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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간판 헤비급 파이터 최무배가 일본의 신흥 메이저 단체 센고쿠의 2차전 출진이 결정되었습니다. 최무배는 최근 무진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서 오는 1월 4일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센고쿠의 이벤트 '센고쿠노란'에 출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최무배에 따르면 센고쿠 측이 오퍼를 타진해 온 대전상대는 13전 무패 무판정의 신성 데이브 허먼. 2미터에 육박하는 키에 100kg를 겨우 넘은 체중으로 육중해 보이는 동체급 파이터들보다 비교적 호리호리해 보여 '하찮은, 작은' 이라는 뜻의 피위(Pee-Wee)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전적이 말해주듯 상당히 강력한 파이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긴 리치의 타격도 타격이지만 워낙 팔다리가 긴 허먼은 테이크다운 방어와 그래플링도 우수해 상당히 까다로운 편입니다. 다만 크로캅에게 가장 빡센 상대로 인정 받은 바 있는 베테랑 론 워터맨을 제외하고는 탑 클래스와의 대결 경험이 거의 없고, 파워가 부족한 탓에 국가대표 출신의 탑 클래스 레슬러 최무배로서는 해 볼만한 상대입니다.

그러나 최무배의 다음 상대가 허먼으로 굳어진 것은 아닙니다. 현재 국내에서 센고쿠를 방영중인 MBC ESPN의 이동기 해설위원에 따르면, 허먼 측이 아직 최무배와의 대전을 받아 들인 것이 아닌 탓에 다음 주가 지나야 확실히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거기에 최근 나카오 '키스' 요시히로의 대전 상대로 센고쿠 데뷔 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안토니오 실바에게 경기 후 스테로이드 발견으로 올해 7월 그에게 1년의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던 캘리포니아 주 체육위원회(CASC)가 실바에게 센고쿠에 출전하면 파이터 라이센스를 박탈하겠다는 압박을 받고 있는 탓에 요시히로가 최무배의 대전 상대가 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국내 팬들에게는 히스 히링과의 키스 사건으로 알려져 있지만 나카오도 만만치는 않은 상대입니다. 레슬링 자체는 최무배에는 못 미치지만 임백호와도 일전을 벌인 바 있는 호주의 헤비급 간판 파이터 빅 짐 요크와의 최근 경기에선 호쾌한 타격 KO로 헤비급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허먼에 비해서는 약체이지요.

여하간 최무배의 센고쿠 복귀 전을 기대하시는 국내 팬들에게는 좋은 소식이군요. 국내 모든 종합격투가들의 형님뻘인 최무배가 내년 1월 센고쿠에서 피버 포즈를 취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위축 되어 있는 국내 격투기계에 또 한번의 희망을 가져다 줄 수 있길 바랍니다. 

[최무배(中)의 센고쿠 2전째 상대는 누구? 허먼(左)일까? 요시히로(右) 일까? 허먼/요시히로 사진 제공=ProElite/GONGKAKU. 최무배 촬영=gil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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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gfu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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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희 블로그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바 파이트 단체 기미 파이브를 잇는 새로운 바 파이트 단체인 코모도 리벤지가 어제(6)를 기점으로 근거지인 부산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일부에서는 격투기를 단순한 흥행/오락거리로 전락시킨다는 비판도 받고 있으나 최근 세계적인 경제 불황의 여파로 인해 국내 메이저 단체들의 활동이 거의 정지된 지금 코모도 리벤지는 국내의 많은 파이터들에게 뛸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격투기 뉴스하면 빠질 수 없는 저희 무진이 격투기와 비즈니스의 가장 현실적인 결합이라 할 수 있는 신형 바 파이트 단체인 코모도 리벤지의 출범식과 첫 이벤트를 빠질 수는 없을 터. K-1 WGP라는 빅이벤트가 있는 날 개최된 탓에 비록 저 혼자지만 무진이 코모도 리벤지의 첫 이벤트를 전격 방문해 보았습니다.

[코모도 리벤지의 본거지인 부산 코모도 호텔. 절대(!) 찾을 수 있다는 말이 실감나는 건축물로 실제로 보면 마왕의 성같은 웅장한 이미지가 일품입니다.]

[호텔 지하에 위치한 코모도 리벤지 입구 전경. 항구도시로 외국인의 왕래가 많은 부산인 만큼, 외국어로도 표기하면 좋을 듯 하군요.]

[코모도 리벤지가 개최되기 전의 출입구. 저 멀리 파이터들이 피를 튀기며 박터지게 싸울 사각의 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하치고는 상당한 광량을 자랑하는 코모도 리벤지의 조명입니다. 일단은 조명만으로 보면 파이터들의 무대로 쓰기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사진의 남성분은 이날 링아나운서를 담당하신 지역방송 아나운서로 리허설 중이십니다.]

[파이터들의 실제로 피땀과 눈물을 흘릴 링의 실제 모습입니다. 조금은 좁아보이는 링이지만 실제 경기를 보니 나쁘지는 않았다는…]

[이날 첫 번째 경기에 나선 심형일이 방승환의 안면에 호쾌한 스트레이트를 작렬시키는 사진입니다.. 방승환은 초반 파워 넘치는 타격으로 1R 먼저 다운을 뺏어냈으나, 체력부족과 심형일의 날카로운 반격으로 인한 코부상으로 수 차례의 다운을 당하며 고전하다 결국 3R KO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날 유일의 라운드 걸로 상당한 수고를 하신 몸짱 언니의 라운딩 모습. 라운딩 하랴 승리자 수상 시중하랴 고생하신 이 언니는 이날 자리를 함께한 모 유명 격투기 관계자에 의해 각선미가 예술이라는 찬사(?)를 받는 영예(?!)를 누리셨습니다.]

[두 번째 경기에서 K-1 MAX 파이터 이수환의 후배인 정준영(우측)과 이민우가 탐색전을 펼치는 모습. 이민우는 나름대로 압박 가해보았습니다만 정준영의 타이밍 좋게 뻗은 로우킥에 무릎이 살짝 돌아가는 불운 탓에 경기를 속행하지 못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베스트 바웃으로 꼽았던 세 번째 매치의 한 장면. 한지원이 이성현에게 킥을 구사 중인 모습입니다. 19세의 동갑내기인 두파이터의 대결은 파워는 한지원에게 뒤지지만 신인답지 않는 적재적소에 찔러넣는 다양한 공격을 선보인 이성현이 2R KO승을 거뒀습니다. 이성현 역시 앞 경기에서 승리한 정준영과 마찬가지로 이수환의 후배, 그 선배에 그 후배라고나 할까요? 앞으로가 기대되는 테크니션이였습니다.]

[네번째 경기에 출장한 이날 유일의 외국인 파이터이자 캐나다 무에타이 챔프 캘리가 정기창의 로우킥 로우블로우에 괴로워하는 모습입니다. 정기창의 스피디한 로우킥에 두 번이나 로우블로우를 당한 캘리는 자신의 본 실력을 보여주기도 전에 경기를 포기해야만 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의욕넘친 경기를 펼쳤던 정기창도 아쉽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메인이벤트에서 한국의 베테랑 입식 격투가 김병조와 격돌했던 태국 낙무아이이자 현 호주 무에타이 챔프 핑 퐁이 경기 전 정좌를 하고 앉아 정신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이날 김병조는 돌려차기 등 화려하고 파워풀한 기술로 핑 풍을 압박했으나 핑 퐁의 태국 파이터 특유의 날카로운 공격과 반사신경을 극복하지 못해 판정 패배를 당했습니다.]

총평: 처음이라 총평이라 말씀드리기도 좀 뭐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바 파이트 답지 않게 열심히, 시쳇말로 박터지게싸워준 파이터들 덕분에 상당히 좋은 개양전이 됐다고 보이는군요. 코모도 주최 측의 홍보여하에도 단체의 흥행이 달려있겠습니다만, 파이터들이 이대로만 해 준다면 적어도 일반 관객들의 만족도는 큰 인기를 끌었던 기미 파이브 이상일 듯 합니다.

 

특히 높은 평가를 할 만한 것은 기미 파이브 등 기존의 바 파이트가 소흘히 했던 파이터들의 안전을 확실히 챙겼다는 점입니다. 바 파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을 두 명이나 대기시키고 캘리의 로우블로우 등 파이터의 부상에 신속히 대처한 것은 칭찬해 줄만 했습니다.

 

나이트클럽이라는 장소가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나 아직 익숙치 않은 듯 버벅대는 진행요원 등 몇 가지 단점들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파이팅 인력 수급과 주최측의 적절한 운영과 홍보가 뒤따른다면 코모도 리벤지는 롱런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거기에 1년에 3-4차례 빅 이벤트도 계획 중이라고 하니 격투기 팬이시라면 관심을 두고 지켜 볼만한 수준 괜찮은 단체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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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gfu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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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참여도 부탁드립니다.
경기가 끝나고 나면 현장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호크님이 경기장으로 취재갔습니다.


결승  : 레미 본야스키 vs 바다 하리
A조에선 피터아츠가 초반에 떨어지면서 바다 하리가 치고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B조에선 레미 본야스키가 이기고 올라왔습니다. 피터 아츠와 밴너의 초반 탈락과 짐머맨의 활약 그리고 바다하리의 결승 진출 그리고 중견 레미 본야스키의 결승진출 확실하게 K-1은 확실하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느낌입니다.

1라운드
두 선수가 거리를 재기만 하지만 긴장감은 최고입니다. 1분이 지날 때쯤 바다하리가 선재 공격을 시작합니다. 레미 먼저 들어갔다 오히려 손해보고 나옵니다. 바다하리 먼저 다운을 당합니다. 데미지도 있었지만 바다하리가 플라잉 니킥을 피하기 위해서 주저 앉으면서 다운이 선언 됐습니다. 

2라운드
매우 흥분한 바다하리가 테이크 다운과 파운딩, 스탬핑 킥으로 레미 본야스키를 눕혔습니다. 파운딩은 제대로 안 들어갔지만 스탬핑 킥은 제대로 들어갔네요

바다하리의 반칙으로 실격패 합니다. 레미의 우승의 눈물을 흘립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수 없겠습니다.

세미슐트를 내 쫓은 K-1은 바다하리에게 중징계를 내려야 할텐데..그럼 과연 흥행을 이끌 선수가 누가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무참하게 깨진 5명의 전문가의 예상 : http://moozine.net/158
8강전 4경기가 끝난 지금 5명의 전문가들의 예상 성적표는 참혹 합니다.
이동기,천창욱,최우석 4경기중 1경기를 맞추고 저와 김대환 해설은 2경기를 맞췄네요.
피터아츠와 루슬란이 절대적으로 지지를 받았지만 패배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리저버 2경기 : 맬빈 맨 호프 vs 폴 슬로윈스키
목줄을 메고 나오는 맬빈, 호스트와 함께 나오는 폴

1라운드
왠지 모범생 대 악동의 경기느낌, 라운트 훅에 다운 폴 슬로윈스키. 어네스트 후스트는 새 선수를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친구 따라온 맬빈 맨 호프 대단합니다. 2번의 다운을 뺏으면서 폴 슬로윈스키를 잡았습니다.

최홍만 대 맬빈 맨 호프가 경기를 한다면 정말 다윗 대 골리앗의 경기가 되겠군요.

리저버 1경기 : 최홍만 vs 레이세포
지금 까지는 다른 의미에서 승리를 점칠 수 없는 경기입니다. 두명 다 선수생명을 걸고 싸우는 느낌입니다.
레이 세포는 나훈아 미소를 날리면서 등장합니다..ㅋㅋ
최홍만은 훈련은 한국에서 했지만 세컨으로는 김태영 사범과 랜디김이 함께 나오네요. 노래도 변경. 일주일 전에 봤었는데 그 사이 또 체중이 준 느낌.

1라운드
키 차이가 역시 상당하네요. 백 스핀 블로우 오늘 무섭네요. 레이세포는 바디와 로킥으로 갑니다. 레이 세포는 언제나 처럼 여유롭네요. 오늘도  최홍만의 망설임 스텝은 그대로 입니다. 막판에 레이세포는 안면에 좋은 펀치가 들어갔고 최홍만은 나름 몰아 붙였습니다 만 어깨를 흔들면서 나왔습니다.

10:9 레이세포 우세

2라운드
레이세포는 로킥과 회전을 이용한 공격과 바디를 노립니다. 최홍만 무릎이 너무 느린게 안타깝네요. 나 지금 무릎 들어가요. 준비하세요. 라고 느껴지는 공격입니다.

3라운드
로우킥의 데미지가 쌓인 최홍만의 걸음이 더 느려졌습니다. 레이 세포 로우킥을 넣고 여유롭게 빠져나갑니다. 1,2라운드를 가져 갔으니 무리 하지 않습니다. 핵 꿀밤을 날리지만 이리 저리 도망갑니다. 최홍만 연습 부족인게 확실하게 보이네요.

30:28로 만장일치 승리를 거둔 레이세포 입니다. 레이세포의 긴 연패의 늪을 끊어주는 최홍만 입니다.


8강 4경기 : 제롬 르 밴더 VS 레미 본야스키
최우석 기자와 천창욱 해설위원이 밴너의 손을 들어줬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레미 본야스키의 손을 들어준 경기입니다. 레미와 하리가 결승에서 만난다면 재미있는 경기가 될듯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레미에게 한표~

1라운드
초반에 승부를 거는 레미. 3경기를 해야 한다는게 부담 스러운가? 아니면 악연 때문인가?
앞에 신예 선수들의 경기랑 비교가 됩니다. 고수들의 모습이라고 해야 할까요. 긴장감이 다릅니다. 플라잉 니는 언제나 호쾌합니다.

2라운드
가드 사이로 노려보는 레미 본야스키의 눈빛이 평상시와 다릅니다. 2라운드도 역시 레미가 압박합니다, 결국 3라운드로 가네요. 바다 하리는 편안한 맘으로 경기를 보고 있겠군요.

3라운드
로우킥 공방을 하는데 이건 두 선수에게 둘다 불리할듯. 결국 데미지에 의한 밴너의 다운. 경기가 끝나는 느낌입니다. 닥터 스톱으로 끝났습니다. 레미 본야스키 역시 큰 데미지는 없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몇번의 로우킥이 조금 걸립니다.

8강 3경기 : 루슬란 카라예프 vs 구칸사키
중견 신예 대 진짜 신예의 경기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루슬란의 승리를 예상한 경기입니다. 전 루슬란의 경기가 매력적이라 좋아합니다. 매력적이고 경험에서 앞서는 루슬란에게 한표를 던집니다.

1라운드
로우킥으로 거리를 만드는 구칸 사키와 치고 들어가는 루슬란 입니다. 들어갈 때 구칸 사키의 받아치는 게 좋습니다. 슬립을 이용한 구칸 사카의 경기 운영은 노련합니다. 종료 직전에 루슬란의 턱에 꽂혔지만 구칸 사키의 주먹이 좀 가벼워 보입니다.

2 라운드
가벼운 몸 놀림으로 시작한 루슬란 코너에 몰아넣고 계속되는 연타 관중을 흥분 시키네요. 2 라운드는 확식히 루슬란의 라운드인데 3라운드에도 저렇게 뛸 수 있을런지..ㅡㅡ;;

3 라운드
다운 당하는 루슬란 과연 다운으로 처리할지 플래시 다운으로 처리할지..플래시 다운이면 루슬란에게도 아직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다운으로 처리하면서 3:0으로 구칸사키의 승리가 선언됩니다.

* 플래시 다운 : 다운 당한 선수에게 데미지가 없어 보이거나 바로 일어나서 경기 재개의사를 밝힌 경우에 줍니다.


8강 2경기 : 에베우톤 테시이라 vs 에롤 짐머맨
극진인 답게 진지하게 등장한 테세이라, 해골옷을 입고 춤추며 등장한 짐머맨 상반 된 두 선수의 입장입니다.

1라운드
글라우베 페이토자의 복수를 꿈꾸는 테세이라. 확실히 글라우베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둘의 몸매가 거의 유사하네요. 저의 예상을 깨고 테세이라가 앞서 나가네요..ㅜㅜ 블로거 뉴스 베스트에 올랐는데..ㅜㅜ 테세이라 10초 사인을 종을 치걸라고 생각해서 기회를 날립니다..

2라운드
테세이라 확실히 극진이 내 놓은 괴물입니다. 테세이라가 예상보다 강합니다. 짐머맨의 미들킥이 먹히긴 했으나 아직은 약합니다. 짐머맨 힘내라고!!

3라운드
에롤 짐머맨 힘 내면서 다운을 하나 뺏어냅니다. 휴~

결국 2:0으로 에롤 짐머맨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저 역시 연장으로 가는 걸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점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다운이 없었다면 테세이라의 승리였습니다.

8강 1경기 : 바다 하리 VS 피터 아츠
1라운드
바다하리의 압박은 상당히 무섭네요. 거리를 두고 몰아 붙이면서 피터아츠에게 1라운드에서 다운을 뺏어냈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츠가 1라운드 후반에 맞받아 치면서 바다하리를 휘청 거리게 만드네요.

2라운드
다시 한번 바다하리가 다운을 시키네요. 정말 대세는 바다하리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피터아츠의 우승을 점친 많은 전문가들 무색하겠습니다. 결국 2라운드 레프리 스톱으로 끝나네요. 저의 에롤 짐머맨 우승 예상을 그냥 날려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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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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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비스타가 출시된지 어언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비스타가 XP의 선두 자리를 넘겨받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요즘 인기를 얻으며 빠르게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넷북에서는 다시금 XP를 기본 운영체제로 택하는 등 흐름을 역류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죠. 그러더니 얼마 전에는 결국 XP 서비스팩3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오죽하면 비스타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다른 운영체제가 아닌 XP라는 얘기마저 있더군요. ^^ 

이제 오늘 저녁으로 다가온 K-1 WGP 결승전을 놓고 각 언론들이나 게시판 등에서 내놓는 예상을 보면서 K-1이나 MS윈도우나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피터 아츠라는 노장의 우승을 점치거나 바라고 있습니다. (무려 제롬의 우승 가능성을 슬쩍 얘기하시는 분도 계시고) K-1 토너먼트 시스템이나 판정 기준에 최적화된 파이팅 스타일과 경험을 살려 중흥기를 맞은 피터 아츠가 아직은 불안정한 파이팅을 보이고 있는 바다 하리를 1차전에서 이기고 나면 이후 상대들은 누가 되든 아츠를 뛰어넘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게다가 팬층의 바람은 더더욱 피터 아츠에게 기대가 많이 몰려있는 듯 합니다. 올드팬은 물론이고, 비교적 최근에 K-1을 보기 시작한 어린 팬들도 피터 아츠를 응원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비록 피터 아츠의 초기 전성기나 슬럼프 시기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어느날 갑자기 '예전에 잘 나갔다던 노인네'가 나타나더니 (그 분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 있겠죠 ^^) 승승장구하며 세미 쉴트마저 잡아냈다는 드라마틱함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세미 쉴트의 WGP 4연패라는 최악의 상황(제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만, FEG를 비롯한 많은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은 피했고, 피터 아츠의 우승은 올 한해를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는 '살아있는 전설'의 쾌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저도 심정적으로는 이런 결과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K-1이 오래 전부터 노래를 불러왔던 '세대교체'와는 오히려 다시 멀어지고 마는 결과라고 할 수 있겠지요.

때문에 FEG 측에서는 내심 바다 하리라는 신인 강자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바다 하리는 실력, 캐릭터, 파이팅스타일, 인기도, 우승 가능성 등에서 K-1이 기다려왔던 그 주역으로서 모자랄 바가 없으니까요. 바다 하리를 응원하는 팬심 또한 피터 아츠에 못지 않고요.


하지만 바다 하리가 올해 우승한다 하더라도 쉽게 '세대교체'를 선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그러지 않아도 워낙 올드팬 사이에서 인기도 높거니와 어린 팬층의 지지까지 받고 있는 피터 아츠의 패배가 K-1의 인기에 미치는 심리적 저항감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상 이제는 거의 논외로 해야할 제롬 르 바네의 우승 가능성이 매년 언급되고, 체력과 컨디션 그리고 파이팅 스타일까지 총체적으로 한계에 부딪힌 레이 세포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아직도 높은 K-1 팬층의 성향을 고려해보면 이런 예상에 충분히 무게를 실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향후에 이번 토너먼트에서 빠진 세미 쉴트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있죠. 물론 FEG 입장에서는 그것을 감수하고서라도 바다 하리를 밀어줄테고, 결국 언젠가는 바다 하리가 K-1  WGP의 주역 자리를 차지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피터 'XP' 아츠가 바다 'Vista' 하리에게 챔피언 벨트를쉽게 넘기진 않을 듯

문제는 이번 대회에서 피터 아츠와 바다 하리가 8강전, 즉 1차전에서 맞붙는다는 겁니다. 둘 중 하나는 초반에 떨어질 테고 나머지 한명이 무난히 결승에는 오르겠지만, 사실 상 결승전이라고 할 수 있는 1차전에서 입은 데미지가 2차전을 거치면서 얼마나 심화될지 불안감을 떨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상대 블록을 한 번 살펴보면 레미 본야스키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진을 거치며 결승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레미는 과거 WGP 2연승이라는 기록, 플라잉니라는 화려한 기술와 여우 같은 경기 운영, 샤프한 외모 등 한 때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K-1의 새로운 강자라고 하기엔 어딘가 불안함을 보이며 이제는 어느새 노장 축에 끼는 입장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큰 슬럼프를 겪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 슬럼프를 극복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재무장하면서 그 '불안함'을 상당히 없앴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를 두고 과거와 같은 화끈함이 없어졌다고 하시기도 하지만, 어네스토 호스트의 뒤를 잇는 파이터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농후한 파이터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1차전에서 강타자 제롬 르 바네가 버티고 있고, 2차전에서는 역시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딛고 WGP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며 독을 품은 루슬란 카라예프를 만나 의외로 고전할 듯도 한데요. 그러나 과거처럼 정신적으로 밀려버리거나 한방에 무너지는 모습은 보기 힘들어진 레미의 영리하면서도 신중한 경기 운영은 상대적으로 단순한 파이팅 스타일을 보이는 두 사람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결승에서 체력적인 부담이나 부상을 안은 피터 아츠나 바다 하리를 만난다면, 레미 본야스키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누구와 싸우게 되든 완전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박빙의 승부가 되겠지만 피터 아츠는 최근 몇년 사이에도 비슷한 문제로 우승을 눈앞에서 놓치며 고배를 마신 적이 있고, 바다 하리는 레미에게 작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이를 갈겠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쌓여온 데미지와 더불어 빈틈을 노출하지 않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작년 WGP에서 바다 하리에게 판정승했던 레미 본야스키. 오늘 결승전도 같은 모습으로 마무리되지 않을까 ^^

p.s : 그러고 보니 레미는,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낯선 인터페이스와 호환성, 부담스런 가격 때문에 크게 빛을 못 보다가 최근 그런 문제들을 극복하면서 저변을 넓히고 있다는 애플맥시리즈랑 닮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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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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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단체 센고쿠가 또 하나의 유명 파이터를 받아 들일 듯 합니다. 터프한 파이팅 스타일로 이름난 제임스 탐슨의 매니저 켄 파비아는 금요일 출연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최근 일본 단체 센고쿠로부터 탐슨의 출전 오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파비아에 따르면 센고쿠로 부터 탐슨의 최초의 출전 오퍼를 받은 것은 약 3주전. NCAA  아마추어 자유형 레슬링 챔피언 출신의 팀 퀘스트 파이터 무하메드 ' 킹 모' 라웰과 싸우라는 것이었으나 준비 기간 등 여러가지 문제를 고려해서 거절하자, 센고쿠 측이 다른 파이터와의 경기를 주문했다 합니다.

아직 상대 파이터가 결정되지 않은 탓에 탐슨의 센고쿠 행을 100% 확실할 수는 없으나  필 바로니 등 상당히 많은 수의 유명 파이터를 거느리고 있는 파비아가 '자신이 여태까지 본 가장 큰 액수'라며 탐슨의 파이트머니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한 것을 보면 탐슨의 새로운 무대가 센고쿠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듯 합니다.   

탐슨은 이른 바 공이 울리면 상대에게 달려든다는 '공 앤 러쉬' 스타일과 상대방과의 난타전을 두려워 하지 않는 터프함으로 인기가 높은 파이터입니다만 지구력과 맷집, 테크닉 등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은 파이터입니다. 최근 4경기도 1승 3패로 결코 좋은 편은 못됩니다.

엘리트XC로 이적을 앞두고 랜디 커투어의 짐인 익스트림 커투어로 훈련지를 옮겨 기대를 모았던 탐슨은 이적 후 로저스에게는 KO패를 당하기도 했으나 단체의 푸쉬를 받는 킴보와의 경기에서는 오랜 레슬링으로 인해 변형된 귀에서 출혈이 난 탓에 비록 TKO패를 기록하기는 했어도 나름대로 우세한 경기를 해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탐슨이 센고쿠 행을 택한다면 이번에 준비 기간 부족 등으로 무산된 킹 모와의 대전이 다시 이뤄진다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탐슨은 현재 내년 1월 4일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개최될 센고쿠의 차기 이벤트 '센고쿠노 란(戦極の乱)'에 출전이 유력합니다. 

                                    [엘리트XC에서 활동하던 제임스 탐슨. 제공=ProE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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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집에서 K-1 WGP 결승전을 관전하게 된 2005-2007년 K-1 WGP 챔피언이자 현 K-1 슈퍼 헤비급 챔피언 세미 쉴트가 K-1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올해 9월 서울에서 있었던 K-1 WGP 16강전에서 피터 아츠에게 2-0 판정패로 패배,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리저버를 원한다고 밝혔으나 이마저도 최홍만과 레이 세포에게 빼앗기고 4년연속 WGP챔피언 기록 수립이 좌절되어 버린 쉴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K-1에 대한 불편한 감정들을 쏟아 냈습니다.

지난 9월 아츠 전에서 적어도 연장을 받았어야 했다며 K-1 측의 판정에 섭섭한 감정을 나타낸 쉴트는 'K-1이 새로운 챔피언을 원하는 건 이해하지만 리저버 전 참전 자격까지 주지 않은 것은 이해불가다. 그들은 날 토너먼트에서 밀어내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모양인가보다.'라며 리저버 기회까지 박탈한 K-1 을 맹비난했습니다.

'나에게 부디 돈다발로 가득찬 가방을 달라 그럼 이 입을 닥쳐주겠다.' 라는 독설도 서슴치 않은 쉴트는 또한 '가느다란 와이어 한개에 매달려 있는 심정이다. 무언가 다른 것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K-1에게 나는 없는 것이 나은 존재이니까'라며 K-1과 관계를 끊을 수도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2002년 무사시를 상대로 K-1에 데뷔 했었던 쉴트는 2004년 6월 프라이드에서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와의 대전에서 완패를 당한 후 2005년 서울 대회에서부터 본격적으로 K-1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래 3년 연속 WGP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K-1을 대표하는 강자로 활동해 왔습니다. 

그러나 2m이상의 너무나도 선택받은 신장 체격과 지루한 경기 스타일 때문에 쉴트는 팬들에게는 재미없는 파이터이자 K-1에게는 매출 감소의 주원인으로 찍히기 시작하면서 곤란한 상황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K-1은 올해 WGP에 전년도 챔피언인 쉴트에게 리저버 자격은 커녕 초대장조차 보내지 않았습니다. 

K-1의 총책임자인 타니가와 사다하루 이벤트 프로듀서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쉴트에게 리저버 자격이 주어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종합을 나가고 싶어한다' 라고 답했습니다만 결국 이번 쉴트의 인터뷰로 인해 K-1이 쉴트를 곤란해 한다는 사실만 확인한 셈이 됐습니다. 

격투기에 대한 글을 써먹고 사는 저도 솔직히 K-1이 쉴트를 향후 어떻게 써먹을 지는 말씀드리기가 어렵군요. 종합인 드림에서 써먹기도 어중간하고, K-1쪽에는 더 이상 올렸다간 단체 말아먹기 딱 좋을 듯 하고, 그렇다고 딴 단체에 주기도 던져 주기도 아깝고...말 그대로 쉴트는 K-1에게는 계륵(鷄肋) 그 자체입니다. 

현재 슈퍼헤비급 챔피언인데다가 K-1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대부분의 파이터들이 쉴트의 소속 팀인 골든 글로리의 매니지먼트를 받고 있기 때문에 K-1이 쉴트를 당장 내치지는 않겠습니다만 향후 K-1에서 쉴트의 운명을 알고 있는 자는 아마 문자 그대로 신만이 알 듯 합니다. 

아 참고로 오늘 WGP에서 무대인사를 할 것이라던 케빈 '킴보 슬라이스' 퍼거슨은 오늘 WGP의 게스트 커맨테이터로 활동한다고 합니다. 일본에서의 경기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를 보고 말하겠다며 의외로 신중한 모습을 보여주어 취재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지난 해 WGP 우승 당시의 쉴트. K-1서 이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제공=F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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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측 중견 종합격투기 단체가 여성만 출전하는 종합격투기 쇼를 제작 중입니다. 케이지 레이지와 함께 영국 2대 단체로 알려진 케이지 워리어(Cage Warrior)의 주최사인 워리어 프로모션 측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8인의 여성격투가가 출연하는 MMA 리얼리티 쇼를 내년 1월 중 런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8명의 여성 종합격투가를 두 팀으로 나누어 각자의 팀 코치로부터 훈련을 받은 후 대결을 펼쳐서 최후까지 남는 자가 우승자가 되는 시스템으로, UFC의 MMA 리얼리티 쇼인 얼티밋 파이터즈(TUF)의 전형적인 포맷을 따르고 있습니다.

5성급의 이국적인 리조트(!!!)에서 훈련과 대결 등 프로그램의 전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며 , TUF나 스피릿MC의 MMA 리얼리티 프로그램 'GO! 슈퍼코리언' 처럼 참가자들은 전 과정이 종료되거나 탈락하기 전까지 5성급 리조트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가자들을 지도할 코치진이나 쇼 호스트 등 파이터들을 제외한  참가진도 꽤 화려한 편입니다. 현재 A팀(가칭)의 코치로는 '고미킬러' 닉 디아즈, 전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길버트 멜렌데즈, 엘리트XC 웰터급 챔프 제이크 쉴즈 등을 배출해낸 명 트레이너이자 주짓떼로인 시저(세자르) 그레이시가 유력합니다.

상대 팀인 B팀 코치에는 현역 종합격투가이자 컴퓨터 공학 박사인 영국 여성 격투가 로시 섹스톤이 낙점될 예정입니다. 섹스톤은 유술은 물론 태권도 블랙벨트로, 케이지 워리어의 현 여성 챔프이자 전 보독 파이트 125 파운드급 챔프를 지낸 탑 클래스 파이터입니다. 이 외에도 쇼를 진행할 호스트에는 유명 슈퍼모델이 참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북미에서는 최근 엘리트XC 등이 미녀이자 탑 클래스 파이터인 지나 카라노를 전면에 앞세운 이래, 최근 이전까지 여성 격투기 디비전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다나 화이트 UFC 대표가 WEC에서 지나 카라노를 쓸 용의가 있다고 밝힐 정도로 여성 종합격투기에 대한 인기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여성 종합격투기 디비전의 선두 국가라 할 수 있는 옆 나라 일본에서는 얼마전 세계적 여성 MMA 단체였던 스맥걸이 운영을 중지하면서 잠시 주춤하기는 했습니다만 최근 '주얼(jewel:보석)'과 '발키리' 등 여성 MMA 단체 2곳이 새로 출범하는 등 변하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케이지 워리어 측의 여성 MMA 리얼리티 쇼는 TUF의 고정적인 포맷을 답습하고 있다는 점 등 결점도 눈에 띄지만 최초의 여성 리얼리티 쇼라는 점에서 북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오디션을 치른다고 하니 무대가 없어 못 뛰고 있는 우리나라 여성 파이터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우승까지는 바라보지 않더라도 이 쇼에 참여해서 북미 방송을 통해 인상적인 모습을 남길 수 있다면 여성 MMA 계에 한국 파이터의 강함을 증명할 수 있으며, 파이터들에게도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함서희 등이 이 쇼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난해 WXF 수원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함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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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음 격투기토론방에 "암바 같은 거 실제 규칙 없는 싸움에서는 못 쓴다, 암바 들어오면 입 바로 앞에 다리가 있으니 그냥 물어뜯으면 된다"는 얘기가 올라와서 그러냐 아니냐로 이슈가 된 것을 우연히 봤습니다. 사실 이 주제는 이 쪽 바닥에서 심심하면 한번씩 나와주는 무한논쟁 레퍼토리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사실 요즘 제 카테고리에 글을 별로 안 올리기도 했고 ^^; 그것도 좀 딱딱하고 무거운 주제들이 많았기 때문에 겸사겸사 가볍게 이에 대해 한 번 다뤄볼까 합니다. 여러분 역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일단 얘기의 범위가 커지면 또 한도 끝도 없이 길어질테니, 딱 이 주제, 즉 암바, 정확하게는 가로누워팔십자꺾기에 걸린 상황에서 다리를 물어서 탈출 또는 반격할 수 있다?없다? 에 한정해서 얘기를 하겠습니다.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두구두구두구둥~~ 

...

 '할 수 있다'입니다.


헉?! 뭐시라?? =ㅁ=+ 

지금 이 시점에서 이렇게 외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특히 아마도 대부분의 격투기/유술계 수련생이나 지지자 여러분 가운데는 제가 당연히 '없다'라고 하리라 생각하셨을텐데요. 

물론 여기에는 많은 반론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따로 단련하지 않는 한 사람이 무는 힘이 그렇게 강하지 않으므로 문다 해도 그 고통을 감내할 수 있거나, 허벅지의 경우 근육이나 지방층이 두껍고 크기 때문에 사람의 이(치아)로는 큰 손상을 줄 수 없으며, 물려서 풀어주기보다 팔을 꺾어서 부러뜨리는 쪽이 더 빠를 수 있고, 팔십자꺾기를 걸 때 보통 얼굴을 반대 쪽으로 젖히고 눌러주기 때문에 얼굴 각도 상 다리를 물 수 없다 등등... 모두 충분한 타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가능성의 유무'만을 놓고 따져봤을 때는 '가능하다'가 정답입니다. 즉, 물기가 100%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며, 그렇다고 했을 때 물기에 의한 데미지는 미미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심각할 수도 있다는 거죠. 예컨대 허벅지의 경우는 데미지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조금만 위치를 바꿔서 (고개를 돌려서) 무릎 뒤 오금 인대나 종아리 또는 아킬레스 건 등을 물 수 있다면 치명적인 데미지를 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팔을 꺾는 게 먼저라 하더라도 물기에 의해 데미지를 입는다면 서로 완전히 전투불능이 되거나 전의를 상실하지 않는 이상 계속 되는 스트리트파이트 등 무규칙격투의 경우 결국 다시 동률 혹은 오히려 불리한 입장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팔십자꺾기로 상대의 팔을 부러뜨리거나 완전히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만들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합니다. 대개의 경우 팔꿈치 인대가 늘어나는 것이 최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고통은 엄청나니, 어쩌면 고통에 의한 실신 같은 게 가능할 수도 있겠죠. ^^)a

팔 하나를 다친 상대와 다리를 다친 채 싸워야 하는 상황은 확실히 불편합니다. 굳이 싸움을 계속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후 거동이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것입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런 논리를 전제로 '물어뜯기'(와 눈찌르기)를 주무기로 하는 '키노무타이'라는 필리핀 무술의 일부 기술이 한 때 큰 반향을 받았던 적도 있습니다. 사실 이 논쟁 자체도 이 키노무타이의 대두 이후에 많아진 것이죠. (주1)


자, 그런데... 이제 여기서 반전을 시도해보겠습니다. ^^ 

사실 위와 같은 결론에 다다르는데는 치명적인 오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팔십자꺾기를 걸 때 반드시 다리가 상대 얼굴 위에 걸쳐질 것이라는 전제입니다. 사실 이것은 보통 팔십자꺾기에서 매우 중요하고 기본적인 포인트로 교습되거나 강조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몸쪽 다리는 걸치지 않더라도 머리 쪽 다리는 반드시 상대 머리를 눌러 고정시켜 상대가 빠져나가기 어렵게 해야한다는 것이죠. (왼쪽 1번 사진 참조) 또한 팔십자꺾기 방어법 중에도 이렇게 자기 머리를 누르고 있는 다리를 벗겨냄으로써 빠져나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전제에서 출발해 논쟁을 벌이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팔십자꺾기에는 다리로 상대 머리를 누르지 않는 형태도 있습니다. 드문 형태이거나 상대적으로 그만큼 성공률이 떨어지는 형태가 아니라 실제로 꽤 많이 사용되고 기술적 완성도도 기본 형태 못지 않게 높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왼쪽 2번 사진과 같은 형태이고, 드물게 3,4번 사진과 같은 형태도 나오곤 합니다.

두번째 사진의 기술은 보통 얼굴 위를 덮어누른다고 생각했던 다리를 접어서 상대 머리 밑에 받쳐놓고 있습니다. 그 다리 형태가 Z 모양이라고 해서 삼보에서는 이것을 'Z십자'라고 부르며 즐겨 사용합니다.(단, 사진보다 좀 더 상대 목과 상체를 말아접듯이 조여주는 형태가 됩니다) 얼핏 보기에는 상대가 그냥 일어나버리면 될 것 같지만 양 허벅지를 조여서 상대의 팔과 상체를 강하게 고정시키고 있으므로 빠져나가기가 힘듭니다. (주2)

어찌 됐든 이런 형태의 팔십자꺾기라면 다리를 물어서 탈출/반격한다는 가설은 출발부터가 성립이 어렵겠죠? 재미있는 것은 '호신'을 중요시 하는 고류무술 혹은 무도적 관점을 가진 유파에서 이런 형태를 주로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에 참고자료로 올린 사진들은 브라질유술의 팔십자 탈출에 대한 대응으로서 나온 변화기술이지만, 이런 유파들에서는 오히려 이 형태를 정석으로 삼고 있기도 합니다. 이유는 바로 위에서 언급한 위험성 때문이고요. (주3)


요는 기술이란 것은 어떤 고정된 형태가 정답이 아니고, 또한 '이것만 하면 된다'라는 완벽한 대응법도 없다는 것입니다. 서로 물고 물리는 상호 작용 속에서 계속 변화발전할 뿐이지요. 결국 이런 논쟁이 소모적이라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다만 수련생이나 무술격투가의 입장에서는 이런 '의외성'이나 '변수'에 대해 항상 준비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고민하며 방심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호신'의 근본이랍니다. (사실 여기서 '실전', '호신'이라는 개념을 짚고 넘어가야 하겠지만... 그러면 또 얘기가 삼천포로 새서 엄청 길어질테니 ^^;; 그 얘기는 다음 기회에~ ㅎㅎ)  


(주1) 한가지 많이들 잘못 알고 계신 내용을 짚어보자면 키노무타이라고 해도 물기나 눈찌르기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키노무타이란 개념 자체는 하나의 무술 종목이 아닌 일부 기술 체계라고 할 수 있으며, 그래플링의 흐름 상에서 '빈틈을 노리는 기습 공격기술'로서 사용됩니다.

(주2) 이 허벅지로 상대 팔을 고정시킨다는 것이 사실 팔십자꺾기류의 진짜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흔히 팔십자꺾기에 대해 초보자들이 많이 갖는 '낭심이 눌려서 아프지 않을까'라는 의문의 해답도 여기 있습니다. 옛날 식으로 말하자면 '비전'이랄까요.ㅋ 그러고보니, '합기도의 과학'에서 저자 요시마루 케이세츠가 팔십자꺾기를 보여주면서 대동류합기유술에서는 허벅지를 이용해서 꺾는다라고 굉장히 특별한 차이점처럼 얘기했던 대목도 떠오르네요. ^^

(주3) 비슷한 예로 근대 유도 중 굳히기 기술을 주로 사용했다는 코센쥬도(고전유도)에서 삼각조르기(당시 명칭은 마츠바카타메-솔잎굳히기)가 유행했을 무렵 일시적으로 카노 지노로에 의해 금지기술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상대에게 낭심을 물어뜯길 위험이 크다', 즉 호신을 위한 기술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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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K-1 WGP 결승전에서 '한류 거인' 최홍만과 월드 그랑프리 리저버 자격을 놓고 일전을 벌일 '흑표' 세포가 오늘(4일)일본 도쿄에서 있었던 참전 파이터 개별 인터뷰에서 상대 최홍만에 대해 '변한 게 없다' 라며 자신의 승리를 암시 했습니다.

최근 각종 격투기 토너먼트에서 리저버가 우승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만큼 세포를 쓰러뜨릴 수 있다면 절호의 기회를 손에 넣을지 모르는 최홍만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도회관이 아닌 한국 내 훈련에 대해 '감량된 체중에 적응하기 위해서' 라는 답변을 남겼습니다. 

아래는 두 파이터의 개별 인터뷰 전문입니다. 답변과 질문은 반말로 진행하겠습니다.

[최홍만]

- 서울에서 개막전을 치른 후 그동안 어떻게 연습해 왔나?
여태까지는 쭉 일본에서 훈련했지만 이번엔 한국에서 연습했다.

- 훈련은 어떤 내용이 중심이었나?
구체적으로는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을 인식하고, 이를 보충하는 연습을 했다.

- 한국에서 트레이닝한 이유는?
변화를 주고 싶었고, 체중 감소에 따라 연습할 필요가 있는데다, 변화된 체중에 적응하는 의미에서 한국이 좋다고 생각했다. 

- 지금 체중은 몇 kg인가?
어느 정도 감량했던 체중이 지금은 반 정도 다시 붙었다. 몇 kg인지는 기억하고 있지 못하다.

- 체중 감량의 성과는?
익숙치 않은 체중 탓에 걱정은 되지만, 이전보다 움직임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 대전 상대 세포에 대한 인상은?
매우 능숙한 파이터다. 최근 슬럼프이지만 한 방이 있기 때문에 조심하려한다.

- 일본에서는 복귀전이 되는데 각오는?
이 경기를 위해 그 어떤 때보다도 많은 연습을 해왔다. 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

- 지금 일본에서는 촬영한 영화가 개봉 중이다. 언제 촬영한 건가?
정확히는 올해 여름 이었다.

- 한국에서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는가?
나와달라는 요청은 몇 번 받았지만 출연한 적은 없다. 이번이 처음이다.

- 같이 출연한 일본 배우들로부터 격려는 받았나?
웃으면서 힘내라고 말해 주었다.

[레이 세포]

- 최홍만과의 대전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특별히 이렇다 할 생각이 든건 아니고,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겠군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 최홍만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최홍만은 매우 재미있는 인간이다. 파이터로서는 성장 중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홍만은 K-1에 오랫동안 있었지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 바다 하리에게 빼앗은 다운은 어떻게 생각하나?
그 펀치는 타이밍이 좋았다고 본다. 하지만 최홍만은 결국 패했고, 하리에게 다운을 빼앗았기 때문에 굉장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이번에는 대전 상대로서 최홍만을 대하지 않으면 않된다. 최홍만을 상대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는 터라 100%의 힘을 내지 않으면 않된다.

- 일전 세미 슐트 전에서도 다운을 빼앗은 적이 있는데. 최홍만은 다운시키기 쉬운 상대인가?
굳이 비교하자면 슐트 쪽이 어려운 상대이지만 이번은 완전히 별개라고 느끼고 있다. 최근까지 얀 '더 자이언트' 노르키아와 스파링을 해왔고 기백이 이전과는 다르다. 전력을 다할 것이다.

- 최근 매번 경기 후 은퇴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데 이에 대해 어찌 생각하나?
은퇴설에 대해서는 나도 잘 알고 있다. 다시 한번 팬과 미디어에게 확실히 말하겠다. 4년전 피터 아츠에게는 상태가 좋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 아츠는 최고의 상태이다. 모두 같은 인간이고 좋지 않은 시기가 있기 때문에 현재보다 더욱 노력해 더욱 우수한 파이터가 되려고 힘을 낼 수 있는 것이다. 발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랜디 커투어처럼 40세가 넘어서도 노력하고 있는 파이터가 있다. 37세에게는 아직 미래가 잔뜩 남아 있다. 스스로를 타이르고 미래를 확신하고 있으므로 은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리저버 전에서 맞붙을 최홍만과 레이 세포. 촬영=gil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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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현지 기준) 개최된 WEC37 Torres vs Tapia에서 미구엘 토레스가 16연승을 거둠과 동시에 WEC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다시 한번 허리에 감았다. 평소에는 서브미션 승리가 많았던 토레스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원투 스트레이트에 이은 마무리 파운딩으로 2라운드 3분 4초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특히 상대였던 매니 타피아는 최근 9연승을 달렸던 상승세의 파이터로 타격전을 즐겨 타격에 의한 승률이 40%에 달하는 스트라이커임을 감안하면 미구엘 토레스의 파이팅 스타일이 얼마나 잘 균형잡혀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경기 내용 면에서도 미구엘 토레스는 하이푸시킥-스트레이트-백스핀블로-로킥 같은 적극적이고 화려한 컴비네이션을 구사했으며, 1라운드에는 나래차기나 앞굴러차기 같은 기술까지 선보이며 마음껏 기량을 뽐냈다.

매니 타피아 역시 2라운드 초반에는 타격전에서 약간 재미를 봤지만 미구엘 토레스의 긴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한 번 허용하고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첫 다운에서는 바로 일어서 경기를 이어나갔지만 다시 한번 원투스트레이트에 다운을 뺏기고서는 일어나지 못한 채 마운트포지션을 내주고 파운딩 세례를 받았고, 결국 레퍼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한편 세미파이널 경기에서는 전 IFL 챔피언이자 브라질유술 검은띠인 웨그니 파비아노가 일본 슈토 챔피언 출신인 타무라 아키토시를 시종 그라운드에서 괴롭히다가 숄더초크(암트라이앵글)로 결국 승리를 거뒀다.


[WEC37 전경기 결과]
 

1경기 셰인 롤러 > 마이크 버드닉 (길로틴초크, 1R 1:01)
2경기 컵 스웬슨 > 타카야 히로유키 (판정 3-0)
3경기 바트 팰러스츄스키 > 알렉스 캐럴렉시스 (펀치 TKO, 2R 1:11)
4경기 디에고 눈즈 > 콜 프로빈스 (판정 3-0)
5경기 마크 무노즈 > 리카르도 바로스 (펀치 TKO, 1R 2:26)
6경기 조니 헨드릭스 > 저스틴 해스킨즈 (펀치 TKO, 2R 0:52)
7경기 조셉 베나비데즈 > 대니 마르티네즈 (판정 3-0) 
8경기 브라이언 보울즈 > 윌 리베이로 (길로틴초크, 3R 1:11)
9경기 웨그니 파비아노 > 타무라 아키토시 (숄더초크, 3R 4:48)
10경기 미구엘 토레스 > 매니 타피아 (펀치&엘보 TKO, 2R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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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릭션, 센고쿠의 간판 파이터인 탑 클래스 종합격투가이자 캐치레슬러인 조쉬 바넷이 거칠고 더티하기로 이름난 스트라이커 길버트 아이블과의 대전이 결정됐습니다.

어플릭션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있으며 아이블의 현 소속사인 M-1 측은 아이블이 어플릭션 측과 3경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시각으로 오는 1월 24일 개최되는 어플릭션 이벤트 'Day of Reckoning' 에서 조쉬 바넷을 상대로 어플릭션 데뷔 전을 치른다고 밝혔습니다.

굳이 말씀드릴 필요도 없겠지만 아이블에겐 바넷은 큰 도전입니다. 여태까지의 상대들 중 최강의 파이터라고 할 수 있지요. 경기 중 심판을 폭행할 정도로 급한 성격과 게리 굿리지를 하이킥으로 KO시킬 만큼 강력한 스탠딩 타격을 가지고 있으나 프라이드 시절 보여주었던 그라운드의 취약성 때문에 반쪽 짜리 파이터라는 소릴 듣기도 했습니다.

2006년 5월 로먼 젠소프에게 KO패 당한 이후 7연승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데다 올해 10월 자국인 네덜란드 이벤트에서는 토홀드 같은 관절기도 사용하기 시작하며 어느 정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아이블입니다만 여전히 세계 최강급들과의 대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바넷은 역시 그에게 버겁기 그지 없는 상대입니다.

그에 비해 바넷은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3명의 파이터 중 한 명인 돌주먹 페드로 히조를 KO시키며 한 층 강해진 모습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패배를 안겼던 나머지 두 명은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인데다가 이미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이미 맛이 가도 한 참간 크로캅이니 사실상 바넷의 상대가 될만한 파이터는 표도르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엘리트XC의 신흥 강자인 브렛 로저스나 자신이 프라이드에서 키락으로 제압했던 에밀리아넨코 알렉산더와의 재대결이 물망에 올랐습니다만, 본래 알로브스키와 표도르가 보유한 WAMMA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일전을 벌일 예정이었던 바넷에게 아이블과의 일전은 그닥 달가울리 없는 매치업입니다.

여하튼 개인적으로는 바넷이 가장 좋아하는 파이터 중 한 명인데다 아이블의 더티함을 굉장히 싫어하는 탓에 바넷이 아이블을 '찢어(!)' 버리고 표도르와의 대결에 나설 수 있으면 좋겠군요. 뭐 제가 걱정하지 않아도 기습적인 타격만 조심한다면 바넷이 낙승하겠지요. 아이블 팬들께는 죄송!!! ^^;

            [약체인 길버트 아이블(右)를 만나게 된 조쉬 바넷(左) 아이블 사진 제공=슈트복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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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챔피언 출신의 거인 파이터 팀 실비아가 다음 둥지로 북미의 신생 단체와 일본의 메이저 단체를 고려 중입니다.
북미의 신생 프로모션 XP3와 UFS 측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3월 중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되는 자사 이벤트에서 있을 경기로 '팀 실비아 대 레전드 파이터 켄 섐락' ,'닉 디아즈 대 조 릭스 2차전' 등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팀 실비아는 2m가 넘는 거대한 신장과 뛰어난 복싱 실력, 탄탄한 테이크 다운 방어 능력을 소유한 파이터로 2006년까지만 해도 UFC의 간판이자 챔피언으로 탄탄대로를 달려왔으나 랜디 커투어에게 타이틀을 빼앗기고,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에게 잠정 타이틀 마저 빼앗기며 UFC로부터 방출당합니다. 

실비아는 UFC 방출 이후 노게이라를 괴롭힌 강력한 펀치력을 앞세워 신 단체 어플릭션으로 이적, 격투기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와 첫 WAMMA 타이틀 전을 치르지만 36초만에 서브미션으로 패배하며 그동안에 쌓아온 명성을 한 순간에 날리고 맙니다.

어플릭션 측과의 계약이 단발이었던데다 엘리트XC 마저도 올해 10월 도산해버리면서 5개월 가량 경기가 없었던 실비아는 프로데뷔 이후 단 한번도 미국을 벗어난 적이 없는, 그간의 암묵적인 룰을 깨고 해외인 일본과 미국 내 중소 혹은 신생 단체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켄 섐락 측이 이미 일부 언론을 통해 실비아와의 대전을 거절한 탓에 XP3 측에서 섐락 대 실비아의 대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그러나 이미 전 UFC 헤비급 챔피언인 제프 몬슨, 리코 로드리게즈나 베테랑 트레비스 루터 등 비록 '떨거지' 이미지는 있으나 나름대로 이름 높은 베테랑들을 끌어 모을 능력은 있는 XP3 측인 만큼 실바아에게 어울릴만한 강자를 찾아 줄 듯 합니다. 

거기다 실비아 측은 센고쿠 및 드림 측과도 교섭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에서는 드림 측이 올해 12월 31일 개최되는 K-1 다이너마이트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과의 재대결이 무산된 크로캅의 대전 상대로 실비아가 나가는 것이 아니냐는 성급하지만 나쁘지는 않아보이는 카드가 루머로 떠돌고 있습니다. 참고로 오브레임은 크로캅 대신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와의 3번째 재대결이 유력합니다.

여하튼 실비아에게는 현 빅 3인 커투어, 노게이라, 표도르에게 연달아 패하며 인지도도 떨어진데다 이름없는 강자들이 몰려드는 미국보다는 활동 체급인 헤비급에 그다지 강한 파이터도 없어 새로이 시작하기 딱 좋은 일본이 좀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어쩌면 '최홍만 대 실비아' 라는 역사적인 거인대결이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아 어제 블로그에 올렸던 '알바레즈 대 아오키 신야' 전은 확정이 아니고 이야기 중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오브레임 대 하리토노프의 대결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무산된다면 좀 아쉽긴 하겠군요.

말나온 김에 다이너마이트와 어플릭션 1월 대회의 몇가지 추가 및 변경 카드에 대해서 언급하겠습니다. 우선 어플릭션은 본래 밋 린들랜드 대 헤나토 '바발루' 소브날의 카드를 폐지하고 대신 상대가 없던 전 UFC 챔피언 비토 베우포트 대 밋 린들랜드로 카드를 새로 짰습니다. 급작스런 이 카드 변경은 아마도 최근 바발루가 스트라이크 포스의 타이틀 홀더가 된 탓일 듯 합니다. 

다이너마이트에는 또 하나의 수상하고 개그스러운 카드가 하나 추가될 예정입니다. 추성훈이 스폰서로 도복에 달고 나오는 탓에 국내 팬들에게도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TV가이드 신년 특대호(!)는 판크라스 창시자 후나키 마사카츠 대 밴너를 K-1룰로 잡았으나 최근에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일본인 헤비급 K-1 간판 사와야시키 준이치를 붙인다고 합니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여태까지는 게갈 무사시나 카와지리 타츠야에게 불리한 입식 룰을 강요한 만큼 일본 언론 측에서는 후나키 대 준이치의 대결이 종합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왠지 허탈하면서도 기대를 모으는(?) 매치업이라 아니할 수 없군요 감사합니다 FEG. -_-

                    [표도르 전 패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 팀 실비아 제공=케이지 투데이]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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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이벤트 치고 '요하킴 한센 대 JZ 칼반' 등 극소수의 카드를 제외하고는 볼만한 카드가 없어 욕을 먹고 있는 K-1 다이너마이트에 그나마 볼만한 매치업이 추가될 모양입니다. 에디 알바레즈의 매니저 몬테 콕스는 최근 북미 매체들을 통해 알바레즈가 다이너마이트에서 일본 경량급 최고의 주짓떼로인 아오키 신야와 격돌한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단체 MFC 챔피언이기도 한 알바레즈는 올해 3월부터 있었던 드림 라이트급 GP에 출전, 안드레 '디다' 아메다, 요하킴 한센, 카와지리 타츠야 등 라이트급 강호들을 물리치며 자신의 강함을 증명한 바 있으나 부상으로 아오키 신야와의 결승전을 한센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유연한 신체에서 나오는 뛰어난 유술 실력으로 일찍부터 포스트 고미로 불리웠던 아오키 신야는 드림 라이트급 GP에서 JZ 칼반과의 두 차례 격돌 등 고난 속에서도 주최측의 푸쉬를 받으며 무난하게 결승진출까지는 이뤄냈으나 프라이드 시절 이미 한 차례 격파한 요하킴 한센의 파운딩에 KO당하며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습니다.

알바레즈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신야와의 대결은 좀 더 일찍 이뤄졌겠지요. 이미 팬 여러분들도 한센과의 경기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알바레즈는 모든 부분이 뛰어난 올라운드 파이터이고 신야는 그래플러입니다. 짱깨 논리로 보자면 알바레즈가 우세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아오키의 그래플링 실력은 쉽사리 이번 승부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의 강력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알바레즈의 서브미션 실력은 아오키의 그것을 따라오지는 못하구요.

여하튼 기사 쓰기가 고로울 정도로 '지랄(!) 맞은' 카드 일색이었던 이번 다이나마이트에 알바레즈 대 신야같은 빅매치가 추가됐다는 것은 기사 쓰는 입장에서 정말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군요. 고맙습니다. FEG -_-

한편 알바레즈는 1월 23일 중소단체 익스트림 챌린지에서 경기가 예약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거대 스포츠 미디어 그룹 ESPN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신흥 단체 BFC와 계약까지 체결했다고 하니 알바레즈에게는 드림 출전이 플러스가 되었음에는 틀림없군요.

   [라이트급 탑클래스 그래플러 아오키 신야(右)와의 경기가 결정된 에디 알바레즈(左). 제공=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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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종합격투가 박광철이 자신이 보유했던 슈토 웰터급 환태평양 챔피언 타이틀에 재도전합니다.

슈토 측은 내년 1월 18일 도쿄에서 개최될 '슈토전승 5' 의 전 웰터급 환태평양 타이틀 홀더 박광철과 현 챔피언 엔도 유스케의 타이틀 전이 포함된 대전 카드 일부를 최근 공개했습니다. 최근 케이지 포스나 드림에서 활동해 온 박광철은 이번 유스케 전으로 약 11개월 만에 슈토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몇 안되는 재일교포 출신의 종합격투가인 박광철은 슈토를 중심으로 활약하다 최근에는 드림과 일본 유일의 철장 단체인 케이지포스 등 여러 단체에서 뛰어 왔습니다. 일본의 간판 경량급 파이터인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의 팀 메이트답게 뛰어난 레슬링과 펀치력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박광철의 최근 성적은 2연패로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케이지포스 챔피언전에서는 러시안 특수부대 출신의 기대주 우마하노프 알투르와 접전 끝에 2-1 판정패했고 드림 라이트급 GP에서는 결국 우승을 거둔 요하킴 한센을 상대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박광철의 차기 전 상대인 엔도 유스케는 비교적 타격이 가볍다는 평가를 듣기는 하지만 6살 때부터 해온 유도와 삼보를 베이스로 삼고 있는 그래플러로, UFC에서 엄청난 체력과 뛰어난 레슬링 실력을 보여 준바 있는 클레이 구이다를 암바로 제압할 만큼 실력을 갖추고 있어 박광철도 방심할 수는 없는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아무쪼록 최근 아쉬운 경기 끝에 연패로 인해 벽에 부딪힌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광철이 유스케를 잡고 새로운 부활의 전기를 마련했으면 합니다.

한편 지난 달 29일 있었던 슈토전승 4에서는 세계 라이트급 챔프 카도카와 히데키를 상대로 방어전에 나섰던 현 환태평양 라이트급 챔피언 이노우에 '리온' 다케시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를 거뒀으며 TKO 챔프 히오키 하츠와 격돌한 슈토의 얼굴 사토 루미나는 하츠의 파운딩에 패해 3연패를 기록, 연패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1월 18일 타이틀 전이 결정된 박광철과 그의 대전 상대 엔도 유스케. 제공=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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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XC가 도산하기 전까지 종합격투가로 활약해왔던 브라울러 케빈 '킴보 슬라이스' 퍼거슨이 K-1이랑 계약을 체결했다고 일본의 스포츠지인 도쿄 스포츠가 자사의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29일 보도했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K-1의 총 책임자인 타니가와 사다하루 이벤트 프로듀서가 킴보가 이미 K-1과 계약을 체결했음을 확인한 상태. 킴보의 K-1 첫 경기는 바다 하리를 상대로 내년 3월 이벤트에 있을 예정. 킴보는 오는 6일 있을 K-1 WGP 결승전에서 인사를 할 것' 등 입니다.

도쿄 스포츠는 일본인들도 인정할 정도로 루머성이나 가쉽 성이 강한 기사를 난무하는 매체로 소위 '스포츠 치라시' 성격이 강한 신문입니다만, 어쩐 일인지 프로레슬링이나 격투기 쪽에서는 실제로 확인된 스쿠프보도도 심심치 않게
하고 있어 킴보와 K-1 계약이 완전 루머라고 치부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자신의 불법 스트리트 파이팅을 유투브 같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 올려 북미 네티즌에게 절정의 인기를 얻어 메이저 단체인 엘리트XC와 계약을 체결했던 킴보는 그러나 자신보다 체급이 낮은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세스 페투르젤리에게 KO를 당하는 등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 왔습니다.

올해 10월 도산한 엘리트XC의 운영진이 킴보를 포함한 소속 파이터와의 계약까지 통틀어 '옥션 질'하고 있는 통에 MMA가 아닌 복싱이나 K-1 등 입식 타격 무대로의 이적도 고려했던 킴보는 미국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으나 인기나 실력이 있는 미국 파이터가 없어 고민인 K-1 측에게는 인지도 탓에 어느 정도 쓸만한 카드로 평가되긴 했습니다.

그러나 킴보의 K-1 첫 데뷔 전 상대로 WGP 우승후보 No.1으로 평가되는 바다 하리는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1회용으로 쓰고 버릴 카드라면 모르겠습니다만 기껏 미국 시장용으로 킴보를 잡아 놓고 난다긴다하는 입식전문가도 힘들어 하는 하리와 붙인다는 건 헛돈 쓰는, 돈지랄에 지나지 않겠지요. 

적어도 킴보를 한국 시장에 있어 최홍만 정도의 카드로 미국 시장에서 써먹기 위해서는 K-1 WGP USA나 하와이 토너먼트 정도에 출장시켜서 차근차근 준비시키는 것이 순서이겠습니다만, 과연 K-1은 완전 과대평가 상태인 킴보를 어떻게 써먹을 생각일까요? 
 

                  [K-1과 계약, 하리와의 데뷔전 루머가 돌고 있는 킴보 슬라이스 제공=ProE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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