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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가 8년 만에 패했다는 얘기가 며칠 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간이 떠들썩한데 비해 표도르 본인은 "지는 일은 흔한 일이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얘기했다고 하는군요. 역시 대인배... 같은 용띠로서 뜨거운 동지애를 느낍니다. ㅋ  -_-;;

어쨌거나 이번 패배의 원인을 두고 많은 의견이 오가고 있는데 첫째는 영화 촬영 등을 통한 훈련 부족으로 경기 감각이나 마음가짐이 느슨해졌으리라는 얘기, 그리고 현재 주력하고 있는 MMA가 아닌 콤바삼보 경기였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크게 주류를 이루고 있는 듯 합니다.

(컴배트삼보, 보에보에삼보, 코만도삼보... 뭐 부르는 이름은 여러가지입니다만, 일단 저는 콤바삼보가 국제공식명칭으로 알고 있으므로 이렇게 부르겠습니다. 참고로 코만도삼보는 주로 특수부대에서 배운다고 해서 붙여진 일본식 명칭인데, 최근에는 군대 등에서 특수목적으로 수련하는 삼보는 스페셜삼보라는 명칭으로 구분하고 있더군요. 일단은 콤바삼보 자체가 경기화됨에 따라 스페셜삼보와 합기도식 호신술과 유사한 셀프디펜스 삼보 등으로 상세 구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에서는 타격만 제외하고 서브미션 기술의 허용 범위만 넓힌 프리스타일 삼보라는 것도 활발히 행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 콤바삼보의 룰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혀주는 기사나 설명글이 없어서 도대체 콤바삼보 룰이 정확하게 어떤 것이냐라는 질문을 주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대부분 알려진 내용은 스포츠삼보에 타격이 더해졌다는 정도, 그리고 콤바삼보에 대해 소개한 기사에서 보호구와 도복을 착용하고 스트레이트성 파운딩 공격과 클로즈가드를 제한하는 '유사 종합격투기' 정도로 볼 수 있다는 내용 정도가 그나마 상세하다고 할 정보인 듯 합니다.

그런데, 엄밀히 따지면 이 '유사 종합격투기'라는 얘기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물론 드러나는 그림 자체는 종합격투기와 유사하므로 그렇게 부르는 것이 아주 틀린 말이라고 하기도 힘들긴 합니다만, MMA와 콤바삼보가 지향하는 경기 형태나 규칙은 매우 다르기 때문입니다.


콤바삼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우선 스포츠삼보(혹은 아마추어삼보)의 규칙부터 이해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스포츠삼보는 다들 잘 아시다시피 유도와 레슬링의 혼합형이라고 봐도 좋을 기술 체계를 가지고 있고 점수 체계에 있어서도 유도의 방식을 기본으로 하되, 레슬링의 포인트 제도를 혼합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우선 유도의 '한판' 개념이 계속 살아있어서 메치기로 정확히 한 판을 따면 승리합니다. 그러나 그에 있어서 유도보다 훨씬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고, 한판 이외의 메치기에는 레슬링의 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메치기 형태에 따라 차등 점수를 부여합니다. 그 내용은 공격자와 피공격자의 자세에 따라 달라지는데, 구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격자의 상태                   피공격자의 상태                               점수
-----------------------------------------------------------------------------------
메치기 직전,후가 모두 스탠딩    등(양어깨)이 바닥에 닿으면                        한판 
                                            허리가 바닥에 닿으면                                4포인트 
                                            가슴, 배, 엉덩이, 다리, 어깨 등이 닿으면      2포인트
                                            무릎이 닿으면                                          A(액티브)
-----------------------------------------------------------------------------------
메친 후 자세가 무너진 경우      등(양어깨)가 바닥에 닿으면                         4포인트
                                           허리                                                        2포인트
                                           가슴, 배, 엉덩이, 다리, 어깨                        1포인트
-----------------------------------------------------------------------------------
메치기 직전 비스탠딩,             등(양어깨)                                                2포인트
메친 후 스탠딩 상태                허리                                                        1포인트
-----------------------------------------------------------------------------------
메치기 직전,후 모두 비스탠딩   등(양어깨)                                                1포인트
===================================================================================

상당히 복잡하죠... ^^;;

또한 유도에 있는 '누르기'(혹은 굳히기)의 개념을 살려가되, 역시 보다 더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합니다. 누르기 자세(피공격자의 등이 닿아있는 상태)로 들어가 10초 지나면 2포인트, 20초면 4포인트가 되고 그라운드 상태가 30초 이상 지나면 '액션' 콜이 나오고 기술이 이어지지 않으면 스탠딩 상태가 됩니다. (관절기가 걸려있더라도 30초 혹은 1분이 지나면 스탠딩, 이 부분은 국제 룰과 일본 룰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1분을 기다리는 것이 국제룰) 따라서 공격적인 그래플링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이지요.

(잠깐 사족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G5 등의 영향으로 MMA에서의 그라운드 30초 룰에 대해서 '엉터리'라고 보는 경향이 꽤 있습니다만, 사실 상 이 30초 룰도 삼보의 전통에서 나온 것으로 나름대로의 근거를 가지고 있는 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이런 경향이 강한데, 과거 타카다 노부히코, 마에다 아키라, 사야마 사토루 등 초창기 종합형 격투가들이 빅토르 코가 등과 교류하면서 삼보의 기술이나 시스템을 많이 차용했던 결과이지요. 현재도 스맥걸이나 다이도주쿠의 호쿠토기 대회 등, 약간은 소프트하달까 아마추어 성이 강한 MMA 경기에서 주로 적용하고 있지요. 뿐만 아니라 컴배트레슬링이나 슈토 등에도 이 삼보 규칙의 영향이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메치기나 관절기에 의한 한판을 따거나  12포인트 차를 만들어서 테크니컬 한판승이 되면 이기게 되고, 그 외에는 경기 종료 후 판정에 의해 승부를 가리게 됩니다. 다만, 아마추어 삼보에서는 의외로 금지 기술이 많은 편이어서 조르기는 물론이고 목을 꺾거나 비트는 행위와 힐홀드(힐훅), 토홀드앵클록은 금지 기술로 되어 있습니다. (발등을 잡고 하는 앵클홀드는 인정 - 왜 이런 구분을 두는가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자세한 설명이 들어가야 하므로 일단 생략합니다.)



콤바삼보는 이 스포츠삼보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공격을 허용합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타격은 물론, 스포츠삼보에서 금지된 조르기와 토홀드 등의 관절기가 해금됩니다. (나라에 따라 힐홀드를 여전히 금지기술로 두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까지는 확실히 종합격투기와 비슷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종합격투기와 구분되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으니 바로 각각의 기술이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비중이 다르다는데 있습니다. 

콤바삼보의 지향점은 기본적으로 스포츠삼보와 같습니다. 따라서 여전히 메치기와 유술기에 의한 승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스포츠삼보와 달리 메치기에 의한 한판승은 없지만 메치기 형태에 따라 4포인트부터 2포인트, 1포인트로 구분되는 점수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스포츠삼보의 한판에 해당하는 메치기가 4포인트, 4포인트 메치기가 2포인트 기술에 함께 포함) 누르기 시간과 형태에 따른 포인트 또한 여전히 존재합니다. 12점 차가 벌어지면 테크니컬 한판승으로 승리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상세한 포인트 구분은 각 국가별 단체별로 조금씩 다릅니다만, 이상은 모두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내용이라 하겠습니다.

거기에 반해 타격은 허용기술이긴 하지만 승부에서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타격으로 KO를 냈을 경우나 3넉다운 시에 TKO 승이 되고 넉다운 한 번에 4포인트를 주기는 하지만, 일단 상대방이 쓰러지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유효타격을 성공했다 하더라도 점수가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타격기술의 허용이나 가격 범위에 대해서도 대회마다 중구난방일 정도로 정리가 안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무릎 공격이나 팔꿈치, 박치기 공격, 누운 상대에 대한 가격 등에 대해서는 대회마다 모두 적용하는 룰이 다릅니다. (일단 국제 룰 상으로는 기본적으로 박치기와 손에 의한 낭심공격 등이 가능하다는 꽤 살벌한! 룰입니다만... -_-;;)

즉, 콤바삼보에서 타격은 유술기를 풀어나가기 위한 실마리수나 빈틈을 노려 한방 승부를 내는 목적으로 쓰인다 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일본 고류유술에서 말하는 '아테미와자(撞身技, 당신기)'와 같은 기술인 것이죠.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낸 상대의 허점을 이용해 유술기로 상대를 제압하여 승부를 내는 것이 바로 콤바삼보의 목적인 것입니다. 이제 콤바삼보가 종합격투기와는 기본 성격이 다르다는 제 말씀이 이해가 가시죠? (참고로 제가 예전에 삼보의 본질에서 벗어난 변종이라고 지적한 바 있는 '수퍼삼보'는 이 '유사 종합격투기'란 말이 잘 어울립니다.)


또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국내에 많이 알려진 '스트레이트성 파운딩'과 '클로즈가드'가 금지기술이라는 내용이 조금 미심쩍다는 것입니다. 사실 국내에 처음으로 삼보 지도자교육이 시작됐을 때 그 내용을 취재하면서 이런 내용을 듣고 기사화했던 것도 저였기 때문에 이제 와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좀 애매하긴 합니다만, -_-;;;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이참에 한 번 정확히 확인해보려고 약 50여 페이지에 달하는 국제규정집과 인터넷 상에 올라와있는 미국이나 일본의 규정 자료 등을 제 나름대로 열심히 뒤져봤습니다. 그런데데 이런 내용이 명문화된 규정을 찾을 수가 없더군요.

그렇다고 당시 초빙되어왔던 러시아 코치로부터 직접 전달된 내용이 잘못된 것이라고도 생각할 수 없지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아마 명문화된 규정은 아니라 하더라도 해당 룰 상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해서 관습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스타일'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스트레이트성 파운딩의 경우 2006년 세계대회 영상에서 몇몇 선수들이 구사하는 것도 직접 확인했지만, 확실히 자주 나오지는 않습니다. 

또, 클로즈가드에 대해서는 캐치레슬링에서도 가드포지션이 금지 기술은 아니지만 양 어깨가 닿는 '폴' 포지션이라서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삼보 역시 양 견갑골이 매트에 닿은 상태가 누르기에 해당하고, 서브미션을 시도하지 않고 상대를 고정하는 행위는 감점 대상이기 때문에 (삼보의 고착 상태는 MMA에서 말하는 그것과는 달리 매우 빨리 선언됩니다. 심지어 팔을 잠시 쉬게 하기 위해서 머리 등으로 상대를 누르는 행위조차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클로즈가드는 매우 불리한 자세이고 기피할 수 밖에 없는 포지션이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일단 위의 내용은 개인적인 추론이므로, 확실해질 때까지 계속 확인하겠습니다. 사실 쓰려고 했던 주제는 콤바삼보는 MMA와 비슷해보이지만 그 성격이 매우 다른 종목이라는 건데, 규칙을 일일이 설명하다 보니 이것저것 딸린 얘기들이 나오면서 굉장히 긴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종합격투기와 그래플링이 주로 브라질유술을 바탕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타 유술종목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이해가 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격투기 전문웹진의 그래플링 전문 기자도 삼보 규칙이나 경기 방식을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그래서 간만에 글을 쓰는 김에 겸사겸사 좀 자세히 써봤습니다. 그동안 궁금하셨던 분들이나 앞으로라도 자료가 필요하실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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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1 챌린지 한국 대회에서 레프리로 활동 중인 김영남 코모도 대회운영본부장(중앙). 촬영=gilpoto]  

일찍이 국내에는 기미파이브라는 단체가 있었습니다.간단한 음료와 스낵 등을 파는 펍에 링을 설치하고 격투기를 보여주는 일종의 바 파이트(Bar Fight)형식의 격투기 비지니스 였습니다.

당시 격투기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기미파이브는 연 매출 100억 이상의 수입을 올릴 정도로 성공한 격투기 비지니스 모델로 성장했고, 우후죽순격으로 등장한 모방 업체들의 추격을 뿌려치고 업계 1위를 꾸준히 고수해 나갈 정도로 
발전 일로를 걸어 나갔습니다.

그러나, 긴급 의료 체계의 부족으로 경기를 치르던 파이터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던 사고가 일어났고 이 사건을 계기로 폭력단 자금의 유입, 제대로 훈련이 안된 아마추어를 링으로 올려 보내 는 등 그동안 대대적인 성공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문제들이 조명되면서 기미파이브는 결국 부활시도에도 불구하고 사장되어 버리고 맙니다.

기미파이브가 비록 스스로의 과오로 인해 무너졌다고는 하나 기미파이브가 남긴 격투기에 남긴 순기능도 사실 적지 않았습니다. 네덜란드의 유명한 바 파이트 클럽이자 격투기 단체인 쇼타임의 단순한 밴치 마킹에 지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도 격투기 쇼 비지니스가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기미파이브의 최고의 순기능은 당시 가난했으며 무엇보다 뛸 수 있는 무대가 필요했던 파이터에게 양식과 무대를 제공해 세계무대에서 통용될 만한 실력있는 한국 파이터들의 탄생에 일조했다는 점입니다. 뭐 이름까지 밝히지는 않겠지만 실제로 국내 격투기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계신분 들이라면 지금 언론에 이름을 올릴만한 파이터들이 기미파이브를 많이 거쳐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렇게 가능성만을 남기고 아쉬움 속에 사라진 기미 파이브에 이어 또 하나의 바 파이트 단체인 코모도 리벤지 파이팅 게임(Commodor Revenge Fighting Game 이하: 코모도)가 최근 부산에서 출범을 준비 중이라 합니다. 

최근 세계적인 경제 여파로 인해 국내 메이저 단체가 속속 대회를 연기하는 현재 한국 격투기 환경에서 파이터들에게는 새로운 전장으로, 관계자들에게는 기미 파이브의 재현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의혹을 동시에 사고 있는 코모도의 첫 대회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김영남 대회조직운영위원장을 만나 신 단체 코모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습니다.

인터뷰는 편의를 위해 반말로 적겠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입니다. 참고로 김영남 대회조직운영장은 주짓수, 무에타이, 삼보를 수련한 바 있는 지도자이자 국내외 각종 대회의 레프리로 활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 오래간만이다. 최근 많이 바쁘겠다?
정신없다. 국내외 격투기 관계자들과 연락해 좀 더 볼거리다운 볼거리, 볼만한 경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파이터들을 선별하고 있다. 첫 대회인 12월 6,7,8 일에 있을 경기 대진표는 이미 완료된 상태다. 

- 순서가 좀 바뀐 듯 하지만 코모도 대회를 좀 소개해 줄 수 있나?
우리나라의 중견 호텔 체인인 코모도의 부산 지부 호텔에서 매주 금토일 개최되는 입식과 종합의 혼합 격투기 이벤트이다. 남자는 플라이급부터 헤비급까지 12개의 입식 체급과 밴텀급 부터 헤비급까지의 7체급으로, 여자는 입식 8개 체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상은 대회장이 위치한 코모도 호텔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다. 

- 기미파이브와 비슷한 바 파이트 개념으로 보인다. 기미파이브가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두기는 했지만 이후 유사사업들이 제대로 대회를 유치하기도 전에 도산하거나 계획 중에 무산되는 등 바 파이트 비지니스의 어려움은 충분히 알려져서 실제로 단체 출범까지 쉽지 않았을 듯 한데 어떻게 출범에 까지 이르게 됐나?
대표가 상당한 격투기 광이다. 한국에 제대로 된 단체를 정착시켜보자는 생각을 쭉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코모도 호텔을 인수하면서 이 곳에서 수익도 낼 수 있고 격투기 계에도 도움이 될 단체를 탄생시키는 게 가능하다고 판단, 나에게도 접촉해 왔고, 나 역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대회의 운영을 맡게 되었다.

- 기미파이브랑 비슷한 개념의 단체이다 보니 아무래도 기미파이브의 과오라고 할 수 있는 '의료 체계' 등 여러가지 문제에 신경이 쓰인다. 실제로 우리나라 언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정에 정통한 일부 일본 언론마저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코모도가 기미파이브랑 다른 점은 어떤 점인가?  
사실 기미파이브 등 그 동안의 바 파이트 단체들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구분 없이 링에 올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코모도에서는 고등학생까지 참가를 허용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출전을 원하는 파이터가 소속 팀이나 체육관의 수장으로 부터 추천을 받은 파이터만을 링에 올릴 방침이다. 의료 체계도 이미 부산 근처의 대학 병원과 의료진 파견에 대한 확약을 받아 둔 상태다.

- 입식과 종합의 혼합 방식으로 열릴 것이라고 들었다. 그 비율은 어느 정도나 되는가?
 일단은 전체 경기 수가 10이라면 입식 6, 종합 4의 비율로 계획 중이지만, 파이터 수급 사정 등에 따라 유연하게 진행하려고 생각 중이다. 향후 반응이 좋을 경우 여자 종합도 고려하고 있다.

- 파이터들의 대한 대우는 어떻게 되는가? 기업비밀이라면 할 수 없지만...
물론 비밀이지만, 신인 파이터들에게는 국내 최고 수준의 개런티를 준비 중이다. 또한 UFC의 파이트 보너스처럼 서브미션이나 KO로 승리를 거둔 파이터에게는 보너스 개런티를 지급해 더욱 화끈한 경기를 유도해 낼 생각이다. 파이터에겐 급료외에도 현재 부상시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 등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 일전에 기미파이브에서는 30초 그라운드 룰이라는 제한을 만든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 30초 그라운드 제한 시스템이 국내 파이터들의 그래플링 능력을 망쳐 놓았다라는 비판도 나온 바 있는데 코모도의 룰은 어떤 것인가?  
입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K-1룰을 따를 듯 하다. 종합에서는 M-1의 룰을 채용할 생각으로, 머리에 직접적인 엘보나, 사커킥, 스탬핑, 니킥 공격과 급소 공격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기미 파이브 운영 당시와는 달리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관객들의 그라운드를 보는 눈이 생겼으므로 굳이 그라운드에 제한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다. 

- 대진표를 보면 토요일부터 그 다음 주 월요일까지 하루 5번 매주 총 15번이나 경기를 치르게 된다. 상당히 많은 경기 수인 탓에 자금 등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계속 유지 가능하겠나?
여건이 허용하는 한 유지는 할 생각이지만 개인적으로도 좀 많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후에 변경시킬 수는 있을 듯 하다. 직접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조절하려 한다. 또한 코모도는 1년에 3,4 차례 국내외 탑 레벨의 파이터들을 초빙하여 세계급 대회를 개최할 생각이다. 첫 대회는 내년 봄 정도로 고려하고 있다.

- 끝으로 대회 개최에서 중점을 두는 것이 있다면?
어떤 대회나 그렇겠지만 관객들에게 대회는 최대한 볼만 한, 돈이 아깝지 않은 화끈한 경기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 일것이다. 이건 굳이 언급하지 않겠지만 한 가지 분명히 말해두고 싶은 것은 어딘가에서 나타나지 않은 격투기 유망주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할 생각이다. 그간 대형 무대에 입지가 적은 탓에 제 자리를 미처 찾지 못했던 국내 베테랑 파이터들도 언제든지 환영이다. 관객이나 파이터에게나 '볼 만한 이벤트'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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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gfu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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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dore revenge ChampionShip


12월 6일 토요일 코모도 경기 대진표

 

홍코너                                                                                  청코너

제1경기

1.이름: 방승환(천안천무)                                                      1.이름: 심형일(서산태무진)

2.나이: 24세                                                                        2.나이: 18세

3. 키: 171cm                                                                       3. 키: 172cm

4.체중: 63kg                                                                        4.체중: 62kg

5.특기: 라이트훅                                                                  5.특기: 미들킥

 

제2경기

1.이름: 정준영(인천무비)                                                     1.이름: 이민우(안산강호)

2.나이: 19세                                                                        2.나이: 26세

3. 키: 170cm                                                                       3. 키: 171cm

4.체중: 62kg                                                                        4.체중: 60kg

5.특기: 왼손 스트레이트                                                        5.특기: 미들킥

                                                                                           6.경력: 2007년 대한 무에타이 대회 경기도

                                                                                                        대표 반탐급  



제3경기

1.이름: 이성현(인천무비)                                                        1.이름: 한지원(안산강호)

2.나이: 19세                                                                           2.나이: 19세

3. 키: 173cm                                                                          3. 키: 172cm

4.체중: 66kg                                                                          4.체중: 65kg

5.특기: 손발 콤비네이션                                                          5.특기: 스트레이트

                                                                                             6.경력: 지도자배 60kg 토너먼트 우승

 

메인 4경기

1.이름: 정기창(천안천무)                                                           1.이름: 캘리(캐나다)

2.나이: 25세                                                                             2.나이: 27세

3. 키: 172cm                                                                            3. 키: 176cm

4.체중: 70kg                                                                             4.체중: 70kg

5.특기: 훅                                                                                 5.특기: 펀치, 로우킥

 

 

메인 5경기 김병조(한국) VS 핑퐁(태국)

1.이름: 김병조(한국)                                                                  1.이름: 핑퐁(태국)

2.나이: 37세                                                                              2.나이: 31세

3. 키: 165cm                                                                             3. 키: 175cm

4.체중: 66kg                                                                              4.체중: 66kg

5.특기: 뒤돌려차기                                                                     5.특기: 무릎차기

 

  

Commodore revenge ChampionShip

 

12월 7일 일요일 코모도 경기 대진표

 

제1경기

1.이름: 이경준(광주스나이퍼짐)                                                    1.이름: 한동호(파주드림mma)

2.나이: 25세                                                                                 2.나이: 27세

3. 키: 179cm                                                                                3. 키: 181cm

4.체중: 78kg                                                                                 4.체중: 78kg

5.특기: 하이킥                                                                               5.특기: 산타.킥복싱

 

제2경기(종합)

1.이름: 박재영(산동성우슈)                                                             1.이름: 김희규(부산mad)

2.나이: 19세                                                                                   2.나이: 24 세

3. 키: 180cm                                                                                  3. 키: 177cm

4.체중: 85kg                                                                                   4.체중: 83kg

5.특기: 쵸크                                                                                   5.특기: 암바

 

제3경기(종합)

1.이름: 김정수(동천백산대전bjj)                                                       1.이름: 김동영(산동성우슈)

2.나이: 28세                                                                                    2.나이: 18세

3. 키: 182cm                                                                                   3. 키: 179cm

4.체중: 73kg                                                                                    4.체중: 74kg

5.특기: 레슬링.유도                                                                          5.특기: 주짓수(킥.앵글락)

 

메인 4경기

1.이름: 곽윤섭(대구청호관)                                                             1.이름: 구미요시 (일본)

2.나이: 32세                                                                                  2.나이: 33세

3. 키: 180cm                                                                                 3. 키: 180cm

4.체중: 88kg                                                                                  4.체중:94 kg

5.특기: 킥복싱,주짓수                                                                     5.특기: 오른손훅, 하이킥

 

메인 5경기

1.이름: 이태원(대구피어리스)                                                         1.이름: 아흐메드 쎄이(튀니지)

2.나이: 20세                                                                                  2.나이: 23세

3. 키: 174cm                                                                                  3. 키: 170cm

4.체중: 70kg                                                                                   4.체중: 70kg

5.특기: 오르손스트레이트                                                                5.특기: 미들킥

 

Commodore revenge ChampionShip

 

12월 8일 코모도 월요일 경기 대진표

 

제1경기

1.이름: 김현성(김해k-1복싱클럽)                                                                1.이름: 정환국(광주스나이퍼짐)

2.나이: 25세                                                                                              2.나이: 20세

3. 키: 177cm                                                                                             3. 키: 175cm

4.체중: 70kg                                                                                               4.체중: 67kg

5.특기: 스트레이트. 복싱                                                                              5.특기: 미들킥

6.경력.프로권투 故.최요삼 추모대회 신인전 우승

 

제2경기(종합)

1.이름: 윤도경(산동성우슈)                                                                          1.이름:전찬현(구미이종격투기)

2.나이: 34세                                                                                                2.나이: 22세

3. 키: 164cm                                                                                               3. 키:166cm

4.체중: 63kg                                                                                                4.체중:62kg

5.특기: 킥.암바                                                                                             5.특기:하이킥

6.경력: 국방부 태권도 대회 종합 2위                                                                

제3경기

1.이름: 김동수(울산발렌시아)                                                                      1.이름: 이경훈(광주스나이퍼짐)

2.나이: 19세                                                                                               2.나이: 25세

3. 키: 173cm                                                                                               3. 키: 184cm

4.체중: 70kg                                                                                                4.체중: 70kg

5.특기: 로우킥                                                                                              5.특기: 니킥

 

메인 4경기

1.이름:  김종태(영동천하)                                                                         1.이름:슈퍼차이(태국)

2.나이:   27세                                                                                           2.나이:20세

3. 키:      180cm                                                                                       3. 키: 168cm

4.체중:    70kg                                                                                         4.체중:70kg

5.특기:     손발연결                                                                                   5.특기: 킥

 

 

메인 5경기

1.이름: 윤지영(용문무에타이)                                                                      1.이름: 리야가드(이스라엘)

2.나이: 27세                                                                                               2.나이: 21세

3. 키: 187cm                                                                                              3. 키: 190cm

4.체중: 104kg                                                                                             4.체중: 85kg

5.특기: 로우킥                                                                                            5.특기: 니킥

대회조직위원장   김 영 남  010-977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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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가 확인 될 때까지 기사를 임시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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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gfu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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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거래로 고소당한 마크 큐반. 그의 제소는 격투기계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것인가]

미 증권거래소가 내부 거래로 HDNet의 창립자이자 미 프로농구 팀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인 마크 큐반을 제소한 모양입니다. 미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큐반은 75만 달러, 한화로 약 10억 8천여만원의 손실을 피하기 위해 자회사인 Momma.com의 주식 6만 주를 낮은 가격에 팔아 치운 혐의로 알려졌습니다.

뭐 이 블로그 자체도 격투기 쪽에 집중하는 블로그이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이런 쪽에는 영 문외한이라 큐반이 저지른 짓이 어느 정도의 일인지 솔직히 잘 모릅니다. 하지만 격투기 쪽에 UFC의 운영사 ZUFFA 이상으로 엄청난 돈을 쏟아 부으며 격투기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평가를 받아온 큐반의 대외 이미지에 이번 건은 분명히 큰 상처가 될 듯 합니다.

이제 재판이 시작된 것인 만큼 조금 더 기다려 봐야 겠으나 전세계적인 경제 문제로 인해 큐반에 대한 처벌 역시 가볍지 않을 전망이라 합니다. 그가 창립한 HDNet은 현재 미국 내의 단체인 어플릭션, 스트라이크 포스, MFC 뿐만 아니라, 일본의 드림, 러시아-네덜란드-미국의 합작품인 M-1 글로벌 등을 방송 중입니다. 

때문에 큐반이 어떤 처벌을 받는지의 따라 이들 단체들도 영향을 받을지 모릅니다. HDNet 일부에서는 큐반의 손해를 고려치 않는 격투기 방송 고집에 불만을 품고 있는 인사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큐반이 실제로 징역형이나 큰 액수의 벌금형을 받는다면 HDNet의 지원을 받던 이들 단체 역시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최근 거대 단체 엘리트XC의 폐업 선언, 각종 중소 단체의 파산 혹은 대회 연기로 전세계으로 위축된 격투기계가 큐반의 이번 제소 건으로 입을 피해가 최소한으로 지나갔으면 합니다만, 과연 어떤 결과로 귀결될 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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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라이크포스 미들급 토너먼트 벨트를 두른 조지 산티아고. 제공=DAVID DUST] 

일본의 신생 메이저 단체 센고쿠에서 미들급 간판 스타인 미사키 카즈오와 일전을 앞두고 있는 데니스 강의 팀 메이트 조지 산티아고가 카즈오와의 일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카즈오와 샌고쿠 초대 미들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내낸 1월 14일 '센고쿠의 란'에서 격돌할 예정인 산티아고는 19일 도쿄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메세지를 통해 대전 상대 카즈오에 대해 '훌륭한 파이터지만 타이틀에 나갈 정도의 파이터는 아니다. 이번 경기로 데니스 강과 팀을 위해 누가 강한 파이터인지 보여 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산티아고는 2007년 11월에 있었던 미국 중견 대회 스트라이크 포스 4인 미들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그다지 알려진 파이터는 아니었습니다. 솜씨는 꽤 있어 UFC입성에는 성공했으나 크리스 리벤이나 데니스의 UFC 데뷔 전 상대로 결정된 알렌 벨쳐 등과의 경기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3경기만에 UFC에서 쫓겨 나고 맙니다.

UFC에서 퇴출당하는 굴욕을 맛본 산티아고는 그러나 이후 데니스 강과 2번이나 경기를 치뤘던 안드레이 세메노프, 101전이라는 경이적인 전적을 가진 철인 제레미 혼 등 강호를 깨버린 후 4인 토너먼트에서도 션 살몬과 트레버 프랭글리를 니킥으로 잠재우면서 스트라이크 포스 첫 미들급 토너먼트 챔피언에 오릅니다.

이후 센고쿠로 자리를 옮겨 미사키 카즈오의 팀 파트너인 그래플러 사사키 유키와 레슬러 로건 클락을 연파한 산티아고는 2008년 11월 센고쿠 6진에서 있었던 첫 미들급 토너먼트에서 슈토 챔프 출신의 시야르 바하두르자다와 유도 파이터 나카무라 카즈히로를 상대로 압도적인 한 판승을 거두고 첫 메이저 타이틀 도전기회 겸 데니스 강의 복수전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27전 중 7패라는 썩 좋다고는 하지 못할 전적을 가지고 있는 산티아고는 그러나 현재 8연승을 거두고 있을 정도로 높은 기세를 자랑하고 있고 타격과 서브미션의 조화가 높은 평가를 보이고 있는 만큼 프라이드 웰터급 그랑프리에서 부상 탓에 미사키 카즈오에게 타이틀을 내줘야 했던 데니스 상의 복수전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듯 합니다.

데니스 강과 추성훈 전의 악연으로 국내 팬들에게는 실력을 인정 받으면서도 증오의 대상(?)이 되고 있는 미사키 카즈오는 이날 산티아고의 코멘트에 대해 '그라바카(소속팀)와 ATT 간의 대결로 몰고 가고 싶진 않다. 1대 1 대결이 될 것'이라며 데니스 강을 굳이 언급하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를 보였습니다.

한 편, 이날 회견에서는 라이트급 토너먼트 챔피언인 키타오카 사토루 대 세르게이 고리아노프에게 생각치 못한 패배를 당한 전 프라이드 라이트급 챔프 고미 다카노리의 센고쿠 라이트급 초대 타이틀 전 및 단체의 헤비급 간판 요시다 히데히코 대 일본 탑 클래스 그래플러 키쿠다 사나에의 대전이 결정되었습니다. 아무리 일본 단체라지만 지루한 경기로 유명한 요시다와 키쿠다는 좀 아니지 않나 싶내요...^^;;;

[내년 '센고쿠의 란'에 참가할 기타오카 사토루, 키쿠다 사나에, 요시다 히데히코, 고미 다카노리, 미사키 카즈오. 제공=W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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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 모업체의 게임의 모델로 나섰던 표도르. 촬영=gilpoto]

종합격투기 헤비급 랭킹 No. 1 에밀리아넨코 표도르가 오랜만에 세계 컴뱃 삼보에서 패해한 걸 두고 무패 신화가 깨졌다라는 둥, 황제가 패했다는 둥 말이 많습니다.

저도 같은 일을 하는 기자이고 같은 내용이라도 글을 조금이라도 더 읽히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자극적인 타이틀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8년 동안 무패를 기록했던 컴뱃 삼보의 최강자이기도 한 표도르가 그 왕좌를 물려 주었다는 것이 훌륭한 뉴스 감이라는 걸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일부 기자나 팬 분들은 표도르의 패배를 종합격투기에 연관지어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하더군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삼보는 종합격투기가 아닙니다. 타격을 쓴다고 해서 종합격투기에 가깝다고 하는 컴뱃 삼보 역시 처음 써 본 사람들은 호흡도 제대로 하기 힘든 헤드기어에 두꺼운 글러브를 끼이여 하는, 실제 종합격투기와는 엄연히 차이가 있는 무술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표도르의 종합격투기 베이스가 삼보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실제 경기에서 삼보 테크닉도 크게 작용하지만 더 큰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파운딩입니다. 바로 타격에 의한 공격인 것입니다. 헤드기어와 글러브는 그의 펀치력을 반감시키는데 한 몫했을 겁니다. 

어제 UFC 헤비급 챔피언 전에서도 경기 운영에서 레스너를 압도하던 커투어가 레스너의 펀치 한 방에 무너지는 것을 다들 보셨겠지요? 종합은 타격에만 의존할 수도 그래플링만 의존할 수도 없는 훨씬 복잡한 무술입니다. 그런 종합에서 무너진 바 없는 표도르를 그의 주무기인 타격을 묶어 놓은 삼보에서 졌다고 종합격투기에서도 무너질 거라는 것은 실상 논리 비약이 심한 것이겠지요.

표도르는 유도도 했었습니다. 유도 시절에는 딱 까놓고 말해 '미스터 샤크' 김민수에게도 패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종합격투기에서 김민수>표도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 아시겠지요? 개인적으로야 종합에서도 유도처럼 됐으면 좋겠습니다만...

전 사실 표도르의 광팬도 아니고 챔피언은 빨리 빨리 바뀌는 게 종합격투기에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하는 쪽인 만큼 표도르의 편을 들어 줄 생각은 요만큼도 없습니다만 일부 언론과 팬들이 '이제 표도르는 삼보에서도 X 됐으니 종합에서도 X 됐다'라는 '공식'을 퍼뜨리고 계시길레 한심해서 몇 자 끄적거려 봤습니다.

사실 이번 패배는 마음 놓고 영화도 찍을 정도로 마음 푹 놓고 있었던 표도르의 승부근성을 다시 깨워줬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가 새로운 전장으로 결정한 어플릭션이 요즘 깡패같은 전 주인 토드 비어드 때문에 골치라는데, 아무튼 표도르의 다음 상대가 전 UFC 챔프인 알로브스키가 되던 누가 되던 '링스' 시절의 '독기서린' 표도르를 다시 보는 것도 은근히 기대되는 군요.
 
            [표도르는 이번 컴뱃삼보 패배를 독기를 되살리는 기회롤 만들 수 있을까? 촬영=gil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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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의 종합격투기 브랜드 드림에서 활동 중인 종합격투가 추성훈이 17일 미국에서 개최된 UFC 91 'Couture vs Lesnar'에 다녀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성훈은 자신의 블로그에 UFC와 개최지 라스베가스에 관련된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UFC 참관외에 파이터를 만났다거나 다나 화이트를 만났다거나하는 특별한 이벤트 없었습니다만 라스베가스에서도 런닝을 빼먹지 않고 사막길(라스베가스는 사막 위에 지어진 도시)달렸다가 길을 잃고 뒤꿈치 까지고 샌드위치 먹고...여러가지 소소한 사건을 겪었던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최근 드림에 잔류, 다이너마이트에 출전한다. 전극에 나간다. UFC에 나간다 등 갖가지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추성훈이 과연 자신의 다음 전장터로 어딜 택할까요? 사진에 K-1의 주최사인 FEG 로고가 '딱' 찍혀 있는 것을 보면 FEG도 추성훈이 UFC 보고 온 것을 알았던 듯 한데...K-1이 UFC와 오랜만에 다시 뭉치기로 할 건지...




어쨌든 추성훈의 이번 UFC 행이 어떤 결과를 가져 올지는 조금 기다려 봐야 할 듯 합니다. 아래는 추성훈의 블로그에 올라온 라스베가스와 UFC 관련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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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플릭션의 전 '범죄자' 오너, 토드 비어드 제공=BERGMAN/SURFING]

세계 랭킹 NO.1의 헤비급 종합격투가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세계적인 캐치레슬러 조쉬 바넷 등 탑 클래스 파이터들과의 계약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생 메이저 단체 어플릭션이 내년 1월 2회 대회를 치르기도 전에 갖가지 내부문제로 삐걱거리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최근 어플릭션의 가장 큰 문제는 어플릭션의 대표이자 오너인 토드 비어드입니다. 비어드는 최근 지역 법원으로 부터 UFC의 랜디 커투어의 아내이자 여성 종합격투가인 킴 커투어에게 가까이 가지 말라는 접근 금지명령을 받았습니다. 

익스트림의 부회장인 킴 커투어가 위협을 비어드에게 위협을 느끼고 접근 금지명령을 신청하게 된 데에는 비어드의 협박과 공갈이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어드의 의류회사이자 어플릭션의 모회사인 어플릭션 클로딩이 킴의 남편 랜디 커투어와 의류 모델 계약을 맺고 활동하자 킴은 당연한 권리로 랜디 커투어의 어플릭션 상품의 판매매상을 보여주길 청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비어드는 매상을 공개하기는 커녕 이 때부터 킴에게 폭언과 협박을 했다고 합니다. 실상 UFC를 완전히 떠나 기로 했던 커투어가 UFC로 돌아오기로 했던 데에는 바로 이 점이 크게 작용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얘기가 잠깐 빗나가기는 했습니다만 어쨌든 커투어 측은 비어드에게 접근 금지를 위해 재판을 청구합니다.

이후 재판과정에서 비어드의 남다른(?)과거가 낱낱이 까발려지게 됐습니다. 사기 탓에 30개월을 수감생활을 했던 과거는 그렇다치고 술에 취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여성을 폭행해 접근 금지명령을 받기까지 했던 그의 과거 매체들에 의해 공개되어 비어드와 어플릭션은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세계적인 거부이자 어플릭션이 메가 매치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자금력의 근원이기도 했던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그룹 회장도 어플릭션과의 손을 끊을 수 있는 상황까지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방영된 바 있는 기업가 발굴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트럼프 회장은 본래 미국 뉴저지 주에서 카지노 운영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으나 뉴저지 주 법에 법범 단체는 카지노를 운영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어 범법자인 비어드가 운영하는 어플릭션과 계속 일할 경우 트럼프도 라이센스를 잃을 수 있었던 겁니다.

결국 어플릭션이 도산해 버릴 것을 우려한 비어드는 격투기 대회 전반을 관리하는 어플릭션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의류업체인 어플릭션 클로딩의 오너와 CEO직에서 최근 사임했습니다. 최근 내년 1월 표도르 대 전 UFC 챔프 알로브스키 등 빅 카드를 내걸었으나 방송이 불투명했던 차기 대회는 방송 미디어인 쇼타임이 방영하기로 해 일단 한숨 돌린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폭력단과 대표 사카키바라 등 운영진과의 유착 관계가 발각되어 방송 등 모든 자금력을 잃고 도산해 버렸던 프라이드와 흡사한 경우를 겪고 있는 어플릭션이 비어드가 주는 범법자 이미지를 제대로 털어 낼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아 사족입니다만, 비어드는 뻔뻔하게도 커투어를 UFC로 복귀하게 한 장본인인 주제에 라디오쇼에 나와서 브록 레스너와의 UFC 타이틀 전에 대해 '레스너가 커투어를 죽여 버렸으면 좋겠다' 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소원대로 레스너가 이기긴 했지만 모든 일의 원흉이자 모든 것을 잃고만 비어드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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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랜디 커투어가 브록 레스너에게 패했다. 1라운드에서 힘에서 밀리긴 했지만 노련함과 기술로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랜디 커투어는 2라운드에서 특기인 더티복싱을 적절히 구사하며 경기를 리드해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브록 레스너의 힘은 예상 밖의 결과를 낳았다. '스치고 지나간' 펀치가 커투어를 다운시켜버린 것이다! 결국 레스너의 질풍 같은 파운딩 연타에 야마사키 마리오 레퍼리가 경기를 중단시키며 UFC 헤비급 챔피언 벨트는 MMA 전적 4전 째를 치른 브록 레스너에게 돌아갔다.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던 메인이벤트 못지 않게 이 날 펼쳐진 다른 경기들 모두 전체적으로 화끈하고 흥미진진한 승부들이 이어졌다. 다크매치를 포함해 판정으로 승부가 갈린 경기는 단 하나 뿐이었고, 특히 메인매치였던 제5경기부터 8경기까지는 모두 1라운드에 KO와 서브미션으로 승부가 갈렸다.


▲UFC 91 ‘Couture vs Lesnar’ 경기 결과

(2008년 11월 16일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아레나)

제9경기: 랜디 커투어 X-O 브록 레스너(2R 3:07, TKO/파운딩, 레퍼리스톱)

1R : 바로 스티키핸즈 투 클린치하는 커투어, 양 선수 모두 레슬러 출신답게 치열한 겨드랑이 싸움 벌이는데, 떨어져나오면서 커투어의 라이트훅이 먼저 히트. 태클로 그라운드 노려보는 레스너, 상위포지션을 차지하려 하지만 커투어도 노련한 동작으로 빠져나오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포지션 싸움과 테이크다운 공방 속에 1R 마무리. 타격이 별로 없는 라운드였음에도 환호하는 미국 관중들의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2R : 커투어의 더티복싱이 조금씩 진가를 발휘한다. 붙었다 떨어졌다를 반복하는 사이 브록 레스너의 미간에서 살짝 피가 흐른다. 그러나 위빙으로 피했다고 생각했던 브록의 원투스트레이트가 커투어의 측두부를 스치면서 커투어가 쓰러진다. 그대로 달려들어 사이드포지션에서 헤머펀치와 엘보 파운딩 연타를 쏟아붓는 브록 레스너. 커투어 KO되지는 않고 레스너의 다리를 잡으며 역전해보려고 하지만 너무 많은 파운딩을 허용하자 야마사키 레퍼리가 경기를 중단시킨다.

제8경기: 케니 플로리언 X-O 조 스티븐슨(1R 4:03, 리어네이키드초크)

거리를 유지하려는 플로리언의 펀치를 맞으면서도 밀고 들어가는 조 스티븐슨, 어깨로메치기를 멋지게 성공시키지만 플로리언 빠져나온다. 이어진 클린치 상황에서 먼저 오금받치기로 테이크다운하는 플로리언, 가드패스 후 마운트포지션에서 파운딩으로 백포지션 차지하는 교과서적인 움직임에 이어 리어네이키드초크 성공시키며 경기 마무리.

제7경기: 더스틴 헤이젤럿 O-X 탬던 맥크로리(1R 3:59, 탭아웃/오모플라타+암바)

무에타이 스탠스에서 장거리 펀치 위주로 경기 풀던 헤이젤럿, 맥크로리가 로킥 캐치하자 가드로 끌어들이면서 오모플라타 시도. 맥크로리 롤링하면서 빠져나가려 하지만 다시 오모플라타 형태를 잡고 맥크로리의 팔을 펴서 밀어 올리며 숄더록암바 형태로 서브미션 성공시키는 헤이젤럿.

제6경기: 가브리엘 곤자가 O-X 조쉬 헨드릭슨 (1R 1:01, TKO/파운딩)

태클 노리는 조시, 펀치로 끊어주는 곤자가. 억지로 클린치하는 조시의 복부에 무릎차기로 그립 풀고 떨어지면서 라이트스트레이트 꽂아 넣는 곤자가. 그대로 쓰러지는 조시, 곤자가는 선 자세에서 파운딩, 레퍼리스톱.

제5경기: 네이트 쿼리 X-O 데미안 마이어(1R 2:13, 탭아웃/리어네이키드초크)

태클하는 데미안, 마운트포지션으로. 일어서려는 네이트의 백마운트 차지, 4자 잠그기로 포지션 굳히고 초크 기회 노린다. 네이트 쿼리 열심히 방어해보지만 결국 초크 내주고 탭아웃.

제4경기: 조지 구르겔 X-O 앨런 릴레이 (3R 경기종료, 판정)

제3경기: 제레미 스테픈스 O-X 라파엘 도스 안조스 (3R 0:39, KO)

제2경기: 앨빈 로빈슨 X-O 마크 보첵 (3R 3:16, 리어네이키드초크)

제1경기: 맷 브라운 O-X 라이언 토마스 (2R 0:57, 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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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암바 승으로 김동현 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낸 맷 브라운. 제공=ZUFFA]

김동현을 애먹였던 TUF 시즌 7 출신의 UFC 파이터 맷 브라운이 멋진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지난 김동현 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16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UFC 91 'Couture vs Lesnar' 1경기에 출전한 맷 브라운은 신인이지만 뛰어난 레슬러이자 주짓떼로 라이언 토마스에게 2라운드 57초만에 암바로 승리했습니다.

김동현과의 경기에서 나름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2-1 판정으로 패했던 브라운은 초반부터 토마스에게 여러차례 테이크다운과 슬램을 당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그 때마다 탈출에 성공, 길로틴 초크로 반격을 가하는 등 비교적 팽팽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2라운드 들자마자 강력한 테이크 다운으로 자신을 넘어뜨린 토마스에게 암바를 시도한 브라운은 그 상태에서 슬램을 두 번이나 시도하는 토마스를 이른 바 윤동식 디펜스(윤동식이 프라이드에서 퀸튼 램페이지 잭슨과 격돌했을 당시 암바를 걸고 있는 자신에게 슬램을 시도하자 발을 잡아 방어했던 방법)와 회전으로 암바를 더욱 굳히며 탭아웃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2경기에서는 데니스 강의 팀 파트너이자 동향 캐나다 파이터인 마크 보첵이 앨런 로빈스에게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3경기에 출전한 제레미 스태판스는 브라질 파이터 라파엘 도스 안죠스는 어퍼컷으로 KO승을 거뒀습니다.

2006년부터 UFC에서 꾸준히 뛰어온 라이트급 미들카터 조지 구르겔은 38전의 베테랑이자 UFC 신인 애런 릴레이에게 3-0으로 판정패했습니다. UFC 측은 곧 다음 경기인 웰터급 강호 더스틴 헤즐렛 대 고노 아키히로의 데뷔전 상대였던 탐 댄 맥글로리의 대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후 네이트 쿼리 대 데미안 마이어 전, 가브리엘 곤자가 대 조쉬 핸드릭스, 케니 플로리언 대 조 스티븐슨, 랜디 커투어 대 브록 레스너 전도 진행되는 대로 차례차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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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팍 도사 촬영 후 김포 공항에서의 추성훈. 포스가 죽여준다. 촬영=gilpoto]

K-1의 종합격투기 브랜드 드림에서 활약 중인 재일 교포 종합격투가 추성훈의 다음 상대가 슬슬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현지 전문 매체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날 개최될 다이너마이트의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는 추성훈의 대전 상대로 현재 2명이 유력시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중의 한 명은 드림의 경량급 간판 스타이자 뛰어난 유술스킬로 주목받고 있는 그래플러 아오키 신야. 신야 측은 추성훈과는 15kg 이상의 중량차가 나지만 이번 다이너마이트의 부제가 '용기의 힘'인 만큼 어떻게 든 될 것, 글러브 없이 맨손으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며 추성훈과의 일전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합니다.

한 명은 현재로서는 미정. 일본 쪽 라인을 동원해서 지금 조사 중이긴 합니다만 꽤나 거물 축에 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8년 들어 프로레슬러 출신의 시바타 카츠요리나 고작 3전을 치른 토노오카 마사노리 같은 일명 '떡밥' 들과의 매치로 좋지 않은 소리를 들었던 만큼 해외의 탑 클래스일 가능성도 적지 않아보입니다.

더우기 아오키 측은 둘째치고 추성훈은 이겨도 별 이득이 없고 진다면 거의 가능성은 없겠지만 만에 하나 진다면 그야말로 개망신도 이런 개망신이 없을 만큼 손해 뿐인 아오키와의 매치업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게 없습니다. 저희와 업무협력 관계 측에 있는 현지 전문지에 따르면, 추성훈은 다이너마이트가 아니라 같은 일본 내의 메이저 단체인 센고쿠 측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만큼 추후 추성훈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추가로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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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 식당에 있는 자신의 등신대 간판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동현. 촬영=gilpoto]

내년 1월 경 탑 클래스 UFC 파이터 카로 파리시안과의 대전이 결정된 한국 최초의 UFC 파이터 김동현에게 최근 근황을 들어보았습니다.

대전서 그의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감자탕 집에서 식사를 하는,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김동현은 데니스 강의 UFC의 데뷔, 최근 훈련, 상대 파리시안 대비 등 최근 근황을 진솔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입니다.

- 오랜만이다. 지난 번 서울에서 기자 회견 이후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그간 어찌 지냈나?
훈련의 연속이다. 최근에 파리시안과의 대전이 발표된 이후 훈련 강도를 좀 높이고 있다. 

- 부모님께서 감자탕 집을 잘 꾸며 놓으셨다. 바깥에서 행인들이 당신 사진을 한 번씩 처다보고 지나간다
부모님껜 늘 죄송할 뿐이다. 자주 못 도와드려서...

- UFC 94에서 꽤나 강자로 알려진 카로 파리시안이 다음 상대로 결정됐다. 작전은?
강한 상대라는 건 충분히 알고 있다. 디에고 산체스와의 경기 등 자료를 보면서 대책을 강구 중이다. 작전이라고 할 건 아니지만 우선은 그라운드를 겨뤄 본 다음 그라운드가 먹힐 듯 하면 그라운드로 아니면 타격으로 갈 생각이다.

- 파리시안은 유도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나갔던 그라운드 실력자이다. 그라운드로 제압할 수 있나? 
종합격투기는 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거다. 그라운드가 강한 상대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타격이 세밀한 파이터는 아니다. 그 점을 노리고 싶다.

- 파리시안 전을 대비해서 무언가 특별한 것을 준비하고 있는지? 타격에서의 필살기라던가 구체적으로?
이전까지와의 상대와는 달리 상당히 강한 파이터인 탓에 판정까지 갈 것을 대비해 체력과 지구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체력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붙은 상태다. 

- 해외 전지 훈련 계획은 있는가?
종종같이 훈련해 왔던 UFC 미들급 파이터 오카미 유신이나 미국행을 생각 중이다. 미국 쪽에 가게된 다면 경기 장인 라스베이거스 쪽에 가까운 쪽에서 생각 중이다. 랜디 커투어의 팀인 익스트림 커투어도 좋고 좀 멀지만 데니스 강이 있는 아메리칸 탑팀도 고려 중이다. 

- 아메리칸 탑팀이라면 데니스 강이랑 함께 훈련하게 되는 건가? 
당연히 같이 훈련하고 싶다. 근데 아메리칸 탑팀에서 훈련하려면 탑팀원과는 싸우면 안된다는 계약 조항이 있는 듯해서 좀 더 얘기해봐야 할 거 같다. 다음 웰터급 도전자가 티아고 알베스인데 이 친구가 ATT 소속이다. 벨트를 따야 할텐데 이 친구가 챔피언이라도 되면 곤란하지 않은가.

- 데니스 강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여태까지는 UFC 한국인 파이터가 본인 혼자였는데 이제는 아니게 됐다. 솔직하게 데니스 강의 UFC 입성이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는가?
그럴리가...한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파이터가 데니스 강 같은 실력자라는 게 정말 다행이라고 느낀다. 데니스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나도 열심히 해야 겠다는 그런 불안감은 오히려 대 환영이다.

- 자꾸 예전 얘기를 꺼내는 것 같아 미안한데 솔직히 2차전은 생각보다 좋은 결과는 아니었다. 아무래도 2차전 훈련 때와는 아무래도 각오가 다를 거라 보는데?
2차전 때는 솔직히 말해 몸도 제 상태가 아니었고 이런 저런 일들에 얼굴을 비치느라 운동이 미처 모자랐다. 운동이 모자라면 경기 때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아 지는데 하세가와와의 두번째 경기와 UFC 2차전이 바로 그랬다. 요즘에도 얼굴을 비쳐달라는 요구는 많지만 되도록이면 거절하고 최대한 많은 운동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최근에는 생리학 책과 논문을 뒤지며 스테미너를 증강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 한 때 성황을 누렸으나 부실한 의료 체계와 파이터의 죽음으로 소멸했던 바 파이트가 다른 업체에서 준비 중이라 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알고 있다. 우리 팀M.A.D 측에서도 한 명도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실 바 파이트 자체는 훌륭한 비지니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격투기계는 허술한 옛날과는 다르다. 이미 파이터들에 대한 안전을 충분히 고려할 만큼 성장했다. 동료 파이터들의 뛸 수 있는 무대가 늘어나는 것은 반길 일이다.
 
- 내일은 UFC가 있는 날이다. 관심가는 경기가 있나?
뭐 메인이벤트이니 랜디 커투어 대 브록 레스너의 경기는 파이터라면 누구나 다 기대하겠고 2차전 상대였던 맷 브라운이 경기를 한다고 한다. 직접 겪어 본 탓에 브라운이 얼마나 강한 파이터인지 잘 안다.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관심이 간다.

- UFC는 프라이드나 K-1 등 이벤트 성을 강조하는 일본 메이저 단체에 비해, 그냥 일반 복싱 경기처럼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 파이터들이 실력외에는 인기를 얻을 방법이 참 적은게 현실인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무언가 준비하는 것은 없나? 
이슈를 만들기 어렵다는 점은 동감한다. 해병대 출신인 만큼 해병대 군복을 입고 나가볼까? 스폰서를 가리는 등 몇 가지 문제가 좀 있어서 고려 좀 해봐야 겠다. 역시 실력증진에 집중해야 하나 (웃음).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종합격투기 붐이 한창이었던 옛날과 달리 최근에는 격투기를 하겠다는 새로운 후배들을 보기 힘들다.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로서 최대한 재미있는 경기로 한국서 종합격투기의 인기를 되살리도록 노력하겠다. 많이들 불러 주시는데 제대로 응해드리지 못해서 송구하고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들께도 항상 감사한다. 아 마지막으로 저희 감자탕 맛이 괜찮다. 자주 드시러와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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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 쉴트와 '트랜스포터'의 주연배우 제이슨 스태썸이 지난 4월 함께 찍은 사진 (출처_ 골든글로리 홈페이지)

사실 세미 쉴트의 영화 출연 소식은 지난 4월에 이미 알려진 뉴스이기 때문에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얘깁니다. 그런데 원래 내년 쯤 개봉할 예정이었던 이 영화가 생각보다 빨리 추수감사절을 앞둔 오는 11월 26일에 미국과 로케 장소인 프랑스 등지에서 개봉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에도 12월 초나 중순 쯤이면 극장에 간판이 걸릴 모양이고요. 그런데 이렇게 개봉이 당겨진 이유가 세미 쉴트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부터 이런 제 추리의 근거를 한 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우선 영화 소개부터 좀 해볼까요? 트랜스포터는 '운반업자', 범죄집단 사이에서 맡은 물건을 정해진 장소에 정해진 시간까지 전달하는 임무를 맡은 사람을 칭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스토리는 당연히 주인공 프랭크 마틴이 물건을 받아서 전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실 아주 대규모 블록버스터 영화는 아니지만 BMW, 아우디 등의 고급차량들이 보여주는 카체이스와 총격전, 그리고 주인공 프랭크 역을 맡은 영국인 배우 제이슨 스탬썸이 보여주는 격투액션이 골고루 볼 거리를 주면서 인기를 얻었고, 속편과 3편까지 나오게 된 알찬 시리즈라고 하겠습니다. 이번 영화는 앞선 2편의 전작들과는 달리 미국이 아니라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 르노가 각본을 썼다는군요.) 부제가 'Last Delivery'인 걸 보면 시리즈를 종결하는 분위기네요.

어쨌든 고전적인 미국식 무술액션 영화를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이 제이슨 스태썸이라는 배우를 찾아볼만합니다. 제이슨 스태썸은 이연걸이 주연을 맡았던 '더 워'에도 출연했을 정도로 무술액션을 꽤 잘 소화하는 배우로 요즘 미국에선 꽤 인기가 있습니다. 일단 어렸을 때부터 수영을 했고 한동안은 다이빙 선수로 영국 국가대표팀 소속인 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이후 모델로도 활동하다가(벗겨진 머리로 모델이라니 잘 납득이 안 가긴 합니다만 ㅋ) 영화 진출을 준비하면서 무술(아마도 중국무술 계통)과 킥복싱 등을 익혀서 자기 캐릭터를 만들어왔던 모양입니다. 현재는 굉장한 다작을 하고 있으며 물론 대개가 다 액션영화입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90년대의 장 클로드 반담 같은 느낌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얼핏 (아주 얼핏) 봤을 때 랜디 커투어와 닮아서 처음엔 랜디 커투어가 영화에 출연한 건줄 알고 봤던 기억이 납니다. -_-;;;

영화 '트랜스포터3 - 마지막 배달(ㅋ)'의 포스터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죠. 세미 쉴트는 지난 4월에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계약을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배역이 원래는 최홍만에게 돌아가기로 했던 것인데, 당시 최홍만의 입대 결정으로 인해 계약을 취소하자 세미 쉴트에게 돌아간 것이라고 하네요.) 사실 세미 쉴트가 소속된 골든글로리의 수장 바스 분은 뛰어난 격투기 프로모터이기도 하지만, 수완 좋은 사업가이기도 하며 특히 많은 미디어 컨텐츠 사업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살짝 말씀드리자면 재작년 K-1 한국대회 때 바스 분을 따로 만난 적이 있었는데 각종 외국어 회화 교재를 가지고 와서 '이거 대박날 물건이야'라고 열심히 세일즈를 하던 의외의 모습을 본 적도 있습니다. ^^

이런 바스 분의 잘 알려지지 않은(물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업 중에는 크고 작게 격투가들을 영화에 출연시키는 일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바스 분 스스로 K-1 역대 챔피언들과 유명 선수들이 모두 출연하는 '무인도에서 벌어지는 격투 토너먼트' 같은 영화를 기획한 적도 있었죠. (지금도 진행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계약에 있어서도 세미 쉴트 뿐 아니라, 하리트 '디 파우스트' 아랍을 '배드보이즈'라는 미국 영화에 출연시켰고요. (이 영화에는 퀸튼 잭슨도 출연합니다.) 특히 이런 영화 출연은 K-1 선수들에게도 자기 PR로서도 좋은 수단이 될 뿐 아니라, 무엇보다 K-1 시즌이 끝난 후 다음해까지 생기는 긴 공백기를 메꿀 수 있는 좋은 '부업'이기도 하므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인 것이죠.

세미 쉴트 역시 영화 출연 계약은 했지만, 지금까지는 공개된 트레일러에 세미 쉴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K-1 4연패라는 역사적인 목표를 눈앞에 두고 있었으니까요. 영화 개봉이 내년 초로 잡혀있었던 것도 12월 K-1 결승이 끝나고 나서 영화 촬영을 하기로 했던 것일 테죠. (다이너마이트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지난 개막전에서 피터 아츠에게 패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새롭게 공개된 트레일러에는 세미 쉴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리저브매치로 다시 K-1을 뛸 가능성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10월말 쯤에 미국 개봉일이 11월 26일로 앞당겨져 발표됐고, 지난 주부터 TV를 통해 나가는 예고편에서 드디어 세미 쉴트의 등장 씬이 나왔습니다. K-1 리저브매치업에서 세미 쉴트가 제외될 거라는 얘기가 나왔던 시점과 비슷하게 진행됐다는 점이 참으로 공교롭습니다. 결국 영화는 세미 쉴트가 들어갈 장면을 빼고는 거의 다 완성이 되어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영화를 보지 못했으니 세미 쉴트이 비중이 얼마나 될지 장담은 못하겠습니다만, 세미 쉴트의 등장 시점과 개봉 시기 등을 고려해봤을 때 촬영분이 그렇게 많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4월 계약 시점부터 지금까지 많은 기간 동안 잠깐만 짬을 내면 촬영할 수 있는 정도의 여유는 분명히 있었을 법도 합니다. 하지만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영화 개봉 시기를 미뤄가면서 (분명히 제작사와는 마찰이 있었을 진데) 그 잠깐의 촬영을 미뤄온 세미 쉴트와 바스 분의 '격투가와 그 매니저로서 본분을 잊지 않는' 자세가 느껴지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불어, 자세한 속사정은 알 수 없지만 제작사도 그렇게 단역 출연진의 사정을 이해하고 기다려줬다면 그 태도 또한 대단하다 싶고요.) 

한국대회가 끝나고 인사동에서 우연히 찍힌 세미 쉴트... 왠지 이 사진, 보면 볼수록 정이 가지 않습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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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신일본 킥복싱 타이틀 전에 앞서 입장중인 나가시마 유이치로 제공=GBR]

일본은 프로레슬링과 종합격투기 등 격투기 관련 산업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비디오 게임 관련 산업 무척 발달한 국가입니다. 그러다 보니 격투기 무대에서도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관련 기믹이 등장하는 것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곤 합니다.

프로레슬링이야 어차피 이벤트 성을 중시하는 격투 스포츠이다보니 게임 이나 에니메이션의 기믹을 가진 캐릭터의 등장이 너무나도 빈발하니 제외라고 치더라도 프라이드에서 활동하던 조쉬 바넷이 자신의 등장음악으로 유명 만화인 '북두의 권' 애니메이션 OP을 쓰거나 판크라스에서 활동하는 사토 히카루는 메이드(하녀) 복장을 입고 링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에는 이런 애니메이션 관련 기믹으로 인기를 모으는격투가가 한 명 있습니다. 나가시마 유이치로(長島 雄一郎)라는 파이터인데 멀쩡히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오고 스스로를 아니오타(애니메이션 오타쿠)라고 부르며 자신의 직업은 코스츔 플레이어(*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나오는 등장인물의 복색이나 모습을 흉내내는 복장 유희 코스프레를 즐기는 사람)이라고 당당하게 부르짖는 괴짜 중의 괴짜입니다. 오늘은 이 친구를 소개해 보지요.

경기 때 마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캐릭터 그것도 교복(치마) 입은 미소녀(물론 본인은 남자)복장을 입고 링에 등장하는 이 친구는 격투기는 어디까지나 취미라고 주장하는 주제(?)에 제법 강합니다. 현재 프로 킥전적 11전 무패에 7KO라는 상당한 전적을 자랑하는 데다 지난 9일에는 K-1으로 등용문으로 일컬어 지는 단체 신일본 킥복싱 초대 웰터급챔피언에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이 챔피언 전에서 한 행동도 아주 걸작(?)이 었다고 전해지는데 야X하라는 음악 전문 기업에서 제작한 음악 소프트웨어의 이미지 캐릭터인 하츠네 미쿠의 복장을 하고 링에 올라왔던 유이치로는 이 캐릭터가 파(먹는...;;;)를 좋아한다는 설정에 근거, 링위에서 양손에 파를 들고 춤을 추는 가관(?)을 연출했다고 합니다.

꿈이 K-1에 코스츔 플레이어 전용 응원단을 만드는 것이라는 유이치로는 종합에서도 4전 2승 2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전천후 파이터이기도 합니다. K-1에서 코스츔 플레이를 한 유이치로를 코스츔 플레이어들이 때(?)로 응원하는 모습을 조만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래는 YOUTUBE에 올라온 나가시마 유이치로의 실제 경기 영상입니다. 파 댄스와 투박하지만 파워풀한 그의 경기를 한번 즐겨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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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gfu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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