다.이 자세는 무게중심이 바닥에 가깝게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넘어뜨리기가 매우 까다롭다.



단순히 넘어뜨리는 것이 목적인 시합이라면 이 자세가 가장 효율적이겠지만 종합격투기에서는 타격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자세를 낮추고 있는 것은 위험하다.
그렇지만 상대방의 갑작스러운 태클시도에 대응할 때는 다리를 뒤로 빼며 상체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스프롤 동작이라고 한다.이 자세는 단순히 다리를 잡히지 않기 위한 동작이기 보다는 뒤로 빼는 다리와 동시에 상체를 앞으로 숙이면서 신체의 무게중심전체를 순간적으로 낮추는 동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기저면과 무게중심의 원리를 이용하여 상대방을 가장 쉽게 넘어뜨릴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모든 조건을 고려 할 때 종합격투기 시합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클린치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우선 클린치 싸움에서 겨드랑이를 파고 상대의 한쪽다리를 잡는다. 제압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린 후 상대의 상체를 몸으로 밀면서 무게중심을 기저면 밖으로 벗어나게 하여 넘어뜨리는 동작이다.
그림이나 사진이 아닌 글로써만 설명하기 때문에 잘 연상이 되지 않는다면 예전 UFC에서의 비제이 펜의 시합에서 그가 주로 사용하는 테익다운 방법이 이와 동일한 동작이다.



이 동작이 적절하고 효과적인 이유는 기저면의 크기를 양발에서 한발 만큼의 면적으로 줄일 수 있고 다리를 위로 들어 올림으로써 상대선수의 신체질량을 위로 이동 시킬 수 있게 된다.다리질량의 이동에 따라 상대선수의 무게중심도 위로 이동한다.좁아진 기저면과 높아진 무게중심선은 약간의 힘만으로도 쉽게 기저면 밖으로 벗어나게 할 수 있다.가장 쉽게 들어 올릴 수 있고 동시에 무게중심선을 기저면 밖으로 밀어낼 수 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이 동작에도 유의할 점이 있다.들어 올린 다리를 내 몸에 가깝게 밀착 시켜야 하고 상대방이 지면에 닿아 있는 다리로 새로운 기저면을 확보할 수 있도록 뒤로 밀어내서는 안 된다.앞에서 뒤로 밀어낼 경우 다리를 뒤로 이동시키기 쉽기 때문에 상대선수가 새로운 기저면을 형성하기가 쉬워진다.

새로운 기저면을 형성한다는 것은 위의 그림을 참조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이 상태에서 상대방을 효과적으로 넘어뜨리기 위해서는 45도 옆쪽으로 밀어내야한다.
골반관절을 공과 구멍관절이라고 하는데 이 관절은 관절의 가동범위가 넓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다리 내측으로의 이동은 제한적이다. 다리내측으로의 이동이 제한적이라는 말은 허벅지 안쪽으로의 움직임이 어렵다는 것이다.

위의 그림을 보면 외번 내번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다리내측이란 다리 안쪽을 말하고 외측이랑 다리바깥쪽이라고 생각 하면 된다.
(적합한 그림이 없어 부득이하게 외번과 내번 그림으로 대신 했으나 이해하는데는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발로 지면을 딛고 있는 상대를 밀 경우 그 다리는 외측(허벅지 바깥쪽)이나 후면(허벅지 뒤쪽, 뒤꿈치 방향)으로 이동하여 새로운 기저면을 형성하기는 쉽다.그러나 지면을 딛고 있는 다리와 반대 방향(또는 먼 방향)으로 밀 경우 다리가 내측으로 이동하여 기저면을 형성 할 수 없는 골반 관절의 신체분절상의 특징 때문에 저항하지 못하고 넘어지게 된다.


종합격투기에서 사용되는 여러 가지 기술요소들이 모두 중요하겠지만 상대방을 나의 의도대로 적절히 넘어뜨릴 수 있다면 시합을 풀어나가는데 큰 보탬이 된다.



기존에 있는 스포츠과학이론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려고 많은 부분 노력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무거운 글이 였다는 생각이 든다. 내 글의 문체 자체가 무겁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반성을 해본다.
앞으로 흥미로운 내용을 더 쉽고 재밌게 글로 표현하도록 노력하려 한다. 칼럼이 한편, 한편 쌓일 때마다 좀 더 나아지길 기대한다.


오늘 칼럼에서 다룬 내용들은 스포츠과학 중에서 운동역학(또는 생체역학)이라는 분야의 이론들이다. 종합격투기를 즐기는 매니아라면 크게 상관은 없겠지만 훌륭한 선수를 키워내고 싶은 지도자. 최고의 선수가 되는 꿈을 가진 선수들이라면 시간을 내서 한번쯤 이 분야의 책 읽기를 추천한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추천도서>

1.생체역학/예종이
2.운동역학/박성순
3.새로운 생체역학개론/변승남
4.생체역학/체육과학연구원
5.스포츠 생체역학/최인애
6.쉽게 풀어쓴 운동역학/문병용


칼럼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brazilianjj@hanmail.net
종합격투기 칼럼니스트 윤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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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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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류거인' 최홍만의 차기 대전 상대가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격투가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와 격돌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최홍만의 이번 다이너마이트 대전 상대로 예상되는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 

최근 DreamFighters 등 북미 언론들은 K-1의 주최사 FEG 북미 지부의 발언을 인용, 오는 12월 31일 개최되는 K-1의 연말이벤트 다이너마이트 '유우키노 치카라(용기의 힘)'에서 최홍만과 크로캅이 K-1 룰로 격돌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크로캅과 최홍만 두 파이터 모두 최근 연패와 졸전을 선보이고 있어 두 파이터의 매치업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됐었으나 문제는 두 파이터의 대결이 최홍만이 우세를 발휘할 수 있는 종합 룰이 아닌 K-1 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있습니다.       

최근 K-1 무대에서 거인 파이터의 한계를 완전히 드러내며 4연패를 기록 중인 최홍만은 2007년 야렌노카에서 보여준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와의 접전 탓에 주최사인 FEG로 부터 종합이적을 권유 받을 정도로 종합에서의 잠재 가능성이 높은 파이터 중 하나입니다. 

최홍만의 올해 최후의 대전예정상대인 크로캅은 올해 3월 드림 데뷔 전에서 무명의 일본 파이터 미즈노 테츠야를 제압하기는 했습니다만 3전 1승 2패라는 2007년 UFC에서의 실망스러운 전적과 최근 알리스타 오브레임과의 졸전 및 재경기 회피 등으로 인해 표도르를 깰 수 있는 얼마 안되는 파이터라는 옛 영광과는 거리가 멀어진 상태입니다. 

때문에 최근 최홍만이 옛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크로캅과 종합 전을 벌인 다면 상당히 승산도 있고, 또 승리를 거둘 경우 이름난 K-1 파이터로서 성공적인 종합 격투가로서의 변신을 꾀할 수 있어 국내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최홍만의 다이너마이트 전 대전 상대가 크로캅이 되길 바라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종합격투기가 아닌 K-1 룰이라면 얘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크로캅이 2003년 4월 밥 샙 전을 마지막으로 입식 룰을 치르지 않았지만 본래 스탠딩 타격과 스피드를 주무기로 싸우는 우수한 스트라이커임이 분명하고, 최근 최홍만은 4연패를 당하면서 그 해법이 완벽하게 까발려진 상태입니다. 
               [지난 K-1 WGP FINAL 16에서 바다하리 전에 나선 최홍만. 촬영=gilpoto]
FEG 측이 최홍만과 크로캅의 매치를 테이크 다운을 사용할 수 있어 최홍만이 자신의 씨름 백그라운드와 우수한 신체 조건을 십분 활사용할 수 있는 종합이 아닌 입식으로 치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최홍만이 아닌 크로캅을 밀겠다는 의도라 하겠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크로캅과 최홍만의 이용가치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로캅이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만, 앞으로 종합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최홍만을 입식과 종합에서 모두 단물이 빠진 상태인 크로캅 밀어주기의 희생양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FEG의 완벽한(!) 판단 착오 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두 파이터의 대결은 아직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 FEG의 한국 지부인 FEG 코리아 측은 무진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아직 결정된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입식 무대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지만 종합에서의 무한한 가능성과 아직 일본 측에서도 나름대로 인기가 높은 최홍만을 FEG가 떨어 내는 카드로 쓰지 말아주었으면 합니다. 
                   
요즘 기사가 넘쳐 나고 쓸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 통에 자꾸 붙여서 기사를 쓰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다이너마이트 이야기가 나온 김에 몇 가지 다이너마이트 관련 뉴스 두 가지를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세미 쉴트 소식입니다, 최근 쉴트의 분노의 찬 인터뷰 탓에 K-1과 쉴트의 관계가 멀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왔습니다만, 기우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8일날 이미 일본을 방문, K-1 오피셜 측과 인터뷰를 가진 모양입니다. 
              [승리를 기뻐하는 '절대왕자' 세미 쉴트? 다이너마이트 종합 전 상대는? 촬영=gilpoto]

밑의 기사였던 소쿠주 관련 기사를 보시면 알겠지만 쉴트는 얌전히 다이너마이트에서 종합 전을 치를 생각인 듯 합니다. 조만간 K-1 오피셜과의 인터뷰가 나온다고 하니 추이는 지켜보고 볼 일입니다만...여하튼 쉴트의 K-1 잔류는 거의 확실시 되어 보입니다. 

마지막 하나는 추성훈에 관련된 기사입니다. 최근 FEG 측이 더 이상 추성훈과 다이너마이트 관련 논의를 않겠다는 공식적인 입장표명에 관해 추성훈이 자신의 블로그 'JUDO SAIKO(유도 최고)' 자신도 다이너마이트 출장이 합의되지 않아 유감이라는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내년에 어떤 단체에서 뛸 지 모르겠다라는 발언으로 K-1과 내년 재협상이 가능함을 암시하기도 한 추성훈의 발언으로 볼 때 아무래도 협상 결렬의 원인은 개런티의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개인적으로는 모국에서 동료 파이터들이 뛸 곳을 잃고 놀고 있는 형편에 돈만 앞세우는 듯해 그다지 보기 좋지는 않아보입니다.

물론 프로인 만큼 물이 올랐을 때 최대한 벌어야 하는 것이 숙명이니 할 수 없는 일이고, 추성훈의 의도가 단지 드림을 떠나 UFC나 타 단체로의 이적이 목적일 수도 있는 만큼 추성훈이 다음 둥지로 어디를 택할 것인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할 듯 합니다. 
       [지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포효하는 추성훈. 아무쪼록 현명한 선택을 하길... 촬영=gil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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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얼하던 잘 하고 볼 일인가 봅니다. 성적부진으로 최근 UFC에서 '짤렸던' 2007년도 최고의 신인 파이터 라모 티에리 소쿠주가 신생 거대 단체 어플릭션과 이야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셔독닷컴 등 북미매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시각으로 오는1월 24일 두 번째 이벤트 'Day of Reckoning'을 개최하는 어플릭션 측과 UFC에서 방출당한 소쿠주 측이 현 스트라이크 포스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이자 동체급 탑 클래스로 평가되는 헤나토 '바발루' 소브날의 상대로 출장하는 것에 대해 얘기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소쿠주 측은 소브날의 상대로 어플릭션 측에 이미 구두로 나가겠다는 의사를 통보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주최측인 어플릭션은 물론 예정 대전상대인 소브날 측 역시 소쿠주와의 일전에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명이었던 상태에서 2007년 프라이드의 출장, -93k급 중 최강으로 꼽히던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와 히카르도 아로나에게 충격적인 KO승을 거두고 프라이드 도산 이후 큰 기대를 받으며 UFC로 옮겨갔던 소쿠주는 그러나 UFC에서 치른 단 3경기에서 1승 2패라는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최근 조지 구르겔과 함께 방출됐습니다.
 
그러나 2007년에 보여주었던 대 호제리오, 대 아로나 전의 충격적인 승리는 여전히 UFC를 제외한 타 단체들에게 소쿠주가 잠재력이 높은 우수한 파이터로 평가를 내리는데 주저함이 없었던 듯 합니다. 그 증거로 소쿠주는 최근까지 K-1 측과 오는 12월 31일 개최되는 다이너마이트에서 K-1 수퍼 헤비급 챔피언 세미 슐트의 MMA 전 대전 상대 자리를 놓고 협상 중이었으며, 일본의 신흥 단체 센고쿠와도 어느 정도 얘기가 오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센고쿠를 선택해 노게이라와의 리벤지 전을 가지면 어떨까 기대도 했습니다만, 역시 동체급 최강 탑클래스 중 한명인 소브날 대 소쿠주 전은 선수 본인에게는 어떨찌 몰라도 팬들에게는 상당히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우수한 매치 메이킹으로 보입니다. 
 
여하튼 현재 활동하고 있는 미국 무대를 다시 선택한 데다, 어플릭션은 UFC와 달리 타 단체의 경기도 어느 정도는 허용하고 있으니, 소쿠주도 나름대로 괜찮은 선택을 한 듯 합니다. 소쿠주와 마찬가지로 UFC에서 짤렸으나 어플릭션과 얘기 중인 파브리시오 베르돔의 최근 인터뷰에 따르면 어플릭션은 내년 16개의 이벤트를 치를 생각이라고 하니 타 단체에 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UFC를 떠나 어플릭션에서 격돌하게 된 헤나토 소브날과 라모 티에리 소쿠주. 제공=ZUF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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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의 운영자들의 배려로 객원칼럼을 쓰게 되었을 때
감사함을 느꼈지만 다른 한편, 나의 부족한 글이
혹, 무진에 해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여러 편의 칼럼의 초고를 작성해 놓았지만 칼럼이라고 하기엔
하나의 주제에 대한 글의 내용이 너무 길었다.
글은 지루했고 딱딱하기까지 했다.




좀 더 내용을 추리고 다듬기 위해 1회, 2회, 3회..계속된 퇴고과정을 거치다 보니
한달 동안 한편의 칼럼도 올리지 못하게 되었다.

주변에서 칼럼 한편 올리는 일에 왜 그리 고생을 하냐고들 했다.



하지만 부족한 글을 올릴 수는 없었다.

내 글을 믿고 무진에 글을 쓰는 것을 허락해준 분들과 내 글을 읽게 될 여러 사람들을 생각하면
“좀 더 좋은 글을 쓰고 싶다.” 라는 갈망이 있었다.

한 달을 끙끙거리며 고민을 하다가 더 이상의 지체함은 무리라는 판단에 칼럼을 시작하려한다.

시작에 앞서 앞으로 어떤 주제의 글들을 다룰지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서장의 형식으로 소개하려고 한다.



종합격투기를 나누어서 생각해보면

1. 서있는 상태에서 싸우는 기술.

2. 상대를 넘어뜨리는 기술.

3. 누워서 싸우는 기술.



이렇게 세 가지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격투스포츠라고 볼 수 있다.

서서 싸우는 기술은 복싱, 무에타이, 태권도, 가라데, 킥복싱 등으로 볼 수 있고
상대를 넘어뜨리는 기술은 유도, 레슬링 등이다.

누워서 싸우는 기술은 브라질유술(주짓수), 삼보, 서브미션레슬링이다.



따라서 종합격투기를 시청하는 시청자는 물론이고 선수 및 지도자들이 종합격투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세 가지 부문을 따로 나누어서 볼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한다.



칼럼은 이렇게 세 가지를 나누는 것을 기본전제로 하여 글을 쓰려고 한다.

스포츠에 관한 연구는 이미 100여년 전부터 스포츠과학자들에 의해 실시되어 왔다.

많은 부분이 증명되었고 이미 고정화된 지식이 대부분이다.



알고 즐기는 재미와 모르고 즐기는 재미의 차이는 매우 크다.

종합격투기에 숨어있는 스포츠 과학적 지식을 알면 격투기의 재미는 더욱 커진다.

앞으로 쉽고 재미있는 글로 소개해 보려고 한다.

부담 없이 즐겨주시길 부탁드린다.


종합격투기 칼럼리스트 윤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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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의 연말 격투 이벤트 다이너마이트 '유우키노 치카라(용기의 힘)2008'의 대전 카드가 추가됐습니다. 주최사 FEG는 11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오는 31일 개최될 다이너마이트의 추가 대전 카드로 '제롬 르 밴너 대 마크 헌트', '아오키 신야 대 에디 알바레즈'의 두 개의 종합(드림 룰)매치를 발표했습니다. 
                     [결국은 붙게 된 에디 알바레즈(左)와 아오키 신야(右). 제공=DREAM]

이번 대전 카드는 이미 일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역시 K-1 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의 훌륭한 매치업이군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 합니다만 외국 팬이나 라이트 팬 층에게 전혀 어필하지 못할'사쿠라바 카즈시 대 타무라 키요시' 같은 매치업을 남발해 FEG는 '이번 다이너마이트는 황?'이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종합/입식을 통틀어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단체인 K-1은 'JZ 칼반 대 요하킴 한센'의 카드로 슬슬 이입질을 시작한다 싶더니 이번 '밴너 대 헌트', '아오키 대 알바레즈'라는 종합적이고 라이트 및 해외 유저들까지 포괄한 만한 매치업을 내놓았습니다. 

아오키 대 알바레즈는 이미 지난 기사(www.moozine.net/148)에서 설명드린 바 있으니 건너 뛰고 왜 '밴너 대 헌트'가 왜 좋은 카드인가에 대해서 잠깐만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다이너마이트에서 종합 전이 확정된 마크 헌트(左)과 제롬 르 밴너(右). 제공=DREAM/FEG]

사실 밴너나 헌트 둘다 종합 파이터로서 탑 클래스하고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파이터들입니다.입식 전문이라는 얘기는 차제로 하더라도 경험도 적고 승률마저 개판입니다. 

거기에 밴너는 히어로즈 4에서 지미 엠브리즈에게 승리를 거둔 후 33개월만에 종합 출장이고, 그나마 일찍감치 종합으로 옮겨갔던 헌트 역시 잠깐잠깐 가능성만 내보였을 뿐 최근에는 줄패배를 당하며 그냥 그런 파이터가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상태에서 헌트나 밴너 둘 다 입식, 정확히는 K-1에서 쌓아 온 이름 값이 있는 탓에 아무하고나 붙이자니 카드 자체가 아깝고, 이름 높은 종합격투가를 붙이자니 간판 파이터로서 제 살 깎아 먹는 경기를 하기 딱 십상이니, 파이터 자체의 가치와 매치업의 기대도를 모두 고려하기가 극히 어려운 파이터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준히 비슷하고 경기 스타일이 타격에 집중되어 있는 두 파이터는 서로 붙이게 되면 상당히 좋은 카드로 바뀌게 됩니다. 탑 클래스의 타격가끼리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테크닉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보는 하드한 종합 팬들의 흥미도 불러 일으킬 수 있고 거기에 두 파이터 간의 K-1 라이벌 시절을 아는 팬들이라면 더욱 즐길 수 있습니다. 

뭐 경기야 링에 올라서는 파이터들끼리 해결해야 하는 문제입니다만. 이번 '밴너 대 헌트' 카드는 주어진 환경에서 프로모터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량을 쥐어짜내 만들었다는 느낌이라 할 까요? 여하튼 굉장히 기대가 되는 카드 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거기에 이번 다이너마이트는 돈을 내고 봐야 하는 PPV 방영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때문에 나머지 5-6 카드도 이번에 발표된 카드들에 필적하거나 이상가는 매치업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정한 금액을 받는 공중파와 달리 PPV는 못 팔면 고스란히 단체에 피해로 돌아가게 되니, FEG 측도 우수한 카드를 쏟아 낼 듯 합니다.

반면, 드림이 키 파이터 중의 한 명인 추성훈은 이번 다이너마이트 출장을 고사한 모양입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FEG의 왕초 타니가와 사다하루 프로듀서의 발언에 따르면 추성훈 측이 (다이너마이트)에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으며 FEG 측도 추성훈과 교섭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보아하니, FEG 측도 추성훈의 다이너마이트 출장거부에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인데, 이것이 K-1과 추성훈의 결별 여정 제 1막이 되는 거나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승리한 추성훈. 그는 이제 K-1과 드림으로부터 이탈을 원하는가? 제공=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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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이지만 뛰어난 레슬링 베이스로 유명한 UFC 웰터급 파이터 조쉬 코스첵이 10전 2패의 일본 강자이자 UFC 기대주 요시다 요시유키를 타격 KO로 잡아내는 호쾌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근 티아고 알베즈에게 깨지고, 게임 관련 계약 문제로 한 동안 골머리를 썪었던 코스첵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페이엇빌에서 개최된 UFC의 이벤트 UFN 16 'Fight for the Troops'에 출전, 지난 UFC 84에서 있었던 데뷔 전에서 아나콘다 초크로 초살승리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던 요시다와 메인에서 격돌했습니다.

테크니션 답게 로우킥과 날카로운 라이트 등 정확성 높은 공격을 들고 나온 요시다에 맞서 레슬러다운 투박하지만 파워넘치는 타격을 앞세운 코스첵은 라운드 초반 요시다의 로우킥에 시달리며 갈피를 잡지 못하는 듯 했으나 곧 라이트로 요시다의 귀에 찢고, 출혈을 유도해 경기의 주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요시다가 밀리는 것을 확인한 코스첵은 또 한번의 라이트로 상대를 케이지 끝으로 밀어넣었고, 요시다의 움직임이 일순 멈추자 라이트를 다시 한번 작렬시키며 일본의 테크니션인 요시다를 완전히 실신시켜 버렸습니다. 

같은 날 출전한 코스첵의 TUF 시즌 1 동료이자 팀 메이트인 마이크 스윅은 32전의 베테랑 조나단 가울렛에게 일찍감치 라이트를 작렬 시켜 그로기로 몰아 넣은 뒤,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며 회복 시간을 벌려는 가울렛에게 파운딩과 레프트로의 추가타를 퍼붓고 33초만의 초살 승리를 거뒀습니다. 

자니 리즈와 격돌한 전 스피릿 MC 미들급 챔피언이자 데니스 강의 팀 메이트인 스티브 부르노는  리어네이키드초크로 UFC 첫 승리를 맛봤으며, UFC로스터 중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에게 유일하게 패배했던 에디 산체스는 저스틴 맥컬리에게 끌려다니다 3-0으로 판정패했습니다.
                                     [조쉬 코스첵의 지난 경기 승리모습. 제공=ZUFFA LLC]

[UFN 16 경기 결과]

에디 산체스 < 저스틴 맥컬리(판정 3-0)
코레이 힐 < 데일 하트(다리부상 TKO 2R 0:20)
벤 사운더스 > 브랜던 울프(TKO 1R 1:49)
스티브 브루노 > 쟈니 리즈(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44)
루이지 피오라반티 > 브로디 팔버(판정 3-0)
맷 위먼 < 짐 밀러(판정 3-0)
네이트 로우런 < 팀 크레도어(갈비부상 2R 5:00)
라자크 알 핫산 < 스티브 캔트웰(암바 1R 4:04)
조나단 가울렛 < 마이크 스윅(TKO 1R 0:33)
조쉬 코스첵 > 요시다 요시유키(KO 1R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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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무진에도 보도된 바 있는 일본의 신생 믹스 격투기 이벤트 그라첸(http://www.moozine.net/70)에 최근 국제전 3연승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임형규 등 KTT 파이터들이 출전한다는 소식입니다.

김동현, 방승환 등 국내 탑 클래스 파이터들을 일본 무대로 진출시킨 바 있는 CMA가 프로듀스를 담당하는 신 이벤트 그라첸 사무국은 오는 14일 도쿄 디퍼아리아케에서 개최되는 자사의 첫 이벤트의 확정 대정카드를 10일 발표했습니다.






국내 레슬링명문 KTT 출신으로 뛰어난 레슬링은 물론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타격과 서브미션 능력으로 해외 무대에서 3연승을 거두고 있는 임형규는 무명인 시미즈 다이키와 일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불량배들의 이벤트를 모토로 하고 있는 그라첸인 만큼 임형규의 상대 다이키는 그쪽 계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은 착실히 종합격투기를 수련해왔고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는 임현규의 낙승이 예상됩니다만, 불량배의 불규칙한 공격 패턴과 리듬에 무술가나 파이터들이 깨지는 일은 사실 부지기수입니다. 격투기 대회에 출전할 정도면 어느 정도 주먹에도 자신이 있을 터이니 임현규는 상대를 얕보지 않는 것이 이번 승부의 키포인트 일듯 합니다.

아울러 임현규의 팀 메이트인 KTT 유일의 헤비급 파이터 김지훈은 스모 출신의 헤비급 파이터 와카무사시 카즈키를 상대로 8연패 사슬끊기에 도전합니다. 120kg가까운 체중으로 묵직한 타격을 장기로 삼고 있는 카즈키를 상대로 비교적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는 김지훈이 연패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 대회에서 챔피언 이은수가 부상으로 반납한 CMA-KPW 무제한급 타이틀을 놓고 일본 파이터 세이류(星龍)와 나무진은 나무진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차후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일설에는 평일날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신입 회사원이기도 한 나무진이 난색을 표한 것이 이번 타이틀 전 결장의 원인이라 합니다.

대신 이날 메인에서는  입식 타격룰로 개최되는 -66kg급 토너먼트 결승전이 개최됩니다. 4인 원나잇 형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토너먼트에는 1회전에서 서동흠이 공수도 쇼도칸의 일본 챔피언 요코야마 신고의 입식 타격룰 데뷔 전 상대로 나섭니다. 신고는 가라데 외에도 무에타이, 복싱 등 여러 격투기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바 있어 서동흠은 만반의 준비를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타 단체 얘기입니다만, 오는 12월 23일 일본 효고 코베 월드 기념 홀에서 개최되는 킥 대회 'KING OF KING TOUITSU(통일)'에서는 2008 코리아GP -65kg급 챔피언이자 대한킥복싱협회 라이트급 챔피언 허세원이 '신기(神技)'라는 별명을 가진 현 룸피니 수퍼패더급 챔피언 센차이 소 킹스타를 상대로 거물 사냥에 나서게 됐습니다.

최근 불황으로 위축되어 있는 국내 격투기계지만 실력을 인정받아 해외 무대 출장이 끊이질 않는 것을 보면 그나마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쉽든 어렵든 국제 전에 나선 국내 파이터들이 후회없는 일전으로 후회없는 연말을 맞이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국제전에서 연승행진을 하고 있는 신흥 강자 임현규. 제공=Sher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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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긴 했습니다만 한국 무술계에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있어 전해드립니다.  

극진 가라데의 일파인 국제공수도 연맹 신극진회(신쿄쿠신카이) 한국 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일남 대표 사범이 지난 7일 스리랑카 아누라다푸라에서 개최된 제 13회 극진 가라데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극진인으로서 최초로 우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올해 극진 가라데 입문 10년을 맞아 기쁜소식을 가져온 김일남 사범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을 준비하는데 적지 않은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지난 10월부터 세계 대회 우승자인 츠카모토 노리츠카의 도장에서 전지훈련에 나선 김 사범은 탑클래스 공수가들과 매일 8시간이 넘는 강훈련을 하는가 하면 출전 1주일 전에는 블랙벨트 50인 연속 대련을 휴식없이 끝내 이미 출전 전부터 한국 극진 가라데의 신기록을 새우기도 했습니다. 
    
김일남 사범은 이번 아시아선수권 챔피언 자격으로 2009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제4회 가라데 월드컵 아시아 대표 선수로 나서게 됩니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지부 등 세미나를 요청 받기도 했다는군요.

현재 고향이자 극진 가라데 한국 본부가 위치한 부산으로 돌아와 후배와 제자 양성 중인 김일남 사범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극진 발전을 위해서는 스스로가 행하고 솔선수범해야만이 모든 이들이 따른다는 것을 느꼈다. 향후 활동도 기대해 달라." 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MBC ESPN의 이동기 해설위원은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극진가라데는 바람의 파이터라는 대중 매체가 만들어 낸 이미지를 통해서 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성과적인 존재감을 확실히 가지게 되었다" 라며 김일남 사범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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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EP의 신강자로 떠오른 정찬성. 제공=공격투기]       
                    
판크라스 코리아 네오블러드 초대 챔피언 정찬성이 초살 KO로 두번째 해외원정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10일 도쿄 디퍼 아리아케에서 개최된 일본 중견단체 DEEP의 이벤트 'DEEP IMPACT 39'에 출전한 정찬성은 방어를 모르는 공격적인 타격으로 일본 현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재일교포 손황진을 경기 시작 17초만에 KO로 잠재우며 통쾌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올해 8월 글라디에이터에서 2002년 유도 은메달리스트겸 일본 명문 짐 '요시다 도죠' 출신의 전 UFC파이터 오미가와 미치히로에게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판정승을 거뒀던 정찬성은 경기 시작 전 부터 악수 페이크로 '선빵'을 날린 손황진과 그대로 난타전에 돌입했습니다.



(http://www.moozine.net/143 참조)의 당사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난타전을 즐기는 호쾌한 파이트 스타일을 지니고 있어, DEEP 측에서는 드림 페더급에 참전시킬 만한 카드로 점찍어 두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정찬성이 실신한 손황진에게 파운딩을 퍼붓자 레프리가 황급히 말리고 있다. 제공=공격투기]

이번 승리로 정찬성은 DEEP에서 향후 김동현과 방승환을 있는 강한 한국 파이터의 이미지를 이어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DEEP에서도 연승을 이어간다면, 드림, 센고쿠나 향후 북미 무대까지 노려볼 발판을 마련한 것입니다. 이른 바 포스트 김동현, 포스트 방승환이 된 것이지요. 앞으로 활약이 기대됩니다.

반면에 지난 일본 철장 단체 케이지 포스에서 세계 랭커이자 UFC, 드림을 거친 일본 경량급 강자 나카무라 'K타로' 케이타를 실신 KO시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수퍼코리언 2기 출신의 레슬링 파이터 김장용은 레슬러 특유의 터프함을 앞세워 선전했으나 상대 키쿠노 카츠노리의 타격을 넘지 못하고 3-0 판정패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키쿠노 카츠노리와 주먹을 교환하고 있는 김장용. 제공=공격투기]

메인에서는 2년만에 DEEP에 복귀한 DEEP 전 라이트급 챔프 오비야 노부히로가 타격 강자 토미요카 '바바로 44' 요시히로에게 훅과 파운딩으로 복귀전 KO승을 거뒀습니다.

[DEEP 39 전경기 결과]
 
1경기 루이즈 > 미우라 시노부(판정 2-0)
2경기 코이케 히데노부 < 츠쿠모 유사키 (TKO 1R 종료)
3경기 와타나베 유타 < 나이토 유키야(TKO 1R 1:25)
4경기 이노우에 슌스케 = 타자와 카즈히사(드로우)
5경기 이노우에 세이고 > 이세노 'ISE' 토시카즈(판정 3-0)
6경기 손황진 < 정찬성 (KO 1R 0:17)
7경기 키쿠노 카츠노리 > 김장용 (판정 3-0) 
8경기 하타 'DJ 타이키' 타이키 > 우메츠 나고야(TKO 1R 2:30)
9경기 무라야마 쇼지 > 오오츠카 타츠후미(판정 3-0)
10경기 유우이치 나카니시 < 시라이 유우야(판정 3-0) 
11경기  오비야 노부히로 > 토미오카 '바바로 44' 요시히로(KO 2R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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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계약을 체결한 원조 수퍼코리언이 최근 무진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밝혔습니다. 

아일랜드 더블린 현지 시각으로 오는 1월 17일 개최되는 UFC 93 'Franklin vs Henderson'에서 앨런 벨처를 상대로 UFC 데뷔 전을 치르는 데니스는 첫 대전상대 벨처에 대한 전략, 동료 한국인 파이터 김동현과의 합동 훈련의사, 94에서 있을 GPS와 BJ PENN간의 대결 등 이모저모를 공개했습니다.

비록 한정된 상황에서 이메일 인터뷰로 진행된 터라 인터뷰의 내용이 평소보다는 좀 부실합니다만, 너그러이 이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답변과 질문은 편의상 반말로 진행하겠습니다.

- 우선 UFC 파이터가 된 것을 축하한다.
감사하다. 관심을 가져주고 나를 지원하는 한국 팬들에게는 언제나 고마울 따름이다. UFC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단체이다. 그런 단체와 계약한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 할 수 있다.

- UFC 측이 앨런 벨처와의 UFC 93에서의 데뷔 전을 결정했다. 파이터로서 그를 어떻게 평가하나?
벨처는 터프한 무에타이 파이터이다. 나 역시 타격을 좋아하므로 벨처와 나의 경기는 매우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벨처 전을 대비해서 준비하고 있는 전략이나 비밀 작전 같은 것이 있나? 
타격전을 준비 중이다. 벨처와 나는 정신없이 보일 정도로 격렬하게 서로 치고 받게 될 거다.


- 아직도 캐나다에서 조르주 생 피에르하고 같이 훈련하고 있나? 아니면 ATT로 돌아와서 훈련 중인가?
현재 캐나다에서 GSP(조르주 생 피에르의 약자)와 같이 훈련 중이다. 나의 모든 코치진들도 이곳에서 함께 나의 훈련을 돕고 있다. 

평소 어떻게 훈련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일반적으로 오전에는 스파링에 중점을 두고, 오후에는 전체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집중하는 편이다. 일주일에 3번 정도 컨디셔닝과 파워 증강 훈련도 하고 있다.

- UFC 미들급은 강자들로 가득하다. 벨처 전 이후 다음 상대는 누가 될 것이라 예상하나? 혹시 겨뤄보고 싶은 파이터는 있는지?  
현재는 UFC 데뷔 전인 벨처 전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차후에는 챔피언이 되길 원하는 만큼 탑(top)에 있는 파이터라면 누구라도 겨뤄볼 생각이 있다.

- 최근 한국 파이터인 김동현이 UFC에서 2승을 거뒀다. 무진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김동현은 함께 훈련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하기도 했다. 그를 파이터로서 어떻게 평가하며, 혹시 합동훈련 할 의사는 없는가?
물론 언젠가 김동현과 함께 훈련하고 싶다. 그의 UFC 경기를 봤는데 매우 훌륭한(awesome) 시합내용이었다. 김동현은 매우 잠재력이 높고, 향후 잡기 힘든 파이터가 될 것이다. 

- 김동현의 다음 상대는 그의 체급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카로 파리시안이다. 김동현에게 조언이 있다면?
카로의 유도를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김동현도 뛰어난 유도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 본다. 카로가 경험이 많기는 하지만 나는 김동현이 더 젋고 우수한 파이터라고 생각한다.

UFC 94에서는 절친한 캐나다 파이터인 조르주 생 피에르와 동료 한국(그리고 반 하와이언)파이터인 비제이 팬이 재격돌한다. 솔직히 누가 이기길 바라고 누가 이길 것이라 생각하는가?
헐, 물론 내 친구인 GSP가 이기길 바라고 이길거라 본다. 비제이는 매우 우수한 파이터 이지만 웰터급은 그의 체급이 아닌데다 내가 보기엔 비제이 팬이 상대하기에 GSP는 너무 크다. 

UFC의 운영사인 ZUFFA는 타 단체에서의 경기를 용납하지 않는다. 이는 한국에서의 활동무대였던 스피릿MC도 마찬가지 일텐데, 경기 외에 한국에 다시 찾아올 가능성은 없나? 이를테면 팬 사인회 같은 걸로 말이다.
나는 아직도 절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아직도 기회는 있다. 

- 위에서도 말했지만 최종 목표는 챔피언. 그러나 현 챔프인 앤더슨 실바를 비롯해 활동 체급에는 탑 클래스 파이터들로 가득차 있다. 누가 챔피언이 되는데 가장 방해물이 될 거라고 생각하나?
실바나 핸더슨, 프랭클린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데미언 마이어나 테일즈 레이트 등이 까다로운 상대가 될 듯 하다.

- 이미 알고 있겠지만 세계적인 불황 탓에 한국 MMA계의 사정도 그리 좋지 못하다. 거의 모든 메이저 단체가 이벤트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때문에 당신에게 거는 기대도 매우 크다.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변함없이 성원해 주시는 모국 팬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MMA 팬으로서 모두들 일심동체가 되서 MMA를 성원해 달라. 경제라는 것은 힘든 MMA경기와 같다. 어렵지만 포기하지말고 함께 싸워달라.
[데니스 강의 스피릿 챔피언 벨트 착용 모습. 언젠가는 UFC 벨트가 그의 허리에 감기길...촬영=gilpoto/위의 사진은 데니스 강의 최근 훈련 모습. 제공=데니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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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간판 헤비급 파이터 최무배가 일본의 신흥 메이저 단체 센고쿠의 2차전 출진이 결정되었습니다. 최무배는 최근 무진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서 오는 1월 4일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센고쿠의 이벤트 '센고쿠노란'에 출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최무배에 따르면 센고쿠 측이 오퍼를 타진해 온 대전상대는 13전 무패 무판정의 신성 데이브 허먼. 2미터에 육박하는 키에 100kg를 겨우 넘은 체중으로 육중해 보이는 동체급 파이터들보다 비교적 호리호리해 보여 '하찮은, 작은' 이라는 뜻의 피위(Pee-Wee)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전적이 말해주듯 상당히 강력한 파이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긴 리치의 타격도 타격이지만 워낙 팔다리가 긴 허먼은 테이크다운 방어와 그래플링도 우수해 상당히 까다로운 편입니다. 다만 크로캅에게 가장 빡센 상대로 인정 받은 바 있는 베테랑 론 워터맨을 제외하고는 탑 클래스와의 대결 경험이 거의 없고, 파워가 부족한 탓에 국가대표 출신의 탑 클래스 레슬러 최무배로서는 해 볼만한 상대입니다.

그러나 최무배의 다음 상대가 허먼으로 굳어진 것은 아닙니다. 현재 국내에서 센고쿠를 방영중인 MBC ESPN의 이동기 해설위원에 따르면, 허먼 측이 아직 최무배와의 대전을 받아 들인 것이 아닌 탓에 다음 주가 지나야 확실히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거기에 최근 나카오 '키스' 요시히로의 대전 상대로 센고쿠 데뷔 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안토니오 실바에게 경기 후 스테로이드 발견으로 올해 7월 그에게 1년의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던 캘리포니아 주 체육위원회(CASC)가 실바에게 센고쿠에 출전하면 파이터 라이센스를 박탈하겠다는 압박을 받고 있는 탓에 요시히로가 최무배의 대전 상대가 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국내 팬들에게는 히스 히링과의 키스 사건으로 알려져 있지만 나카오도 만만치는 않은 상대입니다. 레슬링 자체는 최무배에는 못 미치지만 임백호와도 일전을 벌인 바 있는 호주의 헤비급 간판 파이터 빅 짐 요크와의 최근 경기에선 호쾌한 타격 KO로 헤비급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허먼에 비해서는 약체이지요.

여하간 최무배의 센고쿠 복귀 전을 기대하시는 국내 팬들에게는 좋은 소식이군요. 국내 모든 종합격투가들의 형님뻘인 최무배가 내년 1월 센고쿠에서 피버 포즈를 취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위축 되어 있는 국내 격투기계에 또 한번의 희망을 가져다 줄 수 있길 바랍니다. 

[최무배(中)의 센고쿠 2전째 상대는 누구? 허먼(左)일까? 요시히로(右) 일까? 허먼/요시히로 사진 제공=ProElite/GONGKAKU. 최무배 촬영=gil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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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희 블로그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바 파이트 단체 기미 파이브를 잇는 새로운 바 파이트 단체인 코모도 리벤지가 어제(6)를 기점으로 근거지인 부산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일부에서는 격투기를 단순한 흥행/오락거리로 전락시킨다는 비판도 받고 있으나 최근 세계적인 경제 불황의 여파로 인해 국내 메이저 단체들의 활동이 거의 정지된 지금 코모도 리벤지는 국내의 많은 파이터들에게 뛸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격투기 뉴스하면 빠질 수 없는 저희 무진이 격투기와 비즈니스의 가장 현실적인 결합이라 할 수 있는 신형 바 파이트 단체인 코모도 리벤지의 출범식과 첫 이벤트를 빠질 수는 없을 터. K-1 WGP라는 빅이벤트가 있는 날 개최된 탓에 비록 저 혼자지만 무진이 코모도 리벤지의 첫 이벤트를 전격 방문해 보았습니다.

[코모도 리벤지의 본거지인 부산 코모도 호텔. 절대(!) 찾을 수 있다는 말이 실감나는 건축물로 실제로 보면 마왕의 성같은 웅장한 이미지가 일품입니다.]

[호텔 지하에 위치한 코모도 리벤지 입구 전경. 항구도시로 외국인의 왕래가 많은 부산인 만큼, 외국어로도 표기하면 좋을 듯 하군요.]

[코모도 리벤지가 개최되기 전의 출입구. 저 멀리 파이터들이 피를 튀기며 박터지게 싸울 사각의 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하치고는 상당한 광량을 자랑하는 코모도 리벤지의 조명입니다. 일단은 조명만으로 보면 파이터들의 무대로 쓰기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사진의 남성분은 이날 링아나운서를 담당하신 지역방송 아나운서로 리허설 중이십니다.]

[파이터들의 실제로 피땀과 눈물을 흘릴 링의 실제 모습입니다. 조금은 좁아보이는 링이지만 실제 경기를 보니 나쁘지는 않았다는…]

[이날 첫 번째 경기에 나선 심형일이 방승환의 안면에 호쾌한 스트레이트를 작렬시키는 사진입니다.. 방승환은 초반 파워 넘치는 타격으로 1R 먼저 다운을 뺏어냈으나, 체력부족과 심형일의 날카로운 반격으로 인한 코부상으로 수 차례의 다운을 당하며 고전하다 결국 3R KO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날 유일의 라운드 걸로 상당한 수고를 하신 몸짱 언니의 라운딩 모습. 라운딩 하랴 승리자 수상 시중하랴 고생하신 이 언니는 이날 자리를 함께한 모 유명 격투기 관계자에 의해 각선미가 예술이라는 찬사(?)를 받는 영예(?!)를 누리셨습니다.]

[두 번째 경기에서 K-1 MAX 파이터 이수환의 후배인 정준영(우측)과 이민우가 탐색전을 펼치는 모습. 이민우는 나름대로 압박 가해보았습니다만 정준영의 타이밍 좋게 뻗은 로우킥에 무릎이 살짝 돌아가는 불운 탓에 경기를 속행하지 못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베스트 바웃으로 꼽았던 세 번째 매치의 한 장면. 한지원이 이성현에게 킥을 구사 중인 모습입니다. 19세의 동갑내기인 두파이터의 대결은 파워는 한지원에게 뒤지지만 신인답지 않는 적재적소에 찔러넣는 다양한 공격을 선보인 이성현이 2R KO승을 거뒀습니다. 이성현 역시 앞 경기에서 승리한 정준영과 마찬가지로 이수환의 후배, 그 선배에 그 후배라고나 할까요? 앞으로가 기대되는 테크니션이였습니다.]

[네번째 경기에 출장한 이날 유일의 외국인 파이터이자 캐나다 무에타이 챔프 캘리가 정기창의 로우킥 로우블로우에 괴로워하는 모습입니다. 정기창의 스피디한 로우킥에 두 번이나 로우블로우를 당한 캘리는 자신의 본 실력을 보여주기도 전에 경기를 포기해야만 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의욕넘친 경기를 펼쳤던 정기창도 아쉽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메인이벤트에서 한국의 베테랑 입식 격투가 김병조와 격돌했던 태국 낙무아이이자 현 호주 무에타이 챔프 핑 퐁이 경기 전 정좌를 하고 앉아 정신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이날 김병조는 돌려차기 등 화려하고 파워풀한 기술로 핑 풍을 압박했으나 핑 퐁의 태국 파이터 특유의 날카로운 공격과 반사신경을 극복하지 못해 판정 패배를 당했습니다.]

총평: 처음이라 총평이라 말씀드리기도 좀 뭐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바 파이트 답지 않게 열심히, 시쳇말로 박터지게싸워준 파이터들 덕분에 상당히 좋은 개양전이 됐다고 보이는군요. 코모도 주최 측의 홍보여하에도 단체의 흥행이 달려있겠습니다만, 파이터들이 이대로만 해 준다면 적어도 일반 관객들의 만족도는 큰 인기를 끌었던 기미 파이브 이상일 듯 합니다.

 

특히 높은 평가를 할 만한 것은 기미 파이브 등 기존의 바 파이트가 소흘히 했던 파이터들의 안전을 확실히 챙겼다는 점입니다. 바 파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을 두 명이나 대기시키고 캘리의 로우블로우 등 파이터의 부상에 신속히 대처한 것은 칭찬해 줄만 했습니다.

 

나이트클럽이라는 장소가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나 아직 익숙치 않은 듯 버벅대는 진행요원 등 몇 가지 단점들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파이팅 인력 수급과 주최측의 적절한 운영과 홍보가 뒤따른다면 코모도 리벤지는 롱런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거기에 1년에 3-4차례 빅 이벤트도 계획 중이라고 하니 격투기 팬이시라면 관심을 두고 지켜 볼만한 수준 괜찮은 단체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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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참여도 부탁드립니다.
경기가 끝나고 나면 현장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호크님이 경기장으로 취재갔습니다.


결승  : 레미 본야스키 vs 바다 하리
A조에선 피터아츠가 초반에 떨어지면서 바다 하리가 치고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B조에선 레미 본야스키가 이기고 올라왔습니다. 피터 아츠와 밴너의 초반 탈락과 짐머맨의 활약 그리고 바다하리의 결승 진출 그리고 중견 레미 본야스키의 결승진출 확실하게 K-1은 확실하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느낌입니다.

1라운드
두 선수가 거리를 재기만 하지만 긴장감은 최고입니다. 1분이 지날 때쯤 바다하리가 선재 공격을 시작합니다. 레미 먼저 들어갔다 오히려 손해보고 나옵니다. 바다하리 먼저 다운을 당합니다. 데미지도 있었지만 바다하리가 플라잉 니킥을 피하기 위해서 주저 앉으면서 다운이 선언 됐습니다. 

2라운드
매우 흥분한 바다하리가 테이크 다운과 파운딩, 스탬핑 킥으로 레미 본야스키를 눕혔습니다. 파운딩은 제대로 안 들어갔지만 스탬핑 킥은 제대로 들어갔네요

바다하리의 반칙으로 실격패 합니다. 레미의 우승의 눈물을 흘립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수 없겠습니다.

세미슐트를 내 쫓은 K-1은 바다하리에게 중징계를 내려야 할텐데..그럼 과연 흥행을 이끌 선수가 누가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무참하게 깨진 5명의 전문가의 예상 : http://moozine.net/158
8강전 4경기가 끝난 지금 5명의 전문가들의 예상 성적표는 참혹 합니다.
이동기,천창욱,최우석 4경기중 1경기를 맞추고 저와 김대환 해설은 2경기를 맞췄네요.
피터아츠와 루슬란이 절대적으로 지지를 받았지만 패배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리저버 2경기 : 맬빈 맨 호프 vs 폴 슬로윈스키
목줄을 메고 나오는 맬빈, 호스트와 함께 나오는 폴

1라운드
왠지 모범생 대 악동의 경기느낌, 라운트 훅에 다운 폴 슬로윈스키. 어네스트 후스트는 새 선수를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친구 따라온 맬빈 맨 호프 대단합니다. 2번의 다운을 뺏으면서 폴 슬로윈스키를 잡았습니다.

최홍만 대 맬빈 맨 호프가 경기를 한다면 정말 다윗 대 골리앗의 경기가 되겠군요.

리저버 1경기 : 최홍만 vs 레이세포
지금 까지는 다른 의미에서 승리를 점칠 수 없는 경기입니다. 두명 다 선수생명을 걸고 싸우는 느낌입니다.
레이 세포는 나훈아 미소를 날리면서 등장합니다..ㅋㅋ
최홍만은 훈련은 한국에서 했지만 세컨으로는 김태영 사범과 랜디김이 함께 나오네요. 노래도 변경. 일주일 전에 봤었는데 그 사이 또 체중이 준 느낌.

1라운드
키 차이가 역시 상당하네요. 백 스핀 블로우 오늘 무섭네요. 레이세포는 바디와 로킥으로 갑니다. 레이 세포는 언제나 처럼 여유롭네요. 오늘도  최홍만의 망설임 스텝은 그대로 입니다. 막판에 레이세포는 안면에 좋은 펀치가 들어갔고 최홍만은 나름 몰아 붙였습니다 만 어깨를 흔들면서 나왔습니다.

10:9 레이세포 우세

2라운드
레이세포는 로킥과 회전을 이용한 공격과 바디를 노립니다. 최홍만 무릎이 너무 느린게 안타깝네요. 나 지금 무릎 들어가요. 준비하세요. 라고 느껴지는 공격입니다.

3라운드
로우킥의 데미지가 쌓인 최홍만의 걸음이 더 느려졌습니다. 레이 세포 로우킥을 넣고 여유롭게 빠져나갑니다. 1,2라운드를 가져 갔으니 무리 하지 않습니다. 핵 꿀밤을 날리지만 이리 저리 도망갑니다. 최홍만 연습 부족인게 확실하게 보이네요.

30:28로 만장일치 승리를 거둔 레이세포 입니다. 레이세포의 긴 연패의 늪을 끊어주는 최홍만 입니다.


8강 4경기 : 제롬 르 밴더 VS 레미 본야스키
최우석 기자와 천창욱 해설위원이 밴너의 손을 들어줬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레미 본야스키의 손을 들어준 경기입니다. 레미와 하리가 결승에서 만난다면 재미있는 경기가 될듯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레미에게 한표~

1라운드
초반에 승부를 거는 레미. 3경기를 해야 한다는게 부담 스러운가? 아니면 악연 때문인가?
앞에 신예 선수들의 경기랑 비교가 됩니다. 고수들의 모습이라고 해야 할까요. 긴장감이 다릅니다. 플라잉 니는 언제나 호쾌합니다.

2라운드
가드 사이로 노려보는 레미 본야스키의 눈빛이 평상시와 다릅니다. 2라운드도 역시 레미가 압박합니다, 결국 3라운드로 가네요. 바다 하리는 편안한 맘으로 경기를 보고 있겠군요.

3라운드
로우킥 공방을 하는데 이건 두 선수에게 둘다 불리할듯. 결국 데미지에 의한 밴너의 다운. 경기가 끝나는 느낌입니다. 닥터 스톱으로 끝났습니다. 레미 본야스키 역시 큰 데미지는 없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몇번의 로우킥이 조금 걸립니다.

8강 3경기 : 루슬란 카라예프 vs 구칸사키
중견 신예 대 진짜 신예의 경기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루슬란의 승리를 예상한 경기입니다. 전 루슬란의 경기가 매력적이라 좋아합니다. 매력적이고 경험에서 앞서는 루슬란에게 한표를 던집니다.

1라운드
로우킥으로 거리를 만드는 구칸 사키와 치고 들어가는 루슬란 입니다. 들어갈 때 구칸 사키의 받아치는 게 좋습니다. 슬립을 이용한 구칸 사카의 경기 운영은 노련합니다. 종료 직전에 루슬란의 턱에 꽂혔지만 구칸 사키의 주먹이 좀 가벼워 보입니다.

2 라운드
가벼운 몸 놀림으로 시작한 루슬란 코너에 몰아넣고 계속되는 연타 관중을 흥분 시키네요. 2 라운드는 확식히 루슬란의 라운드인데 3라운드에도 저렇게 뛸 수 있을런지..ㅡㅡ;;

3 라운드
다운 당하는 루슬란 과연 다운으로 처리할지 플래시 다운으로 처리할지..플래시 다운이면 루슬란에게도 아직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다운으로 처리하면서 3:0으로 구칸사키의 승리가 선언됩니다.

* 플래시 다운 : 다운 당한 선수에게 데미지가 없어 보이거나 바로 일어나서 경기 재개의사를 밝힌 경우에 줍니다.


8강 2경기 : 에베우톤 테시이라 vs 에롤 짐머맨
극진인 답게 진지하게 등장한 테세이라, 해골옷을 입고 춤추며 등장한 짐머맨 상반 된 두 선수의 입장입니다.

1라운드
글라우베 페이토자의 복수를 꿈꾸는 테세이라. 확실히 글라우베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둘의 몸매가 거의 유사하네요. 저의 예상을 깨고 테세이라가 앞서 나가네요..ㅜㅜ 블로거 뉴스 베스트에 올랐는데..ㅜㅜ 테세이라 10초 사인을 종을 치걸라고 생각해서 기회를 날립니다..

2라운드
테세이라 확실히 극진이 내 놓은 괴물입니다. 테세이라가 예상보다 강합니다. 짐머맨의 미들킥이 먹히긴 했으나 아직은 약합니다. 짐머맨 힘내라고!!

3라운드
에롤 짐머맨 힘 내면서 다운을 하나 뺏어냅니다. 휴~

결국 2:0으로 에롤 짐머맨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저 역시 연장으로 가는 걸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점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다운이 없었다면 테세이라의 승리였습니다.

8강 1경기 : 바다 하리 VS 피터 아츠
1라운드
바다하리의 압박은 상당히 무섭네요. 거리를 두고 몰아 붙이면서 피터아츠에게 1라운드에서 다운을 뺏어냈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츠가 1라운드 후반에 맞받아 치면서 바다하리를 휘청 거리게 만드네요.

2라운드
다시 한번 바다하리가 다운을 시키네요. 정말 대세는 바다하리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피터아츠의 우승을 점친 많은 전문가들 무색하겠습니다. 결국 2라운드 레프리 스톱으로 끝나네요. 저의 에롤 짐머맨 우승 예상을 그냥 날려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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