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武Zine Contents'에 해당되는 글 1914건

  1. 2017.10.28 [RFC 043] 최영 혈투 끝 판정승으로 미들급 잠정 챔피언에, 전 밴텀 챔프 이길우도 판정승리
  2. 2017.10.27 [TFCD 4] 생애 첫 메인 이벤트 김주환 판정승, '좀비제자' 홍준영도 태클 앞세워 판정승리
  3. 2017.10.22 [컴뱃레슬링 셰계챔피언 2017] 손도건, -68kg급 2위로 은메달 획득, MMA 베테랑 이상일은 1회전 탈락
  4. 2017.10.22 [UFN 118] 틸, 거물 세로니를 1R 펀치로 격파! 코왈케비치는 무난한 판정승
  5. 2017.10.15 [RIZIN FWGP 2017 秋] 문재훈 분전 끝 스플릿 판정패배, 격투신동 나츠카와 첫 판정승
  6. 2017.10.08 [UFC 216] 교포 타바레스 3연승, 퍼거슨이 잠정 챔피언에, 존슨 10차 방어 달성
  7. 2017.10.07 [Bellator MMA 184] 콜드웰 판정승으로 페더급 벨트의 새 주인에, 산체스가 전 챔프 스트라우스에 한판승리
  8. 2017.09.24 [Bellator MMA 183] 교포 핸더슨 판정으로 첫 연패, 데일리가 KO승리
  9. 2017.09.24 [RFC 42] 윤동식 손가락 부상으로 다 잡은 승리 놓쳐, 신동욱은 2연승
  10. 2017.09.16 [UFN 116] 전 챔프 락홀드 파운딩으로 복귀전 탭아웃 승, 신흥 강호 페리, KO로 2연속 보너스
  11. 2017.09.10 [UFC 215] 쉐브첸코 석연찮은 판정에 타이틀 도둑맞아, 서브미션 한판 승 안요스 웰터급의 새로운 핵으로
  12. 2017.09.09 [MAX FC 10] 김진혁, 최석희 초대 챔피언 등극, -75kg급 타이틀 전이 확정
  13. 2017.09.08 [AF 05]‘절취부심’ 임준수, 패배 안겨줬던 브라질 파이터와 타이틀 전
  14. 2017.09.02 [UFN 115] 볼코프, 스트루브에 통렬한 타격 TKO승리, 타이스모프 원펀치 KO승으로 복귀
  15. 2017.08.27 [BOXING] 꾸준히 기다린 메이웨더, MMA 챔프 맥그리거를 TKO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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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 FC의 43번째 넘버링 대회인 ROAD FC 043이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최영과 김훈이 그라운드에서 난전을 벌이고 있다]

미들급 잠정타이틀 전에서는 최영(39,랜즈엔드)이 잠정 벨트와 통합 타이틀 전 권리를 가져갔다. 전일 1.7kg 오버로 라운드 당 10포인트의 감점을 받은 김훈(37, 팀파이터)의 초반 타격 러쉬와 2라운드 코너에서 얻어 맞은 타격에에도 불구,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최영은 3R 체력이 고갈된 김훈으로부터 스탠딩의 백에서 시작된 테이크 다운으로 마지막 라운드를 확실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결국 경기 후 판정에서 들어올려진 것은 최영의 손이었다. 

[이길우와 아사쿠라가 격렬한 타격전을 벌이고 있다]       

페더급으로 복귀한 밴텀급 전 타이틀 홀더 이길우(34 싸비MMA) 5전 전승의 스트라이커 아사쿠라 미쿠루(25, 일본)를 판정으로 꺾고 34개월 만의 복귀 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R에서 훅으로 상대를 플래쉬 다운, 타이트한 초크로 우세를 잡은 이길우는 가라데 베이스의 타격가답게 끝까지 매서운 하이킥과 로우킥을 날려대는 상대를 타격 압박에 이은 태클 컴비네이션으로 압박, 수 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얻어내 심판전원으로부터 우세를 받아낼 수 있었다.

[정두재와 펀치를 교환하는 남의철]

전 라이트급 챔프 겸 UFC 리거 남의철(36, 사내남격투기)은 동갑내기 베테랑 정두제(로닌크루)와 난전 끝에 파운딩으로 단체 복귀 후 첫 번째 승리를 맛봤다. 날카로운 로우킥과 태클 회피 및 방어로 호조인 정두제의 흐름을 의도치 않은 로우블로우로 끊은 남의철은 싱글렉을 시도하던 정두제가 넘어지자 상위 포지션을 잡았다. 하체관절기를 시도하는 정두제를 눌러 방어한 남의철이 정의 허리를 뒤집어 고정시켰고, 안면의 파운딩 연사로 TKO승을 챙겼다. 

[하이킥으로 메레츠코를 몰아붙이는 김승연]  

2연패 중이던 김승연(28, 프리)은 영리한 클린치로 TKO승을 거뒀다. MFP 라이트급 챔프 알렉산더 메레츠코(25, 러시아)의 백스핀킥, 플라잉 니킥에 이은 혹독한 러쉬를 견뎌내고 2라운드를 맞이한 김승현은 머리싸움을 이용한 클린치로 떨어진 상대의 체력을 더욱 깎아댔다. 그 결과로 레프트 라이트로 인한 플래쉬 다운을 만든 김승연은 재차 펀치로 메레츠코를 주저앉혔고 파운딩으로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버 자격을 획득했다. 

[사르키안의 안면에 펀치를 히트시키는 김경표]

라이트급 강호 김경표(25, MMA스토리)는 동구권 파이터의 레슬링에 밀려 판정패에 그쳤다. 프로 첫 해외 원정경기에 나선 러시아 단체 MFP의 기대주 아르만 사르키안(21, 러시아)을 상대로 맞이한 김경표는 반복해서 탈출에 성공했지만, 상대의 파워풀한 태클과 끈적한 백마운트 시도에 밀려 흐름을 잡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잠시 알리 포지션을 차지한 김경표가 마지막 스퍼트를 내보았으나, 승부를 뒤집긴 어려웠다. 결국 3-0으로 사르키안의 판정승이 선언됐다. 

[이정영이 마르시우를 어퍼컷으로 공략하고 있다]

17년 판크라스 밴텀급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 마르시우 세자르(33, 브라질)와 만난 이정영(21,쎈짐)은 닥터스탑으로 인한 승리를 거뒀다. 플라잉 니 킥과 스트레이트, 3연속 펀치 컴비네이션로 상대방의 눈을 크게 부어오르게 만들며 첫 라운드부터 상대를 압도한 이정영은, 2R에서도 난타전 중 펀치로 상대방의 입부분까지 컷을 안겨주었다. 세자르의 출혈이 심해지자 닥터에게 보이기 위한 스탑이 반복, 결국 무리라고 판단한 닥터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무너진 폴리브카의 위로 파운딩 샤워를 퍼붓는 황인수]

베테랑 김인석의 제자 황인수(23, 창원KPW)는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은 파운딩으로 첫 국제 전 승리를 챙겼다. 상대 즈네덱 폴리브카(19, 체코)를 펀치로 압박하던 황인수는 펀치를 날리는 상대의 균형을 킥 카운터로 무너뜨렸다. 데미지가 쌓여있던 폴리브카는 하위 포지션에 깔리자 방어에 급급했고 황인수가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원준이 펀치로 이호준을 압박하고 있다]   

신 리얼리티 프로그램 '겂없는 녀석들'의 캐스트 맴버인 '무통(無痛) 파이터' 이호준(28, 팀파시)은 채 첫 라운드를 넘기지 못하고 동갑내기 선배 최원준(MMA스토리)의 펀치에 무너지고 말았다. 큰 훅을 휘두르던 이호준은 상대의 카운터 잽에 다운, 코에서 출혈을 보이기 시작했다. 최원준이 냉정히 추적, 핀포인트 파운딩으로 승부를 종결지었다. 

[초크로 민경민을 공략하는 김태성]

이미 본선에서 첫 승을 거두고 있던 민경민(21, 팀파이터)를 상대로 프로 데뷔 전에 나선 김태성(23, 싸비MMA)은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했다. 펀치 카운터 싸움에서 밀려 클린치를 걸어오는 상대를 더블 언더 훅에서의 던지기로 테이크 다운 시킨 김태성은 그립 싸움 끝에 상대의 목에 팔뚝을 밀어넣는데 성공,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 탭을 받아냈다. 

[ROAD FC 43 경기결과]

<메인>

13경기: 최영 > 김훈 (판정 3-0) * 미들급 잠정 타이틀 전 

12경기: 이길우 > 아사쿠라 미쿠루 (판정 3-0)

11경기: 남의철 > 정두제 (TKO 1R 2:39)

10경기: 김승연 > 알렉산더 메레츠코 (TKO 2R 4:20) *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브

09경기: 김경표 < 아르만 사르키얀 (판정 0-3)

08경기: 마르시우 세자르 > 이정영 (TKO 2R 4:05)


<Young Guns 038>

07경기: 에브게니 라쟈노프 > 민경철 (판정 3-0)

06경기: 홍윤하 > 심유리 (판정 3-0)  

05경기: 김성재 > 정원희 (판정 3-0) 

04경기: 황인수 > 즈데넥 폴리브카 (TKO 1R 2:17)

03경기: 고기원 > 고동혁 (판정 2-1)  

02경기: 최원준 > 이호준 (TKO 1R 1:50)

01경기: 민경민 < 김태성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32)


* 사진제공 = 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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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합격투기 프로모션 TFC의 서브 브랜드 대회인 TFC DREAM(드림)의 4번째 대회인 TFC DREAM 4 '이민주 대 김주환' 이 27일 대구 시민운동장 시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레프리를 맡았던 이남호 TFC 심판장이 승리한 김주환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사진제공=Rank 5] 

 

메인이벤트에서는 타격을 갖춘 레슬러 김주환(24, 은평 옥타곤멀티짐)이 주지떼로 이민주(23, 파라에스트라 청주)를 판정으로 꺾었다. 타격 대신 태클로 경기를 풀려는 이민주를 시종일관 타격으로 압박, 몰아붙이던 김주환은 1R 상대의 클린치 태클 시도에 덧걸이 카운터 테이크 다운을, 3R에서도 상대의 태클 시도를 찌그러뜨려 압박하는 등 그래플링 게임에서도 우세를 가져가 무난한 2-0 판정승을 챙겼다. 


[탑 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상대 방재혁을 괴롭히는 홍준영 사진제공=Rank 5]


정찬성의 제자 겸 대구 토박이 홍준영(26, 코리안좀비MMA)은 한층 발전한 태클을 앞세워 기대주 방재혁(21, 천기체)을 제압했다, 첫 라운드부터 시원한 타이밍 더블 렉 테이크 다운과 압박을 선보인 홍준영은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상대의 킥을 거두는 타이밍에 맞춘 테이크 다운을 달성, 경기를 리드했다. 마지막 3R 중반까지 타격전을 벌이던 홍준영은 허리를 싸잡는 태클로 마지막 테이크 다운을 성공, 뒤이은 파운딩 압박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일직선' 박경수(30, 익스트림 컴뱃)는 독특한 움직임을 구사하는 박종헌(25, 대전 팀 J.S)을 꺾고 프로 3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전일 계체량 난조로 패널티까지 받은 박경수는 오블리킥, 안보이는 각도에서 날아오는 미들, 하이킥과 빰 클린치 등 독특한 전법으로 덤벼오는 상대의 전법에 고전, 첫 라운드를 내줬다. 박경수는 허나,장기인 압박을 놓치 않았고, 복부를 두들겨 상대의 체력을 방전시킨 후, 상대의 명치를 후비는 킥인 반달차기로 TKO승리를 완성했다.  


소방관 김병조(31, 대구 청호관)는 현역 고교생 이영훈(17, 파주 팀에이스)의 서브미션에 덜미를 잡혔다. 기세좋게 먼저 테이크 다운을 건 후 스크램블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김병조였으나, 상대 이영훈의 가드 게임에 제대로 압박을 펼치지 못하고 상위 포지션을 내줬다. 백마운트에서 파운딩을 견디며 일어난 김병조였으나 백에 매달린 이영훈이 김병조의 왼 팔을 캐치, 암바로 시도했다. 팔이 꺾인 김의 비명을 들은 레프리가 난입, 황급한 경기를 중지시켰다   


프로복서 안경준(25, 천안 MMA)은 연승 중이던 박문호(27, 코리안좀비 MMA)를 TKO로 잡아내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뺨에 꽃히는 하이킥과 미들킥, 백스탭의 양 손 훅 등 날카로운 타격을 받으면서도 오히려 상대를 도발하던 안경준은 라이트로 박문호를 주저앉혔다. 뒤이은 펀치 샤워를 견뎌낸 박문호가 안경준과 난타전을 시작했으나, 어퍼컷 등에 데미지를 견디지 못하고 다운, 안경준의 TKO승이 선언됐다. 


코리안탑팀의 기대주 우정우(25, KTT)와 맞붙었던 오협찬(23, 산초메 프랜차이즈)은 두 방의 펀치로 이날 가장 빠른 KO기록을 만들어 냈다. 우정우가 킥으로 견제하기 위해 다리를 들어올리는 틈을 놓치지 않은 오협찬은 레프트에 이은 라이트 훅 컴비네이션을 정확히 상대의 안면에 꽂아 넣었다. 두 방을 정통으로 허용한 우정우는 그대로 실신, 경기시작 15초만에 KO패배가 확정됐다.  


윤진수(24,큐브 MMA)은 난전 끝에 TKO승으로 프로 데뷔 후 첫 한 판승을 챙겼다. 이준혁(21,수도관)과 초반 펀치 게임에서 잠깐 밀리는 듯했던 윤진수는 지지 않고 타격을 냈으나,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2R 펀치 컴비네이션 히트 후 들어오는 상대와 클린치를 잡은 윤진수rk 스크램블 끝에 상위 포지션에 이은 탑 마운트로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엘보와 파운딩이 이준혁 위로 쏟아졌고, 레프리의 경기 중지가 선언됐다.   


김상원(24, KTT)은 대구 홈그라운더 고교생 기대주 김동희(17, 아톰 MMA)를 상대로 1승을 추가했다. 자신의 타격을 받고 다운되었으나, 오히려 클린 카운터를 맞추는 저력을 보여주는 상대에게 상위 포지션을 따낸 김상원을 알리 포지션에서 파운딩으로 지근히 압박을 시작, 백 마운트 후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원사이드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동규의 팀 메이트인 강신호(30, 부천 트라이스톤)는 관절기 컴비네이션으로 탭을 받아냈다. 신장차이와 미들킥을 앞세운 김범준(23, 수도관)의 롱레인지 타격에 좀처럼 자신의 거리를 찾지 못했던 강신호는 2라운드 후반 스탠딩 길로틴을 시도했다. 긴 신장의 김범준이 길로틴을 버티자, 다스 초크로 강신호가 그립을 깊숙히 고쳐 잡았다. 김범준이 발목걸이를 시도했으나, 그립을 더욱 깊숙히 굳힌 강신호의 초크에 탭을 내줘야 했다. 


김태균(25, 몬스터하우스)은 서브미션으로 이날 첫 한 판승의 주인공이 됐다. 데뷔 전에 나선 어선경(29, 은평 옥타곤멀티짐)의 가슴에 이단 차기를 성공시켰으나 곧바로 둘어온 상대의 태클에 테이크 다운을 내줘 하위 포지션에 깔렸으나, 차분히 대응 상대를 자신의 가드 속에 가두는데 성공했다. 서둘러 일어나려던 어선경의 팔을 캐치한 김태균이 차분히 암바로 연결해냈다.  


[TFC DREAM 4 '이민주 대 김주환' 결과]

14경기: 이민주 < 김주환 (판정 0-2) * - 60kg 계약

13경기: 홍준영 > 방재혁 (판정 3-0)

12경기: 최제이 > 김은하 (판정 3-0)

11경기: 박경수 > 박종헌 (TKO 2R 3:24) 

10경기: 김병조 < 이영훈 (암 바 1R 3:11) 

09경기: 이진세 > 양성운 (판정 3-0) * -64kg 계약   

08경기: 박문호 < 안경준 (1R 1:31) * -74kg 계약

07경기: 우정우 < 오협찬 (KO 1R 0:15)

06경기: 윤진수 > 이준혁 (TKO 2R 2:33)

05경기: 박연화 < 박시윤 (판정 0-3)

04경기: 김상원 > 김동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49)

03경기: 강신호 > 김범준 (다스초크 2R 3:57)

02경기: 어선경 < 김태균 (암 바 1R 1:47)

01경기: 지현영 > 문국환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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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플링 대회 컴뱃 레슬링(Combat Wresting)에 출전한 TFC 파이터 손도건(27, MOB짐)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22일, 일본 사이타마 혼조 시 실크돔(Silk Dome)에서 개최된 컴뱃 레슬링 세계대회에 출전한 손도건은 -68kg급에 출전했다. 준결승에서 초대 대회 체급 2위 코다마 료타를 4점 짜리 더블 렉 테이크 다운과 발목 태클, 업어치기에 이은 토홀드로 탭을 받아내며 은메달을 확보, 2경기 모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한 판을 따낸 ZST 출신의 베레랑 종합격투가 와타나베 슈토와 우승을 겨루게 됐다. 

[토홀드로 코다마를 공략하는 손도건]

하지만 MMA에서도 60% 이상의 서브미션 승률을 자랑하는 상대 와타나베 슈토는 만만치 않았다. 브레이크 타임 후 의 결승전에서 와타나베는 암트렉으로 손도건의 백을 빼앗으며 곧바로 팔뚝을 밀어넣어 기습적인 초크를 완성시켰다. 사전에 상대의 특기를 파악, 알고 있었던 손도건이었으나, 워낙 초반에 깊숙히 들어온 탓에 대비하지 못해 탭을 내줘야했다.

경기 후 손도건은 "지더라도 상대와 좀더 엎치락뒤치락 했으면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지게 되서 아쉽다. 발목부상 탓에 쉬는 기간이 길어져 조정을 하기위한 첫 그래플링 대회 출전이었다. 내년엔 좀 더 준비해서 우승해보고 싶다." 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사토 료타와 손 싸움을 벌이는 이상일]

로드 FC 첫 대회에 출전했던 종합 베테랑 이상일(32, 라이프짐)은 분전했으나, -82kg 6강에서 맞붙은 일본의 사토 료타에게 기무라 락을 잡혀 다음 라운드 출전이 좌절됐다. 상대의 길로틴을 눌러 핀으로 첫 포인트를 따내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던 이상일은, 이후 30초 이상 핀에 의해 4점을 내준 후, 싱글 렉에 이은 상위에서의 기무라에 탭을 치고 말았다. 

컴뱃레슬링은 일본 레슬링의 레전드이자 야마모토 키드, 고미 다카노리 등 명 MMA 파이터들을 길러낸 지도자 키쿠치 노리아키가 창설한 그래플링 형 무술, 20여 차례의 일본 대회와 올해 혼조 대회를 포함 3차례의 세계챔피언십을 치러냈다. 지난 해 첫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는 권배용과 박대성 등이 -82kg 급 우승과 준우승을 내눠가져 국내에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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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18 의 공식포스터]


UFC의 414번째 이벤트이자 서브 이벤트인 Fight Night의 118 번재 대회인 UFC Fight Night 118 ' Cerrone vs Till' 이 한국 시각으로 22일, 폴란드 그단스크 현지 시각으로 21일, 아르고 아레나(Ergo Arena)에서 개최됐다.


단체 입성 후 4전 무패를 기록 중이던 킥복서 대런 틸(24, 잉글랜드)은 단체 내 탑클래스 올라운더 도널드 '카우보이' 세로니(미국)을 격파, 첫 거물사냥에 성공했다. 


[틸의 강력한 라이트의 찌그러진 세로니의 안면]


상대의 테이크 다운에 아주 잠깐 잡혀 있기도 했던 틸은 미들급을 연상시키는 덩치와 간간히 안면에 집어넣는 펀치로 로우와 미들킥을 앞세운 세로니를 압박해나갔다. 안면에의 원투로 다리가 풀린 세로니를 차분히 추적해 4-5차례의 클린 히트를 추가로 꼽은 틸은 세로니가 안면을 가리고 숙이며 등을 보이자 이를 놓치지 않고 펀치와 파운딩의 러쉬를 감행, 첫 라운드 종료 40여초를 남겨두고 TKO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는 틸이 내방해 있던 마이크 페리(26, 미국)를 차기 희망 상대로 지목, 약간의 소동이 일기도 했다. 임현규를 KO시킨 후 5전 4승 1패를 기록 중인 패리는 단신이지만 묵직한 타격으로 KO승을 연달아 뽑아내고 있다. 이벤트 종료 후 페리가 도전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12월에 산티아고 폰지비니오(31,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먼저 확정된 터라 틸과의 매치업이 진행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콕 스크류로 에스키벨의 안면을 공략하는 코왈케비치]


전 스트로급 타이틀 도전자였던 KSW 플라이급 여왕 카롤리나 코왈케비치(32, 폴란드)는 끊임없는 타격 압박으로 판정승을 가져갔다, 챔프 요하나 옌제이첵과의 타리틀 전을 포함, 2연패 중이던 코왈케비치는 TUF 23 캐스트 맴버인 전 프로복서 조디 에스키벨(31, 미국)과 격돌했다. 타격 컴비네이션으로 일찌감치 거리를 잡은 코발케비치는 근접거리에서는 클린치 니킥과 엘보, 2R 막판엔 암바까지 피로했다. 결국 마지막 라운드까지 우세를 잃지 않은 코발왈비치가 3-0 승을 가져갔다.


[블라호비치가 클락(右)과 타격을 주고받고 있다]


KSW 라이트헤비급 챔프 얀 블라호비치(34, 폴란드)는 서브미션으로 UFC 3번재 승리를 획득했다. 16년 4월 판정승을 획득한 이후 2연패 중이던 블라호비치는 미국 RFA의 전 동체급 챔프 데븐 클락(27, 미국)을 복부를 후벼파는 미들킥 중심의 타격과 클린치&태클로 경기를 리드, 2R, 급소 가격으로 인한 잠깐의 스탑 후 곧바로 싱글렉으로 달려드는 클락의 목을 블라호비치가 사이드 헤드락으로 캐치, 그대로 스탠딩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연결해 탭을 받아냈다.  


링 오브 컴뱃 타이틀 홀더 브라이언 켈러허(31, 미국)와 5전 무패의 주지떼로 아스펜 래드(22, 미국)는 언더카드에서 한 판승을 챙겼다. 


[카운터를 주고 바는 스테이시엑(左)와 켈러허]


가라데카 데미언 스테이시엑(27, 폴란드)의 탄탄한 타격에 초반 고전하던 켈러허는 상대의 코를 골절시키는 어퍼컷과 연달은 테이크 다운에 힘입어 파운딩으로 TKO승리를. 스웨덴 단체 수퍼리어 챌린지의 초대 밴텀급 챔프이자 무에타이 전문가 리나 랜스버그를 상대로 UFC 데뷔 전에 나선 래드는 상대의 타격에 내어준 첫 라운드의 열세를 연달은 2R 부터의 테이크 다운으로 극복 , 상위 포지션에서의 파운딩으로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내, TKO승을 기록했다. 


[UFC Fight Night 118 'Cerrone vs Till' 결과]

11경기: 도널드 세로니 < 대런 틸 (TKO 1R 4:20)

10경기: 카롤리나 코왈케비치 < 조디 에스퀘벨 (판정 0-3) 

09경기: 얀 블라호비치 > 데븐 클락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02)

08경기: 오스카 피호타 > 조나단 윌슨 (판정 3-0) 

07경기: 마친 헬드 > 나스랏 학스파랏 (판정 3-0) 

06경기: 데미언 스테이시엑 < 브라이언 켈러허 (TKO 3R 3:34) 

05경기: 샘 엘베이 < 라마잔 에메프 (판정 0-3)

04경기: 아르템 르포프 < 안드레 필리 (판정 0-3) 

03경기: 살림 투아히리 < 월리 알베스 (판정 0-3)

02경기: 리나 랜스버그 < 아스펜 래드 (TKO 2R 2:33)

01경기: 필리페 아란테스 < 조쉬 에멧 (판정 0-3)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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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베이스의 스트라이커 문재훈(33, 옥타곤 짐)이 분전 끝에 81개월 만의 日 복귀전 겸 메이저 단체 데뷔 전에서 판정패했다.   


1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멧세에서 개최된 일본 메이저 격투기 단체 라이진의 이벤트 RIZIN Fighting World GP 2017 '가을의 진(秋の陣)'에 출전, 81개월 만에 일본에 돌아온 문재훈은 스웨덴 단체 수퍼리어 챌린지(Superior Challenge) 밴텀급 챔프 케빈 펫시(27, 프랑스)를 상대로 밴텁급(-61.0kg) 토너먼트 1회전에 나섰다. 


[첫 라운드 카운터로 다운을 만들어 낸 문재훈이 펫시에 추가타를 감행하려하고 있다]


긴 리치를 지닌 상대방의 로우킥에 초반 고전하던 문재훈은 본래 그래플러인 펫시와 수준 높은 그라운드 공방전을 벌였다. 라이트 숏 카운터로 플래쉬 다운을 만들었던 문재훈은 상대의 태클에 잡히면서도 수준 높은 케이지 레슬링을 이용, 금세 일어나거나 백을 잡히고도 상위 포지션을 빼앗거나 탈출에 성공했다. 그 와중에도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이며 펫시를 끊임없이 괴롭혀 나갔다.


[펫시와 문재훈이 그래플링 공방 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타격 데미지를 각오하고 들어오는 펫시의 그래플링은 위협적이었다. 어떻게든 문재훈의 다리를 잡은 펫시는 백으로 올라타기를 반복, 문재훈의 집중력과 데미지를 떨어뜨렸고, 결국 잔 타격까지 더해 문재훈과의 경기를 끝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판정에서 심판 1명이 문재훈의 손을 들어주었으나, 두 명이 펫시를 선택, 1-2로 문재훈의 스플릿 판정패배가 선언. 밴텀급 2회전 진출에 실패가 결정됐다. 아쉬웠던 경기.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문재훈은 "타격으로 화려한 시합을 하고 싶었는데 상대가 너무 들러붙어서 안타까웠다. 그래플링에서의 준비를 많이 하기도 했고, 링을 쓰고 있는 곳이 얼마 없어서 링 준비가 그다지 못했다. 반드시 다운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사커킥이든 스텀핑이든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쉽다. 또 출장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좋은 시합을 보여주겠다."라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격투신동 나츠카와 텐신(19, 일본)은 일본 아마추어 복싱 계의 거물 후지타 야마토(26, 일본)와의 박빙 승부 끝에 첫 판정승을 거뒀다. 상대의 스플렉스 시도를 뭉개며 상위 포지션을 잡아내거나 레프트 카운터로 플래쉬 다운을 보여준 텐신은 빠른 핸디 스피드의 타격과 마지막까지 탑을 잡아낼 정도 만만치 않은 야마토와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으나, 스탠딩에서 킥과 한 차례의 플래쉬 다운에 힘입어 심판 전원일치 판정을 건져냈다. 

  

[타격에 몰린 카와지리에 안면에 니 킥을 히트시킨 올리베이라]


밴텀급 토너먼트 참전 전 조정시합에 나섰던 전 UFC 리거 카와지리 타츠야(39, 일본)는 카운터에 KO패, 토너먼트 와일드 카드 참전이 불투명하게 됐다. 남미 중소 3개 단체의 벹트의 주인인 9전 무패의 가브리엘 올리베이라를 특유의 레슬링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하려한 카와지리는, 과도한 체중 감량 탓인지 본래의 파워를 내지 못하고 상대의 타격에 밀렸고, 결국 태클을 서두르다 카운터 니 킥에 피격, KO패배에 그쳤다.


[곁누르기 넥크랭크로 밴너를 조이는 마르티네즈]


K-1 무관의 제왕 제롬 르 밴너(44, 프랑스)는 라이진 데뷔 전에서 서브미션 한 판으로 패하는 망신스런 일본 복귀 전을 치렀다.. PXC 챔프 출신으로 TFC에도 출전한 바 있는 DEEP 현 메가톤급 챔프 로키 마르티네즈(31, 미국 괌)을 맞이한 밴너는 카운터 니 킥을 씹고 들어오는 마르티네즈의 태클에 넘어졌고, 잠시 후 상대의 곁누르기 넥 크랭크의 잡혔다. 저항하던 밴너가 잠시 후 탭을 쳐 경기를 포기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계속된 밴텀급(61.0kg) 토너먼트 1회전의 B블록에서는 문재훈에게 승리한 펫시 외에 이시와타리 신타로(32, 일본)과 마넬 케이프(23, 앙골라)가 각각 판정승과 KO승으로 토너먼트 다음 라운드 진출을 달성했다.


[케이프가 플라잉 니 킥으로 아센을 구석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마넬 케이프(23, 앙골라)는 하이킥 한 방으로 키드의 조카 야마모토 아센(21, 일본)을 무너뜨렸다. 전일 계체량에서 아센의 어머니 야마모토에게 욕설을 해 분위기를 만들었던 케이프는 링 사이드에 몰린 아센의 눈앞에서 손을 흔든 페인트 후 하이킥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찬성과의 격전으로 국내에도 알려진 이시와타리 신타로(32, 일본)은도 타격의 근소한 우세로 판정승리를 획득, 호리우치 쿄지와의 2차전을 노릴 수 있게됐다.  


첫 여자 수퍼 아톰급(49.0kg) 토너먼트 1회전에선 연말 준결승을 치를 4인이 정해졌다.


계체를 실패한 KOTC 전 챔피언 앤디 웨인(35, 미국)과 격돌한 '슛복싱 여왕' 쿠보타 레나 (26, 일본)는 스탠딩에서 백을 내줬으나, 차분히 대응해 링 포스트에 떨군 상대의 복부에 컴비네이션을 연사, 무릎을 꿇려 역전 TKO로 토너먼트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키드의 누나 야마모토 미유(43, 일본) 하위에 있던 TUF 출신의 아이린 리베라(24, 스페인)의 트라이앵글 초크에 이은 암 바에 탭,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슬램으로 올리베이라를 공략하는 가르시아]


마지막까지 슬램과 관절기로 포기하지 않던 조쉬 바넷의 제자 알리샤 가르시아(24, 미국)를 컴비네이션으로 두들겨 댄 '여자 앤더슨 시우바' 마리아 올리베이라(21,브라질)와 폴란드의 타격가 실비아 유스케비치를 그라운드에 묶어 둔 아사쿠라 칸나(20, 일본)는 판정으로 2회전 진출에 성공, 12월 31일 토너먼트 준결승 및 결승에 나선다.  


[모리모토의 프런트 킥에 크게 들린 료타의 안면] 


라이징의 전 페더급 타이틀 홀더 모리모토 '광견(미친 개)' 요시히사(27, 일본)은 특유의 뚝심있는 파이트로 역전승을 챙겼다. 무에타이 파이터 료타 랭세이짐(24, 일본)의 리치를 살린 카운터에 걸려 경기 초반 다운을 내줬던 모리모토는 장기인 라이트 훅을 살린 타격으로 압박, 2라운드에 다운을 돌려주며 상대를 위축시켰다. 3R 초반 다운을 당하고 겨우 일어난 료타가 모리모토의 추가타를 견디지 못하고 다시 무너지자, 레프리 와다 료가쿠가 경기를 중지시켰다.  


[RIZIN Fighting World GP 2017 '가을의 진(秋の陣)’ 결과]

 

<MMA/女 수퍼 아톰급 토너먼트 1회전>

16경기: 쿠보타 레나 > 앤디 웨인 (TKO 1R 3:25)  

06경기: 알리시아 가르시아 < 마리아 올리베이라 (판정 0-3)

05경기: 아사쿠라 칸나 > 실비아 유스케비치 (판정 3-0)

04경기: 아이린 리베라 > 야마모토 미유 (암 바 2R 2:26)


<MMA/밴텀급 토너먼트 1회전 B블록>

10경기: 이시와타리 신타로 > 아크메드 무카사에프 (판정 3-0)

09경기: 문재훈 < 케빈 팻시 (판정 1-2) 

08경기: 마넬 케이프 > 야마모토 아센 (KO 1R 1:10) 


<MMA/원매치>

15경기: 나츠카와 텐신 > 후지타 야마토 (판정 3-0) 

13경기: 니시우라 '위키' 아키오 > 앤디 사워 (판정 3-0)  

12경기: 미우라 '킹' 레이나 > 크리스탈 스토크 (판정 3-0) * 88kg 계약

11경기: 카와지리 타츠야 < 가브리엘 올리베이라 (KO 2R 1:00) 

07경기: 제롬 르 밴너 < 록키 마르티네즈 (넥크랭크 1R 2:09)  


<킥/원매치>

03경기: 이시이 잇세이 < 만도코로 진 (판정 0-2)

02경기: 유우키 = 다르빗슈 쿠로기 (판정 1-1)

01경기: 모리모토 '광견' 요시히사 > 료타 랭세이짐 (TKO 3R 2:00)


<그래플링/원매치>

14경기: 사쿠라바 카즈시 = 프랭크 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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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6의 공식 포스터]


하와이의 교포 3세이자 레전드 킥복서 레이 세포의 제자 브래드 타바레스(29,미국)가 판정으로 1승을 추가, 3연승을 기록했다. 


8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UFC 216에 출전한 타바레스는 미들급 13위의 랭커 겸 BJJ 베이스의 그래플러 텔레스 레이테스(35, 브라질)를 상대로 이날 첫 경기에 나섰다. 타바레스는 하이킥과 훅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으나, 상대를 비틀거리게 만드는 크로스 카운터 훅과 로우킥 등으로 리듬을 되찾아갔다. 


[훅에 밀린 레이테스를 플라잉 니 킥으로 추적하는 타바레스]


타격에 밀리던 레이테스가 장기인 그라운드로 몰고 가기 위해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으나, 타바레스의 탄탄한 방어에 무산됐고, 잽과 훅, 로우와 미들, 하이 킥 등 다채로운 타격으로 앞선 두 라운드를 이미 획득한 타바레스는 타격 압박으로 바뀐 레이티스의 전법에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스탭을 살린 타격으로 반격해 나갔다. 


타바레스의 타격에 안면이 엉망이 된 레이티스의 다리를 첫 라운드부터 쌓아 온 타바레스의 로우킥이 풀어바렸다. 결국, 위력 없는 타격과 테이크 다운만 반복하던 레이티스에 상위를 차지한 타바레스가 파운딩으로 무사히 경기를 종료, 프로 16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리와 격렬한 타격전을 벌이는 퍼거슨]


라이트급 랭킹 2위 토니 퍼거슨(33, 미국)은 서브미션으로 잠정 타이틀 벨트와 챔프 맥그리거에의 도전권을 챙겼다. 초반 케빈 리(25, 미국)에게 탑 마운트를 내줘 위기를 맞기도 했던 퍼거슨은 특유의 독특한 타격으로 안정을 차츰 찾을 수 있었다. 3R 두 차례 테이크 다운을 내준 후, 타이트한 암 바를 실패한 퍼거슨은 하위에서 엘보로 리가 상체를 숙이게 유도했고, 한 층 타이트한 트라이앵글 초크를 걸어 잠갔다. 리가 퍼거슨에 옆구리에 탭을 쳐 경기를 포기했다. 


[저먼 스플렉스에서 연결한 암 바로 보그를 괴롭히는 존슨]


챔프 디미트리우스 존슨(31, 미국)와 도전자 레이 보그(24, 미국) 간의 플라이급 타이틀 전에서는 존슨이 게임 같은 컴비네이션으로 경기를 마무리, 10차 방어를 달성했다. 2R 두 번의 테이크 다운과 스탠딩서 백을 ,4R 초반 슬램 한 차례 내준 것 외엔 계속 그래플링 게임으로 보그를 압도하던 존슨은 마지막 5R, 스탠딩에서 보그의 백을 빼앗았다. 저먼으로 보그를 들었다 던진 존슨은 보그가 떨어지기 직전 암 바를 캐치, 저항하던 보그로부터 탭을 받아냈다. 


[레프리 허브 딘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리스에게 암 바를 시도하는 베우둠]


전 UFC 헤비급 챔프 파브리시우 베우둠(40, 브라질)은 경기 시작 65초만에 서브미션 승리를 가져갔다. 허리 부상으로 빠진 데릭 루이스 대신 언더 카드에 있던 복서 월트 해리스(34, 미국)를 맞이한 베우둠은 싱글 렉 테이크 다운 시도로 해리스를 뉘였다. 탑 마운트를 차지한 베우둠은 백으로 올라가 초크 시도로 해리스를 재차 뉘였다, 상대가 그립을 뜯어내고 팔을 돌리려하자 베우둠이 노렸던 듯이 즉시 암 바로 연결, 깔끔히 탭을 얻어냈다.


[타이트한 보렐라의 초크에 견디다 못한 파리아가 탭을 치고 있다]


여자 플라이급 경기의 승리는 서브미션으로 탭을 받아낸 마라 로메로 보렐라 (31, 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타이탄 FC 밴텀급 챔피언 칼린드라 파리아(31, 브라질)의 타격에 맞춰 카운터로 허리를 싸잡은 보렐라는 그대로 테이크 다운에 성공, 그래플링 전에 돌입했다. 상대의 다리의 락 다운을 건 후, 암 트라이앵글과 아메리카나 시도 차츰 상위를 잡아가던 보렐라는 결국 백을 잡아냈고, 팔뚝을 집어넣어 타이트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모라가에게 훅을 날리는 비블라토프]


이전 연패로 체면을 구겼던 전 타이틀 도전자 존 모라가(33,미국)는 5년 6개월 만의 KO승을 획득, 연승행진을 재계 했다. 플라이급 최강자 디미트리우스 존슨의 대항마로 평가받던 무패의 WSOF 플라이급 챔피언 마도메드 비블라토프(29, 러시아)의 희생마 역으로 낙점됐던 모라가는 스탭으로 돌아나간 후 오버 핸드 라이트를 작렬, 상대에 큰 데미지를 입혔다. 하이킥을 숙여서 피한 비블라토프에 뒤이은 모라가의 2연 훅 중 레프트가 작렬, 승부가 결정됐다.


[UFC 216 'Ferguson vs Lee' 결과]

11경기: 토니 퍼거슨 > 케빈 리 (트라이앵글 초크 3R 4:02) *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 전 

10경기: 디미트리우스 존슨 > 레이 보그 (암 바 5R 3:15) * 플라이급 타이틀 전 

09경기: 파브리시우 베우둠 > 월트 해리스 (암 바 1R 1:05) 

08경기: 칼린드라 파리아 < 마라 로메로 보렐라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54) 

07경기: 벤닐 다리우쉬 = 에반 던햄 (판정 1-0) 

06경기: 탐 듀퀘노아 < 코디 스테이맨 (판정 1-2)

05경기: 바비 그린 = 란도 바나타 (판정 1-1) 

04경기: 펄 곤잘레스 < 폴리아나 보텔호 (판정 0-3)

03경기: 맷 쉬넬 > 마르코 벨트런 (판정 3-0)

02경기: 마고메드 비블라토프 < 존 모라가 (KO 1R 1:38)

01경기: 브래드 타바레스 < 텔레스 레이티스 (판정 0-3)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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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tor MMA 184 의 공식 포스터]


북미 2위의 메이저 MMA 단체 벨라토어(Bellator MMA)의 184번째 넘버링 대회가 개최지 미국 오클라호마 주 태클빌 현지시각으로 6일, 한국시각으로 7일, 윈스타 월드 카지노에서 개최됐다.  


대리언 콜드웰(29, 미국)은 판정승을 거두고 페더급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타이틀을 탈환했던 챔프 에두아르두 단타스(28, 브라질)의 1차전 타이틀 전의 상대로 낙점된 콜드웰은 태클 후 상대의 백을 빼앗아 묶어두는 전법을 활용, 특기인 그림같은 저먼 스플렉스나, 급히 클린치로부터 달아나는 상대를 엘보로 플래쉬 다운시키는 등, 우세를 잃지 않았다. 챔프인 단타스도 부지런히 쫒아보았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전 페더급 타이틀 주인이었던 두 명은 희비가 갈렸다. 패티스 형제의 팀 메이트 에마뉴엘 산체스(27,미국)의 그래플링에 고전하던 대니얼 스트라우스(33, 미국)는 무리하게 상위를 잡으려 산체스의 다이 사이로 들어갔다가 트라이앵글 그립에 잡혔고, 얼마지나지 못해 탭을 치고 말았다. 팻 커런(30, 미국)은 존 마카파를 한 수위의 카운터와 이에 힘입은 테이크 다운으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챙기고 3연승을 이어갔다. 


핏불 형제의 팀 메이트 레안드로 '핏불' 히구(28, 브라질)은 판정으로 벨라토르 첫 승을 챙겼다. 챔프 에두아르두 단타스 전 이후 괌의 페더급 맹자 조 타이맹글로(33, 미국)와 격돌한 히구는 테이크 다운을 선점당했으나, 이후 테이크 다운은 물론, 플래쉬 다운을 만들어냈던 클린 라이트 히트와 적극적인 타격 압박으로 우세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타이맹글로를 탭 직전까지 몰고 갔던 타이트한 길로틴 초크까지 피로, 심판전원으로부터 우세 판정을 받아냈다.


[Bellator MMA 184 'Dantas vs Caldwell' 결과]

12경기: 에두아르두 단타스 < 대리언 콜드웰 (판정 0-3) *밴텀급 타이틀 전

11경기: 대니얼 스트라우스 < 에마뉴엘 산체스 (트라이앵글 초크 3R 1:56)

10경기: 팻 커런 > 존 '마카파' 테세이라 다 콘세이상 (판정 3-0)

09경기: 조 타이맹글로 < 레안드로 히구 (판정 0-3

08경기: 샤키르 맥킬립 < 션 홀덴 (TKO 2R 4:39) * 72.57kg 계약

07경기: 마뉴엘 무로 < 에마뉴엘 리베라 (트라이앵글 초크 2R 2:16)

05경기: 스티브 코졸라 < 캐링턴 뱅크스 (판정 0-3)

04경기: 저스틴 패터슨 < 챈스 리엔카운터 (다스 초크 1R 2:58)

03경기: 티건 둘레이 > 디마커스 사이먼스 (아메리카나 2R 2:12)

02경기: 엘제이 허멕 < 웨스틴 윌슨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0:55)

01경기: 켄달 카나헨 > 대니얼 케리 (판정 3-0) * 68.03kg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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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tor MMA 183 의 공식 포스터]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밴슨 핸더슨(34, 미국)이 파트리키 '핏불' 페레이라(31, 브라잘)에 판정으로 승부를 내줬다. 


24일,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 현지시각으로 24일, SAP 센터에서 열린 벨라토르의 183번재 넘버링 이벤트인 Bellator MMA 183 ' Henderson vs Pitbull' 에 출전, 벨라토어 4번째 경기에 나선 핸더슨은 판정으로 제압했던 파트리시우의 형인 파트리키 '핏불' 페레이라와 격돌했다. 


가끔씩 안면의 타격을 맞추긴 했지만 핏불의 스탭을 잡지 못하고 고생한 핸더슨은 두 번째 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테이크 다운을 노렸으나, 케이지를 영리하게 사용하는데다, 테이크 다운은 밸런스가 좋은 핏불을 단 한 차례도 테이크 다운시키지 못했다. 


결국 판정이 시작됐고, 29-28로 하나씩 가져간 가운데, 맨 마지막 저지가 29-28로 핏불의 손을 들어 주어 핸더슨의 스플릿 판정패가 확정됐다. 핸더슨은 체 입성 후 첫 연패로 4전 1승 3패를 기록하게 되어 벨라토어 내에서 앞날이 불투멸하게 됐다.

웰터급 강자 '샘텍스' 폴 데일리(33, 영국)는 접전 끝에 라이트헤비급에서 내려온 전 스트라이크 포스, UFC 리거 로렌츠 라킨(31, 미국)을 KO로 잠재우고 지난 로리 맥도널드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체격의 우위를 가진 라킨과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던 데일리는 2R 중반 백 스핀 블로우를 숙여서 피한 라킨의 안면에 장기인 레프트 훅을 작렬시켰다. 데미지에 선 채로 굳어버린 상대에 데일라가 3연 펀치로 다운, 해머피스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TUF 10과 IFL 챔프 출신의 헤비 펀처 로이 넬슨(41, 미국)은 벨라토어 데뷔 전에서 장기인 타격이 아닌 그라운드의 우세로 판정승을 기록했다. 세르게이 하리토노프를 초살 KO시킨 제이비 아얄라(29, 미국)의 플라잉 니 킥까지 섞을 정도의 타격 컴비네이션에 밀리던 넬슨은 테이크 다운 방어가 좋지 않은 아얄라를 다행히 어렵지 않게 넘길 수 있었고, 파운딩 중심의 그라운드 압박으로 신승을 챙길 수 있었다.


단체 육성 선수 애런 피코(21 미국)은 통렬한 단발 펀치 상대를 실신, 데뷔 전 참패를 설욕했다. 탑 클래스 아마레슬러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지난 데뷔 전에서 서브미션으로 참패한 피코는 초반부터 레슬링과 속사포 펀치로 상대 제이미 린을 압도했다. 펀치로 재차 린을 몰아가던 피코는 상대의 오버 핸드 라이트에 어퍼성 레프트 카운터를 꽂아넣었다. 큰 거 한 방을 허용한 린은 그대로 실신, 전투불능이 되어버렸다. 


일본 계 브라질인 고이티 야마우치(24) 9전 무패의 애덤 피콜로티(29, 미국)간의 탑 클래스 그래플러 간의 일전은 체인 서브미션 끝에 야마우치의 한판승으로 돌아 갔다. 잠깐의 타격 전을 거친 후 피콜로티의 태클을 점핑 니 킥으로 끊은 야마우치는 곧바로 길로틴 초크에 이어 아나콘다 오모 플라타를 연속으로 시도했다. 다리를 빼면서 달아나는 피콜로티의 등에 매달린 야마우치가 그립을 넣어 초크를 완성, 단숨에 경기를 종료시켰다. 


[Bellator MMA 183 'Henderson vs Pitbull' 결과]

13경기: 밴슨 핸더슨 < 파트리키 '핏불' 페레이라 (판정 0-3)

12경기: 폴 데일리 > 로렌츠 라킨 (KO 2R 2:40)

11경기: 제이비 아얄라 < 로이 넬슨 (판정 0-3)

10경기: 애런 피코 > 저스틴 린 (KO 1R 3:45)

09경기: 고이티 야마우치 > 애덤 피콜로티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19)

08경기: 마이크 오르테가 < 토니 앤더슨 (판정 3-0)

07경기: 브루케 마요 < 케이틀린 네일 (판정 0-3

06경기: 브랜던 라로코 < 가스턴 보라노스 (트라이앵글 초크 2R 2:16)

05경기: 코리나 헤레라 < 제이미 니에바라 (판정 0-3)

04경기: 알렉스 로페즈 < 페르난도 곤잘레스 (판정 1-2)

03경기: 리카르도 바스케즈 < 저스틴 테네도라 (길로틴 초크 1R 2:39)

02경기: 루이스 하레기 < 제이제이 오카노비치 (암 바 1R 0:42)

01경기: 앤서니 카스트레언 > 데니얼 곤잘레즈 (TKO 1R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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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FC의 마흔 두 번째 넘버링 대회이자 충주세계무술축제와의 콜라보레이션 대회인 ROAD FC 042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가 23일, 충북 충주의 충주세계무술축제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탑 마운트를 잡은 후 양 손 파운딩으로 마스다 유스케를 괴롭히는 아오르꺼러]

중국 헤비급 아오르꺼리(22, 중국)는 약체 마스다 유스케(37, 일본)를 상대로 편안한 게임을 펼친 끝에 TKO승으로 간만의 승리를 맛봤다. 본래 라이트헤비급 선수인 마스다의 태클을 찌그러뜨러 상위 포지션을 차지, 파운딩으로 상대를 괴롭히며 편안한 경기를 이끌어가던 아오르꺼러는 마지막 3라운드 후반 스탠딩에서 펀치를 맞고 무너진 마스다에게 파운딩으로 일방적인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미노와맨의 로우킥을 다리로 받고 있는 윤동식]

윤동식(45, 우정무역)은 경기 중 손가락 부상으로 다 이긴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수퍼맨 펀치, 길로틴을 거는 미노와 '미노와맨' 이쿠히사(41, 일본)를 싱글렉 슬램으로 쓰러뜨린 후 그라운드의 압박으로 1R을 챙긴 윤동식은 2R에서도 클린치를 찌그러뜨려 우위를 점했으나, 파운딩 후 손가락의 부상을 호소했다. 링 닥터의 진찰이 이어진 후, 최종적으로 윤동식이 경기를 포기, 미노와의 TKO승리가 결정됐다. 

[타격을 교환하는 심건오와 김창희]

레슬러 심건오(28, 김대환 MMA)와 킥 복서 김창희(33, 팀매드) 간의 2차전에서는 심의 타격에 김이 무릎을 꿇었다. 김창희의 묵직한 타격을 견뎌낸 심건오가 킥 캐치로 균형을 무너뜨린 후 상대에게 매달려 파운딩을 퍼부어 첫 라운드를 가져갔다. 두 번째 라운드, 김창희의 펀치에 시달리던 심건오가 태클을 시도하던 김창희의 안면에 니 킥을 히트, 물러나는 김창희를 타격으로 압박해 TKO승리를 따냈다. 

[신동국이 프론트 킥으로 이마이 슌야를 공략하고 있다]

두 번째 프로 경기 겸 첫 국제전에 나선 현역 소방관 신동국(36, 팀 포스)은 단 한번의 러쉬로 낙승을 차지, 2연승을 이어갔다. 신장 차가 있는 이마이 슌야(22 일본)와 한 차례 레슬링 싸움을 벌였던 신동국은 잠시 거리를 잰 후 거리를 좁히며 이마이에게 달려들었다. 상대의 복부의 프런트 킥을 꼽은 신동국은 호흡 중 맞았는지 반격 대신 커버링을 선택한 이미이에 펀치 연사를 퍼부었고, 곧 2번째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에밀 아바소프의 펀치를 하이킥 카운터로 반격하는 장익환]

팀 파시의 낙무아이 장익환(30)은 파운딩으로 1승을 추가했다. TFC에서도 활약했던 산다 베이스의 에밀 아바소프(28, 러시아)를 리치를 살린 미들과 잽으로 몰던 장익환은 1R 양 숏 훅에 플래쉬 다운을 당했으나, 곧바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2R 후반, 또 한번의 테이크 다운으로 사이드를 잡은 장익환은 기무라 락을 이용해 차분히 노스-사우스를 잡았고, 탑 마운트 마저 획득. 파운딩 샤워로 심판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다. 

[김은수를 카운터 길로틴 초크로 공략하는 마고메드 무타에프]

5년 3개월만에 로드로 복귀한 중량급 특전사 김은수(34, 위너스 멀티 짐/팀 루츠)는 동구권 파이터 벽을 넘지 못했다. 케이지 중앙을 차지, 4연승 중인 마고메드 무타에프(28, 러시아)를 타격으로 압박하던 김은수는 상대의 카운터를 맞아 엉덩방아를 찧었으나, 반사적으로 더블 렉으로 반격에 나섰다. 김은수가 그립을 고쳐 잡자, 무타에프가 점핑 길로틴 초크로 카운터를 걸었고, 그대로 빨려간 김은수가 짦은 저항 끝에 탭을 치고 말았다. 

[박시우에게 펀치 카운터를 시도하는 박정은]

女 아톰급 탑 랭커 박정은(21, 팀 스트롱울프)는 원사이드한 게임으로 가대주 박시우(27, 팀매드)를 판정으로 격파, 프로 데뷔 후 3승째를 챙겼다. 빠른 핸드스피드의 만만찮은 타격을 자랑하는 박시우에 초반 안면을 내주기도 했던 박정은은 로우킥을 섞어주는 펀치와의 컴비네이션으로 거리를 잡아갔다. 거리를 잡은 박정은은 클린치 컨트롤로 상대를 압도, 니 킥, 업어치기 등으로 우세를 이어갔다. 결국 박정은의 3-0 판정승리가 선언됐다. 

[임병하가 임용주에게 고각도의 기무라 락을 시도하고 있다]

본선 무대 6전 전패를 기록 중이던 임병하(31, 팀피니쉬)는 서브미션으로 염원하던 첫 승을 거뒀다. 김덕수 대신 참전한 임용주와 맞붙은 임병하는 클린치에서 기무라 그립을 잡았다. 그라운드에서 임용주가 상위로 올라오며 기무라 락을 무사히 막아내 듯 했으나, 임용주의 그립이 순간 느슨해 진 것을 놓치지 않은 임병하가 기무라 그립을 돌려 뽑아내 단숨에 탭을 받아냈다.  

[ROAD FC 42 x 2017년 충주세계무술축제 결과]

<메인>

12경기: 아오르꺼러 > 마스다 유스케 (TKO 3R 1:52)

11경기: 미노와 '미노와맨' 이쿠히사 > 윤동식 (경기포기 2R N/A)

10경기: 김창희 < 심건오 (TKO 2R 2:18)

09경기: 신동국 > 이마이 슌야 (TKO 1R 2:28)

08경기: 장익환 > 에밀 아바소프 (TKO 2R 4:05)


<Young Guns 036>

07경기: 김은수 < 마고메드 무타에프 (길로틴초크 1R 2:11) * 86kg 계약

06경기: 박정은 > 박시우 (판정 3-0)  

05경기: 신승민 > 허지안웨이 (판정 3-0)

04경기: 김성재 = 박수완 (판정 1-0)

03경기: 임병하 > 임용주 (기무라 락 1R 1:04)  

02경기: 조용준 < 진태호 (TKO 1R 1:19)

01경기: 박진 > 박성준 (판정 3-0)


* 사진제공 = 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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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16 의 공식포스터] 


UFC의 411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116 ' Rockhold vs Branch' 가 한국시각으로 17일, 개최지인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 현지시각으로 16일, PPG 페인츠 아레나(Paints Arena)에서 개최됐다.  


[돌진해 들어오는 브랜치와 타격전을 벌이는 락홀드]


타이틀 상실 후 첫 복귀 전에 나선 전 미들급 타이틀 홀더 루크 락홀드(32, 미국)는 특유의 그라운드 압박에 이은 파운딩으로 탭을 받아냈다. 밀고 들어오는 WSOF 2체급 챔프 데이빗 브랜치(35, 미국)의 펀치에 애를 먹었던 락홀드는 2R 클린치 싸움 끝에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곧바로 탑마운트를 타낸 락홀드가 백을 잡으면서 다리로 바디락을 잠구고 파운딩을 퍼부었다. 견디다 못한 브랜치가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레예스에게 플라잉 니 킥을 시전하는 페리]


UFC 데뷔 전서 임현규를 재물로 삼았던 신흥 깅허 마이크 페리(26, 미국) 통렬한 KO로 2경기 연속 파이트 보너스를 챙겼다. 전 경기서 제이크 엘렌버거를 엘보로 KO시켜 보너스를 받았던 페리는 대체 선수인 KOTC 라이트급 챔프 알렉스 레예스(30, 미국)의 클린치를 힘으로 뜯고, 엘보와 니 킥 컴비네이션으로 승기를 잡았다. 연이어 빰 클린치를 잡은 페리의 니 킥이 레예스의 안면에 직격, 다운을 만들었다. 페리가 단발 해머피스트로 KO승을 완성했다. 


[펀치를 앞세우며 들어오는 롬바드의 목을 걷어차는 스미스]


벨라토르 롱타임 미들급 챔프 헥터 롬바드(39, 쿠바)는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3연패 중이던 롬바드는 거한 앤소니 스미스(29, 미국)와 격돌했으나, 3연속 펀치 컴비네이션에 무릎을 꿇어 TKO패를 맛봐야 했다. 로우 킥 연사와 특유의 뚝심있는 펀치 러쉬로 앞서던 롬바드는 2R 후반부터 엘보러쉬, 펀치를 등을 허용하며 주춤하기 시작했다. 스태미너 고갈로 반응이 늦어져 있던 롬바드는 결국 3R 중반 훅과 원투 스트레이트를 연달아 허용, 속절없이 무너졌다. 


[타이트한 길레스피의 초크에 자신의 오금을 잡으며 저항하는 곤잘레스]


UFC 입성 후 2연승 중인 그레고르 길레스피(30, 미국)는 끈질긴 서브미션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길레스피는 TUF 시즌 22 캐스트 맴버 제이슨 곤잘레스(27, 미국)의 위협적인 사우스 포의 하이킥을 견뎌내고 숏 엘보의 플래쉬 다운을 시작으로 히트율 높은 펀치러쉬와 연이은 테이크 다운의 질척한 파이팅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2R 시작 30여 초 만에 태클 후 풀 마운트를 잡은 길레스피는 4-5 차례의 암 트라이앵글 시도 끝에 결국 탭을 이끌어냈다. 


[모라에스의 펀치를 더 킹으로 피하는 우스만]


체급 13위 랭커 카마루 우스만(30, 나이지리아)은 TUF 브라질 출전자 세르지오 모라에스(35, 브라질)를 펀치로 격파, UFC 첫 KO승을 거뒀다. 깔끔한 레프트 카운터를 내는 모라에스에 우스만은 바디 블로우와 가드 위에서도 먹히는 라이트 훅으로 첫 다운을 뽑아냈다. 감아차는 로우킥, 190cm의 긴 리치의 펀치로 카운터에 대항하던 우스만이 어퍼 페이트와 레프트 훅에 몰린 모라에스의 턱에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클린히트, 그대로 전투불능으로 만들었다. 


[해밀턴의 턱에 카운터를 꽂아넣는 스피츠]


헤비급 베테랑 앤서니 해밀턴(37, 미국)는 초살 KO패로 3연패를 기록했다. UFC 첫 승 사냥에 나선 2m의 장신 다니엘 스피츠(27, 미국)의 앞차기에 몰리던 해밀턴은 라이트 오버 핸드 훅을 날렸다. 그러나 이를 숙이며 피하던 스피츠의 라이트 훅 카운터가 해밀턴의 얼굴에 꽂혔다. 다리가 풀려 주저 앉은 해밀턴에게 파운딩이 쏟아졌고, 해밀턴은 퇴출을 걱정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조코의 안면에 오버 핸드 훅을 시도하는 홀]


3연패로 주춤했던 TUF 17 준우승자 유라이어 홀(33, 미국)은 훅 한발로 역전승을 챙겼다. 한 때 6연승을 구가하던 폴란드의 미들급 기대주 크리조프 조코(28)와 마주한 홀은 스탠딩에서 백 마운트에 이은 초크, 탑 마운트 등 상대의 그래플링에 밀려 첫 라운드를 내줘야 했으나, 끊임없이 타격으로 압박을 걸며 역전 기회를 엿봤다. 2R 홀의 통렬한 라이트 훅이 마침내 조코를 다운시켰고, 홀이 추가 파운딩으로 4경기 만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고의 백에서 초크 시도로 상대를 괴롭히는 번즈]


월드 클래스 주짓떼로 길버트 번즈(31, 브라질)는 UFC 입성 후 첫 KO승을 챙겼다. 호일러 그레이시가 길러낸 BJJ 블랙벨트 제이슨 사고(32, 캐나다)의 6번째 UFC 대전 상대로 낙점된 번즈는 사고와 그래플링보다 타격 중심의 경기를 펼쳤다. 근소한 우세로 첫 라운드를 가져간 번즈는 두 번째 라운드 종료 직전 10초를 남기는 혼이 울리자 오버 핸드 라이트를 사고의 턱에 꽂아넣었고, 사고는 그대로 실신, 번즈에게 승리를 넘겨주었다.


[UFC Fight Night 116 'Rockhold vs Branch' 결과]

10경기: 루크 락홀드 > 데이빗 브랜치 (경기포기 2R 4:05) * 파운딩

09경기: 마이크 패리 > 알렉스 레예스 (KO 1R 1:19) 

08경기: 헥터 롬바드 < 앤서니 스미스 (TKO 3R 2:33) 

07경기: 그레고어 길레스피 > 제이슨 곤잘레스 (암 트라이앵글 초크 1R 2:11)

06경기: 카마루 우스만 > 세르지오 모라에스 (KO 1R 2:48) 

05경기: 저스틴 레뎃 > 주 아냐누 (판정 2-1)

04경기: 토니 마틴 < 올리버 오뱅-머시에르 (판정 1-2) 

03경기: 앤서니 해밀턴 < 다니엘 스피츠 (TKO 1R 0:24)

02경기: 크리조프 조코 < 유라이어 홀 (TKO 2R 2:25)

01경기: 제이슨 사고 < 길버트 번즈 (KO 2R 4:55)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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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5의 공식 포스터]


UFC의 이백십오번째 넘버링 이벤트 겸 사백십번째 대회인 UFC 215 'Nunes vs Shevchenko 2' 이 한국시각으로 10일, 개최지인 캐나다 에드먼턴 엘버타 현지 시각으로 9일, 로저 플레이스(Roger Place)에서 개최됐다. 


[타격으로 누네즈에 맹공을 펼치는 쉐브첸코]


발렌티나 쉐브첸코(29, 페루)는 석연찮은 판정으로 또 한번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판정패를 안겨 준바 있는 챔프 아만다 누네즈(29, 브라질)의 로우킥 중심의 타격 압박에 첫 라운드를 내줬던 쉐브첸코는 수퍼맨 펀치 후 로우킥, 타격 교환 중 펀치 카운터 연사, 니 킥 등 압도적 타격으로 2,3,4 세개의 라운드를 연달아 가져가 승리가 우세했다.그러나 마지막 5R, 업어치기 실패와 단 한 차례 내어준 테이크 다운 탓에 놀랍게도 스플릿 판정패가 선언됐다.  


[매그니가 안요스의 암트라이앵글 초크에 괴로워하고 있다]


전 라이트급 타이틀 홀더 하파엘 도스 안요스(32, 브라질)는 웰터급 15위 타렉 사파딘 전 판정승에 이어 6위 닐 매그니(30,미국)을 한판으로 연달아 제압, 웰터급의 새로운 핵으로 떠올랐다. 쓸어차는 로우킥으로 매그니를 캔버스에 누인 안요스는 곧 풀마운트까지 뽑아냈다. 안요스는 풀마운트에서 상대의 얼굴을 누르며 날린 엘보 파운딩에서 그대로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캐치했고, 타이트한 초크에 견디다 못한 매그니가 탭을 치고 말았다. 


[세후도에게 스트레이트를 허용한 헤이스]


올림픽 레슬링 프리스타일 메달리스트이자 전 타이틀 챌린저 헨리 세후도(30, 미국)는 전 엘리트XC 챔프 출신의 벨라토르 리거 윌슨 헤이스(32, 브라질)를 KO로 꺾고 플라이급 타이틀 전 재도전에 한발짝 가까워졋다. 이전과는 달리 넓게 서는 가라데에 가까운 스탠스로 바꾼 세후도는 하이킥 등 빠른 타격으로 상대 헤이스를 괴롭혔다. 2R 시작하자마자 빠른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다운을 뽑아낸 세후도는 뒤이은 파운딩 샤워로 한판 승리를 챙겼다.


[라티피의 파운딩이 페드로를 괴롭히고 있다]


라이트헤비급 10위의 일리르 라티피(34, 스웨덴)는 레슬링의 우세를 앞세워 무패의 젊은 기대주 타이슨 페드로(26, 오스트레일리아)를 판정제압, UFC 6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신장의 우위를 가진 페드로와 타격전을 벌이던 라피티는 두 번째 라운드에서 파워밤 성 슬램을 포함, 매 라운드마다 한 차례 이상의 테이크다운과 그 후의 그라운드 압박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결국, 모든 라운드를 가져간 라피티가 세 명의 저지로부터 지지를 받아 판정승을 가져갔다. 


[라운드 종료 후 다리 부상에 괴로워하며 코너로 돌아가는 멜렌데즈]


이적 후 성과를 내지 못했던 전 스트라이크 포스, WEC 챔프 길버트 멜렌데즈(35, 미국)의 시련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체급 랭킹 8위 제레미 스티븐스(31, 미국)를 상대로 페더급 데뷔 전에 나선 멜렌데즈는 경기 초반 상대의 로우킥에 왼쪽 다리를 상하고 말았다. 특유의 타이트한 타격 압박으로 몇 차례 좋은 히트를 보여주었고, 스티븐스가 로우킥을 최대한 삼가한 덕에 경기를 끝까지 끌긴 했으나, 승부를 뒤집긴 불가능했다. 3-0으로 스티븐스의 승리.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맥맨을 압박하는 비에이라]


타이틀 전까지 나섰던 올림피언 레슬러 출신의 체급 6위 랭커 사라 맥맨(36, 미국)은 13위의 케이틀린 비에이라(26, 브라질)에게 덜미를 잡혔다. 올림픽 은메달레슬러다운 압도적인 레슬링으로 어렵지 않게 첫 라운드를 가져간 맥맨은, 2R 클린치 압박 중, 테이크 다운에 상위를 빼앗긴 맥맨은 하프가드를 잡았으나. 케이지에 몰린 탓에반대 쪽 암트라이앵글 그립을 내주고 말았다. 타이트한 비에이라의 초크 그립에 맥맨은 속절없이 탭을 치고 말았다.   


[에반스-스미스를 암 바로 공략중인 모라스]


오랜만의 경기에 나선 TUF 18 리거사라 모라스(29, 캐나다)는 끈질긴 서브미션으로 2년 만의 승리를 맛봤다. 女 밴텀급 랭킹 15위의 강호 에쉴리 에반스-스미스(30, 미국)를 복귀전 상대로 맞이한 모라스는 시작하자마자 테이크 다운과 사이드 포지션까지 빼앗기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골반을 뒤집어 얼굴을 붙이고 있던 상대에게 암 바 그립을 잡아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저항에 팔을 놓쳤던 모라스가 다시 그립을 캐치, 롤링에 이어 팔을 펴내 기술을 완성했다.  


[엉망이 된 클락의 언면에 훅을 꽂아 넣는 화이트]


홈그라운더 미치 클락(31, 캐나다)과 만난 알렉스 화이트(28, 미국)는 더티 복싱 근접 타격과 펀치 연사로 라이트급 복귀 후 첫 승을 거뒀다. 2R 그레코 클린치에서 한 쪽 언더 훅을 컨트롤하지 못한 상대의 안면에 엘보 등 숏 블로우 샤워를 쏟아넣은 화이트는 안면에 정확히 꽃히는 펀치 연사와 프런트 킥으로 클락을 그로기로 몰아갔다. 결국 잽과 두 방의 레프트가 클락을 재차 다운시키자 레프리가 경기를 끊었다. 직후 인터뷰서 클락은 은퇴를 표명했다.


[다리를 잡은 마르틴스에 라이트를 집어넣는 존슨]     


방태현이 UFC에서 KO로 제압했던 TUF 네이션스의 준우승자 카잔 존슨(33, 캐나다)는 단발 펀치로 역전승을 거두고 2년 만의 복귀 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월드클래스 주지떼로 겸 헤비펀처 아드리아노 마르틴스(35, 브라질)의 타격을 경계, 철저하게 케이지를 등지고 싸우려했던 존슨은 초반 플라잉 니 킥 후 격추당하기도 했으나, 3R 초반, 자신의 앞차기를 싱글 렉으로 받으려던 상대의 머리를 단발 라이트로 히트,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UFC 215 'Nunes vs Shevchenko 2' 결과]

11경기: 아만다 누네즈 > 발렌티나 쉐브첸코 (판정 2-1) * 女 밴텀급 타이틀 전  

10경기: 닐 매그니 < 하파엘 도스 안요스 (암트라이앵글 초크 1R 3:43)

09경기: 헨리 세후도 > 윌슨 레이스 (KO 2R 0:25) 

08경기: 일리르 라티피 > 타이슨 페드로 (판정 3-0) 

07경기: 제레미 스티븐스 > 길버트 멜렌데즈 (판정 3-0)

06경기: 사라 맥맨 < 케이틀린 비에이라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4:16) 

05경기: 사라 모라스 > 에슐리 카모지 (암 바 1R 2:51)

04경기: 게빈 터커 < 릭 글렌 (판정 0-3) 

03경기: 미치 클락 < 알렉스 회이트 (TKO 2R 4:32)

02경기: 루이스 엔리케 < 아르잔 불러 (판정 0-3)

01경기: 카잔 존슨 > 아드리아노 마르틴 (TKO 3R 0:49)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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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희의 킥을 피하는 김우엽 제공 = MAX FC]

9일, 서울 등촌동 KBS 아리나에서 개최된 국내 중견 입식닫체 MAX FC 10번째 넘버링 대회에서는 두 체급의 초대 챔피언과 두 명의 타이틀 전 도전자가 탄생했다.  

계체량서 체중 오버로 챔피언 등극에 빨간 불이 들어왔던 '제천대성' 김진혁은 통렬한 바디 블로우로 인천 정우관에 3번째 벨트를 안겨주었다. 매 라운드 당 2점 감점이라는 불리한 조건에서 경기를 시작했던 김진혁은 스트레이트 등을 건실하게 맞춰 나오는 경기광주 팀치빈의 황진수를 빠른 컴비네이션, 특히 바디샷으로 맞춰 나갔다. 결국 레프트 클린 바디샷에 무너진 황진수가 카운트 8에서 일어나지 못하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 김진혁의 승리를 확인해주었다.    

서울 티클럽의 기대주 최석희는 병점삼산의 경량급 에이스 김우엽을 3차례 다운시키고 초대 플라이급(-50kg)급 왕자에 등극했다. 김우엽과 몇 차례나 크로스카운터가 오갈 정도로 팽팽한 첫 라운드를 보냈던 최석희는 코너에 몰린 김우엽과 가드없이 받아치는 난타전 끝에 첫 다운을 만들었다. 빠른 펀치 스피드의 정타로 두 번째 다운을 성공시킨 최석희는 재차 몰린 김우엽에 스피디한 펀치연사로 레프리의 스탠딩 다운 선언을 이끌어내고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의정부원투짐 소속의 노장 황호명은 빠른 타이밍의 잽을 앞세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가져갔다. 팀 설봉의 함민호와 만난 황호명은 엇박자의 빠른 플리커 잽을 앞세워 상대를 시종일관 압박했다. 함민호가 몇차례 맞불을 놓으려 했으나 특이한 리듬의 황호명의 펀치 타격에 흐름을 뒤집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끌려다녀야 했다. 후반 킥까지 곁들인 황호면이 5-0 로 승리를 굳혔다.  

챔피언 결정 4강 토너먼트를 겸한 -75kg급 초대 챔프 결정 전초전에서는 각각 박태준( 팀설봉)과 이진수(안산클라우스짐)이 판정승을 획득, 결승전에 안착했다. 단신인 박태준은 터프한 오버 언더 훅으로 박영석을 3-2로 제압했다. 비스트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김준화(안양삼산)과 다시 격돌한 이진수는 리치 차이를 이용한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4-1의 우세승을 챙겼다. MAX FC 08에서 이미 박태준을 KO로 제압했던 이진수는 향후 타이틀 획득을 자신했다.  

나승일(22, 오산삼산)은 터프한 황다한(21, 강릉촉디엑스짐)을 판정으로 꺾고 입대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적극적이지 않은 경기로 최근 전적이 좋지 않았던 나승일은, 초반부터 빠른 하이킥과 두부를 향해 날아오는 클리 니 킥을 주무기로 삼아 맞으면서도 펀치로 밀고 들어오는 황다한을 저지했다. 후반에는 상대의 안면에 연달아 꽂히는 펀치로 우세를 이어간 나승일이 심판전원판정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급작스레 많은 인원이 올라간 탓인지 링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Max FC 10 in 서울 'MAD MAX' 결과]

<맥스 리그>   

15경기: 김진혁 > 황진수 (TKO 2R 1:38) * -60kg 초대 타이틀 전    

14경기: 최석희 > 김우엽 (TKO 2R 2:38) * -50kg 초대 타이틀 전

13경기: 함민호 < 황호명 (판정 0-5) 

12경기: 김준화 < 이진수 (판정 1-4) * -75kg 타이틀 전초전

11경기: 박태준 > 박영석 (판정 3-2) * -75kg 타이틀 전초전 

10경기: 나승일 > 황다한 (판정 5-50kg)-0)

09경기: 김소율 > 오경민 (판정 5-0) 


<컨텐더 리그>

08경기: 임준영 > 송종익 * 계체 실패로 인한 실격 

07경기: 전승원 > 이기광 (TKO 2R 0:54) * 78kg 계약  

06경기: 윤태휘 > 김병조 (TKO 3R 0:47)

05경기: 문수빈 > 강예진 (판정 4-1) 

04경기: 강윤성 < 조아르투르 (판정 1-4) 

03경기: 이규동 < 박희준 (판정 2-3)

02경기: 김혜진 > 박유진 (판정 3-2) 

01경기: 마동현 < 임승찬 (판정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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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헤비급 타이틀 전에서 맞붙는 마제우스 시우바(左)와 임준수]

복싱 베이스의 헤비급 하드펀처 임준수(36, 엔젤스파이팅)가 자신에게 1패를 안겼던 브라질 파이터를 상대로 복수전을 겸한 무제한급 초대 챔프 결정전에 나선다.

임준수의 현 소속사이기도 한 신생 격투기 단체 엔젤스파이팅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127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개최되는 자사의 이벤트 엔젤스파이팅 05 ‘ 별들의 전쟁에서 임준수와 마제우스 시우바(21, 브라질) 간의 무제한급 타이틀 전 카드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첫 대회부터 엔젤스파이팅에 참전해오고 있는 임준수는 글라디에이터 헤비급 왕자 오오반 다카아키, ‘도끼살인마반달레이 시우바의 제자 메씨루스 이나지우를 연파, 초대 무제한급 타이틀전이 유력했으나, 올해 43회 대회에서 마제우스 시우바에게 판정패했다.

뒷심부족으로 2-1 스플릿 판정패를 맛봤던 임준수는 절치 부심, 올해 74회 대회에서 주짓수 블랙벨트 출신의 베테랑 그래플러 루카스 타니(35, 브라질)를 로우킥과 파운딩으로 완파, TKO승을 챙기고, 단체 측에 타이틀 전을 강하게 요구했다.

엔젤스파이팅 측은 고심 끝에 3회 대회에서 임준수에게 1패를 안겼던 마제우스 시우바를 임의 타이틀 전 상대로 낙점했다. 21세의 어린 나이지만, 초반 임준수의 묵직한 로우킥 연사를 견뎌내고 클린치와 로우킥의 압박으로 역전승을 거뒀던 만큼 접전이 될 전망이다.

임준수는 말해서 뭐 하나, 케이지 위에서 보여주겠다. 이전과는 다른 임준수로 타이틀과 복수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 마제우스를 잡고 엔젤스파이팅의 챔프로서 마이티 모와도 붙어보고 싶다. 라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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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15 의 공식 포스터]


UFC의 409번째 이벤트이자 서브 브랜드인 파이트나이트(FIght Night)의 115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115 가 한국 시각으로 3일, 현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시각으로 2일, 아호이 로테르담(Ahoy Rotterdam)에서 개최됐다. 


UFC 헤비급 최장신 파이터 간 일전에서는 벨라토르, M-1 글로벌 챔프 출신의 알렉산더 볼코프(28, 러시아)가 베테랑 스테판 스트루브(29, 네덜란드)를 TKO로 잡아냈다. 파운딩으로 체면치레를 했지만, 어퍼, 플라잉 니 등, 상대의 타격에 1R을 내준 볼코프는 2R 후반부터 펀치 카운터와 압박으로 흐름을 바꿨다. 결국 3R 라이트로 재미를 보던 볼코프가 미들킥에 데미지를 입은 스트루브를 스트레이트와 어퍼컷으로 다운,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동현의 전 대전상대 시얄 바하두르자다(33, 아프간)는 펀치 TKO로 7년 만의 미들급 복귀 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1전 무패의 신입 랍 윌킨스(25, 미국)와 만난 바하두르자다는 2R 초반 라이트로 흐름을 잡았고 1분여 간의 추적 끝에 찔러올리는 레프트 스트레이트와 라이트 훅으로 상대를 주저 앉혔다. 윌킨스가 데미지를 입고도 계속 일어나려 애섰으나, 레프트 훅에 재차 무너졌고, 뒤이은 파운딩에 승부가 결정됐다. 


여 밴텀급 11위 랭커 마리온 레노(40, 미국)는 4연승의 신입 탈리타 베르나르두(30,브라질)를 제압, UFC 4승째를 기록했다. 상대의 그라운드 압박에 눌려 첫 라운드를 내주는 좋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던 레노는. 타격 압박으로 스태미너가 고갈된 상대로부터 2R를 획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냈다. 마지막 3R, 또 한번의 타이트한 트라이앵글 초크로 대항하던 레노는 두 번째 잡은 백에서 파운딩을 연사, 경기 종료 6초를 남겨두고 심판의 중지를 이끌어냈다.  


방태현의 대전상대였던 마이르벡 타이스모프(29, 러시아)는 단 한발의 펀치로 KO승을 거두고 3연속 퍼포먼스 오브 나잇을 수상했다. 작년 4월 경기 이후, 비자문제, 부상 등 갖가지 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약 16개월 여 만에 경기에 나선 타이스모프는 상대 필리페 시우바(브라질)의 훅을 피하며 날린 숏 카운터 라이트 훅으로 꼬구러뜨렸다. 타이스모프는 이번 승리로 5연승을 기록했다.


미셸 프리자레쉬(36, 브라질)는 신입 매즈 버넬(23, 덴마크)를 지난 조쉬 버크먼 전에서 사용했던 노스 사우스 초크로 잡아냈다. 카운터 훅 등 버넬에게 몇 차례 클린히트를 내주기도 했던 프리자레쉬는 대부분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후 사이드에서의 기무라 락 등의 압박으로 앞선 두 라운드를 챙겼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쏘는 듯한 더블렉을 성공시킨 프리자레쉬는 사이드에서 급작스레 노스-사우스 그립으로 변경, 2연속 노스 사우스 초크승을 거뒀다.  


30전의 마이크 산티아고(28, 미국)를 상대로 단체 첫 선을 보인 자빗 마고메도샤리포프(26, 러시아)는 화려한 공격 끝에 초크로 탭아웃승을 챙겼다. 훅 킥, 어퍼컷에 이은 케이지를 밟고 돌려차기, 백 스핀 블로우에 이은 돌려차기, 클린치에서 힐 킥 시도 등 격투 게임을 연상시키는 타격으로 상대를 압도한 넣은 마고메드샤리포프는 2R, 뛰어난 레슬링으로 상대를 압도하다, 백 마운트에서 틈을 놓치지 않고 그립을 완성,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10연승의 중량급 기대주 압둘 카림 에디로프(25, 러시아)는 원사이드 게임 끝에 파운딩으로 인상적인 단체 입성 전 승리를 거뒀다. 단신의 보얀 미하일로비치(37, 세르비아)를 파워풀한 타격으로 압박한 뒤, 싱글 렉으로 다운시킨 에디로프는 상위에서 파운딩을 퍼부었다. 보다못한 레프리의 경기 중지가 선언됐다.  


앤드류 홀브룩(31, 미국)을 상대로 4차 UFC 출장에 임한 티보 구띠(30, 프랑스)는 바디샷에 이은 하이킥으로 다운을 획득, 기무라 락을 잡고 버티던 상대를 백 훅과 니 킥, 파운딩, 스트레이트로 몰아붙인 끝에 TKO로 UFC 입성 후 첫 번째 승리 겸 3연패 탈출을 달성했다.  


[UFC Fight Night 115 'Volkov vs Struve' 결과]

12경기: 알렉산더 볼코프 > 스테판 스트루브 (TKO 3R 3:30)

11경기: 시얄 바하두르자다 > 랍 윌킨스 (TKO 2R 3:10)

10경기: 마리온 레노 > 탈리타 베르나르두 (TKO 3R 4:54)

09경기: 레온 에드워즈 > 브라이언 바바레나 (판정 3-0) 

08경기: 데런 틸 > 보얀 벨리코비치 (판정 3-0) 

07경기: 마이르벡 타이스모프 > 펠리페 시우바 (KO 1R 1:24)   

06경기: 미셸 프리자레쉬 > 매즈 버넬 (노스 사우스 초크 3R 1:26) * 72.12kg 계약

05경기: 루스탐 하빌로프 > 데스몬드 그린 (판정 3-0)

04경기: 프란시마르 바로소 < 알렉산더르 라킥(판정 0-3)

03경기: 마이크 산티아고 < 자빗 마고메도샤리포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22)

02경기: 보얀 미하일로비치 < 압둘 카림 에디로프 (TKO 2R 2:32)

01경기: 티보 구띠 > 앤드류 홀브룩 (TKO 1R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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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weather vs McGregor 의 공식 포스터]

천문학적인 금액이 걸린 컴뱃스포츠 역사상 최대의 매치업은 메이웨더의 10라운드 TKO승으로 끝이났다. 

27일 미국 네바다 주 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에서 개최된 복싱 수퍼파이트에서 UFC 2체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와 격돌한 5체급 복싱 챔피언 플로이드 조이 메이웨더 주니어(40, 미국)는 상대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 펀치 클린히트 러쉬로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 50전 무패 기록을 수립했다. 

2년 만에 복귀한 메이웨더를 상대로 두 체급 이상으로 여겨지는 체급과 리치의 우위를 지닌 맥그리거는 첫 라운드에서의 날카로운 어퍼컷 카운터를 선보이거나 빠른 잽으로 기대 이상의 경기를 보여주며 4라운드까지 경기를 리드, 프로 복싱 데뷔전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메이웨더는 상대를 잡는 것이 아닌 엉기는 복서 특유의 클린치에 바디 샷과 맥그리거의 체력을 깎아나가기 시작했다. 복싱 경험이 없는 맥그리거는 그립을 만들어 백을 가는 등, 구태여 체력을 소비하는 클린치로 자신의 스태미너를 스스로 깎는 실수까지 저질렀다. 

백스탭을 밟으면서도 끊임없이 손을 내던 맥그리거의 카운터가 8라운드 후반 잠시 반짝했으나, 9라운드 메이웨더가 펀치로 맥그리거의 다리를 거의 풀어버렸다. 클린치로 라운드를 넘긴 맥그리거가 10라운드 초반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줬으나 코너에 맥그리거를 몰아넣은 메이웨더의 라이트가 상대의 턱에 작렬했다. 

뒤이은 메이웨더의 추적이 시작, 맥그리거의 필사적인 클린치를 뜯어낸 메이웨더가 링 줄에 의지해 서 있는 맥그리거에게 양 손 샤워를 퍼부은 것을 본 레프리 로버트 버드가 경기를 중지, 메이웨더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직후 인터뷰에서 메이웨더는 '이게 내 마지막 경기' 라며 은퇴를 공식 표명했으며, 첫 복싱 경기임에도 불구 선전한 맥그리거는 MMA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편, 이날 같이 치러진 WBA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에서는 WBC 수퍼 미들급 챔프 바도우 잭(34, 스웨덴)이 챔프 네이던 클레버리(30, 웨일스)을 TKO로 꺾고 3번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프란시스코 폰세카(23, 코스타리카)를  반칙인 백헤드 블로우로 논란의 2차 방어전에 성공했던 IBF 주니어 라이트급 챔프 자본테이 데이비스(23, 미국)은 두시간 후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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