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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하계 올림픽과 함께 전 세계 모든 격투기 단체의 공적(共敵)(?)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이 한일양국이 모두 탈락이 확정되며 거의 막바지를 치닫던 지난 주말, 슬슬 활동을 재개한 일본 단체들에 적지 않은 한국인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최근 국내에선 파이터들이 뛸 수 있는 이렇다할 단체들이 없는 상황인 탓에 이웃나라 일본의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형편입니다만, 일본 격투기 계에서도 인지도를 떠나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어 주는 한국 파이터 들에 대한 인식이 계속 좋아져 가고 있고 한국 파이터를 보내 달라는 요청 역시 증가 일로에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이러한 일본 격투기계의 사정을 반영이라도 하듯 메이저인 SRC와 중소단체 DEEP 등 총 5개 단체에서 20경기를 한국인 파이터들이 소화해 주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이들의 활약상과 단체의 사정 등을 경기 리뷰형식으로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재현이 트라이앵글과 암바의 복합 서브미션으로 상대를 괴롭히고 있다. 제공=GBR]

1. SRC ASIA vol.1 7/4 도쿄 디퍼 아리아케 : '그래플러' 소재현과 '러프' 파이터 이길우의 재확인  

3천만엔의 거액의 우승상금을 걸고 ASIA의 최강 파이터를 뽑는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는 SRC 아시아는 센고쿠 라이덴 챔피언 쉽의 주최사인 월드 빅토리 로드 측이 아시아 시장 영역 확대를 위해 새로이 신설한 이벤트입니다. 4일 개최된 Vol. 1은 57kg 이상, 61kg 미만의 밴텀급 토너먼트의 1회전이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한국인 파이터는 총 4인. 한국 헤비급의 대표주자 이상수가 메인이벤터로 참전했으며, 토너먼트에 참가한 한국인 파이터는 센고쿠 골드컵 코리아 페더급의 파이널리스트 소재현과 판크라스 코리아 아마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토털 파이터 송민종, 명문 팀 파시의 경량급 대표주자 이길우가 그 이름을 올렸었습니다. 

기량이 나날이 발전 중인 유술 파이터 소재현은 카네하라 마사노리, 도코로 히데오 등이 활약한 탄탄한 중견 단체 ZST의 추천을 받은 스기타 이치로를 백에서 트라이앵글 초크 등 그래플링은 물론 라이트 훅으로 상대를 몰아 붙이는 등 타격에서도 압도하며 심판 전원 일치의 압승으로 토털 파이터로서의 일면을 보여주었습니다.

레슬링이 깔린 파워 베이스의 팀 컬러 탓인지, 기회가 없었던 탓인지 경량급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높은 타격수준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느낌이었던 이길우 역시 일 관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던 기대주 타네우치 야마토를 시합 시작 직후 개시된 난타전을 깔끔한 라이트 숏 훅으로 경기 시작 10초만에 종결짓고 2라운드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어그레시브함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팀 맥스의 송민종은 중국계 일본 파이터 소 테츠야와의 일전에서 포지셔닝 리버스와 타격을 주고받아 심판진이 두명이나 무승부를 줄 정도의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으나 종료 직전 레슬링의 압박기술 리버스 넬슨을 당하고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끝낸 탓에 머스트(3-0) 판정으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게이 기믹으로 국내팬들에게도 유명한 나카오 요시히로의 팀 메이트이자 무로마치 막부 대장군의 후예로 알려진 아마추어 레슬러 카네치카 다카우지와 격돌한 이상수는 초중반까지 어퍼컷과 호쾌한 매치기, 백 잡기 등을 어필, 장내가 들끓을 정도의 박력 일품의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체력저하로 인해 타격에서 점수를 내주며 판정패했습니다.

토너먼트 1회전에서 승리를 거둔 소재현과 이길우는 오는 9월 SRC 14에서 터프한 케이지 파이터 히로카즈 니시무라, 센고쿠 페더급 토너먼트에서 정찬성에게 초크패를 맛봤던 이시와타리 신타로를 상대로 8강 전에 도전하게 됩니다.

                   [프로 데뷔 전에 나선 김석모가 베테랑 케타로를 몰아치고 있다. 제공=Xsports]

2. 판크라스 2010 PASSION TOUR 7/4 도쿄 디퍼 아리아케 : '아쉬웠던' 그러나 '후회없던' 김석모의 데뷔전 

SRC 시작 몇 시간 전 같은 장소인 도쿄 디퍼 아리아케에서 개최된 판크라스 2010 패션 투어 7월 4일 대회에는 판크라스 코리아의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해 고열에 시달렸음에도 불구 뛰어난 경기력으로 베스트 스피릿 상을 수상한 바 있는 팀 포스의 스트라이커 김석모와 구미 이종격투기의 신진 김호룡이 출전했습니다. 

2006년부터 판크라스에 참전해 온 밴텀급 랭킹 2위의 베테랑 아카이 타시로와의 일전에 나선 김호룡은 양훅 클린 콤비를 허용하고도 신인답지 않은 차분한 그라운드 운영으로 브레이크를 얻어내는가 하면 지지않고 타격으로 반격하는 등 분전했으나  테이크다운 후에 이어진 암트라이앵글 초크에 분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날 MMA 프로 첫 무대에 나선 김석모는 공교롭게도 지난 6월 캐나다 단체 W-1에서 데니스 강과 겨뤘던 팀 메이트 김대원의 스파링을 돕던 중 왼쪽 인대가 파열되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 지난 FMC 사태로 본의아니게 한국팬들에게 악명을 떨치게 된 (마에다) 케타로와의 경기에 불완전한 몸상태로 나서게 됐습니다. 

안면 니킥, 카운터 스트레이트 등을 어필, 자신은 멀쩡하고, 상대방은 멍투성이로 만들 정도로 압도적인 타격 능력을 선보였던 김석모는 타격이 안통하자 테이크다운을 대신 시도하는 케타로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 왼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항하지 않고 테이크다운을 내주었습니다.     

테이크다운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탓에 심판진들이 케타로에게 승리를 주긴 했습니다만, 김석모의 타격을 눈여겨 본 판크라스 측의 관계자와 일본 취재진들은 김석모를 호평했습니다. 부상 탓에 다 이긴 경기를 내주어야 해서 안타까웠지만 무리하지 않고 스스로를 보호 할 줄 아는 신인 답지 않은 김석모의 경기 운영이 돋보였던 경기. 

이날 메인이벤트는 간판인 곤도 유키와 한 때 FMC 참전이 거론되기도 했던 베타랑이자 랭킹 3위 히사마츠 유지 간의 미들급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 타이틀 전. 무승부로 끝나며 곤도가 3차 방어를 달성했습니다. 시미즈 키요타카와 히로세 이사오 간의 플라이급 타이틀 전에서는 컷에 의한 대량 출혈로 챔프 시미즈가 첫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파이터 중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길영복이 첫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제공=Xsports]

3. DEEP 48 IMPACT 7/3 도쿄 디퍼 아리아케 : 한국세, 굴욕의 날. 길용복 제외 전멸

현재 UFC에서 무패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김동현, 고미 다카노리와 경합을 벌였던 전 라이트급 챔프 방승환 등 한국 파이터를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일본 최대의 중견단체 DEEP 입니다만, 이 날만큼은 한국세가 자신의 본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날이 되고  말았습니다. 

메이저 무대 DREAM에서도 다 이긴 경기를 눈 부상 때문에 기권해야 했으나 관계자들 사이에서 DEEP 동체급 타이틀 전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파키' 박원식은 DEEP 초대 미들급 챔프이자 프라이드, 히어로즈 등에서 활동한 베테랑 우에야마 유키와의 일전에서 반칙 공격으로 또 한번의 다 이긴 게임을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초반 상대에게 훅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박원식은 테이크다운 후  상대의 머리를 차는 사커볼 킥과 스탬핑 등을 성공시키며 전세를 역전, 승기를 잡았으나 일어나기 위해 3점 포지션을 취한 우에야마의 안면에 반칙으로 규정하고 있는 니킥을 반사적으로 집어 넣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우에야마는 시간에 맞춰 회복하는데 실패했고, DEEP 사무국 측은 노컨테스트(No Contest), 즉 무효경기를 선언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동단체 동급 챔프 키쿠노 카츠노리와의 타이틀 전 확정 가능성이 매우 높았던 박원식은에게 타이틀 전은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승을 추가해 주리라 기대해 마지 않았던 스피릿MC 웰터급 출신의 강성 스트라이커 권아솔과 UFC 김동현의 팀 메이트이자 동명이인으로 뛰어난 UFC 김동현 못지 않은 뛰어난 웰라운드 파이팅으로 주가를 높여가던 김동현의 팀 매드 세는 각각 38전의 이시카와 에이지와 25전의 이와세 시게토시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로 승부를 내줬습니다. 

명문 인천 대호합기도의 안지용도 그라바카 소속으로 5전 전승의 파이터 우에다 유타카에게 판정패하며 한국 팀 전멸의 위기에서 팀을 구한 것은 팀 포스의 길용복이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로우블로우로 인한 반칙패배까지 맛봤던 길용복은 그러나'그대로 놔두면 올림픽 메달리스트 감이라는 평가를 듣을 정도로 발군의 레슬링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카타오카 마코토에게 상위 포지션에서의 파운딩으로 MMA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기록, 한국 팀을 전패의 위기에서 지켜냈습니다.

한국 팀의 패배가 유난히 많아 아쉬웠던 이번 DEEP 대회 메인이벤트에서는 페더급 챔프 오오츠카 타카후미를 도전자 마츠모토 코우이치로에게 판정으로 누르고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습니다. 

          [스즈키 노부타츠가 전어진에게 승기를 잡자 팀 메이트인 고미가 기뻐하고 있다. 제공=GBR]

4. ZST BATTLE HAZARD 04 7/3 도쿄 신주쿠 페이스 : 탱크 전어진, 반달차기에 침몰

드림의 경량급 간판 도코로 히데오, SRC 전(!) 페더급 챔프 카네하라 마사노리 등 일본 탑 클래스 파이터들을 배출하고 있는 ZST의 시리즈 이벤트 BATTLE HAZARD의 4번째 대회에 출전한 파이터는 판크라스 코리아 아마추어 대회에 두 차례 출장해 슬램 등 호쾌한 파이팅으로 두번 모두 승리를 거머쥔 팀 맥스의 신예 전어진이었습니다. 

상대는 고미 다카노리의 팀 메이트이자 무패의 가라데 파이터 스즈키 노부타츠. 슬램과 테이크 다운 등 파워형 그래플러 특히 레슬러 타입에 가까운 전어진은 초반 테이크 다운을 빼앗으며 자신의 경기를 펼치는 듯 했으나 전어진의 압박을 뚫고 일어난 상대 노부타츠는 미카즈치 게리(三日月蹴り)로 반전을 꾀합니다.

같은 가라데 파이터로 DEEP 라이트급의 현역 챔프 겸 드림 파이터 키쿠노 카츠노리의 필살기이기도 한 미카즈치 게리는 한국어로 번역하면 반달차기. 이름이 비록 일견 유치해 보이지는 몰라도 엄지발가락을 송곳처럼 세워 상대의 복부와 폐부를 찔러대는 기술로 매우 위력적입니다.

여러 차례 미카즈치 게리에 복부 등을 내어준 전어진은 점차 자신의 파워를 잃어 버리면서 소극적으로 변했고, 결국 무에타이의 빰 클린치에 이은 안면 니킥에 KO 당하며 해외 첫 무대를 아쉽게 마감해야 했습니다. 

이날 대회 메인이벤트에는 판크라스 원년 맴버 중 한명으로 작년 1월 ZST에서 웰터급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던 87전 전적의 베테랑 파이터 시부야 오사미의 은퇴경기가 개최됐습니다. 오사미는 판크라스 시절 후배 사토 히카루에게 스트레이트 암바로 한판을 내주고 15년간의 프로 생활을 청산했습니다. 

   [서원호가 외모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강력한 미들킥으로 상대를 공격하고 있다. 제공=Xsports]

5.
M-1 SELECTION ASIA FINAL 2010 EPISODE 1 7/3 도쿄 JCB홀 : 양해준, 방승환 건재 과시, 한국세의 대활약

같은 날 DEEP 출전의 한국 세력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동안 비스한 시각 다른 장소에서 개최된 M-1 글로벌의 이벤트 M-1 셀렉션에 출전한 한국 파이터들은 좋은 성적으로 분발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주 가장 많은 한국 파이터가 참전한 M-1 글로벌 재팬의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한국 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 파이터들과 4월 일본 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파이터들이 셀렉션의 상위 이벤트인 M-1 챌린지의 아시아 팀 대표 출전권을 놓고 팀 대항전을 벌이는 아시아 A 팀 결승, 수퍼파이트인 아시아 B팀 전으로 나뉘어 치러졌습니다.

대회 전체의 메인이벤트 격이었던 B팀 전 93kg 이상급에 출전한 한국 MMA 헤비급의 대형 기대주 양해준은 노지 류타, 다카모리 케이고 등 일본 헤비급들을 격침시키고 있던 일본에서 채재 중인 브라질 파이터 에드문도 칼반칸티를 경기 13초만에 라이트 훅으로 쓰러뜨리고 자신의 무패기록에 1승을 추가했습니다. 

B팀 -70kg 전에 출격, 양해준과 마찬가지로 일본 체재 브라질 파이터 카마라오 실바를 상대하게 된 전 DEEP 라이트급 챔프 방승환은 상대의 크로스가드에서의 암록 시도를 팔을 빼며 회피한 다음 정확도 발군의 파운딩 3연타로 실바를 실신시키고 2년 만의 종합 복귀전에서 깔끔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북파공작원 HID 출신의 이력이 화제가 됐었던 김종대는 세계 주니어 스모 선수권 우승자로 '쵸크'를 링네임으로 쓸 정도의 뛰어난 초크 실력을 자랑하는 키무라 나가헤이와의 B팀 -84kg 전에서 레프트 훅을 허용해 왼쪽 눈에 부상을, 그라운드에서도 밀리며 고전했으나 스탠딩에서의 레프트 훅으로 상대를 실신시키고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3월 한국 대회에서 둥글고 튼실해 보이는 몸(?)으로 기대이상의 타격 능력과 순발력을 선보이며 국내 팬들을 놀래켰던 서원호는 금지 기술인 사커볼 킥을 반사적을 내기도 했지만 일본 메스컴 관계자가 '이번 대회 최대의 임펙트' 라 할 정도의 압도적인 승부를 보여준 끝에 파운딩 연타로 타치하라 모토히로에 압승을 거둡니다.

A팀 -70kg 급으로 이날 한국 전 선봉전에 나선 정의환은 토시다 히라카츠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패했으나 홍준기와 문준희, 김희승이 리어네이키드와 트라이앵글 초크 및 브이원(V1) 암락으로 깔끔한 서브미션 한 판 승을, 근성 노장 이한근은 판정승을 거두며 한국 팀에 승리를 보탰습니다. 

최지현과 정재호, 이정환은 분전들 했으나 각각 판정, 암트라이 앵글과 암바로 패해 이날 대회에서는 한국 팀이 12경기 중 8:4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A팀에서 승리를 거둔 한일 파이터들은 8월 한국대회를 통해 M-1 챌린지 최종 아시아 대륙 대표로 선발될 예정입니다.

이상으로 지난 주말 일본에서 경기를 치른 한국 파이터들의 활약상을 간단하게 나마 살펴보았습니다. 승리를 거둔 파이터도 있고 그렇지 못한 파이터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한국 파이터의 우수성을 각 단체에 증명하기엔 충분할 정도의 레벨을 보여 주었기에 지난 주말의 대규모 원정은 가치가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국내 MMA 팬 여러 분들도 UFC 등 메이저도 좋지만 제2의 김동현 아직 중소단체에서 뛰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일본 중견 단체에서 활약하는 우리 MMA 파이터들에게도 많은 격려를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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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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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차전 겸 1년 여 만에 복귀 전에 나선 추성훈이 서브미션에 패했습니다.
 
본래 일본 무대 활약시절부터 대전 이야기가 오가던 '도끼살인마' 반달레이 실바와 대전할 예정이었던 추성훈은 실바의 부상으로 대신 출장한 대타이자 2주전 142승 1패라는 대단한 아마레슬링 전적을 가진 애런 심슨을 KO로 격파한 러프 파이터 크리스 리벤과 4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UFC 116에서 격돌했습니다.

2주전에 경기를 한 탓에 데미지가 남아 있다곤 하지만 TUF 시즌 1에서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 준 탓에 전적에 관계 없이 미국 내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리벤을 향한 미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싸워야 하는 악조건에서 추성훈은 초반 오소독스인 실바 대신 사우스 포인 리벤의 타격에 카운터를 잘 내지 못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라운드 후반부터 밧다리 후리기 등의 유도식 테이크 다운과 암바시도로 점수를 따낸 추성훈은 2라운드에서는 서로 데미지를 입은 상태에서 난타전을 벌이는 등 미국 팬들이 좋아하는 난타전을 만들어 내며 어느 정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2라운드에서 체력이 이미 바닥난 추성훈은 테이크 다운을 따 내고도 제대로 파운딩을 하지 못했고 하이 앵글에서 암바 를 내줄 뻔하는 등 밀리는 경기로 3라운드를 꾸려가다 결국 리벤의 트라이앵글 초크에 탭 아웃으로 경기를 포기, UFC 2번째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UFC 116의 오피셜 포스터. 제공=ZUFFA LLC]

UFC 헤비급 챔피언 브록 레스너와 잠정 UFC 헤비급 챔피언 쉐인 카윈 간의 통합 UFC 헤비급 타이틀 전에서는 1라운드 카윈의 타격에 놀라 1라운드 내내 파운딩에 얻어 맞았던 레스너가 2라운드 테이크다운 성공 후 하프가드에서 사이드로 옮긴 후 힘으로 짜낸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탭을 받아 내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 케인 벨라스케즈와 3차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헤드벗에 의한 컷팅이 유발한 과다 출혈로 인해 TUF 시즌 8의 캐스트 맴버이자 폴란드계 캐나다 파이터 크리즈소프 소진스키에게 아쉬운 TKO 패를 당했던 TUF 시즌 1 파이널리스트 스테판 보너는 소진스키와의 5개월만의 2차전에서 자신의 안면에도 커다란 컷이 날 정도로 일전 일퇴가 오가는 격전을 벌이다 안면 니킥과 뒤이은 파운딩 TKO로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2007년 UFL이란 중소단체에서 경기한 이래 3년만에 UFC에서 재격돌하게 된 TUF 시즌 4 준우승의 베테랑 크리스 라이트와 김동현의 대전 상대였던 맷 브라운 간의 일전은 1라운드 다스 초크를 잡히며 위기를 맞았던 라이트가 2라운드 사이드에서 트라이앵글로 한쪽 팔과 머리를 봉쇄한 후 스트레이트 암바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또 한번의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스피릿MC에도 출장했으며 강호 조 스티븐슨을 상대로 압도적인 그래플링 능력을 보여 준 탓에 국내 팬들에게도 낮익은 TUF 시즌 6 출전자 조지 소티로폴리스는 또 하나의 라이트급 강호 커트 펠레그리노에게 몇 차례 카운터 태클과 종료 몇 초전 니킥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곤 그라운드와 스탠딩 양면에서 경기를 지배, 판정승으로 6연승을 기록했습니다.

각자 레스너와 카윈의 트레이닝 파트너인 탓에 둘의 대리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TUF 시즌 10 준우승자이자 전 프로 미식 축구 선수 브랜던 샤합과 EC, SNMAA 등 수많은 중소 단체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는 베테랑 크리스 터크셔 간의 일전은 상대의 레프트 잽을 걷어낸 샤합이 라이트 훅에 쓰러진 터크셔에게 파운딩으로 경기를 종결시켰습니다.  

TUF 시즌 2 출연자로 2008년 엘리트XC에서 킴보를 14초만에 KO시켰던 세스 페투르젤리는 UFC 초짜 리카르도 로메로를 맞아 상대를 주춤거리게 만든 어퍼컷 등 강력한 타격과 여러 차례의 포지셔닝 러버셜 등 한 수 위의 경기를 펼쳤으나 체력 저하 탓에 사이드에서의 스트레이트 암바로 3년만의 UFC 복귀전에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크로캅와 같은 크로아티아의 레슬러 고란 렐직과 격전을 벌였던 '하와이언 스파이더' 캔달 그로브는 2-1로 판정 신승을 거뒀습니다. TUF 시즌 7 출신으로 8연승 중이던 제럴드 헤리스는 자신에게 매달린 상대 데이브 브랜치를 자신의 체중을 실은 슬램으로 기절시키며 KO로 9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UFC 116 'Lesnar vs Shalous' 경기 결과]

11경기: 브록 레스너 > 쉐인 카윈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3:52)
10경기: 추성훈 < 크리스 리벤 (트라이앵글 초크 3R 4:40)
09경기크리스 라이트 > 맷 브라운 (스트레이트 암바 2R 3:21)
08경기: 크리스조프 소진스키 < 스테판 보너 (TKO 2R 3:08)
07경기조지 소티로폴리스 > 커트 펠레그리노 (판정 3-0)
06경기: 브랜던 샤합 > 크리스 터크셔 (TKO 1R 1:07)
05
경기: 세스 페트루젤리 < 리카르도 로메로 (스트레이트 암바 1R 3:05)
04
경기: 켄달 그로브 > 고란 렐직 (판정 2-1)

03
경기: 제럴드 헤리스 > 데이브 브랜치 (KO 3R 2:35)
02경기: 대니얼 로버트 > 포레스트 페츠 (판정 2-1)
01
경기: 존 메드슨 > 카를로스 베몰라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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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탑팀(이하 KTT)의 중량급 간판 파이터이자 한국 중량급 기대주 3인방 중 한 명인 양동이가 UFC와 계약을 체결하고 김동현에 이어 두번째 한국 국적 UFC 파이터라는 명함을 가지게 됐습니다.  

KTT의 하동진 감독은 무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어제 새벽 UFC의 운영사인 ZUFFA 측의 연락을 받고, ZUFFA측과 양동이의 미들급(-84kg)선수 계약에 합의 했다'고 밝혔습니다.

ZUFFA 측의 발설 금지 요청으로 인해 정확한 파이트 머니 액수는 알 수 없으나 하동진 감독에 따르면 지명도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 김동현이나 추성훈, 데니스 강의 경우를 비추어 볼때 1-2년에 4경기 정도를 소화하는 계약 내용일 가능성이 높으며, 2주 정도 후부터 대전 상대나 데뷔 전 일자 등을 논의한다고 하니 조만간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UFC 입성을 확정지은 거물 기대주 양동이]

첫 한국 국적 UFC 파이터 김동현과 용인대 선후배 관계인 양동이는 동체급의 파이터들을 뛰어넘는 강한 펀치력과 뛰어난 체력을 무기로 현재 9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한국 중량급의 거물 중 한 명입니다. 그의 희생자들 중에는 폴란드의 유도 영웅 파웰 나스툴라를 비롯, 일본 중견 단체 DEEP의 챔프를 지냈던 노지 류타 등 해외 유수 파이터들도 다수 존재합니다.

합기도 출신의 프로레슬러이자 프로격투가 이각수가 주최하는 WXF 우승으로 국내 격투기 계에 이름을 알렸던 양동이는 체력과 펀치력 외에 숨겨진 장점으로 꼽히는 두둑한 배짱으로 9경기 중 7경기를 타격에 의한 TKO로 승리를 거뒀으며 지난 5월에 있었던 17개월만의 복귀전에서도 초살에 가까운 타격 승리를 거머 쥔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수, 양해준 등 이른 바 한국 중량급 기대주 TOP3의 라이벌 들이 여러 단체를 거치며 많은 대전 경험과 인지도를 쌓는 동안 양동이는 명성에 비해 자신을 알릴 경기 기회를 그다지 많이 가지지 못했습니다. 이는 소속 팀과 단체 간의 불화, 혹은 한국에서 중경량급만 요구하는 일본 단체, 출장 예정 단체의 예상치 못한 대회 중지 등이 그 이유입니다.   

양동이의 가능성을 알아본 하동진 감독은 "몇 년 전부터 동이를 UFC에 보내기 위해 꾸준히 접촉해 왔다. 늦게나마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준 거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라며 애제자에 대한 미안함과 대형 딜을 성사시킨 안도감이 섞인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그가 진출하게 되는 UFC 미들급은  재일교포 추성훈은 물론, 현존하는 최고의 P4P(Pound for Poun) 파이터라 불리우는 동급 챔프 앤더슨 실바,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 출신의 완성형 올라운더 네이트 마쿼트, 유술 세계 챔피언을 수차례나 지낸 바 있는 데미언 마이어 등 탑 클래스들이 포진하고 있어 케이지 적응과 함께 그라운드 포지셔닝 등 약점의 보완도 시급합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트레이닝 파트너이자 WEC 데뷔전에서 광폭한 타격으로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던 정찬성의 활약 덕분에 양동이에 대한 기대감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동이가 자신의 약점을 극복, 김동현, 정찬성에 이어 북미 무대에 또 하나의 충격을 던져 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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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파브리시오 베르둠이 종합격투기의 '황제' 표도르에게 탭아웃을 받아냈습니다.

지난 해 11월 표도르의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되던 거인이면서 올라운드 파이터 안토니오 실바에게 한 수 위의 경기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던 베르둠은 한국시각으로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개최된 스트라이크 포스와 M-1 글로벌의 합동이벤트 'Fedor vs Werdum'에 출전, 표도르와의 일전에 나섰습니다.

경기 시작 직후 표도르와 난타전을 벌이던 베르둠은 표도르에게 라이트를 허용, 캔버스를 등에 대고 누웠고,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 표도르는 장기인 얼음 파운딩으로 추격타를 가하기 위에 덤벼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다지 충격이 없었던 베르둠은 표도르의 팔을 잡는데 성공, 표도르의 공격을 늦췄습니다.

한 차례 잡힌 팔을 빼는데 성공했지만, 욕심을 부린 표도르는 파운딩을 고집하는 실수를 범하고 맙니다. 무리하게 가드패스를 시도하던 표도르에게 결국 베르둠은 깊고도 완벽한 트라잉앵글 초크 포지션 + 암바의 서브미션 컴비네이션을 성공시켰고 견디다 못한 표도르는 탭아웃으로 항복의사를 표시했습니다.

표도르의 무패전설(컷에 의한 출혈 제외)에 종지부를 찍은 베르둠은 현 스트라이크 포스 헤비급 챔피언인 알리스타 오베림을 상대로 단체의 타이틀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Fedor vs Werdum' 공식 포스터  제공=Strike Force / M-1 global]

지난 해 12월 자신에게 MMA 첫 패배 그것도 역전 KO패배를 안겨 준  강철주먹(Hand of Steel) 스캇 스미스를 상대로 복수전에 나선 전 스트라이 포스 미들급 챔프 쿵 리는 리핑 훅 컴비네이션, 하이킥 등 특기인 타격으로 경기 초반부터 스미스를 압도하다 백 스핀킥으로 복부를 가격, TKO로 완벽한 복수전에 성공했습니다.

이 날 유일한 타이틀 매치였던  현 챔피언 크리스티아네 '사이보그' 산토스와 잰 핀네이 간의 스트라이크 포스 여성 페더급(-66kg) 타이틀 전에서는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받아치는 등 반격하려 애썼던 핀네이를 압도적인 한 수위의 파워를 가진 타격으로 경기 내내 두들겨 댄 사이보그가 명치에 니킥으로 핀네이를 경기 불능으로 만들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라일 비어보햄에서 비토 '샤오린' 히베이로로, 히베이로에서 37전의 배테랑 팻 힐리로 대전 상대가 3차례나 바뀐 전 스트라이크 포스 라이트급 챔프 조쉬 탐슨은 본래 미들급에서도 뛰었던 힐리의 큰 체격과 뛰어난 테이크 다운 실력에 고전했으나 탄탄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내며 한숨 돌릴 수 있었습니다.

이 날 06-07경기 사이엔 스트라이크 포스의 코멘테이터이자 스트라이크 포스는 물론 UFC,WEC, 판크라스 등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베테랑 프랭크 섐락이 두번째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Strike Force & M-1 global 'Fedor vs Werdum' 경기 결과]

08경기: 에밀리아녠코 표도르 < 파브리시우 베우둠 (트라이앵글 초크 1R 1:32)
07경기쿵 리 > 스캇 스미스 (TKO 2R 1:6)
06경기: 크리스티아네 '사이보그' 산토스 > 잰 핀네이 (TKO 2R 2:33)
05경기조쉬 탐슨 > 팻 힐리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4:27)
04경기: 론 케슬러 < 크리스 코프 (TKO 2R 4:32)
03경기: 브렛 브렉마크 > 바그너 호챠 (판정 3-0)
02경기: 얀시 메데이로스 > 개리스 조셉 (KO 2R 1:19)
01
경기: 바비 스텍 > 데릭 번세드 (판정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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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벤 헨더슨에게 타이틀을 잃었던 WEC 전 라이트급 챔프 제이미 바너가 복귀전에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개최지인 캐나다 에드먼턴 현지 시각으로 20일, 한국 시각으로 21일 개최된 WEC 49 'Varner vs Shalorus'로 타이틀 상실 이후 160여일 만에 복귀 전에 나선 바너는 이란계 영국인으로 2004년 올림픽 레슬링 영국 국가대표에 레슬링 자유형 세계 TOP10에 속해있는 극강의 레슬러이자 6전 무패의 MMA 기대주 카말 샬로루스와 격돌했습니다.

1라운드는 샬라루스가 한 차례 싱글렉 테이크다운을 실패한 것을 제외하면 클린치도 없었던 완전한 스탠딩 게임. 상대가 단발 로우킥 등 단발 공격을 하면 카운터를 주고 받는 가운데, 다양한 각도의 풍부한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카운터 히트 수와 클린 면에서 약간 앞선 바너가 1라운드를 차지 할 수 있었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전체적으로는 바너의 우세 주로 로우킥을 애용하는 탓에 샬러루스는 두차례의 로우블로우를 만들고 1포인트 감점을 당하거나 킥 캐치 중 실수로 안면을 노출해 스트레이트 컴비네이션을 내주며 밀리기도 했으나 샬러루스의 킥에 바너도 차츰 다리에 데미지가 쌓이는 듯 후반으로 갈 수록 원을 그리며 크게 돌며 쫓겨 다니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3라운드에서는 샬라루스가 또 한 번의 로우 블로우를 해버렸습니다만 더 이상의 감점은 없었고, 오히려 이 매치의 첫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고 상위 포지션을 얻어냈으나 엘보우와 기무라 시도 등 강력한 바너의 저항의 아무런 실속없이 스탠딩으로 넘어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의미없는 타격이 이어지다 시간 종료. 결국 져지들은 유효타에서 압선 바너에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제이미 바너와 카말 샬로루스가 전면에 나온 WEC 49 포스터.제공=ZUFFA LLC]

캐나다 파이터 대 캐나다 파이터의 구도가 된 베테랑 마크 호미닉 대 타격 강호 이브스 쟈베인 간의 일전에선 호미닉이 압박과 타격으로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한 가운데, 호미닉이 그로기 상태였던 쟈베인에게 라이트 카운터를 맞고 캔버스에 눞기는 했으나 파운딩을 치던 쟈베인에게 오히려 마운트를 빼앗은 뒤 파운딩으로 승리하는 매우 재미있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WEC 데뷔 이후 마크 호미믹, 젠스 펄버, 미카 밀러 등 강호들을 연파하는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조쉬 그립시는 센고쿠 페더급 GP에서는 탈락햇으나 WEC 데뷔 이후 자신과 마찬가지로 3연승을 구가 중인 라 칼바스 라샤드 데이비스, 통칭 엘씨(LC) 데이비스의 슬램을 역이용, 길로틴을 잡아내고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WEC 데뷔 전 패배 이후 6개월 여만에 WEC 복귀전에 나선 IFL 초대 라이트급 챔프 크리스 호로덱키는 6전 무패의 WEC 데뷔전에 나선 대니 다운즈를 초반 압박으로 체력을 소진 시킨 뒤 백스핀 킥 등 중장거리 타격으로 물렁하게 만든 뒤 3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내며 WEC 첫 승에 성공했습니다.

체이스 베베에게 타이틀을 잃었던 전 WEC 밴텀급 챔프 에디 와인랜드는 8전 7승의 신흥 기대주 윌 캄프자노와 격돌, 초반 캄프자노의 완강한 저항을 뒤로 하고 타격 파워로 차근차근 데미지와 점수를 쌓아 나가다가 2라운드 후반 펀치 러쉬에 이은 리버 보디 블로우로 TKO 승리를 잡았습니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터인 샬로루스에게 WEC 데뷔 전에서 TKO패를 당했던 윌 커는 전 UFC 파이터 카로 페리시안과매 니 감바리안의 팀 메이트인 카란 다라비디안에게 케이지에 등을 대고 테이크다운을 당하는 매우 위험한 포지션을 허용했으나 암바를 잡으면서 케이지를 잡고 상체를 회전시키는 영리한 플레이로 암바를 굳히고 탭을 받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WEC 46에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성공적인 밴텀급 데뷔를 이뤄낸 IFL 페더급 챔프 웨그니 파비아노는 스트라이크 포스 라이트급 챔프 길버트 멘델레즈 및 동 단체 미들급 챔프 제이크 쉴즈와 대학 레슬링 동기인 미국 파이터 프랭크 고메즈를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이며 제압,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머 쥐었습니다.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및 앤더슨 실바의 팀 메이트인 디에고 눈즈는 같은 브라질 국적의 파이터이자 전 페더급 챔프이자 WEC 간판 유라이어 페이버와 타이틀 전 경험이 있는 강호 하파엘 아순상과 경합을 벌일 끝에 2-1 스플릿 판정으로 하순상에게 2연패를 선사했습니다.

[WEC 49 'Varner vs Shalous' 경기 결과]

10
경기제이미 바너 > 카말 샬로루스 (판정 2-1)
09경기마크 호미닉 > 이브스 쟈베인 (TKO 2R 3:21)
09경기: 엘씨 데이비스 < 조쉬 그립시 (길로틴 초크 1R 2:33)
08경기데니 다운즈 < 크리스 호로데키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1:09)
07경기: 윌 캄프자노 < 에디 와인랜드 (TKO 2R 4:44)
06
경기: 카렌 다라비디안 < 윌 커 (암바 1R 1:20)
05경기: 웨그니 파비아노 > 프랭크 고메즈 (판정 3-0)
04
경기: 벤디 캐쉬미르 < 에릭 코흐 (트라이앵글 초크 1R 3:01)

03
경기: 하파엘 아순상 < 디에고 눈즈 (판정 2-1)
02경기: 크리스 카리아소 > 하파엘 헤벨로 (판정 3-0)
01
경기: 히난 바라오 > 앤터니 리오네 (암바 3R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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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페더급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 말론 산드로가 초살 KO승으로 SRC 페더급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2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SRC(센고쿠 라이덴 챔피언쉽)13에 출전, 페더급 GP 우승자 겸 타이틀 홀더 카네하라 마사노리와 격돌한 산드로는 카네하라를 경기 시작 38초만에 KO승을 거두고 판크라스와 센고쿠 페더급의 2관왕을 확정지었습니다.

경기 시작 후 얼마되지 않아 산드로는 잽 후에 던진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성공, 카네하라를 물러서게 만들었으며, 카네하라가 반사적으로 던진 라이트 훅을 살짝 흘려낸 산드로는 이어서 고개를 숙이던 카네하라의 안면에 숏어퍼컷을 그대로 꽂아넣었습니다. 어퍼컷을 허용한 카네하라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앞으로 맥없이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SRC 챔프마저 손에 넣은 말론 산드로. 제공=WVR]

유도 은메달 리스트 이즈미 히로시와 격돌했던 하드 펀쳐 이창섭은 카운터 펀치와 하이킥 컴비네이션 등 장기인 난타전용 타격을 앞세워 이즈미를 압박하려 했으나 한 수 위의 그래플링 실력을 지닌 이즈미에게 수차례 테이크 다운을 당하며 고전하다 탑마운트에서 백마운트를 빼앗긴 채 파운딩에 고전하는 걸 보다못한 레프리의 경기 중지로 TKO패를 기록했습니다.

베네주엘라 레슬링 국가대표이자 SRC 육성 파이터 겸 현 라이트급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인 막시모 블랑코는 숏 라이트 훅으로 최근 스트라이크 포스 데뷔 얘기가 있을 정도의 강호 호드리고 담을 그로기로 만든 후 이어지는 파운딩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SRC의 첫 번째 웰터급(-77kg) 토너먼트에 출전한 이재선은 동급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 출신으로 삼보 베이스의 강호 와다 타쿠야를 맞아 분전했으나 2-1의 근소한 판정으로 탈락,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발목부상을 당한 강경호 대신 출전한 기대주 최두호와 스피릿 MC 이후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른 남예원은 각각 판정승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일본계 스위스인으로 이제 6전을 치른 이노모토 야스베이와의 일전에 나선 일본 유일의 ADCC 챔프 키쿠다 사나에는 야스베이의 라이트 훅을 맞고 터틀 포지션에서 한동안 파운딩을 계속 얻어 맞다가 보다 못한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시키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는 경기를 또 다시 하고 말았습니다.

[SRC 13 경기결과]

09경기카네하라 마사노리 < 말론 산드로 (KO 1R 0:38)
08경기이즈미 히로시 이창섭 (TKO 2R 4:37)
07경기: 키쿠타 사나에 < 이노모토 야스베이 (TKO 1R 3:57)
06
경기: 막시모 블랑코 > 호드리고 담 (TKO 2R 0:45)
05경기나카무라 '케이타로' 케이타 > 오마르 델 라 크루즈 (TKO 2R 3:53)
04
경기: 와다 타쿠야 > 이재선 (판정 2-1)

03
경기: 오사와 시게키 > 토이다 카츠야 (반칙승 3R 1:35)
02경기: 우스다 이쿠오 < 최두호 (판정 2-1)
01
경기: 카와무라 료 > 이리에 히데타타 (TKO 2R 3:00)


<오프닝>
02
경기: 이시즈카 유마 < 토쿠도메 카즈키 (TKO 1R 3:22)
01
경기: 잇케이 < 남예원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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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맨' 척 리델과 '악동' 티토 오티즈가 각각 팀 코치를 담당했으나   얼티밋 파이터즈(The Ultimate Fighters:이하 TUF) 시즌 11의 챔피언이 결정되었습니다.

오티즈가 허리 수술을 이유로 리델과의 대결을 고사한 탓에 코치직에서 해고 당하고 리치 프랭클린이 오티즈의 자리를 긴급히 매꾸는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번 시즌에서는 TUF 본선에서 각각 3승 씩을 거둔 리델 팀의 커트 맥기와 오티즈&프랭클린 팀의 크리스 맥크레이가 국내시각으로 2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FINALE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승부의 양상은 타격에선 그다지 서로에게 데미지를 주는 유효타가 터지지 않은 상황에서 경험이 많은 맥기가 테이크 다운을 간간히 성공시키며 우위를 지켜가는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탑 마운트 등을 차지하는 등 우위를 지켜나가던 맥기는 결국 백마운트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시키며 시즌 11의 우승 및 UFC와의 6경기 계약을 손에 넣는데 성공했습니다.

TUF 시즌 1 준우승자이자 라이트급 간판 중 한명으로 이날 게스트 해설로 나와있던 케니 플로리언과의 즉석 인터뷰에서 맥기는 그간의 고생이 떠오르는 듯 울먹이면서 가족 및 척 리델과 존 핵클먼 등 지지자들에 진심어린 감사를 표했고, 맥기에 패해 준우승에 머무르게 된 맥크레이도 그런 맥기를 안아주며 감동을 주었습니다.

                                        [TUF 시즌 11의 공식 포스터. 제공=ⓒZuffa LLC]

3연패 중으로 입지가 불안한 TUF 시즌 2의 스타 키스 쟈르딘과 격돌한 시즌 3의 스타 맷 헤밀은 강력한 레슬링을 통한 특유의 압박으로 오소독스하기로 유명한 쟈르딘의 타격을 완벽히 봉쇄, 쟈르딘의 왼쪽 미간에 세로로 큰 컷을 만드는 등 점수면에서 앞서는 경기를 펼친 끝에 2-0 판정으로 쟈르딘의 입지를 한층 더 불안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고교시절만 143전 142승이라는 보기 힘든 전적을 지닌 아마추어 레슬링 베테랑이자 7전 무패의 신흥 강호 애런 심슨과 격돌한 TUF 시즌 1의 악동 크리스 리벤은 케이지 압박에 이은 더티복싱으로 심슨의 테이크다운을 무력화 시키고 장기인 훅을 섞은 컴비네이션으로 심슨이 등을 돌리고 도망가게 만들고 결국 심판의 경기 중지로 TKO승을 획득했습니다.

스펜서 피셔와 데니스 시버 간의 라이트급 중견간의 대결은 1라운드는 로우킥을 앞세운 피셔가, 2라운드는 킥을 동반한 펀치 카운터로 시버가, 3라운드는 접전으로 우열을 가늠하기 힘든 접전으로 진행됐으나 카운터 등 타격 히트 수에서 피셔를 근소한 차이로 압선 시버가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TUF 시즌 팀 오디션 때 하이킥 한 방으로 상대를 초살 KO시켰으나 본선에서 경기를 포기했던 제이미 예거는 이번 시즌에 동반 출전했던 리치 안토니토에게 백마운트를 빼앗긴 뒤 뒤이은 파운딩에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하고 TKO패 했습니다.

퀸튼 램페이지 잭슨과 라샤드 에반스가 코치진으로 나왔던 TUF 시즌 10 출연자 제임스 맥스위니는 9전 무패로 UFC 첫 경기에 나서는 트레비스 브라운에게 파운딩으로 TKO패하며 브라운의 10연승 행진의 제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UFC 'The Ultimate Fighter: Team Liddell vs. Team Ortiz Finale' 경기결과]

10경기: 커트 맥기 > 크리스 맥 크레이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41)
09
경기맷 헤밀 > 키스 쟈르딘 (판정 2-0)
08경기크리스 리벤 애런 심슨 (판정 3-0)
07경기: 스펜서 피셔 < 데니스 시버 (판정 3-0)
06
경기제이미 예거 리치 안토니토 (TKO 2R 4:25)
05경기존 건더슨 > 마크 홀스트 (판정 3-0)
04
경기: 브래드 타바레스 > 세스 벡진스키 (판정 3-0)

03
경기: 카일 노크 > 조쉬 브라이언트 (TKO 2R 3:12)
02경기: 제임스 해머트리 < 크리스 카모지 (판정 3-0)
01
경기: 제임스 맥스위니 < 트레비스 브라운 (TKO 1R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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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판크라스 코리아 측이 자사가 개최하고 있는 자사의 아마대회를 통해 발굴한 선수를 일본 메이저 단체에 파견합니다. 

MBC ESPN 격투기 전문 해설위원이기도 한 이동기 판크라스 코리아 대표는 오는 7월 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센코쿠 라이덴 챔피언쉽(SRC) 밴텀급 아시아 토너먼트 2010 1회전에 팀 맥스 소속의 밴텀급 파이터 송민종을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송민종은 최근 판크라스 코리아가 자체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아마추어 대회 판크라스 코리아 게이트에 출전 암바 등 뛰어난 실력으로 모두 한 판 승을 거두고 이번 SRC에 출장을 확정지었으며 스탠딩과 그라운드를 가리지 않는 올라운드 파이터로 이미 국내의 크고 작은 대회에서도 기량을 발휘, 국내 단체들이 탐을 낼 정도의 기대주입니다. 

피지컬 등 체력적인 면에서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밝힌 송민종은 "SRC 사상 첫 밴터급 토너먼트인 만큼 매우 빠른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레슬링과 특히 순발력을 기르는 훈련을 하고 있다.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출전소감을 대신했습니다. 

          [익살스런 포즈를 취한 송민종. 그는 제2의 정찬성이 될 수 있을까? 제공=판크라스코리아]

상대인 소 테츠야는 2005년 일본 판크라스 아마추어 대회 60kg 급 우승자로 송민종과 마찬가지로 체력이 좋고 올라운드 타입의 파이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송민종이 소 테츠야를 꺾는다면 현재 9월 개최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SRC 14에서 개최되는 밴텀급 토너먼트 2회전에 진출하게 됩니다. 

이동기 대표는 "정찬성 이후 판크라스 코리아 아마대회를 통해 발굴하는 것은 실로 오랜만으로, 그간 이런저런 사정으로 파이터들을 발굴하지 못한 송구스러움을 금할길이 없다. 송민종의 경우 센고쿠 뿐만 아니라 판크라스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송민종의 선전을 기대한다. 아울러 일선 짐과 도장들의 게이트 대회 참전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판크라스 코리아 측과 국내 아마추어 파이터 발굴에 있어 전면 협력을 약속한 CMA 코리아 & 카이저 측도 판크라스 코리아 네오블러드 토너먼트 우승자인 최규진과 DEEP과 센고쿠 등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는 소재현을 이번 밴터급 토너먼트에, 같은 날 추가 카드인 헤비급 원매치에 국내 헤비급 거물 이상수를 동반 출전 시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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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포스의 전 라이트헤비급 챔프 헤나토 소브랄이 미들급의 로비 라울러를 판정으로 꺾었습니다.

전 스트라이크 포스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한 때 쇼군을 격파한 바 있는 브라질의 올라운드 파이터 헤나토 소브랄과 지난 대회에서 헤비 펀처 멜빈 메누프를 카운터로 침몰시킨 타격 강호 로비 라울러는 미국 LA 현지시각으로 16일 개최된 스트라이크 포스 LA에 출전 195파운드 계약 체중으로 격돌했습니다.

메누프를 일격에 잠재울 정도의 강력한 파워를 지닌 라울러의 카운터를 의식한 탓인지 소브랄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모습. 하이킥, 클린치에서의 니킥, 스탠딩에서의 급작스러운 훅 등 각종 타격 빈도에서 월등히 앞서면서도 카운터 타이밍이 되면 라울러가 약간 몰리는 감이 있어도 더 이상 공격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라울러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라운드로 자신을 끌고 들어가려는 소브랄의 시도는 전부 무위로 만들었고 잠시 밀리는 감이 있었을 뿐 제대로 된 클린 히트를 내주지 않은 라울러는 오히려 스트레이트 등 복싱 스킬을 이용한 날카로운 기습은 상대 소브랄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기본적으로 그래플링 시도를 않는 스트라이커인데다 카운터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 탓에 라울러는 카운터 타이밍에서 공격을 끊기를 반복하는 라울러를 상대로 더 이상 공격의 실마리를 찾는데에는 실패, 결국 3-0 판정으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해야만 했습니다.

스트라이크 포스의 프로모터이자 대표인 스캇 코커의 호언대로 이번 대결에서 승리한 소브랄은 다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을 손에 넣고 현 챔프 킹 모 라웰과의 대결을 확정지었습니다. 로비 라울러 역시 상당히 선전한 탓에 호나우도 '자카레' 사우자와 공석이 될 가능성이 높은 미들급 타이틀을 두고 일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스트라이크 포스 여성 챔프로 활동하는 아내 덕분에 잔성기 시절보다 더욱 유명해진 에반젤리스타 '사이보그' 산토스와 닉 디아즈에게 망신살에 가까운 패배를 당했던 드림 웰터급 챔프 마리우스 자롬스키의 일전은 타격 압박에 못견딘 자롬스키가 플라잉 니를 시도하는 것을 훅으로 격추, 그대로 파운딩을 연결한 산토스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소브랄과 라울러가 나온 이번 대회 공식 포스터. 제공=Strike Force]

미육군 특수부대인 그린베레의 스나이퍼 출신으로 13전 11승의 기대주 팀 케네디는 보독, MFC, 샤인파이트 등 각 단체의 챔피언을 두루 지낸 남아공의 대표적인 베테랑 파이터 트레버 프랭글리에게 한 차례 힙토스로 내던져졌으나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테이크다운을 고집, 결국 백마운트를 차지하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엘리트XC 시절 자신에게 KO패를 안겨주었던 '미친말' 찰스 베넷 대신 코너 휸과 일전을 벌인 전 엘리트XC 라이트급 챔프 칼 제임스 눈즈, 통칭 케이제이 눈즈는 1라운드 후반 휸의 끈질긴 그래플링 실력에 압도당하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카운터로 휸의 안면에 큰 컷을 만드는 등 휸의 추격을 뿌리치고 2년만의 북미무대 복귀전에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메인이벤트로 개최될 헤비급 매치였던 바비 레쉴리 대 론 스파크의 경기는 레쉴리의 훈련 중 무릎부상으로 무산되었습니다.

[Strike Force 'Los Angeles' 경기결과]

06경기로비 라울러 < 헤나토 '바발루' 소브랄 (판정 3-0)
05경기에반젤리스타 '사이보그' 산토스 > 마리우스 자롬스키 (TKO 1R 2:38)
04
경기팀 케네디 > 트레버 프랭글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35)

03
경기: 코너 휸 < 칼 제임스 눈즈 (판정 2-1)
02경기: 알제이 클리포드 제레미 엄프리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27)
01
경기: 마커스 코왈 < 휴고 샌도벌  (TKO 2R 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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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명문 종합격투기 유닛 팀 포스가 월드컵이 한창인 6-7월경 4명의 소속 격투가들을 해외 무대에 출격시킵니다.

팀 포스의 정문홍 대표는 최근 무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속 파이터인 방승환, 김대원, 길용복, 김석모가 각각 6월과 7월 경 캐나다의 W-1, 일본의 판크라스와 DEEP 등 해외 무대에 출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팀 포스 해외 원정 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잠시 윤동식과 한 팀으로 활동, 멜빈 매누프, 크리스티아누 마르셀루 같은 거물과도 대전 경험이 있는 괴력의 유도 파이터 김대원. 김대원은 현지 시각 19일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개최되는 캐나다 단체 W-1의 이벤트 Judgement Day에서 '수퍼코리언' 데니스 강과 메인 이벤트 일전을 벌입니다. 

이날 인터뷰 자리에 동석한 김대원은 "데니스 강은 월드 클래스 파이터인 만큼 잔꾀가 통하지 않는 상대다. 무엇을 특별히 준비하거나 그의 약점을 연구했다기 보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기 위한 훈련에 집중했다. 특히 지구력 증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출전 소감을 대신했습니다. 

[정문홍 대표와 함께한 팀포스 파이터들. 청바지 차림의 신사는 스스로 팀 포스 소속이면서 파이터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지연 치과전문의]

국내 MMA 사상 최초의 해외 단체(DEEP) 챔피언을 지낸 바 있으며 일본 메이저 단체 센고쿠에서 고미 다카노리와도 일전을 벌인 바 있는 복싱 베이스의 헤비 펀처 방승환은 신일본 킥복싱 웰터급 챔피언을 지낸 바 있는 강호 이시구로 테츠야와 7/24 일본 훗카이도에서 열리는 글라디에이터 7에서 종합룰이 아닌 -70kg 계약 체중 킥 룰로 격돌합니다. 

방승환은 "북미 무대를 몇 차례 뛸 수 있었으나 비자 문제 등으로 몇 차례 경기가 무산되고 말았다. 종합무대가 아니고 킥 룰이지만 본래 복싱을 해왔고 무신에서도 입식을 뛴 경험이 이미 있으니 큰 부담은 없다. 오히려 경기를 뛰고 싶어서 7월 말까지 어찌 기다릴까 싶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레슬링 국제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경량급 레슬러 길영복은 7/3일 일본 도쿄의 디퍼 아리아케에서 개최되는 DEEP IMPACT 48에 출격합니다. 상대인 가타오카 마사토는 6전 5승의 높은 승률을 가지고 있는 파이터로 유술에 유도, 슈토까지 경험한데다 15초만에 KO승리를 거둔 적도 있어 이제 2전째에 나서는 길영복에게는 달갑기만한 상대는 아닙니다. 

길영복은 "마사토가 그다지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것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나에 비해 펀치력도 있고 경험도 많다. 하지만 나에겐 그에게 없는 레슬링 능력이 있고 최근 킥복싱 챔피언 경력이 있으신 관장님과 함께 안았다가 일어서면서 치는 타격 훈련으로 타격에도 자신감을 갖추게 됐다. 나도 마사토에게 만만치 않은 파이터일 것"라며 박빙 이상의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길영복의 경기 다음 날인 7/4일 같은 장소인 디퍼 아리아케에서 열리는 중견단체 판크라스의 이벤트 2010 PASSION TOUR 도쿄 디퍼 아리아케 대회에 출전이 확정된 김석무는 작년 11월 판크라스 코리아 게이트 7회에서 날카로운 타격과 서브미션 기술로 상대를 압박했으나 컷팅 부상으로 인해 패했으나 근성을 인정받아 그날의 베스트 바웃 상을 수상하기도 한 기대주입니다. 

그런 김석모의 프로 무대 겸 해외, 판크라스의 공식 데뷔 전 상대는 그 유명한 FMC 사건의 중심 인물 중 하나인 마에다 케타로. 김석모는 "그다지 전적이 썩 좋은 파이터는 아니지만 나 역시 프로 데뷔 전이므로 마음을 놓아서는 안될 것 같다. 경기 전 까지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겸손한 프로무대 데뷔 전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문홍 대표는 "팀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여러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서도 기필코 모두 좋은 소식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월드컵도 좋지만 해외 격투기 무대에서 활약하는 우리 파이터들에게도 많은 응원 보내주시길 바란다."라며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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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전문가'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가 초크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캐나다 밴쿠버 현지시각으로 12일 개최된 UFC의 넘버링 이벤트 UFC 115 'Liddle vs Franklin'에 출전한 크로캅은 K-1과 UFC의 후배인 킥 복싱 베이스의 패트릭 조셉 베리, 통칭 팻 베리와 UFC 계약 마지막 경기에 나섰습니다.

초반부터 경기는 팻 베리의 일방적인 우세. 파괴력으로 정평이 나있는 크로캅의 레프트에 카운터 훅으로 크로캅을 엉덩방아를 찧게 만들거나 크로캅의 주무기인 레프트 하이킥에 레프트 하이킥으로 카운터를 거는 등 대단한 간담을 자랑하는 베리에게 크로캅은 좀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1라운드를 완전히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크로캅 역시 베리에게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2라운드 베리에게 테이크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얻어 낸 크로캅은 백마운트를 얻어 내는 등 그동안 그라운드에서 훈련의 성과를 보여주든 점수를 챙기며 2라운드를 가져 갈 수 있었습니다. 

3라운드에서 잠시 간을 보던 크로캅은 클린치 후 케이지에서의 더티 복싱으로 무리하게 증량한 팻 베리의 체력이 확연히 떨어져 있음을 확인, 스트레이트 타격 연타로 다시 한번 베리를 케이지로 몰아붙이며 무릎꿇게 만든 뒤 약간 사이드에서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종료 30초전을 남겨 두고 탭 아웃을 받아 냈습니다.    

이번 TUF 시즌의 상대 코치이자 이번 대회 상대였던 티토 오티즈가 수술을 이유로 대결을 거절하면서 리치 프랭클린이 투입된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에서는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던 리델이 체중을 실은 펀치를 헛치면서 안면이 노출되자 이를 놓치지 않은 프랭클린이 숏 라이트 훅 카운터로 역전 KO승을 거뒀습니다.   

             [메인이벤터인 척 리델과 리치 프랭클린이 새겨진 115 포스터. 제공=ZUFFA LLC]

K-1 레전드 레이 세포를 세컨으로 대동하고 경기에 나선 웰라운드 마틴 캄프만은 강력한 카운터를 장기로 삼고 있는 브라질 특수경찰(BOPE)소속의 격투가이자 유술 블랙벨트 파울로 티아고를 상대로 안와골절 부상을 만들어 낼 정도의 완벽한 카운터 봉쇄와 거의 성공시킬 뻔한 몇 차례의 초크 시도 등으로 스탠딩과 그래플링을 모두 지배하며 완봉 판정승을 이뤄냈습니다. 

UFC 데뷔 전을 패전으로 기록한 베테랑 동지 간의 대결이 된 벤 로스웰과 길버트 아이블의 일전은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절대시간이 길었던 로스웰이 판정승을 거두긴 했습니다만 탑마운트에서 몇 차례나 탈출하는가 하면 키락을 이용한 포지션 전환에 이은 파운딩으로 거의 승리를 거둘 뻔한 아이블의 분전과 발전된 주짓수가 무척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10전 무패의 대형 기대주로 올라운드의 캐나다 파이터 로리 맥도널드와 격돌한 WEC 전 웰터급 챔피언 카를로스 콘딧은 맥도널드의 스탠딩 압박과 뛰어난 카운터 태클 등에 경기 내내 고전했으나 3라운드 후반 상위 포지션을 잡고 파운딩을 시작, 엘보 파운딩으로 출혈을 유발하는 등 일방적인 공세를 이어가다 종료 7초를 남겨두고 레프리가 경기 중지로 역전승리했습니다. 

10전 무패의 에반 던햄은 타격에 몰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5차례나 '파이트 오브 나이트'상을 수상할 정도의 실력자 타이슨 그리핀을 한 수 위의 그래플링 실력으로 밀어 붙이면서 2-1 스플릿 판정승리로 11전 연승행진을 이어나갔습니다.

2연패를 기록 중이던 라이트급 중견 맷 위먼은 TUF 시즌 6 우승자 맥 댄지그와 격돌, 길로틴 초크 상태여서 댄지그가 기절했다고 착각한 레프리 이브스 라빈느의 성급한 경기 정지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댄지그 측이 판정에 항의하고 있지만 댄 지그 역시 당시 자신이 기절하지 않았다는 표시를 확실히 못한 탓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 날 대회 개최지였던 캐나다의 베테랑 파이터 데이빗 '크로우' 르아조는 스탠딩에서 상대 마리오 미란다를 괴롭히기는 했으나 테이크다운 이후 미란다의 파운딩을 과다 허용, 보다 못한 레프리의 경기 중지 선언으로 14개월 만의 UFC 복귀전에서 TKO패하고 말았습니다.

[UFC 115 'Liddell vs Franklin' 경기결과]

11경기: 척 리델 < 리치 프랭클린 (KO 1R 4:55)
10경기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 > 팻 베리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4:30)
09
경기파울로 티아고 마틴 캄프만 (판정 3-0)
08경기벤 로스웰 > 길버트 아이블 (판정 3-0)
07경기카를로스 콘딧 > 로리 맥도널드 (TKO 3R 4:53)
06
경기타이슨 그리핀 < 에반 던햄 (판정 2-1)
05경기맥 댄지그 맷 위먼 (길로틴 초크 1R 1:45)
04
경기데이빗 르아조 마리오 미란다 (TKO 2R 4:07)

03
경기: 제임스 윌크스 > 페터 소보타 (판정 3-0)
02경기: 리카르도 펀치 < 클로드 패트릭 (길로틴 초크 2R 1:48)
01
경기마이크 파일 > 제시 레녹스 (트라이앵글 초크 3R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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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단체 M-1 글로벌의 아시아 지부 M-1 아시아 측이 대규모 한일 대항전을 발표해 주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6월 예정이던 한국 대회를 취소 한 후 별다른 공식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던 M-1 아시아 측은 12일 서울 인터콘티넨털 호텔 비지니스 룸에서 기자 회견을 개최하고 자사의 이벤트 'M-1 셀렉션 아시아 파이널 2010 -에피소드 1-' 개최를 확정 발표했습니다.

오는 7월 3일 일본 도쿄 JCB 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크게 3종류의 경기가 열립니다. M-1의 새로운 시스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M-1 챌린지에 출장할 아시아 대륙 대표를 선발하는 A블럭 매치. 대륙간 대항 전이 아닌 수퍼 파이트 등에 출전할 베테랑 파이터들을 선발하는 B블럭 매치. 같은 국내 파이터 간의 대결인 오프닝(스페셜)매치가 그것입니다. 
 



A블록에서는 서원호 등 지난 3월 5일 한국에서 개최된 아시아 오프닝 라운드 1회전에서 승리를 거둔 10인의 한국 파이터와 4월 16일 일본에서 열린 오프닝 라운드 2회전에서 승리를 거둔 10인의 일본 파이터가 5개의 2010년 아시아 대표자리를 두고 10대 10의 경합을 벌입니다.

                   [7/3일 선전을 다짐하는 M-1 글로벌 아시아의 임원들. 사진제공=엑스포츠]

승리할 경우 M-1의 프로 이벤트나 협력단체인 스트라이크 포스 등에 출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B블럭 매치에는 한국 헤비급의 거물 기대주 양해준 등이 이미 이름을 올렸으며 양해준 외 4명의 한국 파이터들이 5개 체급의 일본인 베테랑들과 일전을 치릅니다. A블럭과 B블럭을 합해 15매치가 되는, 단일 원데이 한일전 격투기 이벤트로서는 최대 규모가 됩니다.

이날 기자회견을 위해 츠루가 요시노리 M-1 재팬 부회장 등 M-1 재팬 관계자들과 함께 방한한 무라타 쥰 신임 M-1 재팬 회장은 "한국과 함께라면 굉장한 아시아 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도 M-1 코리아와 함께 강한 M-1 아시아를 만들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라며 방한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M-1 코리아의 대표이기도 한 장인택 M-1 아시아 대표는 "최근 이스라엘과 오스트레일리아 등 8개국이 M-1 아시아 가입의사를 타진해 왔다. 아쉽지만 올해에는 한일 양국을 중심으로 M-1 아시아의 안정화에 힘쓰고 내년부터 지부를 늘리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한일 양국의 우수한 파이터들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며 M-1 아시아의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M-1 코리아의 선수단의 구성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홍순천 부장은 "7월 3일 B블럭에 출전할 양해준 외의 4명의 베테랑 파이터의 명단도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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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맥스 코리아 2010 개최 무산

K-1 월드 맥스 파이널 16 진출자를 뽑는 <K-1 맥스 코리아 2010>의 개최가 무산되었다.

K-1 맥스 코리아의 주최사인 FEG KOREA는 보도자료를 통해 4월 18일 토너먼트 진출자 트라이 아웃을 통해 지난 해 챔피언 임치빈과 함께 김세기, 최우영, 이성현으로 구성된 4강 토너먼트와 슈퍼 파이트 경기로 6월 초 치러질 예정이었던 <K-1 맥스 코리아 2010>를 격투기 시장의 침체로 인한 대회 흥행의 부담 등의 이유로 개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9월에 예정이었던 <K-1 월드 맥스 파이널16>의 일정이 갑작스럽게 7월로 앞당겨지면서 국내 토너먼트 개최 무산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7월 일본에서 열리는 K-1 월드 맥스 파이널 16의 63KG급과 70KG급 모두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

 8월에 열리는 K-1 월드 맥스 파이널 16 2번째 대회의 경우에는 한국 추천 선수 자격으로의 대회 출전을 주최측과 협의 중이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하는 임치빈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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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유일의 한국 국적의 파이터 김동현이 4번째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지난 해 7월 이후 9개월 여 만에 복귀전에 나선 김동현은 한국 시각으로 3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UFC 114에 출전강력한 무에타이 스킬을 자랑하는 TUF 시즌 7의 우승자 아밀 사둘라를 상대로 UFC 5번째 경기이자 4번째 승리 사냥에 나섰습니다.

종합격투기 계 세계 넘버원의 인기를 자랑하는 TUF 시즌의 챔피언 출신 탓인지 도박사들도 일방적인 승리를 예상했던 사둘라를 상대로 김동현은 1,2,3 라운드를 거의 시작하자마자 장기인 태클로 자신의 무대인 그라운드로 끌어들이며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경기전날 계체량에 나선 김동현. 제공=ZUFFA LLC]

레슬링 강호 댈러웨이를 암바로 이길 정도의 그래플링 스킬까지 갖춘 사둘라였으나 일단 김동현에게 하체 포지션을 내주자 거의 그라운드에서 시간을 보내기에 바빴고 가끔씩 김동현의 그라운드 압박에서 벗어나 일어나더라도 타격 카운터 태클 등 김동현의 태클이 그라운드로 곧 다시 빨려 들어갔습니다

3
라운드 후반 사둘라가 타격을 몇 차례 성공시키긴 했으나 김동현의 징글징글한 압박에 이미 체력이 고갈난 상태. 시간이 종료되어 매치는 종결되었고 심판진은 사둘라는 그라운드에 '동결' 시켰던 김동현의 심판전원일치를 선언그의 UFC 4번째 승리를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또 하나의 앙숙대결이자 전 라이트헤비급 챔프 겸 TUF 코치 간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메인이벤트 퀸튼 '램페이지' 잭슨과 '슈가' 라샤드 에반스간의 대결은 퀸튼이 좋아하는 단거리 타격전을 중거리 타격과 근접 레슬링의 작전을 들고 나왔던 에반스가 3라운드 타격에 이은 파운딩으로 위기를 맞았던 것을 제외하면 거의 경기를 지배, 3-0 판정으로 승리했습니다.  

준 메인이벤트 겸 '둘 다 한 번만 더 지면 퇴출' 매치에 나선 마이클 비스핑과 댄 밀러의 일전은 복싱과 그래플링 방어가 좋은 비스핑이 철저하게 아웃 복싱으로 일관하며 그래플링에 강점이 있는 댄 밀러를 농락하며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한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UFC 114의 오피셜 포스터. 제공=ZUFFA LLC]

13
전의 중견 파이터이자 현역 시카고 경찰관 마이크 루쏘는 UFC 2전에 나선 '살아있는 글라디에이터' 토드 더피와 격돌. 자신의 태클과 레슬링을 모두 튕겨내는 탓에 자신의 장기인 그라운드로 가지 못했고 파워풀한 상대의 타격에 밀리며 고생하다 아주 잠깐 집중력이 떨어진 더피에 라이트 훅을 한방으로 일발 역전 KO승을 거뒀습니다.

UFC 2
전 째의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는 부상당한 포레스트 그리핀 대신 대타 출장한 레슬러 제이슨 브릴즈를 맞아 길로틴 초크를 잡히거나 카운터 펀치에 그로기가 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그래플링에서 우세를 보이며 2-1 스플릿 디시전으로 신승했습니다브릴즈가 더 빛났던 경기.

비제이팬과의 타이틀전에서 참패한 후 45개월만에 웰터급으로 복귀전에 나선 디에고 산체스는 레슬링이 강한 미국식 MMA를 구사하는 장신의 잉글랜드 파이터 존 해서웨이에게 태클 카운터 니킥과 장거리 스트레이트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판정패했습니다

TUF 
시즌 8의 우승자 에프레인 에스쿠데로는 조 라우즌의 동생이자 UFC 파이터인 댄 라우즌을 상대로 몇 차례의 계속된 로우 블로우로 감정을 당하기는 했으나 전체적인 우위를 지키며 심판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TUF
시즌 2 출신의 멜빈 길라드는 싱글 테이그다운 실패 후 밀고 들어오는 상대의 가슴에 니킥 한방과 파운딩 두방으로, 프라이드에서 쇼군을 무에타이로 몰아부쳤던 시릴 '스네이크 디아바테는 라이트에 이은 레프트라이트 컴비네이션에 이은 파운딩으로 각각 왈런 로와 루이즈 케인에게 TKO승을 거뒀습니다.

[UFC 114 'Rampage vs Evans' 경기결과]


11경기퀸튼 '램페이지' 잭슨 < 라샤드 에반스 (판정 3-0)
10경기마이크 비스핑 > 댄 밀러 (판정 3-0)
09
경기도드 더피 < 마이크 루소 (KO 3R 2:35)
08경기제이슨 브릴즈 <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판정 2-1)
07경기존 하사웨이 > 디에고 산체스  (판정 3-0)
06
경기김동현 > 아밀 사둘라 (판정 3-0)
05경기에프레인 에스쿠데로 > 댄 라우즌 (판정 3-0)
04
경기마빈 길라드 > 왈런 로우 (TKO 1R 3:28)

03
경기루이즈 케인 < 시릴 디아바테 (TKO 1R 2:13)
02경기조 브램머 < 애런 라일리 (판정 3-0)
01
경기제스 포브스 < 라이언 젠슨 (길로틴 초크 1R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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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5일은 한국 파이터 3인방 정찬성, 이둘희, 차정환이 같은 날 동시에 기쁜 소식을 가져다 준 한국 MMA의 기념비 적인 하루였습니다.

이번에는 이미 말씀드렸던 대로 WEC에서 인상적인 데뷔전에 성공한 '좀비' 정찬성에 이어 같은 4월 29일 CMA의 타이틀의 주인이자 프라이드 베테랑 파이터 마츠이 다이지로를 판정으로 꺾고 새 CMA 챔피언에 등극, 한국의 날을 만들어 내는데 일조한 이둘희와 이야기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올해 한국나이로 정확하게 22살의 나이에 챔피언에 등극한 이둘희는 데뷔 후 2년 간 50kg 이상의 혹독한 다이어트를 성공, 몸짱으로의 변신을 성공시킬 만큼의 성실성으로 국내외 관계자와 전문가들에게 향후 한국을 대표할 만한 유망주로 기대를 받아오다 국내 MMA 최연소 해외단체 챔프에 오르는 '사고(?)'를 쳐냈습니다.

챔피언으로 등극한지 약 한달...국내로 복귀 후 다시 연습을 위해 서울을 찾은 이둘희와 마츠이와의 타이틀 전, 챔피언이 된 소감 등 이모저모를 들어보았습니다.



- 늦었지만 CMA 헤비급 챔피언 등극을 축하한다. 소감은?

▲ 감사하다. 이번 경기를 워낙 힘들게 준비한 탓인지 처음 링에서 허리에 벨트를 찼을 때는 '이걸 어째야 하지?' 라고 당황스럽기만 했는데 이젠 좀 덤덤하면서도 챔피언이 됐구나란 실감도 나고 반반이다. 계속 한 일년 정도는 품에 가지고 있으면서 1차 2차 방어전을 치르면서 챔피언의 무게라는 걸 느껴 볼 듯 하다.

- 이번이 MMA 데뷔하고서 첫 타이틀인걸로 알고 있다. 더군다나 해외 타이틀이니 감회가 남다를 듯 한데?

▲ 진짜 감회가 남달랐다. 중학교 1학년 때 프라이드를 봤는데 그 때 거기서 본 마츠이와 경기를, 그것도 근성하나는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까지한 선수와 그것도 선수라면 누구나 목표가 되는 타이틀 전까지 하게 됐으니 생각해보시라. 오죽이나 준비를 했었겠나. 거기에 승리까지 했으니...

- 다른 국내 MMA 파이터들에 비해 상당히 데뷔가 빨랐다. 몇 년 차인가? MMA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 고등학생 때 데뷔했으니 이제 4년차 접어들었다. 짧다면 짧은 기간인데 챔피언까지 차지할 수 있었던 건 운이 따라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격투기 입문은 사실 종합이 아니고 입식이 먼저 였다. 초등학교 입학하자마저 시작해서 10년이나 해온 터라 약간 질리기도하고 뭔가 새로운걸 찾던 중 브라질 유술 도장을 보고 입문했다가 관장님께 스피릿 아마리그를 나가보라 권유받아서 시작했다.
 
아마리그는 솔직히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해온 운동도 있고 실력 확인 겸 추억이나 남겨보자고 나간 거 였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지금까지 왔다. 한 경기만 더, 한 경기만 더 하다 아 이게 내 길이구나 라는 걸 깨닫게 되더라.  당시엔 직업이 뭐냐고 물어볼 때 그냥 학생이라고 답했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나도 자부심인지 스스로 '격투가'라고 답할 수 있게 됐다.

- 스피릿MC 때에는 우리 나라 탑 클래스들, 유명 파이터들과 꽤 많은 경기를 했다. 승부의 내용을 떠나 당시엔 그다지 성적은 좋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MMA를 하고 있다는 것에 회의감이 들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 당시 정규형(최정규)과 해준이형(양해준)이랑 했는데 두 번 다 졌다. 아쉬운 것은 사실이었지만 정규형이랑 경기했을 때는 MMA를 괜히 했다는 후회감보다 오히려 얻은 것이 더 컸다. 당시 정규형은 데니스 강에 이은 스피릿MC 헤비급 공인 랭킹 1위였고 그라운드에서는 졌지만 타격전에서 선전했다고 칭찬을 들으면서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해준이형과의 경기는 당시 레슬링 방어, 그라운드 방어가 전혀 안되던 상태에서 태클과 파운딩에 패했는데 이게 스스로 그라운드의 필요성을 절대적으로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 오히려 지금의 내가 있도록 도와준 셈이고 후회 이런 거하곤 거리가 멀다. 

- 1년 전 M-1 챌린지로 복귀하기 전까지 꽤 공백기간이 길었다. 공백기간 동안은 뭘 했었나?

▲ 스피릿에서 그라운드의 약점이 노출되면서 그것을 메우기 위한 그라운드 훈련과 유술 대회 출전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 전국 주짓수 연합 대회 8회부터 10회까지 나가서 노기와 기(도복 착용과 미착용)부분에서 3회 금메달을 따냈다. 나름 충실히 그라운드 훈련에 정진할 수 있었다. 

- 그라운드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레슬링을 상당히 힘들게 배웠다고 들었다. 

▲ 그게 원래 고3 때 레슬링을 배우기 위해서 집에서 가까운 조선 대학교 레슬링 부를 찾아갔는데 처음에는 대학생도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을 하셨었다. 수능을 치고보니 서울에 갈만한 성적이 나왔지만 조선 대처럼 집에서 가까운 곳도 없고 운동하기 좋은 환경도 없는 듯 해서 조선 대학교에 입학을 해서 레슬링 부를 또 찾아 갔다. 

다시 찾아갔을 때도 레슬링 부 감독님이 받아들여 주시지 않길래 구경만 하겠다는 매일 레슬링부 훈련 시간에 제시간에 찾아가서 견학을 했더니 2주일 정도 지나니까 다음부터 운동복가지고 오라고 하시더라. 그 말씀 듣는 순간 마음에서 뭔가 뜨거운게 올라오더라.

- 격투기 팬들한테는 극한의 체중감량으로 알려져 있다. 50kg 가까운 하드한 감량인데 동기는 무엇이었나? 조금 다른 얘기이지만 현대인들은 다들 다이어트에 목을 매는데 비결을 공개하자면?

▲ 일단 계기부터 말씀드리자면 사람들이 욕한다고 관장님이 살빼라고 압박을 주셨던 데다 나도 빼는게 좋겠다고 생각했고 데뷔했던 체급에서도 130kg은 너무 무거운 거 같아 감량을 결심했다.

빼고 빼고 하다보니 어느 순간 보니 라이트헤비도 뺄 수 있을 거 같아서 라이트헤비 오퍼를 받아 들였고 계속 빼다 보니 평체가 95kg까지 내려오고, 조금 더 뺏더니 이번 처럼 85kg도 맞출 수 있게 됐다. 지금은 88kg 정도 나가는데 미들이랑 라이트헤비 두 체급 다 뛸 수 있도록 두체급의 중간 정도에 맞춰 두려 한다. 

비결이라 그러니 남사스러운데, 일단은 감량해야할 체중이 너무 많았다는게 제일이고, 서울이나 부산의 팀들처럼 한 체육관에서 여러가지 운동을 한번에 해결하지 못하다 보니 복싱 따로, 레슬링 따로, 유술 따로, 웨이트 따로 전부 다 다니다 보니 남들보다 기본적으로 흘리는 땀의 양이 많아지게 됐다. 

복싱의 경우도 제대로 할려고 땀복 입고 하고 하다 보니 그리 어렵지 않게 다이어트가 되더라.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이 정한 자신과의 약속, 운동량을 지키는게 아닐까 한다.  

- 그럼 하루 평균 운동 시간이 꽤 될 듯한데?

▲ 하루에 2-3개의 운동을 함께 하는데 복싱 갔다가 잠시 쉬고 레슬링하러 가고...저녁에 유술 가는 식으로 특별한 일 없으면 대략 5-6시간 정도는 되는 거 같다. 


- 챔피언이 된 타이틀 전 경기 얘기를 해보자. 아무래도 국내에 방영이 안되다 보니 어떻게 챔피언이 됐는지 모를 팬들이 많을 거 같으니 간단하게 경기 내용을 설명을 부탁한다.

▲  생각보다 마츠이가 타격이 별로인 듯 해서 스탠딩에서 압박도 하고 풀어주기도 하고 놀면서 방심타다가 하이킥을 얻어 맞고 그라운드로 끌려들어가게 됐다. 정신을 잃은 건 격투기 하면서 처음이었는데 아프거나 한게 아니고 그냥 훅 가더라...기분묘했다.

파운딩 한대 맞고 깨어나면서 원렉 테이그다운 잡아서 쓰러뜨린 다음에 1라운드 끝날 때까지 코너에 박아 넣고 계속 파운딩 넣었다. 암바를 한 번 잡혔는데 들어서 뽑아 냈다. 이후에는 거의 스탠딩과 그라운드 파운딩으로 몰아붙이다 경기가 종료됐다.

- 마츠이 하면 프라이드 시절 실바 등의 동급 파이터는 물론 이고 슈라이버 같은 헤비급 파이터하고도 경기를 했는데 파워나 압박 감을 느끼지는 않았나?

▲  예전에도 본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체격이 정말 크더라 남의 경기를 볼 때하고 또 다른 느낌이었다. 압박감은 사실 경기 시작할 때까지 였는데 프라이드 파이터여서 그런지 팬들의 성원이 정말 대단하더라. 긴장한데다 일방적 응원 공격이 꽤 부담됐다. 

사실 압박감보다 놀랐던게 맷집이었다. 테이크다운을 시켜서 파운딩을 치는데 경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아 이제 끝났다' 그럴 만한 장면이 꽤 있었는데 오히려 다시 팔팔해지는 느낌? 기절해 있는 걸 파운딩 쳐서 깨운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심판이 스탑 시킬려고 하니 파운딩 맞으면서 오히려 심판한테 말리지 말라고 항의하는 듯 하드라. 베테랑이 괜히 베테랑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더라.   

- 이번 경기에서 아쉬운 점이나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이 있다면?

▲ 시작하고 한 2분 될 때까지 난 한 대도 안 맞고 내 정타가 계속 들어갔는데 끝내질 못했다는 점이랄까? 일반 MMA 파이터들은 보통 정타가 들어가면 러쉬를 걸어서 연타로 끝내는게 있는데 정타 넣었다고 들어가다 카운터 맞고 가는 경우가 적지 않은 입식을 오래해서 그런진 몰라도 정타가 들어갔는데도 눈치를 자꾸 보게 되더라. 안배를 하는 힘을 좀 더 길러야 할 거 같다.

- 단점이라기 보다 상황을 보고 그때 그때 대처하면 될 듯 하다. MMA에서도 카운터에 경기가 뒤집히는 경우는 종종 있으니 그리고 이건 찬성씨 한테도 물어본 질문인데 방송이 안나갔는데 아쉽지 않았나?

▲ 그게 희한한게 진 경기는 다 방송을 탓는데 희한하게 이긴 건 방송이 잘 안되더라. 한마디로 아주 아쉬웠다..가끔씩 길가다 보면 아주 가끔 알아보시는 분들 있는데 어떤 분들은 스피릿 때가 마지막 경기인 줄 아시는 분들도 많다. 요즘은 그래도 기사도 나가고 하니 그나마 좀 요즘은 나은 편이다. 

- 그러고 보니 M-1에서도 꽤 어려운 경기를 했었다. 상대들도 북미 거물 기대주였던 델 로자리오나 마차도 같은 강호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 두 번 경기하고 두 번 다 졌다. 지긴 했어도 처음 일본인이 아닌 비 아시아인 파이터들과의 대전 경험이었다. 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막역한 서양인 파이터들의 대한 두려움이랄까 하는 것들 있지 않은가? 해보니 잘하고 파워가 세도 다 같은 사람이구나는 느낌이 들더라. 덕분에 마츠이와의 대결도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 

- 차기 스케쥴은?

▲ 조만간 공익 때문에 훈련소에 입소한다. 끝나고 나오면 타이틀 방어전도 해야 할 듯하고, 해외 단체의 오퍼가 있다면 받아들이고 싶다. 센고쿠 같은 일본 메이저도 물론 좋고, 가능하면 북미에도 DEEP같은 작지만 탄탄한 단체에도 출전해서 북미 스타일의 파이터들과도 많은 대전 경험을 쌓는 게 목표다. 나만의 스타일을 만드는데도 도움이 될 거 같다.

- 파이터로서의 최종목표가 있다면?

▲ 근데...이거 아 다른 형들 따라하는 거 같아서 조금 그런데...저도 프라이드에서 여러 파이터들의 경기를 보면서 종합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처럼 후배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파이터가 되고 싶다. 거창하게 누구의 목표는 아니더라도 이 MMA, 종합격투기가 정말로 멋있는 운동이라는 걸 알려 줄 수 있는, 나를 모르는 누군가에게 알려 줄 수 있는 파이터가 되고 싶다.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 우선 확실히 밝혀 두고 싶은게 제 나이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 확실히 22살 뱀띠가 맞다. 하하. 그리고 아까 전에 말씀드렸지만 제 체중 감량에 대해서 칭찬들해주시는데 감량은 이미 지난 일이고 내가 해야 할 일이었다. 이제부터는 더욱 노력할 테니 '다이어트 이둘희' 말고 '파이터 이둘희'를 봐주셨으면 더욱 감사하겠다. 

[사진제공=엑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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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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